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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증시에 분산투자 “해볼만”

    증시가 좋으면 괜찮지만 돌출 악재라도 생겨 곤두박질칠 때는 가슴이 철렁내려앉기 마련이다.그래서 한번쯤 해외증시에 ‘분산투자’를 고려해 볼 만하다. 올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살아나면서 해외에 대한 관심이 적어지긴 했으나,최근 주가 오름폭이 둔화되고 급등락이 심해지면서 ‘위험 분산’ 분위기가무르익고 있다.1,000만원을 주식에 투자한다면 300만원 정도는 해외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물론 직접투자는 현실적으로 힘든 만큼 해외 뮤추얼펀드에 가입하는 쪽이 바람직하다.가입하는 방법은 전혀 복잡하지 않다.국내 뮤추얼펀드 가입방법과 똑같다.도장과 신분증을 갖고 해외 뮤추얼펀드를파는 증권사나 투신사를 찾으면 된다. ?해외 뮤추얼펀드란-국내 뮤추얼펀드와 기본적인 운용체계는 똑같다. 다만펀드의 운용주체가 해외에 근거지를 둔 회사이고,가입자들이 세계 각국의 투자자들로 구성된다는 것 뿐이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미국의 메릴린치나 영국의 슈로더 등 5∼6개 운용회사들이 만든 30여개의 펀드들이 들어와있다.이들펀드는 한국을 포함, 각국의 금융시장에 투자해 수익을 올린다. 펀드명에 투자하는 지역의 이름이 나타나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예컨대 ‘이머징’이란 말이 들어있으면 주로 신흥시장에, ‘글로벌’은 전 세계에 골고루 투자하는 펀드를 뜻한다.펀드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최저 투자한도는 보통 2,500달러(약 300만원) 정도다. 해외 뮤추얼펀드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지난 97년초.국제통화기금(IMF)체제 전에는 개인투자자 잔고가 1억달러에 달했으며,이들은 외환위기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많은 차익을 남겼다.지금은 개인투자자 잔고가 2,000만달러로추산되고 있다.최근 서서히 늘고있는 추세다. ?국내 뮤추얼펀드와의 차이점은 무엇보다 수시로 가입과 탈퇴를 자유롭게할 수 있는 ‘개방형’이라는 점이 다르다.국내 뮤추얼펀드는 한번 가입하면1년동안 탈퇴할 수 없게 돼 있다. 원리금을 계산할 때 사용하는 기준가격이 외국통화(달러,파운드화 등)로 표시되는 점도 다르다.따라서 환율등락에 따라 실제 받는 수익이 적거나 많아질 수 있다.그러나 우리 환율뿐 아니라 투자대상 국가의 환율 등 여러 환율이 복합 작용하기 때문에 환율이 급등락하는 경우만 아니면 그리 큰 영향을받지는 않는다. 수수료 체계도 차이가 있다.국내 펀드는 수수료를 가입후 매달 나눠서 떼지만,해외 펀드는 가입시 뗀다.먼저 뗀 부분은 투자금액에서 빠지기 때문에 투자금액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전체 수수료는 해외 펀드가 1%포인트 정도많지만,그리 큰 차이는 아니다. ?돈 떼일 염려는 없나 물론 국내 펀드와 마찬가지로 운용실적이 나빠 원금손실을 볼 수는 있다.그러나 국내 파이낸스사에서처럼 돈을 맡겨 낭패를 보는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운용사들이 신뢰성 있는 세계 유수의 자산운용사들인데다 국내에서 펀드 설립시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거쳤기 때문이다.세계 각국의 시장에서 운용실적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익률 조작등의 불순한 행동도 어렵다. 김상연기자 carlos@ * 해외 증시 얼마나 벌어주나 해외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면 과연 돈을 얼마나 벌 수 있을까.일부에서는 몇몇 국내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100%를 넘는 등 실적이 좋은 상황에서 굳이해외 뮤추얼펀드에 손을 댈 필요가 있느냐고 시큰둥한 반응을 보인다. 사실 해외 뮤추얼펀드의 수익률(특히 선진국)은 우리 만큼 높지는 않다.우리 증시는 현재 주가가 많이 오르는 추세지만,상대적으로 주가가 안정된 선진국 등은 수익률이 적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국내 증시가 언제까지나 오름세를 유지하라는 보장은 없다.오를 가능성이 큰 만큼 급락할 우려도 크다.위험 분산은 그래서 필요하다. 해외 뮤추얼펀드의 경우 세계 여러나라에 투자하기 때문에 한곳의 불황에결정타를 맞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그리 높지는 않지만 비교적 안정적인수익이 보장된다는 얘기다. 삼성증권 투자신탁팀 김대연(金大然)씨는 “미국 템플턴사가 운용하는 글러벌 그로스펀드의 최근 5년간 연평균 수익률이 13∼14%대에 이르는 것은 사실대단한 실적”이라며 “현재 국내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을 5년 단위로 계산했을 때 과연 지금처럼 높은 수익률이 나올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해외 뮤추얼펀드는 단기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보다는 장기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실제 외국의 경우 한번 뮤추얼펀드에 가입하면 4∼5년씩은 돈을 넣어놓는 게 보통이다. 물론 해외 뮤추얼펀드라고 해서 수익률이 낮은 것만은 아니다.‘하이 리턴,하이 리스크’의 원리를 감수한다면 신흥시장에 투자하는 펀드에 가입하면된다.
  • 금융불안 실물시장으로 확산

    대우문제 처리의 장기화로 채권시장이 사실상 마비상태로 빠져들면서 장단기 금리가 일제히 폭등했다.이와 함께 어음부도율이 국제통화기금(IMF)이후최고치로 치솟고 물가 불안심리도 확산되는 등 금융·실물시장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다. 17일 자금시장에서는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이 전날보다 0.23%포인트나오른 연 10.82%를 기록했다.지난해 10월1일(연 11.40%) 이후 1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투신사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 등 우량 회사채를대거 매물로 내놓았지만 호가공방만 이어질 뿐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주식시장은 오전 한때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붕괴,893까지 떨어졌다.그러나 오후들어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오름세로 반전,전날보다 9.04포인트 오른 925.20으로 마감했다. 금융시장과 함께 실물시장의 불안감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중 어음부도율’에 따르면 전국 어음부도율은 전월(0.09%)보다 1.03%포인트 오른 1.12%를 기록했다.외환위기로기업들이 무더기 도산했던 97년12월(1.49%) 이후 1년8개월만에 최고치다.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대우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 등 융통어음이 대거 부도처리 됐기 때문이며,이를 제외할 경우 전국어음부도율은 0.07%로 전월보다 낮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중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6개월 후의 물가를 나타내는 물가기대지수가 137.2로 전월의 130.0보다 7.2포인트나 높아졌다.올들어 최고 수준으로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김상연 전경하기자 carlos@
  • 투신사 9조 긴급지원

    정부는 은행들이 투자신탁회사 보유 통화안정증권을 적극 매입하는 방법으로 앞으로 9조원을 투신사에 긴급 지원키로 했다.또 기관투자가 중심인 채권시장의 수요층을 넓히도록 개인투자자의 채권투자 촉진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18일 오전 서울 은행회관에서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 등 경제장관들과 전철환(全哲煥)한은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제유가 상승 ▲엔고 ▲금융시장 불안요인 ▲파이낸스사 대책 등을 논의한다. 정부는 지난 7월 대우사태이후 두달간 투자신탁회사에서 모두 46조원이 빠졌으나 다시 29조원이 유입돼 순 유출액은 17조원에 불과하다며 투신권 자금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상일기자 bruce@
  • 금감원, 한국투신 특별검사

    금융감독원이 금융대란설(說)의 진원지로 한국투자신탁을 지목,특별검사를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17일 “한투가 금융대란설을 유포한 혐의가 짙어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금융기관은 누구보다 금융시장을 안정시켜야 하는 데 오히려 불안하게 만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금융대란설 유포혐의가드러날 경우 엄중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투는 최근 대우사태 등과 관련해 정부가 공적자금을 대규모로 투신권에투입하지 않을 경우 금융대란이 올 수도 있다는 내부 보고서를 만들어 정치권 등에 일부 돌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9일부터 한투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었다.당초 검사의 목적은 자산운용 부문을 제대로 운용했는 지와 대우채권 환매와 관련한 민원이 중점대상이었다.그러다 이번 주부터 금융대란설이 나돌아 이 부문에 대한 조사도 함께 벌이게 됐다.검사는 21일까지 계속된다. 한투는 올해 4∼6월 2,37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1.023억원 적자)보다 영업실적이 개선됐으나 누적적자는 1조4,000억원에 이른다. 한투를 비롯한 투신권은 대우사태가 불거지면서 그동안 공적자금을 대규모로 투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왔다. 곽태헌기자 tiger@
  • 채권시장안정기금 설립 검토

    정부는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과거 증권시장안정기금과 유사한 형태의 채권시장안정기금 설립을 검토중이다.또 은행권이 투자신탁회사가 보유한 채권을 적극적으로 사들이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1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투신사들이 채권을 사들일 여력이 나빠져채권거래가 중단상태에 빠지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양상을 보여 이같은 내용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검토중이다. 곽태헌기자
  • 투신권 집중 매수 힘입어 4일만에 상승세

    주가가 마치 엄마 손길에 울고웃는 어린아이 같다.정부의 대책에 따라 오르내림이 즉각즉각 반응한다.투자자들이 그 만큼 불안해 한다는 증거다. 17일 주가는 큰 폭(38포인트)으로 출렁거린 끝에 4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이 ‘팔자’를 멈추지 않고 있어 맘에 걸린다.그러나 ‘11월 대란설’에도 불구하고 기관투자자,특히 투신권이 1,380억원어치를 순매수한것은 고무적이다. 삼성전자와 한국전력 등 핵심블루칩들이 모처럼 주가상승을 주도했다.최근외자유치 계약을 제결한 진로 계열사들이 상한가를 쳐 눈길을 끌었다.파격적인 유상증자를 준비중인 맥슨전자도 연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었다.최근 단기 낙폭이 컸던 현대그룹주와 대우그룹주들도 모처럼 오름세를 보였다. 김상연기자 carlos@
  • [오늘의 눈] 금융위기 대처의 허점

    파이낸스사 사건이나 ‘11월 금융대란설’ 등에 따른 금융시장의 혼란은 무엇보다 정부 부처의 각개 약진과 홍보부족이 초래한 전형적인 ‘인재(人災)’성격이 짙다.당초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힘겨운 것같아 안타깝다. 문제가 터지자 ‘파이낸스사가 뭔지도 모르고 투자한 일반투자자들의 책임’이라고 정부당국자들은 몰아세우지만 이것이 어디 일반투자자들의 무지 때문만인가. 정부가 사실 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금융감독위원회는 진작부터파이낸스사의 문제점을 알고 있었던 듯 하다.금감위의 요청으로 공정위는 지난 7월 초 31개 파이낸스사의 부당광고를 제재,과징금을 매겼다.같은 시점에 경찰청도 일부 파이낸스사의 어음할인을 사기 혐의로 입건했다. 그러나 재정경제부나 금감위 등 금융당국의 시장 감시는 허점이 적지 않다. 파이낸스사에 과징금을 부과하거나 입건하는 데 그쳤으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자본모집 등 법 위반 사항을 제대로 징계하지 않았다. 특히 금감위,공정위와 경찰청이 제각각 단편적인 정보 제공에 그쳐파이낸스에 대한 국민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각 기관들이 모여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고 꾸준히 경고신호를 보냈다면 파이낸스사 사태는 미리 막을수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11월 금융대란설만 해도 지난 7월 대우사태 후 투신사 등을 상대로 임시로틀어막은 구멍이 언젠가 터진다는 예상은 진작부터 제기됐다. 그런데도 별 대책을 내놓지 않다가 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이틀 뒤에야재경부장관과 금감위원장이 “대란은 없다”고 부인하는 ‘아둔한’ 행보를보였다. 국정홍보처와 경제홍보기획단이 있지만 일방적인 정부 홍보에 그칠 뿐 최근 잇따른 경제현안은 홍보의 사각지대에 있다.재경부와 금감위는 폐쇄적인 의사결정구조로 금융업무에서 협조부족이 빚어져 종합적으로 처리하지 못하는양상이다. 흔히 금융시장은 ‘힘있는 위치에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의 발언에 따라 움직일 여지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그런 점에서 최근 금융시장 불안은 금융당국자들의 태만과 소홀 때문에 빚어졌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자칫 더 큰 실책이 나올까 우려된다. 이상일 경제과학팀차장bruce@
  • 투신사 공사채펀드 판매제한

    다음 달부터 투자신탁회사에 유입되는 투자자들의 자금은 기존펀드(98년 11월17일 이전에 설정된 투신사 공사채형 펀드)로 들어가지 못한다.시가(時價)평가대상이 아닌 기존펀드의 추가형 판매가 금지되는 탓이다.또 새로 설정되는 모든 펀드는 시가평가가 당장 이뤄진다.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7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정책토론회에서 “시가평가 대상이 아닌 지난해 11월 17일 이전에 설정된 펀드에 대해서는 앞으로 추가형을 금지해 신규자금이 기존펀드로유입되는 것을 막기로 했다”고 밝혔다. 투신사들이 시가평가를 피하려고 신규펀드 설정을 꺼리는 것을 막고 신규자금이 대우채권이 없는 새로운 클린(clean)신규 펀드로 유입되도록 해 고객들의 불안감을 줄이려는 측면이 있다.이렇게 되면 투신사에서 자금이 이탈하는 현상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또 시가평가를 앞당기는 효과도 있다.원래 금감위는 내년 7월부터 전면적으로 시가평가를 하기로 했었다. 이 위원장은 “이같은 조치가 시행되면 200조원이넘는 추가형 공사채펀드규모가 줄고 시가평가 대상인 신규펀드 규모가 급속히 늘어 내년 7월 채권시가평가가 전면 시행돼도 투신사가 받는 충격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 가을부터 내년까지 금융구조조정에 추가로 투입될 공적자금은 20조∼30조원으로 추정된다”면서 “현재 20조원의 공적자금이 남아있고 나머지 10조원은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매각해 내년 상반기까지 조달할 수 있어 새로이 공적자금을 조성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이 적용되는 대우 계열사인 대우중공업과 전자,통신 등 3개사는 다음달 중순까지 실사(實査)가 마무리되고 구조조정의틀이 잡히면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발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 李금감위원장 강연“대우사태 단계별 대응”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대우 처리가 늦어지면서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향후 2∼3개월 안에 실사와 개별기업별 처리를 끝낼 계획이며 대우 처리가 마무리되면 금융시장이 안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6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21세기 경영인클럽 초청으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대우를 처리하는 과정에 투명성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해외채권단이 10%나 돼 어느 기업을 처리할 때보다 투명해야 한다는 얘기다.그는 “대우 빚의 과반수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 등 금융시장과 직접 관련돼 있다”면서 “그래서 대우처리를 잘못하면 바로 금융시장에 충격을 주므로 조심스럽게 다뤄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IMF에 들어갔던) 97년에는 한보사태 이후 끊임없이 정부가 비슷한잘못을 했다”면서 “기아사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놓고도 3개월을 끌었다”고 꼬집었다.이 위원장은 “그러나 지금은 투신사·증권사·정부 모두어떻게 현명하게 대처할 것인가를 알고 있어 준비되지 않은 97년의 상황과는다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정부가 사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때문에 11월 금융대란설은 근거없다는 말이다.그는 “현 단계는 한국은행이 나서서 투자 신탁회사들에게 자금을 지원해줘야 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대우문제는 깜짝쇼 성격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면서 “몇번의 과도기적 시그널(신호)을 주면서 시장 충격을 줄이는 게 필요하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일부에서 대우사태가 터진 직후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가지 않은 게 잘못이라고 지적한 것을 정면으로맞받아친 셈이다. 그는 이어 “은행에 주인을 찾아준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발상인 지는 멕시코 사례에서 알 수 있다”며 “멕시코가 금융위기에 놓였을 때 산업자본이은행을 인수한 뒤 금융부실은 종전보다 더욱 늘어났다”고 말했다.그는 “선진국 어디를 둘러봐도 대형 금융회사에 지배주주를 찾기 어렵다”면서 “특히 산업자본이 지배주주인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곽태헌기자]
  • 금융시장 불안 가중-금리 연중 최고…주가 폭락

    시중 실세금리가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뛰어넘고,주가가 36포인트 이상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거렸다.‘11월 금융대란설’에 대해 정부가 긴급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안심리가 가시지 않았기 때문이다. 16일 서울 자금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과 국고채(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1%포인트와 0.08%포인트 오른 연 10.59%와 9.57%로 마감됐다. 각각 지난해 10월7일(연 10.65%)과 10월14일(연 9.80%) 이후 가장 높았다.91일짜리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도 전날보다 각각 0.06%포인트와0.05%포인트 상승한 연 7.56%와 8.04%다. 종합주가지수도 전날보다 36.53포인트 하락한 916.16으로 마감했다.금리 급등세와 미국과 도쿄증시의 동반 약세,유가 급등세 등 복합적 요인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거래도 극히 부진해 거래량은 2억435만주,거래대금은 3조3,586억원에 그쳤다. 시장 관계자들은 “대우사태 여파로 투신사 등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대거매물을 내놓는 바람에 금리가 크게 뛰었다”며 “회사채의 경우 연 11%까지치솟을 것이란 전망이 팽배하다”고 말했다. 박은호 김상연기자 unopark@
  • [이 사람] ‘모범 119구조대원’ 구본철씨

    “위기에 처한 시민이 찾기 전에 먼저 달려가는 자세가 돼있어야 진정한 소방공무원이지요”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와 서울시약사회로부터 ‘올해의 모범 119 구조구급대원’으로 뽑혀 16일 구조구급상 대상을 수상한 종로소방서 신영파출소 구본철(具本哲·35) 소방교는 각종 화재 및 구조·구급 현장에 9,000여회나 출동한 기록을 갖고 있다. 위기상황에서 그의 도움을 받은 사람만도 7,700여명.소방직에 처음 투신한게 90년 7월이니까 연평균 1,000여회 출동에 800여명의 인명을 구한 셈이다. 덕분에 그는 이번 대상수상 이전에 시민들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수도 없이받았다. “IMF의 후유증 탓인지 최근들어 무의탁노인들에 대한 구조·구급 신고가부쩍 늘고 있습니다.하지만 긴급이송한 노인들을 병원측이 보호자가 없다는이유로 치료를 꺼릴 때는 정말이지 허탈감을 느낍니다” 요즘 그의 주요 일과 가운데 하나는 체력단련이다.북한산에 인접한 근무지의 특성상 산악출동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소방사의 체력은 곧 인명구조와 직결된다는 생각에서다. 구소방교는 “우리를 필요로 하는 위급상황에는 언제라도 출동할 태세가돼있다”는 말로 수상소감에 대한 답을 대신했다. 문창동기자 moon@
  • 투신사 자금난 풀린다

    이르면 이달 말부터 투자신탁회사들이 만기 1개월짜리 MMF(머니마켓펀드)를 판매할 수 있다.또 동일종목 투자에 제한을 받지 않는 사모(私募)펀드 판매도 허용된다.투신운용사에서도 세금우대저축에 들수 있으며,대우회사채가 편입된 채권형 펀드 가입자들은 희망하면 주식형 펀드로 전환할 수 있게 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6일 이같은 내용의 투신사 안정대책을 마련,이르면 이달 말,늦어도 다음 달초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금감위가 이같은 대책을 내놓은것은 대우채권 환매에 따른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현재 투신사들은 만기가 주로 15일 이내인 초단기 MMF를 연 5.5∼6.5%의 이율로 판매하고 있으나 보다 안정적인 1개월짜리도 판매할 수 있도록 해줄 방침이다.이율은 7%정도로 예상하고 있다.1개월짜리 MMF를 판매하면 은행권의단기예금이 대거 투신사로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금은 100명 미만의 특정인을 대상으로 판매하는 사모펀드를 판매할 수 없지만 이러한 제한을 풀기로 했다.현재는 1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펀드만 인정되고 있으며 이러한 펀드는 특정한 주식에 10% 이상을 투자할수 없다.사모펀드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 우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여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투신권 구조조정 연내 단행

    정부는 투자신탁회사의 구조조정을 연내 단행키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의 고위 관계자는 15일 “대우사태에 따라 유동성에 문제가있는 투신사가 생길 경우에는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당초 금감위는 내년 7월 채권 시가평가가 이뤄지는 것을 계기로 투신사 구조조정을할 방침이었다. 이 관계자는 “내년 7월에 투신사 구조조정을 하기로 한 것은 헌법과 같이꼭 지켜야 할 조항은 아니며 사정변경이 생기면 앞당길 수 있는 것”이라고조기 구조조정을 강하게 시사했다.내년 초에 이뤄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알려졌다. 금감위가 투신사의 조기 구조조정 방침을 정한 것은 대우사태 이후 경영부실이 심해진 투신사들이 금융시장을 교란시키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대우사태 이전에도 일부 투신사들은 신탁계정 부실 등의 문제가 누적돼 있었으나 대우사태가 발생하자 경영진의 경영부실 책임을 대우사태에 따른 불가피한 경영악화인 것 처럼 떠넘기려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곽태헌기자 tiger@
  • 저축성예금 수신고…255조 돌파 사상 최고

    대우사태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자 돈이 은행으로 몰려 은행의 저축성 예금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파이낸스 연쇄도산,투신사의 수익증권 환매 등으로 자금시장 불안이 계속될것으로 보여 은행으로의 자금유입은 늘어날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예금수신고는 지난 10일 현재 255조2,88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은행의 저축성예금 수신고는 지난 7월 5조5,301억원이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에는 12조935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달들어서는 10일 사이에 5조1,101억원이 늘었다. 또 지난달부터 증가세로 돌아선 요구불 예금도 이달들어 9,683억원이 늘어은행권의 총예금은 10일 현재 지난달말보다 6조784억원이 는 277조4,247억원을 기록했다.대우사태로 주식시장과 자금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신사 수익증권 등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은행권으로 다시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투신사의 공사채형 수익증권에서는 지난달 20조원이 빠져 나왔고 이달들어 10일동안 5조1,053억원이 이탈했다. 전경하기자 lark3@
  • “11월 금융대란은 없다” 강 재경장관 강조

    정부는 금융시장에 돌고 있는 ‘11월 대란설’은 근거가 없는 것이라고 공식 부인했다.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은 15일 낮 기자들과 만나 이른바 ‘11월 금융대란설’에 대해 “설에 불과할 뿐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 장관도 이날 오전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고려대경제인회 초청강연에서 “대란은 문제의 본질을 모르고 있을 때 발생하는 것이지 알고 있을 때는 절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금융대란설은 오는 11월13일부터 투자신탁회사 공사채형 수익증권 가입자는 대우 무보증 채권을 환매할 때 80%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환매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배경이다.지금은 50%만 돌려받고 있다. 대규모 환매사태가 생기면 투신사는 보유하는 채권을 대량 내다팔 수 밖에없다.그렇게 되면 금리가 치솟는다.환매사태→채권매각→금리상승→수익증권 수익률하락→환매가속화→금리급등 및 주가폭락이 금융대란설의 최악의 시나리오다. 금융대란설은 주로 투신권쪽에서 나오고 있다.상황이불리하다는 것을 느껴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 등을 기대,여론조성을 하는 것으로 금융감독위는 파악하고 있다.주가를 일부러 떨어뜨리려는 불순 세력의 책략이라는 시각도 있다.유언비어를 유포해 주가를 떨어뜨린 뒤 주식을 대거 사들여 나중에 오르면 팔아 차익을 남기려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이런 금융대란설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쪽이다.11월13일 이후부터 환매규모가 어떻게 될 지도 불투명한 데다 설령 대량 환매사태가 생겨도 금융시장이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내다본다.그 근거는 이렇다.환매를 한 투자자는 그 자금을 집 장농에도 묻어두지 않고 은행권이나 종합금융사 등으로 투자처를 옮길 가능성이 높다. 자금에 여유가 있는 은행들이 갑자기 늘어난 자금을 기업들에 대한 대출로쓸리는 없고 하루짜리 콜로 운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투신사는 콜자금을 쓸 수 있어 자금사정은 심각하지 않게된다. 금감위는 또 투신권에 세금우대 신상품을 만들어주고 6개월짜리 채권형 뮤추얼펀드 판매도 허용하는 등 투신사의 영업 기반을 위한 장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일부 유동성이 부족한 투신사에는 한국은행에서 자금지원을 하기 때문에 큰문제는 없다는 게 금감위의 분석이다. 곽태헌 김상연기자 tiger@
  • 금감위, 대우 보증채 이자 지급토록

    정부는 대우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보증 회사채 이자지급을 제대로 하기 위해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또 대우사태 등으로 자산건전성이 나빠져 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연말에 8%에 미달되는 은행에 대해서도 적기(適期)시정조치를 한시적으로 유보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이용근(李容根) 부위원장은 14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금감위는 대우사태에 따른 금융시장과 투자자의 불안을 해소하는차원에서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검토 중이다. 이 부위원장은 “대우그룹의 일부 계열사들은 보증채권에 대해 이자를 낼형편도 아니고 보증을 선 서울보증보험도 이자를 제대로 지급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공사채형 수익증권 환매 등으로 투신권의 유동성 위기가 생겼을때 자금을 지원해야할 은행이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것을 우려해 자금지원을꺼릴 가능성도 있다”며 “이런 것을 막기 위해 연말 BIS 비율 8%에 미달하는 은행에 대해서도 적기시정조치 발동을 일정기간 유보하는 등 융통성있게대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환매사태에 따른 자금시장의 불안을 막고 투신사의 자금이탈을 막기 위해 세금우대 채권신상품을 허용하는 등 채권시장 활성화대책도 마련 중이다. 한편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주)대우의 보증회사채 이자지급이 중단됐다.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지난 10일 (주)대우가 발행한 보증회사채의 이자를 대신 지급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지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대우자동차와 대우자동차판매 채권단은 15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갖고 외상수출어음(DA) 매입과 수입신용장(LC)개설 등을 위한 3,000억원 정도의 신규자금 지원을 논의한다. 곽태헌 전경하기자 tiger@
  • 워크아웃 대우계열사 새 임원 은행출신 인사들이 거의 점령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그룹 주요 계열사의 새 경영진으로은행출신 인사들이 속속 입성,상한가를 올리고 있다.채권단이 실질적으로 대우그룹을 ‘점령’한 게 주요인이다. 대우 관계사인 서울투신운용은 지난 10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홍성주(洪性宙) 전 외환은행 상무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다.홍 사장은 64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67년 외환은행이 창립되자 자리를 옮겼다.전임 방민환(方民煥) 사장이 증권출신인 점과 대비된다.신임 김달제(金達濟) 감사는 제일은행 감사 출신이다. 대우증권도 사정이 비슷하다.김창희(金昌熙) 전 사장 등 최상층부가 이달초 물러나자 은행 출신이 나란히 대표이사로 승진했다.박종수(朴鍾秀) 대표이사 전무는 외환은행 출신이다.지난 70∼79년 외환은행에 근무한 뒤 외환은행 자회사인 한외종합금융 이사도 지냈다.대우증권으로 옮긴 것은 지난 해 5월이다.이중구(李重求) 대표이사 상무는 지난 70년 조흥은행에 입행해 6년근무한 뒤 76년 대우증권으로 옮겼다. 금융감독원 김상훈(金商勳) 부원장은 은행출신 인사들의 잇단 대우계열사경영진 입성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채권단이 은행출신만 챙기는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다.앞으로 다른 대우그룹 계열사 임원을 바꾸는 것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곽태헌기자 tiger@
  • [금주의 시황]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 기대

    이번 주는 담배인삼공사의 청약(13∼15일)이 예정되어 있다.청약 열풍이 예상되고 실제 수조원의 일반투자자 자금이 청약대금으로 이동한다면,일시적인수요 공백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금리 10%대의 고공행진이 추석전 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투신권과 재벌개혁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볼 때,기관투자가들의 본격적인 장세개입을 기대한다는 것도 빠른 감이 있다. 그러나 담배인삼공사의 정부지분 매각이 민영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한전,포철 등 민영화 관련주들의 테마형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본다.반도체 가격상승 지속과 엔화강세는 지수의 하락을 저지할 것이며,추가 상승의 충분한근거를 제공해 준다.엔화강세가 유지되는 한 외국인의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조만간(9월내)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상향조정 발표가 예상된다. 이번 무디스의 상향발표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전환을 촉발할 뿐만 아니라,대우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월말 뮤추얼펀드 등 신규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와 금리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진정된다면,그 동안 현금비중을 확대해온 투신권의 매수를기대한 선취매도 가능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수의 박스권 상향이탈과 함께 점진적 상승추세가 예상된다.매물 집중대 돌파를 위한 물량 소화과정을 거치겠지만,7월12일지수 고점(1052.60)으로 부터 2개월여 충분한 조정국면을 거쳤다는 점과 대우사태의 진정국면 전환은 투자심리 안정과 함께 지수의 바닥권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다. 테마로 부각된 민영화 관련주(포철,한전)와 전 국민 PC보급 등 인터넷 관련 통신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우량주,그 동안 상승세에서 소외돼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증권주 및 보험주의 매수를 권한다. [대신경제연구소 박만순 수석연구원]
  • 해외 10여개 금융기관 대우상대로 소송 제기

    대우 채권동결에 불만을 품은 외국 현지의 10여개 채권금융기관이 대우를상대로 소송을 하거나 재산을 압류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100여개 대우 해외채권단 중 10여개가 현지법원에 여신상환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하거나 대우 현지법인의 재산이나 수출관련 금융계좌를 압류했다. 네덜란드의 한 채권 금융기관은 대우자동차판매 암스테르담 현지법인의 판매용 승용차를 가압류했다. 이들 해외 금융기관의 채권액수가 비교적 적어 큰 문제가 되지 않고 있지만 다른 채권금융기관으로 확산되면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이들은 한국 정부나 은행이 대우 채권에 지급보증해 줄 것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국가가 지급을 보증하는 것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대우 계열사의 워크아웃에 외국채권단도 국내 채권단과 동등 자격으로참여시켜 의견을 밝힐 기회를 줄 방침이다. 이와 관련,기업구조조정위원회는 13일 주요 은행 및 투신사 사장단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한다. 곽태헌기자 tiger@
  • 현대 금융계열사 特檢 착수

    금융감독원이 11일부터 현대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특별검사에 나섰다.금융감독원은 12일 “11일부터 현대투신운용에 대한 특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현대투신운용은 10조원을 돌파한 바이코리아펀드 등 모두 33조원의 자금을운용하고 있다. 현대증권 현대투신 현대캐피탈 등 다른 금융계열사에 대한 특검도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현대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특검은 다음달 초까지 3주간 계속된다.현대그룹이 제 2금융권 계열금융사를 통해 직접 또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다른 계열사에 부당하게 자금을 지원했는지를 집중 조사하게 된다. 금감원은 당초 지난 8일쯤부터 현대그룹 계열사에 대해 특검을 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부터 시작된 삼성생명 검사가 늦어져 연기했다. 삼성생명에 대한검사는 오는 18일까지로 당초 예정보다 2주 연장했다. 곽태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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