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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수사방해 의혹’ 변창훈 검사 투신…병원 이송 치료(2보)

    ‘댓글 수사방해 의혹’ 변창훈 검사 투신…병원 이송 치료(2보)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를 은폐하려 한 혐의를 받는 변창훈(53)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6일 목격자 등에 따르면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서초동의 한 변호사 사무실 건물 4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졌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었다. 변 검사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속보] ‘국정원 댓글 수사·재판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병원 이송

    [속보] ‘국정원 댓글 수사·재판 방해’ 변창훈 검사 투신…병원 이송

    이명박 정부 시절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변창훈(48·사법연수원 23기) 서울고검 검사가 투신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6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변 검사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초구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 건물 4층에서 투신했다. 변 검사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앞두고 이 법무법인에서 상담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변 검사는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변 검사는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뉴스1이 전했다. 앞서 검찰은 ‘국정원 현안 태스크포스(TF)’ 소속으로 2013~2014년 검찰의 국정원 압수수색 및 수사에 대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 등을 마련하고 수사와 재판 과정에 직원들에게 허위 진술·증언을 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한 인물들로 지목된 장호중(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 파견검사였던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와 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과 고일현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5명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변 검사는 심인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23기로 수료했다. 군법무관을 거쳐 1997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버지처럼 암살 당할것 같다” 사우디서 사임한 레바논 총리

    사드 하리리(47) 레바논 총리가 이란의 내정 간섭과 자신에 대한 암살 위협을 이유로 두 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한 지 1년 만에 전격 사임했다. 하리리 총리는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 방송 연설을 통해 “불행히도 이란이 우리 내정에 개입하고 주권을 침해하는 것을 막지 못했고 레바논 국민을 실망시키기를 원치 않기에 총리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그는 “(아버지인)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 암살 직전과 비슷한 분위기가 팽배하며 내 생명을 목표로 한 은밀한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감지했다”면서 이란과 그 동맹 세력인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의원 내각제를 채택한 레바논은 인구의 41%가 기독교, 27%가 수니파 이슬람, 27%가 시아파 이슬람이며 이 종교에서 갈라져 나온 18개 종파가 혼재한 국가다. 하리리 총리는 레바논에서 수니파 정당 ‘미래운동’을 이끌어 왔다. 시아파의 맹주 격인 이란이 시아파 무장단체 헤즈볼라와 손잡고 정권과 자신을 위협해 왔다는 게 하리리 총리의 주장이다. 하리리 총리는 2005년 2월 헤즈볼라 추종자의 폭탄 공격으로 사망한 라피크 하리리 전 총리의 아들로 부친의 암살을 계기로 레바논 정계에 투신했다. 아버지의 후광과 사우디의 지원으로 수니파 세력의 핵심 지도자가 된 그는 39세 때인 2009년 9월 헤즈볼라와의 연정을 통해 가까스로 총리에 취임했다. 하지만 2011년 헤즈볼라가 연정 내각에서 탈퇴함에 따라 하리리 정부도 붕괴했다. 하리리는 지난해 11월 헤즈볼라와 손잡은 기독교계의 미셸 아운 대통령을 지지해 두 번째 총리직에 오를 수 있었지만 헤즈볼라와 시아파 세력은 여전히 큰 압박으로 작용했다. 총리 사퇴로 레바논에서 수니파 사우디와 시아파 이란 간의 영향력 싸움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란 정부는 “하리리 총리의 사임은 레바논과 중동에 긴장을 조성하려는 음모의 일환”이라며 배후에 사우디와 미국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어머니 학대 혐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자녀들, 불구속 기소

    ‘어머니 학대 혐의’ 방용훈 코리아나호텔 사장 자녀들, 불구속 기소

    어머니를 학대한 혐의로 고소당한 방용훈(65) 코리아나호텔 사장의 자녀들이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어머니 이모씨(사망)를 강제로 사설 구급차에 태우려 한 혐의(강요)로 방 사장의 딸(33)과 아들(29)을 지난 1일 불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방 사장 부인 이씨는 지난해 9월 2일 서울 강서구 가양대교 인근 한강 변에서 투신, 다음 날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과 금전관계에 대해 토로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월 이씨의 어머니와 언니는 방 사장 자녀들이 이씨를 생전에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들을 자살교사, 존속상해,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사건을 수서경찰서에 배당했다. 경찰은 방 사장 자녀들에게 모친을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존속상해)를 적용, 지난 6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방 사장 자녀들이 어머니와 승강이를 벌이는 과정에서 경미한 상처를 입히긴 했지만 상해의 고의성 등이 인정되지 않았다며 강요 혐의만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 자살교사 및 공동감금 혐의는 경찰의 판단처럼 혐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방 사장과 아들은 지난 6월 이씨 언니의 집 건물에 무단 침입해 현관 출입문을 돌로 내리쳐 찌그러뜨린 혐의로 약식기소돼 각각 벌금 200만원과 400만원이 확정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댓글 수사 방해’ 장호중 등 5명 영장 청구

    국정원 수사팀서 조사 전후 변창훈 검사 등이 회유 의혹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팀장 박찬호 2차장)은 2013년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장호중(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 부산지검장과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 이제영 대전고검 검사,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 고모 전 국정원 종합분석국장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당시 국정원 법률보좌관실에서 함께 일하면서 국정원 댓글 수사와 관련 압수수색에 대비해 ‘수사 방해 현안 태스크포스(TF)’를 조직해 국정원에 위장 사무실을 꾸미고 문서를 작성한 혐의(형법상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위증교사)를 받는다. 검사장급 이상 현직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지난해 7월 진경준 전 검사장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이들과 함께 TF에 배치됐던 국정원 소속 정모(43) 변호사는 지난달 30일 강원도 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 변호사가 당시 위장 사무실과 문서를 꾸민 정황을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정 변호사가 국정원 소속이던 현직 검사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들이 정 변호사를 회유하려 시도했는지 의혹도 제기됐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이 시기를 전후해 변 검사와 몇 차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 검사는 이 검사와도 몇 차례 통화했다. 한편 두 번째 검찰 소환 예정일에 주검으로 발견된 정 변호사는 전날에도 투신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릉 해안도로의 10여m 높이 다리에서 투신을 시도했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에 구조된 정 변호사는 병원 이송과 보호자 연락을 거부한 채 근처 파출소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르다 떠났다. 이튿날 국정원에서 정 변호사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정 변호사의 형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차량 행적 확인 끝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정 변호사를 발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댓글수사 방해’ 의혹 국정원 변호사, 지난달 자살 전날에도 투신자살 시도

    2013년 검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를 방해한 의혹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뒤 자살한 국정원 소속 정모(43) 변호사가 ‘수사 방해 현안 태스크포스(TF)’ 소속이던 현직 검사들과 여러 차례 통화한 것으로 2일 드러났다. 정 변호사가 당시 위장 사무실과 위장 문서를 꾸민 정황을 검찰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현직 검사들이 정 변호사에 대해 회유를 시도했는지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오후 강원도 춘천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정 변호사는 전날 오전에도 투신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원 법률보좌관실에서 변창훈(현 서울고검 검사) 법률보좌관, 이제영(현 대전고검 검사) 파견검사 등과 함께 일하던 정 변호사는 2013년 국정원 댓글 수사 당시 이 검사가 단장인 수사 방해 TF로 배치됐다. 정 변호사는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에서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는데, 이 시기를 전후해 변 검사와 몇 차례 통화한 것으로 드러났다. 변 검사는 이 검사와도 몇 차례 통화했다. 검찰은 변·이 검사와 당시 국정원 감찰실장이던 장호중(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전 부산지검장 등 현직 검사 3명 등에 대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다만, 변 검사가 정 변호사를 회유한 정황에 대해 수사팀 관계자는 “구체적으로 확인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두 번째 검찰 소환 예정일이던 지난달 30일 춘천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정 변호사는 일요일인 전날 강릉 해안도로의 10여m 높이 다리에서 투신을 시도했었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이 정 변호사를 무사히 구조했지만, 정 변호사는 병원 이송과 보호자 연락을 거부한 채 근처 파출소에서 2시간 정도 머무르다 떠났다. 이튿날 국정원에서 정 변호사가 출근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은 정 변호사의 형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차량 행적 확인 끝에 자신의 차량에서 숨져 있는 정 변호사를 발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檢, 이영학 사형·무기징역 적용 구속기소

    검찰이 여중생 살해범 이영학(35)에 대해 최대 사형 또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을 수 있는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겼다.서울북부지검은 1일 여중생 김모(14)양을 살해하고 시신을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버린 이영학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추행 유인, 사체 유기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아동·청소년 성보호법상 강간 등 살인이 유죄로 인정되면 이영학은 사형 또는 무기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지난 9월 30일 낮 12시 20분쯤 딸 이모(14·구속)양을 시켜 김양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자택으로 불렀다. 이어 딸을 시켜 미리 준비해 둔 수면제를 탄 음료를 김양에게 먹이도록 했다. 수면제는 졸피뎀 성분의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드러났다. 이영학은 그날 오후 3시 40분부터 다음날 낮 12시 30분까지 잠든 김양을 추행했다. 김양이 잠에서 깨어나 저항하자 이영학은 목을 졸라 김양을 살해했다. 이영학에 대한 지능검사 결과 지능지수는 ‘하’ 수준이었으나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 정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서 및 성격분석결과 이영학은 사망한 아내를 자신의 성적 욕구 충족 대상으로 인식해 왔고, 아내가 사망하자 대신할 존재를 적극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성일탈검사(KISD) 결과에서는 성적 가학, 물품음란, 마찰도착, 관음장애, 음란물 중독 등 지표가 모두 ‘높음’으로 측정돼 변태성욕장애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영학의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휴대전화 등을 분석한 결과 그가 왜곡된 성적 취향을 갖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학은 사이코패스 바로 직전 단계로 ‘위험 단계’”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 투신자살 사건과 성매매 알선 혐의, 후원금 편취 의혹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검찰은 김양 가족을 직접 면담하고 생계비와 장례비를 긴급 지원하고 스마일센터 쉼터에서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고가도로 투신 美10대, 차 위 떨어져 생존…운전자는 사망

    고가도로 투신 美10대, 차 위 떨어져 생존…운전자는 사망

    미국 10대 소년이 고가도로 위에서 투신하는 바람에 그 아래 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인 여성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 NBC, WTOP 등은 지난 29일 오후 4시 15분쯤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 미들타운과 수도인 워싱턴D.C.를 연결하는 주간 고속도로 66번에서 SUV차량을 몰던 여성이 12살 소년을 들이받고 그 충격으로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사고 당시 여성 운전자 마리사 해리스(22)는 남자친구와 함께 버지니아 북동쪽 페어팩스 카운티 근처 시더 레인(Cedar Lane)쪽 고가도로 아래를 지나고 있다. 9.1m 높이의 고가도로 위에서 한 남자 아이가 몸을 던졌고 해리스의 차량 위로 떨어졌다. 조수석에 앉아있던 남자친구가 핸들을 꺾어 도로 밖으로 차량을 돌렸으나 모든 일이 순식간에 벌어졌다. 해리스는 현장에서 즉사했다. 임상 상담을 전공한 해리스는 아이들을 돕는 데 생애를 바치길 원했기에 안타까움이 더 컸다. 반면 자살을 시도했던 소년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다. 해리스의 남자친구는 다친 곳이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소년이 고가도로 위에서 떨어진 이유를 탐문 중이며, 현장조사를 위해 몇 시간 동안 도로를 폐쇄했다. 1963년에 지어진 고가도로에는 담이 있었으나 지하철 선로 위쪽으로만 설치됐었다. 울타리 자체는 건설 당시 필수 요건이 아니었기에 큰 문제가 된 적은 없었다.  미국 자동차서비스협회(AAA Mid-Atlantic) 대서양지부 대변인은 “이 사고는 운전자들에게 항상 주변 환경을 주의하고 자각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면서도 “해리스의 경우는 사고에 대처할 충분할 시간이 없었다”고 전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13년간 13억원 후원받은 이영학, 정작 딸 병원비에 750만원만 사용

    13년간 13억원 후원받은 이영학, 정작 딸 병원비에 750만원만 사용

    딸 치료비 명목으로 지난 13년 동안 후원금 약 13억원을 받은 이영학(35·구속)이 실제로 딸을 치료하는데 사용한 병원비는 750만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학이 딸 치료비 명목으로 후원금을 받고 정작 후원금 대부분을 다른 곳에 사용했다면 ‘기부금품법’(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이영학의 후원금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영학 딸이 치료를 받은 서울대병원과 고려대병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영학이 병원비로 총 750만원을 병원에 낸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딸 병원비를 복지재단에서 직접 병원에 내주면서 이영학이 실제 병원비보다 적은 금액을 병원비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이영학의 후원계좌 3개를 분석해 이영학이 2005년~올해 후원금 12억 8000만원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후원계좌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송금된 금액이 2억원 가량에 달하지만, 이영학이 수신자명을 ‘서울대병원’으로 임의로 조작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경찰의 판단이다. 경찰은 이영학이 수신자명을 조작해 다른 계좌에 송금한 금액이 추가로 있을 것으로 보고 병원비가 송금된 계좌를 분석 중이다. 또 이영학의 신용카드와 계좌 분석을 통해 구체적인 사용처를 찾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지난달 사망한 이영학의 아내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50m 떨어진 옥상 폐쇄회로(CC)TV가 딸의 방 창문을 비추고 있지만 여기서 투신한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면서 “화장실에서 아내가 투신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경찰, 이영학 아내 타살 의혹에 “딸 방 창문에서 투신 안해”

    경찰, 이영학 아내 타살 의혹에 “딸 방 창문에서 투신 안해”

    ‘어금니 아빠’ 이영학(35·구속)의 아내 최모(32)씨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최씨가 딸의 창문에서 떨어지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은 최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씨의 집에는 딸 방의 창문과 그 옆 목욕탕 화장실 창문, 그 옆의 안방 창문이 있다”며 “옥상에 폐쇄회로(CC)TV가 딸의 방 창문이 보이도록 설치돼 있다. 최씨가 딸의 창문에서 떨어지는 장면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씨의 추락 장면을 비추는 CCTV 장면을 분석했다”며 “CCTV에 찍힌 내용상으로는 최씨의 딸의 방 창문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씨는 자택 화장실 창문에서 투신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매체는 최씨의 낙하 지점과 창문 위치 등을 계산해 최씨가 화장실이 아닌 딸의 방 창문에서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김정훈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변사(자살) 사건은 이영학의 딸과 주변 관계자 등을 통해 자살이냐 타살 어디에 해당되는지, 자살이라더라도 자살을 사주하거나 방조했는지 여부를 계속 확인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관계자는 “최씨의 죽음에 타살 혐의점은 없다고 보고 있지만 추가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이영학 중학교 동창 “걔가 커서 성폭행 할 줄 알았다”

    ‘그것이 알고싶다’…이영학 중학교 동창 “걔가 커서 성폭행 할 줄 알았다”

    28일 밤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최근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준 ‘어금니 아빠’ 이영학 사건을 파헤친다.이날 1098회는 ‘악마를 보았다 -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된다. 지난 추석 연휴가 끝나갈 무렵 강원 영월의 한 야산에 유기된 참혹한 시신 한 구가 발견됐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던 열다섯 살의 하늘이(가명), 채 피지 못한 어린 여중생의 죽음이었다. 피해자 아버지는 “얼마나 무서웠을까. 엄마, 아빠를 얼마나 찾았을까, 그 순간에. 얼마나 애가 아파했을까. 이런 걸 생각하면 미치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하늘이가 귀가하지 않은 날 밤, 어머니는 딸의 실종신고를 했다. 지구대에 직접 방문해 접견실에서 한 시간 가까이 딸에 대해 설명하고 서류를 작성했지만 1시간 남짓한 순찰을 제외하고 그 다음날 11시까지 경찰서의 담당경찰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담당 형사가 처음으로 연락을 해온 건 실종신고 24시간 후, 하늘이가 사망한지 11시간 후였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하게 판단을 한거죠. 친구를 만나러 갔다고 하니까. ‘저녁때 들어오는가 보다’하고”라고 말했다. 경찰의 초동수사가 탄탄했다면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이었다. 그리고 하늘이를 살해한 범인은 딸 친구의 아버지,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었다. 피의자 이영학은 ‘거대 백악종’이라는 희소병을 가진 사람으로, 네 차례의 수술로 입 안에 어금니 하나만이 남아 ‘어금니 아빠’로 불리게 되었다. 수많은 방송과 SNS를 통해 자신의 희소병이 딸에게 유전되었다며 어린 부인과 함께 도움을 호소했고, 부녀의 안타까운 사연은 많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어졌다. 이영학의 중학교 동창은 “저는 걔가 커서 성폭행 할 줄 알았어요. 진짜로. ‘크면 성폭행범 아니면 사기꾼 되겠다’생각은 했었어요”라고 말했다. 동창들은 이영학이 어린 시절부터 그런 성향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증언했다. 성폭행으로 의심되는 수많은 비행이 있었고, 불량한 생활을 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여중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기 25일 전 그의 부인은 이미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2살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사망한 이영학의 부인. 이영학은 아내가 의붓 시아버지에게 8년동안 성폭행을 당했고 그 죄책감에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죽음에도 석연치 않은 부분이 존재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사망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성폭행으로 인해서 자살했다고 거리낌없이 말했고 마치 증거를 남기기라도 하듯 숨진 부인의 모습을 촬영했다. 딸 친구 살인사건 후 그의 부인의 죽음을 둘러싼 의문은 점점 증폭되었다. 취재결과, 가장 큰 의문점은 부인의 추락지점에 있었다. 유성호 서울대학교 법의학과 교수는 “이건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다이버나 가능하죠. 굳이 이쪽을 향해서 뛰어내렸을 가능성은 제가 이때까지 경험한 자살에서는 없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영학은 부인이 자신과 다투던 중 화장실에 들어갔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말했다. 확인결과, 추락지점은 화장실 창문에서 수직이 아닌 사선방향이었다. 추락지점인 바닥면에서도 화장실 창문의 직하부분과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제작진의 취재 도중 이영학 부인 가족의 편지가 도착했다. 그 동안 이영학은 책과 방송을 통해 부인과의 만남을 미화시켰지만, 가족들이 전한 사실은 달랐다. 수사결과 밝혀진 놀라운 사실은 이영학이 부인을 성매매에 동원해 돈을 벌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문, 바로 이영학의 딸이다. 친구들 증언에 따르면 세상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딸은 아버지를 싫어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버지가 있어야 자신이 수술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기에 아버지를 거부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어금니 아빠’ 이영학의 여중생 살인사건에 대해 심층적으로 파헤치고, 피의자 이영학과 그 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을 추적해 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며느리 성폭행’ 이영학 계부 자살… 중랑서장 ‘징계 예고’

    초동대응 부실 6명 징계위 회부 경찰 이영학 딸 구속영장 재신청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이영학(35·구속)의 의붓아버지 배모(59)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달 투신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배씨가 숨져 있는 것을 배씨의 아내이자 이영학의 어머니(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누명을 벗겨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상의 안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배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8년 6개월간 최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배씨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중생 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의 초동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경찰청은 감찰 결과 브리핑에서 “중랑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장, 상황관리관 등 경정급 이상 3명에 대해 경찰청에 징계조치를 요청하고 여청수사팀장과 팀원 2명, 망우지구대 순찰팀장과 팀원 2명 등 경감급 이하 6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영학에게 살해된 김모(14)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망우지구대 경찰관은 김양의 어머니가 찾아와 이영학의 딸 이모(14)양과 통화하며 인상착의를 설명했지만 귀담아듣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양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김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김양에게 수면제를 먹였을 뿐 아니라 시신 유기까지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결국 숨진채 발견 된 이영학 계부…유서엔 “누명 벗겨달라”

    결국 숨진채 발견 된 이영학 계부…유서엔 “누명 벗겨달라”

    ‘중랑 여중생 살해사건’ 피의자 이영학(35)의 의붓아버지 배모(59)씨가 25일 강원 영월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채 발견됐다. 배씨는 지난달 투신자살한 이영학의 아내 최모(32)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영월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7분쯤 영월군 상동읍 내덕리의 한 비닐하우스 안에 배씨가 숨져있는 것을 아내(57)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누명을 벗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상의 안주머니에서 발견됐다. 배씨는 2009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8년 6개월 간 최씨를 수차례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이런 사실은 이영학과 최씨가 지난달 1일 영월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알려졌다. 최씨의 고소장에는 “배씨가 총으로 위협하면서 성폭행했다”는 내용도 있었다. 최씨는 6일 0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망우동 5층 자택에서 뛰어내려 숨졌다. 국립과학구사연구원의 감식 결과 최씨의 몸에서 배씨의 DNA가 검출됐다. 배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씨와 성관계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강압이나 폭력은 없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배씨가 며느리 성폭행 혐의로 조사받은 것 등에 심적 부담을 느끼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여중생 살해사건을 수사한 서울 중랑경찰서의 초동 대응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중랑경찰서에 대한 감찰 결과 브리핑에서 “중랑경찰서장, 여성청소년과장, 상황관리관 등 경정급 이상 3명에 대해 경찰청에 조치를 요청하고, 여청수사팀장과 팀원 2명, 망우지구대 순찰팀장과 팀원 2명 등 경감급 이하 6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중랑경찰서장은 조만간 교체·발령된다.  이들은 이영학에게 살해된 김모(14)양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을 때 현장에 출동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12 상황실은 신고 대응단계 중 2번째로 긴급한 상황에 내리는 ‘코드1’ 지령을 내렸다. 여청수사팀 소속 경위와 순경은 최초 신고 14분이 지난 뒤 “출동하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움직이지 않고 사무실에 대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감찰 결과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라고 판단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망우지구대 경찰관은 김양의 어머니가 찾아와 이영학의 딸 이모(14)양과 통화하며 인상착의를 설명했지만 귀담아 듣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중랑경찰서는 이날 이양에 대해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재신청했다. 이양은 이영학의 지시에 따라 김양을 집으로 유인하고 김양에게 수면제를 먹였을 뿐 아니라 시신 유기까지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영월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이영학, 아내 성매매 강요 후 ‘몰카’ 촬영…10명 남성 특정

    이영학, 아내 성매매 강요 후 ‘몰카’ 촬영…10명 남성 특정

    경찰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정황이 확인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뿐 아니라 타인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도 추가로 적용할 방침이다.이영학의 성매매 알선에 대해 수사하는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영학에게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도 추가 적용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영학은 서울 강남의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면서 아내인 최모(32)씨가 10명의 남성과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한 뒤 1회당 15만∼25만원의 대금을 받았다. 경찰은 이영학의 휴대전화와 태블릿PC를 압수해 최씨가 다른 남성과 유사 성행위를 하는 동영상을 확인했다. 경찰은 동영상에 나온 10명의 남성 중 6명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다.4명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성매수 남성들은 성매매 사실을 시인했으며 방 안이 어두워 몰래카메라의 존재를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은 집안 내부를 찍는 가정용 폐쇄회로(CC)TV를 침대 쪽으로 향하게 설치해 성매매 장면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에는 성매매한 여성이 최씨뿐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영학을 상대로 아내에게 강압적으로 성매매를 시켰는지와 추가로 성매매를 알선했는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인 최씨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추락에 의한 두부손상이 사망 원인으로, 사망에 이를 만한 다른 외상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장 감식 결과 다른 사람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 또한 낮다고 봤다. 다만 주변인들을 상대로 투신 이유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또한 이영학은 딸 수술비 명목으로 12년간 모은 후원금 약 13억원 중 불과 1억원가량만 치료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의 문신 비용으로 4000만원가량을 지출하고,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매·유지하는 데 후원금 일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의 후원금 유용이 밝혀지면 사기나 횡령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운기 서울시의원 ‘출근길 행복한 공직문화’ 토론회 개최

    박운기 서울시의원 ‘출근길 행복한 공직문화’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박운기 의원)는 10월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출근길이 행복한 새로운 공직문화 만들기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2011년 이후 계속되고 있는 공무원 자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기획되었는데, 대부분의 청중들이 토론회가 끝날 때까지 떠나지 않고 마감시간을 넘기면서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의 좌장을 맡은 박운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공무원 투신사망에 대한 다양한 견해가 제기되었지만 막상 공무원 당사자의 목소리를 듣는 자리는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문제를 푸는 것은 공무원 당사자의 고민과 생각을 듣는 것에서 시작해야한다”고 말했다. 이날 자리에는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동욱 대표, 서울시 김종욱 정무부시장, 서울시공무원노동조합 신용수 위원장이 인사말을 했고 김권기 서울시 인사과장이 ‘소통과 협력의 공조직 문화조성을 위한 정책제언’, 이병무 서울시공무원노조 사무처장이 ‘잇따른 자살사건으로 본 서울시공무원의 자존감 상실 실태분석과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한편 토론회에는 송석휘 서울시립대교수, 황순찬 서울시 자살예방센터장, 박호근 서울시의원, 이진용 헤럴드경제 부장, 김정호 서울시 조직담당관, 홍인석 서울시공무원노조 사무총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날 자리에서 송석휘 교수는 직급을 타파하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작은 부분부터 점진적으로 개선해나가는 노력을 강조했고 황순찬 센터장은 직원들이 고충을 쉽게 토로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토론회를 마치고 박운기 의원은 “이런 자리를 좀 더 일찍 마련해서 더 나은 대책을 마련했다면 최근 20대 젊은 공무원의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후회와 반성을 한다”고 말하면서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공직문화개선을 통해 좀 더 나은 근무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3억 기부금 챙긴 이영학, 딸 치료비는 1억만 썼다

    13억 기부금 챙긴 이영학, 딸 치료비는 1억만 썼다

    경찰 성매매업소 수익 등 파악 중 부인 투신 사건은 자살로 결론 ‘중랑 여중생 살해 사건’ 피의자 이영학(35)이 딸 수술비 명목으로 12년간 모은 후원금 약 13억원 중 불과 1억원가량만 치료비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인 최모(32·사망)씨 투신 사건에 대해 경찰은 자살로 잠정 결론 내리고 이영학에게 자살 방조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24일 서울 중랑경찰서에 따르면 이영학이 방송·인터넷을 통해 후원금을 모금한 계좌 3개를 분석한 결과 2005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12억 8000여만원이 모였다. 이 기간 이영학이 기초생활수급비로 1억 2000만원을 받은 사실도 파악됐다. 후원계좌에는 5000원, 1만원 등 소액 후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이영학이 차명계좌를 통해 더 많은 후원금을 받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진료비 사용 금액을 1억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2005년부터 2015년까지 이모양이 서울대병원에서 5차례 큰 수술을 받으면서 쓴 비용으로 전해졌다. 이영학은 본인의 문신 비용으로 4000만원가량을 지출하고, 고급 외제 승용차를 구매·유지하는 데 후원금 일부를 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학의 후원금 유용이 밝혀지면 사기나 횡령 혐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영학이 강남구 선릉역 부근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하며 얻은 수익의 흐름도 파악 중이다. 현금 거래된 성매매 수익을 따로 관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인 최씨에 대해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추락에 의한 두부손상이 사망 원인으로, 사망에 이를 만한 다른 외상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현장 감식 결과 다른 사람에 의해 추락했을 가능성 또한 낮다고 봤다. 현재 경찰은 최씨의 가족과 주변인 탐문을 통해 이영학과의 관계와 투신 이유 등을 수사 중이다. 한편 구속영장이 기각돼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양의 경우 정신과·범죄심리·아동발달심리 전문가 등에게 자문한 결과 범죄 책임을 피해 갈 수준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양은 도덕적 판단 능력이 또래에 비해 미숙하지만 심신이 상실된 상태에서 (시체 유기를 돕는 등) 범죄를 저질렀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학폭 자살 관련 여중생 5명 송치

    학폭 자살 관련 여중생 5명 송치

    경찰이 전북 전주시의 한 여중생이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해 숨진 배경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폭력과 따돌림이 있었다 사실을 밝혀냈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모욕과 폭행 혐의로 A(15)양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해 10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욕적 댓글을 게시하는 등 숨진 여중생을 괴롭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에는 숨진 여중생을 학교 인근 주택가로 불러내 얼굴을 때리기도 했다. 숨진 여중생은 자신의 SNS에 ‘너무 힘들다’, ‘살기 싫다’ 등의 글을 남겼고 지난 8월 27일 오후 3시 59분께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투신했다. 숨진 여중생 부모는 “딸이 투신한 배경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학생과 학교 관계자 진술,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혐의가 확인된 A양 등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등은 온라인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숨진 여중생에 대한 험담을 계속했다”며 “일부 학생은 숨진 여중생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는데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학교폭력에 “너무 힘들다” 투신한 중학생…가해자 검찰 송치

    학교폭력에 “너무 힘들다” 투신한 중학생…가해자 검찰 송치

    전북 전주에서 발생한 중학생 투신 사망 사건 배경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왔다.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욕적 댓글을 게시하거나 폭행 등 숨진 여중생을 괴롭힌 혐의로 A(15·여)양 등 5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 6월 피해자를 학교 인근 주택가로 불러내 얼굴을 때리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은 자신의 SNS에 ‘너무 힘들다’, ‘살기 싫다’ 등의 글을 남겼고 지난 8월 27일 오후 3시 59분쯤 아파트 15층 옥상에서 투신했다. 피해 학생 부모는 “딸이 투신한 배경에는 같은 학교 학생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학생과 학교 관계자 진술, 증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혐의가 확인된 A양 등을 이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양 등은 온라인뿐 아니라 학교에서도 숨진 여중생에 대한 험담을 계속했다”며 “일부 학생은 숨진 여중생과 초등학교 동창이었는데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영학 ‘아내 성매매’ 알선 정황 포착

    여중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이영학(35)이 아내에게 성매매를 시킨 정황이 드러났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23일 이영학의 휴대전화에 들어 있던 성관계 동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성매매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영학의 휴대전화 계정과 통화 내역을 분석해 성매매한 남성들을 특정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성매매 남성 10여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일부 동영상에 아내 최모(32·사망)씨가 등장하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어 이영학을 상대로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는지를 캐고 있다. 아내에게 성적 학대를 가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혐의를 인정하면 이영학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들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예정이다. 최씨는 이영학의 의붓아버지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며 강원 영원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어 닷새 뒤인 지난달 6일 중랑구 망우동 자택 5층에서 투신 자살했다. 경찰은 이영학이 최씨의 자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최소한 자살방조 혐의는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영학, 부인 성매매 강요 정황…성관계 동영상 확인

    이영학, 부인 성매매 강요 정황…성관계 동영상 확인

    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 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아내에게 성매매를 강요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중랑경찰서는 압수한 이씨의 휴대전화와 클라우드(인터넷 기반 저장 서버) 계정에서 발견한 성관계 동영상 속 남성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을 파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씨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를 추가하고 성매수자들을 성매매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앞서 최씨는 2009년부터 이씨의 의붓아버지에게 수차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지난 1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가, 닷새 뒤인 6일 새벽 서울 중랑구 자택에서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숨진 최씨 사건 내사 과정에서 이씨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경찰은 그간 이씨의 성매매 알선 의혹 등을 수사해왔다. 경찰은 증거 인멸 등의 우려로 이영학의 딸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지 검토 중이다. 검찰은 또 경찰에서 수사 중인 성매매 알선 의혹, 최씨 투신 사망 사건과 최씨의 성폭행 고소건 등을 병합해 수사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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