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세제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고성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유통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혈압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82
  • 해외증권투자 새달부터 허용/3개 투신사 5천만불한도 펀드 발행

    국내 투자가들이 투자신탁사를 통해 내달부터 외국의 채권이나 증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재무부는 이달부터 대한·한국·국민등 3개 투신사에 해외증권 투자펀드 설정을 허용하기로 한 방침에 따라 21일 이에 따른 기본업무지침을 제정,사당 5천만달러까지의 펀드설정을 허용했다. 이 펀드의 유형은 장기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환매를 제한하는 단위형으로 정했으며 기관및 일반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펀드를 구성하는 모집식을 원칙으로 했다. 해외 유가증권의 투자대상은 주요 선진국의 국·공채와 상장된 우량증권으로 제한,수익성과 안정성을 꾀하도록 했다. 펀드설정 금액은 최저 1천만달러에서 1천만달러 단위로 5천만달러까지이고 신탁기간은 최단 5년이며 투자후 2년동안은 환매할 수 없다.
  • 재계비상/문민정부 개혁태풍에 “몸조심”

    ◎삼성사자 구속·김준기회장 소환 충격/재벌,“자정” “중기지원” 빠른 행보 「개혁태풍」에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른다는 불안과 초조감에 휩싸여 있다.세차게 몰아치는 비바람에 납작 엎드린 자세로 몸조심하며 집안단속하느라 여념이 없다.요즘 재계에는 A급 태풍의 내습을 알리는 경보가 요란하다. 재계는 새정부가 출범할 때부터 뭔가 심상치 않다는 낌새를 알아채긴 했다.새정부 출범 직전 내부진용을 개편한 재계의 대표격인 전경련은 자율적인 정화운동의 기치를 올렸다.다가오는 태풍의 예봉을 미리 막아보자는 자구책이었다.그러나 연이어 벌어진 실제상황은 당초의 예상을 훨씬 넘어선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에 이어 동부그룹 김준기회장이 검찰에 소환되자 각 그룹들은 정부의 대재벌 강공에 당황해 하는 모습이 역력하다.노조탈퇴를 강요했다는 이유로 오너회장이 검찰에 소환당한 것은 재벌들에는 적지 않은 충격이다. ○선경 골프대회 취소 동부그룹 관계자는 『이만한 일로 재벌 회장을 때리는 직격탄이 날아오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특정기업을 속죄양으로 삼는 것 아니냐』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삼성그룹의 한 간부는 『새로운 환경에 재빨리 적응하는 것이 상수』라고 말했다.한마디로 「감 잡았다」는 것이다. ○현대 의식개혁운동 재계에서 가장 발빠른 대응을 보이는 그룹은 삼성이다.삼성그룹은 고통분담을 호소한 김영삼대통령의 「신경제」관련 담화가 발표되자 즉각 모든 하도급 거래대금의 결제기간을 60일 이내로 줄이기 시작했다.거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따로 1천억원의 자금을 마련,지원하겠다는 방안도 자진해서 내놓았다.이어 현대 대우 럭키금성등 여타 그룹들도 혹여나 「고통분담의 대오」에서 뒤쳐질세라 야단법석이다.현대그룹의 의식개혁운동,럭키금성의 과소비추방 캠페인등 전에 볼 수 없던 행사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 8일 창립기념일을 맞은 선경그룹은 매년 개최해오던 사장단 골프대회를 취소했다.평일에 골프를 치는 것이 남보기에 좋지 않으니 자제하는 것이 낫겠다는 내부지적에 따른 것이다. 삼성종합건설 사장의 구속으로비상이 걸린 건설업체들도 부실시공 방지와 현장 부조리등 비리추방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의 경우 현장근무 직원들의 가족들을 초빙해 「현장부조리 추방을 위한 의식개혁」이란 제목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중기들도 과소비 자제 주요 경제단체와 기업들은 골프·해외여행·호화접대 등을 자제함으로써 정부의 비리척결및 개혁추진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중소기협중앙회는 최근 산하 1만여개의 회원사 대표들에게 평일골프와 해외여행 자제,고급 승용차 안타기 등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중소기업인 K씨(51·전자부품 제조업)는 최근 골프를 쳐도 괜찮은지 걱정이 돼 상당기간 고심하다 여기저기 수소문한 결과 당분간 골프를 끊기로 했다.그는 매주 2∼3번 골프장에 나가는 골프광이다.쌍용그룹도 임직원의 골프를 삼가고 있다. 현대·대우등 대부분의 그룹들이 임직원들에게 호화행사나 접대를 자제하도록 지시했으며,한국은행과 국책·시중은행,증권감독원·증권거래소·증권업협회·투신사등 금융계도 일과중 경조사 참석,과열 예금유치,외식등을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 통안증권 매각 경쟁입찰 채택

    경쟁입찰방식에 의한 통화안정증권 발행이 4년3개월만에 재개된다. 한국은행은 오는 12일 만기가 돌아오는 3천49억원 규모의 통안증권중 1천억원어치를 경쟁입찰 방식에 의해 9일 매각하고 나머지는 종전의 강제 배분방식에 의해 매각하되 입찰결과를 보아 경쟁입찰 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통안증권이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되는 것은 지난 89년1월 이후 처음으로 한은은 최근 실세금리 하락으로 시장원리에 의한 유동성 조절여건이 크게 좋아졌다고 보고 지난달 환매조건부 국공채매매(RP)에 처음 경쟁입찰 방식을 도입한 데 이어 통안증권에 부분적으로 재개키로 한 것이다. 경쟁입찰 대상은 모두 3백64일물로 30개 은행,8개 단자사,17개 증권사,3개투신사,6개 생보사등 한은의 통안증권 거래대상 64개 기관이며 다른 기관들은 이들 기관을 통해 위탁입찰할 수 있다. 한은은 앞으로도 매주 금요일에 통안증권 경쟁입찰을 실시하고 실제 대금납입과 발행은 그 다음주 월요일에 할 예정이다.
  • 서울의대 임정규교수

    서울대의대 임정규교수(약리학)가 8일 상오10시30분 지병으로 서울대병원에서 별세했다.향년 64세. 고 임교수는 53년 서울의대를 졸업한뒤 기초의학에 투신,서울대의대 교수·충북의대학장 등을 역임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오병옥여사와 1남2녀가 있다.영결식은 10일 상오8시 서울대의대에서 거행된다.연락처 서울대병원 영안실 763­8699.
  • 광명/후보 난립…최대접전지 예상/보선 공고일 여야의 3개지역 표정

    ◎박종웅·김정길씨 등 8명… 혼전 예고/사하/민자·민주서만 출마… “공명경쟁” 돌입/동래 정부가 6일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오는 23일 실시한다고 공고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보선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과 돈 안쓰는 공명선거가 유난히 강조되고 있어 선거운동 양상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선거공고일 당일의 3지역 표정을 살펴본다. ▷광명◁ 여야지도부 모두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데다 후보자 난립마저 예상돼 이번 「4·23보선」중 최대 접전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등록 첫날인 6일 민자당의 손학규후보와 민주당의 최정택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마감날인 9일까지는 신정당의 권순필후보를 비롯,무소속 4∼5명등 총 9명정도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광명시 선관위측은 전망하고 있다. ○총 9명정도 나설듯 때문에 시선관위는 어느지역보다 혼탁가능성이 높은만큼 도내선관위직원 28명및 시청파견직원 4명 등의 기간요원지원을 받고 무선전화기·무비카메라등 첨단장비까지 구비한채 24시간 내내 선거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손후보측은 하안동일대를 중심으로한 20,30대 아파트입주자들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있다. 이른바 「베드타운」에 거주하는 이들 젊은 계층은 평소 정부비판성향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앞장서 커다란 박수를 보내는 계층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있는 상황에서 손후보의 입지는 보다 강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또 기존의 40,50대 중장년층은 기본적으로 여권성향이니만큼 별다른 표의 일탈현상은 없을 것으로 손후보측은 보고있다.나아가 손후보측은 이번선거가 개혁바람으로 여야대결보다는 인물본위의 선거가 될 것으로 판단,상대후보들에 비해 학·경력이 화려하고 개혁의지가 뚜렷한 손후보의 승리를 장담한다. 최민주후보측은 치열한 경합끝에 공천을 받은만큼 기존의 고정조직과 함께 민자당낙하산공천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반발심리,두번이나 떨어진데 따른 동정표등을 감안하면 이번만은 당선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또 야성이 강한 이 지역에서 여야간 후보공천자가 뒤바뀌었다는 지역내 여론을 의식,『진정한 개혁은 야당만이 할 수 있다』면서 김대통령의 개혁바람에 맞불작전으로 응수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권신정후보는 참신성을 이유로 지역구를 파고들고 있으며 무소속의 김은호·차종태씨 등도 표밭을 누비고 있으나 당선권과는 거리가 있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하◁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 후보공천을 받은 박종웅씨(40)는 경남중·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후(구신민당시절부터 지금의 김영삼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해온 이른바 「상도동가신그룹」의 핵심중 하나. 박씨는 최근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서석재전의원측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공조직인수와 함께 전폭적 지지를 내락받고 6일 상오 10시쯤 후보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돌입. 부산의 「야성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은 당내 거물급 김정길전의원을 내세워 당운을 건 최대의 승부처로 사하구를 선택. ○신정당선 홍순오씨 특히 김전의원은 거제군 장목면 출신으로 김대통령과 동향출신인데다 이곳 사하구는 김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을 감안,「YS안방」에서 승리를 쟁취 권토중래를 다짐하고 있다. 중앙당의 분열로 지구당 조직이 상당부분 와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국민당은 백영주위원장이 출마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신정당은 20년간 박찬종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홍순오위원장을 포진시켜 대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홍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현 김대통령과 차세대리더인 박대표의 대리전으로 규정하며 「박찬종후광」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있다. 신정당은 선거기간중 박대표가 상당기간 이지역에 상주하며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도 과거 평민당·신민당위원장을 지낸 유강렬씨(49)와 박용수씨(36·상업)서전의원의 지역보좌관 출신 김경강씨(34)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놓고 있다. 한편 사하 보궐선거와 관련,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민정당위원장 출신 최용수씨가 6일 돌연 불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선거판도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동래갑◁ 민자·민주당 2개 정당에서만 6일 등록을 마쳐 비교적 단출한 선거분위기이나 물밑 열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단출한 선거분위기 민자당은 강경식후보가 과거의 자기기반과 청와대 비서실장인 박관용 전임위원장의 잘 다듬어놓은 당조직에 거물급 인사라는 점등이 작용,큰 변수가 없는한 당선될 것으로 기대.강위원장은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있는 듯 유권자의 몇%의 지지를 받느냐에 신경을 쓰는 눈치. 민주당은 「부산에서 야당의석이 필요합니다」란 구호를 내걸고 있다. 민추협 위원과 민헌연(민헌연)이사등을 지낸 민주당 정인조위원장은 야당투신경력을 내세워 「부산시민에게 YS대통령 만들기는 성공했으니 이제는 야당에 애정을 갖고 밀어줄때」라고 눈물로 호소할 작정이라며 비장한 각오,「새로운 민주당·희망주는 정인조」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지역에서 쓸수 있는 법정선거비용은 1억7천만원. 양후보가 모두 ▲선거비용 공개 ▲관권선거 배제 ▲부패타락성 있는 선거운동배척 ▲선거사상 최대 공명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말 그대로라면 보기드문 공명선거장이 될듯.
  • 이달의 독립운동가 노백린선생(다시 새기는 그 충절)

    ◎서울신문사·국가보훈처 공동선정/“항일구국” 기개 편 한말 마지막 무인/정미년 군대해산뒤 독립운동 투신/미서 비행단 조직 조종사 40명 양성/“말타고 남대문 입성” 한남기고 상해서 숨져 을사오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1905년. 강제로 조약을 체결한 이등박문은 통감부를 서울에 설치하고 한국측 고관들을 초청,큰 연회를 주최했다. 연회장에는 「을사오적」 이완용 송병준등도 참석해 일제 앞잡이들과 잔을 부딪치며 간신의 비굴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이때 연회장의 잔잔한 연주를 깨뜨리는 커다란 목소리가 참석자들을 긴장시켰다. 『워리! 워리!』 이완용등 역신들 바로 코 앞에서 나는 소리였다.그들 앞에는 어디서 나타났는지 6척 장신에 기골도 장대한 사나이가 떡 버티고 서 있었다. ○을사오적 등 능멸 오적들은 물론 이등박문등도 개 꼬리 감추듯 숨을 죽이고,상황 전개에 눈치를 살폈다. 자신들을 「나라를 빼앗고 팔아먹은 개같은 놈들」로 매도하는데도,안절부절 못하는 형국이었다. 「개들」이 모인 연회장은 「개판」이 된 채 끝나고말았다. 일제와 그 주구들의 모임을 이렇게 휘저은 사나이는 음식상에 침을 탁! 뱉은 뒤 뚜벅뚜벅 연회장을 빠져 나갔다.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4월의 독립운동가­이 당찬 사나이는 누구인가. 노백린선생은 1875년 1월 10일 황해도 송화군 풍해면 성하리에서 시골선비 노병균의 3형제중 막내로 태어났다.어릴 때부터 남달리 키가 크고 얼굴이 커 성격이 호탕했으나 마음은 침착했다. 부친은 아들 백린이 장차 무인이 될 것으로 예견하며 내심 그럴 바에야 지장이 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학문연마에 뒷바라지를 아끼지 않았다. ○황해 송화서 출생 웅지를 품고 서울에 온 선생은 당시 내무대신 박영효의 주창에 따라 세워진 대한제국정부 관비생으로 뽑혀 각도 수재 1백20명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 간다. 도쿄 경응의숙­성성학교를 거친뒤 일육사 11기생으로 입학한 것이 독립운동가로 일생을 마친 선생의 이력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25세 열혈청년으로 귀국한 선생은 당시 원솔부 회계국총장인 민영환의 주선으로 육군참위에 임명된 이후 한국무관학교 교관­노일전쟁 참관­육군무관학교장­헌병대장­육군연성학교장등을 거친다. 무인으로서의 기백과 대쪽 같은 성품으로 나라가 쇠퇴하는 과정에서,선생이 앞서 소개한 일화처럼 울분을 터뜨린 것은 이 무렵인 것으로 추정된다.(독립유공자 고 한철수선생 회고담) 을사오조약이 체결된 2년후인 1907년 8월1일 한국군대는 해산이라는 비운을 맞게 된다.최후의 무인 노백린도 군복을 벗었다. 선생이 독립운동가로 변신한 것은 이때부터이다. 신민회 활동 틈새에 선생은 고향으로 내려가 광무학당을 설립,교사가 되어 후진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1908년에는 김구 최명식 김홍량등과 해서교육총회를 만들어 독립정신 고취에 앞장섰다. 선각자들의 이같은 운동이 활발해지자 일제는 목조르기를 시작했다. 다른 독립운동가들처럼 선생도 변장을 했다.「황금에 미친 놈」처럼 금광사업에 손을 대는 척도 하고,서울에선 피혁상회·양화점등을 경영하며 등신처럼 굴었다. 『내가 진정한 무인이라면 왜놈들과의 일전을 불사해야 하는데…』 선생의 슬픔과 안타까움은차라리 고통이었다.그만은 유독 「군인」이었기 때문이다. 1915년 선생은 미국 망명길을 택한다.이후 8년여동안 미국에서의 활동은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전투조종사 양성과 항일비행전단의 조직에 전념한 것이었다. 당시 해외에서 조종사를 양성한다는 것은 엉뚱하기까지 했으나,평소 『도쿄를 쑥대밭으로 만들자!』고 호언한 선생은 그같은 불가능한 과업을 가능한 것으로 만들었다. 어려운 재정여건 아래서도 5대의 값비싼 연습비행기를 확보하고 40여명의 조종사를 배출시킨 것은,당시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의 군사상 길이 빛날 일이라 하겠다. 노백린의 말년은 그러나 실의와 좌절로 얼룩져 갔다. 그것은 1919년 4월23일 서울에서 치러진 국민대회와,이어 조직된 한성임시정부에의 참여에서 비롯됐다. ○동경 공습이 목표 상해임정까지 이어진 한성임정의 법통 속에서 우리는 독립운동사의 부끄러운 단면을 발견하게 된다. 그 장본인은 여러 독립지사들과 갈등을 빚은 이승만의 등장이다. 대통령 이승만 임정하에서 군무부총장이라는 각료직을 맡은노백린은 자주 의견충돌을 했다. 그때마다 노백린은 『나는 이승만의 군무총장이 아니고 한성정부의 군무총장이다』는 강경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정쟁이 계속되자 선생은 말술을 마시며 『육군정복에 말타고 남대문에 입성하면 여한이 없겠다』고 말했다. 선생은 상해시내에서 교통사고를 입은뒤 1926년 1월22일 망국의 한을 품은 채 숨을 거두었다. 정부는 지난 62년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했다.
  • 주병덕 경찰위 상임위원(차관급 4명의 얼굴)

    ◎순경서 도백까지 올라 지난 60년 순경으로 경찰에 투신해 경찰대학장과 충북도지사까지 오른 입지전적 인물. 경찰투신후 야간대학을 다니며 석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지난 90년9월 단양·매포 수해시 농성 주민들이 순시하던 주지사를 감금,「인재에 의한 수몰」임을 각서로 쓰라고 요구하자 이를 즉각 써주는등 곧은 면을 보인 일화로 유명. 부인 김종군씨(53)와의 사이에 2남1녀.
  • 종로 효자파출소 김정배소장(이런자리 저런일)

    ◎청와대앞길 개방후 대민봉사 가장 많이/관광객서 대통령 면담요청 민원인까지/휴일 1천,평일 하루 2백여명 친절안내 서울 종로경찰서 효자파출소장 김정배경위(45)는 요즘 하루 하루가 그렇게 즐거울수가 없다. 효자파출소가 김영삼대통령 취임과 함께 전국에서 대민접촉이 가장 많은 파출소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지난달 25일 청와대 앞길이 개방된 이후 지금까지 전국에서 청와대앞을 다녀간 사람은 줄잡아 23만여명. 이때문에 청와대 연무관 바로 옆에 있는 효자파출소도 문민시대의 「인기파출소」로 부상했다. 지금까지 청와대앞 방문객가운데 1만5천여명이 효자파출소를 다녀갔다.이들은 대부분 파출소안의 화장실이나 공중전화를 이용하거나 음료수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이고 부근의 인왕산가는 길을 묻는 등산객이나 청와대건물에 대한 설명을 듣기위해 오는 시골노인들도 많다. 김소장을 포함한 12명의 파출소직원들은 휴일에는 평균 1천여명,평일에는 2백여명씩의 내방객을 맞는다. 휴일에는 화장실을 찾거나 길을 묻기 위해 몰려오는 관광객들을 일일이 웃는 얼굴로 맞는 것은 「인기파출소」소장의 즐거운 고충이다. 때로는 김소장을 곤란한 입장에 처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대통령을 만나게 해달라고 무작정 떼를 쓰는 사람이 심심찮게 찾아오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달여동안 이같은 사람은 모두 1백6명. 김소장은 이들을 설득해 절반가량은 정부종합민원실로 안내하고 나머지는 집으로 돌려보냈다. 간혹 슬쩍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으슥한 곳에서 「실례」를 하는 관광객의 흐트러진 자세도 김소장의 신경을 쓰이게 하는 골칫거리이다. 하지만 김소장은 『개방된 청와대앞의 파출소장일이 무척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김소장은 지난 76년 경찰에 투신해 청와대 101경비단에 처음 발령받아 지난 83년까지 7년여를 근무한뒤 지난 89년부터 효자파출소장으로 근무해오고 있다. 『그동안은 청와대앞에서 검문검색등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역할만 했었지요.이제는 국민들에게 청와대앞길을 안내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봉사가 임무가 되었어요』 김소장은 비로소 대민봉사라는 경찰본연의 임무를맡게된 것을 너무나 기뻐했다.
  • 개인 해외주식투자 허용/3개 투신사,상반기중 수익펀드 발행

    올상반기중 일반 개인들도 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을 통해 해외주식 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30일 재무부에 따르면 4월부터 한국등 3개 투신사에 대해 5천만달러 이내에서 해외증권을 살 수 있는 「해외투자수익증권」의 국내 발행을 허용키로 했으며 개인 및 법인등 일반인이 이를 매입할 수 있도록 했다.투신사들은 올 상반기중 이 펀드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개인에 대해 투자규모를 제한하지는 않지만 해외자본시장이 환율급변등으로 국내보다 위험이 높아 투자가가 많지 않을 전망이다. 또 해외증권투자를 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에 24개 단자사와 22개 연기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수출입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은 그 실적의 10%나 1억달러의 범위에서 해외주식등에 직접투자를 허용키로 했다.
  • 대한매일신보에서 서울신문까지(겨레의 맥박으로 89년:13)

    ◎매신과 한국문학/신춘문예 첫 도입… 민족문학 일궈/민간지발간속 유일한 작품발표 무대로/일 소설번안 「장한몽」,장안의 화제 4개월/한글보급 위해 소설 연재… 이광수 등 숱한 문재 배출 1904년 7월18일 창간된 대한매일신보가 항일구국언론 이라는 사실은 이미 알려진 대로다.그 뒤를 이은 매일신보는 부정적 측면이 강하긴 했지만 우리나라 신문학 발전에 기여한 업적은 긍정적으로 평가될수 있다. ○문학전문기자 채용 특히 매신이 유일한 우리말 신문으로 존재한 시기는 주목되는 대목이다.1910년대의 일제 무단통치 10년간과 1940년부터 해방직전 5년간 우리문화말살정책에도 불구하고 우리문학의 최종 수호자 역할을 다 해냈던 것이다. 이는 총독부기관지였던 매신이 정치기사등으로는 독자의 관심을 끌기 어렵다는 판단에서 비롯되긴 했다.학예기사에 중점을 두는 편집방침은 자연히 문학쪽에 비중을 둘수 밖에 없었다.그래서 신춘문예제도를 최초로 시도하는 한편 문학전문기자를 채용했다.그리고 독자문예란을 만들어 일반독자들의 글쓰기를 적극 장려하는등 문학발전을 위해 매신이 기울인 노력은 대단한 것이었다.더욱이 일제가 모든 민간지들을 강제 폐간시키고 한민족의 문화와 언어를 말살시키기 위한 정책을 펴는 시기의 매신은 유일한 한글신문이기도 했다. 당시 매신은 우리작가들에게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한 유일한 신문이었다.이인직 조중환 이해조 이상협 이광수 민태원 윤백남등 1920년대 이전부터 소설을 발표해온 작가들이 자주 등장했다.20년대 이후에 나온 이서구 이효석 염상섭 김동인 최서해 최정희 방인근 이상 박태원 전영택 박종화 박영준 장덕조 박계주 채만식 정비석 김내성등 초창기 우리문학의 대가들도 매신을 통해 작품활동을 해왔다.이러한 일련의 사실은 매신이 우리문학사에서 차지하는 자리를 가늠케 해주고 있다. 한말에서 일제시대에 걸치는 동안 대부분의 언론인들은 문인으로도 활약했다.또 문인치고 언론계에 몸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정도로 언론인과 문인은 동일시 되었다.최준교수(전중앙대)는 그의 「한국신문사」에서 구한말에 창간된 민간신문들이 한글보급 차원에서 신문연재소설을 다투어 싣게됨에 따라 신문과 신문학이 뗄래야 뗄수 없는 관계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연재후 단행본 펴내 우리 국문학사에서 최초의 신소설로 알려진 이인직의 「혈의 누」도 저자가 만세보 주필로 있으면서 1906년 7월22일부터 10월10일까지 이 신문에 연재했던 작품이다.구한말 민간신문들의 신소설연재는 신문학운동이라는 목적의식에서 보다는 신문제작의 한 방편이었다고 볼수 있다.따라서 기자들이 쓰기 시작한 신소설은 처음에는 저자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무기명이거나 이름을 밝히더라도 본명이 아니고 필명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대한매일신보에 실린 최초의 소설형태 글은 1905년 11월17일자에 실린 3면5단의 「소경과 앉은뱅이 문답」이다.이글은 12월13일까지 실렸으며 그 다음날부터는 「이태리국 아마치전」이 시작돼 21일까지 계속되었다.그러나 정식으로 소설이라는 이름이 붙은 글은 이듬해인 1906년 2월6일자 3면4단의 「청루의녀전」이었다.이 소설은 12차례 연재된뒤 2월18일자에서 끝났다.20일부터는 3면2단에 「차부오해」가 시작돼 3월7일 완결되었다.이들은 모두 필자를 밝히지 않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1910년대 들어서는 필자의 이름을 밝혔다.이해조는 합방이후 매신에 많은 소설을 썼는데 1910년의 작품 「화세계」를 비롯,「월하개인」「소양정」「춘외춘」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그는 문학전문기자로 연재소설을 쓰고 그것이 끝나면 단행본으로 내는 일을 맡았었다.매신 경파(사건담당)주임이었던 조중환은 1912년부터 「쌍옥루」「장한몽」「국의 향」「단장록」「비봉담」「관음상」등 번안소설을 활발히 발표했다.특히 일본소설을 번안,주인공을 이수일과 심순애로 바꾸어 만든 소설 장한몽은 신파극으로도 오랜 인기를 끌었다.이인직은 「혈의 누」속편인 「모단봉」을 1913년 2월부터 6월까지 매신에 연재하기도 했다. ○조풍연씨가 대표적 이광수는 매신에 근무하지는 않았으나 그의 처녀작인 「무정」(1917년1월1∼6월14일)에 이어 「개척자」를 연재,명성을 드높였다.그는 후에 언론계에 투신,동아·조선에서 요직을 거친후 1942년에는 원숙한 경지에 이른 역사소설 「원효대사」를 매신에 다시 연재했다.윤백남 역시 매신을 통해 문명을 얻었다.1913년부터 매신에 근무한 그는 「기연」「시주」「몽사」「사변전후」등을 발표했다.동아·조선 창간전에 매신기자로 출발했던 「청춘예찬」으로 유명한 오보 민태원은 「애사」「세번째의 신호」「새생명」등을 연재했다. 매신은 1919년 8월 소설작품 현상모집을 최초로 실시했다.후에 민간신문들이 채택한 신춘문예의 효시가 된 이 현상작품모집의 현상금은 1등 1백50원,2등 1백원,3등 50원등이었다.여기에 입상한 것을 계기로 언론인으로 입사하는 사람도 많았는데 조풍연씨가 대표적인 케이스라 할 것이다. 1920년대 들어서는 일제의 문화정치 표방으로 민간신문들이 탄생하고 여러 잡지들이 발간되기 시작하자 작품발표의 무대가 넓어지게 되었다.이에따라 종전과는 달리 전문적인 문인들이 나오게 되었다.그들의 대부분은 역시 언론인들이었지만 과거 신문제작의 한 방편으로 소설을 쓰던 초기와는 달리 작가의식을 갖고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던 것이다.이 시기 매신의 지면을 통해 명성을 날렸던 주요 작가및 작품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김동인=순정­부부애편·해는 지평선에·수평선을 넘어서·거목이 넘어질때·백마강 ▲김내성=태풍 ▲박계주=순애보·죽음보다 강한것 ▲박영준=교수성장기·사위 ▲박종화=금삼의 피·대춘부·다정불심·여명 ▲박태원=낙조·여인성장·원관 ▲방인근=방랑의 가인·홍운백운·새벽길·젊은 안해·동방춘 ▲염상섭=이심·무화과·모란꽃 필때·불연속선·향가 ▲이서구=고독에 우는 모녀·눈물에 젖는 사람들·사랑의 지옥 ▲이효석=황야·나는 말 못했다·마음의 의장·창공 ▲이태준=사상의 월야·왕자호동 ▲장덕조=귀여운 여자·은하수·여인도·새로운 군상 ▲전영택=곰·청춘곡·재출발 ▲정비석=화풍 ▲채만식=금의 정열·아름다운 새벽·여인전기 ▲최금동=해빙기·향수 ▲최상덕=가을의 봄 ▲최서해=호외시대 ▲최인욱=시드른 마을·산신령 ▲최정희=다란보 매신은 또 독자문예란을 설치해 독자들로부터의 문예작품 투고를 받아 신문에 게재하는 한편 우수한 작품에는 시상도 하였다.이 난을 통해 작가로 데뷔한 대표적인 인물은 석송 김형원과 춘성 노자영씨등이 있다. 매신은 문학사적 업적 외에도 신문에 최초로 스냅사진을 게재(1913),신문사진이 정적인 뉴스사진에서 동적인 뉴스사진으로 전환하는 획기적 계기를 마련했다.또한 종로통 화신백화점 옥상에 전광속보대를 설치(1937),시민들에게 빠르게 뉴스를 전달할수 있도록 하는등 미디어발달사적 측면에서도 선도적인 역할을 다했음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한국언론사」(정진섞61990) 「한말의 신문소설」(이재선·1975) 「한국언론인물사화」상·하(대한언론인회·1992) 「언론비화50편」(한국신문연구소·1978) 「한국신문사진사」(최인진·1992)
  • 금융권 자유화 금리 속속 인하/당좌대출·CD 각 1%P씩

    ◎유동자금 2천억 기업유입 전망/증권사 주식매입융자금도 11%대로 내려 규제금리의 인하조치에 이어 은행을 비롯한 단자·보험사들도 자유화된 금리를 1%정도 내린다. 또 규제금리의 추가 인하조치로 일부 자금이 고수익 금융상품에 몰리기는 하지만 점차 기업의자금수요가 되살아나 금융기관간및 상품간의 급격한 자금이동 현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1·2금융권의 금리가 0.5∼1%포인트내림에 따라 은행들은 자유화된 당좌대출금리와 양도성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를 각각 많으면 1%포인트 내려 27일부터 이달말 사이에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 연 10∼12.5%인 당좌대출금리는 9∼11.5%로,CD금리는 10%에서 9%,3년짜리 정기예금의 이자는 11%에서 10%로 낮출 계획이다. 재무부는 이와함께 일반 불특정금전신탁·적립식 금전신탁의 만기배당률을 현 9∼11%에서 0.5%포인트씩 낮추고 3천만원인 개인의 신탁대출 한도를 폐지하는 한편 특정금전신탁의 최저수탁금액을 10억원에서 5억원으로 낮춰 이날부터 시행토록 했다. 단자사들은 현재 최고 12.9%인 중개어음의 금리와 기업어음의 할인및 매출금리를 1%포인트 인하,이날부터 적용하고 있다. 보험사는 연 10∼12.5%인 상업어음의 할인금리를 0.5∼1%포인트 내려 시행할 방침이다. 증권사들은 이날부터 주식매입용 신용융자금의 이자를 12%에서 11%로 내렸다. 수출입은행도 이날부터 원화표시 대출이자율을 0.5∼1%포인트 내렸다. 이같은 금융권의 금리인하 조치에 대해 김영대 한국은행 자금부장은 『당분간 투신사의 공사채형 상품에 돈이 몰릴 전망이나 금융기관간 재테크에 활용됐던 1천억∼2천억원 정도의 자금이 내달부터 되살아날 기업의 자금수요로 쓰일 것이므로 금융기관간 또는 상품간의 이동은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일은행 이관우 전무는 『금리인하 조치로 연간 수지가 1백60억원정도 감소할 것으로 보여 가계자금의 유치확대와 경비절감등 경영합리화로 이를 보전해 나갈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은행권은 올해 두번에 걸친 금리인하로 1천6백60억원의 수지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 김영빈 수출입은행장(국책은행장 3인 프로필)

    ◎재무부 주요보직 거친 마당발 재무부 이재국장·증권국장·보험국장 등 금융관련 주요보직과 이를 총괄하는 1차관보를 거친 금융업무의 베테랑.마당발로 불리고 있으나 업무처리는 무척 꼼꼼한 편.1차관보 재직시 투신사에 대한 한은특융등 증시안정대책등을 마련해 증시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부인 김순옥씨(45)와 3남을 두고 있다.취미는 등산. ▲제주(53세) ▲서울대 법대졸 ▲행정고시 6회 ▲재무부 1차관보 ▲〃 기획관리실장
  • 탈영병 투신자살/압송중 아파트서

    【의정부=김명승기자】 24일 하오5시15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장암동 장암주공아파트 104동 14층복도에서 육군 모부대를 탈영한 박준용일병(22)이 헌병에게 검거돼 압송되던도중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40m아래 시멘트바닥으로 뛰어내려 그자리에서 숨졌다. 숨진 박일병은 지난 1월6일 경기도 양주군의 육군 모부대를 탈영한뒤 이날 상오6시30분쯤 장암아파트 1408호 집으로 돌아와 숨어있다 육군수방사 헌병대소속 김모병장등 2명에게 검거돼 군부대로 압송중이었다.
  • 본사 사장에 이한수씨

    ◎전무 김문진씨/감사 장덕상씨/이사 이정연·전승길·이동화씨 서울신문사는 20일 제55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 사장에 이한수상임감사를 선출했다. 또 전무이사에 김문진심의위원실장(이사대우),상임감사에 장덕상 전민자당전문위원을 선임했다. 주총은 이사에 이정연 정경문화연구소장(이사대우)전승길 판매영업본부장(〃)이동화 편집심의담당 수석심의위원(국장급)을 각각 선임했다. 신임 이사장은 38년 황해도 재령출신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63년 문화방송기자로 언론계에 투신,65년 서울신문사로 옮긴뒤 정치부장 편집국장 주필 상무이사를 거쳐 91년부터 상임감사로 재직해 왔다.
  • 정주영씨의 「버리고 가기」/윤두현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국민당의 광화문 당사 건물주인 현대건설이 16일 당사를 비워줄것을 요구하며 당관계자들의 출입을 전격적으로 봉쇄해 양측의 관계가 갈데까지 간 상황이 됐다. 이에 당황한 국민당측은 업무방해라며 경찰에 형사고발하는 한편 전형적인 현대식 수법이라고 성토하며 봉쇄당한 당사 출입문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국민당은 현대그룹처럼 정주영씨가 사실상 창업한 정당이다.한때는 「순치의 관계」를 유지해 「정경일체」라는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국민당관계자들은 현대측의 봉쇄조치가 국민당의 유지를 탐탁치않게 여기는 정전대표의 지시라고 믿어 의심치 않고 있다.이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전형적인 「천민자본주의」의 행태이며 횡포라고 비난하고 있다. 만약 국민당측이 의심하는대로 이러한 조치가 정전대표의 지시에 의한 것이라면 정전대표는 지난해 정계투신이후 수없이 많이 저지른 행태를 또다시 반복하는 것이 된다.특히 현대측은 그동안 국민당측에 전세계약서조차 보여주지않고 무조건 당사를 비워달라고 요구해왔다.게다가 당사를 비워주지 않는다고해서 이날 회사소속 경비원 10여명을 동원,당관계자들의 출입을 가로막는 것은 명백한 위법행위임에 틀림없다.현대측의 이러한 행동은 자신들의 뜻과 관계없이 정전대표의 부도덕성을 부각시킬 뿐이다. 더군다나 국민당에는 아직 지난 대선때 자신들이 「왕회장」으로 모시고 있는 정전대표의 대통령당선을 위해 노력한 사람들이 모여있고 이들 가운데는 옥고까지 치른 사람들까지 포함돼 있다. 그러나 홀로서기를 하고있는 국민당도 문제가 없는 것이 아니다.정전대표가 어떠한 달콤한 말로 자신들을 끌어들였고 자신들이 그를 위해 지난 대선때 얼마나 노력했었는지에 대해 연연해 하지말고 과감히 현대의 울타리에서 벗어나 일어나야 한다. 문간방살림처럼 현대건설 건물에 얹혀 쓰고있는 현당사를 비워주고 당무인수인계를 통해 정주영씨에게 받아낼 것은 받아내는 것이 정당한 태도일 것이다.지금 차지하고 있는 당사를 볼모로 새당사를 마련해달라고 마치 정전대표에게 떼를 쓰는듯한 행동은 삼가해야 한다. 국민당과 현대는 서로 싸우면 싸울수록 얻게되는 것은 국민들의 실망과 불신 뿐이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청소년 선도/김장호 수필가(굄돌)

    요즘 초중고생들의 자살과 마약흡연등이 잇따라 충격을 주고 있다.이는 최근들어 사회갈등이 확산되고 흉악범죄급증으로 청소년들 역시 이같은 사회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의 빈부와 상관없이 핵가족으로 인한 가정의 공백과 사회병리현상에서 오는 청소년기의 허무와 염세가 밀도를 더해감에 따라 그 밀도를 감당할 수 없을때 범죄 마약 자살로 폭발하는 것이다. 부모에게 사랑받지 못하고 대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내성적인 청소년이 인신매매나 어린이유괴등과 같은 현실적 사회현상을 대하면 더욱 두려움에 떨게된다.이때 이를 얘기할 사람이 없으면 극단적인 공포심을 갖게 되는데 그러다가 결국에는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이다. 재작년에 서울모국교 6년생 신영철군이 불량배들에게 시달리다 못해 투신자살한 사건이 발생했다.이는 불량배들 때문에 등하교를 겁내는 청소년들의 실상을 비로소 어른들께 일깨워준 충격적 사건이었다.당시 부천시 모국교 5년생 강지현양이 신군자살에충격받고 자살하는 기막힌 일 또한 발생했었다.『이 사회의 범죄를 없애주세요.마지막 소원입니다.부탁합니다』는 신군의 유서에 담긴 절규가 귀에 쟁쟁해 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픈 심정이었다. 또 서울에서 국교생과 중학생이 하교후 소매치기하다 붙잡혔는데 그들의 범죄 동기가 용돈마련이라며 전혀 죄의식을 느끼지 않자 취조경찰관이 학교에서 뭘 가르쳤는지,부모들은 애들이 이지경이 되도록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안타깝다고 푸념을 늘어 놓았다는 얘기를 들은적도 있다. 청소년들이 지속적인 고통에서 벗어날 수 없거나 세상에 대해 좌절하고 큰 충격을 받았을때 찾게 되는 것이 마약이나 자살이다. 그러나 부모와 자녀간 신뢰와 사랑으로 공동체를 형성해갈때 그같은 극단적 행위는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그러면서 청소년들에게 사회에 대한 공포를 씻어주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독립심과 자아통제력을 길러주어야 한다. 일본인 심리학자의 말이 귀에 닿는다. 『당신은 책읽는 모습을 아이들 앞에서 보여준 적이 있는가.당신은 비바람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걸어본적이 있는가.당신은 자신의 실패를 아이들에게 들려준적이 있는가.당신은 한번쯤 아이들의 책상서랍을 열어본적이 있는가』
  • 국책은행장 등 오늘 인사/은감원장·증권거래소이사장 등 포함

    정부는 16일 은행감독원장과 국책은행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재무부1급과 증권거래소 이사장등에 대한 인사도 함께 한다. 공석중인 은행감독원장에는 안공혁신용보증기금이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종석증권감독원장과 황창기보험감독원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수출입은행장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에는 재무부 박종석2차관보와 김영빈기획관리실장이 거론되고 있다. 증권거래소이사장은 홍인기산업증권사장이 유력하며 이진무 전청와대경제비서관이 대한투신사장으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 뭉칫돈 「비실명」으로 몰려/사정·실명제한파에 자금흐름 새 경향

    ◎채권거래는 불티/예금인출 잇따라/증시예탁금 썰물/투신사 수익증권 1주새 1조원 늘어/은행 신탁계정 급증… CD거래 활발 기업들의 투자회복이 늦어 시중자금이 여유를 보이는 가운데 뭉칫돈들이 고수익,비실명,양도성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 기업의 자금가수요 현상이 사라지고 실세금리가 7년만에 가장 낮은 연 11% 수준으로 떨어지자 돈이 넘치는 금융기관들의 재테크가 활발해지는 현상이다.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공직자에 대한 사정활동이 강화되고 김융실명제에 대한 윤곽이 확정될 예정이라 떳떳지 못한 돈들이 숨을 곳을 찾는 움직임도 이런 현상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실세금리 11%대로 이때문에 최근 자금시장에는 은행의 예금과 주식시장의 대기성자금이 크게 주는 대신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과 은행의 신탁상품에 돈이 몰리는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이런 상품들은 비실명이라 신원은닉은 물론 타인에게 양도까지 할 수 있는데다 장기보유시 상속세 부담까지 벗어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저축예금 잔고 급감 ▷금융시장◁ 이달 초실세금리가 11%대에 들어서면서 투신사와 은행의 신탁계정에 돈이 쌓이고 있다.고객이 맡긴 자금에 연 15.2%의 이자를 보장해주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에는 지난 8일까지 31조3천7백82억원의 돈이 몰렸다.전년 말에 비해 6조1천9백억원,지난 1월말보다는 4조4백53억원,전달보다는 무려 1주일 동안 1조3천7백억원이 늘어난 것이다.특히 단기공사채 상품에 4천3백억원의 돈이 몰림으로써 여유자금을 굴리는 금융기관들의 재테크가 극심함을 보여주고 있다. 은행의 경우 요구불예금과 저축예금이 크게 감소한 반면 신탁계정의 수탁고는 급증하고 있다.요구불예금은 2월말 현재 전년말보다 1백70억원이,이달 들어 8일까지는 전년동기의 6.6배인 1조2천1백82억원이 각각 줄었으며 저축성예금은 전달보다 1천5백억원이 감소했다.반면 이달 들어 현금통화의 비중이 20% 이상 늘어난 것도 마찬가지 흐름이다. ○발행 액수 다시 늘어 채권에 투자해 실적배당하는 금전신탁의 경우 수익률이 비교적 높은 12.9%나 돼 전년 말보다 2월까지 2조5천억원이 늘었고,이달 중에만 5천5백38억원이 증가했다.가계보다 기업들의 수탁고가 3배를 웃돌아 자금이 넉넉한 대기업의 재테크 현상을 엿보게 한다. 뭉칫돈들은 지난해 11월 상업은행 명동지점 사건으로 거래가 뜸했던 CD에도 몰리고 있다.전년 12월 현금으로 찾아간 금액이 1조1천억원을 넘었으나 2월에는 발행금액이 4천3백억원을 넘었고 이달 중에도 1천4백억원어치가 새로 발행됐다. ○3천억원 빠져나가 ▷증시◁ 고객예탁금은 지난달 하순 이후 3천억원 정도 줄었다.대부분 사연을 밝히기 어려운 구린 돈이라는 것이 정설이다.주로 서울 강남의 증권사 점포를 통해 수억 또는 수십억원이 잘게 쪼개져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이 돈들은 현금상태로 대기하거나 무기명채권 쪽으로 스며든다는 것이 일반적인 추측이다.최근 주가가 떨어지고 5억원까지 현금을 보관할 수 있는 소형금고가 잘 팔리는 이유도 마찬가지이다. ○세금없는 상속 악용 ▷장기채권◁ 채권입찰제를 통해 민영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강제매입하는 2종 국민주택채권은 최근 명동과 강남의 사채시장에서 물건이 없어 못파는 실정이다.상환기간 20년에 이자가 연 3%인 이 채권은 만기시 액면가의 1.8배로 상환받기 때문에 유통시세는 액면가의 13% 정도.그러나 사채시장에서 액면가 대비 현금으로 바꿔주는 유통시세는 1년 전의 17∼19%에서 올들어 35%까지 치솟았다. 이 채권은 무기명이어서 거래사실이 드러나지 않고 상환기간이 20년이라 상속세 시효인 10년을 넘어 세금 없는 상속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지하철채권등 3년,5년짜리 채권도 당분간 현금을 묻어둘 수 있어 매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금융기관을 이탈한 자금이 불동산으로 몰리는 현상은 아직 두드러지지 않는다.그러나 강남지역 고급주택의 매물들이 시가보다 10∼20% 싼 값으로 나오고 있고 2월중 주택값이 5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도 뭉칫돈들이 새로운 도피처로 숨어드는 현상의 하나이다.
  • 김화남 본청차장(경찰 수뇌부 5인 프로필)

    ◎경찰조직 기능개혁 큰공 경찰조직과 제도,기능의 개혁에 많은 공을 세웠다는 평. 72년 고시행정과 12회에 합격한뒤 경찰에 투신,치안본부 특수1대장 정보2과장을 거쳐 85년 경무관으로 승진했으며 두뇌회전이 빠르다. 큰키에 서글서글한 얼굴로 친근함을 느끼게 하며 업무에 있어서도 기획능력이 뛰어나다.부인 김옥경여사(47)와 1남1녀. ▲경북안동(50세) ▲고대법대 ▲대구경찰국장 ▲경찰청경비국장 ▲경남지방청장
  • 공사채형 펀드에 시중자금 급유입

    지난 1·26공금리인하조치에다 최근 주식시장이 조정을 받으면서 시중의 자금이 투신사의 채권형 상품으로 몰리고 있다.투신사의 상품 가운데에서도 공사채형 상품에는 뭉치돈이 들어오고 있으나 주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주식형 상품의 저축고는 줄어들고 있다. 11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8일현재 한국투신등 3대투신사와 제일투신등 지방의 5개투신사를 포함한 8개 투신사의 8일 현재 공사채형의 저축액은 31조22억원에 이르러 지난해말의 25조1천8백46억원보다 23.1%가 많은 5조8천1백76억원이나 늘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