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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수기업 좋은 광고/은상 KT 메가패스-가입자 업계최초 400만돌파 쾌거

    ‘대변신 메가패스 대축제’ KT 메가패스는 스케일이 큰 광고로 차별화를 시도해 소비자를 파고든 대표적 브랜드다. ‘대변신 메가패스 대축제편’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한국축구 최고로 변했다! 우리도 최고로 변했다.’란 헤드라인은 월드컵 한국축구팀을 내세워 업계의 대표 브랜드임을 각인시켰다. 또 흔히 이벤트 내용과 경품을 헤드라인으로 강조하는 것과 달리 ‘투스카니’등의 대형 경품을 제공하면서도 광고내용 피켓을 든 5명의 GOD멤버를 등장시켜 주목률을 높였다. 이에 힘입어 메가패스는 런칭 2개월만에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고 22개월 만인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400만명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대용량의 정보를 뜻하는 메가(MEGA)와 초고속인터넷 통신의 빠른 정보전달을 의미하는 패스(PASS)를 적절히 조합,소비자 인식을 바꾼 결과다. 특히 헤드라인에서 언급됐던 축구를 주제로 축구필드와 같은 초록색 톤을 전체 톤으로 사용하고,대한민국 대표가수인 GOD를 내세워 메가패스 대표성을 강조한 것이 주효했다.
  • 대한매일 초청 모범용사 현대차 방문

    대한매일이 초대한 국군모범용사 부부 120명은 5일 울산 현대자동차와 경북 월성 원자력본부 등 주요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닷새째 일정을 보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세계 9대 자동차 제조회사인 울산시 북구 효문동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둘러보고 160여만평의 넓은 공장 규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승용 3공장 안 투스카니와 아반떼XD 완성차를 생산하는 라인을 돌아보며 1분여만에 1대 꼴로 완성차가 만들어져 나오는 것을 직접 보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어 공장 옆 바닷가에 위치한 자동차 수출 선적부두로 이동,선적을 기다리며 부두에 빼곡히 주차돼 있는 수출용 차량과 차량 운반용 6만t급 대형 화물선을 구경했다. 이들은 “우리 손으로 만든 자동차가 세계 곳곳에서 달리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뿌듯하다.”면서 “매우 뜻있는 산업 시찰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앞서 이들은 이날 아침 김동진(金東鎭) 통영시장이 초대한 조찬에 참석한 뒤 울산으로 이동했다. 현대자동차 견학에 이어 경북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로 이동해 원자력발전소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이어 이철언(李哲彦) 월성원자력본부장 초대로 만찬을 가졌다. 이들은 경주에서 하루를 보낸 뒤 6일 아침 손영태(孫永泰) 경주상공회의소회장이 초대한 조찬에 참석하는 것을 끝으로 국군모범용사 초대행사를 모두 마친다. 울산 강원식기자 kws@
  • 자동차업계 즐거운 비명

    요즘 국내 자동차 업체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등 인기 차종의 폭발적인 주문으로 신이 났다.이 때문에 공장을풀가동하고 있지만, 규모가 한정돼 계약고를 충족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특히 ‘추석특수’까지 겹쳐 적기 출고에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싼타페·투스카니(스포츠카),기아자동차의 카니발·리오(소형),쌍용자동차의 코란도·렉스턴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싼타페는 국내 1만2,000대,미국시장 1만대 등 2만여대 이상 주문이 밀려 2개월 이상 기다려야 한다.최근 출시된 투스카니도 2,000대 가량 주문이 쌓여 있다. 기아차는 지난 5월 미국에 진출한 카니발의 현지 판매가6월 664대,7월 794대,8월 3,732대로 늘었고,주문 대기물량이 4,000대를 넘어서는 등 해외에서만 1만1,000여대가 밀려 있다. 최근 건교부 소형차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안전한 차로 나타난 리오도 해외판매의 경우 1∼8월 사이 7만7,400대가판매돼 지난해 연간 판매량(7만5,000대)을 훌쩍 넘었다.이때문에 카니발의 시간당 생산대수를 30대에서36대로 늘리고 리오도 매달 2,000대를 더 생산할 수 있도록 설비를 확충했다. 쌍용차의 경우 코란도 7,200대,무쏘 6,800대,렉스턴 4,500대,체어맨 1,500대가 계약 후 출고되지 않고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부산 국제모터쇼 오늘 개막

    멋진 디자인,화려한 실내,터질듯한 엔진소리,부드러운 출발….누구나 꿈꾸던 자동차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2001부산국제모터쇼가 13일부터 23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우2동벡스코(BEXCO)에서 열린다. ‘자동차와 인간,자연이 숨쉬는 미래’를 주제로 한 부산국제모터쇼는 95년 국내에 모터쇼가 탄생한 이후 11개국 207개업체가 참여,가장 규모가 크다.자동차 관련 최신 기술동향과 갖가지 볼거리가 한자리에 마련됐다. 부산모터쇼는 또 국제타이어전시회(18∼20일)가 함께 열리면서 외국의 바이어 500여명을 초청,볼거리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의 장’이 되도록 한 게 특징이다. ◆새로 나오는 차는=현대차는 컵셉트카 등 14개를 선보인다.컨셉트카인 HCD6는 차체 중간에 엔진을 얹은 2인승 정통스포츠카로 올해 시카고모터쇼에서 선을 보였다.티뷰론 후속모델인 투스카니도 전시된다. 기아차는 컨셉트카 2대 등 11대의 차량을 전시한다.리오모델을 베이스로 미래형 디자인을 적용,제작한 리오 컨셉트카와 파리∼다카르랠리에 출전했던 경주용 차량 스포티지랠리카가 눈길을 끈다. 이밖에 쌍용차는 지난달 말 선보인 렉스턴과 무쏘 체어맨코란도 등 양산차에 편의장치를 장착해 소개한다. 삼성르노차는 SM5 스페셜에디션과 차량의 반을 잘라 엔진과 각종 부품을 볼 수 있게 만든 절개모델을 전시한다. 수입승용차의 경우 ▲BMW는 스포츠카 Z8와 4륜 구동차량 X5,7시리즈 ▲도요타는 2002년형 렉서스 시리즈 ▲아우디는대형 세단인 A8모델과 스포츠카 TT로드스터 ▲폴크스바겐은 뉴파사트(1,800㏄)와 뉴비틀(2,000㏄) ▲벤츠는 S·E·뉴C클래스와 스포츠카 SLK230 ▲볼보는 RV인 크로스컨트리와중형세단인 S80(2,500㏄)를 전시한다. 상용차부문에서는 대우차가 압축천연가스(CNG)버스와 바닥이 낮은 중저상버스,고급형 중형버스를 출품한다.중저상버스는 일반 시내버스보다 바닥이 20㎝ 낮아 노약자나 어린이가 타기에 적합한 모델로 현재 국내에는 없고 유럽에 수출중이다. ◆다른 볼거리는=16일 오전 10시 부산 강서구 신호공단 르노삼성차 동문 앞에서 튜닝카 드래그 레이스가 펼쳐진다. 200여팀이 참여하는 이 경기는 평탄한 직선 400m를 질주해 우승자를 가리는 스피드 레이스의 일종.10초이내에 승부가 끝나 관람객의 인기를 모을 전망이다. 13,14일 벡스코 야외전시장에는 예쁜 튜닝카 30여대를 전시,눈길을 사로 잡는다. 이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 기술동향(14일) ▲가솔린·디젤연료및 윤활부문 워크숍(14일) ▲카오디오페스티벌(15∼16일) ▲한국자동차산업의 글로벌 경쟁력과 발전전략 세미나(19일) ▲자동차부품 수출전략세미나(20일) 등이 열린다. ◆문제점=부산모터쇼는 자동차 부품및 용품 활성화란 측면에서 시작됐지만 완성차 업체의 갑작스런 참여로 제대로 된 컨셉트카를 내놓지 못해 급조된 모터쇼란 지적을 사고 있다. 월간 자동차생활 박영웅(朴泳雄) 기자는 “국내에는 서울모터쇼와 부산모터쇼가 격년제로 해마다 열리게 되면서 각모터쇼를 특성화시켜야 한다”며 “서울은 승용차 위주로부산은 상용차나 부품 및 용품전 위주로 차별화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월간 카비전 임의택(林義澤) 기자는 “부산 모터쇼는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시기가 겹쳐 해외 업체는 새로운 흐름을 보이는 모델을 내놓지 않았다”며 시기 조정을지적했다. 부산 이기철기자 chuli@
  • 국산 컨셉카들 국제무대 선봬

    ‘제 59회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11일(현지시간)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전시장에서 개막됐다. 세계 41개국에서 1,300여종의 차가 출품된 가운데 23일까지 열리는 이번 모터쇼는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외장에 각종 신기술을 적용한 내장이 결합된 차량들이 주류를 이뤘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카 ‘투스카니’와 컨셉카 클릭스(Clix)를 비롯해 테라칸,싼타페,그랜저 XG,라비타(디젤엔진)등 13대를 전시했다.기아자동차는 뉴카니발(카니발Ⅱ)과컨셉카 KACV와 스포티지 등 레저용 차량,슈마Ⅱ,리오 등 7개 차종 13대를 선보였다. 대우자동차는 라노스 후속모델로 미래형 소형 신차 ‘칼로스 드림’(KALOS DREAM)과 차세대 SUV ‘바다’(VADA) 등컨셉카 2대를 포함,11대를 출품했다.쌍용자동차는 ‘렉스턴’을 비롯,코란도 무쏘 체어맨 등 6대를 선보였다.제너럴모터스(GM)는 캐딜락CTS,음성인식 운행이 가능한 신모델캐딜락 스빌(Seville), 미래지향적인 컨셉카 캐딜락 비전등을 내놓았다. 프랑크푸르트 주병철특파원
  • 류시원씨 신차 ‘투스카니’ 1호 주인

    탤런트 류시원씨(30)가 현대자동차가 새로 선보인 스포츠카 ‘투스카니’ 1호차의 주인이 됐다. 현대자동차는 자사 홈페이지(hyundai-motor.com)를 통해실시한 ‘투스카니와 어울리는 연예인 찾기’ 이벤트에서류시원씨가 네티즌 2만6,000명 가운데 32%의 표를 얻어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류씨가 넘겨받은 차는 6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2,700㏄ 엘리사 모델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제 레이싱 면허를 갖고 있는 류씨는실제 국내 자동차 경주대회에 참가하기도 했고,TV 드라마등에서 카레이서 역할을 한 적이 있어 이미지가 투스카니와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레저용차 신모델 쏟아진다

    ‘신차로 승부한다’ 국내 자동차업계가 잇단 신차 출시로 하반기 시장공략에시동을 건다.올 상반기 10여종의 새 모델을 내놓고 1차 승부전을 펼쳤던 현대·기아·대우·쌍용자동차 등 국내 업체들은 하반기에도 10개 이상의 신차를 대거 선보이며 ‘고객사냥’에 나선다.수입차 판매업체들도 10개 이상의 신형모델을 투입하며 대반격에 나선다. 최대의 하이라이트는 올 상반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던 SUV(Sports-Utility Vehicle)시장을 누가 더 많이 차지할 것인가에 있다.SUV는 아직까지 내수시장의 10%대에 머물고 있다.그러나 올 상반기(1∼6월) 9만1,407대를 판매,지난해 같은 기간의 5만4,391대보다 68% 늘어나는 등 잠재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돼 시장선점을 향한 진검승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차는 테라칸,싼타페,갤로퍼의 꾸준한 판매호조로 수성에 자신을 보이고있고,쌍용차는 렉스턴(Rexton),기아차는기존의 스포티지·레토나보다 수준을 한 단계 높인 ‘BL’(프로젝트명)을 내놓고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프로젝트명 GK로 개발된 티뷰론의후속모델이 이달말쯤 나온다.이탈리아 휴양도시의 이름을 따 ‘투스카니’로 명명될 이 차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6단 변속기를 달았다.2,000㏄와 2,700㏄엔진을 얹게 되며,2.0모델은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200마력의 파워에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걸리는 시간은 불과 7초대. 현대차는 이 차종이 도요타의 셀리카와 수프라,미쓰비시의 이클립스,아우디TT 등 세계적인 스포츠카에 맞설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최고급 세단인 에쿠스의 2002년형 모델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스포티지·레토나에 이어 또 하나의 SUV를 연말쯤 선보인다.프로젝트명 BL로 개발되고 있는 이 차종은 내수용은 디젤엔진을,북미 수출용은 휘발유엔진을 위주로 탑재하며 스포티지보다 외형도 크고 엔진도 2,500㏄급으로 한단계 위다.국내 처음으로 네바퀴 ABS(급제동제어장치)와 측면 에어백 등을 기본으로 장착한다.통상 남성미를 특징으로한 SUV의 외관과는 달리 ‘미끈하게’ 디자인됐다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현대차의 테라칸과 내달쯤 출시될 쌍용차의 렉스턴과 맞붙을 수 있는 경쟁차종으로,SUV시장에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개념의 경상용차(LCV)개발도 마무리하고 올해안으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LCV는 밴과 승합차,트럭 등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는 모델이다. ◆대우차=누비라와 라노스를 잇는 ‘J-200'과 ‘T-200'의 개발을 마무리하고 시험주행에 들어갔다.연말쯤 시판될 예정이다.J-200은 세단형으로 젊은 층을 겨냥했으며,500㏄,1,800㏄,2,000㏄ 등 세종류가 있다.T-200은 마티즈와 라노스의중간급으로 지붕이 높은 스타일의 5도어다. ◆쌍용차=97년 체어맨 출시 이후 4년만에 렉스턴을 내놓고SUV 시장에 뛰어든다.렉스턴은 무쏘의 상급 모델로,왕가의품격(rex+tone)을 뜻하며 ‘무쏘와 체어맨의 만남'이라는 개발 컨셉트를 충족시켰다는 평가다.내수용은 기존 2,900㏄디젤 터보 인터쿨러 엔진을 개선해 출력을 10마력 정도 높였고,수출용은 3,200㏄ 휘발유 엔진을 탑재한다. ◆수입자동차업계=폴크스바겐과 아우디 공식수입업체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지난달 폴크스바겐‘골프 2.0오토'와 아우디 ‘뉴A4 2.0'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15일에는 폴크스바겐의 세단 ‘뉴파사트 5V 1.8 터보’와 ‘V6 2.8 4모션’을출시한다.가을엔 아우디 ‘뉴A4 3.0'모델과 폴크스바겐의 기존 ‘뉴비틀 2.0모델'도 들여온다. 한성자동차는 지난달 메르세데스 벤츠 ‘뉴C240'과 ‘뉴C180'을 선보였으며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캐러밴 후속모델인 ‘그랜드 보이저'를 출시하고 안방공략에 나섰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이달 하순쯤 중형 승용차 ‘뉴몬데오 2.0기어'를 들여오고 볼보는 하반기에 ‘C70컨버터블'을,재규어는 컴팩트세단 ‘X-타입'을 선보일 계획이다.사브는 오는 11월 2002년식 ‘9-3'시리즈와 ‘9-5'시리즈 세단을각각 출시한다.이와 함께 수입SUV시장에서는 1위를 달리는도요타의 RX300,BMW의 X5,벤츠의 ML320이 치열한 3파전을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외언내언] 느림

    서로 상반되는 가치가 조화를 이루어 가는 것이 세상 이치인 듯하다.음(陰)과 양(陽)이 그렇고,명(明)과 암(暗)이 그렇다.‘느림’과 ‘빠름’도 그 중하나일 것이다. 광속(光速)시대를 맞아 ‘빠름’은 그야말로 필수적인 생존무기가 되고 있다.‘21세기에는 속도가 가치를 창출한다’는 빌 게이츠의 속도론을 굳이 들먹이지 않더라도 ‘빠름’은 디지털시대의 관건임이 분명하다.주위를 둘러보아도 온통 속도와의 전쟁일 뿐이다.디지털사회는 우리에게 더 빨리 보고,더빨리 정보를 얻고,더 빨리 반응하기를 원한다.그리고 세상은 모든 일을 빠르게 척척 처리하는 사람을 중심으로 움직인다.그런데도 우리는 빠르게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더 빨리 움직일 것을 강요당하고 있다.한때 빠른 움직임으로인정받던 사람들조차 인터넷과 정보로 무장한 신세대들의 속도앞에서는 주눅이 들 따름이다.때마침 미국에서는 광속(초속 30만㎞)보다 빛이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다는 실험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는 모양이다.그러나 이 또한 따지고 보면 속도에 대한 현대인의 집착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특수상대성 이론의 대전제인 광속 불변원리가 수정될 처지에 놓여 있을 정도로 ‘빠름’을향한 희구는 정녕 끝이 없는 것일까. 아이러니컬하게도 요즘 이탈리아에서는 ‘느린도시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투스카니와 움브리아 지방의 그레베시 등 33개 소도시가 ‘느린도시(Citta Slow)’로 탈바꿈을 선언해 자동차를 몰아내고 현대식 건물을 짓지 않으며,유전자변형(GM) 식품을 팔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숨막히게 바쁜 일상을 벗어나 ‘느림’의 여유를 되찾아 보자는 취지일 터이다. 프랑스 철학자이자 작가인 피에르 쌍소는 국내 서점가에도 돌풍을 몰고온‘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서 이렇게 외치고 있다.“일할 때도 빨리,놀때도 빨리,세상 모든 일을 재빠르게 해치우는 사람들은 불행을 자초하고 있다.그들은 늘 빨리빨리 살면서 스스로 불행하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불행을불러들이고 있을 뿐이다”.그는 또 이렇게 말한다.“느림은 빠른 속도로 박자를 맞추지 못하는 무능력이나 게으름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시간을 급하게다루지 않고, 시간의 재촉에 떠밀리지 않으면서 나 자신을 잃어 버리지 않는능력을 갖는 것이다” 사실 우리 조상들에게도 ‘느림’은 곧 한가로움이며,이 한가로움은 ‘유유자적’이나 ‘관조’와 같은 여유와 풍류로 통했다.앞만 보고 달려나가다 보니 진지하게 책임감을 갖고 살아가는 사람이 드문 세상인 것같다.그러한 책임부재는 여기저기서 후유증을 남겨 결국에는 빨리 달려간 것이 부질없었음을 우리는 수없이 목도해왔다.‘느린도시’를 가꿔서라도 ‘느림’을 확보해야 할 사람은 정작 ‘얼른! 후딱! 퍼뜩!’에 물든 우리민족이 아닐까. 朴建昇논설위원 ksp@
  • 또 찾아온 셰익스피어의’로맨스’…18일 국내 노크

    셰익스피어는 할리우드의 변함없는 로맨스 대상이다.셰익스피어에 대한 할리우드의 애정의 역사는 할리우드 영화 100년사와 겹친다.오슨 웰스는 ‘맥베스’(1948년)와 ‘오델로’(52년)를 만들었고,조셉 맨케비츠는 53년 아카데미에서 호평받은 영화 ‘줄리어스 시저’를 완성했다.수많은 일급 감독과 배우들은 셰익스피어극을 영화로 만드는데 기꺼이 헌신했다.그것은 셰익스피어 학자 수잔 와이즈먼이 표현한대로 ‘셰익스피어 강박증’에 가깝다. 존 매든 감독의 영화 ‘셰익스피어 인 러브’가 올해 아카데미상 7부문을 휩쓸면서 셰익스피어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할리우드는 그 여세를 몰아 99년신작 ‘한여름 밤의 꿈’(감독 마이클 호프만)을 내놓았다.18일 국내 개봉. ‘한여름 밤의 꿈’은 젊은 남녀의 사랑을 두고 장난을 치는 짓궂은 요정들의 하룻밤 이야기다.제목만 들어도 어디선가 읽은 것같은 의사(擬似)독서체험에 빠져들만큼 우리에게 친숙한 작품이다.그럴수록 더욱 텍스트를 꼼꼼히읽을 필요가 있다.‘선입관의 오류’를 막기 위해서다. 영화는귀족 이지어스가 결혼준비로 분주한 아마존 여왕 히폴리타(소피 마르소)와 아테네 공작 티시어스에게 자신의 딸 허미아를 처벌해달라고 요청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허미아는 청혼자인 드미트리어스를 거부하고 라이샌더를 따른다.허미아는 마침내 라이샌더와 함께 숲으로 도망가고,드미트리어스는이들을 찾아 나선다.드미트리어스를 흠모하는 헬레나도 뒤쫓는다. 숲 속에선 요정들의 왕 오베론(루퍼트 에버렛)과 왕비 티타냐(미셸 파이퍼)가 인도소년을 얻으려고 서로 다투고 있다.오베론은 부하 퍼크에게 마법의꽃즙을 따와 왕비와 드미트리어스의 눈에 발라 골려주려 한다.이 꽃즙은 한번 바르면 눈을 떠 처음 보는 것을 무엇이든 사랑하게 만드는 묘약.퍼크는실수로 꽃즙을 라이샌더의 눈에 바른다.여기서 뒤죽박죽식 사랑이 비롯된다. 라이샌더가 헬레나를 사랑하게 되고,왕비는 당나귀 머리를 한 보텀(케빈 클라인)과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한여름 밤의 꿈’은 영화화된 것만도 무성영화 시대의 3편을 포함,이번까지 10편에 이른다.그런만큼 원작의 정신에 충실하면서도 뭔가 새로움을 줄수 있는 연출감각이 필요하다.조지 클루니와 미셸 파이퍼가 주연한 영화 ‘어느 멋진 날’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마이클 호프만은 이 유쾌한 코미디를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감독은 먼저 무대를 원작의 아테네 대신 19세기 말 이탈리아의 투스카니로옮겼다.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그러나 드미트리어스와 헬레나가 자전거를 끌고 숲 길을 누비는 것은 왠지어색하다.갓쓰고 자전거 타는 격이라고나 할까. ‘한여름 밤의 꿈’은 ‘십이야’‘헛소동’등과 함께 셰익스피어 중기에 씌어진 대표적인 희극이다.셰익스피어의 중기 희극은 보통 사랑의 열병을 앓거나 변장한 인물,흉측한 계략을 꾸미는 인물,재치있는 풍자가인 어릿광대,진실한 연인 등이 나와 우여곡절 끝에 해피엔딩을 맞는 공통점을 지닌다. ‘한여름밤의 꿈’에도 오베론의 어릿광대인 장난꾸러기 요정 퍼크가 등장한다.그 역은 독립영화 ’빅 나이트’의 감독·각본·주연을 맡았던 스탠리 쿠치에게 주어졌다.하지만 그의 역할공간은 너무 비좁은 느낌이다.인간들을 골탕먹이지만 결코 밉지 않은 요정 퍼크의 활약을 기대한 관객들에겐 아쉬움을 줄 듯.그러나 셰익스피어 원작 영화는 그 현란하고 수사적인 대사를 음미하는 것 만으로도 고전 읽기의 줄거움을 만끽하게 한다. 김종면기자 jmkim@
  • 英총리 블레어일가 伊휴가 ‘말썽’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 일가가 이탈리아인들의 따가운 눈총속에 북부 이탈리아 피사에서 가까운 투스카니의 산로소레 호화별장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부터 편치못한 휴가를 보내고 있다. 총리 일가의 신변안전을 위해 현지 경찰이 블레어총리의 숙소 주변 바닷가에 5일부터 14일까지 일반인들의 접근을 금지하자 주민들과 언론의 거센 항의로 큰 파문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공공에게 개방돼 온 해변을 가로막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발했다.총리 일가가 묶고 있는 별장은 베니노 치티 지방정부 지사의 소유.블레어일가를 맞기 위해 별장을 수선하느라 정부가 수천만원상당의 세금을 허비했다는 점도 납세자인 주민들의 화를 돋구었다. 무료숙박에 대한 따가운 눈총을 의식해선지 블레어 총리는 휴가를 시작한 7일 현지정부에 자선 기부금 ‘금일봉’을 내놓겠다고 밝혔다.투스카니 지방정부가 숙박경비를 받지 않기 때문에 대신 자선 의연금으로 출연하겠다고 밝힌 것이다.이에 앞서 경찰도 6일 별장주변 해변 8㎞에 일반인 접근 금지를결정한지 하루만에출입금지를 해제한다고 밝혔다.공식 이유는 “별장주변해안을 이용하던 현지인들에게 불편을 주고 싶지 않다”는 블레어 총리의 ‘해제 간청’때문이란 것. 이와 별도로 현지 공산당원들은 블레어 총리의 숙소 부근에서 그가 코소보사태 때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을 들어 ‘반블레어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경고,블레어 일가를 더욱 피곤하게 하고 있다. 이석우기자 swlee@
  • 한국 54년 첫 출전…86년이후“단골손님”/월드컵 66년 발자취

    ◎줄리메 주도로 30년 우루과이서 첫 개최/브라질 펠레 앞세워 4회우승 “최다기록” 올림픽과 함께 지구촌스포츠의 최고제전으로 꼽히는 월드컵축구의 탄생은 66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04년 프랑스 파리에서 벨기에·스페인 등 6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설립을 위해 첫 모임을 가졌다. 여기서 아마추어리즘을 추구하는 올림픽이 더이상 축구의 진수를 보여줄 수 없다며 4년마다 프로축구 국가대항전을 열자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축구 종주국의 자존심을 내걸고 내륙국가들끼리 주동이 된 FIFA에 참여하지 않은 영국(2차대전이 끝난뒤 46년 가입)의 따돌림속에서 대회탄생은 20여년동안 산고가 거듭됐다. 우여곡절끝에 제1회 월드컵대회는 30년 7월13일 우루과이에서 개막됐다. 오늘날 지구촌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월드컵의 태동이다. 갖은 난관을 축구에 대한 정열가 추진력으로 극복,월드컵창설의 산파역을 톡톡히 해낸 인물은 프랑스의 줄 리메 FIFA 초대회장이다. FIFA가 우승컵을 「줄 리메컵」으로 이름지은 것도 이같은 공적을 기리기 위한 것이다. 초창기대회는 재정 및 교통상의 이유 등으로 단촐하게 치러졌으나 갈수록 인기를 거듭하면서 지역예선전이 도입됐고 FIFA회원국도 현재 1백92개국이나 된다. 또 1·2차세계대전 등의 변고를 겪으면서도 94년 미국대회까지 15번이 치러졌다. 각본없는 드라마인 월드컵은 대회때마다 갖가지 이변과 파란,명승부가 이어져 수많은 화제를 쏟아냈다. 70년 맥시코월드컵 북중미예선 2차전이 벌어진 69년 7월. 홈팀 엘살바도르가 온두라스에 3­0으로 승리한뒤 홈관중이 온두라스응원단을 집단 폭행한 것이 알려지자 온두라스국민들이 자국 엘살바도르인에게 무차별 린치를 가해 수십명이 숨졌다. 이어 멕시코에서 벌어진 3차전에서도 유혈참극이 빚어져 국교단절과 함께 전쟁으로까지 치닫는 최악의 사고를 낳았다. 82년 스페인대회때는 브라질이 이탈리아와의 결승리그에서 2­3으로 패하자 비탄에 잠긴 브라질축구팬 32명이 자살,세계에 충격을 줬다. 66년 잉글랜드대회에서는 개막 8일전 줄 리메컵이 증발하는 대회사상 최대의 해프닝이 벌어지기도했다. 또 나라이름조차 생소한 북한이 잉글랜드대회에서 34·38년 두차례 우승한 「거함」 이탈리아를 1­0으로 격침시킨 것이 월드컵에서의 일대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 어렵다는 우승은 개인기의 브라질이 통산 4차례,조직력의 독일과 수비력의 이탈리아가 각각 3차례씩 차지했다. 특히 브라질은 스웨덴(58년) 칠레(62년) 멕시코(70년) 대회 등 3회 우승,줄 리메컵을 영구 보관하고 있다. 브라질 3회 우승의 주역 「축구황제」 펠레,74년 서독대회의 프란츠 베켄바워(독일)와 요한 크루이프(네덜란드),82년 스페인대회의 이탈리아 「축구영웅」 파울로 로시,86년 멕시코와 90년 이탈리아대회의 아르헨티나 「축구신동」 디에고 마라도나,90년 미국대회에서 브라질의 로마리우와 이탈리아의 바조 등 대회마다 불세출의 스타가 등장,팬들의 우상이 돼왔다. 한국이 처음으로 본선무대를 밟은 것은 6·25의 상처가 채 가시지 않은 54년의 스위스대회. 미공군 수송기에 몸을 싣고 64시간의 지루한 비행끝에 경기전날 밤 취리히에 도착한 한국선수단은 도착 10여시간만에 헝가리와의 월드컵데뷔전에 나서야했다. 당시 유럽최고의 축구스타로 군림하던 투스카스가 이끈 헝가리와의 경기결과는 0­9. 닷새뒤 터키와의 2차전도 0­7. 16실점에 무득점,참혹한 패배였다. 이후 32년만인 86년 멕시코 월드컵은 한국축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였다. 신동 마라도나가 이끄는 우승팀 아르헨티나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졌으나 박창선이 월드컵출전사상 한국의 첫 득점을 뽑았다. 불가리아와의 2차전은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김종부가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로 첫 승점을 기록했다. 이어 82년 스페인대회 우승팀 이탈리아와의 3차전에서 최순호·허정무가 득점하며 아깝게 2­3으로 지고 말았다. 90년 이탈리아대회에서는 졸전끝에 벨기에전 0­2,스페인전 1­3,우루과이전 0­1로 져 한국축구에 의구심을 전져줬다. 그러나 94년 미국월드컵에서는 한국은 놀라운 투혼을 발휘했다. 강호 스페인(2­2) 볼리비아(0­0)와 무승부를 이룬뒤 세계 최강 독일에 2­3으로 분패해 세계를 놀라게했다.
  • 외언내언

    장마가 끝났다. 참으로 장마가 끝났다는 말조차 신기하다. 연초 대설부터 시작해 6개월간을 계속해서 빗속에 살았다. 강수량에 비한다면 피해는 적었다. 이나마 다행일까. 실은 그렇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아직 아무도 이 턱없이 내린 비가 산성비임에도 그 영향은 어떤 것인지 알지를 못한다. ◆지난주 「식물과 환경오염」이란 심포지엄이 있었다. 중국에서 생성된 산성비가 편서풍 영향으로 한국으로 이동,강산성비를 내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산성·알칼리성을 가름하는 기준 PH(수소이온농도)가 7일때 중성인데 근자의 비는 4.2이다. PH에서 1이 낮아지는 것은 10배를 뜻하고 5.6부터는 문제를 일으키는 산성이다. 그래서 「PH 등치선지도」와 「산성비 민감도 조사지도」를 우리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됐다. 물론 다른 나라들은 갖고 있다. ◆산성비 피해는 이미 우리에게도 드러나고 있다. 서울지역 소나무조림지 잎의 황화현상은 누구나 볼 수 있다. 그러나 토양도 척박해진다는 것에는 아직 관심도 제기돼 있지 않다. 뿐만 아니다. 우리는 산성비에 가장 약한 화강암과 화강편마암 지역을 53%나 갖고 있다. 나무들도 산에 제일 취약한 침엽수림이 45%나 된다. ◆산성비에 삼림이 얼마나 피해를 받고 있느냐의 국제통계가 나와 있다. 88년 기준으로 수위는 체코 71%. 그리스·영국이 64%,서독이 52%다. 소련의 에스토니아·이탈리아의 투스카니,그리고 노르웨이도 50%가 넘는 곳이다. 이 단계가 지나면 호소 차례이다. 호소에서는 캐나다가 수위이다. 1만4천개의 호소가 이미 산성화되었다. 모든 물고기가 죽었다는 뜻이다. 핀란드에서는 1천개 호소에서 전혀 중화시킬 수 없는 곳이 8%라고 확인됐다. 우리의 팔당호에서도 지금 PH 7선은 무너지고 있다. ◆비가 끝났으니 더위가 문제이다가 아니다. 더위속에서 「죽음의 빗물」은 더 가속적으로 산성화된다. 치밀히 들여다 보고 바르게 파악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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