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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명물’ 영도다리 철거된다

    6·25피난 시절의 애환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부산 영도다리가 철거될 운명에 처했다. 영도다리는 건설된 지 67년째를 맞아 노후된데다 롯데쇼핑㈜이 제2롯데월드 건축을 위한 교통 영향평가에서 현재 왕복 4차선인 영도다리를 6차선으로 넓히기로 했기 때문.시는 교량형식을 강합성형교와넬슨교,트러스교 등 3종류 가운데서 선택할 방침이나 각 장단점이 있어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도다리는 올해안으로 교량형식이 결정되면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10월쯤 새단장을 위해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향토사료에 따르면 영도다리는 일제 때인 1931년 착공,당시 공사비 700만8,000원을 들여 1934년 개통된 부산 최초의 연륙교로 길이가 214.63m이며,도개식(跳開式)으로 거대한 다리를 하루에 2번씩 하늘로 들어올려 관광명물이 됐다. 개통 당시의 공식 이름은 부산대교였다.부산방향으로 31.3m를 들어올려 1,000t급의 기선이 지나가도록 건설됐으며 당시 가설공사로서는 매우 어렵고 큰 공사였다. 또 영도다리 가설공사는 시작부터 한인(韓人)들의 수난이 점철됐다고 전해진다. 당시 산이었던 영선초등학교 자리의 산을 깎아 영도다리 호안매립공사를 하면서 산이 무너져 노무자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또 다리공사 때에도 희생자가 속출해 밤이 되면 유령이 나온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펴졌으며 일제의 가혹한 수탈에 시달렸던 사람과 6·25전쟁 생활고에 쪼들린 피난민 등이 투신자살,한 많은 생을 마감한 장소로도유명했다. 특히 이곳에서 자살자가 속출하자 영도대교에는 ‘잠깐만’이라는팻말이 붙어 있었고,경찰관이 배치돼 감시를 하기도 했다. 교통량이 늘어나자 66년 9월1일부터 다리를 고정시키고 현재의 부산대교가 80년 1월30일 개통됨에 따라 이름도 영도대교로 바뀌게 되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생보사 회사별 상품 가이드

    ‘저축성보험 가입 서두르세요’ 연말을 앞두고 생명보험사들이 저축성보험과 신상품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내년부터 실시되는 금융종합과세를 앞두고 안전하게 목돈을 맡길 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특히 저축성보험은 내년부터이자차익에 대한 비과세 조건이 보험유지기간 5년에서 7년 이상으로늘어나기 때문에 연내 가입을 적극 권유하고 있다. 생보사들의 저축성보험 수입보험료는 지난 4월 말 현재 2조6897억원에서 8월 말에는 13조6,306억원으로 5배 이상 급증했다.1인당 한도가 2,000만원인 생계형 비과세 저축보험은 은행 등과의 유치경쟁에서‘보장성’을 내세우며 선점을 노리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연내 가입해야 유리=장기보험으로 비과세 혜택 이외에 수익성도 좋다.각종 재해나 암 등 질병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장점이다.저축성보험은 현재 연 8.0% 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 실세금리를 보장한다.5년 이상 납입하면 이자 등 금융소득에붙는 세금 22%를 면제받을 수 있다.비과세기간이 내년부터 5년에서 7년 이상으로 연장되기 때문에 같은 값이면 올해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대한생명 등 일부 생보사들은 아예 연말까지 보험기간이 5년형인 단일상품을 한시적으로 판매하고 있다. 저축성보험은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자녀 명의로 돈을 분산예치할 수도 있다. 현재 판매 중인 저축성상품은 업계 공동상품과 개별상품 등 두가지다.공동상품인 슈퍼재테크보험은 보험기간이 2,3,5,7,10년으로 다양하다.공시이율은 11월 현재 8.0%가 적용된다.대부분 생보사들은 개별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5년까지 기다리기 싫으면 매년 납입액의 일정금액을 찾아 쓸 수 있는 슈퍼재테크보험Ⅲ에 가입하면 된다. 생보사들은 거액 계약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서비스경쟁도 치열하다. 대한생명은 전국 6개 지역 8곳에 ‘VIP룸’을 설치,보험은 물론 증권 은행 투신 등 다른 금융권의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교보도 월 보험료가 100만원 이상이거나 일시납으로 억대 이상을 맡긴 고객에게는 주식 채권 부동산 관련 금융정보 상담서비스를 실시한다. ◆생계형 비과세저축보험도 눈여겨볼만하다=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생활보호대상자,국가유공자 등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다.현재 연 8.1%(10월말 현재)수준의 공시이율을 적용하는 등 시장실세금리를 보장한다.보험기간은 3년과 5년이다.보험기간 및 납입기관에 관계없이납입보험료 2,000만원까지 이자소득세가 전액 면제된다.자녀들이 부모 명의로 가입할 수 있다.피보험자가 사망 또는 재해장해나 질병에걸렸을 때는 적립금 이외에 보험금이 별도로 지급된다.대한 삼성 흥국 교보 금호생명 등이 판매하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권사 흑자 급감상반기 稅前이익 3,654억

    국내 증권사들의 올 회계연도 상반기(4∼9월) 흑자 규모가 지난해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국내 44개 증권사의 올 상반기 세전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3%가 감소한 3,6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증권사들의 흑자가 격감한 것은 수수료 수입 감소와 증시침체로 인한 유가증권 매매손실이 주 원인이다. 회사별 흑자액은 대우증권 1,280억원,삼성증권 1,267억원,굿모닝증권 771억원,대신증권 681억원,제일투신증권 423억원,LG투자증권 293억원 등의 순이다.흑자를 낸 곳은 28개사다. 현대증권은 1,414억원,동원증권은 668억원,한화증권은 598억원,대한투신증권은 514억원,동양오리온 투신증권은 231억원 등의 적자를 냈다. 국내 증권사의 총자산은 지난 9월 말 현재 47조7,7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조7,976억원이 줄었다.자기자본도 11조7,458억원으로 1조8,556억원이 감소했다. 한편 27개 투신운용사의 올 상반기 세전이익은 1,0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3%(610억원)가 줄었다. 박현갑기자
  • 투신권 어떤 상품있나

    하이일드 상품에 들었다가 만기가 돌아오면 자금을 어떻게 운용하는 것이 좋을까? 주가는 빠지고 환율은 폭등하는 터여서 자금운용에 고민하는 고객들이 적지않다.이런 투자자들을 위해 투신권에서 몇가지 대체상품을 마련했다. ◆재연장이냐,다른 상품으로의 대체냐=다음과 같은 판단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먼저 만기도래한 하이일드 펀드에 부도 위험이 있는 기피자산이 들어있는 지 여부를 따져본다.안전하다고 생각되고 현재 들어있는 펀드가 고수익을 당분간 유지할 수 있으면 재연장하는 것이 유리하다. 이런 조건 중 한가지라도 문제가 있으면 새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좋다. ◆대체상품은= 대한투자신탁,한국투자신탁 등 대형 투신사들은 우선비과세형상품에 가입하라고 권유한다. 비과세형 상품은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상품이다.2,000만원까지 전액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비과세펀드를 비롯,비과세 고수익펀드나 생계형 비과세상품이 있다. 이들 상품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1인 1통장,2,000만원까지로 한정되고 1년 이상 투자해야 하기 때문에용도가 예정돼 있지 않은 장기 여유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특히 비과세와 고수익 비과세는 연말까지만 가입할 수 있어 가입을서두르는 게 좋다.중복가입은 안된다. 때문에 투자성향에 따라 두가지 상품의 투자성격을 비교해 가입해야 한다. 생계형 비과세펀드의경우 이 두가지 비과세형 상품과 중복해서 가입할 수 있다.다만 이상품은 가입대상이 만 65세 이상인 자,장애인,상이자,생활보호대상자로 국한된다. 뉴하이일드(혼합형) 상품도 있다.세금을 절반 감면해 준다.후순위채를 30% 수준으로 투자하고 이에 대해서는 장부가 평가를 하는 만큼기존 하이일드 상품보다는 안정적이라는 지적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외환시장 개입 외환당국-외환시장 ‘찬반양분’

    원화 가치하락을 놓고 외환당국과 외환시장이 힘겨루기를 하는 양상이다.외환당국이 시장개입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히자 원화값의 하락폭이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은 환율 안정을 위해 당국이 빨리 개입해달라고 요구하고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섣부른 시장개입은 외환보유고만 축낼 뿐 오히려 화를 자초할 수 있다”며 신중한 대응을 주문한다. ◆외환당국의 입장 한마디로 ‘자신 있다’는 반응이다. 모든 상황이 3년전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강조한다.따라서 지금은개입할 시점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무엇보다 외환 수급에 문제가없다는 것이다. 재정경제부는 연말까지 원·달러 현물환시장에서 50억달러 이상의달러 공급초과 요인이 있다고 지적했다.올해말까지 외국인 직접투자15억달러가 들어오고 30억달러의 무역수지 흑자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외국인 직접투자는 르노자동차 1억5,000만달러,쌍용정보통신 5억∼6억달러,제일투신 1억3,000만달러,한화석유화학 1억달러,삼성테스코 5억∼6억달러 등이다. 연말까지 해외로 나가는 직접투자 규모는 미미한 수준인데다 외화차입과 상환도 비슷한 액수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기업의 달러 수요를 감안하더라도 현물환 시장에서는 적어도 50억달러 이상의 공급초과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다만 외환당국은 불안심리가 증폭돼 주식시장까지 악영향을 미치는심리적 도미노현상을 우려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반응 외환딜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당국의 개입을 희망하는 측이 있고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딜러도있다.외환정보컨설팅업체인 델톤의 관계자는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해서는 시장거래자들의 의견이 반반”이라고 전했다. 외환당국이 불개입 의지를 밝히자 ‘개입이 환율 급등을 제압할 수있을 것’이라는 일부의 기대심리가 강한 매수세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당국개입을 반대하는 참여자들은 “억눌린 심리의 당연한 분출”이라고 주장한다.즉 99년 10월 달러당 1,220원대를 기록한뒤 계속 1,100원대를 유지해왔기 때문에 1,200원대로 향하는 시장움직임을 막아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박정현기자 jhpark@
  • 근로자 주식저축 “高수익”

    다음달 부활되는 근로자주식저축의 세후수익률이 은행권 등의 다른금융상품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동부증권은 23일 근로자주식저축의 세전수익률은 세액공제 5%에다고객예탁금 이용율 3%를 합한 8%이고 소득세 15%와 주민세 1.5%를 공제한 세후수익률도 7.505%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물론 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한 뒤 주식투자를 할 경우 투자결과에따라 수익률은 달라지지만 세후수익률 7.505%는 가입후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은행 정기예금처럼 그대로 증권사 계좌에 놔둘 경우 보장되는 수익률이다. 동부증권은 상품별로 세후수익률을 비교해본 결과 이는 은행과 투신사등의 단기상품인 MMF의 4.43∼5.68%보다 2%포인트나 높다고 밝혔다. 또 최근 발매하고 있는 비과세국공채 수익률 7.24%보다도 높다고 덧붙였다. 동부증권은 “비과세상품과 비교해 1인당 가입한도도 1,000만원 높아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다”면서 “특히 다음달부터 판매됨에 따라 연말 세액공제를 겨낭한 시중자금의 유입규모가 예상보다 클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5대 의문사 진상규명 해주오”

    70,80년대 대표적 의문사 5건에 대한 진상규명이 시작된다. 민주화운동정신계승국민연대(공동대표 오종렬 단병호 등)는 23일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에 최종길 서울대 교수 의문사등 5건의 의문사를 접수시켰다. 이들 사건은 정황상 자살이라 보기 어렵고 당시 수사담당자 등의 진술에도 모순이 있는 등 유가족들이 줄곧 고문치사 의혹을 제기해왔다. ◆최종길(당시 42세·서울대 법대 교수·73년 사망) 당시 중앙정보부는 “조사를 받던중 7층 조사실 화장실 창문을 통해 투신했다”고 발표했다.그러나 88년 서울지검은 “구속영장,진술서,녹음 등 수사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고 유가족들은 “사체부검 사진 등을 보면 간첩단사건 조작을 위한 고문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김두황(당시 22세·군복무중·83년 사망) 고려대 재학중 강제징집된 뒤 군에서 참혹한 시신으로 발견됐다.군당국은 “근무 중 총기로자살했다”고 발표했으나 유족들은 “죽기 직전 보낸 편지를 볼 때자살 동기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이동(당시 22세·군복무중·87년 사망) 전남대에서 학생운동을하다 입대,군복무중 사망했다.군당국은 “불행한 가정환경을 비관,자살했다”고 발표했으나 동료들은 “6월항쟁에 대한 옹호발언을 하다구타당한 뒤 끌려갔다가 총성이 들렸다”고 주장했다. ◆정경식(당시 29세·대우중공업 노동자·87년 실종·사망) 노동운동을 하다 실종된 뒤 창원 불모산에서 유골로 발견됐다.경찰은 비관자살로 결론내렸으나 유족들은 자살할 이유가 없다며 의문을 제기해 왔다. ◆신호수(당시 24세·가스배달원·86년 사망) 인천에서 3명의 형사에게 연행된 뒤 8일 만에 전남 여천의 한 동굴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가족에게 통보하지 않고 시신을 가매장했다. 국민연대측은 “우선 5건만 접수시킨 뒤 조사과정을 지켜보겠다”면서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 조사권 등이 많이 제한돼 있어 수사기관의 권력남용과 사건 은폐조작 기도를 파헤치기는 역부족인 만큼 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록삼기자 youngtan@
  • 한빛·제주銀 금융지주사 수용

    한빛·제주은행은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방안을 수용한다는 입장인 반면 평화,광주은행은 지방은행간의 독자지주회사화를 추구하고정부주도 지주회사화는 차선책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냈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이들 은행들이 제출한 수정 경영개선계획를 잠정 검토한 결과,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한빛은행의 경우 한빛증권,한빛투신운용,한빛 여신전문회사 등 자회사만을 거느린 지주회사를 세우기를 바라고 있으나 평화·지방은행등 다른 은행과의 수평적 통합도 수용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은행은 정부주도의 은행통합을 받아 들이겠다는 의견을 냈다. 평화,광주은행은 우선적으로 평화은행과 지방은행을 묶는 지주회사를 추진하되,여의치 않으면 정부주도의 금융지주회사 방안을 받아들인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금감원은 이들 은행의 수정경영개선계획은 모두 정부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해 내주초까지 지주회사를 통한 통합 방법과 대상,일정을구체화하도록 보완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張기택 前강남경찰서장 末期통증 참으며 아셈현장 지켜

    지난 1년간 서울 강남경찰서장으로 근무하다 22일 대기발령을 받은장기택(張奇澤·52)총경이 지병인 위암과 힘겹게 싸워온 것으로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장 총경은 지난달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기 직전‘위암 말기’ 선고와 함께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를뒤로한 채 현장에서 경비와 경호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25년간 경찰에 몸담아 온 그로서는 아셈이 관내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데다 각국 정상들의 숙소가 강남 일대에 몰려 있어자리를 비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식이요법’을 위해 집에서 쑤어온죽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계속되는 항암치료로 빠져 가는 머리카락을가발로 감춰가며 밤새 직원들을 독려했다. 부하 직원들은 휴식을 권유했지만 그는 “국가의 중요 행사를 두고공직자가 자리를 비울 수 없는 것 아니냐”며 고집을 꺾지 않았다. 결국 그는 아셈의 마지막 일정까지 모두 끝난 지난달 21일 오후 4시쯤 자신의 사무실에 있는 간이침대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장 서장은 지난 1년간 ‘전국에서 가장 바쁜 경찰서’ ‘대한민국사건 1번지 경찰서’의 서장으로서 역할을 충실하게 해냈다. 서장에 취임하자마자 신흥 폭력조직 8개파를 검거해 서울경찰청 산하 31개 경찰서 중 검거실적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지난 76년 경찰간부후보생 24기로 투신한 뒤 인제경찰서장,인천경찰청 수사과장,서울경찰청 경무과장 등을 역임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실적배당형 보험’ 나온다

    내년부터 보험계약자가 낸 보험료를 회사채나 주식투자에 활용,수익과 손실을 그대로 보험금에 반영하는 실적배당형 생보상품이 시판된다. 금융감독원은 21일 “생명보험가입자의 상품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내년 상반기중 보험업법을 개정,변액보험상품을 인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금감원은 우선 종신보험 형태로 이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변액보험이란? 고객이 다달이 내는 보험료로 투자펀드를 구성,주식이나 채권 등 유가증권에 투자,여기서 생기는 이익을 보험금에 반영하는 실적 배당형 상품이다.투자신탁상품과 일반보험상품을 합친 개념이다. 현행 생명 보험상품은 정액보험으로 보험사 책임아래 운영된다.반면 변액보험은 계약자 책임아래 운영되며 투자위험이 따르는 대신 고수익을 낼 수도 있다. 즉,해약 때 보험금에 투자손실과 이익이 그대로 반영돼 자신이 낸보험료보다 보험금을 더 받거나 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도입초기인 만큼 사망최저보험금제도를 도입,자산운용 실적이 나빠도원금의 상당액을 보장하는 제도적 보완방안이마련된다. ◆운영주체 놓고 투신권과 보험권 티격태격. 투신권에서는 실적배당상품인 만큼 투신사가 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생보업계에서는 보험상품으로 보험사가 하는게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투신협회는 “보험사에는 실적배당상품을 위한 고객보호제도가 구비되어 있지못하고 운용과 판매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부족해 고객이익이 침해될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금감원의 보험감독국 관계자는 “투신쪽에서 우리와 생각이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시간이 있는만큼 내부조율을 통해 이견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변액보험 판매는 생보사가 전담하되,목표수익률 제시 등보험가입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여지를 줄이기 위해 생보협회가주관한 시험에 합격해 판매자격증을 가진 보험회사 직원,중개인,경력1년이상의 모집인만 판매할 수 있도록 제한다는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수탁고 이탈속도 지난주부터 줄어

    ‘투신권이 자금인수 기능을 회복 중이다?’ 1주일에 1조원씩 이상 이탈 기미를 보였던 투신권 수탁고가 지난주부터는 이탈 속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투신권이 자금인수 기능을회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마져 나올 정도다. ■수탁고 추이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권의 수탁고는 99년 말 183조3,000억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142조2,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대우사태와 기업구조조정의 여파였다. 그러나 이달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14일 141조5,000억원이었던 수탁고는 15일에는 140조9,000억원으로 약간 줄었다.하지만 17일과 18일에는 142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상품별 수탁고는 채권형의 증가폭이 눈에 띄게 컸다. 지난달 말 41조1,000억원이던 판매잔고는 18일에는 41조5,000억원으로 4,000억원이 늘었다. 주식형도 2조3,000억원에서 18일 2조4,000억원으로 1,000억원이 늘었다.반면 비과세 고수익펀드 등 혼합형은 52조1,000억원에서 50조원으로 2조1,000억원이 줄었다. ■회복기미인가? 투신권이 회사채 매수 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고보기는 어렵다.그러나 더 이상 자금이 빠져나갈 요인이 없는 만큼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대한투신운용 황재홍(黃在弘) 채권운용과장은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자금이 많이 빠져나갈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자금이재유치된데다 신탁재산이 클린화되어 있고 현대건설 등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충격도 가신 만큼 더 이상 자금이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투신권에 대한 불신을 떠나 금융시장이 아직까지도 불안한 만큼 완전히 회복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鄭夢憲씨 경영복귀 강력 시사

    현대는 20일 정몽헌(鄭夢憲)현대아산이사회회장과 정주영(鄭周永)전명예회장 등 오너 일가의 사재출자를 포함한 총 1조 2,974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안을 확정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계동사옥 15층 대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의 현대건설 자구계획안을 공식 발표했다.정 회장은 “경영복귀는 결정된것은 없지만,임직원과 사외이사 등과 협의해 절차에 따르겠다”고 밝혀 경영복귀 의사를 강력히 시사했다. 이번 자구계획은 ▲정 전명예회장의 회사채 출자전환(1,700억원) ▲정 전명예회장의 자동차 주식 2.69% 매각후 출자(900억원) ▲정 회장보유 주식 매각후 출자(400억원) ▲서산농장 매각(6,000억원) ▲계동사옥 매각(1,620억원) ▲인천철구공장 매각(400억원) ▲건설 보유상선주식 매각(290억원) ▲기존 자구(1,664억원) 등이다. 계동 본사사옥은 서산농장과 비슷한 위탁매매 방식을 통해 매각하되,이달 말까지 해결되지 않으면 처분위임장을 주채권은행에 제출키로했다.현대전자는 내년 상반기까지,현대중공업은 내년 말까지 각각 계열분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또 금융부문(증권·투신증권·투신운용)은 미국 AIG금융그룹의 외자유치를 통해 경영권을 포기할 방침이다.한편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의 김경림(金璟林)행장은 “현대가 이번 자구안을 충실히 이행할 경우 연말까지는 신규자금 지원이필요없으며 연말에 가서 이행실적과 향후 영업전망 등을 감안,자금지원 여부를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병철 김성곤기자 bcjoo@
  • 현대건설 자구안 속빈 강정?

    현대건설이 유동성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중인 1조원대의 자구안중 계동사옥·인천철구공장·현대오토넷 등이 이미 담보로 잡혀 있어 조기 매각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드러났다.설혹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현대건설의 유동성 해결에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현대가 추정한 이들 자산의 매각대금은 약 3,000억원이다. 17일 현대건설과 채권단에 따르면 계동사옥과 인천철구공장은 지난 82년과 87년에 각각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에 담보로 제공됐다.채권단 관계자는 “계동사옥은 1,326억원어치가 담보로 설정돼있다”면서 “중공업에 대한 매각실패 대안으로 현대가 추진중인 친족들의 분할매입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매각대금의 대부분은 외환은행의 차입금상환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기껏 매각대금(1,700억원 상정)에서 담보분을 빼고난 300억∼400억원 정도를 건질 수 있다. 인천철구의 담보제공분은 450억원이 넘는다.현대가 상정한 매각대금은 420억원.인천제철이 이 값에 철구공장을 사주더라도 이 또한 고스란히 외환은행으로 들어가게 된다. 현대전자는 현대오토넷의 지분 78%인 1,135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나이중 770여만주를 지난 6월 현대투신에 담보로 제공했다. 따라서 현대전자가 실질적으로 처분권을 갖고 있는 지분은 375만주에 불과하다.주당 6,000원으로 상정할 때 약 225억원밖에 확보되지않는다.유동성에 별 도움이 안된다. 물론 매각대금을 부채상환에 쓰게 돼 현대건설의 총부채가 줄어드는 효과는 있다. 단기자금 상환압박에서 벗어나게 되고 금융이자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매입에 동의한 현대 계열사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담보 부담을 안고 실제 ‘조기 매입’ 실천에 나설 지도 미지수다.계동사옥 매입자는 물론 인천제철과 기아자동차는 각각 인천철구와 현대오토넷을 사들이기 위해서는 담보금을 갚은 뒤 근저당을 해지하는 절차를 밟거나,담보권자(외환은행·현대투신)의 승인하에 대출담보의 차주를 자신들로 변경해야 한다. 주현진기자 jhj@
  • 투신권 “돈이 돌아온다”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신권에서 빠져나갔던 자금이 투신권으로다시 유입되고 있다.투신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10월 말 2조3,901억원에서 지난 14일 현재 2조6,393억원으로 10%가 늘었다. 이는 투신권의 신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만기가 돌아온 하이일드펀드(투기등급채권 투자비율이 높은 대신 공모주를 받는 펀드) 중 90% 가량이 다른 상품으로 재유치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신증권이 14일 판매를 시작한 ‘스마일어겐 로스컷 스폿펀드’는 3일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다임인베스트먼트의 신상품 ‘다임알짜채권 플러스 혼합형 펀드’도 4일만에 58억원을 넘어섰고,대한투자신탁이 지난 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윈윈스폿 UP-17호’도 5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신증권은 “바닥권을 다지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연말 연초의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이 10%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고 스폿펀드에 유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 다국적 직접투자펀드 탄생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소로스펀드와 세계적인 종합자산운용사인 캐피탈Z,서울증권이 참여하는 다국적 직접투자펀드가 탄생했다. 서울증권은 17일 이들 3자가 공동출자한 한국전문 직접투자펀드(프라이빗펀드)인 ‘서울Z 캐피털 파트너스 LP’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증권 강찬수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뉴욕에 본사를 둔서울Z 캐피털 파트너스 LP는 한국내 유망 중소형기업의 지분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다음달부터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미디어,소비재,금융서비스업 분야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초기 펀드 규모는 5,000만달러이며 투자실적 등을 감안해앞으로 1억∼2억5,000만달러 수준까지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펀드의 운용자문역은 한일투신의 투자자문 전문팀이 맡고 운용기간은 3∼7년으로 하되 10년까지도 연장할 예정이다.또 투자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이사 등을 파견,경영 컨설팅 및 파이낸싱 업무까지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강 사장은 설명했다. 캐피털Z는 뉴욕에 본부를 두고 런던·홍콩 등에 현지법인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종합자산관리 및 직접투자 전문기업이며 미화 44억달러(약 5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현대그룹 금융계열사 금감원 연계검사 착수

    금융감독원이 지난달 실시하려다 내년초로 연기했던 현대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연계검사에 착수했다. 금감원의 문홍순(文弘淳) 증권검사2국장은 15일 “오늘부터 현대투신운용에 검사역 8명을 투입,검사에 들어갔다”며 “증권,투신증권은16일부터, 울산종금은 21일부터,캐피탈은 22일부터 각각 검사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검사를 통해 현대건설회사채를 부당하게 매입하는 지등 계열사 부당지원 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한편 금감원은 지난 13일 삼성생명에 대한 종합검사에 들어간 데 이어 삼성증권과 삼성투신증권의 합병이 예정된 12월1일 이후 삼성그룹금융계열사에 대해서도 연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박현갑기자
  • 투신권 비과세펀드 “짭짤합니다”

    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올 하반기에 시판했던 투신권의 비과세 채권형펀드 수익률이 급등하고 있다.특히 연환산 수익률이 10%를 넘는펀드가 전체 44개 펀드 가운데 44%인 19개나 됐다. 14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권의 비과세 국공채형과 채권형 펀드의설정이후 수익률을 1년으로 환산한 결과, 국공채 펀드 25개와 채권형펀드 19개 등 모두 44개의 펀드 가운데 19개 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이10% 이상인 것으로 나왔다. 국공채형 펀드에서는 지난 8월 31일 설정된 LG비과세 국공채 2호의수익률이 12.62%로 가장 높았다.또 7월26일 시판된 LG비과세 국공채는 12.05%였다. 채권형 펀드에서는 7월31일부터 운용에 들어간 삼성 믿고탁 비과세채권2호가 12.0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대한투신운용의 뉴비과세추가채권 1∼3호는 8월29일 설정돼 12.01%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한국펀드평가의 한 관계자는 “지난주 국고채 금리 및 회사채 금리급락(채권가격 급등)등의 이유에다 회사별로 판매드라이브가 걸려 수익률에 신경을 많이 기울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실제로 지난주의 경우,금리하락으로 주초 수익률이 주말에 가서는 0.12%포인트에서 많게는 2%포인트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한투의스마일어게인 채권7호(적립식)의 경우,지난 6일 수익률이 5.48%에서11일에는 7.48%로 2%포인트 올랐다. 그러나 이같은 수익률은 향후 금리변동에 따라 변동여지가 많은 만큼 펀드 만기해지 때까지 그대로 유지될 지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대한투신운용의 김정숙(金貞淑) 펀드매니저는 “비과세펀드가 만기1년 이상 보유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기상품이기 때문에단기적인 금리급변을 이용한 시세차익을 추구하기 힘들다”면서 “펀드 운용규모,가입시기,국채와 회사채의 편입비율 등 매니저의 자산운용 능력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펀드내역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고 지적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현대건설 회생 반짝호재”

    현대건설 회생이 침체된 주식시장을 떠받쳐 줄 수 있을까. 14일 주식시장은 미국 나스닥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 회생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큰 폭으로 올랐다.주식시장의 발목을잡았던 현대건설과 현대투신증권 등 현대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된 것이 작용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4.05포인트 오른 552.99로 550선을사흘만에 회복했다.코스닥시장도 2.02포인트 올라 80.09로 마감했다. 현대그룹주와 삼성전자·현대전자 등의 반도체 주식들이 강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정부가 현대건설을 살리기로 방침을 선회한 이후부도에 따른 단기적 충격이 사라졌다는 점에서는 호재로 본다.그러나중장기적으로는 “현대건설 문제를 매듭짓지 못하고 뒤로 미룬 것에불과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현대건설 등 현대그룹주 강세 현대건설은 회생 가능성 얘기가 나돌면서 일찌감치 상한가까지 올랐다.현대건설 우선주,고려산업개발,현대상선,현대상사,현대엘리베이터가 상한가를기록했다.현대전자도 11.28%나 오르는 등 현대그룹주 11개 종목이 모두 올랐다. 현대건설의 회생 방침으로 대손충당금 부담이 줄어든 은행주들과 일부 증권주들도 덩달아 올랐다.장 끝 무렵 정부가 쌍용양회도 살리는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쌍용양회도 상한가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단기 호재에 그칠 듯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건설 회생 그 자체는 시장을 받치기에 역부족이라고 진단한다. 황창중(黃昌重) LG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고강도 자구안이 나오면 현대그룹에는 긍정적이겠지만 시장 전체로 보면 현대건설 문제가매듭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현재 주식시장은 현대 문제보다는 미국시장의 추이가 가장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날 현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12일만에 145억원을 순매도했다.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335계약을 순매수했다. 이정자(李姃子) HSBC증권 서울지점장은 “정부가 현대건설 처리를왜 자꾸 미루는지 모르겠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자구책으로는 5∼6개월 밖에는 효과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이 지점장은 “감자(減資)나 채무면제 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시장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시장이 최대 변수 국내 증시의 최대 변수는 미국시장의 향방이다.나스닥주가가 올들어 세번째 3,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지는 등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미국 기업들의 올 4·4분기와 내년도 실적은 올해만큼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이런 가운데 경기가 둔화국면에 들어섰다는 분석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근무 굿모닝증권 전무는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은 국내 내부상황과는 별 상관이 없다”면서 “향후 미국시장의 방향성에 따라 국내시장도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AIG 요구 조건부 수용 가능”

    금융당국은 현대투신과 미국 AIG간의 외자유치 협상이 시장안정에도움이 된다면 AIG의 요구를 통상적 범위안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할수 있다고 밝혔다.이는 난항을 겪고 있는 현대의 외자유치에 청신호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13일 현대증권,투신증권,투신운용의 미국 AIG 컨소시엄 외자도입과 관련,“AIG 컨소시엄측이 정부에공적자금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 금감위원장은 그러나 “컨소시엄측이 요구사항을 공식 제시할 경우,원칙과 시장안정을 위해 검토는 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동수(陳棟洙) 금감위 상임위원은 “원칙이란 대주주(정몽헌 회장 지칭)의 손실 분담과 공적자금 절감 가능성을 의미한다”면서 “여태까지 정부가 주인이 있는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한예는 없다”고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CNN 간판 앵커 버너드 쇼 “나 이제 떠날래요”

    [워싱턴 AFP DPA 연합] 1991년 걸프전중 바그다드에서 생방송을 했던 미국 CNN방송의 노련한 앵커 버너드 쇼(60)가 내년 2월말 방송인생활 20년을 청산하고 은퇴한다고 회사측이 10일 밝혔다. 쇼는 1980년 CNN 창립 이래 줄곧 이 회사에 몸담아왔으며 1988년 대선 토론프로의 하나에서 사회를 맡아 일약 전국적 명성을 얻었다.쇼는 이날 방영된 ‘정치내막’ 쇼 프로의 말미에 낭독한 성명에서 “나는 자서전을 포함한 책을 쓰기 위해 앵커직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쇼는 “이곳에서 20년을 보내다 보니 이 직업에 투신하기보다는 떠나기와 CNN을 그만두기가 더 힘들다”고 말하고 “그러나 어떤 장미들은 향기가 너무 좋다. 그래서 책을 쓰지 않을 때는 정원사로서 그것들을 기르고 냄새를 더맡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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