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시황] 외국인·기관 자금 유입 기대
이번 주는 담배인삼공사의 청약(13∼15일)이 예정되어 있다.청약 열풍이 예상되고 실제 수조원의 일반투자자 자금이 청약대금으로 이동한다면,일시적인수요 공백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금리 10%대의 고공행진이 추석전 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점과 투신권과 재벌개혁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로 볼 때,기관투자가들의 본격적인 장세개입을 기대한다는 것도 빠른 감이 있다.
그러나 담배인삼공사의 정부지분 매각이 민영화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한전,포철 등 민영화 관련주들의 테마형성을 부추길 수 있다고 본다.반도체 가격상승 지속과 엔화강세는 지수의 하락을 저지할 것이며,추가 상승의 충분한근거를 제공해 준다.엔화강세가 유지되는 한 외국인의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
조만간(9월내) 무디스의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상향조정 발표가 예상된다.
이번 무디스의 상향발표는 외국인 투자가들의 적극적인 매수세 전환을 촉발할 뿐만 아니라,대우사태에 따른 불안감이 해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한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월말 뮤추얼펀드 등 신규 자금유입에 대한 기대와 금리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가 어느 정도 진정된다면,그 동안 현금비중을 확대해온 투신권의 매수를기대한 선취매도 가능한 시점이다.
따라서 이번주 주식시장은 지수의 박스권 상향이탈과 함께 점진적 상승추세가 예상된다.매물 집중대 돌파를 위한 물량 소화과정을 거치겠지만,7월12일지수 고점(1052.60)으로 부터 2개월여 충분한 조정국면을 거쳤다는 점과 대우사태의 진정국면 전환은 투자심리 안정과 함께 지수의 바닥권 인식을 확산시킬 것이다.
테마로 부각된 민영화 관련주(포철,한전)와 전 국민 PC보급 등 인터넷 관련 통신주를 중심으로 한 대형 우량주,그 동안 상승세에서 소외돼 바닥권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증권주 및 보험주의 매수를 권한다.
[대신경제연구소 박만순 수석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