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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시의 전쟁/ 파병 어떻게...의무·공병대 700명선 파견

    이라크전이 20일 개전됨에 따라 우리 군의 파병 규모 및 시기·절차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투병 파견은 검토 안해 정부는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라크 현지에 비전투 요원인 공병부대원 500∼600명을 파병한다는 계획을 이미 세워 둔 상태였다.20일 의료부대의 파병 필요성이 추가로 제기됨에 따라 150명가량의 의료부대원도 함께 보내기로 결정했다.파병시기는 5월 중순 정도가 예상된다.전투병력이 아닌 전후 질서 확립 및 복구 지원의 성격이 강한 부대여서 파병시기가 늦은 것은 아니란 게 국방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민 정서에 반하는 전투병 파병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미국 역시 한국내 반미정서와 반전여론 등을 감안,전투병 파병 요청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후복구가 주 임무 1개 대대급 규모인 공병부대는 주로 전후 복구와 수습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현재 정부가 아프간에 파병중인 의료부대(96명)보다 많은 규모인 의료지원단은 야전에서 후송되는 사상자를 위한 의료 지원 활동에 나선다. 정부는 파병 이외에도 난민구호와 주변국을 위해 약 500만∼1000만달러가량을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파병을 위해 이날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이같은 내용을 의결했고 앞으로 국무회의와 국회 동의 절차 등을 밟을 계획이다.이라크 파병에 대해서는 여야 정치권에서 이미 합의가 이뤄진 상태여서,절차 이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월 중순이후 출국 전망 국방부는 국회 동의가 이뤄지는 것과 함께 해당 군(육군)에 파병 부대 구성 등과 관련한 지침을 내려보내고,해당 군은 지원자 위주로 파병 장병을 선발해 부대를 구성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 당국은 아프간전에 해·공군 수송단과 의료지원단에 이어 중대(150명)급 공병부대를 파병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국회 동의 등 요건이 갖춰지면 언제든 실행할 만반의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파병 부대 부대원들은 경기도 광주의 특전교육단에서 약 3주간의 현지 적응 훈련을 거치게 된다.이같은 일련의 과정을 모두 거치는 데는 7∼11주가 걸릴 것으로 보여 실제 파병은5월 중에나 이뤄질 것으로 국방부는 전망하고 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부시의 전쟁/정부대책 - 한국군 5월중순께 파병

    미국의 이라크전 및 전후 복구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5월 중순쯤 우리 군이 파병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1일 오전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파병동의안을 의결한 뒤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국회는 오는 24일쯤 본회의를 열어 파병 동의안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종일 청와대 국가안보보좌관은 20일 군 파병과 관련,“5월 중순 이후 500∼600명의 공병단과 150명 규모의 야전 의무부대를 현지에 파견할 방침”이라며 “그러나 전투병 파병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이어 “난민구호와 주변국 경제지원에 500만∼1000만달러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 대통령은 21일 저녁 박관용 국회의장,박희태 한나라당 대표권한대행,정대철 민주당 대표,김종필 자민련 총재 등 여야 정치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하면서 파병동의안 처리를 요청할 계획이다. 앞서 노 대통령은 이라크전이 발발하자 청와대에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대책을 논의한 뒤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노 대통령은 “이번 전쟁이 북핵문제 등 남북관계 현안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외교적 노력을 기울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제사회 동향과 대량살상무기 확산 방지,한·미 동맹관계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미국의 노력을 지지하는 게 국익에 가장 맞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 대통령은 전쟁 발발 3시간 전인 오전 8시40분쯤 미국의 딕 체니 부통령으로부터 전화로 개전통보를 받았다. 체니 부통령은 “우리는 향후 몇시간 안에 이라크에 대한 행동을 시작할 것”이라고 통보했으며,노 대통령은 “사전 통보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부시의 전쟁/美, 첫날 왜 융단폭격 안했나...개전초 특이점과 향후 전망

    20일 시작된 이라크전의 초전 양상의 의미는 무엇이며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1990년 걸프전과는 여러 측면에서 비교도 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견해다.우선 최첨단무기의 등장으로 미군의 화력이 10여년 전에 비해 월등히 강해진 점을 첫번째로 꼽았다.대한매일 명예논설위원인 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싣는다 ●노계룡 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군사전략) 미국과 이라크간의 전쟁은 1990년의 걸프전과는 다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미국의 무기체계와 전략이 걸프전 당시와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달라졌기 때문이다 걸프전 때는 전쟁 개시와 함께 미국의 대규모 공습이 시작됐으나,이번에는 대규모 폭격이 보이지 않는다.그것은 정밀유도미사일(PGM·Precise Guided Missile)체계 때문이다.걸프전 당시에 비해 미사일의 정확도와 거리,폭발력이 엄청나게 커졌으며 첨단기술까지 결합돼 적게 쓰고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미국은 전쟁 개전과 동시에 이라크 핵심 지역에 지상군을 투입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화생방 공격 가능성을 막기 위해서다.특수부대가 이라크의 화학전 부대를 무력화하는 동시에 공중여단(낙하산부대)이 투입될 것이며,이어 쿠웨이트 등지로부터 지상군이 바그다드로 진주할 가능성이 높다. 바그다드에서의 시가전이 이번 전쟁의 양상을 결정할 것이다.걸프전 당시 미국 등 연합군은 쿠웨이트를 회복하는 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바그다드까지 군사를 진격시키지 않았다.그러나 이번에는 미국의 전쟁 목적이 후세인 정권을 전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바그다드 점령이 최우선 과제이다. 미군이 바그다드 시 전체를 파괴하지 않는 이상 이라크 군의 게릴라전을 격파하는 데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따라서 미국은 심리전을 강화하고 있으며,시가전이 시작되면 이라크 수비대의 절반 이상이 투항할 가능성이 크다. ●김철환 국방대 교수(무기체계학) 지나간 세월 만큼이나 이번 전쟁은 90년 걸프전과 성격,무기면에서 판이하게 다르다.20일 미·영 연합군의 첫 이라크 공격은 예상과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이뤄졌다.이는 당초 전쟁 계획을 바꿀 정도로 솔깃한 정보가 입수됐기 때문으로 본다.군의 관측으로는 우리 시간으로 20일 자정에서 21일 새벽 1시에 대규모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는 것이었다.그러나 앞서 20일 오전 11시35분쯤 공격이 시작됐다.후세인이 어느 건물에 있다는 긴박한 정보가 들어왔을 가능성이 높다.따라서 정밀 폭격이 가능한 크루즈 미사일 20기를 통해 목표물에 대해 국지적 선별 공격을 퍼부은 것이다.따라서 21일 새벽 본격 전쟁에 돌입,최첨단 무기를 선보이며 대규모 공격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이미 특수부대는 투입됐을 것이며,하루 이틀 지난 뒤 지상군을 투입할 것이다. 강력한 전력을 통한 ‘속전속결’이 이번 전쟁의 키워드다.비행기·잠수함·구축함 등에서 다양하게 발사할 수 있는 크루즈 미사일을 비롯,유도키(Key)를 부착해 정밀도를 높인 ‘제이 담’(J-dam) 폭탄,사람의 눈과 귀를 멀게 하면서 장비의 무력화를 꾀할 수 있는 e-폭탄 등을 쏟아부을 것이다. 그러나 속전속결의 복병은 있다.이라크가 미·영 연합군의 무기 전력과 전투병력의 우수성을 이미 파악하고있기 때문에 바그다드 시가전을 유도할 수 있다.쿠르드족과 시아파 근본주의자들,공화국 수비대와 시가전을 치를 경우 상황은 어려워질 수 있다.민간인도 부담이다.이와 함께 6월부터 시작되는 혹심한 더위와 한치 앞을 볼 수 없게 만드는 모래 폭풍은 전투력을 반감시킬 수 있는 요인들이다. ●심경욱 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이라크전쟁 저자) 개전 초기 이뤄진 폭격의 화력이 약해보이는 것은 일단 걸프전 등 과거보다 미군의 화력이 우수해진 것과 무관치 않다.하지만 대규모 폭격을 앞둔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일 수도 있다.최초 공격 이후 하루 만에 그야말로 초강도의 ‘융단폭격’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정밀 유도탄의 정확성이 크게 높아지고,e-폭탄 등 첨단 무기가 등장했다.과거 걸프전에서 전력목표물을 하루에 100개까지 조준했다면,지금의 미국 무기체계로는 2시간이면 족하다. 하지만 이같은 미국의 공격에 만만히 당할 이라크가 아니다.미국의 공격에 대해 예상을 완전히 벗어나는 ‘비대칭적’인 대응을 할 것이 분명하다. 이라크는 이스라엘 등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범아랍권 국가들을 ‘동맹’으로 끌어들이려 할 가능성도 있다.이라크가 스스로 자신들의 댐을 폭파시켜 미군의 바그다드 진입을 더디게 만들 가능성도 점쳐진다.생화학 무기 사용 가능성도 매우 높다.이미 쿠르드족에게 생화학 무기를 사용한 바 있기 때문이다.이라크로서는 전쟁을 장기전으로 이끌어 미국의 인명피해를 크게 함으로써 세계에 반전여론을 조성하고자 할 것으로 보인다.결국 이번 전쟁은 미군의 바그다드 점령과정에서 후세인의 대응 정도와 미군 사상자 발생정도 등이 전황을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조승진기자
  • 넷 플라자/인터넷 달군 ‘이라크 파병’

    “‘명분 없는 전쟁’에 왜 뛰어듭니까.정부가 원칙과 소신을 지켜야 합니다.”,“국익을 위해서라면 명분보다 실리를 따져야 합니다.비전투병 지원은 문제될 게 없습니다.”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임박한 가운데 정부의 파병 방침을 둘러싸고 각종 포털사이트와 청와대 홈페이지 등이 네티즌의 찬반 논란으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반전’에는 대체로 이견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우리나라의 이해관계와 직결되는 파병문제에 대해서는 명분과 실리 사이에서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엠파스(www.empas.com)가 네티즌을 대상으로 ‘미국의 대 이라크 한국군 파병 요청,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4410명 가운데 60% 정도가 파병에 반대했다.응답자의 40%는 의료지원 등 비전투병 파병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포털사이트 네이버(www.naver.com)의 설문조사에서는 6725명의 응답자중 50.1%인 3371명이 ‘일체 지원하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다.이어 38.0%인 2562명이 ‘비전투병 지원에그쳐야 한다.’,11.7%인 792명이 ‘미국의 요구대로 모두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한국군 파병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나뉘고 있는 것이다. ‘은결’이라는 네티즌은 청와대 게시판을 통해 “한·미공조는 평화를 위해 존재하는 것일 뿐 미국의 ‘더러운 전쟁’을 지원하자는 의미는 아닐 것”이라면서 “대통령은 국민의 요구가 무엇인지 읽어 달라.”고 요청했다.‘슬픈아빠’라는 네티즌은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반전 열기가 들끓고 있는 상황에서 어떤 형태든 이라크전 파병은 역사적 범죄에 가담하는 것”이라면서 “손에 피를 묻히고 평화나 국익을 얻겠다는 사고를 과연 후대가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파병에 찬성한다는 한 네티즌은 “이라크전 자체는 반대하지만 우리가 전쟁을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국익을 앞세워야 한다.”면서 “비전투병을 파견하는 체면치레 정도라면 한·미관계는 물론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또 다른 네티즌은 “월남전 파병 때도 우리는 경제적으로 많은 것을얻었다.”면서 “이번 파병을 계기로 미국에 경제협상은 물론 주한미군 지위협정(SOFA) 개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영규기자
  • 슬금슬금 느는 참전국,韓·日등 45개국 美지원

    18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에게 최후통첩을 보낸 뒤 미국 주도의 이라크 공격을 지원하겠다는 참전동맹국이 늘고 있다. 19일 현재 지원 의사를 밝힌 나라는 한·일을 포함, 모두 45개국.알바니아 등 30개국이 공개적으로 지원 의사를 밝혔고 나라 이름을 밝히지 말 것을 요구한 15개국도 막후 지원을 약속했다. 영국이 1982년 포클랜드전 이후 최대 규모의 해군함대를 걸프지역에 배치하는 등 가장 적극적이다.유럽의 최빈국으로 꼽히는 이슬람 국가인 알바니아가 비전투병력 70명을 파견했다. 황장석기자 surono@
  • [사설] 이라크戰 참전 명분 없다

    정부가 이라크전 발발시 의료·공병 등 분야에서 비전투병 파병을 검토하고 있다.한·미동맹 정신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미국은 정부에 전쟁 지지 표명,의료 지원,난민 처리 등을 요구하고 있다.전쟁을 강행하려는 미국으로서는 한 나라라도 지원이 아쉬울 것이며,한국은 소원해진 한·미 관계를 복원할 기회로 느끼고 있을 법하다.정부는 전후 복구사업에 참여할 때의 이점 등을 염두에 두고 아프가니스탄전 참전 당시의 전례를 밟으려는 것 같다. 미국이 대량살상무기 및 테러 근거지 척결을 명목으로,증거가 희박한 이라크를 침공하는 것은 명분이 약하다.전 세계적 반전 확산 움직임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우리는 명분 없는 이라크전 참전에 반대함을 분명히 밝힌다.17일을 무장해제 최종시한으로 못박은 결의안이 유엔에서 논의되고 있지만,통과될 가능성이 없다.거부권이 있는 프랑스·러시아뿐 아니라 10개 비상임이사국 상당수가 반대하고 있는 실정이다.미국·영국은 외교전의 성과가 없자 최후통첩 시한 연기를 시사하고 있다. 우리는 최근 미 부시 대통령이 유엔 승인 없이도 공격하겠다고 한 발언에 우려를 금치 못한다.부시의 발언은 적·아군 구분을 강요하는 미국의 일방적 패권주의를 다시 보여준 것이다.결과적으로 대(對)테러전의 명분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처사다.실행 여부는 차치하고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다.유엔 권능의 무시는 반전 목소리에 아랑곳하지 않는 반(反)국제사회적 행태로,용인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의 참전은 신중을 거듭할 필요가 있다.물론 한·미동맹 관계는 더할 수 없이 중요한 것이다.틈새가 있으면 하루빨리 메워야 한다.하지만 이라크전 참전을 통해서 한·미관계가 복원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일이다.백번을 양보해 인도적 차원에서의 참전이라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 오더라도,국제사회가 거부하고 있는 이번 전쟁에 대한 지지 표명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다.정부의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이다.
  • 비전투병 이라크戰 파견 검토

    정부는 미국의 대 이라크전 착수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비전투병 파병 및 난민 구호와 같은 인도적 지원,전쟁복구 지원 등에 대한 구체적인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유엔의 대 이라크 관련 결의안 채택과정에서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WMD) 폐기추진을 적극 지지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 추상화가 이남규 10주기 유작전, 따뜻한 색감에 담은 문학적 정서

    추상화가 이남규(1931∼1993)는 한국 서정추상의 큰 산맥을 이룬 작가이지만 일반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작품활동을 대부분 지방에서 했고 ‘화단정치’에 초연했을 뿐 아니라 10여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면서 제대로 조명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남규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대규모 유작전이 서거 10년만에 처음으로 열려 관심을 모은다.14일부터 4월6일까지 서울 평창동 가나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이남규 10주기전’.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천주교에 입교할 무렵인 50년대 후반 습작기부터 임종을 앞두고 한층 밝은 색조를 회복하던 90년대 초까지 작가의 예술활동 전 시기를 되돌아본다. 이남규는 주류화단에서 적극적인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그만의 뚜렷한 회화양식을 남겼다.절친한 친구인 조각가 최종태는 이남규의 작품세계를 “문기(文氣) 짙은 한국적 추상표현주의”라는 말로 설명한다.그의 지적대로 이남규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풍부한 문학적 정서를 따뜻한 색채로 풀어냈다는 것이다. 미대에 앞서 공주사대 국어교육과를 다니기도 한 이남규는 화가로 활동하면서도 꾸준히 시를 발표했을 만큼 문학적 열정을 지녔다.다정다감한 시정과 단순한 선,부드러운 색감과 선율이 그의 한국적 서정추상 세계를 특징짓는 요소다. 작가로서 이남규는 또 하나 정당하게 평가받아야 할 대목이 있다.당시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스테인드 글라스 작품,즉 유리화의 개척자라는 점이다. 이남규는 20세기 가장 뛰어난 종교화가로 평가받는 프랑스 화가 조르주 루오를 유달리 좋아했다.그는 훗날 파리 유학시절 루오의 딸 이사벨 부인과 스테인드 글라스 작가 알프레드 마네시에와 교분을 나누게 됐고,루오처럼 색유리에 끌려 유리화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서울 중림동 약현성당의 스테인드 글라스를 비롯해 혜화동성당,가좌동성당,공주 중동성당 등 40여곳의 유리그림이 그의 작품이다. 뇌경색으로 쓰러지기 직전까지도 서울 응암동 성당 스테인드 글라스 제작에 몰두하던 그는 마침내 한국 종교미술의 독보적인 존재로 세상의 빛이 됐다.이번 전시는 기독교적 가치관과 한 몸을 이루는 이남규의 예술세계,‘신을 향한 예술’의 진경을 엿볼 수 있는 자리다.(02)720-1020. 김종면기자 jmkim@
  • [스포츠 라운지]전설의 프로레슬러 김일

    “이게 바로 인생이야.” ‘박치기왕’ 김일(74)은 요즘 세상사는 재미에 푹 빠졌다.7년전 재혼한 아내 이인순(56)씨와 함께 살면서 이제야 인생의 참맛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부부의 보금자리는 서울 노원구 을지병원 7211호.지난 94년 입원한 김씨는 벌써 병원생활 10년째를 맞고 있다.흑백TV 시절인 60∼70년대 안방을 주름잡은 프로레슬러 김일.그러나 이제는 그저 평범한 남편이자 가장으로 살고 싶어한다. 세월을 속일 수는 없는 법.예전처럼 머리는 빡빡깎았지만 얼굴엔 온통 주름투성이다.눈도 이제는 감기듯이 작아졌다.94년 입원 당시엔 무리한 박치기로 인한 목뼈 변형,고혈압 등으로 죽음 직전까지 갔지만 이제는 거의 완치됐다.왼쪽 무릎이 좋지 않아 다소 걷는 데 불편하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 후배들의 경기를 보기위해 지방을 찾는 데는 별 무리가 없다. 요즘은 부인과 함께 병원안을 산책하면서 세상사는 얘기를 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그리고 TV를 즐겨보는데 특히 뉴스를 좋아한다.시간이 날 때마다 책도 많이 읽는다.아내에게재미있는 대목을 들려주기 위해서다. 17세 때 첫 결혼한 김일은 지난 90년 부인과 사별했다.1남2녀를 뒀지만 정상적인 가정생활을 못한 것이 늘 아쉬웠다.병원에서 투병생활을 하던 지난 96년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친여동생처럼 따르던 사람으로부터 소개를 받았다.일종의 ‘소개팅’을 한 셈이다. 처음엔 나이 차가 너무 난다는 이유로 ‘딱지’를 당했다.정상정인 가정생활을 하지 못한 것도 부담스러웠다.이씨 역시 너무 유명한 사람이라 처음엔 겁을 먹었다.그러나 두 사람은 병원에서 첫 대면을 한 뒤 거짓말처럼 마음이 변했다.처녀·총각처럼 가슴이 두근거렸다.그때부터 김일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됐다. 이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선생님이 나의 환심을 사기위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해 주었다.”면서 “그리고 나도 점점 선생님의 자상하신 모습에 남은 인생을 함께 해야 겠다고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요즘 이씨에겐 불만이 있다.일단 함께 살기 시작하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횟수가 줄었다.또 아직도 아는 여자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는 것이다.김일은 “그럼 알고 지내던 사람인데 전화도 못한단 말이냐.”고 항변하지만 이씨의 마음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이씨는 “나도 여자인데 남편에게 다른 여자 전화가 오면 기분이 좋겠느냐.”고 반문한다. 그렇지만 두 사람은 병원에선 행복한 부부로 통한다.1인 병실에는 부부의 침대가 나란히 놓여있다.그리고 방문옆에는 후배 선수들의 경기를 알리는 포스트가 붙어있다.작은 책상위에는 부부가 4년전 다정하게 찍은 기념사진도 놓여있다. 아내를 사랑하느냐는 질문에 김일은 “허허” 웃으면서 쑥스러워했다.이씨가 “나를 사랑하지 않아요?”라고 재차 묻자 그제서야 “사랑하니까 같이 살지.”라며 껄껄 사람좋은 웃음을 터뜨렸다. 다른 부부들처럼 작은 싸움은 자주 하지만 큰 싸움은 없다고 한다.늙어가는 마당에 다정하게 살 시간도 충분하지 않은데 싸울 시간이 어디 있느냐고 말한다.옛날 사각의 링을 호령했지만 가정의 참맛을 몰랐던 김일은 비록 단 둘이지만 평범한 가정을 꾸렸다는 게 그저 행복할 뿐이다. 완쾌돼 퇴원을 하면 고향인 전남 고흥이나 이씨의 집인 서울에 머물 생각이란다.은퇴한 뒤 사업을 하면서 돈을 많이 날렸지만 그래도 먹고 살 만큼은 남아 있다.또 최근 상태가 호전됐다.얼마전에는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슈퍼리그를 관람하기도 했다.고향 후배인 현대건설 유화석 감독과 가깝게 지내온 터라 초대에 기꺼이 응한 것. 김일은 생선요리,특히 회를 좋아한다.그래서 부인 이씨는 틈만 나면 손수 생선요리를 한다.오는 6일은 김일의 74번째 생일이다.벌써부터 마음이 바쁘기만 하다.남편이 좋아하는 회를 준비할 작정이다. 김일-이인순 부부는 요즘 그렇게 ‘열애중’이다. 박준석기자 pjs@
  • [기고] 삶의 질 향상 임종환자부터

    병원사망 10년간 3배 증가 사회적 배려·정부지원 마련을 새해 들어 유난히 관심을 끄는 화두 중의 하나가 ‘삶의 질 향상’이 아닐까 한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선정·발표한 10대 국정과제에도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이 포함되어 있다.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지는 않았으나,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고 있는 말기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정책방안이 마련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고도로 발달된 현대의학에도 불구하고 매년 6만여 명의 암 환자들이 고통스러운 임종 과정을 겪고 있으며,환자보다는 질병에 더 관심을 갖는 기술 중심의 의료로 인해 말기 환자의 삶은 더욱 비극적이다.뿐만 아니라 핵가족화와 함께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가정에서 환자를 돌볼 수 있는 여유인력이 없어지게 되고,과거에는 객사(客死)라고까지 여겨졌던 병원 사망이 최근 10년 간 약 3배정도 급증하고 있다. 인간이면 누구나 똑같이 맞는 죽음이기에 임종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대한 배려는 가장 절실한 과제이다.그러나 임종에 대해 모든 책임이 개인이나 가족에게만 지워져 왔으며 사회적 차원에서는 소홀했다.‘산 사람도 살기 힘든 세상인데,살 사람이라도 살아야지….’하는 경제적 논리에 약자인 임종 환자와 가족의 고통은 외면되기 일쑤이다. 최근 호스피스 지원사업 명목으로 책정된 예산은 겨우 2억원에 불과하여,60여 개의 호스피스·완화의료기관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또한 치료과정에서 가족이 휴직하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하게 되는 등 불가피한 상황이 되더라도,말기 환자에게 가장 절실한 진통제마저도 보험급여의 제한을 받아 일정량 이상은 본인이 부담해야만 한다. 자율적 존재로서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맞이할 것인지에 대해 환자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며 삶과 사랑을 나누는 귀중한 기회를 주는 것이 인간존중의 핵심이자 품위 있는 죽음을 위한 배려이다. 이를 실천하는 것이 바로 호스피스·완화의료 정신이기에 세계보건기구(WHO)는 호스피스·완화의료를 말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안으로 제시하였으며 많은 나라에서는 정부차원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국가적으로는 적지 않은 재정적 부담이 될 수도 있겠으나 사회 전체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결단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미국의 경우 호스피스 연방법에 호스피스 자원봉사자의 봉사시간이 호스피스·완화의료 종사자 업무시간의 5%이상을 넘도록 규정함으로써 자원봉사자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는 점은 참조할 만하다.말기 환자를 위한 자원봉사를 비롯한 사회적 배려와 정부의 예산 지원은 오히려 가족들이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참된 복지에 기반을 둔 사회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이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젊은 나이였지만 수술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악화되어 고통의 세월을 보내야 했던 내 누이의 모습이,그리고 대학시절 원목실 봉사활동을 하다가 우연히 만난 40대의 간암 투병 환자의 얼굴이 슬픈 모습으로 떠오른다. 2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임종의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화룡점정(畵龍點睛)’하는 마음으로 삶을 정리하고 의미 있는 여생을 보낼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요원하기만 하기 때문이다.‘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하나 새 정부가 추진하는 참여복지와 삶의 질 향상은 임종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모색에서 시작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윤 영 호
  • 伊 피아트 창업주 아그넬리 타계

    |밀란 AFP AP 연합|이탈리아 최대 자동차업체인 피아트의 창업주 지오바니 아그넬리(사진)가 암투병 끝에 숨졌다고 가족들이 24일 밝혔다.81세.가족들은 이날 성명에서 “그는 튜린에 있는 자택에서 수개월 동안의 투병(전립선암) 끝에 숨졌다.”고 발표했다. 지난 96년까지 30년동안 피아트를 경영했던 아그넬리는 이탈리아 재계의 거물이었으며 우파 정치권에서도 강력한 목소리를 내왔다.91년에는 종신 상원의원에 임명되기도 했다.
  • 박진영 백혈병어린이에 치료비 지원

    가수 겸 음반 제작자인 박진영(사진·33)씨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한 어린이에게 치료비 2000만원을 지원했다.박씨는 17일 오후 삼성서울병원에서 투병중인 김준식(7)군을 만나 돈을 건네고 격려했다.이날 치료비 전달은 박씨 등이 지난해 말 이 병원 소아병동을 방문했을 때 이식비용이 없어 사경을 헤매던 김군을 소개받아 지원을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 사진기자협 선정 ‘2002 사진편집상’ 본사 최홍재기자 수상 영예

    한국사진기자협회는 15일 대한매일 편집부 최홍재(사진)기자의 ‘4강’과 경향신문 편집부 장진호 기자의 ‘사회의 무관심 속 고독한 투병’을 ‘사진기자가 뽑은 2002 사진편집상’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편집기자협회도 이날 ‘편집기자가 뽑은 올해의 사진상’에 국민일보 사진부 서영희 기자의 ‘나 울고 있니?’와 중앙일보 사진부 김상선 기자의 ‘폐허로 변한 삶의 터전’등 2편을 선정했다.시상식은 오는 21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갤러리에서 열리며 이곳에서 이날부터 26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한다.
  • 김윤환대표 암 투병

    김윤환(金潤煥) 민국당 대표 최고위원이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김 대표는 목 뒤에 난 혹을 검사받기 위해 지난해 말 서울 S병원에 입원,정밀 진단을 받은 결과,신장암 판정을 받았다.김 대표는 혹을 제거한 데 이어 한쪽 신장을 절제하는 수술까지 받았으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사실은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김 대표의 수뢰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변호인단이 담당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10부에 의사 소견서를 제출하면서 밝혀졌다.선고는 연기됐다. 지난 92∼93년과 96년 신한국당 대표를 지냈던 김 대표는 국회의원 공천 등과 관련,99년 1월 기소돼 1심에서 징역 5년과 추징금 33억 5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장택동기자 taecks@
  • 블레어 英총리 이달말 부시 방문/이라크戰 연기 설득할것”

    미국이 2월 중순 내지 말까지 걸프지역 파병 규모를 15만명 이상으로 늘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한 미 고위관리는 11일(현지시간)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이 10일과 11일 3만 5000명과 2만 7000명의 병력에 대해 걸프지역으로 이동하라는 2건의 이동 명령을 내렸다고 말했다.이들이 배치되면 현재 6만여명 수준인 걸프지역 미 병력은 순식간에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다.그러나 이들의 배치가 완료되기까지는 수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이라크전을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국제사회의 발걸음도 분주해졌다.미국은 여전히 기세등등하지만 미국의 강경대응에 유일하게 지지를 보냈던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라크전의 조기 개전을 막기 위해 곧 미국을 방문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국제사회의 분위기는 ‘이라크전쟁 반대’쪽으로 돌아선 추세다. ●강경자세 여전한 미국 도널드 럼즈펠드 미 국방장관은 10일 해병대를 포함한 3만 5000명의 병력에 대해 걸프지역 파병을 명령한데 이어 하루만인 11일 2만 7000명의 병력에 대해걸프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지시했다.미 국방부는 걸프지역의 미 병력 수가 10만명에 달하면 언제든 미국의 이라크 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해왔다. 이번에 명령을 받은 병력에는 수만명의 해병대와 육군 공정보병여단,공군 F-117 나이트호크 스텔스 전투비행대,두 개의 F-16CJ 레이더 교란 전투비행대 등이 포함됐다. 이와 관련,미 뉴욕타임스는 12일 걸프지역에 배치된 미군 수가 15만명을 넘을 가능성이 크며 다음달 중순이나 하순까지는 이라크를 공격할 수 있는 대열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상군과 보급장비,지휘·통제 전문가와 참모 요원 위주로 이뤄지던 걸프지역 군사력 배치가 이제 후세인 대통령 축출을 위한 주전투병력 배치로 바뀌었다면서 이는 이라크전쟁이 중대하고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한 국제사회 움직임 영국의 더 타임스는 11일 블레어 총리가 이달 말 워싱턴을 방문,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게 2월 또는 3월로 예상되는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사찰단장의 추가보고 이후로 이라크전 개전 시기를 늦춰줄 것을 설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블레어 총리는 또 이라크 공격 움직임과 관련,이제까지 이견을 보여온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도 18일 회동할 계획이라고 BBC방송이 전했다. BBC는 두 정상이 최근 이라크 문제에 대해 기존의 입장에 변화를 보여온 만큼 이번 회동에서 서로간의 이견 조율을 통해 합의를 이끄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10일에도 장 피에르 라파랭 프랑스 총리,로마노 프로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이 이라크전쟁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며 이라크전은 외교적·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하며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랍권도 이라크전은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이라크전쟁이 임박하면 아랍권이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을 사퇴 또는 망명시키기 위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보도도 끊임없이 나돌고 있다.그러나 공식적으로는 누구도 이같은 보도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 ●이라크는 결사항전 밝혀 이라크는 결사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11일 알제리를 방문,“이라크는 모든 가능성에 대해 준비가 돼 있으며 공격을 받으면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국영 ‘알 줌후리야’지는 이날 바그다드의 알 카라흐 지역을 비롯한 몇몇 지역에서 수천명의 바트당 소속 무장대원들이 미국의 공격에 대한 대비 차원에서 군사훈련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유세진기자 yujin@
  • ‘아름다운 가게’ 아름다운 선행

    영국의 자선구호단체인 ‘옥스팜(Oxfam)’을 모델로 지난해 10월 출범한 ‘아름다운 가게’가 물품재활용운동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금 일부를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키로 결정,한파로 움츠러든 시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아름다운 가게는 5일 “수익금의 10%를 불우이웃을 돕는 데 쓰기로 했다.”면서 “암투병중인 60대 경비원,장애인 부모 밑에서 어렵게 공부중인 쌍둥이 자매,교도소 출소자들을 돕고 있는 선교회 등에 나눠주겠다.”고 밝혔다.아름다운 가게는 지난 연말 기증자와 후원자,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심사단을 구성,그동안 접수된 사연들을 평가한 뒤 개인 6명과 단체 1곳을 수혜자로 결정했다. 수혜자로 결정된 박모(68)씨는 최근 암수술을 받은 뒤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경비일로 어렵게 생활하는 것을 안타깝게 여긴 이웃의 신청으로 생활비와 치료비 일부를 지원받게 됐다.또 1급장애인 아버지와 수술 후유장애를 앓고 있는 어머니 밑에서도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쌍둥이 박모(17)양 자매도 생활비와 학비 일부를 보조받게 됐다. 이밖에 출소 후 가족과 사회의 냉대로 길거리를 헤매던 150여명의 재소자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해온 사설 복지시설 D선교회도 도움의 손길을 받게 됐다. 이세영기자 sylee@
  • 대한매일 선정 2002년 10대뉴스/국내

    ***노무현 16대 대통령당선 지난 19일 실시된 제16대 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를 57만여표차로 누르고 당선됐다.노 당선자는새로운 정치를 열망하는 20∼30대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기반으로 승리를거뒀다. ***월드컵 4강과 붉은 악마 한국축구가 2002월드컵에서 사상 첫 승 등 신기록을 쏟아내며 거스 히딩크감독의 말처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D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고 4강까지 내달려 한반도를 열광시켰고,연인원 2500만명이 주요도시 거리를 ‘붉은 물결’로 메우는 새 응원문화를 창조했다. ***여중생 사망 추모 촛불시위 월드컵 열기로 뜨거웠던 6월 13일 경기도 양주군 국도에서 미군 장갑차가두 여중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반미 시위는 전국으로 번졌고 주한미군지위협정(SOFA)을 개정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갔다.서울 광화문에서 시작된 촛불시위는 인터넷을 타고 전국으로퍼져 연인원 100만여명이 참여했다. ***남북한 서해교전 월드컵 폐막전날인 6월29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 1척이 우리 해군 고속정을 기습공격,장병 6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했다.이사건은 국가대표팀의 4강 진출로 달아오르던 월드컵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특히 우리 해군은 NLL을 넘어 기동 불능상태에서 예인중인 북 경비정을격침시키지 않은 사실이 밝혀져 햇볕정책에 대한 논란이 빚어졌다. ***비리연루 대통령아들 구속 대통령의 두 아들이 아버지를 등에 업고 이권에 개입해 거액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국민의 분노를 샀다. 김대중 대통령의 차남 홍업씨는 각종 청탁을 들어주고 25억여원을 받은 혐의로,3남 홍걸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36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수감됐다. ***태풍 루사 피해 사상최대 8월29일부터 전국을 강타한 태풍 15호 ‘루사’로 강원·경북·충북지역 곳곳이 일순간 폐허로 변했다.기상관측 이래 최대 강우량을 보임에 따라 246명이 사망·실종됐고,재산피해도 5조원이 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수재민들은 여전히 컨테이너 임시숙소에서 새해를 맞게 됐다. ***신용불량자 급증 가계부채가 급증하면서 신용불량자가 양산돼 우리 경제를 무겁게 짓눌렀다.신용카드 빚을 갚지 못해 각종 범죄 등 사회문제를 일으켰는가 하면,가정파탄이 속출했다.30만원 이상을 3개월 이상 연체한 신용불량자는 올해 11월까지 257만여명으로 증가했다. ***개구리소년 유골발견 1991년 3월26일 개구리를 잡겠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다섯 소년이 11년여만인 지난 9월26일 대구 와룡산에서 유골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다.실낱같은 희망을 품었던 유족들은 망연자실했고 이들의 사인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됐다.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진 채 해를 넘기게 됐다. ***국제영화제 석권 세계 3대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가 올해만큼 각광 받은 해는 없었다.지난 5월 제55회 칸영화제에서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8월 제5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장애인과 사회 부적응자의 사랑을 담은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가 감독상과 신인배우상을 거머쥐었다. ***이주일 타계와 금연열풍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코미디 황제’고이주일(62·본명 정주일)씨가 지난 8월27일 폐암 투병 끝에 국립암센터에서 숨을 거뒀다.지난해 10월 폐암이 발견된 뒤 그는 TV 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데 앞장섰다.
  • 14년간 논문·저서 487편 김태윤교수 별세

    14년간 교수로 재직하면서 487편의 논문·저서를 발표,동료와 제자들로부터‘논문왕’으로 불렸던 고려대 컴퓨터학과 김태윤 교수가 지난 25일 오전 지병인 담도암으로 숨졌다.47세. 김 교수는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어번대에서 산업공학박사학위를 받고 1988년부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로 재직해왔다.이 기간 동안 그는 463편의 논문과 24권의 저서를 펴내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벌였다.논문 20여편이 국제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등재된 학술지에 실리는 등 연구업적도 인정받았던 김 교수는 투병중이던 지난 12일 한국정보처리학회가주는 제1회 학술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유족으로는 부인 최미라(45)씨와 1남1녀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이며 발인은 27일 오전 9시30분이다.(02)921-5299.
  • 김승연회장 야구코치 수술비 1억 지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구단주인 김승연 한화 회장이 백혈병으로 투병중인소속팀 전 투수 진정필(36)씨의 수술비 1억원을 전액 지원키로 했다.현재 대전고 야구부 코치로 재직중인 진씨는 지난 89년 한화에 입단해 7년동안 통산19승(23패8세이브)을 기록했다. 95년 은퇴한 뒤 천안북일고와 청원정보고 코치를 거쳐 대전고 코치로 활동하던 지난 1월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 박찬호 출국… 2월 캠프 참가

    메이저리거 박찬호(텍사스 레인저스)가 10여일간의 국내 일정을 마치고 16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지난 3일 입국한 박찬호는 그동안 광고촬영과 2년 넘게 병상에 누워 있는전 롯데 포수 임수혁 병문안,루게릭병으로 투병중인 전 농구코치 박승일씨방문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냈다. 내년 1월부터 개인훈련을 시작한 뒤 2월에는 팀의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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