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병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꼬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임원희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이요원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 박수진
    2026-03-0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660
  • [부고]

    ■ 삼미 초대 감독 박현식씨 국내 프로야구 원년팀 인천 삼미 슈퍼스타스의 초대 감독을 지낸 원로 야구인 박현식씨가 병환으로 76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위암 투병중이던 박현식씨는 20일 0시30분 병마를 이겨내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뒀다. 빈소는 서울 삼성의료원(02-3410-6907)에 마련됐고,24일 오전 6시 경북 영천 참전용사 묘역에 묻히게 된다. 박현식씨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약체 삼미의 지휘봉을 잡아 불과 13경기 만에 해임돼 역대 최단명 감독으로 기록됐지만, 인천 야구에 대한 지칠 줄 모르는 사랑으로 인천 야구의 ‘대부’로 불렸다. 박씨는 투병 중인 가운데서도 지난달 1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시구자로 나서는 등 끝까지 식을 줄 모르는 야구 열정을 과시했다. 1929년 평남 진남포에서 태어난 박씨는 7살때 가족과 함께 인천에 둥지를 틀었고, 인천의 야구 명문 동산고에서 간판 투수로 활약하다 50년대 육군팀에서 홈런 타자로 변신, 명성을 떨쳤다.1954년부터 국가대표 부동의 4번타자로 활약했고 제일은행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이후 박씨는 삼미 감독, 대한야구협회 경기이사와 심판이사,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심판위원장과 규칙위원장 등을 두루 역임, 평생 야구와 함께 했다. 그는 부인 최명진(75)씨와의 사이에 2남2녀를 뒀다. 김민수기자 kimms@seoul.co.kr ■ 前미술협회 이사장 김영중씨 김영중(金泳仲) 전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 21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연희동 자택에서 별세했다.80세. 조각가인 고인은 지난 1980년 한국미술협회 11대 이사장을 지냈으며,98년에는 미술저작권협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벌여왔다. 1926년 장성 출생으로 56년 홍익대 미술학부를 졸업하고 81년 국전 초대작가,85년 서울현대조각공모전 운영위원장,99년 한국미술저작권위원회 고문 등을 지냈다.‘윤봉길의사동상’과 ‘충주댐준공기념탑’ 등의 작품을 남겼다. 유족은 미망인 임원순씨와 아들 광수(이화여대 건축과 교수)씨 등 1남 7녀가 있다. 장례는 한국미술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영안실, 발인은 25일 오전 9시.(02)3010-2230. ●오요안(삼성SDI 부장)충훈(흥인화학 차장)씨 부친상 20일 오전 11시 31분 서울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410-6910 ●정용현(전 대한언론인회장)씨 별세 순후(개인사업)순주(LA 한의사)씨 부친상 이형규(㈜한덕엔지니어링 차장)씨 빙부상 21일 오전 5시 30분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010-2235 ●허준(MBN 편성심의실장 겸 해설위원)씨 부친상 김향섭(개인사업)고진성(평택 안중고 교사)씨 빙부상 19일 오후 8시40분 서울 고대안암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921-6099 ●정윤철(KIST 전략기획부장)인철(고신대 교수)원철(대한항공 칭다오 지점)옥승(의사)씨 부친상 박홍주(공인회계사)박옥봉(변호사)문성기(경성대 이과대 학장)씨 빙부상 21일 오전 9시 부산 고신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51)990-6646 ●진병수(자영업)병하(자영업)병의(자영업)병준(재미)병구(〃)병석(수출입은행 부장)병래(재미)병숙(자영업)씨 부친상 권덕선(경북도청)씨빙부상 21일 오전 12시 10분 서울 강북삼성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001-1096
  •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산토 아리코 지음

    “차도르를 입고 어떻게 수영합니까.” “우리 관습에 왜 당신이 이러쿵 저러쿵 합니까. 이슬람의 옷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 옷을 입지 않아도 됩니다.” 이탈리아 출신의 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 그녀는 호메이니의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차도르를 벗어 그의 발 앞에 던졌다. 벌떡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 호메이니에게 그녀가 던진 말,“어디 가세요. 쉬하러 가십니까.” 호메이니를 비롯해 덩샤오핑, 헨리 키신저, 바웬사 등 세계의 거물들과 인터뷰를 하면서 그녀는 주눅들기는커녕 그들을 ‘갖고 놀듯’ 이야기를 끌어갔다. 이들은 팔라치의 날카로운 질문공세에 피곤해했고, 승리는 늘 팔라치 몫으로 끝났다.‘전설의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산토 L 아리코 지음, 김승욱 옮김, 아테네 펴냄)는 저널리스트 팔라치의 평범하지 않은 삶과 이력을 독특한 시각으로 보여준다. ●수천 가지의 분노를 갖고 인터뷰해 팔라치는 타협하지 않는 정치적 인터뷰어로 유명하다. 권력을 움켜쥔 자들을 철저히 해부했다. 이를 모아 출간한 ‘역사와의 인터뷰’는 미국에서 인터뷰 기법을 위한 교재로 쓰일 정도. 그녀는 “인터뷰 약속을 잡을 때마다 수천 가지 분노를 가지고 (인터뷰에)임했다. 그 분노는 수천 개의 질문이 되어 내가 상대에게 공격을 퍼붓기 전에 먼저 나를 공격했다.”고 얘기했다. 그녀는 종군기자로 베트남전쟁에서 중동전쟁, 헝가리 침공에서 남미 봉기, 멕시코 대학살에서 걸프전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전쟁터를 누비고 다녔다. ●스스로 신화를 만들어 팔라치는 기사를 쓰면서 자신을 모험가로 묘사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를 역사의 현장의 중심에 놓았다. 우주 비행사들과의 인터뷰, 베트남 전쟁기사 등에서 사실 전달뿐만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이미지에 환한 조명을 비췄다. 거물과의 인터뷰에서는 결정적인 발언권을 가진 자신의 이미지를 구축했다. 그녀는 ‘한 남자’‘인샬라’ 등 소설가로도 성공, 헤밍웨이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런 능력은 독서광인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소산이다. 팔라치에게 저널리즘은 단순한 정보전달 역할에 머물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의 기사를 ‘문화의 연장’으로 봤다. 신문에 대해서는 “지적인 능력을 힘차게 자극하는 자극제”라고 정의내렸다. 그녀는 20세기를 뒤흔든 인물에 대해 모든 것을 폭로하는 일에 매달려 왔지만 정작 자신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보호하는 태도로 신화의 옷을 벗지 않았다. 평생 끊임없이 화제를 몰고 다닌 그녀는 현재 미국 뉴욕에서 암투병 중. 최근 이슬람을 정면으로 비판한 책 때문에 종교모독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상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맺지 못한 시 한편 가슴을 울리네

    ‘돌아갈 곳을 알고 있습니다./조금만 더 기다려보세요/모두 돌아갈 곳으로 돌아간다는 걸/왜 모르겠어요./잠깐만요. 마지막 저/당재고개를 넘어가는 할머니/무덤가는 길만 한번 더 보구요.//이. 제. 됐. 습. 니. 다.’(미완유고시 ‘가을’) 시인은 가고, 미처 끝맺지 못한 시 한편이 남은 자들의 가슴을 울린다. 지난해 9월3일 세상을 뜬 윤중호(1956∼2004)시인의 유고 시집 ‘고향길’(문학과지성사)이 고인의 1주기를 앞두고 출간됐다. 뒤늦게 췌장암을 발견하고, 한달여의 짧은 투병끝에 그렇게 서둘러 가지 않았더라면 지난 연말 어머니 칠순잔치 상에 올랐을 시집이다. 이를 안타까워한 지인들이 십시일반 힘을 보탰다. 충북 영동에서 태어나 1984년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한 시인은 고향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농민 현장문학을 선도했던 ‘삶의 문학’동인으로 활동하면서 그의 관심은 늘 근대화와 산업화에 소외된 고향과 고향 사람들의 척박한 삶에 머물렀다. 이번 시집 역시 우리네 삶의 원형을 기억하려는 시인의 ‘귀향(歸鄕)본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어릴 때는 차라리, 집도 절도 피붙이도 없는 처량한 신세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던 시인은 ‘이제 이 나이가 되어서야, 지게 작대기 장단이 그리운 이 나이가 되어서야, 고향이 너무 멀고 그리운 사람들 하나 둘 비탈에 묻힌 나이가 되어서야, 돌아갈 길이 보인다’(‘영목에서’중)고 말한다. 때론 ‘너무 멀리 떠나온 것은 아닐까?’(‘고향, 옛집에서’중)라며 조바심내다가도 ‘우리 모두 돌아갈 길/그 길이 참 아득하다’(‘고향 길1’중)며 스스로를 위안한다. 시인에게 고향과 어머니는 태초에 생명을 주고,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하며, 죽어서 심신이 묻히는 곳이라는 점에서 다르지 않다. 그건 곧 시인이 시를 쓰는 가장 큰 의미이기도 하다. 시집의 첫 장에 실린 시구절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준다.‘외갓집이 있는 구 장터에서 오 리쯤 떨어진 九美집 행랑채에서 어린 아우와 접방살이를 하시던 엄니가, 아플 틈도 없이 한 달에 한 켤레씩 신발이 다 해지게 걸어다녔다는 그 막막한 행상길.’로 시작하는 이 시의 제목은 ‘詩’다. 도시에서 살아가야 하는 현대인의 강퍅한 삶을 깊은 성찰로 담아낸 시들도 도드라진다.‘일산시민모임에서 땅을 빌려 만들었다는 주말 텃밭/쇠비름만 자라는 다섯 평짜리 박토지만/이름은 어엿한 주말농장/글세 그런 걸 해도 괜찮을까?/무공해 채소가 어떠니, 흙을 밟는 마음이 어떠니/이런 막돼먹은 생각을 해도 괜찮을까?/…/터덜터덜 주말 농장에 가면/어쩔 수 없이 가슴이 설렌다.’(‘일산에서’중) 20일 오후 3시30분 영동 여성문화회관에서 시인의 1주기 추모문학제와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02)335-2743.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삭막한 세상 구원은 없는가?

    이남희(47)의 장편소설 ‘세상의 친절’(문이당)이 보여주는 세상은 제목과 달리 전혀 친절하지 않다. 오히려 비정하고, 살벌한 풍경들로 넘쳐난다. 이는 ‘차가운 바람 가득한 이 세상에/너희는 발가벗은 아이로 태어났다’로 시작해서 ‘차가운 바람 가득한 이 세상을/너흰 온통 딱지와 흠집에 뒤덮여 떠나간다/두 줌의 흙이 던져질 때는/거의 누구나 이 세상을 사랑했었다’로 끝나는 브레히트의 시 ‘세상의 친절’이 전하는 섬뜩한 현실인식과 맥을 같이 한다. 한가닥 위안이나 작은 희망의 빛조차 기대할 수 없는 삭막한 세상에 대한 직시(直視)다. 소설의 주인공은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기간제 교사 승재와 그를 흠모하는 여고생 유리. 승재는 어린 시절 할머니로부터 끔찍한 학대를 당했고, 학창시절엔 성적인 폭력으로 심각한 정신적 외상을 겪었다.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불행한 성장과정은 그에게 지킬박사와 하이드같은 이중 자아를 갖게 했다. 유리 역시 암투병 중인 아버지와 바람난 엄마 사이에서 소외된 존재다. 유리는 신도시 학교로 전학온 첫날 승재가 자신에게 보였던 사소한 친절에 감동해 그를 흠모하게 된다. 우연히 승재의 뒤를 밟게 된 유리는 점점 그의 일상에 가까이 다가간다. 하지만 유리의 친절은 승재가 기억하지 못하는 살인미수사건의 범인임을 증명하는 단서가 되고, 승재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이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감에 휩싸여 결국 목을 맨다. 미로같은 세상에서 구원의 길은 정녕 없는 것일까. 랭보의 시구를 인용한 작가의 말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그러나 도움의 손길같은 것은 없다. 새로운 시간이란 아무리 작다고 하더라도 엄정한 것이다.’ 1986년 ‘여성동아’ 장편공모에 ‘저 석양빛’이 당선돼 소설가로 데뷔한 작가는 ‘사십세’‘플라스틱 섹스’‘황홀’등을 통해 자본주의 사회이면의 황폐화된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작품들을 선보여왔다.9000원.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Doctor & Disease] ‘통합의학 연구’ BRM硏 박양호 연구실장

    [Doctor & Disease] ‘통합의학 연구’ BRM硏 박양호 연구실장

    그는 의사가 아니다. 그러나 그의 얼굴만 바라보고 있는 암환자들이 전국 도처에 셀 수 없이 많다. 그들 가운데는 내로라하는 대학병원 의사도 있고, 대학 교수도 있고, 전·현직 장관도 있다. 그의 무엇이 그들을 줄서게 한 것일까. 우리 사회 일각에서 말하는 것처럼 그와 환자들은 정말 ‘혹세무민’의 사슬로 이어진 관계일까. 아니면 생사의 경계에 선 암환자들을 구원할 메시아인가. 현대의학에 면역요법 중심의 대체의학을 더하는 통합의학을 연구하는 BRM연구소의 박양호(64) 연구실장. 이런 일말의 의문을 갖고 그를 만났다. 그는 “현대의학의 한계가 뭐라고 보는가? 그건 아직 암을 정복하지 못했다는 게 아니라 정복할 수 있는 길을 가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할 말이 많은 듯했다. 그러면서 화두 같은 말을 더했다.“의학의 길은 의학 밖에 있다.” ▶우선 통합의학을 설명해 달라. -암 치료에 천연물을 이용해 현대의학의 사각을 메우자는 취지에서 사용하는 말이다. 사실, 현재 암 치료제로 사용되는 약제의 대부분이 따지고 보면 천연물의 범주에 드는 것이다. ▶통합의학이 왜 필요하다고 보는가. -지난해 포천지는 ‘암과의 전쟁’을 선포한 미국이 해마다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투입했으나 결과는 ‘아무것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런 자성은 필연적으로 또 다른 가능성에 시선을 돌리게 하는데, 실제로 유럽과 미국 등에서는 지금까지의 ‘타깃 치료’에 적극적으로 대체의학적 치료법, 즉 통합의학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암학회(ASCO)도 공식적으로 통합의학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필요성은 갈수록 커질 것이다. ●美·유럽선 대체의학요법 적극 시도 ▶천연물을 이용한 면역요법의 과학적 근거는 무엇인가. -수많은 임상적 성과는 논외로 치고,ASCO의 최근 발표가 이 치료법의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다.ASCO는 천연물요법이 기존 항암제의 효능 확대, 부작용 감소, 약제 내성 감소 등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천연물요법이 적용되는 분야는? -지금까지 임상적 치료효과를 확인한 분야는 간암, 비소세포성 폐암, 유방암, 전립선암, 대장암 등이다. 다른 분야는 현재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박 실장은 천연물요법의 대두가 분자생물학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분자생물학적 소견이 제시되기 전에는 암의 발병과 증식, 전이 등 일련의 과정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으나 이 분야의 성과가 축적되면서 면역학과 천연물요법의 상관성이 과학적으로 확인된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존의 식이요법과 천연물요법은 명백히 다르고 따라서 구별되어야 합니다.” ●美암학회도 천연물요법 효과 인정 ▶암과 관련된 식이요법은 의학계에서도 그 유효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설명해 달라. -서울대병원에서 유방암이 간으로 전이된 것으로 진단받은 K(44·여)씨의 경우 허셉틴과 천연물요법을 병용해 치료한 결과 한달 만에 유방의 10㎜짜리 암덩어리가 2.5㎜로, 간의 13.4㎜짜리가 3.6㎜로 줄었다. 서울대병원이 확인한 사실이다. 또 직장암이 간과 복막으로 전이돼 대학병원에서 퇴원을 종용받은 P(40)씨는 영동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병원치료와 천연물요법을 병용한 결과 현재 완치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런 사례는 수도 없이 많다. 유명 대학병원이 우리 연구소로 환자를 보내 통합치료를 권하는 걸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박 실장은 덧붙여 지금 자신의 관리 하에 통합치료를 받고 있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유방암 치료의 대가로 본인이 대장암 투병 중인 L박사를 비롯, 전 청와대경제수석 P씨 등이 귀에 익은 면면이었다. “대학병원장까지 지낸 강모 박사는 전립선암으로 3년 만에 타계했는데, 이 분과 비슷한 시기에 역시 전립선암 진단을 받은 L차관은 이미 전이가 진행돼 앞의 환자보다 암표지자가 1000배나 높았는데도 아직 정정하게 활동하고 있다.”며 사례도 소개했다. ●“의사등 유명인사들도 통합치료 받아” ▶그렇게 유효한 통합치료법이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가. -얼마 전까지 유명 대학병원의 손꼽히는 암 전문의였던 류영석 박사(열린내과 원장) 사례를 말하고 싶다. 우리나라 의사들의 대체의학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 탓에 가장 큰 좌절을 겪은 분일 것이다. 이 분은 지금도 ‘과학적 근거를 가진 현대의학과 대체의학이 동시에 적용될 수 있다면 암 치료가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렇더라도 환자마다 암의 종류와 상태, 신체조건이 다를 텐데 어떻게 처방을 하는가. -통합의료의 근거는 병원 진단기록이다. 환자의 CT 및 초음파진단 소견서와 혈액 및 조직검사서, 암표지자 자료 등을 보고 치료방법을 결정한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의학적 치료와 나의 대체의학 치료를 겸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 치료효과가 극대화된다. ▶아직도 연구가 진행 중이라고 했는데, 연구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가. -많은 학자들이 연구를 돕고 계신다. 하버드의대에서 면역학을 연구 중인 강춘란 박사, 강원대 면역약리연구실 권명상 박사, 서울대약대 김병각 교수, 미 국립보건원 암연구소 김성진 박사, 류영석 박사와 중국 옌볜대 오국용 교수, 예일대 윤지원 교수, 시드니대학 최의수 교수,KIST 생명공학연구소 이영익 박사 등 많은 분들이 이 연구에 노력과 지혜를 보태주셨다. ●과학화가 천연물요법 성공 열쇠 ▶아직도 많은 의사들은 식이요법을 근거없는 사술이라고 말하는데…. -일리 있는 지적이다. 사실 천연물 다루는 사람들이 ‘사기꾼’ 소리 들을 만했지 않나. 과학적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만병통치약이라고 떠들었다. 나는 최근 조선대의대 강연에서도 ‘천연물요법의 최대 장애는 천연물 다루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과학화다. 그걸 규명하지 못하면 사술의 범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지금까지의 성과를 통계화하지는 않았나. -그런 작업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어려움이 많았다. 나는 확신을 갖고 통합치료를 시작했는데, 의사의 만류로 그만둔 사람도 꽤 있다. 또 약재에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도 통계화의 장애가 된다. 박 실장은 대체의학을 근간으로 하는 통합의학이 유럽에서는 이미 일반화했으며, 미국에서도 95개 대학병원에서 통합치료를 시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제 밥그릇 싸움보다는 환자의 고통을 먼저 헤아리는 치료가 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며 “통합치료의 과학성이 궁금하다면 누구든 나와 토론을 갖자.”는 도발적인 제안도 내놓았다. 그러면서 그는 “인류의 가장 심각한 고통인 암과의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의학 밖에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글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박양호 실장은 ▲식이요법과 생약 등을 통한 대체의학 전문가▲한국소화기병학회 회원▲캐나다 캘거리의대 객원연구원(면역학)▲영동세브란스·인하대·조선대병원 등 국내는 물론 미국 등지에서 ‘대체의학과 암 치료’를 주제로 강연▲‘간질환과 암의 면역요법치료’‘암세포가 사라졌다’ 등 8권의 저서 펴냄.
  • [주말화제] 금연광고 효과는 대박

    “엄마, 미안해요. 나는 엄마의 사랑을 연기로 태워 버리고 말았어.” 어머니 품에 안긴 딸의 귀에서 검붉은 니코틴액이 흘러나온다.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죽음을 앞둔 딸을 애처롭게 쓰다듬는다. 곧이어 찢어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흡연 여성이 후두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 여성보다 4.2배 높다.’는 문구가 뜬다.‘흡연, 세상과 이별하는 행위’라는 카피로 마무리되는 15초짜리 광고는 보건복지부가 금연 캠페인의 하나로 제작한 것이다. 금연 공익광고가 교과서 같은 틀을 깨고 과감히 상업광고 기법을 도입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상반기 ‘자학’편에 이어 지난 5일부터 방송하고 있는 ‘이별’편도 벌써부터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시리즈 방영 이후 흡연율도 유례없이 큰 폭으로 떨어져 금연을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조사한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52.3%로 지난해의 57.8%보다 무려 5.5%포인트 떨어졌다.2002년 흡연율은 59.6%,2003년은 56.7%였다.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과 함께 금연 캠페인이 시너지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자학 시리즈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스위스 국제광고제에서 캠페인부문 최종경쟁작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자학 시리즈가 흡연의 폐해를 거칠고 냉정하게 전달했다면, 이별 시리즈는 감정이입을 통해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개인’에서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로 한 단계 높여 죽음이라는 최악의 결과로 강조점을 극대화했다. 하지만 기존의 금연 광고에서 주로 보여주던 니코틴에 찌든 폐는 감정이입 이전에 혐오감부터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처음부터 선택안에서 빠졌다. 그 결과 탄생한 것이 이별편에서 흡연자들의 눈과 코, 귀에서 흘러내리는 섬뜩한 니코틴액.‘금연’이라는 말은 한마디 없이 상징적인 비주얼 코드를 통해 흡연으로 인한 죽음을 보여줬다. 시리즈를 만든 빌리브커뮤니케이션 조계성(43) 감독은 “처음에는 자살을 주제로 쓰려 했지만, 죽으려고 담배 피우는 사람은 없지 않으냐.”면서 “자살은 보다 목적성이 있기 때문에 대신 사랑하는 사람과의 원치 않는 이별이라는 테마를 통해 담배를 끊어야 하는 이유를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학’편에서 머리를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테이블에 얼굴을 문대는 행위로 흡연을 표현한 데에는 제작진들의 ‘흡연경력’이 한몫했다.실제로 담배를 피우면서 느낀 자각증상을 그대로 영상화했다. 일부 제작진은 광고를 만들면서 금연에 돌입하기도 했다. 이러한 금연 공익광고의 변모 뒤에는 복지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2000년부터 영상광고를 제작한 복지부는 초기에 연예인을 내세워 계도하는 내용을 담았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두암으로 성대를 잃은 흡연자와 폐암으로 투병하는 이주일씨를 등장시키는 충격요법을 쓰기도 했지만 효과가 오래가지 못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미 상업광고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는 보다 감각적인 영상이 필요하다고 판단, 전 세계의 금연광고를 모니터링하는 등 노력 끝에 지난해 ‘담배와의 이별’편을 탄생시켰다.“우리 이제 헤어져.”라고 담배에게 직접 이별을 고해 눈길을 끈 이 광고는 젊은 세대에게 호평을 받았다.복지부 관계자는 “인지도를 높이는 데 성공, 올해는 내용면에서 보다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판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의 방향을 유지해 보다 참신한 공익광고를 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中企 사장이 직원 아들에 신장 떼줘

    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직원의 아들에게 신장을 떼어 주겠다고 나섰다. ‘㈜성실아이종합건설’의 사장인 김병보(48)씨는 지난 봄, 현장소장인 손기배(57)씨로부터 아들이 신부전증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 평소에도 손씨의 아들이 아프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신장이식을 받지 못하면 평생 혈액투석을 받아야 한다는 사정을 듣고선 신장이식을 결심하게 됐다. 김씨는 “젊은 사람이 계속 투병생활을 해야 한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면서 “회사를 위해 항상 열심히 일한 손 소장을 돕는 방법이 뭘까 생각하다가 금전적인 도움보다는 신장이식이 가장 절실할 것 같아 수술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생판 모르는 남이라 걱정했는데 이식 조건이 가족보다 더 맞는다는 결과가 나와 하늘도 돕는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게 웃었다. 신장을 기증받게 된 영준(27)씨는 “처음 아버지로부터 사장님이 신장을 떼어 주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반신반의했는데, 가족보다 더 적극적으로 나서 검사를 받고, 수술날짜를 잡는 모습을 보고는 감사해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영준씨는 2003년 6월쯤 신부전증 판정을 받았으며, 병세가 악화돼 중환자실에도 입원, 사경을 헤매기도 했다. 두 사람은 11일 오전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받는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슈퍼맨’ 부인 폐암 투병중

    지난해 숨진 영화 ‘슈퍼맨’의 주인공 크리스토퍼 리브의 부인 데이나 리브(사진 오른쪽·44)가 폐암으로 투병 중이라고 AP통신 등이 9일(현지시간) 전했다. 데이나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근 폐암 진단을 받아 최고의 의료진으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는 낙관적”이라면서 “머지않아 건강이 회복됐다는 소식을 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 사실을 발표한 이유는 한 타블로이드 신문이 이를 기사화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련을 맞이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더 크리스(크리스토퍼 리브의 애칭)가 나와 함께 있음을 느끼고 있다.”면서 “늘 그랬듯이 나는 그를 힘과 용기, 희망을 가지고 역경에 맞선 인물의 전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어떻게 지내세요] 투병중인 한국바둑계 산증인 國手 조남철 9 단

    [어떻게 지내세요] 투병중인 한국바둑계 산증인 國手 조남철 9 단

    “아버님은 요즘 거동이 불편하셔서 외출을 거의 못하시고 집에서만 건강관리를 하고 계시지요.” 한국 바둑의 대부 조남철(83) 9단. 그에 대한 수식어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한국 바둑의 개척자이자 산증인이요, 역사 그 자체이다. 지난 1989년 제1회 응씨배 이후 90여 차례의 크고 작은 국제대회에서 무려 60여 차례나 우승할 만큼 오늘날 세계 최강의 한국 바둑을 앞에서 끌었다. 특히 일제때인 지난 34년 한국을 방문한 기타니(木谷實) 9단이 열한살의 어린 조남철과 7점 접바둑을 두어 쩔쩔맨 사실은 일제치하의 설움을 잠시 덜게 해준 사건으로 바둑사에 기록된다. 조 9단의 근황이 궁금해진다. 인터뷰를 하려고 서울 일원동 자택으로 몇차례 전화를 걸었으나 몸이 많이 안 좋다는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대신 아들 송연(49)씨와 통화가 이루어져 소식을 전해 들었다. 송연씨는 “한달 전 청계천 복원공사를 보고 싶다고 해 한번 모시고 나갔을 뿐 하루 종일 집안에서만 지낸다.”고 했다. 또 “두 달에 한 번꼴로 자택 인근의 병원에서 검진을 받는다.”면서 “아버님은 딱히 아픈 데가 있는 것이 아니라 노령으로 기운이 쇠약해진 상태”라고 전했다. 병원 왕래시에는 아들과 며느리의 부축에 의지한다. 송연씨에 따르면 조 9단의 하루일과는 정오쯤 일어나 죽으로 늦은 아침식사를 한다. 식사 후에는 잠시 좌선호흡으로 몸을 가다듬기도 하고 컨디션이 좋으면 신문을 본다. 바둑기사가 실렸으면 직접 스크랩까지 한다. 또한 가끔 지난해 10월 발간한 ‘세번의 눈물, 조남철 회고록’을 들여다본다. 조 9단은 축구를 좋아해 TV프로그램 중 축구 중계방송을 자주 보며 저녁 9시뉴스까지 시청하고 잠자리에 든다. 국제 바둑대회를 보는 경우도 있는데 최근 한국 바둑의 위세에 대해 “옛날에는 일본기원이 한국을 상대조차 안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오히려 앞질러 대견하다.”며 흡족해한다고 송연씨가 전했다. 조 9단의 애제자는 김수영 고재희 7단. 김 7단은 안타깝게 지난 5월 세상을 떠나 최근에는 고 7단이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스승을 찾아 바둑계의 소식을 전한다. 조 9단의 자택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아주머니는 “요즘 들어 음식을 잘 드시지 못하고 누워 계시는 시간이 많다.”면서 바깥 접촉을 거의 안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15세때 기타니 문하생으로 들어갔던 조 9단은 회고록을 통해 “일본은 영원히 동화될 수 없는 타향”이라고 술회하면서 세 번의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한다. 첫번째는 지난 41년 일본에서 입단 직후 벌어진 승단대회 때 점심시간에 혼자만 남은 채 수읽기를 하다 따사로운 햇살을 보고 왈칵 눈물을 쏟았다. 두번째는 6·25때 조선기원(한국기원의 전신)이 폭격을 맞아 불에 탔을 때였고, 세번째는 67년 서울 관철동에서 한국기원 기공식 하던 날 축사도중 감격의 눈물을 흘린 것. 전남 부안에서 태어난 조 9단은 일본어 일색이던 바둑용어를 ‘빵때림’‘끝내기’‘단수’ 등 우리식 용어로 된 많은 바둑책을 발간, 걸어다니는 바둑법전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조상연 5단과 일본에서 활약 중인 조치훈 9단이 그의 조카로 집안의 바둑 단수를 합치면 38단이나 된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사진 한국기원 제공
  • 고릴라 로마역에 서다 /이두식 지음

    화가인 이두식(58) 홍익대 미술대학장이 자신의 예술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집 ‘고릴라 로마역에 서다’(정음 펴냄)를 냈다. 경북 영주 소백산 산골 마을의 사진관집 막내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기차를 타고 상경, 국전을 감상하며 화가의 꿈을 키운 이두식.26세에 ‘대한민국미술대전’의 특선을 받으면서 별명인 ‘그림 그리는 고릴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가난했던 젊은 시절 그는 이발소 그림을 그려 수출했던 그림공장에서 일했고, 미대 강사로 출연한 배우 신성일씨 대신 영화에서 소품 드로잉을 그리기도 했다. 그의 소망은 미술이 특정 계층의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위안이 되는 것.96년 최연소 미술협회 이사장으로 취임했을 때는 ‘한 집 한 그림 걸기 운동’을 펼친 이유다. 2000년 세계로 통하는 이탈리아 로마 플라미니오 역사에 그의 그림이 벽화가 되어 걸리는 영광을 누렸다. 책에서 그는 이웃에 사는 소설가 박완서씨와 친자매처럼 지냈던 부인 손혜경씨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바치고 있다. 서울예고시절 열 여섯에 만나 스물 여섯에결혼하고, 쉰 여섯에 그의 곁을 떠난 아내.10년 투병끝에 세상을 등진 아내는 그에게 예술가적 동지인 버팀목이었다.1만 800원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방문간호 덕 한시름 덜어

    방문간호 덕 한시름 덜어

    ‘집에서 장기투병 중인 암환자까지 돌봐 드립니다.’ 서울 서초구 보건소가 운영하는 가정간호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혼자서는 몸을 가누기조차 힘든 장기투병환자뿐만 아니라 거동이 불편한 집에서 장기간 암으로 고통받는 환자까지 보건소에서 직접 돌봐 주기 때문이다. ●지난 2월부터 운영돼…암환자까지 돌봐 지난 2월 문을 연 가정간호센터는 보건소가 운영하는 최초의 가정간호 전문 조직이다. 전직 간호사 경력이 있고 가정전문 간호사 자격증을 소지한 18명의 간호사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동하는 데 필요한 차량도 3대를 확보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의 가정을 방문해 위관 삽입관 교체, 의사처방에 따른 검사물 채취, 소변줄 교환, 욕창관리, 주사 및 투약 등을 해주고 있다. 병원에서 받는 1대1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특히 서초구 보건소는 가정간호 서비스의 대상을 서초구 거주 모든 암환자로 범위를 넓혔다. 보건소 장정자 보건지도과장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은 기초생활 수급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중 하위 50%에 속하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한다.”면서 “수혜대상을 전체 암환자로 확대한 경우는 서초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정간호센터’는 암환자들에게는 인공항문·영양관 등 특수의료장치를 관리해 주거나 마약성진통제 처방, 물리치료 등을 직접 제공하고 있다. 김남희 가족보건팀장은 “인근 구에서는 보건소의 가정간호사업을 병원에 위탁해 적지않은 비용을 받는 반면, 우리 보건소는 모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말까지 보건소는 모두 2540가구에 대해 재가간호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 과장은 “홍보가 덜돼 아직 수혜를 받지 못한 환자들까지도 직접 찾아 나설 것”이라며 “환자가족의 심리적·경제적 부담을 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향후 암질환 전문병원과 연계, 보다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세워뒀다. 이 사업과는 별도로 진행중이던 암환자에 대한 호스피스 간호사업도 확대할 예정이다. ●간호사들에 대한 칭찬목소리 높아 ‘가정간호센터’의 활동상이 알려지면서 주민들로부터 호응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보건소 게시판에는 간호사들에 대한 칭찬의 글도 많이 오른다. 강경석(가명·서울 강남구 도곡동)씨는 “척수손상·신부전증 등으로 오랫동안 투병중이거나 약물 부작용으로 사경을 헤맬 때 이같은 서비스가 있는 줄 알았다.”면서 “동생과 떨어져 지내지만 보건소의 방문간호 덕에 마음을 놓고 지낼 수 있다.”고 만족해했다. 가정방문 간호사로 일하는 주형순씨는 “아직까지 돌봐야 할 환자를 다 못 돌본다는 생각에 마음이 불편하다.”면서 “가족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정성껏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스포츠 포커스] 투르 드 프랑스 7연패 일군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스포츠 포커스] 투르 드 프랑스 7연패 일군 사이클 황제 암스트롱

    ‘25살인 내게 고환암이 찾아왔다. 전국에 1년에 7000건밖에 생기지 않는다는데…. 머리는 깨질 듯 아프고 기침하면 피가 나오며 목은 잔뜩 부었다. 눕기만 하면 곯아떨어진다. 암은 나의 삶과 내가 누구인가 하는 정체성마저 빼앗아갈 것 같았다.’ ‘고환암이 전이돼 폐 속에 골프공만 한 종양이 10여개나 자리잡았고, 뇌까지 암세포가 퍼졌다. 폐와 뇌의 암조직을 떼어내고 오른쪽 고환을 제거하는 세번의 수술과 항암치료로 체중이 9㎏ 빠졌고, 머리와 눈썹이 사라졌다.’ 암을 극복하고 25일 ‘지옥의 레이스’ 2005투르 드 프랑스(프랑스도로일주사이클대회)에서 불멸의 기록이나 다름없는 7연패의 위업을 일군 랜스 암스트롱(33·미국)의 자서전 ‘그대 향해 달려가리라’에 담긴 내용이다. 그는 지옥 같은 고통을 이겨내고 다시 페달을 밟으면서 “세상 걱정 다 짊어진 듯 떠나지만 전속력으로 5시간 정도 달리고 나면 마음이 평온해진다.”고 담담히 얘기한다. 암스트롱은 1971년 9월18일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태어났다.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른 채 태어난 암스트롱은 유달리 몸이 허약했다. 이 때문에 그는 철인 3종경기를 통해 건강한 몸으로 다져갔다. 미국사이클대표팀 합숙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사이클로 종목을 바꿨고 22살에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눈길을 끌기 시작했다.96년 세계랭킹 1위까지 올라선 그는 같은 해 고환암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암 통보를 받는다. 생존율은 40%. 병상에 누워 삶과 죽음의 문제를 생각하다 암의 영어단어인 ‘CANCER’의 철자풀이를 만들어냈다.C는 용기(Courage),A는 태도(Attitude),N은 포기하지 않음(Never give up),C는 치료 가능(Curability),E는 깨달음(Enlightment),R은 동료환자 기억하기(Remembrance of fellow patients). 그는 물러설 줄 모르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었다. 암스트롱은 이를 악물고 기적처럼 병마를 이겨낸 뒤,98년 미국우체국 프로사이클팀으로 복귀해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99년 3년 만에 프랑스 땅으로 돌아온 암스트롱은 알렉스 쥘(스위스)을 7분37초 차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우승컵을 차지, 전세계 팬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암스트롱은 7년 동안 늘 한결같은 질주로 투르 드 프랑스 통산 22차례의 구간 우승기록과 최다기록인 7차례 우승의 신기원을 남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의 기록이나 우승보다 이번 레이스 참가자 2189명 가운데 끝까지 살아남은 155명 안에 그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그는 전세계 난치병 투병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서 암스트롱의 골인 모습을 지켜보던 영국인 니겔 클리프턴(53)은 “암스트롱의 질주는 내게 영감을 주었고 고환암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감격해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육군 2개 후방군단 폐지 검토”

    육군의 후방 군단 2개와 해군의 전단, 공군의 비행전대를 폐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중이다. 현행의 다단계 부대 지휘구조를 단순화하려는 국방부 방침에 따른 것이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20일 연합뉴스와 가진 회견에서 “군 운영도 정보화시대에 맞춰 개선돼야 한다.”며 “현재 지나치게 다단계로 돼 있는 각 군의 지휘구조를 단순화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육군의 경우 후방 군단 2개 정도를 먼저 줄이고, 기계화사단의 능력을 대폭 확대해 일부 사단의 배치도 조정할 계획이다. 해군은 함대사령부 예하 전투전단을 없애는 대신 전단장(준장급)을 함대 부사령관 등으로 임명해 전대를 지휘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공군의 경우 현재 전투비행단(준장급) 예하에 비행·군수·기지지원 등 3개 전대(대령급)와 비행대대(중령급)-중대 체계를 갖추고 있으나 이 가운데 전대가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 군 병력 조정문제에 대해 그는 “현재의 전력지수와 무기수준을 감안해 2020년까지 50만명선으로 줄일 경우 육군은 북한 지상군과 거의 대등하고, 해·공군은 북측에 비해 130∼150%를 능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윤 장관은 “남북관계가 정착되고 50만명 선으로 병력을 줄인다면 모병제로 가는 것을 검토해 볼 만하다.”며 “2008년 이후 병력자원과 여성인력이 늘어나면 육군도 전투병과가 아닌 기술병 등 특수병과를 중심으로 모병제로 바꾸는 방안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박기철의 플레이볼] 인기 되살린 ‘슈퍼스타즈’

    1984년 6월23일 잠실(수용규모 3만 500명)에서는 지금까지도 최다 관중으로 기록된 3만 5000명의 관중이 찾은 가운데 올스타전이 열렸다. 그 해는 LA 올림픽이 열리는 해여서 많은 야구 관계자들의 우려를 샀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1996년 7월9일 필자는 필라델피아의 베테랑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관전할 기회가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대형 스크린에는 아지 스미스와 칼 립켄 주니어를 한 화면에 비추면서 “여러분은 지금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두 명의 유격수를 마지막으로 한 구장에서 동시에 보고 있습니다.”라는 장내 방송이 나왔고 모든 관중이 기립 박수를 보냈다. 두 선수의 소속 리그가 달라 둘이 한 무대에서 뛰는 것을 보기란 올스타전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그러나 이런 올스타전의 인기는 오래가지 못했다. 이듬해 광주에서 열린 올스타전은 관중이 4000여명에 머물렀다. 때문에 한국프로야구는 이후 3경기를 치르던 올스타전을 한 경기로 줄여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의 인기 역시 예전만 못하다. 가장 큰 원인은 인터리그. 월드시리즈가 아니면 맞붙을 기회가 없던 팀들이 인터리그를 통해 수시로 만난다. 선수들 역시 FA로 한두 번은 팀을 옮겨 다녀 평생 한번도 마주치지 못하는 경우는 크게 줄었다. 하락하는 올스타전의 인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메이저리그는 안간힘을 쏟고 있지만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다. 한국프로야구 역시 연예인 공연이나 경품 등의 관중 유인책으로 인기회복을 노렸지만 효과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그러나 올해 올스타전(문학)을 보면서 야구의 인기는 야구로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새삼 느꼈다. 가장 참신한 기획은 원년 삼미 슈퍼스타즈 선수들을 초청한 것. 영화 덕도 있었겠지만, 인천 팬들은 왕년의 슈퍼스타즈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시구를 연예인이나 고위 관료가 아닌 인천 출신의 슈퍼스타이자 암투병 중인 박현식 전 감독이 한 것도 팬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슈퍼스타즈 선수들은 유니폼을 벗은 지 20년이 넘었지만 팬들은 그들을 잊지 않고 있었다. 이날 박수를 받은 것은 인천 연고의 야구 선수뿐만이 아니다. 최근 현역 생활을 마감한 장종훈이 마지막 9회말 타석에서 땅볼 아웃됐을 때와 경기가 끝난 다음 선수들이 그를 헹가래쳤을 때, 팬들의 기립 박수가 쏟아졌다. 지역 연고를 넘어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의 수준에서 올스타전은 물론 한국 야구의 인기 회복 가능성을 찾을 수 있었다. 한국처럼 팀 수가 적은 나라에서 올스타전이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팬들도 연예인을 보거나 경품을 타기 위해 야구장을 찾지 않는다. 이번처럼 올스타전이 팬의 추억을 되살리고 야구로서 야구의 인기를 살리는 대회로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tycobb@sports2i.com
  • [학교소식]

    [학교소식]

    ●허운나 정보통신대 총장 초청강연 서울과학고는 15일 오후 2시 30분 학교 강당에서 외부명사 초청강연 행사를 갖는다. 이날 연사로 허운나 한국정보통신대학교 총장이 나와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와 우리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한다. 본교는 연간 모두 네 차례 외부명사 초청강연을 갖는데 이번 행사는 올해 두 번째이고 다음 행사는 10월 중순과 12월 중순에 가질 예정이다. ●자매결연부대서 120명 병영체험 서울고등학교는 15일 자매결연부대인 경기도 이천시 선봉부대에서 병영체험을 갖는다.1∼2학년 학생들 가운데 지원한 120여명이 모두 참가한다.1박 2일 동안 제식훈련과 총검술 등 기초훈련을 받는다. 체력을 증진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치러진다. ●1~2년생 양성평등·성폭력방지 교육 대일외고는 지난 14일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강당 수인관에서 양성평등·성폭력방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학생들은 성폭력특별법과 남녀고용평등법, 남녀차별금지법과 관련된 내용을 배웠다. ●214명 참가 35회 수영대회 서울 리라초등학교는 지난 9일 제35회 수영대회를 열었다. 학생 214명이 참가해 자유형과 배영, 평영, 접영 가운데 학생이 스스로 영법을 택하고 남녀를 구분해 시합을 가졌다. ●봉인사서 21일부터 연화하계수련회 불교계 사립학교인 서울 은석초등학교 청소년단체 ‘연화어린이’ 100여명은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봉인사에서 2박 3일 동안 ‘연화하계수련회’를 갖는다. 연화어린이는 불교 청소년단체이다. 이 수련회에서 학생들은 찬불가와 불경을 배운다. ●난치병 친구돕기 1453만원 모금 서울 녹번초등학교는 지난달 23,24일 윤다솜(3학년)양 돕기 교내 모금 행사를 가졌다. 윤양은 1학년 때 뼈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 하나인 ‘유잉육종’ 판정을 받고 투병하다, 올해 초 완치돼 학교로 나왔다. 하지만 최근 정기 검진에서 다시 악화됐다는 진단을 받고 치료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을 전해 들은 학생들은 모금 활동에 나섰다. 학생들은 1453만 3000원을 모아 윤양의 어머니에게 전달했다. ●3~6학년 대상 한자 경시대회 서울 자양초등학교는 지난달 14일 3∼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자 경시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한자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우리말을 올바르게 쓰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상업디자인과 졸업작품전 개최 안양 근명여자정보고등학교는 12∼15일 안양문예회관 전시실에서 제6회 상업디자인과 졸업작품전을 개최했다. 올해는 전통을 모티브로 하여 컴퓨터그래픽, 일러스트레이션, 패키지디자인, 의상디자인, 캘린더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선보였다. 작품들은 청소년디자인전람회와 국가상징디자인공모전, 경기산업디자인전 등 전국 규모 대회에도 출품하게 된다. ●유아·초·중등생 방학특별프로그램 운영 인천북구도서관(www.ipl.or.kr)은 유아 및 초·중등생을 대상으로 방학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유아용으로 ‘엄마와 함께 감성개발 창작놀이’, 초등생용으로 ‘나만의 책 만들기’‘신이 나는 과학놀이’‘사고력 향상 논술교실’, 중학생에게는 ‘논술과 토론이 있는 영화읽기’ 등이 각각 마련돼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19일까지며 1인 1강좌에 한해 선착순(직접 방문)으로 접수하며, 수강료는 없다.(032)519-9028∼9 ●중3년생 80명 대상 영어캠프 인천북부교육청은 오는 25∼31일 중학교 3년생 80명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 가운데 선행 또는 봉사상 수상자를 우선적으로 참가시킨다. 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하게 될 여름캠프에서는 영문일기 쓰기, 미연합봉사자(USO)와 함께 하는 강화유적 탐방, 갯벌 야외학습, 미니올림픽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평화재향군인회’ 주도 표명렬씨

    [김문기자가 만난사람] ‘평화재향군인회’ 주도 표명렬씨

    과연 ‘제2의 향군’으로 자리잡을까. 요즘 색다른 ‘색깔론’ 공방이 한창이다. 무대가 정치권이 아닌 전통 보수성향의 제대군인단체라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향군인회(향군)와 가칭 평화재향군인회(평군). 향군은 50여년 역사를 간직한 700만 회원의 거대 조직이다. 반면 평군은 현재 인터넷상에서 회원을 모집 중이며 아직 공식적인 출범식은 하지 않은 상태. 향군은 최근 평군의 움직임에 대해 “반미·친북성향의 불법단체”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까지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그러자 평군은 향군을 향해 “친일·군부독재에 의해 왜곡된 이권단체에 불과하다.”며 헌법소원까지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의 군대는 일제 때의 시스템을 답습하고 있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대의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 두 단체의 대립은 색깔론 시비로 이어지면서 점입가경이다. 향군은 최근 “불법단체 평군에 현혹되지 맙시다.”라는 호소문을 통해 “평군의 주장은 반미·친북성향의 허무맹랑한 논리에 불과하다.”며 (평군의)‘군비축소론’ 주장은 북한의 적화통일론에 동조하는 것이라고 색깔을 칠했다. 특히 평군 설립자인 표명렬(67·육사 18기) 예비역 준장의 선친이 남로당 간부와 빨치산 전력이 있다고 정면으로 비판했다. 평군측은 이를 마녀사냥이라며 오히려 향군이 평군의 탄생을 자초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이상훈(육사 11기·예비역 대장) 현 향군회장과 표씨는 육사 선·후배이기도 하지만 현역시절 지휘관과 참모로 동고동락을 해 더욱 눈길을 끈다. 발화의 주인공인 표씨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지난주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자택에서 표씨를 만났다. 평군은 오는 8월15일 광복 60주년에 맞춰 출정식을 갖고,9월17일(광복군 창설일)에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준비상황을 물었다.“홈페이지에 매일 10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날로 반응이 좋아지고 있다. 두고 보라.”며 자신했다. 출정식 때에는 전국적으로 수만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현재의 향군이나 성우회 등은 사실상 극우라면서, 평군의 이념은 ‘건전보수’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일제의 잔재를 하루빨리 벗어던지고 정체성과 자부심을 새로이 가져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향군은 냉전체제하에서 해왔던, 아직도 시대착오적인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군사정권의 이권에서 출발한 태생적 한계도 있지요. 그동안 누려온 기득권을 잃을까봐 걱정도 많이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결국 향군은 국민의 혈세를 지원받고 있지 않습니까. 독점적 권리는 헌법에도 위배되는 것입니다.” 평군의 주요 지향점에 대해 ▲친일·군부독재 세력에 의해 왜곡 형성된 군대문화를 개혁하는 일에 앞장서고 ▲자주적 안보관을 국민의식 속에 확산시켜 동북아의 평화와 조국의 평화통일에 기여하며 ▲세계의 평화단체와 협력, 남북 제대군인간의 화해증진·군비축소 종용 등 평화정착 운동을 전개한다는 것 등이라고 역설했다. 이쯤에 이르러 그는 “군개혁의 핵심은 사관학교의 개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군 간부 양성의 요람인 사관학교의 훈육이 ‘일제의 굴레’에서 아직도 못 벗어나고 있다는 것. 육사의 경우 5·16 때 쿠데타를 찬성하는 시가행진에 가담한 뒤 오히려 일제화된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12·12 쿠데타 후 육사는 ‘하나회’로 인해 개혁이 더욱 후퇴했으며, 김영삼 정권 때에는 이같은 하나회를 치는 것을 군 개혁으로 착각하는 오류를 범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육사를 개혁하려고 해도 그동안 붙박이 교수들의 반발,2년마다 다른 부대로 전출가는 간부들의 냉소적 분위기, 동창생들의 반대 등으로 사실상 개혁은 어림도 없는 일로 간주돼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육사 출신 장교들은 오로지 진급에만 관심을 갖는, 이른바 정치장교·정치군인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순수성을 잃은 지 오래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최근 전방 GP소초 총기난사 사건도 따지고 보면 일제식 교육풍토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사병들간에는 병장(분대장)이 유일한 공적인 명령을 내릴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 사병끼리 서로 존비어를 써가며 욕지거리가 오고 가는 군대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는 것. 이등병, 일병, 상병 등은 전쟁에 대비해 편의상 서열을 정해놓은 것이지 평상시에는 계급 구분이 없다는 논리를 폈다. 미국의 경우도 장교와 사병간에 서로 장난질까지 할 만큼 얼핏 보기엔 무질서한 것처럼 보이지만 결과적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합리적인 군대가 아니냐고 반문했다. 게다가 우리나라 사병들은 상급 지휘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역작업에 자주 동원되다 보니 사병들의 불만이 늘 상존해 있다는 것이다. 화제를 바꿔 문제가 된 선친의 남로당 전력에 대해 물었다.“아버지는 일제 때 중앙고보에 다니던 중 사회주의운동에 가담했다가 종로경찰서에 붙잡혀 퇴학을 당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중앙고보에서 경성전기학교로 옮겨 졸업한 뒤 한국전력의 전신인 ‘남선전기’(남전)에 취업했다는 것. 남전의 군산지점에서 일하던 선친은 차별대우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앞장서다가 수배대상이 되자 만주로 도망을 갔다. 광복 직후 선친은 다시 남한으로 돌아와 남전 광주지점에서 근무하게 됐고, 이때부터 본격적인 남로당 활동에 가담했다. 이때 표씨는 광주 대성초등 3학년이었다. 6·25전쟁이 나자 선친은 전남지역 노동조합 책임자로 부역을 하게 된다.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으로 인민군이 퇴각하자 선친 역시 백두대간을 따라 숨어서 월북길에 올랐다. 그러나 충북 영동경찰서에 붙잡혔다. 이어 대전형무소로 이감되던 중 영어실력을 인정받아 미군 고문관 역할을 하게 되면서 겨우 목숨을 유지한다.6·25가 끝나자 부역활동이 들통날까봐 표씨 선친은 고향인 완도로 내려가지 못하고 거지나 다름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게 된다. 표씨가 아버지를 오랜만에 만난 것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무렵. 아버지한테 6·25 당시 부역했던 기록이 분실돼 고향에서는 그저 ‘사상가’로만 인식돼 있다고 귀띔해주자 그때서야 고향에 내려와 농사지으며 살았다고 회고했다.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보다 먼저 새마을운동을 펼칠 정도로 고향생각을 많이 했다고 부연했다. 표씨 선친은 90년 4월 9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떴다. 표씨는 전남 완도 출신. 사범학교에 진학하라는 어머니의 권유를 뿌리치고 육사에 들어갔다. 생도시절 대대장 생도를 맡아 5·16 때 선배들의 강압에 못이겨 후배들과 함께 서울시청앞 시위에 가담했다.65년에는 맹호사단 기갑연대 11중대 부중대장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다. 귀국 후에는 군개혁을 위해 나름대로 헌신하고자 전투병과에서 정훈으로 변경했다. 5·18 때에는 국방부 정신전력 연구팀장(대령)으로 광주파견 요원으로 차출됐다. 하지만 이때 신군부의 주문대로 보고서를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3군단 정훈참모(중령 직급)로 좌천됐다. 이때 3군단장은 현 향군회장인 이상훈 중장이었다. 이어 표씨는 2군사령부 정훈참모로 자리를 옮겼고, 곧 이어 육본 정훈감으로 장군 진급을 했다. 표씨는 이때 군개혁과 관련된 로드맵을 작성하는 등 남다른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87년 전역 후에도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는 저서를 통해 군 개혁을 설파했다. “남북한 제대군인이 만날 수 있도록 하고, 또 남북 합동으로 ‘6·25진혼곡’도 만들 생각입니다. 평군은 회비로 운영되며 이권사업과 정치적인 일체의 행위를 철저히 배제합니다. 평군의 목적은 뭐니뭐니해도 군 개혁이지요. 더 이상 ‘까라면 깔 것이지.’하는 식의 군대는 안됩니다.” 슬하의 1남1녀가 모두 결혼했으며, 아들 정훈씨는 현재 출판평론가로 활동 중이다. 표씨는 ‘맷돌에서 나온 온보리’ 철학을 거론하며 평군을 통해 군 개혁이 이루어지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는 지론을 거듭 강조했다. 글 김문기자 km@seoul.co.kr ■ 그가 걸어온 길 ▲1938년 전남 완도 출생 ▲58년 광주고 졸업, 육군사관학교에 입학. ▲62년 육사 18기 임관. ▲65년 중위 시절 베트남전 참전. ▲67년 전투병과에서 정훈병과로 변경. ▲79년 타이완 국방부 정치작전학교 수료. ▲80년 5월 국방부 정신전력 연구팀장으로 광주항쟁 현장 파견,3군단 정훈참모. ▲85년 2군 정훈참모에서 장성 진급. ▲87년 육군본부 정훈감으로 예편. ▲2003년 평화재향군인회 준비. ▲2005년 6월 평화재향군인회 발기 선언. ▲현재 군사평론가, 천주교인권위원회 위원, 민족문제연구소 지도위원 ■ 저서 개혁이 혁명보다 어렵다(2003년) 등.
  • “북한에서 9월 격투기 시합 벌일 것”

    “기대하세요. 오는 9월엔 북한땅에서 격투기시합이 벌어집니다.” 그의 얼굴은 2년전과 변함없었다.62세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말끔한 피부에다 여전히 호탕한 웃음. 목 뒷덜미의 몇 가닥 흰 털만 제대로 감췄다면 10년 쯤은 어보였을 터.‘박치기왕’ 김일(76)과 함께 70년대 흑백TV앞에 모여든 팬들을 열광케 한 전 일본 프로레슬링 스타 안토니오 이노키(본명 간지 이노키)가 지난 2003년 8월 병상에 있는 ‘선배’ 김일씨 병문안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았다.●“한국 종합격투기 세계 중심 되도록 할 것” 선수 시절부터 수 차례 한국땅을 밟았지만 이번 방문은 조금 남다르다. 그가 건넨 명함에 새겨진 직함은 세계종합격투기연맹(WXF) 총회장. 최근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WXF(이사장 이종남)로부터 9개국 각 지역을 총괄하는 총회장으로 추대됐다.9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 연맹 수장으로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이노키는 “수십년 동안 프로모터와 스카우트로 쌓은 노하우, 그리고 세계 각국에 퍼져 있는 52개 도장 등 나만의 네트워크를 한국의 격투기에 접목해 한국이 종합격투기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본레슬링협회장과 중의원을 지낸 뒤 본격적인 격투기 프로모터로 변신, 왕성한 활동을 해 온 이노키는 자신의 사업 영역에 한국을 빼놓지 않았다.2년전 방문 때 짬을 내 태릉선수촌을 방문, 유망주들을 저울질한 건 이미 알려진 사실. 올 가을 미국 라스베이거스대회에 이 때 발굴한 한국 선수들도 참가할 예정이라는 귀띔이다.●“김일·역도산 존경 남북한 관심가지게 돼” 특히 관심을 끄는 건 북한에서의 격투기대회. 지난 1995년 스포츠 단일 종목으로는 최다인 38만명의 관중을 동원, 기네스북에 오른 평양대회를 치러낸 이노키는 “이르면 오는 9월 중 38선에 위치한 북한 지역에서의 대회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오래전부터 북한대회를 추진했지만 김일성 주석 사망과 이후 냉각된 남북관계 등을 고려해 한동안 미뤄왔다는 것.“남북한에 대한 각별한 관심은 자이언트 바바와 김일, 그리고 나 자신을 길러낸 스승 역도산(본명 김신락)에 대한 존경심에서 비롯됐다.”고 털어놓았다. 이노키는 한동안 당뇨와 합병증으로 죽을 고비까지 넘겼다. 지금은 완전히 건강을 회복, 자신의 투병 생활을 바탕으로 한 건강 지침서도 집필, 출간을 앞두고 있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美 연방대법관 임명 보수-진보 갈등

    미국 최초의 여성 연방대법관 샌드라 데이 오코너(75)가 지난 1일 은퇴를 선언함으로써 후임 대법관 임명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간 갈등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최고 헌법기관인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대법관들의 성향에 달려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코너는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면서도 낙태 문제 등에서 진보적인 입장을 개진하는 등 9명의 대법관 사이에서 ‘힘의 균형자’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받았다. 전립선암 투병으로 역시 은퇴 압력을 받아온 보수파의 좌장격인 윌리엄 렌퀴스트 대법원장은 오코너의 은퇴 발표로 더욱 압박감을 느낄 것으로 관측된다. 오코너의 은퇴 선언으로 대법원에 11년 만에 빈 자리가 생겨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처음으로 지명권을 행사하게 됐다. 보수 진영은 오코너의 후임으로 충성심이 뛰어난 보수 인사를 지명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부시 대통령이 “국민은 공정한 투표와 절차가 특징인 상원의 위엄있는 인준 과정을 지켜볼 자격이 있다.”고 밝힌 것은 공화당의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인준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이라고 뉴욕 타임스(NYT)는 전했다. 반면 민주당측은 ‘사법적 독립성’을 강조하며 부시 대통령이 보수에도 진보에도 치우치지 않는 인사를 중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의치 않을 경우 의사진행 방해(필리버스터)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뜻을 관철시킬 태세다. 진보 성향인 워싱턴 포스트(WP)와 NYT 모두 사설을 통해 오코너와 같은 성향의 인사를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 진영의 종교·시민단체들은 TV광고 등을 통한 홍보전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코너 후임자로는 앨버토 곤잘러스 법무장관과 여성 후보인 제5회 순회항소법원 에디스 존스 판사 등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는데 특히 곤잘러스 장관에 대해 보수진영 안에서도 격렬한 반대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WP와 NYT 모두 1면 머리로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오랜 친구이자 첫 히스패닉 출신 대법관이란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그가 낙태 문제 등에서 자유주의적 판결을 내릴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두 신문은 덧붙였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부고]

    ●‘도시의 아이들’ 가수 김창남 가수 김창남씨가 지난 27일 오후 9시30분 지병인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48세. 김씨는 수개월 동안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26일 퇴원한 뒤 하루 만에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김씨는 1986년 그룹 ‘도시의 아이들’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달빛 창가에서’‘선녀와 나무꾼’ 등의 히트곡을 남겼다.2년 전부터 간경화를 앓아 온 김씨는 기독교 신앙에 의지해 투병생활을 해오면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았다. 유족으로는 아내 정임채(46)씨와 1남1녀가 있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 온누리동산.(02)3010-2000. ●전길수(전 대우엔지니어링 부사장)영선(부산 광안초등학교 교장)씨 모친상 박충호(향미농원 대표)윤가일(세무사)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9시 (02)3410-6902 ●구자홍(내일신문 정치팀 기자)씨 조모상 27일 전북 완주군 봉동호스피스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9시30분 (063)261-4145 ●최종욱(전 중구약사회 회장)씨 별세 성원(Polytechnic university)씨 부친상 문기석(변호사)황범철(삼성화재 과장)양준용(바이오록스텍 대리)씨 빙부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010-2264 ●김봉(경원대 음악대학장)씨 모친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9시 (02)3010-2293 ●박원규(화남실업 대표)씨 모친상 장환선(농장 경영)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30분 (02)392-0499 ●이언영(이지텍 대표)씨 모친상 유범식(우진 대표)씨 빙모상 28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30일 오전 8시 (02)392-0699 ●박재열(두원공대 교수)춘란(교육부 인력수급정책과장)춘임(약사)영주(전주지법 판사)씨 부친상 염기수(한밭대 교수)김동완(전주지법 판사)씨 빙부상 27일 서울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072-2022 ●서병근(근호상사 회장)씨 상배 정석(사업)정철(근호상사 부사장)정호(〃 차장)씨 모친상 이상필(동원대 교수)씨 빙모상 27일 경희의료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2)958-9545 ●이광호(한라 기획실 부장)석호(대치학원 대표강사)영순(핑크네일 뉴욕 원장)씨 부친상 28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30일 오전 6시 (02)3010-2239
  • [부고]

    ●탤런트 김진해씨 당뇨병으로 투병 중이던 탤런트 김진해씨가 26일 오전 1시10분 타계했다.64세. 한양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후 1963년 KBS 공채 4기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시작한 고인은 그동안 ‘TV손자병법’‘달빛 멜로디’‘여름 이야기’ 등에 출연해 개성 강한 연기를 펼쳤다. 당뇨병으로 오랫동안 투병해온 그는 2001년 KBS ‘태조왕건’을 마지막으로 연기생활을 중단했다. 얼마전 당뇨 합병증으로 인한 혈액순환 장애로 한쪽 다리를 절단했던 그는 양양에서 요양하던 중 지난 3월 말 양양 산불로 집이 전소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강애자(75)씨와 아들 정일(35)씨가 있다. 빈소는 강원도 속초의료원 장례식장 특실 3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7시 50분.(033)632-6821. ●이용근(전 매일신문 편집국장)씨 별세 대섭(발레오만도 과장)창섭(우리은행 본점 대리)씨 부친상 25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28일 오전 10시 (053)959-4441 ●송기출(대전 순복음거성교회 담임목사)충기(예인ENG 부사장)씨 부친상 김선규(현대건설 관리본부장)김홍욱(KST 상무이사)김종호(호남대 산업디자인과 교수)씨 빙부상 25일 전남 순천 성가롤로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61)720-2316 ●한용직(전 신생 회장)씨 별세 기주(전 고신건설 회장)현주(전 세무대 교수)문주(전 대림엔지니어링 전무)씨 부친상 범수(이비테크 대표)씨 조부상 25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28일 오전 7시 (02)929-0499 ●박호찬(동대문구 시설관리공단)씨 모친상 배인식(하야트호텔 부지배인)씨 빙모상 26일 경희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6시30분 (02)958-9545 ●배동천(서희건설 과장)동민(손피아 실장)씨 부친상 김종명(다니엘학교 교사)씨 빙부상 25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8일 오전 6시 (02)3010-2239 ●김형종(전 수원고려병원 원장)씨 별세 경수(자영업)현수(FCB파미셀 대표)씨 부친상 25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8일 오전 5시30분 (031)219-4119 ●고석동(전 전주상고 교감)현직(전 현대건설 감사)현기(현대해상 대전대리점 점장)씨 모친상 김시철(충청남도 체육청소년과 과장)홍언표(알파 강남지점장)우천수(서울 광진구 감사담당관)씨 빙모상 26일 전북 군산 금강장례예식장, 발인 28일 오전 9시 (063)445-4188 ●이부민(전 삼성건설 부사장·전 삼정건설 사장)씨 별세 정석(LG화학 차장)씨 부친상 2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7일 오전 9시 (02)3410-6916 ●이완희(전 사천·고성군수)씨 별세 재근(부산 남성여고 교사)재수(동현신약 대표)재훈(유정시스템 〃)재승(창원시 경제통상과)재혁(제이에스시스템)씨 부친상 정은(코리아타임스 기자)씨 조부상 25일 부산 동아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6시30분 (051)256- 7011 ●홍중기(대한항공 김포여객서비스지점 부장)경우(부성모드 대표)승의(투어테크 〃)씨 부친상 김정순(한국휴렛팩커드 상무)씨 빙부상 26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28일 오전 8시 (02)2650-2746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