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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마다 ‘구원투수’로…‘이관섭 역할론’에 쏠리는 눈

    위기마다 ‘구원투수’로…‘이관섭 역할론’에 쏠리는 눈

    지난해 8월 수석으로 합류해 승진 기용행안 장관 탄핵, 잼버리 사태 등서 역할임명뒤 소감선 “물가 관리 최우선” 대통령실이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기존 수석들을 모두 교체하는 대대적인 개편에 나선 가운데 신임 이관섭 정책실장의 ‘역할론’에 이목이 쏠린다. 이 신임 실장은 국정기획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 기용되며 국정과 정책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을 갖게 됐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4일부터 임기가 시작하는 이 실장과 정무·시민사회·홍보·경제·사회 신임 수석비서관들은 이날 고위 당정협의회에 참석하며 사실상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이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3일째였던 지난해 8월 21일 신설된 정책기획수석에 임명되며 곧바로 ‘왕수석’ 역할에 나섰다. 당시 정책 혼선 등으로 국정 지지율이 하락하며 대통령실 개편 요구가 커지던 가운데 전격 합류했던 그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와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 등 대형 악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가운데 다시 한번 중책을 맡게 됐다. 산업부 관료 출신으로 기획재정부나 검찰 출신이 아닌 이 실장이 현 정부에서 중요 직책을 맡게 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 무엇보다 그가 중용된 배경에는 그동안 각종 현안에서 ‘구원투수’ 역할을 맡으며 위기관리 능력을 보였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적지 않다. 지난해 12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사태 당시 지방분권 등 정무수석실 소관이던 행정안전부 관련 업무를 떠맡았던 그는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에서는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최상목 경제수석을 대신해 순방에 투입돼 UAE와의 원전 협력 등에서 성과를 내기도 했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출신으로 ‘손바닥 보듯이’ 원전을 꿰고 있는 그의 이력은 중동과의 원전 협력을 다시 강화하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기조와 맞물려 성과를 냈다. ‘구원투수’로서 이 실장의 면모가 다시 한번 드러난 것은 지난 8월 ‘새만금 잼버리 파행’ 사태 때였다. 윤 대통령의 지시로 전북 새만금 지역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수도권으로 수송하는 비상대책반이 가동됐을 당시 이 실장은 이른바 ‘컨틴전시 플랜’과 연관된 대통령실 비서관과 행정관 등을 불러 모아 발 빠르게 업무 지시를 내리며 막후 조정 역할을 맡았다. 특히 한국무역협회 상근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그의 ‘재계 네트워크’가 잼버리 사태에서 빛을 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잼버리 참가자 3만 7000여명을 수도권 등으로 이송해야 하는 상황에서 계획을 초 단위, 분 단위로 세웠다”며 “이 실장이 당시 회의 도중에 직접 도움이 필요한 기관 등에 일일이 전화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정책실장이 신설되며 대통령실은 비서실장·정책실장·국가안보실장의 ‘3실장 체제’로 개편됐다. 그동안 김대기 비서실장이 ‘정책형 비서실장’으로 불리며 외교안보 이외의 정무·홍보·정책 등을 모두 맡아왔지만, 이제부턴 정책 파트가 분리돼 운용되는 것. 이 실장은 내년 총선 민심과도 직결되는 물가 문제를 최우선에 두고 집권 3년차의 국정과제 이행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지난달 30일 임명된 뒤 소감에서 “우선 당장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모든 가용한 정책들을 총동원해서 물가 안정을 이뤄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오타니, 3년 연속 MLB 최고 지명타자상…“수많은 구단이 영입 시도”

    오타니, 3년 연속 MLB 최고 지명타자상…“수많은 구단이 영입 시도”

    오타니 쇼헤이(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최고 지명타자에게 주는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을 받았다. 3년 연속 수상이다. MLB는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타니가 3시즌 연속 에드가 마르티네스 지명타자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9일엔 MLB 최고 타자에게 주는 실버슬러거(지명타자 부문)를 받았고, 16일엔 2021년에 이어 두 번째 MLB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만장일치로 선정된 바 있다. 또 하나의 트로피를 품에 안으면서 자유계약선수(FA) 규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드가 마르티네스 상을 3년 연속 받은 선수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 5회 연속 수상한 데이비드 오티스 이후 처음이다. 이 상은 1973년 AL에 지명타자가 창설되면서 처음 생겼고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 마르티네스의 업적을 기려 2004년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시상하고 있다. 오타니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으로 투타 모두 맹활약했다. 타자로는 135경기 타율 0.304(4위), 44홈런(1위), 95타점(공동 14위), 출루율 0.412(1위), 장타율 0.654(1위·이상 AL)를 기록했다. 9월 4일 타격 연습 중 오른쪽 팔꿈치를 다쳐 이후 경기를 대부분 결장했음에도 타격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상위권에 올랐다. 투수로는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의 성적을 남겼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내년 시즌엔 지명타자로만 뛸 예정이지만 오타니를 사이에 두고 치열한 영입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MLB.com은 지난달 30일 “야구계 최고 스타가 미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욕에서 뛰는 상황은 마케팅을 위한 꿈처럼 들린다”며 “뉴욕 양키스와 메츠는 충분한 자금이 있으나 오타니가 오고 싶어할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수많은 구단이 오타니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 끝판왕의 뒤는 누구

    끝판왕의 뒤는 누구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절차를 밟으면서 프로야구 LG 트윈스 마무리 자리를 두고 무한 경쟁이 펼쳐진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정우영(아래 왼쪽)의 재활 경과와 자유계약선수(FA) 함덕주(아래 오른쪽)의 거취가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유영찬(아래 가운데)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지난 28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알린 다음날 오전 8시(현지시간)부터 고우석과 협상할 수 있다.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우석은 LG에 잔류하게 된다. 2019년부터 5시즌 동안 LG의 뒷문을 지킨 고우석은 2022시즌 세이브 1위(42세이브·평균자책점 1.48)에 오르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마무리로 인정받았다. 지난 13일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마지막 공을 던져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완성한 투수도 고우석이었다. 고우석의 대체자 1순위 후보는 시속 150㎞를 넘나드는 투심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2022시즌 홀드왕(25홀드·평균자책점 2.64)을 차지한 정우영이다. 올해 60경기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내내 “불펜 핵심은 정우영”이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여 줬다. 다만 정우영은 지난 15일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 4개월간의 재활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초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한 적응 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유영찬도 강력한 경쟁자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6승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의 준수한 성적을 남긴 유영찬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도 “긴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유영찬을 시리즈 수훈 선수로 꼽았다. 변수는 FA 함덕주다. 함덕주는 2018시즌부터 3년 동안 두산 베어스의 9회를 책임지면서 53세이브를 기록한 검증된 마무리 투수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까지 고전했으나 올해 정규시즌 57경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염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 있다. LG 관계자는 29일 “감독님이 외부 영입보다 내부 FA 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함덕주와 함께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어제(28일) 지주회사 종합 보고가 있어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MLB 도전 고우석, LG의 새 수호신은?…정우영·유영찬 경쟁, 변수는 FA 함덕주

    MLB 도전 고우석, LG의 새 수호신은?…정우영·유영찬 경쟁, 변수는 FA 함덕주

    프로야구 LG 트윈스 고우석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 진출 절차를 밟으면서 우승팀 마무리 자리를 두고 KBO리그 최강 불펜 투수들의 무한 경쟁이 펼쳐진다. 팔꿈치 수술을 받은 정우영의 재활 경과와 자유계약선수(FA) 함덕주의 거취가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국시리즈에서 맹활약한 유영찬도 호시탐탐 기회를 노린다. KBO(한국야구위원회)는 28일 LG 구단 요청에 따라 MLB 사무국에 고우석의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은 사무국이 포스팅을 알린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 기준)부터 고우석과 협상할 수 있다. 30일째 되는 날 오후 5시까지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고우석은 LG에 잔류하게 된다. 2019년부터 5시즌 동안 LG의 뒷문을 지킨 고우석은 2022시즌 세이브 1위(42세이브·평균자책점 1.48)에 오르며 명실상부 리그 최고 마무리로 인정받았다. 지난 13일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시속 152㎞ 직구를 던져 29년 만의 통합우승을 완성한 투수도 고우석이었다. LG는 고우석이 미국 무대 도전 의사를 밝히면서 대체자를 구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았다.가장 유력한 후보는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시속 150㎞를 넘나드는 투심 패스트볼을 주 무기로 2022시즌 홀드왕(25홀드·평균자책점 2.64)에 올랐다. 올해 60경기 5승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부진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시즌 내내 “불펜 핵심은 정우영”이라며 굳건한 믿음을 보여줬다. 다만 정우영은 지난 15일 팔꿈치 뼛조각 수술을 받아 4개월간의 재활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다음 시즌 초 실전 감각을 찾기 위한 적응 기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유영찬도 강력한 경쟁자다. 올 시즌 1군에 데뷔해 6승3패 1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 준수한 성적을 남긴 유영찬은 한국시리즈에서도 위기의 순간마다 마운드에 올라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염 감독도 “긴 이닝을 소화하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유영찬을 시리즈 수훈 선수로 꼽았다.변수는 FA 함덕주다. 함덕주는 2018시즌부터 3년 동안 두산 베어스의 9회를 책임지면서 53세이브를 기록한 검증된 마무리 투수다. 2021년 트레이드로 LG에 합류한 뒤 팔꿈치 수술을 받고 지난해까지 고전했으나 올해 정규시즌 57경기 4승 4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1.62로 완벽하게 부활했다. 협상 결과에 따라 염 감독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도 열려있다. LG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감독님이 외부 영입보다 내부 FA 단속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 내년에도 함덕주와 함께하는 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서 “어제(28일) 지주 회사 종합 보고가 있어서 협상을 진행하지 못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발등 불 떨어진 ‘친미파’ 밀레이…백악관 고위층 만났지만

    발등 불 떨어진 ‘친미파’ 밀레이…백악관 고위층 만났지만

    거침없는 발언과 괴팍한 행동 탓에 ‘아르헨티나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53) 대통령 당선인이 27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이날 뉴욕에서 경건한 생활 유지를 골자로 한 ‘루바비치 운동’을 이끈 유대교 지도자이자 유명한 랍비인 메나헴 멘델 슈니어슨(1902∼1994)의 묘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그를 정신적 지주로 받들고 있다. 슈니어슨은 정통 유대교의 신비주의를 국제화, 대중화하기 위해 노력해 위대한 랍비로 존경을 받은 인물이다. 아르헨티나에는 25만명의 유대인이 살고 있다. 밀레이 당선인은 이어 워싱턴을 방문해 국제통화기금(IMF)과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이 전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이들과의 회동에서 차기 정부의 경제 정책을 설명하고, 위기에 놓인 아르헨티나 경제를 회생시키도록 지원해 줄 것을 미국 정부와 IMF 등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는 마우시리오 마크리(64) 대통령 재임기인 2018년 다자간 기구 역사상 최대 규모인 570억 달러(약 74조 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대출금을 받은 바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밀레이 당선인과 만날 예정이라고 전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주중 출장을 가야 해 밀레이 당선인과 만날 수 없다고 커비 조정관은 소개했다. 밀레이 당선인은 후보 시절 자신이 당선되면 연간 120%를 넘나드는 인플레이션과 40%대에서 계속 치솟는 빈곤율 등 극심한 경제난을 겪는 아르헨티나에 충격요법을 쓸 것이라고 공언해 왔다. 대선에서 현행 18개인 부처를 8개로 과감하게 축소하는 방안과 함께 정부 지출의 급격한 삭감, 국유 기업 민영화, 달러로의 페소 통화 대체, 중앙은행 폐쇄 등을 공약해 주목을 끌었다. 이를 강조하며 선거운동 때 ‘전기톱’을 휘두르는 광기를 보였다. 그는 또한 외교정책과 관련, 미국,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심화하고 중국과는 거리를 둘 것임을 줄곧 밝혔다. 밀레이 당선인은 대선 과정에서 이스라엘 국기를 승용차에 게양하는 등 독특한 모습을 보였다. 자칭 ‘이스라엘 광신자’다. 이와 비슷하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17년 미국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 최초의 국가라는 기록을 남겼다. 지난 19일 대선 결선투표에서 페로니스트 집권당 ‘조국을 위한 연합’ 후보인 세르히오 마사(51) 경제장관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대권을 잡은 밀레이 당선인은 다음달 10일 임기 4년의 대통령직에 취임한다. 경제학자로 불과 2년 전 연방 하원의회 진출로 정계에 뛰어든 무명 정치인에서 일약 ‘국가 구원투수’ 반열에 올랐다.
  • 5관왕 오른 ‘푸른 눈의 선동열’ 광속구 뿌린 ‘에이스 샛별’

    5관왕 오른 ‘푸른 눈의 선동열’ 광속구 뿌린 ‘에이스 샛별’

    NC 페디, 102표 받아 노시환 압도타이틀 3개 이어 수비상까지 차지“제2의 고향인 창원에 영광 돌려”데뷔 2년차 文, 첫 시속 160㎞ 투구류현진 이후 17년 만 한화 신인왕“트로피 무게 견디게 최선 다할 것 ”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7개월간의 대장정, 최고의 별은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였다. ‘아기 독수리’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한화 이글스)는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페디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기자단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한화 노시환(6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NC를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은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두 번째 MVP를 배출했다. 올해 30경기에 나와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진 페디는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하며 KIA 타이거즈 윤석민 이후 12년 만에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는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이날 페디는 투수 부문 초대 수비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페디는 시상대 위에 올라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 시즌 전 전지훈련에 처음 합류했을 때 낯선 환경이라 두려웠는데 팀원들이 따뜻하게 반겨 줬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며 “강인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한국까지 함께 와 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딜 가든 반갑게 환영해 준 제2의 고향 창원(NC 연고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선발투수로 한 시즌을 소화한 문동주는 111표 중 85표를 받아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해 데뷔했지만 30이닝 이내(28과 3분의2이닝)로 시즌을 마치면서 수상 자격을 유지했다. 문동주는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한화 선수가 신인상을 받는다. 트로피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년에는 한화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 열심히 공을 던지겠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시속 160㎞(투구추적시스템·PTS 기준) 이상의 공을 던진 최초의 선수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문동주는 23경기 118과 3분의2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남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팀 내 최다승 2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하며 선발진의 중심을 잡았다.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31개), 타점왕(101개)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노시환은 “(홈런 2위) 최정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며 “올해보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 확실한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해 다시 홈런상을 타겠다”고 다짐했다. 세이브상은 SSG 랜더스 서진용(42세이브)이 차지했고 홀드상과 승률상은 kt wiz 동료 박영현(32홀드), 윌리엄 쿠에바스(12승 무패)가 나란히 수상했다. LG 트윈스 홍창기는 출루율(0.444)과 득점(109개), NC 손아섭은 타율(0.339)과 최다안타(187개) 1위에 올랐다.
  • 가장 멀리 도약한 신인왕 문동주…“류현진 이후 한화 첫 수상, 트로피 무게 견디겠다”

    가장 멀리 도약한 신인왕 문동주…“류현진 이후 한화 첫 수상, 트로피 무게 견디겠다”

    ‘아기 독수리’에서 ‘국가대표 에이스’로 거듭난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문동주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유효표 111표 중 85표를 받아 2위 KIA 타이거즈 윤영철(15표)을 제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 이글스 소속으로는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이다. 올해 처음 선발 투수로 한 시즌을 소화한 문동주는 지난해 데뷔했지만 30이닝 이내(28과 3분의2이닝)로 시즌을 마치면서 자격을 유지했다. 문동주는 “류현진 이후로 한화 선수가 처음 신인상을 받는다. 트로피 무게를 견딜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내년에는 한화가 더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한다. 열심히 공을 던지겠다”고 강조했다.지난 4월 시속 160㎞(투구 추적시스템·PTS 기준) 이상의 공을 던진 최초의 선수로 KBO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긴 문동주는 23경기 118과 3분의2이닝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남겼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출전 여파로 9월 3일 LG 트윈스전 이후 등판하지 못하면서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으나 팀 내 최다승 2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했다. 대표팀 합류 전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한화 마운드의 중심을 잡았다. 시즌 끝까지 NC 다이노스 에릭 페디와 최우수선수(MVP) 경쟁을 펼친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31개), 타점왕(101개)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노시환은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동안 (홈런 2위) 최정이 무섭게 몰아쳐서 긴장했다. 한편으론 치열한 경쟁이 있었기 때문에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프로 선수이기 때문에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올해보다 내년이 더 중요하다. 확실한 4번 타자로 자리매김해서 다시 홈런상을 타겠다”고 다짐했다. 리그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되는 최우수선수(MVP)는 페디가 받았다. 페디는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투수부문 수비상까지 휩쓸어 5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가장 높이 떠오른 MVP 페디, 수비상까지 5관왕…“제2의 고향 창원에 영광을”

    2023년 프로야구 정규시즌 7개월간의 대장정, 최고의 선수는 에릭 페디(NC 다이노스)였다. 페디는 27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진행된 2023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에서 유효표 111표 중 102표를 얻어 한화 노시환(6표)을 제치고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 대기록을 작성하면서 약체로 평가받던 NC를 플레이오프까지 올려놓은 활약을 인정받았다.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2번째 MVP를 배출했다. 올해 30경기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진 페디는 20승6패 209탈삼진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 타이틀을 모두 차지하면서 ‘투수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는데 이는 KIA 타이거즈 윤석민(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페디는 투수 부문 초대 수비상까지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쓸었다. 페디는 시상대 위에 올라 “지금 상황이 믿어지지 않는다. KBO리그에 감사하다. 이곳에 오지 않았으면 상도 못 받았을 것”이라면서 “시즌 전 전지훈련에 처음 합류했을 때 낯선 환경이라 두려웠는데 팀원들이 따뜻하게 반겨줬다. 고맙고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권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 한국까지 함께 와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어딜 가든 반갑게 환영해 준 제2의 고향 창원(NC 연고지)에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덧붙였다.NC 손아섭은 생애 첫 타격왕(타율 0.339)을 차지하면서 최다안타(187개)와 함께 2관왕에 올랐다. 손아섭은 “올해도 타격왕을 받지 못하면 징크스가 될 것 같아서 마지막까지 집중했다”며 “내년에도 2개 이상의 개인상과 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도록 바로 운동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인상의 영광은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차지했다. 세이브상은 SSG 랜더스 서진용(42세이브)이 받았고 홀드상과 승률상은 kt wiz 동료 박영현(32홀드), 윌리엄 쿠에바스(12승무패)가 나란히 수상했다. 한화 노시환은 생애 첫 홈런왕(31개)과 타점왕(101개)에 등극했으며 LG 홍창기는 출루율(0.444)과 득점(109개)에서 1위에 올랐다.
  • MLB 명예의 전당 최고령 투수 글러브 값은

    MLB 명예의 전당 최고령 투수 글러브 값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입성 투수 가운데 최고령인 샌디 쿠팩스(88)의 신인 시절 글러브가 경매에 나왔다. 미 CBS스포츠는 26일 쿠팩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전신이었던 브루클린 다저스 시절인 1956년에 쓴 글러브가 경매에 부처졌다고 전했다. 쿠팩스는 통산 165승87패, 2324와 3분의1이닝 2396탈삼진, 평균자책점 2.76을 남긴 전설적인 투수다. 사이영 상만 세 차례 수상했고 1963년에는 25승5패 평균자책점 1.88로 내셔널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에 경매로 나온 글러브를 사용했던 1956년은 쿠팩스의 프로 입단 2년차 시즌으로 16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4.91을 남긴 ‘미완의 대기’ 시절이다. 야구용품 전문 제조사인 롤링스의 제품인 글러브에는 쿠팩스의 등번호 32번과 별명 ‘쿠푸’(KOO FOO)가 새겨져 있다. 또 지금은 반칙 투구 금지 물질로 지정된 송진의 흔적도 있다. 입찰 시작가는 2만 5000달러(약 3265만원)이며 현재는 약 5만 달러(약 6500만원)까지 올랐다. 입찰 만료일은 오는 12월 10일이다.
  • 아기 독수리 vs 새끼 호랑이…프로야구 신인왕 ‘독호상박’

    아기 독수리 vs 새끼 호랑이…프로야구 신인왕 ‘독호상박’

    2023년 한국프로야구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신인을 확인하는 KBO(한국야구위원회) 시상식이 27일 열린다. 최우수선수(MVP)는 선동열 이후 37년 만에 한 시즌 20승·200탈삼진을 돌파한 에릭 페디(NC 다이노스)가 수상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2파전 양상인 신인상 수상자에 관심이 모인다. 한화 이글스의 ‘아기 독수리’ 문동주와 KIA 타이거즈의 ‘새끼 호랑이’ 윤영철이 그 주인공이다.최고 구속 시속 160.1㎞의 직구를 뿌리는 파이어볼러 문동주는 올해 23경기에 출전, 118과 3분의2이닝을 책임지며 8승8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올렸다.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는 못했으나 팀 내 최다승 2위, 최다이닝 2위를 기록했다. 문동주가 신인상을 받으면 한화 구단은 2006년 류현진 이후 17년 만에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된다. 한화(빙그레 포함) 선수가 신인상을 받은 건 1987년 이정훈부터 2001년 김태균에 이어 류현진까지 세 번이다. 윤영철도 문동주와 비슷한 성적을 냈다. 25경기에 출전해 122와 3분의2이닝 동안 8승7패 평균자책점 4.04로 활약했다. 윤영철 또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팀 내 최다승 공동 3위, 최다이닝 3위에 올랐다. KIA의 최근 신인상은 2021년 이의리가 받았다. 2년 전 이의리는 1985년 이순철 이후 무려 36년 만에 KIA(해태 포함) 출신으로 신인상을 받아 화제를 모았다. 객관적 성적은 문동주가 앞선다고 볼 수 있다. 문동주는 평균자책점에서 우위인 동시에 이닝당 출루허용률(1.31)과 피안타율(0.249)에서도 각각 1.40, 0.263인 윤영철보다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문동주는 지난해 데뷔해 올해 본격적으로 선발 등판한 중고 신인이고, 윤영철은 올해 첫선을 보인 순수 신인이다. MVP가 확실한 페디는 올해 30경기에서 180과 3분의1이닝을 책임지면서 20승6패 평균자책점 2.00, 탈삼진 209개를 올렸다. 다승과 평균자책점, 탈삼진까지 3개 부문 타이틀을 차지하며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투수 트리플크라운은 해태 선동열(1986·1989·1990·1991년), 한화 류현진(2006년), KIA 윤석민(2011년)에 이어 네 번째다. 페디가 MVP를 받으면 NC는 2015년 에릭 테임즈 이후 8년 만에 MVP를 배출한다. 플레이오프(PO)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갔던 페디는 시상식 참석을 위해 26일 입국했다.
  • ‘확 젊어진 CEO’ LG발 세대교체…재계에 불어닥친 뉴페이스 바람

    ‘확 젊어진 CEO’ LG발 세대교체…재계에 불어닥친 뉴페이스 바람

    LG그룹의 연말 정기임원 인사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세대교체’다. 지난해와 비교해 인사 폭이 크진 않았지만 미래 준비에 방점이 찍히면서 ‘젊은 리더십’이 중용됐다. LG그룹이 경영 불확실성 속에서 새로운 리더십으로 승부수를 띄운 것처럼 삼성, SK에서도 ‘뉴페이스’가 전면에 등장할지 주목된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신규 임원은 99명으로 지난해(114명)보다 15명 줄었다. 신규 임원 평균 나이는 49세로 1970년대생이 97.0%(96명)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1980년대생 임원도 다섯 명이나 배출됐다. 최연소 임원은 1982년생(LG생활건강 손남서 상무)이다. 일부 계열사에서는 최고경영자(CEO) 나이가 확 내려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57년생 권영수(66)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1969년생인 김동명(54)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이 새 CEO로 선임됐다. LG이노텍도 1961년생 정철동(62) 사장이 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 구원투수로 투입되면서 1970년생인 문혁수(53) 최고전략책임자(CSO·부사장)이 새 CEO로 낙점됐다. 계열사 통틀어 첫 1970년대생 CEO다. LG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 대해 “분야별 사업 경험과 전문성, 실행력을 갖춘 실전형 인재를 발탁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세대교체가 이뤄졌다는 건 누군가 회사를 떠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44년간 LG그룹에 근무하면서 주요 계열사를 두루 거친 권 부회장은 지난 22일 이사회 이후 “미래에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발 빠른 실행력을 갖춘 젊고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면서 용퇴 배경을 설명했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끈 1961년생 정호영(62) 사장은 퇴임한다. 정 사장은 임직원에 보낸 퇴임사에서 “수년간 핵심 전략으로 추진해온 사업구조 고도화를 가시적 성과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떠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면서 “신임 CEO를 중심으로 당면 과제에 집중력을 잃지 말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제 관심은 LG발 세대교체 바람이 얼마나 거셀지다. 삼성과 SK그룹은 다음달 초 정기 인사를 한다. 삼성전자는 1962년생 한종희(61) 부회장과 1963년생 경계현(60) 사장이 각각 디바이스경험(DX)과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책임지고 있다. 이른바 ‘투톱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이번 인사에서도 그대로 유지될지가 관심사다. 삼성전자는 2년 전 부사장과 전무 직급을 부사장으로 통합해 경영진 후보군을 넓혔다. 나이와 상관없이 인재를 과감히 중용하고 젊은 경영진을 조기에 육성하겠다는 취지에서다.SK그룹은 기존의 부회장단에 변화를 줄 경우 인사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조대식(63)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김준(62) SK 이노베이션 부회장, 유정준(61) SK 미주대외협력총괄 부회장, 장동현(60) SK㈜ 부회장 등 부회장단은 1960년대생으로 일부 세대교체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 17일 현대차·기아 구매본부장 이규석(58) 부사장과 현대차 기획재경본부장 서강현(55)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켜 각각 현대모비스와 현대제철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임원 승진 인사 시기는 다음달 초반으로 예상된다.
  • 김인석 대표, LG스포츠 사장 승진…‘구원투수’ 정철동 LGD 사장 선임

    김인석 대표, LG스포츠 사장 승진…‘구원투수’ 정철동 LGD 사장 선임

    29년 만에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인석(62) LG스포츠 대표이사가 사장으로 승진했다. LG경영개발원과 LG스포츠는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LG경제연구원 부원장 등을 맡았던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실적 부진을 겪는 LG디스플레이의 구원투수로 정철동(62) LG이노텍 사장이 투입됐다. 지난 5년간 LG이노텍 대표이사를 맡아 저성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사업구조를 고도화해 질적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고, 카메라모듈 등 글로벌 1등 사업의 위상을 확고히 했다는 평가다. 신임 정 사장은 다음달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LG그룹 지주사인 ㈜LG를 비롯해 D&O, HS애드, LG생활건강도 이날 정기 임원 인사를 했다.
  • KS 5차전 승리 투수 켈리, 다음 시즌도 LG와 함께

    KS 5차전 승리 투수 켈리, 다음 시즌도 LG와 함께

    LG 트윈스의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확정했던 2023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 승리투수 케이시 켈리(34)가 내년에도 LG에서 뛴다. LG 구단은 23일 “켈리와 총액 150만 달러(계약금 4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고 밝혔다.2019년부터 LG에서 뛴 켈리는 2024시즌까지, 6년 연속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는다. LG는 “켈리는 LG 구단 역사상 최장수 외국인 투수”라고 설명했다. 계약 총액은 2023년 180만 달러(계약금 45만 달러, 연봉 105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에서 30만 달러 줄었다. 켈리는 5시즌 동안 LG에서 정규시즌 144경기에 등판해 68승 38패 평균자책점 3.08, 684탈삼진을 올렸다. 올해 정규시즌 성적은 30경기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 전반기에는 18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4.44로 고전했으나, 후반기에 4승 2패 평균자책점 2.90으로 반등했다. 한국시리즈에서도 1차전과 5차전에 선발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59(11⅓이닝 3실점 2자책)로 잘 던졌다. 켈리는 “내년 시즌 다시 우리 팬들 앞에서 뛸 생각을 하니 벌써 기대된다”며 “한국시리즈에서 우리 팬들의 사랑을 다시 한번 느꼈고, 내년에도 또 느끼고 싶다. 다음 시즌도 우리 팀원들과 통합우승으로 팬들께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LG 트윈스 팬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LG 구단은 “KBO 통산 68승을 달성한 케이시 켈리는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2024시즌도 켈리와 함께하게 돼 든든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에 다시 본인 모습을 찾은 만큼 2024시즌에 더욱 기대된다. 꾸준한 모습으로 우리 팬들의 기대와 사랑에 보답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 일본 ‘특급 에이스’ 야마모토, MLB에서 인기 급등

    일본 ‘특급 에이스’ 야마모토, MLB에서 인기 급등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일본의 ‘특급 에이스’ 우완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25·오릭스 버팔로스)에 대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 에이전트 조엘 울프의 말을 인용해 11~14개 팀이 야마모토에 관심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NPB) 사상 최초로 2년(2021~22년) 연속 투수 5관왕을 차지했고, 3년 연속 4관왕에 올랐으며, 3년 연속으로 최고의 투수에게 주는 사와무라 상을 수상했다. 야마모토는 한국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이정후와 같은 방식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이번 겨울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 22일 포스팅이 시작된 가운데 빅리그 30개 구단 중 절반에 가까운 팀이 관심을 가질만큼 인기가 높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이렇게 일찍부터 많은 관심을 받은 건 놀라운 일이 아니다. 25세의 나이에 자유계약선수(FA)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고 전했다. 2017년 오릭스 유니폼을 입고 NPB에 데뷔한 야마모토는 통산 70승29패3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2의 성적을 냈다. 2021년과 2022년 오릭스의 퍼시픽리그 연속 우승과 지난해 일본시리즈 우승을 이끌었고, 올해는 16승6패 평균자책점 1.21, 169탈삼진을 기록했다. 또 일본 야구대표팀에 발탁돼 2019 프리미어12, 2020 도쿄올림픽,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에서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야마모토는 올해 기준 평균 시속 152.7km, 최고 159km의 포심 패스트볼, 평균 140km 후반대의 컷 패스트볼, 최고 151km에 달하는 고속 스플리터에 커브볼까지 4가지 구종을 주무기로 보유하고 있다. MLB닷컴은 야마모토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외하고 가장 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2억달러(약 2605억원)가 넘는 계약을 맺을 수 있다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 LA 다저스 등 빅리그 명문 구단들이 야마모토에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 ‘최강 불펜’ kt 김재윤, 삼성으로 간다

    ‘최강 불펜’ kt 김재윤, 삼성으로 간다

    ●최대 총액 58억원에 4년 KBO리그 통산 최다인 400세이브의 오승환(41)을 보유하고 있는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kt wiz 출신 마무리 투수 김재윤(사진·33)과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김재윤은 2023시즌 전성기에 미치지 못하는 구위로 ‘에이징 커브’ 우려를 낳았던 오승환과 함께 삼성의 뒷문 단속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 구단은 22일 “김재윤과 계약금 20억원, 연봉 합계 28억원, 인센티브 합계 10억원 등 최대 총액 58억원의 조건으로 4년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김재윤은 고교 졸업 직후 2009년 미국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포수로 계약을 맺고 루키리그와 싱글A에서 뛰었으며 방출 통보를 받은 뒤 군 복무를 마쳤다. 2015년 kt로부터 2차 특별 지명을 받은 김재윤은 KBO리그에선 포수 마스크를 쓰는 대신 마운드에 올랐고, 통산 481경기 44승33패 17홀드 169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특히 2021시즌부터 3년 연속 30세이브를 달성했다. 삼성 구단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마운드에서도 승리를 굳건히 지켜 줄 최적의 선수”라며 “김재윤의 영입으로 뒷문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게 되고 궁극적으로 선수단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긍정적 결과를 만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승환을 평소 우상으로 여겨 왔던 김재윤은 “다시 한번 왕조를 일으켜 세우는 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라이온즈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항상 보고 있었다. 막상 내가 응원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니 기대된다. 많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t 마무리는 박영현이 맡기로 팀 창단 이후 줄곧 마운드에서 큰 역할을 해 왔던 김재윤과 이별한 kt의 마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 대만과의 결승전에서 무결점 투구로 우승을 이끈 박영현(20)이 맡게 된다. 박영현은 올 시즌 손동현(22), 김재윤과 함께 kt의 필승조로 활약했다.
  • ‘20홈런’ 최주환은 키움, ‘원클럽맨’ 김강민은 한화행…운명의 2차 드래프트, 엇갈린 운명

    ‘20홈런’ 최주환은 키움, ‘원클럽맨’ 김강민은 한화행…운명의 2차 드래프트, 엇갈린 운명

    4년 만에 시행된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들의 운명이 엇갈렸다. ‘20홈런’ 내야수 최주환은 SSG 랜더스에서 키움 히어로즈로, 전천후 사이드암 우규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kt wiz로 둥지를 옮긴다. 23년 동안 SSG(전신 SK 포함)에서만 뛰었던 김강민은 한화 이글스로 향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2차 드래프트 결과를 발표했다. 각 구단은 입단 1~3년 차와 자유계약선수(FA), 보호선수 35명을 제외한 타 팀 소속 선수를 2023시즌 순위 역순으로 3라운드에 걸쳐 지명했다. 하위 3개 구단은 2명을 추가해 최대 5명까지 뽑을 수 있다. 최주환은 1라운드 1순위 지명권을 가진 키움의 부름을 받았다. 2021시즌을 앞두고 FA(4년 총액 42억원)로 SSG에 합류한 최주환은 첫 해 116경기 104안타 18홈런 타율 0.256으로 주가를 높였지만 슬럼프에 빠지며 다음 시즌 97경기 63안타 홈런 9개 타율 0.211을 기록했다. 올해도 20홈런을 터트렸으나 결정적인 순간마다 침묵하면서 타율은 0.235에 머물렀다.이번 시즌 리그 전체 홈런 꼴찌(61개), 장타율 9위(0.353)에 머문 키움은 최주환의 장타력에 기대를 건다. 키움에서 홈런을 가장 많이 때린 선수는 김휘집으로, 8개에 불과하다. 김혜성이 7개, 부상으로 시즌 도중 이탈한 이정후가 6개로 뒤를 이었다. 2루엔 김혜성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최주환은 1루수 자리를 맡을 가능성이 높다. 올해 키움의 선발 1루수는 임지열(선발 30경기)과 이원석(37경기), 김수환(24경기), 송성문(18경기) 등이 나눠 맡았다. 한화는 하위 3팀만 기회가 주어지는 4라운드에서 2001년 SK(SSG의 전신)에 입단해 줄곧 한 팀에서 뛴 김강민을 호명했다. 손혁 한화 단장은 “외야 뎁스 강화 및 대수비·대타 자원의 기량을 가지고 있다”며 “어린 외야수들을 성장시킬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SK에서 4번, SSG에서 1번 등 5번의 우승을 경험한 김강민은 지난해 5차전 끝내기 홈런으로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다만 김강민은 SSG의 코치직 제의를 받은 뒤 현역 연장 여부를 고민 중이어서 거취가 불투명하다.kt는 1라운드에서 전천 후 우규민을 선택했다. 올 시즌 59경기 5승5패 32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의 마무리 김재윤을 삼성으로 떠나보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또 다른 베테랑 투수를 데려왔다. 우규민은 2004년부터 18시즌 동안 선발과 중간, 마무리를 오가며 통산 82승86패 90세이브 106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 자이언츠는 오선진(한화)과 최항(SSG)으로 내야를, 삼성은 최성훈(LG 트윈스)과 양현(키움)으로 좌우 불펜을 보강했다. SSG는 박대온(NC 다이노스), 신범수(KIA 타이거즈) 등 포수 2명을 데려와 FA 자격을 얻은 김민식을 대체했다.
  •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중국전 교체 출전 논란

    ‘불법 촬영 혐의’ 황의조, 중국전 교체 출전 논란

    불법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31·노리치시티)가 국가대표 경기에 출전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황의조는 지난 21일 중국 광둥성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앞서던 후반 27분 조규성(25·미트윌란)과 교체 투입됐다. 황의조는 후반 추가 시간 4분을 합쳐 22분을 뛰었다. 황의조의 출전이 주목받은 것은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 황의조의 과거 연인이었던 A씨는 지난 6월 “황의조가 다수 여성과 관계를 맺고 피해를 주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함께 소셜미디어(SNS)에 황의조와 여성들이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시했다. A씨는 명예훼손과 협박·강요 혐의 등으로 구속됐지만 경찰은 황의조가 불법 촬영한 정황을 포착해 18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피해자 측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입장문을 내고 “피해자가 과거 황씨와 잠시 교제하기는 했지만 촬영에 동의한 바가 없었고 촬영 사실을 안 직후 영상 삭제를 요구했다”며 “황씨는 삭제 요구를 무시했고 불법 촬영이 반복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황의조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포렌식도 진행하고 있다.2차 예선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평가됐던 중국전에서 승리했지만 황의조의 출전으로 경기와는 별개의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최소한 경기에는 출전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의견과 아직 혐의가 나온 게 아닌 만큼 무죄추정의 원칙에 따라 그럴 필요까진 없다는 의견이 맞선다. 위르겐 클린스만(59) 대표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에서 논란이 있는 것을 나도 알고 있지만 명확한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진행 중인 사안일 뿐이다. 당장 문제가 있다, 죄가 있다고 할 순 없다”면서 “그전까지는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돕는 게 내 일이다. 명확한 사실이 나오기 전까지는 황의조가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득점해주길 바란다”는 말로 황의조 편에 서는 모습을 보였다. 클린스만 감독은 인종차별 사건으로 인해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던 박용우(30·알 아인)를 대표팀 경기에 선발 출전시켜 또 다른 논란을 일으킨 적이 있다. 소속팀이라면 몰라도 국가대표는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나라의 명예를 걸고 뛰는 자리인 만큼 이참에 국가대표팀 선발 기준을 명확하게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야구의 경우 데뷔 때부터 학교폭력 이슈가 된 투수 안우진(24·키움 히어로즈)에게 태극마크를 달 수 없도록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한 바 있다.
  •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다이빙 캐치에 절로 어퍼컷… 오지환·박동원과 2연패 고”

    KS 5차전 호수비 우승 확신“초구부터 쳐라” 염경엽 효과후배 문성주 연습량 조절 제안내년도 전 경기에 나서 2연패도루 성공률 올려 팀에 더 기여 “다이빙 캐치한 다음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우승을 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도 박해민에게 큰 힘이 됐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고 칭찬했다. 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LG 슈퍼맨’ 박해민 “또래 오지환과 시너지, 문성주 성장 기대돼…최강 전력으로 2연패 도전”

    “다이빙 캐치하고 노란 머플러를 든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보며 승리를 확신했습니다. 통합 우승했다는 자부심이 2연패를 향한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2023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 LG 트윈스 ‘슈퍼맨’ 중견수 박해민(33)은 4회초 2사 1, 2루 위기에서 kt wiz 대타 김민혁이 친 공을 몸을 던져 잡아낸 지난 13일 경기 상황에 대해 “수비에선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지 않는데 우승했다는 생각에 저절로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 LG의 전력은 완전하다. 타선과 마운드 모두 완벽해야 우승할 수 있다”면서 “내년에는 더 압도적인 성적으로 2연패를 이뤄 내겠다”고 다짐했다.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박해민은 29년 만에 통합우승을 이뤄 낸 감격의 순간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1차전을 내주고 상대 외국인 투수가 연달아 출전했지만 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며 “(박)동원이가 2차전 역전 투런 홈런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3차전도 극적으로 이겼다. 기세를 몰아 5차전까지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래 오지환과 적극 소통, 기대하는 후배 문성주” 박해민이 밝힌 최강 타선의 비결은 “공 3개로 한 이닝을 끝내도 괜찮다. 초구부터 치라”고 역설한 염경엽 LG 감독의 공격 야구다. LG는 타율(0.279), 타점(714개), 출루율(0.361) 등 홈런(93개·6위)을 제외한 정규시즌 대부분 타격 지표에서 리그 선두에 올랐다. 도루 시도(267번)와 실패(101번)도 압도적인 1위다. 박해민은 “시즌 초반 팀 도루 실패가 많아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며 “상대 투수가 부담을 갖는 게 느껴졌고 성공률도 나아져 두려움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동갑내기 주장 오지환과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한국시리즈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지환은 시리즈 MVP에 선정됐고, 5차전 선제 적시타와 슈퍼 캐치를 선보인 박해민은 데일리 MVP를 받았다. 4번 타자로 팀의 중심을 잡은 오스틴은 내년 시즌에도 동행한다. 박해민은 “제가 빠른 생일이라 형이지만(웃음) 오지환의 소통 능력이 좋고 또래라 더 큰 시너지가 난다”면서 “오스틴에겐 상대 투수가 중압감을 느껴 모든 타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칭찬했다.성장을 기대하는 후배 외야수는 문성주(26)다. 4월 타율 0.349로 맹활약한 문성주는 LG의 2번 타자 자리를 꿰차면서 가능성을 보여 줬다. 다만 8월 이후에는 타율 0.257까지 페이스가 떨어졌다. 박해민은 “연습을 워낙 많이 하는 선수다. 시즌을 길게 보고 4, 5월 연습량을 조금 줄여 보라고 제안했다”며 “저도 4월에 부진하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었다. (문)성주도 후반기에 떨어진다는 비판에 흔들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오직 팀 승리만, 전 경기 출전으로 2연패 공헌” 하위 타순에서 정규시즌을 소화한 뒤 한국시리즈에선 2번 타자로 자리를 옮겨 작전 수행에 집중한 박해민은 오직 ‘팀’을 생각했다. 그는 “좀더 잘했으면 꾸준히 2번으로 나갈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도 있다. 하지만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야 했다”며 “한국시리즈에선 개인 성적이 의미 없다. 팀 승리를 위한 고민만 했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 밑그림은 올해와 같다. 리그 전 경기 출전 그리고 통합우승이다. “한국시리즈 첫 경기부터 3루 원정석까지 가득 메운 팬들의 열망이 느껴졌고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는 동기부여가 됐다”며 당시를 떠올린 박해민은 “한국시리즈 무대를 또 밟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다. 내년에는 도루 성공률을 올려 팀 우승에 더 큰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 2루·3루·유격수 다 ‘황금 수비’…김하성 “내년엔 타격력 강화”

    2루·3루·유격수 다 ‘황금 수비’…김하성 “내년엔 타격력 강화”

    “포지션 상관없이 계속 ‘골드 글러브’를 받고 싶어요. 1년 반짝 잘한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할 생각입니다.”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2021년부터 매 시즌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첫해엔 투수들의 빠른 공에 적응하지 못해 117경기 타율 0.202 54안타 8홈런 34타점 27득점을 기록하는 극도의 부진을 겪었다. 그는 20일 서울 호텔리베라에서 진행한 MLB 골드 글러브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당시에 대해 “커리어에서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올라가야 한다는 생각에 심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웠다”며 “피칭 머신이 뿌리는 시속 160㎞ 공을 계속 쳤던 열정이 일어설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고비는 재차 이어졌다. 샌디에이고 구단이 2023시즌을 앞두고 스타 유격수 산더르 보하르츠를 영입하면서 수비 위치를 바꿔야 했다. 김하성은 “포지션을 변경할 때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출전 시간이 더 중요해 구단에 어느 위치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며 “고교 시절에는 2루수와 3루수, 국내 프로에서도 3루수로 나서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예상치 못하게 미국에서 큰 도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위기를 기회로 바꿔 놓았다. 올해 2루수(101경기)로 주 포지션을 변경한 뒤 3루수(30경기), 유격수(18경기) 등 1루를 제외한 모든 내야를 책임졌고 무키 베츠(LA 다저스), 토미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따돌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골드 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김하성은 지난해 신설된 유틸리티 부문 수상에 대해 “MLB에서 멀티 플레이어의 기대와 가치가 점점 높아지고 있어 더 뜻깊다”고 밝혔다. 운도 따랐다. MLB에 새로 도입된 피치 클록, 베이스 크기 확대, 시프트 및 견제구 제한 등이 김하성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기존엔 공격에서 홈런 의존도가 높았는데 규정이 바뀌면서 뛰는 선수들에게 기회가 많아졌다”며 웃은 김하성은 “좌타자 시프트가 없어지면서 2루수에게 요구되는 수비 범위도 넓어졌다. 저에겐 모두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내년 목표는 타격 능력 향상이다. 이번 시즌 152경기 타율 0.260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까지 지표를 끌어올린 김하성은 ‘실버 슬러거’ 후보에도 올랐으나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에게 밀렸다. 그는 “타격은 아직 부족하지만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자신 있게 한 시즌을 치를 생각”이라며 “타격 완성도를 높여 강한 타구를 날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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