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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평계열 한남투신에 5,000억원 지원키로

    거평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거평 주력 계열사인 한남투자신탁증권에서 이틀째 환매사태가 계속됐다.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12일 한남투신에서 2천2백억원의 수탁자금이 빠져나간 데 이어 이날도 4조4천억원이 인출됐다.한남투신의 총 수탁고 4조4천억원의 9%에 해당된다.羅善柱 거평그룹 회장은 환매사태를 막기 위해 1천억원을 증자하겠다고 밝혔으며 투신협회도 긴급회의를 열고 한남투신에 5천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 사채 등 투자땐 신용등급 활용/17개 투신사,韓信評과 계약

    기업의 신용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기업어음(CP)이나 채권에투자할 때 보증의 유무(有無)보다 발행기관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삼으려는 기관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동양 한남 등 17개 투자신탁 및 투자신탁운용회사들은 12일 한국신용평가와 회사채 등을 살 때 한신평이 평가한 신용등급을 적극 활용키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에 따라 이들 투신사는 신탁재산 투자운용 지침을 새로 만들어 채권의 유형별로 신용 등급과 연계한 매입기준 및 한도를 설정했다.
  • 대한투신­JP모건 업무제휴

    대한투자신탁이 미국의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대한투신은 1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JP모건과 ‘전략적 업무협약’조인식을 갖고 회사 재무구조에 대한 자문과 선진 금융기법의 도입,뮤추얼펀드공동 개발,외자유치 등에 대해 서로 협조키로 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JP모건은 대한투신의 임직원을 뉴욕 본사로 초청,선진 경영기법과 회계 투명성제고를 위한 감사시스템,리스크 관리기법 등에 대한 협의와 조언을 제공하는 한편 대한투신의 재무상태를 평가하고 구조조정 계획을 공동추진하게 된다.
  • 투신사 보유 유가증권 올 6조5,000억어치 처분

    ◎7개사 자구계획서 한국 대한 국민 동양 제일 한남 중앙 등 7개 투자신탁회사들은 13조원에 이르는 차입금을 줄이기 위해 올 회계연도중 6조5천억원어치의 보유 유가증권을 처분키로 했다. 7개 투신이 증권감독원에 낸 자구계획서에 따르면 올 회계연도가 끝나는 99년 3월말까지 미(未)매각 수익증권 3조7천9백83억원,주식 1조1천6백66억원,채권 1조5천7백82억원 어치를 팔아 총 6조5천4백31억원의 차입금 축소재원을 마련키로 했다.이 자금으로 신탁재산을 고유재산으로 돌려 사용한 연계차입금(브리지콜) 9조9천10억원중 21.7%인 2조1천5백13억원을 6월말까지 갚고,99년 3월말에는 상환비율을 48.5%까지 높여 차입금 규모를 5조9백91억원으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업무용과 비업무용 부동산을 팔아 4천2백47억원을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며,특히 한국 국민 한남 중앙 등 4개 투신사는 본사 사옥을 매각한다는 계획을 제출했다.
  • ‘일본의 서태지’ 히데 자살 큰 파문

    ◎“오빠 따라서…” 10대 잇단 자살 【도쿄=姜錫珍 특파원】 일본 록스타 히데(33)의 자살에 충격을 받은 10대 소녀 팬들이 잇따라 모방자살을 기도하는 등 ‘히데 자살’이 일본의 청소년들사이에 큰 파문을 던지고 있다. 지난해 해체된 록그룹 ‘X­저팬’의 리드 기타리스트인 히데(본명 마쓰모토 히데토)는 지난 2일 도쿄 자택에서 유서도 남기지 않은 채 돌연 목을 매 자살,팬들을 경악시켰다. 히데가 자살한 다음날인 3일 히로시마의 14세 소녀가 “히데씨의 뒤를 따르겠다”는 글을 남기고 목매 자살했다.같은 날 오사카에서는 17세 소녀가 가족과 함께 머무르던 호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4일에는 도쿄의 14세 소녀가 히데처럼 목매 자살했고 같은 날 도쿄 인근의 지바시에서는 히데의 이름이 인쇄된 T셔츠를 입은 18세 소녀가 육교에서 투신,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히데 측근들은 히데의 자살을 모방하지 말라고 호소하고 나섰다.
  • 한국·대한투신 하반기 제3자 매각

    ◎삼성·LG·대우 등서 인수 채비/재경부 “대기업 인수 쉽게 지분제한 규정 철폐” 한국투자신탁과 대한투자신탁이 하반기에 제3자에 매각될 전망이다.정부는 기존 투신사에 대한 지분제한(최고 15∼30%) 규정을 상반기에고쳐 제3자가 한투와 대투를 인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성LG 대우 등 주요 대그룹이 한투와 대투 인수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인다. 1일 재정경제부와 투신업계에 따르면 한투와 대투의 대주주들인 금융기관들은 하반기에 지분을 처분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재경부 관계자는 “대그룹의 구조조정이 상반기에 일단락되면 하반기에는 한투와 대투 인수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대그룹들이 한투와 대투를 쉽게 인수할 수있도록 투신사의 지분제한 규정을 없앤다는 방침이다. 현재 투신업법에 서울에 본사를 둔 한투와 대투의 경우 특정그룹은 15%,지방에 본사를 둔 투신사의 경우는 30% 이상 지분을 갖지 못하게 돼 있다.지분 제한을 없애기로 한 것은 금융시장 개방에다 앞으로 외국인들이 투신사를 자유롭게 설립하거나 인수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한투의 자본금은 2천억원이며 상업은행과 조흥은행 서울은행의 지분율이각각 9.9%다.제일은행은 9.45%,한일은행은 8%여서 5개 은행의 지분율만 47.15%에 이른다.증권사 중에는 LG증권이 7.15%로 가장 높고 대우증권의 지분율이 6.75%다.대투의 자본금도 2천억원이며 서울은행 조흥은행 상업은행 대우증권의 지분율이 각각 9.9%다. 은행들이 투신사 지분을 처분하려는 것은 재무구조를 개선해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려는 측면이 있다.일부 은행들이 지난 달 30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한 정상화계획에는 투신사의 지분정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해 3월 현대그룹은 동서 동양 유화 서울 대우증권 등 5개증권사로부터 국민투자신탁 증권(전 국민투신) 8백28만주(34.52%)를 약 1천2백억원에 인수해 지분율을 44.52%로 높이며 제1주주가 됐었다.
  • 외환투신운용 사장 金時永씨

    외환투자신탁운용은 27일 공석 중인 대표이사 후임에 金時永 부사장을 선임했다.
  • 7개 투신 자구계획 30일까지 제출 요구/증권감독원

    【李順女 기자】 증권감독원은 21일 한국투자신탁 등 7개 투신사에 대해 오는30일까지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자구계획은 실행가능한 사항을 대상으로 세부적으로 수립하고 향후 1년간의 월별 이행계획을 작성토록 하고 자구계획서 제출시 이행가능성을 확인할수 있는 관련 증빙서류를 첨부토록 했다.이행실적은 분기별로 보고토록 했다.
  • 동서證 美 투신에 매각

    ◎국내 금융사로 처음… 2억5,000만弗에 계약 영업정지 중인 동서증권이 미국계 투자신탁회사인 호라이즌 홀딩스에 인수된다.외국계 기업이 국내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것은 처음이다. 동서증권은 20일 조세회피지역인 카리브해 연안에 있는 미국계 호라이즌 홀딩스사에 2억5천만달러(약 3천5백3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호라이즌 홀딩스사는 동서증권 주식지분의 51% 이상을 확보해 대주주로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호라이즌 홀딩스사는 1백20억 달러의 자산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환,부동산,귀금속 등에 투자하는 프라이빗(개인) 펀드로 알려졌다.호라이즌 홀딩스사는 동서증권의 자본금을 감자(減資)한 뒤 5백30억원을 출자하고 동서증권이 발행하는 9백억원 규모의 후(後)순위 전환사채를 인수할 계획이다.또 연내에 동서증권이 보유중인 2천1백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사들여 추가적으로 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다. 동서증권측은 금융감독위원회의 영업재개 결정이 내려지는 대로 내달 중순 이후 영업을 다시 시작하며 연말까지 영업용 순자본비율도 25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금융상품/과장광고 강력 규제

    ◎확정금리상품 연간 수익률 반드시 명시/위반땐 판매중지·사과광고 등 엄중 제재 은행 증권 투신사 등 금융기관들은 앞으로 각종 금융상품을 광고·선전할 때 금리와 관련된 사항은 물론 거래제한사항,광고내용의 유효기간 등을 명시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李容根 상임위원 주재로 ‘금융상품 과장광고 근절대책회의’를 열어 최근 금융권의 고금리보장 상품 허위·과대광고 및 과당판매경쟁 행위에 대해 강력한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들은 상품광고를 할 때 변동금리 또는 실적배당 상품의 경우 적용금리 결정방법과 함께 금리 하락 시에는 투자자가 수익률 하락을 감수하게 됨을 밝히고 확정금리 상품은 연간 수익률을 명시해야 한다. 또 ▲수수료와 거래제한 사항 ▲중도해지 및 만기시의 처리방법 ▲보너스내용 ▲이자지급 시기 및 방법 ▲광고내용의 유효기간 ▲세금우대내용 등도 명시토록 했다. 이같은 규제는 언론매체를 통한 광고 뿐 아니라 상품설명서,옥내외 게시물,소책자나 전단,각종 안내문 등에 모두 적용된다.금감위는 또 금융기관 별로 금융상품광고를 사전심의하는 내부 통제장치를 마련토록 하는 한편 앞으로 과장광고 행위를 중점 검사항목으로 지정,적발시 사과광고를 내도록 하고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지시키는 등 엄중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 心理學 봉사대/崔弘運 논설위원(외언내언)

    올 상반기에 1백50만명,연말까지는 2백만명 이상의 실직자가 발생할 것이라는 민간 경제연구소의 예측이 아니더라도 지금 우리는 이미 고실업(高失業) 사태의 격랑(激浪)에 허우적거리고 있다.하루 1만명 이상의 직장인들이 청천벽력(靑天霹靂)과도 같은 해고통고를 받고 거리로 내몰리는 이 혹독한 현실을 그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직장을 잃고 가정에서마저 찬밥 신세가 된 실직자들은 가족들을 친척집에 맡겨둔 채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거나 지하도에서 잠을 자며 거리를 헤매고 있다.그들의 방황하는 모습이 우리의 가슴을 찢는다. 가장(家長)이 실직한 집은 일시적인 방황으로 끝나지 않고 가정파탄으로 이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 자주 목격하게 된다.청소년 가출과 자살,범죄증가에서부터 이혼과 가정내 폭력,일가족 집단자살 등 생각지도 못하던 비극이 하루에도 수십건씩 발생하고 있다.IMF 한파가 시작된 지난 해 11월 부터올 1월까지 재판에 회부된 청소년 사건이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한 2천390건이나 된다는 서울가정법원의집계는 우리의 현실이 어떠한지를 잘 나타내 준다.서울 강남경찰서의 경우 지난 1∼2월에 12건의 자살사건을 처리해 월평균 2건이던 지난 해보다 3배나 늘었으며 서울 영등포 수상구조대가 관할하는 한강지역에서 투신자살하는 사례도 1월 5건,2월 8건으로 지난 해의 월 2∼3건에 비해 급증했다.대공황(大恐慌)이 있었던 미국의 1930년대를 연상케 하는 현상이 지금 우리 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7조9천억원의 실업대책 재원을 조성해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으나 미흡하기는 마찬가지다.경제적 측면의 대책도 물론 중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정신적인 공황이다.갑자기 해고되면서 사회적인 지위도 함께 상실한데서 오는 좌절감과 분노는 가정의 와해로 이어지고 결국 치유할 수 없는 사회병리현상으로 누적되는 것이다. 전국의 대학과 연구소 등의 교수·전문가 300여명이 ‘심리학 자원봉사대’를 결성,실직자들과 1대 1 상담에 나섰다는 소식은 그래서 더욱 반갑다.실직자들과 함께 아픔을 나누고 이성적이며 건설적인 사고(思考)로 재기의 길을찾아주기 위해서다.실업 그 자체보다 삶의 의욕을 포기하는 것이 훨씬 더 큰 불행을 자초한다는 사실을 심리학도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 실세금리 하향… 곧 15%선 진입

    ◎환율 1,300원대 안정세/외평채 40억달러 발행/경상수지 4개월째 흑자/정부 ‘원금보장 상한제’ 도입… 고금리 방지/예금금리 내리고 고수익 상품은 판매 중단 올 상반기 내에 실세금리(회사채 유통수익률)를 15%선으로 낮추려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우선 금리에 영향을 미치는 달러에 대한 원화환율이 1천300원대에서 안정세를 보이는데다 정부와 금융권 모두 금리인하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지난 주 달러(외화)표시 외국환평형기금 40억달러를 발행하고 지난 해 12월이후 4개월째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외환보유고에 여유도 생긴 게 금리인하에는 청신호다. ▷당정 움직임◁ 정부는 15일부터 국제통화기금(IMF)과의 2·4분기(4∼6월) 협의에서 금리문제를 본격 논의해 상반기 중 회사채 유통수익률(금리)을 연 15%선까지 낮출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지난 달 후반부터 금리는 하향 안정세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환율이 1천400원대로 떨어지면서 하루짜리 콜금리는 22∼23%로 낮아졌다.이달 들어 콜금리는 더 떨어지고 있다.13일에는 20.3%로 낮아졌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정부와 여당은 금리안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금융기관이 부도(파산)가 날 경우 원금(예금)중 일부만을 보장해주는 ‘원금보장 상한제’도입을 추진하는 게 대표적이다.정부가 2000년 말까지는 원금과 이자 전액을 보장해주겠다고 발표한 것을 일부 금융기관들이 ‘악용’해 고금리를 부추기는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최근 金大中 대통령도 상반기내에 실세금리가 15%선으로 낮아지도록 하라는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李揆成 재정경제부 장관은 “지나친 예금금리 경쟁을 자제하도록 해 대출금리 하락을 유도하겠다”면서 강한 금리인하 의지를 밝히고 있다. ▷금융기관 금리인하◁ 한국 대한 국민투자신탁 등 3대 투신사는 13일 앞으로 연 20% 이상의 수익률을 보장해 주는 고수익 투신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산업은행도 이날 산업금융채권(산금채) 발행금리를 0.5%포인트씩 내렸다.기업은행도 1년 만기 중소기업 금융채권의 실효수익률을 연 18.50%에서 18.10%로 내렸다. 다른 시중은행들의 예금금리도 소문없이 떨어지고 있다.보람은행은 1월 말만해도 일복리 탄탄정기예금(1년)의 금리가 19.5%였지만 13일에는 17.2%로 떨어졌다.한일은행의 지난 달말 기준 연 19%였던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는 19%였지만 18.2%로 낮아졌다.다른 시중은행들도 비슷한 추세다.예금금리 인하는 대출금리 인하로 이어질 게 확실하다. ▷해외물도 금리하락◁ 외평채의 성공적인 발행과 신인도 향상으로 해외 한국물의 금리도 떨어지고(채권가격은 오르고) 있다.8일 발행한 10년 만기 외평채금리는 발행당시 미국 재무부채권(TB)에 3.55%를 더한 수준이었으나 9일에는 3.30%로 0.25% 포인트 낮아졌다.
  • “제2금융권 37개사 정리해야”/금융연구원 발표

    ◎금융기관 구조조정 비용 총 63조/“BIS 기준 4% 밑도는 은행 강제합병 필요” 금융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증권·보험·리스사 등 제2금융권에서만 37개 사가 정리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또 지난 해 연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6% 미만으로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6개 은행의 경우 이 달 말 이후 수신금리제한·경영진 교체 등의 조치를 취하고,자기자본비율이 4% 밑으로 떨어질 경우 강제합병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방식의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추진할 경우 총 63조원의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추정됐다.그러나 이를 전액 국채로 조달할 경우 재정부담은 1백10조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공기업 매각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금융연구원은 13일 발표한 ‘금융산업 구조조정 방안’에서 이미 추진 중인 은행·종금사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리스 증권 보험 보증보험사를,올 하반기에는 투신사를,내년 말까지는 나머지 금융기관 순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경영개선조치를 받은 6개 은행의 경우 자기자본비율이 2% 이상 4% 미만이면 강제합병을,0% 이상 2% 미만은 취득 및 승계를,0% 미만은 청산방식을 각각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산업은행은 장기설비금융 위주에서 기업투자 및 국제금융 등에 특화된 ‘국제투자은행’으로의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제일·서울은행의 민영화와 관련,민영화 목표를 정부가 출자한 1조5천억원의 회수에 두기보다 외자도입 및 외국경영능력 도입을 통한 금융시장 안정화에 두는 것이 국민경제 측면에서 합리적이라고 했다.이를 위해 매각 예정가를 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입찰자에 한정해 낙찰하는 것보다 입찰 당시 시장가격으로 매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융권별 구조조정 대상은 증권사 4개 이내,보험사 19개,리스사 14개 사로 각각 예상됐다.
  • 예금 원금보장 상한제 검토/금융기관 고금리경쟁 막게/정부

    【郭太憲 기자】 정부가 파산한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고객이 맡긴 원금(예금)중 일부만 보장해주는 이른바 ‘원금보장 상한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일부 금융기관이 2000년까지 원금과 이자가 보장된다는 점을 악용해 예금금리를 높여 고객을 유치,고금리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이 제도를 도입하더라도 기존 예금에 대해서는 원금 전액을 보장해주고 신규 가입분에 대해서만 적용할 방침이다. 12일 재정경제부와 국민회의 자민련 등에 따르면 고객들에 대한 원금보장이 고금리를 부추기는 주 원인이라고 보고 원금 보장액의 상한선을 두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은행 증권 투신사 등 일부 금융기관에서는 정부가 오는 2000년 말까지는 원금과 이자를 전액 보장해준다고 발표한 것을 악용,연 20% 안팎의 고금리로 예·적금을 유치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기관간 예금금리 경쟁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대출금리도 낮아지질 않고 있다.특히 기업들의 자금부담이 커지고 있다.따라서 시중 실세금리의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원금보장 상한제를 둘 필요가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정부는 IMF사태에 따라 부실한 금융기관의 고객예금이 빠져나가 李揆成 재경부장관은 지난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금융기관간 예금금리 경쟁을 자제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金大中 대통령도 시중 실세금리를 상반기 중 15%대로 낮출 수 있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현재 회사채의 금리(수익률)는 연 17∼18%다.
  • “자생력 없는 금융기관 즉각 폐쇄”/재경부

    ◎은행·보험 등 10여개사 하반기 정리 가능성/생버사도 8월까지 증자못하면 영업취소 정부는 금융기관 구조조정과 관련해 은행 보험 증권사 등에 대해서도 자구노력이 미흡하거나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종금사처럼 즉각 영업인가를 취소할 방침이다.현재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실이 공동으로 이같은 구조조정안을 논의중이다. 9일 재정경제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IMF가 부실 금융기관의 폐쇄를 거듭요구하고 있는데다 대외신인도 제고차원에서도 강력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판단,부실 금융기관은 1차적으로 시장에서 퇴출시키기로 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기본방향은 자생력이 없는 금융기관에 대해서는 즉각 폐쇄하는 것이며 IMF도 이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은행과 보험 증권도 조정대상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종금사와 투신사에 이어 곧 리스사와 증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단행될 에정이며 하반기에는 은행과 보험사 가운데 부실정도가 심한 10여개는 시장에서 퇴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지난 해 말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지키지 못한 은행은12개이며 이들은 이달 말까지 금감위에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내야 한다.정부는 종금사의 경우처럼 은행이 제출한 재무개선계획이 실현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은행평가윈원회 등의 심사와 개별 청문회 등의 절차를 거쳐 폐쇄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생보사의 경우도 8월 말까지 증자명령을 이행하지 못하면 영업을 취소하거나 합병명령을 내리는 등 구조조정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종금사의 경우 2∼3월에 13개를 폐쇄시켰으나 6월 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6%를 충족시키는 종금사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고 추가적인 인가취소를 고려하고 있다.
  • 금융·보험업 독과점도 규제/공정위,관련법 개정… 내년부터 시행

    ◎공정법 적용… 가격남용·진입방해 등 감시 강화 내년부터 은행 증권 보험 투자신탁 등 금융업도 독과점업체(시장지배적 사업자)로 지정되는 등 금융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감시가보다 강화된다. 8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그 동안 독과점 사업자 선정에서 제외됐던 금융업도 내년부터는 독과점 사업자로 선정하는 내용으로 공정거래법을 개정할 방침이다.재정경제부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된다.공정위는 금융산업도 다른 분야와 같이 경쟁측면에서 공정거래법을 적용받는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하고 재경부의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21세기를 앞두고 금융업도 공정거래를 위반할 경우 제재를 보다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에서 금융업도 독과점 사업자에 선정하기로 방침을 정한 것이다. 공정거래법상 독과점사업자로 지정된 회사는 가격남용이나 진입방해 등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할 경우 규제를 받는다.현재는 1개사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거나 3개사의 점유율 합계가 75%를 넘을 경우 독과점사업자로 규정된다.지난 1월 181개사가 독과점업체로 지정됐다.공정위는 특히 독과점사업자에 대해서는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공정위는 상반기 내에 은행 증권보험 투신 등 금융업의 업종별로 시장조사를 할 방침이다.금융업이 독과점사업체로 되면 삼성생명 교보생명 대한생명 삼성화재 대우증권 한국투신 대한투신 등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금융업은 공정거래법의 적용보다는 감독당국과 은행법 등 개별법 차원에서 주로 관리돼왔다.지난 81년 공정거래법이 제정됐을 때에는 금융업은 특수분야로 간주돼 공정거래법에 포함되지 않았다. 당시 재무부(현 재경부)는 금융업이 공정거래법의 적용을 받는 것에 반대했다.그 뒤 금융업의 일반 불공정행위나 기업결합 등은 포함됐지만 독과점 업체로 지정되는 것은 예외로 인정됐다.지난 달 환전(換錢)수수료를 담합해서 올린 은행에 대해 과징금을 물린 게 금융기관에게 담합을 적용한 첫 사례로 꼽힐 정도로 금융업은 공정거래법의 ‘성역’으로 분류돼 왔다. 공정위가 금융업도 독과점업체로 지정하려는 것은 金大中 대통령이 지난달 공정위의 업무보고를 통해 금융업의 부당한 경쟁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라는 지시를 내릴 것과 무관치 않다.공정위는 금융업의 수수료 담합행위를 조사하는 등 앞으로 금융업에 대한 감시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 “부채 못줄이면 부실기업 처리”/李憲宰 금감위장

    ◎재벌 내년말까지 200%로 낮춰야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일 “내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내로 축소하지 못하는 대기업은 부실기업으로 간주,처리하겠다”고 밝혔다. 李위원장은 이날 상오 취임식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늦어도 내년말까지는 대기업들의 재무구조가 국제적인 수준에 근접해야 한다”며 “이를 충족하지 못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더이상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부실기업을 정리한다는 차원에서 시장원리에 따라 접근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대기업의 구조조정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부실상태를 그대로 끌고가는 은행에 대해서도 시장에서 퇴출을 강요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李위원장은 현실적으로 내년말까지 이같은 부채비율감축이 어렵다는 기업들의 반발과 관련,“재벌이 과거의 연장선상에서 해법을 찾으려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라며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근본적인 발상의 전환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재벌개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시했다. 李위원장은 또 은행의 주인 찾아주기는 특정재벌이나 특정인이 은행을 갖도록 하는 일률적인 차원이 아니라 해당은행의 경영권을 안정시킬 수 있는 체제를 갖추도록 한다는 취지에서 선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부실은행에 대한 구조조정도 단순히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만을 기준으로 삼지않고 은행 최고 경영진의 경영능력과 리더쉽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키로 했다. 자기자본비율만을 시장퇴출의 준거로 삼았을때 발생할 수 있는 무분별한 대출억제 여신회수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서다.李위원장은 그러나 부실정도가 심각한 투신사와 증권사의 구조조정방침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은행·종금사에 이은 구체적 구조조정 계획이 수립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 ‘청소년 대화의 광장’ 김지은씨

    ◎“사춘기 이성·성적고민 전화주세요”/청소년 집단·개인상담에 심리검사도 “사춘기 이성문제나 학교 성적문제 등 고민에 빠졌을 때는 다이얼을 돌려 주세요” ‘청소년 대화의 광장’의 김지은씨(32·여). 김씨는 1평 남짓한 상담실 공간에서 매일 걸려오는 청소년들의 고민을 전화로 해결해주는 청소년 상담원이다. 이성문제부터 가출문제,학교성적 및 적응,대인관계 등 사춘기를 맞은 청소년의 고민을 언니와 누나처럼 다정하게 풀어준다. 김씨는 “최근 들어 여중생 집단투신자살 등 청소년들의 행동이 즉흥적이고 극단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는 어른들의 무관심이 만들어 낸 청소년 문제의 한 단면”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김씨는 대부분의 전화 상담을 면접상담으로 이끌어 낸다. 전화상담 결과에 따라 부모와 함께 자녀 문제를 토론하거나 개인 면접상담을 한다.또 친구사귀기 집단과 싸이코드라마집단 등으로 나눠 집단 상담을 실시하거나 청소년 부모집단 상담 등 체계적인 방법을 적용한다. 이와 함께 모든 상담자의 성격과 흥미,진로 등각종 성격·적성 검사에 따라 상담방법을 달리한다. 김씨는 지난 91년 서울대에서 심리학 석사를 받은 뒤 아주대 학생상담센터 상담원을 거쳐 이곳에서 6년째 상담원 활동을 하고 있다. ‘청소년 대화의 광장’은 지난 90년 설립,현재 40여명의 전문상담인들이 청소년들의 전화,집단,개인상담을 하며 심리검사까지 맡고 있다. 이곳에서는 일주일에 4백여건의 전화상담과 3백여건의 개인상담이 이뤄진다.상담시간은 평일 상오 9시부터 하오 9시.(02)730­2000,231­2000
  • 가출 10대 2명 동반자살/도심빌딩 옥상서 목매

    지난 달 25일 여중생 4명이 아파트에서 동반 투신자살한데 이어 가출한 10대 2명이 도심 빌딩 옥상에서 또다시 목을 매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달 31일 하오 4시3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6가 계림빌딩 16층 옥상에서 金모군(16·경기 안양시 비산동)과 金군의 친구로 보이는 10대 남자 1명이 물탱크에 목을 매 동반자살했다. 이 건물 15층 식당 종업원 金모군(18·경기 부천시 원미구 상동)은 “담배꽁초를 줍기 위해 옥상에 올라가 보니 두 사람이 3m 간격을 두고 4m 높이의 옥상 물탱크에 나이론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숨진 金군의 주머니에서는 ‘세상이 못마땅하다.어머님 아버님 죄송합니다.친구들아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 ‘금융산업 새틀짜기’ 시도 예정/내일 출범 금감위 역할과 운영

    ◎금융권 통합감독… 감사원·공정위 기능 분담/민간전문가 영입… 기구·직원구성 수시 조정 은행 증권 보험 투신 등 전 금융기관을 통합적으로 감독할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달 1일 공식 출범한다.지난 6일 李憲宰 위원장이 임명된 이후 한달여만에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금감위는 태스크포스(실무팀)위주의 유연한 조직을 기본 틀로 삼고 있다.이는 조직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과제중심으로 조직을 구성,촌각을 다투는 시급한 금융정책을 효율적으로 의결하고 집행하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금감위의 기구표와 직원구성은 시시때때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금감위의 사무조직은 4개 태스크포스팀과 기획 총무 의사(議事)를 담당할 기획행정실,국제통화기금(IMF)와의 합의에 따라 설치된 구조조정기획단으로 구성된다.기획행정실과 구조조정기획단은 상시조직이다. 통합기획조정팀은 기획조정 업무와 민원창구 통합을 맡으면서 감사원과 공정거래위의 기능을 분담한다.금융관행개선팀은 금융기관들의 중개기능 회복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감독기구경영개선팀은 감독기관의 조직·기능 재정립을 담당한다.감독업무개선팀은 각종 감독규정을 통폐합하고 감독기구의 선진화를 위한 방안 등을 추진하게 된다.延元泳 재경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구조조정기획단은 IMF의 조언을 받아 대대적인 금융산업의 새틀짜기를 시도할 예정이다. 조직원 구성에서 특이한 점은 민간전문가를 대거 영입했다는 점.금융관행개선팀과 감독기구경영개선팀의 팀장을 각각 외부 연구소의 연구위원에게 맡겼으며 한국신용평가 실장을 통합기획조정팀의 매크로팀장으로 초빙했다. 기존의 설립준비단 인원을 그대로 이어받게 될 기획행정실은 총무과 기획과 의사과 등 3개과로 운영될 예정.그러나 한국은행 증감원 보감원 노동조합은 이에 대해 “李위원장이 공무원위주의 사무국을 설치하지 않겠다고 해놓고서 사실상의 사무국역할을 하는 기획행정실을 만든 것은 신관치금융행태”라고 크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금감위의 업무는 지난 25일 재경부가 확정한 금감위 금융감독원의 업무분장안에 따라 금융기관의 건전성 감독 등 금융감독업무를 담당하는 것으로 교통정리가 됐다.금융업의 신규진출 및 퇴출은 재경부가,자료요구 및 검사분쟁조정업무는 금감원이 각각 맡게 됐다.그러나 이러한 업무분장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금융정책을 시행하는 과정에서 재경부 한은 등과 업무영역이 겹칠 소지가 많은 데다 금감위내부에서도 증권선물위원회와 금감위의 역할분담이 명확하지 않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금감위가 일단 출범하기는 하지만 제대로 자리를 잡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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