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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까지 드라마 출연했던 40대 여배우 ‘사망’

    최근까지 드라마 출연했던 40대 여배우 ‘사망’

    배우 애니 워싱(45·Annie Wersching)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 버라이어티는 지난 29일(현지시간) 드라마 ‘24’에서 르네 워커 역을 맡았던 애니 워싱이 암 투병 중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애니 워싱은 2019년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오다 2020년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중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난 것으로 보인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너티독 대표 닐 드럭만은 “나의 사랑하는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내 마음이 산산조각 난 것 같다”고 애도했다. 애니 워싱은 미국 드라마 ‘24’에서 잭 바우어의 동료 르네 워커 역을 맡았다. 이외에도 ‘런어웨이즈’ 시리즈, ‘더 루키’, ‘타임리스’ 등에 출연했다.
  • 윤정희 반평생 지내온 파리에서 영면, “손을 놓아주겠으니 하늘에서 평안히”

    윤정희 반평생 지내온 파리에서 영면, “손을 놓아주겠으니 하늘에서 평안히”

    영화배우 고(故)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30일(현지시간) 반평생을 살아온 프랑스 파리 근교 뱅센에서 영면에 들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와 외동딸 진희(46) 씨, 진희 씨의 아들 등 유족은 이날 오전 뱅센 노트르담 성당에서 고인과 마지막 작별을 나눴다. 장례식에는 유족과 친지 외에 고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된 영화 ‘시(詩)’를 연출한 이창동 감독과 최재철 주프랑스 한국 대사, 이일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60여명이 참석했다. 진희 씨는 고인의 친구 두 명에 이어 장례 미사의 연단에 올라 프랑스어로 추도사를 낭독하기 전 흘러내리는 눈물을 몇 번이나 삼켰다. 그는 “나의 어머니는 나의 정신적인 구세주였다”며 “손을 놓아주겠으니 하늘에서 평안히 지내달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바이올린 연주자로 활동하는 진희 씨는 2019년부터 파리 외곽 자택 근처에 거처를 마련해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는 고인을 돌봐왔다. 고인이 잠들어 있는 목관은 가브리엘 포레의 레퀴엠 작품 48에 수록된 제7번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성당에 들어와 지인들이 보낸 꽃으로 둘러싸인 안치대에 놓였다. 장례식은 고인의 손자이자 진희 씨의 아들이 목관 옆에 놓인 촛불을 밝히며 시작됐고, 조문객들이 한 명씩 앞으로 나와 관에 성수를 뿌리며 마무리했다.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어진 미사가 끝나고 고인의 유해는 인근 화장터로 옮겨졌으며, 이날 오후 중으로 성당 인근 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백건우는 운구차의 문이 닫히고 나서도 금방 눈물을 터뜨릴 듯한 표정으로 한참을 바라봤고, 차가 코너를 돌아 사라질 때까지 눈을 떼지 못했다. 화장을 마친 유골은 이날 오후 4시쯤 성당 인근 묘지 납골당에 안치됐다. 납골당에 유골함을 넣고 문을 닫을 때는 백건우, 딸 진희 씨 등 가족과 이창동 감독 등 작은 인원만이 함께했다. 납골당에는 고인의 이름, 태어난 연도와 사망한 연도(1944∼2023)가 적힌 금빛 명패가 붙었다. 그곳에는 ‘윤정희’가 아니라 ‘미자 백, 구성(舊姓·결혼 전 옛 성)은 손’이라고 프랑스어로 적혀 있었다. 프랑스에서 결혼한 여성은 남편의 성을 따른다. 여러 유골함을 함께 모시는 납골당에는 고인이 처음 들어가 주변은 텅 비어 있었다. 하지만 주변은 고인을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 지인들이 보낸 꽃들로 금방 채워졌다. 이날 장례 미사에는 딸 진희 씨와 성년후견인 소송으로 갈등을 겪던 고인의 막냇동생 손미현 씨도 참석했는데 형부 백건우나 조카 진희 씨와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다. 프랑스에 살고 있다는 미현 씨는 큰 언니의 별세 소식을 기사로 접했고, 장례식 장소와 시간도 스스로 알아보고 찾아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1960∼1970년대 한국 영화를 화려하게 수놓은 국내 1세대 여배우였던 고인은 10여년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다 지난 19일 파리 외곽의 한 병원에서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등졌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4’의 르네 워커 애니 워싱 45세에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24’의 르네 워커 애니 워싱 45세에

    인기 미국 드라마 ‘24’에서 매력적인 연방수사국(FBI) 요원 르네 워커 역으로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배우 애니 워싱이 결국 암과의 싸움에서 스러졌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에 따르면 워싱이 암 투병 끝에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사망했다. 마흔다섯 짧은 삶이었다.고인은 지난 2020년 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는데 그가 어떤 암에 걸렸는지, 사망 원인은 공식적으로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남편인 배우 스티븐 풀은 성명을 발표해 “오늘 우리 가족의 영혼에 동굴 같은 구멍이 생겼다. 그러나 워싱은 우리에게 구멍을 채울 도구를 남겼다. 그는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도 경이로움을 발견했다. 그는 모험이 당신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가서 찾아봐. 어디에나 있어’라고 가르쳐줬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가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나갈 때마다 그는 우리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큰소리로 안녕을 외치곤 했다. 아직도 그의 목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안녕 내 친구,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출신인 고인은 20여년의 연기 생활을 했다. 2002년 ‘스타 트렉: 엔터프라이즈’로 데뷔한 그는 ‘24’의 시즌7과 시즌8 외에도 ‘보쉬’, ‘뱀파이어 다이어리’, 마블의 ‘런어웨이즈’ 시리즈, ‘더 루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했다. 암 진단 후로도 계속 배우 일을 해온 그는 ‘스타 트렉: 피카르’ 시즌 2에서 보그 퀸 역을 맡았으며 플레이스테이션 비디오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에서 테스 캐릭터의 모션캡처와 목소리를 연기했다. ‘라스트 오브 어스’를 바탕으로 HBO 맥스의 새 시리즈를 만든 네일 드룩먼은 트위터에 “우리는 아름다운 아티스트와 인간을 방금 잃었다. 내 마음은 산산조각이 났다”고 적었다. ‘뱀파이어 다이어리’의 총괄 책임자 줄리 플렉은 “‘24’에서 그를 본 뒤 팬이 됐다. 애니 워싱과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애도했고, 고인과 함께 ‘타임리스’에 출연한 배우 애비게일 스펜서는 “우리는 너를 사랑해. 네가 많이 그리울 거야”라고 추모했다. ‘24’의 상대 역 키퍼 서덜랜드는 “세상은 오늘 빛 하나를 잃었다. 고인은 내가 함께 즐겁게 일했던 최고의 배우 중 한 명이었고 내 친구였다. 그녀의 젊은 가정을 생각하니 마음 아프다. 얼마나 아름다운 사람이었는지 기억됐으면 한다”고 애도했다. 남편과 세 아들 에디(12), 오지(9), 아치(4)을 남겼는데 ‘핸드메이즈 테일’의 여배우 에버 캐러다인이 유족들이 “계속될 것이라고 알아온 삶의 방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응원하자며 고펀드미 모금 페이지를 곧바로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 故 신성일 기념관 영천에 짓는다

    故 신성일 기념관 영천에 짓는다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고(故) 신성일 기념관이 건립된다. 경북 영천시는 2024년 말까지 100억원을 투입해 시내 괴연동 성일가(家) 인근 9946㎡ 부지에 신성일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토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오는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빠르면 9월 착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지상 2층 규모, 연면적 1371㎡)에는 영화감상실, 기획 및 상설 전시실, 영화 카페, 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기존 성일가는 기념관 건립과 별도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2008년 5월 영천 한옥에 입주한 그는 폐암으로 투병 중 2018년 11월 4일 영면했다. 성일가 앞뜰에는 고인의 유골이 안장돼 있다. 영천시는 2020년 9월 부인 엄앵란씨와 유족으로부터 성일가 단독 주택(113㎡)을 비롯해 7필지 2839㎡를 기부채납받았다. 아울러 시는 2021년 신성일기념관 건립 홍보 등을 위해 대창면 직천리~괴연동 5㎞ 구간을 신성일로(路)로 도로명을 변경했다. 또 성일가 둘레길(620m) 조성, 성일가 안내판 등도 설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은 한국영화 역사와 발자취를 함께한 최고의 스타였다”면서 “신씨를 기리고 영천지역의 새로운 관광지 조성을 위해 성일가 인근에 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 별, ‘희귀병 셋째’ 또 병원입원…스케줄 펑크

    별, ‘희귀병 셋째’ 또 병원입원…스케줄 펑크

    가수 별이 지난주 라디오 방송 스케줄을 돌연 취소한 사연을 공개했다. 30일 박명수 ‘라디오쇼’에서는 별이 출연해 세 아이 육아 속에 14년만에 들고온 정규 앨범을 만들기까지의 힘든 과정을 설명했다. 별은 “지난 중에 ‘가요광장’ 방송을 돌연 취소했다. 셋째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하게 되서 사실 어제까지 병원에 있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요즘 독감이 너무 무섭더라. 이 자리를 빌려 청취자와 관계자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박명수가 “이 자리를 빌리지 말아달라”고 짓궂게 말하자 별은 “청취자분들이 ‘가요광장’은 안나가고 ‘라디오쇼’에만 나왔다고 오해하실까봐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별의 셋째는 희귀병인 ‘길랭-바레 증후군’을 앓고 있다. ‘길랭-바레 증후군’은 팔다리에 통증과 마비 등의 증상을 보이며 원인이 불명확해 마땅한 치료 방법이 없다. 앞서 별은 “지금은 너무 건강하고 회복한 상태”라고 알렸으며 “준비없던 아이 투병에 대신 아파주고 싶을 정도로 안타까웠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별은 “하하가 육아를 많이 도와주냐. 아침에 일어나 애들 어린이집도 보내고 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아이가 셋이라 많이 도와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가끔 자는 척을 할 때가 있는데 제가 귀신같이 알아챈다”고 웃었다. 한편 별은 가수 하하와 지난 2012년 결혼, 슬하에 2남 1녀를 두고 있다.
  • ‘영화계 큰 별’ 故 신성일기념관 건립…100억 들여 2024년 준공 계획

    ‘영화계 큰 별’ 故 신성일기념관 건립…100억 들여 2024년 준공 계획

    한국 영화계의 ‘큰 별’ ‘국민 배우’ 고(故) 신성일 기념관이 건립된다. 경북 영천시는 2024년 말까지 100억원 투입해 시내 괴연동 성일가(家) 인근 9946㎡ 부지에 신성일 기념관을 짓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말 토지 보상을 완료했으며, 오는 8월 기본 및 실시설계 완료 후 빠르면 9월 착공할 계획이다. 기념관(지상 2층 규모, 연면적 1371㎡)에는 영화감상실·기획 및 상설 전시실·영화 카페·수장고 등이 들어선다. 기존 성일가는 기념관 건립과 별도로 보존·활용할 계획이다. 2008년 5월 영천 한옥에 입주해온 그는 폐암으로 투병 중 2018년 11월 4일 영면했다. 성일가 앞뜰에는 고 신성일씨 유골이 안장돼 있다. 영천시는 2020년 9월 부인 엄앵란씨와 유족으로부터 성일가 단독 주택(113㎡)을 비롯해 7필지 2839㎡를 기부채납 받았다. 아울러 시는 2021년 신성일기념관 건립 홍보 등을 위해 대창면 직천리~괴연동 5㎞ 구간을 신성일로(路)로 도로명을 변경했다. 또 성일가 둘레길(620m) 조성, 성일가 안내판 등도 설치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신성일은 한국영화역사와 발자취를 함께 한 최고의 스타였다”면서 “신씨를 기리고 영천지역의 새로운 관광지 조성을 위해 성일가 인근에 기념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계의 큰 별인 그는 1960년 신상옥 감독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기며 스타 자리에 올랐다. 그가 주연한 작품은 507편으로 출연 영화 524편·감독 4편·제작 6편 등 데뷔 이후 500편이 넘는 작품을 남겼다.
  • 故 윤정희 오늘 파리 하늘 아래 영면, 국내 유족은 사흘간 위령미사

    故 윤정희 오늘 파리 하늘 아래 영면, 국내 유족은 사흘간 위령미사

    지난 19일(현지시간) 7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영면에 든다. 고인의 유족은 이날 파리 근교의 한 성당에서 장례식을 치른 뒤 고인의 유해를 뱅센 묘지에 안치한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진행되며, 고인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딸 진희씨 등 가족과 프랑스에 거주하는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조촐하게 치러진다. 앞서 이날 오전 한국에서는 고인의 친정쪽 유족 일부의 뜻에 따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성당에서 고인을 추모하기 위한 위령미사가 열렸다. 이 성당은 고인이 생전 고국을 찾을 때마다 방문했던 곳이다. 미사는 신자 7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고인을 비롯해 최근 세상을 떠난 10명의 신자를 합동 봉헌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주경수 세바스티아노 주임 신부는 미사 시작 전에 “말년에 알츠하이머 투병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었을 텐데 고인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미사 말미에는 “만약 한국에서 사셨더라면 장례 미사를 위한 준비가 크게 들어갔을텐데, 지금 미사에 나올 수 있는 가족도 두 명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해서 약식으로 연미사(위령 미사)를 봉헌하게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주 주임 신부는 고인이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언급하며 “평생 그분이 어떤 삶을 사셨는가 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완전히 투신하고 헌신한, 또 봉헌한 그런 모습이었다”며 “어떤 의미로는 한 분의 성모님 같은 모습마저도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어 “사도 바오로의 말씀처럼 달릴 길을 다 달리셨던 분이 아니셨나 싶다”면서 “아마도 주님께서 그에게 영원한 안식을 허락하리라고 본다”고 애도를 표했다. 고인을 위한 위령미사는 다음달 1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진다. 유족은 이날 미사에는 참석하지 않았으나 31일부터 이틀 동안은 직접 미사를 봉헌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원로배우 박근형, ‘사망설’ 가짜뉴스에 분노

    원로배우 박근형, ‘사망설’ 가짜뉴스에 분노

    원로배우 박근형이 유튜브에서 퍼진 가짜뉴스로 인한 피해를 토로했다. 지난 27일 김구라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는 ‘저작권법 개정 공청회 참석!(한 김구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김구라는 저작권법 영상저작물 특례 개정 공청회 참석을 위해 국회를 찾았다. 이날 김구라는 공청회를 찾은 원로배우 박근형을 만났다. 대중산업계에서는 OTT 플랫폼을 통해 TV 프로그램이 제공될 때에는 (방송국이나 플랫폼 측에서 출연자에게) 재방송 출연료를 전혀 주지 않고 있는 것이 이슈다. 여러 연예인들이 이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김구라와 박근형도 그 중 한명이다. 박근형은 “우리나라 법이 준비돼 있지 않은 것 같다. 진작 이런 일을 우리 선배들이 했어야 했는데 갑작스레 1~2년 만에 OTT가 많이 나오니까 대응을 못했다”고 말했다. 평소 OTT나 유튜브를 많이 보는지 물어보자 박근형은 단호하게 “유튜브는 전혀 안 본다. 유튜브 가짜뉴스 때문에 내가 피해를 봤다”고 말했다. 이어 자료영상에서 ‘박근형이 투병을 숨기고 촬영을 강행하다 사망했다’는 가짜뉴스가 담긴 유튜브 영상 썸네일 캡처본이 제시됐다. 김구라 역시 “저도 와이프가 육아 때문에 처가에 가 있는데 유튜브에서 ‘김구라가 별거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더라”라면서 “이런 유튜브 가짜뉴스들이 너무 많다. 이제 법이 좀 제정됐으면 좋겠다”라며 공감을 표했다.
  • ‘저출생’ 파도에 휩쓸린 軍…“간부 후보생이 없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저출생’ 파도에 휩쓸린 軍…“간부 후보생이 없다” [밀리터리 인사이드]

    저출생 심화하며 軍에 생기는 일들당장 군인 줄어들면 ‘단체헌혈’ 급감초급장교 부족…대체복무 등 대폭 축소여군과 민간인력은 확대…구조 변화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생 문제는 군에도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인구가 줄어들면 생산인구가 감소해 경제활력이 떨어지는 것과 동시에 현재의 병력 규모도 유지하기 어려워집니다. 이것은 또 다른 각종 사회 문제로 연결됩니다. 29일 한국국방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2023 국방정책 환경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앞으로 일어나게 될 일들을 짚어봤습니다. 2018년 61만 8000명 규모였던 병력은 지난해 이미 48만 2000명으로 50만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국방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현재의 병역제도를 유지할 경우 2035년까지 46만 5000명으로 소폭의 병력 감소만 계속되다가 ‘2차 인구절벽’이 닥치면서 2038년 40만명 선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러다 2045년이면 32만 6000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병력이 줄어듭니다. 2010년대와 비교하면 병력 규모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겁니다.●2038년 병력 ‘40만명선’ 무너진다 ‘어차피 전쟁은 첨단무기로 하는데 병력규모가 무슨 상관이냐’고 반문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병력 규모는 전쟁과는 전혀 무관한 분야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우선 ‘헌혈’만 보더라도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군인 헌혈자는 2만 9277명으로, 전체 헌혈자 16만 4053명의 17.8%나 됩니다. 군인은 훨씬 수가 많은 공무원(9282명), 고교생(6819명)보다 헌혈자 수가 많고 회사원(5만 6865명), 대학생(3만 5583명)과 함께 단체 헌혈의 3대 축을 맡고 있습니다. 군인의 감소는 국내 혈액 수급에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한동안 노인은 급격히 늘고 혈액 공급은 줄어들기 때문에 의료현장의 어려움은 점점 더 커질 겁니다. 병력을 더 확보하기 위해 올해 현역 판정 기준은 대폭 완화됩니다. 군은 현재 83.3% 수준인 현역 판정 비율을 89%로 높인다는 목표입니다. 의무경찰과 의무소방원 등의 ‘전환복무’는 올해를 기점으로 모두 폐지됩니다. 1명이라도 병력을 더 확보하기 위한 노력입니다.●대체복무·상근예비역도 50%까지 대폭 축소 사회복무요원, 예술·체육요원, 전문연구요원, 산업기능요원 등의 ‘대체복무’는 50% 가량 대폭 축소될 전망입니다. ‘상근예비역’도 지역 예비군 부대 통·폐합 등에 의해 앞으로 50% 가량 감소할 전망입니다. 그런데 이런 변화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축소를 추진할 경우 당장 산업계가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현역 판정 기준을 완화할 경우 군 입장에서 용인할 수 없는 자원을 받아들여야 하는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논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청년인구 감소로 단기복무 부사관과 학군장교(ROTC) 경쟁률이 심각하게 하락하는 등 초급 간부 인력 수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ROTC 경쟁률은 2014년 6.1대1에서 2021년 2.6대1까지 내려갔습니다. 군의 핵심인 육군부사관 경쟁률도 지속적으로 내려가 2021년 2.9대1에 그쳤습니다. 총체적인 위기 상황인데, 방법은 초급간부의 처우를 높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초급장교 더 확보하려면 처우 높여야” 병사 월급은 병장 기준 올해 100만원, 내년 125만원, 2025년 150만원 등으로 파격적으로 늘어 ‘장병내일준비적금’과 합하면 올해 130만원, 내년 165만원, 2025년 205만원이 됩니다. 육군 기준으로 의무복무 기간은 18개월로, 28개월인 ROTC보다 10개월이나 짧습니다. 국방연구원은 “의무복무기간 조정, 급여 및 지원금 인상, 장기 복무비율 확대 등 다양한 조치가 논의돼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현상에 따라 여군 비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군 간부 중 여군 비율은 2010년 3.4%에서 지난해 8.8%까지 늘었는데 2040년에는 2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국 비전투병과 중심으로 배치돼 있는 여군을 전투병과로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병 부족을 메울 군무원 활용도 늘어납니다. 군무원 규모는 2011년 2만 6000명에서 2021년 4만명까지 늘었습니다.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이 인원은 2026년 4만 7000명까지 높아지게 돼 있습니다. 여기에 공무직 근로자까지 포함하면 군에서 일하는 민간인력 규모는 2040년 9만~10만명까지 확대됩니다. 이에 따라 군수와 행정, 교육 등 비전투 분야에서 주로 활용하던 민간인력이 여러 영역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 ‘미스트롯’ 출신 가수 “설암 판정 후 혀 절단 수술”

    ‘미스트롯’ 출신 가수 “설암 판정 후 혀 절단 수술”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가 설암 투병 이후 다시 무대에 오른 근황을 ‘인간극장’을 통해 공개한다. 오는 30일 오전 7시 50분 방송되는 KBS 1TV ‘인간극장’에는 ‘미스트롯’ 출신 정미애의 일상이 전파를 탄다. 연예계 대표 다둥이 엄마로 넷째 출산 후 2주 만에 활동을 재개할 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미애. 하지만 그녀는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인간극장’ 측은 정미애가 활동 중단 1년 후인 지난해 12월 제작진에 연락을 취해와 이들의 일상을 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인간극장’ 팀을 만난 정미애는 입 안의 염증이 몇 달씩 낫지 않고 괴롭혀 병원을 찾았더니 설암 3기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정미애는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아야 했고, 혀의 3분의 1을 절제했음을 전했다. 다행히 말은 할 수 있었지만, 후유증이 따라왔다고. 혀의 3분의 1이 사라지며 얼굴은 불균형하게 비뚤어졌고, 조금만 피로해도 경직됐다. 음식을 삼키는 것이 힘겨웠고, 무엇보다 발음도 꼬이고 흐트러졌다. 재발이 흔한 암이라 수술 후 정미애는 6개월 동안 매일같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아야 했다고 전했다. 가수로서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느새 사라지고 마음의 문을 닫고 말았다. 그런 그녀의 곁을 지킨 건 오로지 가족이었다. 연습생 시절에 만나 함께 가수의 꿈을 키웠던 남편 조성환씨는 힘들어하는 아내와 함께 울고 웃으며 정미애의 곁을 지켰다. 아무에게도 들키고 싶지 않아 작은 방에 틀어박혀 홀로 노래를 되뇌었다는 정미애. 처음엔 입을 벌리는 것조차 고역이었지만, 입안이 꼬이고 경직되도록 연습했다. 그렇게 1년 만에 정미애는 다시 무대에 섰다. 팬들의 환호는 여전했지만, 정미애의 마음은 전과 같지 않았다. 정미애의 인생 이야기는 오는 30일~2월 3일 ‘인간극장’을 통해 만날 수 있다.
  •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별세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 별세

    나승렬 전 거평그룹 회장이 2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나 전 회장은 1979년 금성주택을 설립하고 이듬해 거평건설로 상호를 바꾸며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뛰어들었다. 1980년대 서울 연희동, 역삼동, 서초등에서 부동산 사업으로 자금을 쌓은 거평은 1990년대부터 건설, 유통, 제조, 석유화학 등 다수 기업을 인수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거평그룹은 설립 18년 만인 1997년 재계 28위까지 올랐으나, 무리한 사업 확장과 1997년 외환 위기 여파로 타격을 입으며 이듬해 그룹이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이후 나 전 회장은 공금 횡령, 배임 등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이 선고돼 수감됐지만 건강상 문제로 형 집행정지를 받았다. 2008년 광복절 특사로 형 집행이 면제된 뒤에도 뇌졸중 후유증, 위암 수술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 이영돈 “故김영애 사망, 내 잘못 아닌데 사과”

    이영돈 “故김영애 사망, 내 잘못 아닌데 사과”

    ‘그것이 알고 싶다’ 등을 연출한 이영돈 PD가 먹거리 사업에 도전했지만 과거 논란으로 사업을 중단했다고 털어놨다. 이영돈 PD는 지난 25일 공개된 웹 예능 ‘시대의 대만신들’에 출연해 최근 사업을 중단하게 된 배경을 고백했다. 이 PD는 “인생사는 될 건 되고 안 될 건 안 된다.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결국은 안 된다. 59세부터 도대체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 했다. 콘텐츠 사업을 하다 중간에 제 이름을 딴 먹거리 사업을 했는데 몇 년 전부터 계속 어렵고 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을 둘러싼 논란으로 투자까지 끊기면서 사업을 중단하게 됐다며 “이걸로 제가 금전적인 타격을 봤다. 여기서 타격을 제일 많이 봤다”고 토로했다. 정치에 입문할 기회도 있었지만 이마저도 과거 구설로 무산됐다고 한다.이 PD는 “저를 예뻐하고 이끌어주는 분이 계신다. 그 분 주위에서 제 루머를 끌고 와 ‘얘는 이래서 데려오면 손해를 본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또 먹혔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PD는 2021년 9월 홍준표 당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에 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 영입됐지만, 거센 반발에 부딪혀 3시간 만에 캠프를 나왔다. 이 PD는 “저를 비난한 사람들한테 구실을 준 것과 지난날 제 행동에 잘못된 점이 있다는 것은 반성한다. 하지만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지 않냐”며 “사실 따지고 보면 제가 잘못한 게 없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건 역설적으로 제가 잘못한 것”이라고 말했다.과거 자신이 연출한 프로그램에서 불거진 논란을 언급하기도 했다. 배우 고(故) 김영애가 판매하던 황토팩 안전성을 고발한 사건에 대해서는 “김영애씨 제품을 특정한 게 아니고, 시중 제품을 다 수거해 검사한 것”이라며 “그 결과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게 문제가 아니었다. 방송 10년 뒤 김영애씨가 췌장암으로 돌아가셨다. 이 부분에 대해 적절히 사과하긴 했는데 방송인으로서 뭐 때문에 사과해야 하는지도 몰랐다. 사과하니까 더 비난이 심해졌다”고 토로했다. 실제로 이영돈 PD는 2007년 10월 시사 프로그램 ‘소비자고발’을 통해 김영애가 설립한 참토원 제품에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이후 참토원은 모든 판로가 막혀 부도 위기까지 내몰렸다. 보도와 달리 검출된 중금속은 황토에 포함된 자철석이었고, 건강에 해롭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지만 이미 시간이 흐른 뒤였다. 이 과정에서 김영애는 심각한 우울증을 겪었으며, 남편과 결혼 6년 만인 2008년 파경을 맞기도 했다. 참토원 역시 같은 해 공장 가동을 멈추고 직원 100여명을 일시에 해고하는 등 사실상 폐업했다. 김영애는 이후 2012년 췌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2017년 향년 66세로 눈을 감았다.
  • 유명 개그맨 “父, 술만 마시면 가정폭력…母 암투병”

    유명 개그맨 “父, 술만 마시면 가정폭력…母 암투병”

    개그맨 고혜성이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25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설 특집 ‘도전 꿈의 무대 – 나도 가수다’에 가수 고은성과 형 고혜성이 출연했다. 고혜성은 2005년 KBS 2TV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코너 ‘현대생활백수’를 진행하며 “일구야, 대한민국에 안 되는 게 어딨니. 다 되지” 등의 유행어를 남겼다. 이날 동생 고은성을 응원하기 위해 동반 출연한 고혜성은 “어머니께 웃음을 드리려고 도전했다”면서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고혜성은 “아버지는 매일 술을 드셨다. 술만 드시면 폭력적이었다. 저녁 때쯤 되면 동네 골목에서 흐느끼며 울던 어머니를 잊을 수 없었다”면서 “동생이 중학교 때 어머니에게 아버지와 헤어지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아들이 결혼할 때 엄마가 있어야 되지 않겠냐’며 울음을 참으셨다. 어머니는 동생이 결혼할 때 아들을 지켜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는 작은 가게에서 장사를 하셨는데 가족들을 위해 평생 힘들게 일하셨다. ‘아이고 죽겠다’는 말을 달고 사셨다. 그러다 처음 행복하게 웃던 날이 있었다. 바로 제가 개그맨이 되어 인기가 있었을 때다.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면서 “또 행복하게 웃은 날이 동생이 ‘도전 꿈의 무대’에서 노래한 날이었다. 어머니는 힘들게 키운 두 아들이 함께 나오니 정말 좋다며 환하게 웃으셨다”고 말했다. 고혜성은 “어머니는 지금 갑상선암으로 치료 중이다. 안타깝게도 많이 힘들어하신다. 우리 형제들에게 ‘(프로그램이 방송되는) 25일까지 내가 살아야 되는데’ 하셨다. 저희 열심히 해서 방송에 많이 나올 테니까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고혜성은 “방송 후에 기쁜 일이 생겼다. 강연도 예전보다 많이 들어오고 CF 문의가 들어왔다. 아직 계약이 된 건 아니지만 꼭 성사될 거라 생각한다. 동생 덕에 노래하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 ‘은막 여왕’ 윤정희 영화처럼 살다 별이 되다

    ‘은막 여왕’ 윤정희 영화처럼 살다 별이 되다

    프랑스 파리에서 79세를 일기로 작고한 영원한 은막의 스타 윤정희의 장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파리 근교의 한 성당에서 치러진다. 24일 영화계 인사와 유족 측에 따르면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인의 유해는 화장돼 근처 묘지에 안치된다. 이창동 감독의 ‘시’(2010)를 촬영할 때부터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던 것으로 알려진 윤정희는 10여년간 알츠하이머병과 싸우다 지난 19일 오후 5시 눈을 감았다.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77)는 20일 국내 영화계 인사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윤정희가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생전 진희 엄마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면서 “한평생 영화에 대한 열정을 간직하며 살아온 배우 윤정희를 오래도록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영화계는 많은 팬들이 안타까워한다며 국내 분향소를 차릴 수 있도록 요청했지만 유족의 뜻을 꺾지 못했다. 본명이 손미자인 고인은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났으나 광주에서 학교를 다녔다.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 합동영화사 신인 배우 오디션에 뽑혀 1967년 ‘청춘극장’으로 데뷔해 대종상영화제 신인상, 청룡영화제 인기여우상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발돋움했다. 활동한 작품이 280편에 이를 정도로 한국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배우였다. 주요 작품으로는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이 있다. 고인은 1971년 중앙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2년 뒤 프랑스 유학을 떠났다. 연기를 하면서도 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 배우로 유명했다. 파리에서 만난 백건우와 1976년 결혼해 외동딸 진희(46)를 뒀다. 부부가 늘 손을 꼭 잡고 다닌 것으로도 유명했다. 고인은 몬트리올영화제 심사위원(1995), 제12회 뭄바이영화제 심사위원(2010), 제17회 디나르영화제 심사위원·청룡영화상 심사위원장(2006) 등을 지냈다. 2011년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 오피셰를 수훈하는 등 유럽에서도 인정받았다. 2018년 제38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공로영화인상을 받았다. 윤정희가 별세하면서 고인의 여동생이 제기해 한국 대법원에 계류돼 있던 성년후견인 소송은 법적 판단 없이 종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 ‘갑상샘암’ 박소담 향해 끔찍한 악플 보낸 네티즌

    ‘갑상샘암’ 박소담 향해 끔찍한 악플 보낸 네티즌

    배우 박소담이 설에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박소담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통해 받은 악성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캡처 이미지에는 박소담에게 지속해서 악담을 보낸 한 네티즌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다. 이 네티즌은 2020년 9월 19일 “○○○ 팬인데 너 때문에 안 본다 못생긴 ×아. 진짜 와× 개빻았네. 저 얼굴이 여주인공이라니 양심 좀 가져라. 악플(악성 댓글) 감수하고. ○○○이가 남주(남주인공)라 좋더냐”라고 메시지를 보냈다.2020년 9월 30일에도 “못생긴 게 꼴에 여주인공”이라며 “상대가 ○○○이니 욕심날 만하지. ‘기생충’ 덕으로 본인 주제를 모르네. 넌 인터넷에서 다 까이는 거 모르냐. 현실 직시 좀 하자”며 도를 넘은 인신공격을 했다. 이 네티즌은 22일 오전에도 “그냥 암 전이돼서 죽지, 못생긴 게 무슨 배우를 한다고”라며 입에 담지 못할 악담을 퍼부었다. 박소담은 “새해부터 직접 제 인스타그램에 찾아와주시고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더 활발한 활동 하겠습니다”라며 응수했다. 이어 “원본은 저장해 둘게요!”라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박소담의 소속사는 지난 2021년 말 박소담이 갑상선유두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전했다. 박소담은 최근 복귀작인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혹을 10개 정도 떼어내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았다”며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했다”고 밝힌 바 있다.
  • 배우 윤정희 30일 장례…파리에 잠든다

    배우 윤정희 30일 장례…파리에 잠든다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난 배우 윤정희의 장례가 오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한 성당에서 치러진다. 22일 영화계 인사 등에 따르면 장례식은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되고 유해는 장례식 이후 인근의 묘지에 안치될 예정이다. 국내 분향소 설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화계 관계자는 “현지에서 조용히 가족장을 치르고 당분간 국내에서는 애도 행사를 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정희는 10여 년 간 알츠하이머 투병을 하다 지난 19일 프랑스 파리에서 79세를 일기로 숨을 거뒀다. 고인의 배우자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20일 아내의 별세 소식을 알리며 “제 아내이자 오랜 세월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윤정희가 19일 오후 5시 딸 진희의 바이올린 소리를 들으며 꿈꾸듯 편안한 얼굴로 세상을 떠났다”며 “생전 진희 엄마(윤정희)의 뜻에 따라 장례는 파리에서 가족과 함께 조용하게 치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당분간 국내 애도 행사는 없지만 영화계에서는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유족에게 조전을 보낸 데 이어 대종상을 주최하는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인 양윤호 감독, 배우 김혜수 등이 고인을 추모했다. 윤정희는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한 뒤 1960~1970년대 문희, 남정임과 함께 한국영화 여성 배우 ‘트로이카’로 주목 받았다. 영화 330여편에 출연하며 각종 국내 영화상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지만 영화 ‘만무방’(1994) 출연 뒤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시’(2010)로 스크린에 복귀한 고인은 알츠하이머를 앓는 ‘미자’ 역할로 2011년 LA비평가협회와 시네마닐라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 ‘933만 구독자’ 쏘영 “돈벌이? 엄마 전신 암 4기”

    ‘933만 구독자’ 쏘영 “돈벌이? 엄마 전신 암 4기”

    ‘전참시’ 배우 한소영이 올해 목표를 밝혔다. 21일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출연한 한소영(유튜버 쏘영)은 이영자와의 만남에서 어머니의 투병 사실을 털어놨다. 쏘영은 “작품 하나 해야 하는데 큰일 났다. 유튜버도 좋은데 이상하게 갈증이라는 게 있다. 내가 하지 못하고 이루지 못했던 거에 대한 끊임없는 갈증이다”라고 밝혔다. 아무것도 모르는 김인석이 “벌이는 지금이 더 좋지 않냐”고 묻자 쏘영은 “사실 어머니가 아프다”라고 고백했다. 쏘영은 “어머니가 전신 암 4기다. 그것 때문에 사실 돈이라는 건 중요치 않다. 부모님은 기다려 주지 않더라. 효도 좀 하려고 하니까 너무 늦은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마 꿈이 제가 배우로서 작품 한번 나오는 거다. 올해 꿈이자 제 목표다. 이제 발에서 발목 정도로는 올라오지 않았겠냐”고 덧붙여 응원을 자아냈다.
  • 불안한 세계 정세에…프랑스 등 유럽국가 국방비 증액 카드 ‘만지작’

    불안한 세계 정세에…프랑스 등 유럽국가 국방비 증액 카드 ‘만지작’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장기전에 돌입하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방위비를 최대 2배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구상을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급변하고 있는 안보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2024~2030년 국방 예산 규모를 4000억 유로(약 553조원)로 7년간 꾸준하게 증액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2019~2025년 2950억 유로(약 395조원) 대비 약 36% 이상 증액된 규모다. 마크롱 대통령의 구상이 현실화될 경우 오는 2030년 프랑스 국방 예산은 그가 대통령 임기를 시작했던 2017년 대비 무려 2배가량 증액되는 셈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남부 도시 몽드마르상에 소재한 공군 군사 기지에서 병사들을 독려하며 “전쟁 등 전 세계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을 직면한 프랑스는 세기의 위험에 대비한 무기를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 위치를 확고히 유지할 것”이라고 국방비 예산 증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방비 예산 증액이 결정될 시, 프랑스 정부는 핵무기 현대화와 예비군 증원, 드론 등 원격 제어 무기 개발, 사이버 공격 방어 능력 강화 등에 집중할 방침이다. 또, 가스 등 에너지 운송용 해저 터널 설치와 잠수함 감시 가능 지역을 수심 6000km까지 확장하는 기술 개발 등에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해당 예산안은 오는 3월 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으며 마크롱 대통령은 올 여름 내에 최종 승인을 기대한다는 입장이다. 그런데 이 같은 세계 각국의 국방비 증액의 움직임은 비단 프랑스만의 사례는 아니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을 지속, 기존 115만 명의 전투병을 최대 15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나토 회원국 사이에서도 국방 예산을 GDP 2% 수준보다 더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는 것. 이는 냉전 종식 후 수십 년간 국방비 예산 현상 유지 기조를 유지했던 유럽 국가들이 국방비 대폭 증액 등 국방에 우선 순위를 둬야 한다는 기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부분이다. 실제로 앞서 스웨덴과 핀란드는 나토 가입을 추진, 군비 예산 증액을 공표했고 러시아와 벨라루스 등과 국경선을 맞댄 리투아니아 역시 올해 국방예산을 GDP 2.52%으로 증액하고, 군사 인프라를 위해 거액의 예산을 투입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또 리투아니아 정부는 영국, 폴란드 등 나토 회원국과의 상생을 통해 향후 나토 국방 예산 증액을 위한 목소리에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해당 안건은 다음 달 중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국방장관 회의에서 정식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중 별세…향년 79세

    윤정희, 알츠하이머 투병 중 별세…향년 79세

    영화배우 윤정희(본명 손미자)가 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별세했다. 향년 79세. 영화계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을 앓아오던 윤씨는 이날 오후 프랑스 파리에서 세상을 떠났다. 1944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영문학과 재학 중이던 1966년 신인배우 오디션에 합격, 1967년 영화 ‘청춘극장’으로 데뷔했다. 그는 1960년대 문희, 남정희와 함께 여자 영화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이끌며 1960~80년대 300여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대표작으로는 ‘신궁’(1979), ‘위기의 여자’(1987), ‘만무방’(1994) 등이 있다. 대종상, 백상 예술 대상, 청룡영화상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서 무려 7번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고인은 2010년 이창동 감독의 ‘시’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배우로서 활동은 중단했다. 고인은 2017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을 받은 뒤 가족과 함께 프랑스에 거주해 왔다. 배우자는 유명 피아니스트인 백건우(77)씨다.
  • ‘암투병’ 박소담 “임파선까지 전이됐다고…”

    ‘암투병’ 박소담 “임파선까지 전이됐다고…”

    배우 박소담(32)은 영화 ‘유령’을 촬영하던 2021년 모든 촬영을 마친 뒤 건강검진을 받았다. ‘유령’의 후시녹음까지 마친 그는 “수술이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목소리를 잃을 뻔 했다”고 말했다. 박소담은 “목이 아팠지만 현장에 워낙 먼지가 많아 갑상선 이상인지 몰랐다. 알고 보니 이미 목안에 혹이 10개나 생겼고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였다. 의사선생님이 ‘조금만 늦었다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 했다’고 하셨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목소리를 지킨 박소담은 호르몬 약을 먹고 매일 필라테스를 하며 회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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