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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각서」받은 선의피해자 보상”/투신사장들 회견

    ◎수익률보장 구두약속 등은 제외 전국의 8개 투자신탁회사들은 확정수익률 보장각서를 갖고 있는 선의의 투자자는 개인·법인 구분 없이 최대한 피해보상을 해주되 각서를 받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투자자들의 보상요구는 수용치 않기로 했다. 또 창구 직원으로부터 단순히 특정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구두약속을 받았거나 확정수익률이 아닌 기대수익률·예상수익률등이 적힌 광고전단 내용을 믿고 투자한 개인들의 경우 보장각서를 받았다고 볼 수 없어 피해보상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장각서를 둘러싼 투신사와 법인간의 소송은 물론 투신사 직원으로부터 구두로 수익률을 확약받았다고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신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 8개 투신사 간사회사인 한국투신의 이근영사장등 서울의 3개 투신사 대표들은 18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수익률 보장각서 파문에 따른 투신업계의 입장을 이같이 발표했다.
  • 투신사 고객민원 272건/증감원 집계

    지난해부터 17일까지 증감원에 접수된 투신 관련 민원은 2백72건,전화상담 9백76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선 지난 15일부터 접수된 민원이 전체의 90%가 훨씬 넘는 2백59건에 이른다. 투신사별로는 한일투신이 2백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국민투신 40건,대한투신 16건,한국투신 12건이며 동양투신 관련 민원은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한일투신의 경우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주민 89명과 경기도 분당지역 주민 86명의 집단 민원이 제기돼있다.
  • 증권투신 분쟁조정위/증감원,주내 공식 발족

    증권감독원은 17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고 「증권투자신탁분쟁조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증권투자신탁분쟁조정위원회를 증권감독원에 설치하고 투신고객의 민원과 분쟁조정에 나섰다. 이 위원회는 감독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감독원·거래소·투신사 임원,변호사,소비자단체 관계자,전문가 등 모두 7인으로 구성되며 증감원이 이번주에 위원들을 위촉해 공식 발족한다. 증감원은 이와는 별도로 투신관련 민원이 폭주함에 따라 신속한 투신분쟁조정을 위해 증권분쟁조정국내에 투신분쟁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부장국을 포함해 검사인력 12명을 추가로 배치,분쟁조정국을 대폭 보강했다.
  • 이데올로기의 희생양 기구한 삶 오학증씨(압록강 2천리:21)

    ◎북한으로 피신… 강제송환돼 감옥생활 11년/79년 출옥후 개가한 아내 수소문해 재결합/독립군 출신 부친도 반동으로 몰려 개죽음 요령성 단동시 조선족소학교 아파트에서 신경질환으로 만년을 보내고 있는 오학증(64)선생은 기구한 운명을 산 사람이다.그 격변의 대륙에서 조선족 누구인들 정치이데올로기에 휘말려 모진 삶을 살지 않았을까만,그의 인생역정은 남달리 불행했다.그의 일생은 대륙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비극의 드라마 그것이었다. 『제 아내와는 두 번을 장가 든 셈이디요.그래서리 아이들도 제대로 못 키우고….이자 나같이 사는 사람들이 다시 없도록 평안한 세상이 돼야 합네다.지난일들을 생각하면 다가 악몽이야요』 한 아내에게 두 번을 장가갔다는 말이 의아스러웠다.그는 마지못해 입을 열었는데,자신이 반우파로 몰려 감옥살이 하는 동안 아내가 살길이 없어서 한족 홀아비한테 개가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그가 1979년 1월 감옥에서 나왔을 때 아내는 이미 남이 되어 있었다.개가한 아내가 사는 곳을 수소문해서 한족영감에게 애걸복걸했다.그렇게 찾아온 아내다.그는 우파누명이 벗겨져 본래의 자리인 소학교로 돌아와 정년을 넘기고 지금은 학교가 내준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다시 살고 있다. 그는 요령성 환인현 사전자 태생이다.부친은 평북 구성 사람인 오성오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1930년대 독립군 해산과 더불어 관전현 보달원에서 교편을 잡았다.해방이 되자 부친은 교장 자격으로 손수 학교를 꾸리면서 일본 메이지대 출신 전봉천을 초빙해와 같이 일했다.그무렵 팔로군이 보달원에 들이닥쳤다.그리고 나서 이내 미국식 현대무장을 갖춘 국민당 군대가 밀고 들어왔다.부친이 교사로 초빙한 전봉천은 국민당 편에 서서 한국교민회를 조직했다. 『제 부친께서는 장래의 시국을 예견하신 것 같았습네다.국민당에 붙어서 보달원에 출장온 전봉천선생에게 이런 말을 했디요.이 사람아 자중하게.국민당이 기세당당하게 왔디만 조만간 팔로군이 또 올 것이라고….아니나 다를까 1947년이 되면서 국민당이 꺾이고서리 농촌 전체가 공산당 일색이 되고 토지개혁을 착수했디요.나도 당시 아동단에 참가하지 않았겠습네까.팔에 빨간천을 두르고 목창 개지고 보초도 서고…』 ○통화사범학교 진학 오씨네 일가의 비극은 이 때에 닥쳐왔다.공산당은 국민당과 가까운 사이였던 부친의 독립군 경력과 반동 전봉천과의 관계를 문제삼았던 것이다.『아무개가 반동이다.죽이는 것을 동의하는?』라고 물으면 반대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서슬 시퍼런 시대였다.부친은 공산당에 체포되어 몽둥이를 맞고 세상을 떴다.마을사람 김희묵은 빈농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었다.옷을 깨끗이 차려입고 나온 통에 그를 부농으로 착각한 공산당이 조리질을 돌려 죽여버렸다. 그러한 상황이었으니 오학증선생의 어린시절은 불우할 수밖에 없었다.중학교 입학자격마저 잃었다.철저하게 계급을 따진 공산주의사회는 가갸 뒷다리도 모르는 빈농의 자식들 위주로 신입생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그러니 학교 꼴이 말이 아니었다.공산당도 할 수 없이 중학교 시험제를 채택하게 되어 어린 오학증에게도 중학입학의 길이 열렸다.밭에서 가을일을 하다 학교로 달려가 시험을 치러 홍광중학에 들어갔다.한국전쟁이 터져 거의가 지원군으로 나갔지만 나이가 어려 면제를 받고 통화사범학교에 진학했다. 사범학교 졸업이후 첫 부임지는 지금의 단동인 안동시 북광소학교.학교 당조직에서 자신이 중점 육성대상자가 될만큼 열심히 일했다.그러다가 1957년 반우파투쟁이 일어났다.교육정책을 바꾸어 한족과 조선족의 연합교육을 실시하는 바람에 교육의 질이 형편없게 떨어졌다.곧은 성질을 가진 오학증선생은 이를 시정해야 된다고 건의했다.그 건의가 화근이 되어 우파로 낙인찍힌 것은 물론 부친의 청산을 암암리에 보복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라는 모략까지 따라 붙었다. ○당국에서 이혼 강요 그에게 내려진 일종의 형벌은 혹사를 통해 정신을 바로잡게 하는 이른바 노동개조.월급은 취소되고 하루 1원57전을 받는 건축공사장에 끌려다녔다.1957년 1월에 결혼하고 신접살림을 차린 지 다섯달이 안되어서 일이다.비단공장에 들어가기로 되어있던 아내의 일자리도 취소되고 말았다.죽지못해 살기를 4년여 성상,1961년 우파 너울이 벗겨져 교사로 다시 복직되었다.그러나 비극은 끝나지 않고 1966년 문화혁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그해가 중반에 접어든 6월22일 출근길에 자신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보았다.그러지 않아도 신경쇠약에 걸려있던 터라 병원진단서를 붙이고 학교를 쉬었다.그런 어느날 학교에 들어온 군대표로부터 중요한 일이 있으니 다음날 학교에 꼭 오라는 전갈을 받았다.아무래도 불길한 마음이 들었다.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날 관전현으로 올라가 압록강을 건넜다.북한으로 탈출한 것이다. 그가 북한으로 도망친 것을 눈치챈 학교는 이를 당국에 고발했다.곧 북한당국에 연락되어 1주일간 신의주에서 구류를 살았다.그리고나서 중국으로 강제송환된 그는 15년형을 받았다. 『아내가 감옥으로 면회를 왔습데다.아들 둘 하고 세 돌이 난 딸애를 업고 왔디요.철딱서니없는 어린 딸이 제가 먹던 싸구려 과자를 쥐고 쇠창살 사이로 넣어주는데 고만 눈물이 쏟아집데다.두번째 면회때는 아내가 혼자와서 이혼을 제기하길래 거절했더니 대성통곡을 하고 애들의 앞날을 봐서리 이혼해달라는 것이었디요.그후에 감옥소 소장이 저를 대신해서 이혼장에 도장을 찍어 강제 이혼하고 말았수다』 아내 김성란(61)씨도 평북 벽동 사람이다.시집을 가면 죽어도 그 집에서 귀신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란 터라 도리를 모를 까닭이 없었다.아이가 학교에 가면 새끼반동이라고 따돌리고 당국에서도 이혼을 강요해 별 도리가 없었다.막상 이혼을 하고 났더니 문화혁명 이후의 관행대로 산골로 내몰았다. 열세살과 일곱살짜리 아들.세살짜리 딸과 함께 내팽개쳐진 곳은 한족들만이 우글거리는 봉성현 백기공사산하 지리대대.살길이 아득했다. 그의 아내는 고생으로 살아서인지 나이보다 훨씬 늙었다.남편옆에 앉아 훌쩍훌쩍 울기를 여러차례하고 나서 겨우 말문을 열었다.그 표정은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한 것이었다. ○신경질환으로 고생 『제가 못된 여편네디요.아이들 하고 죽지 못해 한 일이디만….기래도 두 해를 버티다 한족 홀애비 백국영을 만나 재혼했습네다.저녁이면 아이들을 재워놓고 한참씩 울다가는 한족 영감옆에 누어잤디요.그런데 11년만에 무죄석방된 저 양반이 그 산골을 찾아왔디 뭡네까.저는 간염에 걸려 다 죽어가는 터디였디요.저 양반이 하루를 살더라도 복혼하자고 그럽데다.저도 한 마음이었수다.한족 영감도 인생들이 가여웠던지 저를 놔 주었디요』 그들이 재결합한 지도 어언 19년이 되었다.이산부부의 후유증은 아물지 않아 자신은 신경질환을 앓고 큰아들은 뇌종양으로 병신으로 살아가고 있다.대륙의 몇차례 큰 바람은 이들 가족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넣었는지도 모른다.
  • 중기 상업어음 할인/재원 5천억 추가 조성/정부

    ◎총1조7천억… 취급선 4곳으로 늘려/새달부터 기업주 경영혁신 강좌 정부는 영세 중소기업의 극심한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5천억원의 상업어음할인 전담 재원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영세 중소기업에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를 알려줌으로써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업환경 변화와 영세·중소사업자 강좌」도 개설된다. 정부는 17일 과천 청사에서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내무 통산 보건 건설 노동 등 5개부처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첫 중소기업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책을 마련했다. 5천억원의 상업어음할인 전담재원 중 4천억원은 대기업이 해외증권을 발행할 때,의무적으로 매입하게 돼있는 중소기업 발전채권(발행자금의 20%)으로 조성한다.이 채권의 만기는 5년,연리는 8.5%다.나머지 1천억원은 투신사의 채권외수 펀드와 올해 설립될 컨트리본드 펀드 등에 중소기업 금융채권을 30% 편입토록 해 조성한다.이들 펀드에 편입될 중소기업 금융채권의 발행조건은 만기 3년에 연리 9%다. 재경원은 상업어음 할인자금의 취급은행도 중소기업·국민은행 외에 동남·대동은행을 추가했다.5천억원의 은행별 조성액은 기업·동남·대동은행이 각 1천5백억원,국민은행 5백억원이다.은행창구에서 할인이 어려운 진성어음의 할인자금으로 쓰이는 상업어음할인 전담재원은 지난해에 1조2천6백24억원이 조성됐으며,올해에 5천억원이 추가로 조성되면 1조7천6백24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업환경 변화와 영세·중소사업자 강좌는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역본부와 지부가 있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연중 실시되며,참가인원은 제조업 1만2천명 이외에 비제조업인 유통업 3천명과 건설 및 서비스업 5천명 등 2만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최고경영자와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좌당 30명씩 1∼3일간 무료로 지역특성에 맞게 실시한다.경제환경 변화·혁신의 필요성과 방향,혁신기법 및 조직관리를 강의하고 성공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영세·중소사업자가 스스로 변신하도록 유도한다.
  • 일 「원전 누출」 조사간부 의문의 자살/호텔서 투신

    ◎과기청장 “사건 은폐에 경영진 연루” 주징 【도쿄 연합】 고속증식로 원자력발전소인 일본의 몬쥬가 최근 나트륨 대량 누출사고를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조사에 나섰던 실무 간부가 13일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13일 상오 6시10분께 도쿄 중앙구 니혼바시에 있는 센터호텔 마당에서 몬쥬 발전소를 관할하고 있는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동연)의 니시무라 시게오(서촌성생·49) 총무부차장이 숨져있는 것을 이 호텔에 투숙해 있던 회사 고위간부가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니시무라 차장은 나트륨 누출사고를 일으킨 몬쥬의 비디오 은폐문제를 내부적으로 조사한 주요 멤버로 숙박하고 있는 호텔방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몬주(문주) 핵발전소 원자로 냉각장치 누출사고 은폐는 현장 책임자가 전적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최고경영진이 연루돼 있다고 신임 나카가와 히데나오(중천수직) 과학기술청장관이 12일 밝혔다. 나카가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발전소 현장운영자가 냉각장치의 누출장면을 찍은 11분짜리 비디오 필름을 일반인과 정부측에 공개되지 않도록 은닉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뒤엎고 이 발전소의 도쿄본부 간부들도 비디오를 일부 보유하고 있고 이 비디오가 공개되지 않도록 숨기는데 참여했다고 말했다.
  • 수익증권각서파문 새달 분쟁조정위 회부/증감원

    ◎투신사 탈법드러나면 엄중문책 증권감독원이 소송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투신사들의 탈법적인 수익증권 확정수익률 보장 각서사건의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증감원은 다음주 중 긴급 증권관리위원회를 열고 투자신탁과 관련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투자증권 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감독원 부원장) 설치 및 관련규정을 확정,곧바로 분쟁조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증감원은 15일부터 수익증권의 수익률 보장각서 관련 민원을 정식으로 접수하고 빠르면 2월초쯤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일단 접수가 시작되면 개인투자자들의 민원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분쟁조정국을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증감원 관계자는 『현재 접수된 민원중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정식 안건으로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하고 합의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민원 분석 결과 탈법적인 사실이 드러난 투신사에 대해 기관차원의 엄중 문책은 물론 보장각서를 무리하게 요구한 신용금고 등 법인고객들도 은행감독원 등 관련 감독기관에통보,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 투신민원 「국민」이 최다

    투신관련 민원이 서울에서는 국민투신,지방에서는 한일투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신관련 민원은 지난해 46건에 이어 지난 12일까지 모두 13건이 접수됐다. 지난해부터 접수된 이들 투신 관련 민원 59건은 국민이 25건으로 가장 많고 대한 15건,한일(인천) 11건,한국·제일(부산)이 각 9건,한남(광주) 3건,동양(대구) 2건,중앙(대전) 1건이며 2개 투신에 중복접수된 민원 1건 등이다.
  • 투신사 수익률 보장 분쟁/증감원에 조정기구 설치/재경원 방침

    ◎“확정금리” 선전 강력 규제키로 정부는 투신사의 수익증권 보장각서 분쟁과 관련,분쟁조정과 해결을 위한 기구를 증권감독원에 설치할 방침이다.보장각서 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투신사가 수익증권의 수익률을 직·간접적으로 보장하는 표현이나 선전도 일체 못하도록 강력히 규제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김영섭금융정책실장은 『투신사 수익증권의 보장각서 분쟁을 계기로 증권감독원이나 앞으로 설립될 투신업협회에 분쟁조정을 위한 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로선 증권감독원에 설치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현재 증권감독원에는 분쟁조정위원회가 있으나 증권사 관련분쟁만 맡고 있다. 김실장은 이어 『투신사 수익증권의 보장각서 자체가 약관상 위규행위여서 법인인 투신사가 고객에게 직접 배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로선 당사자간 소송 등을 통한 분쟁해결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보장각서 문제가 투신사 고객인 기관투자가들의 각서요구에도 기인한 면이 있어 연·기금에대해 각서요구를 못하도록 협조요청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이제까지 투신사들이 약관내용과 달리 수익증권을 팔면서 팸플릿 등에 확정성의 수익률 표시와 선전을 해 부작용이 더 커졌다』며 『앞으로 예상수익률 외에는 어떠한 보장성격의 수익률 표시도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러 프리마코프 외무 발탁 안팎/친서방 노선 탈피…균형외교 펼칠듯

    ◎동방전문가… 김대통령과 인연 깊어 러시아의 새 외교사령탑이 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66)는 풍부한 외교적 식견을 가진데다 옛 소련 때부터 대외정보업무를 총괄해온 해외정보통이다.옐친 대통령이 그를 전격 기용한 것은 지금까지의 친서방외교노선에서 다소 벗어나 독자노선을 구축하며 외교정책에 「균형」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대외관계에 있어 미국등 「서방의 입김」보다는 러시아의 이익을 면밀하게 계산,극대화시키는 쪽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모스크바의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프리마코프는 외교의 독자노선을 강조하는 인물로 러시아의 외교정책,서방과의 관계가 다소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의 변화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루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53년 모스크바 동양학연구소를 졸업한 뒤 국영방송의 중동지역특파원으로 언론계에 투신,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의 카이로 특파원을 역임하며 국제문제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70·80년대는 동양학연구소소장,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부소장등을 역임,한때 「동방외교정책의 최고전문가」로 평가받아왔으며 88년 당시 소련최고회의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91년 당시 고르바초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보안위원회(KGB)해외정보처장에 임명된 뒤 옐친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같은 보직을 유지해왔다. 우리나라와는 김영삼대통령과의 인연을 비롯해 지기가 많아 대서방외교정책의 변화가능성에도 불구,선린우호관계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IMEMO소장이던 그는 직접 초청장을 보내주기도했으며 90년 3월 김대통령(당시 민자당대표)에게 고르바초프와의 면담도 적극 주선하는 등의 인연을 갖고 있다.한·소 수교과정에서도 그는 앞장서『한국과 수교를 서둘러야 된다』고 한 지도급인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의 경력을 감안하면 이제까지 미국의 「독무대」였던 중동 지역,옛 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중앙아시아 공화국,독립국가연합소속 국가들과의 관계도 한층 강화시켜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 “현대증권,투신업 진출 합작선물색,상반기 확정” 이익치사장 밝혀

    이익치신임현대증권대표이사(52)는 현재 업계 7위인 현대증권의 위상을 수년안에 업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신임사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하면서 『현대그룹내에서 금융관련 계열사들의 위상이 다른 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대증권도 증권업계가 경쟁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조만간 자기 위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증권의 투신업 진출과 관련,『현재 국내외 합작선을 접촉중에 있으나 10대 재벌그룹 계열사의 투신업 진출과 관련해 규제가 많아 예상보다 합작선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신임사장은 투신업 진출등을 포함해 장기사업 계획을 확정,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업계가 올해안에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개설되고 투신업 및 투자자문업이 외국증권사들에 개방되는등 경쟁체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증권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전문인력의 양성에 치중할 뜻을 비쳤다.
  • 확정수익률 약속 위반 해당투신사 제재 방침/증권당국

    ◎3천2백억 편법유치 밝혀내 증권당국은 최근 일부 투신사가 투자자에게 확정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각서를 써주고 주식형 수익증권을 판매했다가 증시침체로 손해를 입힌 것과 관련,해당투신사와 관련직원을 투신업법 위반으로 제재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의 3개 투신사를 비롯해 일부 지방 투신사에 대한 수익률보장각서 교부현황을 조사한 결과 3천2백억원가량이 이같은 방법으로 편법유치된 것으로 드러나 다른 지방 투신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손실문제는 고객과 투신사간에 해결할 문제이며 당국이 개입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다만 투신사가 주식형 수익증권을 팔면서 상품안내장에 확정수익률을 약속한 것은 허위과장광고행위에 해당돼 다음달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을 샀다가 금전적 손실을 입은 투자자가 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민사소송등 법적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전씨 1천억 투신 입출금/검찰/전 한국투신 사장 소환 조사

    ◎5·18 관련 5명 환문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 서울지검3차장)는 30일 전두환 전대통령이 재임 동안 한국투자신탁에 1천여억원을 입출금시켰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전씨의 사돈인 전한국투자신탁 사장 윤광순씨를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또 이날 전씨의 장남 재국씨의 장모인 김경자씨도 소환,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지난 15일 압수수색한 한국투자신탁 계좌를 추적한 결과,전씨가 83년 10월25일 「청와대 경호실」명의로 한국투자신탁에 계좌를 개설,지난 10월까지 1천여억원의 비자금을 입금시켜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5·18 당시 청와대 민원수석이었던 이원홍씨를 비롯,광주 투입됐던 11공수여단 61대대장 안부웅씨,11공수여단 62대대장 이제원씨,3공수여단 13대대장 변길남씨,3공수여단 15대대장 박종규씨 등 5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5·17비상계엄 확대를 의결하던 임시 국무회의장 주변에 투입됐던 윤태이 전수경사 소속 중대장도 소환,투입 경위와 당시 상황에 대해 신문했다. 민원수석 이씨를 상대로 5·17 비상계엄 확대조치에서 최규하전대통령의 돌연 하야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서 신군부측의 움직임,국보위 설치 요강과 조문화 작업에 참여하게 된 이유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안부웅씨등 공수여단 대대장을 통해 80년 5월20일 3공수여단이 광주지역에 출동한 뒤 최세창3공수 여단장에게 실탄 지급을 요청하고 실탄을 지급 받아 중대장 등 장교들에게 나눠준 경위,M60 기관총·M16 소총으로 위협사격을 실시해 사망자를 발생케 한 과정,광주 시위 상황 등에 대해 확인 작업을 벌였다. 한편 검찰은 당시 국보위 설치령에 반대의견을 냈던 박동진 전외무부장관과 광주진압에 투입된 조창구11공수여단 63대대장,공무원 숙정과 관련해 송영은 총무처 인사국장등 3명을 31일중으로 소환하기로 했다. 이차장은 『내년 1월 하순까지 모든 수사를 마무리지을 계획』이라면서 『비자금 수사에 대해서는 그전에라도 단계적으로 사법처리 수순을 밟아 갈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학교 6년생 11층서 투신자살

    【대전=이천렬 기자】 28일 하오 2시14분 쯤 대전시 서구 도마동 경남아파트 102동 경비실 위에 정성민군(국교 6년·서구 도마동)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 조남칠씨(57)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정군이 이날 아침 수영장을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없었다는 가족들의 말과 이 아파트 11층 복도에 정군의 우산과 수영복 가방이 발견됨에 따라 정군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 4천만원 넘는 금융소득엔 종합과세(새해부터 달라지는 것들:Ⅰ)

    ◎본인·배우자·부양가족 공제 1백만원으로/가계자금저축 신설… 타은행 수표도 송금/저축예금 등 타인양도 가능… 주택·기계 할부금융사 설립 ○실질과세 97년부터 ▷세제◁ ▲금융소득 종합과세=부부 합산으로 연간 4천만원을 초과하는 금융소득은 종합과세된다.4천만원까지는 15%로 분리과세한다.시행은 내년 1월부터 이지만 실제 과세는 97년부터 이뤄진다. ▲이자·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비영업 대금의 이익(25%) 외의 이자·배당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15%로 내린다.일용 근로자의 근로소득은 10%로,기타 소득은 20%로 원천 징수한다. ▲근로소득 공제=4백만원+4백만원 초과금액의 30/100까지 공제한다.공제한도도 8백만원으로 올린다. ▲기본공제 및 추가공제=본인·배우자·부양가족은 1인당 1백만원을 기본공제한다.경로우대·장애자공제는 50만원씩,부녀자세대주 공제와 맞벌이 부부 특별공제는 통합한다. ▲특별공제 및 표준공제=보험료·의료비·교육비공제를 특별공제로 통합하고 표준공제(연 60만원)와 선택 적용한다.근로소득자가 아니면 표준공제만 적용한다.교육비 공제에서 학교의 범위를 유치원과 대학까지 확대한다.무주택근로자 공제를 주택자금공제로 전환해 무주택 세대주이고 배우자 또는 부양가족이 있는 근로소득자로 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한 사람은 연 72만원 한도에서 연간 저축액의 40%를 공제한다. ▲종합소득세율의 구조=1천만원 이하는 10%,4천만원 이하는 20%,8천만원 이하는 30%,8천만원 초과는 40%로 4단계로 초과누진으로 적용한다. ▲접대비 한도액=접대비한도 기본금액이 1천8백만원에서 2천4백만원으로 인상된다. ▲특별부가세 인하=미등기 양도자산은 40% 그대로 이지만 기타 양도자산은 20%로 인하한다. ○특별세액 감면 확대 ▲중소제조업의 특별세액 감면=소득세나 법인세를 20% 감면해 주는 특별세액 감면대상을 부가통신업,연구 및 개발업,방송업,엔지니어링 산업,물류산업으로 확대한다. ▲재래시장 이전시 양도소득세 감면=5년 이상 재래시장 사업을 해온 중소기업자가 사업장을 옮기면 양도세의 50%를 감면한다. ▲미분양주택 세제지원=주택구입자금의 대출금 상환이자에 대해 30%를 세액공제하고 미분양주택을 취득해 5년간 임대후 양도할 때 「20% 양도소득에 특례세율이나 종합소득과세」중에서 선택 적용한다. ▲복권세율 인하=분리과세 대상 복권 당첨 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25%에서 20%로 내린다. ▲양도소득세율 인하=2년이상 보유했을 경우 3천만원 이하는 30%,6천만원 이하는 40%,6천만원 초과는 50%이며 2년 미만 보유는 50%를 적용한다. ▲1세대 1주택 양도세 비과세 요건=3년 거주 또는 5년 보유에서 3년 보유로 통일한다. ▲배우자 상속·증여공제 변경=상속세는 1억원+1천2백만원×결혼연수나 실제 상속가액(법정상속범위내에 10억원 한도)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증여세는 5천만원+5백만원×결혼연수. ▲상속·증여세율 변경=상속세는 5억5천만원 이하는 현행과 동일하나 초과할 때는 1억3천5백만원+5억5천만원 초과 금액×40%로 한다.증여세는 2천만원 이하는 과세 표준×10%,2천만원 초과 1억5천만원 이하는 2백만원+2천만원 초과금액×20%,1억5천만원 초과 3억원 이하는 2천8백만원+1억5천만원 초과금액×30%,3억원 초과는 7천3백만원+3억원 초과 금액×40%로 한다. ○간이과세제도 도입 ▲간이과세 도입=연 매출액이 1억5천만원 미만인 개인사업자에 대해 현행의 한계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고 간이과세제도를 도입한다.납부세액은 매출액×부가가치율×10%이며 간이과세자에게 적용하는 부가가치율은 11개 업종으로 10∼50%이다.소매업은 13%,음식·숙박업 50%,서비스업 40%다. ▲과세특례기준금액 상향 조정=연 매출액이 4천8백만원(대리·중개·주선·위탁매매 및 도급은 1천2백만원)에 못미치는 경우로 기준을 높인다.현재는 3천6백만원 미만이다. ▲금전등록기 발행세액 등=금전등록기 발행세액 공제제도를 없애고 신용카드 매출전표의 발행세액 공제를 발행금액의 1%로 늘린다. ▷금융◁ ▲가계생활자금저축 신설=이 저축은 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자소득에 대해 10%만 원천징수세율로 분리과세된다.6월에 도입되며 1천2백만원 한도에서 1가구 1통장(신용카드와 가계수표 등의 결재가 가능하고 입출금이 자유로운 저축계좌)에 한한다. ▲대출이자 연체최고제=대출 상환금과 이자를 제때 내지 않는 고객에게 금융기관이 미리 연체사실을 알리는 연체 최고제가 시행된다.일정한 유예기간(개인 1개월,기업 4∼10일)내에 자신의 연체사실을 통보받지 못한 고객은 높은 연체이자를 물지 않아도 된다. ▲금융불량거래자 해제요건 완화=1월부터 50만원 미만의 신용카드 대금을 6개월 이상 연체해 신용정보 주의거래처로 등록되더라도 연체대금을 갚는 즉시 블랙리스트에서 삭제돼 앞으로 금융거래에서 불이익을 받지않는다. ▲저축·보통예금 타인 양도 허용=양도성예금증서(CD),표지어음 등 단기금융상품과 정기예·적금,상호부금 등 적립식 예금에 대해서만 허용돼 왔던 타인 양도가 보통예금,저축예금,자유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까지 확대된다. ○투금사 종금업 허용 ▲투자금융사의 종합금융업 허용=투자금융회사 중 건전성 등 일정요건을 충족시키는 회사에 대해 종합금융사 업무를 인가한다.따라서 7월부터 서울의 8개사 등 전국 15개 투금사가 종합금융 업무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직불카드 시행=신용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되나 사용 즉시 결제계좌에서 사용자금이 빠져나가는 직불카드가 2월에 선 보인다.일부 국책은행을 제외한 31개 은행에서 시행하며 사용한도는 1회 10만원,1일 50만원으로 제한된다. ▲다른 은행이 발행한 정액 자기앞수표도 송금가능=종전에는 고객이 다른 은행으로 송금할 때 현금만 가능했으나 10만원,30만원,50만원,1백만원 등 다른 은행의 정액 자기앞수표를 송금할 수 있는 시스템이 「본격」 가동된다. ▲은행 경영평가제도 개편=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 등 경영지도 비율이 경영평가 지표로 새로 시행된다.현행 상대평가의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절대평가 방법도 일부 도입한다. ▲외국은행 지점설치 절차 간소화=외국은행은 종전에는 사무소를 설치한 뒤 보통 1년이 지나야 지점을 설치할 수 있었으나 이 제한이 없어진다. ▲10대 계열 기업군의 부동산취득 완화=폐기물처리 시설용 부동산을 취득할 때 자구의무가 면제되고 해외부동산을 살 때도 주거래은행에 사후신고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예금자보호 강화=내년 6월에 은행 예금자의 보호업무를 하고 관련기금을 운용할 예금보험공사가 세워진다.공사 내에 예금보험기금을 설치해 은행도산에 따른 보험금 지급에 대비한다.상호신용금고와 단기금융회사,종합금융회사가 파산할 때 예금자에게 주는 보전금 한도도 내년 7월부터 현재 1인당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높인다.이의 재원 확보를 위해 출연금을 현행 예금액의 연 0.1% 이내에서 0.15% 이내로 조정한다. ▲금융기관 합병시 양도세 감면=금융기관의 합병으로 발생하는 중복자산을 합병등기일로부터 5년내 양도할 때 양도세 50%를 감면한다. ▲은행배당·점포신설 자율화=대손충당금 적립비율 등에 따라 세후 당기순이익의 40∼60% 범위에서 배당이 자율화된다.점포 신설도 자율화요건을 충족할 때 일정 정수 이내에서 점포신설이 가능해진다. ▲할부금융제 시행=일반·주택·기계할부금융회사가 새로 설립돼 1월부터 영업한다.고가의 내구재나 주택,기계를 구입할 때 필요한 자금을 빌려쓰고 이를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외환◁ ▲외환거래 결제방식 변경=원화/외화간의현물환 거래결제방식이 2월 1일부터 「익일 결제」에서 「제2영업일 결제」로 바뀐다. ▲원­엔화 시장 개설=10월 1일부터 원화와 엔화의 현물환과 선물환 시장이 개설된다.지금은 원­달러화 시장만 운영되고 있다. ▲해외 이주비 한도 확대=내년 중에 해외 이주비가 세대주의 경우 20만달러에서 40만달러로,세대원은 10만달러에서 20만달러로 늘어난다. ○외국기업 채권 발행 ▲외국인 국내증권 발행 등=외국기업이 국내에서 원화채권이나 기업어음(CP)을 발행할 수 있다.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 한도도 확대되며 외국인만이 투자할 수 있는 중소기업의 무보증 회사채발행이 허용된다. 선물환 거내나 금융선물 거래때 내야 하는 실수요증명의 제출이 면제된다. ▲수출선수금 영수한도 등 확대=수출선수금 영수한도가 수출실적의 10%에서 15%로 늘어난다.기관투자가를 제외하고 현재 10억원과 5억원으로 제한되는 일반법인과 개인의 해외증권 투자한도가 자유화된다. 1억달러인 기관투자가의 해외예금 한도도 없어진다. ▲원화의 국제화=4월 1일부터 원화를 휴대하고 반출입할 수 있는 한도가 현재 3백만원에서 1만달러 수준으로 확대된다. ▲외국인수익증권 발행 확대 등=국내 투신사가 발행하는 외국인 전용수익증권의 발행한도가 확대된다.또 일정 한도내에서 비거주자가 주식형 수익증권을 국내에서 살 수 있고 현지금융의 용도제한이 폐지된다.외국투신사가 국내에서 수익증권을 발행할 수도 있다. ▷무역·산업◁ ▲수출승인제=건별로 승인받던 것을 하반기부터 국방·환경·보건위생 등의 경우만 빼고 나머지는 자유화한다. ▲수입제한승인품목 축소=명태 등 3개 품목은 1월 1일부터,꽁치·버터 등 28개 품목은 7월 1일부터 자유화한다. ▲수입선다변화품목 축소=1백87개에서 1백62개로 줄인다. ▲반덤핑 및 상계관세 운영체계 개선=관세청에서 담당하던 반덤핑 및 보조금 수입품에 대한 조사기능을 무역위원회로 일원화한다. ▲공장설립 및 공단관리 개선=신고·허가·승인·입지지정 등 4가지 유형의 공장설립 절차를 설립승인으로 통합한다.공단이 산업단지로 개편돼 제조업 외에 연구·물류단지도 입주가 가능해진다.공단내에서의 임대사업도 허용된다(하반기). ▲외국인 투자제한 완화=점포수 20개 이하,점포당 매장면적 3천㎡이던 소매업과 상품연쇄화사업에 대한 외국인 투자조건이 폐지된다.투자허용업종에 상품연쇄화사업 등 도매업 2개와 고기소매업이 추가된다. ○민자발전소 건설 허용 ▲민자발전소 건설 허용=석탄화력 2기 및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2기를 대상으로 4∼6월 중 경쟁입찰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9월 이후 건설에 들어간다. ▲중소기업 관련 기금·자금 통폐합=중소기업진흥기금,창업지원기금 등 4개로 운영되는 것을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으로 단일화한다. ▲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대상 확대=지원대상업종에 지식서비스업·상점가 진흥조합 등 6개를 포함시키고 지원대상사업에 공장용지 임대사업과 아파트형공장건설 등 2개 부문을 추가한다. ▲증시 매매제도 개선=한번에 살 수 있는 수량을 현재(5만주)보다 더 낮추고 금액요건(10억원)을 신설한다.매매시간 종료 후에도 30분간 종가로 매매가 가능해 진다. ▲주가지수 선물시장개설=KOSPI(종합주가지수) 200의 3월물,6월물,9월물,12월물에 대해 5월 3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주가지수 옵션시험시장 개설=12월부터 주가지수를 매매계약시 정한 가격으로 장래 일정시기 또는 그 이전에 사고(콜옵션) 팔(풋옵션) 수 있는 권리를 시험 거래한다. ▲공모비율 완화=발행 총 주식수의 30% 이상 공모에서 30% 또는 10% 이상으로서 1천만주 이상으로 완화한다. ▲상장법인의 자사주 취득한도 확대=자사주 취득한도가 5%에서 10%로 늘고 취득한도 초과분의 처분기간도 1년 이내에서 3년 이내로 연장된다.
  • 채권/만기 5년이상 분리과세 가능(금융소득 종합과세:3)

    ◎국민주택 채권1종 인기… 올 가격 35% 상승/초보자는 투신사 절세형 상품 가입 바람직 종합과세시대에 가장 각광을 받는 상품은 역시 채권이다.특히 만기 5년이상 채권은 분리과세가 실시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가장 인기를 모으는 채권은 국민주택채권 1종(만기 5년).지난 9월 분리과세 허용발표 이후 국민주택채권(1종)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다.올 1월3일 국민주택채권 1종의 수익률은 연 13.7%였으나 지난 20일에는 8.8%로 떨어졌다.연초에 액면가 1만원짜리 국민주택 1종 채권가격이 6천6백46원이었지만 20일에는 세금을 빼고도 8천9백9원이나 된다.연초보다 35%나 오른 셈이다. 국민주택채권 1종이 인기를 모으는 이유는 분리과세가 된다는 것 뿐 아니라 발행금리가 연 5%로 낮다는 점을 빼놓을 수 없다.발행금리를 기준으로 과세 대상 이자소득을 산출하기 때문이다.한해에 1조5천억원어치가 발행돼 비교적 물량이 풍부하고 장당 최고발행액이 1천만원으로 보관하기도 쉽다.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국채관리기금채권,산금채,장신채,국민주택채권2종(20년만기) 등도 예전에 비해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5년만기인 지역개발채권의 유통수익률은 올초 연 15%에서 요즘은 11%대로 낮아졌다.내년에도 장기채권가격은 강세를 보일 전망이지만 올만큼 상승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투자는 증권·투신·보험사 등을 통해 채권을 직접 사는 방법과,투신사에서 파는 「절세형 채권상품」에 가입,간접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채권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에게는 이 간접투자가 안전하다. 투신사들이 새로 내놓은 「분리과세 선택 공사채저축」은 만기 5년 이상의 장기채권에 고객돈을 90%이상 투자,운용하는 절세상품이다.여기에는 5년이상의 채권에 투자해 분리과세 선택시 30%의 세율이 적용되는 것과,10년이상짜리 채권에 투자,분리과세 선택시 25%의 세율이 적용되는 두 종류가 있다.저축금액이나 가입대상은 제한이 없으며 중도해약이 가능하다.중도해약을 해도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다.분리과세 선택상품에는 한국투신의 「선택 30」「선택 25」,대한투신과 국민투신의 「분리과세형 30」「분리과세형 25」 등이 있다. 증권사에서도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장기채권투자 상품들을 시판하고 있다.대우증권의 「장기국공채저축」,쌍용증권의 「드래곤 장기절세형」,한진의 「절세형 증권저축」,LG증권의 「만족통장」,동양의 「큰별절세형 고수익」,대신의 「하이로 채권저축」,현대의 「피라미드절세형」,제일의 「점보 Ⅱ증권저축」,삼성의 「전환사채저축」 등이 있다.
  • 은행권 움직임(금융소득 종합과세:1)

    ◎5년만기 장기저축상품 개발 붐/금리 하락세… 확정금리 예금 선택 유리할 듯/종과세 대상자는 이자소득 분산해야 절세 금융소득종합과세가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된다.은행·신탁·증권·보험·투신 등 각 금융기관은 종합과세에 대비한 절세형 금융상품을 개발해 고객에게 손짓하고 있다.이에 따라 시중의 뭉치돈이 종합과세를 피해 이들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형 상품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다.지난 10∼11월에만 이미 3조원이 옮겨간 것으로 추정된다.금융기관의 움직임 및 금융상품별 특징,절세를 위한 투자요령,종합과세절차 등을 몇차례로 나눠 알아본다. 은행은 분리과세가 가능한 5년만기 장기저축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있다.장기저축상품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금리조건이다.장기상품의 금리조건은 순수 확정금리형과 처음 3년간은 확정금리를 지급하고 그 이후에는 정기예금금리에 연동하는 변동금리형이 있다.금리하락기에는 확정금리형이,금리상승기에는 변동금리형이 투자자에게 유리하다.예컨대 만기 5년,연 10%짜리 확정금리형 상품을 선택한 경우 도중에 시장금리가 5%로 떨어지면 투자자는 금리차 연 5%만큼의 이익을 보게 된다. 우리나라는 금융시장개방의 확대로 시장금리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확정금리가 변동금리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따라서 은행은 확정금리형의 경우 금리하락에 대한 위험부담을 감안해 일반 정기예금보다 다소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한일은행의 쓰리하이예금은 5년제 예금의 원조격이다.정기예금·정기적금·가계우대정기적금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3년까지는 연 9.5∼11.5%의 고정금리를,그 이후에는 3년제 금리에 연동해 준다. 국민은행은 연 10.5%의 확정금리를 주는 5년제 정기예금을,외환은행은 확정금리와 변동금리를 고객이 선택하는 5년제 정기예금을 지난 주에 내놓았다.외환은행의 상품은 확정금리를 받으려면 연 10.5%이나,변동금리를 선택하면 처음 3년간은 11.25%,그 뒤는 2년이상 정기예금금리를 받는다. 기업은행도 지난 18일부터 확정금리와 변동금리를 선택할 수 있는 상품을 내놓았다.확정금리형은 5년동안 연10.5%의 이자를 지급하며,변동금리형은 첫3년간은 연 11.1%,그 뒤는 3년만기 정기예금금리(변동금리)를 지급한다.다른 은행도 5년제 예금상품을 곧 판매할 계획이다. 종합과세대상자(부부합산 금융소득 연 4천만원이상)의 은행권 상품(채권형 제외) 투자우선순위를 알아보자.첫째는 비과세 또는 분리과세되는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비과세되는 것에는 개인연금신탁과 장기주택마련저축이 있다.20세이상이면 연 1천2백만원 한도내에서 가입할 수 있다.금액제한 때문에 종합과세대상자가 큰 돈을 굴리는 데는 한계가 있다.분리과세형 상품에는 요즘 각 은행이 앞다퉈 선보이는 5년이상의 장기저축이 해당된다. 둘째는 이자소득을 분산시킬 수 있는 상품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쓰리하이예금이 대표적이다.이 저축과 예금은 이자를 매년 지급하는 방식이다.만기때 이자를 한번 받는 것보다 매년 나눠 받는 것이 종합과세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종합과세가 분리과세보다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예를 들면 금융소득만 있는 4인가족의 경우 금융소득이 연 2억4천8백40만원(원금으로는 약 20억원)이 넘어야 분리과세가 유리하다.
  • 「논노」 법정관리인 투신자살/전대표 유익재씨

    18일 상오8시50분쯤 서울 중구 충무로 1가 논노빌딩 9층에서 논노 법정관리인 유익재(58·전논노대표이사·서울 강동구 상1동 우성빌라 9동101호)씨가 창문을 통해 30여m 아래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이 회사직원 이형엽(27·채권관리과 주임)씨는 『아침에 9층 사무실로 출근,책상에 잠시 앉았다가 화장실을 가려고 출입문쪽으로 가는데 유씨가 남쪽 창문을 열고 밖으로 뛰어내리려는 것을 보고 황급히 달려가 유씨의 몸을 잡으려했지만 놓치고 말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건물 10층 유씨의 사무실 책상위에서 유씨가 논노 임직원과 채권자,법원 앞으로 쓴 유서 3통을 발견했다. 유서에는 「회사의 이름으로 행해진 잘못이 저의 살신으로 여러분에게 부담이 가지 않기를 빈다」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유씨가 법정관리인으로 회사의 운영을 맡아오다 지난달에 2차부도가 난뒤 채권자들에게 시달리면서 고민해 왔다는 회사관계자들의 말에 따라 경영난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씨는 지난 92년 3월 1차부도가 나기 직전까지 이 회사 대표이사로 재직했었으며 94년 7월 법원으로부터 법정관리인으로 선정돼 지금까지 회사의 운영을 책임져 왔다. 유씨의 시신은 영동세브란스병원에 안치됐다.
  • 감사원 총장 노우섭씨/감사위원 심동진씨/정부 임명

    정부는 16일 감사원 사무총장(차관급)에 노우섭 감사원 제1사무차장을 승진,임명했다. 또 임기가 끝난 김문환 감사위원(차관급) 후임에 신동진 감사원 사무총장을 임명했다. ◎노우섭 감사원 사무총장/미·호 유학한 국제조세통 행정고시 5회 출신으로 27년동안 감사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경남 거창 출신으로 부산고를 나온 감사원내 대표적인 PK(부산·경남)인사.미국과 호주에 유학한 국제조세통으로 감사원의 세계화 추진에 적격이라는 평. ▲경남 거창·53세 ▲서울대법대▲호주 뉴캐슬대학원 ▲감사원 제도담당관 ▲감사교육실장 ▲제1사무차장 ▲장경숙여사(49)와 1남3녀. ◎신동진 감사위원/판단력 뛰어난 정통 감사인 지난 61년 감사원의 전신인 감찰위원회에 투신한 뒤 34년 동안 외길인생을 살아온 정통 감사인.감사이론에 밝고 판단력이 뛰어나다는 평.업무를 처리하는 데는 원칙을 중시하면서도 직원들과는 거리감없이 대화하는 소탈한 성격.배타적인 감사원 분위기와는 달리 외부인사들과의 교류 폭도 넓은 편. ▲경기 남양주·60세 ▲성균관대법대 ▲연세대행정대학원 ▲감사원 사무총장 ▲부인 김난귀여사(57)와 2남1녀.
  • 수배강도,경관 M16 뺏어 난사/전북 부안

    ◎추격경관 3명 사상/총격전 끝 범인 사살 【부안=조승용 기자】 강도 등의 혐의로 수배를 받던 피의자가 검문하던 경찰관을 칼로 찌르고 달아나다 추격 경찰관의 총기를 빼앗아 경찰 1명을 사살하고 1명에게 총상을 입혔다.범인도 사살당했다. 15일 상오 10시45분 쯤 전북 부안군 부안읍 서외리 성일원(중국음식점)에서 밥을 먹던 한상기(26·전과 4범·부안군 동진면 중산리 210)씨가 자신을 검문하려던 부안경찰서 남서림 파출소 소속 이승로(27)순경의 왼쪽 허벅지를 갖고 다니던 길이 40㎝의 칼로 찔러 중상을 입혔다. 한씨는 부안읍 쪽으로 달아났다가 낮 12시20분 쯤 안서예식장 옆 골목길에서 뒤쫓아온 방범과 소속 민순기(29)순경과 격투를 하다 민순경이 M16 소총을 놓치자 이를 주워 쫓아오던 경찰관들에게 10여발을 난사했다. 이 총격으로 경비과 소속 박세일(33)순경이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민순경은 목에 총상을 입어 중태이다. 경찰은 범인이 1차 범행 후 달아나자 기동타격 대원 9명 등 37명을 11개 조로 편성,뒤쫓았다.총격이 벌어지자 행인들이 비명을 지르며 근처 다방 등으로 피했고 상가들도 모두 문을 닫았다가 2시간 뒤에 다시 열었다.다행히 시민들의 피해는 없었다. 한씨는 지난 93년 5월 강도와 절도 등의 혐의로 징역 3년을 살고 지난 5월21일 순천교도소에서 만기출소했다.그는 지난 11일 부안군 계화면 황부리 금산마을 앞길에서 이복순씨(55·여)의 얼굴을 칼로 찌르고 현금 10만원을 빼앗는 등 최근까지 모두 8차례의 강도·강간을 저질러 수배를 받아왔다. 숨진 박순경은 오는 31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었다.4형제 중 둘째로 지난 82년 군산제일고를 졸업,90년 경찰에 투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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