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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소득 본인통보제 시범 실시/내년 종합과세 대비

    ◎은행 등 작년 이자내역 새달 우송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에 따라 새로 도입된 금융소득 본인통보제가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다음달 한달동안 시범적으로 이뤄진다. 3일 재정경제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오는 97년 1∼3월 이뤄지는 금융소득 본인통보제의 본격 실시에 앞서 다음달에 95년도 금융소득분에 대한 본인 통보제가 시행된다.이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시행을 위한 예행연습 차원이다. 금융소득을 본인에게 통보하도록 한 것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실시와 함께 소득세(5월에 신고납부)도 자진신고 납부제로 바뀜에 따라 고객이 자신의 금융소득을 미리 파악,납세자료로 활용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재경원은 이미 각 금융기관들에 본인에게 금융소득을 통보하는 세부절차등에 관한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은행은 물론 증권,투신,보험,투금,종금,상호신용금고,신용협동조합,새마을금고,우체국 등 이자 및 배당소득을 지급하는 모든 금융기관은 고객들에게 지난 1년간의 이자(금융소득) 및 소득세,주민세,농어촌특별세 등 세목별 원천징수 내역을 통보하게된다.통보방법은 이자와 원천징수 내역을 우편으로 보내주거나,통장에 내역을 기재해주는 방식이다. 모든 예·적금 등 금융기관에 예치한 모든 금융자산이 원칙적으로 통보대상이며 거래명세와 이자 및 원천징수 내역을 함께 기재한다.분기말 잔액이 3천만원을 넘는 경우는 이미 작년부터 분기별로 거래명세서를 고객에게 알려주고 있으나,통보받기를 원하지 않는 고객은 해당 금융기관에 미리 통보거부 의사를 밝히면 알려주지 않는다. 다만 재경원의 「금융소득 본인통보 지침」에 따라 예금잔액이 30만원 미만으로 1년간 거래가 없는 휴면계좌나 계좌별로 1년간 지급한 이자 및 배당소득이 3만원 미만인 소액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되는 가계생활자금저축 등은 본인의 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통보할 방침이다.
  • 정신질환 딸 살해/50대,자신도 자살

    【의정부=박성수기자】 2일 하오 4시30분쯤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 쌍용아파트 101동 904호 조성재씨(55)집에서 조씨가 딸 진경씨(25)를 목졸라 숨지게 한뒤 9층 아파트 아래로 투신,자살했다. 조씨는 부인 강모씨(54)앞으로 『누구의 잘못도 탓하지 말고 남은 가족들과 잘 살아달라』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숨진 조씨가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딸 문제로 고민을 해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진경씨를 목졸라 숨지게 한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 “투신사장 사퇴종용 안해” 증권감독원

    수익률 보장각서와 관련한 투신사 임직원에 대한 징계발표가 임박해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증권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2일 자진사퇴 유도설등과 관련,『투신사 최고경영진에 대해 자진사퇴를 종용한 바 없고 종용할 의사도 없다』고 밝혔다.
  • 투신각서 다음주 문책/이전후한남사장도 사의

    김봉헌국민투신사장의 퇴진에 이어,이전우한남투신사장도 자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증권당국은 투신사의 수익률 보장각서와 관련된 임직원들에 대한 문책을 다음 주중 할 예정이다. 1일 증권당국에 따르면 이사장은 수익률 보장 각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증권감독원은 서울의 한국,대한,국민투신 등 3대투신과 지방의 5대투신에 대한 특별검사를 마치고 투신사 임직원들에 대한 징계를 다음 주 발표하기로 했다. 회사차원에서 조직적으로 수익률 보장 각서를 써준 일부 투신사 임원에 대해서는 재정경제원장관에게 해임건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봉헌국민투신사장 수익률각서 관련 사의

    김봉헌국민투자신탁 사장이 투신 수익률 보장각서 파문에 따른 책임을 지고 31일 사의를 표명했다. 김사장은 1일 상오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후임 사장은 이정우고려증권부회장(56)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 「증권투자자 보호기금제」 도입/증감원 올 업무계획

    ◎대주주 자사주 대량취득 주총승인 의무화 빠르면 연내에 증권회사가 파산했을 때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한 증권투자자 보호기금제도가 도입된다. 또 상장법인의 대주주가 자기회사로부터 대량으로 주식을 취득·매각하는 등 일정규모(자본금의 10%이상)의 거래를 할 경우에는 주주총회의 사전승인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한다.이밖에 대주주의 주식취득에 대한 증권감독원 신고제도를 강화,소액주주의 권익보호가 강화된다. 증권감독원은 29일 올해 주요업무계획을 발표,소액주주 및 투자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은행처럼 증권투자자 보호기금제도를 도입하고 자본시장 개방확대에 대비,공정거래질서 확립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증감원은 증시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기업 인수·합병(M&A)와 관련,상장법인과 비상장법인과의 합병을 통한 변칙상장을 막기위해 공개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비상장법인의 합병은 원칙적으로 허용하지 않을 방침이다.또 상장법인의 영업 양수·양도에 대한 공시기준을 명확히 규정하고 불성실 공시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공시제도를 보완키로 했다. 유가증권 발행제도와 관련,주식공모가격을 시장가격에 가깝도록 공모가격의 산정방식을 개선하고 시가발행할인율을 축소해 상장법인의 재무구조개선을 유도하기로 했다.특히 시가발행할인율이 일정규모 이상(20∼30% 이상)일 경우 주주우선공모증자를 의무화하고 실권이 발생할 경우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증자를 하는 제도를 도입,일반투자자들의 투자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개인·종목·회사별 한도를 조정,신용거래제도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을 지원하기 위해 주식 장외시장제도를 정비하기로 했다. 투신사의 수익률보장 등 과대광고와 확정수익률을 보장하는 행위를 규제하고 판매수수료 수입을 위한 수익증권 과다매매행위 등을 억제하기 위해 건전업무지침을 마련하기로 했다.
  • 코오롱 “2000년 10대 그룹 도약”

    ◎이웅렬회장 취임… 베트남 집중투자 선언 코오롱 그룹이 베트남에 사운을 건 대대적인 투자를 실시한다. 코오롱은 이를 통해 오는 2000년에는 매출액 18조3천억원을 달성,국내 10대그룹에 진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웅렬코오롱그룹신임회장은 29일 상오 서울 리틀앤젤스회관에서 열린 그룹회장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으뜸경영」을 다짐했다. 이회장은 『오는 2000년까지 정보통신·유통·금융등의 분야에 1조5천억원을 집중 투자하는 것을 포함,모두 5조원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외투자는 당분간 베트남에 통신사업과 리스·건설·의약품등의 분야에 걸쳐 집중적으로 투자한뒤 향후 베트남과 홍콩·인도네시아·중국등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에 제2의 코오롱그룹을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보통신사업은 98년까지 개인휴대통신 사업권 획득을 포함해 방송서비스와 엔터테인먼트등 영상사업에 진출하고 기존의 할부금융을 중심으로 종합금융과 증권·투신업으로 금융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2000년까지 중국에 50개의 유통망을 구축하는 것을 필두로 베트남과 북한등지의 유통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회장은 『그룹의 가장 큰 문제점은 적극적인 사고와 주인의식 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경영방침을 하나뿐인 최고를 지향한다는 뜻의 「ONE & ONLY」,「으뜸경영」으로 정해 인사를 포함,회사경영을 인정과 의리중심에서 경쟁과 능력중심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웅렬회장 일문일답/“「으뜸경영」·질적 성장 주력”/당분간 해외통신사업에 집중투자/섬유산업 고도화… 97년말 CI작업 다음은 이웅렬신임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그룹운영의 주방향은. ▲종전의 보수적이고 안정위주의 경영에서 탈피해 진취적으로 그룹을 운영할 계획이다.경영방침도 하나뿐인 최고를 의미하는 「ONE & ONLY」로 정했다.미숙한 점은 세분 그룹 부회장님들이 보완해주실 것으로 믿는다. ­신규사업 계획은. ▲정보통신은 신세기이동통신을 포철등 다른 주주들과 협력해 경영하고 당분간 해외통신사업에 주력할 생각이다.기존 섬유분야는 사업고도화를 통한 질적성장에 경영 초점을 맞추겠다. ­진취적 경영을 위해 조직·인사·임금제도를 바꿀 의사는. ▲부회장 시절부터 팀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적 보완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당분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다.그러나 그룹문화는 많이 변해야 한다.이를 위해 올해 직원교육비를 지난해보다 2배정도 많이 책정했다. ­계열사 통폐합 계획은. ▲건설과 엔지니어링,세이렌과 염공의 합병을 추진중이고 장기적으로 (주)코오롱과 상사를 합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으나 당분간은 더이상의 그룹 계열사간 합병은 없을 것이다. ­그룹 CI를 바꿀 계획은. ▲그룹 로고는 앞으로 변화될 그룹문화에 맞춰 서서히 바꿀 생각이다.97년말이나 98년초쯤 로고 교체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다. ­사외이사제도에 대한 견해는. ▲상당히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이 제도가 제대로 정착되려면 우선 전문경영인체제가 갖춰져야 한다.국내기업이 도입하기에는 이르다고 본다. ­존경하는 기업과 기업인은. ▲존경하는 기업은 일류경영을 지향하는 삼성이고 기업인은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사의 잭 웰치 회장이다.
  • 유괴범 검거주역 두 경찰관이 말하는 그 순간

    ◎“공중전화 부스로 가라”… 긴장의 20분/“발신지 확인…” 지령받고 1분만에 현장에/주변 승용차 뒤져 트렁크속 종하군 찾아 『승용차 트렁크안에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인한 순간의 기쁨을 어찌 말로 다할수 있겠습니까』 원종하(7)군 유괴범 이희종씨(29)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연건소방파출소앞 공중전화부스안에서 붙잡은 동대문경찰서 동숭파출소소속 김종서경장(39)과 김재홍순경(25). 종하군 유괴사건으로 서울 전역에 삼엄한 검문검색이 펼쳐진 21일 하오 9시20분쯤,김경장·김순경 조는 112순찰차로 관내를 돌던 중 『범인이 연건소방파출소앞 공중전화에서 피해자 가족들과 통화를 하고 있다』는 긴급지령을 받았다.곧바로 차를 돌려 현장에 도착한 것이 1분 남짓만인 9시21분쯤. 고개를 숙이고 은밀히 통화를 하고 있던 범인 이씨의 뒤로 살며시 다가가 양쪽에서 함께 허리띠를 잡아챘다. 『당신이 납치범이지』라고 다그치자 범인의 얼굴에는 당황과 체념의 표정이 역력히 나타났다.김경장은 『순간적으로 범인임을 쉽게 알아차렸지만 그는 완강하게 범행을 부인했다』고 말했다. 김경장 일행은 이씨를 경찰서로 끌고간 뒤 종하군의 생사를 확인하기 위해 검거현장으로 달려갔다.공중전화박스 주변에 주차돼 있던 7대의 승용차를 정신 없이 뒤져 나가던 중 마지막 7번째 흰색 소나타Ⅱ승용차. 키가 꽂힌채 비상등이 켜진 승용차의 뒷 트렁크를 여는 순간,낚시용 침낭이 나타났다.하지만 숨소리도,인기척도 없었다.그러나 침낭을 들추는 순간 잠을 자고 있던 종하군이 부시시한 눈으로 깨어났고 김경장이 번쩍 위로 들어올리자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주변에서 지켜보던 경찰과 시민 등 30여명의 박수가 터져나왔다.이 때가 하오 9시40분.숨막히는 작전은 20여분만에 완전히 마무리됐다. 김순경은 『전화발신지 추적을 통한 과학수사와 경찰서간의 치밀한 공조수사,또 신속한 지령체계가 이룩한 쾌거』라며 경찰 전체의 공으로 돌렸다. 김경장은 지난 82년 경찰에 투신,줄곧 동대문경찰서에서 근무해 왔으며,김순경은 의경출신으로 93년 경찰생활을 시작했다.경찰청은 22일 이들을 각각 1계급씩 특진시켰다.
  • “「각서」받은 선의피해자 보상”/투신사장들 회견

    ◎수익률보장 구두약속 등은 제외 전국의 8개 투자신탁회사들은 확정수익률 보장각서를 갖고 있는 선의의 투자자는 개인·법인 구분 없이 최대한 피해보상을 해주되 각서를 받았더라도 주식형 수익증권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투자자들의 보상요구는 수용치 않기로 했다. 또 창구 직원으로부터 단순히 특정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구두약속을 받았거나 확정수익률이 아닌 기대수익률·예상수익률등이 적힌 광고전단 내용을 믿고 투자한 개인들의 경우 보장각서를 받았다고 볼 수 없어 피해보상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보장각서를 둘러싼 투신사와 법인간의 소송은 물론 투신사 직원으로부터 구두로 수익률을 확약받았다고 주장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신사를 상대로 한 집단 소송이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 8개 투신사 간사회사인 한국투신의 이근영사장등 서울의 3개 투신사 대표들은 18일 낮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수익률 보장각서 파문에 따른 투신업계의 입장을 이같이 발표했다.
  • 투신사 고객민원 272건/증감원 집계

    지난해부터 17일까지 증감원에 접수된 투신 관련 민원은 2백72건,전화상담 9백76건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정부가 문제 해결에 나선 지난 15일부터 접수된 민원이 전체의 90%가 훨씬 넘는 2백59건에 이른다. 투신사별로는 한일투신이 2백2건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국민투신 40건,대한투신 16건,한국투신 12건이며 동양투신 관련 민원은 한건도 접수되지 않았다.한일투신의 경우 서울 서초동 삼풍아파트 주민 89명과 경기도 분당지역 주민 86명의 집단 민원이 제기돼있다.
  • 증권투신 분쟁조정위/증감원,주내 공식 발족

    증권감독원은 17일 증권관리위원회를 열고 「증권투자신탁분쟁조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증권투자신탁분쟁조정위원회를 증권감독원에 설치하고 투신고객의 민원과 분쟁조정에 나섰다. 이 위원회는 감독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감독원·거래소·투신사 임원,변호사,소비자단체 관계자,전문가 등 모두 7인으로 구성되며 증감원이 이번주에 위원들을 위촉해 공식 발족한다. 증감원은 이와는 별도로 투신관련 민원이 폭주함에 따라 신속한 투신분쟁조정을 위해 증권분쟁조정국내에 투신분쟁전담부서를 신설하고 부장국을 포함해 검사인력 12명을 추가로 배치,분쟁조정국을 대폭 보강했다.
  • 이데올로기의 희생양 기구한 삶 오학증씨(압록강 2천리:21)

    ◎북한으로 피신… 강제송환돼 감옥생활 11년/79년 출옥후 개가한 아내 수소문해 재결합/독립군 출신 부친도 반동으로 몰려 개죽음 요령성 단동시 조선족소학교 아파트에서 신경질환으로 만년을 보내고 있는 오학증(64)선생은 기구한 운명을 산 사람이다.그 격변의 대륙에서 조선족 누구인들 정치이데올로기에 휘말려 모진 삶을 살지 않았을까만,그의 인생역정은 남달리 불행했다.그의 일생은 대륙의 현대사를 배경으로 한 비극의 드라마 그것이었다. 『제 아내와는 두 번을 장가 든 셈이디요.그래서리 아이들도 제대로 못 키우고….이자 나같이 사는 사람들이 다시 없도록 평안한 세상이 돼야 합네다.지난일들을 생각하면 다가 악몽이야요』 한 아내에게 두 번을 장가갔다는 말이 의아스러웠다.그는 마지못해 입을 열었는데,자신이 반우파로 몰려 감옥살이 하는 동안 아내가 살길이 없어서 한족 홀아비한테 개가한 적이 있다는 것이다.그가 1979년 1월 감옥에서 나왔을 때 아내는 이미 남이 되어 있었다.개가한 아내가 사는 곳을 수소문해서 한족영감에게 애걸복걸했다.그렇게 찾아온 아내다.그는 우파누명이 벗겨져 본래의 자리인 소학교로 돌아와 정년을 넘기고 지금은 학교가 내준 아파트에서 아내와 함께 다시 살고 있다. 그는 요령성 환인현 사전자 태생이다.부친은 평북 구성 사람인 오성오로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가 1930년대 독립군 해산과 더불어 관전현 보달원에서 교편을 잡았다.해방이 되자 부친은 교장 자격으로 손수 학교를 꾸리면서 일본 메이지대 출신 전봉천을 초빙해와 같이 일했다.그무렵 팔로군이 보달원에 들이닥쳤다.그리고 나서 이내 미국식 현대무장을 갖춘 국민당 군대가 밀고 들어왔다.부친이 교사로 초빙한 전봉천은 국민당 편에 서서 한국교민회를 조직했다. 『제 부친께서는 장래의 시국을 예견하신 것 같았습네다.국민당에 붙어서 보달원에 출장온 전봉천선생에게 이런 말을 했디요.이 사람아 자중하게.국민당이 기세당당하게 왔디만 조만간 팔로군이 또 올 것이라고….아니나 다를까 1947년이 되면서 국민당이 꺾이고서리 농촌 전체가 공산당 일색이 되고 토지개혁을 착수했디요.나도 당시 아동단에 참가하지 않았겠습네까.팔에 빨간천을 두르고 목창 개지고 보초도 서고…』 ○통화사범학교 진학 오씨네 일가의 비극은 이 때에 닥쳐왔다.공산당은 국민당과 가까운 사이였던 부친의 독립군 경력과 반동 전봉천과의 관계를 문제삼았던 것이다.『아무개가 반동이다.죽이는 것을 동의하는?』라고 물으면 반대할 사람이 아무도 없는 서슬 시퍼런 시대였다.부친은 공산당에 체포되어 몽둥이를 맞고 세상을 떴다.마을사람 김희묵은 빈농이었지만 억울하게 죽었다.옷을 깨끗이 차려입고 나온 통에 그를 부농으로 착각한 공산당이 조리질을 돌려 죽여버렸다. 그러한 상황이었으니 오학증선생의 어린시절은 불우할 수밖에 없었다.중학교 입학자격마저 잃었다.철저하게 계급을 따진 공산주의사회는 가갸 뒷다리도 모르는 빈농의 자식들 위주로 신입생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그러니 학교 꼴이 말이 아니었다.공산당도 할 수 없이 중학교 시험제를 채택하게 되어 어린 오학증에게도 중학입학의 길이 열렸다.밭에서 가을일을 하다 학교로 달려가 시험을 치러 홍광중학에 들어갔다.한국전쟁이 터져 거의가 지원군으로 나갔지만 나이가 어려 면제를 받고 통화사범학교에 진학했다. 사범학교 졸업이후 첫 부임지는 지금의 단동인 안동시 북광소학교.학교 당조직에서 자신이 중점 육성대상자가 될만큼 열심히 일했다.그러다가 1957년 반우파투쟁이 일어났다.교육정책을 바꾸어 한족과 조선족의 연합교육을 실시하는 바람에 교육의 질이 형편없게 떨어졌다.곧은 성질을 가진 오학증선생은 이를 시정해야 된다고 건의했다.그 건의가 화근이 되어 우파로 낙인찍힌 것은 물론 부친의 청산을 암암리에 보복하기 위한 의도적 행위라는 모략까지 따라 붙었다. ○당국에서 이혼 강요 그에게 내려진 일종의 형벌은 혹사를 통해 정신을 바로잡게 하는 이른바 노동개조.월급은 취소되고 하루 1원57전을 받는 건축공사장에 끌려다녔다.1957년 1월에 결혼하고 신접살림을 차린 지 다섯달이 안되어서 일이다.비단공장에 들어가기로 되어있던 아내의 일자리도 취소되고 말았다.죽지못해 살기를 4년여 성상,1961년 우파 너울이 벗겨져 교사로 다시 복직되었다.그러나 비극은 끝나지 않고 1966년 문화혁명이 기다리고 있었다.그해가 중반에 접어든 6월22일 출근길에 자신을 비판하는 대자보를 보았다.그러지 않아도 신경쇠약에 걸려있던 터라 병원진단서를 붙이고 학교를 쉬었다.그런 어느날 학교에 들어온 군대표로부터 중요한 일이 있으니 다음날 학교에 꼭 오라는 전갈을 받았다.아무래도 불길한 마음이 들었다.아내와 아이들을 데리고 사진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다음날 관전현으로 올라가 압록강을 건넜다.북한으로 탈출한 것이다. 그가 북한으로 도망친 것을 눈치챈 학교는 이를 당국에 고발했다.곧 북한당국에 연락되어 1주일간 신의주에서 구류를 살았다.그리고나서 중국으로 강제송환된 그는 15년형을 받았다. 『아내가 감옥으로 면회를 왔습데다.아들 둘 하고 세 돌이 난 딸애를 업고 왔디요.철딱서니없는 어린 딸이 제가 먹던 싸구려 과자를 쥐고 쇠창살 사이로 넣어주는데 고만 눈물이 쏟아집데다.두번째 면회때는 아내가 혼자와서 이혼을 제기하길래 거절했더니 대성통곡을 하고 애들의 앞날을 봐서리 이혼해달라는 것이었디요.그후에 감옥소 소장이 저를 대신해서 이혼장에 도장을 찍어 강제 이혼하고 말았수다』 아내 김성란(61)씨도 평북 벽동 사람이다.시집을 가면 죽어도 그 집에서 귀신이 되라는 가르침을 받고 자란 터라 도리를 모를 까닭이 없었다.아이가 학교에 가면 새끼반동이라고 따돌리고 당국에서도 이혼을 강요해 별 도리가 없었다.막상 이혼을 하고 났더니 문화혁명 이후의 관행대로 산골로 내몰았다. 열세살과 일곱살짜리 아들.세살짜리 딸과 함께 내팽개쳐진 곳은 한족들만이 우글거리는 봉성현 백기공사산하 지리대대.살길이 아득했다. 그의 아내는 고생으로 살아서인지 나이보다 훨씬 늙었다.남편옆에 앉아 훌쩍훌쩍 울기를 여러차례하고 나서 겨우 말문을 열었다.그 표정은 부끄럽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한 것이었다. ○신경질환으로 고생 『제가 못된 여편네디요.아이들 하고 죽지 못해 한 일이디만….기래도 두 해를 버티다 한족 홀애비 백국영을 만나 재혼했습네다.저녁이면 아이들을 재워놓고 한참씩 울다가는 한족 영감옆에 누어잤디요.그런데 11년만에 무죄석방된 저 양반이 그 산골을 찾아왔디 뭡네까.저는 간염에 걸려 다 죽어가는 터디였디요.저 양반이 하루를 살더라도 복혼하자고 그럽데다.저도 한 마음이었수다.한족 영감도 인생들이 가여웠던지 저를 놔 주었디요』 그들이 재결합한 지도 어언 19년이 되었다.이산부부의 후유증은 아물지 않아 자신은 신경질환을 앓고 큰아들은 뇌종양으로 병신으로 살아가고 있다.대륙의 몇차례 큰 바람은 이들 가족의 인생을 파멸로 몰아넣었는지도 모른다.
  • 중기 상업어음 할인/재원 5천억 추가 조성/정부

    ◎총1조7천억… 취급선 4곳으로 늘려/새달부터 기업주 경영혁신 강좌 정부는 영세 중소기업의 극심한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올해 5천억원의 상업어음할인 전담 재원을 추가 조성키로 했다.영세 중소기업에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변화를 알려줌으로써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업환경 변화와 영세·중소사업자 강좌」도 개설된다. 정부는 17일 과천 청사에서 나웅배부총리겸 재정경제원장관 주재로 내무 통산 보건 건설 노동 등 5개부처 장관과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첫 중소기업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중소기업 지원책을 마련했다. 5천억원의 상업어음할인 전담재원 중 4천억원은 대기업이 해외증권을 발행할 때,의무적으로 매입하게 돼있는 중소기업 발전채권(발행자금의 20%)으로 조성한다.이 채권의 만기는 5년,연리는 8.5%다.나머지 1천억원은 투신사의 채권외수 펀드와 올해 설립될 컨트리본드 펀드 등에 중소기업 금융채권을 30% 편입토록 해 조성한다.이들 펀드에 편입될 중소기업 금융채권의 발행조건은 만기 3년에 연리 9%다. 재경원은 상업어음 할인자금의 취급은행도 중소기업·국민은행 외에 동남·대동은행을 추가했다.5천억원의 은행별 조성액은 기업·동남·대동은행이 각 1천5백억원,국민은행 5백억원이다.은행창구에서 할인이 어려운 진성어음의 할인자금으로 쓰이는 상업어음할인 전담재원은 지난해에 1조2천6백24억원이 조성됐으며,올해에 5천억원이 추가로 조성되면 1조7천6백24억원으로 늘어난다. 기업환경 변화와 영세·중소사업자 강좌는 다음 달부터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지역본부와 지부가 있는 전국 14개 지역에서 연중 실시되며,참가인원은 제조업 1만2천명 이외에 비제조업인 유통업 3천명과 건설 및 서비스업 5천명 등 2만명이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최고경영자와 중견관리자를 대상으로 강좌당 30명씩 1∼3일간 무료로 지역특성에 맞게 실시한다.경제환경 변화·혁신의 필요성과 방향,혁신기법 및 조직관리를 강의하고 성공사례 발표와 토론을 통해 영세·중소사업자가 스스로 변신하도록 유도한다.
  • 일 「원전 누출」 조사간부 의문의 자살/호텔서 투신

    ◎과기청장 “사건 은폐에 경영진 연루” 주징 【도쿄 연합】 고속증식로 원자력발전소인 일본의 몬쥬가 최근 나트륨 대량 누출사고를 고의적이고 조직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고 조사에 나섰던 실무 간부가 13일 유서를 남기고 자살해 큰 충격을 던져주었다. 13일 상오 6시10분께 도쿄 중앙구 니혼바시에 있는 센터호텔 마당에서 몬쥬 발전소를 관할하고 있는 동력로·핵연료개발사업단(동연)의 니시무라 시게오(서촌성생·49) 총무부차장이 숨져있는 것을 이 호텔에 투숙해 있던 회사 고위간부가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니시무라 차장은 나트륨 누출사고를 일으킨 몬쥬의 비디오 은폐문제를 내부적으로 조사한 주요 멤버로 숙박하고 있는 호텔방에서 뛰어내려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몬주(문주) 핵발전소 원자로 냉각장치 누출사고 은폐는 현장 책임자가 전적으로 행한 것이 아니라 최고경영진이 연루돼 있다고 신임 나카가와 히데나오(중천수직) 과학기술청장관이 12일 밝혔다. 나카가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발전소 현장운영자가 냉각장치의 누출장면을 찍은 11분짜리 비디오 필름을 일반인과 정부측에 공개되지 않도록 은닉했다는 지금까지의 주장을 뒤엎고 이 발전소의 도쿄본부 간부들도 비디오를 일부 보유하고 있고 이 비디오가 공개되지 않도록 숨기는데 참여했다고 말했다.
  • 수익증권각서파문 새달 분쟁조정위 회부/증감원

    ◎투신사 탈법드러나면 엄중문책 증권감독원이 소송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투신사들의 탈법적인 수익증권 확정수익률 보장 각서사건의 피해자 구제에 나섰다. 증감원은 다음주 중 긴급 증권관리위원회를 열고 투자신탁과 관련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투자증권 분쟁조정위원회(위원장 감독원 부원장) 설치 및 관련규정을 확정,곧바로 분쟁조정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증감원은 15일부터 수익증권의 수익률 보장각서 관련 민원을 정식으로 접수하고 빠르면 2월초쯤 분쟁조정위원회를 개최할 방침이다.일단 접수가 시작되면 개인투자자들의 민원이 쇄도할 것으로 보고 분쟁조정국을 보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증감원 관계자는 『현재 접수된 민원중 이유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정식 안건으로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하고 합의를 권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증감원은 민원 분석 결과 탈법적인 사실이 드러난 투신사에 대해 기관차원의 엄중 문책은 물론 보장각서를 무리하게 요구한 신용금고 등 법인고객들도 은행감독원 등 관련 감독기관에통보,조치토록 할 방침이다.
  • 투신민원 「국민」이 최다

    투신관련 민원이 서울에서는 국민투신,지방에서는 한일투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투신관련 민원은 지난해 46건에 이어 지난 12일까지 모두 13건이 접수됐다. 지난해부터 접수된 이들 투신 관련 민원 59건은 국민이 25건으로 가장 많고 대한 15건,한일(인천) 11건,한국·제일(부산)이 각 9건,한남(광주) 3건,동양(대구) 2건,중앙(대전) 1건이며 2개 투신에 중복접수된 민원 1건 등이다.
  • 투신사 수익률 보장 분쟁/증감원에 조정기구 설치/재경원 방침

    ◎“확정금리” 선전 강력 규제키로 정부는 투신사의 수익증권 보장각서 분쟁과 관련,분쟁조정과 해결을 위한 기구를 증권감독원에 설치할 방침이다.보장각서 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 투신사가 수익증권의 수익률을 직·간접적으로 보장하는 표현이나 선전도 일체 못하도록 강력히 규제키로 했다. 재정경제원 김영섭금융정책실장은 『투신사 수익증권의 보장각서 분쟁을 계기로 증권감독원이나 앞으로 설립될 투신업협회에 분쟁조정을 위한 기구를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현재로선 증권감독원에 설치하는 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현재 증권감독원에는 분쟁조정위원회가 있으나 증권사 관련분쟁만 맡고 있다. 김실장은 이어 『투신사 수익증권의 보장각서 자체가 약관상 위규행위여서 법인인 투신사가 고객에게 직접 배상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현재로선 당사자간 소송 등을 통한 분쟁해결 외엔 뾰족한 방법이 없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보장각서 문제가 투신사 고객인 기관투자가들의 각서요구에도 기인한 면이 있어 연·기금에대해 각서요구를 못하도록 협조요청 공문을 보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실장은 『이제까지 투신사들이 약관내용과 달리 수익증권을 팔면서 팸플릿 등에 확정성의 수익률 표시와 선전을 해 부작용이 더 커졌다』며 『앞으로 예상수익률 외에는 어떠한 보장성격의 수익률 표시도 못하도록 행정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러 프리마코프 외무 발탁 안팎/친서방 노선 탈피…균형외교 펼칠듯

    ◎동방전문가… 김대통령과 인연 깊어 러시아의 새 외교사령탑이 된 예브게니 프리마코프(66)는 풍부한 외교적 식견을 가진데다 옛 소련 때부터 대외정보업무를 총괄해온 해외정보통이다.옐친 대통령이 그를 전격 기용한 것은 지금까지의 친서방외교노선에서 다소 벗어나 독자노선을 구축하며 외교정책에 「균형」을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대외관계에 있어 미국등 「서방의 입김」보다는 러시아의 이익을 면밀하게 계산,극대화시키는 쪽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모스크바의 서방 외교소식통들은 『프리마코프는 외교의 독자노선을 강조하는 인물로 러시아의 외교정책,서방과의 관계가 다소 경직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책의 변화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루지아 수도 트빌리시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그는 53년 모스크바 동양학연구소를 졸업한 뒤 국영방송의 중동지역특파원으로 언론계에 투신,공산당기관지 프라우다의 카이로 특파원을 역임하며 국제문제에 대한 식견을 넓혔다. 70·80년대는 동양학연구소소장,세계경제­국제관계연구소(IMEMO)부소장등을 역임,한때 「동방외교정책의 최고전문가」로 평가받아왔으며 88년 당시 소련최고회의의원으로 정계에 진출했다.91년 당시 고르바초프 대통령으로부터 국가보안위원회(KGB)해외정보처장에 임명된 뒤 옐친대통령에 이르기까지 같은 보직을 유지해왔다. 우리나라와는 김영삼대통령과의 인연을 비롯해 지기가 많아 대서방외교정책의 변화가능성에도 불구,선린우호관계는 변함없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의 야당총재시절 IMEMO소장이던 그는 직접 초청장을 보내주기도했으며 90년 3월 김대통령(당시 민자당대표)에게 고르바초프와의 면담도 적극 주선하는 등의 인연을 갖고 있다.한·소 수교과정에서도 그는 앞장서『한국과 수교를 서둘러야 된다』고 한 지도급인사 가운데 한 사람이었다. 그의 경력을 감안하면 이제까지 미국의 「독무대」였던 중동 지역,옛 소련에서 분리 독립한 중앙아시아 공화국,독립국가연합소속 국가들과의 관계도 한층 강화시켜나갈 것으로 분석된다.
  • “현대증권,투신업 진출 합작선물색,상반기 확정” 이익치사장 밝혀

    이익치신임현대증권대표이사(52)는 현재 업계 7위인 현대증권의 위상을 수년안에 업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신임사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향후 사업추진 방향을 설명하면서 『현대그룹내에서 금융관련 계열사들의 위상이 다른 그룹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현대증권도 증권업계가 경쟁 체제에 돌입함에 따라 조만간 자기 위상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증권의 투신업 진출과 관련,『현재 국내외 합작선을 접촉중에 있으나 10대 재벌그룹 계열사의 투신업 진출과 관련해 규제가 많아 예상보다 합작선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신임사장은 투신업 진출등을 포함해 장기사업 계획을 확정,상반기 중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증권업계가 올해안에 주가지수 선물시장이 개설되고 투신업 및 투자자문업이 외국증권사들에 개방되는등 경쟁체제가 본격화됨에 따라 증권업계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전문인력의 양성에 치중할 뜻을 비쳤다.
  • 확정수익률 약속 위반 해당투신사 제재 방침/증권당국

    ◎3천2백억 편법유치 밝혀내 증권당국은 최근 일부 투신사가 투자자에게 확정수익률을 보장한다는 각서를 써주고 주식형 수익증권을 판매했다가 증시침체로 손해를 입힌 것과 관련,해당투신사와 관련직원을 투신업법 위반으로 제재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당국은 지난해 11월부터 서울의 3개 투신사를 비롯해 일부 지방 투신사에 대한 수익률보장각서 교부현황을 조사한 결과 3천2백억원가량이 이같은 방법으로 편법유치된 것으로 드러나 다른 지방 투신사에 대한 조사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고객의 투자손실문제는 고객과 투신사간에 해결할 문제이며 당국이 개입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다만 투신사가 주식형 수익증권을 팔면서 상품안내장에 확정수익률을 약속한 것은 허위과장광고행위에 해당돼 다음달 시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주식형 수익증권을 샀다가 금전적 손실을 입은 투자자가 이를 보상받기 위해서는 민사소송등 법적 대응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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