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부분보장제 주요내용 문답풀이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예금부분보장제도의 주요 내용을 문답으로알아본다.
■보호대상에서 제외되는 상품은. 은행상품 중에서는 외화예금(외화채권 포함),양도성예금증서(CD),개발신탁,은행발행채권(금융채),98년7월 24일 이전에 매입한 환매조건부 채권(RP) 등은 내년부터 전혀 보장을 못받는다.보험에서는 퇴직보험을 제외한 법인의 보험계약과 98년 7월31일 이전에 체결된 보증보험계약 등이 보호대상에서 빠진다.
증권에서는 청약자 예수금,유통금융 대주담보금,98년 7월24일 이전에매입한 RP 등도 보호받지 못한다.
■투신사와 은행 신탁상품 등은 어떻게 보호되나. 투신사 상품은 보호되지 않는다.은행의 신탁상품은 개인연금신탁,노후생활연금신탁,근로자퇴직적립신탁 등 원금보전형 신탁은 보호되지만 비과세가계신탁,근로자우대신탁,특정금전신탁 등의 실적배당 상품은 보호되지 않는다.
■농·수협 단위조합은. 보호대상기관이 아니다.다만 올 7월1일 이전에 수협 단위조합 신용사업 부문에 가입한 예금은 보호된다.농·수협단위조합은 중앙회의 보호기금에서 일정 한도까지 보호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예금도 보호대상이 아니지만 새마을금고연합회에 설치된 ‘안전기금’에 의해 내년 1월1일부터는 3,000만원까지의 원리금을 보호받는다.
■올해 안에 가입하면 전액 보호되나. 아니다.2001년 1월1일 이후에금융기관이 파산 등으로 예금을 지급할 수 없는 경우부터 적용하게된다.예를 들어 2000년말 이전에 가입한 예금,적금 등도 금융기관이2001년 이후 파산할 경우 부분보장제도가 적용된다.
■5,000만원까지 보호된다는 의미는. 예금자 1인당 기준이다.4인 가족이 각각 다른 명의로 예금하면 한 금융기관에서 2억원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여러 금융기관에 분산 예치하면 각 기관별로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고액이자도 보장대상인가. 5,000만원 한도는 원금과 이자를 합쳐적용된다.이자는 예금보험기금 운영위원회에서 정하는 이자율을 적용해 계산한다.시중은행의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 이자율을 고려해 결정한다.
■5,000만원을 넘는 부분은 전혀 돌려받지 못하나. 예금채권자로서금융기관 파산절차에 참여해 배당받는 수준까지 회수할 수 있다.
■부실 금융기관이 인수·합병될 경우는. 부실 금융기관이 우량 기관에 흡수되거나 예금공사의 자회사로 편입되는 것은 파산이 아니므로예금은 계속 살아있게 된다.예금보험공사 (02)758-0114,www.kdic.or.
kr.를 이용하면 보다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김성수기자 s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