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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순동갑내기 중견시인 6명/창작활동 왕성하다

    ◎이형기/장편소설 「…석가모니」·시 이론서 발간/박재삼/서울신문에 바둑 관전기를 고정 집필/랑승만/와병중에도 「우수제」등 시집 계속 돼 이형기,박재삼,김여정,성기조,전규태,랑승만씨등 우리 시단의 중진시인 6명이 올해 나란히 이순을 맞았다.19 33년 동갑내기인 이들은 「인생은 육십부터」를 실천하듯 왕성한 현역활동을 벌이고 있다. 나이는 같지만 등단연도에는 큰 차이를 보이는데 지난50년 「문예」지에 서정주·모윤숙선생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17세 소년시인으로 이름을 떨친 이형기씨가 문단선배격이며 김여정씨는 68년 등단해 제일 후배다.등단경력으로 볼때 최고 43년∼25년까지의 분포이다.이밖에 이형기씨와 랑승만씨가 동국대국문과 선후배사이이고 성기조(경희대),김여정(성균관대),전규태(연세대),박재삼(고려대)씨는 각기 다른 학교를 나왔다.또 이형기씨와 전규태,랑승만씨는 언론계에 몸담았다가 시단으로 옮겨간 특이한 케이스. 동국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형기씨는 최근 서울신문사와 공초 오상순선생숭모회가 마련한 제1회 공초문학상수상자로 선정됐다.또 부처의 일생을 다룬 장편소설「소설 석가모니」와 시이론서 「시란 무엇인가」를 올해 발간하는등 쉬임없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월간 「한국문학」 9·10월 합병호에 실린 신작시 메모에서 이씨는 『회갑이 된 것은 사실이지만 특별한 감회는 우러나지 않는다』면서 『시인은 고통과 슬픔과 재능을 팔아 먹는 사람이지 나이를 팔아 먹는 사람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말로 나이와 무관한 창작활동을 강조했다. 우리 시대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박재삼씨도 『나이가 들어가니까 차츰 시에 매달리는 시간이 줄어 든다』면서 자신의 문력40년을 뒤돌아 봤다.그는 요즘 낙석자란 필명으로 서울신문의 바둑 관전기를 집필하는등 외도를 하고 있다.그러나 신작시 「빛나는 것에 빠져」를 통해 여일한 서정미를 보여준다. 48세에 뇌졸증으로 쓰러져 반신불구의 몸으로 현재까지 13년째 투병생활중인 랑승만씨는 장애인돕기에 여력을 바치고 있다.지난62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주부생활」편집국장과 한국잡지기자협회장등을 지낸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와병중에도 「우수제」「안개꽃연가」「억새풀의 땅」「목련비가」등 시집을 잇따라 내놓았으며 현재는 장애인불교문학회 회장 일을 보고 있다.신작시로 발표한 「반야의 꽃」연작시5편에 대해 시인은 『잃어버린 내 영혼을 찾고자 노래한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김여정시인도 회갑을 맞아 자신이 이끌고 있는 문학아카데미에서 「김여정시전집」을 발간했다.현재 서울 장충여중교감으로 재직중이다.
  • 동시승리서 전후안정까지 도모/미 4단계 W­W전략 시나리오

    ◎적 공격시 대규모 미·연합군 투입/한국전대비 해군등 군사력 증강 미국방부가 1일 발표한 2개전쟁 동시승리전략등 새 국방 청사진은 걸프지역과 한반도에서 동시에 전쟁이 발발하는 시나리오를 가상,적정 군사력의 유지와 전투력의 고도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클린턴행정부가 탈냉전구도에 맞게 기존전략을 전면 재검토하여 작성한 이 신전략에는 한국전이 재발할 경우 4단계의 승리전략을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다.다음은 이 시나리오를 요약한 것이다. 걸프전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재무장한 이라크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침공하고 북한이 남한을 공격한다. 이라크와 북한을 비롯,국지전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적인 침략자들이 동원할 수 있는 군사력은 ▲40만∼75만의 병력 ▲2천∼4천대의 탱크 ▲3천∼5천대의 장갑차량 ▲2천∼3천문의 대포 ▲5백∼1천대의 전투기 ▲1백∼2백척의 군함 ▲1백∼1천기의 스커드 미사일(이중 일부는 핵무기나 생화학탄두를 장착할수있음)등으로 평가된다. 중동과 한반도 동시전쟁발발은 수많은 시나리오 가운데 하나이지만 이러한 상황은 미국으로부터 수천마일 떨어진 곳에서 지역군사강국이 기습침략을 감행할 경우 미국이 당면할 도전을 잘 보여주고 있다. 지역분쟁이 발발할 경우 4단계의 전략을 수행해 승전은 물론 전후안정을 확보한다. 제1단계로 적의 기습공격을 받을 경우 적의 점령지와 시설점령을 최소화하면서 가급적 많은 미군과 연합군을 투입하여 적의 공격을 저지한다.적의 침략저지책임은 일단 우방국이 지며 미병력은 본토로부터 수송된다. 해상및 육상기지 미전폭기와 장거리 전술미사일,대장갑차파괴무기,특수작전병력이 공격을 개시하며 제공권장악과 함께 장거리폭격기와 크루즈미사일로 적의 주요 공격지점을 공격한다. 제2단계는 적의 공격을 일단 저지한후 미국과 연합국은 전투병력및 병참지원을 강화하고 적의 군사력 약화를 위한 지속적 공격을 가한다.이 단계에서 전투력투입은 해상및 육상기지용 공군력이 추가되고 적을 고립시키기 위해 후방기지를 공격한다. 제3단계는 육해상의 전면적 반격전을 펴 적의 전력핵심부를 공격하고 전쟁수행시설을파괴함으로써 적을 결정적으로 패퇴시킨다.적을 궤멸시키기 위해 기계화병력,장갑차량,전투기공습,대대적인 화력동원,상륙작전을 감행한다. 마지막 제4단계는 대부분의 미군및 연합군이 철수하더라도 일부 병력은 전쟁재발을 막고 전후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기간 주둔한다.잔류군사력의 규모는 1개 항공모함전단,1∼2개 비행단,사단규모 미만의 지상군과 특수작전부대가 될 것이다. 전단계에 걸쳐 향상된 해상및 공수능력,정찰및 지휘능력,고성능 유도폭탄 등이 주요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히 한국등에서 전쟁이 발발할 경우에 대비,전력증강을 추진할 것이다.이를 위해 육해상수송력 강화를 통한 전략기동성의 향상,항공모함의 공격력,육군화력의 살상력제고,재랙식 스마트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장거리폭격기의 개량을 도모할 것이다. 한국의 경우 적의 기습공격을 저지하기 위한 군사력증강방안으로 1개 상륙여단,1개 해상대기여단,2개 여단규모의 해병진공병단을 사전포진시키고 미군병력은 현재 계획과 같이 2개 여단의 1개 사단, 2.4개 전투비행단,1개 항모전단,1개 해병진공병단을 투입한다는 전략이다.
  • 장애 공무원이 쓴 소설/곰두리 문학상에 당선(조약돌)

    ○…정부합동민원실에서 근무하는 행정주사보 박동혁씨(35)가 새정부출범후 급증한 민원업무 속에서 장애인복지체육회가 주관한 곰두리 문학상 단편소설부문에 「새 혹은 짧은 연애론」이라는 작품으로 당선돼 화제.정신분열증세의 여자와 철학도의 사랑속에서 신과 인간의 근원적 문제를 상징화한 것이 당선소설의 골자. 지난 89년 7급 공무원 공채시험에 합격한 박씨는 서강대재학시절 사고로 요추골절상을 입고 3년6개월여의 투병생활을 했고 공무원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만성신부전증을 앓아 신장절제수술을 받는등 어려운 생활에도 불구하고 틈틈이 소설을 써와 마침내 영광을 얻었다고.
  • 전투병력 해외파병/독 사민당 허용키로

    【본 로이터 연합】 독일 최대 야당인 사민당(SPD)은 10일 독일 전투병력의 해외파병과 관련해 지금까지 헬무트 콜 정부에 반대해 오던 입장을 선회,2차대전 이후 처음으로 전투병의 해외임무를 허용키로 했다고 당대변인이 밝혔다. 코르넬리 손탁 대변인은 당지도부가 이날 「군사작전의 성공을 위해 전투가 불가피할 경우라 할지라도」유엔군 주도하의 군사활동에 독일군이 파견되도록 해야한다는데 합의를 보았다고 말했다. 중도좌파의 SPD가 전투병력의 해외파병에 대한 당노선을 당차원에서 확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SPD는 그러나 걸프전때처럼 유엔주도가 아닌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의해서 구성되는 군사활동등에 대해서는 독일군의 참여를 여전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콜 정부는 그동안 독일군의 인도적 구호 활동 참여만을 허용토록하고 있는 SPD의 반대에 부딪쳐 왔다.
  • 신문 무휴발행­조·석간 부활주도/타계한 장강재 한국일보회장

    ◎체육·문화계서도 다양한 활동/30대에 사장… 5개일간지 운영 2일 타계한 고 장강재 한국일보사회장은 언론뿐 아니라 사회 여러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인사이다. 한국일보,코리아타임스,서울경제신문,일간스포츠,소년한국일보등 그가 운영해온 일간신문만 해도 5가지.대한체육회이사,외무부 정책자문위원,국제신문협회 한국위원회이사,자연보호중앙협의회이사,스위스 로잔의 IOC박물관창립위원등 다양한 경력을 가졌다. 장회장은 지난 77년 창업주인 부친 장기영 전부총리의 타계후 33세의 젊은 나이에 경영권을 인수받아 16년간 한국일보와 그 자매지를 운영해왔다.특히 최근 전국동시인쇄실현,월요일자신문발행,조·석간제부활등 한국신문산업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과감히 도입함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장회장은 45년 장 전부총리의 장남으로 서울에서 출생,서울고와 한양대를 졸업했다.63년 한국일보에 입사해 기획관리실장,부사장,사장등을 거치며 신문경영수업을 착실히 받았다.부친 장 전부총리와 마찬가지로 신문에 대한 열정이 남달라 간암투병중 휠체어를 타고 회사에 출근,사원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기자·직원들과 두주불사로 자주 어울린 것이 건강을 악화시켰다는 얘기도 듣고 있다. 폭넓은 사회활동에 걸맞게 국민훈장 무궁화장등 국내포상뿐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올림픽훈장도 받았다. 미망인은 인기여배우출신 이순임여사(예명 문희)로 결혼당시 상당한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 「12·12」주역들 법정에 서게 될까/집단고소로 새 국면 맞아

    ◎공소시효 1년여 앞두고 형사절차/순수법률문제로 접근어려워 처리관심 12·12사건 당시 신군부의 반대편에 섰던 정승화전육군참모총장등 22명이 전두환·노태우전대통령을 비롯,이 사건 핵심 관련자 34명을 19일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공소시효(15년)를 1년여 남겨두고 이 사건 피해자들이 형사고발함에 따라 법의 심판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이에앞서 김영삼대통령은 이 사건에 관련됐던 이필섭전합참의장등 현직 장성을 최근 해임하는 선에서 「역사의 심판」에 맡기겠다고 강조했지만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이들이 그동안 침묵을 지키고 있다가 공소시효를 바로 앞두고 소를 제기한 것도 달라진 시대상황을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왜냐하면 지난 6공 당시만해도 노전대통령이 직접 당사자였기 때문에 현실여건이 이를 따라주지 않았다는 견해다. 검찰은 이에 따라 고소인조사와 함께 피고소인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됐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직 대통령들까지 조사해야 하는 부담을 걸머지게 돼 상당히 난처한입장에 처하게 됐다. 정전총장등은 고소장에서 『이 사건 발생 직후부터 이들 반란 행위자들의 범죄행위에 대해 준엄한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고 상기시키고 『그들에 의해 지배되던 강권 통치시대가 마감되고 이들에 대한 공정한 사법적 조치를 실현할 수 있는 새 시대가 왔다고 판단해 법적책임을 묻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들은 이들에 대한 사법처리 없이는 이 사건의 진상이나 실체를 밝힐 수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역사적 평가는 그 연후에 가능하다며 톤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정전총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정부가 국민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므로 검찰도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이번사건을 순수하게 법률적인 문제로 접근하기는 어려운데다 특히 2명의 전직대통령이 관련돼있다는 점에서 검찰이 어떻게 다룰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피고소인·고소인 명단◁ 「12·12」 관련 피고소인과 고소인 명단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당시 계급 및 직책). 피고소인 △전두환(소장·보안사령관) △노태우(소장·9사단장) △유학성(중장·국방부 군수차관보) △차규헌(중장·수도군단장) △황영시(중장·1군단장) △박희도(준장·1공수여단장) △최세창(준장·3공수여단장) △장기오(준장·5공수여단장) △백운택(준장·71방위사단장) △박준병(소장·20사단장) △장세동(대령·수경사 30단장) △김진영(대령·수경사 33단장) △허삼수(대령·보안사 인사처장) △이학봉(중령·보안사 대공처장)△허화평(대령·보안사 비서실장) △정도영(준장·보안사 보안처장) △김정용(대령·특전사 보안부대장) △우경윤(대령·육군 범죄수사단장) △성환옥(대령·육군본부 헌병감실) △최석립(중령·33헌병대장) △이종민(중령·육군헌병대장) △조홍(대령·수경사 헌병대장) △신윤희(중령·수경사 헌병단부단장) △정동호(준장·청와대 경호실장직무대리) △고명승(대령·청와대 경호실 작전과장) △박희모(소장·30사단장) △이상규(준장·2기갑여단장) △송응섭(대령·30사단 90연대장) △서수렬(중령·1공수여단 제2대대장) △박덕화(중령·1공수여단 5대대장) △박종규(중령·3공수여단 5대대장) △신우식(대령·특전사 작전참모) △구창회(대령·9사단 참모장) △이필섭(대령·9사단 29연대장) ▷고소인◁ △정승화(대장·계엄사령관) △이건영(중장·3군사령관) △윤흥정(중장·전투병과교육사령관) △이재전(중장·청와대 경호실차장) △문홍구(중장·합동참모본부장) △신현수(중장·국방부 특검단장) △전성각(중장·제3군단장) △최영식(중장·제2군단장)△정형택(중장·육본 예비군참모부장) △최명재(중장·군수참모차장) △안종훈(중장·육본 군수참모부장) △황의철(소장·육본 정보참모부장) △김한용(소장·육군대학총장) △신정수(소장·육본 민사군정감) △안철원(소장·육본 전술공사 통제단장) △한국섭(준장·전육본경리감) △하소곤(소장·육본 작전참모부장) △장태완(소장·수경사령관) △김계일(소장·국방통신정보부대 부부대장) △김종찬(소장·38사단장) △윤흥기(준장·9공수여단장) △김진기(준장·육본 헌병감)
  • 국군의날 행사 간소화/계룡대서 기념식… 인원·장비 대폭 줄여

    국군의 날(10월1일)행사가 간소화된다. 국방부는 7일 올 국군의 날 기념행사를 종전의 여의도광장에서 육·해·공 3군본부가 있는 계용대 연병장으로 옮겨 종전의 10분의 1 수준인 2천4백56명으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경비도 종전보다 20억원이 준 19억원 정도면 충분하게 됐다. 국방부는 올행사에 육·해·공군의 전투병력과 화력시위부대를 동원하지 않고 각군 의장대 및 군기단 군악대등 의전행사 병력과 3군·간호사관생도만 참가토록 했다. 장비도 90년 행사에는 항공기·방공·기갑등 5백49대를 동원했으나 이번에는 항공전력위주로 1백4대로 축소하고 초청인사도 5만명에서 8백명으로 대폭 줄였으며 상이군경용사·무공수훈자등 「노병」들을 주로 초대하기로 했다.
  • 건강재활 수련회/암환자 투병의지 뜨겁다

    ◎환자·가족등 80명 참가… 건강생활법 익혀 □생활속 암퇴치법 샤워꼭지에 자석달면 효과적 식사할때 음악들으며 천천히 식후 배·등 2∼3분씩 문질러야 현대의학에서 암의 치료에는 외과적수술과 방사선및 항암제가 주된 화학치료등으로 쓰인다.그러나 투병에 가장 중요한것은 환자의 이기려는 의지이다.암환자들을 위한 이색캠프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나는 내몸에 생긴 암의 원인을 기필코 밝혀내서 발본색원토록 하겠다」 2일까지(지난달 26일부터)1주일간 경기도 포천 베어스타운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인 건강재활수련회」에는 암환자및 가족등 80여명이 모여 암의 공포를 떨쳐내고 건강한 심신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암퇴치 캠프는 그동안 암관리생활을 체계적으로 하는 곳이 없어 환자들이 종양제거방법을 모른채 공포에서 헤어나지 못하거나 병세만 악화시키는 사례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머시재단 암관리센터(소장 이규학)의 후원으로 열린것. 참가자들은 뇌종양을 앓는 11살의 여자어린이부터 위암절제수술을 받은 80대 할아버지까지 다양했고,한 유명 방송인은 부인과 나란히 참석해 병마에 맞서 함께 싸우는 뜨거운 부부애를 보여줬다. 특히 이번 캠프에선 암환자의 좌절과 무력감을 씻어내고 삶의 의지를 부축하는 정신훈련법및 다듬이질·빨래방망이질등의 일상생활을 활용한 천연적 면역능력 회복법,암인자를 줄이는 질병해방 생활법이 소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예를들어 암을 유발하는 독소가 인체내에 쌓이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수영을 할때 혼자보다는 2명이 한조가 되어 수중 스트레칭을 하거나 뜀박질과 함께 손벽치기를 하면 효과가 좋고 음악에 맞춰 물속에서 게걸음을 걷거나 상대방에게 물끼얹기를 해주면 흉선 자극이 극대화된다는 것을 응용한 수영강의도 있었다. 샤워때도 물에 적신 깨끗한 수건으로 머리와 심장부위를 감싸서 원적외선의 체내 침투를 막고,샤워꼭지엔 말굽자석을 달아두면 물의 염소소독과정에서 생기는 발암성분인 트리할로메탄이 분해된다는 것도 소개됐다. 캠프동안 모든 환자는 정해진 식단에 따라 직접 조리를 한 뒤 한자리에 모여 섭취요령에대한 지도를 받으며 식사를 했다.식사는 음악을 들으며 1시간 남짓 천천히 하고 식후엔 배와 등을 2∼3분간 쓰다듬어 줌으로써 위의 소화작용을 돕도록 했다. 캠프는 상오8시 기상해 2시간동안 해독방법을 익히고 하오엔 이규학소장,이왕림원장(리크리닉 내과의원),안명수 교수(미버클리대 객원교수)등의 암정복을 위한 강의, 단전호흡·요가·기공등으로 짜여 환자라는것을 잊게했다. 한달전 소장암절제수술을 받고 참석한 이순영씨(40·서울 노원구 상계동)는 『지금까지 사형선고로만 생각해 왔던 암도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얼마든지 치유될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암의 원흉인 몸속의 독과 종양을 없애는 방법을 터득한 것도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수련회를 후원한 머시재단의 이규학박사는 『암치료는 우선 환자를 죽음의 공포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더 많은 국민이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 완치에 대한 확신을 가질수 있도록 캠프를 정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마음다루기교육원장 이세용씨(인터뷰)

    ◎명상으로 성인병 물리친다/면역능력 강화·진통효과 탁월 『마음­뇌­신경반응은 함수관계에 있습니다.심리상태가 안좋으면 뇌에서 스트레스성 호르몬인 노르 아드레날린과 코티솔 분비가 왕성해져 결국 고혈압·당뇨병·위장장애등 각종 성인병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게 되지요』 지난 7일부터 「성인병과 명상치료」라는 주제로 공개강좌를 열고 있는 마음다루기교육원 이세용원장(46)은 「나쁜 마음」을 도려내야 심인성 질환의 예방이 가능하고 자가면역능력도 복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장에 따르면 뇌에서는 엔도르핀등 인체면역체계를 좌우하는 50여종의 신경펩티드가 분비된다.따라서 투병의지를 상실하고 치료희망을 포기한 사람보다 회복 가능성을 믿고 강한 투병의식을 가진 낙관적인 환자일수록 신경펩티드의 면역세포활성화기능이 강해진다는 것이다. 『마음을 다루는데는 명상만큼 배우기 쉽고 효과가 뛰어난 방법이 없습니다.미국에서는 80년대말 마사추세츠의대와 하버드의대등에서 명상프로그램을 개설해 효과를 본 뒤 지금은 명상이 질병치료수단으로 폭넓은 인기를 누리고 있지요』그는 특히 명상이 면역체계강화와 수술뒤의 통증치료에 탁월함이 입증됨에 따라 최근 외국에선 에이즈(후천성명역결핍증)치료에도 응용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마음다루기교육원에서 개설한 성인병 명상치료강좌는 4주간의 특강및 실기로 이뤄진다.1,2주에는 성격개선과 마음안정법등을 배우며 3,4주는 면역체계 및 자가치료 강화훈련이 집중적으로 이뤄진다.회비는 6만원이지만 전문의의 추천을 받은 회원은 전액 무료로 참가할 수 있다.『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두통약에만 의존해선 곤란합니다.자극반응을 둔화시키는 약물을 상용하면 결국 인체내 경보장치가 파괴되어 더 큰 화를 자초할 수가 있지요』만병의 씨앗인 「불안한 마음」을 추스르지 않고는 결코 건강한 삶이 유지될 수 없음을 강조한 그는 『우리나라 대학병원들도 이제는 명상프로그램의 임상도입을 적극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미,유고에 첫 지상군 파견/마케도니아지역

    ◎내주에 3백여명 규모/회교­크로아계,휴전협정 서명 【워싱턴·아테네 로이터 AP 연합】 미국은 보스니아 내전종식을 위해 유고내전 발발 이래 처음으로 미지상군 3백여명을 옛 유고의 마케도니아지역에 파병키로 한데 이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정상회담 개최를 제의하는등 종전과는 달리 보스니아문제에 적극 개입할 의사를 표명하고 나섰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외무장관회담에 참석한 미대표단은 10일 미국이 보스니아 내전의 확산을 막고 분쟁의 평화적 종식을 지향하는 유엔의 노력에 부응하기 위해 3백여명의 지상군을 파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보브 홀 미국방부 대변인은 『미지상군의 마케도니아지역 파병이 내주쯤 이루어질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전투병력으로 구성된 지상군은 유럽주둔 미군중에서 차출될 것』이라고 말해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한편 이처럼 국제사회가 평화적 분쟁해결을 위해 활발한 노력을 벌이고 있음에도 수일째 포격을 동원한 전투행위를 지속해온 보스니아내 회교도와 크로아티아계는 이날 양측간 전투를 종식하기 위한 포괄적 휴전협정에 서명하고 권력분점 기구를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유엔관리들이 전했다.
  • 「5·18」 훈포장·표창자 명단

    ▲충무무공훈장(3명)=정호용 박준병 최세창 ▲화랑무공훈장(13명)=차정환소령(11특전여단·전사)변상진소령(동·전사)최연안중위(7특전여단·전사)조창구중령(11특전여단)박병수대위(7특전여단)김태용대위(11특전여단)김석찬대위(동)임명진중위(동)임수원중령 고성준대위(7특전여단 중대장)최영준대위(11특전여단)이종규상병(보병20사단·전사)변광열상병(동·전사) ▲인헌무공훈장(20명)=전광철상사(3특전여단·전사)박억순상사(11특전여단·전사)이영권중사(동·전사)김용석중사(동·전사)최갑규중사(동·전사)김용구상사(동)안희선상사(3특전여단)이동국중사(11특전여단)조진수중사(동)편종식대위(3특전여단중대장)전광수중위(7특전여단소대장)석희업대위(11특전여단중대장)정대덕소령(동·지역대장)김성범병장(보병20사단)한윤수상병(육군포병학교)이명규병장(보병20사단)윤태정일병(육군포병학교)임춘수일병(동)강대농상병(육군화학학교)이병택중사(전투병과교육사·전사) ▲무공포장(17명)=김경용병장(7특전여단·전사)이상수병장(11특전여단·동)권석원병장(11특전여단·동)이관형상병(7특전여단·동)권용운상병(11특전여단·동)김인태상병(동)김지호상병(동)김갑규하사(7특전여단)장원복하사(3특전여단)배현수하사(동)이종열일병(11특전여단)경기만일병(동)강용래병장(보병31사단·전사)김명철상병(동)최필양일병(동)이종규 배동환상병(11특전여단) ▲삼일장(1명)=김연균대령(광주 통합병원장) ▲광복장(4명)=이기양대위(보병20사단중대장)김용주병장(육군화학학교)박용근상병(보병20사단)배승일(전투병과교육사·군무원) ▲보국포장(11명)=호근철중사(3특전여단)이연배중사(7특전여단)이연수중사(3특전여단사령부)안경상일병(7특전여단)조용희하사(3특전여단)서영민일병(7특전여단)강춘구하사(3특전여단)신재덕일병(7특전여단)김기종하사(3특전여단)김관식일병(7특전여단)손광식일병(전투병과교육사·전사) ▲대통령표창(5명)=최웅준장 신우식준장 장운태중령(보병31사단대대장)특전사령부 보병20사단 ▲국무총리표창(5명)=오의근대위(3특전여단중대장)안부웅중령(11특전여단대대장)권승만중령 추삼득(광주경찰서경장)김정수일병(보병20사단)
  • “어려운 서울대인 돕자”/두번째 자선공연 성황(조약돌)

    ○…서울대 총학생회가 어려운 서울대인을 돕기 위해 25일 하오 6시 교내 대운동장에서 베푼 「벽을 넘어서 2」라는 자선공연에 1천여 학생들이 몰려 눈길. 전총학생회장 김민석(현 민주당 영등포 을지구당 위원장)·김자영(KBS 아나운서·영문 83학번)부부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신정당의 박찬종 의원이 축사를 했으며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와 인기가수 신형원,해바라기등 대중가수들도 출연했다. 길놀이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지난해 11월 간경화증으로 투병중 숨진 유성환군(신문학과·당시 22)추모및 투병학우돕기 자선공연에 이어 두번째 열린 것으로 교수,학생,교직원등 경제적 도움이 필요한 서울대인을 위한 2억원의 기금조성이 목적.
  • 미·불,보스니아파병 합의/세르비아계 의회 평화안 비준 조건

    ◎클린턴,“평화협정 체결땐 지상군파견”/세르비아군,회교거점 제파 전면공격 【파리 로이터 연합 특약】 미국과 프랑스는 4일 최근 보스니아 내전 당사자들이 체결한 유엔평화안을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 의회가 비준하면 유엔평화유지군을 신속하게 보스니아에 파견한다는데 합의했다. 양국은 그러나 유엔평화안이 세르비아계 의회에서 거부될 경우 취할 행동에 대해 결정을 내리는 것은 연기했다. 세르비아에 대한 제재조치와 관련,동맹국들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이날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과 에두아르 발라뒤르 총리등 프랑스 지도자들과 5시간동안 논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 【사라예보 AP 로이터 연합】 보스니아 회교계의 마지막 2개 거점중 하나인 동부도시 제파가 4일 세르비아계로부터 전면공격을 받아 이 도시가 불타고 있다고 회교계의 사라예보 방송이 보도했다. 사라예보 방송은 세르비아계가 동틀무렵 모든 방향에서 야포와 기관총등을 동원,총공세를 개시해 주민 4만명의 모든 주거지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보스니아군 작전센터 참모인 젤리코 그루베시치는 미군이 도착하기전 제파를 파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다는 전문이 보스니아군 통신관리들에 의해 포착됐다면서 『보스니아 외무부가 이미 유엔 안보리에 제파 보호에 즉각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보스니아 평화안의 구체적 이행방안을 논의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가 소집된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3일 미지상군을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 보스니아에 파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서방 동맹국들이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압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합전선을 구성키로 합의했다면서 미국은 유고 평화협정이 체결될 경우 유엔의 다국적 평화유지군에 지상군을 참여시킬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독자적인 전투병력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 「고엽제 피해」 임파선암 등 포함(국무회의 29일)

    ◎독지가땅 학교기증 손쉽게 개정/정신대 피해자 명칭 싸고 논란도 제21회 국무회의가 29일 상오8시부터 정부종합청사 19층 회의실에서 황인성국무총리 주재로 1시간30분동안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는 일제시대 정신대 여성들에 대해 생활지원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률안」과 임대주택업자·학교법인등에 대한 택지소유상한제 완화 내용을 담은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시행령」등 2건의 대통령안,5건의 일반안건을 의결 처리했다. ○…외유중인 송정숙보사부장관을 대신해 국무회의에 참석한 최수병차관은 『한·일간 현안문제의 하나인 정신대문제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생활이 어려운 피해자를 보호·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위안부생활지원법안에 대해 제안설명. ○…이날 회의에서는 황산성환경처장관이 『위안부라는 표현이 당사자들의 자존심과 명예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일본군 위안부」라는 표현을 「일본군에 의한 피해여성」으로 고치자고 제안해 장시간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최차관이 피해자라는 표현을 쓸 경우 근로정신대나 징용자까지 포함돼 적용범위를 확정짓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반론을 제기하자 김두희법무부장관은 「성적피해여성」으로 하자고 수정제의. 그러자 이번에는 한승주외무장관이 『정신대여성은 국제적으로도 ComfortWoman이라는 표현으로 굳어졌는데 피해국인 우리나라에서 표현을 달리 할 경우 외교사안의 초점을 흐릴 수 있다』며 재반론. 결국 황총리가 「주무부처의 의견을 따르자」며 교통정리해 원래 이름대로 가결. ○택지상한제 고쳐 ○…고병우 건설부장관은 『택지소유상한제가 취득허가 기준및 부담금 부과제외택지의 범위등에 불합리한 점이 있고 독지가들이 학교법인등에 땅을 기증할 때 어려운 점이 있다』며 택지소유상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상정. ○…이병대보훈처장은 월남전 참전군인 가운데 고엽제로 인한 피해자를 보호키 위한 고엽제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을 제안 설명했다. 새로 제정될 시행령은 그동안 논란을 빚어왔던 후유증과 후유의증의 범위를 후유증의 경우 비호지킨 임파선암 등 5종으로,후유의증의 경우 만발성피부 포피린증등 피부계·신경계·내과계질환으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효부 등 62명 표창키로 ○…국무회의는 다음달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치매증과 전신마비로 20년동안 투병중인 시어머니를 극진히 돌보아온 김춘자씨(51·부산 부산진구 가야1동)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여하는 등 13명에게 국민훈·포장을,23명에게 대통령표창을,26명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키로 의결. ○대사 3명 임명의결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또 성정경주네팔,조규태주예멘,손명현주싱가포르대사 임명안을 가결했다. ◇법률안 ▲일제하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생활안정지원법안 ◇대통령령안 ▲택지소유상한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고엽제 후유의증환자진료등에 관한 법률시행령안 ◇일반안건 ▲대한민국과 경제협력개발기구간의 이기구 산하 원자력기구 가입에 관한 각서교환 ▲대한민국정부와 뉴질랜드정부간의 영역간 및 그 이원의 항공업무에 관한 협정체결 ▲천연자원관리 교육사업을 위한 세계은행 차관협약 체결 ▲영예수여안 ▲특명전권대사 정부인사발령안
  • 백혈병환자 가정관리시스템 첫선

    ◎컴퓨터로 의사 진단·처방 가정에서 받아/응급상황땐 담당의 화면 호출도 가능 백혈병등 장기적인 치료가 요구되는 암환자도 이제는 병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컴퓨터의 도움을 받아 가정에서 투약및 처방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 지난 24일 연세대공대 강의실에서는 대한의용생체공학회 주관으로 미국 IBM왓슨연구소와 뉴잉글랜드 메디컬센터가 개발한 소아백혈병환자 가정관리 컴퓨터시스템에 대한 설명회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다. 소아백혈병환자 가정관리프로그램은 퇴원후 장기적인 외래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백혈병환자에게 가정컴퓨터를 통해 의사의 처방이나 투약자료를 문자및 음성으로 제공하는 최첨단 시스템.컴퓨터와 모뎀을 전화선으로 병원 호스트와 연결,소아백혈병환자의 증세및 진단·치료법을 일정 수준까지 표준규격화하고 있다.또 백혈병환자 보호를 위해 가정에서 알아야 할 각종 지식 뿐만 아니라 다른 환자나 가족들의 투병정보까지 제공해주고 있어 정신적 고통을 겪는 백혈병환자나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에 큰 도움을 줄수 있다. IBM왓슨연구소 김윤경박사는 『이 프로그램은 응급상황때 환자의 증상을 병원에 알리고 곧바로 치료법을 지시받을 수 있으므로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며 『병원들이 전산화시스템을 얼마나 앞당겨 구축하느냐에 따라 그 실용화 시기가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신장병 환자돕기 주택업자 42명 동참

    ◎「덕원공영」 김만군씨,5천만원 기탁에 공감 신장병환자를 돕기 위해 설립된 한국신장재단(회장 이선구)이 지난달부터 전개하고 있는 「1대1 자매결연운동」에 중소주택건설업자들이 대거 참여,화제가 되고 있다. 「1대1 자매결연」이란 돈이 없어 신장이식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자와 수술비용(4백만∼6백만원)을 부담할 독지가를 연결,생명을 구하자는 운동. 이선구회장에 따르면 현재까지 45명의 환자와 연결된 독지가중 42명이 모두 중소주택건설업자들이다. 이들이 영세만 신장병환자돕기에 나선 것은 한 중소주택건설회사 사장의 참여가 결정적인 계기로 작용했다.그 주인공은 서울 서초구 덕원공영 대표 김만군씨(60·사진).대한주택건설 사업가협회 상임고문이기도 한 김사장은 12명가량의 수술비에 해당하는 5천만원을 선뜻 신장재단에 기부한데 이어 올안에 2억원을 더 내놓겠다고 약속했다.이 소식을 접한 주택건설사업가협회 회원인 후배기업인들이 김사장의 「큰 뜻」에 공감,이 운동에 속속 참여하게 된 것. 김사장은 『30년 넘게 당뇨병을 앓아와장기투병하는 만성신부전증 환자들의 고통을 잘 알고 있기때문에 어렵게 번 돈이지만 값지게 써보자는 뜻에서 기금을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김사장은 또 『뜻을 함께 해준 후배 기업인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우리의 작은 뜻이 신장병으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구예술제/“에이즈와 투쟁” 작품 잇따라

    ◎불 콜라르감독 「잔인한 밤들」이 대표적/미 무용계선 투병 다룬 홍보프로 제작 「현대의 흑사병」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에이즈(AIDS)가 온세계 예술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의 영화배우 록 허드슨,팝가수 프레디 머큐리,화가 케이트 하링등 쟁쟁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에이즈로 희생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그러나 새해들자마자 에이즈를 앓아온 것으로 알려진 러시아 태생의 세계적인 발레댄서 루돌프 누레예프가 사망,예술계에서는 「예술단절」의 위기감이 크게 고조됐다. 더욱이 지난 8일 에이즈에 걸린 젊은이의 투쟁을 그린 「잔인한 밤들」이 프랑스영화협회가 주는 세자르상의 최우수영화상을 비롯한 4개부문을 수상하면서 한층 더 주목되고 있다.이 영화를 직접 쓰고 감독한 시릴 콜라르는 수상 3일전 35살의 젊은 나이로 에이즈의 희생자가 돼 수상식을 더욱 숙연하게 만들었다. 에이즈의 피해는 이처럼 본인의 죽음은 말할 것도 없지만 예술기법의 전달고리가 끊어지기 때문에 예술계가 에이즈에 대해 갖는 공포감은 더욱 심각하다. 뮤지컬 「코러스 라인」과 「드림 걸스」로 명성을 떨쳤던 안무가겸 감독 마이클 베네트가 지난 87년 에이즈로 숨진 이래 특히 미국의 뮤지컬계는 에이즈의 엄청난 피해를 실감하고 있다.현재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영국의 뮤지컬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은 베네트같은 인물을 잃었기 때문이라는 것이 미국 언론들의 지적이다. 영화계의 경우도 숙원사업인 명화필름 보관및 상영을 위한 「시네마테크」건립계획이 이를 추진해온 두 주역 게리 에이브럼스감독과 게리 에서트감독이 잇따라 에이즈로 숨짐에 따라 무산돼 버렸다. 문화전승의 측면에서 에이즈에 대한 두려움은 특히 무용계에서 강하다.무용은 생전에 남긴 그림을 보고 배울 수 있는 미술같은 장르와는 달리 이론강의 보다는 말과 몸동작을 통해 기법이 전수된다.따라서 누레예프같은 탁월한 무용수의 죽음은 기법을 전승하는 맥이 끊기는 것을 뜻할 뿐아니라 무용계의 사기를 크게 위축시킨다는 점에서 이만저만한 손실이 아니다. 미국의 무용계는 누레예프 이전부터 이미 몇차례 이같은 손실을 실감해 왔다.88년 39살의 젊은 무용수 애니 제인을 필두로 우수한 인물들이 잇따라 에이즈에 희생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하나 에이즈문제와 관련해 예술계가 우려하는 것은 에이즈에 걸린 예술인들이 한결같이 감염사실을 숨긴채 쉬쉬하다가 죽음을 맞는다는 점이다.이는 예술가들이 일단 에이즈로 판명이 나면 자신이 터득한 기량의 전수를 걱정하기 보다는 생전에 쌓은 업적과 명성이 하루아침에 훼절될 것을 두려워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으로 언론들은 풀이하고 있다. 이같은 위협앞에서 세계의 예술계는 에이즈로부터 예술을 지켜내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느라 부심하고 있다.우선 예술계 전체가 에이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다투어 내놓고 있다.「잔인한 밤들」이 대표적인 사례라 할수 있다.이들 작품은 주로 에이즈를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 가운데는 치료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방안을 담은 것도 있다. 에이즈의 최대 피해당사자격인 무용계는 에이즈로 죽어간 선배들이 어떤 고통을 체험했는지를 홍보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는등 에이즈대책에도 보다적극적이다.
  • 「미완의 삶」이 주는 안타까움 가득/시인·평론가 유고집 “화제”

    ◎김현·김성칠일기,학자 고뇌·방황 표출/박남훈·이연주,시집속에 죽음의 냄새 삶을 살아가는 자세와 글쓰기의 의미를 곱씹어보게 만드는 시인·평론가·역사가들의 유고집들이 독서계에 잔잔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최근 나온 시인 박남훈의 「불면의 늪」과 이연주의 「속죄양,유다」등 두권의 유고시집과 6·25전쟁당시 타계한 전 서울대 사학과교수 김성칠씨의 유고일기 「역사앞에서」가 그것이다.그리고 지난해 출간된 문학평론가 김현(전 서울대교수)의 「행복한 책읽기」도 이 범주에 속한다. 시인 박남훈은 자신의 두번째이자 마지막 시집이 된 「불면의 늪」을 준비하다 지병이 도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중 시집출간도 보지 못하고 지난 1월5일 숨졌다.지난해 출간됐던 시집 「동해바다」에 수록되지 못한 작품과 투병중에도 마지막까지 펜을 놓지 않고 완성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고통과 절망의 삶을 살아오면서도 고향바다를 그리며 일어서려했던 시인의 혼과 병상에 누워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삶을 차분히 정리하고 있는 모습이 시집 곳곳에서배어나온다. 지난해 가을 시집 한권분량의 시들을 정리해 놓고 스스로 세상을 버린 이연주 시인의 「속죄양,유다」 역시 출간되기 전부터 문단의 관심을 끌었던 시집.현대인이 처한 외면적인 삶과 내면적인 자의식의 파탄이라는 절망감과 겉늙어버린 삶속에서 새로운 기대를 걸었던 소망이 끝내 죽음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었던 처절한 고민이 시집 구석구석에 스며있다. 이들 유고시집들이 개인적인 사유의 단계에 머물고 있다면 김성칠·김현 두 사람의 유고일기집에서는 의식 깊숙이 자리한 학자·문학평론가로서 책임감 내지는 사명감이 관조된다.「조선역사」의 저자인 김성칠교수의 「역사앞에서」는 좌·우익에 대한 중도적 입장의 한 역사가의 눈에 비친 6·25전쟁이야기다.그래서 역사적 기록이 충실한 사료적 가치가 높은 책으로 평가됐다.피란길이 막힌 서울 정릉집에서 보통의 전쟁일기가 아닌 현대사의 일지를 적는 마음으로 자신이 목격한 상황을 사실적으로 충실하게 묘사하고 있다. 일정한 신념이나 주관없이 전세에 따라 변신하는 지식인과 정치가들의 행태와 사회·문화·경제등 다방면에 걸쳐 질서가 붕괴하는 와중에서 뛰어난 통찰력을 발휘해 기술한 이 일기에는 양심적 지식인의 고뇌와 방황도 진솔하게 표출된다.그 시대는 해방직후 좌우대립이 심했던 45년 12월부터 46년 4월,50년 1월,50년 6월부터 51년 4월8일까지.부인 이남덕씨(73·전이화여대교수)에 의해 40여년만에 출간됐다. 김현의 「행복한 책읽기」는 일기이면서도 보통일기의 형식을 밟지 않고 있다.자신의 새로운 글쓰기 형태를 시도한 이 유작에는 「짧은 몇마디 말속에 큰 핵심을 실어나르는 단장」의 메시지가 함축돼 있다.제자인 이인성씨의 발문에서 볼수 있듯이 김현은 이 유고가 출판되었을 때의 공적인 의미를 고려,그동안 꼼꼼히 기록해왔던 사생활의 흔적을 거의 지워버렸다.일기의 원본마저도 컴퓨터로 새로 정리해 놓는등 마지막 순간까지 학자의 모범을 잃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들 유고집은 「채 완성되지 못한 삶이 던져주는 안타까움과 죽은 자에 대한 추억과 애도,삶의 유한성에 대한 새삼스런 인식등이 어울려 경건하면서도 처연한 감정을 빚어내는 뜻이 담겨 있기도 하다.
  • 왕진 중 부주석 위독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원로로 장기간 투병생활을 해온 국가부주석 왕진(85)이 극히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홍콩의 명보가 11일 보도했다.
  • 껌팔아모은 5천만원 장학금쾌척/암투병 72세 황봉심할머니(조약돌)

    ◎“공부못해 한… 좋은일 하고 싶었다 ○…암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70대 할머니가 40여년동안 혼자 살면서 날품팔이 껌팔이행상등으로 어렵게 모은 전재산을 장학사업에 기탁했다. 서울 동대문구 장안3동 350 3평 남짓한 연립주택 지하 셋방에 살고 있는 황봉심할머니(72)는 지난19일 동대문구 장학회에 평생 어렵게 생활하며 모은 전재산 4천9백60여만원을 돈이 없어 공부하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써달라며 기탁하고 시립 동부병원 305호실에서 췌장암 말기로 얼마남지않은 여생을 정리하고 있다. 황할머니는 『평생 자식하나 없이 혼자 살아왔고 주위에 가까운 혈육하나 없다.마지막으로 죽기전에 국민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내가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싶었다』며 전재산을 장학사업에 내놓은 이유를 밝혔다. 췌장암이 발병,지난달 28일부터 시립동부병원에 입원중인 황할머니는 지난 2일쯤부터 물한모금도 넘기지 못해 몸무게가 32㎏까지 떨어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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