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신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소나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2
  • 「비과세저축」 호조/14만6천명 가입

    이달부터 시행되고 있는 근로자장기저축의 가입자가 지난 17일 현재 14만6천여명에 저축계약액이 6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과 투신·상호신용금고·우체국 등 근로자장기저축 취급기관에 가입한 근로자는 모두 14만6천6명으로 저축계약액은 6천7백1억원에 달하고 있다. 금융기관별로는 시중은행이 9만9백79좌에 계약액이 4천7백80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특수은행(5만1천7백61좌·1천8백16억원),지방은행(2천6백37좌·94억원),우체국(1백36좌·8억2천만원)순이었다.
  • 「페만 주가」… 6백10대로 주저앉아

    ◎불안감 팽배… 11P 빠져 「6백13」/거래부진속 하한가 1백67개 주가가 11포인트 더 떨어져 지수 6백10대로 밀려났다. 16일 주식시장에서 투자자들은 이라크군의 철군시한이 그대로 지나가 버리자 페르시아만에서 어느때라도 전쟁이 발발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사로잡혔다. 투자심리가 살아날리 없었으나 철군시한의 종료가 곧 개전으로 이어지지 않자 하락세가 전날처럼 급격하지는 않았다. 종가 종합지수는 11.28 포인트 떨어진 6백13.34였다. 거래량도 줄어 8백92만주에 머물렀다. 전장 한때 마이너스 17(지수 6백7)까지 빠졌지만 후장들자 조금씩 회복하기 시작했고 이런 국면에서 종료되었다. 후장의 회복세는 전날 워낙 많이 빠졌다고 보고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 저가권 매기가 일어난 탓이다. 지수 6백선에 대한 심리적 지지력도 상당한 크기로 생겨났다. 투신사만 90억원정도 개입했다. 조립금속 업종만 0.09%(거개량 1만7천주) 오르고 다 내렸다. 5백81개 종목이 하락했고 1백67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80개 종목은 올랐다. 상한가 종목도 28개였다. 한편 이날 전산매매시스템의 장애로 하오10시에야 체결이 완료됐다.
  • 「페만 먹구름」속 주가 소폭 상승

    ◎금융주 주도… 3P 올라 「6백52」 주가가 3포인트 올랐다. 14일 주식시장은 페르시아만 사태에 큰 변화도 없었고 이에관한 호재성 루머도 잡히지 않았지만 후장 중반부터 금융업종을 중심으로 상당한 매기가 일었다. 이에따라 마이너스 장세가 역전돼 종가 종합지수는 3.06포인트 상승한 6백52.25였다. 전 주말장에서 폭등했던 만큼 철군시한을 하루앞둔 이날은 호재가 생기지 않는 한 반락할 것이라는 예상대로 개장 얼마 안돼 마이너스 13까지 빠졌고 잠깐 반등했다가 후장 개시와 더불어 다시 마이너스 11로 내려섰었다. 다행히 후장 개시의 하락세가 과도하다고 보고 이에 반발하는 매수세의 부각으로 조금씩 낙폭을 회복해 나갔다. 투신사의 개입(1백억원)도 있었고 자본시장 조기개방설 및 콘손매집설 등의 루머도 나와 종료 20분전 플러스 지수로 변했다. 페만사태에 평화적 해결이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는 외신 논조,해외 증시가 보합권을 유지했다는 소식이 지난 주말장에 표면화된 반발매수층을 확대시켰다. 1천1백26만주가 거래됐다. 이중 금융업이 절반을 차지한 가운데 1.5% 상승했다. 3백20개 종목이 올랐고 2백60개 종목이 내렸다.
  • 누나 결혼반대에 불만/휴가병 한강투신 실종

    12일 상오6시40분쯤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제1한강교 북쪽 5백50m지점 다리 난간에서 휴가나온 육군 모부대소속 염광국일병(21)이 한강으로 뛰어내려 실종됐다. 염일병은 전날밤부터 누나의 남자친구인 서모씨(27)와 만나 술을 마시며 부모가 서씨와 누나의 결혼을 반대하는데 대해 서씨를 위로하다 이날 상오 함께 택시를 타고 한강다리로 간뒤 『누나를 얼마나 사랑하는가 확인해 보자』면서 강물로 뛰어내리기 시합을 하다 변을 당했다.
  • 「중동한파」에 주가이틀째 내리막

    ◎루머따라 등락… 7P 빠져 「6백27」/하한가 1백29개 주가가 더 떨어져 6백20대로 밀려났다. 페르시아만 사태에 붙잡힌 주식시장은 11일에도 15일의 철군시한이란 악재외에는 눈에 띄는 뉴스가 없어 속락을 면치 못했다. 확실한 뉴스가 없는 만큼 이를 뒤엎는 호재성 루머가 때때로 터져나와 장세가 무척이나 출렁거렸다. 종가 종합지수는 7.76포인트 내린 6백27.70이었다. 이 종가는 이날의 세번째 반등 국면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후장초반의 최대 하락폭보다 13포인트 가까이 상승한 수준이다. 전체 등락폭이 15.5포인트였는데 낙폭이 전날의 3분의 1 이하였고 상승국면에서 종료되었다는 점이 「결렬」이후 장세로서 주목된다. 후장 초반까지는 루머이전 상황으로서 자율반등이 전장초반의 장세를 주도했으나 지탱력이 없어 한번 되밀리자 급속하게 반락하는 양상이었다. 마이너스 5.5에서 지수 6백20선을 무너뜨리며 마이너스 20(6백14)까지 급락하고 말았다. 이때 후세인이 시한 이틀뒤쯤 철수하기로 내략했다는 루머가 돌았고 이에 40분만에 6백30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 루머는 곧 신뢰성을 잃어 오를 때와 비슷한 속도로 반락했다. 다행히 투신사 등 기관이 1백억원 정도 개입하고 반등력도 다소 살아나 6백20선이 회복된 가운데 끝났다. 1천4백72만주가 거래됐다. 6백2개 종목이 하락했고 이 가운데 1백29개는 하한가까지 내렸다. 62개 종목은 올랐다.
  • “페만 몸살”… 「640선」도 무너져

    ◎“수직폭락”… 24P 밀려 「6백35」/석달만의 바닥시세… 하한가 3백80개 페르시아만 사태 협상이 결렬되면서 추가가 24포인트나 폭락했다. 미국과 이라크 외무부장관간의 협상이 아무 소득없이 끝나버렸다는 보도가 나간 10일의 주식시장은 우려했던대로 하한가 팔자가 속출해 가파르게 떨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24.93포인트 하락한 6백35.46이었다. 지수 하락률이 3.77%에 이르렀으며 7백15개 종목이 무더기로 내렸다. 하한가까지 밀려난 종목도 3백80개에 달했다. 이날의 종가는 3개월 전인 지난해 10월11일의 반대매매 이튿날장 이후 최저 바닥이다. 올들어 주식시장은 7일밖에 열리지 않았으나 이날까지 전년도 폐장지수에서 61포인트가 빠져나갔다. 특히 이번주 들어 페르시아만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연일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협상에 대한 낙관적 기대가 살아있던 전날에는 강보합으로 마감되었지만 이날은 마이너스 16으로 개장돼 반등력이 완전히 실종된 상태였다. 후장에서 하락세가 한층 심화돼 전장에서는 지켜졌던 지수 6백40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이 1천1백32만주로 올 평균치를 2백만주 웃돌았는데 하한가 종목 급증과 함께 투매물량의 급격한 증가를 말해준다. 많은 투자자들이 되사는 한이 있더라도 팔아야겠다는 불안감을 나타냈다. 반면 사태가 어느 정도라도 풀린 다음에야 사자로 나서겠다는 게 일반적인 분위기여서 하한가 잔량이 수북이 쌓였다. 증안기금은 나오지 않았고 투신사만 1백30억원 주문했다. 증시관계자들은 낙폭만 주시하면 반등시점이지만 워낙 투자심리가 위축돼 쉽게 기대할 수 없다고 입을 모은다. 반등은 어렵지만 낙폭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일반적이다. 이날 도쿄증시는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끝났다.
  • 작년 총통화 21%선 증가/8년만에 최고

    ◎억제목표선 크게 웃돌아 지난해 총통화는 당초 억제목표에서 크게 벗어난 21%대의 증가율을 기록,82년이후 최대의 통화증가율을 나타냈다. 10일 한은이 발표한 「지난해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중 총통화 평균잔액은 61조5천7백74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1.3%가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중 총통화 평균잔액 증가율이 20%대를 넘기는 지난 82년 28.1% 기록이후 처음이며 88년과 89년에는 각각 18.8%,18.4%의 증가율을 나타냈었다. 특히 이같은 증가율은 지난해초 통화당국이 설정한 통화증가 억제목표(15∼19% 증가)를 크게 웃도는 것이어서 지난 한햇동안 통화관리가 지나치게 방만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한은은 지난해 12월 총통화증가율이 18.1%로 낮아졌음에도 연간 총통화증가율이 21%대로 높아진 것은 ▲89년말 3개 투신사에 지원된 2조7천억원의 증시부양 자금으로 연초부터 통화수위가 높아진데다 ▲실물경제 활성화를 명목으로 통화관리가 상대적으로 느슨해졌기 대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은 또 지난해 12월말 5조2천억원에달하는 정부의 재정자금이 대거 시중에 풀려나감에 따라 이달에도 급격한 통화환수가 어려워 월중 평잔기준으로 17∼19%의 통화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3조5백억원의 자금이 풀려나간데 이어 1월에도 3조원 내외의 자금이 방출될 것으로 보여 자금사정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잉유동성에 따른 인플레 유발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 주가폭락 주춤… 강보합 마감

    ◎“페만 협상 관망”… 0.7P 올라 「6백60」 페만 사태에 따른 주가 속락세가 일시 멎었다. 9일 주식시장은 이날 폐장직후 개최될 미국과 이라크 외무장관간의 회담을 둘러싸고 낙관적인 추정이 외신에 많이 보도됨에 따라 7,8일 이틀간의 폭락장세가 사라졌다. 그러나 매도 호가가 약간 높아졌을 따름이고 매수세의 관망태도는 여전해 종료 직전까지 마이너스 장세를 면치 못했다. 막판에 이라크군의 시한이전 철수설이 퍼져 강보합으로 마감되었다. 종합지수는 0.71포인트 올라 6백60.39였다. 거래량은 9백80만주로 전날과 비슷했으며 투신사가 1백20억원 가량 개입했다. 전장은 마이너스 5로 끝났으며 후장 중반 플러스 5까지 올랐으나 재반락했다. 속락에 따른 자율반등의 기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전체적으로 약세 시황이었다. 3백22개 종목이 내렸고 2백55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35개였다.
  • 양로원 7순할머니/“외롭다” 투신자살/어제 한남대교서

    7일 상오10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대교 북단 50m 지점에서 경기도 고양군 벽제읍 「희망」 양로원에 있는 엄옥봉씨(70·여)가 15m 아래 한강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엄씨는 3개월전부터 이 양로원에서 생활해오다 지난 5일 하오 『미국의 조카딸이 부쳐온 돈을 찾아오겠다』면서 나간뒤 소식이 끊겼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엄씨가 평소 말이 없고 내성적인 성격이었으며 결혼을 한적이 없었다는 양로원 친구들의 말에 따라 엄씨가 의지할 가족이 없어 외로움을 못이겨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잘만 고르면 「연리 15%」 거뜬히/금융상품의 종류와 선택요령

    ◎큰돈 단기운용땐 은행 「양도성 예금증서」가 유리/올 첫선 「비과세 근로자저축」 이율높아 인기끌듯 ▷금융상품◁ 증시나 부동산시장이 불안정할수록 각광받는 것이 금융상품이다. 급등과 폭락의 소지가 없어 안정적으로 돈을 굴리는 데는 은행의 예·적금이나 제2 금융권의 수신상품을 따라갈 이재수단이 없다. 물론 증시나 부동산경기가 호황일 때야 금융상품의 수익률이 크게 떨어지지만 증권이나 부동산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만큼 위험 또한 커 「깡통구좌」 파문에서 보듯 손실의 폭이 의외로 깊어질 수 있다. 올해에도 주식시장이 힘차게 살아날 것 같지 않고 부동산시장도 토지 초과이득세와 과표현실화,주택분양가 현실화 등으로 썩 좋은 투자환경이 아니다. 반면 금융상품은 금융시장 개방을 앞두고 예금금리가 자유화의 길로 들어설 것으로 보여 상대적인 매력을 지닐 것 같다. ○상품특성 고려해야 금융상품은 기간이나 금액,그리고 금융기관의 성격에 따라 수익률차가 큰 편이다. 예치기간 1년을 기준할 때 대체로 연 10% 내외여서 금리보다는 금융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게 금융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예를 들어 금액이 크고 단기간 자금을 운용할 때는 은행의 양도성 예금증서(CD)나 거액환매 조건부채권(RP),단자사의 자유금리적용 매출어음이나 CMA(어음관리구좌),투신사의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증권사의 BMF(통화채권펀드) 수익증권이 유리하다. CD는 최근 금리가 높아져 5천만원 이상을 91일 이상 1백80일 이내 예치할 경우 수익률(세후기준)이 연 11.59∼11.76%로 정기예금 금리를 웃돈다. 5천만원 이상인 거액 RP도 91일 이상 넣어두면 연 11.27%의 순수익이 예상되며 단자사의 자유금리적용 매출어음(3천만원 이상)도 연 12.07∼12.25%의 수익이 보장된다. 4백만원 이상 넣어야하는 CMA 역시 6개월 이상 예치했을 때 연 11.96%의 수익률을 낼 수 있고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과 BMF도 6개월에 연 10.73%,10.34%의 순수익을 각각 올릴 수 있다. 액수가 많지 않고 단기간(6개월 정도) 운영할 때는 예치금액에 제한이 없는 CMA나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BMF에 넣어두는 것이낫다. 또 1년 이상 3년 이내로 자금을 굴릴 때는 정기예금 외에 금액제한이 없는 은행의 개발신탁(2∼3년 예치시 수익률 연 10.4∼10.7%)이나 가계금전신탁(1년 예치시 연 10.99% 수익),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1년 예치시 수익률 연 12.03%)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재형저축 금리 높아 그러나 언제 돈을 쓸지 모르고 그렇다고 이자가 싼 보통예금에 넣기도 곤란할 때는 은행의 자유저축 예금이나 증권사의 환매조건부 채권,BMF 수익증권이 유리하다. 자유저축 예금은 3개월 정도만 넣어도 연 7% 정도의 수익이 나고 환매조건부 채권이나 BMF는 3개월 미만이더라도 기간에 따라 연 4∼9%의 수익이 생긴다. 목돈을 굴리지 않고 다달이 얼마씩 부어갈 때는 가입자격이 제한돼 있는 재형저축같은 상품에 드는 것이 좋다. 이들 저축은 다른 상품보다 금리조건이 유리해 자격을 갖춘 근로자들에게는 목돈마련에 큰 보탬이 된다. 재형저축은 3년짜리가 장려금을 제외하고도 수익률이 연 13.35%에 달하며 투신사의 근로자 재형저축도 14.08%의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역시 수익률이 보장된다. 또 올해부터 새로 선보일 「비과세 근로자저축」도 금리가 일반 정기예금보다 2∼3% 포인트나 높고 비과세 혜택까지 주어져 근로자들의 주요저축 수단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모든 근로자가 가입할 수 있는 이 저축은 근로자 장기저축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의 두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매달 30만원 이내에서 3년 이상 부어나갈 경우 연 15% 정도의 실질수익률이 예상된다. 이밖에 최근 채권값이 떨어지면서 회사채,통화안정 증권의 유통수익률이 연 18% 선에서 형성됨에 따라 소액채권 투자도 목돈마련에 유리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 “안전투자의 길”… 이재방법 가이드(월요생활경제)

    ◎“재테크시대”… 여유돈 어떻게 굴릴까/지방선거등 호재… 적정수익 기대/증권/경기안정 전망… 「한탕의식」 버려야/부동산/“전문가에 위임”… 투신통한 간접투자도 바람직 한때 「재테크의 꽃」으로 불리던 주식투자가 지난해에는 주가붕락으로 된서리를 맞았다. 또 정국에 투기열풍을 몰고온 부동산도 토지공개념 확대 등 정부의 강도높은 투기대책에 밀려 열기가 한풀 꺾였다. 반면 큰 욕심내지 않고 다달이 적금을 부었거나 고수익 금융상품에 눈을 돌렸던 사람들은 그런대로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이 때문에 황금알을 낳는 거위와도 같이 인식돼온 주식과 부동산의 위치도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했다. 많지 않은 돈이지만 새해에는 어디에다 돈을 굴리는 것이 유리한지 주식·부동산·은행상품 등을 중심으로 알아본다. ▷증권◁ 지난해 주식투자는 재산증식의 수단이기보다 재산손실의 화근으로서 수많은 사람에게 쓰라림만 안겨주었다. 올해도 되도록이면 주식시장을 피해 가는게 재산보전의 상책이고 재산증식의 상식인가. 주식이란 말을 꺼내기 무섭게 고개를 가로 흔들고 귀를 막으려는 사람이 지난해 숱하게 생겨났다. 이처럼 증권시장에 한이 맺힌 투자자나 일반인에게는 잘 믿기지 않겠지만 침체 3년째인 올해를 주식투자의 적기로 꼽는 전문가들이 많다. 한마디로 주가가 빠질만큼 빠졌고 침체의 병통을 앓을만큼 앓았기 때문에 이제 서서히 오를 때가 됐다는 얘기다. 지난해 주가가 줄줄이 내려앉을 때에도 이런 말이 없었던 건 아니다. 그러나 지난 1년,더 나아가 21개월의 침체기를 한 묶음으로 꿰어 조망할 수 있는 새해 벽두에 나오는 이러한 권유에는 상당한 호소력이 깃들여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년 증시에 대해 상반기에는 조정적 양상을 보인 뒤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와 같은 급속락 국면이 되풀이되는 대신 최소한 완만하게나마 상승세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견해이다. 그 첫번째 이유로 수급불균형 등 증시내부의 구조적 침체·하락 요인이 지난해 장세에 충분히 반영되었다는 분석이 거론된다. 이같은 내부의 구조조정은 지난해 10월부터 가시화 기미를 비쳤고 올해는 더욱 가속화되리라는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발표 당시 별볼일 없던 부양·안정조치들이 이제 힘을 쓸 것이란 말과 상통한다. ○선취매현상 예견도 낙관적 견해의 두번째 근거는 올 경제여건이 상당히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과 지방자치제 선거실시,증권산업의 개방 등 외부호재에서 찾아진다. 국내경기는 지난88년 2월 이후 하강국면이 이어졌으나 지난해 7월부터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중에는 호전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하반기엔 상승 예상 이와함께 올 상반기로 예정된 지자제선거로 시중유동성이 전에 없이 풍부해지리라는 기대가 높으며 하반기부터는 자본시장 개방이 구체화되면서 해외핫머니(단기부동자금)의 유입이 점쳐지고 있다. 92년으로 예정된 외국인의 국내증권 직접투자 허용을 앞두고 선취매 현상이 예견되기도 한다. 북방 및 남북관계는 올해에도 대형호재의 밭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를 종합한다면 올 경제여건이 급속하게 개선되기는 어려워 급격한 주가상승 역시 기대하기불가능하지만 지난 2년 가까이 하락국면을 거치는 동안 축적된 내부개선 및 상승에너지가 표출될 때가 됐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종합지수가 대체로 올 연말까지는 8백50∼9백선에 닿을 것으로 내다본다. ○장기우대증권 눈길 한편 채권시장의 경우 회사채 발행이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성황을 이룰 전망인데 이는 채권시세의 지속적인 하락을 뜻한다. 투자자들로서는 이처럼 수익률이 높을 때 채권매입을 염두에 둘만하다. 지금은 채권수익률(시세의 반대개념)이 국제금리에 비해 배이상 높지만 명실상부한 자유화가 이루어지면 결국 수익률이 떨어져 채권값은 오르게 돼있다. 주식과 채권 등의 증권에 직접 손대는 대신 투신사에 맡겨 간접투자하는 방식도 고려할 수 있다. 지난해에 등장한 최저수익률 보장의 주식형 수익증권과 장기우대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눈길을 끈다. ▷부동산◁ 새해 부동산 경기는 토지·주택을 가릴 것없이 전반적으로 하향안정세를 보이리라는 것이 지배적인 전망이다. 반면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 등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요인들이 있어 유동적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앞으론 종전과 같이 부동산으로 떼돈을 버는 재미를 보기는 어려운만큼 투기한다는 생각은 아예 버리고 장기적으로 투자한다는 생각을 갖는게 좋을 것 같다. ○토지거래 위축될듯 지난 89년 30%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토지는 지난해 19% 수준으로 오름세가 둔화된 데 이어 올해엔 거래가 더욱 위축되고 가격도 안정내지 하락세로 돌아설 것으로 대부분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오진모 대한부동산학회 회장은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 부동산 가격이 들먹일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토지공개념 확대에 따른 효과의 가시화와 함께 정부의 지속적인 부동산투기 억제조치의 시행으로 투자분위기가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인플레가 심해질 경우 임야나 농지 등을 제외한 도시지역의 상가·업무지역은 환물심리의 영향으로 거래가 활발해지고 가격도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영순 부동산중개업협회 사무총장(공인중개사)도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이 갈수록 강화될 것으로 보여 토지거래도 갈수록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정호 국토개발연구원 연구위원 역시 정부가 토지공개념 관련시책을 강력히 밀고 나간다면 땅값은 약보합세 내지 내림세를 보일 가능성이 많다고 분석했다. 주택도 신도시 아파트의 대량 분양과 분당 시범단지의 입주를 시작으로 오름세가 꺾일 것이라는 견해가 우세한 편이다. 김정호 연구위원은 그동안 집값이 크게 오른 것은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는데,올해는 아파트의 대량 분양으로 이같은 기대를 가질 수 없게 된데다 신도시 아파트의 입주에 앞서 매물이 많이 나오게 돼 상반기에 약보합세를 보이다가 하반기에는 내림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오진모회장도 그동안 아파트 값이 너무 올랐을 뿐아니라 정부의 2백만가구 주택건설추진으로 주택이 많이 공급되기 때문에 더 이상 오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에서도 부동산 시장이 침체국면에 빠져들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보고있다. ○“주택오름세 꺾일것”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방자치제 선거로 많은 자금이 풀려나오거나 페르시아만 사태가 악화돼 원유값이 크게 오르고 인플레가 만연하게 되면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도 많다고 전망하고 있다. 증권업계의 한 간부는 올 3월에 실시될 지방자치제 선거에 약 2조원에 이르는 자금이 살포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같이 막대한 자금이 부동산쪽으로 몰리게되면 부동산값이 다시 들먹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간부는 또 내년으로 예정돼 있는 자본 자유화에 앞서 해외의 핫머니(투기성 단기자금)가 유입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예상하고 이 자금이 증권이 아닌 부동산쪽으로 몰리면 안정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부동산시장이 큰 영향을 받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방자치제 선거,페르시아만 사태,해외 핫머니의 유입 등 다소의 변수가 있기는 하지만 정부가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부동산투기를 잡아간다면 올해 부동산시장은 지난해보다 훨씬 안정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 장기우대 공사채형증권 “불티”

    ◎발매 10일만에 수탁고 2천억 넘어/수익율 연16%… 시중부동자금 몰려 주자신탁회사들이 「슈퍼신탁」 등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비롯한 여타 금융권의 고수익 금융상품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 개발한 장기우대 공사채형 수익증권이 발매 10여일만에 2천억원이 넘는 수탁고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5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 수탁고는 지난 3일 현재 한국투신이 8백10억원,대한투신이 6백96억원,국민투신이 5백10억원 등 서울의 3개투신사만 해도 모두 2천1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투신사만 해도 모두 2천16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지방투신사의 수탁고까지 합할 경우 3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같은 수탁고는 장기우대 공사채형수익증권이 지난해 12월19일부터 발매되긴 했으나 그동안 크리스마스와 신년 연휴 등 쉬는 날이 많았기 때문에 실제 발매기간은 10일정도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기대 이상으로 호조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이 잘 팔리고 있는것은 기존의 금융상품중 가장 높은 연16%의 목표수익률을 제시하고 있어 시중의 부동자금이 몰려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연16%를 3년간의 복리로 계산할 경우 세전수익률은 56.08%로서 미국계 시티은행 국내지점이 상당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슈퍼신탁의 3년간 이자율이 51%인 점에 비추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의 수탁고는 앞으로도 계속 급신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장기공사채형수익증권이 6개월이상을 기준으로 연 14.5%정도의 수익률을 보장하고 있는데 비해 장기우대공사채형수익증권은 1년이상 자금을 맡겨야 하며 투신사들은 이에 의해 조성된 자금중 60%만을 공사채로 편입시키고 나머지는 양도성예금증서(CD)나 콜자금 등 수익성이 높은 현금성 자산으로 운용하고 있다.
  • 노인대학 8학군/송정숙 본사 논설위원(서울칼럼)

    대학교수인 ㄹ씨가 최근에 경험한 일이다. 처가쪽 노부모를 서울의 외곽도시에 모셔놓고 1주일에 한번씩 보살펴 드리던 ㄹ씨 부부는 심각해지는 교통체증 때문에 부득이 노인들을 서울로 모셔오게 되었다. 양재동에서 자가운전으로 30분이면 가뵐 수 있었던 초기의 사정과 달라 너무 불안했기 때문에 가까이 모셔오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터발도 있고 마당도 널찍하게 자리잡았던 외곽도시의 집을 처분하고 서울로 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13평짜리 아파트만 해도 시골집을 처분한 것의 6배는 요구하는데,먼젓집 규모에 비하면 몇십분의 일도 안되는 옹색하기 이를데 없는 것이었다. 그 엄청난 집값의 차이에 불평을 ㄹ교수가 했더니 복덕방 사람 대답이 개구일성. 『이거 왜 이러십니까. 노인대학에도 8학군 있는거 모르십니까?』하더라는 것이다. 고약하도록 순발력이 있는 복덕방 사람들의 입담에 질려 아무소리 못한 채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여 그 조그만 아파트를 장만하시게 하고 집손질을 시작했다. 노인들이시므로 구공탄구조를 바꿔 가스연료의난방으로 꾸미고 도배로 했다. 그러자 작지만 분통같이 뽀얗고 앙징스런 새살림 공간이 생겨났다. 이렇게 면모가 일신된 아파트를 이웃집 사람들이 오다가다 둘러보더니 한사람이 ㄹ씨에게 물었다. 『신혼부부가 오나 보죠?』 그래서 ㄹ씨는 『신혼은요,노인들께서 살림하실 집인데요』 하고 대답했더니 이웃사람은 냉큼 받아서, 『아하,노인대학에서 만난 분들이구나…』하는 것이었다. 이때야 비로소 ㄹ교수는 복덕방이 내세우던 「노인대학 8학군론」이 즉흥적인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었다. 세상은 벌써 그렇게 되었나 하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일이었다. 현실은 의식의 변화보다 눈부시게 앞장서서 가게 마련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절감했노라고 그는 말했다. 노인이 되면 전원생활을 하며 모든 욕심에서 초월하여 대범하고 체념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고 우리는 생각하고 있다. 경노사상을 고유의 미덕으로 삼은 우리가 마음속에 그리는 「좋은 노년」의 상징 그림도 대체로 그렇다. 그러나 실제로 노인들이 바라는 삶의 모습은 반드시 그런것도 아니다. 여류화가 C씨는 연만한 어머니를 최근까지 모시고 살았다. 그 노모께서 70대이실때에도 당신의 연세를 「만」으로 대곤 하셔서 C씨와 함께 우리는 화제로 삼은 적이 있다. 옛날식 할머니일 뿐이신 일흔살이 넘은 노인이 나이를 조금이라도 줄여보시려고 「만」으로 대신다는 사실이 노인의 응석같아서 우습고 귀여웠었다. 그런 섬세함이,빼어난 화가 따님을 두게 할 것인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나왔었다. 그러나 지금 생각해보면 그분이 그러셨던 심경을 이해할 것같은 느낌이다. 젊을 때에는 자기 나이에 대범하고 후하다. 그러나 나이들수록 점점 인색해져서 달까지도 따져보고 싶게 되는 것이다. 그런 뜻에서는 「떡국」으로 나이를 먹는 우리풍속은,생일을 중심으로 개월수까지 따지는 서양에 비해 섬세하지 못하고 사람들 마음을 조금 억울하게 만드는 것같다. 게다가 설을 쇠면서 다같이 「1살」을 먹으니까 집단정서가 형성된다. 나이먹기에 관한한 우리는 전체주의적 방식인 셈이다. 그래서 세밑이 되면 공연히 더 서글프고 처량해진다. 「나이듦」의 허무함을 집단으로 경험하느라고 감정이 더 증폭되기 때문이다. 화가 C씨의 자당처럼 자기나이를 죽을때까지 만으로 따지는 일이 보편화하면 「집단서글픔증」이 조금은 희석될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우리사회는 경노사상이라고 하는 약간 위선적인 사상을 빙자하여 오히려 노인께 가혹한 사회인지도 모르겠다. 노인이 되어도 인간적인 욕구나 관심은 얼마든지 뜨겁게 남아 있다는 것을 거의 인정하지 않고 점잖아지기를 은근히 강요하는 사회이기 때문이다. 최근 운전면허를 관장하는 한 관청에서는 운전면허를 가질 수 있는 연령의 상한을 80살에서 끊기로 하는 논의를 벌인적이 있었다. 그 소식을 신문에서 접한 60대 중반의 문필인 ㅈ씨에게서 항의전화가 있었다. 운전면허 같은 것은 일종의 종신성을 띤 것이어야지 그것에 상한선이 왜 필요한거냐고 따지는 말이었다. 그분 논리인즉 노인들은 스스로가 어떤 계기를 만나 운전을 안하게 될 것인즉,그때가 운전이 끝날 시기일 것이며 그것은 사람마다 조금씩 시차가 있을 터인데 상한선을 정해놓을 필요가 없다는것이다. 『내 스스로 80살이 되기전에 운전을 안할날이 올 것이 더 분명한 일이지만 그래도 늙었다는 이유로 운전면허를 뺏길 수도 있다는 상상을 해보는 일은 매우 두렵고 상실감을 느끼게 하는 일이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92살먹은 노인이 면허를 취소당한 사실이 해외토픽으로 들어온 것은 그와 비슷한 시기였다. 그가 면허를 뺏긴 이유는 「92살」이라는 나이 때문이 아니고 「너무 늦게 달려서」 질서를 방해한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보도되었다. 92살이라도 속력을 적응시켜 운전할 수 있으면 면허를 뺏기지 않을 수 있게 해주는 그런것도 실질적인 「경노」다. 정년퇴직하고 부인을 앞세운 교장선생이 노년을 비관하고 고층아파트서 투신한 일이 얼마전에 있었다. 「점잖은 교육자」의 겉체면에서 자유로워져서 「8학군 노인대학」에라도 다니며 친교의 인생을 즐길 수 있었다면 비극은 모면했을지도 모른다. 떡국으로 나이를 먹는 설쇠기를 앞두고 자꾸만 쓸쓸해지는 이웃들을 위해 진정한 경노의 덕담을 나누고 싶다.
  • 강력사건 수사 「외길 40여년」/“포도대장” 최중락총경 퇴임

    40년동안 수사관을 하며 인기 TV드라마 「수사반장」의 제작을 뒤에서 지도해오기도 한 최중락총경(60)이 29일 정년퇴임했다. 이날 상오10시 치안본부 대강당에서 열린 최총경의 퇴임식에는 「수사반장」에 출연했던 탤런트 등 관계자들도 참석,최총경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50년 4월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공비토벌부대·치안본부·해양경찰대·서울시경 등에서 수사관으로 활약해온 최총경은 86년 6월 총경으로 승진했으며 그동안 치안본부 강력부 수사지도관으로 일해왔다. 최총경은 을지병원 음독사건 등 각종 굵직한 강력사건을 해결해 전국 공무원 가운데 가장 많은 71차례의 훈·포장을 받았으며 지난 70년부터 방영된 「수사반장」의 시나리오를 쓰거나 연기를 지도하는 등 제작을 도와왔다. 최총경은 이날 정년퇴임을 했으나 앞으로 촉탁형식으로 65세까지 형사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수사간부연구소와 형사학교 등에서 강의를 할 예정이다.
  • 한청수 충남지사/새 차관급 20명(얼굴)

    말수가 적고 매사를 합리적으로 처리하는 실천형 내무관료. 고시 13회에 합격한뒤 경찰에 투신,경무관까지 지내다 내무부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83년에 이어 충남부지사를 두번이나 지내 그 누구보다 도내사정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부인 박영자여사(46)와 1남2녀. ▲충남 천원출신(50세) ▲서울법대 졸 ▲부산시 상공국장 ▲내무부 소방국장·감사관
  • 폐장주가,7백선 회복 실패

    ◎증안 떠받쳐 2P 오른 「6백96」 마감/연초비 23% 내려… 최대 연간하락률 기록/올해 31억6천만주 거래… 총대금 53조원 90년 주식시장이 최대의 연간하락률과 수백만 투자자의 응어리진 가슴을 남겨 놓고 26일 폐장됐다. ○증시취약기조 대변 2백91일째 개장일로서 금년 거래를 마감한 이날의 주식시장은 연 최종 종합지수 6백96.11을 기록하고 문을 닫았다. 폐장일의 종가지수는 전일장보다 2.35포인트 오른 것이나 투자자들의 마지막 염원이었던 지수 7백선은 회복되지 못했다. 더구나 폐장일의 상승종가는 기관들의 인위적인 주가지지에 전적으로 기댄 억지 플러스로서 금년 증시의 취약한 기조를 역으로 대변한 것이다. 1천8백81만주가 거래(거래대금 2천9백억원)된 이날 증안기금은 1천억원,투신사들은 3백억원을 쏟아부었으며 장세추이로 보아 이같은 대규모 투입이 없었다면 지수 6백90선이 유지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 폐장일답게 이날 장은 올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기조와 독특한 요인에 둘러싸인 가운데 시종 움직였다. 증권사들은 외상 거래물량들을반대매매로 대거 내놓았고 플러스 종가를 위해 증안기금은 이를 높은 호가로 받을 수밖에 없었다. 일반 매수세는 대부분 관망에서 벗어나지 않은 반면 「금일폐장」에 심리적인 불안을 느껴 매도로 나서는 사람이 늘어났다. ○폐장에 심리적 불안 이같은 막연한 불안감은 이라크사태가 더 악화될 조짐인데다 연말까지 정리되지 않은 외상물량들이 연초에 매물압박을 초래할 것이라는 전망에서 유발되었다. ○기관주문 갑절 늘어 플러스 1∼2를 유지하던 장세는 종료가 임박하면서 미아너스로 반락했고 이에 따라 그전까지 4백억원에 그쳤던 기관주문이 단시간에 곱절로 늘어났다. 종료직전에 폭발적으로 터진 「팔자」 주문은 내년 개장때까지의 공백기간을 못미더워 해 현금 확보를 선호한데서 생긴 것이다. 주식투자를 위험시하게 된 금년 투자분위기가 집약됐으며 별로 밝지 않은 내년의 경기전망이 이를 부추겼다.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줄을 이었던 투자자 데모와 함께 금년 증시의 크나큰 험담거리가 될 반대매매는 이날 4백억원 정도 이루어졌다. 그러나 1천5백억원 이상의 물량이 아직도 반대매매 대상으로 남아 있다. 최종 종가는 지난 1월3일의 개장 종가지수 9백8.59에 비해 23.3% 하락한 것으로 증시가 틀을 잡은 70년대 이후 최대 하락률이다. 지금까지는 79년의 9.38%가 가장 컸고 침체가 시작된 지난해는 1.07% 하락에 그쳤었다. ○증권주 33.7% 하락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33.7%나 떨어졌으며 47억9천8백만주의 상장주식들의 평균주가는 2만4천원에서 1만6천4백원으로 폭락했다. 시가총액도 15조7천억원(16.5%)감소했다. 연간 거래량은 31억6천1백만주,총 거래대금은 53조4천3백만원에 머물렀다. 내년 증시는 1월3일 개장되며 이날은 11시부터 2시간동안만 열린다.
  • 증권사 업무확대 실현가능성 희박/투신서 강력반발

    증권사들이 증권산업 개방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업무영역 확대계획이 투신사들의 반발로 진통을 겪고 있어 당분간 실현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5일 증권업협회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내년부터 본격화되는 증권산업의 개방에 대비,증협을 통해 정부에 투신업무 및 단기금융업무를 취급할 수 있도록 업무영역을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투신사들이 증권사에 이같은 업무를 허용할 경우 투신사 고유의 영업기반을 잠식할 우려가 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서 진통을 겪고 있다. 투신사들은 은행이 투신업무와 유사한 신탁업무를 취급하고 있는데 증권사 마저 투신업무에 참여할 경우 존립기반이 취약해지는 것은 물론 현재의 극심한 경영위기가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다.
  • 화성사건과 경찰수사(사설)

    경찰이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큰 이유 중의 하나가 수사에서의 용의자에 대한 가혹행위다. 밤낮이 없는 과도한 업무량이나 민생치안에 쏟는 노고가 인정을 받으면서도 이것으로 점수를 깍이고 나아가 경찰 전체가 신뢰를 잃고 있다. 그 만큼 경찰의 고문·구타·욕설은 여전히 문제이고 이것이 개선되지 않고는 경찰의 민주화 논의 자체가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될 뿐이다. 이번에 또 경찰의 가혹행위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화성살인」의 용의자가 조사받은 뒤 정신분열증세를 일으켜 열차에 투신자 살한 사건과 3차례 연행됐던 고교생이 경찰의 가혹행위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 그것이다. 언뜻 생각해도 무슨 이유로 그 용의자가 정신분열증세를 보였고 자살까지 하게 됐으며 또 고교생은 왜 얻어맞아야 했는지 궁금하고 1차적으로 경찰에 대한 의심을 갖게 된다. 그래서 의혹은 규명되어야 한다. 잘못된 주장인지,화성사건과는 무관한 것인지를 밝혀야 할 책임이 경찰에 있다고 여긴다. 화성살인에 대한 관심이 전국적으로 큰 것 이상으로 이것에도 못지 않다는 것을 경찰은 알아야 될 것이다. 자칫 경찰의 위상에 또 한 번 먹칠을 하게 될 가능성이 없지 않기 때문이다. 수사를 하는 데 있어 말만 갖고는 잘 되지 않는다고 관계자들은 고충을 털어놓고 있다. 점잖은 추궁만으로는 숱한 강력사건의 용의자나 누범자들을 다루기가 쉽지 않고 물증을 확보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더욱이 요즘과 같은 민주화의 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용의자들은 우선 부인부터 해놓고 보기가 일쑤고 조금만 힘을 가하면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하고 나서 수사의 어려움이 크다는 얘기다. 사건 발생 자체가 급증 추세에 있고 각종 지능적이고 계획적인 범죄가 늘고 있는 데에 비해 경찰의 수사력은 오히려 이같이 더욱 여러 제한요인을 갖고 있다는 주장에 일리가 없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집요한 추궁,증거를 찾아내는 수사력과 고문이나 구타와 같은 물리력을 수반한 가혹행위는 다른 것이다. 이번의 사건도 용의자의 사망이 경찰의 가혹행위로 인한 것이거나 고문을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그것은 문제가 되고도 남는다. 이번사건에서 경찰은 너무 서두르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고 빨리 범인을 잡아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쫓기고 있는 듯해 보인다. 그런데서 의심을 받을 만한 소지가 있고 더욱이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이다. 경찰의 수사력은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어야 한다. 그럴 때 범죄는 즐어들게 되고 경찰은 공신력을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수사가 과학적이고 범인들이 빠져나갈 틈이 없도록 할 때만이 인정을 받게 된다. 가혹행위나 공포분위기로 인한 수사는 한계가 분명하다. 여러 범인을 잡는 것 못지 않게 한 사람의 인권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강조한다. 우리의 경찰이 처해 있는 요즘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면서도 그러나 가혹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그에 앞서 이번 의문의 자살행위와 고문주장은 해명되어야 하고 사실이라면 책임소재를 가려야 할 것이다. 이번 의혹이 가혹행위를 근절시키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 격동의 90년… 다사다난의 한해 결산/사회부기자 방담

    ◎범죄와의 전쟁… 통일열기… 극심한 “전환기몸살”/화성살인·양평생매장 큰 충격/방북신청 6만… 「이산의 한」 실감/「술자리합석」등으로 판·검사의 도덕성 실추/비리공직자에 “사정한파”… 노동계·학원가는 비교적 조용/보안사 민간사찰 폭로·감사자료공개 등 파문 또 한해가 저물어 간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지난 한해가 과거 그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것으로 느껴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 다사다난했던 한해에서 우리 삶에 보탬이 되는 교훈을 깨우치고 새해를 예비하는 슬기는 무엇보다 값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지난 한햇동안 벌어졌던 각종 사고와 사건을 사회부기자들의 방담으로 정리해 본다. ­올해 우리 사회는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지 않으면 안될만큼 각종 범죄에 심각하게 시달려 왔습니다. 강력사건만 하더라도 구로동 「샛별」룸살롱 살인사건,미장원 연쇄 강도 및 주택가 연쇄 방화사건,잇단 유괴사건과 부녀자 인신매매,양평 일가족 생매장사건,경기도 화성 부녀자 연쇄 강간살인사건 등에 이어 최근에는 부녀자 합승강도 등 이루 헤아릴 수가 없지요. ­문제는 노태우 대통령이 10월13일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경찰이 총비상령에 들어갔는데도 강력사건이 하루가 멀다하고 터졌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건이 지난달 9일과 16일 발생한 양평사건과 화성사건입니다. 특히 양평사건에서는 범인들이 환각상태에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11살짜리 어린이를 생매장하고 할머니들까지 낭떠러지에서 밀어뜨려 살해하고도 죄의식은 커녕 『재수가 없어 붙잡혔다』고 말해 수사관들까지 치를 떨게 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국민학교 6년밖에 되지 않은 신영철군(11)이 「범죄를 없애달라」는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 12층에서 투신자살하는 충격적인 사건까지 일어났지요. 이웃 불량배에게 시달리다 못해 자살한 신군이 남긴 「마지막 소원,이 사회의 범죄를 없애주세요」라는 유서는 우리 사회를 향한 절규같았습니다. ­유괴사건도 어느 해보다 많았습니다. ○“범죄 없애달라” 유서 지난 5월25일 가짜 여대생 홍순영씨(23)가 유치원생 곽재은양(6)을 유괴살해한 것이라든가 8월6일 서일주씨(23)가 중학교 1년생인 조카 최숙자양(13)을 유괴살해하고 2천만원을 요구한 것,9월4일 수원에서 전기철씨(25)부부가 5살짜리 이완희군을 목졸라 실신시킨 뒤 부대에 넣어 저수지에 수장한 것 등 모두가 우리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지요. 「공중전화살인」과 같은 「충동사건」이 우리 사회의 요즘 분위기를 반영한 것이었습니다. ­어쨌든 올 한해 각종 사건을 취재하면서 느낀 것은 우리사회가 황금만능주의와 「한탕하면 나도 잘 살 수 있다」는 한탕주의에 마비돼가고 있고 인간성과 도덕성은 점점 상실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정말 경찰등 공권력만으로는 범죄근절이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보아야 합니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에도 계속해서 강력사건이 일어난 것이 그 반증인 셈이지요. 범죄꾼들이 법을 무서워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범죄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당국은 국민들에게 「누구라도 땀흘려 일하면 남부럽지 않게 잘 살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주어야 하고 도덕성의 회복을 위해 교육제도 등을 전반적으로 검토를 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범죄를 유인하는 유해업소 등 각종 환경적 요인은 강력하고도 지속적인 단속을 통해 근절해나가고 국민들은 국민들대로 「나와 내이웃에서 일어나는 범죄는 내가 막는다」는 방범의식을 다져야 하겠지요. ­올해는 해방이후 통일열기가 가장 고조된 해이기도 합니다. ○조카까지 유괴살인 7월20일 노태우 대통령의 「남북대교류」제의를 시발로 북한방문신청,범민족대회,남북총리회담,통일축구 경기,남북전통음악제 등이 이어져 통일열기가 대단했습니다. 특히 8월4일부터 5일동안 전국 시·군·구청에서 받은 방북신청에는 6만명이 넘는 실향민들이 몰려 이산의 아픔을 실감케 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정부는 「전민련」등 재야단체의 선별방북을 허용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만 북한측은 우리 정부는 제쳐놓고 「전민련」등과 직접 접촉하겠다고 고집해 8월13일부터 17일까지로 예정됐던 「민족대교류」는 무산되고 말았지요. ­분단 45년만에처음으로 열린 남북총리회담도 국내외의 큰 관심을 모았지만 군축,불가침선언,주한미군 철수 등 남북접촉때마다 거론됐던 문제들이 걸림돌이 돼 가시적인 결과는 얻어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남북의 기본입장을 확인하고 남북의 관계개선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데에는 상당한 기여를 한 것이지요. 당국간의 대화에서는 많은 이견을 드러냈지만 통일축구,전통음악제 등에서는 양측 모두가 화해분위기속에서 민족동질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올해 가장 큰 사건은 사상최대의 대홍수라 할 수 있습니다. ○사상최대의 대홍수 지난 9월 때늦은 큰비로 한강둑이 터지면서 고양군 일대가 물바다가 됐을 때는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주민들은 깊은 잠에 빠져있다가 황급히 몸만 빠져나오느라 가재도구 하나 챙기지 못하고 대피소에서 몸을 떨어야 했어요. 게다가 둑이 복구된 뒤 되돌아간 주민들이 진흙탕이 되어버린 가재도구와 영글다가 만 벼이삭을 움켜쥐고 허탈해하는 모습은 눈물없이는보기가 어려웠습니다. 수재를 당한 주민들은집이 모두 부서져 지금도 임시로 지은 비닐하우스안에서 세밑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올해는 공직자들에게도 찬바람이 몰아친 해라고 보아야 합니다. 지난 5월 공직자의 기강확립을 위해 청와대 특명사정반이 가동된 뒤 비리가 드러난 고위공무원은 대통령의 경북고 동기생인 김상조 전 경북지사를 비롯,김하경 전 철도청장,홍종문 전 수협회장,윤승식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김용휴 남해화학 사장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황금만능주의 판쳐 특히 김 전철도청장의 수사과정에서는 현역의원이 11명이나 영등포역사의 상가를 특혜분양받았다는 소문이 나돌아 촉각을 곤두세우기도 했습니다. 특명사정반의 활동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어서 공직자들은 당분간 한기를 느낄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판·검사들도 도덕성을 의심받았습니다. ○향락풍조 한풀 꺾여 인천의 「꼴망파」두목 최태준씨에 대한 전과누락사건을 놓고 지난 11월 검찰과 치안본부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습니다만 대검 중앙수사부가 자체 조사한 결과 그 사건을 수사한 김수철 검사의 잘못으로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이어 대전에서 판검사들이 폭력배들과 어울려 술을 마신 사실도 드러나 위신을 크게 실추시켰어요. 검찰은 이같은 사건들이 연일 크게 보도되자 원망을 많이 하는 눈치였습니다만 젊은 검사들을 중심으로 자성의 목소리도 많았습니다. ­부동산투기 열풍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지난 6월 이문옥 감사관이 재벌들의 부동산 보유실태에 대한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폭로해 큰 파문을 일으켰지요. 전·월세값이 폭등해 자살하는 사람이 속출할 지경이었으니 재벌들의 부동산투기가 일반인들의 눈에 거슬린 것은 뻔한 일이었어요. 이감사관은 이 때문에 공무상 비밀누설혐의로 구속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나기는 했습니다만 국민의 알권리와 비밀누설의 한계를 놓고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4일에는 군복무중 「혁노맹」사건으로 보안사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윤석양 이병(24)이 정치·종교·언론·문화예술·학계·학원가 등 1천3백명에 대한 보안사의 사찰자료를 폭로해 엄청난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당국은 이에 대해 『전시에 주요인사를 적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는 유치한 변명을 해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어요. 결국 국방부장관과 보안사령관이 경질되고 보안사의 서빙고분실을 폐쇄하는 한편 기능을 개편하는 것으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더이상 보안사가 대민사찰업무를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인 것 같습니다.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할 정도의 심란한 사회분위기 속에서 50억원 규모의 사재를 털어 장학금으로 기탁한 대전의 「김밥할머니」 이복순씨(76)와 아파트 1천가구를 지어 무주택 서민들에게 기증하겠다고 밝힌 경남 창원 성원토건의 김성필씨(39)의 얘기는 메마른 우리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특히 두사람이 모두 부자나 재벌기업의 총수가 아닌데다 자신의 선행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해 어떻게 해서라도 자신을 내세우려는 요즘세태에 깨우침이 됐어요. 두사람은 정말 돈을 어떻게 써야하는가를 제대로 보여줬다고 하겠습니다. ○시위횟수·규모 줄어 ­올해 나름대로 성과를 거둔 것으로는 유흥접객업소의심야영업 제한조치와 자동차의 안전띠착용이 정착된 것을 들 수 있습니다. 심야영업 제한조치 이후 강남 영등포 청량리일대의 유흥가는 찬서리를 맞았고 과소비와 향락풍조도 상당히 수그러들었습니다. 또 안전띠착용이 일반화돼 교통사고 사상자가 크게 줄었다는 게 경찰의 분석입니다. ­노동계와 학원가는 비교적 조용했던 해였습니다. 노동계는 지난 4월 노조가 서기원사장의 취임에 반대하며 한달이상 파행방송을 했던 KBS사태가 정상화되고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의 파업이 진정되면서 평온을 되찾았습니다. 노동법에 규정된 쟁의행위는 아니지만 11월 중순에는 MBC노조를 중심으로 새 방송관계법이 민영방송의 공정성을 담보할 수 없다고 3일동안 사실상의 파업에 들어가 일부 프로그램이 중단되기도 했지요. 당시 정부측은 방송사들의 주장을 반박하며 연대제작거부를 비난했습니다만 그후 주식회사 태영이 민방의 대주주로 선정돼 다시 한번 잡음이 일었지요. ­대학가시위는 반민자당투쟁,「범민족대회」 참가시도,보안사 사찰규탄투쟁으로 이어졌지만예년에 비해 횟수와 규모가 작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11월에 전국적으로 있었던 총학생회장 선거에서는 후보학생들이 학사행정 및 학생복지문제를 많이 들고 나오는등 대중성을 회복하는데 힘을 기울이는 것이 역연했습니다.
  • 주가 폭락… 「7백선」또 무너져

    ◎정리매물 쏟아져 11P 내려 「6백93」 주가가 크게 떨어져 지수 7백선이 다시 무너졌다. 금년증시의 폐장(26일)을 목전에 두고 열린 24일 주식시장은 증권사들이 해묵은 외상거래물량들을 해가 가기전에 정리할 셈으로 장에 풀어놓은데 따라 심한 하락세로 일관했다. 전장을 마이너스 6.8로 끝낸 뒤 후장에서도 낙폭이 깊어졌다. 종가 종합지수는 11.87포인트 떨어진 6백93.76이었다. 이틀 지켜지던 지수 7백대가 재차 깨지면서 12월증시 최저 지수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을 기준으로 남아있는 외상거래물량은 미상환융자금 1천3백억원,미수금 1천8백50억원 등 2천1백50억원인데,그동안 증권사들은 지난주말까지 해당투자자들의 자진정리를 유도해 왔었다. 그러나 해를 넘기면 이들 물량들의 정리가 한층 어려워진다고 보고 하락세가 뚜렷한 폐장직전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낮은 호가의 정리작업에 나섰다. 외상물량중 증권사들이 내놓은 규모는 5백억원 이하로 알려졌다. 증안기금이 연중 5번째 크기인 7백억원을 풀고 투신사도 1백50억원 가세했으나 반등역전에완전히 실패했다. 정리매물출회에 투자자들이 겁을 먹어 「팔자」로 나선데다 신년초 장세에 대한 부정적 전망까지 퍼져 속락을 면치 못했다. 1천3백75만주가 거래되었다. 6백36개 종목이 하락했으며 상승종목은 1백34개에 그쳤다. 하한가 종목은 54개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