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명성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2억원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인가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기온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 통장
    2026-08-2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764
  • 다시 샘솟는 벤처 희망/ 韓埈皓 중기청장 기고

    *””벤처 무한한 잠재력 우량기업 중심 재편””. 3년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조정으로 기업들이 도산하고 실업자가 양산돼 국민 모두가 실의에 빠졌을 때,기술과 창의성만 있으면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준 것이 벤처였다. 정부는 97년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을 제정,벤처에대한 적극적인 육성의지를 표명했다.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력을갖춘 벤처를 통해 경제 하부구조를 견실하게 하고,취약한 첨단기술분야를 육성해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이루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이후 미국 나스닥시장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신경제 기술주가 몰락할 것이라는 견해가 대두되면서 국내 벤처기업의 대란설이 확산됐고,수익모델이 취약한 벤처기업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 또 사이비 벤처인들의 도덕적 해이로 벤처업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국내 벤처산업은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인터넷사용자가 지난해말 2,000만명에 육박했고,그중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만 300만명에 이르는 등 이미 인터넷 시장이 형성돼 있다.기업의 모든 활동이 인터넷을 중심으로 전개되며,인터넷이 정보공유 수단으로확고하게 자리잡았다. 현 상황은 벤처업계의 중장기적인 발전을 위한 숨고르기와 유망벤처와 사이비벤처의 옥석을 가려 우량기업 위주로 재편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정부는 유망한 벤처기업의 육성·발전을 위해 올해 M&A의 활성화 및 코스닥시장의 독립성 확보,벤처기업의 국제화·지방화 인프라 구축,벤처산업의 건전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벤처산업의 국제화를 위해 워싱턴과 동경에 벤처지원센터를 열어 현지 진출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해외정보 제공체계를 확충할 방침이다. 지방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 20개의 ‘벤처기업 육성촉진지구’를 지방경제의 핵심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벤처의 건전성 확보를 위해 벤처기업 사후관리 등 벤처기업 확인제도를 점검·보완하고,벤처캐피털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련규정을보강할 방침이다.벤처업계의 윤리성 확보는 자율적으로 유도하되 제도적인 보완장치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벤처가 다시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 외에도 ‘묻지마 투자’ 등 왜곡된 인프라를 개선하고,벤처인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열정,그리고 벤처에 대한 국민의 변함없는 성원과지지가 필요하다. 벤처의 실패에 대해 아낌없는 격려가 있을 때 벤처는 또 다시 성공을 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마지막 남은 희망이기 때문이다.
  • 서초구 인터넷전자 입찰제 ‘새서울 반부패노력상’선정

    서초구의 ‘인터넷 전자입찰 참가신청제’가 ‘새서울 반부패 노력상’에 선정됐다. 서울시는 28일 자치구가 부패척결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중 우수사업을 선정,새서울 반부패노력상을 발표했다. 최우수상으로는 입찰 참가신청을 인터넷으로 받고 수수료도 인터넷뱅킹으로 자동이체하는 서초구의 ‘인터넷 전자입찰 참가신청제’가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성북구의 ‘주택재개발 재건축 투명성 확보 사례’가 선정됐으며 장려상으로는 ‘시설공사감독 리모델링 운동’(관악구),‘인터넷을 이용한 견적서 접수’(도봉구),‘준공전 감사제도’(광진구) 등이 각각 뽑혔다. 서울시는 이번에 반부패노력상 선정을 위해 서울시립대 부설 반부패행정시스템연구소 주관으로 학계,시민단체 등 민간인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각 자치구들이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처리하고행정을 투명하게 펴고 있는 점이 돋보였다”며 “반부패노력상을 정례화해 부패척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금융硏 김병연위원 조언“기업 내부유동성 확보 시급”

    금융연구원 김병연(金炳淵) 연구위원은 28일 “연말에 자금수요가많은데다 은행들이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려다 보니 기업의신규자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면서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은 기업 내부에서 찾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자금난은 복합적인 요인에서 비롯됐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 맞추기 말고도 증권시장이 붕괴 직전으로 몰린데다,회사채나 종금사의 기업어음(CP)을 통한 자금조달도 어려워지는 등 신용경색이 기업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자금시장은 질식상태에 빠져있다고 설명한다. 기업신뢰도가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국제금융기구나 외국투자자들의 눈치를 보지않고 과거처럼 정부가 기업대출 보증을 서줄 수없는 점도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그는 “기업이 은행 등을 통한 외부 자금조달 방식에만 의존하지 말고 수익의 일정부분을 회사에 유보하는 방식으로 내부유동성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무구조개선과 함께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의 신뢰를회복함으로써 유력자본을 끌어들일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지적하고 “특정기업만 대상으로 하는 ‘프라이빗 펀드’ 도입도 진지하게 고려할 때가 됐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아울러 “연말에 모든 자금을 결제하는 관행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순기자 fidelis@
  • 가교 2000년 정치/(하)정쟁으로 얼룩진 한해

    2000년 정치권은 정쟁(政爭)으로 얼룩진 한 해였다.4·13총선을 거치면서 지역을 기반으로 한 여야의 이전투구(泥田鬪狗)가 극에 달했다. 총선 결과 여소야대 정국이 된 16대 국회는 현안마다 소수여당이 야당에 끌려다니는 등 정치는 파행으로 치달았다. 과거와는 다른 국회상을 표방하며 출범한 16대 국회도 회기일인 211일 가운데 75일이나 공전돼 국민들의 정치 불신을 가속화했다. 이런 정치권의 잇따른 파행은 지난 5월30일 16대 국회 개원 때부터예고됐다. 국회가 개원하자마자 자민련의 교섭단체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민주당과 자민련이 공동으로 제출하자 한나라당이 반발했다. 민주당은 이후 6·15 남북정상회담 등 정국의 화해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국회법 처리 강행을 유보했지만 여야격돌은 불가피했다. 결국 지난 7월24일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민주당과 자민련이 운영위에서 강행 처리하자 국회법 개정안의 원천무효를 둘러싼 여야의 지루한 대치가 계속됐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 뛰쳐나와 청와대 앞에서 침묵시위를 벌인 것을비롯, 인천·서울·부산·대구를 돌며 장외집회에 몰두했다. 이후 여소야대에 따른 여야의 당리당략적 대립과 마찰은 사사건건이어졌다.특히 윤철상(尹鐵相) 의원의 선관위 선거비용 실사 개입 발언이 터져나오자 야당의 반발은 대단했다. 9월1일 정기국회가 개원됐지만 국회는 공전과 파행을 되풀이하면서정치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만 가중시켰다. 한나라당은 개원 즉시총선수사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을 주장하고 검찰총장 탄핵소추안을발의했다. 한빛은행 및 동방금고 사건을 둘러싼 공방과 증인채택을 놓고 의원들의 고성과 몸싸움도 이어졌다.이 과정에서 당의 ‘거수기’ 역할을거부하겠다던 정치 신인들도 정쟁에 끼어드는 등 구태(舊態)가 재연됐다. 이어 한나라당 김용갑(金容甲) 의원의 ‘북한노동당 2중대 발언’과같은 당 이주영(李柱榮)의원의 동방금고 불법대출 관련 ‘KKK 발언’ 등이 이어져 국회가 장·단기 공전사태를 빚었다. 여야의 첨예한 대결은 지난 11월17일 검찰수뇌부 탄핵소추안이 민주당 의원들의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감금’으로 인해 투표가 무산되자 폭발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가 1주일만에 ‘전격 등원’을 선언해장기 공전을 모면했지만 국회는 예산안 처리를 놓고 다시 파행으로치달았다.여야는 결국 지난 62년 이후 처음 새해 예산안을 정기국회회기내에 처리하지 못하는 상황을 빚어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여야는 국회 예산심의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예결특위 계수조정소위를 공개키로 했으나 막판 세부내역을 조정하는 과정에서 신경전을 벌이다가 결국 주고받기식 ‘밀실담합’으로 끝냈다. 참여연대 양세진(楊世鎭) 시민감시부장은 “올해 국회는 행정부 감시라는 본래의 목적보다는 정치선전의 장으로 악용됐다”면서 “국회는 국회법을 철저히 지키는 가운데 투명한 입법활동을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종락기자 jrlee@. *초선의원의 한마디-민주당 김성순의원. 지난 4·13총선 때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에 들어와 한 해를 보내다 보니 정치란 참 묘하다는 걸 느꼈다.대학교수,언론인,시민운동가모두 정치인을 욕하다가도 공천이나 비례대표 자리라도 준다면 다 좋다고 한다. 선거 때 그렇게 국리민복을 외치고 정의와 민주주의 투사이던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오면 달라진다.출입문과 엘리베이터부터 권위적이다. 본회의장 방청석은 삼엄하다.시민이 민의의 전당에서 오히려 감시의대상이 된다. 민의란 이름으로 민의를 저버린 회의장에서는 세월은 아랑곳없이 정쟁으로 날이 샌다.소신 있다던 젊은 세대가 16대 국회에 많이 들어왔는데 무거운 돔 지붕에 눌려버렸는지 조용하다. 올해 처음 예산심의를 했는데 정말 가관이다.국정을 하겠다고 들어온 사람들이 지역사업에 매달려 나눠먹기식으로 결국 끝을 내고 말았다.더구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써야 할 사회복지비에서 500억원을떼어내 하이에나처럼 달려들어 뜯어먹었다.참으로 참담하다.내 지역밖에 보이지 않는 눈으로 어떻게 나라를 보겠는가. 폭로하고 발목 잡고 흠집 내고,민원보다는 대권을 향해 정치는 간다. 민생을 짓밟고 벌이는 정쟁 속에 국민은 지쳐 있다.국민은 그런 것은 가려내고 감시해야 한다.
  • 네티즌 제언/ 언론 새로 태어나라

    최근 광고격감으로 언론계가 요동치고 있다.신문들은 오늘도 여자옷을 벗긴 광고 싣기를 주저하지 않는다.날이 갈수록 선정으로 치닫는 기사와 광고들을 볼 때 여론을 선도하는 신문인지 아니면 싸구려도색잡지인지 착각하게 된다. 사회비판과 감시기능을 한다는 언론 본연의 의미는 퇴색된 채 스포츠·경제·문화 등의 섹션면만이 살아 움직이는 또 하나의 정보지 행세도 여전했다. 예컨대 백두사업 비리는 간데없고 선정성만 남은 린다 김 보도,주한미군의 매향리 폭탄투하,의약분업 당시의 양비론적 보도 등은 한국언론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 2000년 한해 선정적인 보도가 어느 때보다 판쳤고,기득권을 옹호하거나 개혁의 발목을 잡는 보수 일변도 논조도 사그라지지 않았다.특히 경영의 투명성은 과거나 지금이나 전혀 확보하지 못한 실정이다. 김대중정부 출범 이후도 이런 고질적 문제들은 해결되지 못한 채 지금까지 질질 끌어오기만 했다.그러나 인터넷 등을 통해 확산된 ‘안티조선일보’운동 등 언론개혁운동에 관한 시민들의 꾸준한 움직임은한국언론사에 한 이정표를 세웠다. 대안언론을 표방하는 인터넷신문도 크게 성장했다.이것은 기성 언론에 개혁을 맡길 수 없다는 시민들의 자성에서 얻은 소산이다.언론이권력이나 힘가진 사람들에게 빌붙는 구조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어떤개혁도 무의미하고 이룰 수 없다는 점을 체감한 것이다. 한겨레신문처럼 상대적인 진보언론도 예전만큼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비판이 높다.또 특정 언론사 기자들은 ‘귀족’으로 행세하고삐딱한 역사관을 정의인 양 거들먹거리다가 밥그릇이 위협받으면 진흙탕 싸움을 한다.무엇보다 ‘조폭적 행태’를 벌여온 일부 언론의안하무인식 여론 왜곡이 극에 달했다.독자들이 앞서가는 사이 언론인들은 제자리걸음은 커녕 뒷걸음만 친 꼴이다. 어느 때보다 언론계에 위기가 팽배한 지금이 오히려 언론개혁의 적기라고 생각한다.지금부터라도 우리 언론은 제대로 된 분발과 자성을진행시켜야 한다. 특히 언론개혁운동은 구태의연하고 부도덕한 언론을 시장에서 퇴출시킨다는 목표에 구심점을 맞춰야 할 것이다. ■조 연 주 이화여대학보사bulfox@hanmail.net
  • 세밑 건설업계 초비상

    건설업체들이 연말결산을 앞두고 초비상이 걸렸다.회계법인들이 사실상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대한주택보증에 대한 건설업체의 출자주식을 전액 손실(3조2,500억원 추정)로 처리할 움직임을 보이고있기 때문이다. 건설업체들은 “회계원칙대로 처리할 경우 우량기업마저 도산위기를맞게 된다”며 주택보증 출자금 감자분(76%)을 회계처리상 예외로 인정해주거나 올해부터 5년간 20%씩 단계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하소연이다.반면 대우그룹 부실회계로 홍역을 치른 회계법인들은 정부와 채권단이 2조원을 투입하더라도 주택보증의 부실이 워낙 커 건설업체 출자금을 출자원가대로 장부상에 반영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계법인들이 건설업체가 보유한 주택보증 주식의 손실분을 회계에고스란히 반영할 경우 대다수 건설업체가 적자기업으로 전락하게 돼신용등급 하락은 물론,공공공사 수주에 차질을 빚게 된다.특히 상장건설업체들은 내년에 주식·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져 우량 업체마저유동성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회계처리기준 논란] 금감원은 최근 “정부와 채권단의 지원과 현금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보증 출자주식의 가치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으면 이를 손실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내용의 회신을 건설업계에 보냈다.이는 ‘회계의 투명성도 중요하지만 살릴 수 있는기업은 살려야 한다’는 정부입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반면 회계연구원은 건설업체가 보유한 주식가치가 취득원가로 회복될 가능성이 없으면 전액 손실처리하고,정부와 채권단 지원으로 일정액 회복할수 있다면 회복분만큼 손실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논란 배경]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6월 옛 주택공제조합이 주식회사인 주택보증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출자금 3조2,500억원의 76%를 감자(減資)당했다.당시 건교부와 주택공제조합은 증권감독원의 유권해석을 토대로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출자증권 대신 교부받은 주식을 처분할 때까지는 당초 취득원가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고 업체들에 통보했다.이에 따라 건설업체들은 지난해 결산시 감자손실을회계에 반영하지 않았다.그러나 올들어 주택보증이 사실상 자본잠식상태에 들어가는 등 회생여부가 불투명해짐에 따라 회계법인들이 건설사의 출자주식 손실분을 회계에 반영하도록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금감원 회신,법적효력 논란] 회계연구원은 금감원 회신이 현행법을무시한 월권행위라고 간주하고 있다.지난 7월 개정된 외감법 시행령에 따르면 기업회계처리기준에 관한 유권해석 및 질의회신 업무는 한국회계연구원이 맡도록 돼 있다.따라서 금감원 회신은 법적 효력이없다는 것이다. [건설사 자금난 악화 조짐] 회계법인들은 주택보증의 자본잠식에 따른 투자주식 손실분과 지난해 주식회사 전환 당시 감자분을 건설업체회계에 그대로 반영할 태세다. 이 경우 건설업체들의 자금난이 극심해질 전망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새해예산안 통과 안팎

    26일 국회를 통과한 새해 예산안은 정부 제출안 대비 삭감률이 0.84%에 이른다.이는 석유파동이 발생했던 지난 92회계연도(0.91%) 이후최대 삭감률이다. 순(純)삭감액수는 역대 최대규모로 8,054억원에 달한다.정부가 당초제출한 101조300억원에서 2조6,559억원이 삭감된 반면 1조8,505억원이 증액됐다. 이 가운데 예결위의 막판 예산안 조정과정에서 사회간접자본(SOC)투자와 농어촌 지원,실업대책 등 사회복지예산이 대폭 늘어난 대신예비비와 국채이자,금융구조조정이자,출자·출연금이 삭감됐다. 장재식(張在植)예결위원장은 “경기 침체기에는 정부가 적자재정을통해서라도 지출을 늘려 소비를 창출해야 하지만 야당의 반대로 관철시키지 못해 아쉽다”면서도 “그러나 SOC 투자와 실업자·중소기업대책 예산이 증가한 것은 다행”이라고 평했다. 이번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경상경비를 절감하고 총액계상사업 예산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를 마련한 점은 주목할 만하다. 예결위는 전체 예산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경상경비 절감을 위해정부에 내년 2월임시국회때 구체적 절감계획을 보고토록 했다. 또 사업계획이 불분명한 총액계상사업도 예산 배정 전 사업내역과 기준을 국회에 의무적으로 보고하도록 결정했다. 경상경비 절감은 여야 총무회담에서 합의된 내용이며,총액계상사업관련은 한나라당의 주장이 관철된 것이다. 그러나 재해대책비 등 예비비 부문에서 정부 원안의 35%인 9,463억원이나 삭감한 것은 “여야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염두에 두고 담합했기 때문”이라는 비판도 일고 있다.예비비의 대폭 삭감으로 내년에는 홍수·산불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추경예산을 새로 편성해야 하는 결과를 빚은 셈이다. 한나라당이 삭감을 공언했던 국가정보원 예산은 본예산은 물론 일반예비비에 포함된 활동비까지 정부 원안대로 통과됐다.대신 일반예비비 가운데 검찰·경찰 등의 특수활동비 70억원은 감사원의 심의를 받아야 하는 업무추진비로 전환됐다. 박찬구기자 ckpark@
  • 새해 의료수가 7% 인상 확정

    새해부터 의료수가가 7%이상 인상된다.이와함께 비보험급여 진료 행위 가운데 451개 항목에 대해 상대가치 수가제를 적용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의료계 대표간에 의료수가 계약이무산됨에 따라 26일 건강보험심의조정회의를 열고 내년도 의료행위별상대가치 점수당 단가를 55.4원으로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라 상대가치 의료수가가 51.7원에서 55.4원으로 오르면서 7. 1%의 의료비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등 3,214개 세부항목 가운데 동네의원의 초·재진료비 등을 제외한 1,881개 항목의 의료비가 인상됐다. 그러나 보험급여가 인정되지 않아 병원마다 다른 수가를 받던 항히스타민 검사 등 451개 치료행위에 대해 상대가치 점수제를 적용,수가의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이렇게 될 경우 환자부담도 다소 줄어들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주요 개혁법안 연내처리 무산

    정부가 주요 입법과제로 추진했던 국가보안법과 인권법 등 주요 개혁법안들이 국회의 반대와 무성의로 잇따라 제·개정이 지연되고 있다. 국회는 26일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지만 인권 관련법의 핵심인 국가보안법과 인권법,사회 기강 확립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반(反)부패기본법 등 주요 개혁법안들은 이번에도 통과되는 게 어렵게 됐다.여야간 이견(異見)에다 당정간 조율도 끝나지 않아 또다시 해를넘기게 되는 셈이다. 약사법 개정안도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지난 11일 의약정의 서명식을 거쳐 국회에 약사법 개정안을 제출했지만 국회는 아직도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고 있다. 검찰청법,형사소송법,인사청문회법도 사회적 부패 감시시스템의 정착과 인권 보호 강화를 위해 보완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여야간 국가기관 중립화 논란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엇갈려 손질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경제 개혁법안 처리도 지지부진하기는 마찬가지다.중대 결함 제품에 대한 긴급 리콜제를 담은 소비자보호법 개정안과 돈세탁방지법 등경제·민생 개혁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다. 곽태헌 이지운기자 tiger@
  • [대한광장] 신바람 경제를 위하여

    2000년을 맞이하면서 Y2K 문제로 부산을 떨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벌써 2001년이 코앞에 다가왔다.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희망찬 것이면 좋겠으나 수치로 보는 경제지표뿐만 아니라 체감경기도 좋지 않아서 연말임에도 마음이 무겁다.주위를 돌아보면 IMF때보다 상황이 더좋지 않다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그동안 국내외 전문가들이 경제 회복의 처방을 여러가지 제시하였는데 자금 흐름의 투명성을 강조하는내용이 약방의 감초처럼 공통적으로 들어 있다.이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동과 서의 문화적 이질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예로서 금전거래를들 수 있다.돈을 빌릴 때 서양에서는 친한 사이일수록 고마워하면서차용증을 써주는데 동양에서는 반대로 차용증을 써달라고 했다가는빌린 사람이 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마련이어서 친구 관계가 깨지기십상이다.서양에서는 나는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시키는 신의의 징표로서 차용증을 쓰는데 동양에서는 그렇게 요구하면 오히려 나를 못 믿을 사람으로 여긴다고 해석하는 것이다.한 꺼풀 더 벗기고 들어가면 한쪽은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라고 보는데 다른 한 쪽은 믿음은 인간으로서 당연히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덕목으로 본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러한 차이는 사회제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서양에서는 세세한내용을 모두 기록하기 때문에 계약서가 두툼하게 되기 일쑤이다.이러한 문화적 배경은 모든 것을 법에 의존하는 사회체제로 연결되었고그 결과 사회를 유지하는 데 법률가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사람이란 유약하여 믿을 수 없다는 인식이 바탕에 깔려 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언약보다도 계약서라고 하는 제도적 장치에 의존하는 사회체제가 발전한 것이다. IMF이후 외국은행이나 기업들이 우리에게 요구한 것들 중에서 가장강조된 것이 기업 관행을 투명하게 하는 것이었다.회계 처리를 분명하게 하고 경영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등의 것들을 말하는데 이것은우리를 더 이상 믿을 수 없다고 하는 것과 다름없다.한마디로 우리의 도덕지수가 예전과 달리 땅에 떨어질대로 떨어져 사회체제가 엉망이 되었으니 서양방식의 제도의존형으로바꾸라는 것이다.대통령이 직접 수천억씩 챙기는 일을 그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것이다. 서양과 같은 제도의존형은 최소한의 투명성을 보장한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에 경직성이라는 제도의 한계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규격을 적용하듯이 일률적으로 사회체제를 운용하므로 사람들이평준화되며 결과적으로 사회 발전도 평균적인 수준 이상을 기대하기어렵다.제도에 사람이 종속되므로 자발적인 동기 부여가 쉽지 않고사회 구성원들간의 근원적인 신뢰 및 유대관계를 구축하기가 용이하지 않다.쉽게 말한다면 모여 살 수는 있어도 정을 나누면서 믿고 살기는 어려운 것이다. 신의에 바탕을 둔 사회체제는 이와 달리 타율이 아니라 자율에 의해 움직이는 체제이기 때문에 유연성이 뛰어나며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다.제대로만 작동한다면 그 체제에서 뿜어내는 힘은 가공할 정도의 위력을 지니게 되며 사람들을 활력에 차게 만든다.그러나 이러한 체제가 잘 작동하려면 고도의 도덕적 소양을 바탕으로 하는 신뢰관계가 필수적이다. 이제 어떻게 하면 난국을 극복할 것인가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번 기회에 부족하였던 제도적 요소를 보강하면서 도덕지수를 회복하여신바람 나게 일하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없을 것이다. 새해에는 부디 우리 모두 어려워도 왜 사는가를 곱씹으면서 제도에의한 타율과 신의를 중시하는 자율이 적절히 조화된 사회체제를 이끌어 내어 신바람의 문화가 활짝 피어나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렇게 된다면 새로운 경제 모델을 창출하는 일이 어찌 꿈에 그치겠는가. 방 건 웅 한국표준연구원 책임연구원
  • 금융감독 조직혁신안 내용과 문제점

    금융감독조직 혁신을 위한 작업반(태스크포스)이 20일 공청회에서시안(試案)을 발표해 금융감독위원회와 금감원 조직개편 논의가 본격화됐다.작업반은 벤처기업인인 정현준 진승현(陳承鉉) 사태 등 최근의 금고 불법대출과 금감원 간부의 비리의혹에 따라 금융감독체제를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높자 개편안을 마련하게 됐다. ■금감위와 금감원의 역할 축소 내년부터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는 재정경제부로 넘어가면서 공룡부처로 불리던 금감위와 금감원의 구조조정 업무는 축소된다.지난 97년말의 외환위기 후 출범한 금감위와 금감원은 구조개혁에 치중해 외환위기 조기극복에는 기여한 점도 없지않지만 감독기관 본연의 업무인 금융기관 건전성 감독에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많았다. 부실기업에 대한 대출을 규제하고 부실금융기관을 퇴출시키는 등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감독해야 할 기관이 부실기업에 협조융자를 권유하는 어정쩡하고 모순된 체계를 시정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앞으로 금감위와 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건전성감독에 전념하게 된다.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재경부로 일원화하는 것은 공적자금이 투입된 뒤의 결과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하는 뜻도 담겨있다.최근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주식을 감자(減資)하는 문제와 관련해 책임지는 정부부처가 없는 상황과도 무관치 않다. ■정보공유 등 투명성 강화 한국은행의 공동검사를 강화하고 예금보험공사의 조사권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것은 유관기관들이 감독정보를공유하도록 하기 위해서다.금감위와 금감원이 정보를 독점하는 데 따른 부작용을 시정하려는 측면으로 볼 수 있다. 또 일반인들에게도 정보의 중요도별로 비밀로 하는 기간을 정하고이 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제도를 채택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제재를 했을 때에도 조치내용을 공개하도록 한 것은최근의 부실금고 사건에서 나타난 것과 같은 재량의 여지를 줄여 보다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조직개편안의 한계 한은은 단독검사권을 요구했으나 작업반은 대신공동검사 요구권을 강화하는 절충안을 채택했다. 최악의 경우 금감원과 한은의 검사가 중복될 수도 있어 금융기관 처지에선 ‘시어머니’만 늘어날 수도 있다. 또 현재 재경부의 금융정책국은 그대로 두고 금감위와 금감원의 조직과 기능만을 조정하는 안을 채택했기 때문에 ‘땜질’식 미봉책이다.금융정책을 펴는 재경부 금정국과 금융감독정책을 펴는 금감위(금감원) 간의 교통정리는 여전히 쉽지않은 과제로 남는 셈이다. 곽태헌기자 tiger@.
  • 4가지 혁신안 선호도 제각각

    20일 기획예산처가 공개한 금융감독조직 혁신방안에 대해 재경부·한국은행·예금보험공사는 대체적으로 ‘찬성’이나,금감위·금감원은 ‘반대’하는 분위기다.각 부처 및 유관기관에서는 어떤 안이 최종안으로 확정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이에 따른 이해득실을 계산하느라 분주한 표정이다. ■금융감독위원회 정리된 입장은 없다.그러나 대체적으로 위원장과원장의 겸직분리 및 역할분담을 명확히 하는 2안을 선호하는 분위기다.금감원을 확실히 지시·감독할 수 있는 안이라는 것이다.금감위사무국이 폐지되는 1안의 경우,위원장에서부터 상임위원까지를 공무원으로 구성한 현행 방송위원회 조직과 비슷하게 돼,금융시장 감독및 검사기구의 성격으로는 적합치 않다는 생각이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은 현행 틀을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는 선에서 독립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3안을 원한다.1안은 공무원이 통합감독 기구의 의사결정 및 집행을 모두 장악,독립성과 전문성을 훼손한다고 반대한다. 2안에 대해서도 공무원 조직의 비대화를 초래하고 감독 및검사업무분리로 일관성 있는 금융감독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라며 반대한다. 통합 뒤 공무원 조직으로 전환하는 4안에 대해서는 조직이 관치금융의 수단으로 활용될 것이라며 비판한다. ■재경부 1안과 2안에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두 기구 통합으로 한몸이면서 이질적이었던 두 기구의 동질성을 회복해 책임 있는 금융감독기능을 할 수 있고 업무 혼선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는 분위기. ■한국은행 한은과 금감원이 공동검사에 합의하지 못할 경우 ‘금융감독유관기관협의회’의 조정을 거치도록 한 혁신안은 검사실행의 신속과 시의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공동검사가 여의치 않을때는 한은의 단독검사를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금감위 이사회에 한은 부총재가 반드시 포함돼야 하며 금융기관에 대한 한은의자료제출 요구권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총재가 입버릇처럼 말한 ‘대포’(정책수단)를 얻는 데는 실패했다는 게 중론이다. ■예금보험공사 조직의 독립성과 공적자금 운영의 투명성을 한단계높이는 방안으로 평가했다.특히 금감위가 부실금융 정리시기와 방법을 결정할 때,예보와 사전협의를 반드시 하도록 한 방안에 대해 만족하는 분위기.예보가 공적자금 소요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반영할 수있게 됐다는 것이다.또 유명무실화된 부실우려 금융기관에 대한 예보의 조사권을 실질적으로 행사할 필요가 있다는 것에 대해서도 찬성하고 있다. 박현갑 안미현 주현진기자 eagleduo@
  • 금감위·금감원 합친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통합,민관합동조직으로 개편될 것으로 보인다.또 내년부터는 재정경제부가 공적자금 투입 등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 업무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대한 조사는 금감원과 증권거래소가 공동으로 한다. 기획예산처는 2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감독조직혁신 작업반이 제출한 시안(試案)을 토대로 공청회를 개최했다. 작업반의 윤석헌(尹碩憲·한림대교수)팀장은 금감위와 금감원을 통합해 민관 합동조직화하는 방안(1안)을 비롯한 4개안을 조직개편안으로 제시했다.현재 금감위는 공무원,금감원은 민간인 신분이지만 1안이 채택되면 금감위 사무국이 폐지돼 상임위원 이상 고위직을 제외한금감위의 공무원들은 다른 부처로 복귀하거나 금감원 직원들처럼 민간인으로 바뀌게 된다. 또 평상시의 금융구조조정 업무는 금감위가 금융기관의 건전성 규제차원에서 계속 하지만 위기관리때의 구조조정은 재경부로 넘겨 최근문제가 되고 있는 공적자금 투입 책임문제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기업구조조정은 채권단이 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인·허가,검사,제재업무 등의 기록을 일반에게 공개해 금융감독의 투명성을 높이도록 했다. 금감원은 일정상 한국은행과 공동검사를 할 수 없으면 한은에 검사를 위임할 방침이다.또 금감원은 감독정보를 한은과 예금보험공사 등유관기관과 실(實)시간 공유토록 하는 등 정보독점을 없애기로 했다.부실금융기관 정리시기 및 방법도 예금공사와 사전에 협의하기로 했다.금감원의 팀장급 이상은 재산등록을 하고 공개대상이 전임원으로확대된다. 개편 시안과 관련,금감원은 “최근 일부 임직원의 금융사고를 이유로 현 금융감독체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어 개편할 필요가 있다고주장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비리는 개인차원일 뿐 금융감독시스템의 문제에 따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정부는 22일쯤 민관 합동의 금융감독조직혁신위원회를 갖고 시안을협의할 예정이다.연내 정부안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지만 금감원 등의반발로 계획대로 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곽태헌 주현진기자 tiger@
  • 위성방송시대/ 姜大仁심사위원장 문답

    위성방송 사업자선정 심사위원장을 맡은 강대인(姜大仁) 방송위원회 부위원장은 19일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심사위원 개인의 편향적 선호가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계량적 항목 평가에 상·하한선을 두는 등 공정성 확보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지상파방송 3사가 위성방송마저 거머쥠에 따라 매체간 균형발전을저해한다는 우려가 일고 있는데. 지상파의 우월적 지위는 방송법에 의해 제한되고 있다.심사위원단은콘텐츠 공급능력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자 허가추천시 탈락자의 자원 활용을 권고하겠다고 했는데 탈락자 구제는 없다는 방송위원회 기존입장을 뒤집은 것 아닌가. 탈락사업자에 대한 지분조정 접근은 없다는 뜻이다.위성방송은 막대한 재원이 소요되는 국가적 사업인만큼 탈락자의 인적·물적·기술적노하우를 흡수,국가적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한국통신 주축의 KDB 사업자 선정으로 당초 방송위원회가 내걸었던소유·경영 분리방침은 물건너간 것 아닌가. 소유·경영 분리원칙은 방송위원회 의지이자 KDB도 약속한 부분이다. 향후 허가추천 과정에서 각서 등 단서조항을 다는 방법으로 방송위원회의 정책적 목표들을 달성해 나가겠다. ◆심사과정에서 논란은 없었는지. 비계량적 평가항목이 전체의 75%를 차지,어떻게 투명성을 확보할 것인지가 최대과제였다.절대평가항목은 5단계로 채점했으나 상대평가는중간 3단계로만 평가케 해 자의성을 줄였다. 심사위원단은 방송·통신·기술·경영·시민단체 등의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됐으며 강 위원장은 심사과정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손정숙기자 jssohn@
  • 위성방송시대/ 사업권자 선정 과정

    8개월여 각축전 끝에 위성방송 사업권은 한국통신이 주축이 된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으로 향했다.하지만 과열경쟁이 남긴 후유증은쉽게 아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년뒤의 시장규모 30조원을 내다보는 초대형 사업권을 놓고 KDB는 LG계열 데이콤이 주도하는 한국위성방송(KSB) 등과 치열한 쟁탈전을 벌여야 했다.KDB는 KSB가 재벌 컨소시엄이며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공동대주주라는 점 등을 물고 늘어졌고,KSB는 위성체를 가진 한국통신이 위성방송까지 장악,한국 방송시장을 잡아먹는 공룡이 될 것이라고 공략했다.각종 로비설과 흑색선전이 난무했다. 이를 모를리 없는 방송위원회로서는 심사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 확보가 지상과제였던 셈.방송위측은 사업자 발표시점까지 심사위원명단,일정 등을 극비에 부쳐 로비 가능성을 봉쇄했다.심사위원단 구성에도 방송,기술,경영,시민단체 등 각 분야 대표기관으로부터 3배수 추천을 받는 거름장치를 갖췄다.심사위원들조차 서로의 점수를 모르도록 심사서를 밀봉,18일 밤 합산했다는 후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각종 정치적 고려설이 끊임없이 나돌았다.IMT-2000에 탈락한 LG텔레콤 배려차원에서 KSB가 사업권을 가져갈 것이라는관측도 있었다.KSB는 위성방송사업 태스크포스인 DSM을 결성,4년전부터 치밀하게 준비해온 선발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분투했으나 결국 자본·기술력이 뛰어난 KDB에 밀리고 만것. 그러나 결과에 상관없이 심사를 둘러싼 공방은 쉬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방송위원회가 채택한 비교심사(RFP) 방식 자체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양대 컨소시엄이 제출한 사업계획서 등 서류자료만으로 사업능력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고,소수 심사위원들의 자의적판단에 휘둘릴수 밖에 없다는 점 등이 문제로 지적된다. 손정숙기자
  • 허위공시 과징금 최고 20억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열고 기업경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소수주주의 권리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 증권거래법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위법행위 유지(留止)를 법원에 청구하기 위한 소수주주의 주주권리 행사요건을 0.5% 이상에서 0.05% 이상으로 완화하고,대형 상장사의 경우 소수주주가 추천한 인사를 사외이사 후보로 반드시 주주총회에 추천토록 했다. 개정안은 특히 부실·허위공시의 경우 과징금 상한액을 5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증액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국무회의는 또 준도시지역의 경우 현행 400%인 용적률을 200%로 낮추고,준농림지역은 건폐율을 60%에서 40%로,용적률은 100%에서 80%로 각각 낮추는 내용의 국토이용관리법시행령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기자 bori@
  • 대북 전력지원 찬반 지상중계

    대북 전력 지원이 세밑 남북관계의 뜨거운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오는 26일 남북경제협력추진위 평양 첫 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력협력을 둘러싼 찬반 양론을 짚어본다. *“經協 일환으로 추진하자”金槿泰 민주당 최고위원 북의 전력지원 요청은 요청 자체에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숨기기 급급했던 어려움을 터놓고 부탁을 해온 것부터 그렇다.우리는 북한의요청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북한 경제 발전이 평화 교류에 크게 이익이 되기때문이다.북한 경제 안정은 한반도 평화안정의 초석이나 다름없다.단기적으로는 이번 지원을 통해 개성공단 건설 등 남북경협에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원과정에서는 국민이 납득하고 참여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예비전력률 12%로 추정되는데 지원을 하면 우리 경제에 어느 정도의 부담이 오는지,과연 북한의 전력상태는 얼마나 심각한지 등이공개돼야 한다.충분한 토론을 거쳐 국민적 동의가 형성돼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친다면,전력지원 반대결정이 내려지더라도 북한이우리 사정을 이해하기 쉬울 수 있다.이지운기자 jj@*“經協 일환으로 추진하자”高有煥 동국대교수 에너지난으로 비롯된 북한 경제난을 해소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전력지원이다.공장 가동률이 30%에 이를 만큼 북한의 전력사정은 어렵다. 그렇다고 무조건 지원하기 어렵다.남북 경협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야한다.우리의 남는 전력을 앞으로 건설될 개성공단에 지원, 활성화하는 방향이 가장 바람직하다.50만KW 전부를 제공하기는 우리도 벅차다. 나아가 국내 유휴 발전설비를 보강해 지원하는 방법도 있다.2003년까지 짓기로 한 경수로 완공이 2007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남측 화력발전 설비를 옮겨 설치할 수 있다. 일각에서 지원전력이 군수산업에 전용될 것을 우려하는데 군수·민수의 구분이 모호한 사회주의 체제상 극히 일부의 전용은 감수해야할 것이다.그것이 지원불가의 명분이 되어선 곤란하다.전력을 주면이산가족같은 인도주의 문제는 풀릴 것이다.우리가 주는 만큼 받는상호주의도 어느 정도 충족된다.황성기기자 marry01@*”北 일방요구 더는 안된다”朴寬用 한나라당 부총재 전력 지원 문제는 인도적 차원의 비료나 식량,의료 지원과는 엄밀히구분돼야 한다.전력은 중요한 전략 물자다.전력을 지원한 뒤 남북이단절과 대결관계로 바뀐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때문에 전력지원 문제를 논의하려면 면밀한 검토와 국민 동의를 거치는 등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국회에서 ‘지금이 전략물자까지 보낼 단계냐’를 신중하게 논의하고,여론을 수렴해야 한다. 북한의 태도도 문제다.북한은 남북간 협의과정에서 비료와 돈,식량,약품,쌀,전력 등 계속 ‘준비된 조건’을 하나씩 내세우며 전략적으로 우리를 끌어가려 한다. 정부는 북한 생산전력의 25%인 50만㎾를 보내는데 얼마나 드는지 쉬쉬하고 있다. 한전에서도 보안을 유지하고 있다.철탑과 전선,변전소,변압시설 등설비비만 6,000억∼8,000억원이 소요된다.당연히 지원규모에 상응하는 긴장완화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박찬구기자 ckpark@* “北 일방요구 더는 안된다”柳浩烈 고려대교수 전력지원은 북한이 필요로 하고 우리가 해줄 수 있는 분야이므로 상호주의에 입각,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본다.그러나 북측의 제기방식과남측의 수용방식이 문제다.사전 검토와 타당성 조사,절차상 문제를충분히 논의한 뒤 결정해야 한다. 전력지원은 다른 경협사업과 마찬가지로 남북관계의 전반적 큰 틀에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 북한의 전력난 실태를 파악한 뒤 경제균형발전이라는 상호주의를 신축적으로 적용해야 한다.타당성을 검토,조사한 뒤 지원여부를 결정하는 합리적인 순서를 밟아야 한다.다음주 열리는 경협추진위에서 논의하는 것은 이르다. 식량·비료 지원처럼 북한이 일방적으로 요구하면 다 들어주는 방식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지원결정은 국회에서 논의,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정부가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서둘러 지원하는 방식은 안된다. 노주석기자 joo@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주권 신공항 건설

    “타당성과 경제성이 입증된 전북도민의 숙원사업이다” “전형적인 선심성 사업으로 내년 예산을 삭감해야 한다” “자치단체와 주민의견 수렴 절차를 무시한 전주권신공항 건설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 전주권신공항 건설사업을 놓고 전북도와 김제시·지역주민·시민단체들의 의견이 맞서고 있다. 전북도는 타당성이 없다며 공항건설에 반대하는 경실련에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등 자치단체와 시민단체가 일전을 치를 조짐도 보이고있다. 공항이 들어설 지역인 김제시와 시의회,관내 대학인 벽성대학,지역주민들은 공항건설반대투쟁위를 구성하는 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와 주민들은 지난 12일 국회에 찾아가 2001년 전주권신공항건설사업 예산반영 유보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기도 했다.이들은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더라도 절차를 무시한 행정행위에 대해 행정소송을 제기하고 공항건설사업을 실력으로 저지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있다. 하지만 전북도는 “전북지역의 발전을 앞당길 국책사업”이라며 공항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수도권에서 육상교통으로 3시간 이상 걸리는 인구 20만이상 도시 가운데 공항이 없는 도청소재지는 전북이 유일하다는 것도 공항건설의타당성으로 제시한다.경북,전남,강원에는 4개, 경남에는 3개의 공항이 있지만 전북만 미군비행장 곁방살이를 하는 군산공항 1개만 있다는 지적이다. 서해안고속도로 등 육상교통체계 변화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주장도이를 감안해 항공수요를 추정했다고 해명한다.군산공항과 신공항이들어설 김제시 백산면과 27㎞밖에 떨어지지 않아 투자가 중복된다는지적도 군산공항은 도의 서북쪽 끝에 위치해 이용객이 적고 미공군전용공항이라 한계가 있다고 맞서고 있다. 소음으로 인한 벽성대 교육환경 저해주장은 소음이 70㏈미만으로 교육환경에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김제시와 시의회는 98년 9월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를 신공항건설 예정지로 고시한 것은 시나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일방적으로 결정된 것이라고 분개하고 있다. 민관합동조사팀 구성과 타당성 재검토도 하지 않은채 사업을 강행,전형적인 밀실·탁상행정이라는 것이다.특히 공항 최적지로 알려진용지면 일대 나환자정착촌 12개 마을주민들이 공항유치를 원하고 있는 만큼 지역균형발전과 산업화,경제성,효율성을 고려해 타당성 높은지역으로 변경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문호용 김제시의원은 “공항건설 부지를 변경할 경우 보상비가 250억여원 더 들어간다는 도의 주장은 장기적으로 최적지를 택해야 하는대규모 국책사업에서는 설득력이 없는 궁색한 변명”이라면서 “해당지역 주민의 의견을 무시한 공항 부지결정은 지방자치를 말살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김제시는 또 백산면 도종축장 부지에 공항이 들어서면 지역발전의 중심축을 끊어버리고 신공항부지 인접지역에 밀집된축산농가가 소음피해로 축산업이 붕괴된다는 것이다. 신공항에 인접된 4개면에 16개의 학교가 있고,지역 유일의 대학인벽성대 등은 교육환경 파괴로 엄청난 재산과 예산낭비를 가져온다고지적한다.현재 건설중인 서해안고속도로,전주~군산간 고속화도로,호남고속철도가 완공되면 교통이 분산돼 신공항의 항공수요가 줄어 심각한 적자운영이불가피하다는 자료도 내놓았다. 신공항건설 예정지 인근에 동양 최대규모의 고출력 송신시설 등 3곳의 송신·통신시설이 있어 전파장애와 비행고도 제한에 따른 항공기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활주로에서 4.6㎞ 떨어진곳에 높이 203m의 한국방송공사 제1라디오 송신탑이,6㎞ 거리에는 한국방송공사 김제송신소가 관리하는 50여개의 고출력 송신시설이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전주권 신공항 사업내용은. 전주권신공항은 전북이 21세기 환황해권 성장거점으로 발전하기 위해 96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숙원사업이다. 전북은 서해안시대에 경제적 거점이 될 전주 익산 완주에 외국자본과 첨단산업·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서는 공항건설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서다.항공수요도 2005년 88만명,2010년 122만6,000명으로 증가하고 중국과 대북협력관계가 개선되면 승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전주권신공항은 김제시 백산면과 공덕면 일원 42만7,000평에 총사업비 1,219억원을들여 2005년 완공될 예정이다.길이 1,800m 너비 45m규모의 활주로 1개와 여객터미널 등이 건설된다.연말까지 33억원을투입해 타당성 조사, 실시설계 등을 추진하며 내년에는 131억원을 들여 용지매입과 지장물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2002년 7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신공항건설 예정지에 70년대 소 돼지 닭 등 가축의 우량종을육성할 목적으로 세워진 도종축장 37만평 가운데 절반 가량인 18만평이 활주로 등으로 편입될 예정이고 비행기 소음으로 종축장 주변에 밀집돼 있는 축산농장들이 큰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여 해당 지자체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李在喜 김제시의회 의장 “민관합동조사 실시해야”. “전주권신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김제시민들을 님비현상으로 매도하는 것은 매우 유감입니다” 이재희(李在喜) 김제시의회 의장은 “김제시민들이 공항건설을 반대하는 것은 입지선정이 투명성,객관성,신뢰성이 결여된 상태에서 이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의장은 “김제시의 미래나 현지 실정을 알지못하면서 국책사업이라는 이유로 밀어붙이는 것은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처사”라며 “건교부와 전북도는 민관합동조사단을 편성해 공개적으로 최적지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김제시민들은 공항건설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결코아니다”면서 “민관합동조사 결과 도가 결정한 백산면 종축장부지가최적지로 나타나면 이를 수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장은 “도민 모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는적지를 찾는게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접근성,안개일수등 제반 여건을 고려해 후손에게 길이 물려줄 자리를 선택해야 전주공항이 국제공항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와같은 밀어붙이기식으로 공항건설사업이 강행되면 어떠한 행정적 협조에도 응하지 않고 12만 김제시민과 함께 사업이 백지화될 때까지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기자. *林宗正 전북도 건설교통국장 “경제·타당성 3차례 검증”. “전주권신공항은 3차례에 걸쳐 경제성과 타당성이 입증된 전북도민의숙원사업입니다” 임종정(林宗正)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주권신공항 건설은 잠재된 전북의 관광자원 개발,기업유치 등 전북발전을 촉진할 핵심 국책사업으로 결코 선심성·낭비성사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주,완주 등 전주권 인구가 140만명이고 산업단지와 관광지가 많아 항공수요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면서 “타시도와 비교할때전북에 민간공항을 건설하는 것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다”고 밝혔다.특히 전주신공항은 서울뿐 아니라 제주,부산,강릉 등 전국 주요 도시 및 관광지와 교류하고 중국 일본 등 해외 관광객 유치,통일에 대비한 주요 거점도시로서 필수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철도,항만,댐,고속도로,공항 등 대형 국책사업은 이해가상충해 주민의견 수렴이 곤란하기 때문에 기본설계시 환경영향평가법에 의한 설명회와 주민공청회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한다고 말했다. 임 국장은 “전주신공항이 완공되면 김제시가 철도,고속도로,공항이완비된 교통요충지로 발전할 것”이라면서 “항공기의 신속한 운송이점을 활용해 관련산업을 육성하면 지역발전을 촉진하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 [사설] 醫保料 인상 보완책 나와야

    내년에 의료보험료가 크게 오른다고 한다.지역 의료보험료는 15% 오르고,직장 의료보험료는 21.4% 인상된다.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 관계자는 “물가 인상률,수진율 증가,보험적용 확대 등 최소한의 자연증가분만 반영했다”고 설명하고 있다.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과 직장인들로서는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특히 지역의보의 경우 내년 상반기중 또다시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한다.의료계의 집단폐업으로 크나큰 불편을 겪었는데 보험료 인상의 부담까지 떠안아야 하는 국민들의 불만은 어쩌면 당연하다. 이번 인상으로 연말에 1,400억원의 누적적자가 예상되는 지역의보의 재정파탄은 피할 수 있는 모양이다.언제까지 이같은 땜질 보전이 이뤄져야 하는지 답답하다.정부의 무원칙한 대응과 의보재정의 부실운용에 따른 피해를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는 시민단체 등의 지적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보험 가입이 의무인 상황에서 인상 근거에 대한 충분한 설명도 없이 인상을 단행하는 것은 절차상 문제가있었다는 주장도 지나치다 할 수 없을 것이다. 정부는 직장 가입자의 부담을 고려,연말기준으로 20% 이상 오르는경우 1년간 보험료 인상분의 50∼100%를 경감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한다.하지만 이것만으론 부족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다.보험료율을 내년부터 3.4%로 시행할 것이 아니라 1년간은 현행 2.8%로 유지하는 유예기간을 두거나 20% 이상 보험료 인상분 전액을 경감하자는 국민건강보험 재정운영위원회의 건의안도 깊이 있게 검토하길 당부한다. 지금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제대로 된 의약분업의 정착이다.이를 위해선 우선 의보정책의 투명성이 확보돼야 한다.의약분쟁 과정에서 반발이 심했던 의료계의 입장을 지나치게 반영하다보니 의료보험료가과도하게 올랐다는 시민단체의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의료보험료가인상되는 만큼 비보험급여 진료부분도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가야 한다. 의료계는 병원 경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노력을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또 환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 보완도 서둘러야 한다.영수증 발급과 처방전 2장 발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일부의 주장도 경청할 만하다.실제 영수증 발급은대형병원은 80%에 이르지만 일반의원과 치과 등은 60%대에 머문다는게 의료개혁시민연대의 조사내용이다.시민단체 등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약값의 재조사는 물론 필요하다면 약값 인하 조치도 이뤄져야할 것이다. 또 진료비 누수방지 대책 등 보험재정 건전화를위한 대책도 내놓길 당부한다.
  • 위성방송 사업자 선정 ‘긴장고조’

    KDB냐,KSB냐. 위성방송 사업자 심사결과 발표일인 19일이 다가옴에 따라 허가신청서를 제출한 양대 컨소시엄은 긴장감 속에 저울추가 어느편으로 기울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최대주주인 한국통신(15% 지분·한통프리텔 3% 별도)을 필두로 공중파 3사가 3∼10%씩 출자해 설립한 KDB(대표 강현두)와,데이콤·SK텔레콤·온미디어에 외국자본인 스타TV까지 4사가 10%씩 균등출자한 KSB(대표 유세준)는 제각기 적임자라며 수면 위아래로 치열한 홍보·로비전을 펼쳐왔다.그러나 이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7일 열린 언론공개 청문회는 어느 한쪽도 21세기형 기간산업 인프라 구축을위한 완벽한 청사진을 마련하지 못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단일 컨소시엄으로의 흡수통합 쪽에 무게중심을 둬온 방송위원회가신청자간 비교심사평가라는 경선 방식으로 선회한 때는 지난 8월.방송위는 막대한 이권사업으로 비칠수 있는 사업 특성을 의식한 듯 이후로도 기회있을 때마다 선정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며잡음 최소화에 부심해왔다. 7일 청문회 역시 각계대표로 구성된 5인청문단을 내세워 절차상의 하자 없음을 사전검증받는 성격이 짙었다. 이날 청문단은 KDB측에게 공기업 경영의 난맥상, 대표의 경영능력 부재,공중파 3사 참여로 인한 독과점 폐해 등에 포화를 퍼부었다.KSB는데이콤 직장폐쇄로 인한 경영불안, 외국자본 침투로 인한 문화정체성희석 우려 등을 지적받았다. 이를 토대로 12일 본격적인 심사가 시작됐다.심사위원은 시민단체·법률·경영회계·방송·기술 등 5개 분야별 3배수로 추천받은 전문가가운데서 추린 14명.19일 결과발표 직전까지 이들의 신원에 관해서는철저하게 보안이 유지된다. 이들은 일주일간 합숙하며 방송위원회가 마련한 1,000점 만점짜리 점수표에 의거,사업자별 점수를 매긴다. 손정숙기자 jssohn@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