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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강 선발 앞세운 SSG 봄바람 제대로

    막강 선발 앞세운 SSG 봄바람 제대로

    올 시즌 프로야구 우승 후보로 꼽히는 SSG 랜더스가 막강 선발진을 앞세워 4연승을 질주하며 봄바람을 제대로 타고 있다. 외국인 투수뿐만 아니라 국내 투수진이 기대 이상의 역투를 하면서 막강 선발진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6일 SSG는 지난해 통합우승팀 kt wiz에게 3-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왼손 투수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6이닝 3피안타 삼진 8개로 kt타선을 압도했다. 3회 볼넷과 연속 내야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kt 중심 타자 박병호와 헨리 라모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 관리 능력을 보이기도 했다. 데뷔 3년 차인 오원석이 재활로 선발 라인에서 빠진 박종훈, 문승원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메우면서 초반 선발진에 대한 우려가 지워진 것이다. SSG가 봄바람을 제대로 타고 있는 이유다. 오원석보다 앞서 3일에는 노경은이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등판해 7가지 구종을 섞어던지며 6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후 입단 테스트를 거쳐 SSG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은 NC 타자들에게 최고 시속 146㎞의 빠른 볼과 수준급 변화구를 두루 던져 건재를 알렸다. 2일 NC와의 개막전에서는 윌머 폰트가 신들린 투구로 ‘9이닝 퍼펙트’라는 비공인 진기록을 쓰기도 했다. 개막 4경기에서 SSG 선발 투수진의 평균자책점은 1.04로 난공불락 수준이다. 팀 평균자책점도 1.46(최저 1위)에 불과하다. 지난해 SSG는 팀 평균자책점이 4.82(8위)이었던 점을 생각하면 올해 SSG 마운드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알 수 있다. 여기에 3년 만에 돌아온 왼손 투수 김광현도 있다. 김광현이 9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면 SSG는 폰트, 이반 노바, 김광현, 노경은, 오원석, 이태양 등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선발진이 구축된다. 6월에는 팔꿈치 수술 후 재활 중인 박종훈과 문승원이 돌아온다 투수 왕국인 SSG에게는 스트라이크존의 정상화로 예년보다 스트라이크존이 체감상 넓어진 것도 장점이다.
  • 시범경기 주춤했던 새내기 외인 타자들, 개막 후 타격감 찾았을까

    시범경기 주춤했던 새내기 외인 타자들, 개막 후 타격감 찾았을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우려를 자아낸 새 외국인 타자들이 정규시즌 개막 후 타격감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SSG 랜더스가 올 시즌 새로 영입한 내야수 케빈 크론(29)은 시범경기 기간에 13경기를 출전하며 타율이 0.176(34타수 6안타)에 그쳤다. 크론의 방망이는 시범경기 초반부터 침묵했다. 지난달 12일부터 같은 달 17일까지 4경기에서 그는 1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그 후로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크론은 시범경기 막판 3경기에서 6타수 3안타 2타점을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기세를 몰아 크론은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지난 2일 NC 다이노스와의 2022 KBO리그 개막전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선전했다. 지난 3일 경기에서는 올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SSG가 기대했던 장타력을 발휘한 순간이다. 시범경기 동안 1할대에 머물렀던 크론의 개막 2연전 타율은 0.375다. 한화 이글스의 새 외야수 마이크 터크먼(32)은 시범경기 첫 7경기에서 21타수 5안타(타율 0.333)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단 한 개의 안타도 치지 못하는 경기가 늘면서 시범경기 종료 당시 타율은 0.200(40타수 8안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다음 날에도 4타수 동안 좌익수 앞 2루타와 좌전안타를 쳐냈다. 개막 2연전에서 타율 0.556로 뛰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여기에 지난 3일 빠른 송구로 3루에서 상대주자를 잡아내는 뛰어난 수비능력까지 선보이며 한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가 올 시즌 새로 데리고 온 외야수 DJ 피터스(27)도 지난달 12일부터 같은 달 20일까지 시범경기 초반 6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을 기록하며 제몫을 하다가 이후 무안타 경기가 많아지면서 타율이 0.222(36타수 8안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 때 비록 3타수 무안타에 그쳤지만 1득점을 했고, 다음 날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롯데의 래리 서튼(52) 감독은 “피터스가 한국 무대가 처음이니 투수들을 잘 익히고 경험을 쌓으면 충분히 좋은 타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김하성 ML 시범경기 첫 홈런 … “주전은 내 거”

    김하성 ML 시범경기 첫 홈런 … “주전은 내 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 이후 시범경기에서 첫 홈런을 때리는 등 불방망이를 휘두르면서 주전 경쟁에 청신호가 켜졌다.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김하성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점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샌디에고는 김하성의 활약을 앞세워 텍사스에 11-5로 승리했다. 김하성은 2회 1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서 한국계 혼혈선수인 데인 더닝을 상대로 1타점 3루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첫타석으로 3루타로 타격에 불을 뿜은 김하성은 3회 2사 2·3루에서 텍사스의 바뀐 투수 D.J. 매카시의 바깥쪽 직구를 밀어쳐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올 시즌 시범경기 1호 홈런이자, MLB 시범경기 통산 첫 홈런이다. 5회와 7회에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수비 때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지난달 28일 이후 8일 만에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한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20에서 0.345(29타수 10안타)로 타율을 끌어올렸다. 김하성과 주전 유격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CJ 에이브럼스는 2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는 박효준은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박효준은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하는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2회 1사 1·2루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좌완 브루스 치머만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때려 만루 기회를 만들었고, 4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투수 잭 로우더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에 성공했다. 팀은 볼티모어에 9-3으로 승리했다. 반면 템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의 무안타는 9경기째 계속되고 있다. 탬파베이는 애틀랜타에 2-8로 패했다.
  • 서러운 방출맨? 부러운 슈퍼맨!

    서러운 방출맨? 부러운 슈퍼맨!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의 레전드 포수 요기 베라) 지난해 찬바람을 맞았던 방출 선수들이 이를 갈고 돌아왔다. 10여년간 실적을 차곡차곡 쌓은 베테랑이지만 구단의 평가는 차가웠다. 하지만 이대로 멈출 순 없었다. 겨울철 재취업에 성공한 방출맨들은 실력을 갈고닦았다. 이들의 야구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재취업에 성공한 선수는 모두 12명. 이 중 7명이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그리고 3명은 ‘방출’이 아니라 ‘자유계약선수’(FA)로 모셔 온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첫 번째 주자는 불혹을 바라보는 SSG 랜더스 노경은(38)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시범경기에서 2선발을 꿰차더니 지난 3일 열린 개막 두 번째 경기에선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농락했다. 6회까지 투구 수는 76개. 관록과 노련함이 무엇인지를 보여 주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롯데에서 2년간 11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노경은의 올해 연봉은 1억원이다.KT 위즈에서 방출돼 롯데에 둥지를 튼 박승욱(30)은 시범경기에서 33타수 10안타, 타율 3할 3리, 8타점으로 선발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박승욱은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서 5회 역전 결승 2루타를 포함해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자신에게 기회를 준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로서는 손가락 부상 이후 2군에서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이학주가 돌아오면 내야에 쓸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박승욱은 올해 최저 연봉 3000만원을 받는다.NC에서 방출돼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투수 임창민(37)도 개막 2경기 연속 홀드를 거두면서 건재를 알렸다. 임창민은 개막전이었던 2일 잠실 한화전에서 1과3분의2이닝 동안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은 데 이어 3일에도 탈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사실 임창민은 지난해 NC에서도 46경기에서 17홀드, 평균자책점 3.79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NC의 투수진 리빌딩에 의해 방출됐지만 여러 팀의 연락을 받았고, 가장 먼저 접촉한 두산의 손을 잡았다. 개막 2경기 만에 단숨에 1군 필승맨이 됐다. 두산이 책정한 임창민의 올해 연봉은 1억 2000만원이다.
  • 살아 돌아온 방출맨 ‘설움 폭발’…“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살아 돌아온 방출맨 ‘설움 폭발’…“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미국 뉴욕 양키스 레전드 포수 요기 베라) 지난해 가을 찬바람을 맞았던 방출 선수들이 이를 갈고 돌아왔다. 십수년간 실적을 차곡차곡 쌓은 베테랑이지만 구단의 평가는 차가웠다. 하지만 그대로 끝낼 수 없었다. 겨울철 재취업에 성공한 방출맨들은 이를 갈며 몸을 만들었다. 그리고 이들의 야구도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재취업에 성공한 선수는 12명. 이 중 7명이 개막 엔트리에 들었다. 그리고 이 중 3명은 ‘방출’이 아니라 ‘자유계약(FA)’으로 모셔온 선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활약을 펼쳤다. 첫번째 주자는 불혹을 바라보는 SSG 랜더스 노경은(38)이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방출된 노경은은 시범 경기에서 2선발을 꿰차더니 3일 열린 개막 두번째 경기에서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6이닝 1피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구속 146㎞의 직구와 변화구를 섞어 던지며 NC 타선을 농락했다. 6회까지 투구수는 76개. 관록과 노련함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며 자신의 존재를 입증했다. 롯데에서 2년 간 11억원의 연봉을 받았던 노경은의 올해 연봉은 1억원이다. KT 위즈에서 방출돼 롯데에 둥지를 튼 박승욱(30)은 시범경기에서 33타수 10안타 타율 3할3리 8타점으로 선발 유격수로 자리를 잡았다. 박승욱은 2일 키움 히어로즈와 개막전에서 5회 역전 결승 2루타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자신에게 다시 기회를 준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롯데로서는 손가락 부상 이후 2군에서 경기 감각을 올리고 있는 이학주가 돌아올 경우 경기에 쓸 수 있는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난 것이다. 올해 박승욱은 최저 연봉 기준인 3000만원을 받는 선수다. NC에서 방출돼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긴 투수 임창민(37)도 개막 2경기 연속 홀드를 거두면서 건재를 알렸다. 임창민은 개막전이었던 2일 잠실 한화전 1과 3분의 2이닝을 1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은데 이어, 3일 한화전에서도 탈삼진 2개를 잡으며 1이닝을 삼자범퇴로 끝냈다. 사실 임창민은 지난해 NC에서도 46경기에서 17홀드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3.79로 수준급 활약을 펼쳤다. NC의 투수진 리빌딩에 의해 방출됐지만 여러 팀의 연락을 받았고, 가장 먼저 접촉한 두산의 손을 잡았다. 개막 2경기 만에 단숨에 1군 필승맨이 됐다. 두산이 책정한 임창민의 올해 연봉은 1억 2000만원이다.
  • 타격감 향상된 샌디에이고 김하성…주전 유격수 자리 꿰찰까

    타격감 향상된 샌디에이고 김하성…주전 유격수 자리 꿰찰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2년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에서 향상된 타격 실력을 연일 뽐내고 있다. 손목 부상으로 최소 2개월 간 출전이 불가능한 팀 내 주전 유격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공백을 대체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김하성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 애리조나주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하성의 시범경기 타율은 0.318에서 0.320(25타수 8안타)로 상승했다. 김하성이 지난해 MLB 첫 정규시즌 때 기록한 타율이 0.202였던 점을 감안하면 타격감이 좋아진 상황이다. 전날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2루타를 친 김하성은 이틀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하성은 이날 경기 2회 때 상대 선발투수 도밍고 아세베도가 던진 공을 타격해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누상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아세베도의 보크를 끌어내 2루를 밟기도 했다. 그러나 김하성은 4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6회에는 삼진을 당해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는 달성하지 못했다. 또 샌디에이고는 이날 오클랜드에게 2-8로 패했다. 한편 이날 플로리다주 레콤파크에서 열린 홈팀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에서 최지만(31·탬파베이)과 박효준(26·피츠버그)이 모두 결장하면서 한국인 타자 맞대결은 불발됐다. 탬파베이가 21안타를 몰아치며 피츠버그를 9-2로 꺾었다.
  • 롯데가 버린 ‘노장’ 노경은, 164억짜리 NC 듀오 잠재웠다

    롯데가 버린 ‘노장’ 노경은, 164억짜리 NC 듀오 잠재웠다

    “시즌 때 잘 던지는 투수가 되겠다.”(지난달 24일 한화이글스와의 시범경기 후) 노경은(38·SSG 랜더스)이 약속을 지켰다.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한 노경은이 6회까지 1피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틀어막으며 승리 투수가 됐다. 지난해 가을 롯데 자이언츠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을 때만 해도 ‘불혹 투수’ 노경은이 다시 선발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보는 이는 많지 않았다. 하지만 겨우내 몸을 담금질한 노경은은 지난달 24일 한화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증명했고 2선발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20년 관록의 노장 투수는 결코 들뜨지 않았다. 차분한 마음으로 시즌 준비를 철저히 했다. 이날 노경은은 최고 구속 146㎞의 빠른 공과 커터, 포크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을 골고루 섞어 던졌다. 특히 타자 20명을 공 76개로 요리하는 노련함을 보여 줬다. SSG는 노경은의 호투와 중심 타선인 케빈 크론(29)과 최정(35), 한유섬(33)이 각각 쏘아 올린 솔로포와 9회 이재원(34)의 희생플라이로 4대1 승리를 거두며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스토브리그에서 164억원을 들여 박건우(32)와 손아섭(34)을 영입해 타선의 세밀함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 NC는 개막 2연전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일 개막전에서 무득점에 그쳤던 NC 타선은 이날도 가까스로 영패를 면하는 데 그쳤다. 공수 양면에서 양의지(35)의 빈자리가 커 보였다.잠실구장에선 두산 베어스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4회 말 김재환(34)의 솔로 홈런을 끝까지 지켜 1-0으로 이겼다. 7회부터 홍건희(30)-임창민(37)-김강률(34)이 차례로 등판해 1이닝씩 철벽 계투를 펼쳐 개막 2연승을 기록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수원구장 원정경기에서 KT 위즈에 9회 초 3-0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거 6점을 뽑아내 6-5 대역전 드라마를 썼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키움 히어로즈가 롯데에 연장 10회 말 전병우(30)의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에 3-2로 신승했다.
  • 개막전부터 사라진 선수들…코로나, 프로야구 순위 변수될까

    개막전부터 사라진 선수들…코로나, 프로야구 순위 변수될까

    출범 40주년을 맞는 프로야구가 지난 2일 개막했지만 구단별 주축 선수들이 대거 출전 명단(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초반 순위 싸움에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단에선 ‘선수의 컨디션 조절’ 때문이라고 설명하지만, 상당수는 코로나19 확진에 따른 격리 탓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구단들이 팬 서비스 차원에서 정확한 정보를 알려야 하는데, 두리뭉실한 발표로 억측을 낳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NC 다이노스에서는 붙박이 4번 타자인 포수 양의지(35)와 내야수 노진혁(33)이 개막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NC 관계자는 3일 “부상 때문은 아니다”라며 “노진혁 선수는 오는 7일 롯데 자이언츠전, 양의지 선수는 8일 LG 트윈스와의 경기부터 출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베테랑 투수 장원준(37)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두산 관계자는 “장원준 선수의 복귀 시점은 다음주로 보고 있다”면서 “불펜에서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시기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SSG 랜더스의 내야수 최주환(34)은 6일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SSG 관계자는 “최주환 선수가 시범경기 때도 컨디션이 좋지 않아 경기 출전 때까지 컨디션을 조절할 시간을 조금 갖기로 했다”며 “이르면 6일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개막전 출전이 불발된 LG의 ‘출루 머신’ 홍창기(29)도 8일 홈구장에서 열리는 NC전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키움 히어로즈의 포수 박동원(32)도 다음주 출전할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주포가 대거 빠졌다. 중심 타자인 내야수 이원석(36)과 오재일(36), 외야수 구자욱(29)이 당분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베테랑 투수인 백정현(35)과 장필준(34)도 엔트리에서 빠지면서 삼성은 시즌 초반부터 위기에 빠졌다. 허삼영(50) 삼성 감독은 전날 KT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어느 팀이나 겪을 수 있는 일”이라며 “위기라고 생각하진 않겠다. 선수들의 이탈 시기가 좋지는 않지만 똘똘 뭉쳐서 이겨 낼 것”이라고 말했다.
  • 토론토 류현진 올해는 3선발

    토론토 류현진 올해는 3선발

    3년 동안 미프로야구(MLB) 개막전 선발을 맡았던 류현진(35)이 올해는 3선발이 됐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1일(한국시간) “9일 텍사스와의 개막전에 호세 베리오스가 선발투수로 나선다”면서 “이어 케빈 가우스먼, 류현진, 알렉 마노아, 기쿠치 유세이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에 이어 토론토로 이적한 뒤 첫 시즌인 2020년과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올해는 개막 이틀 뒤인 11일 텍사스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디트로이트와의 시범경기에 처음 등판해 3이닝 동안 공 41개를 던지고 3실점을 기록했다. 오는 6일 볼티모어와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최종 컨디션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개막전 선발을 맡은 베리오스는 지난해 7월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토론토로 합류했다. 토론토 이적 후 12경기에 나서 5승 4패 평균자책점 3.58로 활약했고, 시즌 후 구단 역사상 투수 최고 총액인 7년 1억 3100만달러(약 1548억원)에 연장 계약을 했다. 2선발을 맡은 가우스먼도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에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로 활약한 뒤 올 시즌 토론토와 5년간 1억 1000만 달러(약 1313억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했다.
  • ‘승부조작’ 전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징역 10개월 확정

    ‘승부조작’ 전 삼성라이온즈 윤성환 징역 10개월 확정

    프로야구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한 전 삼성라이온즈 투수 윤성환(41)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31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성환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윤성환은 2020년 9월 지인에게 “주말 경기에서 상대팀에 1회에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 실점하는 내용으로 승부를 조작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2심은 윤성환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윤성환은 재판 과정에서 애초 승부조작 의사가 없었고 선발로 출전할 가능성도 희박한 상태였기 때문에 승부조작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프로스포츠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훼손해 국민에게 실망과 배신감을 안겨 줘 죄질이 나쁘고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 징역 1년과 추징금 2억 3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피고인은 15시즌 통산 135승을 달성한 삼성 역대 투수 중 최다승 보유자”라면서 “삼성 투수 최초의 영구결번 주인공이 될 수도 있었던 피고인이 승부조작과 관련해 거액을 교부받았다는 점에서 국민에게 주는 충격은 다른 승부조작 사건보다 더 막대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2심 재판부 역시 “부정한 청탁과 금품수수 사이에는 대가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죄를 선고했다. 다만 1심보다 형량이 다소 줄어든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1억 940여만원을 선고했다. 윤성환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고 예정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실제 승부조작이 이뤄지지 않은 점이 양형에 유리하게 고려됐다. 대법원은 이러한 항소심 판단에 법리 오해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 박병호·오승환 관록이냐, 장재영·김진욱 젊은피냐

    박병호·오승환 관록이냐, 장재영·김진욱 젊은피냐

    LG는 새 외인 루이즈에 기대구창모 복귀에 NC 우승 달려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선 구단별로 눈여겨볼 선수들이 있다. 지난해 팀의 아쉬웠던 부분을 채울 이들의 활약에 따라 팀 성적도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보는 게 올해 프로야구의 재미가 될 수 있다.KT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맏형 유한준이 은퇴하고 홈런왕 박병호가 합류했다는 점이다. 다른 팀보다 베테랑을 중용하고 리더 역할을 맡기는 KT로서는 박병호가 어린 선수들을 이끌고 성장시키길 기대한다. 특히 강백호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에 합류하기 어려운 만큼 박병호의 역할이 중요하다. 삼성은 오승환이 올해도 마운드에서 후배들을 이끈다. 지난해 역대 최고령 40세이브를 거뒀을 만큼 아직 건재하다. 팀마다 마무리 고민이 크지만 삼성은 오승환이 올해에도 지난해와 같은 모습을 보여 준다면 지난해 좌절된 우승의 꿈에 도전할 수 있다. LG가 지난해 부진했던 딱 하나의 이유로 외국인 타자를 빼놓을 수 없다. 올해 LG가 100만 달러에 야심 차게 영입한 리오 루이즈의 활약이 중요한 이유다. 루이즈는 시범경기 마지막 3경기 모두 안타를 신고한 후 “LG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목표라며 의욕을 보였다. 해마다 주축 선수의 이적이 연례행사였던 두산은 NC로 이적한 박건우의 보상 선수로 강진성을 데려왔다. 프로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러 포지션을 옮겨 다녔던 경험은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치를 높였다. 고향팀 유니폼을 입은 강진성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79로 펄펄 날았다.키움의 ‘9억팔’ 장재영은 시범경기에서 7번 등판해 평균자책점 ‘0’을 찍었다. 조상우의 입대를 메워야 하는 키움으로선 장재영의 활약이 반갑다. 장재영은 “올해는 편하게 하자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2년 차에 달라진 마음을 설명했다. 문승원과 박종훈이 돌아와 완전체가 될 때까지 버텨야 하는 SSG는 베테랑 노경은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세 번째 프로팀 유니폼을 입은 노경은이 마지막 불꽃을 태울지가 주목된다. 언제 돌아올지 모르지만 구창모는 NC 우승의 핵심이다. 복귀를 준비하던 그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건강하게 돌아와 준다면 NC의 우승 행보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롯데는 2년 차를 맞는 김진욱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올해는 사직구장이 투수 친화적으로 바뀐 데다 지난해 불펜에서 맹활약한 김진욱이 선발로서 제 역할을 하면 롯데의 가을야구도 현실이 될 수 있다. KIA는 올해 특급 신인 김도영에 대한 기대가 높다. 그러나 경험은 박찬호가 앞선다.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력에 비해 공격력이 최하 수준이던 박찬호가 시범경기 타율(0.385)을 정규시즌에도 이어 간다면 KIA로서는 금상첨화다. 한화는 해마다 외야진을 고민한다. 김태연은 공격력이 뛰어났지만 주 포지션이 3루수라 활용이 애매했다. 올해 외야수로 변신한 김태연이 안정된 수비를 보여 준다면 한화는 내야만큼 외야도 탄탄해질 수 있다.
  • LG 우승에 진심인 루이즈 “자신 있다… KS 진출이 목표”

    LG 우승에 진심인 루이즈 “자신 있다… KS 진출이 목표”

    자신감은 실력에서 나온다. LG 트윈스의 새 외국인 타자 리오 루이즈(28)가 시범경기 마지막 날 멀티 히트, 멀티 타점을 올리며 자신감을 가득 안고 프로야구 정규리그에 나선다. 루이즈는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이번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루이즈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날 루이즈의 맹타 덕에 LG는 초반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으며 7-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외국인 타자 때문에 애를 먹은 LG로서는 올해 성적을 위해 루이즈의 활약이 중요하다. LG가 지난해 12월 신규 외국인 선수 영입 상한선인 100만 달러를 주고 데려온 만큼 기대도 크다. 루이즈가 시범경기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것도 사실이다. 지난 12일 KT 위즈전을 비롯해 시범경기 10경기 중 절반인 5경기에서 무안타에 그쳤다. 그러나 최근 3경기만 보면 긍정적이다. 지난 2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4타수 1안타, 28일 한화전에서 3타수 1안타, 29일 한화전에서 4타수 2안타로 연속 안타 기록을 썼다.최근의 반등에 대해 루이즈는 타이밍 문제라고 분석했다. 루이즈는 “최근 이틀 동안 강한 타구를 만들며 마쳤다는 게 만족스럽다”면서 “타이밍 맞추는 건 훈련량에 비례한다. 꾸준히 열심히 한다면 타이밍은 맞아갈 거라고 생각해서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친 만큼 루이즈의 자신감도 넘쳤다. 루이즈는 “시범경기 마지막에 좋은 타구를 생상하면서 긍정적으로 끝낼 수 있는 것에 만족한다”면서 “다가올 시즌도 기대된다. 지금의 자신감이 시즌 때도 연결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격에서 안 되더라도 수비에서 팀에 도움이 되겠다는 각오도 남달랐다. 시범경기는 시범경기일 뿐이라지만 LG가 공동 1위로 마친 만큼 분위기도 좋다. 루이즈의 활약이 많이 없었음에도 1위에 오른 LG로서는 루이즈만 제대로 활약해준다면 정규리그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질 수 있다.팀이 좋은 분위기로 시범경기를 마친 덕에 루이즈 역시 LG에 대한 자부심이 남달랐다. 루이즈는 “우리 팀이 리그 최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어제(28일) 경기도 주전이 빠졌음에도 15점을 냈고, 오늘(29일)도 투수가 잘 막고 수비가 도와주니까 경기를 풀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팀타율 0.250(8위)으로 방망이가 약했던 LG로서는 루이즈의 자신감과 함께 못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우승청부사가 되기 위한 루이즈의 각오도 비장했다. ‘LG의 우승’에 대해 묻자 루이즈는 “자신 있다”면서 “개인 기록보다는 팀이 한국시리즈에 가는 게 목표”라는 말로 LG팬들의 마음에 설레는 봄을 선사했다.
  • 연봉 84억 메이저리거 12년 된 고물차 화제

    연봉 84억 메이저리거 12년 된 고물차 화제

    메이저리그에서 12년이나 된 닛산 알티마 중형차를 애마로 이용하는 뉴욕 메츠 외야수 브랜든 니모(29)가 화제다. 중고차 가격으로는 30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브랜든 니모는 올시즌 조정 신청을 피해 뉴욕 메츠와 1년 700만 달러(한화 약 84억원, 1달러 1200원 환산)에 계약했다. 지난 해 연봉도 470만달러(약 56억원)에 달한다. 뉴욕 메츠의 새로운 에이스인 맥스 슈어저는 훈련 첫날 검은색 포르셰를 운전했고, 역시 투수인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페라리와 롤스로이스를 번갈아 타고 있다. 브랜든 니모는 12년된 고물차로 훈련장에 온다. 2010년형 닛산 알티마는 10년 이상 강한 햇빛을 받아 대시보드는 갈라졌고, 블루투스 기능이 없어 라디오나 CD 플레이어를 틀어야 한다. 그의 닛산 알티마는 회계사였던 아버지가 아들의 아칸소 대학 입학 기념으로 사준 것이다. 브랜든 니모는 고물차를 애용하는 이유로 뉴욕시의 교통을 꼽았다. 가벼운 접촉 사고는 그냥 지나갈 수 있어 더 편하다는 것이다.  브랜든 니모는 MLB.com에 “그 차는 나를 겸손하도록 해준다(It keeps me humble). 내가 어디서 어떻게 시작했는지를 항상 일깨워주고 있다. 경기에서 성적이 나쁜 날에는 그냥 올라타고 마음 편하게 백을 뒷자리에 집어 던지면 된다. 1억이 넘는 10만 달러짜리 메르세데스 벤츠를 사지 않은 것을 잘했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며 “내가 아무리 큰 돈을 벌어도 절대로 이 차를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데스크 시각] 올 프로야구 ‘기대 반 걱정 반’/김경두 체육부장

    24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이란 경기가 열리는 상암벌에는 6만여 붉은악마가 함께한다. 얼마 만에 보는 구름 관중인가. ‘직관’에 대한 갈증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도 분출될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할 곳으로 야외 경기장만 한 데가 있을까. 특히 올 프로야구엔 흥행 호재가 넘친다. ‘(선)동열이도 없고, (이)종범이도 없다’던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의 유행어를 패러디하자면 ‘(양)현종이도 오고, (김)광현이도 와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이들의 복귀는 스타 부재에 헉헉거리던 한국 프로야구에 단비와 같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달 8~10일 양 팀의 첫 3연전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안정된 구위를 뽐냈고. 김광현도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선보였다. 역대급 돈벼락을 맞은 자유계약선수(FA)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나성범과 사직구장을 떠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두산맨에서 NC로 갈아탄 박건우, ‘삼성 햄장’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 ‘KT 거포’로 돌아선 박병호 가운데 누가 울고 웃을까. 성적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행보도 팬들을 사로잡을 요소다. 메이저리그 강타자이자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내내 ‘야수의 심장’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하지만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는 승부처에서 푸이그가 과연 ‘차가운 이성’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또 다혈질을 극복하고 타고난 재능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씹어 먹을 수 있을까. 시범경기에선 정상적인 멘털을 보여 주는데, 그런 만큼 타격도 평범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응 과정을 거친 그가 정규시즌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우여곡절 끝에 역대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서는 이대호가 성적과 추억 만들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찐팬과 안티팬 간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이벤트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악재도 적지 않다. 일일 확진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언제든지 리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야구장 방역과 선수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인기 절정의 여자배구가 확진자 속출로 ‘봄배구’를 하지 못한 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은 양날의 검이다. 스피디한 경기 진행과 ‘타고투저’를 완화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타자들의 불만이 많다. 스트라이크, 볼 하나에 투수와의 수싸움이 달라지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선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규시즌에선 볼썽사나운 모습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과 동업자 정신이 요구된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강정호 재영입 사태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친해서 구제하면 누가 원칙을 지키겠는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방출한 송우현도 다시 계약할 것인가. ‘선수’ 강정호를 위해 팬심을 저버리는 건 구단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키움이 뭉그적거리면 허구연 KBO 총재 내정자가 취임 이후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KBO의 솜방망이 처벌이 지금과 같은 꼼수 영입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야구인 출신 총재를 추대할 이유가 없다. 2년 만에 부는 흥행 봄바람이다.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털고 가자.
  • 겨울잠 깬 괴물 ‘불꽃 체인지업’ 예열

    겨울잠 깬 괴물 ‘불꽃 체인지업’ 예열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프로야구(MLB) 최고의 투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23일(한국시간) 예고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MLB 마운드를 밟는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치고 입국한 류현진은 같은 해 12월 노사 갈등으로 MLB의 모든 업무가 중단되자 5개월 동안 국내에 머물며 훈련을 진행해 왔다. 노사 합의가 길어진 탓에 시범경기도 최근에서야 시작됐다. 류현진에겐 시범경기가 약해진 입지를 만회할 기회다. 류현진은 지난해 부진으로 팀내 입지가 많이 줄었다. 14승으로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2위에 올랐지만, 빅리그 입성 후 최다 패배(10패)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최고 장점으로 꼽혔던 평균자책점은 4.37로 명성에 비해 좋지 못했다. 류현진 스스로도 “평균자책점이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부터 토론토로 팀을 옮긴 2020~2021년 세 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지금은 토론토 투수진 보강과 지난해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에이스 자리를 내줬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3선발로 기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좋은 구위를 보여 준다면 4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등판도 불가능한 건 아니다. 류현진은 26일 디트로이트전을 포함해 3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MLB 정규시즌은 다음달 8일 시작한다. 토론토는 같은 달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시작으로 가을 야구 진출을 노린다.
  • 날씬한 스트라이크존 넓히니… 삼진 늘고 볼넷 줄었다

    날씬한 스트라이크존 넓히니… 삼진 늘고 볼넷 줄었다

    해마다 날씬해졌던 스트라이크존이 올해는 제대로 다시 살찔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위해 일관성보다 정확성에 무게를 두겠다며 단호해진 심판의 모습까지 예고했다. KBO는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스트라이크존 설명회를 열었다.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베이스 상공을 말하며, 스트라이크존은 공을 치려는 타자의 스탠스(발 너비)에 따라 결정된다’고 정의한 스트라이크존을 어떻게 다시 정상화할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 허운(63) 심판위원장은 “그동안 안 주고, 놓치고, 실수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면서 “수년 동안 못 한 건 심판들 책임”이라고 말했다. 허 위원장은 “스트라이크존은 시대에 따라서 변하는데, 우리는 타이트한 상황까지 왔다”면서 “프로야구가 활기를 잃어 가는 상황이어서 다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진 건 사실이었다. KBO가 준비한 자료에서 2016년과 2021년의 스트라이크존은 마치 다른 체급의 선수를 보는 것 같았다. 특히 해마다 좌우 폭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일관성’이 주요 평가 요소인 데다, 논란을 겪은 심판들이 위축되다 보니 이어진 결과였다. 올해 시범경기부터 원래의 정의대로 정상화된 스트라이크존 효과는 통계로도 나타났다. 23일까지 열린 시범경기가 38경기였는데, 평균 경기 시간이 2시간 51분이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았던 2020년을 제외하고 2019년(2시간 54분), 지난해(2시간 57분)보다 줄어든 기록이다. 경기당 평균 삼진은 2019년 15.51개, 지난해 13.31개에서 올해 15.55개로 늘었다. 반면 볼넷은 2019년 6.84개, 지난해 8.03개에서 올해 6.13개로 줄었다. 허 위원장에 따르면 코칭스태프와 투수들은 환영했고 타자들은 난처해했다고 한다. 그러나 충분한 설명과 확고한 약속을 통해 타자들도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됐다. 10개 구단을 돌며 설명회를 하면서 대략적인 합의는 끌어낸 상태다. 허 위원장은 “한 번 실수는 실수로 끝낸다”면서 정확성을 강조했다. 한 경기에서 잘못된 스트라이크를 주면 계속 잘못 주기보다는 바로잡겠다는 뜻이다. 허 위원장은 “원만하게 게임을 끝내기 위해 항의를 못 본 척 지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위해 절박한 상황이라 단호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살 빠졌던 S존 다시 정상화… “판정 항의는 단호하게 조치”

    살 빠졌던 S존 다시 정상화… “판정 항의는 단호하게 조치”

    해마다 날씬해졌던 스트라이크존이 올해는 제대로 다시 살찔 전망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스트라이크존 ‘정상화’를 위해 판정과 관련한 항의에는 단호하게 조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허운(63) 심판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스트라이크존 설명회에서 “그동안 안 주고, 놓치고, 실수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면서 “수년 동안 못한 것은 심판들 책임”이라고 말했다. 규정에 적용된 스트라이크존보다 좁게 보면서 원래 내렸어야 할 스트라이크 판정을 제대로 못 내린 것에 대한 반성이었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정의는 ‘유니폼 어깨 윗부분과 바지 윗부분 중간의 수평선을 상한선으로 하고, 무릎 아랫부분을 하한선으로 하는 홈 베이스 상공을 말하며, 스트라이크존은 공을 치려는 타자의 스탠스(발 너비)에 따라 결정된다’이다. 이 규정에 따랐어야 하는데 일관성이 심판의 주요 평가 항목이었던 데다, 심판진이 거듭된 논란에 최대한 보수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설정하면서 해마다 꾸준히 좁아졌다.좁아진 스트라이크존은 경기력으로도 나타났다. 늘어난 경기 시간과 볼넷, 타고투저 경향이 지속적으로 나타났다. 허 위원장도 “프로야구가 활기를 잃어가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 같아 다시 정상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트라이크존 정상화 효과는 수치로도 나타났다. 23일까지 치른 시범경기에서 평균 경기 시간이 2시간 51분으로 2019년(2시간 54분), 2021년(2시간 57분)보다 줄었다. 경기당 평균 삼진은 2019년 15.51개, 2021년 13.31개에서 올해 15.55개로 늘었다. 반면 볼넷은 2019년 6.84개, 2021년 8.03개에서 올해 6.13개로 줄었다. KBO는 전 구단을 상대로 이미 설명회를 마친 상태다.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코칭스태프와 투수들은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을 환영했고, 타자들은 난색을 보였다. 그러나 허 위원장은 “타자들이 수년간 혜택받았다”면서 “코칭스태프가 정상화를 하는 게 맞다고 하니 타자들도 적응해야 하는 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다만 몇 가지 구종에 대해선 융통성을 발휘하기로 했다. 낮은 쪽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는데 마지막에 급격히 떨어져 포수 미트가 땅에 떨어지는 변화구 같은 경우다. 이럴 땐 스트라이크를 주지 않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높은 쪽에서도 미묘하게 변화해 스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상황에 따라 맞게 적용하기로 했다.KBO의 의지가 남다른 만큼 심판진도 단호하게 대처할 예정이다. 선수들이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항의가 있더라도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참고 넘어갔던 것과 달라질 모습이다. 확대하기로 선언했는데 이런 요소들로 다시 스트라이크존이 좁아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허 위원장은 방송사가 보여 주는 스트라이크존과 실제 적용해야 하는 스트라이크존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해달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일관성보다는 한 번 잘못 준 것은 다시 잘못 주지 않도록 ‘정확성’을 더 중요 평가 요인으로 삼는 것도 올해 스트라이크존 정상화와 관련해 달라질 부분이다.
  • 현종이도 오고 광현이도 왔는데...강정호로 찬물 끼얹는 키움

    현종이도 오고 광현이도 왔는데...강정호로 찬물 끼얹는 키움

    24일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한국-이란 경기가 열리는 상암벌에는 6만여 붉은 악마가 함께한다. 얼마 만에 보는 구름 관중인가. ‘직관’에 대한 갈증은 다음달 2일 개막하는 프로야구에서도 분출될 것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따사로운 봄기운을 만끽할 곳으로 야외 경기장만 한 데가 있을까.특히 올 프로야구엔 흥행 호재가 넘친다. ‘(선)동열이도 없고, (이)종범이도 없다’던 김응용 전 해태 타이거즈 감독의 유행어를 패러디하자면 ‘(양)현종이도 오고, (김)광현이도 와서’ 볼거리가 풍성해졌다. 이들의 복귀는 스타 부재에 헉헉거리던 한국 프로야구에 단비와 같다. 양현종과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올 시즌 최고의 빅카드로 꼽힌다. 이르면 다음달 8~10일 양 팀의 첫 3연전에서 만날 수 있다. 양현종은 시범경기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 안정된 구위를 뽐냈고. 김광현도 첫 등판에서 최고 시속 150㎞의 직구를 선보였다. 역대급 돈벼락을 맞은 자유계약선수(FA)들의 활약도 눈여겨볼 만하다. 고향팀 KIA 타이거즈로 돌아온 나성범과 사직구장을 떠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 두산맨에서 NC로 갈아탄 박건우, ‘삼성 햄장’에서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 ‘KT 거포’로 돌아선 박병호 가운데 누가 울고 웃을까. 성적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수시로 넘나들 것으로 보이는 이들의 행보도 팬들을 사로잡을 요소다. 메이저리그 강타자이자 ‘악동’인 야시엘 푸이그가 시즌 내내 ‘야수의 심장’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아픈 만큼 성숙해졌다’고 하지만 아드레날린이 과다 분비되는 승부처에서 푸이그가 과연 ‘차가운 이성’으로 대처할 수 있을까. 또 다혈질을 극복하고 타고난 재능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를 씹어먹을 수 있을까. 시범경기에선 정상적인 멘털을 보여주는데, 그런 만큼 타격도 평범한 수준으로 떨어졌다. 적응 과정을 거친 그가 정규시즌에선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된다. 우여곡절 끝에 역대 두 번째로 ‘은퇴 투어’에 나서는 이대호가 성적과 추억 만들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찐팬과 안티팬 간 갑론을박이 여전하지만 각 구단이 준비한 은퇴 이벤트를 지켜보는 것도 쏠쏠한 재미다. 흥행에 찬물을 끼얹을 악재도 적지 않다. 일일 확진자 50만명에 육박하는 코로나19 대유행은 언제든지 리그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철저한 야구장 방역과 선수 관리가 필요한 대목이다. 인기 절정의 여자배구가 확진자 속출로 ‘봄배구’를 하지 못한 걸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은 양날의 검이다. 스피드한 경기 진행과 ‘타고투저’를 완화하는 좋은 수단이지만 급하게 진행하다 보니 타자들의 불만이 많다. 스트라이크, 볼 하나에 투수와의 수싸움이 달라지니 민감할 수밖에 없다. 시범경기에선 웃고 넘어갈 수 있지만 정규시즌에선 볼썽사나운 모습이 자주 나올 수 있다. 적극적인 소통과 동업자 정신이 요구된다. 팬들의 분노를 사고 있는 강정호 재영입 사태도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결자해지해야 한다. 구단 고위 관계자와 친해서 구제하면 누가 원칙을 지키겠는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방출한 송우현도 다시 계약할 것인가. ‘선수’ 강정호를 위해 팬심을 저버리는 건 구단의 존재 가치를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키움이 뭉그적거리면 허구연 KBO 총재 내정자가 취임 이후 깔끔하게 매듭지어야 한다. KBO의 솜방망이 처벌이 지금과 같은 꼼수 영입을 가능하게 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넘어가면 야구인 출신 총재를 추대할 이유가 없다. 2년 만에 부는 흥행 봄바람이다.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털고 가자.
  • 김하성, 시범경기 3연속 안타에 도루까지…MLB닷컴 주전예상

    김하성, 시범경기 3연속 안타에 도루까지…MLB닷컴 주전예상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7)이 시범경기 3연속 안타를 쳐내며 시즌 초 주전 유격수로 활약할 가능성을 높였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 닷컴도 김하성을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와 함께 김하성을 올 시즌 주전 선수로 꼽았다. 김하성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MLB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범경기에 3번 선발로 출전한 김하성의 성적은 6타수 3안타(타율 0.500) 1타점이다. 2회초 상대 선발 잭 플리색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만들어 냈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플리색이 견제를 실수할 때 2루로 진루했고, 3루 도루도 성공했다. 올해 첫 도루다. 하지만 후속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홈을 밟는데는 실패했다. 팀도 1-6으로 패했다. 지난해 백업 내야수로 활약했던 김하성은 팀 주전 유격수인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부상으로 3개월간 출전이 어렵게 되면서 시범경기에서 주전 유격수로 출전하고 있다. 시범경기 3개에서 모두 안타를 치면서 김하성의 정규시즌 주전 출전 가능성도 높아졌다. MLB닷컵은 이날 30개 구단 선발 라인업(9명)과 선발 로테이션(5~6명), 마무리 투수를 발표하면서 김하성을 샌디에이고의 주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하성은 9번 타자로 전망됐다.
  • 드디어 출격하는 RYU, 에이스 자리를 돠찾아라

    드디어 출격하는 RYU, 에이스 자리를 돠찾아라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MLB) 최고의 투수 자리를 되찾을 수 있을까.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오는 2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리는 토론토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시범경기에서 류현진이 선발 등판한다고 23일(한국시간) 예고했다. 류현진은 오랜만에 MLB 마운드를 밟는다. 지난해 10월 시즌을 마치고 입국한 류현진은 같은 해 12월 노사 갈등으로 MLB의 모든 업무가 중단되자 5개월 동안 국내에 머물며 훈련을 진행해 왔다. 노사 합의가 길어진 탓에 시범경기도 최근에서야 시작됐다. 류현진에겐 시범경기가 약해진 입지를 만회할 기회다. 류현진은 지난해 부진으로 팀내 입지가 많이 줄었다. 14승으로 아메리칸리그(AL) 다승 공동 2위에 올랐지만, 빅리그 입성 후 최다 패배(10패) 불명예도 안았다. 최고 장점으로 꼽혔던 평균자책점은 4.37로 명성에 비해 좋지 못했다. 류현진 스스로도 “평균자책점이 아쉽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2019년부터 토론토로 팀을 옮긴 2020~2021년 세 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지금은 토론토 투수진 보강과 지난해 부진 등의 영향으로 에이스 자리를 내줬다. 현지에서는 류현진이 3선발로 기용될 것으로 보고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어야 한다. 좋은 구위를 보여준다면 4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등판도 무리는 아니다. 류현진은 26일 디트로이트전을 포함해 3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해 구위를 점검한다. 올 시즌 MLB는 다음 달 8일 시작한다. 토론토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을 시작으로 가을 야구 진출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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