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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투신사장 손홍균씨

    한국투자신탁은 2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손홍균 전서울신탁은행전무를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 증시 침체·금리 자유화 앞두고/제2금융권 수신고 격감

    ◎8일새 2천39억원 줄어들어 증시침체,외환은행 공모주청약의 영향으로 최근 증권회사등 제2금융권의 저축자금이 상당히 빠져나가고 있다. 또 제1단계 금리자유화를 앞두고 금융권간 자금이동이 가시화되고 있다. 19일 금융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외환은행의 2천8백억원에 이르는 공모주청약 영향등으로 15일 현재 증권·투신·단자사의 수신(예금)액은 44조8천2백40억원으로 7일(45조2백79억원)보다 2천39억원 감소했다.이들 제2금융권의 수신은 지난 10월말 44조4천3백89억원에서 이달들어 1주동안 5천8백90억원 늘어났었다. 금융권별 수신현황을 보면 증권사의 경우 고객들이 주식매입을 위해 맡겨놓은 예탁금잔고가 지난 15일 현재 1조4천1백75억원으로 지난달말보다 2천1백90억원이 감소했다. 이에따라 환매채,통화채권펀드(BMF)등을 포함한 증권사의 고객자금은 3조2천8백36억원으로 지난달말에 비해 2천2백74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단자사의 어음관리구좌(CMA)등 수신규모도 지난달말 20조5천4백60억원에서 이달들어 7일 21조1천2백31억원으로 증가했다가 15일 현재는 20조9천7백95억원을 기록,1주여만에 1천4백36억원이 감소했다.
  • 투금협회장 홍승환씨/한국투신사장 손홍균씨

    전국투자금융협회는 16일 임기만료된 김욱태회장의 후임에 홍승환 한국투자신탁사장(63·사진)을 내정했다. 또 한국투자신탁 사장에는 손홍균서울신탁은행 전무가 내정됐다.
  • 정신병비관 30대/지하철 투신 자살

    8일 하오 4시50분쯤 서울 중구 태평로1가 지하철 1호선 시청역 승강대에서 백승문씨(31·출판사 직공·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46)가 승강장으로 들어오던 서울 지방철도청소속 인천발 의정부행 168호열차(기관사 이동희)에 뛰어들어 그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백씨가 3년전에 당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정신병을 앓아 왔으며 최근까지도 통원치료를 받아 왔다는 가족들의 진술에 따라 백씨가 자신의 신병을 비관,자살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제주개발법 반대/20대 분신자살

    【제주=김영주기자】 서귀포 나라사랑청년회 전간부 양용찬씨(26·제주대 사학과 1년중퇴·남제주군 남원읍 신예리 676)가 7일 하오7시40분 제주도개발특별법에 반대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서귀포시 서귀동 276의 1 서귀포 나라사랑청년회 사무실 3층 옥상에서 온몸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뒤 투신자살했다.
  • 투신사 지원 국고자금/은행대출로 일시 전환

    ◎올 상환만기 2조2천억원 정부는 연말에 만기가 되는 투신사에 대한 국고자금대출분 2조2천억원을 투신사가 상환하지 못할 경우 은행대출로 일시 전환해줄 방침이다. 1일 재무부에 따르면 현행 예산회계법상 회계연도중에 다른 목적으로 운용된 국고여유자금은 반드시 동일 회계연도말에 회수토록 돼 있어 투신사가 지원받은 국고자금 2조2천억원을 연말에 상환하지 못하는 경우 이를 회수하고 은행대출로 전환키로 했다. 재무부관계자는 이에대해 『투신사에 대한 국고자금 지원분을 은행대출로 전환하더라도 내년 1월초에 다시 국고자금을 지원할 예정이기 때문에 은행대출로 전환되는 기간이 며칠에 불과해 은행에 별 피해는 없을것』이라고 말했다.
  • 「저축의 날」 계기로 본 실태

    ◎도시가구당 예금 8백26만원·빚 1백86만원/자영업 가장 높고 전문직이 최하위 차지/저축목적은 교육비·주택자금 마련의 순 전반적인 소득상승으로 도시가계의 저축액은 지난 84년이후 꾸준히 늘고 있으나 저축률은 지난해를 고비로 오히려 뒷걸음치고 있다.저축률의 하락현상은 월소득 60만원미만의 중하위소득 계층에서 특히 두드러졌다.저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물가안정과 고수익금융상품개발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지난해 5월부터 올 4월까지 전국 59개시의 2천5백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91년 도시가계 저축시장조사」에 따르면 현금과 요구불예금·영업자금·부동산등을 제외한 금융기관 저축률은 88,89년 31.7%를 정점으로 점차 떨어지고 있다. 올해 저축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0.6%였다. 저축률을 소득계층별로 보면 월소득 60만원이상 가구는 가구당 전국 평균치를 웃도는 31.7%를 유지하고 있으나 60만원미만 가구는 지난해 28%에서 올해는 24%로 급격히 떨어졌다. 이는 지난 2년동안 소득이 늘기는했지만 물가도 많이 올라 저소득층이 저축을 할 여유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소득계층별 저축률은 월소득 80만∼1백만원 계층이 32%로 가장 높았고 15만∼25만원 계층이 6.3%로 가장 낮았다. 가구당 저축액은 월급등 정기적인 소득의 경우 33.1%였으나 보너스등 임시소득은 16.1% 밖에 안돼 보너스가 나오면 저축하기 보다 일단 쓰기부터 먼저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임시소득의 경우 한푼도 저축하지 않는 가구가 지난해 55.5%에서 올해는 64.1%로 늘었다. 직업별 저축률은 자영업자가 32.3%로 가장 높았고 ▲봉급생활자 30.7% ▲일용근로자 27% ▲전문직종사자 26.9%의 순이었다. 올해 가구당 평균 저축보유액은 지난해보다 17.3%(1백22만원)가 증가한 8백26만원이었다.가구당 평균 부채액은 1백86만원이었다. 가구당 평균 저축액은 86년 4백25만원에서 ▲87년 4백79만원 ▲88년 5백5만원 ▲89년 6백74만원 ▲90년 7백4만원의 증가세를 보여왔다. 저축액중 차입금을 뺀 순저축액은 지난해보다 16.6%(91만원)가 증가한 가구당 6백40만원이었다. 1백가구당 저축을 하고 있는 가구는 95.2가구로 4.8가구는 한푼도 저축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기관별 저축률은 ▲은행예적금이 41.8%,생명보험이 13.8%,신협 13%,유가증권 5.4%,단자·투신이 4%였다.단자·투신 저축률이 지난해보다 83.3%나 늘어난 반면 증권등 유가증권은 증시침체로 43.8%나 감소했다. 저축을 하는 이유로는 자녀교육비 마련이 31.4%로 여전히 가장 높았고 ▲주택자금마련 27.7% ▲재난대비 16.9% ▲노후생활안정 14.1% ▲관혼상제비용이 4.2%를 차지했다. 또 저축기관 선택은 과거 안전성이 높은 은행권에서 수익성과 환금성이 높은 단자·투신·증권등의 제2금융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특히 도시가계중 매달 일정금액을 저축하는 가구가 지난해보다 8%나 늘어났고 여유가 없으면 소비지출을 줄여서라도 저축을 하겠다는 가구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였다.
  • 상장회사 잇단 부도로/투신사 고객도 큰 피해

    ◎관리종목 이관후 주가 걔속 하락 상장회사의 잇단 부도로 부도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는 투자자는 물론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들도 큰 손실을 보고 있다. 2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한국·대한·국민등 3개 투신사의 주식형 투자신탁상품(펀드)에 편입된 부도기업의 주식규모는 총 40만4백여주이며 그 취득원가는 57억7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주식형 펀드에 편입된 부도기업들의 주식규모를 보면 지난 7월 부도발생한 아남정밀이 총36만7천30주에 취득가액이 53억4천만원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양정밀은 2만7천4백주(취득원가 3억3천8백만원) ▲기온물산은 6천주(〃9천3백만원) ▲백산전자는 10주등이다. 투신사별로는 국민투신이 동양정밀 2만7천4백주(3억3천8백만원),아남정밀 29만5천주(39억원)등 모두 32만2천4백주(42억3천8백만원)를 주식형 수익증권에 편입,가장 많은 피해를 보았다.
  • 고객 돈 11억 사취/투신사 차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 공성국검사는 24일 한국투자신탁 광화문지점 영업담당차장 황의신씨(46)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등)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고객 정모씨(49·여·약사)가 입금을 의뢰한 4억여원 가운데 2억여원을 거래신청서를 위조해 빼돌린것을 포함,모두 5명으로부터 신탁받은 11억8천여만원을 가로채 도박·유흥비등에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경찰의 날을 보내며(사설)

    21일은 「경찰의 날」이었다.「경찰청」의 독립등 경찰위상의 강화를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었고 이날을 맞아 특진과 포상을 안은 경찰관도 탄생하여,기념하기에 합당한 하루를 보냈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찰관 제복」에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경찰관의 수가 늘어가고 「기회만 있다면」전직을 하고싶다고 생각하는 경찰관의 비율도 증가일로에 있는,매우 어두운 시절에 맞는 「경찰의 날」이기도 했다. 경찰관의 이같은 자기비하심리의 원인은 직업으로서의 경찰관이 사회에서 「떳떳한 사명을 다하지 못하고 있는 것같다」는 자격지심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그점이 우리를 우울하고 걱정스럽게 한다.본디부터 경찰이란 직업은 부귀영화나 사회적 영달을 보장시켜줄 수 있는 직업이 아니다.사회적 책무와 의미를 생각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투신」하는 중요한 역할이다.그 역할에서 의미를 잃고 「제복이 부끄러운」지경까지 이르렀다면 그것은 사회가 전체적으로 성찰해보지 않으면 안될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민생치안이 말이 아니고 범죄와의 전쟁을선포할 지경에 이르렀으나 성과는 크게 드러나지 못하는채 정신없이 창궐하는 또다른 범죄들 때문에 무한정 고달픈 것이 경찰관의 일상이 되었다. 사람들의 심성은 날로 황폐해서 예측불허의 신종 사건들이 꼬리를 문다.불과 며칠 사이에만 해도 향락업소에서 「무시당했다」는 억한심정으로 휘발유를 들이붓고 불을 지른 농촌청년의 난동으로 스무명도 넘는 사람이 상하고 다치는 일이 있었고,「혼자 당하기 억울하다」는 이유로 자동차를 흉기삼아 어린아기들 노는 곳을 「눈감고」휘저은 젊은이도 있었다.실직한 가장이 불지르는 일,모방범죄한 어린이의 방화,극성스런 인신매매,어리디 어린 남의 아이들을 핍박하여 곡예사로 부려먹은 어른들.비관스러운 사회악이 이땅에 홍수처럼 범람하고 있다. 이 홍수속에서 최소한의 치안을 유지하고 지켜주어야 할 책임이 경찰력에 주어져 있는 것이다.사소한 시비에도 충동적으로 범죄하고,눈만 뜨면 부딪쳐야 하는 복잡하고 다양한 현대생활의 얽혀진 현실속에서 경찰인들 무슨 수가 있겠는가.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도우리는 경찰력에 대한 기대치와 의지도가 더 높아질수 밖에 없다.최근에 이르러 공권력의 권위가 다소 회생되고 치안능력이 눈에 띄게 활성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있다.어떤 경우라도 경찰은 우리를 지키는 출발점이고 종착점임을 부정할 수 없다.피폐하고 살벌하다고 해서 버리고 가버릴수도 없는 것이 세상이다.그래도 믿고 의지하는 것은 경찰력뿐이라는 것을 자각한다면,자기비하에 의해 포기하는 마음가짐은 고쳐질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민심이란 물꼬는 틀기에 따라서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부정적이고 비관적인 사회풍조도 우리의 노력에 따라서 개선될 수 있다.경찰력과 국민의 사려깊은 만남은 그런 노력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다함께 이 황폐의 홍수속에서 헤어날 지혜를 찾아내야 할 때다.
  • 새 유엔총회 의장 시하비(얼굴)

    ◎예루살렘서 출생/이·터키대사 역임 시하비신임유엔총회의장(66세)은 지난49년 사우디 외무부에 투신,이탈리아 대리대사(59∼61년),외무부 유엔및 국제기구국장(61∼64년),터키대사(64∼73년),소말리아대사(73∼74년),파키스탄대사(80∼83년)를 역임한뒤 같은해 9월 유엔주재대사로 발령받은 외교베테랑. 지난 25년 예루살렘에서 태어난 그는 베이루트와 카이로에 있는 미국대학에서 정치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으며 미예일대학과 영국의 케임브리지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기도 했다.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다.
  • 10년전 성폭행 당한 충격에 시달리다 30대여인 끝내 투신자살

    지난 7일 상오 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2차아파트 9층 베란다에서 김모씨(31·여)가 25m 아래 잔디밭으로 뛰어내려 숨진 사실이 12일 밝혀졌다. 김씨의 동생(23)은 『누나가 베란다에서 멍하니 밖을 쳐다보다 갑자기 아래로 뛰어 내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S여대 2년에 재학중이던 지난 81년 3월말 서울 성동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후문 근처에서 흉기를 든 청년에게 대공원안으로 끌려가 성폭행을 당했었다. 가족들은 김씨가 사고를 당한 이후 15일이 지난뒤 다량의 극약을 복용,자살을 기도한 것을 시작으로 86년까지 4차례에 걸쳐 자살을 기도했으며 이후 극도의 신경쇠약과 우울증으로 정신질환치료를 받아 왔다고 말했다. 평소 명랑했던 김씨는 학우들에게도 극도의 기피증세를 보이다 모든것을 잊기 위해 82년 다른 대학3년으로 편입해 졸업했다.
  • 신병 비관 70대/아파트서 투신

    9일 상오8시25분쯤 한복례씨(77·여·서울 양천구 신정7동 목동신시가지아파트 1402동1301호)가 자기의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져있는 것을 이 아파트경비원 유기현씨(55)가 발견했다. 경찰은 한씨가 평소 다리에 힘이 없고 가슴이 답답하다는등 자신의 신병을 비판해 왔다는 주변사람들의 말에 따라 자살일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 정신착란 증세 30대 여인/딸 살해한뒤 투신자살/대치동 은마아파트

    8일 상오5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7동 앞에 이 아파트 601호 천태희씨(38·여)가 떨어져 숨지고 천씨의 맏딸 신경연양(15·여고 1년)이 거실에서 목졸려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박영오씨(49)가 발견했다. 경찰은 천씨가 정신질환으로 병원에 2차례 입원했었고 신양은 평소 비만으로 고민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천씨가 이같은 점을 비관해 신양을 목졸라 숨지게 하고 투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 지난달 주식 “팔자” 장세/기관투자가들

    지난달 기관투자자들은 지난 7월과는 달리 주식 매수보다 매도가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신등 기관투자자들의 지난달 주식 매수금액은 1조3천7백54억원으로 7월보다 60억원이 줄어든 반면,매도금액은 7월보다 1천3백25억원이 늘어난 1조4천9백31억원이었다. 또한 기관투자자들은 이 기간동안 시세차익을 위한 단기매매를 하는등 일반투자자와 비슷한 매매형태를 보여 증시의 안전판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증권감독원은 이에따라 기관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주식매수를 요청하는 한편 단기매매를 자제토록 했다.
  • “폭력배에 20만원 뺐겼다”/24층 옥상에서 자살 소동(조약돌)

    ○…3일 하오6시쯤 서울 용산구 동자동 12의 5 벽산빌딩 24층 옥상에서 배영균씨(21·무직·동대문구 청량리2동 205의 698)가 술에 취해 『자살하겠다』며 2시간 남짓 투신자살 소동을 벌였다. 배씨는 이날 창틀에 다리를 걸쳐놓은뒤 『대구에서 폭력배들에게 20만원을 빼앗겼다』 『서울지방경찰청장을 면담시켜 달라』는등 횡설수설하며 소동을 피우다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가장하고 무릎까지 꿇으면서 설득한 서울용산경찰서 정광섭경정에게 붙잡혔다.
  • 「교통할아버지」의 작은 봉사/김재순 사회1부기자(현장)

    ◎학교앞 네거리서 16년째 안전파수 『어쩌다 몸이 아파 아침에 교통정리를 못하는 날엔 행여 학생들이 사고라도 당하지 않을까 걱정이돼 오래 누워있지도 못합니다』 주말인 31일 상오8시30분쯤 서울 강서구 내발산동 700 네거리.16년째 이 거리에서 하루도 거르지않고 교통정리를 해온 남원식씨(62)가 힘차게 팔을 휘저어 수신호를 보내고 있었다. 이 거리 주변에는 명덕중·고,화곡중·고,덕원중·고등 10여개의 학교가 모여있어 아침등교시간이면 한꺼번에 몰려드는 학생과 시민들로 항상 붐비는 곳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변두리라서 그런지 아직 신호등조차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학생들은 물론 주민들 모두가 늘 교통사고의 위험을 느끼는 곳이다. 남씨가 이곳에서 교통정리를 시작한 것은 지난 77년부터. 31년 경북 상주에서 태어난 남씨는 농업전문대를 졸업,영농인의 꿈을 키우기도 했으나 6·25전쟁이 터지자 곧바로 군에 투신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을만큼 전공을 세웠다. 지난 66년 제대한 그는 고향에서 10년남짓 마을도로포장등 지역개발에 힘을 쏟다 서울로 올라왔다.발산동에 이사를 마친 그는 무엇인가 이곳에서도 사회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일거리를 찾던터에 어린 학생들이 큰길을 건너려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위험천만한 모습을 보고서는 교통질서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결심했다. 처음 교통봉사에 나선 남씨를 보고 사람들은 『팔자좋은 노인네가 시간이 남아 그러겠지』라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지만 남씨의 실생활은 참으로 어려운 처지였다. 거리에서 폐지나 빈병을 모아 팔아 번 돈과 부인 박공분씨(56)가 파출부 일을 하며 버는 돈이 수입의 전부였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있다. 『개인적으로는 무척 어려운 때가 많지만 어린 학생들의 맑고 티없는 얼굴이 눈에 어른거려 교통정리를 그만둘수가 없었다』는 남씨는 『이제 집사람도 나의 봉사활동을 이해,아침마다 행장을 차려주고 있다』고 대견해했다. 그의 이같은 봉사활동덕인지 하루 2∼3건의 크고작은 교통사고가 끊이지 않던 이곳에선 최근에는 교통사고가 거의 자취를 감추었다. 그리고 중학교때부터 이거리로 다닌 이인혜양(17·M여고1년)은 『교통할아버지 때문에 마음놓고 다닌다』고 고마워했다.
  • 개혁추진기반 조기구축 포석/소 지도부 전격개편의 의미

    ◎사태수습·개혁추진 신속 대응/고르비·옐친 정치적 결속 입증 고르바초프대통령이 국방장관과 KGB의장,내무장관등 소련전체를 움직일수 있는 핵심요직 3명을 새로 임명하는데 있어 대통령직무 재개후 만 하루도 걸리지 않은 신속함을 보인 것은 향후 소련정국의 향배를 점치는데 중요한 척도가 될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이는 또 소련의 새 정부구성을 놓고 고르바초프와 옐친 러시아공화국대통령이 양자간의 정치력 균형에 대해 모종의 타협을 이루는데 성공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수 있다.장관등의 임명이 연방대통령의 고유권한임에도 불구하고 새 국방장관등에 대한 고르바초프의 임명이 사전에 옐친과의 합의를 거쳐 발표됐다는 사실은 옐친이 쿠데타를 분쇄시키는 과정에서 자신이 맡았던 역할에 대한 댓가를 강력히 요구,고르바초프로부터 양보를 얻어낸데 따른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을 부르고 있다. 옐친과 고르바초프가 손을 함께 잡음으로써 옐친은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을 보다 확대할수 있는 반면 고르바초프는 옐친의 강력한 지지를등에 업고 안정적으로 소련정국을 이끌어 나가는게 가능하다.이는 고르바초프가 과거와 같이 큰 반대를 우려하지 않고 자신의 개혁정책을 추진해 나갈수 있을 것임을 의미한다. 새로 요직에 임명된 모이세예프와 셰바르신,트루신등 3명의 신상에 대해선 아직 정확한 내용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그러나 셰바르신 KGB의장은 오랜 외교관 생활을 거쳐 KGB에 투신,KGB의 해외공작 총책임자직을 맡아온 인물로서 국내정치에 개입한 적이 전혀 없었으며 오랜 외국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혁을 지지하는 입장에 섰던 인물로 평가됐었다. 모이세예프는 참모총장 재직시 고르바초프의 군감축및 국방비 삭감에 강력히 반발,강경파로 분류되기도 했으며 한때 이번 쿠데타의 주도인물이란 얘기가 나돌기도 했었다.그러나 모이세예프는 지난 1월 독립을 요구하는 발트 3국을 무력진압한다는 야조프국방장관의 계획에 반대,야조프와 마찰을 빚은 이후 개혁지지 쪽으로 돌아섰다는 평을 들어 왔다. 이처럼 개혁지지 세력을 군과 KGB의 최고위직에 앉힘으로써 고르바초프와 옐친은쿠데타 이후의 빠른 사태수습과 함께 개혁추진을 위한 안정기반을 확실하게 다진 것으로 평가할수 있다.
  • 40대 주부 투신자살/가정불화 비관한듯

    【대전】 6일 하오8시10분쯤 대전시 서구 태평동 삼부아파트 35동 14층에서 이모씨의 부인 전모씨(40)가 40여m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그 자리에서 숨졌다. 아파트 경비원 이모씨(45)에 따르면 이날 경비실에서 앉아 있는데 갑자기 『퍽』하는 소리가 들려 가보니 전씨가 화단 바닥에서 떨어져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평소 이씨부부가 싸움이 잦았다는 이웃 주민들의 말에 따라 전씨가 가정불화를 비관,베란다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서울청장 이인섭(새달 발족 경찰청수뇌 프로필)

    ◎이동검문소 창안한 「검문소국장」 무뚝뚝한 겉모습과는 달리 의외로 잔정이 많다. 업무처리에서는 정신못차릴 정도로 몰아붙이지만 사석에서는 부하직원의 가정일까지 챙길 정도로 자상한 품성을 가져 보스로 신망을 얻고 있다. 경기도경국장으로 근무할때 검문소의 중요성을 강조,길목검문소와 이동검문소 등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해내 「검문소국장」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경북 영일 출신으로 대구대 법과를 졸업,62년 간부후보생 13기로 경찰에 투신했다. 서울 청량리서장,경북도경국장,청와대 치안비서관,치안본부 3차장 등 경찰요직을 두루 거쳤다. 부인 서명희씨(53)와의 사이에 1남3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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