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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양 모텔서 일산화탄소 누출…투숙객 2명 부상

    안양 모텔서 일산화탄소 누출…투숙객 2명 부상

    크리스마스인 25일 경기 안양시 한 모텔에서 일산화탄소 누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26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14분쯤 안양 동안구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3층 객실 내부에 있던 20대 A씨 등 남녀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모두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등이 머물던 객실과 같은 층에 있는 모텔 보일러실에서는 기준치(10ppm)의 20배에 달하는 일산화탄소 200ppm이 검출됐다. 소방당국은 누출된 일산화탄소가 객실까지 퍼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제주 일반음식점서도 춤추는 행위가 허용될까?

    제주 일반음식점서도 춤추는 행위가 허용될까?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때 제주 게스트하우스에서 투숙객들이 모여 음주가무를 즐기는 ‘게하 파티’를 운영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식품위생법 제44조에 따라 일반음식점의 경우 손님과 함께 술을 마시거나 노래 또는 춤으로 유흥을 돋우는 행위를 금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술을 마시면서 춤을 추는 행위는 ‘유흥주점’에서만 가능하다. 일반음식점에선 술을 판매할 수 있지만 노래를 틀어놓고 손님들이 춤을 출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불법행위다. 다만 서울시 마포구(홍대)와 용산구(이태원), 부산시 진구(서면) 등 일부 지자체는 조례를 통해 유흥주점 외 업소에서도 춤을 추는 행위를 허용하고 있다. 제주에서 유흥주점이 아닌 ‘일반음식점에서 춤을 추는 행위’를 허용하는 정책 도입을 위한 공개토론회가 열려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는 오는 24일 오후 2시 제주웰컴센터에서 ‘일반음식점 춤 허용’ 정책 도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8월 16일에 열린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제7차 회의에서 ‘춤 허용 일반음식점’ 조례 제정 추진에 대한 필요 의견이 의결됨에 따라 도민, 관련 단체, 전문가 등과 춤 허용의 필요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당시 회의에서 민원인은 ‘춤 허용 일반음식점 조례’ 제정과 관련해 ‘2023년 도-도의회 지방규제혁신 공동 전담팀(TF)’ 및 ‘행정규제 개선 과제’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나, 관련 부서의 불수용 의견으로 인해 조례 제정이 추진되지 않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토론회는 제주도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조사관의 조사결과 발표, 부산광역시 진구청 운영사례 발표, 패널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토론은 제주대학교 행정학과 황경수 교수를 좌장으로 임정은 제주도의회 의원, 강철호 이도이동 주민자치위원장, 전영찬 연동 주민자치위원장, 문성규 (사)한국유흥음식업중앙회 도지회장, 김병효 (사)한국외식업중앙회 도지회장, 박인철 제주도 소상공인연합회장을 비롯한 소방전문과와 교육청 관계자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강동원 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일반음식점 춤 허용이 관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례인지, 도민과 제주사회에 도움이 되는지 앞으로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첫걸음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원주 모텔 한밤중 ‘불’…투숙객 34명 대피 소동

    원주 모텔 한밤중 ‘불’…투숙객 34명 대피 소동

    6일 강원 원주 단계동에 있는 A모텔에서 불이나 투숙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6분쯤 A모텔 5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경보기 울리고 타는 냄새와 연기가 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도착한 현장에서 불길은 보이지 않았고 내벽과 집기 등에는 그을림이 남아 있었다. 객실 40실 중 20실에 머물던 투숙객 34명 모두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재산피해는 소방서 추산 400만원이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경찰과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문다혜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 혐의 입건…“일부 투숙객 진술 확보”

    문다혜 ‘오피스텔 불법 숙박업’ 혐의 입건…“일부 투숙객 진술 확보”

    자신의 오피스텔에서 불법으로 숙박업을 한 의혹이 불거진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가 경찰에 정식 입건됐다. 서울경찰청은 4일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로 문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서울 영등포구)의 수사 의뢰와 시민단체의 고발장, 국민신문고 민원 등을 접수해 문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면서 “일부 투숙객의 진술을 확보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앞서 문씨는 제주시 한림읍에 있는 주택에 이어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신고 없이 공유형 숙박 플랫폼 에어비앤비를 통해 숙박업소를 운영해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제주시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데 이어 영등포구도 지난달 23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피스텔을 공유숙박업소로 운영하려면 공중위생법에 따라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구청에 공중위생영업 신고를 해야 한다. 문씨는 해당 오피스텔을 2021년 6월 매입했으며 등기부등본에는 문씨가 단독 소유주로 기재돼 있다. 경찰은 투숙객 중 일부로부터 이 오피스텔에 실제 투숙했다는 내용의 참고인 진술을 받았고, 또 다른 투숙객들을 상대로도 신원을 특정해 참고인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한 경우 에어비앤비에도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문씨의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치상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김 청장은 택시기사가 부상을 입었다고 판단하느냐는 질문에 “진단서나 소견서가 발급됐는지와 별개로 사고 전체 내용과 피해자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3일 택시기사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의 한의원을 압수수색했으나 택시기사가 상해진단서와 의료소견서를 발급받지 않은 탓에 경찰은 이들 서류를 확보하지 못했다. 택시기사가 문씨와 합의했는데도 불구하고 압수수색을 한 것에 대해 김 청장은 “합의는 당사자 간 하는 거고, 치상 여부를 따지는 것은 엄격하게 판단해야 하므로 필요한 절차를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문씨를 추가 소환할 계획은 현재까지 없으며, 현재까지 수사한 사항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경찰은 덧붙였다.
  • ‘다자녀 가족의 건강한 아침식사 응원’…리솜 리조트, 아동 조식뷔페 무료 서비스

    ‘다자녀 가족의 건강한 아침식사 응원’…리솜 리조트, 아동 조식뷔페 무료 서비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가족단위 투숙객들을 위해 10월부터 7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메인 레스토랑의 조식뷔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아동 조식뷔페 무료 서비스는 가족 여행객의 건강한 아침식사 문화를 장려하고, 다자녀 가정을 응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서비스는 충북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 ‘몬도키친’, 충남 예산의 스플라스 리솜 ‘더 다이닝’, 충남 태안의 아일랜드 리솜 ‘더테이블’ 등 호반호텔앤리조트 계열의 모든 리조트에서 제공되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심각한 저출산 사회에서 아이들의 건강과 행복을 우선시하는 가족 중심적 고객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호반호텔앤리조트는 건강하게 조리된 균형 잡힌 영양의 키즈메뉴 코너를 별도 운영 중이다 서비스를 시작 이후 약 한달 간 리솜리조트 조식뷔페를 찾은 어린이 고객 수는 전년 보다 약 120% 증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을철 제철 식재료로 만든 다양한 신메뉴 출시와 함께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 고객의 만족도를 높인 결과로 분석된다. 포레스트 리솜의 ‘몬도키친’은 제철 재료인 들깨, 버섯, 구황작물, 파스닙 등을 활용한 샐러드, 구이류를 선보이고 있다.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크로와상 프렌치 토스트, 대니쉬, 베이글 등 디저트도 풍성하다. 스플라스 리솜의 ‘더 다이닝’에서는 예산 된장으로 맛을 낸 생선구이, 서해산 가을 새우로 만든 샐러드, 예산 대표 특산물인 사과를 활용한 예산 사과 샐러드 등 로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해안가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솜의 ‘더테이블’ 레스토랑은 신선한 제철 해산물로 구성된 담백한 편백찜이 일품이며 새롭게 준비한 라이브 그릴 코너에서는 육즙 가득한 프리미엄 그릴 메뉴를 선보인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코너도 별도 마련되어 있다. 어린 자녀들에게 필요한 균형 잡힌 영양의 메뉴 구성과 저염식 조리, 먹기 좋은 한입 크기의 음식이 매월 다양하게 준비되어 자녀 동반 부모들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 호반호텔앤리조트 레저 R&D 담당자는 “시즌별 어린 자녀들을 위한 가볍지만 건강한 메뉴를 계속 선보이고자 하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혜택과 신규 서비스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천 호텔 화재’ 소유주 등 4명 입건…‘에어매트’ 논란 소방은 제외…警 “책임 묻기 어렵다”

    ‘부천 호텔 화재’ 소유주 등 4명 입건…‘에어매트’ 논란 소방은 제외…警 “책임 묻기 어렵다”

    지난 8월 7명의 사망자를 낸 경기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경찰이 호텔 소유주 등 4명을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사망자 2명이 구조 과정에서 추락사하면서 ‘에어매트’ 설치 논란에 휩싸였던 소방에 대해서는 경찰은 “책임을 묻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천 호텔 코보스 화재 사고 수사본부는 8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건축물 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건물주 A(66)씨, 호텔 운영자 B(42)씨와 C(45·여·A씨의 딸)씨, 호텔 매니저 D(36·여)씨 등 4명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는 내용의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2017년 5월쯤 호텔을 매입한 소유주 A씨는 이듬해 5월쯤 약 14년 만의 호텔 전 객실 에어컨을 교체임에도 공사 난이도와 영업지장을 우려해 전체적인 배선 교체를 하지 않고 노후 전선을 지속 사용하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에어컨 설치업자가 기존의 에어컨 실내·외기 전선의 길이가 짧아 작업이 어려워지자 기존 전선에 새로운 전선을 연결하면서도 별도 안전장치 없이 절연테이프만 사용하는 등 허술하게 전선 작업을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에어컨 A/S 기사가 “전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여러차례 시정을 권고했으나 호텔 관계자들은 적절한 조처없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호텔 운영자 B씨는 소방안전교육을 받지도 않은 채 소방 안전관리자로서 자격을 유지했고, 소방계획서 역시 부실하게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에서 뛰어내린 투숙객들을 안전하게 받아내지 못하고 뒤집히면서 2명의 사망자를 낸 에어매트(공기 안전 매트) 설치의 적정성에 대해서 경찰은 소방당국에 형사 책임을 묻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다. 당시 807호 남녀 투숙객 2명은 복도의 화염이 객실 내로 번져 탈출할 길이 없게 되자 지상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 먼저 뛰어내린 여성이 에어매트의 가운데 지점이 아니라 가장자리 쪽으로 떨어졌고, 그 순간 반동에 의해 에어매트가 뒤집히고 말았다. 이 여성을 구조할 겨를도 없이 불과 2∼3초 뒤에 남성이 뛰어내렸고, 그는 큰 충격과 함께 바닥으로 떨어졌다. 이들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모두 숨졌다. 경찰은 에어매트를 설치한 지점인 807호 바로 아래는 호텔 주차장 진입로로, 약 7도의 경사가 있고, 일부 굴곡이 있어 매트의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전했다. 또 에어매트 설치에 관한 체계적 매뉴얼이 없는 상황에서 설치 인력도 부족해 출동 경찰관까지 나선 상황이었다는 점을 고려해 807호 투숙객들의 사망 책임을 소방당국에 돌릴 수는 없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또 경찰은 화재 발생 원인과 관련 “810호 객실의 벽걸이형 에어컨 실내기와 실외기 연결 전선에서 식별되는 아산화동 증식 과정에서 발생한 전기적 발열이 주변 가연물을 착화시키는 발화원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해당 에어컨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판단했다. 아산화동 증식이란 도체의 접촉 저항이 증가해 접촉부가 산화해 발열하는 현상을 말한다. 대형화재로 확산한 배경에 대해서는 자동닫힘장치, 즉 ‘도어 클로저’ 미설치로 인해 객실문이 열려있던 점을 첫손에 꼽았다. 각 객실문은 상대적으로 방화 성능이 좋은 ‘갑종 방화문’으로 돼 있었지만, 불이 난 810호의 객실문은 화재 당시 활짝 열려 있었다는 것이다. 또 환기를 이유로 복도의 비상구 방화문을 ‘생수병 묶음’으로 고정해 열어뒀고, 화재 발생 직후 화재경보기가 울렸으나, 호텔 매니저 D씨는 불이 났는지 여부를 확인도 하지 않은 채 경보기부터 끈 점도 사고를 키운 요소로 거론됐다. 아울러 전 객실에 간이완강기가 비치돼 있어야 하는데도 31개 객실에는 완강기가 없었고, 9개 객실의 로프 길이는 층고에 미달하는 등 피난 기구 관리도 소홀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적합한 전기 배선 시공 및 방치, 방화문 등 소방시설에 대한 관리 소홀, 안전교육 미흡에 따른 화재경보기 임의 차단 행위 등이 더해져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이라며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고, 유족들께도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한편 앞서 지난 8월 22일 오후 7시 37분 부천시 원미구 중동 코보스 호텔 810호 객실 내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 청주 여관 방화 투숙비 문제로 퇴실 요구받자 불 지른 듯

    청주 여관 방화 투숙비 문제로 퇴실 요구받자 불 지른 듯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자신이 머물던 여관에 불을 질러 투숙객 3명을 숨지게 한 혐의(현주건조물방화치사)로 A(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46분쯤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의 한 여관을 찾아가 출입문 근처에 있던 단열재에 불을 붙인 혐의다. 이 불로 투숙객 3명이 숨졌다. 50대, 60대, 80대로 여관 장기 투숙객들이다. A씨는 이 여관에서 장기투숙을 하다 전날 방을 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가 투숙비 문제로 퇴실을 요구받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방화 흔적을 발견한 경찰은 이날 오전 4시 50분쯤 여관 주변에서 A씨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을 의뢰해 피해자들 사망원인을 밝힐 예정”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천 호텔 화재’ 7명 희생 막을 기회…2번 이상 있었다

    ‘부천 호텔 화재’ 7명 희생 막을 기회…2번 이상 있었다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객실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피해가 커졌지만,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는 기회가 2회 이상 있었다는 아쉬운 목소리가 나온다. 28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원미구 호텔 7층 객실에서 발생한 불은 에어컨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소방 당국은 객실 810호(7층) 에어컨에서 전기불꽃(아크)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 매트리스에 옮겨붙은 뒤 객실 전체가 폭발적 화염에 휩싸이는 이른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불로 투숙객 7명이 숨지고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2명이 다쳤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 않았는데도 내부에서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스프링클러 미설치 등 구조적인 원인으로 이번 화재 피해가 커졌지만, 불이 난 직후 사망자를 줄일 기회는 적어도 두차례 있었다는 지적이다. 우선 발화지점인 810호의 객실문이 열려 있지 않고 닫힌 상태였다면 인명피해는 상당히 줄었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애초 810호에 배정받은 투숙객 A씨는 화재 당일 오후 7시 31분 입실했다가 3분 만에 나왔다. A씨는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탄 냄새가 난다”며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해 결국 아래층 710호로 객실을 재배정받았다. 그러나 A씨는 810호를 떠나는 과정에서 문을 닫지 않고 나왔다. 원래 이 호텔 객실문은 2004년 준공 당시에는 방화문으로도 시공됐기 때문에 문이 자동으로 닫혀야 하지만 열린 채 방치됐다. 객실 문에 설치돼 있어야 할 자동 닫힘 장치 ‘도어클로저’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폐쇄회로(CC)TV 상으로 오후 7시 37분 7초부터 810호에서 연기가 분출하기 시작하더니 불과 83초 만에 7층 복도 전체가 유독가스로 가득 차고 말았다.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등에 따르면 방화문은 방화 기능을 하기 위해 언제나 닫힌 상태를 유지하거나 화재로 인한 연기 등을 감지해 자동으로 닫히는 구조여야 한다. 또 다른 아쉬운 순간은 호텔 매니저 B씨가 “810호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는 A씨의 말을 듣고 확인하기 위해 7층으로 올라갔을 때다. 조사 결과 B씨는 7층에 올라가 복도에 퍼진 연기를 확인하고는 비교적 신속하게 119에 신고는 했지만, 같은 층 투숙객들을 적극적으로 대피시키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면서다. 한 화재 전문가는 “전기불꽃 정도는 20초면 소화기로 끌 수 있어 초기에 진화했으면 불길을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B씨가 다른 투숙객실의 문을 두들기는 등 적극적인 대피 신호를 보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것도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기회를 잃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일단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B씨를 형사 입건했으며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 “대피하셨어요?” “아…” 긴박했던 부천 호텔 화재 첫 신고

    “대피하셨어요?” “아…” 긴박했던 부천 호텔 화재 첫 신고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당시 최초 119 신고자와 소방 접수 요원 간의 긴박했던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보한 ‘부천 원미구 숙박시설 화재 신고 녹취록’을 입수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번 화재의 최초 신고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 20초에 접수됐다. 호텔 관계자로 추정되는 신고자는 처음에 “중동 ○○○ 호텔인데요, 밖에 아마 불이 났어요”라고 말했다. 신고 접수요원은 정확한 호텔 이름을 여러 차례 되물어 확인한 뒤 불이 난 지점을 물었다. 이에 신고자는 “여기 객실이요. 810호요”라고 비교적 정확하게 발화 지점을 설명했다. 접수요원은 소방 차량을 먼저 출동하도록 조치한 뒤 신고자에게 끊지 말고 호텔 이름을 천천히 말해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 또 “810호 어디 침대나 창문 어디”라면서 객실 안 구체적인 발화 장소를 여러 차례 물었다. 접수요원은 신속히 출동 요청을 한 뒤 최대한 발화지점을 특정해 진화 작업을 도우려고 시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면서 “대피는 하셨어요?”라고 물었고, 신고자는 “대피 안 했어요”라고 답했다. 이에 접수요원이 “사람들 대피 먼저 하세요, 대피”라고 안내하고 “여보세요”라고 신고자를 불렀으나 신고자는 “아아”라고만 했다. 접수요원이 “여보세요. 손님 다 대피하셨어요”라고 재차 불렀으나 신고자는 “아…”라고만 말하고 전화는 끊겼다. 이러한 최초 신고가 접수되고 3분 만인 오후 7시 42분 소방 경보령인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또 신고 4분 만인 오후 7시 43분 부천소방서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다. 그러나 선착대 도착 당시 이미 호텔 7층에서는 멀리서도 보일 정도로 화염이 번졌고, 건물 안에도 이미 검은 연기가 확산한 상태였다. 앞서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처음 불이 난 810호에서 문을 열고 나와서 연기가 급격하게 확산했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48분 정도에 이미 복도에 연기가 차는데 복도가 좁고 열 축적이 돼서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고 말했다. 22일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부천 호텔 화재 피해 컸던 이유

    투숙객 7명이 숨진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고 당시 객실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부천 호텔 화재 당시 발화지점인 810호(7층) 객실에서 처음 연기가 복도 쪽으로 새어 나오기 시작한 것은 오후 7시 37분이었다. 처음 810호에 배정받은 투숙객 A씨가 방에서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꾸기 위해 방에서 나온 지 2분가량 지난 뒤였다. 그는 810호에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하는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자 호텔 직원에게 객실 변경을 요청했고, 아래 6층으로 방을 바꿨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810호 출입문이 복도 쪽으로 열려 있었고, 810호 객실에서 시작된 뿌연 연기가 이 문을 통해 1분 23초 만에 호텔 7층 복도를 가득 채우는 바람에 다른 투숙객들은 1층으로 신속하게 대피할 수가 없었다. 이 상황은 소방 당국이 확보한 호텔 7층 폐쇄회로(CC)TV에 그대로 담겨 있었다. 소방 당국은 A씨가 화재 발생 전 810호에서 처음 목격한 상황을 토대로 에어컨 누전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 화재는 장시간 가동으로 인한 과부하나 낡은 전선에 먼지 등 이물질이 꼈을 때 주로 발생한다. 당시 810호 에어컨은 벽걸이형으로 그 아래에는 소파가 있었고, 바로 옆에 침대 매트리스가 놓여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트리스에 불이 붙으면 실내 전체가 폭발적으로 화염에 휩싸이는 이른바 ‘플래시 오버’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과거 한국방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침대 매트리스는 TV보다 불이 커지는 속도가 490배 빠른 것으로 파악됐다. 매트리스의 이른바 ‘화재 성장률’은 흔히 불에 잘 탄다고 알려진 나무 재질의 책상보다는 230배, 서랍장보다도 9배나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810호 객실에서 에어컨 불똥이 처음 튄 소파도 매트리스보다는 화재 성장률이 절반 수준으로 낮지만, 다른 집기류에 비해서는 한번 불이 붙으면 확산 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상일 동의대 소방방재행정학과 교수는 “불이 난 810호 객실이 침대가 없는 온돌방이었다면 에어컨에서 불이 처음 붙었어도 누군가가 발견해 소화기로 끌 수 있을 정도의 화재로 끝났을 것”이라며 “에어컨 주변에 있던 침대 매트리스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화학제품인 매트리스는 불에 타면 나무 재질의 가구보다 유독가스가 훨씬 많이 나온다”며 “숙박업소의 매트리스는 방염 성능 기준을 적용해 난연 제품을 쓰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식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810호 에어컨에서 스파크가 튀어 맨바닥에 떨어졌다면 그나마 연소나 연기 확산 속도가 이 정도로 빠르진 않았을 것”이라며 “하필이면 소파와 매트리스가 에어컨 근처에 있어 불이 빨리 붙은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한 이번 화재로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의 인명피해가 나왔다. 불길이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진 데다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가 컸다.
  • “사람 뛰어내리는데 박수치고 춤춰”…부천 호텔 화재 목격담 ‘충격’

    “사람 뛰어내리는데 박수치고 춤춰”…부천 호텔 화재 목격담 ‘충격’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 당시 투숙객들이 불길과 유독 가스를 피해 창문 밖으로 뛰어내리는 긴박한 상황에서 웃으면서 춤을 춘 사람이 있었다는 목격담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23일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 따르면 사건을 목격한 시민 A씨는 “내가 본 각도에서는 처음에 분명히 연기만 나왔다. 분명히 안에서 무언가가 먼저 연기가 번졌고, 나중에 불로 번졌다. 100% 맞을 거다. 연기가 한참 올라오고 나서 불꽃은 나중에 심하게 올라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이 올라오고 있을 때 소방 사이렌이 울렸는지 아니면 그 이후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꽤 근접한 시간에 소방 사이렌이 나중에 울렸던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취재진이 투숙객들이 창문 밖 에어 매트로 몸을 던지던 상황에 관해 묻자 “솔직히 인터뷰로 이런 말 안 하려 했는데 누군가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그거 보면서 박수치고 좋다고 웃고. 그건 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 “몇 명의 남자가 (그랬다). 나 말고도 목격자 많다. 웃고 떠들고 깔깔대고 춤추는 사람도 있었다 몇 명이서. 젊은 사람인데 여기(양쪽 팔)에 뭔가 잔뜩 문양을 새긴 분인데 그건 아니지 않나. 사람이 죽었는데”라며 분노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 희생자와 생존자를 비난하는 온라인 게시물에 대해 내사에 착수했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번 사고와 연루된 희생자와 생존자들이 평일에 호텔을 이용한 것에 대한 음해·추측성 게시물이 다수 올라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4분쯤 경기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으며,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사망자 7명 중 2명은 에어 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숨졌다.
  • “빵 사러 내려왔다 살았다”…‘부천 호텔 화재’ 생존 중국인 투숙객들

    “빵 사러 내려왔다 살았다”…‘부천 호텔 화재’ 생존 중국인 투숙객들

    7명이 숨지는 등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부천 호텔 화재 현장에서 가까스로 화마를 피한 투숙객들의 사연이 전해졌다. 24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한 호텔 앞에서 만난 중국인 투숙객들은 “한 명은 빵 사러 내려왔다가 불을 피했고, 우린 화재경보음을 듣고 내려왔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들 일행 5명은 화재 당일 이 호텔에 5층과 7층에 나눠 투숙했다. 직장동료와 사업차 인천을 찾았다는 60대 A씨는 “산책을 하러 나왔다가 화재를 피했다”며 같은 방 동료의 죽음에 침통해 했다. 당시 같은 방에 묵었던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했다. 40대 중국인 B씨는 “사업차 20일 한국에 들어와서 503호에 묵고 있었다”며 “문 밖에서 비명 소리가 들렸고 타는 냄새가 나서 급하게 동료 2명과 서쪽 비상 통로로 대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자, 여권을 방에 다 두고 나왔다”며 “오후 7시 35, 36분 사이 화재 경보음은 딱 한 번 울렸다”고 당시 급박한 상황을 떠올렸다. 이날 짐을 가지러 호텔을 다시 찾은 투숙객들은 말없이 짐꾸러미와 차 등을 챙겨 현장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차 부검 결과 5명 일산화탄소 중독·2명 추락에 따른 사망경찰, 수사본부 격상…화재 원인·과실 여부 등 조사이번 화재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의 한 호텔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한국인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망자 중 40대 남녀 2명은 소방이 구조를 위해 건물 밖에 설치한 에어매트에 뛰어내렸다가 사망했다. 경찰 등이 확보한 호텔 내부 폐쇄회로(CC)TV에는 지난 22일 오후 7시 31분쯤 최초 발화 장소인 810호 객실에 투숙객이 들어가고 2분여 뒤 출입문을 열어둔 채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투숙객이 방을 나서고 오후 7시 37분 7초쯤 연기가 퍼졌고 1분 23초 만인 7시 38분 30초쯤에는 복도를 비추는 CCTV 화면이 순식간에 연기로 뒤덮였다. 소방 당국은 투숙객이 객실에서 나간 뒤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소파와 침대에 옮겨붙으며 불길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내부 인테리어에 합판 목재가 많고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아 연소가 확대됐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국과수 부검 1차 소견 결과 사망자 중 5명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망, 나머지 2명은 추락에 따른 사망으로 각각 추정됐다. 한편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이날 기존에 편성된 수사본부의 본부장을 송유철 부천원미서장에서 김종민 경기남부경찰청 광역수사단장으로 격상했다고 밝혔다. 경기남부청은 전날 형사기동대·강력계·과학수사대 및 부천원미서 등 경력 84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경찰은 추후 호텔 업주 등 관계자 등을 조사해 화재 원인을 확인하고 이번 사고와 관련, 과실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 “에어컨에서 ‘탁탁’소리가…그리고 불똥” 부천 호텔 화재 원인은

    “에어컨에서 ‘탁탁’소리가…그리고 불똥” 부천 호텔 화재 원인은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는 객실 내에서의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을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23일 화재가 발생한 부천시 원미구 중동 호텔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소방당국은 처음 화재가 발생한 801호 객실에서의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담뱃불 같은 실화보다 누전이나 에어컨 스파크 등이 원인이 됐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 발생 전 810호를 배정받은 투숙객은 객실에 들어갔다가 에어컨 쪽에서 ‘탁탁’ 소리와 함께 타는 냄새가 나 프런트로 돌아가 “타는 냄새가 난다”며 객실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다. 그 사이에 에어컨에서 불똥이 떨어져 객실 내부에 옮겨붙어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투숙객이 810호 객실에서 나온 뒤 화재 발생 시점까지 객실은 비어 있었으며, 객실 문은 열려 있었다. 문이 열린 탓에 화재와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고, 내부 인테리어에 합판 목재가 많아 불이 빠른 속도로 번져나갔다고 소방당국은 덧붙였다. 오석봉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장은 합동 감식 브리핑에서 “화재 장소로 확인된 8층을 비롯해 1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원인 규명에 집중했다”면서 “감식 결과를 토대로 폐쇄회로(CC)TV 확인과 목격자 등 참고인 수사를 실시해 사고 원인을 밝히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810호에 들어갔던 투숙객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한편 22일 오후 7시 34분쯤 부천 중동의 한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치는 등 총 19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호텔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르게 퍼지고 호텔의 복도가 좁아 투숙객들이 빠르게 대피하기 어려웠으며, 객실에 스프링클러도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호텔은 2004년 준공된 건물로, 화재 당일 27명이 투숙한 것으로 파악됐다.
  • 스프링클러 없고 에어매트는 뒤집어져… 부천 화재 피해 왜 컸나

    스프링클러 없고 에어매트는 뒤집어져… 부천 화재 피해 왜 컸나

    전날 19명의 사상자를 낳은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은 소방서가 지척에 있었고 소방 인력이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했음에도 대규모 인명피해를 막지 못했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7시34분쯤 부천시 중동의 9층짜리 호텔에서 발생했다.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 한복판에서 불이 나자, 오후 7시 39분부터 화재 신고 20여건이 잇따라 119에 접수됐다. 호텔에서 1.2㎞와 2.1㎞ 떨어진 곳에 부천 서부119안전센터와 부천소방서가 각각 있어, 소방 선착대는 신고 접수 4분 만인 오후 7시 43분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인명피해는 사망 7명, 부상 12명 등 19명에 달했다. 비교적 이른 저녁시간대 발생한 화재이며, 초기에 화재 경보까지 울린 점을 고려하면 인명피해가 매우 컸다. 소방 당국은 인명피해가 커진 원인 중 하나로 호텔 측의 취약한 화재 설비를 꼽았다. 2003년 준공된 이 호텔에는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2018년 스프링클러 설치기준 개정에 따라 6층 이상의 호텔·여관에 전층 설치 의무가 적용됐으나, 개정 법 시행 이전에 지어진 건물엔 소급 적용되지 않았다. 부천시 관계자는 “불이 난 호텔은 준공 시점 기준을 적용받아 스프링클러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었다”며 “그 이후 리모델링이나 운영도 변경 등 사정이 있어도 준공 시점에 기준이 적용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발화지점인 810호 바로 옆에 피난계단이 위치한 점도 인명피해를 키우는 원인이 됐다. 당시 투숙객들이 화재 경보를 듣고 대피에 나섰지만 810호 객실 문이 열려 있었던 탓에 화염과 연기가 급속하게 퍼졌고, 이때문에 신속한 대피도 어려웠다. 특히 건물 양쪽에 있는 피난계단 중 1곳이 810호 옆에 있다 보니 7∼8층 투숙객 상당수는 계단을 통해 1층이나 옥상으로 가기 어려웠다. 사망자 7명은 모두 7∼8층 투숙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불이 난 객실의 문을 닫고 나왔으면 괜찮은데 문을 열고 나오면서 연기가 급격하게 확산됐다”며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복도에 연기가 차는데 이곳 특징상 복도가 좁고 열 축적이 많아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조작업 당시 여러 가지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점도 인명피해를 키웠다. 소방 당국은 현장 도착 5분 만인 오후 7시 48분 에어매트를 설치했지만 매트로 뛰어내린 남녀 2명이 모두 숨졌다. 먼저 뛰어내린 여성이 매트 가운데가 아닌 모서리 쪽으로 떨어지면서 매트가 뒤집어지는 바람에 보호막 역할을 하지 못했다. 구조 현장에서는 고가 사다리차도 사용하지 못했다. 호텔 주변에 지정 주차구역과 불법주차 차량들이 있어 7.5m 폭의 사다리차를 배치해 사다리를 위로 올리기 쉽지 않았고, 에어매트를 펴는 게 더욱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년 전 지어진 호텔 건물의 내장재나 외장재도 불에 잘 타지 않는 불연재가 아닌 가연물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조용익 시장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유족에 공무원 1대 1 배치”

    조용익 시장 “부천 호텔 화재 희생자 유족에 공무원 1대 1 배치”

    전날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당한 호텔 화재사고와 관련, 경기 부천시는 희생자 유족을 지원할 담당공무원을 일대일로 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23일 밝혔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천 호텔 화재’ 피해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조 시장은 “전날 저녁 지역 내 호텔 화재 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은 희생자 7명과 유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를 드린다”며 “희생자마다 담당공무원을 일대일로 배치해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로 점검,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상·경상 등 부상자에 대해서도 입·퇴원 관리 등을 지원해 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부천시는 화재사고 직후 통합지원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이날까지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며 “재난 피해자 지원 전담기구인 지원 센터를 설치해 피해자 치유와 장례, 법률상담 등 실무반을 구성했다”고 했다. 화재가 난 호텔은 2003년 준공되면서 객실에 스프링클러가 없어 피해를 키웠다는 지적이 다수 나왔다. 스프링클러는 관련법이 개정된 2017년에야 6층 이상 모든 신축 건물에 층마다 설치하도록 의무화됐다. 객실 내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숙박업소 현황을 묻는 질문에 조 시장은 “숫자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이부분은 여러 기관과 협의해 확실히 현황을 파악해 재발 방지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다. 현재 부천시는 화재가 발생한 호텔 맞은편에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사상자 외 투숙객들의 민원을 접수하고 있다. 대피하는 과정에서 일부 투숙객이 짐을 미처 빼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기 때문이다. 부천시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부천 호텔 화재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7명, 중상자 3명, 경상자 9명이다. 중상자 3명 가운데 1명은 상태가 호전돼 귀가했으며 2명은 여전히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사망자는 부천순천향대학병원 3명, 부천성모병원 3명, 부천장례식장 1명 등에 안치된 상태다. 빈소는 유족들과 협의해 꾸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불이 나 20∼50대 투숙객 등 7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망자 7명은 모두 내국인이며 남성은 4명, 여성은 3명으로 확인됐다. 소방 등은 810호 객실에서 불길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진 않았지만, 순식간에 건물 8~9층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 유독가스로 인해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추정된다. 남녀 투숙객 2명은 불이 나자 8층 객실에서 호텔 외부 1층에 설치된 소방 에어매트로 뛰어내렸으나 에어매트가 뒤집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810호에서 타는 냄새가” 객실 바꿨다 화 면했다

    “810호에서 타는 냄새가” 객실 바꿨다 화 면했다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경기도 부천 호텔 화재와 관련, 소방당국은 이 호텔 8층 객실의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23일 “전기적 요인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 호텔 810호 객실을 발화 지점으로 지목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하기 전 한 투숙객이 810호 객실을 배정받아 들어갔다 타는 냄새를 맡고 호텔 측에 요청해 객실을 바꾼 것으로 확인됐다. 화재 당시 810호는 비어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객실에서 누전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또 발화된 객실의 문이 열려 있어 연기가 빠르게 확산됐고, 복도가 좁은 모텔의 특성 탓에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으로 소방당국은 진단했다. 부천 호텔 화재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 호텔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현장 감식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화재조사팀과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 30여명이 투입됐다. 합동 감식팀은 810호 객실을 중심으로 사상자들이 발견된 계단과 복도 등 건물 안팎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810호에 들어갔던 투숙객의 신원을 확인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한편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지고 12명이 부상을 입었다.
  • ‘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 완진…“유독가스가 피해 키웠다”

    ‘19명 사상’ 부천 호텔 화재 완진…“유독가스가 피해 키웠다”

    19명의 사상자를 낸 부천 호텔 화재 사고는 건물 내부에 유독가스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인명피해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23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번 화재는 전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 객실에서 시작됐다. 소방 당국은 인력 153명과 펌프 차량 등 장비 46대를 동원해 이날 오후 10시 26분쯤 불을 완전히 껐다. 이 불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졌고, 중상 3명과 경상 9명 등 부상자 12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불길은 호텔 건물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유독가스가 가득 차면서 투숙객들이 질식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64개 객실이 있는 호텔에는 27명이 투숙하고 있었으나 건물 안에 검은 연기가 빠른 속도로 퍼지면서 대피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이날 사상자 대부분은 발화지점에서 가까운 호텔 8∼9층 객실 내부와 계단·복도 등지에서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 여성은 호텔 건물 8층 계단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특히 사망자 중 일부는 호텔에서 외부 지상에 마련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렸다가 숨지기도 했다. 소방 관계자들은 이들이 호텔 내부에 가득 찬 연기 때문에 계단이나 엘리베이터로 대피하지 못하고 밖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추정했다. 이상돈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호텔 건물) 내부에 이미 연기가 가득 차 있었고 창문으로 분출되고 있었다”며 “화점으로 추정되는 8층에서 연기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호텔 외관을 보면 오래된 건물로 보이는데 내장재·외장재와 가연물 등이 많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다 보니 유독가스가 빨리 확산하면서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스프링클러도 설치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초기 진화가 쉽지 않은 데다 투숙객들도 건물에 익숙하지 않아 대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방 당국은 호텔 측이 화재 직후 투숙객들에게 안내방송을 하거나 대피 유도를 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또 스프링클러 등 화재 확산 방지 설비가 작동했는지와 필수 소방시설 설치 여부 등도 확인할 계획이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화재 원인이나 인명피해가 커진 구체적인 이유 등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며 “관련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여 화재 경위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 부천 호텔 ‘큰불’···투숙객 7명 사망·12명 중경상

    경기 부천 호텔 ‘큰불’···투숙객 7명 사망·12명 중경상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7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39분쯤 부천 원미구 중동 소재 9층짜리 호텔 건물 8층에서 불이 났다. 오후 11시 30분 기준 사망자는 7명, 부상자는 12명이다. 사망자 중 4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사상자 중 일부는 호텔 외부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재 부천시 보건소장은 사고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고 호텔 화재로 사망 7명, 중상 4명, 경상 8명 등 모두 19명의 인명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사상자들은 현장에서 응급처치 후 실시간 인근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등 6개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했다. 화재 당시 이 호텔에는 27명이 투숙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후 7시 57분쯤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작업과 함께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깔고 투숙객 구조작업을 벌였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소방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인력 150여 명과 장비 70대를 대거 투입해 화재 진압과 함께 호텔 주변에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투숙객들을 대피시켰다. 하지만 건물 내 진입이 쉽지 않은데다 화재 당시 호텔에 머물고 있던 인원 파악도 늦어져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 호텔 전체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내부에 검은 연기가 가득 차면서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했을 때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불이 난 8층 위아래인 7층, 9층에 투숙한 손님 중 일부가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피하지 못한 인원은 20여 명으로 추정됐다. 화재진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인명피해가 커졌다. 진화에 나선 한 소방대원은 “호텔 내부가 어둡고 연기로 가득 차 진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면서 “건물 내부에서 발견된 투숙객 대부분은 연기를 피해 화장실로 대피했다가 구조됐다”라고 말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진화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부천 화재와 관련해 “소방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 부천 호텔 화재···투숙객 1명 사망·4명 심정지·부상 7명

    경기 부천 호텔 화재···투숙객 1명 사망·4명 심정지·부상 7명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 있는 한 호텔에서 불이 나, 투숙객 1명이 숨지고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7시 38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의 객실 50개가 있는 9층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한 목격자는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다. 이후에도 유사한 신고 20여 건이 잇따랐다. 이 불로 투숙객 1명이 숨지고 4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현재까지 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일부 투숙객은 호텔 외부에 설치된 에어매트로 뛰어내리다가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9분 뒤인 오후 7시 57분쯤 대응 2단계 경보령을 발령하고, 진화작업과 함께 건물 주변에 에어매트를 깔고 투숙객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소방 경보령이다. 인력 160여 명이 투입됐다. 소방 관계자는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며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특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속보] 부천 호텔 화재…“1명 사망, 4명 심정지”

    [속보] 부천 호텔 화재…“1명 사망, 4명 심정지”

    22일 오후 7시 39분쯤 경기도 부천시 중동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고 이날 경찰이 밝혔다. 2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9분쯤 부천시 원미구 중동에 있는 9층짜리 호텔 8층에서 불이 났다. 한 목격자는 “8층 객실에서 연기가 난다”며 119에 신고했고, 이후에도 유사한 신고 20여 건이 잇따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18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과 함께 투숙객 구조에 나섰다.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 당국은 또 지휘차와 펌프차 등 차량 46대와 소방관 등 150여명을 화재 현장에 투입했다. 소방대원들이 내부 수색을 했을 때 처음 불이 난 8층 객실에는 투숙객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금 진화와 구조 작업을 하고 있어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계속 투숙객들을 구조하는 상황이어서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소방 및 지방자치단체는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라고 긴급 지시했다. 또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이 장관은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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