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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익증권/「증권의 묘미」에 「채권의 안전성」 배합

    ◎주식형 증시활황ㆍ침체 따라 배당율 큰 차이/공사채형 안전한 대신 수익율은 높지 않은 편 「잘만하면 증권투자는 공금리이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말을 흔히 듣는다. 이 말을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잘만하면」이란 맨앞의 조건을 인정하면 이 말은 전적으로 옳다. 결국 어떻게 하는게 증권투자로서 「잘하는」것인가가 문제다. 이런 투자의 묘수를 직접 찾기 어렵다고 생각될 때는 대신 경제전반이나 투자기법에 관한 지식ㆍ정보ㆍ경험이 풍부하고 시간적 여유 또한 많은 기관이 그렇지 못한 대개의 일반인 보다 증권투자를 「잘할것」이라고 믿어볼 수 있다. 여기에서 투자신탁업 그리고 수익증권이란 금융상품이 생겨난다. 투자자는 시세변동 예측이 대단히 어려운 주식이나 시중자금 사정을 일일이 체크해야 되는 채권에 대한 신경을 딱 끊어버리고 오로지 투신사의 수익증권만 사면 되는 것이다. 투신사는 이와 같이 일반투자자로부터 소규모 영세자금을 모아 일정규모(5억∼1조5천억원)의 공동기금인 펀드를 조성한다. 수익증권은 따라서표시된 금액만큼 특정펀드 조성에 참여했다는 뜻이며 수익 배당을 요구할 자격이 주어진다.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 자금으로 이루어진 펀드는 전문적인 투자기법을 갖춘 펀드매니저(자금운용역)들에 의해 각종 주식과 채권에 투자된다. 안정성과 수익성이 철저히 검토되며 때문에 분산투자가 대원칙이다. 수익증권은 투자대상인 주식과 채권등 유가증권의 가격이 매일 변하는 탓에 기준가격으로 불리는 시세가 날마다 달라지게 된다. 펀드가 설정돼 해당 수익증권이 첫 판매에 들어갈 때나 1∼5년 간격으로 재설정될 때는 1좌에 1원이지만 다음날부터 투자종목들의 종합적인 시세변동에 따라 1좌당 기준가격이 1원을 오르내리는 것이다. 기준가격이 오르면 그 펀드의 운용실적과 함께 투자자의 수익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상당수의 상품은 결산기일과 상관없이 소정의 환매수수료,신탁수수료 및 세금등을 공제하고도 이익이 많을 듯 싶으면 언제든지 중도해약할 수 있고 그것이 수익증권 가입자의 투자기법이기도 하다. 그러나 수익증권 투자에서 무엇보다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현재 나와 있는 1백30여개의 펀드 가운데서 골라낸 자신의 상품이 「단 한주의 주식에라도 투자하느냐」의 여부이다. 펀드의 투자대상으로 주식이 포함되는지의 여부에 따라 수익증권은 주식형ㆍ공사채형으로 나눠지고 투자수익률에 대한 기대가 확연히 구분되는 것이다. ▷주식형◁ 이름과는 달리 주식뿐 아니라 채권ㆍ예금 등을 적절히 배합(편입)해서 운용한다. 주식형 펀드 전체를 평균해서 보면 채권편입 비율이 30∼40%에 이른다. 그러나 주식편입이 10%미만인 3∼4개 상품을 제외하고 편입비율이 10∼90% 어느선에 있든지 간에 「실적이 나쁠때는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투자원본에 손실을 볼 수도 있다」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2년전에는 공금리의 8배에 달하는 수익을 올린 상품도 있었지만 침체가 장기화된 요즘의 증권시장지 마지막페이지를 들춰보면 기준가격이 원본을 밑도는 주식형 수익증권이 수두룩하다. ▷공사채형◁ 이 부문의 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래야 할 수 없다. 펀드 구성(포트폴리오ㆍ엮어짜기)으로보아 주식전무ㆍ공사채형이 보다 정확한 명칭이며 실적배당증권이 아닌 확정이자부 증권인 채권의 편입비율이 평균 90%이상이며 나머지 부분도 예금ㆍ콜론 등 가만히 있어도 이자가 지급되는 것 뿐이다. 대신 애초부터 예상수익률 자체가 공금리를 약간 상회(13∼15%)할 따름이다. 위험이 전무한 한편으로 모험을 거의 포기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1년 넘게 애만 바짝바짝 태우게 하는 와중에서 아무리 실적이 나쁘더라도 기간별로 각각 7%와 9%의 최저수익률이 보장된 점은 물리치기 어려운 매력을 발휘해 투자자들을 연일 대거 끌어들이고 있다.
  • 회사동료직원 성폭행/비관 여사원 투신자살

    서울 동부경찰서는 5일 회사입사동기생을 강제로 폭행,피해자가 비관자살하게 한 나동주씨(26ㆍH유통사원)를 강간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나씨는 지난2일 하오8시쯤 서울 강동구 회사앞길에서 지난87년 함께 입사한 한모양(20)을 우연히 만나 이웃 레스토랑에 들어가 술을 마신뒤 하오10시쯤 한양을 회사뒤쪽 잔디밭으로 유인,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한 한양은 이를 비관해 다음날 하오 4시30분쯤 서울 성동구 광장동 556의1 용성레저앞 한강고수부지에서 부모에게 죄송하다는 유서를 남기고 농약을 마신뒤 한강에 투신자살했다.
  • 투신사 운용자 회의/주식 적극매입 결의

    증시안정기금의 새 기금운용위원장으로 선임된 이근수 한국투자신탁 부사장은 3일 지방 5개사를 포함해 전국 8개 투신사들의 운용담당임원 합동회의를 갖고 투신사들이 매칭펀드 설정분 등 주식매수 가능자금을 동원해 현 주가수준에서 적극 매수에 참여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주식매도가 부득이한 경우에는 매도금액 이상을 매수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 투신사 수익증권 수탁고/한달새 4천5백억 증가/부동자금 계속 몰려

    「6ㆍ28」제2금융권 실세금리 인하조치에도 불구,공ㆍ사채형 수익증권에 시중 부동자금이 몰려들고 있어 투자신탁회사들의 수탁고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말 현재 한국ㆍ대한ㆍ국민 등 3개 투신사의 수탁고는 총 18조4천5백98억원으로 6월말에 비해 4천5백49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ㆍ사채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는 7월말 현재 10조2백97억원을 기록,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전월말에 비해 4천3백24억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탁기간별로는 이 기간중 장기형의 수탁고가 3천4백11억원이 늘어난데 반해 단기형은 9백13억원의 증가에 그쳤는데 이는 6개월이상 장기형의 경우 제2금융권 금리인하조치와는 관계없이 연 14∼15%에 달하는 종전의 높은 수익률이 예상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고 있다. 또 한동안 계속 수탁고가 줄어들던 주식형 수익증권의 수탁고도 7월말 현재 전월말 대비 9백59억원이 늘어난 8조2천43억원을 기록,그간의 환매사태가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투신사 보유주식 연금ㆍ기금에 매각계획/은행ㆍ보험사 반발로 난항

    ◎“CMA등 판매에 악영향”주장 투자신탁회사들이 갖고 있는 주식을 각종 연금과 기금에 매각하는 방안이 금융기관간의 엇갈린 이해 때문에 난항에 빠져있다. 과도한 보유주식에 묶여 투신사들이 기관투자가로서의 장세개입을 거의 포기하다시피 한 가운데 최근 정부는 3개 투신사들의 주식매입 여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제시,증시부양책으로서 기대를 모았었다. 투신업계는 이를 위한 구체안으로 주식형이면서도 최저수익률이 보장된 새 수익증권의 설정을 검토하고 있으나 은행ㆍ보험ㆍ단자 등 다른 금융기관들이 강력히 반발,시행이 의문시되고 있다. 투신업계는 연ㆍ기금측의 자산운용 방식을 고려해 일정수준 이상의 최저수익률이 보장된 새로운 수익증권의 인가를 재무부측에 건의했으나 『이같은 상품을 인가해 줄 경우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경쟁관계에 있는 금융상품의 판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과 함께 다른 금융기관들로부터 거센 반대에 부딪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정기간 환매를 금지하되 최소한 연 10%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는 신규상품이 투신사에 설정될 경우 은행 및 단자사들이 취급하고 있는 금전신탁ㆍ어음관리구좌 등의 수신고에 커다란 파급을 미친다는 주장이다. 한편 재무부는 새 주식형 수익증권 인가 대신 투신사 보유주식을 기관투자가에 직접 매각하는 방안도 강구중인데 매각대상은 연ㆍ기금 및 시중은행,그리고 산업은행ㆍ국민은행 등 특수은행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종합주가지수 9백∼9백20선에서 매입한 주식을 현 시세대로 매각할 경우 투신사들의 처분손이 약 5천억원에 달해 이 역시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
  • 증안기금 집중 매입/주가 소폭 상승/4P 올라「6백78」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지난달 31일 주식시장은 증안기금의 주식 매입이 재개되고 투신사와 관련된 증시 대책이 얼마간 구체성을 띤 내용으로 나돌아 오름세를 탔다. 종가는 4.58포인트 상승해 종합지수 6백78.38을 기록했다. 개장 지수는 마이너스 1.7로 연중 최저치가 깨졌으나 전날 나오지 않았던 증안기금이 서둘러 1백억원 가까이 주문을 내면서 플러스로 변했다. 전장 마감 지수는 0.8포인트 상승이었으며 증안기금 개입도 컸지만 전일장의 최저 거래량 현상을 바닥권의 징표로 파악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후장 들면서 투신사의 보유주식 처분에 관한 보도가 알려졌으나 투자자들은 그 구체적 해결방법에 모두들 의문을 제기하는 모습들이었다. 그러나 이같은 보도를 당국의 증시부양 대책 발표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로 해석하는 투자자도 많아 후장중반까지 플러스 1.5정도의 상승세가 유지되었다. 그런대로 긍정적인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막판 증안기금이 집중매수에 나서 상승폭을 끌어올렸다. 거래량도 전날의 두배인 4백50만주였다. 종료무렵 북한 정변발발 풍문이 유포되었지만 별 반응을 얻지 못했다. 5백2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상한가 종목도 37개에 이르렀다. 1백33개 종목은 하락했다.
  • 채권투자 인기/“원리금 보장돼 안전… 수익도 짭짤”(생활경제)

    ◎시중 자금사정 나쁜때가 매입적기/정부의 금리ㆍ통화정책에 관심둬야/자신 없을땐 투신ㆍ증권사에 돈맡겨 간접투자를 증권하면 주식만 떠올리기 십상이다. 그러나 주식시장 옆에 나란히 채권시장이 열리지 않으면 「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꽃」이라는 증시는 성립되지 않는다. 말인즉 그러하나 지금까지 채권은 주식시장의 화려한 빛에 가려 윤곽마저 불분명해 꽃이라고 부르기가 아주 어색한 지경이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된서리를 맞으면서 사정이 달라지고 있다. 증권으로서의 채권투자는 안전성과 수익성이 어느 경우보다도 보장된 「빚주기」이다. 채권은 한마디로 차용증서라 할 수 있는데 정부나 금융기관,상법상의 주식회사만이 「빌릴 수」있어 채권자인 채권투자자들은 단단한 법적보호를 받게 된다는 점이 보통의 빚과 다르다. 채권은 발행때 이미 채무자들이 지급해야 하는 이자 및 원금상환기일이 확정돼 있는 확정이자부 증권이다. 주식은 원금회수가 보장되지 않고 미래에 누릴 수익이 불확실하지만 채권은 원금회수가 보장될 뿐아니라 미래의 수익까지 확정된 것이다. 주식은 1주당 2만원에 샀다 하더라도 회사가 망하면 2만원을 몽땅 손해볼 수 밖에 없으며 시세가 올라 3만원이 될 수도 있으나 1만원으로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주식이 주당 얼마라고 표현되는 것과는 달리 채권은 수익률이란 개념으로 가격이 표시되는데 채권을 연16%의 수익률로 매입했을 경우 1년이 지나면 16%의 이자와 함께 원금이 정확히 되돌아 온다. 그런데 원리금 보장 뿐이라면 구태여 가까운 은행을 놔두고 말많은 증권시장까지 찾아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채권은 은행예금과는 틀리게 주식처럼 날마다 시장이 열리고 가격자체가 변한다. 여기에서 수익률의 개념 그리고 주식투자 때와 똑같은 시세차익에의 가능성이 생기는 것이다. 채권의 액면가는 원금이 아니고 만기때 받을 원리금의 합계로 표시되기 때문에 매입가는 만기 잔존기간의 수익을 미리 할인ㆍ공제한 금액에 해당된다. 여기에다 시중자금 사정을 그대로 반영해 채권을 팔 사람과 살사람의 편중에 따라 수익률ㆍ가격이 시시각각 달라진다. 1년만기 1백만원짜리(원리금)채권의 현재가격이 86만2천원이라면 만기시까지의 수익은 13만8천원이고 수익률은 16%(13만8천원÷86만2천원)이다. 가격이 87만원으로 오를 경우 수익은 13만원으로 낮아져 수익률 역시 14.9%(13만원÷87만원)로 떨어지는 반면 가격이 85만원으로 내리면 수익률은 반대로 17.6%로 올라간다. 그러므로 수익률이 높을 때(가격이 쌀때ㆍ85만원)매입해서 수익률이 낮을 때(가격이 비쌀때ㆍ87만원)매각하면 시세차익이 생기는 것이다. 시중자금 사정이 나빠지면 채권보다 현금이 더 필요해져 보유자들의 채권매각이 늘어나고 따라서 가격이 싸져(수익률은 올라)이때가 매입 적기인 것이다. ▷직접투자◁ 채권매매는 주식과 마찬가지로 증권사만이 할 수 있어 증권사의 중개를 통해 채권을 사고 팔게된다. 따라서 의무매입 채권 역시 수집상에게 그냥 팔지 않고 증권사에 직접 가져가서 매각하면 수집상의 중간 마진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다. 채권의 가격ㆍ수익률은 이처럼 증권사로 총집결된 매수ㆍ매도 주문의 크기에서 결정되며 직접투자라도 증권사 중개를 거치기 때문에 증권사창구에 가서 계좌를 설정해야 한다. 연간 50조∼60조원이 거래되는 채권의 대부분은 기관투자가 끼리의 거액거래이긴 하나 증권당국은 지난해 6월부터 일반 개인투자자의소액채권매매의 활성화를 위해 증권사에 전담창구를 설치하고 5백만원미만의 매매주문에 반드시 응하도록 의무화했다. 채권은 발행주체에 따라 국채 지방채 특수채 금융채(여기까지 모두 40종미만)및 회사채로 구분되나 국채와 지방채는 이율이 낮고 만기가 길며 시장에서 거의 유통되지 않아 투자대상으로 잘 이용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일반투자자들이 쉽게 매매할 수 있는 채권으로서 특수채중 지하철공채,통화안정증권,산업금융채권 등의 금융채,그리고 3년만기가 대부분으로 3개월마다 이자가 지급되는 회사채를 권하고 있다. ▷간접투자◁ 수익률계산도 복잡하고 시중자금사정을 나름대로 파악해야 되는 등 직접적인 채권투자가 까다로워 보이는 투자자들은 증권사나 투신사에 돈을 맡겨 간접적으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 투신사는 채권투자상품으로 공사채형 수익증권을 운용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 수익증권을 판매한 자금으로 공채와 회사채에 고루 투자해서 투자수익금을 배당형태로 지급한다. 증권사의 BMF(통화채권펀드) 역시 투자자들의 예탁금으로 주로 통안증권에 투자,수익금을 배분해주는 채권투자 대행상품이다. 투신사의 수익증권이나 증권사 BMF는 투자대상 채권을 투자자들이 선정하지 않지만 증권사의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과 채권형 근로자 증권저축은 대상채권을 스스로 고를 수 있다. 대신 저축이기 때문에 직접투자 때와 같은 시세차익 기대는 뒤진다. 주식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 근로자증권저축은 월급여 60만원 이하의 가입조건이 있고 세금감면 혜택을 받아 연20%이상의 높은 수익이 예상된다. 지난 6월부터 증권사들이 일제히 판매에 나선 세금우대 소액증권저축은 5백만원이하의 실명저축자에게 해당되며 채권이자소득에 대해 통상의 16.75% 대신 5%의 세금만 물리므로 투자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단 1년이상 보유해야 감세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상반기발행ㆍ회사채/증권사서 52% 맡아

    자금압박을 받고 있는 투신사ㆍ은행ㆍ보험사 등이 회사채인수를 기피함에 따라 올 상반기에 발행된 회사채 중 절반이상이 발행을 주간한 증권사가 떠안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회사채는 4조7천6백38억원어치가 발행됐으나 기관투자가들이 인수해 소화해준 금액은 48.2%인 2조2천9백34억원에 불과하다. 주간 증권사들은 타기관투자가가 소화해주지 않거나 매출이 안된 나머지 2조4천7백4억원(51.8%)을 결국 제돈으로 사들여 상품채권으로 인수할 수밖에 없어 자금난이 가중되는 것이다.
  • 모든 근로자 증권투자에 세제혜택/매달 일정액저축…소득세대상서 제외

    ◎이자ㆍ배당금 비과세도 검토/정재무 “증시부양 위해 내년부터 시행”/「기업 자산재평가 2년내 공개」도 완화 방침 정영의 재무부장관은 25일 증권시장의 공급물량을 줄이기 위해 현재 자산재평가 후 2년 이내에 공개하게 돼있는 자산재평가법을 개정,재평가 후 공개까지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간담을 갖고 증권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근로소득자가 자기 급여의 일정액으로 매달 주식 등을 취득하는 경우 그 액수를 소득세 과세대상에서 공제해주고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해 비과세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두가지 조치는 현재 작업 중인 세제개편안에 반영돼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정장관은 증시의 수급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또하나의 방안으로 투자신탁회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을 금융기관과 각종 기금 등에 매각,현재 2조2천억원에 이르는 금융부채를 갚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하고 이 일이 순조로이 이루어지면 투신사가 기관투자가의 역할을 보다 충실히 수행할 수있기 때문에 증시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88년 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공개를 준비 중인 기업은 54개사에 공개규모는 7천3백20억원이고 28개기업(1천9백85억원)이 재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재평가 후 공개까지의 기간이 연장되면 82개기업ㆍ9천3백5억원의 신규 주식공급이 당초 일정보다 늦추어지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현 자산재평가법은 재평가 후 2년 이내에 공개를 하면 재평가차액의 3%에 해당하는 재평가세만 부과하나 이 기간이 지나면 법인세ㆍ주민세ㆍ방위세 등을 합쳐 44%의 세금을 물리게 돼 있다. 따라서 재평가를 실시한 기업으로서는 증시상황이 악화돼 공개를 미루고 싶어도 엄청난 세금부담 때문에 2년이내 공개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현재의 근로자증권저축은 월급여가 60만원 이하인 사람으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정장관이 밝힌대로 근로자의 주식저축에 세제혜택을 주기 위해서는 월급여에 제한없이 매달 일정액을 증권에 저축토록 하는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 애인변심 비관 한강 동반 투신/남자만 숨져

    24일 상오1시30분쯤 서울 강서구 가양동 7의4 올림픽대로옆 한강변에서 택시운전사 오제문씨(30ㆍ경기도 안양시 안양동 774의4)가 결혼약속을 하고 3년동안 사귀어온 김모씨(30ㆍ여ㆍ다방종업원)를 끌어 안고 한강물에 투신,오씨는 실종되고 김씨는 헤엄쳐 나와 목숨을 건졌다. 오씨는 이날 상오1시쯤 자신이 다니는 택시회사 근처인 강서구 염창동의 구멍가게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김씨가 『헤어지자』고 말하자 이를 몹시 비관,『드라이브나 하자』면서 김씨를 태워 한강변으로 데리고 가 함께 투신했다.
  • 전문가가 말하는 침체증시 원인과 처방/손병두 동서경제연 소장

    ◎「장외불안」에 악성매물 쌓여 “내림세”/「12ㆍ12」뒤 투자심리 위축… 5조 빠져나가/회사채발행 규제 풀어 자금난 덜어줘야 연일 주가지수는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참으로 지루한 장마만큼이나 증시의 회복은 더디고 느리다. 작년 4월 주가지수가 1천포인트를 돌파한 이래 7월24일 현재 무려 33%가 하락했다. 시가 총액도 작년 4월에 비해 30조가 감소하였다. 따라서 6백여만명에 이르는 투자가의 손실도 막대하고 이것이 사회적 불안심리로 확산되어가고 있다. 기업은 기업대로 증시를 통한 기업자금조달의 길이 막힌채 신규투자를 연기하거나 포기해야 할 입장이다. 증권회사들은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3월 2조7천억원에서 오늘 현재 1조7천억원으로 1조원이 감소되어 격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으며 경영은 위축되어 자칫 투신사의 환매사태와 더불어 금융공황의 우려마저 있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사실 경제여건은 상반기 성장률도 9.7%로 호전되고 있으며,수출경기의 호전이라든지 노사관계의 안정,물가상승세둔화,그밖에 동구권개방에 따른 시장확대와 국제금리의 인하 등 해외여건도 나아지고 있는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의 침체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은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증권시장 외부적인 요인과 내부적인 요인으로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외부적 요인으로는 정치ㆍ사회적인 불안정이 몰고온 투자자들의 심리불안을 들 수 있겠다. 여야간의 격돌과 장외투쟁의 행동화,그것이 몰고올 경제적 위기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또한 사정의 한파 역시 이에 가세하여 투자가들의 심리를 꽁꽁 얼어붙게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경제의 회복조짐에 기대를 걸었던 투자가들은 불투명한 정국대치상황으로 인하여 실망을 거듭하고 주저앉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다. 또한 하반기부터 쏟아지는 6만가구 분량의 신도시 아파트분양은 증시자금 이탈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주식투자이외에 당첨만 되면 높은 수익이 보장되는 고수익 대체투자가 있는 한 증시에로의 자금유입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지적될 수 있는 것은 경제시책의 난조에도 문제가 있다고 할 것이다. 88년 12월 국제수지흑자기조로 자금잉여를 낙관해서 금리자유화를 시행했고 89년 2ㆍ4분기에는 다시 통화채 발행확대,정책금융확대로 자금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율화를 후퇴시키다가 금년 6월에는 자유금리 상품마저 규제하기에 이르렀다. 또 작년 금리자유화를 시행하면서 금융실명제를 추진하려 했으므로 금융기관으로부터 자금은 이탈했고 금리자유화는 실효를 거둘 수 없게 되어버렸다. 경기대책 역시 그전에는 안정과 형평을 강조해오다가 89년 11월과 90년 4월에 경기활성화대책을 시행하다가 금년 6월에는 다시 경제안정화대책을 발표하는 등 정책기조가 오락가락하고 있다. 한편 증시에 대한 대책 역시 환자를 고치려는 의도ㆍ열성은 좋았으나 처방의 잘못으로 더욱 중병을 앓게 만든 결과가 되었다. 작년 12월12일 증시대책때 금융자금에 의한 주식매입과 대용증권의 증거금 허용으로 신용확대와 미수증대에 의한 일시적 주가 부양대책에 그쳤고 장기적으로는 더욱 증시체질을 허약하게 했다. 금년의 5월8일 증시대책은 부동산 투기근절을 위한 부동산 매각과 증시안정기금을 설치ㆍ운용토록해 부동산투기는 진정되었으나 부동산 매각자금의 증시유입은 아직도 미흡한 실정이며 안정기금재원조성을 과도하게 증권사에 의존함으로써 증권사는 개인들의 미수나 신용을 회수하여 안정기금에 출연함으로써 자금의 이체효과에 불과하여 증시내에 자금의 추가공급은 없었고 오히려 증권사의 자금경색을 가져왔다. 증시내부문제는 어떤가. 지난해 소위 12ㆍ12조치이후 기관에서 주식을 매입한 것은 투신사들의 2조8천억원,증권사가 1조4천억원,올해 5ㆍ8조치후 안정기금에서 1조1천억원등 모두 5조3천억원의 기관매수가 있었으나 신용과 미회수가 4천억원,예탁금증가가 1천억원으로 순회수액은 3천억원에 불과한 실정으로서 결과적으로 작년 12월12일이후 그동안 증시를 빠져나간 돈이 5조원에 이른다. 거기에다 아직도 악성 대기매물이 누적되어 미수금 6천억원,미상환융자금 5천5백억원 등 모두 1조1천5백억원이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증시에서 빠져나간 돈들이 증시로 다시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은 투자자들이 심리적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상태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은 상품주식으로 4조6천억원을 보유한 채 이를 매도하지 못하게 강하게 규제하고 있으니 증권사들은 시장을 움직일 힘을 잃고 개점휴업상태로 증시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인 셈이다. 이제 이런 상황에서 어떤 처방이 가능할 것인가. 무엇보다도 정국의 안정과 투자심리의 안정이 우선 되어야 함은 거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정책당국으로서도 할 수 있는 수단은 다 강구했으니 이젠 자율에 맡겨야 한다는 소극적 입장에서 벗어나야 할 것 같다. 우리 증시는 중병이 든 것만은 사실이기 때문에 이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이 바로 증시대책의 중요한 한가지가 될 수 있다. 왜냐하면 정책당국의 자세여하가 투자자들의 심리안정에 절대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그동안 여러대책들이 제시되었으므로 여기서 다시 언급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지만 다음 몇가지는 고려되었으면 한다. 첫째,그동안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제한을 풀어서 약세장에서 선도세력으로 작용하도록 매도규제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율적 시장기반조성이 가능하도록 해야할 것이다. 둘째,증권회사의 자금난 해소를 위한 BMF의 회사채 편입비율을 현행 20%에서 40%수준으로 높인다든가 신종환매채기간을 6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해 주어야 할 것이다. 셋째,현재 규제하고 있는 회사채발행금리,증권회사 RP,단자ㆍ보험사 금리등을 완화해줌으로써 자금경색을 해소시켜야 할 것이다. 넷째,한시적으로 상장법인의 계열법인 상호주를 제외한 배당소득을 익금불산입함으로써 증시의 수요기반을 확충해주는 것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다. 다섯째,증시안정기금확대를 위해 연금ㆍ기금등의 출연을 유도해야 할 것이다. 이상의 몇가지 조치들을 제시했지만 아무쪼록 정책당국이 증시파국이 몰고올 경제적 불이익을 고려하여 증시회생을 위해서 지혜를 모아 주기를 기대할 뿐이다.
  • 투신사 주식매입 하루 13억원 그쳐

    주식형 수익증권의 판매부진 등으로 인해 최근들어 투자신탁회사들이 주식매입 규모가 크게 줄어드는 등 기관투자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지난 16일까지 3개 투신사의 주식매입 규모는 한국투신 62억원,대한투신 64억원,국민투신 42억원등 총 1백68억원에 그쳐 하루 평균 13억원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주식매입 규모는 전년도 동기간인 6월과 7월 3개 투신사가 각각 2천2백억원 및 2천5백억원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던 것과 비교할때 올들어 투신사들의 장세조절 기능이 현격히 상실됐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 투신사의 수탁고/상반기 2조 늘어

    투자신탁회사들의 수탁고가 올 상반기중에 약 2조원가량 늘어났다. 9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한국ㆍ대한ㆍ국민등 3개 투신사들의 전체 수탁고는 총 18조49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의 16조9백49억원에 비해 1조9천1백억원(11.8%)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 제2금융권도 지준금 의무화/단자사ㆍ투신ㆍ상호신용금고

    ◎효율적 통화관리 유도/총통화 관리방식도 전환/한은 한국은행은 효율적인 통화관리를 위해 단자회사ㆍ투자신탁ㆍ상호신용금고 등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고객으로부터 받은 예금의 일정비율을 지급준비금으로 중앙은행에 맡기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현재 은행중심으로 돼있는 총통화(M₂)관리방식을 단자사의 CMA(어음관리구좌)등 제2금융권의 금융상품을 포함한 단기유동성(M₂B)관리방식으로 전환키로 했다. 한은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지급준비제도 개선방안을 마련,재무부등과 협의를 거쳐 곧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같은 방침은 통화관리와 중앙은행의 지급준비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제2금융권의 수신비중이 지난 3월말 현재 전체금융기관 수신의 64.8%에 달하고 있어 통화관리가 제대로 되고 있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한은은 그동안 제2금융권에 대해서는 예금회전율이 낮고 신용창출효과도 적어 지준과 통화관리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최근 제2금융권의 비약적인 규모확대추세속에 단자사의 자기발행어음이 1개월에 8.64회,신용금고의 보통예수금이 2.35회 회전하는등 은행저축예금(1.63회)보다 높아지고 예금­대출­예금과정을 통해 신용창출효과도 두드러지게 나타나 더이상 지준예치대상에서 제외할 경우 통화관리가 한계에 부딪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제1,2금융권과의 공정한 경쟁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도 제2금융권을 은행과 마찬가지로 지준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이다. 한은은 현재 은행들의 경우 근로자재형저축등 일부예금을 제외하고는 11.5%의 지급준비금을 무이자로 한은에 예치하고 있는 반면 제2금융권의 경우 예치금의 2∼10%를 금융기관의 증권ㆍ채권 등 수익성자산에 예치하고 있어 형평에도 어긋난다고 지적하고 있다.
  • 언론인 출신… 상하 신임 두터워/윤 정무장관 보좌관(얼굴)

    성실하고 부지런하며 업무에 적극적이어서 상하의 신임이 두텁다. 동아일보와 경향신문 기자생활 10년을 거쳐 주일공보관으로 관계에 투신한 뒤 국회의장 공보비서관,청와대공보·의전·정무비서관으로 13년간 공직생활. 선친인 윤석오씨가 이승만대통령의 비서관을 지내 「2대에 걸친 대통령비서관」으로 화제를 모았고 경기고교 시절 병마로 자퇴,학업을 중단하기도 했으나 나중에 단국대에 진학,부인 우선희씨(49)와의 사이에 2남.
  • 20대 처녀가 여아 유괴 살해

    ◎범행 5일만에 숙대 물탱크서 사체 발견/“돈으로 변심애인 환심사려 범행”/은행서 몸값 3천만원 찾다 잡혀/유치원에 “재은 어머니다”전화로 불러내/“너무 울어 목졸라”… 연행중 지하철 투신도 6살짜리 유치원 여자어린이가 가짜여대생에게 유괴돼 살해됐다. 서울 명문여대생으로 행세한 이 유괴범은 돈으로 변심한 애인의 환심을 사려고 범행을 저질렀고 어린이를 살해해 숨겨놓은 뒤에도 5일동안 매일 사체를 확인해가며 부모를 협박,결국 돈을 챙겨 달아나다 붙잡히자 자살을 기도하는 등 시종끔찍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30일 지난25일 유괴됐던 곽재은양의 유괴범 홍순영양(23ㆍ경기도 부천시 심곡1동 678의20)의 자백에 따라 서울 용산구 청파동 숙명여대 음악대학7층 물탱크실에서 살해된지 5일이 지난 재은양의 시체를 찾아냈다. 숨진 재은양은 물탱크와 건물벽사이 30㎝가량의 틈새에 거꾸로 처박혀 있었고 주변에는 「곽재은」이라는 이름표가 붙은 노란색 유치원가방과 노란색우산 빨간색신발 등이 있었다. 곽명근씨(38ㆍ송파구 방이동 올림픽선수촌아파트ㆍ사업)의 맏딸인 재은양은 이웃 올림픽유치원에서 공부하다 유괴됐던 홍양은 범행 4일만인 29일 경찰에 붙잡혀 30일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지난 25일 상오11시35분쯤 재은양이 다니는 올림픽유치원 부원장 김순옥씨(39ㆍ여)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급한일이 있으니 재은이를 보내달라』고 속여 유치원 앞에서 재은양을 만난 홍양은 『엄마가 보내서 왔다』고 말해 안심시킨뒤 숙명여대앞 제과점까지 데리고 가 빵과 우유를 사주며 집전화번호를 알아냈다. 이때 재은양이 『엄마에게 데려다 달라』며 큰소리로 울며 보채자 홍양은 하오4시쯤 재은양을 숙명여대 음악대학 앞으로 끌고가 하오5시쯤 수건으로 입을 막고 목을 졸라 살해해 이 건물 물탱크실 옆에 숨겼다. 홍양은 다음날인 26일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28일 돈을 입금하면 재은이를 돌려보내 주겠다』면서 이상민이라는 이름으로 개설한 조흥은행 306­190­480 가계저축예금통장 구좌에 5천만원을 입금시킬 것을 요구했다. 이어 29일 하오1시40분쯤 다시 전화해 『왜 돈을보내지 않느냐. 경찰에 신고하면 재은이를 죽이겠다』고 협박,어머니 김수정씨로부터 『이미 입금시켰다』는 말을 듣고 돈을 찾으러 갔다. 이날 하오2시44분쯤 국민은행 본점에서 BC카드로 30만원을 빼낸 홍양은 하오4시15분쯤 롯데호텔 2층에 있는 조흥은행 반도지점에서 역시 BC카드로 2백60만원을 인출했다. 홍양은 한꺼번에 많은 돈을 인출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은행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지하철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붙잡혔다. 처음 당황해하던 홍양은 곧 『서울역 지하철에서 재은이를 데리고 있는 애인을 만나기로 했다』고 거짓 진술,경찰과 함께 서울역 구내를 서성이다 열차가 들어오자 선로로 뛰어들어 자살을 기도,머리가 5㎝정도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홍양은 경찰에게 『지난해 1월부터 김모씨(27ㆍS전자 인사부)와 애인으로 사귀어 왔으나 최근 김씨의 동료직원 박모양(23)이 끼어들어 둘사이가 멀어졌다』면서 『큰돈을 만들어 애인의 환심을 사려했다』고 털어놓았다. 홍양은 지난 5월31일 하오2시쯤에도 송파구 방이동 89세륜국민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던 안모양(7)을 같은 수법으로 납치해 자신의 집4층 옥상에 감금했다가 부모에게 들켜 되돌려보낸 일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경찰은 일단 홍양의 단독범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또 홍양이 전화기에 수건을 대고 남자목소리를 흉내내 협박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그동안 전화목소리를 녹음해둔 테이프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목소리 감정을 의뢰했다.
  • 한강투신 호텔간부 6일만에 변사체로

    28일 상오10시20분쯤 서울 동작구 본동 노량대교 아래에서 롯데호텔 기술부장 우종회씨(35)가 숨진채 물에 떠내려가는 것을 한강관리공단소속 순찰대원이 발견,건져냈다.
  • 제2금융권 금리 1% 인하/7월부터/은행과의 격차 2%로 연동

    ◎단기예금은 3% 내려/양건예금 강요땐 문책/재무부/기업금융비용 연4천억 줄어들 듯 단자 증권 투신 종합금융 상호신용금고 은행의 신탁 등 제2금융권의 여ㆍ수신금리가 오는 7월2일부터 평균 1%포인트씩 낮아진다. 또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상승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제2금융권 대출금리가 은행의 대출금리보다 2%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연동된다. 재무부는 은행과 제2금융권간의 금리격차를 줄이고 장기저축을 유도하며 기업의 금융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제2금융권 실세금리 인하방안」을 28일 발표했다. 재무부는 수신금리를 낮추기 위해 단자사의 어음관리구좌(CMA) 증권사의 BMF(채권관리구좌)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 은행의 신탁 등 단기 고수익상품에 대해서는 만기가 되기 전에 금융기관이 되사줄 때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환매수수료를 올리는 한편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은 통화안정증권을 발행시장에서 인수,30%이상 편입하도록 의무화시켰다. 제2금융권의 우대금리는 은행의 우대금리(현10%)에 2%포인트가,최고 대출금리는 제2금융권 우대금리보다 2%포인트가 각각 높은 수준으로 연동된다. 이에 따라 기업어음의 할인금리는 현13∼15%에서 12∼14%로,무역어음 할인금리는 15∼16%에서 14%로 각각 낮아진다. 수신금리는 단자사 CMA의 경우 예탁기간 30일 미만은 현9.3%에서 6%이내로,30∼59일은 현10.1%에서 7%로 각각 3%포인트이상 내리도록하고 90일짜리는 13.5%에서 12.6%로 인하토록하는 등 예탁기간에 따라 최고 3%포인트까지 낮춤으로써 은행과의 금리격차를 축소하기로 했다. 재무부는 이처럼 여신금리가 낮아지면 기업의 금융비용은 연간 4천억원이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금리인하의 의미와 문제점/부동자금 산업투자로 끌 처방/“금융자율화에 역행” 시각도 제2금융권의 실세금리를 낮추겠다는 재무부 발표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대체로 그 불가피성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금융자율화에 역행하는 조치라는 비판과 함께 제대로 실효를 거둘 수 있을지 여부에 회의를 표시하는 시각도 있다. 이번의 금리인하 조치는 지난 4ㆍ4 경제활성화 대책에서이미 예고한 것으로 그 배경은 두가지로 볼 수 있다. 첫째는 제2금융권이 경쟁적으로 단기 고수익상품의 수익률을 올림으로써 시중자금이 단기 부동화하며 제2금융권과 은행권간의 금리격차가 커져 제2금융권은 지나치게 비대해지고 은행은 계속 위축되는 현상이 생겼다. 또 하나는 높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한 금융기관들은 이 자금을 역시 비싼 금리로 대출할 수밖에 없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고 결과적으로 대외경쟁력이 약해졌다. 이른바 꺾기 등 불건전한 금융관행도 성행할 수밖에 없었다. 은행의 자유저축예금과 단자사의 어음관리구좌(CMA)를 기준으로 1,2금융권간의 금리수준을 비교하면 예탁기간에 따라 CMA가 3.1%포인트에서 5.6%포인트까지 높은게 사실이다. 이때문에 은행의 정기예금은 전체의 95%가 3개월 이상짜리인데 비해 CMA는 전체의 75%가 3개월 미만의 단기상품에 몰려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수신비중을 봐도 87년 37.5대 62.5에서 지난 4월에는 32.6대 67.4로 그 차이가 더욱 크게 벌어지고 있다. 기업의 평균 차입금리도 은행의 경우 87년말 11.85%에서 지난 4월 11.2%로 떨어졌으나 제2금융권의 경우 같은 기간 중 12.46%에서 13.5%로 오히려 1%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같은 기간 중 기업의 제2금융권 차입의존도는 47.8%에서 51.2%로 높아져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커졌음을 말해주고 있다. 이같은 여러가지 모순들을 해결하자는 것이 이번 금리인하 조치의 목적이다. 그러나 이번 조치에서는 단자사의 기업어음과 무역어음 증권사의 5천만원이상 거액 환매채 등 이미 금리가 자유화한 상품까지도 정부가 행정지도를 통해 강제로 금리를 내리도록 한 것은 금융자율화와 상치되는게 분명하다. 재무부도 이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자율화는 목적이 아니라 수단일 뿐이라며 기업의 부담경감을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해명하고 있다. 또 만성적으로 자금수요는 넘치고 공급은 모자라는 현실에서 시장금리와 표면금리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대출기업에는 꺾기를 강요하고 자금예탁자에게는 표면금리 이외의 웃돈을 얹어주는 역꺾기 등이 더욱 성행할 가능성도 크다. 비록 금리인하와 함께이같은 불건전한 관행을 강력히 시정하겠다고 나섰지만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이에 실패할 경우 이번의 금리인하조치는 별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
  • 지방이주자 54명 한강다리서 농성/일부 투신소동도

    「대도시이주자충북연합회」소속 회원 54명은 27일 하오7시30분께 제1한강교 인도위에서 『지난82년 대도시 영세민 지방이주법에 따라 충북 괴산ㆍ중원 등지로 이주할 당시 정부가 농경지ㆍ주택 등을 알선해 주겠다고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아 생계가 막연한 상태』라며 30분간 농성을 벌였다. 이들 회원중 일부는 이날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것을 호소하며 다리난간위에 올라가 투신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 민생치안 확립에 전력투구/새 경찰총수 이종국 치안본부장(인터뷰)

    ◎“평화적 시위 보장,좌경폭력 엄단” 『국민이 경찰에 바라는 것은 사회안정 및 민생치안질서확립,이 두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이 임무들을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 13만 경찰과 함께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난59년 경위로 경찰에 투신한지 만31년만에 치안총수 자리에 오른 이종국 신임치안본부장은 21일하오 치안본부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 뒤 경찰에 맡겨진 임무를 수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치안본부 4차장으로 본부를 떠난지 1년2개월만에 본부장으로 영전해온 이본부장은 대학가와 운동권의 시위와 관련,『평화적인 시위는 보장하겠으나 좌경폭력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경찰력투입에는 많은 말썽들이 생길 수 있어 신중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민생치안문제에 대해서는 『C3(Command Cont­rol Communication) 범죄신고즉응체제를 더욱 과학적으로 보강,범죄자들이 발을 붙일 수 없도록 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일선 경찰의 분발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일부 경찰관들의 비리가 밝혀지는 등경찰기강이 다소 해이해지고 있다고 지적,『국민이 부여한 임무를 소홀히 하거나 반도덕적행위를 하는 경찰관은 일벌백계 하겠으나 직무에 충실한 경찰관들은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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