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신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 안나
    2025-12-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048
  • 부산 실종사건 용의자 지하철 투신 2명 사상

    40대 남자 실종사건에 연루돼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던 50대 용의자 2명이 지하철에 투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오전 6시20분쯤 부산도시철도 1호선 동래구 온천장역 승강장에서 변모(50·지질조사업 )씨와 동료인 성모(54)씨 등 2명이 사하구 신평 방면으로 운행 중인 지하철 전동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이 사고로 성씨가 전동차에 깔려 현장에서 숨지고, 변씨는 다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전동차 기관사 손모(47)씨는 “온천장역으로 진입하는 순간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던 두 사람이 갑자기 선로로 뛰어들었다.”고 말했다. 승강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에서도 두 사람이 허리띠 부분을 서로 잡고 함께 뛰어내리는 것이 포착됐다. 한편 이들은 지하철 투신 이틀 전인 지난 25일 오후 강모(43·트레일러기사)씨 실종사건과 관련해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 변씨는 실종된 강씨와 고향 선후배 사이였다. 경찰은 강씨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할 때 변씨와 통화했고 15일 오전 8시10분쯤 변씨 소유 차량으로 강씨와 성씨 등 3명이 경주 포항 국도간에 동승한 CCTV를 확보하고 이들이 실종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실종사건 연루자 2명 지하철 투신…1명 사망

    실종사건 참고인 자격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하던 남자 2명이 지하철역 승강장에 뛰어내려 1명은 사망하고 나머지 1명은 중태에 빠졌다. 성모씨와 변모씨는 27일 오전 6시 20분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승강장에서 신평 방면으로 운행하던 전동차 앞으로 투신했다. 두 사람은 각각 지질조사회사 대표와 직원으로 이 회사 중장비 기사인 강모씨가 지난 15일 부산진구 부암동의 한 은행에서 현금 8천500만원을 인출한 뒤 실종된 사건과 관련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변씨와 성씨의 지하철 투신이 강씨의 실종사건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수사확대 방침을 밝혔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로드 넘버원’, 23日 첫방영…삼각멜로 안방공략

    ‘로드 넘버원’, 23日 첫방영…삼각멜로 안방공략

    MBC 새 수목드라마 ‘로드 넘버원’이 23일 밤 9시 55분 첫 방영을 시작으로 역사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세 남녀의 엇갈린 운명을 안방극장에 전한다.‘로드 넘버원’ 1회 방영 예정분에는 극중 어린 시절부터 운명적인 사랑을 나눴던 장우(소지섭 분)와 수연(김하늘 분)의 멜로장면이 포함돼 예고편, 스틸컷 공개 이후 큰 관심을 모았던 두 사람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이후 ‘로드 넘버원’은 장우, 수연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태호(윤계상 분)의 엇갈린 사랑을 그려낸다. 특히 연적(戀敵)인 장우와 태호의 첫 만남과 첨예한 갈등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이 밖에 130억 원의 제작비를 투입으로 6.25 전쟁 발발 당시의 긴박감을 더한 전투장면과 배우 최민수와 손창민, 최불암 등 조연 및 특별 출연자들의 활약 또한 시청자들의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앞서 ‘로드 넘버원’은 드라마로는 드물게 방영 전 기자시사회를 열어 작품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췄으며 애절한 멜로, 실감나는 전투신으로 호평 받은 바 있다.사진 = MBC서울신문NTN 장기영 기자 reporterjang@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니콘 투신자살…세계 톱 모델 잇딴 자살 왜?

    니콘 투신자살…세계 톱 모델 잇딴 자살 왜?

    프랑스 출신의 명품 모델 톰 니콘이 지난 19일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모델들의 잇딴 자살에 대한 세계 패션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비보는 한국 모델 김다울,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 등 유명 모델들의 잇따른 사망 소식에 뒤이어 발생한 터라 국내외 패션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김다울은 지난해 11월 20살이라는 꽃다운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김다울은 사망 전 프랑스인 남자친구와 격렬한 다툼이 있었다는 제보가 있었다. 김다울은 모델로서 크게 성공했음에도 외로움과 우울증을 견디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지난 2월 천재 디자이너 알렉산더 맥퀸도 40세의 젊은 나이로 목숨을 끊었다. 맥퀸은 자신의 정신적인 지주였던 스타일리스트 이사벨라 블로우가 2007년 자살한 이후 우울증을 앓아왔고 당시 어머니를 잃은 슬픔을 이기지 못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지난 12일에는 프랑스 축구대표팀 클로드 마켈렐레의 전 부인이자 슈퍼모델인 노미 르누아가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마약과 술에 취해 의식이 없는 상태로 숲에서 발견됐고 최근 약물 중독과 새로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큰 스트레스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명 모델들이 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데는 무대에 서기까지 성공과 실패를 둘러싼 엄청난 심리적 압박감과 긴장감이 자리잡고 있어, 자그마한 일에도 심리적 충격을 크게 받기 때문이다. 또 톱 모델일수록 정상을 지켜야 한다는 심리적 부감담이 커 술이나 마약에 의존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않다고 한다. 한 패션관계자는 “모델 생활이 겉으로는 화려하게 보일지라도 한번 무대에 서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고 캐스팅 감독들로부터 무시를 받는지 모를 것”이라고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1일 “톰 니콘이 자살하기 전 여자친구와 이별로 인해 깊은 우울증을 앓았다”고 보도했다. 톰 니콘은 루이비통, 버버리, 휴고보스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의 메일 모델로 활약해 온 톱 모델이다. 최근에는 베르사체의 모델로 낙점돼 무대에 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사진 = 버버리, 김다울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NTN 서은혜 인턴기자 eune@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톱모델’ 톰 니콘, 아파트서 투신자살…실연 후폭풍?

    ‘톱모델’ 톰 니콘, 아파트서 투신자살…실연 후폭풍?

    프랑스 출신 모델 톰 니콘(22)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해 충격을 줬다.21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톰 니콘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이탈리아 아파트 4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경찰은 자살로 추정, 조사 중 이다.니콘은 최근 여자친구와 결별 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인들은 “니콘이 연인과 이별하고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니콘의 죽음은 패션계에 충격을 줬다. 니콘을 모델로 발탁했던 ‘베르사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니콘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당시 기분이 매우 좋아 보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다.한편 니콘은 베르사체를 비롯해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약해 왔다.사진 = The Huffington Post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품모델 니콘 투신자살… “헤어진 여자친구 누구냐?” 촉각

    명품모델 니콘 투신자살… “헤어진 여자친구 누구냐?” 촉각

    프랑스 출신 모델 톰 니콘(22)이 갑자기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해 세계 패션계가 충격에 빠졌다.. 21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톰 니콘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이탈리아 아파트 4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경찰은 사인을 자살로 추정하고 , 조사 중 이다. 니콘은 최근 여자친구와 결별 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의 지인들이 “니콘이 연인과 이별하고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고 밝힘에 따라 그를 자살에 이르게 한 연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니콘의 죽음에 충격을 받은 세계 패션계는 안타갑게 큰 별을 잃었다며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니콘을 모델로 발탁했던 ‘베르사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니콘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당시에는 기분이 매우 좋아 보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보였다고 한다. 니콘은 베르사체를 비롯해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약해 왔다. 사진 = The Huffington Post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佛’훈남’모델 투신자살… “제2의 김다울” 충격

    佛’훈남’모델 투신자살… “제2의 김다울” 충격

    프랑스 출신의 톱 모델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조각같은 외모와 탄탄한 몸매로 ‘훈남+짐승남’의 매력을 자랑해 온 톰 니콘(22)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밀라노 남성 패션쇼를 몇 시간 앞두고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밀라노의 5층 높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사망했으며 자살로 추정되고 있다. 니콘은 일명 ‘버버리의 얼굴’이라고 불릴 만큼 세계 톱 디자이너의 사랑을 듬뿍 차지했던 모델이다.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등 세계 내로라 하는 명품 브랜드의 광고모델로 활약했고, 이번 패션쇼에서는 베르사체의 모델로 런웨이에 설 예정이었다. 밀라노 경찰은 20일 “그가 최근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매우 우울해했다는 지인들의 말을 토대로 자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그를 기용한 베르사체 측은 “지난 18일 아침 마지막 피팅 리허설에 참가한 그는 컨디션에 큰 이상이 없었으며, 매우 차분해 보였다.”면서 “그는 이미 우리와 서너 차례 무대에 섰고, 실력있는 모델이었다. 왜 죽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세계 톱 모델의 죽음은 지난 해 파리에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한국모델인 김다울의 죽음까지 환기하고 있다. 영국 언론인 데일리메일은 “세계 톱 모델이 자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면서 지난해 11월 숨진 김다울을 거론했다. 이 언론은 “지난 4월에는 미국 모델 엠브로스 올센(24)이 자신의 집에서 숨졌고, 지난 5월에는 프랑스 모델 노미 르누아(30)가 약과 술에 취해 자살을 기도해 충격을 줬다.”고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모델은 “사람들은 우리가 매우 아름답고 부유하며,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반대”라면서 “감독들은 우리를 단 한번 보고 캐스팅 하거나 또는 무시해 버린다.”고 말해 톱 모델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톰 니콘의 에이전시 홈페이지에는 그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팬들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실연 후 투신자살....톰 니콘은 누구?

    실연 후 투신자살....톰 니콘은 누구?

    이별의 상처로 자살한 모델 톰 니콘이 충격을 주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온라인판은 “프랑스 모델 톰 니콘이 지난 19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이탈리아 아파트 4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경찰은 자살로 추정, 조사 중 이다.”고 보도했다. 1988년 3월 22일 출생인 니콘은 신장 188cm 등 훤칠한 몸매와 개성 넘친 얼굴과 표정으로 수많은 팬들을 보유한 톱스타다. 니콘은 베르사체, 루이비통, 휴고 보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약해 왔다. 니콘은 최근 여자친구와 결별 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인들은 “니콘이 연인과 이별하고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사진 = 데일리 메일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품모델’ 톰 니콘 자살...동기는 ‘가슴앓이’

    ‘명품모델’ 톰 니콘 자살...동기는 ‘가슴앓이’

    프랑스 출신 모델 톰 니콘(22)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해 충격을 줬다. 21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톰 니콘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이탈리아 아파트 4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경찰은 자살로 추정, 조사 중 이다. 니콘은 최근 여자친구와 결별 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인들은 “니콘이 연인과 이별하고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니콘의 죽음은 패션계에 충격을 줬다. 니콘을 모델로 발탁했던 ‘베르사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니콘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당시 기분이 매우 좋아 보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한편 니콘은 베르사체를 비롯해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약해 왔다. 사진 = The Huffington Post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명품모델’ 톰 니콘 투신자살...동기는 ‘가슴앓이’

    ‘명품모델’ 톰 니콘 투신자살...동기는 ‘가슴앓이’

    프랑스 출신 모델 톰 니콘(22)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투신 자살해 충격을 줬다. 21일(한국시간) 외신에 따르면 지난 19일 톰 니콘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이탈리아 아파트 4층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현재 이탈리아 밀라노 경찰은 자살로 추정, 조사 중 이다. 니콘은 최근 여자친구와 결별 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지인들은 “니콘이 연인과 이별하고 눈물로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니콘의 죽음은 패션계에 충격을 줬다. 니콘을 모델로 발탁했던 ‘베르사체’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니콘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당시 기분이 매우 좋아 보이는 등 최상의 컨디션을 선보였다. 한편 니콘은 베르사체를 비롯해 루이비통과 휴고 보스, 버버리 등 명품 브랜드의 메인 모델로 활약해 왔다. 사진 = The Huffington Post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사업다각화 위해 우리은행 인수 검토”

    [KB금융지주의 앞날은] “사업다각화 위해 우리은행 인수 검토”

    어윤대(65)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장이 15일 국내 최대 금융그룹인 KB금융지주 회장 후보에 내정됐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의 만장일치 찬성을 얻었다. 17일 마지막 검증 절차를 거쳐 이사회에 추천되며, 다음 달 13일 임시주총을 통해 정식으로 취임한다. 당초 예상을 벗어나지는 않았다. 고려대(경영학과) 인맥으로 ‘MB(이명박 대통령) 최측근’이란 부담스러운 악재도 어 위원장의 경력과 파워를 넘어서지 못했다. 어 위원장은 장관급으로 분류되는 대통령 직속기관 위원장인 데다 이명박 대통령의 고려대 경영학과 2년 후배다. 이 때문에 지난 3월 말 한국은행 총재 선임 때에도 강력한 후보로 거론됐다. KB금융 회추위가 마지막 후보 면접이 끝난 지 20분도 지나지 않아 어 위원장을 회장 후보로 결정한 것만 봐도 대세는 한참 전에 기운 셈이었다. 면접을 앞두고 후보 간 팽팽한 대결을 감안하면 싱겁게 끝난 게임이었다. 어 위원장은 이날 후보 지명이 결정된 뒤 서울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경영 합리화를 통해 효율을 높여 이익을 많이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금융 인수 의향을 숨기지 않았다. “우리은행이 국민은행보다 사업 다각화가 잘 돼 있어 시장에 나오면 조건을 보고 인수전 참여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매각이 추진되고 있는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증권, 투신을 갖고 있지 않아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현금이 5조~6조원 정도 필요해 현실적으로 인수도 쉽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 “KB금융을 금융계의 삼성전자로 키울 것”이라며 내실과 외형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나·우리 등 고대3인방 역할 관심 어 위원장은 고려대 총장과 국제금융센터 소장, 국가브랜드위원장 등을 지내면서 특유의 추진력을 인정받았다. 고려대 총장(2003~2006년) 시절에는 3500억원의 학교 발전기금을 유치했다. 삼성, 포스코, LG 등 대기업의 후원을 이끌어 내 학교 캠퍼스를 탈바꿈시킨 ‘최고경영자(CEO)형 총장’으로 이름을 날렸다. 어 위원장이 KB금융 회장에 강한 의욕을 보인 것은 본인의 순수한 주장과 엇갈리는 대목도 있다. 부인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민간기업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는 곱지 않은 시선에서부터 장관직보다 돈을 더 주는 민간 금융회사에 더 매력을 느꼈다는 설까지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민간 금융회사는 1억원 남짓 되는 장·차관 봉급과는 비교도 안 된다. 전직 장관 출신이 민간 금융그룹 회장으로 가면서 받은 첫 월급을 두고 부인이 1년치를 받아왔느냐고 물었다는 얘기가 이를 단적으로 말해준다. 얼마 전 금융 공기업 사장으로 있는 모 인사도 금융회사 사장으로 옮겼는데 연봉이 전보다 5배가량 많다고 털어놨다. ●10억대 연봉·스톡그랜트 등 20억 넘어 KB금융도 마찬가지다. 회장의 1년치 보수가 10억원대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영 실적에 대한 상여금 성격인 ‘스톡 그랜트’까지 포함하면 연간 20억원이 넘어설 수도 있다. 수억원대 업무 추진비는 별도다. 국내 금융권의 수장이란 상징성도 있다. KB금융 회장은 총 직원 2만 7568명, 자산 규모 325조 6000억원(3월 말 기준)으로 웬만한 대기업을 압도하는 국내 최대 금융그룹 수장이란 상징적 의미도 있다. 특히 최대 자회사인 국민은행은 자산 273조 8000억원으로 국내 은행 중 확고한 1위를 지키고 있다. 또 국민은행은 전국에 1000개가 넘는 지점을 갖고 있다. KB금융 내부에서는 어 위원장의 선임을 일단 반기고 있다. “현 정권에서 힘 센 사람이 왔으니 외풍을 충분히 막아줄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직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그러나 금융권 근무 경험이 없다는 것은 큰 약점으로 지적된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금융회사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국내 최대 금융기관의 수장이 됐다는 것은 부정적”이라면서 “앞으로 당면한 인수합병이나 다른 금융그룹에 비해 처지는 수익성을 높이기에 일정 부분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용장형… 조직개편 진통 가능성 어 위원장에게 코 앞에 닥친 과제는 지난해 9월 전임 황영기 회장 사퇴 이후 9개월간의 최고경영자(CEO) 장기 공백 상태로 망가진 조직을 추스르고 새로운 경영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내부 반발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석인 지주회사 사장과 계열사 사장들의 거취도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특히 이달 초 KB금융이 지주 회장에게 계열사 사장 인사권을 갖도록 정관을 바꾸면서 회장의 권한은 더욱 막강해졌다. KB금융 계열사 중 3월 결산법인인 KB생명과 KB자산운용, KB선물 등은 이달 말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장을 선임하게 된다. 이것이 사실상 회장 후보로서 첫 인사권을 행사하는 ‘데뷔무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또 지주 손익 기여도의 90% 이상이 은행에 몰려 있는 KB금융의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손질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어 위원장은 덕장보다는 용장에 가깝다. 괄괄한 성격으로 유명하다.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이 있으면 거칠게 다그치는 편이다. 같이 일해 본 부하직원들 가운데는 부담스럽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이를 강한 자신감의 표출로 해석하기도 한다. 지난 2월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국제회의에서 한 다국적기업 회장과 언성을 높이며 설전을 벌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KB지주 회장 후보로 결정된 어 위원장의 역량은 앞으로 펼쳐질 금융권 재편의 회오리 속에 1차적으로 검증될 것으로 보인다. 어 회장 선임으로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3곳의 수장이 고려대 출신으로 채워졌다. 앞으로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지주 회장 등 ‘고려대 3인방’과 어떻게 역할을 정립해 나갈지도 관심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출생 및 학력 1945년 경남 진해. 경기고-고려대 경영학과 학사·석사-미국 미시간대 경영학 박사 ●대학·학계 경력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 국제경영학회장, 한국금융학회장, 한국경영학회장, 고려대 총장 ●공직 경력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 국제금융센터 소장, 공적자금관리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산학협력총연합회 공동대표, 한·미 FTA 국내대책공동위원장,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 국가브랜드위원장
  •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⑩] 김문수 경기지사 “배부른 한나라 공천 잘못”

    [시·도지사 당선자에게 듣는다⑩] 김문수 경기지사 “배부른 한나라 공천 잘못”

    김문수 경기지사가 여당의 6·2지방선거 패인은 잘못된 공천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지사는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한나라당의 지방선거 패배 요인은 (국민들의)여당에 대한 견제도 있었지만 (한나라당의)잘못된 공천에도 있었다.”고 꾸짖었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이)권력을 독차지하다 보니 민심을 헤아리지 못했다. 솔직히 배가 많이 불렀다.”고 지적했다. 여권 핵심자들 가운데 6·2지방선거 패인을 놓고 직설적으로 공천 문제를 지적하기는 김 지사가 처음이어서 그의 발언이 미치는 파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김 지사를 만나 도정 방향과 정치적 포부를 들어봤다. →수도권에서 한나라당 체면을 세웠다. 민심도 제대로 읽었을 텐데. -바닥 민심을 헤아린 게 주효했다. 접경지역이나 한센촌 등 오지를 가리지 않고 경기도 구석구석을 찾아다녔다. 그 지역 주민들도 지사가 그런 곳까지 올줄 몰랐다고 했다. 오지 주민들을 비롯해 택시기사·공장 노동자·소외된 주민들이 지지를 해준 게 큰 힘이됐다. 권력이라는 게 교만하면 망한다. 더 낮춰야 한다. 모든 권력을 한나라당이 독식하고 있었다. 달도 차면 기운다. 천안함 사태는 민심 이반을 완화시켜준 것에 불과하지 패인의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다. 더욱 겸손하게 몸과 마음을 낮추어야 한다. →공천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는데. -권력을 독차지하다 보니 민심을 헤아리지 못했다. 한나라당이 솔직히 배가 많이 불렀다. 더 낮은 곳으로 내려와야 하고 청와대도 예외는 아니다. 나도 공천을 해봤지만 이런 공천은 없었다. 공천권은 국회의원 사유물이 아니다. 국회의원에게 공천권을 주는 것은 난센스다. 개방형 완전 국민경선제로 가야 한다. →4대강 사업과 세종시 건설은. -세종시 문제는 지역 문제가 아니다. 국가로 봐서 수도를 분할해서 여기저기 옮기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4대강 사업 중 한강이 경기도에 있는데, 한강살리기 사업으로 수질이 10년 만에 가장 좋아졌다. 6개 관련 기초단체 가운데 가평을 제외한 5개 자치단체가 한나라당 후보로 모두 찬성하고 있다. 주민들도 찬성하고 있는데 엉뚱한 사람들이 몰려와 데모하고 있다. 도의회에서도 반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수도권 기초단체장들이 대거 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대수도론이 힘이 빠질 것이란 관측이 있다. -주민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점에 있어서 당적 차이는 큰 문제가 안 된다. 주민을 위하고 더 크게는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서로 대화하고 협의한다면 대수도권으로 뜻을 한곳으로 모을 수 있다. 여소야대 상황이지만 대화 창구를 다변화하고 대화 전문가를 포진시킬 것이다. 의회를 더 중요시하면서 내 자신이 관심을 갖고 노력하면 문제될 것 없다. 그것 말고 답이 없다.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한다. →무상급식에 대한 입장은. -점진적인 무상급식을 하자는 소신엔 변화가 없다. 사실 밥 먹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육과 과외 문제가 더 심각한데도 야당에서는 이를 선거에 이용해 재미를 봤다. 아이들을 볼모로 이같은 이슈를 더 이상 만들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싶다면 현재 자치단체가 하고 있는 방학 중 무상급식이라도 교육청이 갖고 가야 한다. 학교의 급식시설을 방학 중에도 가동해 끼니를 거르는 학생들을 책임져야 한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당내 기반이 탄탄해졌는데 2012년 대선에 출마할 것인가. -민선 5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다음을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몸을 낮추고 겸손하게 도지사직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할 따름이다. →앞으로 도정 운영 계획은. -경기도는 많은 규제에 묶여 있다. 특히 북부지역은 군사 규제·그린벨트·상수원 보호 등 겹겹 규제로 외자 유치나 기업 투자에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규제를 풀어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 GTX(광역급행철도), 서해안 개발 등 도민들의 기대가 큰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보육과 교육도 통합적으로 해야한다. 위기가정 무한돌봄사업을 비롯, 24시간 보육시설, 꿈나무 안심학교 등을 확대할 방침이다. 글 사진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김문수 당선자는 노동운동가 출신이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경기도 첫 재선 도지사다. 1951년 경북 영천 출생. 경북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에 입학한 뒤 학생운동을 하다 1974년 민청학력 사건으로 제적됐다. 이후 노동운동에 투신했고 1990년 이재오 현 국민권익위원장 등과 민중당을 창당해 제도권 진입을 모색했다. 그러나 1996년 신한국당(한나라당 전신)에 입당해 부천 소사에서 15대부터 내리 3차례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2006년 경기지사직까지 거머쥐면서 단숨에 잠재적 대선주자군으로 부상했다. 부인 설난영씨와 1녀.
  • “뛰어내릴 거야” 경찰차서 자살소동 포착

    높이 2m에 불과한 경찰차에서 투신자살 소동을 벌인 2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여성은 지난 8일(현지시간) 속옷 차림으로 자신의 아파트 3층 난간에 서서 “뛰어내린다.”고 소리를 질러 이웃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이 여성은 투신자살 소동을 멈추지 않았다. 높이 2m 정도인 경찰차에 올라 다시 뛰어내리겠다고 협박한 것. 아예 경찰차 경광등에 쪼그려 앉은 이 여성은 10분 넘게 소동을 피웠다. 경찰관들은 억지로 끌어내리는 것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 이 여성이 스스로 내려올 때까지 팔짱을 낀 채 ‘느긋하게’ 기다렸다. 결국 이 여성은 경찰차에서 제 발로 내려왔고 해당 경찰차에 탄 채 경찰서로 연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진이 인터넷에 공개되자 중국 네티즌들은 “어떤 사연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웃 주민과 경찰관들에게 큰 피해를 끼치며 자살 소동을 일으킨 것은 분명 잘못된 행위”라고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 “12일 오후1시 반포대교 남단에서 한강 투신”

    길 “12일 오후1시 반포대교 남단에서 한강 투신”

    가수 길(본명 길성준)이 12일 오후 1시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한강에 입수한다. 길은 지난 7일 자신이 첫 단독 MC를 맡은 tvN ‘뮤직쇼 뉴턴’의 기자간담회에서 “‘뉴턴’의 첫 방송 후 만약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지 못하면 한강에 뛰어 들겠다.”고 공언했다. 당시 길은 “솔직히 한강에 뛰어들 자신은 있다. 반포대교 남단에서 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검색어 1위를 할 자신은 없다.”고 솔직하게 말한 뒤 “매회 이런 미션을 언급할 것이다. 점점 더 독해질 것 같다. 많이 도와 달라.”고 애원했다. 길의 이번 한강입수는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시청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 그런데 12일은 한국과 그리스간의 첫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이기도 해 한국 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응원의 뜻 역시 담겨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턴’은 기존의 음악 프로그램의 형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음악과 퍼포먼스를 함께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제작진은 길이 입수하는 장면을 화면에 담아 14일 2회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부산 지하철 투신 사고...’60대 여성’

    부산 지하철에서 인명사고가 일어났다. 8일 오전 8시34분 부산 금정구 구서동 구서도시철도 역내에서 60대로 추정되는 여자 1명이 투신 자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50대로 부상자를 구조해 인근 침례병원으로 후송 중이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이 승객이 지하철에 스스로 투신한 것으로 예상하고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이날 도시철도 투신사고 여파로 신평쪽 도시철도가 정차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이 20분여 동안 전철 내에 갇혀 있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엇? 하늘에서 사람이” 투신자살女에 압사 참변女

    “엇? 하늘에서 사람이” 투신자살女에 압사 참변女

    자살이 타살을 부른 황당한 사건이 칠레에서 발생했다. 쓰레기를 치우던 50대 여자가 하늘에서 떨어진 동년배 여자에게 깔려 목숨을 잃었다.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자도 현장에서 사망했다. 칠레 도시 안토파가스타의 중심부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호세피나라는 이름을 가진 52세 여자가 고층아파트 12층(약 40m)에서 뛰어내린 건 지난 27일. 여자는 아파트 옆에 붙어 있는 은행건물 옥상을 향해 몸을 날렸다. 이중으로 비극이 난 건 여자가 투신할 때 아래를 잘 살펴보지(?) 않았기 때문. 공교롭게도 그 시간 은행 옥상에선 50대 여자가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투신한 여자는 한창 청소를 하던 여자 위로 ‘쿵’하고 떨어졌다. 떨어진 여자와 깔린 여자는 나란히 현장에서 목숨을 잃었다. 칠레 언론은 “어처구니없이 목숨을 잃은 여자는 루이사라는 이름을 가진 56세 은행청소부로 확인됐다.”면서 “그가 이날 퇴근 40분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옥상을 청소하다가 황당한 봉변을 당했다.”고 전했다. 한편 칠레 경찰은 떨어진 여자가 투신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현재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자의 핸드백에서 정신과 의사의 처방전과 약이 나왔다.”면서 “정신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자살이 애매한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앗아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당진서 여중생 2명 동반 투신자살...경찰 ‘조사 中’

    당진서 여중생 2명 동반 투신자살...경찰 ‘조사 中’

    여중생 2명이 나란히 투신자살해 논란이 되고 있다. 30일 오후 7시경 충남 당진군 당진읍의 한 아파트에 공터에서 L(13)양과 S(14)양이 지나가던 행인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사망한 여중생들을 발견한 주민들은 곧바로 신고했고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상황을 파악한 결과 자살한 L양과 S양은 죽기 전 서로 자살을 결심하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았다. 또 투신직전 함께 아프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던 모습이 CCTV에 찍힌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여중생들이 옥상 난간에서 손을 잡고 앉아있는 장면을 봤다는 목격자 진술을 확보하는 등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푸르덴셜증권 대표 임일수씨 푸르덴셜운용 대표 김철훈씨 한화투신운용 대표 김성일씨

    푸르덴셜증권 대표 임일수씨 푸르덴셜운용 대표 김철훈씨 한화투신운용 대표 김성일씨

    한화그룹은 28일 푸르덴셜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임일수 한화증권 WM(Wealth Management) 총괄전무, 푸르덴셜자산운용 대표이사에 김철훈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를 각각 내정했다. 한화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는 김성일 그룹 경영기획실 재무팀 상무가 맡는다. 한화증권은 지난 2월 푸르덴셜투자증권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을 인수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혼다 中공장 파업장기화 중국내 노조역할 공론화

    │베이징 박홍환특파원│“공회(노동조합)를 재정비하라!” “임금 차별 말라!” 중국 광둥(廣東)성 포산(佛山)의 일본 혼다자동차 변속기 및 엔진공장 노동자 1600여명이 열흘 넘게 공장 문을 걸어잠갔다. 노동자들은 임금 등 노동조건 개선과 공회 역할 강화 등을 담은 머리띠를 둘러맸다. 이번 파업을 계기로 중국 내에서 공회의 역할에 대한 공론화가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시작한 혼다자동차 부품공장 파업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28일 차이나데일리 등이 보도했다. 이로 인해 중국 내 3개 합작법인의 공장 4곳의 가동이 전면 중단됐으며 매일 2억위안(약 360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 파업 원인은 저임금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현재 1000~1500위안 수준인 월급을 2000~2500위안 수준으로 높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동자들은 특히 같은 업무를 하는 일본인 직원들이 5만위안 이상을 받는다며 회사 측에 임금인상의 불가피성을 역설하고 있다. 베이징대 경제학원의 노동경제 전문가인 샤예량(夏業良) 교수는 “같은 일을 하는 직원들은 같은 액수의 보수를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중국인 직원들의 저임금은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 전체의 문제라는 점에서 한국업체들에도 불똥이 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샤 교수는 “중국의 공회는 아직 노동자 권익보호 역량이 약하다.”면서 “공회는 회사 측과 담판을 벌여 노동자 권익 보장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혼다자동차의 파업은 폭스콘 선전공장의 연쇄투신자살 사건과 맞물려 중국 내에서 공회의 역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stinger@seoul.co.kr
  • 또… 폭스콘 미스터리

    또… 폭스콘 미스터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부당한 대우에 대한 직원들의 조직적인 항의냐, 단순한 모방자살이냐.’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시의 타이완(臺灣) 폭스콘사 선전공장 직원들의 연쇄 투신자살사건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궈타이밍(郭臺銘) 회장의 공개사과와 중앙정부의 개입 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살시도가 속출하고 있다. 투신이 아닌 흉기로 자해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28일 중국 언론 등에 따르면 27일 새벽 4시(현지시간) 선전공장 룽화(龍華)구역 기숙사에서 후난(湖南)성 출신의 직원 한명이 흉기로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지만 이번 사건은 동료 직원 한 명이 투신자살한 지 불과 4시간만에 발생한 것으로 직원들의 자살 주기는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번 사건을 포함해 폭스콘 선전공장에서는 올 들어 13명이 자살을 시도, 10명이 숨졌다. 특히 이달 들어서만 6명의 젊은 직원들이 아까운 생명을 스스로 끊었다. 이날 중국 인터넷에서는 ‘오늘 또다시 두 명이 한꺼번에 투신했다.’는 헛소문까지 도는 등 사태는 통제불능 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폭스콘의 모기업인 타이완 훙하이(鴻海)그룹의 궈 회장은 26일 선전공장을 찾아 공개사과한 데 이어 27일 오후에도 전용기편으로 선전공장을 다시 방문해 회사 관계자들과 대책을 숙의했다. 폭스콘 측은 임금 20% 인상안도 내놓았다. 전날 중앙정법위원회 왕러취안(王樂泉) 부서기가 현지에서 대책회의를 주재한 데 이어 인웨이민(尹慰民) 사회보장부 부장이 공안부 및 전국총공회 등과 함께 조사단을 조직해 현지에서 사태 원인과 대책 등을 지휘할 것이라고 제일재경일보가 보도했다. 관영 언론들에 대해 과잉보도를 자제하라는 지시도 이미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사태가 확산되자 중국의 일부 언론들은 소속 기자들을 폭스콘에 위장취업시켜 회사 내부 실태 등을 적나라하게 보도하기도 했다. 문제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데 있다. 선전시는 경찰 300여명을 공장 내부에 배치하는 한편 직원들에 대한 심리상담 등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회사 측은 각 건물의 4층 이상 창문에 철망을 설치해 직원들의 투신을 막고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이다. 잔업 협상을 한 달 주기에서 1주일 주기로 바꾸는 등근로조건 개선도 직원들의 불안심리와 분노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선전공장 42만명의 직원 가운데 85%는 18~25세의 충동적인 젊은이들이다. 게다가 이들 대부분은 고향을 떠나 기숙사에서 집단생활을 하면서 저임금과 기계적인 노동으로 사회적 소외감이 팽배해 있다. 한 사회학자는 “지금까지 앞만 보고 달려온 중국사회가 겪는 ‘성장통’”이라면서 “폭스콘 사태는 성장 일변도의 중국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제2, 제3의 폭스콘 사태가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