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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F·피츠버그 ‘구원’ 박찬호 영입 거론

    SF·피츠버그 ‘구원’ 박찬호 영입 거론

    “샌프란시스코, ‘구원투수 박찬호’ 원한다.” 좀처럼 새 소속팀을 찾지 못하고 있는 박찬호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영입 대상 선수로 다시 거론됐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신문 ‘산 호세 머큐리 뉴스’의 지난 14일(한국시간) 인터넷판 기사에 따르면 브라이언 새빈 샌프란시스코 단장은 투수력 강화 계획을 밝히며 박찬호를 영입 대상 선수로 지목했다. 이 신문은 “브라이언 단장이 새로운 오른손 구원 투수를 찾고 있다.”면서 “박찬호가 포함된 밑그림을 그렸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브라이언 단장은 “매디슨 범가너와 경쟁할 제5선발 후보를 새로 영입할 계획은 없다.”는 말로 박찬호에 대한 관심이 선발투수로서가 아닌 구원투수 역할을 기대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같은날 피츠버그 지역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에서는 박찬호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도하기도 했다. 두 팀 모두 불펜진 보강을 목표로 하고 있어 박찬호가 조건으로 내건 ‘선발 보장’을 주장한다면 어려운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필라델피아를 떠난 박찬호는 몇몇 메이저리그 팀들과 조건을 조율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샌프란시스코와 피츠버그 외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컵스, LA 에인절스 등이 유력한 구단으로 꼽히지만 아직까지 눈에 띄는 움직임은 없는 상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범호가 상대할 치바 롯데 투수진은?

    이범호가 상대할 치바 롯데 투수진은?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여섯번째 마지막 시간은 올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한 치바 롯데 마린스다. 한때 이승엽(현 요미우리)이 뛰었던 팀인지라 국내팬들에게도 낯익은 투수들이 즐비하다. 하지만 올해 치바 롯데는 고만고만한 선발투수들이 난립했던 한해였다. 확실한 에이스 투수를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타팀과 비교해 어딘가 모르게 부족했던 투수력은 세대교체의 당위성을 확인 했음은 물론 강팀으로의 도약이 결코 쉽지만은 않을거란 걱정도 동시에 남겼다. 김태균은 치바 롯데를 상대로 대결하진 않지만 내년시즌 소프트뱅크의 주전 3루 자리를 노리고 있는 이범호로서는 입맛에 맞는 투수들도 보인다. 올해 퍼시픽리그 팀들 가운데 유일하게 2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없는 치바 롯데는 올시즌을 끝으로 바비 발렌타인 감독이 물러나고 수석코치였던 니시무라 노리후미가 내년부터 팀 지휘봉을 잡는다. 나루세 요시히사 좌완 나루세는 올해 치바 롯데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했다. 올시즌 성적은 23경기에 선발로 나와 153.2이닝을 던지며 11승(5완투 1완봉) 5패 평균자책점 3.28.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한국전에 등판해 국내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나루세는 변화구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이 탁월한 투수다. 포심 패스트볼 구속은 130km 중반에서 140km 초반을 찍을 정도로 빠르진 않지만 좌타자를 상대로 각이 큰 커브와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자랑한다. 나루세의 가장 큰 장점은 쉽게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다. 올해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적은 28개의 볼넷만 허용했을 뿐만 아니라 선발투수로 완전히 돌아선 2006년부터 올해까지 35개 이상의 볼넷을 기록한 해가 없을 정도다. 나루세는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는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위닝샷으로 즐겨 던지는 편이다. 핀 포인트 공략이 워낙 뛰어나 이범호 입장에서는 예측하고 있지 않으면 서서 삼진을 당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덧붙여 나루세 전매특허라 해도 과언이 아닌 슬라이더는 꺾이는 각이 상당히 날카롭다. 한국의 김광현(SK)과 비교했을때 패스트볼은 나루세가 뒤지지만 슬라이더 만큼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다. 일본내에서도 나루세의 슬라이더는 최고급으로 인정하고 있으며 오릭스 에이스인 카네코 치히로가 나루세의 슬라이더를 반드시 배우고 싶다는 의견을 표출할 정도다. 오노 신고 오노는 작년시즌 극악스러운 성적(5승 4패, 평균자책점 6.50)을 남겼지만 올시즌엔 규정이닝을 정확히 채우며 나름의 역할을 해냈다. 총 23경기에 등판해 8승(3완투)7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한 오노는 2004년 당시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와 다승왕 다툼을 했을정도로 위력적인 투수였지만 내년이면 35살이 되는 베테랑 우완투수다. 이젠 공의 구위로 타자를 요리하는게 아닌 빼어난 완급조절 능력과 타자의 심리를 읽고 승부하는 스타일로 바뀌었다. 오노의 주특기는 컷패스트볼이다. 이범호로서는 타자의 히팅포인트 근처에서 살짝 변화하는 이 구종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 와타나베 순스케 한때 ‘일본 제1의 잠수함’ 투수로서의 명성이 자자했던 와타나베의 올시즌은 처참함 그 자체였다.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투수들 가운데 최다패(13)를 기록하며 단 3승(3완투)에 그쳤고 평균자책점도 4.05일 정도로 완전히 무너졌다. 최다패 뿐만 아니라 가장 많은 히트바이 피치드볼(死球)을 허용(13개)하며 제구력 불안을 노출하기도 했다. 와타나베의 부진은 잠수함 투수가 지닌 특유의 장점이 실종됐다는 점에 있다. 투구시 팔이 거의 지면에 닿을 정도로 독특한 스타일을 보유한 와타나베는 우타자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흐르는 변화구가 제대로 말을 듣지 않았던 게 컸다. 와타나베를 상대로 해서 이범호는 자신의 몸에 공이 맞을것 같으면 가운데로 오는공, 가운데로 올것 같은 공은 바깥쪽으로 흐르는 공, 처음부터 바깥쪽을 향해 날아오는 공은 빠지는 공이라고 단정하며 타격에 임하는 것이 좋다고 본다. 이중 자신이 느끼기에 몸쪽을 향해 날아오는 공은 홈플레이트에서 틀림없이 가운데로 들어오는 공이기에 철저히 노려칠 필요가 있다. 올시즌 치바 롯데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총 4명이다. 한때 팀 에이스 역할을 했던 시미즈 나오유키는 올시즌 23경기에 등판해 144.2이닝을 던졌지만 6승(2완투)7패 평균자책점 4.42로 부진했다. 시미즈는 트레이드를 통해 내년부터 요코하마 유니폼을 입게돼 교류전이 아니면 이범호와 상대하지 않는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치바 프랜차이즈 출신으로 미래의 에이스를 꿈꾸는 카라카와 유키는 올시즌 입단 2년만에 선발투수로 맹활약했다. 입단 당시 고교 빅3 중 한명이었던 카라카와는 총 21경기에 등판해 141.1이닝을 던지며 5승(3완투 1완봉)8패 평균자책점 3.64의 수준급 성적을 남겼다. 겉으로 들어난 성적은 평범하지만 내년이면 21살에 불과한 그의 나이대를 감안하면 주목해볼 필요가 있는 투수다. 경험이 적은투수답지 않게 올시즌 단 28개밖에 되지 않는 볼넷 허용과 자신이 거둔 3완투승중 무사사구가 2경기나 될정도로 빼어난 제구력이 장점이다. 한때 올스타전 단골멤버였던 베테랑투수 고바야시 히로유키는 올시즌 극도로 부진해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 한해였다.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34.1이닝동안 4승(4완투) 13패 평균자책점 4.29의 기록을 남겼다. 고바야시는 시즌 후 센트럴리그 팀들과의 트레이드설이 있어 내년에도 치바 롯데 유니폼을 입고 뛸지는 아직은 미지수다. 치바 롯데의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56)에 등판한 젊은 유망주 이토 요시히로는 57/1이닝을 던지며 4.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작년엔 중간투수로서 단 1개의 피홈런(59이닝)밖에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묵직한 구위를 자랑했지만 올해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최고 153km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가지고 있어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투수다. 작년시즌 30세이브를 올리며 클로저 역할을 했던 오기노 타다히로는 올해엔 중간과 마무리 역할을 병행하며 3승 3패 9세이브 평균자책점 3.65를 올리는데 그쳤다. 한편 외국인 투수로서 올시즌 마무리로 15세이브(8승 5패 평균자책점 2.19)올린 브라이언 시코스키는 시즌 후 치바 롯데와의 계약에 실패했다. 마운드에 오르면 팔을 돌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스코시키는 그의 나이(1974년생)를 감안할때 미국보다는 일본내 다른 구단과 교섭할 가능성이 크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이 상대 할 소프트뱅크 투수진은?

    김태균이 상대 할 소프트뱅크 투수진은?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다섯번째 시간은 올시즌 리그 3위를 기록한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다. 올해 소프트뱅크는 작년시즌을 끝으로 감독에서 물러난 오 사다하루(왕정치)를 대신해 신임 아키야마 코지가 그자리를 물려받았다. 작년시즌 리그 꼴찌에서 올시즌 3위로 도약한 소프트뱅크는 타격에선 장타자와 교타자, 그리고 빠른발을 가진 선수들이 조화를 이룬 반면 투수쪽에선 기대했던 기존의 선발투수진들의 부진이 컸다. 소프트뱅크는 올시즌 리그 2위였던 라쿠텐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1스테이지에서 패하며 지난 2004년부터 도입된 지금의 포스트시즌에서 단 한번도 정상을 차지하지 못하며 물러나 큰 경기에 약한 팀 이란 오명을 이어가게됐다. 이범호는 소프트뱅크 투수들과 대결하진 않지만 김태균으로서는 내년시즌 막강 선발진으로 구성될 가능성이 큰 이팀의 투수력이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스기우치 토시야 키 175cm로 투수로서는 단신에 속하는 스기우치는 국가대표 단골멤버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중요고비 때마다 한국전에 등판해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투수. 이미 2005년 리그 MVP와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바 있는 스기우치는 올시즌도 변함없는 멋진 피칭으로 소프트뱅크 에이스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올시즌 총 26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91이닝을 소화하며 15승(6완투 1완봉) 5패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한 스기우치의 장점은 엄청난 탈삼진 능력에 있다. 올시즌 양리그 통틀어 200개 이상 탈삼진을 잡아낸 투수는 스기우치가 유일(204개)하다. 또한 나루세 요시히사(치바 롯데)와 함께 자신이 던진 이닝보다 삼진갯수가 더 많은 스기우치는 2년연속 200탈삼진을 기록하며 이부문 2연패를 기록했다. 140km 중반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커브 서클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스기우치의 주특기는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서 놀정도의 빼어난 제구력이다. 또한 특정 코스에 연연해 하는 위닝샷이 아닌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 낮게 떨어지는 커브와 몸쪽 슬라이더는 자신에게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언제나 삼진을 잡을수 있다는 생각이 들만큼 위력적이다. 무엇보다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 상황에 따라서 하나의 구종을 가지고 최대 10km까지 차이가 나는 공을 뿌리기에 타자가 느끼는 공에 대한 반응이 힘들어질수 밖에 없는 스타일이다. 스기우치를 상대로 김태균은 느린 커브볼로 타자의 체감스피드를 조절한 후 바깥쪽 빠른공을 뿌리는 셋업피치 패턴을 특히 조심할 필요가 있다. 투구시 하체 밸런스가 뛰어나고 상당히 오랫동안 공을 감추고 던지는 스타일이라 시즌 초반엔 배팅 타이밍을 잡는데 있어 어려운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크다. 밀어치는 능력이 뛰어난 김태균의 타격스타일이라면 히팅포인트를 뒤쪽에 두고 공략하는것도 스기우치를 상대하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투수와 타자가 처음 대결하면 유리한 쪽은 투수다. 김태균이 일본무대에서 빨리 적응을 끝마치려면 리그 최고 좌완 투수인 스기우치에 대한 우위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데니스 홀튼 올시즌 소프트뱅크가 그나마 리그 3위의 성적을 올릴수 있었던건 외국인 투수 홀튼의 호투가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홀튼은 기존의 선발투수들인 와다 츠요시, 사이토 카즈미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소프트뱅크의 마운드를 굳건히 지켜내며 준수한 시즌을 보냈다. 올해 홀튼은 25경기에 등판해 171이닝을 던지며 11승(3완투) 8패 평균자책점 2.89의 기록을 남겼다. 큰키(193cm)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좋고 변화구 제구력이 뛰어난 홀튼은 작년시즌 선발과 마무리를 오가며 84.1이닝을 던졌지만 올시즌엔 선발로 고정되며 한단계 더 진일보한 실력을 보여줬다. 홀튼은 분명히 뛰어난 실력을 갖춘 투수가 맞다. 하지만 잘 던지다가도 뜸금포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 유리한 경기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약점도 공존한다. 올시즌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중 두번째로 많은 피홈런(22개)을 허용한 홀튼은 타자에게 장타를 허용하기 좋은 가운데 높은 공을 던지다 통타를 당한 경기가 많았는데 김태균으로서는 홀튼의 실투를 받아먹을 필요가 있다. 특히 투수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볼카운트인 2스트라이크 노볼 상황에서 성급하게 승부해 들어가다 얻어맞은 홈런이 많았다. 정규시즌에서 라쿠텐의 베테랑 홈런타자인 야마사키에게 허용한 홈런(9월 12일)이나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또다시 야마사키에게 허용했던 홈런등이 이에 해당한다. 김태균이 홀튼을 상대로 타석에서 여유를 가지고 상대한다면 충분히 장타를 쳐낼수 있다고 본다. 김태균의 스윙궤적을 감안할때 홀튼의 공은 위협적인 수준까지는 아닐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올해 소프트뱅크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는 스기우치와 홀튼 이렇게 단 두명에 불과했다. 소프트뱅크가 자랑하는 좌완 쌍두마차 중 한명인 와다 츠요시는 올시즌 상당히 부진했고 그것이 팀 성적의 바로미터를 보여준 시즌이었다 해도 과언은 아니다. 2003년 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국가대표 단골멤버였던 와다는 올시즌 15경기에 등판해 겨우 84.1이닝을 던지며 4승(1완봉)5패 평균자책점 4.06을 올리는데 그쳤다. 5년 연속 두자리수 승리투수였던 와다는 작년에 8승에 머무르며 우려의 시선을 이미 받았었고 그 우려대로 올해엔 더욱 망가져 버렸다. 개막전 선발승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보여줬던 와다는 그러나 시즌 중반 부상(팔꿈치)으로 인해 2군에 내려 간 후 시즌 후반기에 합류했지만 한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본연의 구위를 되찾지 못했다는 평가다. 공은 빠르지 않지만 변화구 제구력이 좋아 롱런할 것이란 전망도 올시즌을 기점으로 불투명해졌다. 내년시즌 소프트뱅크의 성적 역시 와다의 부활 여부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작년시즌에 이어 올해도 선발투수로서의 임무를 수행한 오토나리 켄지는 26경기에 등판해 129.1이닝을 던지며 8승 10패 평균자책점 4.59로 작년보다 못미친 성적을 남겼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분투한 후지오카 요시아키는 38경기에 나와 101.2이닝동안 5승 8패 평균자책점 4.60을, 시즌 중반 합류한 외국인 투수 쟈마노는 14경기에 등판해 76이닝을 던지며 5승(1완투)4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최고 151km를 던지는 기대주 오오바 슈타는 22경기에 나와 74이닝 동안 1승 4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올시즌 리그 홀드왕을 차지한 세츠 타다시는 소프트뱅크 불펜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70)에 출전하며 5승 2패 34홀드 평균자책점 1.47의 성적을 남겼고 시즌 후 신인왕 타이틀까지 획득했다. 세츠와 함께 필승계투 임무를 소화한 외국인 투수 파르켄 보크는 51.2이닝을 던지며 6승 1세이브 23홀드(리그 2위)를 기록, 마무리 투수까지 가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해냈다. 소프트뱅크가 수년간을 공들여 키운 마무리 투수 마하라 타카히로는 4승 3패 29세이브(2위) 평균자책점 2.16의 성적을 올리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마하라는 투구밸런스가 흐트러진 그동안의 약점을 보완하며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줬는데 최고 154km까지 찍는 포심 패스트볼의 위력이 무시무시할 정도다. 올 3월에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아시아라운드 조 1위 결정전에서 김태균을 상대로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적이 있는 선수다. 사진=스기우치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라쿠텐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라쿠텐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네번째 시간은 올시즌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다. 2005년 센다이를 연고지로 출범한 라쿠텐은 그동안 단 한번도 A클래스에 들지 못한 팀이었다. 하지만 2006년부터 팀 지휘봉을 잡은 노무라 카츠야 감독의 열정은 투수력의 안정을 바탕으로 올시즌 리그 2위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올해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난 노무라를 대신해 내년부터 팀을 지휘할 마티 브라운은 내년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았는데 여기에는 라쿠텐이 자랑하는 강력한 선발 3인방이 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쿠마 히사시 이미 국내팬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이와쿠마는 라쿠텐이 시나브로 성적을 올리는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해낸 에이스다. 2004년 다승왕을 차지한바 있는 이와쿠마는 비록 팀은 작년시즌 리그 5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긴 했지만 시즌 후 사와무라상을 수상할 정도로 명불허전의 기량을 선보이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하지만 올시즌 이와쿠마의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올해 이와쿠마는 24경기에 출전해 169이닝을 던지며 13승(5완투) 6패 평균자책점 3.25의 평범한(?) 기록을 남겼다. 한때 팀이 5위까지 추락했던것도 센트럴리그와의 교류전에서 이와쿠마의 연패 때문이다. 과거의 이와쿠마는 투구시 리프팅 탑(Liftting Top)지점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한번 멈칫했던 2중모션이었다. 하지만 이 투구폼에 대한 규정이 엄격해진 이후 수정을 통해 작년부터 다시 부활했다. 이와쿠마는 140km 중반대의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주무기로 구사한다. 긴데쓰 시절 이와쿠마는 빠른공과 슬라이더 이 두가지 구종으로 타자를 상대했던 전형적인 파워피처에 가까운 투수였다. 하지만 투구폼 변화에 따라 이 구종외에 포크볼과 커브 그리고 투심을 섞어 던지며 다양한 레퍼토리를 장착했는데 김태균과 이범호가 가장 눈여겨 봐야할 것은 이와쿠마가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아웃코스쪽은 포심 패스트볼을, 그리고 인코스쪽은 투심을 주종으로 뿌린다는 점이다. 공의 고저는 인코스엔 타자 몸쪽에 타이트하게 붙이지만 다소 높은 공을, 그리고 아웃코스는 빠른공 이외에 볼성 변화구(포크볼)를 던져 타자의 헛방망이를 유도한다. 우타자 몸쪽 높은 공은 장타를 치기에 안성맞춤이지만 이와쿠마의 이공은 홈플레이트 앞쪽에서 역회전에 가까울정도로 급격하게 들어온다. 타자 눈높이와 가까워 체크스윙을 할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이와쿠마가 올시즌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한 것은 작년과 비교해 릴리스 지점에서 팔이 밑으로 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일본의 전문가들도 이점을 문제삼았는데 큰 키(190cm)에서 내려꽂는 타점이 낮아져 패스트볼의 위력감소는 물론 변화구 제구력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 그래서 설득력을 얻는다. 타나카 마사히로 타나카 하면 ‘배짱’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아놓고 변화구 몇개로 타자의 헛스윙을 유도하게끔 하는 일본 투수들의 전통적인 투구패턴이 아닌 속전속결로 타자를 돌려세우는 타나카야 말로 시원시원한 피칭의 멋진 영건이라고 할수 있다. 노무라 전감독으로부터 ‘신의 아이’로 불렸을 만큼 루키 때부터 주목 받았던 타나카에게 올시즌은 신인티를 완전히 벗어 던진 의미있는 한해였다. 올해 라쿠텐 마운드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했던 타나카는 25경기에 출전해 189.2이닝을 던지면서 15승(6완투 3완봉)6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의 성적을 남겼다. 매경기 등판할 때마다 평균 7이닝 이상을 책임졌을 만큼 이닝이터 능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2007년엔 11승(7패)을 거두며 리그 신인왕을 수상한 바 있다. 최고 152km에 이르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을 주무기로 하는 타나카는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때 인코스로 던지는 포크볼의 구사비율이 높은 투수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우타자이기에 이들에겐 아웃코스에 해당된다. 하지만 우타자를 상대할때는 슬라이더 구사율이 더 많다. 전타석에서 안타를 허용한 타자에게 다음타석에서 칠테면 쳐보라는 식으로 똑같은 구종으로 승부할만큼 다소 무모한 투구패턴을 보일때도 있지만 올해엔 완급조절 능력까지 겸비하며 매년마다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지금 상태의 타나카라면 내년시즌엔 일본 최고 에이스로의 도약이 결코 허황된 전망은 아닐듯 싶다. 나가이 사토시 나가이에겐 올시즌이 프로데뷔 후 3년 만에 두자리수 승리를 거둔 한해였다. 우완 전통파 투수인 나가이는 올시즌 26경기에 출전해 13승(5완투 2완봉)7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평균 130km대 후반에서 140km 초반대를 찍은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제구력이 뛰어난 투수다. 나가이는 투구시 리프팅 탑(Liftting Top)지점에서 들어올린 다리를 멈추는 시간이 여타의 투수들보다 긴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는 나가이를 상대로 이 지점에서 자신의 배팅타이밍을 잃을 우려가 있기에 대비책이 요구된다. 나가이는 작년시즌만 해도 투구시 팔이 나오는 백스윙이 늦은 편에 속했지만 올시즌부터 이걸 수정하며 자신의 키킹 동작과 더불어 탬포조절까지 혼합하며 타자를 혼란스럽게 하는 유형의 투수로 변해있다. 볼끝에 힘도 있으며 변화구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다.올시즌 나가이는 타나카와 더불어 라쿠텐의 미래라는 평가를 들을만한 한시즌을 보냈다. 올시즌 라쿠텐이 정규시즌에서 2위를 기록할수 있었던 것은 ‘선발 3인방’의 분투가 가장 컸음은 물론 내년시즌 역시 이들이 있기에 2년연속 포스트시즌을 꿈꿀수 있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한 나머지 선발 요원들중 한명인 후지와라 히로미츠는 올시즌 17경기에 등판해 84.2이닝을 던지면서 5승4패 평균자책점 4.04의 성적을 기록했다. 또한명의 선발투수인 하세베 코헤이는 프로 2년차로 2007년 베이징 올림픽 아시아 예선 당시 일본대표팀 선수들 가운데 유일하게 아마추어로 참가한 전력이 있는 좌완 투수. 올시즌 하세베는 25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09.1이닝을 던지면서 5승 8패 평균자책점 5.19로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을 남겼다. 하지만 입단 첫해 중간투수로 경험을 쌓았고 올시즌이 실질적인 선발수업의 첫해라는 점을 감안할때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영건이다. 기대했던 외국인 투수 다렐 라즈나는 81.1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며 4승 7패 평균자책점 6.09라는 처참한 기록을 남겼다. 올시즌 라쿠텐은 전문 마무리 투수라고 불릴 만한 투수 없이 집단 마무리 형태의 투수운영을 했다. 어찌보면 이부분이 리그 1위를 차지하지 못한 원인이라고도 볼수 있다. 올해 선발과 불펜을 오고간 아오야마 코지는 28경기에 출전해 62.1이닝을 던지며 3승(1완투)5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 5.49를, 좌완 베테랑 아루메 카네쿠는 42.2이닝을 던지며 2패 3세이브 평균자책점 5.15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외국인 투수 마커스 구윈은 47경기에 출전해 48이닝 밖에 던지지 못하며 3승 4패 4세이브로 역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라쿠텐 중간투수 중 가장 많은 경기에 등판한 코야마 신이치로는 56경기에 투입돼 1승 4패 5세이브(평균자책점 2.97) 기록을 남기며 나름의 제몫을 다했다. 올시즌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절스에서 방출당해 시즌 중반 팀에 합류한 베테랑 투수 후쿠모리 카즈오는 후반기부터 실질적인 팀의 마무리 역할을 수행하며 45.1이닝 동안 7승 1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2.18의 준수한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후쿠모리는 올 한해 농사를 결정짓는 니혼햄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첫경기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며 이젠 내년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오릭스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세번째 시간은 올시즌 리그 꼴찌를 기록한 오릭스 버팔로스다. 오릭스는 2000년대에 들어와 올시즌까지 꼴찌만 무려 5차례나 기록한 팀이다. 작년엔 정규시즌 2위를 기록하며 모처럼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팀 정비가 완성된듯한 모습이었지만 단 일년만에 다시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선발 투수진은 물론 불펜과 마무리까지 초토화된 오릭스의 내년시즌 예상성적 역시 하위권 탈출이 힘겨워 보인다. 카네코 치히로 올시즌 오릭스의 실질적인 에이스 노릇을 했다. 카네코는 32경기를 출전해 171.2이닝을 던지며 11승(5완투 2완봉) 8패 평균자책점 2.57의 성적을 남겼다. 150km를 상회하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좋다. 특히 타자의 허를 찌르는 슬로커브는 카네코만의 전매특허. 하지만 2년연속 두자리수 승리를 올린 카네코의 내년시즌 전망은 속단하기에 이르다. 시즌 막판 마무리 투수로 전환하며 4세이브를 올린 카네코를 내년엔 아예 전문 마무리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오릭스 구단의 구상이 있기 때문이다. 올해 오릭스는 선발진도 문제였지만 불펜과 마무리까지 모두 불안한 총체적 난국에 시달렸는데 내년시즌 카네코의 마무리 전환이 실행된다 해도 얼마만큼 팀 전력에 보탬이 될지는 의문시 된다. 야마모토 쇼고 & 콘도 카즈키 야마모토와 콘도는 올해 오릭스 꼴찌 추락의 주범들이다. 좌완투수인 야마모토는 올시즌 27경기에 선발출전해 159.2이닝을 던지며 9승(3완투,1완봉)7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마치 롤러코스터를 타듯이 잘던질때와 난타를 당할때를 정해놓고 등판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작년엔 시즌 중반 부터 선발진에 합류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3.38의 수준급 성적을 올렸던 야마모토는 단 1년만에 평균자책점이 1점 가까이 올라갔다. 좌완 특유의 독특한 투구폼과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지만 구위자체로만 놓고 볼때 김태균과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가 아니다. 우완 콘도 역시 마찬가지다. 콘도는 올시즌 24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52.2이닝을 던지며 9승 12패 평균자책점 4.79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콘도의 평균자책점은 올시즌 규정이닝을 채운 리그 투수들 가운데 꼴찌에 해당한다. 작년시즌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던 콘도는 야마모토와 마찬가지로 올시즌 자신의 평균자책점이 대폭 상승했다.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뛰어난 편이지만 위기시 도망가는 피칭을 자주 연출하고 패스트볼 역시 평범하다. 콘도 역시 김태균과 이범호의 먹잇감으로서 안성맞춤이다. 냉정히 말해서 콘도는 오릭스라는 팀에 있기에 선발투수를 하고 있지 타 팀에서 뛰고 있다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오릭스 꼴찌의 진짜 주범 ‘코마츠 사토시’ 코마츠는 올 3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에 최종 선발될 정도로 기대가 큰 선수였다. 한국과의 4번째 경기에서 중간투수로도 마운드에 올랐다. 2008년에 15승 3패 평균자책점 2.51의 호성적을 올렸을 뿐만 아니라 이해에 신인왕을 수상하기도 했다. 오릭스의 미래라고 불릴만큼 전도유망했던 투수. 하지만 코마츠는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될것이라는 세간의 평가를 비웃듯 올시즌 최악의 성적을 남기고 말았다. 17경기에 출전해 규정이닝에 한참이나 모자른 91.1이닝을 던지며 1승 9패, 평균자책점 7.09의 성적을 남긴 코마츠는 팀타선이 초반부터 리드하는 경기를 펼쳐도 그 점수를 지키지 못하고 난타를 당하는 경기가 많았다. 단 1년만에 믿기지 않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내년부터 카네코를 전문 마무리 투수로 기용할거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는것도 오릭스 구단이 아직 코마츠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과연 내년시즌 코마츠는 2008년과 같은 모습으로 되돌아 갈수 있을까. 그 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비록 규정이닝은 채우지 못했지만 올시즌 팀의 2선발 역할을 한 키시타 호는 나름의 몫을 다해냈다. 139.1이닝을 던지며 10승 4패 3.1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발 한축을 담당했던 히라노 요시히사는 114.1이닝을 던지며 3승 12패 평균자책점 4.72의 참담한 성적을 남기는데 그쳤다. 내년시즌 오릭스 선발진 구성이 어떻게 전개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정도 수준의 투수라면 김태균과 이범호의 스탯을 쌓는데 도움이 될것으로 전망된다. 오릭스의 불펜투수들 중 가장 많은 경기(64)에 출전한 카츠키 료타는 64.2이닝을 던지며 3승3패 4.18의 평균자책점을 올리는데 그쳤고 그밖에 카와고에 히데타카(시즌 후 전력외로 분류)와 시미즈 아키오는 4점대 후반의 평균자책점, 키쿠치하라 타케시와 외국인 투수 존 레스터는 5점대가 넘는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올시즌 오릭스의 불펜이 얼마나 엉망진창이었는지를 보여줬다. 마무리 투수라고 불리기도 민망한 카토 다이스케는 48경기에 투입돼 51.2이닝을 던지며 13세이브(4승4패)를 올리는데 그쳤음은 물론, 패전처리용 투수라 해도 믿을만한 5.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후 오릭스는 선발진 보강을 위해 요미우리의 키사누키 히로시를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키사누키는 2007년 12승을 거뒀지만 올시즌엔 요미우리의 강력한 선발진들에 밀리며 주로 2군에서 활약했다. 올해 2군 최다승(9승)과 최다탈삼진(94개)을 기록한 키사누키의 가세는 내년시즌 오릭스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프로야구 역대 2루수 중 가장 뛰어난 업적을 남긴 김성래(전 SK코치)는 내년부터 오릭스 2군에서 지도자 연수를 시작한다. 지도자 연수지만 오릭스 구단의 정식 2군 타격코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니혼햄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니혼햄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 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두번째 시간은 2009 퍼시픽리그 우승팀인 홋카이도 니혼햄 파이터스다. 니혼햄은 2000년대 들어서 만년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한 팀이었다. 하지만 최근 4년간 리그 우승 3차례와 일본시리즈 우승 1차례를 기록하는 등 강팀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는데 올해 일본시리즈에선 요미우리에게 패하며 통산 3번째 패권을 차지하는데 실패했다. 하지만 니혼햄은 일본 제1의 에이스와 리그 최고수준의 마무리 투수까지 보유하고 있어 내년에도 리그 우승을 노려볼만한 전력을 가지고 있다. 에이스 다르빗슈 유 말이 필요없는 니혼햄의 에이스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1.73) 평균자책점(3년연속 1점대)을 기록했다. 선발로 23경기에 등판해 182이닝을 던지며 15승(8완투 2완봉)5패를 기록하며 니혼햄이 우승하는데 있어서 중추적인 역할을 다했다. 비록 사와무라상은 와쿠이(세이부)에게 양보하긴 했지만 대신 리그 MVP로 보상받으며 개인통산 2번째(2007년)MVP를 획득했다. 다르빗슈는 150km를 넘나드는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포크볼을 주로 구사한다. 다양한 구종을 던지는것 같지만 이 3가지 공으로도 얼마든지 타자를 요리할수 있다는걸 지난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보여줬다. 빠른공과 더불어 위닝샷으로 즐겨 던지는 슬라이더는 마구수준이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 아웃코스 핀포인트를 공략하는 슬라이더는 간혹 심판들도 스트라이크와 볼 판정을 확신할수 없을만큼 절묘한 제구력을 자랑한다. 김태균이 다르빗슈를 상대로 해서는 큰 것보다는 보다 정교한 타격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는데 홈런 못지 않게 공을 콘택트(Contact)하는 기술이 뛰어난 김태균이라면 타석에서 서두르지 않는게 중요하다. WBC에서 다르빗슈를 상대로 동점 적시타를 쳐낸적이 있는 이범호는 심리적으로 유리한 면이 있긴 하겠지만 단 한차례 맞상대한 결과로만 놓고 비교우위를 논할 다르빗슈가 아니다. 올시즌 다르빗슈는 기존의 구종 외에도 컷패스트볼과 싱커를 구사하는 비율이 다소 높아졌는데 무엇보다 예년에 비해 올시즌 등판 횟수가 줄어든 점은 우려할 부분이다. 비록 일본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라쿠텐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서 한번도 출전하지 못할만큼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정규시즌 막판 3번의 로테이션을 건너 뛴 다르빗슈는 허리부상에 따른 연투부담이 크게 작용했다. 최근 3년동안 600이닝(590.1)에 가까운 공을 던진 그가 조심해야할 것은 혹사다. 타케다 마사루 니혼햄의 2선발 격인 좌완 타케다는 올시즌 간신히 규정이닝을 채웠다. 올시즌 타케다는 24경기에 선발로 등판 144.1이닝을 던지며 10승(2완투)9패 평균자책점 3.55의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독특한 투구폼으로 인해 타자입장에서는 배팅타이밍을 맞추기가 힘든 유형의 투수로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30km 후반대에 불과하지만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의 제구력이 뛰어난 선수다. 완급조절 능력도 좋은 편이며 특히 셋업피치 구사력이 독특한 편이다. 우타자와 상대시 위닝샷을 던지기전 타자 몸쪽으로 패스트볼을 던진후 위닝샷은 틀림없이 아웃코스 변화구를 선택하는 비율이 높다. 김태균과 이범호 입장에서 보면 그렇게 무서워할 정도의 투수는 아니다. 다만 변화구의 대부분이 낮게 형성될만큼 수준급의 제구력을 가지고 있기에 볼 카운트가 불리할수록 배팅타이밍을 스스로 혼동할 우려는 있다.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는 비율 역시 높은 투수라서 김태균과 이범호는 타케다의 초구를 노려볼 필요가 있다. 특히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는 초구를 패스트볼로 선택한다는 점도 김태균과 이범호가 반드시 숙지해야할 부분이다. 덧붙여 타케다는 주자가 나가 있을시 위기관리 능력이 떨어지는 편이다. 그밖의 선발투수들 & 불펜 올시즌 니혼햄은 다르빗슈와 타케다 단 2명만 규정이닝을 채웠다. 그렇다고 해서 이팀의 선발투수력이 허약하다고 평가할 정도는 아니다. 우선 이범호와 비슷한 외모를 자랑하는 ‘일본판 꽃’ 야기 토모야(좌완)는 올시즌 20경기에 출전해 122이닝을 던지며 9승(3완투 1완봉)3패 평균자책점 2.88의 성적을 남겼다. 2006년 리그 신인왕을 차지한 바 있는 야기는 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몸쪽으로 던지는 역회전볼이 뛰어나다. 하지만 퀵 모션이 느려 주자가 나가면 불안한 스타일이다. 이토카즈 케이사쿠는 13경기를 선발로 등판해 71이닝을 던져 4승 5패 평균자책점 4.56을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스위니는 21경기에 등판해 118.1이닝을 던지며 5승 8패 평균자책점 5.32의 형편없는 성적을 기록했다. 또 한명의 선발투수인 후지이 슈고는 FA를 통해 내년시즌엔 요미우리 유니폼을 입게 된다. 니혼햄 마무리는 올시즌 34세이브를 올려 이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한 타케다 히사시(평균자책점 1.20)다. 140km 중반을 찍는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싱커, 커브를 주로 구사하며 제구력 역시 수준급이다. 올해 니혼햄이 리그 우승을 차지할수 있었던 것은 히사시까지 오는 동안 계투 임무를 훌륭히 소화해낸 키쿠치 카즈마사, 미야니시 히사오, 에지리 신타로, 타테야마 요시노리, 하야시 마사노리가 있었기 때문이다. 니혼햄 불펜 투수들은 좌완, 우완, 사이드암 등 상대 타자 유형에 따라 적재적소에 사용할수 있는 다양한 투구스타일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는게 강점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김태균ㆍ이범호가 상대할 세이부 투수는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는 수준급 투수들이 많다. 최근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한국대표팀을 상대로 선발로 나온 투수들의 대부분이 바로 퍼시픽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다. 센트럴리그는 최근 5년동안 리그 MVP를 모두 타자가 수상했다. 하지만 퍼시픽리그는 최근 3년동안 투수가 모두 MVP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사와무라상도 5년연속 퍼시픽리그 소속 선수들이 모두 차지했을 정도로 막강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내년시즌부터 이 리그에서 활약하게 될 김태균(치바 롯데)과 이범호(소프트뱅크)의 어깨가 무거운 것도 바로 이점이다. 그래서 퍼시픽리그 6개팀의 각팀 투수력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이번 첫시간은 와타나베 히사노부 감독이 이끌고 있는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다. 작년 시즌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했던 세이부는 올시즌엔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1년만에 B클래스로 떨어진 원인은 역시 투수력이었다. 1, 2, 3 선발까지는 타팀에 비해 뒤질것이 없지만 이를 뒷받침 해줄 나머지 선발요원들의 부재와 알렉스 그레이먼을 대신해 올시즌 마무리 중책을 맡았던 오노데라 치카라의 부진이 결국 뒷심부족을 들어내고 말았다.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 와쿠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이부의 에이스다. 올시즌 리그 최다 이닝(211.2)을 던지며 27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16승 6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그가 올린 16승 중 완투승이 11승(4완봉)일정도로 전형적인 이닝이터다. 올시즌 와쿠이는 사와무라상에 충족하는 7개기준에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올리며 팀 선배였던 마쓰자카 다이스케(현 보스턴) 이후 8년 만에 사와무라상을 세이부로 가져왔다. 다승왕과 사와무라상을 동시에 수상한 와쿠이의 장점은 못던지는 구종이 없을만큼 다양한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다는점에 있다. 150km에 가까운 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포크볼, 투심, 싱커, 스플리터, 체인지업 그리고 좌우 핀포인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수준급의 제구력까지 모두 겸비했다. 거의 모든 공이 타자 무릎 근처에서 형성될 정도로 실투가 적은 편이며 좌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아웃코스 승부를 그리고 우타자를 상대로 해서는 슬라이더로 위닝샷을 던지는 편이다. 한번 등판하면 8이닝 이상을 책임지는 와쿠이란걸 감안할 때 김태균과 이범호 역시 한경기에서 최소 3타석 이상은 맞대결할 가능성이 큰편이다. 키시 타카유키 키 180cm 몸무게 68kg. 야구선수라고는 믿어지지 않을만큼 가날픈 몸매. 하지만 대단한 연투능력을 자랑하는게 바로 키시가 가진 장점이다. 와쿠이에 비해 비교적 국내에 덜 알려진 키시는 올시즌 선발로 26경기에 출전해 179.2이닝을 던지며 13승 5패 평균자책점 3.26을 기록하며 2선발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키시의 주무기는 칼날같은 슬라이더. 가날픈 몸매지만 투구폼이 유연하고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 연투에 대한 부담이 없을 정도다. 150km가 넘는 빠른공과 체인지업, 그리고 각이 큰 커브의 위력도 뛰어난 편이다. 일본내 우완 선발투수들 가운데 정통파 투수의 기준에 가장 부합하는 투구폼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타자를 상대로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뿌리는 슬라이더는 빠른공과 비슷하게 들어오다 날카롭게 꺾이며 떨어져 김태균과 이범호 입장에서는 볼카운트가 몰리기전 빠른 승부를 가져가는게 유리할듯 싶다. 키시는 작년시즌까지 2년연속 10승 이상을 올리며 올시즌엔 15승 이상을 기대했지만 승수와 평균자책점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기대치에 밑도는 성적을 올린 원인이 바로 피홈런. 올시즌 키시는 리그에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들 가운데 가장 많은 25개의 피홈런을 헌납했다. 잘 던지다가도 승부처에서 피홈런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진 경기가 많았는데 변화구가 밋밋하게 떨어지거나 한가운데로 몰리는 경향이 두드려졌기 때문이다. 호아시 카즈유키 이제는 점점 사라져 가는 구종인 팜볼을 구경하고 싶으면 바로 호아시의 피칭을 보면 된다. 좌완 ‘팜볼 마스터’인 호아시는 세이부의 3선발 투수로서 경기때마다 자신의 투구중 약 30%에 가까운 비율로 팜볼을 뿌린다. 올시즌 호아시는 26경기를 선발로 출전해 163이닝을 던지며 9승 6패 평균자책점 3.59를 기록했다. 9승 가운데 5승이 완투승(2완봉)이었고 무4사구 경기도 2경기나 된다. 그만큼 경기초반부터 호아시의 팜볼에 대응책을 찾지 못하면 상대타자들이 말리는 현상이 자주 연출됐기 때문이다. 김태균과 이범호가 호아시를 상대로 해서 가장 중점을 둬야할 부분 역시 팜볼이다. 호아시의 패스트볼은 빠른편이 아니다. 패스트볼만 놓고 볼때 평범한 투수에 가깝지만 볼카운트가 자신에게 유리할때 던지는 아웃코스쪽으로 들어오다 떨어지는 팜볼을 손댈시 평범한 땅볼타구가 생산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이 공을 골라낸다면 김태균이나 이범호가 공략못할 투수는 아니다. 한때 어깨부상을 당한 적이 있는 호아시는 부상 이후 체인지업을 습득하며 재기에 성공했는데 모든 변화구의 약 80%정도가 아웃코스에 형성된다는 점을 감안할때 김태균과 이범호의 선구안이 타격 성공여부의 중요한 키포인트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베테랑 투수 이시이 카즈히사는 올시즌 9승(9패)을 올리긴 했지만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하며 평균자책점 4.29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세이부 불펜 올시즌 세이부가 부진한 성적을 올린 것은 불펜진들의 난조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 3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중에 3점대 이하의 평균자책점을 올린 투수가 전무했으며 필승계투진 중에 한명인 호시노 토모키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작년까지 세이부의 수호신 역할을 했던 그라이먼을 대신해 클로저의 중책을 맡은 오노데라는 올시즌 16세이브(3승5패)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4점대(3.98)에 이를정도로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한편 올시즌 후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세이부에 입단한 키쿠치 유세이는 미래의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지만 내년시즌엔 선발보다는 중간에서 프로경험을 쌓을것으로 전망된다. 최고 155km를 뿌리는 좌완 파이어볼러지만 아직 다듬어야할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내년시즌 키쿠치를 상대로 김태균과 이범호가 프로의 매운맛을 보여주는 타자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기아-요미우리, 투타 핵심 전력 따져보니…

    기아-요미우리, 투타 핵심 전력 따져보니…

    일본시리즈가 끝난 후 ‘한일 클럽 챔피언십’을 위해 다시 훈련에 들어간 요미우리는 이번 KIA전에서 최상의 전력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경기가 열릴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은 큐슈 아일랜드 리그 소속의 나가사키 세인츠라는 아마츄어팀이 사용하는 구장으로 좌우 펜스길이는 99.1m, 센터는 122m다. 수용 인원은 2만 5천석으로 지방구장으로서는 상당히 큰편에 속하는 구장이다. 나가사키에 프로연고팀이 없는 관계로 주로 아마야구 경기가 열리지만 올시즌엔 치바 롯데 마린스와 라쿠텐 골든 이글스가 이곳에서 경기를 치른 바 있다. 요미우리 하라 감독은 필승의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요미우리는 KIA와는 대조적으로 1군 주전멤버라고 할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올해 하라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요미우리의 일본시리즈 제패, 그리고 이번 한일 챔피언십까지 승리하게 되면 자신이 감독을 맡은 팀이 모두 정상에 오르게 되는 영광을 안게된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서는 요미우리가 KIA를 앞선다. 특히 이번 경기가 단판 승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투수들을 한 경기에 총출동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수력싸움부터 우위를 점하고 있다. 4명의 선발투수가 2이닝씩 이어던지며 마지막 1이닝은 마무리 마크 크룬이 경기를 동여맨다는 시나리오가 그래서 더 와닿는다. 올시즌 리그 다승 2위와 승률1위를 기록한 에이스 딕키 곤잘레스-우츠미 테츠야-토노-타카하시 히사노리(위르핀 오비스포)는 팀 평균자책점 2점대(2.95)를 자랑하는 상징적인 투수들이다. 이렇게 되면 우완-좌완의 지그재그 투수운영도 가능해진다. 이들이 아니더라도 요미우리가 자랑하는 좌우 불펜의 핵심선수들인 야마구치 테츠야와 오치 다이스케도 결코 호락호락한 투수들이 아니다. 반면 KIA는 두명의 외국인 투수들인 아퀼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이 모두 빠져있는 상태다. 덧붙여 토종 에이스 윤석민 마저 입소하는 바람에 마땅한 선발투수가 없는 실정이다. 올시즌 12승(5패 평균자책점 3.15)을 올렸던 프로 3년차 좌완 양현종이 특별한 일이 없는한 선발로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양현종은 빠른 속구에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그나이에 걸맞지 않게 다양한 구종을 가진 선수다. 특히 좌타자를 상대로 해서 강한 면모를 보였던 올시즌 경기내용을 감안할때 좌타자가 많은 요미우리 타선을 상대로 안성맞춤형 투수가 될수도 있다. 오가사와라에겐 낮은 공보다는 타자의 시선과 가까운 빠른 공으로, 라미레즈에겐 바깥쪽 슬라이더를 위닝샷으로 선택하면 틀림없이 우위를 점할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양현종을 제외하면 그 뒤를 이어줄 투수가 부족한게 KIA의 약점이다. ’너클 커브’의 마스터가 되어 가고 있는 우완 곽정철을 제외하면 이후 마무리 유동훈까지 가는 길목이 너무나 휑하다. 관록의 이대진과 잠수함 손영민의 역할이 그래서 더욱 중요해졌다. 한일 ‘3할-30홈런-100타점’ 타자들의 진검승부 올해 일본야구 양리그 통틀어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한 선수는 단 2명 뿐이다. 5년연속 30홈런을 쏘아올린 ‘미스터 풀스윙’ 오가사와라 미치히로(타율 .309 홈런31개,107타점)와 일본진출 9년 만에 첫 타율 1위를 차지한 알렉스 라미레즈(타율 .322 홈런31개, 103타점)가 그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요미우리 팀에서도 중심타선을 이루고 있어 찬스에서 해결하는 파괴력만큼은 일본최고 수준이다. 이 선수들은 치려는 성향이 매우 강한 타격스타일을 가지고 있고 그만큼 공을 맞추는 능력도 뛰어나다. 허리가 빠졌음에도 낮은 공을 걷어올려 홈런을 생산할 정도로 자신의 스윙을 가져간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라면 KIA도 뒤질것이 없다. 올시즌 한국프로야구 MVP를 수상한 김상현(타율 .315 홈런36개,127타점)과 ‘빅초이’ 최희섭(타율 .308 홈런33개,100타점)은 KIA 공격력의 절대적인 힘이었으며 역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하고 있다. 오가사와라와 라미레즈가 걷어올리는 스윙이 좋은 타자지만 이들 역시 낮은 공을 충분히 퍼올려 펜스넘어로 공을 보낼수 있는 타자들이다. 다만 요미우리 투수들이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던지는 포크볼에 어느정도 대처하느냐가 팀 득점력 기대치를 판가름 할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를 상대하는 KIA 투수들은 이 두 선수를 막아냈다고 절대 안심할수는 없다. 또하나의 큰산이 버티고 있기 때문인데 올시즌 25홈런 타자인 카메이 요시유키와 요미우리 팀내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쏘아올린 포수 아베 신노스케(타율 .293 홈런32개)도 결코 파괴력에서 밀리지 않는다. 특히 카메이와 아베는 정규시즌 뿐만 아니라 큰 경기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KIA 투수진들이 반드시 숙지해야할 대목이다. 테이블세터 대결에서도 KIA가 요미우리에게 밀린다. 이용규의 군입소로 인해 김원섭과 이종범이 1, 2번 타순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KIA와 올시즌 일취월장한 기량을 선보인 유격수 사카모토 하야토와 발군의 외야수비력을 자랑하는 마츠모토 테츠야의 요미우리가 비교우위에서 밀릴 것이 없어 보이기 때문이다. 올시즌 극심한 투고타저 속에서도 리그 타율 4위(.306)를 기록한 사카모토는 팀의 1번과 유격수를 맡아보는 핵심적인 선수다. 이승엽의 출전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번 한일 클럽 챔피언쉽 경기는 오는 14일(토) 13시 KIA의 선공으로 시작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다르빗슈 등장한 일본시리즈, 재밌긴한데…

    다르빗슈 등장한 일본시리즈, 재밌긴한데…

    이제 3차전을 위해 장소를 도쿄돔으로 옮긴 일본시리즈는 한치 앞을 내다볼수 없게됐다. 요미우리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끝날 것 같았던 이번 시리즈가 니혼햄 에이스 다르빗슈 유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 것. 당초 니혼햄의 나시다 마사타카 감독은 다르빗슈 없이 일본시리즈를 치른다는 계획이었다. 다르빗슈는 지난 9월 20일 오릭스 버팔로스전(5이닝)을 끝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지난 2년동안 무려 408.1이닝(2007년-207.2, 2008년-200.2)을 던진 투수다. 올시즌엔 180이닝을 던졌다.(15승 5패 평균자책점 1.73) 만약 그가 시즌 막판까지 정상적인 로테이션 속에 마운드에 올랐다면 3년연속 200이닝 투구 달성은 확실했을 것이다. 올시즌 퍼시픽리그 다승왕은 16승을 거둔 와쿠이 히데아키(세이부)다. 다르빗슈가 15승으로 와쿠이 뒤를 쫓고 있다가 중도에 포기한 것은 허리부상의 여파가 컸다. 그동안 연투에 따른 무리가 또다시 찾아온 것이다. 올해 다르빗슈는 시즌막판 3번의 로테이션을 건너 뛰었다. 지난 8월 21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경기에서 8이닝 동안 10피안타를 허용하며 6실점 패전투수가 된 그는 3주동안 결장하며 9월 13일에서야 치바 롯데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비록 8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긴 했지만 9월 20일 오릭스 퍼팔로스와의 경기에서는 평소 그답지 않게 5이닝만을 투구하며 내려왔다. 올해 다르빗슈는 23경기를 선발로 등판했다. 그가 던진 180이닝을 감안할때 한번 등판할때마다 평균 8이닝 가까이 책임을 졌다는 뜻인데 엄청난 이닝이터가 아닐수 없다. 다르빗슈는 최근 3년동안을 이렇게 던져왔다. 몸에 이상이 없다면 그것이 더 이상한 일이다. 니혼햄은 라쿠텐 골든 이글스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에서 다르빗슈 없이 경기를 치렀다. 팀타선이 매경기마다 집중력을 발휘하며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기에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다면 다르빗슈의 부재는 두고두고 말이 많았을 것이다. 정작 중요한 경기에서 팀의 에이스가 등판할수 없는 상황은 어떻게 해서라도 변명거리가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이번 일본시리즈 직전 니혼햄의 선발 투수력은 요미우리에 비해 떨어진다는 것이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평가였다. 니혼햄은 다르빗슈를 제외하면 확실한 우완투수가 없다. 올시즌 10승(9패)을 거둔 타케다 마사루와 9승(3패)의 야기 토모야는 모두 좌완 투수다. 좌타자가 많은 요미우리 타선을 감안할때 우완투수의 부재가 썩 부담스럽진 않지만 자꾸 상대하다보면 좌투수들에 대한 적응력이 생기는게 단기전의 특성이다.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스위니는 단기전에선 선발투수로 써먹을만큼의 기량이 되지 못한다. 비록 라쿠텐과의 CS에서 호투를 했다고는 하지만 이토카즈 케이사쿠 역시 올시즌 단 4승에 머물렀던 투수다. 이러한 선발진으로 올시즌 2점대 팀 평균자책점(2.95)을 자랑하는 요미우리와 맞선다는 것은 타선이 폭발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말이나 마찬가지다. 결국 나시다 감독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했던 다르빗슈를 2차전 선발 카드로 들고 나왔다. 1차전 패배로 자칫 이번 시리즈가 조기에 종료될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들었기 때문이다. 2차전에서 다르빗슈는 평소와 같은 150km대의 포심 패스트볼을 뿌리진 못했지만 중요 고비때마다 슬라이더와 커브볼로 완급을 조절하며 몇차례 위기를 넘기며 승리투수가 됐다. 누가 봐도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으며 요미우리 타선이 결정적인 승부처때마다 빈타에 허덕인 것이 니혼햄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다르빗슈를 등판시켜 2차전을 승리한 니혼햄은 이젠 도쿄돔에서 3,4,5차전을 치른다. 요미우리는 CS에서 상대했던 라쿠텐과는 다른 팀이다. 팀 타선 곳곳이 지뢰밭으로 불릴정도로 정교함과 장타력을 동시에 겸비한 타자들이 즐비하다. 비록 일본시리즈 1,2차전에선 타선이 엇박자를 내며 불꽃같은 폭발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안정감 있는 투수진을 등에 업은 요미우리 타선이 도쿄돔에서는 터질 확률이 높다. 나시다 감독으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다르빗슈가 다시 등판하는 6차전까지 시리즈를 이어가려고 할것이다. 팀을 위해서는 다르빗슈 등판이 어쩔수 없는 선택이겠지만 다르빗슈 개인으로서는 엄청난 부담이다. 근 40여일만에 등판해 비록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지금 다르빗슈는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다. 만약 니혼햄이 이번 시리즈에서 패한다면 우승 실패에 대한 비판 못지 않게 다르빗슈 혹사 여부도 두고두고 도마위에 올려질 것이다. 나시다는 일본 제1의 에이스라고 평가받는 다르빗슈를, 오랫동안 마운드에서 볼 수 있기를 염원하는 팬들의 마음까지 읽는 감독이 되길 바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요미우리 vs 니혼햄 투수력 비교해보니…

    요미우리 vs 니혼햄 투수력 비교해보니…

    요미우리와 니혼햄이 맞붙는 이번 일본시리즈는 장타력에서는 요미우리, 그리고 타선의 집중력과 기동력은 니혼햄이 앞선다. 요미우리는 2명의 3할-30홈런 타자를 보유하고 있고 니혼햄은 3할타자 4명의 집중력과 리드오프 타케다 켄스케의 기동력은 박빙의 승부처에서 위력이 배가된다. 그럼 양팀의 투수력은 어떨까? 일단 니혼햄은 국가대표 에이스이자 팀내 에이스인 다르빗슈 유의 출전 여부에 따라 마운드 운영의 밑거름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다르빗슈는 요통으로 인해 라쿠텐과의 CS에 등판하지 못했다. 올시즌 퍼시픽리그에선 유일하게 1점대 평균자책점(.173)과 15승(5패)을 거둔 다르빗슈의 부재는 니혼햄의 큰 고민거리다. 다르빗슈는 허리부상에서 점차 완쾌돼 팀 훈련에 합류하긴 했지만 아직 본연의 컨디션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번 일본시리즈에서 다르빗슈가 선발로 등판하지 못한다면 투수력의 비교우위는 요미우리쪽에 더 기운다고 봐야한다. 다르빗슈가 합류하지 못할시, 니혼햄의 투수운영은 타케다 마사루(10승9패, 평균자책점 3.55), 야기 토모야(9승3패 평균자책점 .288), 브라이언 스위니(5승 8패, 평균자책점 5.32), 이토카즈 케이사쿠(4승 5패, 평균자책점 4.56) 가 선발로 등판한다. 타케다는 불같은 강속구는 없지만 완급조절 능력이 뛰어나고 수준급의 제구력이 돋보이는 투수다. 2006년 신인왕을 수상한바 있는 좌완 야기와 지난 라쿠텐과의 CS 2차전에서 완벽투를 보여준 우완 이토카즈가 나란히 1, 2, 3차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스위니는 요미우리와의 교류전이었던 지난 5월 20일 이승엽에게 홈런을 허용한 적이 있는 투수다. 니혼햄은 올시즌 선발로도 등판했던 좌완 후지이 슈고와 타테야마 요시노리를 위시한 벌떼 불펜 요원과 마무리 타케다 히사시에게 희망을 걸고 있다. 타케다는 올시즌 퍼시픽리그 마무리 투수 중 가장 뛰어난 평균자책점(1.20)과 세이브 1위(34세이브)를 올린 특급투수. 타케다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지만 바깥쪽 핀포인트를 걸치는 환상적인 제구력과 몸쪽 역회전볼을 주무기로 하는 뛰어난 두뇌피칭을 자랑한다. 반면 요미우리는 선발과 불펜 마무리 모두 비교적 안정적인 편이다. 하지만 올시즌 리그 승률 1위와 다승 2위(15승 2패)를 기록한 딕키 곤잘레스가 주니치와의 CS 1차전에서 부진했다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 정규시즌에서 좀처럼 장타를 허용하지 않았던 곤잘레스는 토니 블랑코에게 홈런을 허용했고 특히 1회초에만 5실점을 하며 난타를 당했다. 요미우리는 니혼햄과의 일본시리즈에서 곤잘레스, 우츠미 테츠야(9승 11패, 평균자책점 2.96), 토노 (8승8패, 평균자책점 3.17), 세스 그레이싱어(13승 6패, 평균자책점 3.47) 순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짤 가능성이 크다. 니혼햄 타선의 성향을 고려해 좌완 타카하시 히사노리도 선발 요원으로 등판할수 있다. 불펜은 요미우리쪽이 더 좋다. 올시즌 센트럴리그 홀드 1위인 야마구치 테츠야(9승 1패 4세이브 34홀드, 평균자책점 1.27)와 강력한 포심 패스트볼을 가지고 있는 오치 다이스케(8승 3패 10세이브 24홀드, 평균자책점 3.30)의 좌우 날개의 위력은 일본 최고 수준이다. 이 뿐 만 아니라 토요다 키요시(2승 2패 5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1.99)까지 불펜에 버티고 있다. 요미우리가 경기중반까지 리드하는 경기를 하면 이들이 있기에 역전을 허용하는 일이 거의 드물다. 요미우리 뒷문은 마크 크룬(27세이브, 평균자책점 1.26)이 지킨다. 크룬은 올시즌 한때 부상으로 팀 전력에서 이탈하긴 했지만 총 46게임에 등판했으며 후반기 팀 상승세의 주역으로 활약했다. 크룬은 마무리 등판시 첫타자에게 던진 초구가 스트라이크냐 아니면 볼이냐에 따라 당일 제구력이 판가름나는 미스테리한 피칭스타일을 가지고 있어 이번 일본시리즈 역시 첫타자와의 승부 결과가 시리즈 향방의 변수로 작용할듯 보인다. 한편 요미우리 기관지 ‘스포츠호치’는 간판타자 라미레즈의 지명타자설을 보도하며 이승엽의 선발출전 가능성을 언급했다. 무엇이 팀 승리에 도움이 될것인지 고민 중이라고 말한 라미레즈는, 공격력에 비해 떨어지는 수비력을 감안할때 삿포로돔 경기에서는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설것이 유력해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승엽을 1군에 올린 하라감독의 속사정은?

    이승엽을 1군에 올린 하라감독의 속사정은?

    센트럴리그 3연패를 확정한 후 이제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준비중인 요미우리가 이승엽을 1군에 합류시켰다. 지난 8월 2일 고시엔 원정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 이후 허리통증때문에 2군으로 강등된지 두달여만이다. 이젠 ‘위기의 남자’ 이승엽이 큰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인지가 관심꺼리다. 하지만 냉정히 평가하자면 지금 이승엽이 1군 주전 라인업에 들어갈 포지션은 없다. 그럼 하라 감독은 왜 정규시즌 종료가 다가온 지금 이 시점에서 이승엽을 1군에 복귀시켰을까? 여기에는 팀 상황과 이승엽의 역할이 공존하고 있다. 한방을 터뜨려줄 왼손 대타감의 부재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을 노리고 있는 하라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론은 명확하다. 요미우리는 크지 않은 점수차로 초반 리드를 할 경우 1사 1루에서도 보내기번트를 댄다. 안전제일주의를 표방하지만 올시즌 요미우리의 팀 타선을 생각하면 나름 수긍이 가는 면도 있다. 오가사와라-라미레즈-카메이(아베)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까지만 해도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기대치가 크지 않았던 이적생 디키 곤잘레스의 선발호투와 마무리 투수인 마크 크룬의 부상으로 이탈했던 뒷문도 오치 다이스케와 야마구치 테츠야로 돌려막는 등 이때까지만 해도 투타밸런스가 엉망이었다. 6월 중순만 하더라도 이승엽은 물론 4번타자 알렉스 라미레즈도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가 나왔을만큼 중심타선의 힘도 기대이하였다. 7월 한달간 요미우리가 치른 23경기에서 5득점 이상을 뽑았던 경기는 고작 5경기였을 정도. 2점대의 팀 평균자책점이 말해주듯 투수력으로 1위 지키기를 했던 것이다. 요미우리가 2위 그룹들을 넉넉한 승차로 따돌리며 1위 독주를 시작한게 9월에 접어들어서다. 카메이와 아베의 홈런포가 연이어 터졌고 장타력이 실종됐다던 라미레즈의 불방이도 이때부터 폭발했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한두점차 리드를 가져갔을 때는 강력한 불펜투수들의 힘으로 경기를 매조지 했지만 반대의 상황 즉, 리드를 허용했을때는 경기 후반 한방을 터뜨려줄 대타감이 부족했다. 투수도 타석에 들어서는 센트럴리그의 특성상 좋은 대타감이 있는 팀과 그렇지 않은 팀은 팀 전력에 있어 분명한 차이점이 있다. 물론 요미우리에도 대타감이 있긴 하다. 우타양타인 외야수 스즈키 타카히로나 베테랑 우타자 오미치 노리요시, 좌타자 쿠도 타카히토 등등. 하지만 이 선수들은 장타력과는 거리가 먼 선수들이다. 투수유형에 따라 선발로도 경기에 출전하는 스즈키는 방망이 보다는 기동력이 돋보이는 선수이며 거구임에도 장타를 전혀 기대할수 없는 오미치는 물론 쿠도 역시 마찬가지다. 박빙의 승부처에서 큰것 한방으로 동점 내지는 역전을 기대할만한 타자는 그래도 이승엽이 적임자다. 이승엽을 1군에 복귀시킨 것은 투수력이 총동원 될수밖에 없는, 그래서 타격전 보다는 피를 말리는 투수전이 될 공산이 큰 클라이맥스 시리즈를 위한 하라 감독의 복안으로 풀이하고 싶다. 정규시즌 남은 2경기 출전 여부 올시즌 현재(8일) 요미우리의 남은 경기는 2경기다. 5일에 열릴 예정이었던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으며(12일로 연기) 10일에는 히로시마 도요 카프와의 마쓰다 원정경기뿐이다. 8일 요미우리 기관지인 ‘스포츠호치’는 이승엽과의 인터뷰 내용을 실었는데 히로시마와의 원정경기는 따라가지 않는다고 한다. 이승엽의 1군 경기 실전감각을 고려할 때 다소 의외다. 마지막 경기인 야쿠르트 경기도 아직 출전이 확정된건 아니다. 낮경기가 많은 2군경기와 주말을 제외하곤 주로 야간에 경기가 열리는 1군경기는 타격감각에도 큰 영향이 있다. 하라 감독이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이승엽을 중요한 길목에서 써먹으려면 감각차원에서라도 이승엽을 남은 2경기에 출전시켜 한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요미우리 입장에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그냥 벤치에만 앉혀둔다면 이승엽을 1군에 불러들인 이유가 없어진다. 일본진출 이후 가장 힘든 한해를 보낸 이승엽은 어찌됐던 찬바람이 부는 지금 다시 1군으로 올라왔다. 큰 경기에서 이승엽의 호쾌한 홈런포를 기대해 본다. 요미우리는 클라이맥스 시리즈 스테이지1 에서의 승자와 21일부터 일본시리즈 진출권을 놓고 격돌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金 vs 金 4色 전쟁

    “이긴다면 3승2패, 진다면 3전 전패”(김성근)“5차전까지는 간다. 역시 3승2패가 될 것”(김경문)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개막하는 프로야구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격돌할 SK 김성근(67) 감독과 두산 김경문(51)감독이 나란히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두 감독은 6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3년 연속 포스트시즌에서 만난 것을 염두에 둔 듯 “반갑다.”며 악수를 나눴다. 김성근 감독은 “3년 연속 가을에 두산과 경기를 한다. 정규 시즌 때처럼 편하게 즐기면서 야구 하겠다. 김광현·송은범·전병두가 빠져 투수력에 손실이 있지만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김경문 감독도 “2년 연속 (코리안시리즈에서)SK에 패하면서 많은 공부를 했다. (팬들이)납득할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두 감독은 이어 플레이오프를 이끌 키플레이어로 이승호(투수)와 최정(내야수·이상 SK), 이재우(투수)와 고영민(내야수·이상 두산)을 꼽았다.상대를 속속들이 잘 아는 ‘양 김’ 감독은 주전들의 결장에도 불구하고 결코 방심할 상대는 아니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김성근 감독은 “지난 포스트 시즌과 달리 올해 두산에서 예측할 수 없는 투수들이 나온다는 것에 압박감을 느낀다.”면서 “두산 타선은 1~9번까지 모두 두렵다. 특히 우리에게 잘 던진 금민철이 2번 정도 더 등판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경문 감독도 “SK 타자들은 노림수가 강하고 어떤 투수에게 어떤 볼을 쳐야하는지 잘 알고 있다. 우리 투수들이 이들을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이번 시리즈가 결정날 것”이라며 “특히 2년 연속 결정적인 홈런을 때려 패배를 안긴 김재현을 잘 막겠다.”며 투지를 불태웠다.두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가 5차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김성근 감독은 “우리가 이긴다면 3승2패가 될 것이다. 진다면 극단적으로 3연패, 1승3패가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은 “베스트 전력이 아니더라도 3연승으로 끝나진 않을 것”이라며 “5차전까지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해 대조를 이뤘다. 두 팀의 ‘캡틴’ 김재현(‘SK)과 김동주(두산)도 선전을 다짐했다.김재현은 “준플레이오프를 보면서 두산이 강한 팀이라는 걸 재확인했다. (주전들이 빠졌지만) 마지막까지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주도 “준플레이오프를 거치면서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아졌다. 이기고 지는 것보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화답했다.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 두산“복수혈전” SK“어림없다”

    SK와 두산의 질긴 인연이 올가을에도 이어진다. 2007년과 2008년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올해는 7일 시작되는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에서 만났다. 막판 19연승으로 한국야구사를 고쳐 쓴 SK, 준PO 1차전을 내주고도 3연승으로 PO에 진출한 최초의 팀이 된 두산 모두 사기가 높다. 시즌 상대전적도 9승9패1무로 호각지세. 당초 승부는 SK 마운드와 두산 중심타선의 대결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았다. 선발과 중간계투진 모두 SK의 우위가 돋보였기 때문.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김성근 감독이 4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엔트리를 제출하면서 선발 송은범과 불펜요원 전병두를 제외했기 때문. 준PO에서 금민철, 홍상삼, 김선우가 깜짝 호투를 펼친 두산 마운드에 비해 눈에 띄는 우위를 찾아보기 힘들게 됐다. 선발 로테이션은 게리 글로버(9승3패·평균자책점 1.96)와 카도쿠라 켄(8승4패 5.00) 외에 채병용(3승3패), 고효준(11승10패)이 뒤를 받칠 전망이다. 왼쪽 손등 부상으로 재활 중인 에이스 김광현은 물론 붙박이 선발 송은범(12승3패 3.13)도 오른쪽 어깨통증을 호소해 빠진 탓. 19연승의 원동력인 불펜에도 틈이 생겼다. 왼쪽 어깨가 아픈 좌완 전병두(8승4패) 대신 사이드암 박현준과 이한진이 포함됐다. 물론 이승호(7승5패), 정우람(1승1패), 윤길현(6승3세이브) 등이 버틴 불펜진은 여전히 탄탄하다. 김성근 감독은 “마운드보다 타선에 기대를 건다.”고 말했다. 두산의 최대강점은 타선의 집중력이다. 준PO 2차전 3회(4점), 3차전 2회(6점), 4차전 3회(7점) 등 한번 기회를 잡으면 ‘끝장’을 봤다. 준PO 팀타율은 .310. 특히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돋보였다. 지난해 SK와의 한국시리즈에서 .048의 치욕을 당했던 ‘아기곰’ 김현수는 준PO에서 홈런 2방, 2루타와 3루타 1개씩을 때려 타율 .538을 올렸다. 준PO MVP에 뽑힌 ‘두목곰’ 김동주도 .462에 7타점. 김현수-김동주-최준석(이성열) 클린업트리오는 .415(41타수17안타)에 14타점을 책임졌다. 올시즌 SK전 성적도 좋았다. 김현수가 타율 .343에 3홈런 16타점, 최준석은 .296에 4홈런 14타점을 휘둘렀다. 다만 김동주는 .208에 1홈런 7타점으로 부진했다. 김경문 감독은 “SK는 투수력과 타력에서 리그 최고 팀이다. 전략을 새롭게 짜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해결사 한대화 ‘화려한 귀향’

    한대화(49) 삼성 수석코치가 ‘독수리 군단’ 한화의 새 감독으로 내정됐다. 올해 계약이 만료되는 김인식 감독은 고문으로 위촉됐다. 프로야구 한화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김인식 감독이 2005년부터 5년 간 감독으로 재임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뤄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야구를 4강과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크게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해 고문으로 위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후임 사령탑을 물색한 결과 팀을 리빌딩하고 분위기를 쇄신하는 데 한대화 코치가 적임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종료 뒤 한 코치와 계약 기간과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하기로 했다. 2010년 시즌을 앞두고 ‘독수리 군단’ 지휘봉을 잡게 된 한대화 코치는 대전 출신으로 대전고와 동국대를 졸업했다. 1983년 OB(현 두산)에 입단한 뒤 해태(현 KIA·1986년)와 LG(1994년), 쌍방울(1997년) 등을 거치며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냈다. ‘해결사’란 별명에서 보듯 찬스에 강한 타격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 무엇보다도 1982년 잠실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 일본과의 결승전 당시 한 코치가 쏘아 올린 기적 같은 역전 3점포는 아직도 팬들 사이에 회자되는 명장면. 현역시절엔 주로 3루수를 맡았다. 통산 15시즌 동안 1331경기에 출전해 타율 .279, 1190안타, 163홈런, 712타점을 남겼다. 1990년 타격왕, 1986~1994년 사이 8차례 골든글러브(1986∼1991년 6회 연속 포함), 1988년 올스타전 MVP 등을 수상했다. 해태와 LG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일구며 ‘우승 청부사’로 이름을 날린 한대화 코치는 은퇴 뒤 1998∼2003년 동국대 감독을 지냈다. 이후 2003년 10월 선동열 감독의 부름으로 삼성에 입단, 타격코치와 1군 수석코치를 맡아 타선의 효과적인 세대교체에 힘을 보탰다. 새 사령탑을 영입한 한화는 전면적인 세대교체 등 팀 재편 작업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대화 코치는 “무너진 마운드부터 다시 세우겠다.”며 “한화는 공격력이 좋은 만큼 상대적으로 처진 수비와 주루 플레이, 투수력을 키워 투타 균형을 맞추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외국인 선수는 2명 모두 투수로 꾸릴 생각”이라고 재건 청사진을 내비쳤다. 한편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벤치에서 물러난 김인식 감독은 경기 운영에는 관여하지 않고 명예직으로 팀 재건에 힘을 보탠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이승엽 없어도…요미우리 3년연속 우승 확정적

    이승엽 없어도…요미우리 3년연속 우승 확정적

    이미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이 확정되어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13일 히로시마전을 승리로 가져가며 리그 우승 매직넘버도 11이 되었다. 올시즌도 16경기만을 남겨둔 현재 2위 주니치 드래곤스와의 승차는 7경기. 3위 한신 타이거즈와는 21. 5경기 차이다. 별다른 일이 없는 한 3년연속 리그 우승이 확정적이다. 한시즌 동안 기나긴 연패없이 꾸준한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두꺼운 선수층이 만들어낸 당연한 결과물은 7년만에 일본시리즈 우승의 적기를 맞고 있다. 넘쳐나는 투수자원, 타팀을 압도하다. 극심한 투고타저 시즌인 올해 요미우리 투수들이 보여준 능력은 리그를 압도했다. 기존의 에이스인 세스 그레이싱어와 올해 야쿠르트에서 이적한 디키 곤잘레스의 원투 펀치는 요미우리가 별다른 위기없이 시즌을 이끌었던 원동력이다. 시즌초반 예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그레이싱어는 현재 13승 5패(155.2이닝, 평균자책점 3.35)로 여전히 위력적인 공을 뿌리고 있다. 이젠 완숙미까지 더하며 마운드에서의 여유로움이 돋보이 그는 등판 기간까지 스스로 조정할 정도로 에이스의 위용을 뽑내고 있다. 선발투수진이 그만큼 질적 양적으로 풍부해졌기 때문이다. 곤잘레스는 굴러온 복덩이다. 리그 승률 1위(.929)를 달리고 있는 그가 등판한 경기는 팀이 이긴다고 봐야할 정도로 불안한 구석이 없다. 13승 1패(133.2이닝, 평균자책점 2.09)기록은 다승과 평균자책점 리그 3위에 해당된다. 여기에 작년까지 팀에서 공들여 키워온 토노는 올시즌 선발 한자리를 차지하며 7승(평균자책점 2.94)을 거두고 있고 기존의 좌완 우츠미 테츠야(평균자책점 3.19)와 타카하시 히사노리(평균자책점 3.22)도 각각 7승을 기록중이다. 중간투수들은 짜임새가 돋보인다. 좌완 야마구치 테츠야는 이미 9승 1패(평균자책점 1.45 홀드 28)의 기록으로 박빙의 승부처에서 팀 승리를 지켜내며 한때 전력에서 이탈했던 마무리 크룬을 대신하기도 했다. 야마구치와 동갑내기인 우완 오치 다이스케 역시 7승 2패(평균자책점 3.08 10세이브)로 팀의 든든한 허리 역할은 물론 크룬이 불안할때 경기를 매조지 하는 날이 많았다. 여기에 노장 토요다 키요시가 팀이 위급한 상황에서 불을 끄는것까지 첨가하며 팀 전력에 보탬이 되고 있다. 시즌 한때 손가락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마무리 마크 크룬은 아직도 제구력 불안이 개선되지 않아 불안한 면이 있긴 하지만 23세이브(평균자책점 1.43)를 올리며 그런대로 팀 승리를 지켜내고 형편이다. 특히 크룬은 첫타자와의 승부에서 첫번째 던진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지 않을때 스스로 제구력불안에 빠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풀어 가는 나쁜 버릇이 있는데 큰 경기를 앞두고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3할 타자 4명, 20홈런 타자 4명이 이끄는 타선. 현재 센트럴리그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이상을 때리고 있는 선수는 8명뿐이다. 홈런 역시 20개 이상을 쏘아올린 선수가 11명이다. 요미우리는 알렉스 라미레즈가 리그 타율 1위(.326)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315)와 사카모토 하야토(.304)그리고 후반기 들어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아베 신노스케(.301)가 3할 타율에 올라섰다. 중심타선의 시너지 효과는 투수력을 바탕으로 그 위력이 배가되고 있는데 박빙의 승부에서 이들이 쳐낸 한방은 팀 승리의 절대적인 힘이었다. 이중 오가사와라는 홈런 29개로 리그 2위를, 라미레즈와 아베는 각각 26개의 홈런포로 리그 공동 3위에 올라와 있다. 이승엽이 빠진 1루는 물론 외야까지 넘나들며 일취월장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카메이 요시유키도 홈런 22개를 기록하며 리그 7위다. 정교함과 장타력까지 겸비한 이 선수들은 투수력의 힘으로 전반기를 보낸 팀을 후반기들어 공격력까지 가세하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8월부터 장타력이 되살아난 라미레즈와 9월에만 8개의 홈런을 터뜨린 아베는 팀이 클라이맥스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데 있어 최고의 수훈 선수들이다. 특히 3년차 내야수인 사카모토는 작년시즌 수비력에 비해 다소 떨어진다는 공격력이 올시즌 한단계 도약하며 정교함은 물론 장타력까지 갖춘 대형유격수로 성장했다. 요미우리가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는 것은 백업선수들의 기량이 뛰어나 주전선수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만큼의 선수층에 있다. 리그 꼴찌를 달리고 있는 요코하마만 보더라도 시즌 전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서 부상을 입은 무라타 슈이치의 공백에 첫 스타트부터 꼬이기 시작하며 전반기가 끝나기 전, 이미 올시즌을 접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선수 싹쓸이에 대한 비난도 요미우리가 감당해야 할 몫이지만 좋은 전력을 적시적소에 써먹는 능력 역시 요미우리가 가진 강점 중 하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신, ‘헤어진 연인’ 김태균 왜 못잊나?

    한신, ‘헤어진 연인’ 김태균 왜 못잊나?

    ’한때 포기했던 연인’ 김태균(한신)을 향한 한신 타이거즈의 관심은 변함이 없는듯 하다. 아직 시즌이 진행중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오지랖이 넓은 일본답게 이택근(히어로즈)에 대한 오보성 해프닝을 선사했던 한신의 마음에는 아직도 김태균이 있는듯 하다. 7월 중순 라쿠텐 골든이글스의 요네다 쥰 총괄본부장은 뇌진탕 부상으로 주춤하던 김태균을 보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미 4월에도 한국을 다녀갔던 라쿠텐 구단은 부상 이후 김태균의 상태를 한번 더 확인하기 위해 찾았다는 것이 중론. 올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김태균에 대한 일본의 관심은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것 이상으로 대단한듯 보인다. 하지만 한신의 팀내 상황, 그리고 김태균의 주포지션인 1루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이해할수 없는 부분도 존재한다. 한신의 1루는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대표팀의 4번타순을 맡았던 아라이 타카히로(한국명 박귀호)다. 아라이는 히로시마 도요카프 시절엔 3루수를 봤지만 한신 이적 후 고질적인 잔부상으로 인한 수비불안으로 포지션 전환을 한지 오래다. 수비부담을 줄이고 장타력을 더욱 살리겠다는 의도였다. 히로시마 시절에는 팀내에 마땅한 3루자원이 없었기에 어쩔수 없이 기용됐었지만 한신은 히로시마와 다른 팀이다. 2005년 센트럴리그 홈런왕이기도 한 아라이는 2007 시즌후(FA) 한신으로 이적할 당시 4년계약(총액 10억엔)을 맺었다. 적어도 2011년까지 한신의 1루 주인은 아라이라는 뜻이다. 만약 한신에서 김태균을 데려간다면 1루 수비외엔 맡을 포지션이 없는 김태균과 아라이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된다. 잔부상과 수비불안으로 1루로 전향한 아라이를 다시 3루로 돌릴수도 없는 일이다. 한신의 3루는 노장 이마오카 마코토와 2루와 3루를 번갈아 볼수 있는 세키모토 켄타로가 있다. 세키모토는 팀내 3할타자가 전무해진 올시즌 타율 .276로 최고 타율을 기록중이다. 올시즌 한신은 현재(20일) 43승 4무 55패로 리그 4위에 머물고 있는데 3위 야쿠르트와는 9.5게임차, 1위 요미우리와는 19게임차로 벌어져 있어 사실상 시즌을 접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태균에 대한 한신의 관심이 진정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점에 한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올시즌 아라이의 성적이다. 아라이는 한신으로 이적한 작년시즌 규정타석을 채우진 못했지만 타율 .306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의 전매특허인 홈런은 고작 8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장타력이 실종된 상태다. 올림픽 출전 이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던게 원인이었다. 올시즌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는 아라이는 현재 .239의 타율과 13홈런에 그치고 있다. 히로시마 시절 2년연속(2006-2007년) 100타점을 달성했던 그는 한신으로 이적한 이후 돈값을 전혀 못하고 셈. 비록 한일 양국의 수준차이를 감안하더라도 온전한 몸상태의 김태균이라면 아라이보다 못할게 없다.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34살이 되는 아라이의 나이역시 미덥지 못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한신에서 정말로 김태균을 노리고 있다면 아라이의 부진과 그의 나이에 그 해법을 찾을수 있을듯 싶다. 올시즌 한신의 부진은 투수력은 차치하고서라도 아라이를 비롯한 중심타선에서 한방을 쳐줄수 있는 타자가 전무했다는게 냉정한 평가다. 시즌 초반 반짝 페이스를 끌어올렸던 ‘전설’ 가네모토 토모아키는 타율이 .266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이며 폭풍질주가 예상됐던 홈런 역시 15개에 그치고 있다. 큰 기대를 걸고 영입한 메이저리그 출신 케빈 멘치는 성적 부진으로 사실상 방출된 상태다. 이처럼 한신이 김태균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하지만 수비포지션이 겹치는데도 불구하고 그를 영입할지는 미지수. 만약 일본 ‘데일리 스포츠’ 온라인판에 올라온 기사처럼 김태균 영입에 따른 ‘한국 TV 중계 판매권 중계 등의 부수입’을 기대한다면 김태균의 일본진출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그에 대한 관심이 부차적인 부분에서 한신이 노리는 이익이 아닌, 당당히 실력을 인정받고 일본에 진출하는게 많은 팬들의 바람이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문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프로야구통신원 윤석구 rock7304@hanmail.net@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김C 합류 ‘천하무적 야구단’ 土예능 판도 바꾸나

    김C 합류 ‘천하무적 야구단’ 土예능 판도 바꾸나

    KBS 2TV ‘천하무적 야구단’(이하 ‘야구단’)이 감독직에 김C를 영입하고 본격적인 토요일 예능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그간 토요일 예능경쟁은 MBC ‘무한도전’을 SBS ‘스타킹’이 바짝 뒤쫓고 KBS는 먼발치서 바라만 보는 상황이었다. 또 초기 ‘야구단’은 멤버들의 잦은 지각과 막말 등 불성실한 태도로 비난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지옥훈련 등 험난한 과정을 함께하면서 쌓여가는 동료애로 훈훈함을 선사해 악평이 호평으로 뒤바뀌고 있다. 그런 와중에 ‘야구단’은 백지영을 단장으로 취임시켜 프로그램에 신선함을 더하더니 마침내 지난 18일 방송분이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해 시청률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번 김C의 합류로 ‘야구단’은 프로그램의 질과 시청률 상승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C는 전직 야구선수로 ‘야구단’의 큰 문제인 투수력을 개선시킬 수 있고 ‘1박 2일’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 또 그동안 ‘야구단’ 경기 해설자인 김C를 감독으로 합류시키라는 시청자들의 요구가 지속돼 왔던 터라 이번 김C 합류 소식은 제작진에게나 시청자들에게나 반가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 ‘스타킹’은 표절논란으로, ‘무한도전’은 시청률 하락으로 침체기에 빠진 터라 ‘야구단’이 이번 기회를 살려 토요일 예능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제공 = KBS 2TV 화면캡처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WBC] 머릿속 ‘일본’ 두 글자를 지워라

    숙명의 라이벌 한국과 일본이 결국 제2회 WBC에서 네번째 대결을 펼치게 됐다. 4강 진출을 확정지은 한국과 일본의 사령탑은 20일 순위결정전을 앞두고 조국의 명예를 건 정면 돌파와 실리를 위한 투수력 비축 사이에서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김인식 감독은 장원삼(히어로즈)을, 하라 일본 감독은 우쓰미 데쓰야(요미우리)를 선발로 예고했다. 둘 모두 좌완 기교파이지만 이 대회 활약이 미미한 터라 활발한 타격전이 점쳐진다. ●1회 대회의 반면교사 삼아야 #2006년 3월18일 제1회 WBC 2라운드 최종전에서 한국은 일본과 대회 2번째 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 7점 이상을 내주고 패하지 않는다면 4강에 오르는 상황. 무리할 이유는 전혀 없었다. 하지만 상대가 일본이란 점이 문제였다. 김인식 감독과 선동열(삼성 감독) 투수코치는 일본전 선발로 당시 컨디션이 가장 좋았던 박찬호를 세웠다. 구원투수로 절정의 구위를 뽐내던 박찬호는 5이닝 무실점 호투. 이어 등판한 전병두-김병현-구대성-오승환 등 불펜도 2안타 1실점 역투, 덕분에 한국은 2-1로 이겼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준결승에서 전병두와 김병현, 손민한, 배영수 등 불펜은 일본 타선에 7회 5점을 내줬다. 사흘전 너무 힘을 뺀 탓. 0-6 완봉패를 당한 한국은 결승 티켓을 일본에 내줘야 했다. #2009년 3월20일 한국이 일본을 꺾고 조 1위가 되면 23일 오전 9시 미국(2조 2위)과, 조 2위가 되면 22일 10시 베네수엘라(2조 1위)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베네수엘라는 미국보다 까다로운 상대로 여겨진다. 타선의 힘은 팀타율 .309에 12홈런인 베네수엘라와 .303에 11홈런인 미국이나 비슷하다. 하지만 투수력은 방어율 3.57인 베네수엘라가 6.18인 미국보다 발군이다. 더군다나 미국은 케빈 유킬리스와 더스틴 페드로이아(이상 보스턴), 치퍼 존스(애틀랜타) 등이 부상으로 이탈해 힘이 빠진 상황이다. 준결승 파트너로 미국이 끌리는 대목. 하지만 조 2위가 되면 일정상으론 더 유리하다. 22일 준결승과 24일 결승 사이에 하루 휴식이 가능하다. 1조 1위는 23일 준결승과 24일 결승을 거푸 치러야 한다. 김인식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는 대목이다. 야구는 흐름의 경기인 만큼 16일 멕시코 전과 18일 일본 전 승리에 이은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다. 1조 1위의 장점이 일본전에 ‘올인’할 만큼은 아니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머릿속에서 ‘일본’이란 두 글자를 지우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한다. 1회 대회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방망이에서 갈린다 4번째 대결은 타선에서 갈릴 가능성이 높다. 한국 선발 장원삼은 지난 7일 일본과의 1차전에서 2-8로 뒤진 3회초 세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와 3분의1이닝 동안 4안타 3실점(2자책)을 한 뒤 강판됐다. 우쓰미는 이번 경기가 첫 등판이다. 지난 12일 애리조나캠프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와 평가전에서는 2이닝동안 홈런 1방을 포함, 2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지금까지 등판 기회조차 잡지 못했다. 양팀 벤치가 ‘이심전심’으로 장원삼과 우쓰미를 선발로 내세운 것은 한·일전의 부담을 떨쳐버리고 준결승과 결승전을 대비해 주력투수들을 보호하겠다는 의중으로 분석된다. 양팀 벤치 모두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더라도 핵심 불펜투수들을 가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다른 기사 보러가기] ‘장자연 리스트’에 언론사 대표·금융계 회장 포함 이라크 침공 6주년…마실 물도 없는 바그다드 치열한 은행인턴 면접장…“전공·적성 찾는건 사치” ’사랑의 곳간’ 푸드뱅크, 바닥이 보인다 춘정에 취한 얼룩말 밤낮없이 ‘러브모드’
  • [WBC] 김인식 감독은 두 번 울었다

    “말을 못해서 그렇지…. 일본전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 줄 알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도착한 김인식(62) 대표팀 감독이 심한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11일 선수단 숙소인 피닉스 인근 위웜골프리조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가 막힌 목소리로 “그제 일본전이 끝나고 나니 긴장이 확 풀리더라고. 비행기 타고 오는데 찬바람이 많이 나와 그만 감기에 걸렸어. 한국 같으면 병원 가서 주사라도 맞을 텐데….”라고 말했다. 동석한 김성한 수석코치는 “사실 일본전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다.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당하고 난 뒤 정말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감독님이 스트레스에 무지 시달렸다.”고 거들었다. 1935년 일찌감치 프로팀이 탄생한 일본과 1990년대 세 차례의 한·일 슈퍼게임을 치를 당시만 해도 한국은 배운다는 자세였다. 그러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6년 제1회 WBC,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거치면서 한국이 6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자 사정이 확연히 달라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총력 태세로 나왔고 한국의 부담은 커졌다.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콜드게임패를 당한 뒤 김인식 감독은 “10점차로 지든, 1점차로 지든 1패일 뿐”이라고 애써 담담하게 소감을 피력했지만 속은 엄청 쓰렸던 것. 두 팀 모두 2라운드 진출로 1·2위 결정전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었지만 상대에게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자존심 싸움에 부채질을 했다. 김 감독은 “(8회말 1사1루에서) 하라 감독이 번트를 대는 바람에 우리 코치들이 전부 ‘오늘 됐다.’고 그랬다.”며 당시 기쁨을 곱씹었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피말렸던 경기가 1-0으로 끝나자 감독님이 눈물마저 글썽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출전국 중 투수력만 보더라도 아마 일본이 가장 센 팀일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일본과는 또 붙어야 하지만 양국이 라이벌 경기를 펼치면서 야구 수준은 점점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본과 앞으로 최대 3차례 경기를 치를 수도 있어 코칭스태프는 더욱 지독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전망이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 연합뉴스
  • [WBC] ‘국민 우익수’ 이진영 만루포… 타이완 잡았다

    [WBC] ‘국민 우익수’ 이진영 만루포… 타이완 잡았다

    │도쿄 김영중특파원│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 신화 재연에 나선 한국이 이진영의 만루포를 앞세워 화려한 첫발을 내디뎠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아시아예선 타이완과의 경기에서 이진영(LG)의 통렬한 만루포와 정근우(SK)의 2점포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타이완을 9-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7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일본과 숙명의 맞대결을 펼치며 8강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작정이다. 한국은 김광현(SK), 일본은 마쓰자카 다이쓰케(보스턴)를 선발로 예고했다. 태극전사들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일본 언론들이 요미우리와의 연습경기 한번 보고 한국이 몸쪽 공에 약하다고 난리법석 떤 것을 무색하게 했다. 게다가 병살타를 5개나 엮어 수비의 핵 박진만(삼성)의 공백도 드러내지 않았다. 타이완은 클리블랜드 유망주 리전창을 필승카드로 등판시켰지만 한국 핵타선의 희생양이 됐을 뿐이다. 리전창은 한 타자만 잡아내고 1이닝도 못 채운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한국은 1회 타자일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선두타자 이종욱(두산)의 볼넷으로 공격의 물꼬를 튼 한국은 정근우의 몸에 맞는 공에 이어 김현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후속 타자 김태균(한화)의 좌전 적시타로 여유 있게 2점을 뽑아냈다. 김태균과 27세 동갑내기 이대호(롯데)는 아쉽게 담장 가까이 떨어지는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추신수(클리블랜드)가 볼넷으로 다시 만루를 엮어냈다. 1사 만루에서 다음 타자는 ‘국민 우익수’ 이진영(LG). 리전창의 가운데 높은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도쿄돔 우중간 상단을 맞히는 135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WBC 첫 한국의 만루 홈런. 이진영은 WBC를 통해 거듭난 스타다. 2006년 첫 WBC 아시아 예선 3차전 일본전에서 0-2로 뒤지던 4회 말 2사 만루 절체절명의 위기. 니시오카 쓰요시가 봉중근의 2구째를 밀어쳐 우익선상으로 총알처럼 빠지는 2루타성 타구를 날렸다. 일본 팬들은 도쿄돔이 떠나갈 듯 환호했지만 이진영은 몸을 날리는 그림 같은 수비로 대량 실점으로 연결될 수 있는 타구를 잡아냈다. 관중들은 잠시 넋을 잃었지만 명장면에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국은 이 호수비를 발판으로 3-2의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고 결국 4강 신화를 썼다. 이때부터 이진영의 별명은 ‘국민 우익수’가 됐다. 선발 류현진(한화)은 첫 타자를 볼넷으로 불안하게 시동을 걸었지만 특유의 체인지업이 살아나며 3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솎아내며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43개의 공을 뿌려 하루 쉬고 등판할 수 있게 됐다. jeunesse@seoul.co.kr ■ 승장 김인식 한국 감독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은 것이 승인이다. 투수들이 볼넷을 많이 내보내고 핀치에 몰리면 대량득점 찬스가 난다. 우리가 갑자기 잘 쳤다기보다는 상대 투수가 일찍 무너지며 그만큼 기회를 줬고 우리 선수가 그것을 놓치지 않고 한 방으로 연결했다. 내일 일본전이 있어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 타순은 오늘과 비슷하지 않겠는가 싶다. 초반 대량득점으로 편안해졌고, 특히 투수진을 운용하는 데 여유가 생겼다. 선발투수 류현진을 일찍 내릴 수 있어 다음 경기에 도움이 될 것이다. 류현진은 평소에 비해 좋은 피칭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도쿄돔 마운드가 생소했을 것이다. 아직 젊기 때문에 이런 경험을 쌓으면 더 좋은 투수가 될 수 있다. 추신수는 여전히 주치의의 얘기를 듣고 훈련상황을 결정해야 하는 만큼 뭐라 딱 부러지게 말할 수는 없다. 일본은 투타 밸런스가 맞는 팀이다. 공격도 세다. 우리나라가 다소 뒤떨어지는 게 사실이지만 늘 하던 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일본은 투수진이 전체적으로 고르다.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 ■ 패장 예즈셴 타이완 감독 한국 왼손 투수에 대한 준비는 했다. 그런데 왼손 투수 3명이 너무 잘 던져 공격력을 발휘할 수 없었던 게 패인이다. 한국과 다시 대결할 때를 대비해 왼손 투수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오늘 경기는 투수력, 타력 모두 예상했던 것과 달랐다. 공격에서 병살이 많았던 게 결국 커다란 실점으로 이어졌다. 한국 야구의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타이완은 한국 야구의 수준 향상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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