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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형 상품」/주가 바닥세때 사라/투신사 취급… 투자전략 가이드

    ◎오를때 이익… 폭락땐 원금도 못건져/4백여종 시판… 사전지식 습득 필요/고주가·금리 불안땐 「공격형」 피해야 주식에 대한 지식없이 투자신탁사의 주식형 저축에 들었다가 낭패를 당하는 수가 많다.주식형 저축은 증시가 좋으면 실세금리 이상의 큰 이익을 챙기지만,폭락하면 이자는 커녕 원금의 상당부분을 손해보기 십상이다. 금융기관의 임원 L씨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4월 은행의 신탁계정에 맡겼던 퇴직금 1억원을 찾아 투신사의 주식형 상품(주식 편입비율 80%,채권 20%)에 투자했다.종합주가지수가 1천1백 포인트를 돌파하던 지난해 10월에는 불과 6개월만에 수익률이 30%를 웃돌았다.그러나 올들어 주가가 폭락하면서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자 만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지난 2월에 중도 해지,결국 원금에서 5백만원을 날렸다. 손모씨(여·62·송파구 풍납동)는 동네 할머니들끼리 제주도 여행을 가기위해 모은 돈 2백40만원을 지난해 말 모 투자신탁사에 맡겼다가 최근 1백60만원밖에 찾지 못했다.주식시장의 생리를 잘 몰랐던손씨는 『신탁사 창구직원에게 이자가 많은 상품을 부탁했는데 원금보다 적어 항의를 했다』며 『그동안 이자까지 합쳐 1백만원 정도를 내 돈으로 물게 됐다』며 울상지었다. 대한투자신탁의 창구 여직원 차순옥씨(31)는 『손해를 본 고객들로부터 하루에 10여통씩 항의 전화를 받는다』며 『지금은 고객들도 주식에 대해 어느 정도 학습기간을 거쳤고 위험성과 안정성 상품을 충분히 설명한 뒤 상품을 권장하기 때문에 항의하는 경우가 많이 줄어 든 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대한·국민 등 3대 투신사가 판매 중인 주식형 펀드는 4백여종.주식편입비율이 50∼95%인 공격형에서 20∼30%인 안정형,10%인 원금보존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나머지 비율은 채권투자 및 운용수익으로 자금을 관리한다. 이들 주식형 상품은 지수등락시 주식편입비율 및 예금 규모에 따른 손익의 폭도 다르다.종합주가지수 1천 포인트대에 주식편입비율 80%짜리 상품에 가입했을 경우 한달 사이에 1백 포인트가 오르면 8.23%(환매수수료 제외)의 수익이 생긴다.그러나 1백 포인트가 떨어지면 원금에서 7.76%의 손해를 본다.수익 및 손해폭은 주식편입비율이 낮을수록 좁다.따라서 다소 위험부담이 있더라도 큰 이익을 얻으려면 주식비율이 높은 상품을,안정된 수입과 원금을 보존하려면 주식비율이 낮은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주식형 저축의 투자시점은 ▲경기가 좋을 때 ▲시중금리가 하향 안정세일 때 ▲주가가 바닥권이고 정부의 부양조치가 반복되는 때 ▲무역수지 호전 등으로 시중자금이 충분할 때 등을 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반면 주가가 연일 폭등하거나 어느 정도 올랐을 때는 가능한 자제해야 한다.요즘처럼 지수가 연일 상승할 때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한국투자신탁의 최태현 영업기획팀장은 『주식형 상품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히 이자가 붙는 순수 저축이나 단기차익을 노리는 것보다 장기 투자개념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가입 전에 상품에 대한 충분한 내용을 알고 투자결과에 따른 책임도 스스로 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 증시에 「재팬머니」 몰려온다/엔고·도쿄증시 침체 영향

    ◎닛폰·다이치생명 등 한국진출 탐색/빠르면 연말부터 수조원 유입 전망/「치고 빠지기」 투자기법… 주가 춤출 가능성 「일본의 거대한 자금이 우리나라 증시에 몰려 온다」 지난 1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 시행 이후 일본의 닛폰(일본)생명·다이치(제일)생명등 자본금 1백조원이 넘는 초대형 생명보험사를 중심으로 국내 증시 진출을 탐색 중이라는 소문이 설득력을 가지면서 국내 증권업계에 비상이 걸렸다.빠르면 올 연말,늦어도 내년 하반기까지 증시 유입자금 규모가 천억대를 넘어 수 조원대가 될 지도 모른다는 예측 때문이다. 일본 자금의 국내 증시 대거 유입이 확실시 된다는 전망은 상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국내 및 일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뉴욕·홍콩 등 증시에서 이미 재미를 볼 대로 본 일본자금이 다른 투자처를 모색 중이며 ▲엔고와 고베지진 등에 따른 도쿄증시의 침체로 일본자금이 어디로든 가야 할 것으로 본다. 특히 한국을 유력한 다음 투자지역으로 꼽는 이유는 뉴욕이나 홍콩보다 상대적으로 주가가 낮고 발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시개방 첫 해인 지난 92년 이후 증권감독원에 투자등록을 한 일본계 기업은 6월 말 현재 니코신탁사·치우다생보사 등 63개 기관이며 개인투자자는 2백76명이다.또 이달 들어 일본의 B·J 등 2개 투신사가 각각 펀드설정을 신청해 왔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본격적인 실전에 앞선 「입질」단계에 불과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서울에 진출한 일본계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한·일간 이중과세 협약에는 증권분야가 명시되지 않아 일본 투자자들이 한국 증시에 투자했을 경우 시세차익의 25%를 자본이득세로 물고 나중에 본국에서 환급받아야 하는 불편이 일본자금의 유입을 막는 가장 큰 벽』이라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자금규모가 엄청난 닛폰·다이치생명 등이 현재 일본 및 한국증권사 등을 통해 투자를 타진 중』이라며 『이들 생보사가 자본금의 0.1∼1%씩만 투자해도 1조∼2조원이 되고 다른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 자금을 감안하면 엄청난 돈이 들어 올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고려증권의 유형렬 전무는 『자계좌 개설 허용 등으로 일본 자금의 유입이 쉬워져 종전보다 적극성을 띨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며 『그러나 웬만큼 재미를 본 외국자본은 「먹고 빠지는」 거품현상을 가져올 수도 있어 정보에 어두운 국내의 일반투자자들은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증권·투신사/상호진출 허용/재경원/연내 시행령 개저에 내년 시행

    정부는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에 따른 개방화에 대비,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증권회사와 투자신탁회사간 상호 진출을 허용하고 증권사의 업무영역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9일 『WTO의 출범 및 OECD의 가입 등으로 개방화가 진전됨에 따라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현안으로 떠올랐다』며 『관련 연구기관의 연구보고서 등을 토대로 공청회 등을 거쳐 의견을 수렴,정부의 금융산업 개편안을 최종 확정한 뒤 투자신탁업법 등 관련 법률의 개정안을 정기국회에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한통 퇴직금 5천2백억을 잡아라”/금융기관 유치전 치열

    ◎30일 3천2백여명 동시 명예퇴직/특별상품 개발·별도 상담창구 마련 「한국통신 퇴직금 5천2백억원을 잡아라」­ 오는 30일 한국통신에서 3천2백여명이 명예퇴직함에 따라 증권사·투신사·은행·우체국 등 금융기관들이 퇴직자들의 퇴직금 유치작전에 본격 돌입했다.퇴직금 총액이 단기 규모로 사상 최대이고 1인당 평균 금액도 1억6천만원이 넘기 때문이다. 특히 증시의 장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증권사와 투신사들은 벌써 이들을 겨냥한 특별 금융상품을 개발,별도의 상담창구를 마련하는 등 더욱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게다가 한국통신의 우리사주 60여만주도 시장으로 유입될 경우 증권사들로서는 큰 수수료 수입을 올릴 수 있다.이래저래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동서증권은 이미 이들 퇴직자를 대상으로 수수료가 전혀 없는 「노마진 특급채권」이란 상품을 개발,다음달 1일부터 시판한다.대한투자신탁도 1억원 저축시 1년후 14∼15%의 수익이 보장되는 상품을 개발,곧 시판에 들어간다. LG증권도 기존 상품과는 비교도 안되는 획기적인 상품패키지를 개발 중이다.LG는 ▲3개월 전후의 단기상품 ▲1년만기형 ▲매월 급여형 ▲3년 이상 장기상품 등을 비밀리에 개발 중이다.대우증권은 주식 보다는 채권쪽으로 현금유입을 유도하려는 작전을 쓰고 있다.기존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고 전국 지점망을 통해 직접 고객을 찾아다니며 「맨투맨」식 접근 전략이다. 이밖에 일부 은행들은 퇴직자들과 연고가 있는 직원을 물색,섭외를 활발히 벌이고 있다.상품경쟁에서 다소 열세인 우체국도 정보통신부와 한국통신의 밀접한 관계를 내세워 여유자금이 있는 지방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저축을 권유하는 방법도 쓴다. 이번에 명예퇴직을 하는 한국통신 서울 사업본부의 B부장(55)은 『퇴직금 1억9천만원으로 마땅히 투자할 부동산이 없어 증권사 등에 투자해 노후자금으로 쓸 생각』이라며 『여러 회사의 상품 중에서 수익률이 높고 안정된 것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 외국인 주식투자/절차 대폭 간소화/새달부터

    ◎법인 등록서류 6종서 2종으로/복수 계좌 개설허용/전환사채 주식 매각땐 별도등록 없애 오는 7월부터 외국 기관투자가의 주식투저 등록서류가 지금의 6개에서 2개로 줄어들고,국내 증권회사에 여러 개의 계좌를 설치할 수 있게 되는 등 외국인에 대한 주식투자의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재정경제원은 23일 외국인의 주식투자 절차를 간소화·선진화함으로써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외국인 주식투자절차 개선방안을 확정,7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개선안은 외국법인의 최초 주식투자시 증권감독원에 본인 명의로 투자등록을 할 때 내는 6가지의 서류 중 정관 및 신탁약관과 자본금 내역의 입증서류 등 4개는 제외시켰으며,투자등록신청서 및 설립증명서만 내면 되도록 했다.이에따라 등록처리기간이 현 1∼2주일에서 5일 이내로 단축된다. 또 외국의 보험사와 은행·증권사·투신사 등 기관투자가의 경우 증권감독원에 기관투자가 명의로 투자등록을 하되,여러 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함으로써 투자의 수익및 비용 등을 쉽게 알 수 있게 했다.이는 주로 일본의 기관투자가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일본은 이같은 방식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외국인이 해외전환사채 등의 주식연계 해외증권을 주식으로 전환한 뒤 팔 경우,별도의 투자등록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되도록 해 매각대금을 빨리 지급받을 수 있게 했다.지금은 해외전환사채 등을 주식으로 바꿔 매각할 때 증권감독원에 투자자 명의로 투자등록을 해야 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이같은 제도개선으로 특히 일본인들의 국내 주식투자가 활기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 투신사 고객 자산운용 내역/연2회 통보 의무화

    앞으로 투자신탁회사들은 6개월에 한번씩 신탁재산 펀드의 운용담당자와 고객에게 자산의 운용 내역 및 펀드의 결산 내용 등 신탁재산의 구체적인 운용내역을 직접 알려줘야 한다. 재정경제원은 19일 투신사의 고객재산 관리에 대한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투신사의 공시제도를 이같이 강화,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올해의 경우 지난 1∼6월 신탁재산의 세부운영 내역을 고객들에게 우편으로 송부해 알려줘야 하며,이를 어기면 징계를 받게 된다.
  • 제일투신사장 하진오씨

    부산의 제일투자신탁은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하진오 전 쌍용투자증권 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했다.
  • 주식 신규공급 전면 중단/7월부터/거래세 0.5%서 0.4%로

    ◎정부,증시안정대책 발표 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해 신규 주식공급이 사실상 전면 중단된다. 재정경제원은 27일 공기업 주식매각 중단과 증권거래세 인하,증시안정기금의 시장개입 등을 골자로 한 「증권시장 안정화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재경원은 이 대책에서 3·4분기 중 공기업의 주식매각과 금융기관의 증자 및 공개를 일체 금지하고 그동안 주식매입을 자제해 온 증시안정기금(매수여력 5천억원)을 29일부터 증시에 개입토록 했다. 현행 0.5%(농특세 0.15% 포함)인 증권거래세도 0.4% 정도로 낮춰 7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일반기업의 유상증자는 5월 신청분(8월 납입분)부터 10대 그룹중심으로 월 2천5백억원 이내에서,회사별로 1천억원 한도로 줄이며 일반기업 공개는 2천억원으로 제한 했다. 이들 조치로도 증시가 살아나지 않으면 4·4분기에도 주식공급을 계속 제한할 방침이다. 재경원은 또 은행과 투신,보험사 등 기관투자가들이 주식을 더 많이 사도록(매수 우위)하고 회사채와 금융채의 발행물량을 조절하는 한편 은행의 신탁계정과 투자신탁회사가 고금리를 보장하는 방법으로 수신경쟁을 벌이지 못하게 했다. 하반기에만 국민은행(3천억원)과 외환은행(6천5백억억원)등 공기업 주식매각 1조8천억원,한국통신(1조4천3백억원)등 공개물량 1조6천억원,비상장주식 매각 3천억원등 공기업 주식공급 물량이 총 3조4천억원어치로 예정 됐었으나 이들 물량의 매각시한이 연기됨으로써 3·4분기엔 새한종금의 주식매각(4백억원)과 남해화학의 기업공개(5백40억원)만 이루어지게 됐다.
  • 증권­투신사 상호진출 조기 허용/홍 부총리

    ◎금융산업개편안 새달까지 마련 당초 96∼97년중에 하기로 했던 증권사와 투자신탁회사의 상호진출 허용 등 증권산업개편이 당겨지며,이를 위한 정부시안이 다음달말께 나온다.은행의 신탁제도가 실적배당이라는 신탁의 본질에 맞게 손질되며,신탁대출에도 동일인 여신한도가 새로 설정된다.보험사가 자산의 일정범위에서 부동산과 주식·대출 등 자산운용 대상과 투자비율을 자율 결정하는 「자율운용 자산제」의 도입도 추진된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주최로 열린 금융계 경영인 조찬회에 참석,『증권사와 투신사의 상호진출,투자자문회사의 일임매매 허용 등에 대한 정부시안을 6월말까지 마련해 여론수렴을 거쳐 종합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투자금융사의 종금사 전환과 관련,전환요건 등을 6월말까지 마련하고 대금업 허용을 포함한 사금융에 대한 정책방향도 곧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국채의 만기를 늘리고 금융채의 종목을 단순화하는 한편 채권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채권집중예탁 및결제제도를 개선하고 채권전문 딜러제도도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이어 『고객보호를 위해 은행권에 예금보험제를 도입하고 선물제도의 입법을 추진하는 등 파생금융 상품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새로운 금융규제를 할 때는 유효시기를 정해 일정 시점이 되면 규제가 자동 폐지되는 선 셋(SUN SET)제를 도입할 계획』이라며 『개인의 사생활과 기업의 경영비밀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채무자의 불량거래 실적을 금융기관이 대출심사자료로 활용하는 신용정보 제도도 7월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 대한투신 사장 김종환씨

    대한투자신탁은 16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환 전관세청 차장을 사장으로 선임했다. 주총에서는 부사장과 상무이사 2자리 등 공석중인 임원 3자리는 신임 사장에게 인선을 일임,임시 주총에서 선임하기로 했다.또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노조측의 요구대로 대주주 1%,소액주주 5%의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의결,지난 89 회계연도 이후 5년만에 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 무면허 운전 20대 조사중 한강 투신

    15일 상오 11시15분쯤 서울 노량진경찰서 남한강파출소에서 무면허운전으로 조사를 받던 전수정(23·무직·은평구 수색동)씨가 분실물을 찾겠다고 경찰관 2명과 함께 파출소를 나와 근처 한강대교 위를 걷다가 갑자기 10여m 아래 강물위로 뛰어내려 실종됐다. 경찰은 그러나 한강에 투신한 전씨의 몸이 떠오르지 않은 점을 중시,전씨가 그대로 달아났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문책 성격의 소폭 보각/「5·15개각」 배경

    ◎“청렴” 박 교육 기용… 교육개혁 실천의지/한·약분쟁 원만해결 겨냥 이 복지 낙점 15일 단행된 소폭 개각은 문책의 성격을 띤 보각 차원이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금은 개각의 시기는 아니었다.이달초 소폭 개각 가능성이 거론됐을때 청와대측은 『개각은 없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지난 10일 김숙희 전교육부장관이 『6·25는 동족상잔이었고 월남전은 용병으로 참전해 명분이 약했다』는 한심한 문제발언을 함으로써 파문이 빚어졌다. 이에 김영삼 대통령은 김 전장관의 발언이 국가의 정통성과 군의 사기를 심각하게 훼손한 것이라고 보고 그 파장이 길어지는 것을 차단키위해 12일 후임 임명도 없이 전격 김전장관을 해임조치했다. 이달 25일께로 예정된 교육개혁안 발표를 감안,하루라도 빨리 교육부장관의 후임을 임명해야 한다는 판단 아래 이날 각료임명 제청권자인 이홍구 총리가 귀국하자 마자 즉시 개각을 단행한 것이다. 신임 박영식 교육부장관은 연세대총장 출신으로 새정부 들어 정부공직자윤리위원장을 맡아왔다.교육계에서 존경받고있음은 물론 윤리위원장으로서 청렴성과 엄정성이 돋보여 발탁됐다는 후문이다.교육개혁을 안정적으로 마무리짓겠다는 의지도 보인다. 김대통령이 이날 서상목 보건복지부장관까지 바꾼 것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진다.하지만 최근들어 교체 필요성은 당정간에 꾸준히 거론되어 왔으며 김전교육부장관의 발언 파문으로 그 시기가 앞당겨졌을 뿐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서장관은 한·약조제를 둘러싸고 재연된 약사와 한약사간 갈등을 제대로 조정하지 못해 물의를 빚어왔다.한·약조제분쟁이 지방선거의 쟁점으로 등장할 조짐도 보였다. 때문에 여권 핵심으로부터 심한 질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민자당에서도 인책론이 대두했다.서장관 스스로도 지난달 말 장관직 사퇴의사를 고위층에 전달했다.지난주초에는 소폭 개각설이 나돌기도 했었다.그러나 서장관 한명을 바꾸는 개각은 모양새가 좋지않다는 판단에 따라 당분간 유보상태로 두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서장관의 후임에 민자당의 이성호 의원이 임명된 것은 현안인 한·약분쟁을 원만히해결하기 위해서는 전문성보다는 정치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이해된다.당내 민정계에 대한 배려라는 시각도 없지않다. ◎신임각료 2인 인터뷰/박영식 교육부장관/“교육 자율화 역점… 인성교육 틀 마련” 『대학자율화의 확대를 비롯한 교육개혁,인성교육 실시등 교육부에 부과된 중차대한 임무를 무리없이 수행해야 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박영식 신임 교육부장관은 15일 하오 4시20분쯤 연세대 연구실에서 장관에 기용된 사실을 처음 연락받았다면서 소감을 담담하게 밝혔다. ­발탁배경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30년동안 교육계에 투신해왔고 대학에서 총장·부총장등 행정에 참여해온 경험을 고려한 것 같다.90년부터 2년동안 대학교육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대학의 실상과 문제점등을 파악할 수 있었던 것도 요인이 됐다고 본다. ­교육부의 당면과제는. ▲교육개혁위원회에서 1년동안 마련한 교육제도 개혁안을 사회에 무리없이 정착시키도록 하겠다.또 지난 60년이후 교육자율화시책이 꾸준히 추진돼 왔으나 아직도 미흡한 점이 많은 만큼 앞으로 자율화에 역점을 두겠다. ­교육제도 개혁안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대학의 자율화다.정부는 자율화의 발목을 잡는 규제들을 과감히 풀어야 하고 대학도 주어진 자율을 합리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장관으로서 역점을 둘 사항은. ▲인성교육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다.중·고교 교육이 입시학원으로 전락하고 있고 대학도 취직을 위한 학점취득 기관으로 여겨질 만큼 현재의 교육제도는 학력위주다. ­대학의 문제점은. ▲지나치게 양적인 팽창에 집착해왔다.학생수만 늘리는 것이 능사가 아니며 오히려 조만간 학생수가 많은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것이다.이제는 질적 팽창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기여입학제에 대한 생각은. ▲국민정서를 고려해 당분간 검토하지 않을 것이다.전세계에 기여입학제를 제도화 한 곳은 하나도 없다.다른 나라에서는 대학의 자율권 안에서 적절히 소화하고 있다. 공립학교는 평준화를 유지하고 능력있는 사립학교는 평준화를 해제,우수한학생이 적절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성호 보건복지부장관/“국민 모두의 삶의 질 주력할 터” 이성호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은 15일 『국민의 삶의 질을 세계 수준에 진입시킬 수 있도록 대통령의 복지정책을 받들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민자당 국회의원인 이장관은 이날 지역구(경기도 미금·남양주)활동을 하다 장관에 임명된 사실을 통보받은 뒤 곧바로 여의도 당사를 찾아 기자들과 만났다. ­언제 어떻게 통보받았나. ▲하오 4시15분쯤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전화를 받았다.보건복지부장관을 맡겼으니 나라를 위해 봉직하라는 말씀이었다. ­복지부와는 평소 인연이 있었나. ▲국회의원들에게는 항상 생활주변의 많은 일들이 닥친다.보건복지 행정은 그 자체가 국민들의 삶의 질과 관련돼 있는 만큼 의원이라면 누구나 부딪치는 문제다.그 문제를 담당했느냐는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장관으로 임명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장관은 전문가들이 세운 정책 가운데 국가목표와 통치자의 통치이념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따라서 국회의원을 오랫동안 한 사람에게 적합한 자리일 수 있다. ­갑작스러운 장관 임명인데. ▲지난달 임시국회가 끝난 뒤 서울에는 3번 왔다.지역구에서 거의 시간을 보냈다.나같이 별로 한 일도 없는 사람에게 이처럼 중요한 자리를 맡긴데 대해 한없는 고마움을 느끼고 깊은 감사를 드린다. ­국회 건설위원장을 맡은 지 몇개월만에 물러난 데 대한 배려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임명권자의 하명을 받았을 뿐이다.건설위와 교통위의 통합으로 건설위원장에서 물러났지만 예결위원장으로 내정돼 있지 않았는가. ­당장 한의약분쟁이라는 현안이 있는데. ▲이제 임명을 통보받았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그러나 어떤 정책이든 합리성에 근거해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 8개투신 작년 순익/1백16% 늘어

    투자신탁회사들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국내 8개 투신사들의 94 회계연도(94년 4월1일∼95년 3월31일)의 당기 순이익은 5천6백44억원으로 전년보다 3천35억원(1백16.3%)이 늘어났다.그동안의 증시 활황에 힘입은 것이다.
  • 진의종 전총리/어제 하오 별세

    진의종 전국무총리가 12일 하오 서울 잠실본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 11동 304호 자택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향년 74세. 진 전총리는 경성대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관계에 투신,상공부 광무국장·사무차관,대한교육보험부사장,울산비료전무,한전부사장을 거쳐 지난 71년 고향인 전북 고창에서 8대 국회의원에 당선,정계에 진출했다. 이어 9·11·12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79년 보사부장관,82년 민정당 정책위의장,83년 민정당 대표위원을 역임한 데 이어 83년부터 85년까지 국무총리를 지냈다. 유족은 부인 이학 여사(73)와 2남2녀. 빈소는 삼성의료원.발인 16일.3410­0468,146­2607.
  • 통화긴축/공급과잉/부양실효/증시침체 언제까지

    ◎기관­외국인 투자 크게 위축/외국자금 유입 9월전후 호전 기대 증권시장이 종합주가지수 9백 고지를 오르내리며 짜증스런 침체현상이 장기화 되고 있다.최근 정부의 증시부양책도,외국인 투자확대도 며칠간 반짝 상승세를 탔을 뿐 「약효」는 곧 사그라졌다. 11일 증시는 전날 9백선 밑으로 처진데 이어 8백90선 마저 무너져 8백84.79로 끝났다.증시가 호전되려면 거래량이 하루에 적어도 2천5백만주 이상,거래대금이 3천억원 이상이어야 한다.그런데 최근의 거래량은 2천만주를 밑돌때가 많고 요며칠 사이에는 1천5백만주도 채 않되는 실정이다.거래금액도 1천5백억원선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에 대해 『증시 침체가 장기화 되다 보니 주식이 투자 대상으로서의 매력을 상실한데다 안정위주의 금리상품쪽으로 성향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있다.특히 최근 회사채의 수익률이 14.8%로 높은데다 정부의 긴축정책에 따른 은행·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위축이 가장 큰 증시위축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또한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도 이미 지난해말 1차 확대조치때 재미를 못 본 외국인들이 섣불리 투자를 않고 있어 증시를 북돋우기 위한 호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들이다. 이밖에 6·27 지자체 선거이후 정부의 긴축이 불을 보듯 뻔하고 등소평 사후에 벌어질 중국정국의 불안도 투자가들의 심리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말하자면 현재의 증시 침체는 투자가들의 매수세를 불러 일으킬 만한 그럴싸한 호재가 없어 매도우위의 공급과잉 현상이 지속되는 데다,투자자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위축으로 종합된다고 볼 수 있다. 증시를 다시 일으킬 만한 호재는 정말 없는 것일까.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투자전문가들은 빠르면 6∼7월,늦어도 9월 이후에는 분명히 좋아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한진투자증권의 유인채 전무는 『경기는 호황인데 증시가 약세를 타는 것은 호황에 가려진 어두운 그림자만 비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7월이후 외국인의 투자한도 확대가 시행되면 상황은 호전될 것』이라고전망했다.그는 이어 『7∼8월쯤 12월말 법인들의 상반기 실적 등이 발표되면 이 역시 증시 활황을 뒷받침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의 송종 법인1부장도 낙관론을 폈다.그는 『외국자금이 늦어도 9월쯤에는 유입이 확실하고 지자체 선거 이후 은행·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들의 통화규제도 다소 풀릴 것으로 보여 매수세는 다시 활발해 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전문가들도 『지금은 장기 침체 여파로 고객들이 모두 지친 상태여서 팔고 포기하는 사람이 많다』며 『그러나 사실은 지금이 마지막 「떨이」를 하는 기회이기 때문에 어려울 때일수록 참고 기다리는 것도 하나의 투자』라고 조언한다.
  • 대한투신 사장 김종환씨 내정

    정부는 9일 김종환 관세청 차장을 대한투자신탁 사장으로 내정했다.관세청차장 후임에는 변형 재경원 감사관이 내정됐다. 지난 2월 중순부터 거취문제가 관심사였던 이진무 대한투자신탁 사장은 오는 16일 열릴 주주총회에 앞서 10일 이임식을 갖는다.
  • CD 등 각종 유가증권/납세유예 담보물 인정/국세청

    앞으로 양도성 예금증서(CD) 등 각종 유가증권도 납세나 체납정리를 유예 받을 때의 담보물로 인정된다. 국세청은 2일 각종 유가증권도 납세 유예 담보물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담보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양도성예금증서 외에 신탁업법에 의한 수익증권 중의 무기명 수익증권,증권투자신탁업법에 의한 수익증권가운데 환매 청구가 가능한 증권 등이 담보로 인정되는 주요 유가증권이다. 예컨대 은행 신탁계정의 개발신탁이나 증권사의 통화채권 펀드(BMF),투신사의 각종 공사채형 또는 주식형 수익증권 등이 해당된다.또 통화채나 산금채,환매채 등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법인이 발행한 채권도 담보로 인정해준다.
  • 우직한 경관의 숭고한 “직업정신”/사고현장서 숨진 두 경찰의 사연

    ◎아내만류 뿌리치고 구조나서다 참변/10부제로 버스출근길 정류장서 횡액 『여보,위험해요.가지 말아요』 사고현장 이웃에서 1차 폭발음을 듣고 아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현장으로 달려가다 2차 폭발과 함께 쓰러진 박창용(33·대구 수성경찰서 소속)경장. 「하루쯤 어때」하는 마음을 떨치고 10부제를 지키며 버스를 기다리다 변을 당한 김종철(52)경사. 대구시민들은 이번 가스폭발 참사로 우직한 모범경찰관 두명을 잃었다. 28일 상오 7시50분쯤,박 경장은 맞벌이를 하고 있는 부인 김종순씨(32·달서구 월배5동사무소 직원)와 딸 미나(4)·현나양(1)을 태우고 사고지점 바로 옆을 지나고 있었다.순간 앞에서 「꽝」하는 소리와 함께 흙먼지가 일었고 박 경장은 본능처럼 차밖으로 뛰어나가 소리가 난 쪽으로 달려갔다. 아내 김씨는 아이들을 껴안고 소리치며 만류했지만 박 경장은 어느새 사고현장의 한가운데 서 있었다.불과 몇초사이였다.아내 김씨는 두번째 굉음과 함께 남편의 몸이 공중으로 치솟는,평생 잊지못할 장면을 목격하는 아픔을 견뎌야만 했다. 구조반이 도착해서 박 경장의 시신을 수습하는 동안 아내 김씨는 이미 차안에서 혼절했다.깨어난 뒤 남편을 찾아 4시간이 넘게 헤매다닌 끝에 영남대병원 영안실에서 남편의 주검을 찾은 김씨는 『꿈이지예,당신 아니지예』를 연발하며 또한번 쓰러지고 말았다. 박 경장은 경찰투신 4년만에 9차례의 표창을 받은 모범 경찰관이었다. 김 경사도 그의 우직함만 아니었다면 화를 면할 수 있었다.28일은 그의 승용차가 10부제에 걸리는 날이었다.달서구 상인동에 사는 그는 평소 10부제에 걸리면 같은 동네에 사는 동료 경찰관의 차를 이용했지만 마침 이날은 동료마저 지난밤 당직근무를 하는 바람에 출근하지 않았다. 김 경사는 주저없이 121번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향했다.바로 그 밑에 98명의 목숨을 앗아갈 LP가스가 차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까맣게 모르고서­. 자가용을 탔더라면 사고현장을 지나지 않는 순환도로를 달리고 있었을 시간,그는 날벼락같은 폭발음 속에서 지하로 추락했다. 서울대 의대 본과 3학년에 다니는 아들 주형군(25)과 경북대와 계명대생인 딸 소희(23)·민지양(21) 등 3남매의 창창한 앞날을 지켜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상인동으로 이사온지 꼭 1주일 만의 횡액이었다.
  • 주가 올 최저치 추락/15P 빠져 8백76

    ◎유원부도 등 여파… 일부종목 투매 주가가 6일째 떨어지며 연중 최저치가 깨졌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95포인트 급락한 8백76.89를 기록,연중 최저치(지난 2월28일의 8백85.69)가 깨진 것은 물론 작년 4월8일(872.5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거래량 1천6백33만주,거래대금은 3천2백6억원이었다. 주가의 잇단 폭락은 부가세 및 특소세 등 월말자금 수요가 많은 데다 유원건설 부도로 일부 한계기업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등소평 위독설이 나돌며 일부 종목에서 무조건 팔고보자는 투매현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개장초 월말 자금수요 증가로 매수세가 없어 소폭 떨어졌다. 고객예탁금의 유입이 부진해 내림 폭은 갈수록 커지면서 연중 최저치가 깨졌다. 후장들어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 낙폭을 줄였으나 장이 끝날무렵 대부분의 업종에서 매물이 쏟아져 8백80선도 힘없이 무너졌다. ◎전문가 진단/주가 어떻게 될까/공급물량 과다·경수로 등 악재 겹쳐/새달초 금리 안정되면 반등 기대 증권 전문가들은 앞으로 상당기간 주가상승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대신증권 임철순 명동지점장◁ 최근의 폭락세는 경기 과열논쟁이 계속되는 데다 유원건설의 부도,금리의 상승세,미·북한간 경수로회담 결렬 등의 악재가 겹쳐 투자자들이 일부 종목에서 투매에 가담하기 때문이다.따라서 월말자금수요가 해소되고 시중 금리가 안정되는 다음 달 초라야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동양증권 이강천 상무◁ 유원건설 부도와 김석원 쌍용그룹회장의 정계입문,다음달 증시의 신규 공급물량이 많은 것 등이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외국인 투자한도의 추가확대가 가시화되고 본격적으로 외국인투자가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는 5월이 돼야 오름세를 보일 것이다. ▷동서증권 송태승 투자분석부장◁ 지금의 시점에서 주가상승은 기대난이다.주식을 살돈이 없기 때문이다.고객예탁금이 2조1천억원 대로 바닥권인 데다 증권사의 경우 상품 주식한도가 가득 찼고 투신사들도 최근 대형 우량주를 많이 사들여 살만한 여력이 없다.따라서 주가가 반등하려면 대금업법 시행여부등 증시정책의 방향이 하루빨리 결정돼야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 금융산업 개편 본격추진/연구반 1진 미·일 파견/정부·업계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기관 간 업무의 벽을 허물고 인수 및 합병(M&A)을 통해 금융기관을 대형화하는 금융산업 개편문제가 빠르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거론될 전망이다. 정부와 업계는 이를 위해 지난 19일 장수만 재경원 증권업무담당관과 김병주 서강대교수,어윤대 고려대교수,한국개발연구원(KDI) 이덕훈박사,증권경제연구원 우영호박사 등 연구반 1진을 미국과 일본으로 파견했다.이들은 오는 30일까지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겸업주의(미국),자회사 설립을 통한 분업주의(일본)의 현황과 장단점을 조사한다. 또 김용환 재경원서기관,민상기 서울대교수,KDI 최범수박사 등 연구반 2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유럽과 홍콩의 겸업주의 현황을 살펴본다. 이들 연구반은 특히 증권과 투신이 서로 자회사 형태로 진출하는 등 2금융권의 업무영역을 새롭게 조정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현지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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