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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투신 수익증권/12월부터 국내 판매/재경원 개방계획

    ◎외국인 국내 투자도 허용 오는 12월 중 외국 투자신탁회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의 국내 판매가 허용된다.또 외국인들은 일정 한도 내에서 국내 투신사가 발행하는 주식형 수익증권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재정경제원은 29일 자본시장 국제화 계획에 의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자신탁 개방계획을 마련,증권거래법 시행령 등의 관련규정을 고쳐 12월 중에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 수익증권을 판매할 수 있는 외국 투신사는 국내투자가 보호를 위해 운용자산 규모가 국내 기존 투신사의 평균 수탁고(8조5천억원) 이상인 회사로 제한된다.이같은 요건을 갖춘 외국투신사는 현재 214개이다. 채권형과 주식형 모두 판매할 수 있으며 순자산의 80% 이상을 해외증권에 투자하는 것이어야 한다.OECD 회원국 이외의 국가법률에 의해 발행되는 증권 등은 국내판매 대상에서 제외된다. 수수료는 발행기관이 국내 판매대행사와 협의,자율적으로 정한다.현재 외국투신사가 발행하는 수익증권의 수익률은20∼30% 수준이다. 국내 8개 투신사와 증권사(외국회사 지점포함)가 재경원장관에 신고한 뒤 판매를 대행할 수 있다. 외국인에 대한 국내투자가 허용되는 주식형 수익증권(순자산의 8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수익증권)의 외국인 투자한도는 펀드 순자산 총액의 20% 이내로 제한된다.국내 기존 투신사는 증권사에 위탁판매를 할 수 없으며 판매망이 없는 신설 투신사는 한 개의 증권사를 통해서만 외국인에게 수익증권을 판매할 수 있다. 한편 외국 투신사의 국내합작사 및 지점설치는 오는 12월부터,외국 투신사의 국내 현지법인은 98년 12월부터 각각 자유화 된다.이에 따라 현재 삼성 및 쌍용 등이 미국 투신사와 각각 합작사 설립을 추진중이다.〈오승호 기자〉
  • 한국투신/전직원 임금동결/노사합의/올 5.1% 인상후 전액 반납

    ◎대한투자도 뒤따를듯 한국투자신탁은 22일 모든 임직원의 96년도 임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변형 한국투신사장과 박상진 노조위원장은 이날 상오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사화합 선언식」을 갖고 전 임직원의 96회계연도(96.4∼97.3)임금을 정부의 임금가이드라인인 총액기준 5.1%를 올린 뒤 전액 반납하기로 합의했다.한국투신측은 『사실상의 임금동결로 22억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신 노사는 또 「경쟁력 10%이상 올리기 운동」을 적극 추진,향후 6개월간 총 3백억원의 경비절감을 유도하기로 했다.구체적으로 인건비와 불요불급한 경비 절감으로 예산을 10%정도 줄이고 수탁고를 3조원 이상 늘리며 차입금 축소를 통해 지급이자를 1백억원 이상 줄여나가기로 했다. 한국투신이 이처럼 전 임직원의 올 임금동결이라는 처방을 내린 것은 증시의 장기침체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주식평가손과 구조적인 경영악화 때문으로 풀이된다.한국투신은 95회계연도(95.4∼96.4)에 1백36억원의 흑자를 냈지만 7월 이후 증시사정 악화로 반기실적이 80억원의 적자를 내 올해 적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크다. 한편 한국투신의 임금동결로 현재 임금교섭중인 대한투신도 이번주중 전 임직원의 임금동결을 결의할 것이 확실시된다.대한투신은 이에 앞서 지난주 2급 이상 부서장들이 임금인상분을 자진반납키로 결의했고 국민투신은 지난 4월 경영정상화 방안의 하나로 전 임직원의 임금동결을 확정했었다.〈김균미 기자〉
  • 비과세 저축/문의 빗발속 가입은 저조/시판 첫날 표정

    ◎금융기관들 기선잡기… 아침부터 판촉 캠페인/은행별 5만∼7만명 예약… 실제실적은 10%선 비과세 가계저축과 근로자 주식저축의 시판 첫날인 21일 은행과 투신사에는 고객이 몰린 반면 증권사와 보험사쪽은 한산했다.3년이상 저축하면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세금이 전혀 없는 것이 비과세 가계장기저축과 근로자 주식저축의 특징이다.은행·증권·투신·보험사 등 금융기관들은 10조∼15조원의 돈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신상품에 고객을 유치하려는 전쟁 아닌 전쟁에 돌입했다. ▷은행◁ 행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이날 아침 일찍부터 거리에서 팸플릿을 나눠주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섰다.「가입예약」을 한 고객들이 다른쪽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집안단속을 하는 한편 새로운 고객을 발굴하기 위해 고객유치 총력전을 폈다. 조흥은행을 비롯한 7대 대형시중은행들은 이날 하룻동안 5만∼8만건씩의 실적을 올렸다.조흥은행은 8만5천건,상업은행은 7만건의 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대부분의 은행들은 온라인 마감시간을 하오 10시로 보통때보다 2시간 연장하면서 신규계약을 전산입력하는데 바빴다. 상업은행의 김병탁 사당동지점장은 『첫날 500건의 실적을 올린데다 고객들의 관심이 많아 2천건쯤의 실적을 올릴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증권◁ 문의전화는 빗발쳤지만 개설계좌수는 증권사 지점별로 평균 3개로 매우 미미했다.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32개 증권사에 가입한 근로자 주식저축 규모는 총 2천891계좌 1백29억2백만원으로 집계됐다.대우증권이 15억8천7백만원(275계좌),현대증권 13억7백만원(276〃),LG증권 13억7백만원(219〃),대신증권 11억2천1백만원(222〃),고려증권 11억1천5백만원(335〃) 등이었다.지난 92년 7월1일 첫날 3천878계좌 92억5천만원보다 개설계좌수는 줄었지만 한도액 상향조정으로 계좌당 평균금액은 늘었다.대우증권 을지로지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상오동안 세액공제내역 및 방법을 문의해오는 전화가 10여통 걸려왔을 뿐』이라며 『대상자 확인서를 받아간 사람이 많아 여기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대우증권 관계자는 연말정산시점이 가까와질수록 가입자수가 큰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LG증권 관계자도 지점별로 평균 4∼5계좌가 신설돼 저조한 편이지만 점차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투신◁ 한국투신 등 기존 8개 투신사의 첫날 수탁고는 하오5시 현재 7만2천계좌에 5백80억원으로 잡정 집계돼 자금유입이 큰 편이었다.회사별로 한국투신이 3만1천계좌에 2백82억원,대한투신이 2만계좌에 2백억원,국민투신이 8천계좌에 40억원이었다.대부분이 가입예약분이었고 공사채형이 주류를 이뤘다. ▷보험◁ 보장범위와 수익률을 문의해오는 전화는 상당히 많이 걸려오고 있지만 막상 계약이 성사된 예는 드물었다.〈곽태헌·김균미 기자〉
  • 학교생활 부적응 비관/초등 5년생 투신자살

    【수원=조덕현 기자】 21일 하오 6시40분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삼하아파트 5동앞 화단에서 이 아파트 902호에 사는 허민아양(13·J초등학교 5년)이 머리 등에 피를 흘린채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던 마을 주민이 발견,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은 숨진 허양이 「친구들이 나를 싫어해 괴롭다.죽고 싶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고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는 가족의 진술에 따라 전학한 뒤 학교친구들과의 관계가 원만치 못한 것을 비관,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 경영난 비관 중기 사장/빌딩옥상서 투신 자살

    19일 상오 9시30분쯤 서울 금천구 독산본동 해정빌딩 주차장에서 인쇄업체인 삼화사 사장 이길성씨(57·금천구 독산동)가 이 빌딩 7층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진 것을 이 근처를 지나던 이영철씨(35·회사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주차장 부근을 지나던 중 이사장이 빌딩 7층 옥상에서 계단 난간을 넘어 뛰어 내려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차량의 옆부분에 부딪치며 바닥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 승리 진두지휘 하시모토 자민총재

    ◎「불도저」 추진력 갖춘 강경우파/“미에도 NO라 말한다” 자긍의 화신 하시모토 류타로(교본용태랑·59)자민당 총재:그는 이번 총선에서 자민당을 사실상 승리로 이끌어 다음 총리로 유력해졌다.정치평론가들은 그의 총리연임이 확실하다고 예상한다.그는 일본 보수세력의 중심인 자민당 안에서도 보수적인 인물이다.선거를 앞두고 그가 이끄는 자민당은 독도에 대한 영유권 주장과 야스쿠니신사에 대한 공식참배 실현을 선거공약으로 내걸어 이웃나라들의 분노를 자아냈다.그는 지난 7월 야스쿠니신사를 공식참배해 나카소네 전총리 이후 처음으로 총리의 야스쿠니공식참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지난 1월 총리직에 오른 뒤 금융기관인 주택금융전문회사(주전)의 부실채권문제와 오키나와 미군기지 감축문제 등을 무난하게 처리,리더십과 행정력을 보여주었다.그는 특히 오랜 관료생활을 바탕으로 관료사회에 대한 뛰어난 지도력을 발휘해 왔다. 그는 연립정권에서 통산상으로 있을때 미국과의 껄끄러운 통상협상에서 미국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일본의 입장을 당당하게 주장하는 적극적이고 강한 이미지를 국민들에게 심어주었다.그의 강경자세로 일부에서는 미­일 무역전쟁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많은 일본인들은 그의 강경자세에 환호를 보냈다.그는 전후 50여년간 미국에게 「아니오(NO)」라고 말할 수 없었던 일본인들에게 자긍심을 불러넣어준 것이다. ◎참패로 중대고비 오자와 신진당수/「막후정치」 귀재… 위기때마다 돌파력 과시 오자와 이치로(54) 신진당 당수:일본도 「보통국가」가 돼야 한다는 일본개조론을 펴온 그는 개혁적이지만 실제는 보수중의 보수정치인이다. 그는 지난 93년 6월 자민당을 뛰쳐 나와 신생당을 창당함으로써 정계재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94년말 야당세력을 규합해 신진당을 결성했다.자민당의 다케시다 노보루 전 총리와 함께 일본 정치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인물로 꼽힌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서 신진당이 사실상 패배함으로써 그의 정치적 위상은 약화됐다고 할 수 있다.그는 결단력과 비전을 갖고 있는 정치인으로 21세기 일본을 이끌 지도자로국내외에 주목을 받아왔다.하지만 막후정치를 좋아하는 그의 정치스타일 등으로 측근들이 그를 떠나고 이번 선거에서도 패배하여 어려움이 예상된다.그는 이번 선거결과로 상처를 받았다.하지만 특유의 돌파력과 정치력으로 난국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선전 하토야마·간 공동대표/행정개혁 이슈 부각·관료주의 「장막」 공격 하토야마 유키오(구산유기부·49)의원과 간 나오토(관직인·50)후생상:새 정치를 바라는 여론을 등에 업고 신당인 민주당을 결성한 후 이번 선거에 임했다.그러나 강력한 「신당바람」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하토야마 의원은 증조부가 중의원의장,조부가 총리,부친이 외상을 지낸 정치명문가 출신.대학교수를 지내다 정치에 뒤늦게 투신,3선에 불과하지만 창당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이런 배경 덕분. 그는 행정개혁의 필요성을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정국의 변화속에서 주요한 역할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도쿄대 공학부. 간 후생상은 변호사로서 시민운동을 벌이다 정치에 투신한 뒤 줄곧개혁가로서의 이미지를 주어오며 국민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그는 올해 초 후생상에 취임하면서 후생성의 자료공개를 첫 걸음으로 관료들의 비밀주의,관료주의 체질을 뚫고 약해 에이즈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국민들의 뜨거운 지지를 받기 시작했다.〈도쿄=강석진 특파원〉
  • 기합받던 전경 투신 자살/전북경찰청 소속 이경

    ◎고참 구타… 3층서 뛰어내려 【군산=조승진 기자】 20일 상오 8시쯤 전북 군산시 경암동 군산경찰서 3층 옥상에서 전북경찰청 소속 506전경대 변재석 이경(20·정읍시 신태인읍 청천리)이 기합을 받던중 15m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동료 대원들에 따르면 이날 변이경이 동료대원 3명과 함께 고참인 정모 상경(21)으로부터 군기가 빠졌다는 이유로 기합을 받던중 정상경이 머리를 주먹으로 때리자 갑자기 욕설을 퍼붓고 옥상에서 뛰어내렸다. 경찰은 정상경과 변이경의 동료 대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금융계/“「비과세 저축」 고객잡아라”/경품 동원 뜨거운 유혹

    ◎확정금리 11.5∼14%+α/은행­제주 왕복항공권·쏘나타Ⅲ 추첨/증권­펜티엄급 PC·휴대폰 내걸어/투신­엑센트·비디오카메라·보온병/보험­종합검진 등 부대서비스 강조 오는 21일부터 판매되는 비과세 가계저축의 판촉전이 금융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은행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거리와 직장을 돌며 「가입예약」에 들어갔다.조흥·제일·한일·국민은행 등 선발은행은 은행당 5만∼7만명의 예비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후발은행들은 경품까지 제공하며 고객유치에 돌입했다.한미·하나·보람은행은 가입고객이 디지털 핸드폰을 구입하면 50% 싸게 제공할 계획이었으나 공정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경품고시로 보고 있어 주춤해 있다.하나은행은 공정위의 최종결정이 날 때까지 유보했으며 한미·보람은행은 취소했다.대신 한미은행은 10만원 미만의 경품을,보람은행은 머그잔을,대동은행은 추첨으로 쏘나타Ⅲ(1천800㏄),제주도 왕복항공권,전기팬히트,유·무선 스팀다리미,압력밥솥을 줄 계획이다.선발은행중에는 한일은행이 고객에게 3천원짜리 전화카드를 주는게 유일하다. 증권과 투신사들도 증시회복세를 타고 근로자 주식저축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푸짐한 경품과 함께 은행 등의 비과세 가계저축과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점,연말정산때 50만원까지 세액공제가 되고 공모주청약자격이 주어지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우증권은 연말까지 가입하고 납입액이 3백만원 이상인 고객중 올 연말기준으로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은 고객 1명에게 팬티엄급 PC를 준다.와이드TV(2명),휴대폰(3명),5만원권 도서상품권도 걸었다.LG증권은 가입확인서를 받으러 증권사에 오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팸플릿에 가입관련 서류를 부착했다. 투신업계도 비상이 걸렸다.한국투신은 연말까지 가입하는 사람 전원에게 CD 1장 또는 필기도구세트를 증정한다.가입예약자는 물론 가계장기저축가입과 관련,팸플릿 등 정보를 요구해온 잠재가입자를 대상으로 경품대회를 실시,이달말쯤 1등 1명을 추첨해 티고를 증정할 계획이다.국민투신도 경품으로 엑센트(1명),비디오카메라(5명),고급 보온병(300명)을 나눠준다. 보험업계는 거미줄 조직망을 통해 잠재가입자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그러나 은행 등에 비해 수익률에서 다소 처지기 때문에 보장부문과 종합검진 등 부대서비스를 강조하고 있다.삼성생명은 보험가입자중 보장성 보험만 든 가입자 명단을 뽑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교보생명도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1인 1계좌갖기 운동을 전개,가입을 유도하고 있다. 한편 은행과 상호신용금고의 비과세 가계저축의 확정금리는 연 11.5∼14%로 결정됐다.금융계는 약 10조원이 비과세 가계저축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조흥·상업·제일·한일·서울·외환·국민은행 등 선발은행의 확정금리(은행계정)는 3년만기 기준으로 연 11.5%,신한·한미·하나·보람은행 등 후발은행은 12%다. 상호신용금고의 금리는 12.5∼14%.금정·동부 상호신용금고 등이 14%로 가장 높다.보험사의 금리는 3∼4년짜리가 연 10.8%,5년짜리 11.25%다.투자신탁과 종금사는 실적에 따르지만 연13%선이 될 것 같다.〈곽태헌·김균미 기자〉
  • 가계저축·플러스보험/보험사 비과세 저축상품/보장기능 대폭 강화

    ◎생보·손보사 공동상품 개발… 21일부터 판매 오는 21일 판매를 앞두고 보험회사들이 비과세가계저축상품의 자세한 내역을 확정했다. 다른 금융권과는 달리 생명보험과 손해보험회사는 비과세가계저축을 공동상품으로 개발,판매에 나선다.보험사들은 은행권이나 새마을금고·투신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 금리측면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보험고유영역인 보장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생보와 손보사는 보험사의 비과세가계저축보험의 경우 이율체계가 우대금리연동에서 정기예금이율로 변경됨에 따라 금리인하로 종전의 우대금리 적용시(11∼11.5%)보다 0.2%포인트 낮아진 10.8%(3년)에서 11.25%(5년)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따라서 보험사들은 강화된 각종 재해보장측면을 판매전략으로 부각시킬 계획이다. 생명보험회사의 공동상품인 「비과세가계저축보험」은 오는 98년12월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이 상품의 특징은 3년이상 유지된 계약의 경우 발생이자 및 배당금소득에 대해 전액 비과세하며 종합과세대상에서 완전제외된다.특히 5년이 만기이고보험료를 3년동안 납입하는 상품은 2년간은 보험료 납입 없이도 높은 보장을 받을 수 있고 수익률도 높다. 둘째로 휴일재해보장특약과 암보장특약·입원특약 등 선택특약으로 각종 재해 및 질병에 대한 추가보장을 대폭 강화했다.보장부분에서도 손보사와의 경쟁을 염두에 두고 교통재해를 보완했다.교통재해사망이나 1급장해시 보험금 1천만원에 적립금액을,교통재해장해시에는 최고 7백만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납입한 특약보험료에 대해서는 비과세혜택 이외에 추가로 연 5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손보사의 공동상품인 「플러스보험」은 교통사고재해보장강화로 차별화를 노렸다.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주말사고는 최고 5천만원에 적립금액,평일의 경우 최고 4천만원에 적립금액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교통사고후유장애의 경우에는 장애정도(80% 초과 또는 80%이하)에 따라 보상내용을 달리 했다.후유장애가 80%이상일 경우 주말에는 최고 2천만원에 적립금액까지 보상되며 장애가 80%이하일 때는 최고 1천6백만원까지 보상된다.이 경우에는 보험금이 지급된 뒤에도 계약이 유지된다. 손보사는 선택계약내용도 다양화했다.적은 보험료로 최고 2백만원까지 보상되는 도난손해담보와 주택화재손해담보를 특약으로 넣었다.이밖에 일반사고로 본인이 사망 또는 장해시 보험가입금액의 최고 100%까지 추가지급하는 일반상해확장담보,교통사고로 본인이 사망·장해시 보험가입금액의 최고 100%까지 추가지급하는 교통상해추가담보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통사고로 의사의 치료를 받는 경우 최고 180일 한도에서 의료비 가입금액내에서 의료실비를 지급하는 교통상해의료비담보도 보험계약조건으로 제시했다.〈김균미 기자〉
  • 가계 장기저축·근로자 주식저축/비과세 21일부터 시행

    ◎오늘 각의 의결/1가구 1통장… 유치경쟁 치열할듯/가계­전금융기관 대상·기간 3∼5년/근로자­연말정산 세공제·증권사만 취급 오는 21일부터 근로자는 이자 및 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등 각종 세제혜택이 주어지는 가계장기저축 및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특히 이같은 저축상품은 가구당 한 통장만 가입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금융기관간 치열한 고객유치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정부는 15일 국무회의를 열고 저축증대 및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가계장기저축 및 근로자주식저축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세감면규제법 시행령개정안을 의결한다. 재경원 이종성 세제총괄심의관은 14일 『국무희의의 의결에 이어 대통령 재가를 받은 뒤 빠르면 18∼19일에도 가능하지만 금융기관의 준비기간 등을 감안,월요일인 21일에 시행령개정안을 공포해 시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지원저축의 세부시행방안을 보면 가계장기저축은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된다.은행,농·수·축협중앙회,투신·종금사,보험사,상호신용금고,체신관서등에서 취급한다. 1가구 1통장에 한하며 저축기간은 3∼5년이다.매달 1백만원 또는 분기에 3백만원씩 불입할 수 있다.적용시한은 오는 98년12월31일까지의 저축계약체결분이다. 근로자주식저축은 가계장기저축처럼 이자·배당소득이 비과세되는 것은 물론 연말정산시 저축불입액의 5%에 해당하는 금액이 세액공제된다.증권사에서만 취급하며 저축기간은 1∼5년이다. 저축한도는 연간 총급여액의 30%(1천만원한도)이며 투자대상은 주식이다.97년12월31일까지의 불입분에 한한다. 가계장기저축이나 근로자주식저축 모두 한 가구에서 두 통장이상 가입할 경우 먼저 가입한 상품만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그 이외의 것은 일반금융상품처럼 이자·배당소득이 원천징수된다.〈오승호 기자〉
  • 자폐증 비관 주부/7세 아들과 자살

    14일 하오 4시20분쯤 서울 동대문구 전농3동 우성아파트 1동 잔디밭에서 정호정씨(34·여)와 정씨의 아들 최형곤군(7)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허민호씨(53)가 발견했다. 경찰은 정씨가 자폐증을 앓아 지난해 12월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아온 데다,최군의 발육이 느려 심한 우울증을 보였다는 언니(38)의 진술에 따라 언니집에 놀러왔다 언니가 집을 비운 사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투신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강충식 기자〉
  • MMF 3대 투신사 1호상품

    ◎연수익 13% 웃돌아/한국 13.3%­대한 13.24%­국민 13.08%/CD·CD 금리하락 영향 하향세 지난달 7일부터 폭발적인 인기속에 투신사에서 판매중인 머니마켓펀드(MMF) 1호의 첫달 수익률이 연 13%대를 웃돈 것으로 발표됐다. 한국·대한·국민투신 등 서울의 3대투신이 판매한 MMF 첫호 상품의 수익률은 모두 연 13%이상이었다.한투는 연 13.3%,대투는 연 13.24%,국투는 연 13.08%였다.이는 펀드설정일로부터 7일까지의 수익을 연 수익으로 계산한 수치다. 하지만 MMF의 수익률은 다소 낮아지는 추세다.MMF에 편입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의 수익률(금리)이 낮아지고 있는 탓이다.한투의 2호 수익률은 연 12.41%,3호는 12.88%,4호는 12.41%로 수익률은 다소 떨어지고 있다. 대투도 사정은 비슷하다.지난달 9일부터 판매한 2호는 연 12.41%로 낮아졌으며 3호는 연 12.78%,4호는 12.98%다.펀드에 편입된 상품의 수익률이 다르기 때문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이다. MMF상품의 가입자는 가입뒤 30일이 지나면 수수료를 물지 않고 다시 팔아(환매) 현금화할 수 있다.서울의 3대 투신과 지방투신의 7일 현재 MMF수탁고는 2조4천55억원이다.〈김균미 기자〉
  • 쏟아지는 새 금융상품/“풍성한 가을 돈을 잡자”

    □고금리 상품 ·가계장기저축­이자에 대한 세금 16.5% 없고 금리도 높아 ·근로자 주식저축­저축액 5% 연말정산때 세액 공제받아 ·머니마켓펀드­6개월이하 단기 자금운영에 최적인 상품 ·명품플러스통장­1천만원 이상 최고 연13.3% 확정금리 적용 올 가을에는 금융 새상품이 유난히 많다.정부가 저축증대와 소비절약을 유도하기 위해 신설한 가계장기저축이 이달 중순 선보이는 데다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근로자 주식저축도 나오기 때문이다.단기 금융상품에 주로 투자되는 새 상품도 지난달에 나와 인기를 모으는데다 은행들도 고금리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샐러리맨을 포함해 조금이라도 돈을 모으려고 하는 「소시민」들에게 적합한 상품은 무엇일까.자금운용과 여유금액,스타일에 맞는 적당한 상품에 들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 ▷가계장기저축◁ 증권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금융기관에서 판매한다.세금우대상품이 아닌 금융권 대부분의 상품은 이자에 대해 15%의 소득세와 소득세의 10%를 주민세로 뗀다.이자에 대해 모두 16.5%가 세금으로 날아가는 셈이나 가계장기저축에는 이자소득에 대한 세금이 없다. 은행들은 연 12∼12.5%의 확정금리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상호신용금고의 금리는 이보다도 더 높을 것 같다.은행에서 제시할 금리도 높은 편이지만 다른 상품과 비교하면 실제 수익률은 더욱 높을수 밖에 없다.세금이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1천만원을 연 15%의 금리를 주는 일반 금융상품(실제 이런 금리를 주는 상품을 찾기 어렵다)에 저축하면 1년 뒤에 1백50만원의 이자가 붙지만 여기에 이자소득세 22만5천원과 2만2천500원의 주민세를 합친 24만7천500원은 세금으로 빠진다.실제의 이자수입은 1백25만2천500원이다.세금이 없는 가계장기저축의 금리가 12.5%일 때와 같다는 얘기다. 세금이 면세되는 것을 고려하면 가계장기저축의 금리는 매우 높다.저축기간은 3년 이상 5년이하다.3년이 지나기 전에 가계장기저축을 해지하면 세액을 추징 당한다.저축 한도는 매월 1백만원(분기별 3백만원)이다.오는 98년 말까지의 저축계약 체결분에 대해 세금면세 혜택이 있다.이저축에 들었다는 이유만으로는 대출받는 것은 쉽지않다. 3년 이상 장기간 저축을 할수 있는 계층에 적합하다.특히 리스크(위험)를 즐기지 않는 안정적인 금리를 찾을 때에는 안성맞춤이다.확정금리만을 놓고 보면 가계장기저축이 좋지만 3년이 되지않아 저축을 해지하면 세금을 추징당하므로 장기간 저축에 자신이 없으면 메리트가 반감된다.12% 정도의 금리를 주는 현재의 정기예금이나 적금과 다를게 없기 때문이다. ▷근로자 주식저축◁ 근로자들만이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증권사에서만 취급한다.97년 말까지 낸 저축액에 대해 연말정산 때 5%의 세액을 공제받는다.주식에 투자해 배당소득이 있거나 주식에 투자하지 않아 이자소득이 있어도 배당 및 이자소득세를 낼 필요도 없다.저축계약기간은 1년,2년,3년,5년의 네 종류다.저축계약기간이 끝난 뒤에는 이자 및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을 내야한다. 연간 총급여의 30%를 저축할 수 있다.최고한도는 1천만원.연간 1천만원을 저축하면 연말에 50만원의 근로소득세를 감면받는 셈이어서 세금혜택은 좋다.주식투자에 소질이 있으면 가장 좋은 상품이다.주식투자를 통해 이익도 챙기고 세액공제 혜택도 있는 탓이다.하지만 주식에 관심이나 소질이 없으면 좋은 투자수단은 아니다.주식투자를 하지 않으면 이율과 세액공제를 포함해 연 8%의 수익률에 그치는 탓이다.세액공제와 배당 및 이자소득세 면세혜택을 받지만 저축 가입일로부터 1년이 지나지 않아 저축계약을 해지하면 세액을 추징당한다.가계장기저축처럼 장기간 투자해야 이점이 있다. ▷머니마켓펀드(MMF)◁ 지난달 7일부터 투신사들이 판매하는 상품이다.만기 91일짜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집중투자하므로 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다.기존 투신사의 공사채형 상품은 채권에 50% 이상,CD와 CP 등 단기 금융상품에 50% 이하 투자하는 상품이지만 MMF는 이러한 제한이 없다. 요즘처럼 CD와 CP의 수익률이 높다면 MMF의 수익률은 연 13% 이상을 올릴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그럴 가능성이 적다.따라서 6개월 이하의 단기간에 자금을 운용하는 재테크에 적합한 상품중의 하나다. ▷개별은행의 새상품◁ □명품플러스통장(보람은행) 이달까지 판매한다.가입기간은 6개월이다.최고 연 13.3%의 확정금리를 주지만 1천만원이 넘어야 가입할 수 있다.이 때의 금리는 연 13%.5천만원 이상이면 연 13.3%로 높아진다.6개월의 단기간에 목돈을 굴리기 위해서는 은행권 상품 중에는 좋은 편이나 문제는 1천만원 이상의 목돈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자수입도 그렇지만 대출도 받기를 원하면 수익률은 다소 떨어지더라도 은행에서 취급하는 연 11∼12%의 금리를 주는 예금이나 적금을 택하는 것도 지혜가 될수 있다.〈곽태헌 기자〉
  • 중앙투신 사장 김윤학씨

    중앙투자신탁(대전 소재)은 3일 이사회를 열고 김윤학 부사장(51)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김씨는 서울출신으로 72년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동양증권(주) 전무,동양투자자문(주) 대표이사를 거쳐 올초부터 중앙투자신탁 부사장으로 일해왔다.
  • 재벌 기업사냥에“쐐기”/소속금융기관 타사지분 합계 20%로 제한

    ◎초과 취득땐 재경원장관 승인 의무화 재벌그룹들이 소속 금융회사를 동원해 기업사냥에 나서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정부는 금융산업의 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보하고 편법을 동원한 재벌의 기업확장에 제동을 걸기 위해 금융기관을 이용한 합병이나 임직원의 겸임 및 영업양수 등과 같은 기업결합을 엄격히 제한키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내년 3월부터 재벌그룹에 소속된 금융기관들이 연합해 다른 회사 주식을 취득할 수 있는 한도를 설정,20%를 넘지 못하게 했다.20%이상 취득하려면 재경원장관의 승인및 공정거래위원회의 사전협의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현재 계열소속 금융기관들이 취득한 타회사 주식 합계가 20%에는 못미치더라도 5%이상일 경우에는 금융기관이 속한 기업집단이 사실상 제1 대주주일 때에도 마찬가지다. 재경원 유재한 국민저축과장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동일계열 금융기관의 타회사지분이 20%가 넘는 기업집단은 재경원장관의 승인및 공정위의 사전협의를 거친 것으로 간주되지만 더이상은 주식을 취득할 수 없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은 금융권별로 개별 금융기관에 대한 타회사 주식취득한도만 두고 있다.또 금융기관의 경우 일반기업과는 달리 현행 공정거래법에 의한 기업결합신고대상(20%이상 주식취득시)에서도 제외돼 있다. 따라서 재벌들은 마음만 먹으면 같은 계열에 있는 여러 개의 금융기관을 동원,다른 기업을 쉽게 지배할 수 있는 실정이다. 현재 개별 금융기관별 타회사 주식취득한도는 증권 5%,은행 10%,보험·단자·종금 10%(30대 재벌은 5%),투신 20% 등이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인 금융산업구조개선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반영하는 대신 공정거래법에 의한 기업결합신고대상에 금융기관을 포함시키기로 했던 당초방침은 철회키로 했다.
  • 한통주 3천억어치 14일 경쟁입찰 매각

    정부는 오는 14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통신 주식 3천억원어치(6백75만주)를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한다. 재경원 관계자는 당초 지난 3·4분기중 금년도 매각예정분 5천억원어치를 매각할 예정이었으나 증시상황을 감안,이를 3천억원으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입찰참가자격은 증시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증권회사와 투신사는 입찰을 불허하기로 했으며 낙찰받은 기관도 상장후 6개월이 될 때까지 매각을 제한하기로 했다. 입찰단위는 1천주,입찰금액은 1백원단위,입찰최저가격은 주당 4만4천5백원이며 국민은행이 매각을 대행한다.
  • 북 협박설 알려지자 분위기 급박(국감 이모저모)

    ◎“「블라디보스토크 피살」 군대응책 뭔가”­국방위/과당경쟁 폐해 등 언론개혁 당위론 제기­문체공보위 ○대책마련 위해 조기 종료 ○…2일 국방위의 국방부에 대한 감사는 북한 무장공비 침투사건과 관련,북한이 유엔사와 비서장 접촉에서 『가까운 시일안에 강력 보복하겠다』고 협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국방부와 합참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장 분위기는 급박하게 돌변했다. 이때문에 이양호 국방부장관이 대책을 논의하느라 자리를 비우면서 두차례 정회를 거듭하다가 국정감사는 이정린 차관을 상대로 계속 진행됐으나 예정보다 일찍 종료됐다. 이장관은 이날 하오 2시20분쯤 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 도중 메모를 전해받고 급히 정회를 요청했다.이장관은 20분만에 되돌아 왔으나 『대통령으로부터 지침을 받을게 있다』며 다시 정회를 요청했다가 관련부처 대책회의를 갖기 위해 자리를 떴다. 이어 배석한 김동진 합참의장과 임재문 기무사령관이 회의장을 빠져 나갔고 국방부 및 합참의 작전·정보 관계자들도 하나둘씩 자리를 비워 어수선한분위기가 계속됐다. 여야 의원들은 이장관은 대책회의를 마치고 돌아오면 북한측 발언 내용을 보고받고 북한측 발언 내용과 의도를 파악하려 했으나 이장관이 대책마련에 분주하자 이를 포기,국정감사를 서둘러 마쳤다. ○검찰 「밀실 수사실」 첫 공개 ○…서초동 검찰청사에서 열린 법제사법위 국정감사에서는 그동안 야권과 재야 일각에서 「밀실 수사실」로 불려온 11층 강력과 수사관실이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돼 눈길. 이날 수사실 공개는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이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가혹행위와 피의자 인권침해의 온상이 되고 있는 서울지검의 해괴망측한 밀실 수사실에 대해 정식으로 검증신청을 하겠다』고 제의,강재섭위원장이 이를 받아들여 이뤄졌다. 2m너비의 좁은 통로를 사이에 두고 촘촘히 마주보고 있는 이른바 「밀실수사실」은 모두 8개로 1인용 침대와 책상 하나에 걸상 두개를 갖춘 4∼5평 크기의 현대식 방이었다.방안에는 세면기와 양변기가 비치된 한평 남짓한 화장실이 딸려있었다. 안기부 1차장 출신의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피의자의 투신을 막기 위해 지하에 마련된 안기부의 특별수사실에 비해 11층이어서 뛰어내릴 염려가 있고 규격이 작아 답답한 느낌』이라면서 『특히 욕조가 없는 것이 특징』이라고 비교. ○사주·간부 재산공개 촉구 ○…공보처에 대한 문화체육공보위의 국감에서 신한국당 박종웅 의원은 유야무야 끝나버린 재벌언론사간 과당경쟁에 대해 처음부터 장기간에 걸쳐 문제점을 지적하는 「근성」을 보여 눈길. 그는 장장 72쪽이나 되는 국감질의 자료의 첫 부분에 「언론개혁은 더이상 구호가 아니다」며 언론개혁의 당위성과 시급성을 역설. 박의원은 『그동안 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여러차례 재벌언론사간의 과당경쟁의 폐해를 지적해 왔으나 아무런 반향없이 끝나버려 가슴아프다』며 그의 지론인 발행부수공사제도(ABC)의 정착,언론사 사주와 간부들의 재산공개,주요언론사 기업공개,언론사 세무조사 등을 거듭 촉구. ○중기청 업무중복 싸고 설전 ○…2일 통산위의 중소기업청 국감은 중소기업부 승격을 당론으로 정한국민회의의 파상적인 공세와 여당의 엄호사격이 맞부딪혀 치열한 공방전이 전개. 특히 지난 2월 개청후 첫 국감을 맞은 중소기업청의 업무 중복에 포화가 집중됐다.박광태 의원(국민회의)은 『업무가 통합도 안된 상태에서 재경원 등의 상급 부서에 밀려 직원들이 일할 의욕이 없는 것 같다』며 『중소기업부로 승진시켜 각부와 협의아래 중기의 애로사항을 처리하는 실질적인 조직이 돼야한다』고 포문을 열었다.박상규의원은 『중소기업청이 힘이 없는 것이 사실이 아니냐』며 목소리를 높였고 조순승 의원은 『지금의 중기청으로 중소기업을 도울수 없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하라』며 지원사격. 이우영 청장이 곤혼스러운듯 답변을 주저하자 노기태·이원복 의원(신한국당)은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중기청을 이렇게 몰아치면 어떻게 소신있게 일을 하겠느냐』며 『초대청장에게 몰아줘 일할 여건을 만들어 주자』며 반격. ○실업급여 신청 상황극 연출 ○…서울노동청에 대한 환경노동위의 국감장에서 김문수 의원(신한국당)은 자신이 은행지점장출신 명예퇴직자 역을 맡아 서울노동청 관계자들을 상대로 실업급여 신청의 까다로운 절차를 보여주는 단막극을 연출해 눈길. 김의원(실업자)이 급여 지급방법을 묻자 노동청직원은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서를 제출하라』고만 대답했으며 김의원이 『노동부에다 제출하는가,아니면 서울노동청인가』고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자 직원들은 「지방노동청 또는 산하사무소」라고 답변. 김의원은 『노동청을 알고 찾아온 나같은 사람말고 급작스레 실업을 당한 실직자들에게도 전산장치등을 통해 자동으로 실직사실이 파악돼 실업급여 신청사실이 고지되는가』고 묻자 직원들은 『그렇지 않다』고 응답.
  • 금융기관 합병 어떻게 될까

    ◎국민­외환,산업­기업,주택­장은 등 유망/부실보험사·신금 등은 정부서 권고 예상 정부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내년 3월부터 시행키로 함에 따라 금융기관의 합병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7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금융기관은 신용협동조합과 새마을금고를 포함,4백27개로 점포수 3만1천개에 임직원은 33만명에 이르고 있다.이들 가운데 우선 시중은행들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합병을 시도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가장 유망한 합병방식은 아직도 정부가 상당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은행과 외환은행간의 합병.국민은행은 소매금융에서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는데다 최대의 수신고를 자랑하고 있으며 외환은행은 국제업무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어 두 은행이 합병하게 되면 대형화를 통한 경쟁력제고가 기대되고 있다. 다음으로는 특수은행간 합병도 검토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정부가 1백% 지분을 갖고 있는 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과 최근 민영화된 주택은행,장기신용은행 등이 상호 합병의 길을 모색할 수도 있다.중소기업전담은행이면서 전국은행인 동남은행과 대동은행이 해당 지역의 지방은행과 합병하는 방안도 있을 수 있다. 소유주가 뚜렷하게 부각되고 있는 신한은행,하나은행,보람은행 등 신설은행들의 상호합병도 있을 수 있으나 아직은 소유주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실현이 어려울 전망이다. 부실금융기관으로서 자체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해 정부가 합병을 권고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융기관은 보험회사와 상호신용금고 등을 상정할 수 있다. 현재 생명보험회사 가운데 지급능력이 부족한 회사는 대신·한국·한덕·태평양·신한·중앙·태양 등 10여개의 신설생보사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이들 회사가 합병권고 대상에 포함되려면 정부나 보험보증기금 등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다고 인정,경영개선 조치를 명령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전국에 2백36개가 산재해 있는 상호신용금고의 합병도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경영난에 빠진 투신사들의 합병이나 인수도 예상할 수 있다.한국금융연구원의 양원근 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현재 자산규모와 시가총액,자본력,내부경영,지점망의 가치 등을 고려할 때 신한·조흥·국민은행 등 3개은행이 합병에서 주도권을 쥘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조흥은행의 장철훈 전무는 『선진국의 은행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대형은행간의 합병이 보다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나응찬 신한은행장은 『불필요한 전산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합병의 이익』이라고 설명했다. ◎고용조정제/금융기관 합병때 인력규모 신축조정 금융기관이 부실 금융기관을 합병 또는 인수할 경우 해고,휴직,파견,직급조정등의 방법을 통해 고용규모를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노사관계개혁위원회에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정리해고제와 비슷한 개념이다.고용조정을 할수 있는 기간은 합병 또는 인수일로부터 1년이내이며 고용조정 대상자는 노조나 근로자 대표와 협의,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선정해야 한다. 고용조정제는 제한된 범위내이긴 하지만 감원 등 고용조정의 물꼬를 튼 것이라고 할수 있다.재경원은 금융기관의 합병 및 전환에 관한 법률에 정해진 고용조정제는 노동관계법과는 별개로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 도입하는 것이기 때문에 실시에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현행의 노동관계법과 배치되는 측면도 있어 법리해석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을 소지도 있다.
  • 단기금리 급등/MMF에 돈이 몰린다/신종 고수익상품

    지난 7일부터 발매에 들어간 투자신탁회사들의 MMF(단기금융상품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요즘같이 단기금리가 오를때 더 유리한 신종 고수익 단기상품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21일 현재 1조2천9백24억원어치가 팔렸다.서울의 3개 투신사가 8천8백95억원,지방의 8개 투신사가 4천29억원어치를 팔았다. MMF는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등 단기금융상품에만 집중투자,시장실세금리를 운용수익에 최대한 반영할 수 있는 상품이다.특히 다른 고수익 단기상품에 비해 거래금액에 제한이 없어 소액 가계자금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CD와 CP의 경우 투자단위가 최저 1천만원 이상이지만 실제로는 5천만원이상 위주로 발행된다. 따라서 MMF가 발매되기 전에는 단기금리상승으로 이들상품에 투자해보고 싶어도 투자규모가 커 엄두도 못냈던 소액투자자들에게 MMF의 발매로 간접적인 투자의 길을 터준 것이다. 입출금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할 수 있고 예치기간도 제한이 없다. 단 가입후 30일 이내에 돈을 찾아가려면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30일 미만일 때 환매수수료는 0.5%,신탁보수료 1.3%로 신단기공사채와 같다. 투신사들의 MMF 예상수익률은 투자대상이 되는 CD, CP등의 금리 수준인데 이들의 금리가 추석을 앞두고 20일 현재 14.45%,14.8%까지 상승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적어도 13.5­14%는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는 12%수준인 단기공사채형과 13­13.5%인 장기공사채형보다 높은 것이다. 또 기존 투신사들의 신단기 공사채형 상품의 경우 채권에 50%이상,CD, CP 등 유동성자산에 50% 이하 투자하도록 제한하고 있다.그러나 MMF는 만기 1년이하인 채권에 1백%까지 투자할 수 있다.따라서 기존의 단기상품은 금리상승후 안정시기에 적합하고 MMF는 단기금리가 급등하는 경우 실세금리를 탄력적으로 반영할 수 있어 요즘같은 시기에 유리하다는 것이 한국투자신탁측의 설명이다. MMF에 가입하려면 일반 예금에 가입할 때처럼 실명확인을 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여권과 도장을 갖고 투신사에 가면 된다. 한편 90년대초 MMF를 도입한 일본에서는 전체 금융상품중 MMF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를 넘을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특히 일본과 미국의 경우 증시가좋지 않을때 신탁상품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상품이 MMF라고 한다.
  • 근로자 주식저축·가계장기투자신탁/새로나올 절세상품

    ◎예외없는 종합과세시대/“절세상품“ 중순부터 판매 개시/근로자 주식저축­저축불입액 5% 연말정산때 세액공제 최고 50만원 혜택/가계장기투자신탁­3년이상 가입할 경우 이자·배당소득 3,600만원까지 면제 가계장기저축과 함께 근로자주식저축이 다음달 중순부터 시판된다. 증권사와 투신사에서 판매할 상품내용과 효과적인 운용방법을 알아본다. ▷근로자주식저축◁ 모든 증권사에서 팔게 될 근로자주식저축은 저축기간이 1년이상 5년이하로 1년 2년 3년 5년 등 4종류가 있다.투자대상은 주식으로 한정되며 저축한도는 연간 총급여의 30%(1천만원 한도). 저축불입액의 5%를 연말정산때 세액공제해줘 최고 50만원까지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이자.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비과세된다.이같은 세금우대혜택은 내년 12월31일까지 불입분에 한해서만 적용된다. 연간 총급여액의 산출방법은 소득세법에 따라 환산하는 데 근로자주식저축계약 당시까지 근속기간이 1년이 넘을 경우에는 직전월까지 1년간의 총급여액을, 1개월이상 1년미만 근속인 경우에는 근속월수에 대한 총급여액을 연으로 환산한 금액을, 그리고 1개월 미만 근속한 경우에는 계약일이 속한 달에 받거나 받기로 한 총급여액을 연으로 환산한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근로자주식저축은 다른 금융권의 세금우대상품과는 달리 저축한 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에 큰 차이가 생긴다.시황이 좋지않아 주식투자를 꺼려 1년간 예치만 해놓을 경우 연 3%의 이율이 보장,연8%(세액공제 포함)의 수익률로 은행권의 가계장기저축에 비해 불리하다. 따라서 돈을 묻어두려는 사람에게는 불리하다. 그러나 주식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12월 결산법인들 대부분이 연말에 배당을 실시한다는 점을 고려,배당률이 높은 상장사를 골라 배당투자를 노려봄직하다. 올해안에만 주식을 사두면 내년 2월 주총때 보유기간과 상관없이 배당을 받게 된다. 배당투자시에는 지난해를 비롯, 최근 2∼3년간의 배당률 현황과 올 상반기 영업실적을 살핀 뒤 투자종목을 선택하는 게 좋다. 배당투자의 맹점은 연초배당락에 따른 주가하락이다. 따라서 해당종목의 주가가 배당락 이후 연초에얼마나 빨리 회복하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연초장세가 탄력적이고 배당률이 높은 종목은 대체로 연말에 주가오름폭이 상대적으로 커 배당락에 따른 손실을 보존할 수도 있다.특히 우선주의 경우 주가는 보통주보다 싼 반면 배당률이 1%포인트 가량 높아 눈여겨볼 만하다는게 증권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신주투자도 고려해볼 만하다.상법개정으로 신주가 구주로 통합돼 내년부터 배당이 되기 때문에 올해안에 신. 구주의 가격차가 큰 종목을 골라 투자하면 연초 구주의 배당락을 감안하더라도 일정 수준의 수익을 낼 수 있다. ▷가계장기투자신탁◁ 투신사들이 판매하게 될 비과세 상품이다.기존 투신사들은 주식형과 채권형 수익증권저축을 모두 취급하며,신설 투신사도 주식형 가계장기저축상품을 취급한다.가입기간은 3년 이상이며 3년일 경우 저축한도는 3천6백만원이다. 3년이전에 해약할 경우 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 당연히 과세된다. 투신업계는 1가구 1통장으로 가입이 제한됐기 때문에 전 금융권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질 것에 대비,고객유치 전략마련에 부심하다.은행들은 대출과 연관된 상품을 팔지 못하도록 했지만 암암리에 대출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 고객들을 유치할 것으로 보이며 보험사들은 각종 보장기능을 갖고 있어 나름대로 강점을 갖고 있다. 투신사로서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 수익률 차별화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투신사의 기존 수익증권중 공사채형의 수익률은 평균 연12%에 이른다.따라서 이보다 높은 연 12.5%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을 개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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