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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흔들리는 금융시장 ‘장기금리 치솟는다’

    저금리 시대가 끝났는가. 최근 금융시장의 불안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단기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되는 반면 장기금리가 뛰는 현상이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수개월간 5%밑에서 안정되고 있다. 장기금리인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6월말 8%선 미만에서 7월이후 뛰기 시작해 지난 10일 한때 10%를 넘는 등 지난해 말 이후 최고수준에 달한다.장기금리의 상승 이유는 무엇보다 대우 사태의 해결 지연때문이다.대우 계열사회사채에 대한 불신→투자신탁 수익률 하락 우려 →투자신탁 수익증권 환매→투신사 자금난 →투신사의 회사채 매입기피 등의 연쇄과정으로 회사채 수익률이 올라간(값이 하락한)것이다. 금융시장 불안이 여전,돈을 장기간 돌리는 것은 기피하고 단기로만 놀려 부동자금화하는 양상이 뚜렷하다. 정부 당국자들은 “최근 회사채 금리는 적어도 1%포인트 정도 적정선 이상으로 과잉 상승했다”고 지적했다.따라서 대우그룹 구조조정이 가시화,투자자의 불안심리를 안정시켜야 회사채 수익률의 정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한 당국자는“과잉 상승한 수익률이 내려도 올초와 같은 저금리는 물건너갔다”고 분석했다.올해 경제성장률 6∼7%,물가상승률 2%선에다 채권의리스크를 감안하면 이론적으로 장기금리는 9%선이 적정하다는 계산이다.따라서 앞으로 대우사태의 쇼크가 가시더라도 경제회복이 본격화되면서 금리 상승 압박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문제는 현재 기업들의 금융권 빚이 800조원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작년말보다 1∼2%포인트의 금리 상승은 바로 수조원에 달하는 금융비용의 추가 부담을 뜻한다.한창 구조조정을 하는 기업들로서는 힘에 부치는 일이다. 따라서 정부는 저금리 기조 방침을 거듭 밝히고 있다.한국은행이 외환부문에서 터지는 돈을 통화안정증권으로 빨아들이고 있지만 본원통화량(돈을 찍어내는 양+금융기관의 한국은행 예치금)은 20조원 수준으로 넉넉하게 유지할방침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막판 진통 거듭 大宇 구조조정

    대우가 대우증권 매각에 원칙적으로 합의했으나 매각시한을 연내로 못박지말자는 새 카드를 들고 나왔다. 벼랑에 몰린 대우가 마지막 버티기를 하는 양상이다.그러나 정부의 조기매각방침이 워낙 완강해 대우의 새 카드가 실효를 거두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대우는 또 ㈜대우 건설부문을 경남기업과 합병해 계열분리후 3자 매각하려는 정부측 방안에 대해선 계열분리후 우호적 관계를 유지한 독립기업으로 남기겠다고 맞서고 있다. ■벼랑끝에 몰린 대우의 버티기 이번 구조조정방안의 가장 큰 쟁점이었던 대우증권 처리문제는 일단 정부의 요구대로 매각으로 가닥이 잡혔다.그러나 대우는 매각시한을 연내로 잡는 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대우는 ㈜대우 건설부문에 대해서도 독립법인 형태를 원하고 있다.그룹의지급보증이 많아 원매자가 쉽게 나타날 가능성도 별로 없는 데다 벌여놓은해외건설사업이 많고 사업성도 좋다는 점에서 정부의 매각요구는 당치 않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투신운용의 경우엔 그룹계열사가 아니어서 정부가 보유지분(24. 5%) 매각을 원한다면 따르겠다는 입장이다. ■대우그룹 어떻게 될까 현재 분위기로는 대우증권의 조기 매각 가능성이 커보인다. 이럴 경우 대우는 자동차·무역을 중심으로 8개 계열사를 유지하겠다던 당초 계획의 수정이 불가피해진다. 특히 대우증권이 계열사들의 돈줄이었다는 점에서 그룹의 구심력이 흔들리게돼 그룹 해체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대우자동차의 경영권마저 GM에 넘어갈 경우 대우자동차는 물론 관련사인 대우캐피탈,대우자동차판매,대우통신 차부품 분야 등도 잃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최악의 경우 대우는 대우중공업,㈜대우 등 2∼3개 계열사만 남게 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채권단‘담보’처분권 즉시 발동

    정부는 대우그룹의 재무구조개선약정 재수정 과정에서 약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제재수단으로 채권단에 위임된 담보자산 처분권을 즉시 발동할 수있도록 하는 규정을 추가하기로 했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출석,“대우그룹과 협의해 오는 15일쯤 재무약정을 수정할 예정이며 약정을 이행하지 않을경우 채권단에 위임된 담보자산처분권을 즉시 발동할 수 있는 규정을 추가할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채권금융기관이 약정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이행을 독려하되 이행상황이 부진할 경우 담보자산 처분,신규여신 중단 등의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투신권의 수익증권 환매 등이 금융시스템의 불안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한국은행과 협의,충분한 유동성 지원,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자동차의 부채처리와 관련,이 위원장은 “이건희 회장이 출연한주식만으로 채권금융기관의 손실을 보전할 수 없을 경우 삼성이 책임지고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따라서 삼성은 당초 발표대로 삼성차 채권단과 협력업체의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삼성 및 이 회장이 책임을 지고 삼성차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며 “이는 삼성차 지배주주가 사실상 경영권을 행사한 과거의 관행에 책임을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반발하는 대우

    대우그룹 구조조정 방안 확정시한을 하루 앞둔 10일 대우는 정부가 대우증권,서울투신,㈜대우 건설부문,경남기업 등을 매각대상에 추가하려는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했다. 대우 고위관계자는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하기 위해 우리와 협의를 거치겠다던 당초 약속과는 달리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특히 대우증권을 매각대상에 포함시키려는 것과 관련,“우리가 담보로 내놓은 대우증권 지분은 9.6% 정도로 가격은 2,000억원 정도에 불과하다”면서“유동성 위기 해소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대우증권 매각을 고집하는 것은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발했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무역부문 전문그룹으로 가기 위해선 금융계열사가반드시 필요하며,특히 진행중인 해외채권단과의 협상에도 대우증권이 매각될경우 악재로 작용할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대우 일각에선 이같은 정부의 강공드라이브가 유동성 위기극복 차원이 아닌 재벌해체의 모델로 삼으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대우 관계자는 “당초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 6개월동안 대우의 구조조정작업을 지켜보겠다고 밝혔지만 수시로 말을 바꿔가며 사실상정부가 모든 주도권을 행사해왔다”면서 “유동성위기 해소에 역행하는 일을추진하려는 정부태도를 보면 재벌해체가 진짜 의도가 아니냐는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시중 금리 다시 불안하다

    회사채 금리가 연일 연중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중 실세금리가 가파르게오르고 있다.지난달 19일 대우 구조조정 발표 직후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으로 안정세를 보이던 자금시장이 다시 꿈틀거리며 금리 두자릿수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금리의 속등세는 대우그룹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투신사의 채권매수세가 급격히 떨어졌고 일부 투신사들이 환매사태에 대비,보유중인 회사채 등을 내다팔고 있기 때문이다.거래도 잔존기간이 1년 미만인 단기채권 중심으로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이다. ■시중금리 오름세 지속 시중 실세금리를 대표하는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 수익률이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삼성물산 현대자동차 LG상사 등 우량 기업들의 회사채가 10%대에서 거래됐다.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지난 9일 9.73%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10일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오른 연 9.91%까지 치솟았다.작년 11월 19일(연9.83%)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연 9.0%로 전날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한국은행이 저금리정책을 유지하겠다고 거듭 밝혔지만 금리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고 오히려 금리 상승추세가 계속되면서 장·단기금리 격차가 더벌어지고 있다. ■원인 대우문제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적된다.정부가 금융기관의 수익증권환매를 창구지도를 통해 금지하고 있지만 언제 환매금지 조치가 풀릴 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있다. 또 금융기관의 환매금지 조치이후 투신권으로의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으면서 채권의 최대 매수세력인 투신권의 매수세가 크게 약화됐다.채권을 사려는 매수세가 급감,채권값이 떨어지고(금리상승)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지난주부터 일부 투신사들이 고객들의 환매에 대비,보유중인 회사채와 국공채를내다팔면서 금리오름세가 계속되고 있다. ■전망 시장관계자들은 대우그룹 구조조정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11일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한다고 대우의 유동성 위기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따라서 계열사가 매각되고 돈이 들어오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때문에 3·4분기 중에금리가 일시적으로 두자릿수를 넘었다가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반도체 시장 호황 관련주 강세행진…940선 회복

    주가가 사흘만에 올라 940선을 회복했다. 반도체 시장의 호황으로 반도체 관련주와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증권주들이 강세행진을 펼치며 시장을 선도했다.반도체 가격상승에 힘입어 현대전자 LG반도체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정보통신 등 수출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투신권의 760억원 순매수를 포함,기관투자가들이 순매수를 유지한 반면외국인들은 803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오는 11일 대우그룹의 구조조정수정안 확정을 앞두고 대우차판매가 상한가까지 올랐고 증권 통신 쌍용차 등이강세를 유지했고 나머지 종목들도 약보합권을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육상운수 조립금속 의약 고무 화학 나무 음식료업 등이 약보합권에 머물렀고 나머지 대부분 업종은 오름세를 보였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부 대우처리 왜 전면에 나섰나

    정부가 사실상 대우그룹 구조조정의 전면에 나서고 있다.대우문제를 신속하고 과감하게 처리해 ‘제2의 기아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채권단의 소극적 대처 제일은행 등 6개 주요 채권은행으로 된 ‘대우그룹구조조정 전담팀’은 대우가 낸 계획을 토대로 각 계열사의 처리 방안을 담은 구조조정 방안 초안을 지난 6일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에게 보고했다.11일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고,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수정·반영한다는 일정에 따른 것이었다. 그러나 이위원장은 구조조정 수정안 초안을 보고받고 채권단의 소극적인 태도를 강하게 질타했다는 후문이다.채권단이 대우가 마련한 구조조정 추진 계획을 거의 손질하지 않고 이위원장에게 보고했기 때문이다. 실제 채권단의 보고 내용에는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의매각 계획이 빠져 있었다.채권은행 관계자는 “채권단이 나서서 덩치가 큰대우증권을 팔라고 주문하는 것은 힘든 정황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이 지난달 “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중심의 전문그룹으로 재편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에 신뢰 확보를 위해서는 채권단이대우증권 등의 매각 계획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시각 금감위 등 관계 당국은 대우문제를 단순히 대우와 채권단만의문제로 여겨서는 안된다고 강조한다. 대우문제를 방치하거나 문제해결이 장기화할 경우 우선 해외에서 대우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지고,그렇게 되면 제2의 외환위기 사태가 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우려한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330조원에 이르는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 중 외국인 투자지분은 20%나 되며,외국인 보유 주식의 절반쯤은 매일 유통된다”며 “대우의 구조조정 작업이 신뢰를 얻지 못해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일시에 발을 빼면 국내 금융시장은 무너진다”고 했다. 그는 “금융 시스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당국이 대우문제 해결에 나서는 것이 불가피하다”며 “채권단을 다그치는 것은 이런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의 원칙 대우문제를 풀기 위한 정부의 큰원칙에는 변함이 없다.올 연말까지 6개월 안에 매듭짓는다는 점과 채권단으로 하여금 매달 점검해 미흡하면 제재를 하거나 계열분리 또는 출자전환 등의 방식으로 지원하게 한다는것이다. 금감위는 그러나 “대우그룹 계열사의 매각협상 주체는 대우”라고 강조한다.이위원장은 “채권단이 협상의 주체가 되면 자문그룹을 선정해야 하는 등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고 지적했다. 경기고 동문들인 이위원장과 대우그룹 김우중(金宇中)회장,주채권은행인 유시열(柳時烈)제일은행장 등 대우 구조조정의 세 주체가 역할 분담을 잘 해야 할 때다. 오승호기자 osh@
  • 대우 속전속결 처리‘제2기아사태’ 차단

    정부는 대우문제를 과감하고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아래 대우증권 및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추가로 매각 대상에 포함시키고,대우증권과(주)대우의 건설 및 대우중공업의 조선 부문 등 3개 계열사는 연내 매각을추진키로 했다.이는 대우그룹을 자동차와 무역 부문 등 2개 부문 중심의 전문그룹으로 신속히 재편,국내외 금융시장에서 대우에 대한 신뢰감을 확보하고 대우를 조기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가 이처럼 대우문제를 ‘속전속결’식으로 처리하려는 것은 지난 97년기아사태 처리를 정치권의 압력 등에 밀려 질질 끌다가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등 외환위기를 초래하고 만 전철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표현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이에 따라 제일은행을 비롯한 채권단은 빠르면9일쯤 운영위원회를 열어 대우 구조조정방안을 확정한 뒤 오는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8일 금융감독위원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초안을 마련하면서 매각대상에서 제외한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의 매각을 구조조정 방안에 포함시키도록 채권단에 지시했으며,대우가 낸 처분 대상 자산 중 조기매각이 가능한 자산은 매각을 앞당기는 등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대우증권과 함께 대우중공업 조선부문과 (주)대우 건설부문 등 3개사의 연내 매각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며,(주)대우 건설부문의 경우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성업공사가 공적자금으로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정부는 대우증권이 대우그룹에 지원한 자금의 규모는 1조1,500억원 쯤이며,서울투신운용도 계열사 회사채 인수 방식으로 1조원 이상을 지원하는 등 2개금융 계열사가 지원한 2조원대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우증권과 서울투신운용의 처분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서울투신운용은 연간 1,000억원의 수익을 내고,대우증권은 올해에 1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는 등수익성이 좋은 업체들이어서 이를 조기 매각하는 것이 대우그룹의 구조조정비용을 줄이는 길로 인식하고 있다. 정부는 대우증권의 매각이 이뤄지기 이전 환매(還買·예금인출)사태 등 시장에 동요가 생기면 즉각 개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대우증권을 처분하게 되면 대우그룹의 남는 계열사는 대우자동차,쌍용자동차,대우자판,대우통신 차부품부문,대우캐피탈,(주)대우 무역부문,대우중공업 기계부문 등 7개가된다. 오승호 박은호기자 osh@
  • 대우 구조조정 복병은 없나

    대우그룹의 구조조정 작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으나 대우사태의 연내 해결을어렵게 하는 복병들도 만만치 않다. 당장 대우증권 등 금융계열사의 매각여부를 둘러싸고 정부와 채권단·대우 등이 이견을 보이고 있고 해외부채의 처리도 풀기 어려운 과제다. ■금융 계열사 정리 여부 채권단은 대우증권 등 8개의 계열사만 남긴다는 방침이나 정부는 대우증권·서울투신운용 등 금융 계열사를 계열분리후 매각해야 한다며 압박의 고삐를 죄고 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이같은 방안을 재무구조개선 약정 수정안에 명시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금융 계열사는 전문그룹으로 재편할 자동차와 무역 부문의 지원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업이므로 처분할 수 없다는 것이 대우측의 입장이며 채권단도이에 동조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금융계열사가 대우그룹에 지원한 자금규모가 수조원대에 달해 부채축소를 위해서는 대우증권 등의 매각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정부의 시각이다. ■해외부채 처리 대우의 해외 부채는 13개 해외 채권금융기관이 지난 3일 김우중(金宇中) 대우그룹회장 등에게 “국내 채권금융기관과 해외 채권금융기관을 차별해서는 안되며,동등한 대우를 해줘야 한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은 “정부가 지급보증을 할 수는 없으며 대우가알아서 해결할 문제”라고 전제,“대우 본사가 지급보증을 한 부채의 처리가관심사”라고 걱정했다.재경부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현재 대우그룹 해외 현지법인의 외화차입금 68억4,000만달러 중 본사가 지급보증을 한 금액은 57억달러(6조9,000억원)나 된다.이중 연내 만기도래분 27억달러의 만기연장 여부가 해결의 관건이다. 대우는 오는 18일 해외 채권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갖고 만기연장을요청할 계획이다. 만기 연장을 위해 김 회장이 국내 채권금융기관에 내놓은10조원대의 담보를 해외 채권금융기관과 나눠 갖거나,대우가 해외 채권금융기관을 위해 추가 담보를 내놓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보인다. 오승호기자 osh@
  • 회사채 불법매매 수법

    5일 검찰에 적발된 회사채 불법 매매는 부패고리로 이어진 금융계 거래관행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매매 수법은 의외로 간단했다.IMF 체제하에서 회사채 발행으로 자금난을 해소하려는 기업의 절박한 사정을 이용해 신용도가 낮은 회사채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아주 싼값에 구입한 뒤 미리 정해놓은 투자신탁회사에 대량으로 팔아넘기는 수법을 썼다.투신사에는 통상 할인율 3% 이내보다 조금 높은 3∼5%를 적용해 차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신동방 회사채 인수과정도 똑같았다.김회장은 삼성증권 이명기과장을 통해신동방이 300억원대의 회사채를 발행한다는 정보를 얻고 협상에 들어가 수익률 35%(연이율 17%+채권할인율 18%)로 낙찰받았다.김회장은 회사채를 인수하기 전에 반드시 처분할 수 있는 곳을 정했다.채권 운영자금으로 한번에 20조원까지 돌릴 수 있는 투신사 간부들이 적격이었다.그들을 1억원씩에 매수했다. 회사채 매매처가 확정되면 인수작업을 본격화했다.이때부터 합법거래로 가장하기 위해 종합금융사를 개입시켰다.회사채 매매 영업은 허가받은 증권·종금사만이 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김회장은 평소 거래관계에 있던 중앙종금에 수익률 35%를 적용,300억원대의 신동방 회사채를 202억800만원에 사도록 한 뒤 이를 다시 매수했다.중앙종금은 김회장의 인수대리자 역할만 하고수수료 0.3%(9,000만원)를 챙겼다.김회장은 이를 다시 중앙종금에 수익률 22.03%(연이율 17%+채권할인율 5.03%)를 적용해 넘겼다. 중앙종금은 이를 다시 투신사에 수익률 22.0%(연이율 17%+채권할인율 5.0%)를 적용해 넘겨 회사채 거래를 마무리했다. 김회장이 이런 식으로 지난 1년 동안 20여개의 기업으로부터 챙긴 수익만도 530억원.투신사에게 돈을 맡긴 ‘개미 군단’들이 나눠 가져야 할 이익을가로챈 셈이다. 주병철기자 bcjoo@
  • 金亨珍 세종증권회장 구속

    1조7,000억원대의 회사채를 불법으로 매매해 530여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증권사 회장과 억대의 사례비를 받고 회사채를 고가에 매입한 금융권 간부등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李勳圭 부장검사)는 세종증권 김형진(金亨珍) 회장(40),한국투자신탁 최중문(崔中文·48)채권부장 등 6명을 증권거래법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증재)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세종기술투자 박덕준(朴德俊)회장 등 2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내일창업투자 이경호(李京鎬) 이사(37)등 2명을 수배했다. 김회장은 지난해 초 홍승캐피탈 및 세종기술투자 대표로 근무하면서 증권거래법을 무시하고 성신양회 신동방 한솔제지 등 30여개 기업의 회사채 1조7,000억원어치를 헐값에 구입해 제2금융권에 비싼 값에 되파는 수법으로 53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현행 증권거래법은 재정경제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증권·종금사 등 제2금융권만 매매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부장 등 투신사 간부 3명은 김회장으로부터 ‘회사채를 대량으로 구입해달라’는 부탁과 함께 1억원씩 받고 고가로 매입해 줬다. 주병철 강충식기자 bcjoo@
  • 외국인“팔자”에 개인도 합류…사흘만에 내림세로

    개인투자가들이 떠받쳐왔던 주식시장이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아시아 주식시장의 하락세,외국인 매도세 지속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개인투자자들이 순매도로 돌아섰다.세종증권 김형진 회장과 3대 투신사의 채권팀장이 불법 채권거래로 구속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특히 후장들어프로그램 매도물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장중 한때 40포인트 이상 폭락하기도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전장 한때 전산시스템의 고장으로 거래가 20분간 중단됐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보험,증권,전기기계,고무,운수창고,식료품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은 보합세를 유지한 조흥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전종목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사태 국가경제에 영향없다”

    대우사태에도 불구 금리,수출과 성장 등 주요 경제지표는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고 안정을 되찾고 있다.오히려 과열 성장과 이에 따른 물가상승을 우려하는 소리마저 나온다. 3년만기 회사채 금리는 4일 9.32%로 지난달 말보다 소폭 오른 수준에서 안정을 되찾고 있다.투자신탁회사의 수익증권 환매가 진정돼 지난 2일 투신저축액이 증가세로 돌아섰다.국내 기업들의 해외 채권가격은 대우외에는 안정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이날 달러당 1,200.90원으로 전일보다 2원60전이 올랐지만1,200원을 기준으로 박스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현오석(玄旿錫)재경부 경제정책국장은 “최근 경제상황은 대우사태로 불확실성이 초래될 것으로 판단하지 않고 있다”면서 “따라서 대우사태는 수출,생산,소비와 투자 등에 별다른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올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인 5∼6%를 수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대우사태가 우리경제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은 ▲그동안 대우 충격이시장에 단계적으로 반영된데다 ▲경기가 회복세를 타고 있는 시점에서 대우사태가 노출돼 충격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으로 당국자들은 풀이했다. 다른 당국자는 “6월 산업생산이 30%가까이 늘어나 2·4분기 경제성장률이8%이상에 달할 전망”이라며 “따라서 물가상승 등 과열 후유증을 걱정해야하는 소리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는 아직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정부는 수해복구에 따른 건설 경기와 필수품 구매 등으로 경기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예상하고 있다.그러나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와 복구는 경제성장률 수치를 변화시킬 정도의 변수로는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우·은행株강세…주가 이틀째 상승

    4일 주식시장에서는 대우그룹주와 은행주의 강세가 돋보였다.외국인들은 계속 매도우위를 보였고 투신권은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개인들이 강력한 매수세로 외국인의 매도물량을 받아내며 주가를 이틀째 떠받쳤다. ?대우그룹주와 은행주 강세 대우그룹주가 초강세 행진을 했다.대우전자가미국계 벤처캐피탈과 매각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대우그룹문제의해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기대감 때문이었다.대우차판매,대우증권 우선주,쌍용차는 상한가까지 올랐고 대우전자 전기초자를 포함,나머지 전 종목도 많이 올랐다. 대우그룹 사태로 그동안 약세를 면치 못했던 은행주도 오랜만에 강세를 보였다.하나은행과 한미은행이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고 국민·주택은행도 강세였다.이종우(李鍾雨)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은 “순환매의 성격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은행주를 사들이고 있고 실적이 호전됐다는 소식이 함께 작용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누적매매대금 순매도 전환 외국인들이 이날도 1,740억원 순매도를기록했다.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외국인의 누적매매대금은 1,281억원 순매도였다.외국인 투자자들의 누적매매대금이 순매도로 전환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이는 지난 5월이후 외국인들이 지속적으로 순매도해온데 따른 것이다. ?투신사,순매수로 돌아섰다 투신사들이 사흘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순매수규모는 202억원으로 크지 않았다. 증시 전문가들은 투신사들이 순매수로 돌아서기는 했지만 대우문제의 해결가능성이 보다 확실해질 때까지는 매수규모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외국인·기관“팔자”에 개미군단“사자”

    ‘쌍끌이 장세’의 양축인 외국인과 투신 등 기관들이 주식을 판 반면 개인들이 활발하게 주식을 사들여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13.52포인트나 올랐다.투신권은 전날 1,600억원에 이어 3일 1,091억원어치를 순매도,순매도의지속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손보사들이 큰폭의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보험주가 급등했다.삼성전자한전 SK텔레콤 등 핵심블루칩과 옐로칩들이 반등을 시도했고 개인 선호주인건설과 금융주도 고르게 올랐다.최근 부각됐던 반도체 자동차부품 디지털TV엔고수혜주 등은 경계 및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 약보합권으로 밀려났다.대우그룹주는 전기초자 오리온전기 경남기업 자동차판매 등이 소폭 올랐고 나머지 종목들은 떨어졌다.코스닥시장도 최근 하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며 사흘만에 강세로 반전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정부·채권단,大宇 뒤처리 고심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 뒤처리’에 머리를 싸매고 있다.투신사 수익증권에 대한 환매요구가 진정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불씨는 남아있다.대우 발행 어음에 대한 지급결제 요구도 가라앉지 않아 대우의 자금난을 부채질하고 있다.대우 구조조정이 성공하려면 단기 처방에 급급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정책대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지적들이다. ■환매 및 어음결제 상황 환매사태는 금융감독원의 강력한 창구지도가 먹혀겉으로는 진정된 양상이다.그러나 시장은 물론 정부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폭발 직전의 상태’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현재 투신사와 수익증권을 판매하는 증권사 등은 일반 법인과 개인고객들에게는 환매요청이 들어오면 즉시 수락하고 있으나 전체 수익증권의 80% 이상의 돈을 굴리는 금융기관들의환매는 거절하고 있다. 금감원의 이런 환매제한 조치에 묶여 은행·증권·투신·종금사 등 전 금융기관들은 연쇄적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대우 계열사인 서울투신운용의 경우 환매요구가 여전히 쇄도,지난주말 한때 ‘영업정지설’이 나돌기도 했다.루머로 판명났지만 혹독한 자금난에 처한 것만은 사실이다. 대우 발행 어음에 대한 결제요구는 더 화급한 사안이다.69개 채권금융기관들의 만기연장 조치만으로는 역부족이다.협력업체들이 물품대금으로 받은 진성어음을 마구 돌리고,일반법인과 외국계 금융기관들도 융통어음의 결제를요구하고 있다.실제로 대우는 지난주중 5,000억원 안팎의 어음을 막지 못해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으로부터 긴급 유동성을 지원받았다.2일에도 3,000여억원의 자금을 새로 지원받았다. ■대책은 없나 금감원도 환매금지 조치를 마냥 끌고갈 수만은 없다는 점을인식,다각도로 대책을 강구중이다.그러나 아직까지 뾰족한 방안은 마련하지못하고 있다.2일 ‘대우그룹 구조조정 추진상황’을 설명하는 자리에서도 “투신사 문제는 금융기관 등 시장참여자의 적극적 협조로 안정세를 견지하고있다”고만 밝히는 등 제자리 걸음이다.투신사 등은 기존 수익증권 펀드에서 대우발행 채권만 따로 떼내 은행 등 기관투자가들이 운용한 뒤 추후 손실이 생길 경우 정부가 보전해 주는방안을 금감원에 건의했지만 결과는 미지수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대우에 이미 지원한 금융지원이 무위로 돌아가지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자금지원은 필요하다”며 “결국은 채권단이 적극적으로 나서 지원해 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금감원도 이에 대해 “강제할 사항은 아니나 채권단 의사가 그렇다면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주가하락 조짐 인가

    8월 들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특히 지난달 30일에는 현물 뿐아니라 선물시장에서도 매도규모를 확대,향후 외국인의매매 추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신권도 2일 올들어 최대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해 주가 하락의 전조가 아닌가 하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지난달 30일 2,310억원어치 순매도로 사상 2위를 기록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2일에도 1,45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지난 5월 962억원 순매도를 시작으로 6월 7,322억원,7월에는 1조6,25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7월에는 6일부터 30일까지 16일과 28일 단 이틀을 제외하고는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매도 배경으로 우선 대우문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는다.다음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다.중국 위안화의 평가절하 가능성도 원인으로 들고 있다. 외국인은 특히 지난 일주일간 선물시장에서 9월물 1만6,000계약을 순매도,한국증시에 대한 장기불안감을 보여주었다.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매도에 나선 것은 현물 지수의 하락에 따른 위험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또최근 큰 폭의 순매도로 전환한 외국인이 지수상승에 따른 손실을 줄이기 위해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매도,지수를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맞추려는 시도로 보기도 한다. 뮤추얼펀드와 주식형수익증권 등을 운용하는 투신권은 2일 4,213억원어치를 매수하고 5,813억원어치를 매도,1,6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지난 7월1일의 42억원이후 한달여만에 처음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다.이날 기관투자자의 순매도는 2,464억원이었다. 증시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투신권을 비롯한 기관의 매물소화 여부가 지수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직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서 완전히 떠날 가능성은 낮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세가 두달 이상 지속되는 것은 ‘조심스럽게’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는 지적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투신권 올 최대규모 순매도…950대로 주저앉아

    투신권이 1,6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주가가 950대로 밀려났다.투신권이순매도를 기록한 것은 지난 7월 1일이후 처음이며 올들어 최대 규모다.투신을 포함,기관들이 2,46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외국인도 1,45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기관과 외국인이 판 물량을 개인들이 사들여 4,254억원 순매수를기록했다. 대우그룹문제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확산됐고 선물이 하락하고 매도물량이 쏟아지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그동안 장을 받쳐온 투신권의 매도우위가 낙폭을 확대시켰다.장끝무렵 금감위 부위원장의 대우그룹 관련 기자회견 소식이 전해지며 기대감으로 한때 10포인트 반등했지만 후속매가 따라주지 못해 되밀렸다.대우그룹주는 출자전환 1순위로 알려진 대우중공업과대우증권 전기초자만 오름세를 유지했고 나머지 9개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김균미기자 kmkim@
  • 대우 이자부담 크게 덜어준다

    대우그룹 채권단은 대우의 재무구조 개선과 구조조정을 앞당기기 위해 대우 계열사에 대한 출자전환(debt-equity swap)과 별도로 차입금의 이자부담을덜어주는 등 부채조정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미 지원한 4조원의 신규자금으로는 대우의 단기유동성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보고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2일 “대우가 매월 지급해야 하는 이자부담액만 수천억원에 달해 실질적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우 계열사들의 각 주채권은행들이 해당 기업의 부채에 대해 이자를 낮춰주는방법으로 비용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금융감독위원회 규정에도 자금난에 빠진 주거래기업의 정상화를 위해 ‘기업정상화자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천문학적인 이자부담을 덜어주지 않고는 기업 정상화가 불가피한 실정”이라고덧붙였다.채권단은 이같은 방안에 대해 정부와 사전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은 또 대우의 총여신액을 기준으로 일정비율이 넘는 금융기관들이 주축이 돼 신규자금 4조원 외에 추가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이다.채권단 관계자는 “대우의 단기유동성은 채권단 신규자금 지원에도 불구하고 나아지지 않아 현재 대우의 주채권은행인 제일은행이 전적으로 떠맡고있다”며 “국내 주요 은행들이 따로 협의체를 구성해 새로 자금지원을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채권단은 오는 11일까지 계열분리 등 대우그룹구조조정의 기본 골격을 만든 뒤 15일까지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반영,월별·분기별로 점검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대우그룹의 해외 부채 만기연장 조건으로 지급보증을 서거나담보를 제공해 달라는 해외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우는 지난달 30일 70여개 해외 채권금융기관에 구조조정 및 만기 연장 요청 내용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 부위원장은 “서울투신운용에서 급격한 환매사태가 생길 경우 유동성을 충분히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오승호 백문일 박은호기자 osh@
  • 투신사가 내놓은 간접투자 상품 다양

    투신사들이 새로 내놓은 간접투자 상품은 실로 다양하다. 한국·대한·현대투신 등 3대 투신이 판매하는 신상품을 알아본다. 한국투신 2000년대 종합주가지수 2,000포인트 시대를 기원한다는 뜻인 ‘파워코리아 2000’를 7월14일부터 팔고 있다.총 모집규모는 1조원으로,펀드운용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펀드별로 설정규모를 1,000억원으로 쪼개 운용된다. 펀드의 총괄운용은 주식운용팀의 나인수(羅仁洙)부장이 맡고 한투를 대표하는 유명 펀드매니저들이 펀드 운용을 공동으로 담당한다.성장형 펀드이다. 환매수수료 면제기간을 다양화해 90일이 지나면 환매수수료가 없는 ‘파워코리아 2000 ST’와 180일이 지나야 환매수수료가 없는 ‘파워코리아 2000’등 2가지 종류가 있다. 대한투신 수익률 100%를 기록했던 이춘수(李春洙) 백한욱(白漢旭) 이재현(李在鉉) 펀드매니저들이 운용하는 ‘윈윈코리아 100클럽펀드’를 판매하고있다.3개월형인 ‘윈윈코리아 100% 클럽주식(단기)1호’와 6개월형인 ‘윈윈코리아 100%클럽 주식1호’등 두 종류를 각각 5,000억원규모로 1조원 어치를 모집한다. 주식편입비율은 20∼90% 수준에서 운용하며 파생상품에 대한 투자도 가능하다.6개월형의 경우 90일 이전에 환매를 하면 이익금의 90%,180일 이전에는이익금의 70%를 환매수수료로 내야 한다.3개월 단기형은 90일 이전에 찾으면 이익금의 90%를 환매수수료로 공제한다. 현대투신 정보통신 관련주식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정보통신펀드를 판매하고 있다.주식편입비율이 20∼90%이며 주식투자금액의 90% 이상을 정보통신 관련주식에 투자한다.투자기간은 6개월 이상이다. 환매수수료는 90일 미만일 경우 이익금의 70%,90일 이상 180일 미만은 이익금의 20%이다. 김균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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