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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공화국 5년간의 부문별 발자취(민주­화합의 시대 열다:3)

    ◎경제기반 선진화/1인국민소득 3천불서 6천7백불로/실업률 줄고 수출 연 10^대 신장/치솟던 물가도 작년부터 안정세 6공화국 경제는 험난한 항해 끝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했다.어렵다 어렵다 하면서도 경제 선진화를 위한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각종 수치상으로 나타난 성과가 이를 입증해 준다.국민총생산은 지난 87년 1천2백89억달러였던데 비해 91년에는 2천8백8억달러로 2.2배 가량이 늘어나 지난해말 기준으로 경제규모는 세계 19위에서 15위로 뛰어올랐다.1인당 국민소득은 5년전 3천1백달러 수준에서 92년말에는 6천7백달러로 2배이상 향상되었다. ○수출신장률도 기복이 있기는 했지만 연평균 10.6% 수준을 나타냈고 순 외채 규모는 87년 2백24억달러에서 1백10억달러로 줄었다.88년 이후 치솟던 물가는 지난해부터 안정을 되찾아 4.5% 상승에 그쳤다. 실업률은 출범당시 3·1%수준에서 91년에는 2·3%로 떨어졌다.실질임금도 매년 10%내외씩 불어나 도시건 농촌이건 가구당 소비지출도 이 기간동안 2배로 늘어났다.주택보급률은 76%로 뛰어 올랐다.정부측은 민주화와 국제무역환경의 변화로 엄청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이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매우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노태우대통령의 분야별 경제공약도 대체로 지켜졌다고 밝히고 있다. 노대통령은 『과거 정치적 민주화를 희생하면서 달성했던 경제성장보다도 비록 그 과정에서 비싼 대가를 치르기는 했지만 민주화와 병행하여 이룬 지난 5년의 경제발전은 더욱 값지다』고 강조했다. 6공 경제가 겪은 혹독한 시련은 시대상황에 따른 불가피한 성격을 띠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격렬한 노사분규로 생산성은 급격히 떨어진 대신 임금은 한꺼번에 치솟았고 인력부족,도로·항만등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태부족등으로 산업의 국제경쟁력은 떨어졌다.대외적으로는 후발국의 추격이 더욱 거세져 해외시장을 잠식당한데다 경제블록화 기술보호주의 환경보호등 새로운 무역장벽에 부딪쳤다. 6공의 경제운용은 근로자의 소득보상적 분배요구와 복지요구를 상당부분 충족시키면서 경제구조를 선진화하여 새로운 국제경쟁력을 창출해야하는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성장의 둔화,무역역조라는 어려움이 뒤따랐다.특히 국제수지면에서 89년 51억달러의 흑자가 90년 22억달러 적자로 반전됐고 91년에는 8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만큼 상황은 급격히 악화되었다.여기에는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과소비현상과 향락분위기 팽배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다행히 92년 적자규모는 45억달러 수준으로 개선되었다. 일반인들이 피부로 실감했던 경제적 어려움은 주가폭락이었다.89년○투기 근본적 치유 4월당시 지수 1천을 돌파했던 주가는 경제탄력의 약화,주식공급물량의 압박에다 금융실명제파동까지 겹쳐 곤두박질쳤다.정부는 89년말 3개투신사에 은행돈 2조7천억원을 공급하는 긴급처방을 내렸으나 오히려 통화관리에 부담만을 떠안은 역효과만을 냈고 이후 증시문제는 6공정부를 두고두고 괴롭혔다. 주가문제에서 일부 드러났듯 비판론자들은 6공 경제 문제점의 근본원인을 일관성과 신뢰성의 결여에서 찾고 있다.경제팀이 바뀔 때마다 정채기조가 「성장」과 「안정」을 오락가락했다는 지적이다.이에따라 기업은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세우지 못하고 현상타파에만 급급했고 특히 중소기업은 극심한 자금난 속에 도산하는 경우가 속출했다는 것이다. ○거품현상 사라져 또 일부 분야에 있어 정치논리가 경제논리를 압도한 점도 반성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대표적인 치적으로 꼽히는 주택 2백만가구 건설의 경우 공약의 이행이라는 측면이 강조된 나머지 동시다발적인 투자로 인력난과 자재난을 부추겼고 무역적자 심화라는 부작용을 가져왔다는 것이다.물론 주택 2백만가구 건설은 결과적으로는 역대정권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못한 부동산 투기를 근본적으로 치유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훨씬 강하다고 할 수 있다. 이같은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92년에 들어서면서 우리경제는 종전의 「거품현상」들을 걷어내고 서서히 안정궤도에 들어섰다.노사문제가 안정되면서 일하는 분위기가 되살아났고 기업의 기술개발과 경영개선 노력이 확산됐다. 노대통령은 91년까지의 경제운용의 전반적인 흐름을 구조조정기로 규정하고 『지난 5년은 우리경제의 구조를 고도화하고 체질을 선진화한 기간』이라고 설명했다.우리경제가 선진국 진입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을 지나온 셈이며 이는 다음 정부의 경제발전에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 「정 대표 은퇴」 현대주 급등/지수 3P 올라 6백75

    ◎건설 등 10종목 상한가 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15포인트 오른 6백75.33을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금융주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일면서 소폭의 오름세로 출발했다.전장 중반 정주영대표의 사퇴가 알려지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현대그룹계열사는 정대표의 사퇴에 따라 정부와의 관계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판단으로 매물부족현상을 보이며 폭등,장을 주도했다. 현대강관과 현대종합목재가 상오 10시27분 현대그룹계열사종목중 가장 먼저 상한가를 기록한뒤 14개계열사 17개전종목의 상한가 행진이 이어졌다. 현대그룹의 강세에 따라 다른 대형주에도 매수가 몰리면서 상오 10시48분 종합주가지수는 10.16포인트나 올라 6백82를 넘어서기도 했다. 전장 후반부터 현대그룹계열사의 폭등에 따라 투신사를 비롯한 기관투자자들이 현대그룹종목의 매물을 쏟아낸데다 주가 급등에 따른 일반투자자들의 경계및 이식매물까지 겹쳐 주가 오름세는 주춤했다. 후장들어서도 고객예탁금도 줄어드는 등 투자여건의 근본적인 개선이아직은 이르다는 투자자들의 심리에 따라 주가는 크게 오르지 않았다. 현대그룹계열사가운데 현대건설과 자동차등 10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유일하게 오르지 않았다.인천제철등 6개 종목은 전장 후반부터 매물이 쏟아져 상한가대열에서는 밀려났다. 거래량은 3천6백13만주,거래대금은 5천3백75억원이었다.상한가 1백39개 종목등 4백93개 종목이 올랐으며 1백87개 종목은 내렸다.
  • 단자 실적배당금리 0.5∼2.5 인하

    기업금전신탁·공사채형 투자신탁·어음관리구좌(CMA)·채권관리계좌(BMF)등 자금운용실적에 따라 수신금리가 변동하는 「실적배당상품」의 금리가 최고 2.5%포인트 내렸다. 재무부는 8일부터 실적배당상품의 금리를 만기일 기준으로 30일이하는 2.0∼2.5%포인트,90일이하는 1.5%포인트,1백80일이하는 1.0%포인트,1백80일 초과는 0.5%포인트 인하하도록 전금융기관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투신사의 공사채형 투자신탁(수익증권)은 만기30일짜리가 현행 9.8%에서 7.8%로,증권사의 BMF는 만기 30일짜리가 7.6%에서 5.6%로 2.0%포인트씩 내렸다.
  • 시중금리 계속 떨어져/금리인하후/회사채수익률 연 12.5% 기록

    ◎CD·콜도 0.8∼1.7%P 인하 규제금리 인하조치 이후 실세금리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은행과 제2금융권의 규제금리와 자유수신금리가 거의 동시에 인하조정됨으로써 금융권간에는 뚜렷한 자금이동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있으나 설날자금을 비롯한 대기성 자금은 일부 고수익 상품으로 대거 몰리고 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리인하조치이후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3년짜리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현재 연 12.5%로 지난달 25일에 비해 0.5% 포인트 하락했으며 통안증권 수익률은 12.6%로 0.4% 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CD(양도성예금증서)유통수익률(91일물)은 연 12.7%로 0.8% 포인트,콜금리는 11.1%로 1.7% 포인트가 각각 인하됐다.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을 보면 은행 CD는 예상된 CD 금리의 인하조정에 앞서 이를 사려는 고객이 급증,크게 늘었다. CD 발행은 지난달 4일부터 25일까지 하루평균 2억원정도 감소하다가 25일부터 30일까지는 하루평균 8백27억원씩 총4천1백34억원이 늘었다.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지난달 4∼25일중 하루평균5백96억원이 증가했으나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하루평균 1천6백26억원이 증가,1조3천9억원이 늘었다. 은행의 저축성 예금은 정기예·적금,자유저축예금,상호부금 등 대부분 예금이 늘어났으나 금전신탁은 4천6백55억원이나 증가했다. 단자사의 여신은 어음할인이 크게 증가한 반면 단순중개어음은 감소세를 지속했다.이는 기업이 추가적인 금리하락 기대로 1주일이내의 초단기차입이 가능한 어음할인을 선호하는 데다 자금사정의 호조로 마땅한 자금운용수단을 찾지못한 단자사가 10%대의 낮은 금리로 대출세일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 데이콤 공모가 낮아 투신사서 매물 “청소”

    지난달 30일 상장된 데이콤의 주식을 일반투자자들은 사고 싶어도 사지 못하고 있다. 4일 증권당국및 업계에 따르면 데이콤이 상장된 후 4일까지 5일동안 단 2천90주만 거래됐으며 일반투자자들에게는 한주도 돌아가지 않았다. 데이콤이 상장된후 거래가 부진한 것은 데이콤의 공모가가 실재가치에 비해 너무 낮아 그만큼 시세차익을 볼 가능성이 높아 매물을 내놓지 않기때문이다.그나마 나온 매물도 한국투신을 비롯한 3대투신사와 장기신용은행 국민은행 제일은행등 기관투자자들이 싹쓸이를 하고 있다.
  • 해외증권투자 확대 기업·개인까지 허용/4월부터 시행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일반기업 및 개인투자가도 투자신탁회사에 설정된 펀드를 통해 해외증권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또 해외증권 투자대상 기관투자가의 범위도 현재 증권·투신·보험사에 단자·연기금 등이 추가된다. 재무부는 4일 주식시장 개방에 따른 외화자금유입대책의 하나로 이같이 해외투자 촉진방안을 확정,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오는 2·4분기중 일반기업 및 개인투자가의 해외간접 증권투자를 허용키로 하고 이를 위해 한국·대한·국민 등 3개 투신사에 회사당 5천만달러씩 모두 1억5천만달러의 펀드를 설정키로 했다.
  • 60대 상이용사 아파트서 투신

    3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아파트 743동 1307호에서 상이용사 최병헌씨(62)가 베란다 창문을 통해 30여m 아래 화단으로 뛰어내려 숨져있는 것을 며느리 장인숙씨(26)가 발견했다. 장씨는 『시아버지가 아파트에서 떨어졌다는 이웃 주민의 연락을 받고 달려가보니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쓰러져 숨져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6·25때 입은 왼쪽팔 관통상으로 팔을 제대로 쓰지 못한데다 최근 후유증으로 척추마비증세를 보여 폭음을 일삼아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최일선서 대민봉사… 6명에 「참일꾼상」

    ◎전직각료 친목모임 「육중회」서 상패·상금 수여 전직 각료들의 친목모임인 육중회(회장 강영훈전총리)는 근무여건이 열악한 벽지등 최일선에서 성실하게 대민봉사를 해온 등대장·교사등 6명의 공무원을 제3회 「참일꾼상」수상자도 선정표창했다.군산 말도등대장 김영길씨(56)등 6명의 참일꾼상수상자에게는 상패와 50만원씩의 상금이 수여됐다.영예의 수상자들은 다음과 같다. ◎환경정화부문 최정일씨/고지대 쓰레기 매일 마대로 수거 동작구청 청소과에 근무하는 최정일씨는 1973년 10월6일 환경미화원으로 임용된뒤 고지대·가로청소 등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오면서 동료간 협동과 인화단결에 앞장서오고 있는 모범공무원이다.특히 최근에는 수거에 가장 큰 어려움이 있는 사당동 고지대의 쓰레기 3.8t일을 매일 마음대로 수거하면서 주민들의 불편과 민원을 일체 발생시키지 않고 있으며 차량출입이 안되는 지역임을 감안하여 본인이 손수 소형리어카를 제작하여 매일 1∼2회씩 관할지역을 순회하고 있다. ◎사도부문 이훈교씨/과학교육 발전에 선도적 역할 서울 매봉국민학교에 근무하는 이훈교씨는 40여년간 초등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모범교사이다.73년부터 80년까지 서부과학 주임회 회장직 재임시에는 과학회보 발간,자연과 탐구학습 노트모형 개발,과학주임 연수회 실시,모범적인 과학실 설치모형 개발·보급등 과학교육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박봉에도 불구하고 장학회를 설립하여 불우한 우수 어린이 연 1백20여명에게 장학금을 마련하여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등 사도 실천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횃불부문 김영길씨/27년동안 무인도에서 등대 밝혀 군산지방해운항만청에 근무하는 김영 길씨는 66년 1월 등대직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만 27년동안 오로지 격렬비도·말도·옹도 등 근무여건이 열악한 무인도에서 선박의 안전항해를 위하여 차질없이 등대를 관리함으로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해상교통안전에 이바지한 투철한 국가관과 사명감을 지닌 공무원이다. 80년 7월 격렬비도 인근에 간첩선이 나타나자 즉시 인근 해양경찰서 군부대 등에 신속히 비상여락을 취하여 간첩선을 격침시키도록 했다. ◎친절봉사부문 연동언씨/동사무소 민원인에 늘 친절봉사 성동구 중곡제1동에 근무하는 지방행정주사보 연동언씨(38·여)는 지난 1973년 공무원에 임용된 이후 주로 구청의 시민봉사실과 동사무소등 일선 민원실에 근무하면서 민원인들에게 항상 친절하게 봉사함으로써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연씨는 매일아침 민원인들이 쾌적한 분위기 속에서 일을 볼 수 있도록 민원실의 필기대·의자·화분 등 집기정리와 청소등 깨끗이 하고 업무의 내용이나 절차를 잘 모르는 민원인에게는 소파에 안내하여 자세하게 설명함으로써 충분히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민중의 지팡이 윤덕종씨/양로원 위문 등 사회봉사에 앞장 제주경찰서 경무과에 근무하는 윤덕종경장은 1980년 5월15일 경찰에 투신한 미래 주민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경찰상을 확립하기 위하여 장애자복지시설·양로원 등에 수시로 위문하고 있다.특히 지난해 9월에는 화재사고로 입원하여 수술비가 없어서 수술을 못하고 있던 한동현(당10세·제주시 삼양1동)어린이에게 수술비 일부를 지원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윤경장은 민생치안확립을 위한 경찰수사력 강화를 위하여 무선통신망체제를 완비함으로써 제주지역을 난청없는 지역으로 만들었다. ◎우편봉사부문 손일식씨/우편용 문패 9백개 직접 달아 부산우체국에 근무하는 손일식씨는 62년부터 체신부에 발을 들여놓은 뒤 31년간 집배원으로 근무하면서 우편물을 하루도 빠짐없이 성실히 배달했다. 1986년도에는 고지대 다세대 밀집지역의 문패없는 집에 우편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배달하기 위하여 플라스틱문패 9백여개를 달아주는 등 집배환경 개선에 솔선 기여하였으며 69명의 동료집배원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수많은 경조사에 적극 참여하고 직장내에 친목회를 조직하는 등 돈독한 동료애의 함양과 화목한 직장분위기 조성에 기여했다.
  • 체벌 고민끝 자살한 여교사 외아들/아파트서 투신,숨져

    제자에게 사랑의 매를 댔다가 학부모로부터 심한 항의를 받고 고민끝에 자살한 여교사의 외아들이 어머니를 따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0일 상오4시쯤 서울 서초구 잠원동 한신4차아파트 201동 뒤편 잔디밭에서 이 아파트 703호에 사는 이모씨(50·고교교사)의 외아들 동주군(17·세화고1년)이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아버지 이씨와 누나(19·고3년)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군 누나는 『어제(29일)저녁 식구둘과 함께 TV를 보다 하오 10시쯤 잠자리에 들었다가 오늘 새벽 화장실에 가기위해 깨어보니 거실문과 베란다 창문이 열려있고 동생이 잠옷차림으로 18m 아래 잔디밭에 떨어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군의 방에서 발견된 일기장에는 『나도 엄마를 따라가리로 했다.천천히 약을 사모아야지.모든 것을 정리해야겠다.시기는 겨울방학으로 잡았다』는 등의 글이 적혀 있었으며 책상이 깨끗이 정리되어 있었다.
  • 증시기지개/공모주청약 노려라/20개기업 공개예정…투자방법 알아보면

    ◎상장후 매각하면 30%이상 차익/증권저축 등 가입후 3개월 지나면 자격/6개월간 하루평균 잔고내서 청약가능 연초부터 종합주가지수가 7백선을 넘어서는등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모주 청약은 기업이 공개될 경우 일정한 자격을 갖춘 일반인들이 상장되기 전의 주식을 시가보다 낮은 가격(공모가)으로 미리 사는 것이다.따라서 공개기업의 주식이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뒤 매각하면 그만큼 시세차익을 볼 수 있다.상장일의 주가는 공모가보다 대체로 30% 이상 높다. ○석달간 발행가 유지 증시가 활황이던 지난 88년과 89년에는 주가가 뛰는데다 정부의 적극적인 공개촉진 정책으로 공개회사가 각각 1백여개가 넘었으나 90년부터 20∼30개사로 줄었고 지난해에는 상장 3개월만에 부도가 난 신정제지 사건이 겹쳐 8개사에 그쳤다. 그러나 올해에는 증시가 3년여의 침체에서 벗어날 조짐이라 삼화페인트 우성화학등 20여개 기업이 공개될 전망이다. 공개업무를 맡은 증권감독원은 일반인들의 주식투자를 늘리는 한편 증시에도움이 되도록 하기 위해 공개기업의 공모가(발행가)를 가급적 낮추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공모주청약의 수익률은 짭짤하다. 또 공개업무를 주선한 증권사는 상장 후 3개월까지는 그 주식의 주가를 발행가 이상으로 유지해야 할 의무를 지고 있어 적어도 이 기간에는 발행가 수준으로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 공모주를 청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본다. ○장기저축 해당 안돼 ▷청약자격◁ 증권사의 근로자증권저축·근로자주식저축·근로자장기증권저축·일반증권저축에 가입하면 된다.투자신탁의 근로자장기수익증권저축과 은행의 공모주청약예금·농어가목돈마련저축(농·수·축협에서 취급)·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세금우대공모주청약예금 포함)에 가입해도 공모주 청약이 가능하다.그러나 은행에서 취급하는 근로자장기저축은 공모주청약과 관련이 없는 상품이다. 상품마다 가입조건·한도·가입기간·이율등이 다르다.또 이러한 저축에 가입했다고 해서 즉시 청약자격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가입한 달을 제외하고 3개월이 지나야 한다.예컨대 1월에 들면 5월 이후에야 청약이 가능하다. ▷배정방법◁ 공모주의 20%가 우리사주조합에,5%가 투신사의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재형저축)에 각각 우선 배정된다.재형저축에 가입한 경우 개별적으로 청약하는 것은 아니고 한국투신을 비롯한 8개 투신사가 청약한다.우선배정분 25%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청약할 수 없는 셈이다. 나머지 75%는 Ⅰ·Ⅱ·Ⅲ그룹으로 분류해서 그룹별로 각각 40%·30%·5%를 배정한다.Ⅰ그룹에는 근로자증권저축 농어가목돈마련저축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근로자장기수익증권저축 근로자주식저축이,Ⅱ그룹에는 일반증권저축과 은행의 공모주청약예금이,Ⅲ그룹에는 증권금융의 공모주청약예금이 속해있다. ○증권사 본지점 취급 ▷청약요령◁ 청약 한도는 6개월간의 하루 평균 저축잔고이다.예컨대 A라는 가입자가 만 3개월간 하루평균 5백만원의 저축잔고를 유지했다면 청약한도는 2백50만원이다. 저축잔고가 많아도 무한정 청약은 불가능하다.종목별 청약한도는 공모금액의 0·3%,또는 2천만원중 적은 금액이다.또 공모금액의 0·3%가 5백만원 미만이면 5백만원까지다. 청약이 가능한 2개 이상의 상품에 가입했다 해도 같은 종목에 대해 복수로 청약할 수는 없다.단지 근로자주식저축과 근로자증권저축은 같은 상품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양 저축에 함께 들었을 경우에는 저축금액을 합한 액수만큼 청약할 수 있다.2개의 저축에 들었다 하더라도 만약 같은 날 2개의 기업이 청약을 받는다면 그 두 기업의 공모주에 청약할 수 있다. 청약을 하려면 증권사의 본·지점을 찾으면 된다.증권사 지점이 없으면 농·수·축협의 지점에서도 가능하다. 다른 경우의 보증금에 해당하는 청약증거금은 청약금액에 따라 달라진다.3백만원 이하이면 청약금액의 20%를 내야 하고,3백만∼5백만원 이하이면 60만원에 3백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50%를 합친 금액이 증거금이다.5백만원을 넘으면 1백60만원에 5백만원을 초과한 금액을 모두 합해야 한다.예를 들어 4백만원을 청약할 경우의 증거금은 60만원에 50만원을 합한 1백10만원이다.경쟁률이 높아 청약한 것보다 배정을 적게 받게 되면 납입일 전에 환불받게 되며 그 반대일경우는 모자라는 부분만큼 추가로 내야 한다.
  • 주가 7백선회복“눈앞”/6P 올라 6백99/증권·건설주 강세 뚜렷

    주가가 연이틀 오르며 종합주가지수 7백선에 접근했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09포인트 오른 6백99.32를 기록했다. 개장초부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로 출발했다.상대적으로 금리가 인하될 경우 큰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증권과 건설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설날을 앞두고 시중의 자금사정이 비교적 좋아 고객예탁금의 감소가 적은 것도 투자심리가 호전되는 데 도움이 됐다. 후장 중반한때 투신사가 증권주와 건설주를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주가는 9포인트 이상 올라 종합주가지수 7백선을 가볍게 넘어서기도 했으나 경계매물과 이식매물이 다소 나오면서 오름세는 주춤했다. 거래량은 4천4백95만주,거래대금은 6천6백87억원이었다.상한가 1백21개 종목을 포함,4백40개 종목이 올랐으며 2백72개 종목은 내렸다.
  • 노조위장 출마자 아파트투신 자살

    15일 낮12시5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10동 주공아파트 709동 1층 경비실 지붕위에 이 아파트 806호에 사는 김진웅씨(44·한국전력 의정부전력소 순회점검반 반장)가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고영길씨(40)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다음달에 있을 한전 의정부전력소 노동조합 분회장선출에 후보로 추대된뒤 괴로워 했다는 김씨의 부인 오모씨(35)의 말에 따라 노조분회장 출마에 따른 부담감을 괴로워 하다 자살한 것으로 보고있다.
  • “제조업중심 공개·증자 확대”/이 재무,증권인 간담

    ◎기업 직접금융 20조원으로 이용만재무부장관은 16일 『앞으로 증시상황을 보아가며 제조업 중심으로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확대해 기업의 설비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를 12%이하로 낮추기 위해 회사채인수 및 매각물량을 조절하고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이날 박종석증권감독원장·고병우증권거래소 이사장·강성진증권업협회장·32개 증권사 사장단·서울 소재 3개 투자신탁회사 사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장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증권정책의 기본방향은 ▲증시의 안정과 활력 회복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기회 확충 ▲자본시장개방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중장기 마스터플랜의 수립 ▲자율화 폭을 넓히는 동시에 사후 감독 강화등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증현재무부 증권국장은 올해 증권정책에 대한 보충설명에서 『직접금융 조달 규모는 작년의 15조5천억원보다 20∼30%많은 18∼20조원으로 늘리되 중소기업과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 유입에 따른 혼란을 막기 위해 국내증권사의 해외증권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투신사의 외국인전용수익증권을 신축적으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증권사 신규지점설치를 허용하고 기관투자가의 매수우위원칙을 중심으로 한 8·24대책을 계속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 3개 투신사에 1조 지원/정부,“경영안정화 차원”

    정부는 오는 26일쯤 투자신탁회사의 경영안정을 위해 한국·대한·국민등 3개 투신사에 국고여유자금 1조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3일 재무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12월26일 정부회계상 국고여유자금은 당해 회계연도에 한해 운용한다는 규정에 따라 투신사에 빌려줬던 1조8천억원을 모두 회수했으나 새해가 됐으므로 우선 1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자금은 오는 25일 들어올 부가세 1조8천억∼2조원에서 충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투신사들은 지난해 자체자금 5천7백억원 은행대출금 1조3천억원으로 1조8천억원을 갚았으므로 2월쯤 다시 은행빚을 갚을 수 있도록 3천억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고여유자금은 3%의 금리로,은행대출은 12%의 금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투신사들은 국고자금을 받아 은행빚을 갚게 되면 그만큼 금리부담이 줄어든다.
  • 회사 3백억 부도/도 의원 자살미수

    【사천=이정령기자】 12일 상오 4시쯤 경남 사천군 사천읍 수석동 남한프라자 5층에서 정용재경남도의원(35)이 투신,중상을 입었다. 사천에서 건설업체인 남한건설을 경영하던 정의원은 도의원에 당선되자 동생 영재씨(32·구속중)에게 회사를 맡겨 오다 지난 91년11월 3백여억원의 부도를 내 창원지법 진주지원에 부정수표단속법위반혐의로 불구속기소돼 재판에 계류중인 상태이다.
  • 여유자금 투자신탁에 맡겨라/새 유망상품 종류를 알아보면

    ◎전문지식 없어도 “높은 수익” 장점/주식·채권 병행운용… 안전성 높아/적정수익률 거둘땐 중도환매/스파트펀드/주편입비율 고객이 임의선택/희망패키지/원금은 채권에,이자는 주식에/이자로신탁 여유돈을 주식이나 채권등에 투자하고 싶어도 전문지식이 없어 망설일 경우 투자신탁회사의 문을 두드리는 것도 한 방법이다.투자신탁회사들은 고객들이 맡긴 자금으로 주식과 채권에 투자해서 수익을 올려주는 전문기관이기 때문이다. 투신사에 자금을 맡기더라도 손해보는 일이 없는 것은 아니다.지난 88∼89년의 증시 활황기에 3년 만기의 주식형 상품(펀드)에 가입한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한다.만기가 된 91년과 지난해에 주가가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그러나 주가가 크게 떨어지더라도 투신사에 맡기면 그 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지난해말부터 주가가 다소 오르고는 있으나 최근에 투신사를 찾는 고객들도 주가 전망이 불투명하자 주식형보다는 공사채형을 주로 택하고 있다.투신사들도 고객들의 욕구에 부응하는 새 상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다.새해부터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을 알아본다. ▷스파트(SPOT)펀드◁ 한국,대한,국민등 3대 투신사가 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는 주식형 상품이다.기존 펀드의 규모가 보통 3백억∼5백억원인데 비해 50억원 내외의 소규모 펀드이다. 그때그때 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PER(주가수익비율)가 낮은 종목,우량 대형주,금리인하시 특히 좋아지는 종목,북방관련주등 주제별로 20∼30개 종목에 집중 투자를 하는 점이 색다르다.기존의 펀드가 대부분 70∼80개 종목에 분산 투자를 하고 있어 증시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는 단점을 보완한 셈이다. 만기(2년)까지 환매를 할 수 없는 단위형(폐쇄형)상품이지만 펀드 수익률이 1년 이내 20%,2년 이내 35%를 넘을 때에는 만기에 관계없이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준다.기존의 펀드가 대부분 3∼5년의 장기 단위형 상품이어서 환금성에 제약이 있다는 점과 대조된다.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이므로 원금을 까먹을 수도 있다.투신 3사의 판매실적은 9일 현재 약3백20억원이다. ▷희망패키지투자신탁◁ 대한투신이지난해 1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고객이 주식투자 비율과 업종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또 바꿀 수 있다. 주식에 투자하는 비율이 10%,30%,50%,70%,90%인 5개의 인덱스펀드와 성장주,안정주,금융주등 3개 테마형(주제)펀드로 운용된다.고객들은 8개의 펀드중 주식편입 비율과 테마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가령 주식투자 비율을 60%로 하고 싶으면 주식투자비율이 각각 90%와 30% 수준인 인덱스펀드 5호와 2호에 절반씩 가입하면 된다. 고객들은 매월 한번에 한해 펀드구성을 바꿀수 있다.증시가 활황을 보이거나 활황이 예상되면 주식투자 비율이 높은 펀드를 선택하고,그 반대의 경우는 주식투자 비율이 낮은 펀드를 선택하면 짭짤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객들이 직접 펀드를 구성한다는 점에 묘미가 있다.주식에 투자하므로 역시 손해볼 가능성도 있다. 언제든지 환매를 할 수 있지만 6개월 미만일때는 1천좌당 50원,1년 미만일때에는 30원,2년 미만일때는 20원,3년 미만일때는 10원의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최저 저축금액은 1천만원.이미 있는 구좌에 추가로입금할 수는 없고,다른 구좌를 새로 개설해야 한다.9일까지의 판매실적은 약1백60억원이다. ▷이자로투자신탁◁ 한국투신이 지난해 7월말부터 판매하는 상품이다.증시가 침체를 보이는 시점에서 원금을 보장하는,안정성위주로 개발된 상품이다.투자원금이 될 부분은 채권(이자로공사채저축)에 투자하고 나머지 금액은 주식(이자로주식저축)에 투자한다.예를 들어 1월9일 1천만원을 투자했다면,편입채권 수익율이 연16%일 경우 8백88만5천원은 이자로공사채저축에 투자해 1년 뒤 세금을 공제하고 원금 1천만원을 돌려받는다.공사채 부문에서 투자원금을 일단 확보하는 셈이다.나머지 1백11만5천원은 이자로주식저축에 투자하게 된다.주식투자 부문에서도 수익을 얻게 되면 전체 수익은 더욱 높아지고,주식투자가 실패하더라도 주식이 휴지로 변하지 않는 한 전체적으로 다소의 이익을 기대할 수 있다.한투는 주가가 30% 오르면 총 수익률이 연18%에 이르며,주가가 20%나 떨어지는 경우라도 세금을 공제하기 전을 기준으로 연12%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한다.실명으로만 가입할 수 있으며 저축금액은 제한이 없다.신탁기간은 1년이지만 6개월이 지나면 언제라도 수수료 없이 환매할 수 있다.6개월 전에 환매할 때에는 수익이 난 범위 내에서 수수료를 내야 한다.
  • 국민투신 저가펀드/70일만에 원금반환

    한국 대한 국민등 3대투신사가 지난해 11월을 전후해서 새롭게 개발한 신상품인 스파트(SPOT)펀드중 국민투신의 스페셜저가주펀드가 설정한지 70일만에 20%가 넘는 수익율을 올려 만기에 앞서 빠른 시일에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수익금을 돌려주게 됐다. 8일 국민투신에 따르면 지난해 10월31일 30억원으로 설정된 스페셜저가주펀드가 70일만인 이날 21.5%의 수익율을 올렸다.연간 수익율로 계산하면 1백12%에 이른다.
  • 투신수익증권·은행금전신탁/여유자금 70조 몰려/작년말 현재

    지난해 시중여유자금이 주로 투신사의 수익증권과 은행의 금전신탁에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투자신탁사의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잔액은 20조8천억원으로 91년말에 비해 7조1천3백억원(52·2%)이 늘었다.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신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시중 실세금리가 크게 낮아진 가운데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의 수익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이다. 지난해말 현재 장기공사채형 수익증권 수익률은 연 15.7%로 회사채(3년물)의 14.01%,통안증권(3백64일물)의 14.40%,CMA(어음관리구좌)의 15.53%등에 비해 높았다. 은행의 금전신탁 잔액은 지난해말 현재 50조9백억원으로 연중 15조7천6백억원 (45.9%)이 늘었다. 금전신탁중에서 개발신탁은 15조원으로 연중 6조2천억원 (70.5%)의 신장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1단계 금리자유화에 따라 지난해 개발신탁을 전략상품으로 내세워 발행 금리를 한때 연 15%까지 올려 높은 수신증가율을 나타냈는데 지난해 9월부터 두차례에 걸쳐 발행금리를 1.5%포인트 정도 낮춤으로써 수신증가폭이 한풀 꺾였다.
  • 중기 사장 또 자살/3억 부도… 북한강상류 투신

    【춘천】 5일하오 1시40분쯤 강원도 춘천군 서면 덕두원3리 등선폭포앞 북한강 상류의 깊이 2.5m되는 물속에 서울 칠성전공 대표 홍순강씨(56·서울 은평구 갈현동 404의21)가 빠져 숨져 있는 것을 경찰이 인양했다. 경찰은 이날 이 마을의 신모씨(48·상업)가 유람선 위에 남자용 양복상의 및 외투와 구두가 가지런히 놓인채 사람이 없어 투신자살자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고해 오자 잠수부를 동원,주변을 수색하던중 물속에 빠져 숨져 있는 홍씨의 익사체를 건져냈다. 소형승용차 시트에 들어가는 스프링을 생산해 납품해온 홍씨는 최근 사업자금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 오다 구랍 30일 2천여만원의 부도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들은 『구랍 29일 아침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후 아무런 연락도 없이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홍씨의 양복상의 주머니에서 『가족들을 두고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 등으로 미뤄 부도가 난 것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간경화증 입원환자/신병비관 투신자살

    3일 하오1시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순천향병원6동 2627호실에서 간경화로 입원치료를 받아오던 김한규씨(24·회사원·서울 서초구 방배동 927)가 유리창문을 깨고 10m아래로 뛰어내려 숨졌다. 김씨를 간호하던 매형 정모씨(43)는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 처남이 「죄송합니다.죽어서도 아버님 어머님의 은혜를 못잊을 겁니다」라는 내용의 메모를 남기고 창문밖으로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경찰은 90년부터 간경화를 앓아온 김씨가 구랍30일 이 병원에 입원,간이식수술을 받았으나 회복기미가 없어 몹시 괴로워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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