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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승엽 위에 대호…7경기 연속홈 런

    [프로야구] 승엽 위에 대호…7경기 연속홈 런

    공이 방망이에 맞는 순간 모두가 알았다. 타자 이대호는 뻗어가는 타구를 가만히 서서 바라봤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펄쩍 뛰며 흥분했다. 사직구장을 메운 관중들은 발을 구르고 환호했다. 삼성에 4-7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 상황이었다. 이대호는 상대 투수 안지만의 초구를 받아쳤다. 몸쪽으로 쏠리는 직구. 노림수가 적중했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대호가 12일 사직에서 열린 삼성전에서 프로야구 최다 경기 연속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7경기 연속 홈런 행진이다. 이전 기록은 2003년 이호준(SK). 1999년 이승엽-찰스 스미스(이상 당시 삼성)가 세웠던 6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이날 이대호는 잠잠했었다. 첫 타석과 두번째 타석. 삼성 선발 차우찬에게 타이밍을 빼앗겼다. 차우찬은 결정구로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졌다. 직구는 의도적으로 높게 꽂아 넣었다. 적극적으로 달려드는 이대호를 역으로 이용하는 전략이었다. 이대호는 1회와 3회 삼진-3루 땅볼로 물러났다. 5회 정현욱도 비슷한 패턴으로 투구했다. 높낮이가 다른 변화구를 연이어 던졌다. 이대호가 받아쳤지만 공은 가운데 담장 앞에서 잡혔다. 그러나 이대호는 4번째 타석에선 당하지 않았다. 삼성의 4번째 투수 안지만의 초구(148㎞ 직구)를 기다렸다 받아쳤다. 직구가 몸쪽으로 쏠리자 왼쪽 다리를 오픈하며 간결하게 방망이를 돌렸다. 완벽하게 노렸다는 얘기다. 이대호는 올 시즌 36호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IA 김상현(36개)과 같은 개수다. 7경기 연속 홈런은 일본 프로야구 오 사다하루의 기록과 동률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최다기록은 켄 그리피 주니어(시애틀·1993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1987년), 대일 롱(피츠버그·1956년)의 8경기다. 이대호의 기록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청주에선 KIA가 한화에 5-3으로 이겼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혈전이었다. KIA 안치홍이 2회초 솔로홈런을 때렸다. 선취점. 그러나 3회말 한화가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엔 한화가 정원석의 적시타와 전현태의 희생타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5회초 1사 1·3루에서 KIA 나지완이 역전 3점홈런을 터뜨려 승부를 뒤집었다. 나지완은 6회에도 적시타를 때려냈다.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마무리 유동훈은 1과 3분의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한편 문학 SK-LG전은 비로 취소됐다. 잠실 두산-넥센전도 1-1로 맞선 2회초 넥센 공격 이후 갑자기 폭우가 쏟아져 노게임이 선언됐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日야구 센트럴리그 대혼전과 임창용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가 종반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이다. 한신 타이거즈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1위싸움, 아직 리그 1위 꿈을 버리고 있지 않은 3위 주니치 드래곤스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싸움은 시즌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요미우리,한신,주니치는 확실히 A클래스 팀으로 분류됐다. 어느 팀이 1위를 하느냐가 문제였지 특별한 이변이 없는한 이대로 시즌을 끝마칠 분위기였다. 하지만 8월 중순에 접어들면서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임창용이 속해 있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막판 분전때문이다. 최근 야쿠르트는 주니치,요코하마,요미우리로 이어지는 3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9연승의 신바람을 내고 있다. 특히 요미우리전 싹쓸이는 한신과 선두싸움을 하고 있는 요미우리 입장에선 치명적인 결과였다. 리그 순위표에 지각변동을 몰고 온 야쿠르트는 덕분에 3위 주니치에 3경기 반차이까지 추격하며 막판 역전 기회를 잡았다. 임창용은 최근 팀 상승세와 때를 같이해 등판 횟수도 늘어가고 있다. ◆ 야쿠르트 포스트시즌 진출 희망, 임창용 있음에.. 올 시즌 야쿠르트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는것과 같은 굴곡된 모습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진들의 붕괴는 임창용의 마운드 출격을 방해했고 팀 성적도 도저히 포스트 시즌에 올라갈 희망조차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야쿠르트는 전혀 다른팀으로 변모했다. 최근 선발 투수들의 활약만 놓고 보면 리그 최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시카와 마사노리-사토 요시노리-무라나카 쿄헤이-나카자와 마사토-타테야마 쇼헤이-토니 바넷. 이 6인 선발 로테이션은 마치 톱니바퀴가 맞물리듯 최근 팀 연승의 주역들이다. 선발진들의 활약은 곧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와 직결되는 문제다. 시즌 한때 선발진들의 부진으로 개점휴업 기간이 길었던 때와 비교하면 전혀 다른 상황이다. 야쿠르트의 좌완 에이스인 이시카와는 개막전부터 6연패를 당하며 팀 몰락의 주범으로 지목됐던 투수다. 하지만 이시카와는 최근 등판한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한 시즌을 치르면서 이렇게까지 굴곡을 보였던 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전반기와 후반기의 모습이 다르다. 여기에다 기존의 무라나카와 신인 나카자와의 활약은 한때 팀이 시즌을 접을거란 절망을 되살린 장본인들이다. 일본프로야구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요시노리의 분전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7월 29일(히로시마전)경기에서 자신의 프로 첫 완투승, 8월 5일(주니치전)에는 첫 완봉승, 그리고 12일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선 7이닝 3실점 승리투수가 되며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히로시마전에서 158km의 광속구로 역대 일본인 최고구속 타이기록을 세웠던 요시노리는 요미우리와의 경기에서도 다시한번 158km를 뿌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최근 1군에 다시 복귀한 지난해 리그 다승왕인 타테야마, 그리고 외국인 투수 바넷까지 연승행진에 가담, 이젠 야쿠르트도 거칠것이 없는 선발진이 완성됐다. 현재 리그 세이브 1위는 주니치의 이와세 히토키(31세이브)다. 그 뒤를 임창용(25세이브)이 뒤쫓고 있는데 한때 세이브왕 타이틀은 언감생심이었지만 이젠 이부문 타이틀을 노려볼만 하다. 12일 현재 야쿠르트는 100경기를 소화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치른 주니치(105경기)보다 5경기가 여유로운 상태다. 주니치는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선발투수들의 무게감이 떨어진다. 최근 경기에서 연승과 연패를 반복하고 있는것도 이때문이다. 선발 원투펀치인 요시미 카즈키(9승 6패)와 첸 웨인(9승9패)을 제외하면 믿을만한 선발투수가 부족한 주니치다. 아사오 타쿠야가 선발이 아님에도 7승이나 거두고 있는 것은 팀의 현실을 대변해 주고 있다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이제는 이와세보다 임창용의 세이브 기회가 더 늘어날것으로 전망된다. ◆ 센트럴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자고 나면 순위가 뒤바뀐다. 요미우리의 4년연속 리그 우승을 호언장담했던 하라 감독의 마음속엔 벌써 임창용이 들어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임창용은 요미우리와의 3연전(10-12일)에서 모두 마운드에 올라 2세이브를 챙기며 하라 감독의 짝사랑을 실험했다. 요미우리는 12일 경기마저 패하며 57승 45패(승률 .559)가 돼 이날 히로시마에게 승리한 한신(54승 2무 42패 승률 .563)에게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져 2위로 내려앉긴 했지만 무엇보다 지난 주말 주니치에게 3연패를 당한 한신을 완전히 밀어내지 못한게 뼈아팠다. 그렇다고 해서 한신의 1위 자리도 안심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말 3연전(13-15일)에서 야쿠르트를 상대하기 때문이다. 리그 일정표가 기가 막히다. 선두 요미우리를 2위로 추락시킨 야쿠르트가 이번엔 한신을 상대로 1위 자리 유무를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최근 9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야쿠르트라면 요미우리 뿐만 아니라 한신을 상대로도 몹쓸짓(?)을 할 가능성이 크다. 이쯤되면 올해 리그 우승의 키는 야쿠르트가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야쿠르트는 이뿐만 아니라 한신전에서도 연승을 이어가 멀게만 느껴졌던 3위 주니치를 사정권 안에 넣을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어떻게 보면 올해 센트럴리그는 1위 싸움 못지 않게 3위 싸움도 치열해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시즌이 끝나봐야 알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알렉스 라미레즈,크레이그 브라젤,아베 신노스케의 홈런왕 싸움 3파전, 토노 순과 마에다 겐타의 다승왕 경쟁 등,올 한해 일본야구는 야구를 좋아하는 팬들의 이목을 끌만한 요소가 너무나 많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아이유·박서희, 두산·넥센 시구대결…‘깜찍vs섹시’

    아이유·박서희, 두산·넥센 시구대결…‘깜찍vs섹시’

    가수 아이유와 슈퍼모델 출신 배우 박서희가 프로야구 경기 시구자로 나서 화제다.두산 베어스 에이스 투수 임태훈 선수의 팬임을 밝힌 아이유는 12일 잠실에서 진행되는 두산과 넥센 히어로즈전의 승기 기원 시구 행사에 참여한다.시구에 앞서 아이유는 “평소 임태훈 선수를 무척 좋아하고 응원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며 “야구 열기에 걸맞게 열심히 시구를 준비하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특히 아이유는 이날 시구에서 입을 유니폼 등번호로 임태훈 선수 등번호인 51번을 요청해 열혈팬임을 드러냈다.또한 박서희는 오는 15일 목동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LG 트윈스전 시구자로 발탁됐다. 2001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CF 모델로 활동중인 박서희는 골프와 요가를 접목시킨 골프요가를 선보이는 등 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목소리로 오빠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와 모델출신답게 시원한 긴다리와 S라인의 몸매를 소유한 박서희가 어떤 스타일의 시구를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스팅아이컴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김성은, 9시간 성형수술 반응냉담 "연기로 극복해라" ▶ ’애마부인’ 김부선 "대마초 한 순간 실수" 심경 고백 ▶ 블랙리스트 발언 김미화 고백 "가슴 시키는 일 하겠다" ▶ 신민아, 민망대사 불구 상큼발랄 구미호 ‘일단 합격’ ▶ 부산도끼 사건 피해자 돕기 ‘모금운동’ 목표달성 ▶ ’나쁜남자’ 김남길, 오늘 훈련소 퇴소...’강남구서 공익근무’ ▶ 김사랑, ‘하이프네이션’ 뮤비 속 팜므파탈…박재범 유혹
  • 아이유 시구 동작…슬로우 비디오로 살펴보니 합격

    아이유 시구 동작…슬로우 비디오로 살펴보니 합격

    가수 아이유가 12일 잠실에서 열린 두산과 넥센 히어로즈 경기에서 야무진 자세로 시구를 던졌다.두산 베어스 에이스 투수 임태훈 선수의 팬임을 밝힌 아이유는 이날 유니폼 등번호로 임태훈 선수 등번호인 51번을 달고 마운드에 서 열혈팬임을 드러냈다.귀여운 외모와 깜찍한 목소리로 오빠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아이유가 매서운 눈빛을 발하며 프로 투수 못지않은 동작으로 시구를 던지자 팬들은 열렬한 찬사를 보냈다. 시구에 앞서 아이유는 “평소 임태훈 선수를 무척 좋아하고 응원도 많이 했는데 이렇게 시구를 하게 돼 영광이다”며 “야구 열기에 걸맞게 열심히 시구를 준비하겠다”고 설레는 마음을 내비쳤다.한편 박서희는 오는 15일 목동 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 LG 트윈스전 시구자로 발탁됐다. 2001년 슈퍼모델 출신으로 CF 모델로 활동중인 박서희는 골프와 요가를 접목시킨 골프요가를 선보이는 등 운동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델출신답게 시원한 긴다리와 S라인의 몸매를 소유한 박서희가 어떤 스타일의 시구를 보여줄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사진 = 서울신문NTN DB, 스팅아이컴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제빵왕 김탁구’ 스티커사진기 옥의티? 시대설정 논란 ▶ 룰라 김지현, 방송도중 깜짝 프러포즈 ▶ 김연아, 비밀트위터 개설? 이호석·조수훈 등 팔로워 ▶ 홍수현, VOS 최현준과 일일데이트 ‘포착’ ▶ 김부선, 4cm 자궁근종 발견...격려 메시지 줄이어 ▶ 김기수 폭탄 발언 "안선영, 마흔 때 미혼이면 책임져"
  • 김태균-이범호 올시즌 ‘유종의 미’ 이제 시작이다

    김태균-이범호 올시즌 ‘유종의 미’ 이제 시작이다

    지난 7일 오릭스전에서 39일만에 홈런 손맛을 본 김태균(지바 롯데)은 이번주 6연전이 매우 중요하다. 현재 1위 세이부 라이온스와 5위 니혼햄 파이터스의 승차는 겨우 5경기차이. 퍼시픽리그는 근래 들어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울만큼 박빙의 승차로 순위가 나열돼 있다. 연패는 곧바로 하위권 추락을 의미하며 연승은 1위 탈환까지 넘볼수 있다는 뜻이다. 지바 롯데의 이번주(10일~15일) 6연전은 주중 니혼햄,주말은 라쿠텐과의 경기다. 지난해 리그 우승팀 니혼햄은 비록 팀순위는 5위(51승 2무 50패)지만 최근 페이스는 상승세다. 라쿠텐은 비록 최하위에 머물고 있지만 리그 팀들중 김태균이 유독 약한 팀으로 어떠한 반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만났다는게 관심거리다. 타율 .163(43타수 7안타) 홈런은 없고 고작 3타점이 지금까지 대 라쿠텐전에서의 김태균 성적이다. 특히 주중 3연전에서 만나게 될 니혼햄은 한국 국가대표 4번타자 출신인 김태균과 차세대 일본 국가대표 4번타자로 주목받고 있는 나카타 쇼의 대결이 기다리고 있다. ◆ 일본 열도를 흥분시킨 차세대 홈런타자 나카타 쇼 경이적인 홈런 페이스다. 모든 일본야구 관계자들과 팬들의 이목이 나카타에게 쏠리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것이 무릎수술 이후 1군에 복귀한 지난 7월 20일 경기에서 프로 첫 홈런을 터뜨렸던 나카타는 벌써 시즌 8호 홈런을 기록중이다. 8개의 홈런포는 11경기에서 터져나온 것. 최근 4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 연속경기 홈런기록도 이어가고 있다. 나카타의 홈런 페이스가 주목대상인 이유는 그동안 피홈런을 허용했던 투수들의 네임밸류를 보면 더욱 경악스럽다. 나카타는 현재 리그 다승 1위인 와다 츠요시,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 히데아키, 그리고 지난 일요일 경기(8일)에선 라쿠텐의 타나카 마사히로(9이닝 1실점)에게까지 홈런을 뽑아냈다. 특히 아웃코스로 빠진 공에 엉덩이를 뒤로 빼면서까지 기여코 홈런을 때려내는가 하면, 걸렸다 싶은 공들은 관중석 상,중단에 떨어지는 초대형 아치들이다. 나카타는 니혼햄이 그토록 고대했던 진정한 4번타자의 전형을 후반기들어 확인시켜주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산케이신문 협찬 주간 MVP를 수상한 나카타의 홈런 페이스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벌써부터 팬들의 시선은 지바 마린스타디움에 쏠려있다. ◆ 외국인 투수들에게 약한 김태균, 이번에는? 김태균은 외국인 투수들을 상대로 별다른 재미를 못보고 있다. 특히 장신을 이용한 타점 높은 투수들에게 유독 약한 편인데 소프트뱅크의 선발 데니스 홀튼과 불펜투수 파르켄 보크, 그리고 이번 니혼햄전에서 만날것으로 유력한 선발 바비 케펠을 상대로 해서도 마찬가지다. 김태균은 케펠 뿐만 아니라 불펜투수 브라이언 울프에게도 약하다. 지난 오릭스전에서 오랫만에 19호 홈런을 터뜨렸던 김태균으로서는 이번주가 일정이 매우 중요하다. 그동안의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는 확신을 줘야하기 때문이다. 확실히 지바 롯데는 중심타선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결정될 정도로 이들에 대한 의존도 크다. 최근 팀이 3연승을 내달린 것도 그동안 부진했던 이구치 타다히토-김태균-오마츠 쇼이츠으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또한 그동안 부상으로 인해 이탈했던 선발진들의 복귀소식도 지바 롯데에겐 호재다. 카라카와 유키와 오노 신고의 선발진 합류는1위 탈환의 야심을 품고 있는 니시무라 감독의 시즌 막판 구상에 날개를 달아줄것으로 보인다. 지바 롯데 입장에선 이번주 하위권 팀들과의 6연전이 귀찮게 뒤쫓아오는 팀들을 밀어냄과 동시에 선두 세이부를 위협할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김태균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 졌다. ◆ 소프트뱅크 이범호에게 찾아온 기회 그동안 2군에 머물며 야구팬들의 기억속에 잊혀졌던 이범호도 이번주 활약이 중요해졌다. 지난주 리그 홈런2위를 달리던 호세 오티즈의 부상이 그를 다시 1군에 서게 했는데 두경기 연속 대타 홈런은 아키야마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에 충분했다. 현재 소프트뱅크의 외국인 선수 엔트리는 선발인 데니스 홀튼과 핵심 불펜요원인 파르켄 보크, 타자는 로베르토 페타지니와 이범호다. 오티즈의 엔트리 말소로 그동안 주로 3루수를 맡았던 마츠다 노부히로는 좌익수로 이동될것으로 보여 이범호가 3루수로 투입되는 경기가 많아질듯 싶다. 선발출전과 대타요원은 천지차이. 이번주 소프트뱅크는 오릭스와 니혼햄을 차례로 만나는데 이범호 입장에서는 확실히 기회가 왔을때 잡아야 한다. 이제 일본야구도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팀의 주포로 활약하고 있는 김태균이나, 오랫만에 기회가 찾아온 이범호도 유종의 미를 거둬야할 시점에 온 것이다. 이들의 활약은 단지 개인성적뿐만 아니라 소속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여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팀 운명을 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시작이 바로 이번주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LG 이형종 임의탈퇴 공시, 최소 1년간 마운드 못선다

    프로야구 LG가 10일 투수 이형종(왼쪽·21)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임의탈퇴 공시를 요청했다. 이형종은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나도현 운영팀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 야구가 아닌 다른 삶을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구단은 임의탈퇴 요청에 동의했다. 입단 3년차 이형종은 이제 1년 동안 프로야구 선수로 활동할 수 없다. 연봉도 못 받는다. 이후에도 LG의 동의 없이는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없다. 사실상 야구 인생이 끝날 수도 있다. 나 팀장은 “이형종에게 정밀검진을 위한 미국행, 재활 또는 병역복무 등 방안을 제시했지만 모두 원치 않았다. 그만두겠다는 의지가 확고해 임의탈퇴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형종은 2008년 1차 지명으로 LG에 입단했다. 계약금 4억 3000만원을 받았다. 구단과 팬들의 기대가 컸다. 야구명문 서울고 에이스였다. 아직 LG팬들은 2007년 5월 대통령배 고교야구 결승전을 기억하고 있다. 이형종은 9회 말 광주일고에 끝내기 패배를 당한 뒤 마운드에 주저앉아 눈물을 쏟아냈다. 동료들에 대한 미안함과 아쉬움 때문이었다. 이후 ‘눈물의 왕자’로 불렸다. 고교 시절 혹사가 심했다. 대통령배 대회에서도 예선부터 결승까지 거의 매일 등판했다. 결승에선 130여개의 공을 던졌다. LG에 입단하자마자 팔꿈치 부상에 시달렸다. 그해 6월 팔꿈치 수술을 했고 2년 동안 재활에만 매달렸다. 올 시즌 직전엔 좋았다. 스프링캠프에서부터 시원하게 공을 뿌렸다. 지난 5월6일 잠실 롯데전에선 첫승도 신고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두 번째 등판에서 다시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이형종은 지난 7월 초 김기태 2군 감독과 면담했다. “팔꿈치가 아파 팀 훈련에 참가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병원을 돌았지만 모두 ‘이상 없음’ 진단만 나왔다. 구단은 훈련 참가를 권유했고, 이형종은 통증을 계속 호소했다. 이후 LG는 개인 휴가를 주고 미국 병원에서의 정밀검진을 제안했다. 재활 프로그램을 소화하면서 병역 복무하는 방안도 내놨다. 그러나 이형종은 “개인적인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LG 박종훈(오른쪽) 감독은 “구단과 현장이 같이 상의해 내린 결론이다. 본인 의지가 분명한 상황에서 억지로 훈련을 시키면 오히려 부작용이 날 걸로 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1년 뒤 깨닫고 다시 돌아오겠다고 한다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프로야구] 김상현 새 타격폼 ‘합격점’

    [프로야구] 김상현 새 타격폼 ‘합격점’

    지난 7일 프로야구 군산 KIA-두산전이었다. 8회 말 2-2 만루 상황. 김상현이 등장했다. 김상현이 변화구에 약하다는 건 온 천하가 다 안다. 더구나 올 시즌엔 무릎과 발목이 완전치 않다. 두산 투수 히메네스는 슬라이더로 승부했다. 스트라이크존 가운데서 바깥 쪽으로 공이 휘었다. 김상현은 반박자 빨리 움직였다. 스트라이드하는 다리가 미리 움찔했다. 홈플레이트 쪽으로 다리를 살짝 옮겨 놓고 받아쳤다.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만루홈런. 김상현은 경기 직후 “변화구를 예상하고 타석에 섰다.”고 했다. 많은 걸 말해주는 장면이었다. 전반기 안 좋았을 때와 타격 메커니즘에 변화가 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부터 마지막 스윙까지, 무엇이 달라졌을까. ●숫자로 본 변화-11경기 11타점 후반기 들어 김상현은 다른 선수가 됐다. 올 시즌 전체 기록을 보자. 타율 .218에 12홈런 35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평범하다 못해 초라하다. 그러나 지난 7월27일 복귀 뒤 페이스가 좋다. 11경기에서 홈런 4개, 11타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홈런이 0.36개다. 홈런만 보면 지난해 한참 좋을 때보다 낫다. 여전히 왼손투수에는 약하다. 이 기간 홈런 4개는 모두 오른손 투수에게 뽑아냈다. 타점 11개도 모두 오른손 투수 상대 기록이다.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은 .285다. 왼손에는 .200을 기록했다. 아직 몸쪽 공 공략이 완전치 않다는 얘기다. ●변화구 대응-중심은 뒤쪽에 대신 후반기 들어 변화구 공략이 좋아졌다. 떨어지는 변화구를 좋은 타구로 연결하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두산전 만루홈런도 변화구를 공략한 결과다. 그러나 여전히 변화구에 자신이 없다. 무릎과 발목이 안 좋아 스트라이드 폭이 들쭉날쭉하다. 타격 포인트가 일정하지 못하니 공의 변화에 대처하기가 힘들다. 그래서 노림수를 좀 더 늘렸다. 변화구 타이밍을 예측해 준비한 박자대로 방망이를 돌린다. 만루홈런 뒤 “변화구를 예상했다.”는 말도 같은 맥락이다. KIA 이건열 타격코치는 “그러다 보니 예상치 못한 공이 들어오면 어이없는 스윙도 자주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하체가 불안정하지만 왼쪽 어깨는 벌어지지 않고 있다. 최대한 두팔을 몸쪽에 붙인 상태에서 스윙한다. 히팅 포인트를 몸쪽으로 당기면서 중심도 뒤에 남겨두고 있다. 공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더 지켜보기 위해서다. 긍정요소다. ●하체-폭 좁히고 고정 타격을 위해 움직이는 순간 무릎에 통증이 느껴진다. 왼쪽 무릎을 신경 쓰다 보니 오른쪽 무릎에도 무리가 오고 있다. 김상현은 “꼬집어 말할 순 없지만 기분 나쁜 통증이 온다.”고 표현했다. 지난 시즌엔 스트라이드 폭을 좁히고 하체를 고정시킨 뒤 타격했다. 안정적인 자세였다. 올 시즌엔 이게 안 된다. 그래서 준비동작시 반박자 빠르게 다리를 움직인다. 스트라이드하는 다리를 미리 움직여 놓고 공에 맞춰 대응한다. 그때그때 스트라이드 폭과 다리 위치가 달라진다. 부자연스럽지만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한 고육책이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이형종 임의탈퇴 공시요청…LG, 면담 합의점 못찾아

    이형종 임의탈퇴 공시요청…LG, 면담 합의점 못찾아

    2군행 훈련거부에 팀까지 이탈해 논란이 됐던 야구선수 이형종이 결국 LG트윈스로부터 임의탈퇴 처분을 당했다. LG트윈스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투수 이형종 선수 대하여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했다. 오늘 오후 구단 사무실에서 이형종과 면담을 갖고 향후 진로에 대해 협의한 결과, KBO에 임의탈퇴선수 공시를 요청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LG측에선 이형종에게 구단 프로그램에 맞춰 재활 과정을 소화하면서 향후 병역 의무도 수행하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이형종이 개인 일정을 통한 부상 치료와 재활이 더 시급하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임의탈퇴 처리했다. 이형종은 2008년 LG에 1차 지명으로 입단,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으나 잇단 부상과 재활로 인해 프로무대서 빛을 발하지 못했다. 사진=LG 트윈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서울신문NTN 오늘의 주요뉴스 ▶ ’브아걸’ 가인, 어린시절 민낯 공개 "몸만 컸지 그대로네~" ▶ 산다라박, 민낯도 ‘여신’급…"물 많이 마셔요" ▶ 선데이-설리, 베이비 페이스 셀카 공개 화제 ▶ MBC 뉴스데스트 노출사고?…남녀 하반신 ‘착시’ ▶ 김지영, 방송서 남편 남성진과 붕어빵 아들 공개 ▶ 정재용 "1년째 열애중…인터넷 전여친 사진 곤욕" ▶ 타블로, 고소장 작성 완료 "고소인 기재만 남았다"
  • [프로야구] 올해 첫 1군 출전 롯데 이재곤… 퀄리티스타트만 7번

    [프로야구] 올해 첫 1군 출전 롯데 이재곤… 퀄리티스타트만 7번

    아직도 손에서 헛돌던 공의 느낌이 선명하다. 실수는 단 한번이었다. 비가 오락가락했다. 비 때문에 경기가 2번 중단됐다. 쉬다 나오다를 반복하는 불규칙한 투구 리듬이었다. 컨디션을 조절하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잘 던졌다. 4회까지 한 점도 안 줬다. 맞대결 상대는 프로야구 최고 투수 한화 류현진. “한번 붙어 보지 뭐.” 덤덤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문제는 5회였다. 1사 2루 상황. 타자는 번트를 댔다. 타구가 힘없이 투수앞으로 굴렀다. 여유 있게 아웃시킬 수 있었다. 그런데 잡은 공이 손에서 헛돌았다. 다시 쥐고 1루로 던지려 했지만 못 던졌다. 타이밍이 늦었다. 다음 타자는 2루 땅볼로 아웃. 그러나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1-0. 안 줘도 될 점수였다. 결국 이 1점으로 승부가 결정났다. 지난달 21일 롯데 늦깎이 신인 이재곤의 대전 한화전 모습이었다. 류현진과의 맞대결에서 7과3분의2이닝을 6안타 1실점으로 막았다. 퀄리티스타트를 넘어 승을 따내기에 충분한 성적이었다. “지금도 밤에 잠자리에 누우면 그 장면이 떠오르곤 한다.”고 했다. 분해서다. 이재곤은 “나 자신에게 너무 화가 났었다. 생각을 안 하려 해도 계속 떠오른다.”고 했다. 묘한 인연이다. 이재곤은 올 시즌 류현진과 두번 맞대결을 펼쳤다. 지난 8일에도 또 만날 뻔했다. 장원준의 복귀 때문에 3번째 맞대결은 무산됐다. 두 번 만나 두 번 다 잘 던졌다. 6월22일 맞대결에선 8이닝 동안 2실점만 했다. 류현진도 8이닝 2실점했다. 리그 최고 투수와 무승부다. 어떤 투수도 올 시즌 류현진과 이렇게 팽팽하게 맞서지 못했다. 더군다나 이재곤은 올해 처음 1군무대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런 투수가 어디에 숨어 있다가 나타났을까. 이재곤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2군 무대에 딱 2번 등판한 뒤 사라졌다. 팔꿈치가 아팠다. “구속을 올리려고 폼을 바꾼 게 독이 됐다.”고 설명했다. 재활 때문에 시간을 보내기 싫어 군복무를 선택했다. 경찰청 가서 많이 배웠다. 6개월 쉬면서 팔꿈치 통증도 사라졌다. 이후 꾸준히 등판하며 실전 감각을 키웠다. 이재곤은 “군대 간 게 행운이었다. 아픈 것도 낫고 실력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 야구를 처음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 여름방학 때였다. 여느 선수들보다 시작이 늦다. 야구부 감독이 운동장에서 축구하던 이재곤을 눈여겨봤다. 어느 날 불러 공을 던져 보라고 했다. 사이드암 투구폼. 감독은 “왜 옆으로 공을 던지느냐.”고 물었다. 이재곤은 야구를 몰랐다. “그럼 위로 던져도 되는 건가요?” 그날 이후 이재곤의 투구폼은 그대로 사이드암이 됐다. 올 시즌 이재곤의 성적은 4승3패 방어율 4.26이다. 그러나 소리 없이 강하다. 12번 선발에 7번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지난 3일 잠실 두산전에선 데뷔 첫 완투승도 거뒀다. 1실점만 했다. 이제 이재곤은 롯데 마운드의 희망이다. “제 이름 불러 주고 손뼉쳐 주고…. 그것만으로도 너무 신기하고 좋아요.” 실력과 달리 이재곤은 아직 순박한 신인이다. 커 나갈 날이 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故임수혁을 향한 이상훈랩소디

    故임수혁을 향한 이상훈랩소디

    한국 최고의 좌완 투수였던 ‘야생마’ 이상훈(39). 그리고 비운의 스타 임수혁(1969~2010). 이들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임수혁이 이상훈의 중학교·고등학교·대학교 1년 선배다. 학창 시절 임수혁이 이상훈의 공을 대부분 받아줬다. 이상훈은 임수혁을 두고 “친형 같은 사이”라며 막역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프로야구에서는 각각 LG와 롯데 유니폼을 입고 승부를 겨뤘다. 이상훈은 LG의 전성기를 주도했고, 임수혁은 롯데의 안방마님으로 1990년대 말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1998년 이상훈이 일본과 미국 등 해외 프로야구에 진출하며 그라운드에 같이 설 기회가 없었다. 이상훈이 국내로 복귀한 뒤에도 그 기회는 오지 않았다. 임수혁이 2000년 4월18일에 LG와의 경기 도중 갑자기 쓰러져 심장 부정맥으로 식물인간이 됐기 때문이다. 임수혁은 10년 가까이 투병하다 올해 2월 세상을 떠났다. 한때 야구선수였던 이가, 하늘나라에서 야구를 하고 있을 이를 그리는 콘서트를 연다. 이상훈이 자신의 밴드 ‘왓’(What)과 함께 오는 14일 오후 8시 서울 서교동 롤링홀에서 ‘임수혁 선수 추모 콘서트-왓!’을 여는 것. 평소 기타 연주가 취미이자 장기였던 이상훈은 2005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밴드를 결성, 싱글앨범 ‘돼지의 꿈’을 발표하며 뮤지션으로 전업했다. 각종 록페스티벌과 라이브 클럽을 무대로 활동 중이다. 올해 1월 3집 앨범 ‘왓 3’을 발표했다. 이상훈은 “수혁이 형을 기억하는 한 내가 할 수 있는 일 가운데 대중들에게 가장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게 공연”이라면서 “형을 기억하는 많은 야구 팬들과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연 수익금은 전액 임수혁 유족에게 전달된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프로야구] 13승! 김광현 모처럼 웃었다

    프로야구 SK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2)은 최근 부진했다. 지난달 27일 잠실 LG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3실점(3자책)으로 무너졌다. 지난 1일 문학 KIA전에서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홈런 2방 포함, 9안타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연패였다. ‘에이스’로서의 자존심은 완전히 구겨졌다. 6일 SK-넥센전이 열린 문학구장. 김광현이 다시 선발로 나섰다. 시즌 13승째 도전이었다. 김광현은 최근 부진으로 다승 경쟁구도에서 밀려난 상태였다. 한화 류현진과 KIA 양현종이 현재 14승으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다. 김광현에게 이날 승수 추가는 최근 2연패로 구겨진 자존심 회복과 다승 경쟁에 다시 한번 돌입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었다. 역시 ‘에이스’는 달랐다. 김광현은 이날 7이닝 동안 4안타(3볼넷)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던져 13승(4패)째를 거뒀다. 최근 2연패의 수모를 말끔히 씻어내는 동시에 다승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수 있게 됐다. SK는 김광현의 호투와 ‘베테랑’ 박재홍의 홈런 2방에 힘입어 넥센을 8-4로 꺾었다. 박재홍은 2회 2점포와 6회 솔로홈런을 잇따라 쏘아올리며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단독 선두를 굳힌 SK는 넥센전 2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넥센은 연승 행진을 ‘2’에서 마감했다. 대전에서는 롯데가 선발 송승준의 호투와 홍성흔의 결승 3점포, 이대호의 2점포 등에 힘입어 11-3으로 ‘꼴찌’ 한화를 대파했다. 4위를 굳게 지킨 롯데는 5할 승률(48승48패)에 복귀했다. 선발 송승준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 10승(6패)째를 거두며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이대호는 3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리며 홈런 선두를 굳혔다. 잠실에서는 LG가 ‘슈퍼소닉’ 이대형의 결승 2루타와 이진영의 3안타 맹타에 힘입어 삼성을 8-3으로 꺾었다. LG는 5위를 재탈환하며 4강행 불씨를 지폈다. 이대형은 최근 43타석 35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슬럼프 악몽에서 벗어났다. 군산에서는 두산이 선발 홍상삼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손시헌의 역전 결승타를 앞세워 KIA를 3-2로 꺾었다. 두산은 삼성을 1.5경기차로 바짝 뒤쫓았다. KIA는 하루 만에 6위로 내려앉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MLB] 秋 “마쓰자카 꿇어”

    ‘추추 트레인’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일본인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의미있는 부상 복귀 첫 축포를 쏘아올렸다. 추신수는 6일 미국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보스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회초 솔로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타율은 .295로 치솟았고, 시즌 50타점째를 수확했다. 추신수가 홈런을 때린 건 지난달 1일 토론토전 이후 36일 만이다. 지난달 3일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추신수는 21일 만에 탬파베이전을 통해 복귀한 뒤 14일만에 대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4호째. 이로써 추신수는 20(홈런)-20(도루) 클럽 가입 가능성까지 한층 높였다. 특히 상대선발 마쓰자카와의 자존심 대결에서 이겼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추신수는 그동안 강속구 투수로 알려진 마쓰자카에게 7타수 1안타(3삼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에서도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쓰자카의 시속 151㎞ 낮은 직구를 통타,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겼다. 추신수는 6회초 1사에서도 마쓰자카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뽑아내 앞으로의 맞대결에서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아쉬운 건 추신수의 맹활약에도 불구하고 클리블랜드는 보스턴에 2-6으로 역전패했다는 점이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NPB] 이범호 1군 복귀전 솔로포

    70일 만에 1군에 복귀한 이범호(29·소프트뱅크)가 복귀전에서 대포를 터뜨렸다. 이범호는 6일 일본 사이타마현 세이부돔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나와 바뀐 투수 오사다 수이치로의 4구째 140㎞짜리 직구를 받아쳐 좌월 솔로아치를 그렸다. 지난 4월22일 세이부전에서 투런 홈런을 쏘아올린 이후 무려 106일 만에 터진 홈런이다. 팀이 3-10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나온 홈런이지만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하는 시원한 대포였다. 이범호의 타율은 .218에서 .227로 올랐다. 이범호는 지난 5월28일 성적 부진으로 2군행을 통보받았다. 2군행 이전까지 타율 .218 2홈런 4타점으로 부진했다. 이범호는 중심타자 호세 오티스가 지난 4일 니혼햄전에서 부상을 당해 천금 같은 기회를 얻게 됐다. 게다가 이날 복귀하자마자 터뜨린 솔로포 덕분에 코칭스태프의 눈도장까지 확실히 받았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세이부에 4-10으로 졌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프로야구] 카도쿠라 ‘포크’로 사자 찍었다

    [프로야구] 카도쿠라 ‘포크’로 사자 찍었다

    1·2위 간의 주중 3연전 마지막 대결도 삼복 더위만큼 뜨거웠다. 5일 프로야구 SK-삼성전이 열린 대구구장. 전날까지 1승씩 주고받은 두 팀은 한치 양보 없는 자존심 싸움을 펼쳤다. SK는 삼성의 선발 배영수에 맞서 한국 무대에 완전히 적응한 일본인 투수 카도쿠라 켄을 선발로 내보냈다. 다만 삼성전에서는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것이 약간 불안했다. 하지만 카도쿠라는 주무기인 포크볼로 삼성 타선을 완벽하게 잠재웠다. 6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3볼넷)만 내주고 4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12승(5패)째를 거뒀다. SK는 카도쿠라의 호투와 박정권의 선제 결승 적시타, 박경완의 쐐기 솔로아치 등에 힘입어 삼성을 5-1로 완파했다. 2승1패를 거둔 SK의 ‘위닝시리즈’였다. 반면 삼성은 병살타 4개와 실책 2개 등으로 자멸했다. 단독선두를 달리는 SK(64승33패)와 2위 삼성은 6경기차. 두 팀의 맞대결은 이제 한 차례밖에 남지 않았다. 삼성이 SK를 따라잡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광주에서는 치열한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LG-KIA가 또다시 순위를 맞바꿨다. KIA는 선발 로만 콜론의 호투와 최희섭의 3점포 등에 힘입어 LG를 11-2로 대파했다. 이종범은 7회말 데뷔 후 첫 대타 솔로홈런을 때렸다. KIA는 하루 만에 5위를 재탈환했다. 비 때문에 두 차례나 경기가 중단됐다 재개되는 소동을 빚은 잠실에서는 롯데가 홍성흔의 솔로홈런과 이대호의 시즌 31호 투런홈런 등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꺾고 4위를 수성했다. 선발로 나선 신인 김수완은 5와3분의1이닝 동안 5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쳐 기대주로 떠올랐다. 목동에선 넥센이 선발 김성현의 6이닝 2실점 호투와 3회에만 무려 6점을 뽑아낸 뒤 8회에 5점을 몰아친 집중타에 힘입어 한화를 11-8로 꺾었다. 넥센은 한화를 밀어내고 일주일 만에 꼴찌에서 탈출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김태균 때문?…지바 롯데의 끝없는 추락

    김태균 때문?…지바 롯데의 끝없는 추락

    김태균의 부진은 지바 롯데 성적의 바로미터일까? 4번타자의 슬럼프가 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이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하지만 후반기 들어 지바 롯데는 김태균의 부진 뿐만 아니라 모든게 망가지고 있다. 팀 타선의 전반적인 하락세, 그리고 투수들의 부진은 투타밸런스의 엇박자라기 보단 그냥 이정도의 수준이 팀의 한계로 보인다. 사실 롯데 마린스는 올 시즌 전망에서 강팀으로 분류된 팀이 아니었다.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남겨준 유산은 거의 없었고 그나마 전도유망한 젊은 투수들의 성장세는 더뎠다. 시즌 후 강력한 4번타자를 원했던 니시무라 감독의 바람대로 김태균을 영입했지만 그는 상위리그에서의 첫 시즌이다. 국가대표 4번타자에게 경험이란 잣대를 들이댄다는게 우스운 일일수도 있지만 일본야구는 분명 한국보다 높은 레벨에 있는 리그다. 김태균에게 경험과 적응이란 숙제가 동시에 부여됐다는 점에서 지금 지바 롯데는 또하나의 시험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최근 지바 롯데는 7연패를 당했다. 그나마 3위권을 유지하던 팀 순위도 4위까지 내려앉았다. 5위 니혼햄 파이터스와는 겨우 1.5경기차이. 지금과 같은 페이스라면 팀의 포스트 시즌 진출은 고사하고 지난해의 전철을 다시 밟을 가능성이 크다. 시즌 중반 한때 리그 1위를 유지했던 지바 롯데는 도대체 왜 이렇게 추락하고 있는 것일까? 또 그것은 김태균의 앞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까? ◆ 투수력, 결국 팀 상승세의 발목을 잡다 지바 롯데의 7연패 기간동안 선발 투수들은 모두 무너졌다. 시즌 초반, 팀 타선이 리드하는 경기에 익숙해서인지 전과는 다른 박빙의 승부가 많았던 것도 원인 중 하나다. 나루세 요시히사-와타나베 순스케-빌 머피로 이어지는 로테이션에서 승수를 챙기지 못하면 믿고 맡길만한 선발 투수가 없는것도 악재다. 그나마 오른손 중지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유망주 카라카와 유키가 이번달 10일 1군에 복귀하는게 위안거리다. 하지만 또 한명의 유망주인 오미네 유타는 지난 7월 20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며 2군으로 내려간지 오래다. 부상 선수없이 원활한 투수 로테이션을 꾸려나간게 언제인지 모를정도다. 현재 지바 롯데는 리그 팀 평균자책점 최하위(4.27)로 추락한 상황이다. 지난해 세이부로 이적한 마무리 투수 브라이언 스코스키(현재 세이브 1위)를 대신해 뒷문을 맡고 있는 코바야시 히로유키의 마무리 전환도 그냥 지나치기엔 분명 아쉬운 대목이다. 결과론적으로 스코스키를 보냄으로써 생긴 뒷문을 그동안 선발투수로 활약했던 코바야시가 맡게 돼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을 가져온 셈이됐기 때문이다. 또한 그나마 믿을만한 투수들은 불안 요소들을 하나씩 가지고 있기에 타팀과 비교하면 안정적이라고만 할수 없는 것도 문제다. 에이스 나루세는 8승(9패)을 거두고는 있지만 그가 허용한 피홈런은 무려 24개로 압도적인 1위다. 타자가 24개의 홈런을 쳐도 부족할 판에 나루세의 저 엄청난 피홈런 숫자는 항상 불안을 떠안고 경기를 지켜볼수 밖에 없다. 외국인 투수 빌 머피는 좋은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기복을 줄여야 그나마 근근히 유지하고 있는 선발 로테이션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 ◆ 공포의 타선? 이젠 옛말 지바 롯데가 한때 상위권을 유지할수 있었던 건 특출난 선수는 없지만 팀 타선의 고른 활약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한때 타율 .350을 넘나들며 이부문 1위를 노리던 리드오프 니시오카 츠요시는 후반기 들어 완전히 페이스가 꺾였다. 최근 6경기 타율은 22타수 4안타에 불과하며 팀이 연패를 당하는 동안 단 1득점을 기록한게 전부다. 그만큼 중심타선의 부진을 엿볼수 있는 대목이다. 이구치 타다히토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후반기들어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이다. 변함없이 볼넷은 양산하고 있지만(출루율 .419) 타율이 어느새 2할대(.288)로 급락했다. 최근 6경기 타율이 1할에도 못미치는(.095 21타수 2안타) 활약도 팀 성적추락의 원인중 하나다. 이구치의 부진은 김태균과 오마츠까지 전염돼 지금 중심타선의 파괴력은 리그 최약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최근 지바 롯데의 클린업 트리오는 6경기에서 6타점을 합작하는데 그쳐 공포의 중심타선이란 말은 이젠 먼나라 이야기가 됐다. 그나마 이마에 토시아키만 제몫을 해주고 있을뿐이다. 최근 체력문제로 슬럼프에 빠진 김태균에게 휴식을 줬으면 하는 분석도 있지만 팀 여건을 감안하면 이 역시 힘든 일이다. 지바 롯데는 주전과 비주전간의 실력차이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팀으로 마땅히 그를 대체할 인물이 없다. 지바 롯데의 부진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수 있는 대목이 있다. 5일 경기(라쿠텐전) 3회초 공격, 이마에의 유격수 땅볼때 동타임에 1루 베이스를 밟은 이마에가 아웃판정을 받자 격분한 니시무라 감독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하다 퇴장을 당한 것. 니시무라는 현역 선수시절을 포함해 지바 롯데의 코치 그리고 감독까지 오면서 단 한번도 퇴장을 당한 경력이 없다. 퇴장의 가장 큰 원인은 양팔로 1루심의 가슴을 밀쳤다는게 이유로 경기후 폭력행위로 인정돼 15만엔의 벌금까지 맞았다. 물론 니시무라의 행동은 잘못된 것이지만, 무엇보다 항의를 통해 팀 분위기를 반전시켜 보려는 의도가 컸던만큼 5일 경기의 패배는 1패 이상의 충격이었다. 이젠 정말로 김태균의 분전이 필요한 시점에 와있다. 아무리 대체자원이 빈약할지라도 그동안 니시무라 감독이 보여준 김태균에 대한 믿음을 다시 원상복구해야 할 이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팀의 미야기 원정 14연패, 그리고 유독 라쿠텐전에서의 부진이 두드러지는 김태균으로서는 오릭스와 니혼햄으로 이어지는(6일-12일) 6연전에서 본연의 모습으로 반드시 돌아와야 한다. 그것은 팀의 연패를 끊는 중요한 일이기도 하지만 김태균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준 니시무라 감독의 은혜에 보답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피츠버그행 찬호 “기회다”

    박찬호(37)의 도전은 계속된다. 뉴욕 양키스에서 지명할당 조치를 당한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입단한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지 17년째. 지난 1994년 LA 다저스에서 시작해 이제 7번째 팀 생활을 맞이하게 됐다. AP통신은 5일 “피츠버그가 양키스에 박찬호의 웨이버 공시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즉시 25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는 기존 연봉 조건(120만달러)을 그대로 떠안고 박찬호를 데려간다. 박찬호와 함께 오른손 계투요원 크리스 레소프도 함께 영입했다. 피츠버그는 올 시즌 37승69패 승률 .349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다. 그런 팀이 시즌 잔여 연봉까지 부담하며 박찬호를 낚아챘다. 의외다. 지난 1일 지명할당 공시된 박찬호는 10일이 지나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당초 필라델피아, 세인트루이스 등이 박찬호가 FA로 풀리면 계약을 맺을 걸로 알려졌었다. 박찬호는 피츠버그행에 대한 거부권이 없다. 오히려 기회일 수 있다. 피츠버그는 박찬호의 풍부한 경험을 원하고 있다. 양키스에서와 달리 꾸준히 등판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크다. 박찬호로선 순위 압박에서 벗어나 여유 있게 투구 밸런스를 잡을 수 있다. 통산 122승을 올린 박찬호는 아시아투수 최다승(123승) 기록 도전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박찬호가 아메리칸리그보다 내셔널리그에서 성적이 더 좋았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현재 선발투수 전환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박찬호도 “선발로 뛰려면 준비기간이 필요하다. 나는 불펜 요원이다.”고 못박았다. 대신 마무리 앞에 등판하는 셋업맨 자리를 차지할 전망이다. 기존 셋업맨 조엘 핸러한(2승1패17홀드 방어율 3.40)은 마무리로 보직을 옮긴다. 올 시즌을 잘 보내면 다시 강팀으로 옮겨갈 기회는 얼마든지 다시 온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펜스 밟고 올라 홈런성 타구 잡은 ‘스파이더맨 수비’[동영상]

    ’스파이더맨’같은 움직임으로 홈런성 타구를 잡아낸 일본 프로야구선수의 수비에 네티즌이 열광하고 있다. 2m 정도 높이의 외야 펜스를 타고 오른 뒤 공중으로 완전히 솟구쳐 공을 잡아낸 그의 모습에 “영화속 스파이더맨이 현실로 나타난 것 같다.”는 반응이다.  이 환상적인 수비는 지난 4일 일본 히로시마 마쯔다 줌줌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의 경기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히로시마의 외야수 아카마츠 마사토. 지난 해 일본 올스타로 뽑힐 정도의 실력파 재주꾼이다.  홈팀 히로시마가 2-3으로 끌려가던 5회초 1아웃. 타석에 들어선 무라타 슈이치는 볼 카운트 1-1 상황에서 사이토 유키의 공에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다. 타구는 외야로 쭉쭉 뻗어나가 담장을 넘길 듯 보였다. 하지만 이때 히로시마의 외야수 아카마츠 마사토의 명수비가 펼쳐졌다. 큰 타구를 예상한 그는 펜스를 힘차게 발로 박차고 펜스 위에 올라서서 홈런성 타구를 잡아냈다. 안전하게 착지한 뒤 돌아선 그의 얼굴에 밝은 미소가 빛났고, 투수는 양손을 들어 박수를 보냈다. 경기를 관전하던 팬들 또한 박수와 환호로 환상적인 플레이에 응답했다.  하지만 아카마츠 마사토의 수비에도 불구하고 히로시마는 5-6으로 패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역대최악 실책·병살타·폭투·삼진왕 올해 나올까

    역대최악 실책·병살타·폭투·삼진왕 올해 나올까

    양지가 있으면 음지도 있다. 프로야구 2010시즌은 어느 해보다 다양한 기록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1년 만에 토종 20승 투수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한화 류현진과 KIA 양현종이 14승씩을 거두고 있다. 롯데 이대호는 40홈런에 도전한다. 7년 만이다. 같은 팀 홍성흔은 역대 시즌 최다타점(144개) 기록을 깰 기세다. 사상 첫 600만 관중 돌파도 무난해 보인다. 그런데 반대로 올 시즌 나올 최악의 기록들도 많다. 주목해야 할 최악의 기록을 숫자로 정리해 본다. ●실책 31 유지훤 쫓는 강정호·오지환 오래된 기록이다. 1986년 OB(현 두산) 유격수 유지훤이 31개 실책을 기록했다. 24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다. 올 시즌, 대기록(?)을 고쳐 쓸 가능성이 보인다. 넥센 강정호와 LG 오지환이 장본인들이다. 둘은 전반기 내내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실책 선두 경쟁을 계속했다. 4일 현재 둘 다 21개씩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 넥센은 32경기. LG는 3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산술적으로 둘 다 7~8개 정도 실책을 추가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부담감이다. 마음이 급해지면 몸이 굳는다. 강정호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승선이 절실하다. LG는 롯데-KIA와 치열한 4강 싸움 중이다. 시즌 막판 예상치 못한 실책이 더 나올 수 있다. ●병살타 23 김한수 뒤 홍성흔 역대 최고 기록 돌파에 바짝 접근했다. 2004년 삼성 김한수가 때린 병살타 23개가 한 시즌 최고 기록이다. 올시즌 홍성흔은 18개를 때렸다. 기록까진 딱 5개 남았다. 페이스가 좋다. 홍성흔은 수치상으로 5경기마다 병살타 하나씩 치고 있다. 롯데는 3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단순 계산하면 7개 이상 칠 수 있다. 타점 생산을 위해 적극적인 배팅을 하면 더 나올 수도 있다. 홍성흔은 내년 시즌이면 역대 통산 최다 병살타 기록도 세울 전망이다. 프로 데뷔 뒤 12년 동안 154개를 쳤다. 현재 기록은 SK 안경현(172개)이 가지고 있다. 2위와 3위는 은퇴한 양준혁(166개)과 마해영(157개)이다. ●폭투 436 1999년 넘을 기세 올 시즌은 유난히 폭투가 많이 나오고 있다. 현재 8개팀 투수들이 쏟아낸 폭투는 375개다. 역대 가장 폭투가 많았던 시즌은 1999년. 436개를 기록했다. 아직 올시즌 남은 경기는 282게임이다. 이 추세로 나가면 이전 기록을 넘어 폭투 500개 시대를 열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복합적이다. 타자들의 선구안이 좋아지면서 투수들의 코너워크가 극단적으로 변하고 있다. 포크볼-스플리터-커트패스트볼 등 종으로 떨어지는 변화구 구사 비율이 늘었다는 점도 한몫 했다. 좋은 현상은 아니다. 폭투가 늘면 경기가 끊기는 시간도 함께 늘어난다. 관중은 지루해지고 텔레비전 채널은 돌아간다. ●삼진 173 퀸란은 못 깰듯 도저히 깨지기 힘든 기록도 있다. 2001년 현대(현 넥센) 퀸란이 기록한 173개 삼진이다. 수많은 거포들이 이 기록 경신을 위해 방망이를 헛돌렸다. 그러나 다 실패했다. 지난 시즌, ‘갈풍기’로 불렸던 롯데 가르시아조차 124개 삼진밖에 못 얻었다. 앞으로도 깰 선수가 있을지 의심스러울 정도다. 올 시즌 삼진왕을 향한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하다. 두산 이성열(98개)-가르시아(97개)-LG 오지환(94개)-한화 최진행(94개) 등 이른바 ‘삼진 빅4’가 박빙 승부를 계속하고 있다. 경쟁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지만 대기록 수립까진 힘에 부쳐 보인다.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부고]

    ●최병조(서울대 법학대학원 교수)성숙(화가·숙명여대 문신미술관장)민숙(이화여대 교수)양숙(연세대 겸임교수)병선(세종로펌 변호사)씨 모친상 전성우(한양대 교수)윤재윤(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씨 장모상 정경희(탐라대 교수)이정희(이정희소아과 원장)씨 시모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410-6901 ●김종관(성균관대 삼성창원병원 진료부원장)씨 부친상 3일 삼성창원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55)290-6289 ●이경균(서울시교육청 행정관리담당관)이창우(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박진우(건축사)박노석(사업)씨 장모상 4일 건국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2030-7909 ●심형보(전 조선일보 편집부국장·성호지업 대표이사)씨 별세 규성(성호지업 영업이사)규호(아이맥 대표)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010-2237 ●김기성(한겨레신문 지역팀 차장)씨 부친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1)787-1510 ●신항철(한동건설 대표이사·경기일보 이사회 의장)씨 장모상 4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31)787-1503 ●손태중(전 경북대 의과대학장)씨 별세 진호(경북대병원 이비인후과 과장)창호(나눔정신과의원 원장)씨 부친상 전광수(전이비인후과의원 원장)씨 장인상 4일 경북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53)420-6141 ●주영비(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부장)전승문(국방과학연구소 부장)남상금(유앤아이건축사무소 소장)이재흠(이람화학 경기지사장)김석민(현대종합설계 부소장)씨 장인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3010-2295 ●황성민(삼성자산운용 홍보팀 차장)성완(자영업)씨 모친상 4일 서울성모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30분 (02)2258-5969 ●최병수(충청투데이 충주·음성 주재기자)씨 장모상 4일 충주의료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0-3090-1753 ●남기현(사업)씨 모친상 유광열(SYC 대표이사)이의진(쌍용레미콘 영업부장)씨 장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2)3010-2292 ●김영수(전 동두천 중앙고 교감)씨 별세 은석(원광대 산본병원 레지던트)광숙(개원중 교사)광규(인천 석정여고 교사)광민(동두천외고 교사)씨 부친상 이건호(이화여대 교수)김진우(고려대 박사)김진영(고려대 교수)씨 장인상 김희진(이천 양정여중 교사)씨 시부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2)3010-2262 ●김봉근(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코치)씨 부친상 4일 광주 상무병원, 발인 6일 오전 9시 (062)600-7406 ●이임성(법무법인 세계 대표변호사)정덕(전북대 고고인류학과 교수)정만(서울대 지리학과 교수)씨 모친상 김보영(삼성생명 보험설계사)공은숙(전주 예수대 교수)씨 시모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6시 (02)3010-2291 ●김남원(자영업)남진(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회원지원팀장)남윤(건축업)남철(자영업)씨 부친상 4일 제주 한라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64)749-3444 ●조병문(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병일(솔로몬투자증권 부장)씨 부친상 김민용(서울시향 바이올리니스트)씨 시부상 4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10시 (02)3410-6914 ●한현택(자영업)경택(건국 이사)정숙(서울 삼각산초 교사)정희(전남 영암초 〃)씨 모친상 박화강(전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김광옥(서울 KT)씨 장모상 4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6일 오전 9시30분 (062)250-4405 ●이용식(코미디언)씨 장인상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2227-7587 ●김상진(조선이공대학 산학협력처장)씨 모친상 4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10-4600-8828 ●조시만(서울아산병원 핵의학과 팀장)씨 부친상 4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 (02)3010-2294
  • 日고교야구 호령 나카타 쇼의 화려한 변신

    日고교야구 호령 나카타 쇼의 화려한 변신

    2008년 1월, 베이징 올림픽 일본 국가대표 1차명단을 발표하기 전 초미의 관심사로 등장한 선수가 있다. 대표팀 감독으로 내정된 호시노 센이치가 프로에 갓 입단한 나카타 쇼(니혼햄)의 대표팀 합류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나카타는 역대 고교 통산 최다홈런(87개) 신기록을 보유한 ‘초신성’. 비록 호시노의 바람으로 그치긴 했지만 당시 일본야구가 나카타에게 거는 기대가 어느정도 였는지를 알수 있었던 일화다. 그로부터 2년여가 흐른 지난해 말. 일본 ‘닛칸스포츠’에서는 매우 이색적인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다름 아닌 2010년대 가장 기대되는 스포츠스타에 나카타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바로 그것이다. 입단 첫해인 2008년에 나카타는 1군에 단 한타석도 들어서지 못했다. 변화구 대처능력의 미숙과 손목 골절상까지 당한 그의 미래는 모든게 불투명했고 1군 수준에 올라오기까진 아직도 많은 세월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난해 성적이 뛰어났던 것도 아니다. 2009년 나카타의 1군 성적은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278 홈런은 단 한개도 없었다. 36타수에 15개의 삼진이 말해주듯 그의 방망이는 정타보다는 허공을 가르는 타석이 더 많았다. 하지만 나카타에겐 2010년을 기대할만한 믿는 구석이 있었다. 2군 리그를 초토화 시키며 이젠 2군에 있어야할 이유를 사라지게 했기 때문이다. 나카타는 지난해 이스턴리그(2군) 한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한다. 그가 쏘아올린 홈런은 30개. 더불어 95타점으로 역대 2군 최다타점 타이기록까지 세우며 2관왕을 차지했다. 타율 .326(2위)는 다소 공갈포 기미를 보였던 그를 다시한번 주목하게 한 가장 큰 변화의 핵심이었다. 그리고 지난 2010년 7월 20일. 나카타는 니혼햄 홈구장인 삿포로돔에서 맞이한 롯데 마린스전에서 그렇게도 고대하던 프로 첫 홈런을 쏘아올렸다. 5회말 2사후 상대선발 오미네 유타의 141km의 포심 패스트를 공략한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리며 좌측 관중석 중단에 안착했고 나카타는 배트에 공이 맞는 순간 왼팔을 번쩍 들며 사라져 가는 타구를 눈으로 쫓았다. 경기 후 나카타는 “꿈속에서 수없이 봐왔던 장면이 현실이 된 순간 소름이 돋았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케 했다. 사실 나카타는 올 4월에 입은 무릎부상이 전화위복이 됐다. 이전에는 타격자세가 매우 좁은 스탠스였지만 재활 후 스탠스를 좀 더 넓게 벌리며 대신 백스윙을 간결하게해 전체적인 스윙이 짧고 빨라졌다. 프로 첫 홈런 이후 나카타는 퍼시픽리그 에이스 투수들의 킬러로 자리잡고 있다. 28일 경기(오릭스)에선 2년 먼저 프로에 입단한 리그 홈런1위의 괴물타자 T-오카다가 보는 앞에서 2호 홈런을 쏘아올리더니 벌써 8경기에서 4홈런을 터뜨렸다. 31일 세이부전에서는 지난해 사와무라상을 수상한 와쿠이 히데아키를 상대로 3호, 그리고 8월 4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선 현재 리그 다승1위를 달리고 있는 와다 츠요시를 상대로 4호 홈런까지 쳐냈다. 현재까지 성적은 타율 .264(72타수 19안타). 특히 벌써 볼넷을 10개(삼진 15개)나 얻어낼 정도로 이젠 ‘모 아니면 도’식의 타격은 옛날 일이됐다. 타자 유망주의 성공유무는 얼마만큼 투수의 유인구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을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지금의 나카타는 전혀 다른 타자다. 200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부터 일본야구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씨가 마른 젊은 대형타자의 부재에 있었다. 소속팀이 어디인지가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그 목마름은 일본야구계 전체의 과제였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벌써 22살의 나이로 퍼시픽리그 홈런 1위(26개)를 달리고 있는 T-오카다, 그리고 최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나카타까지 이젠 걱정하나를 덜어낸듯 보인다. 고무적인 것은 세기가 부족했던 나카타가 이제 프로가 뭔지를 알아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금의 활약이 단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것도 타석에서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면 수긍이 간다. 나카타의 출현은 니혼햄 구단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베테랑 이나바 아츠노리를 비롯, 이토이 요시오와 코야노 에이치 등 팀의 간판 타자들은 홈런보다는 중장거리 유형의 타자들이다. 팀 타력 역시 큰 것보다는 공포의 똑딱이 타선이란 별칭이 어울릴만큼 장거리포 선수가 드문게 사실이다. 니혼햄이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에게 패권을 내준 것도 찬스에서 한방을 쳐줄수 있는 홈런타자의 부재가 컸기 때문이다.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다. 나카타의 홈런은 팀의 부족한 부분을 채울수 있는, 그리고 니혼햄 구단의 미래인 셈이다. 아마츄어 때의 명성을 뒤로 하고 뒤안길로 사라지는 선수들이 부지기수다. 하지만 고교 통산 최다홈런 기록 보유자 나카타는 그렇게 사라져선 안될 선수였다. 어쩌면 나카타는 올 시즌 후반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1년엔 리그를 호령할 준비를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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