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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흥銀 주총 인터넷중계

    조흥은행이 시민단체를 주총에 초대했다가 ‘딱지’를 맞았다. 못내 아쉬워하는 눈치이지만 삼성 등 재계는 부러워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조흥은행 주총은 9일 열린다.그런데 안건상정 이전에 ‘Q&A’(질문 응답)시간이 준비돼 있다. 주주는 물론 시민단체와 기자 등 각계각층 인사를 두루 초청했다.은행에 대해 궁금한 게 있으면 전부 물어보라는 취지다.시간제한도 없다.‘1박2일’도 각오하고 있다. 응답에는 위성복(魏聖復)행장이 직접 나서며,주총상황은 인터넷(www.chb.co.kr)으로 생중계된다.주총에 으레 따르는 ‘사전 시나리오’도 없다. 3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자신감의 발로이기도 하지만 이면에는 일부 ‘상습 주총꾼’들의 진을 완전히 빼놓겠다는 계산도 숨어있다.주총의 핵심인 안건상정은 ‘Q&A’이후로 잡혀있다. 투명성도 과시하고 실속도 챙기는,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다. 다만 참여연대 장하성(張夏成) 고려대교수가 “바빠서 못가겠다”고 하는 바람에 다소 김이 빠졌다.장교수는 같은 날열리는 삼성전자 주총에 참석한다. 위행장은 “돈키호테식 발상을 했다가 진땀깨나 흘리게 생겼다”고 말했다.예상질문을 뽑아 일주일 내내 준비를 했다는 그는 질문 시작전에 “살살 해달라”고 주문할 생각이다. 안미현기자
  • [2001 남북한 주변4강] 美 전문가에게 듣는다

    * 평화연구소 크리스텐슨 연구원. 리처드 크리스텐슨 미 평화연구소 선임 연구원은 7일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대한매일과 가진 대담에서 “미행정부는 한반도에서 진행중인 남북화해라는 현실인식에서 대북정책을추진해야한다”고 주문했다. 크리스텐슨 박사는 또한 한미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의는 두 나라의 오랜 동맹관계를 재확인하고 이를 통해 대북 정책 공조원칙을 재확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대북한 정책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한·미간 입장차가 정상회담을 계기로 정리되는 느낌이다. 부시행정부는 아직 대북정책의 큰틀을 마련하는 준비작업을진행중이다. 그 과정에서 ‘상호주의’와 ‘확인’이라는 정책원칙을 강조하다 보니 강경노선만 부각돼 나타났다.그러다보니 한국정부와 이전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해온 포용정책과 큰 차이가 있는 것처럼 비쳐졌다.하지만 국무부에 한반도정책 라인업이 짜여지고 두나라 정부가 고위 관리들의 접촉이 시작되면서 차츰 현실인식을 갖게된 것이다.현실적으로는미행정부가 한국정부의 입장을 무시하고 대북정책을 추진할수는 없는 것 아닌가. ■앞으로 실제로 대북정책을 수행하면서 이런 이견과 갈등이되살아날 가능성은 없겠는지. 앞으로 한미간 이견은 크든작든 되풀이될 것이다.미국에서는 정권의 주체가 교체됐는데 한국정부는 이전 클린턴 정부에서 추구하던 노선을 그대로 원하고 있다.공화당은 그동안클린턴 행정부의 포용정책을 ‘받는 것 없이 주기만 하는’정책으로 비판해왔다.이런 비판 세력이 정부의 주체가 됐기때문에 앞으로 북한의 태도에 따라 한미간 이견은 수시로 노출될 수 있다. 그렇지만 공화당 행정부 고위관리들 사이에서 클린턴 행정부의 포용정책 노선을 완전히 무시할수는 없다는 현실인식이차츰 자리잡아 가고 있다. 북한은 본심은 어떻든 간에 지난해 이전 모습과는 분명히 다른 태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부시행정부는 과거의 야당적 시각을 벗어나 정책실무자로서현상황을 똑바로 봐야 한다. ■아직도 공화당 내에서는 제네바 협정을 개정하라고 요구하거나 북한쪽에서 먼저 분명한 변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공화당 의원들 역시 한미관계의 중요성을 부정하지 못한다.그리고 남북한 정상회담에 이어 이산가족 상봉,경제협력 등 실질적인 화해조치들을 가져온 한국의 햇볕정책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한다. 다만 공화당은 기존 NMD를 추구해오던 과정에서 주장했던북한의 위협상존 문제는 아직도 변화된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북한으로부터 보다 유화된 제스처를 원한다.핵 및 중장거리 미사일 개발,시험발사,수출문제에서 보다 분명한 입장표명을 하라는 것이다. ■콜린 파월 국무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의 대북정책을지지한다고 말했다. 이 언급에 어느 정도의 비중을 둘수 있겠는지. 아까도 지적했듯이 실무자로서 현실을 보기 시작했다고 보면 된다.콜린 파월 국무장관 인준 청문회장에서 언급된 말도잘 되새겨 보면 그런 내용이 담겨있다. 청문회장에 나온 파월만 해도 이미 이전 국무부 대북정책 실무자들과 상당히 깊이있는 허심탄회한 대화를 한 뒤였다.파월 장관은 상당히 합리적인 사람으로 클린턴 정부가 포용정책을 펴게된 바탕에대해 깊이있게전해들었을 것이다. 바로 여기서 공화당 이념과 정책을 담당한 실무차원에서 보는 현실은 차이가 난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다.나는 지금까지 이어져왔던 대북정책의 기반을 완전히 무시했을 때 얻는것보다는 오히려 잃는 것이 많다고 본다.그런 점을 파월은파악했을 것이다.다소 공화당 의원들과 차이가 나는 점이 바로 이런 측면일 것이다.그렇다고 파월이 공화당 본래 이념,즉 상호주의와 투명성 요구 측면을 아예 수정했다고 보면 안된다.그는 나름대로 정책 대안으로서 양쪽 방향 모두를 바라본다고 보면 된다. ■한미 정상회담의 가장 큰 의의를 어디에 둘 수 있겠는지. 가장 큰 의의는 양국간 기존 동맹관계를 재확인하는 것에서찾을 수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과 더불어 한국은 미국에 부정할래야 할 수 없는 동맹국이다.공화당 행정부 역시이런 동맹관계는 중요하게 생각한다.두 정상이 허심탄회한대화를 통해 정책 공조를 다짐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값진 것이다.대북정책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한미간의 공조다. ◆ 프로필. ▲53세 ▲워싱턴주립대석사 ▲평화봉사단 한국근무 ▲국무부 한국과 ▲카터 대통령 방북동행 ▲국무부 한국담당 부국장 ▲오키나와 총영사 ▲주한대사관 부대사 ▲미 평화연구소선임연구원(현)[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재계·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 공방

    소액주주운동을 둘러싼 재계와 참여연대의 공방이 뜨겁다. 지난 2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산하기관으로 불리는 자유기업원에 이어 7일에는 전경련을 포함한 경제5단체 부회장단이일제히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을 문제삼고 나섰고, 참여연대도 이에 뒤질세라 맞받아치고 나왔다. 소액주주운동이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로 왜곡되고 있다는 경제단체와 순수한 소액주주운동에 딴지를 걸고 있다는시민단체간의 입씨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재계가 나선 까닭은 참여연대의 소액주주운동이 본질에서벗어나고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시민단체가 추진하는 소액주주운동이 철저한 경영감시를 통해 주가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는 주장과는 달리,기업에대한 시장의 불신을 부추겨 주가하락을 초래, 전체 주주이익을 침해하는 반대의 결과를 가져올 지 모른다는 우려가 깔려있는 것이다. 특히 우리 기업의 잘못된 점을 외국투자자들에게 과장하거나 왜곡 전달해 국내기업의 대외신인도를 떨어뜨리고,경제민주화라는 명분아래 자신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를 기업경영에관여시켜 경제논리보다는 정치논리로 경영을 이끌겠다는 의도에 내심 못마땅해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계의 이같은 주장뒤에는 오는 9일로예정된 삼성전자의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전성철(全聖喆)변호사의 이사선임을 위한 주주제안을 해놓고 표대결을 벌이려고하는 것을 포함,소액주주운동에 대한 기업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는 데 따른 반격으로 해석하는 측면도 있다. ■반격나선 참여연대 소액주주운동은 기업의 경영투명성에크게 기여했다고 자부한다. 외국투자자들을 상대로 우리 기업의 잘못된 점을 과장,왜곡하고 있다는 재계의 주장에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민단체의 소액주주운동은 상법과 증권거래법이 보장하는법규정의 테두리내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반박한다. 이들은 전경련은 사상최대의 분식회계책임자로 국민에 고통을 안겨 준 김우중(金宇中)전 대우그룹회장이 회장으로 있던단체로 그동안 총수의 전횡적 경영에 대해 명백한 책임이 있다며 은근히 재계의 대응에 ‘전경련 책임론’으로 맞불을놓고 있다. 주병철기자
  • 韓·美 대북정책 접점찾기 급진전

    대북정책을 놓고 이견 기미를 보이던 한 ·미 양국 정부가정상회담을 거치면서 다시 공조를 위한 접점을 찾아가고 있다. 공조의 접점은 포용정책을 기조로하되 사안별로는 공화당 행정부의 기본입장인 상호주의와 투명성확보가 가미되는형태가 될 전망이다.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콜린 파월 국무장관은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포용정책 원칙을 분명하게 제시했다.파월장관은 유럽연합(EU)의장국인 스웨덴의 안나 린드 외무장관과의 회담 뒤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의 대북정책은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것과 전적으로 일치한다”고 강조함으로써 이러한 기본원칙을 분명히했다. 파월장관은 아울러 “모든 것은 부시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해 일찌감치 두나라 정상회담의 결과를 예측케 했다. 파월장관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북한과의 협상은 한국이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인준 청문회 등을 통해 밝혔듯이 클린턴 행정부가 떠난 곳에서 시작함으로써 북한을 포용할 계획”이라며 부시 행정부의 정책방향을 분명히 제시했다. 파월장관은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미국의 관점에서 대량살상무기 확산위험을 줄이고 사회를 개방하며 투명성을 허용하는 쪽으로 행동해야 할 것”이라고 단서를 붙였다. 이는 클린턴 행정부가 추진해온 포용정책을 이어받되 차별화는 분명히하겠다는 의지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공은 북한쪽으로 넘어가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북한이 미국이 원하는 수준의 상호주의와 투명성을 제공해줄경우 포용정책은 차질없이 진행되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클린턴행정부 때와 달리 ‘당근’보다 ‘채찍’에 비중이 더해질 것이라는 일종의 경고로도 풀이된다. 같은날 헤리티지재단 세미나에서 웬디 셔먼 전 대북정책조정관이 “부시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군사위원장을 만나 중요한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문한 것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부시행정부는 셔먼 전조정관,윌리엄 페리 전조정관 등이 수행해온 대북정책 노하우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다.따라서 북한이 상응하는 화답을 해올 경우 북·미 관계는 클린턴 행정부 때 못지않게 순풍을 탈 수도 있다는 게이곳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hay@
  • 韓·美 “대북정책 긴밀공조 유지”

    미국을 방문 중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 새벽(한국시간) 백악관에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미간 전통적 동맹관계를 거듭 확인하고, 대북정책 등제반 현안에 대해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이날 회담에서 한반도 및 동아시아 정세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한 뒤 외교·안보, 경제·통상,사회·문화 등 전 분야에 걸쳐 포괄적 동반자관계를 한층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두 정상은 이같은 내용의 회담결과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각각 발표하고 곧바로 오찬회담을 가졌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우리가 그동안 추진해온 대북 화해·협력정책의 목표와 추진 방향 등을 상세히 설명했으며,이에부시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하며 한반도문제해결에 있어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북한의 핵 투명성 확보,94년 북·미 제네바 합의 이행,개혁·개방과 관련한 북한의 태도 변화,김정일(金正日)북한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문제 등 최근의 북한 정세 전반에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두 정상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주변 환경 조성과 국제적 분위기 조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미 두 나라는 향후 통상 협력관계의 호혜적 발전에 대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으며,특히 부시 대통령은 우리의 경제개혁 노력을 긍정 평가하고 지지를 약속했다. 이에 앞서 김 대통령은 7일 밤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과 조찬을 함께하고 대북 포용정책의 지지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논의했다. 파월 장관은 이 자리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은 한국 정부가추진하는 것과 전적으로 일치한다”면서 “우리는 김 대통령과 한국 정부를 지지하고 있고,공조해 나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오풍연특파원 poongynn@
  • 국내증시 변동성 美의 2배

    기업가치 증가세 부진과 급격한 시장변동성으로 국내증시에서는 여전히 내재가치에 바탕을 둔 ‘정석투자’가 어려운것으로 분석됐다. 굿모닝투신운용은 6일 ‘90년대 한국증시 특징으로 본 유망투자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굿모닝증투신운용은 1990∼2000년 국내증시의 특징으로 ▲GDP(국내총생산)의 꾸준한 증가세와 달리 종합주가지수는 상승하지 못했고 ▲주식수익률이 채권수익률을 밑돌고 있으며▲증시의 변동성이 미국증시에 비해 2배 가량 큰 점을 들었다. 외형적인 경제성장과 달리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지 못하는 이유는 기업부채가 지나치게 많아 자기자본 가치의 증가를가로막고 있는데다 경영 투명성 및 효율성이 떨어지고 잦은증자로 주당 가치가 희석됐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경제의 대외의존도가 외환위기 이후 더욱 커진데다,국내증시가 국제금융시장 규모에 비해 턱없이 작아 국제유동성 흐름에 종속되고 있는 점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반면 국내증시는 기관투자가의 역할이 매우 작아 이같은 외생변수의 충격을 흡수할 수있는 주식 수요기반이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상장종목의 경우도 상장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의 10년간 주가데이터 분석 결과 61개 종목의 베타계수(주가지수와해당종목 주가의 연동성 지표)가 0.8∼1.2를 기록,위험회피를 위한 분산투자가 쉽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이에 따라국내증시의 주가변동성은 지난 30개월간 44.1%를 기록,19.2%에 불과한 미국증시에 비해 2배 이상의 급변동에 노출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투신운용은 최근들어 소액주주들의 권한강화 추세로기업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이 점차 높아지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부채비율 하락으로 기업가치가 늘고 있으나 재벌에대한 기관의 영향력 부족,실질적인 부채총액 감축이 적은 점을 문제점으로 꼽았다.굿모닝투신운용 강신우(姜信佑)대표는 “국내증시의 중·장기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있지만 분명한 추세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모멘텀과 내재가치를 적절히 혼합한 투자전략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사설] ‘채권뭉치’공직자 성찰 계기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302호실 김홍신(金洪信)의원 방에서 발견된 수억원대의 ‘채권 뭉치’소동은 당사자의 해명으로 일단락될 것같다.13대 국회의원을 지낸 도영심(都英心)씨는 6일 문제의 지하철 채권,약속어음 등은 자신이 ‘잃어버렸던 것’이라고 밝혔다.그동안 보도를 통해 알려진, 10년 이상 묵은 듯한 3억∼4억원 상당의 ‘국공채 다발’은 사실은 국공채가 아니라 도씨가 전 남편으로부터 받은 약속어음(17장) 5억2,000만원이 대종을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는 당좌수표(4매) 3,580만원,천만원대의 자녀들 예금통장이라고 한다. ‘채권 다발’의 진상은 나중에 객관적으로 밝혀지겠지만‘2001년 한국방문의 해’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도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만큼 일단 사실을 얘기한 것으로 보인다.도씨는 공장을 운영하는 전 남편이 발행한 문제의 어음과당좌 수표 등은 회사가 법정관리 상태에 있어 재산가치가 거의 없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경위야 어찌됐든 국회의원이 사용하는 회관의 사무실 책상에 억대의 유가증권이 10년 동안 방치돼있었다면 누가 보아도 쉽게 납득할 수 없을 것이다.이 문제가 처음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 도씨는 분명하게 경위를 밝혔어야 했다.국회의원은 법적으로 재산등록 의무가 있다.국회사무처에 이 재산을신고했는지도 아울러 밝혀야 한다.그것이 공인으로서,선량(選良)을 지냈던 이로서 도리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일을 단순히 의원회관 주변의 에피소드로 넘겨 버려서는 안된다.차제에 공직자의 몸가짐을 다시 한번 가다듬고 정치자금이나 재산의 투명성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돈세탁방지법은 최근 민주당과 자민련간의 정책조율에 따라 탈세와 정치자금에 대해서는 처벌규정을 두지 않기로 했다고 한다.다른 법률에서 처벌하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정치권의 이기주의라는 비난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이다.정치자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는 최대한으로 강화되어야 할 것이다.
  • 김대중대통령 訪美/ 정상회담 美國의 전략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부시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리는 한·미간 정상회담에서 미국은 클린턴 행정부가 이끌어오던 포용정책의 교정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된 내용은 위협 감소를 가시적으로 나타내는 좀더 확실한 조치를 북한측이 먼저 취해야 한다는 투명성과 상호주의 원칙의 적용이다.이는 북한 위협이 상존하는 한 더 이상 지원은 이어질 수 없다는 강경 대응 논리로 개진될 가능성이 크다.미국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찾는 의미는 바로 이같은 입장을 한국측에 처음 공식 전달한다는 점이다. 미국측은 상호주의 입장에서 이미 공화당 의원들이나 전직관료들을 통해 94년 제네바 북·미 협정의 수정 필요성을 제기했다.제네바 협정에 대한 수정 의견을 피력하는 동시에 국가미사일방어(NMD)체제에 대해 한국 정부의 공감을 얻어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특히 핵심 공약사안인 NMD와 관련,NATO 국가 사이에선 유럽판 NMD 계획과 연계돼 일단 교두보가 마련됐다고 판단하고 있다.아시아 지역의 첫 정상 대면에서 진일보한 입지를 확보하려 할 것이 확실하다. 경제 측면에서는 자유무역주의 원칙 적용을 내세워 시장 개방 확대 의지를 개진할 것으로 보인다.이미 논란이 됐던 자동차시장 개방 확대와 기업 구조조정 정부지원 시정 요구 등은 거론될 사안 중 하나이다. 미국측도 자신들의 새 대북정책 기조가 기존 포용정책 기조를 유지하려는 한국측 입장과 이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지하고 있다.또 지금까지 북·미관계 개선 노력이 무시될 수 없는 진전을 보았다는 점,그리고 북한을 고립에서 탈피시켜 국제 사회의 일원으로 이끌어냄으로써 위협을 감소시킨다는한국측 입장이 존중돼야 한다는 점도 인정하고 있는 상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회담에서 대북정책과 관련,당장 어떤합의가 도출되거나 한쪽의 일방적인 시각 교정이 이뤄지지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다만 동맹국에 대한 확고한 지지 입장과 대북정책 이행에서의 한·미간 공조 필요성인식은 재차 강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한·미관계 세미나에 참석한 한승주(韓昇洲)전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이번 정상회담은 행정부 교체 이후 첫만남인 만큼 양측 입장을 서로에게 충분히 전달하는 데 비중이 주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ay@
  • 국민연금공단 소액주주운동 동참

    국민연금 관리공단이 오는 9일 예정된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참여연대를 지지키로 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공단의 이러한 결정은 그동안 투자기업에 대한 의사표시를자제해온 국민연금관리공단이 경영 감시에 나설 것임을 예고한 것이어서 향후 소액주주운동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공단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공단은 삼성전자 주총에서 참여연대가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운 전성철(全聖喆)변호사를 지지하기로 했다”면서 “참여연대의 기업지배 개선운동과 소액주주운동이 경영의 투명성을 높여,결과적으로연금의 수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라고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연금의 주식투자 규모를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수익확보를 위해서는 주식시장을 통한 거래 못지 않게 투자기업의 경영감시가 중요하다는 게 우리의 판단”이라며 “연기금의 효율적인 경영감시를 위해 앞으로 기관투자협의회를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덧붙였다. 그러나 공단이 직접투자한 삼성전자 주식은 전체 발행주식의 0.6%인 121만주에 그치고 있는데다 상당수 기관투자가들이 이미 삼성쪽 지지를 공시한 상태여서,사외 이사 선임에는 결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동형기자 yunbin@
  • 2與, 일반주사제는 의약분업 대상

    민주당과 자민련은 5일 최선정(崔善政) 보건복지부 장관을출석시킨 가운데 양당 정책조정협의회를 열어 주사제 가운데일반주사제를 의약분업 대상에 포함하기로 합의했다. 양당은 또 주사제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주사제 처방료와 조제료 삭제 ▲과다 사용자에 대한 진료비 심사강화 ▲외래 투약의 경우 원외 처방전에 주사제 투약내역 기재 ▲실거래 가격과 물량 실태조사를 통한 주사제 거래 투명성 확보▲주사제 투약에 대한 국민의식 제고 등의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당은 오는 6일 한나라당을 포함한 여야 3당 정책협의회를 소집,이같은 내용의 약사법 개정안을 마련해 8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이날 총재단회의를 열어 “여당의 수정안은 국민 편의를 무시한 것”이라며 모든 주사제를 의약분업에서 제외한 보건복지위 개정안을 그대로 입법화한다는 당론을 마련했다. 이와 관련,민주당 이상수(李相洙) 총무는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8일 본회의에서 강행처리하지는 않을 뜻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환경노동위를 열어 새만금 간척사업의 타당성을 따지는 등 상임위별 활동을 재개했다. 진경호기자 jade@
  • [2001 남북한 주변4강] 美 전문가에게 듣는다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한반도문제 전문가인 데이비드 스타인버그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은 4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한반도에서 국가미사일방어망(NMD) 구축은 급박한 사안이 아니며 이보다는 북한과의 긴장완화를 정책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제네바 북·미합의 변경을 요구하는 일부의 요구에대해 “한·미간에는 언제나 이견이 존재해왔으며 그것이바람직하다”고 전제하고 “어느 한쪽의 의견을 강요해서는안되며 양국간 정책 조율은 지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NMD문제를 둘러싸고 한국과 미국 정부 사이에 이견이 있는것 같다. NMD는 부시 행정부가 추진하려고 애쓰는 사안이다.공화당정강정책에서도 강력한 미국을 건설하기 위해 야심찬 대안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대선 공약에도 포함된 것으로 어떻게보면 미국민과의 약속인 셈이다.그래서 부시 대통령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이에 대한 의사를 적극 피력할 것으로 보인다. 양국 정부간 의견충돌도 예상된다.그러나 NMD는 현단계에서그리 급박한 사안이 아니다.한반도에서는 긴장완화를 위한조치가 우선돼야 한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NMD와 관련해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보는지.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김 대통령에게 새로운 협의안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다.부시 대통령도 한반도에 이를 적용하려는 의도를 철회하거나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다.따라서 NMD에 대해서는 한반도에 NMD를 배치하려는 부시 행정부의 정책추진 속도와 강도에 초점을 두고 양국간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NMD를 찬성하지 않는다.그리고 이는 기술적으로 검증된 계획이 아니다.그 기술을 추진하기 위해서는오랜 시간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그렇기 때문에 부시 행정부가 NMD를 가지고 당장 무엇을 추진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 ■미 의회가 부시 대통령에게 제네바 협정 이행 중단과 대안 제시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미국 정부의 의도는 무엇인가. 공화당 정부로서 명백히 제네바 협상의 수정을 원할 것이다. 북한의 핵 의혹이계속되는데도 중유를 건네주면서 막대한예산이 소요되는 데 대해 불쾌한 감정을 밝힌 지는 오래된얘기이다.북한은 영변 핵의혹 이후 금창리에서도 의혹을 샀으며 미사일 시험발사로 다시 불안을 미국에 안겨줬다.그럼에도 계속 중유를 원조해야 한다는 약속에 불만을 표하는 것이다. 미국은 북한의 투명성 부분과 관련해서 그동안 흡족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북한은 이 부분에서 더 보여줘야 할 책임이 있다. 그러나 다른 나라와 규정을 정한 것을 우리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함부로 고치자고 하는 것은 재고돼야 한다. ■한·미간 이견이 대북 협상에서 긍정적인 지렛대로 작용할여지는 없는지. 국가간 외교정책에서 이견이 있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그것을 함부로 어느 한쪽의 의견으로 맞추려는 것은 외교에서옳지 않은 자세이다.다만 한·미간 의견차이를 줄이려는 것은 대북정책 공조가 긴요하기 때문이다. ■러시아가 한반도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향을 보이고있는데. 조만간 그들 나름대로 자신의 영향력을 높일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들고 나올수 있다.6자회담을 다시 요구할 수도있다. 한국 정부는 러시아가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이 현재 바람직한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충분히 검토한 다음 대응해야 한다. ▲66세 ▲미 다트머스 칼리지 졸업 ▲하버드대 동양학 석사▲런던대 박사▲미 국무부 근무 ▲아시아재단 한국소장 및선임고문 ▲조지타운대 국제정치학 교수 ▲조지타운대 아시아연구소장(현)
  • 오늘부터 주총 본격 개막

    3월 정기주총을 앞두고 12월 결산법인들이 비상이 걸렸다. 주총은 종전에는 총회꾼의 방해만 없으면 무사통과되는 일과성 행사였다.그러나 주주행동주의에 익숙한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이 커지고 주주제안제 등 소액주주들의 권한이 강화되면서 주총은 통과의례에서 경영활동 평가의 장으로 위상이 바뀌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해외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소액주주들의 요구사항을 일부 반영하는 등 주주총회가 원활히 끝날수 있도록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주가하락으로 투자자들이 불만을 가진데다사외이사제도,집중투표제 등 새로 도입된 제도의 운용을 둘러싸고 소액주주들과 기업사이에 시각차가 존재,올 주총에서도 진통이 예상된다.대우사건에서 보듯 투명한 회계처리에대한 요구도 거셀 것으로 보인다. 소액주주운동을 벌이고 있는 참여연대 경제민주화운동위원회(위원장 張夏成 고려대 교수)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업지배구조 개선이 목표”라면서 “올 대기업 주총에서는 독립된 사외이사 선임에 역점을 두고 활동할 것”이라고 기본방향을 밝혔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SK텔레콤,현대중공업 등 국내 대표적 기업을 소액주주운동의 대상으로 삼아 이들 기업에 힘을집중시킬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K텔레콤=오는 16일이 주총인 SK텔레콤은 참여연대 등 소액주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당장 9일 삼성전자의주총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불거지지 않았지만 언제 악재가 돌출될 지 몰라 걱정하고 있다.회사 관계사인 SK C&C에 사내 시스템통합(SI) 프로젝트를 과도한 비용에 맡겼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만만찮은 변수를 안고 있다. ◆현대중공업=16일 열린다.재무제표 승인,정관변경,사외이사 선임,이사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은 4개지만 사외이사 선임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의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사외이사 문제도 지난해 참여연대가 추천한 박진원(朴振源)변호사가 현대전자의 외자유치에 보증을 선 것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문제가 없을것으로 보고 있다. 임태순기자 stslim@. * 삼성전자 9일 정기주총 관심 집중. 삼성전자가 오는 9일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참여연대는 삼성전자 주총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자신들이추천하는 전성철(全聖喆) 변호사를 삼성측이 사외이사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물론 삼성은 “참여연대가 추천하는 인사를 사외이사로 꼭 선임해야 할 이유는 없다”며반대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양측은 주총을 앞두고 이미 장외에서 한판 신경전을 벌였다. ◆신경전=참여연대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사무실에서 주총 및 현안과 관련된 기자간담회를 가지면서 미국의 ISS가 세종대 세계경영대학원장 전성철 변호사의 사외이사 추천에 찬성하는 등 자신들의 입장을 지지하는 편지를보내왔다며 선제공격을 가했다.ISS는 최근 삼성전자에 기업지배구조 최우수상을 준 세계적인 투자자문회사로 이 사실을 언론에 대대적으로 홍보했던 삼성전자로선 입장이 난처해지게 됐다. 참여연대는 또 “ISS는 삼성측의 사내이사 추천과 정관개정 반대 등의 뜻도 알려왔다”며 “영국의 슈로더,홍콩 투자가 등 해외 삼성전자 기관투자가들도 우리를 지지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소개했다. 참여연대는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아들 재용씨의 편법증여를 비롯,경영참여도 따질 계획이다.특히 이 회장이 전경련회장단 만찬모임에서 “재용이가 올해부터 경영에 나설 것”이라고 말한 사실을 중시,재용씨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할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 27일 참여연대가 기자회견을 갖고 공세를 퍼붓자 삼성전자가 아닌 그룹 홍보실에서 반박자료를 내는 등 그룹차원에서 적극 대응했다.삼성은 “참여연대가 삼성전자의지배구조개선상 수상은 합당치 않다는 내용의 항의서한을 보내자 ISS가 참여연대에 편지를 보낸 것같다”며 “그러나 ISS는 삼성전자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독립적 외국인 이사를 선임했으며,내부거래를 제한하는 정관을 개정하는 등 지배구조개선에 큰 성과를 보여 상을 주게 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참여연대의 아전인수식 해석을일축했다. 삼성은 이어 “시민단체인 참여연대가 국내 대표기업의 수상을 축하해 주지 못할망정 자신들의 견해와 다르다고 무조건 해외기관에 항의서한을 보내는 것은 외세와 연합해 국내기업을 난관에 빠뜨리려는 행위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참여연대와 ISS의 입장을 보면 도대체 누가 국내기관이고 누가 해외기관인지 알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삼성은 나아가 “참여연대가 전성철씨를 삼성전자 이사후보로 추천하면서 돌린 해외투자자용 이력서에 16대 국회의원출마(낙선),신한국당 대표위원 특별보좌역 등 정치경력 부분을 고의로 누락한 채 보냈다는 의혹이 있다”며 역공을 가했다.그러나 양자의 이러한 싸움에 대해 재계에서는 “경영투명성이라는 본질을 벗어나 감정싸움으로 치닫고 있다”며 “서로가 한발 물러나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쟁점은= 전성철 변호사의 이사선임이 핵심.참여연대는 전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려 했으나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지 못해 주주제안을 통해 사내이사로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참여연대는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하고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전 변호사가 이사로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러나 삼성은 사내이사는 상근을 해야 하는데다 회사 직원 출신이 되는 것이 관행인 점을 들어 받아들일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참여연대는 형식논리상 문제가 있지만 전 변호사는 실질적으로는 사외이사라고 주장한다.삼성은 또 경영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서라면 적합한 인물군(群)을 추천하면 되지 특정인을 이사로 선임하려는 것은 무슨 저의가 있는 것 아니냐며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그러나참여연대는 삼성전자가 삼성자동차 부채 상환에 나선 것에서보듯 오너의 전횡이 문제라며 경영을 감시할 사외이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임태순기자. *사외이사 선임‘태풍의 눈’. 사외이사 선임은 올 주총의 태풍의 눈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펴낸 ‘주주총회의 주요 현안’보고서에서 “주주총회를 생산적 대화와 신뢰회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사외이사제도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인력 풀과 생산적 토론문화가 정착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부터 관련규정이 개정돼 자산 1조원이상인 상장사는 이사회 이사의 절반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전문적 식견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사외이사의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국과 달리 경영자시장이 발달하지 못해 사외이사 인력이크게 부족하다. 이 때문에 일부 기업에서는 이사회 규모를 줄이거나 외국인사외이사를 선임하기도 한다. 사외이사의 독립성에 대한 과잉기대로 주총시즌마다 사외이사 선임을 놓고 갈등이 반복되고 있고 제도운영의 어려움도가중되고 있다. 기업은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외부인사를 선호하는 반면,시민단체 등은 외부 감시·감독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하기때문이다. 국내기업 이사회는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보다 훨씬 엄격한 사외이사 자격기준을 갖추고 있지만 대주주나 CEO가 추천하는사외이사는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시스템이 자리잡기에는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외이사제도와 관련된 규제는 세계 어느나라보다 세지만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한 적절한 인력 풀과생산적인 토론문화가 미흡한 탓이다. 이와 함께 감독기능에 치우쳐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의경쟁력이 도외시되는 것도 문제다. 사외이사 후보자격 시비에만 논의를 집중할 뿐 정작 이사회를 통한 의사결정 기능의 발전방안에 대해서는 연구와 토론이 미흡한 게 현실이다. 임태순기자
  • 예산낭비 공무원 인사 불이익

    공무원이 예산을 낭비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는다.또 각부처가 총액으로 예산을 받아 사업하는 게 축소된다.총사업비가 당초 예상보다 20% 이상 늘어날 경우 국회에 보고해야한다. 정부와 민주당은 2일 이같은 내용으로 예산회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재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회의 예산심의기능을강화하는 쪽으로 예산회계법을 고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공무원이 예산을 불법집행하는 등 예산을 낭비하면 인사상 불이익을 받게 된다.시민단체가 예산을 불법으로 지출한 것에 대해 시정을 요구할 수 있는 제도도 법적으로 마련된다. 또 최근 총액으로 예산을 주는 사업이 각 부처의 자율성 확대를 위해 계속 늘어 국회의 예산심의를 제약한다는 지적에따라 앞으로는 총액계상 예산사업을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올해 총액계상 예산사업은 모두 9조2,000억원이다.총액계상사업은 국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에 보고해야 한다. 총사업비가 당초 계획보다 20% 이상 늘어나도 국회 상임위와 예결위에 보고해야 한다.경부고속전철의 경우 당초에는5조5,000억원의 예산이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18조4,000억원이 넘어야 하는 것으로 수정되는 등 총사업비가 주먹구구식으로 산정되는 경향이 많았던 것을 시정하기 위해서다. 또 정부가 매년 10월 국회에 내왔던 ‘예산안 편성지침’을 ‘예산안 요구지침’으로 바꾸고 제출시기도 4월말로 앞당기기로 했다.국회가 사전에 예산심의 기능을 활성화하도록하기 위해서다.조기결산체제를 도입해 결산서의 국회 제출시기를 회계연도 개시 120일 전에서 150일 전으로 한달 앞당기기로 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감사원 특별감사 전망

    감사원은 오는 20일부터 168조여원에 이르는 공적자금 조성과 집행,사후관리,회수 가능성 등 ‘국민의 혈세’가 제대로쓰였는지를 특별감사를 통해 총점검하게 된다. 감사원 정휘영(鄭輝泳) 1차장은 2일 “청문회 등 국회의 공적자금 국정조사가 끝나지 않았지만 감사원은 예정된 일정에맞춰 특감에 착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금규모 전체 투입자금은 168조2,000억원에 이른다.1차투입자금은 지난해 11월말까지의 64조원과 회수자금에서 재투입한 24조2,000억원 등 88조2,000억원이다. 또 정부가 지난해 11월말까지 부실기관에 한 현물출자 및출연금 19조7,000억원,부실채권 매입 1조1,000억원 등 30조원이 추가로 들어갔다.이어 지난해 11월 이후에는 2차 공적자금 50조원이 조성됐다. ■감사대상 기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등 자금조성 및 집행·감독기관은 물론 자금을 받은 제일·서울 등 은행과 종금사,신용금고 등 390여개 기관에 이른다. 대우증권과 대한생명,현대투신 등 제2금융권도 감사 대상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240여개 금융기관은 통·폐합됐거나 파산돼 사실상 감사를 할 수 없는 형편이다. ■감사대상 항목 자금조성의 적정성,즉 금융기관의 부실규모를 제대로 파악,산정했는지를 우선 점검한다.감사원은 이 과정에서 부실채권의 은폐·축소 여부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있다. 집행기관의 자금지원 과정의 투명성도 점검 대상이다.부실기업에 대한 자금투입 및 부실기업의 ‘도덕적 해이’를 집중 파헤칠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사후관리와 자금회수 방안도 반드시 지적한다는 입장이다.회수 가능성이 없는 곳에 지원했을 경우 ‘도덕적 해이’와 관련해 반드시 책임을 묻기로 했다. 정기홍기자 hong@
  • 김대통령 ‘국민과 대화’/ 질문·답변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일 ‘국민과의 대화’에서 방청객들의 직접 질문 및 시민들이 인터넷으로 보낸 질문에 답했다. 김 대통령은 시종 웃음띤 얼굴로 여유있게 답변했다.구체적인 수치를 묻는 질문에는 “그렇게 어려운 질문을 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조크를 던지기도 했다.또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전망,“어떤 사람은 16강에 들어갔으면 좋겠다고 하는 데저는 우리 선수들이 16강 아니라 8강,아니 우승까지 했으면좋겠다”고 희망을 피력했다. 답변 도중 양복 상의 윗주머니에서 ‘메모수첩’을 꺼내 참조하는 등 ‘준비된 대통령’으서의 주도면밀함도 보여줬다. 김 대통령과 패널들이 가진 일문일답을 요약한다. ◆질문들이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해결돼야 할 과제로 지적된 내용과 별 다르지 않다.이런 결과를 예측했나. 제가 걱정한 거나 국민이 걱정한 거나 같다는 생각이다.과거 3년에 대한 평가를 들어보면 외국에서는 IMF(국제통화기금)이나 IBRD(세계은행) 등 대체적으로 잘 했다고 평가하는 게 더 많다. 국민들의 평가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경제적 문제 외에도 4대 개혁이 좀더 빨리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가도 있고,농촌문제·중소기업문제·교육문제에 대한 비판도있다.또 부정부패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지적도 있다.지난해하반기부터 경기가 특히 나빠지고 있다.개혁을 좀더 신속하고 철저하게 하지 못한 데서 온 경쟁력 약화가 결국 여러 면에서 경기를 둔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정부는 이번 2월까지 일단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 개혁의 테두리는 잡았다.앞으로 우리 경제는 경쟁력을 발휘하기 시작할 것이다.올 하반기부터는 이런 성과가나타날 것으로 본다. ◆올 1월과 2월 수출이 잘 되고 소비자심리가 풀리고 주가도괜찮아서 경기가 괜찮다고 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경기가 풀린다는 근거가 공적자금을 50조원 투입하고 산업은행이부실기업 회사채를 인수하면서 20조원을 푸는 약효가 나타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그 과정에서 경쟁력이 강화되지 않으면 내년에 다시 어려워질 것이다(金廣斗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김 교수 말처럼 공적자금이나 외부의 지원에만의존하면 안된다.우리 경제의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그것은금융·기업·공공·노동부문의 경쟁력을 세계 최고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앞으로 돈 버는 기업은 적극 지원하고 돈못버는 기업은 도태시킨 뒤 노·사·정이 협력,기업이 먼저살고 그래서 기업가와 노동자가 혜택을 보도록 해야 한다. ◆4대 개혁의 테두리를 잡았다는 데 동의하지 않는 사람이많다.(김광두 교수) IMF는 4대 개혁을 90점으로 평가했다.IBRD 총재도 얼마 전 편지를 보내 성공적으로 평가했다.세계적신용평가회사인 피치IBCA도 성공적으로 평가한다. 4대 개혁이 완성된 것이 아니라 경제를 바로잡는 토대를 세웠다는 것이다.경쟁력 없는 금융기관이 퇴출되고,회수 가능성 없는 부실대출을 정리해서 금융기관이 ‘클린 뱅크’가 됐다.기업들도 정부가 강력히 구조조정을 하고 재무제표,소액주주 권리,사외이사 영입을 통해 투명성을 제고했다.내부자거래도 막고,오너와 중역이 민·형사 책임을 지고 있다.아직 부족하지만경쟁력이 있다. 공공부문도 한국전력의 발전분야를분리 매각하려 하고 있고,담배인삼공사와 철도청도 민영화를 추진중이다.한국중공업은 이미 매각했고 한국통신의 매각을 서두르고 있다.다만 국제적으로 노동분야가 미흡하다는 평가가있다. ◆정부는 금융기관에 대해 수익성과 함께 공익성을 강조한다.공익성을 강조하는 것은 정부의 정책금융에 협조하라는 메시지로 들린다.정부 정책에 협조하면 면책한다는 이야기도있다.기업의 경우 지난해 9월 말 현재 전체의 26.7%가 영업이익으로 금융비용을 못갚고 있다.그 26.7%는 총 790조에 이르는 기업부채 가운데 350조를 부담하는 기업들이다.이 기업들은 언제 위기에 처할지 모르는 ‘폭탄’이다.금융개혁의핵심이 과거로 회귀하는 느낌이 있다.또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됐나 하는 의문이 든다.(김광두 교수) 정부가 과거처럼금융기관에 대해 어디는 대출하고 어디는 대출하지 말라 하지 않는다.다만 중소기업 등 특별히 지원하고 보호해야 할분야에는 대출을 꺼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하라고 요청하고있다.금융기관이 정당하게 평가해서 중소기업이나 서민들에게 대출한 뒤 문제가 생기면 참작하겠다는 것이다.금융기관은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하지 신용대출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이 있다.부실기업이 있는 게 사실이지만 정치권력이 봐준다든가 적당히 끌고가는 것이 아니다.문제는 금융기관이 신진대사 기능을 제대로 하는가 하는 것이다. ◆기초생활보장법에 문제가 많다.아들과 함께 살던 한 할머니가 아들이 돈 벌러 지방에 내려가 연락이 끊어졌다.하지만할머니는 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았다. 아들이 부양의무자이기때문이다.법을 현실에 적용하는 데 허점이 많다.보완책을 말해 달라.(사회복지사) 문제점이 많은 게 사실이다.쪽방 거주자,노숙자 등은 주민등록이 없어 혜택을 못보고 있다.특별히기초생활을 보장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어떤 사람도 굶주리거나, 자식을 교육시키지 못하거나,의료혜택을 못받는 일이없도록 하자는 취지 때문이다. ◆기초생활보장법 행정인프라에 문제가 있다.담당과장 1명,사무관 4명이 전담한다.전달되는 과정에 문제점이 있는지 체크할 여건이 못된다.또 지방자치단체는 사업을 이해하지 못해 협조가 안된다.생산적 복지의 핵심은 자활사업이다.그러기 위해서는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한다.(金淵明중앙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인프라 부족에 동감한다.자활사업 일거리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앞으로 더 노력하겠다. 생산적 복지는 단순한 일거리 창출이 아니라 정보화,문화콘텐츠 등 양질의 노동력을 가진 사람을 재교육해서 더 많은소득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구직프로그램에 참여해 취업에 필요한 자격증을 5개 이상취득했다.그러나 연령 제한 때문에 취업이 안된다.기업들은30세 이전을 필요로 한다.열심히 일해야 할 나이의 소외된 30대 실직자 대책이 있나.(30대 실직자)실업문제를 해결하기위해 정부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대졸자 2만명에게정보화교육을 시키고 있다.앞으로 2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30·40·50대 자영업 희망자는 5,000만∼1억원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고 예산을 짰다.정부는 기업이 실업자를 고용할 때 월급의 절반 또는 3분의 1을 지원하고 있다.실업자에게 재취업에 필요한 교육을 시키고 취업 알선에도 노력하고 있다.하지만 취업이 빨리 안되는 게 사실이다. ◆서민들은 너무나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1년 동안 가스요금이 25%나 올랐다.정부가 국민을 생각한다면 물가를 안정시켜야 한다.(주부) 정부는 물가 안정에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물가를 3% 이내로 잡았다.그러나 체감물가는 더 올랐다.가스요금은 국제유가 폭등 때문이다.유가가내리면 가스값이 내리고 가스요금도 내릴 것이다.우리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국제적 환경 탓이다.올 상반기에는 공공요금을 동결해 물가를 억제할 방침이다.정부는 올해 물가도 3%이내로 억제할 것이다. ◆중소기업 정책을 많은 부처에서 경쟁적으로 실시하고 있지만 이 때문에 정책이 중복돼 혼선이 빚어지고 있다.한 부처에서 인정을 받은 기술을 다른 부처에서는 소관 부처가 다르다는 이유로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여성이 운영하는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고 제품을 우선 구입하는 정책에 감사드린다.그러나 하부구조에서는 제대로 실행이 안되는 문제점이있다. (여성기업인) 앞으로 시정하겠다.그런 문제는 서슴지말고 정부에 제의하고 시정을 요구하기 바란다.정 필요하면청와대에 말해도 좋다. ◆수입개방에 따른 농산물 값 하락과 부채 때문에 농촌이 어렵다.부채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이자율을 낮추려는 노력이있었지만,그런 조치만으로는 부채를 얻어 부채를 갚아야 한다.스스로 벌어 스스로 빚을 갚을 수 있어야 한다.농가소득증대 방안을 제시해 달라.(농업인) 농가부채를 농민들이 벌어 갚도록 하는 것이 핵심적 해결책이다.농가소득을 증대시키려면 농산물을 수출해야 한다.일본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시장이다.일본의 농산물 시장규모는 올해 100억달러에 이를전망이다.그런데 우리는 8억달러밖에 수출하지 못하고 있다. 올 가을까지 구제역을 막으면 농촌에 큰 기회가 올 것으로기대된다.현재 중국·대만이 구제역 때문에 일본시장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농민들이 제값을 받으려면 도시상공인과 마찬가지로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광고하고 고객과직거래해서 택배를 통해 보내야 한다. ◆우리 회사는 지난 1년간 인력의 40%에 해당하는 4,000여명이 노사 협의를 통해 직장을 떠났다.또 법적 보호장치의 사각지대에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가 전체의 53%에 달한다.이들은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불안에 떨고 있다.(대우전자 노조위원장) 임시고용직 문제는 노동시장의 유연성 문제와 관련이있다.비정규직도 근로기준법·의료보험 혜택에서 정규직과차별이 없도록 하고 있다.앞으로도 그런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김우중(金宇中) 전 대우그룹 회장을 처벌할 생각은 없나. 성공한 분식회계와 성공한 비자금은 무죄인가. 분식회계는아는 것은 절대로 방치하지 않는다.알면서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그룹의 최고위급 중역이 10명 가까이 구속됐다.모두 20∼30명이 기소될 것이다.결코 노동자만 희생시킨다든가 경영자만 봐주는 일은 없다.대우 회장은 국외에 도피 중이다.검찰이 외교통상부에 요청해 소재를 파악 중이다.묵과하거나적당히 넘어가지 않을 생각이다. ◆한국의 학교교육은 뭘 하고 있나.영어·수학·과학 전부학원에서 배워야 한다.나도 월 100만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 있다.주변에서 캐나다로 이민을 가면 세계적 수준의 인성·기술·지식을 자녀에게 교육시킬 수 있다고 한다.그래서이민을 결정하고 올해 중 밴쿠버로 이주할 예정이다.국내에같은 생각을 갖고 떠나려는 30·40대 가장이 많다.(40대 가장) 국민 대다수는 교육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그런데 정부는 장관을 수시로 바꾸고 정책도 수시로 바꾼다.그래서 교육 일선에서는 혼란이 오고 있다.학생들은 수능을 준비하고봉사활동 점술 따느라 힘들다.선생님도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떠난 잡무가 많아 지치고 사기도 많이 떨어져 있다.교육을 개혁한다는데 무엇이 교육개혁인지 답답하다.(교사) ‘교육이민’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런 말 들을 때마다 그 분들심정이 어떻겠느냐 하는 생각에 안타깝다.이래서야 나라의앞날이 문제가 아니냐는 걱정도 한다.우리나라에 초등학교는세계 일류이고 중등학교는 중류,대학교는 하류라는 말이 있다.가장 큰 원인은 교육이 산업화시대의 교육체제로부터 지식기반시대 교육체제로 바뀌지 못하는 데 있다.산업화시대에는 획일적 교육을 통해 평균적인간을 육성하는 게 필요했다.그러나 지식정보화시대에는 한 사람,한 사람의 머리에서 창의가 나와야 하고 모험도 해야 한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냉소와 무관심은 정치인 비리와 부정부패 때문이다.부정부패 척결을 위해서는 대통령 의지가중요하지만 강력한 법이 제정돼야 한다.부패방지법 제정이미뤄지는 이유는 무엇인가.또 대통령의 법 제정 의지는 어떤가.(회사원) 반부패기본법과 돈세탁방지법을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키겠다.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요구조건이기도 하다.공무원윤리법을 개정하는 등 법적 제도를 확실히 세우고 부정부패를 과감하게 척결하겠다. ◆언론사 세무조사를 놓고 ‘언론 길들이기’ ‘정당한 조사’니 하는 말들이 많다.조사 결과를 공개할 의향은.(金周榮소설가) 여론조사에서 국민 90% 이상이 공표해야 한다고 나온 것에 정부는 곤혹스럽다.법과 여론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언론 길들이기’ 이야기가 나왔는데 분명히 이야기하지만 임기가 2년 남았는데 ‘언론 길들이기’를 하지 않는다.우리 언론이 정부가 한다고 마음대로 될 언론이 아니다.세무조사를 하고 불공정거래행위를 조사하지만 얼마나 자유롭게 비판하는가.언론을 길들이려면 과거 어떤 정권이 하던 식으로 비밀리에 몇 군데만 조사하지 전 언론을 조사하겠는가. 언론사가 정당하게 세금을 내는가,언론이 공정한 경쟁을 하는가 하는 문제를 조사하는 것이다.이런 문제를 조사해야 한다는 것은 국민 80% 이상,언론종사자 90% 이상이 요구하고있다.언론을 장악하려는 생각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국민들이 언론사 세무조사에 대해 우려하는 것은 그 과정에서 언론 본연의 기능이 위축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또현행 세법에는 지키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조세행정도 잣대가 길었다 짧았다 한다.(김광두 교수) 세무당국과 공정거래위에 김 교수의 말을 전하겠다. ◆최근 진행되는 비정규직 노동자 보호를 위한 조치들이 실제로 현장에 미치느냐 하는 것을 점검해야 한다.비정규직 노동자는 85%가 고용보험과 국민연금 적용을 못받고 있다.또의약분업은 시행 전과 후 달라진 점이 없다.항생제·주사제사용량 통계를 보면 변화가 없다.(김연명 교수) 비정규직 노동자를 최대한 보호하도록 하겠다.의약분업은 인기가 없는일이다.의사는 의사대로,약사는 약사대로,환자는 환자대로불평한다.그러나 언젠가 누구인가 해야 할 일이다.의약분업은 자리를 잡아가면 항생제와 주사제 사용이 줄고 국민 건강과 경제에 혜택이 돌아갈 것이다.국민에게 사과할 것은 의약분업을 시작하면서 사전에 준비를 제대로 못한 점이다. ◆대북감정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김정일의 서울 답방이이루어져야 하나.국가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인가.(인터넷 질문)국민 90%가 김 위원장이 오는 것을 바란다.공산주의를지지하거나 김 위원장을 개인적으로 지지해서가 아니다.한반도의 전쟁 위협이 감소하고 평화 정착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하게 추진한다는 견해가 있다.국민이 우려하는 것은 만일 북한이 우리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나갈 때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또 우리 경제상황이 좋지 않은데 퍼주는것 아닌가.(대학생) 현재 통일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20년,30년 후를 내다보고 있다.전쟁을 하지 않고 화해 협력하는 게현 단계의 목표다.북한에 퍼준다고 하는데 사실이 아니다.북한에 준 액수는 1억8,000만달러다.과거 정권 때 2억3,000만달러에 못미친다.그것도 국회에서 통과된 예산 범위에서 주고 있다. ◆월드컵에서 어디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보는가.(이규원 아나운서) 어떤 사람은 16강이 좋겠다고 하는데 우리 선수들이 16강이 아니라 8강,나아가 우승까지 했으면 한다.국민들은우리 선수들이 선전해서 주최국의 체면을 세우고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적극 성원해야 한다. ◆외국에는 경제가 어려울수록 문화에 더 투자하는 국가가많다.혹시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문화 창달을 위한 사업들이미진하고 소외될까 걱정이다.(김주영 소설가) 국민의 정부들어 처음으로 문화예산이 1%를 넘었다.문화는 이제 단순히정신적 풍요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다. 문화콘텐츠는 세계적으로 수천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돼 있다. 문화콘텐츠를 개발하면 우리는 크게 성공할 수 있다.경제적이익을 위해서도 문화는 적극 지원할 가치가 있다. ‘국민과의 대화’ 전체 내용은 청와대 홈페이지(www.cwd.go.kr)에 실렸음. 정리 진경호·박찬구·이지운기자 jade@
  • 김영수 중기협중앙회장 “280만 中企의 서비스조직으로”

    “280만 중소기업의 진정한 대변자 역할을 할 수 있는 ‘열린 중앙회’로 거듭나겠습니다” 지난달 28일 제21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으로 선출된김영수(金榮洙·61) 회장은 “단독후보로 출마해 재선된 만큼 책임감이 더욱 무겁다”면서 “중앙회의 조직체제를 개편하고 효율성 및 투명성을 제고함으로써 중소기업을 위한 서비스 조직으로 기능을 전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기 3년간 계획은 지금까지 중앙회 운영은 물론,중소기업 정책의 대부분이 제조업을 중심으로 추진된 측면이 있습니다. 서비스·유통업쪽에도 비중을 두어나가겠습니다.업체들의 공존을 위한 구체적인 협동화·수익사업도 구상하고 있습니다.외국인고용허가제와 단체수의계약제 문제, 남북경협사업등 현안에 대해서도슬기롭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단체수의계약제도의 부작용이 지적되고 있는데 중소기업제품의 판로지원책이라는 점에서 꼭 필요합니다.그동안 운영과정에서 부작용이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편중배정등 불합리한 부분에 대해서는 엄격히 제재하고 품질과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되고 있는데 이럴때 일수록 경영내실을 다지고 현금흐름과 신용관리에 중점을 두는 경영전략이 필요합니다.과감한 구조조정과 원가절감 등 경영혁신을 통해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합니다. ◆정부 지원제도에 건의할 것은 유사정책의 시행에 따른 비효율성을 없애야 합니다. 대기업이 영위하고 있는 중소기업형 사업은 중소기업에게 적극 이양돼야 할 것입니다.금융기관의 신용대출이 개선돼야 하고,수출 활성화와 판로지원 확대도 이뤄져야 합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신간 맛보기

    ◆D-730 김대중 정부 3년:평가와 대안(민주노동당 정책위원회 지음, 이후 펴냄)진보세력의 눈으로 바라본 현정권의 공과.정치 경제 사회 복지 인권 등 21개 주제별로 현황을 진단하고 문제점의 원인분석과 대안을 제시.총론에서 지난 3년을 ‘신자유주의 함정에 빠진 총체적 실패’라고 규정하고 진보적 구조개혁과 새로운 정치세력의 성장·집권을 주장한다. 정치에는 낙제점을 준 반면 통일정책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평가하면서도 현실적 인식과 냉전적 인식의 혼재 등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거꾸로 가는 조세정책과 신자유주의정책으로 인한 부익부 빈익빈의 심화와 언론의 공공성 상실 등을 지적했다. 1만5,000원◆자유로서의 발전(아마티아 센 지음,박우희 옮김,세종연구원 펴냄)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의 발전론.인간이 향유하는 실질적 자유를 확장시키는 과정을 발전으로 간주.전례없는 풍요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현대인들이 여전히 기아와 빈곤,정치적 자유의 침해 등 놀랄만한 권리 박탈과 궁핍,억압 속에사는 문제들을 극복하는 것이 발전의 중심부분이라고 강조. 정치적 자유,경제적 편의,사회적 기회,투명성 보장,보호적안전의 5가지 유형별로 도구적 자유를 고찰.국가와 시장,법체계,정당,언론 등 사회적 장치들이 개인의 실질적 자유 증진에 얼마나 공헌했는지도 분석.1만5,000원◆절망의 시대 선비는 무엇을 하는가(허권수 지음,한길사 펴냄)올해로 탄생 500주년을 맞는 실천의 사상가 남명 조식의생애와,‘경의(敬義)’로 요약되는 사상을 담은 평전.사화와 권신들의 횡포가 난무한 16세기 조선 유림사회의 복원도이기도 하다.세 임금에 걸쳐 12차례나 벼슬을 제수받았으나 모두 사양하고 난세를 극복할 제자 양성에 주력.퇴계 이황과함께 16세기 조선 성리학의 양대산맥을 이뤘던 대학자임에도 불구하고 후세에 덜 알려진 이유는 그가 실천을 중시한 나머지 저술을 거의 남기지 않았기 때문. 황진이 토정 이지함 등과의 교류도 소개.1만1,000원◆의사대란 이후 무엇을 할 것인가(이종찬 지음,몸과마음 펴냄)한국의료의 미국식 의료에 대한 종속적 상황을 바꾸지 않는 한 의료개혁은 또다른 대란을 초래한다고 강조. 19세기에 서양의학을 수용했던 동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모국어를 팽개치고 영어로 의술행위를 하는 나라는 한국밖에 없다며 우선 진료기록부를 한글로 쓰자고 제안.시민단체에도전문가들의 컨설팅에 근거한 의료정책 중심의 방식에서 탈피,풀뿌리 조직에 기반한 생활건강 중심의 운동에 앞장서도록주문.정상분만하기 힘든 임산부를 위해 도입된 제왕절개술이 남용되는 등 ‘수단의 반역’이 심각하다고 지적.1만2,000원◆서가에 꽂힌 책(헨리 페트로스키 지음,정영목 옮김,지호펴냄)도서관하면 무조건 연상되는 게 천장까지 닿는 책꽂이에 빼곡히 꽂힌 책들.일견 당연해뵈는 이런 책꽂이 문화는그러나 책이 진화해온 역사에 비춰보면 끄트머리에 출현한것이다. 지은이는 고대 두루마리부터 첨단 e-북까지 책의 양태변화를 따라 훑으며 보관법 변천사,즉 독서문화의 테크놀로지에 현미경을 들이댄다.사슬로 묶여 독서대에 세워지기도 했던 책이 일어나 꽂히기까지 걸린 세월은 1,200여년. 이처럼 책 소장과 관련된 소소한 야사들이 애서가들을열광시킬만 하다. 1만5,000원
  • [사설] 은행 추가 합병의 전제

    지난해 말 국민·주택은행 합병 발표 이후 잠잠하던 은행권추가 합병 논의가 다시 급물살을 타고 있다. 그동안 합병설에 휘말리는 것 자체를 꺼리던 기업·외환·신한은행이 다른은행과 통합을 공식화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 우선 은행권스스로 대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기 시작했다는 점이다.한빛은행 중심의 금융지주회사와 국민·주택 합병은행의 출범을앞두고 시중은행들이 뒤늦게나마 통합을 통한 생존전략 마련에 나선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그러나 은행 통합은 말처럼 그렇게 쉬운 작업이 아니다.실제로 현실적인 장벽도 만만찮다.외환은행은 통합에 앞서 경영정상화의 전제조건인 외환카드 매각 작업을 끝내야 한다. 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법을 개정한 뒤에야 통합할 수 있다.따라서 통합을 무리하게 서두르지 말고 걸림돌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는 방식의 신중한 접근자세를 은행권은 고수하기 바란다.하나·한미은행이 지난 1년에 걸쳐 합병작업을추진하다가 결국 무산된 경우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은행권은 1998년 1차 은행합병과 그간 금융구조조정의 교훈을 되살려 무엇보다 경쟁력을 높이는 통합이 되도록 해야 한다.과거 국민은행과 장기신용은행이 합병한 뒤 장기신용은행의 인력 유출로 인해 그간의 경험을 사장(死藏)시킨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는 강한 금융시스템을 가진 나라일수록 외부충격에 강하다는 사실을 아시아 금융위기때 싱가포르 사례를 통해 잘알고 있다.그런 만큼 은행권의 추가 합병이 지금까지 추상적수준에 머물던 소프트웨어 개혁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해야 한다.부실 채권의 조기 정리와 조직의 효율화가 뒷받침되는 통합을 통해 은행부실을 완전히 털어 내도록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지혜를 모으기 바란다.1차 금융구조조정과같은 실패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경영의 투명성과 정보공개 관행을 크게 강화하고 회계제도를 획기적으로 개혁해야할 것이다.
  • 재개발구역 지정때 대학 참여

    서울시는 주민발의에 의한 주택 재개발구역 지정때 해당 자치구와 협약을 맺은 대학을 참여시키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민발의에 의해 주택 재개발구역이 지정되는 경우 구역 지정의 타당성에 대한 객관적 검증 소홀 등 행정의투명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자치구와 협약을 맺은 대학의 교과과정에 해당 재개발 사업의 사례연구를 포함시키는 등 구청,주민,전문가 등 이해 관계인이 계획 초기단계부터 참여하는 합리적인 주택재개발 공공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4억원을 자치구에 할당,협약을 맺은 대학을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정부, 사상 첫 영상국무회의의 함축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6일 정부 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영상국무회의는 ‘전자정부 구현’을 상징하는 중요한 행사였다.그동안 재경부장관이나 국무조정실장 등이 정부 영상회의실을 이용,회의를 주재한 경우가 있긴 하지만 국무회의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울 강북에 집무실이 있는 국무위원들은 세종로 중앙청사 영상회의실에 모였고,강남 및 과천의 국무위원들은 과천청사에 모여 120인치 대형스크린을 앞에 놓고 안건을 처리했다. ◆의미와 과제=공직자의 정보화 마인드 확산,업무 효율성 등에 커다란 계기가 될 전망이다.김대통령이 “가능하면 임기중 이루고자 하는 전자정부의 힘찬 출발로서 정보화에 대한자극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한 것도 이 때문이다.김대통령은 “화상 국무회의는 장관들이 회의장을 오가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행정서비스를 잘 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일부 국가의 경우 영상회의 도입으로 참석자가소비하는 평균시간이 50%나 단축됐다는 것이다. 영상회의가 성공하기위해서는 정책결정의 투명성 확보가중요하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과거 ‘귓속말’로 정책을결정함으로써 혼선을 주던 시대는 지났다”고 말했다. ◆국무회의 분위기=국무위원들의 의견 개진이 활발했다는 후문이다.박준영(朴晙塋)청와대 공보수석은 “처음 개최되는것이라 약간의 긴장감도 있었지만 여러가지 현안에 대해 많은 토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경제·교육부총리,통일·행정자치부장관이 담당분야를 설명한 뒤 각 국무위원들의 의견이 오고 갔다.이어 예산문제를 기획예산처장관이 설명하는순으로 진행됐다. ◆향후 활용방안과 시스템 구축=정부 영상회의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의무조항을 만들었다.국무총리 훈령 405호 규정안에 따르면 국무회의 및 차관회의,각종 장·차관회의,중앙·과천·대전 청사 중 2개 이상의 청사에 위치한 기관간에개최하는 실무자회의 가운데 10인 이상이 참여하는 회의는가능한 한 정부 영상회의실을 이용하도록 했다. 77억원의 예산을 들여 만들어진 이 시스템은 각 청사간에음성과 화상을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는초고속통신망 전용회선이 주를 이룬다.상용화가 다소 늦어진 것은 보안문제해결을 위해서였다.도청방지 및 방화벽,침입탐지 시스템이설치돼 있다.국가정보원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해커가 침입,정보를 입수한다 해도 모든 정보가 암호화되기 때문에 해독이 불가능하다. 최광숙기자 bo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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