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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대호 회고록’ 참고해 연인 잔혹살해…항소심, 형량 높여

    ‘장대호 회고록’ 참고해 연인 잔혹살해…항소심, 형량 높여

    ‘한강 몸통시신 사건’의 범인 장대호의 범행 회고록을 읽고 모방범죄를 저지른 4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받았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2부(윤승은 김대현 하태한 부장판사)는 최근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2)씨의 항소심에서 징역 2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의정부시의 한 모텔에서 교제 중이던 피해자 B(48·여)씨를 둔기로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전 동거녀 카드대금 결제 요구…거절하자 살해 A씨는 B씨와 사귀기 전부터 여러 여성을 만나며 그들로부터 경제적 지원을 받아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와 사귈 때 역시 B씨가 자신의 생계를 책임져주겠다고 약속했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에 A씨는 자신이 사용했던 예전 동거녀 C씨의 신용카드 대금을 대신 결제해달라고 요구했고, B씨는 이를 거절했다. A씨는 B씨가 ‘생계를 책임져주겠다’는 약속을 어겼다고 생각하며 B씨를 살해하기로 마음먹었다. 철물점서 미리 둔기 구입…장대호 회고록 검색 그는 둔기 등을 검색해 지난해 11월 철물점에서 살해 도구를 구입해 미리 준비했다. 특히 장대호 회고록을 검색, 구체적인 범행 계획에 이를 참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이 일하던 모텔 투숙객을 둔기로 때려 살해한 뒤 흉기로 시신을 훼손, 비닐봉지에 나눠 한강에 유기해 무기징역이 확정된 장대호는 2019년 말 28쪽 분량의 회고록을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에 올려 자신의 범행 수법과 과정을 설명하고 범행을 합리화한 바 있다. A씨의 범행은 장대호 사건과 범행 도구 및 장소, 범행 후 행동에서 유사한 측면이 나타났다. A씨는 범행 3일 전 구입했던 둔기를 가방에 넣고 다니다 의정부의 한 모텔 방에서 B씨를 6차례 내려쳐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뒤 피해자 딸 전화하자 “상견례 중…축하해달라” B씨를 살해한 A씨는 B씨 차량 열쇠와 휴대전화를 훔쳤고, B씨 차에 있던 운전면허증과 신용카드 등도 훔쳤다. A씨는 범행이 발각되는 것을 늦추기 위해 B씨 카드를 이용해 숙박을 하루 연장하기도 했다. A씨는 또 범행 뒤 자신도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취지의 메모를 모텔 방 탁자에 남겨두기도 했지만, 그가 실제로 극단적 선택을 한 흔적은 남아 있지 않았다. 아울러 A씨는 범행 뒤 B씨의 딸이 전화를 걸자 “엄마는 화장실에 가 있다. 상견례 중이니 축하해달라”며 거짓말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심지어 그는 다른 여성을 찾아가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징역 22년…A씨 “계획 아닌 우발…형량 무겁다” A씨는 1심에서 범행 자체는 모두 시인했지만 징역 22년의 중형이 내려졌다. 재판부는 “범행 방법이 잔혹하고 계획적”이라며 “피고인을 장기간 사회로부터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며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는 게 타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A씨는 판결에 불복했다. 범행을 사전에 계획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는 “장대호 회고록을 읽고 범행을 계획한 것이 아니라 막말과 욕설에 격분해 우발적으로 살해한 것”이라며 “둔기는 피해자가 보일러실 벽 수리를 위해 구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1심의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다. 대법원 양형기준상 ‘잔혹한 범행수법’은 ‘흉기로 신체 급소 등을 수십 차례 찌르거나 가격한 경우’ 등인데 자신은 둔기로 6차례 내려쳤을 뿐, 그 횟수가 수십 차례에 이르지 않아 ‘잔혹한 범행수법’에 해당하지 않는 취지의 주장이다. 2심 “보일러 수리 때문에 둔기 구입? 수리할 곳 없었다” 그러나 항소심은 A씨의 이러한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항소심은 “경찰이 피해자 주거지 현장방문 조사를 한 결과, 둔기를 사용해 수리할 만한 곳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들고 다니기 무겁고 어차피 다시 피해자 집에 들고 가야 하는 망치를 굳이 범행 장소에 가져간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사체 유기 빼고는 장소·도구 등 장대호와 수법 유사” 또 “살인 장소가 모텔이고, 둔기를 이용한 범행 방법이 (장대호 회고록과) 유사하다”면서 “사체를 유기하지 않았다는 점만 제외하면 장대호를 롤모델로 삼아 모방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못 볼 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잔혹한 수법이 아니라는 주장에 대해서도 “비록 가격 횟수가 수십 차례에 이르지 않았으나, 통상의 정도를 넘어 극심한 육체적 고통이 가해진 것으로 보기에 무리가 없다”면서 “양형기준상 ‘그 밖에 이에 준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보기 충분하다”고 반박했다. 항소심 “살인 저지르고도 참회 안해”…형량 가중 재판부는 “A씨는 살인을 저지르고도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 없이 인간으로서 가져야 할 기본적인 도리마저 저버리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장기간 사회에서 격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또 “A씨는 범행 주된 원인을 피해자의 막말과 모욕적 언사 때문이라고 하면서 피해자 탓으로 돌리는 태도를 보이기까지 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면서 “자신의 잘못을 진정 참회하는 모습을 취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형을 가중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
  • [여기는 중국] 호텔 요금 10배 폭리…수재민 두 번 울린 ‘바가지’ 요금

    [여기는 중국] 호텔 요금 10배 폭리…수재민 두 번 울린 ‘바가지’ 요금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닥친 역대급 폭우로 생수와 생필품 가격은 물론 호텔 등 숙박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이 일대의 수해 재난으로 주민들이 어쩔 수 없이 숙박 시설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벌어진 폭리 전쟁에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24일 환구시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내린 폭우로 인근 지하철과 대중교통시설이 물이 잠기고 약 30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상황에서 부도덕한 숙박업체 업주들이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하며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난 20일 발생한 지하철 침수 사건으로 총 12명의 사망자와 8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던 당일 숙박업체를 찾은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이 같은 폭리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가중됐다. 논란이 된 숙박업체는 지하철 침수로 사망자가 발견된 정저우 기차역 인근 시안호텔 고속철역점이다. 이들은 지난 20일 저녁 1일 숙박비용으로 1500위안(약 27만원), 1688위안(약 30만원), 2888위안(약 52만원) 등으로 기습 인상했다. 수해 발생 이후 평소 가격보다 최대 10배 가량 가격이 치솟았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업체 측의 폭리 행위를 비판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수해 발생 이전, 1박 당 최대 300위안대에 불과했던 숙박비는 수해 발생 이후 1500위안으로 치솟았다. 특히 수재민들이 다수 발생했던 지난 20일 해당 숙박업체가 투숙객들에게 요구한 숙박 비용은 무려 2888위안에 달했다. 이날 해당 숙박시설을 찾았다는 한 투숙객은 “호텔 숙박비로 터무니없는 가격을 요구한 것은 물론이고, 생수 가격 역시 평소보다 2~3배 오른 가격을 요구했다”면서 “한 밤 중에 전기가 끊기고 단수가 되면서 찾은 숙박업체에서 이 같은 미친 요금을 요구한 것은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주민들에게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투숙객은 “물이 넘쳐 차오르면서 집과 가게 등이 모두 물에 잠기고 거리에 고립된 사람들이 하루 쉬어가기 위해 호텔을 찾았다”면서 “그런데 무료로 투숙하게 도움을 주지는 못하더라도 이 같은 폭리 행위를 시도했다는 것은 약탈행위와 다를 바 없다”면서 바가지 요금에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해당 숙박업체 관계자들은 해당 가격이 이재민 등 오갈데 없어진 주민들이 소수의 숙박시설에 몰리면서 벌어진 수요 공급에 따른 합리적인 시장 가격 상승이었다는 주장이다. 이 같은 숙박업체 대응에 대해 투숙객들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정저우시 시장감독국 법집행부처는 해당 신고 내용이 모두 사실로 확인됐다면서 논란이 된 시안호텔 고속철역지점에 대해 ‘중화인민공화국가격법’에 따라 총 50만 위안(약 9000만원) 상당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시장감독국 관계자는 “재난 발생 지역인 정저우 시 모든 호텔 경영진과 관계자들은 홍수 피해로 막대한 손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달라”면서 “만일의 경우 수재민들을 대상으로 가격 부풀리기와 폭리 행위 등을 시도할 시 엄중하게 법적 처분과 징계를 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 ‘남자친구 나갔나?’ 묻고 마스터키로 방문 연 모텔 사장 입건

    ‘남자친구 나갔나?’ 묻고 마스터키로 방문 연 모텔 사장 입건

    여성 손님이 혼자 있는 객실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간 숙박 업소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모텔을 운영하는 A씨를 방실침입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달 30일 오전 3시 25분쯤 여성 투숙객 B씨가 혼자 있는 방문을 마스터키로 열고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B씨의 방을 찾기 10분 전 객실에 전화해 “함께 투숙한 남자친구가 나갔느냐”고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마스터키로 문을 열었지만 중문이 잠겨 있어 객실 안쪽으로는 들어오지 못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가 마스터키로 객실 문을 여는 장면을 확인했다.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객실에서 손님이 나온 줄 알고 청소하러 들어가려 했다. 노크도 했는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아 마스터키를 사용해 들어갔다”면서 “손님이 있는 걸 확인하고 5초도 되지 않아 바로 나왔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여러 차례 사과했다”고 말했다.
  • 확진에 ‘눈물의 기권’… 선수촌은 또 4명 감염

    확진에 ‘눈물의 기권’… 선수촌은 또 4명 감염

    도쿄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으로 대회 출전을 포기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선수촌 내 확진 사례도 끊이지 않아 선수촌이 감염의 온상이 되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러시아 수영의 기대주 일리야 보로딘(18)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도쿄올림픽 출전을 포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보로딘은 지난 5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치러진 유럽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개인 혼영 400m 금메달을 목에 걸어 도쿄에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였다. 사격 여자 스키트 세계 1위 앰버 힐(24·영국)도 출국 직전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올림픽 출전을 접었다. 일본에 들어온 뒤 눈물을 뿌린 선수들도 나오고 있다. 칠레에서 유일하게 태권도에 출전하려던 페르난다 아기레(24)는 코로나19 감염으로 격리에 들어가며 여자 57㎏급 출전이 좌절됐다. 일본 입국 뒤 출전을 포기한 첫 사례다. 같은 종목 여자 67㎏초과급 레슈미 우깅크(32·네덜란드)는 입국 과정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체코 남자 탁구의 파벨 시루체크(29)와 네덜란드 여자 스케이트보드 야코프스 칸디(31)도 선수촌에서 확진돼 짐을 싸야 하는 신세가 됐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기준 선수 2명, 관계자 2명 등 선수촌 투숙객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집계를 시작한 지난 1일 이후 하루 최고치다. 위탁 업무 직원, 대회 관계자까지 합하면 12명 확진으로 대회 관련 감염자는 87명까지 늘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대회가 진행될수록 코로나19 영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양성 판정을 받으면 열흘간 격리를 거쳐야 한다. 때문에 일대일로 맞붙는 투기 종목은 경기 직전 확진되면 선수를 대체할 수도 없어 미출전으로 인한 기권승 사례가 속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드론이 호텔방으로 담배 배달…방역수칙 어긴 호주 격리자

    드론이 호텔방으로 담배 배달…방역수칙 어긴 호주 격리자

    호텔 격리 중 드론으로 담배를 배달시킨 호주 여성에게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19일 호주 9뉴스는 방역 수칙을 어기고 격리 시설로 담배를 반입한 여성에게 벌금 1334호주달러(약 113만 원)가 부과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11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 브로드비치 크라운플라자 호텔 주변에 드론 한 대가 등장했다. 윙윙 소리를 내며 하늘을 날던 드론은 어떤 객실 발코니 앞에 멈춰 섰다. 발코니에서 기다리고 있던 여성 투숙객은 서둘러 드론이 싣고 온 담배 꾸러미를 꺼내어 다시 호텔방 안으로 들어갔다. 해당 투숙객은 호주 입국 후 현지 방역 수칙에 따라 호텔에서 2주간 의무 격리 중이었다. 퀸즐랜드는 호텔 의무 격리자가 외부에서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나, 담배는 금지하고 있다. 흡연이 가능한 호텔이라도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 때문에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해당 격리자는 이 같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드론까지 동원해 격리 시설인 호텔로 담배를 배달시킨 셈이다.물론 그의 비밀스러운 배달 작전은 호텔 직원들에게 들통이 나면서 수포가 되고 말았다. 호텔 측은 방역 수칙을 어기고 드론으로 담배를 배달, 격리 시설에 반입하려 한 투숙객을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경찰은 문제의 투숙객에게 벌금 1334호주달러, 한화 약 113만 원을 부과하고 경고 조치했다. 퀸즐랜드경찰 대변인은 “호텔 의무격리 중이던 44세 여성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위반해 벌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또 담배를 배달한 드론의 출처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드론으로 담배를 배달한 익명의 남성은 안전 비행 규정 위반으로 항공안전본부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항공안전본부 대변인은 “항공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는 있으나, 위법이라고 단정 짓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코로나19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인 호주는 모든 입국자가 2주의 호텔 의무격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격리 기간 외부 음식물을 받을 때도 음식이 도착한 뒤 30초 안에 문을 열어선 안 되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격리 조치를 위반하면 벌금 또는 징역에 처할 수 있다. 서호주의 경우에는 격리 조치 위반 시 12개월 이하 징역형 또는 5만 호주달러(약 4270만 원)의 벌금형으로 엄하게 다스리고 있다. 방송 촬영차 호주에 입국한 영국 보수성향 여성 논객 케이티 홉킨스(46)는 방역 수칙 위반을 예고했다가 아예 비자가 취소됐다. 시드니의 한 호텔에서 격리 중인 홉킨스는 17일 SNS에 “음식을 가져다주는 호텔 직원을 마스크는 물론 옷도 걸치지 않은 채 한 번 놀라게 해보겠다”고 말해 빈축을 샀다. 논란이 일자 호주 정부는 즉각 그녀의 비자를 취소시켜버렸다. 캐런 앤드루스 호주 내무장관은 공영 ABC방송에 출연해 “봉쇄 상황에 있는 모든 호주인에 대한 모욕이자 용인할 수 없는 행동”이라면서 “가능한 대로 최대한 빨리 그녀를 이 나라에서 나가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홉킨스가 호주에서 자가격리 후 촬영하기로 한 TV 프로그램 ‘빅 브러더 VIP’의 제작사도 홉킨스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 선수촌 연일 뚫리는데… 도쿄올림픽 방역·정보 ‘깜깜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입성한 선수들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지만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확진자에 대한 정보를 포함해 선수촌에 투숙하고 있는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공하지 않고 있다. ‘깜깜이 방역’이라는 비판을 자초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감염 대책은 전 세계 어느 대회보다도 엄격하다” 등 도쿄올림픽 관련 코로나19 방역 대책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실상을 달랐다. 지난 17일 선수촌 투숙객 가운데 선수가 아닌 관계자 중에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18일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선수 두 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조직위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확진자의 국적과 상태 등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3명 모두 같은 국적과 종목이라는 점만 알렸다. 이후 남아프리카공화국 축구 협회가 올림픽 남자 축구대표팀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실명까지 공개했고 오후 늦게서야 조직위가 이를 인정하면서 관련 정보가 공개됐다. 특히 남아공 대표팀 선수 등 21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오는 22일 일본과의 조별리그 1차전이 예정대로 치러질지 우려가 나왔다.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선수도 경기 시작 6시간 전에 실시된 PCR(유전자 증폭) 검사에서 음성이 나오면 출전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조직위는 선수촌 현황도 거의 밝히지 않고 있다. 조직위는 “선수촌에 입성한 나라의 수와 인원수, 관계자 및 선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고 남아공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도 같은 입장을 밝히며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다. 조직위는 이날 해외에서 일본에 입국한 대회 관계자와 미디어 관계자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현재까지 올림픽 관계자 중 확진자 수는 5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 참가 선수와 관계자들이 입국하면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하는 ‘버블(거품) 방역’을 실시하고 있지만 역시 빈틈투성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17일 오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 한국 남자축구대표팀이 공항 입국장에 나타나자 일부 팬들이 조직위 직원들의 제지를 뿌리치고 선수들에게 달려갔고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선수들과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 허술한 도쿄올림픽 코로나19 방역 논란에 후원사 중 최고 등급으로 분류된 도요타자동차는 올림픽과 관련한 일본 내 TV 광고를 보류하기로 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나가타 준 도요타 홍보 담당 임원은 이날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여러 가지 것이 이해되지 않는 올림픽이 되어 가고 있다”고 지적하며 광고 보류 방침을 밝혔다. 또 도요다 아키오 사장 등 도요타자동차 관계자들은 개막식에도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도쿄올림픽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 TV 광고를 송출하게 되면 기업 이미지가 저하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올림픽 방역 구멍 뚫렸는데… 日정부·IOC “중단 없다”

    올림픽 방역 구멍 뚫렸는데… 日정부·IOC “중단 없다”

    남아공 선수 2명·관계자 1명으로 확인“폐막 직후엔 도쿄도 확진 2400명” 전망스가 “괜찮다”… 바흐 “유관중 검토를”도쿄올림픽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온 18일 선수촌에 입성한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대책의 허술함이 현실로 드러났지만 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만 개최하면 문제없다는 입장만 강조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올림픽 선수촌에 머물고 있는 선수 두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선수촌 투숙객 중 선수가 아닌 관계자 중에 처음으로 확진자가 나온 데 이어 이날 선수들 중에서도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선수촌 입소를 시작한 지난 13일 이후 일주일도 안 돼 3명의 확진자가 나온 상황이다.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자 축구대표팀 선수 2명과 관계자 1명으로 확인됐다. 남아공 대표팀은 22일 일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선수촌 외에도 대회 관계자 및 미디어 관계자 등 도쿄올림픽과 관련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현재까지 55명에 달한다. 올림픽이 열리는 도쿄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18일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008명으로 일주일 전 대비로는 394명 늘었고 긴급사태선언 중임에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의 위기의식은 희박했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17일 요미우리TV 인터뷰에서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지금이야말로 세계가 단결하는 상징으로서 이 난국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발신하는 것도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도쿄도의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 지금의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이어지면 도쿄올림픽 폐막 직후인 다음달 11일에는 도쿄도의 신규 감염자 수는 평균 2400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그 정도면 괜찮다. (올림픽) 중단은 없다”며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한발 더 나갔다. 그는 17일 일본 방문 후 첫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좋아질 경우 관중 수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한 도쿄올림픽에 관중을 입장시킬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이어 “일본 선수가 활약하는 것을 보면 (개최를 의문시하는) 태도도 약해지지 않겠나”라고도 말했다.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스가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바흐 위원장 등 IOC 관계자를 초청해 환영회를 열었다. 영빈관 주변에는 올림픽과 환영회 개최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 코로나 격리시설 된 호텔… 장기투숙객 내쫓아도 되나요

    코로나 격리시설 된 호텔… 장기투숙객 내쫓아도 되나요

    서울 을지로의 A호텔에서 장기투숙을 하며 직장에 다니는 김모(43)씨는 지난 2일 퇴근 뒤 호텔 측으로부터 당황스러운 통보를 받았다. 문 밑 틈으로 들어온 문서엔 ‘호텔이 서울시 임시생활시설로 지정됐으니 12일까지 방을 비우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김씨는 서울 근무가 결정된 지난 2월부터 이 호텔에서 지냈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지금보다 더 비싸고 직장에서 먼 곳에 임시 숙소를 구할 수밖에 없었다. 코로나19의 4차 대유행이 본격화하면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나 국내 입국한 외국인 등의 자가격리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자, 서울시는 민간 호텔을 임시생활시설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A호텔을 포함해 현재 임시생활시설로 운영 중인 서울의 호텔은 4곳이며, 1박당 객실료는 10만원이다. 외국인은 객실료를 개인이 부담하며 밀접접촉자 등 내국인 숙박료는 서울시에서 지불한다. 임시생활시설은 호텔 측에서 시에 신청한 뒤 심사를 거쳐 지정된다. 시는 방역 비상시국에 폭발하는 격리공간 수요를 충당할 수 있어 좋고, 중소형 호텔 입장에선 불황기에 상당한 가격으로 객실 절반 이상을 채울 수 있어 좋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김씨 같은 피해자도 발생한다. 직장 밀집 지역에 있는 중소형 호텔엔 서울 단기 근무자나 파견 직원 등 1년 미만 장기 투숙객이 상당한데, 대부분 갑자기 숙소를 옮기기 위해 이전보다 나쁜 조건을 감수해야 한다. 김씨는 “따르지 않으면 방역을 방해하는 것 같아 일단 짐은 뺐지만 새 거처를 구하기 위해 연차를 사용했다”면서 “주변엔 보증금과 중개수수료 등 새로운 비용을 감수하고 월세를 구한 사람도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A호텔의 경우 객실 200개 중 장기투숙객에게 퇴거를 통보한 객실은 30개다. 시 담당자는 “임시생활시설은 시와 호텔의 이익이 만나는 방역 대책이지만, 일부 고객이 불편을 감수하게 되는 건 사실”이라면서 “퇴거 투숙객에 대한 조치는 호텔 측이 자체 규정에 따라 진행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부산 유흥주점 에어컨 실외기서 불…모텔 투숙객 18명 긴급 대피

    부산 유흥주점 에어컨 실외기서 불…모텔 투숙객 18명 긴급 대피

    11일 0시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교차로 인근의 한 건물 9층 유흥주점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배전반 등 물품 일부를 태웠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서 등에 따르면 불은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우고 0시 20분쯤 꺼졌다. 이날 불로 건물 10~12층 모텔에 투숙했던 18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주변을 통제하고 투숙객을 비상계단을 이용해 대피를 유도했다. 경찰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휴일 새벽 보령 팬션 등 곳곳에서 큰 불…큰 부상자는 없어

    휴일 새벽 보령 팬션 등 곳곳에서 큰 불…큰 부상자는 없어

    11일 0시 46분쯤 충남 보령시 신흑동 한 펜션에서 큰불이 났다. 이 불로 건물 4개동 내부 600여㎡가 모두 탔다. 펜션에 묵고 있던 투숙객 71명은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대피 과정에서 A(75)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큰 부상자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인근의 5∼6개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인 ‘대응 2단계’를 발령, 장비 73대와 인원 234명을 투입해 오전 3시 21분께 큰 불길을 잡았다. 건물이 불이 쉽게 번지는 통나무로 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작업을 마무리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같은날 새벽 강원 춘천과 원주에서도 화재가 잇따라 3명이 다쳤다. 이날 오전 2시 53분쯤 원주 태장동의 상가 1층 분전함에서 난 불로 70대 A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전 1시 33분쯤는 춘천시 사북면 지촌리의 주택에서 불이나 샌드위치 패널 건물 123㎡가 모두 탔다. 이 불로 40대 주민이 팔에 2도 화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 서울시50플러스재단·한옥고택관리사 협동조합,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 양성과정 마련

    서울시50플러스재단·한옥고택관리사 협동조합,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 양성과정 마련

    중장년의 조기 퇴직·은퇴 및 기대수명의 확대로 구직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중장년에 적합한 직무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일자리 발굴이 보다 중요해 지고 있다. 서울시 50+세대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 거주 50~64세 중년층의 64.3%가 은퇴 후 창업 또는 창직을 통한 인생 재설계를 희망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에 발맞춰 50+세대의 지속 성장이 가능한 창업과 신중년 적합 직무를 통한 성공적인 경력전환 및 민간일자리 진입 강화를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 자원을 긴밀하게 연계한 50+세대 맞춤형 창업 및 일자리 지원이 필요하다. 한옥고택관리사 협동조합(이사장 이동고)과 서울시50플러스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이해우)은 중장년에 적합한 일자리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 양성 사업을 마련하고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 양성 사업은 한옥고택의 전통문화가치 보존을 위한 한옥고택관리사 양성 및 일자리 연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한옥고택의 전반적인 운영·관리, 숙박관리업무(예약, 입·퇴실, 숙박관리, 투숙객응대 등), 문화체험업무(문화해설, 문화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및 생활 속 일상 관리 업무에 관한 전문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전통가옥 소유자 대부분이 고령자로 운영·관리의 어려움을 겪고 있어 체계적 운영이 가능한 50+전문 인력 양성 후 일자리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국내 최대의 한옥고택 소유자 협의체인 (사)한옥체험업협회도 협력기관으로 함께할 계획이다. 직무역량교육(35시간)을 통해 한옥고택관리사 2급(민간자격증) 취득도 가능하다.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 양성 사업에 지원하고 싶은 사람은 2일부터 서울시 50+포털에서 자세한 모집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신중년 한옥고택관리사’는 2일부터 26일까지 총 30명의 참여자를 선발한다. 일·활동 수요처가 전국 지역 단위인 점을 감안해 전국 만45세부터 만67세까지의 중장년 세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문화재, 관광 및 숙박관련 분야 경험자나 관련 교육과정을 이수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50+세대의 성공적인 창업과 경력 전환, 민간일자리 진입을 돕기 위해서는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그에 맞는 역량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전문기관의 협력하에 50+세대에 꼭 맞는 일자리 모델이 만들어지면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는 예상이다.
  • “폰에 불법촬영물 170개” 범인은 모텔서 잡힌 미성년자

    “폰에 불법촬영물 170개” 범인은 모텔서 잡힌 미성년자

    타인 명의 주민등록증으로 모텔 들어가 불법촬영물 170여개를 가지고 있던 미성년자가 모텔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성폭력범죄특별법과 주민등록법 위반 혐의로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A군은 전날 오전 2시쯤 서울 서대문구 신촌의 한 모텔에서 타인 명의의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피해 여성 B씨와 함께 모텔에 들어가 B씨의 동의 없이 사진과 영상을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상함을 느낀 B씨가 A군의 휴대전화를 확인했더니 동의 없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사진과 영상들이 발견됐다. B씨는 다른방 투숙객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투숙객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확보한 A군 휴대전화에는 불법촬영물 170여개와 암호화된 연락처들이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을 입건해 절차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1박에 최소 230만원…프랑스 상징 베르사유 궁전 호텔 개관

    1박에 최소 230만원…프랑스 상징 베르사유 궁전 호텔 개관

    프랑스 상징 베르사유 궁전의 일부 건물이 호텔로 문을 열었다.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파리 외곽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의 호텔은 이날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투숙객은 이미 사전 예약을 통해 접수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숙박비는 1박에 1700유로(약 230만 원)부터 시작해 비싼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곳에 머물면 잠시라도 왕족이 된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고 베르사유궁 부지를 개별 관람하는 멋진 특권도 누릴 수 있다.르 그랑 콩트롤(Le Grand Contrôle)이라는 이름의 이 호텔에는 루이 14세가 가장 아끼던 궁정 건축가 쥘 아르두앙 망사르가 1681년 건축한 같은 이름의 건물이 포함돼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건물은 루이 15세 때부터 루이 16세 때까지 유럽의 엘리트들이 정치적, 경제적 문제를 논의하던 곳으로 오늘날 재무부에 해당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이 건물은 1857년 프랑스 육군에 위탁돼 2004년 해제될 때까지 장교들이 사용하다가 방치해 거의 폐허 상태가 돼 있었다. 2015년 베르사유궁 관리기관은 정부가 지원을 줄이자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호텔 사업에 나서기로 하고 그다음 해인 2016년 유럽 최고급 호텔을 운영하는 스위스의 에렐 그룹을 민간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에렐 그룹은 프랑스의 유명 건축가이자 인테리어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프 톨레머에게 베르사유 궁전 지구 안에 있는 건물 3채를 호텔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를 맡겼다. 톨레머의 손을 거친 호텔에는 시그니처 스위트룸을 포함한 객실 14개와 최연소 미슐랭 3스타로 기록된 뒤 지금까지 총 21개의 별을 받은 세계적인 셰프 알랭 뒤카스가 운영하는 식당, 그리고 15m짜리 실내 수영장을 포함한 발몽 브랜드의 스파 시설 등이 완비됐다. 각 객실은 르 그랑 콩트롤이나 베르사유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유명인들의 이름들을 따서 지어졌고 당시 실제로 사용하던 직물이나 샹들리에 또는 미술품 등으로 장식됐다.호텔 투숙객은 저녁 식사로 왕의 왕실 연회를 떠올리는 식당에서 시대 의상을 입은 종업원들에게 서빙을 받을 수 있다. 저녁 식사를 알리는 종소리가 8시 30분에 울리면 투숙객들은 수프와 전체 요리, 구이 및 셀러드 요리, 디저트 그리고 과일로 이어지는 5개의 코스 요리를 체험할 수 있다.투숙객은 매일 아침 일반 방문객이 도착하기 전 루이 14세의 그랑 트리아농 별궁과 마리 앙투아네트를 위해 조성된 마리앙투아네트의 마을 등을 둘러볼 수 있다. 그리고 매일 밤 모든 방문객이 떠나면 메인 궁전에 있는 왕과 왕비의 주거 공간과 거울의 방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공개된 적이 없는 왕의 개인 공간을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러네이 켐프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스위스, 6월부터 해외 관광객 맞는다

    스위스, 6월부터 해외 관광객 맞는다

    스위스가 여름 휴가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6월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맞는다. 스위스관광청 한국지사는 26일 “유럽의약품청이 승인한 백신을 접종한 제3국 관광객들의 입국을 6월부터 허용하기로 했다”며 “이는 최근 유럽연합(EU)의 관광객 허용 정책에 발 맞춘 조치”라고 26일 밝혔다. 스위스관광청은 “이에따라 그 동안 호텔 투숙객에게만 제한적으로 운영해 오던 레스토랑을 전면 오픈하고, 축제와 이벤트 재개, 레저 시설 재개장 등 곳곳에서 분주하게 (손님맞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시설 외에도 여행자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포괄적인 보호 개념을 마련 중”이라고 덧붙였다.사실 EU의 코로나 백신 증명서 논의 이전부터 한국인은 코로나 검사 음성확인서만 제출하면 현지 자가격리 없이 스위스 여행이 가능했다. 아시아 3개국 가운데 유일하게 ‘화이트 국가 리스트’에 포함돼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한국 귀국 시 14일 자가격리가 걸림돌이었지만 지난 5일부터 백신 접종자에 한해 자가격리가 면제 되면서 실질적인 해외 여행 환경이 조성되는 상황이다. 스위스관광청에 따르면 현재 스위스 국민의 46% 이상이 1차 백신접종을 완료했다. 6월 말까지는 전 국민(희망자에 한해)이 1차 접종을 완료할 예정이다. 스위스 관광청 관계자는 “최근 여론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코로나 이후 가장 가고 싶은 여행지는 유럽이었고, 그 가운데 스위스는 자연을 위해 찾고 싶은 나라 2위를 차지했다”며 “밀도가 높은 대도시보다 자연으로의 여행이 각광받는 요즘, 스위스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가장 걸맞는 여행지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불지르고 혼자 도망쳐”…‘3명 사망’ 모텔 방화범 1심서 징역 20년

    “불지르고 혼자 도망쳐”…‘3명 사망’ 모텔 방화범 1심서 징역 20년

    모텔에서 불을 지르고 혼자 도망쳐 3명을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모(70)씨에게 1심에서 징역 20년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문병찬)는 21일 현주건조물방화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씨에게 “피해자와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법정에서 범행을 부인하는 등 개선하려는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조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전 2시 38분쯤 투숙 중인 서울 마포구의 한 모텔에서 주인 박모씨에게 술을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말다툼 끝에 자신의 방에서 라이터로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 불로 모텔 투숙객 14명 중 3명이 일산화탄소 중독 등으로 숨졌고 박씨 등 5명이 다쳤다. 앞서 조씨는 법정에서 ‘자신이 불을 지르지 않았고, 불을 질렀다고 해도 고의성을 가지고 사람을 죽이려고 불을 지른 것은 아니다’라는 취지로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경찰 조사에서 라이터로 옷에 불을 지르려다 잘 붙지 않자 종이에 불을 붙인 뒤 이를 옷에 옮겨 붙이는 방식으로 불을 질렀다고 자백했다”며 “화재 조사 결과를 봐도 피고인이 투숙하던 모텔 101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현주건조물 방화미수죄로 징역형 집행유예 처벌을 받은 적이 3번 있고, 집행유예 기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사람이 다수 투숙하는 모텔에 불을 지르고도 혼자 도망쳐 3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는 참혹한 결과가 발생해 그 죄질이 극도로 나쁘다”고 조씨를 꾸짖었다. 앞서 검찰은 앞서 결심 공판에서 징역 30년형을 구형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비대면 당신, 치유의 숲과 대면

    비대면 당신, 치유의 숲과 대면

    얼마 전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추천 웰니스 관광지’ 7개소를곳을 새로 선정해 발표했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체험을 즐기는 국민들의 여행 트렌드에 맞춰 2017년부터 관광공사에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코로나19 이후로 여행을 통해 몸과 마음의 면역을 키우려는 국민들이 대폭 늘면서 한층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신규 선정된 웰니스 명소 가운데 강원·경북권의 3곳을 돌아봤다.명상 돕는 23개 테마로 꾸며진 ‘로미지안가든’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해마다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7곳이 추가돼 총 51곳으로 늘었다. 웰니스 관광지는 일부를 제외하면 대부분 민간 업체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유료이긴 해도 ‘가성비’에 대한 이용객들의 평가는 높은 편이다.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힐링·명상, 한방, 뷰티·스파 등 4개 테마로 나뉜다. 그 가운데 강원 정선의 로미지안 가든은 이른바 ‘마음의 면역’을 튼튼하게 하는 힐링·명상 부문의 명소다. 로미지안 가든은 수목원과 각종 조형물, 체험 시설 등이 합쳐진 복합문화공간이다. 가리왕산이 둘러친 화봉에 33만㎡(약 10만평) 규모로 펼쳐져 있다. 산 아래는 골지천과 오대천이 합쳐지는 합수머리다. 이런 목가적인 전경은 가든 안에서 가장 높은 삼합수 전망대에서 굽어볼 수 있다. 업체 이름부터 ‘닭살’ 돋는다. 로미는 이 업체 손진익 대표가 자신의 부인을 부르는 애칭이다. 지안은 손 대표의 호다. 부부간의 애칭이 상호가 된 셈이다. 몇몇 ‘청춘’들의 표현처럼, 로미와 지안 사이에 사실상 하트(♥) 표시가 있다고 생각하면 알기 쉽다. 이 공간을 조성하게 된 것도 손 대표의 지극한 부인 사랑 때문이다. 천식으로 고생하는 부인을 위해 정선에 정착하면서 조성한 공간이 바로 로미지안 가든이다. 이 업체의 랜드마크인 가시버시성(가시버시는 부부를 뜻하는 우리 옛말이다) 등 몇몇 시설들도 부부간의 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가든 안에는 가시버시성, 붉은 자성의 언덕 등 23개 테마 공간이 있다. 삶과 가족, 일상의 소중함을 환기하는 명상의 장소다. 각각의 장소마다 시비(詩碑)와 조형물도 함께 조성했다. 생명의 소리길 등 다양한 길이의 산책로도 갖췄다. 운영 프로그램은 ‘베고니아 하우스 화훼치유’와 ‘금강송 산림욕 치유’, ‘웰니스 건강측정’, ‘발 지압 치유’, ‘클래식 음악 치유’ 등이다. 이 가운데 ‘웰니스 건강측정’은 숙박객만 참여할 수 있다. 베고니아 화훼치유는 이름 그대로 베고니아 꽃을 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공간이다. 원예 심리상담사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금강송 산림욕 치유는 금강소나무 숲에서 호흡명상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체험료는 입장료에 포함돼 있다. 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다. 가든 내에서 술과 담배는 금지된다. 반려동물도 입장할 수 없다. 투숙객이 아닌 입장객은 금~일요일 입장할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만 5000원이다. 홈페이지(www.romyziangarden.com) 참조.정선 하이원리조트 자연·숲 명소 치유 ‘HAO센터’ 정선의 하이원 리조트 하면 흔히 카지노가 먼저 떠오르기 마련이다. 한데 여기에도 자연·숲치유 부문의 웰니스 명소가 있다. ‘HAO센터’다. HAO센터의 프로그램은 크게 웰니스, 키즈, 트레킹 등 세 가지로 나뉜다. HAO웰니스는 카렌시아 요가, 아쿠아 요가 등 요가 프로그램과 명상&꽃차, 명상&다식 등 명상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이 중 아쿠아 요가를 제외한 나머지는 투숙객 전용 프로그램이다. HAO키즈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웰니스 프로그램이다. 운암정, 워터월드 등에서 키즈 골프, 아쿠아플레이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대부분 투숙객 전용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HAO센터’는 사실 힐링·명상 부문의 웰니스 명소에 가깝다. 자연·숲치유 부문의 웰니스 명소로 선정된 것엔 HAO트레킹이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투숙객이 아닌 여행자도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리조트 측이 고용한 숲 가이드와 함께 2~4시간 동안 자작나무 숲, 도롱이연못 등을 거닐며 숲 치유를 체험한다. 코스는 2시간짜리부터 4시간짜리까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인상적인 건 ‘힐링 카트 트레킹’이다. 골프장 등에서 쓰는 전동 카트를 타고 야생화 군락지와 자작나무 숲길 등을 돌아본다. 일부 구간은 카트, 일부 구간은 트레킹을 즐기는 형태로 운영된다. 카트는 8인승 단체 카트와 4인승 개인 카트 등 두 종류다. 1만 5000~2만 5000원(어른). 홈페이지(www.high1.com) 참조.경북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 찜질방부터 트레킹까지 경북 울진의 ‘금강송 에코리움’도 자연·숲치유 부문 명소다. 국내 최대 금강소나무 밀집 지역인 금강송면 소광리에 있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체류형 산림휴양시설이다. 금강송테마전시관과 금강송치유센터, 찜질방, 수련동 등을 갖췄다. 금강송테마전시관에는 금강소나무에 대한 이해를 돕는 각종 전시물이 있다. 적송(赤松), 미인송(美人松), 춘양목(春陽木), 황장목(黃腸木) 등으로 불리던 금강소나무의 모든 것과 만날 수 있다. 수련동은 숙박시설이다. 방에 들어서면 알싸한 솔향이 콧속으로 스며든다. 유리창으로는 솔숲의 풍경이 그대로 들어온다. 찜질방에서 느긋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 금강송숲체험길 걷기 등 숲 치유 프로그램도 있다. 금강소나무를 따라 걷는 프로그램인데 1시간 정도 잡으면 충분하다. 트레킹이라기엔 다소 짧아 산책 정도로 보면 맞을 듯하다. 좀더 긴 트레킹을 원한다면 ‘금강소나무숲길’을 권한다.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트레킹 프로그램이다. 에코리움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울진 여정에서 꼭 체험해 봐야 할 곳이다. 코스는 모두 7개다.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에서 예약해야 한다. 7개 코스 가운데 ‘가족탐방로’ 구간은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예약을 도와준다. 점심 식사를 포함해 3시간 정도 소요되는 코스다. 참가비(7000원)는 현장에서 현금 결제해야 한다. 금강송 에코리움은 ‘리;버스(Re;Birth) 스테이 프로그램’ 예약자만 이용할 수 있다. 숙박과 체험 프로그램, 식사 등을 묶은 패키지 상품이다. 숙소에 TV, 와이파이 등은 없다. 세면도구도 챙겨 가야 한다. 운영 프로그램이 다소 빈약해 ‘가성비’가 낮다는 평가도 받는다. 홈페이지(pinestay.com) 참조. 글 사진 정선·울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뉴욕주 호텔 객실 턴 아시아계 남성 순순히 운전면허증 내준 뒤

    뉴욕주 호텔 객실 턴 아시아계 남성 순순히 운전면허증 내준 뒤

    미국 뉴욕주의 한 호텔에서 다른 커플이 묵은 객실에 잠입해 금품을 훔친 아시아계 29세 남성이 순순히 자신의 운전면허증을 내줘 얼마 안 있어 경찰에 체포됐다. 맨해셋의 노선 불루바드에 있는 트래블롯지 호텔에서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벌어진 일인데 새벽 3시쯤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마이클 C 리(29)가 한 커플이 묵는 객실에 들어왔다. 슬라이딩식으로 열고 닫히는 창문을 잠그지 않았는데 그걸 열어 잠입했다. 33세 여성 투숙객이 44세 남자친구를 소리쳐 불러 리에 맞서도록 했다. 두 사람은 왜 남의 객실에 들어왔느냐고 따지면서 신분증을 달라고 했다. 리는 순순히 운전면허증을 건넨 뒤 되찾을 생각도 하지 않고 객실을 떠났다. 여성 투숙객이 돈이 사라진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알렸고, 리는 새벽 5시 5분쯤 자신의 객실에서 체포됐다. 별달리 저항하지도 않았다. 경찰은 리를 2급 강도와 7급 범죄 약물 소지 혐의로 기소했고, 그는 그날 곧바로 법원에 출두해 인정신문을 받았다. CBS 뉴욕과 넥스트샤크가 19일 이 소식을 뒤늦게 전하며 올린 그의 사진을 보면 한국계 아니면 중국계로 보이며 왼쪽 눈썹 아래 문신이 있고, 왼쪽 목덜미부터 어깨까지 커다란 여성의 얼굴 문신이 새겨져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불가능은 없다, 드론씨와 함께라면

    불가능은 없다, 드론씨와 함께라면

    무인 비행장치 드론의 역할은 상상을 뛰어넘는다.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사람의 손길과 발길을 대신해 온갖 궂은일을 도맡다시피 한다. 산불 감시와 진화, 인명구조, 농약 살포, 물품 배송, 영상 촬영, 시설 감시, 레저 등 어느 한 분야도 빠지지 않을 정도다. 그중 가장 중요한 역할은 뭐니 뭐니 해도 재난 상황에서의 인명 구조다. 서울소방 특수구조대는 지난해 2월 서울 서대문 공사장 화재 때 드론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성공했다. 25층 옥상에서 공사 중이던 인부 5명이 불길에 갇혔으나 인명구조용 탐색 드론이 상황을 자세히 확인해 준 덕분에 소방 구조대원들이 급파돼 인부들을 모두 구조할 수 있었다. 지난해 1월 서울 중구 호텔 화재에서도 공을 세웠다. 6층 창문가의 투숙객을 드론이 확인해 준 덕에 무사히 구조했다.●화재 현장·軍작전·농사 등 인간의 손·발·눈 역할 사정이 이러니 이제는 드론 없는 소방 현장을 상상하기 어렵다. 서울소방재난본부는 현재 6개 종류의 드론 4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화재 현장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드론이 찍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시스템에 전송하면 서울소방 소속 전 대원들이 이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방식이다. 또한 대심도 터널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GPS 신호 없이도 자율비행으로 위치 파악 및 탐색이 가능한 라이다 센서를 장착한 드론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군용 드론도 현재 1700여대가 상용화됐다. 중요 시설 감시, 건물 소탕 등 대테러작전 지원 및 정밀 타격 능력이 있는 드론들이다. 자율비행 및 획득 정보 분석 등 인공지능(AI) 기능이 추가되면 더 정밀한 업무가 가능하겠지만, 보안을 위해서는 국내 자체 비행제어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농사에 동원되는 드론의 역할도 기대가 커지고 있다. 농약 살포, 씨앗 뿌리기, 비료 주기 등을 수행하고 있는데 드론으로 농약을 뿌리는 논이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한다. 농촌진흥청은 관측용 드론 연구에 집중해 경작지 정보 파악은 물론 벼의 생육 상황을 정확히 알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수소연료·태양광 등으로 비행 시간 늘리는 연구 중 모든 드론은 이러한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하기 위해 체공 시간을 늘려야 한다. 수소연료, 태양광, 엔진발전형, 유선형 등 다양한 연료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는 만큼 배터리 성능 개선으로 비행 시간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에서 개발한 수소드론은 현재 5㎏을 적재할 수 있으며 최대 2시간의 비행이 가능하다. 엔진발전형 드론은 소음이 크다는 단점은 있지만 4시간 이상의 비행이 가능하며 9.3㎏까지 적재도 할 수 있다. 전선을 통해 전기가 지원되는 유선 드론은 2시간 이상의 비행을 할 수 있고 연안 감시용으로 적합하다. 드론의 역할은 앞으로 무궁무진하다. 국토교통부는 2035년 드론 택시가 일상화하고, 서울에서 대구까지 300㎞가 넘는 거리를 드론으로 이동할 수 있는 ‘한국형도심항공교통(KUAM) 기술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정보기술(IT)과 5세대(G) 네트워크 등으로 안전 신뢰도를 높인다면 미래의 드론은 인간의 상상폭을 뛰어넘는 다양한 면모를 자랑할 것이 틀림없다. 글 사진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美 총기 안전지대 하와이서 또 총격 사고…그 많은 총이 어디서?

    美 총기 안전지대 하와이서 또 총격 사고…그 많은 총이 어디서?

    평화로운 관광지이자 미국 최고의 총기 안전지대로 알려진 하와이 주에서 또 다시 총기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하와이주 오아후 섬의 카할라 호텔 앤드 리조트에서 관할 경찰들과 현장에서 대치 중이던 40대 남성이 스스로 총을 쏴 숨지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미 태평양 잠수부대 해군 출신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무려 10시간에 걸친 대치 끝에 목숨을 잃었으며 대치과정에서 다른 부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0일 오후 5시 40분부터 이튿날 오전 3시 30분까지 벌어졌으며 경찰과 특수기동부대가 급파돼 호텔 일대에 바리케이트가 쳐지는 등 장시간 소란이 이어졌다. 당시 총기를 소지한 남성이 현지 호텔 보안 요원을 향해 수 차례 총격전을 벌이면서, 사건 해결을 위해 경찰 특수 기동대가 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기 사건이 발생한 카할라 일대는 하와이 주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지역이다. 현지 경찰 정보원에 따르면, 4층 객실에 투숙 중이었던 중년 여성의 신고를 받은 호텔 내부 보안 요원이 문을 두드리자, 용의자는 해당 보안 요원과 대치 중에 문을 관통해 수 차례 총기를 난사했다. 이날 사건으로 호텔 투숙객들은 전원 내부에 마련된 대형 연회장에 일시 대피하도록 조치됐다. 문제는 이같은 총기 관련 사고가 최근 들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사건이 발생 불과 3일 전이었던 지난 7일, 하와이 주 오아후 섬 도심 한 가운데인 맥컬리 일대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맥컬리 일대는 한인 교민들이 다수 밀집해 거주하는 지역이다. 특히 이 사건은 오후 5시에 발생했으며 범인들은 경찰과 수 차례 총격전을 벌였다는 점에서 주민들은 충격적인 사건이라고 증언했다. 이 과정에서 17세 용의자 한 명이 경찰이 쏜 총을 맞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4명의 용의자들은 경찰들의 추격 끝에 이튿날 인근 지역에서 모두 체포됐다. 도주했던 용의자들은 사건 현장을 포위한 경찰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 주민들은 경찰 수색대가 주택가를 수색 중인 시각에 외출이 금지되는 불편을 겪었다. 호놀룰루 시 주민 리차드 웹은 “다섯 발의 총성을 들었다”면서 “평범한 주택가가 하루 종일 경찰 사이렌 소리로 진동했다. 다만 잦은 총격전이 발생하는 동안 총에 맞을 것이 두려워 창 밖을 내다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달 들어 하와이 주 오아후 섬에서만 두 건의 대형 총기 사건이 발생한 셈이다. 현지 경찰국에 신고되지 않은 사건까지 집계할 경우 더 많은 총기 관련 사고가 발생했을 것이라고 현지 언론은 짐작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 당국과 주 정부의 철저한 총기 관리가 뒤따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수잔 발라드 호놀룰루 경찰국장은 “이번 주택가 총격 사건은 총기 관련 법규를 강화할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사건 용의자들이 소지했던 다수의 총기와 관련해 “이들이 어떻게 다수의 총기를 보유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주 의회도 이번 사건을 통해 현지 총기 관련 법규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그 과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 주 의회에 상정된 총기 관련 법규는 38건에 달한다. 이들 중 무려 12개 법안이 지난해 발의된 것들이다. 하지만 이미 발의된 지 수 개월이 지난 해당 총기 규제 법안 들은 현지 주 의회 문턱을 쉽게 통과하지 못하고 사실상 표류돼 있는 형국이다. 이는 미국 내 총기 옹호자들이 새로운 총기 관련 법안 마련에 강력하게 반대 의사를 표명해오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됐다. 실제로 하와이 총기협회는 이러한 법안들은 대부분 자동반사적인 반응이라고 평가 절하하는 입장을 고수해오고 있다. 이들 주장에 따르면 총기 규제와 관련한 새로운 법안들이 제정될수록 오히려 법을 준수하고 있는 총기 소유주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반박하는 입장이다. 새로운 규제 법안이 마련될수록 비합법적인 총기소지자의 수가 급증, 이로 인한 총기 사고가 증가할 것이라는 설명인 셈이다. 호놀룰루=임지연 통신원 808ddongcho@gmail.com   
  • “포탄 떨어진 듯 쾅!”…횡성 빌라 가스폭발로 1명 숨지고 9명 다쳐(종합)

    “포탄 떨어진 듯 쾅!”…횡성 빌라 가스폭발로 1명 숨지고 9명 다쳐(종합)

    22일 강원 횡성군의 한 4층짜리 1층 빌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횡성읍 읍하리 한 빌라 1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에 나선 대원들은 주민 10명을 구조한 뒤 11시 5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곧이어 폭발이 시작된 1층 내부에서 숨진 A(74·여)씨를 발견했다. 구조한 10명 중 9명은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중 8명은 양호하지만, 폭발 장소 위층에 살던 B(66·여)씨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근 숙박업소에 있던 한 목격자는 “포탄이 떨어진 것처럼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펑’ 하는 소리가 두세 차례 들렸다”며 “건물에 뭐가 날라와 충돌한 줄 알고 밖으로 나갔는데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커먼 연기가 온 동네를 뒤덮었고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며 “투숙객들이 ‘가스 냄새가 난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불은 1층과 2층 일부를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루어 1층 내부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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