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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시 Q&A] 5급 공채 면접 청탁 의혹 본인 밝혀지면 불합격처리

    Q:최근 한나라당 한기호 국회의원이 5급 행정직 3차 면접시험을 앞둔 한 수험생 측으로부터 “잘 봐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받은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공무원임용시험령 제51조를 보면 ‘시험의 공정한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는 부정행위로 보고 불합격시키도록 하고 있는데, 이 수험생에게 어떤 처분이 내려지나요? 면접시험에서 이러한 사전 청탁이 시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또 이렇게 면접시험의 투명성이 의심되는데 면접시험 결과를 공개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A:행정안전부는 해당 수험생이 누구인지를 확인한 뒤, 수험생 본인이 청탁을 한 것으로 밝혀지면 관계 법령에 따라 불합격처리 등 처벌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행안부는 문제의 사진에서 해당 수험생의 수험번호가 모자이크 처리돼 신원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다수 선량한 수험생들이 공무원 시험의 공정성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 있는 만큼 당사자 확인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입니다. 당사자 확인 결과 문제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람이 수험생 본인이 아니라 가족이나 지인으로 밝혀질 경우, 법적으로 해당 수험생을 부당행위자로 처리하기는 어렵다고 합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공무원 면접시험 시스템상 “부정이 개입될 여지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행안부는 면접관이 수험생이 누구인지를 전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 면접을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정책·고시·취업>최신 뉴스 보러가기 이 방식은 2005년부터 도입한 시험 방식으로 면접관은 응시자의 출신학교·가족관계·연령·병역이행 여부·기타 경력·필기시험 점수 등을 전혀 제공받지 않은 상태에서 면접평가를 합니다. 이때 면접의 타당성과 신뢰도를 높이려고 질문과 답변 기준을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성실성 ▲창의력·의지력·발전가능성 등 5가지로 표준화한 질문지를 개발해 활용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면접시험 결과는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 제9조에 따라 비공개로 규정돼 있습니다. 행안부 관계자는 “면접시험의 속성상 다의적 평가기준과 주관적 평가결과 사이의 정합성 시비에 휘말리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이는 또 면접위원이 면접결과에 대한 이의제기 및 쟁송 등에 휩쓸리지 않고 소신껏 면접에 임하도록 하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면접위원은 면접시험이 시행되고 나면 공개됩니다. ●공무원 임용 시험이나 국가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자격시험에 대해 궁금한 내용을 이메일(ky0295@seoul.co.kr)로 보내 주시면 매주 목요일 자 ‘고시&취업’ 면에 답변을 게재하겠습니다.
  • 용산, 자치구 첫 ‘청백공무원상’ 제정

    용산구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청백공무원상’을 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상은 청렴·결백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헌신·봉사하고 건전한 공직 사회 조성에 기여한 직원에게 수여된다. 동장이나 부서장, 또는 주민들이 직접 구 홈페이지(www.yongsan.go.kr) 등에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다.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결정된다. 심사위원회는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0명은 선발 공정성 확보를 위해 민간 분야 전문가로 채워진다. 심사위원들은 구민 및 동료의 품성 평가를 받은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청렴성, 공무·사생활 건전성, 헌신 봉사성, 공직사회 기여도 등을 종합 판단한다. 세급 체납 유무, 재산 형성 과정의 투명성 등도 엄정하게 평가할 방침이다. 대상 1명, 본상 1명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상장과 상패, 상금(대상 200만원, 본상 100만원)을 받는다. 또 희망 부서 우선 배치, 해외연수, 실적가점 부여 등 인사상 우대 혜택을 받는다. 첫 수상자 후보는 다음 달 25일까지 접수한다. 연말 종무식을 즈음해 시상한다. 감사담당관(2199-6253)에게 문의하면 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유흥업소서 클린카드 사용 딱 걸렸어!

    유흥업소서 클린카드 사용 딱 걸렸어!

    앞으로 공직자들의 법인카드(클린카드) 사용내역이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귀금속품, 골프용품 등 법인카드 사용이 원천 금지되는 물품 목록도 새로 지정된다. 클린카드 집행내역은 홈페이지에 월별로 공개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공공기관의 법인카드 사용 비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 기획재정부 등 14개 중앙행정기관과 696개 공직유관단체에 권고했다. 클린카드의 위법·부당 사용 사례가 빈발해 예산낭비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권익위는 클린카드 탈법행위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전 공공기관에 사용내역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IT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2005년 도입된 이후 클린카드의 탈법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주요 원인이 카드사용 즉시 비리가 확인되지 않고 상당기간 후 외부 감사 등으로 적발되기 때문”이라면서 “사전에 즉각적인 통제가 가능한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도입 취지를 밝혔다. 공공기관들이 실시간 감시 IT 시스템을 구축, 가동하면 클린카드 결제가 이뤄지는 즉시 사용금지 업종, 심야·휴일 사용, 분할결제 등 부당한 사용내역이 확인돼 즉각적인 환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된다. 권익위는 내년 하반기부터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학교 등 1만 1527개 정부기관들이 이 시스템을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IT 시스템이 도입되면 내년도 예산안을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의 업무 추진비 247억원, 연구개발 사업비 16조원, 사회복지보조금 15조 5626억원 중 법인카드로 집행되는 부분에 대해 실시간 통제를 할 수 있다. 기존에 카드 사용금지 업종만 규정했던 것과는 달리 구매 자체가 금지되는 물품 목록도 지정해 올 연말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구매 제한 물품에 포함된 것들은 금·은·보석 등 귀금속류, 골프용품, 고가의 주류, 고급 화장품 및 액세서리류 등이다. 카드 사용을 할 수 없도록 금지된 업종도 확대됐다. 골프연습장, 스크린 골프, 칵테일바, 주류 판매점, 요정, 스포츠 마사지, 네일아트 등 업무 관련성이 낮은 업종이다. 현재 클린카드 사용이 금지된 곳은 유흥·위생·레저·사행·기타 등 5개 분야의 16개 업종이다. 이 밖에도 클린카드 사용에 대한 감독이 한층 강화되는 방안이 마련된다. 심야, 휴일, 자택 근처 등 통상적으로 업무추진과 관련이 적은 시간과 장소에서의 사용은 업무 관련성을 증명할 수 있는 경우를 빼고는 원칙적으로 제한된다. 현금에 준하는 상품권이나 고가 선물의 경우 구입내역과 제공대상에 대한 관리도 강화하도록 했다. 특히 클린카드 집행내역을 홈페이지에 월별로 공개하고, 현재 기관장에 한정된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자를 부기관장, 임원 등으로 확대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간부나 임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클린카드는 지금까지 사용내역이 감사권한이 없는 회계부서로만 전달돼 외부적발로 드러난 사례 말고는 실질적인 불법 사용 규모조차 파악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IT 시스템으로 확인이 가능한 데다 사용내역이 기관 내 감사담당자에게도 통보될 계획이어서 예산집행의 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문충실 동작구청장 “공직자의 경쟁력은 청렴…청렴…또 청렴”

    문충실 동작구청장 “공직자의 경쟁력은 청렴…청렴…또 청렴”

    “공직자의 경쟁력은 청렴에서 나옵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매달 전 직원들에게 ‘청렴편지’를 보낸다. 올해 초 시작된 청렴편지에서 문 구청장은 다산 정약용의 ‘목민심서’ 등 고전의 한 구절을 인용하며 공무원들의 청렴을 강조했다. 그는 “청렴한 공직자는 자존심을 지키는 공직자”라면서 “공직자의 자존심은 권위나 공명심이 아닌 원칙을 존중하고 구민에게 봉사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를 강조하기 위해 전 직원에게 청렴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런 의지에 따라 구의 청렴시책도 돋보인다. 구 공무원들은 출근과 동시에 구내방송에서 흘러나오는 ‘청렴송’과 함께 업무를 시작한다. 구 기안문도 ‘부패제로, 청렴동작! 우리 함께해요’라는 문구가 삽입된 ‘청렴 기안문’을 사용한다. 또 공무원들에게 공직자부조리신고센터 연락처를 넣은 청렴명함을 만들게 했다. 생활 속에서 청렴을 실천하자는 의미다. 한 공무원은 “업무상 명함을 사용할 일이 많은데 청렴명함 덕분에 말과 행동이 더욱 신중해진다.”고 말했다. 강력한 청렴 시책은 문 구청장이 취임하자마자 시작됐다. 그는 지난해 7월 취임하면서 받은 축하난과 화환을 팔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한 것을 비롯해 전 공무원에게 ‘난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폈다. 이는 인사 때마다 공무원끼리 주고받는 축하난 대신 그만큼의 비용을 동작복지재단에 기부하도록 하고, 대신 재단에서 축하받는 사람에게 축하카드를 발송하는 ‘행복한 기부 천사’ 사업으로 발전했다. 불필요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을 없애 매체들의 호평도 받았다. 구는 또 공무원이 한 차례의 금품·향응 수수만 있어도 퇴출시키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민간에도 확대 적용했다. 이는 ‘주는 자’까지 고발하는 비리행위자 연대책임제를 실시하고, 고발된 민간업자는 시·구 투자 출연기관의 입찰에 제한을 두는 불이익을 받게 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청렴계약 이행확인제’도 도입했다. 준공 후 재무과에서 사업체로부터 청렴계약 이행확인서를 받고 공사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감독 및 발주부서는 물론 사업체의 청렴계약 이행 여부를 확인하게 돼 투명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비리신고 양심신고제’도 눈에 띈다. 공무원이 잘못을 자진 신고할 경우 감경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로, 경미한 사항은 감사·조사 현장에서 조치하고 주의·훈계 사항에 대해서는 사전조정위원회, 징계 사항에 대해서는 관용심사위원회에서 심의하도록 했다. 문 구청장은 “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구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전 공무원들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펀드도 보험도 ‘수수료 잔치’

    은행과 카드사가 올해 역대 최대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금융권 및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8개 국내 은행의 수수료 이익은 2조 2567억원에 달했다. 은행이 총 15조원의 사상 최대 순이익을 올렸던 2007년 상반기 수수료 이익 규모인 2조 2366억원보다 많다.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20조원의 순이익이 기대되는 올해 수수료 이익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의 가맹점 수수료 수입도 상반기 4조 95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6% 늘어났다. 상반기 카드 사용액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7.7% 증가했는데, 수수료 수입 증가율은 이보다 높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카드사의 가맹점 수수료가 지난해보다 1조원 넘게 늘어 8조원 중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카드사 가맹점 수수료는 2008년 5조 847억원, 2009년 6조 1296억원, 2010년 7조 1949억원으로 매년 1조원 이상 증가폭을 기록했다. 수수료 수입이 급증한 직접적인 원인은 우리 금융권의 높은 수수료율에서 찾을 수 있다. 은행들의 상반기 수수료 수익 전체는 3조 3015억원인데, 이 가운데 68%가 비용을 뺀 이익으로 집계된다. 수수료 원가에 비해 은행이 취하는 수수료가 지나치게 많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은행 수수료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펀드·보험·카드 판매 수수료도 지나치게 높다는 지적이 나온다. 은행 창구에서 펀드에 가입할 때 가입액의 1%가 넘는 판매 수수료가 부과되고, 매년 1%가량의 판매보수가 따로 책정되기 때문이다. 카드사 가맹점의 경우에도 음식점이 1.85~2.70%, 골프장이 1.50~3.30%, 노래방이 2.70~3.50%, 미용실이 3.00~3.50%, 백화점 입점 업체가 1.85~3.50%씩의 수수료를 물고 있다. 수수료율 기준이 건당 매출 규모나 연체율 등 건전성에 관계없이 들쑥날쑥하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협상력이 강한 업종에서는 수수료율을 낮추고 서민을 상대로 하는 업종에서는 수수료율을 높게 받는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은행과 카드사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즐기는 사이 물가 고통과 소득 감소에 시달리는 서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면서 “금융 당국이 내놓은 수수료 인하 대책은 금융사의 처지를 십분 고려해 준 생색내기용 대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은행들이 내놓은 수수료 인하 대책이 하루 두 차례 이상 자동입출금기(ATM)를 이용한다거나 거래 은행의 서민대출 이용 고객 등에게 한정되는 등 ‘조건부 인하’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금융권 수수료 책정에 투명성이 결여됐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카드 수수료 인하를 강하게 주장하는 한국음식업중앙회 관계자는 “카드사들은 ‘원가도 맞추기 힘든 수준에서 수수료를 책정한다’고 하는데, 그럼 매년 순익이 어떻게 급증하느냐.”고 되물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적한 금융계 3대 문제점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적한 금융계 3대 문제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계가 탐욕을 버려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금융회사 지배구조 관련 경영 투명성 확보 ▲기업 대출 관행 개선 ▲사회적 약자 및 금융소비자 배려 등 3가지 대전제를 제시했다. 이 전제들은 김 위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펼칠 새로운 정책 목표인 셈이다. 하지만 그간의 행태를 전면적으로 고치겠다는 것이기 때문에 금융권의 반발도 거세질 수밖에 없다. 그간 국내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와 관련한 경영의 투명성 확보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거론됐다. 특히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주주가 아닌 회장이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는 데 대한 문제점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지난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과 신상훈 전 신한지주 사장, 이백순 전 신한은행 장 사이에 있었던 고소·고발 사건은 주주를 배제하고 권력을 잡기 위한 내부의 암투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라 전 회장이 지난해 초 4연임에 성공하자 이를 두고 경영진 간 내부 갈등이 표면화된 사건이었다. ●“금융지주 회장 지배권 문제많다” 계속 되풀이되는 ‘관치금융’ 논란도 문제다. KB금융지주는 강정원 전 국민은행장이 정부의 반대에도 2009년 12월 KB금융 회장 내정자로 선출되면서 갈등이 터졌다. 정치권의 인사개입 논란까지 들끓자 강 전 행장은 6년간 이끌었던 국민은행장직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다. 금융기관의 ‘비올 때 우산을 뺏는’ 대출 관행도 여전하다. 김 위원장은 “은행에 어려울 때를 대비해 돈을 빌려 오라고 해도 잘 안 하는데 이는 나중에 어려워지면 기업에 전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아생연후’(我生然後·나부터 살자)라는 사자성어로 은행을 비판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지적한 ‘사회적 약자 및 금융소비자 배려’ 부분 역시 우리 금융의 취약한 부분이다. 실제로 투자자들에게 고위험의 상품을 충분한 설명 없이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 보험업계는 2009년 중복보장이 안 되는 실손보험을 너도나도 판매했다가 다시 해당 사실을 소비자에게 고지해야 했다. 저축은행의 후순위채권 역시 금융기관 파산 시 휴지조각이 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금융소비자도 많았다. 그럼에도 김 위원장의 뜻대로 3가지 전제가 개선될지는 미지수다. 금융권 스스로 개선에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은행권이 경제 불황기에 서민의 고통을 외면한 채 예대마진 확대를 통해 벌어들인 이익으로 돈 잔치를 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금융권 스스로 개선 나서야” 지난해 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평균 임금은 5575만원으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시총 상위 5개 대기업 평균 임금(7648만원)에 비해 72.9%에 머물렀다는 것이다. 금융계 관계자는 “여의도 시위 상륙을 봐도 미국처럼 청년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한 것도 아니지 않느냐.”면서 “연봉은 실적과 성과에 따라 받는 것인데 고액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금융권 CEO가 큰돈을 받는 것이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 좋은 것이라고 선전하던 금융상품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나온 것이 문제”라면서 “우리는 월가랑 다르다는 점은 맞지만 금융 문제가 생기면 취약계층이 피해를 본 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임주형기자 kdlrudwn@seoul.co.kr
  • 만족 檢 “내사 범위 축소로 수사 투명성 제고”

    경찰의 내사 범위를 축소한 검·경 수사권조정 초안에 대해 법무부와 검찰은 “형사소송법의 ‘수사의 장’에 포함된 절차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검·경 수사권조정이 양측의 밥그릇 싸움으로 비쳐졌던 전례가 있어 ‘수사권 분쟁 2라운드’식으로 논쟁이 번지는 것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차경환 법무부 대변인은 12일 이번 수사권조정 초안과 관련, “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초안을 제출한 것”이라며 “경찰과 상의없이 곧바로 초안을 낸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차 대변인은 “향후 경찰과 논의를 거쳐서 정식 입안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참고인 조사 등은 수사인데도 경찰이 자의적으로 내사로 분류한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이번 초안이 수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라고 자평하는 분위기가 대체적이다. 경찰 내사사건에 대한 지휘가 보장돼야 한다는 의견을 수차례 표명해왔던 일선 검사들의 목소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내사도 수사에 포함된다는 대법원 판례도 있는 만큼 수사 범위 확대와 내사 대상 축소를 명문화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미다. 검찰 관계자는 “형사소송법에서도 내사와 조사는 같은 의미로 보고 있다.”면서 “경찰의 압수수색과 계좌추적 등 내사는 이를 받는 당사자나 내사하는 경찰도 수사로 인식하고 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일상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내사를 받고 결국 자료도 남지 않는다면 국민들만 손해가 아니겠느냐.”면서 “내사 범위를 축소한 것은 수사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계기”라고 말했다. 안석·최재헌기자 ccto@seoul.co.kr
  • 警 반발 “수사권 조정 근본취지를 훼손한 것”

    경찰은 12일 법무부와 검찰이 경찰의 내사 범위를 대폭 축소한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을 국무총리실에 제출하자 “수사권 조정의 근본취지를 훼손한 것”이라며 발끈했다. 경찰 고위 관계자는 “검찰의 초안대로라면 경찰은 형사소송법 개정 전에 갖고 있던 권한마저 잃게 된다.”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또 “검찰의 수사지휘는 필요하지만 경찰에 대한 부당한 지휘를 바로잡을 수 있는 조항을 시행령에서 규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경찰이 마련한 초안에는 검찰에 대한 확실한 견제 장치를 두고 있다. ‘검사의 부당한 수사지휘에 대한 이의제기권 부여 및 조정 요구’다. 또 검·경을 수사주체로서 상호협력관계로 규정하고 있다. 맞대응인 셈이다. 경찰청은 “법무부와 검찰의 개정안은 국민 인권보호와 수사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제도와 구조를 갖추고자 한 국민적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한다.”면서 “대통령령 제정 논의의 기본틀로 삼기에는 부적절하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어 “경찰과의 협의 없이 나온 것이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경찰 수뇌부들도 “경찰에 대한 지배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일선 경찰들의 반발도 거세다. 최모(42) 경사는 “압수수색이나 계좌추적 같은 내사도 일일이 검찰의 지휘를 받아야 한다면 경찰의 자율적인 수사에 있어 자체검열을 하는 꼴”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수사의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모(39) 경사는 “형소법에 경찰의 수사권 개시권을 명문화한 게 불과 3개월 전인데 국회 합의를 무시하고 또다시 검찰과 경찰의 소위 ‘종속관계’를 명확히 하자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사설] 검·경 수사권 조정 근본취지 살리는 게 옳다

    검찰과 경찰이 수사권 조정과 관련한 시행령(대통령령) 제정을 둘러싸고 또다시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6월 국회에서 통과된 형사소송법(형소법) 개정에 이은 2라운드 힘겨루기다. 검찰이 경찰의 수사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내용의 시행령 초안을 마련해 국무총리실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다. 초안의 핵심은 그동안 경찰이 자율적으로 수행한 내사의 범위를 정보 수집과 탐문으로 축소하고 참고인 조사, 계좌추적, 압수수색 등은 수사로 간주해 검찰의 지휘를 받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잘못된 수사관행 교정과 절차상 투명성 제고 등이 검찰의 주장이다. 개정 형소법에는 ‘사법경찰관은 모든 수사에 관해 검사의 지휘를 받는다.’고 명시하면서 ‘사법경찰관은 범죄 혐의가 있다고 인식하는 때 수사를 개시·진행해야 한다.’는 조항을 따로 둬 검찰의 수사지휘권과 경찰의 수사개시권을 양립시켜 놓았다. 따라서 경찰의 수사권을 명문화해 놓고 내사부터 수사지휘를 하겠다는 것은 검찰이 형소법 개정안의 취지를 무시하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만하다. 당시 이귀남 법무장관은 국회 질의·응답 과정에서 ‘원칙적으로 내사는 수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수차례 답변한 적이 있다. 물론 검찰도 항변할 근거는 있다. 국회가 시행령을 법무부령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바꿔 정부의 검·경 합의안을 무력화시켰고, 이 때문에 김준규 전 총장이 사퇴까지 하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검찰이 이제 와서 국회의 형소법 개정안 취지에 반하는 의견을 제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국회가 시행령을 국무회의 의결사항인 대통령령으로 정한 것도 국민의 인권보호 확대라는 측면이 고려됐다고 봐야 한다. 경찰에 수사개시권을 준 것도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서는 안 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솔직히 시행령 제정을 놓고 양측의 힘겨루기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그래서 우리는 그동안 남은 과제 해결을 위해 검·경에 진성성 있는 자세를 촉구해 왔다. 그런 점에서 양측은 수사권 조정의 근본 취지를 살리는 데 충실해야 한다. 더 이상 시행령이 어느 한쪽의 전리품이 될 수는 없다.
  • 새달부터 스마트폰으로도 현금영수증 OK

    내달 14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형 할인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현금으로 물건값을 지불한 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기 위해 현금영수증 카드를 갖고 다니거나 결제할 때마다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제시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국세청은 14일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M)현금영수증 홈페이지(http://m.taxsave.go.kr)에서 신고서와 거래증명 등을 작성·전송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사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 등 3개 고시 개정 내용을 내달 1일까지 행정예고하고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용방법은 M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 DM코드, 1차원 바코드 등 M현금영수증카드를 다운로드 받아 사업자나 가맹점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하면 된다. 국세청은 연말까지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등에 우선 단말기를 설치하고 내년 중 대부분의 가맹점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M현금영수증카드만 있으면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및 신용카드 결제 거부에 대해 모바일 신고가 가능해지고 현금영수증 수취 내역과 가맹점의 현금영수증 발급내역도 조회가 가능하다.현금영수증 발급과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한 가맹점에 대해서는 5%의 가산세가 부과되며 발급거부 사례를 신고하면 1만~200만원,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사업자의 미발급 사례 신고 시에는 미발급 금액의 20%(300만원 한도)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법무부·검찰, 형사소송법 시행령 초안 내용은

    법무부·검찰, 형사소송법 시행령 초안 내용은

    법무부와 검찰이 경찰의 내사 범위를 축소하는 형사소송법 시행령(대통령령) 초안을 제시한 것은 사실상 현재의 내사가 수사와 다름없이 이뤄지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다. 현재 경찰의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의 활동은 수사이고, 지휘의 대상이라는 게 검찰의 시각이다. 시행령 초안에 따르면 경찰의 내사 범위는 초기 탐문과 정보수집 정도로 제한된다. 사건 인지 단계에서만 검찰의 지휘 없이 활동할 수 있다는 의미다. 현재 경찰이 관행적으로 내사로 분류하는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압수수색 등은 수사 개시 단계로 검찰의 지휘를 받도록 했다. 계좌추적과 압수수색 등 영장이 필요한 경우도 수사로 명확히 하자는 것이 검찰의 입장이다. 경찰이 피의자를 입건해 수사하고 검찰에 송치하는 기본 시스템은 같지만, 경찰의 독자적인 활동 범위는 줄어들게 된다. 초안에는 내사로 범죄 혐의가 파악되면 곧바로 입건하고 범죄 혐의가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건에 대해서만 입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안사범과 선거사범과 같은 범죄에 대해서는 수사개시 단계부터 사전 지휘를 받도록 하고, 그 외 민생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의 자율권을 더 보장하는 방안도 담겼다. 현재 경찰은 참고인 조사, 즉 어떤 사건에서 누구를 불러 조사할지,부르지 말아야 할지 등의 내사 사건에 대해서 검찰에 자료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번 초안이 시행령에 담기면 대부분 수사 자료가 의무적으로 검찰에 넘어가게 된다. 검찰 관계자는 “순수한 의미의 내사는 첩보의 신빙성을 최초 단계에서 확인하고 추가로 사건을 진행할지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범죄 등에 대한 원인조사와 영장발부, 확인조사 등은 수사로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번 방안이 잘못된 수사관행을 바로잡고 피의자 인권을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또 수사 절차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검찰의 초안이 시행령에 담기면 내사 단계에서 사건을 자체적으로 종결하고 자료를 남기지 않는 관행은 사라지게 된다. 또 다른 검찰 관계자는 “내사를 무리하게 진행해 불필요한 입건이 발생하는 현상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피의자와 피해자의 인권도 보장받게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6월 20일 총리실 주재로 검·경 수사권 등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한 정부는 12월말까지 검·경 등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 형사소송법 세부시행 방안을 대통령령으로 최종 마련해야 한다. 대통령령 제정의 주무 부처인 법무부가 시행령을 입안하고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도출하게 된다. 최종안은 법제처의 심사를 거쳐 국무회의에 상정하게 된다. 하지만 이번 검찰의 초안에 경찰이 반발하고 있어 지난 6월 검·경 수사권 조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 과정에서 불거졌던 양측의 갈등이 재연되고 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11월부터 스마트폰으로 현금영수증 수령 가능

     내달 14일부터 스마트폰을 이용해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대형 할인마트나 편의점 등에서 현금으로 물건값을 지불한 뒤 현금영수증을 발급받기 위해 현금영수증 카드를 갖고 다니거나 결제할 때마다 휴대전화번호, 주민등록번호를 일일이 제시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국세청은 14일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모바일(M)현금영수증 홈페이지(http://m.taxsave.go.kr)에서 신고서와 거래증명 등을 작성·전송하거나 현금영수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현금영수증사업자가 지켜야 할 사항 등 3개 고시 개정 내용을 내달 1일까지 행정예고하고 14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용방법은 M현금영수증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으로 QR코드, DM코드, 1차원 바코드 등 M현금영수증카드를 다운로드 받아 사업자나 가맹점에 설치된 단말기에 접촉하면 된다.  국세청은 연말까지 대형할인마트, 편의점 등에 우선 단말기를 설치하고 내년 중 대부분의 가맹점으로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M현금영수증카드만 있으면 현금영수증 발급 거부 및 신용카드 결제 거부에 대해 모바일 신고가 가능해지고 현금영수증 수취 내역과 가맹점의 현금영수증 발급내역도 조회가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현금영수증과 신용카드 발급을 거부하는 경우 우편이나 세무서를 방문해 신고서를 제출하거나 현금영수증 홈페이지(www.taxsave.go.kr)에서 신고해야 했다.  현금영수증 발급과 신용카드 결제를 거부한 가맹점에 대해서는 5%의 가산세가 부과되며 발급거부 사례를 신고하면 1만~200만원, 현금영수증 발급 의무화 사업자의 미발급 사례 신고 시에는 미발급 금액의 20%(300만원 한도)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인사]

    ■보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 시설투명성향상인권보호TF 팀장 장호연 ■조달청 △기획조정관실 조달교육담당관 송왕면△전자조달국 국유재산기획조사과장 김대수△구매사업국 자재장비과장 이순재◇승진△국제물자국 외자기기팀장 오세홍△인천지방청 자재구매과장 한윤자 ■문화재청 ◇과장 △정책총괄 강경환△운영지원 김홍동△보존정책 김원기△천연기념물 도중필 ■식품의약품안전청 △대변인 김진석<식품안전국>△수입식품과장 홍헌우<의약품안전국>△의약품안전정책과장 유무영△의약품관리〃 김성호<바이오생약국>△한약정책과장 임종현<의료기기안전국>△의료기기정책과장 김관성<경인지방식약청>△고객지원과장 김성만△식품안전관리〃 양창숙△의료제품안전〃 신준수<대구지방식약청>△식품안전관리과장 김권수△유해물질분석〃 강호일<광주지방식약청>△식품안전관리과장 최재순△유해물질분석〃 박건상<대전지방식약청>△의료제품안전과장 김상봉△유해물질분석〃 윤미옥 ■국가인권위원회 △운영지원과장 정혜웅△인권정책과장 이석준△인권상담센터장 김대철△장애차별조사1과장 조영호△장애차별조사2〃 유인덕 ■한국문화재보호재단 △상임이사 이원준 ■국립과천과학관 △관장 최은철 ■대구시 △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실 정하영△전국체육대회기획단장 정하진△기획관리실 정책기획관실 엄재선△팔공산자연공원관리사무소장 김인연△예산담당관 정풍영△회계과장 남석모△공무원교육원 교육지원과장 조현철△규제개혁법무담당관 김순희△의회사무처 전문위원 신상갑△총무인력과 이동혁△2013에너지총회지원단장 박희준△교육협력담당관 전태환△서울본부장 심임섭 ■한전산업개발 ◇본사 <처장>△기획 김인덕△발전 김윤태△연구개발 김명갑<실장>△발전기술 조규산△민자발전사업추진 이정호△영업운영 이병수◇지사장(배전)△서울 윤정선◇지점장(배전)△동부 전병하△강서 조영철△여주 윤봉길△아산 황호영◇발전사업처 <처장>△삼천포 권용준<운영실장>△보령 최민현△태안 이용규△당진 박봉식<소장>△호남 김홍식△서천 윤태산△울산 최우용△여수 최환호△남제주 이광호◇파견 <한산기전>△사장 조현수
  • 공직자 10만원이하 선물도 통보해야

    앞으로 공직자가 외부에서 선물을 받았다면 가격에 관계없이 무조건 감사부서에 알려야 한다. 또 국고 귀속 대상인 10만원 이상 선물이라 하더라도 20만원 이하인 선물에 대해서는 본인이 차액을 지불하고 소유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직무와 관련해 받은 선물이라면 그 가격을 공직자 개개인이 판단하기 전에 모두 감사부서에 통보하도록 공직윤리제도 운영지침을 개정할 계획”이라면서 “연말까지 각 기관 감사부서에 선물 평가단을 꾸려 신고된 선물 가격을 객관적으로 평가한 뒤 10만원이 넘을 경우 국고로 귀속시키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물 평가단은 감사부서, 총무부서 등 관련 부서 간부로 구성하되 필요한 경우 외부 전문가도 참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지금까지는 선물의 가격이 10만원을 초과하면 본인이 갖고 싶더라도 무조건 국고에 귀속했지만 앞으로 본인이 원할 경우 차액을 지불하고 직접 소유할 수 있도록 내년 초 공직자윤리법을 개정할 예정이다. 물론 모든 선물이 아니라 20만원 이하 수준의 선물에만 해당된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공직자가 직무와 관련해 10만원 이상의 선물을 받으면 즉시 소속 기관장에게 신고하도록 되어 있다. 하지만 선물의 가격을 알아볼 방법이 없어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으로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올해 행안부 국감에서 10만원 이상 선물을 신고한 공직자는 대통령, 국무총리, 외교통상부 장관 등 3명에 불과했다. 선물을 신고한 공직자는 2007년 34명, 2008년 11명, 2009년 4명, 2010년 4명 등 해를 거듭할수록 줄고 있다. 여중협 행안부 윤리담당관은 “국민 정서상 선물 신고 공무원의 숫자가 적은 것으로 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요즘 외교관행이 상대방 국가의 실정법을 고려해서 선물을 정하기 때문에 적을 수밖에 없다.”면서 “모든 선물을 신고하도록 바꾸면 전체 선물의 규모까지 파악될 것이기 때문에 공직자가 갖춰야 할 윤리의 투명성과 객관성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 윤리담당관은 “선물 평가단 제도는 향후 공직자윤리법에 명문화하는 등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최윤희 해참총장은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함대사령부 작전참모 등을 역임한 해상작전분야의 전문가다. 교육·인사·복지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춰 해군 개혁을 주도할 인물이라는 평가다. 지난해 천안함 사건으로 어려움에 처한 조직 안정을 위해 노력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높다. 부인 김계순씨와 1남 1녀가 있다. ▲경기 화성 ▲해사31기 ▲해군 작전사령부 작전처장 ▲해군 작전사 5전단장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 ▲해군사관학교장 ▲해군참모차장
  • 도가니 들끓는데 사회복지기관 문제없다?

     영화 ‘도가니’를 계기로 논의가 본격화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 문제가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위원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의 시각이 제각각이어서다. 보건복지부는 사회복지법인의 인권침해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복지 투명성·인권강화 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하지만 ‘정책 부재’라는 여론이 거세지자 뒤늦게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선 데다 위원으로 참여한 일부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이 “대부분의 사회복지기관은 문제가 없다.”며 관련 법 개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어 논란이 불가피하다.  6일 복지부에 따르면 위원회는 사회복지 및 인권 분야 전문가 20명을 위원으로 선임했다. 이기일 복지부 나눔정책추진단장을 비롯, 차현미 장애인권익지원과장, 이경은 아동복지정책과장 등 복지부 인사가 대거 포함됐다. 또 조흥식(서울대 사회복지학과)·김진우(덕성여대 사회복지학과)·이은주(동국대 사회복지학과)·박재현(성균관대의대) 교수 등 학계 인사도 참여했다. 시민·인권단체에서는 장명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 서인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사무총장, 김동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사무총장 등이 합류했다.  이날 열린 첫 회의에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2007년에 마련된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에 공감했다. 당시 개정안은 공익이사 제도 도입과 불법행위를 한 임원에 대한 직무정지 등의 방안을 담고 있다. 하지만 회의에서 일부 사회복지단체 위원이 “사회복지시설이 없으면 장애인이 갈 곳이 없다. 대부분의 기관은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면서 논쟁이 빚어졌다. 한 위원은 “아무도 투명하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는데 먼저 나서 ‘투명한 운영’ 운운하는 것을 보고 다른 의견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도가니 사태를 계기로 뭔가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은 대부분 같았지만 다른 의견도 있었다.”고 회의 분위기를 전했다. 심지어 일부 참가자는 “시설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 법 개정은 의미가 없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결국 복지부는 14~16일 중 다시 회의를 갖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위원회는 11월까지 수시로 회의를 열어 법 개정 방향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장명숙 여성장애인연합 대표는 “도가니 열풍이 일회성을 끝나서는 안 된다. 이번에는 바로 바꿔야 하는데, 위원들의 관점이 달라 또다시 어정쩡한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걱정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박원순 민주당 입당 반대” 58%

    “박원순 민주당 입당 반대” 58%

    서울시민 10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명이 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꺾고 범야권 통합후보로 선출된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민주당 입당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장 후보들에 대한 여론지지율에서는 무소속 박 후보가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를 10% 포인트 안팎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이 정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서울시민 1711명을 대상으로 4~5일 실시한 임의번호걸기(RDD) 방식 여론조사 결과 범야권 단일후보인 박 후보가 민주당에 입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입당하지 말아야 한다는 응답자가 58.3%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입당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27.5%에 그쳤다. 기성 정당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에다 박 후보가 ‘안풍’(안철수 바람)을 등에 업고 ‘시민후보’를 자처한 만큼 그런 기조를 이어 무소속으로 남아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조사에선 ‘한나라당 나경원-자유선진당 지상욱-무소속 박원순’ 3자 대결에서 박 후보가 48.2%의 지지율을 기록해 나 후보(39.5%)를 8.7% 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 후보는 1.3%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쳤다. 나경원-박원순 맞대결에선 박 후보가 50.7%, 나 후보가 40.3%를 기록, 10.4% 포인트 차를 보였다. 나경원, 박원순 후보가 내세운 정책공약들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후보의 ‘비강남권 재건축 연한 규제 폐지’ 공약과 관련해서는 ‘잘한 일이다’는 응답이 43.6%로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30.1%)을 크게 앞섰다. 또 오세훈 전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한강르네상스’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서도 ‘잘한 일이다’는 응답이 55.1%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은 21.0%에 그쳤다. 박 후보의 보편적 복지 예산 확대 공약에 대해서도 ‘바람직한 일이다’는 응답이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2.4%나 됐다.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는 응답은 34.2%에 그쳤다. 그러나 ‘양화대교 공사 전면 중단’ 요구와 관련해서는 ‘잘못한 일이다’는 응답이 42.2%로 ‘잘한 일이다’는 응답(32.9%)보다 많았다. 나 후보의 ‘장애 청소년 알몸 목욕 봉사’ 논란과 관련해서는 ‘봉사를 위해 불가피한 절차였다’는 응답이 45.%로, ‘인권을 침해했다’는 응답(36%)보다 많았다. 박 후보가 참여연대 시절 경영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던 대기업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나눔을 실천한 데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다’는 응답이 44.3%로, ‘바람직한 일이다’는 응답(32.7%)보다 많았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두 후보의 대표적 논란 여론

    [서울시장 보선 여론조사] 두 후보의 대표적 논란 여론

    나경원·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둘러싼 대표적 논란에 대해 여론은 엇갈렸다.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가 청소년 장애인 목욕봉사에서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5.2%는 ‘봉사에 필요한 절차였다’고 답했다. 반면 35.6%는 장애인 인권침해였다고 응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9.2%였다. 그러나 박원순 후보가 참여연대 시절 경영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았던 대기업들로부터 기부금을 받아 나눔을 실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바람직하지 못한 일’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4.3%인 반면 ‘바람직한 일’이라는 답변은 32.7%였다. 11.6% 포인트 차다.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23.1%였다. 목욕봉사 논란의 경우 나 후보 지지자의 9%만이 인권침해였다고 답한 반면 박 후보 지지자의 59.1%는 문제가 있었다고 답해 문제 인식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다. 권역별로는 강남권(강남·강동·서초·송파구)과 나 의원 지역구(중구)가 포함된 중구권에서 나 후보에게 호의적인 여론이 높았다. 기부금 논란도 지지 후보별로 찬반이 엇갈렸다. 박 후보 지지자의 54.3%가 바람직한 일이었다고 평가했지만 나 후보 지지자의 70.3%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강남권에서는 ‘바람직한 일’이라는 긍정적인 답변이 39.4%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율 41.3%와 불과 1.9%포인트 차이를 보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신길뉴타운 6구역 공공관리제 시행

    서울 영등포구는 지역의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꼽혀왔던 신길뉴타운 내 신길6구역을 대상으로 공공관리제도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관리자 지원 정비사업전문관리 용역을 발주했다. 신길6구역은 지난달 22일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후 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하게 됐다.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공공관리제는 정비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주민 갈등과 각종 비리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의 지원 및 관리기능을 강화, 사업진행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이에 따라 구는 향후 7개월간 ▲주민설명회 개최 ▲주민선거로 추진위원장·감사 선출 ▲선거의 부정행위 단속 및 동의서 징구 등의 절차를 수행하며 추진위 구성을 돕는다. 추진위 승인 후에는 ▲정비업체 재선정 지원 ▲설계자 선정 지원 ▲조합운영 자문 ▲시공자 선정 지원 등 전 과정에 걸쳐 정비사업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한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사설] 한해 14조원 R&D 예산 전면 재검토하라

    국내 연구·개발(R&D)의 성과가 세계 평균 수준은 물론 중국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어제 발표한 ‘2010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 보고서’에서 드러난 한국의 연구·개발 현주소다. 그동안 정부 R&D 사업 예산이 줄줄 샌다는 얘기는 들어봤지만 이렇게 질적 수준 측면에서도 중국에까지 추월당했다니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2009년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 핵심학술지에 실린 우리나라 논문들의 질적 수준을 지수로 평가했더니 0.933으로 세계 평균 1.0을 밑돌았다. 이는 미국(1.088)과 영국(1.074) 등 선진 7개국은 물론, 중국(0.942)보다 낮은 수준이다. 우리의 경우 2007년 이래 매년 뒷걸음질쳤지만 중국은 그러지 않았다고 한다. 특히 분석대상을 민간 지원이 아닌 정부 지원을 통해 생산된 논문으로만 보면 우리 논문의 질적 수준은 0.897로 확 떨어졌다고 한다. 중국한테 밀린 것만 해도 한심한 일인데 세금으로 퍼부은 정부 주도의 R&D 사업 성과가 더 좋지 않다니 뭐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됐다. 지난해 정부의 R&D 예산은 13조 7000억원에 이른다. 정부가 막대한 예산을 쏟아붓고도 성과를 못 낸다면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 우선 연구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내실 있는 연구·개발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연구 용역을 따기 위해 많은 시간을 관가에서 얼쩡거려야 하고, 프로젝트를 딴다고 해도 그 이후 사업 계획서 보고 등 쓸데없는 행정의 뒤치다꺼리에 시간을 허비한다면 실제 연구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쓸 수 없다. 자연 좋은 연구가 나올 수 없다. R&D 과제의 선정과 예산 집행, 평가 등 일련의 과정도 문제투성이다. 실력보다 로비에 뛰어난 팀들에 예산이 배정되는가 하면, 같은 연구 과제에 중복 지원되는 등 자원이 비효율적으로 배분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연구비 관리의 투명성도 확보되지 못해 엉뚱한 곳에 연구비가 쓰이기도 한다. 연구 결과에 대한 엄격한 심사와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것은 더욱 문제다. R&D 사업은 미래 국가경쟁력을 견인할 중요한 사업이다. R&D 예산이 ‘눈먼 돈’처럼 쓰이지 않도록 효율적인 관리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 철저한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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