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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민주주의‘ 시대… 세입자 ‘2년+2년’ 보장·임대료 가이드라인 제시

    ‘집 민주주의‘ 시대… 세입자 ‘2년+2년’ 보장·임대료 가이드라인 제시

    세입자 주거안정에 정책 초점 ‘年 5% 이하’ 전월세 상한제, 임대차 등록제 확대 등도 검토주택시장에도 ‘경제 민주주의’를 내건 정책들이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경제정책 사령탑인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주택정책 책임자로 지명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주택 정책의 초점을 ‘서민 주거 안정’에 맞추겠다고 거듭 밝히고 있다. 사실상 방치되다시피 한 사적(私的) 주택 임대시장에 정부가 적극 개입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국내 무주택 가구는 전체의 44%에 해당하는 841만 2000가구다. 이들 가운데 193만 7685가구(2015년 기준)만 주택임대사업용으로 등록된 집에 살고 있다. 반면 세입자의 77%인 647만 4315가구는 2년의 임대차 의무기간만 지키면 아무런 통제를 받지 않는 사적 임대시장에 방치돼 있다. ‘집주인 우위’의 시장에서 집주인과 세입자 간 권리가 균형을 잃다 보니 세입자는 2년마다 전셋집을 전전하거나 임대료에 허덕이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새 정부에서는 이런 임대차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주요 공약 사항인 ‘임대차계약 갱신 청구권제’나 ‘전·월세 임대료 상한제’, ‘표준임대료’ 등의 도입은 전적으로 세입자를 위한 대책이다. 주거비 경감, 주택임대차 시장 투명화를 위한 정책들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2년 임대차 기간이 만료된 뒤 집주인이 임대료를 터무니없이 올려 요구하거나 계약 연장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도 달리 세입자를 보호할 장치가 없다. 하지만 임대차계약 갱신 청구권제가 도입되면 세입자는 기존 2년보다 더 오랫동안 같은 집에서 살 수 있게 된다. 연장되는 임대 기간은 2년이 유력하다. 이렇게 되면 최소 4년(2년+2년)간 임대 거주권이 보장된다. 일본은 ‘정당사유제’를 도입해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세입자가 계속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전·월세 상한제까지 도입되면 집주인은 임대료를 연간 최대 5% 이상 올리지 못한다. 현행 주택임대차보호법도 연간 임대료 인상률 제한과 전·월세 전환율 기준을 명시하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효과가 없다. 표준임대료제도 역시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이다. 일종의 지역별·주택유형별 임대료 가이드라인으로 세입자가 집주인과 임대료를 흥정하는 데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임대차 등록제 확대 정책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거래할 때처럼 전·월세 거래 신고제 도입도 예상할 수 있다. 조세 형평성 차원은 물론 임대주택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정확한 통계 근거 마련을 위해 전제돼야 하는 정책이다. 임대차를 둘러싼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법률에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고 위원회 결정에 ‘재판상 화해’와 같은 효력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될 전망이다. 다만 법률 개정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 조세부담에 대한 반발 등은 넘어야 할 산이다. 주택임대차보호법은 법무부 소관이고, 공평과세 부분은 조세정책이다. 임대기간 연장에 따른 급격한 임대료 상승, 임대시장 투명성에 따른 조세 부담 증가 등에 따른 반발도 예상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새로운 주택 정책의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임대주택 등록제 시스템이 먼저 갖춰져야 한다”며 “정책의 실효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등록제 등에 참여하는 집주인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도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감사원 “문체부 감사결과 블랙리스트 총 444건 확인”

    감사원 “문체부 감사결과 블랙리스트 총 444건 확인”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의 전모와 피해 규모가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13일 블랙리스트에 따라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문체부 산하 10개 기관의 지원사업 심의위원 후보나 지원 대상에서 배제돼 피해를 본 사례는 총 444건이라고 밝혔다.감사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대통령 비서실로부터 “미르재단·K스포츠재단 설립에 협조해달라”는 요청에 법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음에도 신청일 다음 날 설립을 허가했다. 감사원은 이와 함께 문체부·산하기관이 최근 3년간 추진한 사업을 전반적으로 감사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와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 등 총 10개 기관은 문화예술 417건, 영화 5건, 출판 22건 등 총 444건의 블랙리스트를 따로 작성해 특정 후보자나 문화예술인·단체를 부당하게 배제해 불이익을 줬다. 문체부는 또 2014년 10월 ‘건전 문화예술 생태계 진흥 및 지원방안‘과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정치 편향적 작품에 지원을 배제 방안을 검토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및 김종덕 전 장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김종 전 차관이 각종 예산을 본인과 친분 있는 단체에 지원한 사실도 밝혔다. 김 전 차관은 2014년 11월 공익사업적립금 1억 2000만원을 장시호 소유 업체에 지원하고, 인적 친분이 있는 협회에 공익사업적립금 4억 7000만원 등을 지원했다. 감사원은 문체부에 관련자 징계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한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등 문체부 산하 4개 기관장에게 “특정 문화예술인·단체를 차별하고 위원회 직무상 독립성이 훼손되거나 심사 공정성과 투명성을 저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통신비 공약 또 공회전…원가 공개 논란 재점화

    통신비 공약 또 공회전…원가 공개 논란 재점화

    6년 넘게 법정공방 이어져 국정위 “논의 더 필요” 속도조절… 1차 계획서 기본료 폐지 빠질듯‘통신 기본료 폐지’를 둘러싼 갈등이 통신비 원가 공개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12일 통신비 원가 공개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재 통신사들이 기본료요 폐지하면 수조원의 영업 손실이 발생한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그런지 원가를 바탕으로 따져 봐야 한다”고 밝혔다. 통신비 원가 공개 논란은 6년 전으로 올라간다. 참여연대는 2011년 당시 방송통신위원회(현 미래창조과학부)가 파악하고 있는 통신사의 요금 원가와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청구했지만 거절당했다. 이후 법적 공방을 통해 참여연대는 공개를 주장했고 미래부와 통신사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참여연대 측은 “주파수라는 공공재를 이용하는 데다 법원에서도 이동통신은 현대인의 필수품이므로 공공성이 강화돼야 한다고 인정한 바 있다”며 “이동통신 시장은 과점 형태로서 시장의 기능이 발휘되고 있지 못한 상태로 요금 책정이 적절한지 검증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통신사 측은 “엄연한 민간 기업인데 원가를 공개하라는 나라는 아마 전 세계에 우리나라밖에 없을 것”이라며 “요금 원가는 기본적으로 영업 전략이 담긴 기업 비밀이어서 공개하면 큰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법원은 1, 2심에서 모두 시민단체의 손을 들어줬다. 1심에서는 방통위와 통신사 측에 원가 자료 중 일부(영업보고서 중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등 5개 항목)를 공개하라고 판결했으며 2심에서도 통신요금 원가 산정 근거 자료를 일부 공개하라고 판결했다. 일각에서는 기본료 폐지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미래부가 마지막 카드로 원가 공개 계획을 담을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동통신 업계에 대해 기본료 폐지를 강하게 압박해 온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속도 조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통신비 인하, 교육환경 개선 등의 과제는 국민 관심이 높고 이해관계도 첨예해 결론을 내리는 데 얽매여서는 안 되며 충분한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차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기본료 폐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지난 10일 국정기획위와 미래부는 3차 업무보고에서 통신비 인하 혜택이 저소득층이 아닌 모든 소비자에게 고루 돌아가는 ‘보편적 인하’ 방안에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못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예산·정원 결정권 확보”… 인권위, 독립 강화

    국가인권위원회가 독립성 강화를 위해 준비 작업에 나섰다. 과거 어느 정부보다 ‘인권’을 강조하는 문재인 정부인 만큼 이 같은 시대 흐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지가 담겼다. 인권위원 선임 과정에서 투명성을 높이고, 예산 및 정원 결정권을 확보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12일 인권위 관계자는 “지난 8일 개혁 태스크포스(TF)팀을 꾸려 내부 정비에 나섰다”며 “이르면 이번 달 안에 개혁안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권위는 기관 독립을 위해 예산 및 정원 결정권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인권위 관계자는 “정부가 인권 강화를 강조한 후 진정 건수가 크게 늘고 조사의 폭도 넓어지고 있지만 인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예산 부분에서 기금 설치부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다른 부처와 마찬가지로 인권위의 예산은 기획재정부가, 정원은 행정자치부가 담당하고 있다. 현재 인권위의 정원은 194명으로 지난해 60명 증원을 요청해 5명이 늘었다. 인권위원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인권위원을 임명하는 대통령(4명), 국회(4명), 대법원(3명)이 각각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임명하도록 법에 명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인권위는 그간 위원 인선 과정이 투명하지 않고 다양한 위원으로 구성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국가인권기구 국제조정위원회(ICC)의 정기심사에서 2014년부터 세 차례나 ‘등급판정 보류’를 받은 바 있다. ‘A등급을 줄 수 없다’는 의미로 A~C등급 중 B를 매기기 전 유예기간을 주는 것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2014년 8월 A등급에 복귀했지만 위원 선출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중립성 및 투명성 요구를 받았던 만큼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인권위 위상 강화는 결국 어떤 정부에도 흔들리지 않는 독립성에 있고 이를 위해 예산 문제나 위원 선임 과정을 개선하자는 데 사실상 중론을 모았다”고 말했다. 다만 인권위는 이번 내부 개혁안 TF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요청과는 별개라고 선을 그었다. 지난달 28일 국정기획위는 업무보고에서 중립성·독립성 강화를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지난 정부에서의 인권위 운영에 대해 반성을 표명하라는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독립기구’임을 고려해 내부 개혁 TF와 관련해 정부에 추가 보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 인권단체 관계자는 “인권위 내부 개혁에 동의하나 과거에 대한 성찰 없는 개혁안은 진정한 위상 강화일 수 없다”며 “‘선(先)반성 후(後)독립성 강화’에 대한 각별한 긴장과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도종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꾸려 백서로 남길 것”

    도종환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 꾸려 백서로 남길 것”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건과 관련해 장관 취임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활동 내용을 백서로 남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도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에게 보낸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예술가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것이 급선무다. 문화예술계의 참여하에 진상을 정확히 파악해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후에는 지원사업 심사과정 공개범위를 확대해 투명성을 강화하고 예술인의 표현의 자유를 법으로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재합법화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사회에는 전교조의 성격 및 활동을 평가하는 여러 가지 시각이 있으며, 합법화 여부도 대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존중해야 한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도 “국회에도 합법화 법안이 계류돼 있다”며 “논란이 되는 부분은 국회의 입법논의를 통해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국내 배치로 인한 문화·관광업계 피해에 대해서는 “중국 현지 동향을 파악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업계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관광산업을 동남아, 중동 등으로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콘텐츠 산업에서도 수출의 51%를 차지하는 중국·일본 시장이 외교안보요인으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시장 다변화가 필요하다”며 “‘한한령’으로 피해를 본 업체들을 위해 문화콘텐츠기금 조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역사관에 대한 해명도 이어졌다. 도 후보자는 ‘일부에서 특정 역사관에 경도돼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사실이 아니다”라며 “전문가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열린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가람역사문화연구소 등 특정 단체와 관련된 행사에 참석하거나 두 단체 임원과 모임을 가졌나’라는 질문에는 “고대사에 대한 학계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는 있었으나, 개인적으로 두 단체의 임원들과 정기적·비정기적 모임을 한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가야사 복원 문제에 대해서는 “역사 연구는 관련 학자들의 조사를 통해 진행돼야 한다. 정부의 개입은 최소화해야 한다”면서도 “가야사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활발해지고 진전이 되면, 우리 고대사를 연구 조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 후보자는 역대 문화부 장관 중 존경하는 장관이 누군지 묻는 질문에는 “이창동 전 장관은 예술인으로서 조직을 잘 추스르고 성과를 냈던 분이고, 유진룡 전 장관은 엘리트 관료로서 훌륭한 행정을 했던 분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 전 장관도 정부재정 대비 문화재정 1% 확보에 성과를 낸 훌륭한 분”이라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靑 “사드는 동맹과의 약속… 바꿀 의도 없다”

    靑 “사드는 동맹과의 약속… 바꿀 의도 없다”

    외교 복원·공고한 동맹 확인에 초점 트럼프 “사드, 미국 정부에 매우 중요”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해 “정부는 한·미 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실장은 “우리 정부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하에 사드 배치 문제를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다뤄 나가고자 한다”며 “무엇보다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민주적·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과 미국은 정상회담에서도 사드 문제를 세부 의제로 다루지는 않기로 했다. 정 실장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은 한·미 동맹 발전 방향, 북핵 문제 해결 방안, 한반도 평화 정착과 관련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양국 간 외교가 오랜 기간 단절된 데다 미 트럼프 행정부와의 첫 만남이어서 우리 정부는 한·미 동맹의 공고함을 대내외에 보여 주는 데 이번 정상회담의 초점을 맞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 등 안보관계 장관들을 백악관으로 불러 사드의 한국 배치 문제를 논의했다.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한국 정부의 사드 배치 연기 결정에 실망했는가’라는 질문에 “그렇게 성격을 규정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이것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있었던 대화이고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에 헌신하고 있으며 그 공약은 철통같다”고 말한 뒤 “우리는 그 상황과 사드의 추가 배치 중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우리는 사드가 그 당시 동맹의 결정이었음을 계속 얘기할 것이고 동맹의 협의 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의에서 “사드는 미국 정부에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청와대 안보실장 “사드, 한미동맹 약속…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청와대 안보실장 “사드, 한미동맹 약속…근본적으로 바꿀 의도 없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9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계획) 배치 논란에 대해 “정부는 한·미동맹 차원에서 약속한 내용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의도는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8일(현지시간) 한국의 사드 부지 환경영향평가 논란 이후 처음으로 드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사드의 한국 배치문제를 논의했다.정의용 실장은 9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우리 정부로서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엄중한 인식하에 사드 배치 문제를 몇 가지 원칙을 가지고 다루어 나가고자 한다”면서 이와 같이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사드는 북한의 점증하는 위협으로부터 한국과 주한미군을 보호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정권이 교체되었다고 해서 이 결정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을 것이며 미국과 계속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실장은 “다만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을 분명히 하는 가운데 국내적으로 필요한 절차를 밟아 나가고자 한다”며 “특히 환경영향평가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방법으로 투명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영향평가 결과 ‘부적격’으로 나오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정 실장은 “무엇보다 우리 국익과 안보적 필요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을 만나 한반도 안보 현황 등을 논의했다고 헤더 노어트 국무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우리 정부가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추가 배치 여부를 결정키로 방침을 정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 주재로 처음 열린 미국 최고위급 협의다. 이날 협의와 관련해 노어트 미 국무부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결정에 실망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식으로 성격을 규정짓고 싶지는 않다”고 말하고 “그러나 사드 관련 사항은 미국 정부에 대단히 중요한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것은 최고위급 차원에서 있었던 대화이고, 우리는 동맹국인 한국에 헌신하고 있으며 그 공약은 철통 같다”고 말한 뒤 “우리는 그 상황과 사드의 추가 배치 중단에 대해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노어트 대변인은 “우리는 사드가 그 당시 동맹의 결정이었음을 계속 얘기할 것이고, 동맹의 협의과정을 거치면서 한국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택 THEPARK5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공개모집

    평택 THEPARK5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공개모집

    6월 3일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되며, 지역주택조합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조합설립 전 단계에서부터 조합원모집에 제동을 거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로 소비자의 불신이 많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개정된 주택법이 시행됨에 따라 사업성이 없거나 사업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해 그 동안 소비자의 불신을 받던 기존 조합사업방식에 안정성을 강화 한 것이다. 최근 지역주택조합사업은 청약통장 없이 일반분양 보다 저렴하게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한 추첨이 아닌 동・호수 지정으로 무주택자와 투자자에게 큰 인기를 끌어왔다. 하지만 무자격 대행사들이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조합원모집을 강행하고, 허위∙과대광고로 일반분양처럼 조합원을 모집한 후 사업의 지연과 무산으로 피해자가 속출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016년 12월 2일 법을 개정한 후 금년 6월 3일부터 시행했다. 앞으로는 사전에 관할관청에 조합원모집신고를 하고 승인을 득한 후 공개모집을 통하여만 조합원을 모집할 수 있다. 사전신고를 통하여 사업의 실현가능성을 검증함으로써 사업RISK를 줄일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해 정보를 공개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정확한 판단의 기준을 제공하며 피해를 방지할 수 있게 되었다. 조합사업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하여 업무대행사의 자격을 강화하였으며, 일방적인 계약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고자 표준계약서에 의해 업무대행계약을 체결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시공사의 기준도 강화되었다. 조합주택을 시공하기 위해서는 공사비의 30%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의 시공보증서를 교부받아 착공전까지 조합 및 관할관청에 제출하여야 시공사로 선정될 수 있다. 시공사의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과대광고를 방지하고 사업의 안전성을 높이게 된 것이다. 또한 조합규약 강화 및 자료공개를 통하여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조합사업의 투명성도 강화했다. 지역주택조합이 다시 떠오르는 가운데 구)군청사부지에 들어서는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이 금일 주택홍보관을 오픈해 소비자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단지는 공개모집전인 5월 26일 평택지역 중개업소 사업설명회에는 300여개의 중개업소가 참석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시행령 개정사항에 따라 모집공고를 통해 조합원을 모집하며, 모든 사업 진행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평택토지공사의 군청사부지 토지매각 결정으로 사업부지도 소유해 사업의 지연 혹은 무산될 가능성도 낮다. 단지는 광역교통망도 자랑한다. 도보 5분 거리의 평택역을 통해 지하철 1호선과 경부선, 호남선 이용이 용이하며 분당선과 3호선 등의 연계로 동탄∙판교 및 분당등으로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차량으로 안성IC를 15분, 송탄IC를 15분만에 도달할 수 있고, SRT지제역 환승센터 개통으로 인해 강남∙수서도 약 20분대에 접근 가능하다. 단지는 특화설계로 생활의 질도 높였다. 기존 주상복합보다 두꺼운 단열재와 단열필름을 사용해냉난방비 절감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힘썼다. 또한 천정 높이를 10cm 높이고, 주차여유공간도 40cm 넓게 제공했으며 혁신적 라멘구조 방식으로 일반아파트보다 층간 소음도 20% 감소시킬 예정이다. 또한 인근에 소화유치원, 성동초, 평택중, 평택고가 위치해있으며 평택여중사거리 학원가와 평택시립도서관도 이용 가능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형마트, 주요 상업시설 및 생활편의시설, 금융시설과 의료시설도 인접해 편리한 생활 인프라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 시스템 강화와 최신식 시스템으로 경제적 효율성도 높였다. 홈오토시스템∙원격검침 시스템 등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일괄소등 시스템 및 고기능 시스템창을 설계해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가능케 했다. 또한 첨단 무인전자경비 시스템과 번호인식 방식의 주차관제 시스템을 도입, 안전도 강화했으며 평택 최초 지역난방을 적용해 관리비도 최소화했다. ‘평택 THE PARK5 지역주택조합’은 구)군청사부지인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필지에 지하 5층~지상 45층, 4개동, 996세대로 제공한다. 84㎡ 906세대, 108㎡ 82세대, 164㎡ 8세대, 조합분 약 700세대, 일반분양 약 296세대로 공급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민 ․ 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석

    서울시의회 김광수의원, 민 ․ 관 수질합동감시단 참석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광수(노원․국민의당)의원은 8일 서울시 민 ․ 관 수질합동감시단 합동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수질합동감시단의 활동은 오전 10시부터 난지물재생센터 회의실에서 진행 됐으며,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고양시청, 서울시물연구원, 보건환경연구원, 전문가 교수, 주민협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석했다. 그러나 반드시 참석해야 할 행주어민대표는 “서울시가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에서 처리되지 않은 분뇨와 하수를 무단 방류하고 바이패스로 수질까지 조작했다”며 회의 불참을 통보하고 참석하지 않았다. 김광수 의원은 2016년도 수질합동감시단의 활동이 시작되면서부터 참여해왔다. 특히 끈벌레의 실태를 꾸준히 조사하고 있으며 수시로 난지와 서남물재생센터의 최종방류지점에서 방류수를 취수하여 점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017년에도 2회에 걸쳐 수질합동조사를 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1회는 8일(난지·서남물재생센터)과 15일(중랑·탄천물재생센터)에 조사를 하게 되며, 이번 조사를 통해 물재생센터의 처리공정을 통한 물 관리현황과 TMS설치의 위치를 파악하게 되며, 방류수를 채수하여 그 결과를 공정하게 발표하게 된다. 난지센터에서는 처리공정 및 운영현황, 운영 투명성 강화, 악취관리 강화에 대한 설명을 했으며설명하는 과정 속에서 여러 차례 모든 자료는 공정하게 공개하고 있다는 말을 강조했다. 박평수 난지센터 주민협의회위원은 어민들은 수질검사를 통해 나온 결과에 대해 불신을 표시했다. 이에 고광택 연세대교수는 어민들과의 꾸준한 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현 상황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서울시가 어민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지 않고 모르쇠 자세를 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므로 좀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TMS위치를 합류지점 후단 10M지점에 설치했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의원은 “특별히 난지물재생센터가 서울에 설치하지 않고 고양시에 설치 된 것에 대해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서울시는 최선을 다해서 시설에 투자를 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SK, SK증권 지분 매각 추진…매각가격 500억원 전후 관측

    SK, SK증권 지분 매각 추진…매각가격 500억원 전후 관측

    SK가 갖고 있는 SK증권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SK증권은 8일 SK가 매각 주간사로 삼정KPMG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SK는 제한적 경쟁입찰을 통해 SK증권을 공개 매각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SK가 보유한 SK증권 지분 10.04%로, 매각가격은 500억원 전후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SK는 이날 공시를 통해 “당사가 보유 중인 SK증권의 지분 매각을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으며, 향후 매각 절차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매각 추진은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행위제한 규정에 따른 것이다. SK증권 지분 10%를 보유한 SK C&C가 지난 2015년 지주회사인 SK㈜와 합병하면서 지주회사의 금융사 주식소유 금지 규정에 따라 올 8월까지 이를 처분해야 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SK그룹 내부에서 지분을 보유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왔으나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절차가 최종 마무리되면 SK증권은 25년만에 SK그룹 계열사에서 제외된다. 지난 1955년 설립된 신우증권을 모태로 한 SK증권은 동방증권, 서울투자금융, 태평양증권을 거쳐 1992년 선경그룹(현 SK그룹) 계열에 편입돼 선경증권으로 이름을 바꿨으며 1998년 지금의 상호로 변경했다. SK㈜는 앞으로 매각 주간사를 통해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투자설명서(IM)을 배포할 계획이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후보 중 우선협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우선협상자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원회의 대주주 변경 승인이 완료되면 지분 매각 절차는 마무리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홍은미 PB의 생활 속 재테크] 해외주식 고려한다면 펀드보다 ‘직구’ 유리

    코스피 지수가 역사적 고점을 뚫었다. 기업 실적 증가와 배당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개선 등 주식시장을 견인할 원동력을 가지고 ‘코스피 랠리’는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일부 대형주 위주로 상승흐름이 나타나면서 ‘증시 호황기’를 체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많지 않다. 코스피 상승장을 바라보기만 할 수밖에 없는 개인 투자자들은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외화증권 보관잔액은 9조 1900억원(약 82억 1700만 달러)을 기록해 지난해 말보다 37%가량 늘었다. 올해 해외주식 잔고가 급증한 것은 삼성전자를 비롯해 정보기술(IT) 업종에 편향돼 있는 국내 주식시장 움직임의 영향이 크다. 최근 5년간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전기·전자 등 일부 대형주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는 계속해서 오르는데 자신이 보유한 주식은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해외 주식을 ‘직구’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과거 해외 주식투자는 프라이빗뱅킹(PB)을 이용하는 고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인식되었지만 최근 증권사들은 온라인으로 미국, 중국, 홍콩, 일본, 유럽 상장사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해외 주식투자 거래 방법은 생각보다 쉬운 편이다. 국내 증권사를 통해 해외 주식투자 전용계좌를 개설하고 해당 국가의 통화로 돈을 입금만 하면 끝이다. 주의할 점은 해외 투자를 할 때에는 꼭 해당국 통화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이다. 계좌에 외화를 입금해도 되고 원화를 입금한 후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환전할 수도 있다. 환전 과정에서 환율 변동으로 인한 이익과 손실도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 거래는 증권사 HTS 프로그램을 이용하거나 전화를 통해서 하면 된다. 물론 특정 국가에만 투자했을 경우 국가별 수익률 변동폭이 커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해외 주식 직접투자의 매력은 해외 주식형펀드에 비해 세제 혜택이 크다는 점이다. 펀드 투자로 얻는 소득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돼 최고 41.8%의 세율이 적용되는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다. 하지만 해외 직접투자의 양도소득세는 분류과세로 금융소득 종합과세에서 제외된다. 매년 실현한 양도소득에서 비용을 차감하고 250만원까지 기본공제가 적용된다. 세율은 22%(양도소득세 20%, 주민세 2%)다. 환차익은 비과세, 배당소득은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이고 일부 증권사는 무료로 대행 신고를 해 준다. KB증권 WM스타자문단 PB팀장
  • 법무부·검찰, 특수활동비 감독 강화 방침… 수사비 확대 검토

    ‘돈 봉투 만찬’ 당시 오간 돈의 출처가 모두 특수활동비로 확인되면서, ‘깜깜이 예산’이라는 지적을 받아 온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 체계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7일 감찰 결과를 발표한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은 “법무부 기획조정실과 검찰국, 대검 기획조정부를 중심으로 특수활동비 관련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곧 구성될 것”이라고 밝히고 “(특활비를) 어떻게 엄격하게 관리할지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법조계에선 이번 돈 봉투 사건이 법무부와 검찰이 그동안 무분별하게 특수활동비를 사용해 온 정황의 일단이 드러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의 경우 수사활동비로 집행돼야 할 돈을 법무부 간부들에게 건넸다. 안태근 전 국장이 건넨 특수활동비 역시 법무부가 대검찰청으로부터 재배정받은 것으로, 사용 내역 등에 있어서 뚜렷한 법적 근거나 기준이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장 감찰관은 “법무부 장관이 검찰을 지휘·감독하는 만큼 대검에서 배분받은 것이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관행처럼 이어져 온 부분이기 때문에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특수활동비 사용에 대한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사용 증빙을 철저히 하고, 사용 내역을 감독하는 제도가 우선 만들어질 전망이다. 현행 특수활동비는 경비집행의 목적달성에 지장이 있을 경우에만 집행내용 확인서를 생략하도록 했으나, 검찰에서는 수사상 보안을 이유로 사용 증빙을 하지 않아 왔다. 또 특수수사의 경우 수사비 보전 문제가 항상 제기돼 온 만큼 특수활동비를 대폭 축소하고 그 몫을 수사비로 편성할 가능성도 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김동연 “사람이 중심이 돼 지속 성장하는 경제 만들겠다”

    김동연 “사람이 중심이 돼 지속 성장하는 경제 만들겠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사람중심 투자, 공정경제, 혁신성장이라는 3가지 정책 방향에 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고용없는 성장, 양극화 심화, 저출산·고령화로 한국 경제의 성장 잠재력이 지속해서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김 부총리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앞으로 사람이 중심이 돼 지속해서 성장하는 경제를 중점 정책 목표로서 제시하고자 한다”면서 “일자리 확대와 양극화 해소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의 확충이 이뤄질 때 (목표 실현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중심 투자를 위해 “경제 정책을 고용 창출에 중심을 둬 재설계하고 적극적 노동시장 정책을 통해 인적 자원을 고도화하고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자신이 제시한 3가지 정책 방향이 거시경제 안정과 사회적 자본 확충이 제대로 됐을 때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그는 “적극적 거시정책과 함께 가계부채, 부동산, 구조조정, 보호무역주의 등 대내외 리스크를 선제로 관리하겠다”면서 “정책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각종 의사결정 체계를 개선해 경제주체 사이의 신뢰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노력과 헌신에 따라 경제 주체들이 정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경제 사회 전반의 인센티브 체계도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가 활발히 조성되도록 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기업 지배구조를 개선하겠다”면서 “노동시장에서 불합리한 차별이 없도록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으로 노동시장 이중구조를 해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들만의 리그’가 아닌 ‘국민 모두를 위한 정책’, ‘살아있는 정책’, ‘현장에서 효과가 나타나는 정책’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국민의 목소리를 낮은 자세로 듣겠다”고 약속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강경화 “위안부 문제 일본과 대화, 진정성 조치 취해지도록 노력”

    강경화 “위안부 문제 일본과 대화, 진정성 조치 취해지도록 노력”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강 후보자는 7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2015년 12월 28일 도출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보완할 수 있는 조치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강 후보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피해자 중심의 관점에서 지혜를 모아 일본과의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진정성 있는 조치가 취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아가 과거사 문제가 (한일) 양국관계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역사를 직시하면서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다른 여러 분야에서의 실질적인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후보자는 “당당하면서도 국익을 중심으로 한 협력외교를 통해 강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며 “그 과정에서 무엇보다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이를 위해 우리 국민과의 소통을 보다 강화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외교·안보의 중요한 과제로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 국익을 증진하는 당당한 협력외교, 민주주의와 평화를 선도하는 책임 있는 국가로서의 역량 강화 등을 꼽았다. 강 후보자는 북핵 문제에 대해 “북핵은 우리 국민 생존에 직결되는 문제로서 평화로운 한반도 구현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과제”라고 규정한 뒤 “우리는 북핵문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주인의식을 가지고 보다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선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 차단과 추가도발 억제를 위해 안보리 결의 등을 통한 국제공조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대북제재 압박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북한의 비핵화를 위한 수단이 되어야 한다”며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와 함께 대화 재개를 위한 공조 노력도 병행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대북 인도적 지원 또는 인권 문제를 직접 거론하지 않은 채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실질적 상황이 개선될 수 있도로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외교안보 환경에서 그동안 외교부와 유엔 무대에서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발휘해 우리 외교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나가겠다”며 “외교부 쇄신과 새로운 조직문화를 주도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과 국민의 의지를 담은 외교를 펼쳐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의용 “사드 재검토 한미동맹 입각해 진행” 외교문제 비화 차단

    정의용 “사드 재검토 한미동맹 입각해 진행” 외교문제 비화 차단

    정 실장, 美 미사일방어청장 만나 靑 조사 내용 전달하며 사전 교감“한민구·김관진 지시 확인 안 돼”…靑 ‘국방정책실장 단독 행동’ 결론 청와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반입 보고 누락을 ‘위승호 국방부 정책실장의 단독 행동’으로 결론지은 것은 이달 말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 문제가 양국 간 외교적 문제로 비화하지 않도록 논란을 진정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5일 이 사건을 조사한 결과 위 정책실장이 청와대와 국정기획자문위 업무보고 자료에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 관련 문구를 삭제하라고 지시했고, 국방부가 사드 배치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회피하려 한 정황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위 정책실장은 직무 배제됐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누가 환경영향평가 회피를 지시했는지 추가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조사 결과 발표에 앞서 방한한 제임스 시링 미국 국방부 산하 미사일방어청(MDA) 청장을 만나 조사 내용을 전달하고 대통령의 추가 조사 지시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측과 충분한 사전 교감이 이뤄진 셈이다. 정 실장은 시링 청장에게 “사드 배치 관련 재검토 과정은 국익과 안보에 대한 최우선적 고려하에, 한·미 동맹의 기본 정신에 입각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가 추가 조사를 국방부 등에 맡긴 것도 전면에서 물러서 정치적·외교적 논란을 최소화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민정수석실 차원의 조사는 더는 없으며 해당 부처에서 조사하거나 필요하다면 감사원 직무감찰을 요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주도로 진상조사를 계속하면 미국 측에서 이를 사드 배치 철회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받아들일 개연성이 있을뿐더러, 문 대통령이 줄곧 강조해 온 사드에 대한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환경영향평가 회피 시도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진의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조사는 전 정부가 무리해서라도 사드를 서둘러 배치하려 한 내막을 밝히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시행하기 위한 정지 작업 성격도 짙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일련의 과정은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실장도 이날 미 측에 “(한국은)사드 관련 민주적·절차적 정당성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한 국내적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대적인 군 인적쇄신도 예상되나, 공적 영역의 정책 판단에 따라 이뤄진 일이어서 위법성이 확인되더라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나 민간인 신분의 김관진 전 국가안보실장을 사법처리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혐의가 있다면, 구체적으로 지시했다는 것일 텐데 현재로선 확인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관가 와글와글] 靑을 만나는 1000m 前…

    [관가 와글와글] 靑을 만나는 1000m 前…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는 직선거리로 1000m, 걸어서 15분 거리지만 공무원들이 느끼는 거리감은 그 이상이다. 청와대 근무는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승진의 지름길로 통하기 때문에 특히 대통령의 힘이 센 임기 초에는 대다수 공무원이 ‘비에이치(BH·Bule House) 파견’을 열망한다. 문재인 정부는 행정관 한 명도 공모 절차를 통해 선발하겠다고 밝혔고, 특수활동비 삭감을 통해 청와대의 특권을 먼저 내려놓았다. ‘일하는 청와대’를 내세운 문재인 정부 청와대비서실의 특징을 살펴봤다.“특수활동비는 부처 공무원들한테 밥 얻어 먹지 말라고 주는 돈인데….” 청와대 파견은 부처로 복귀했을 때 한 계급 승진이란 보상에 더해 월급도 상당히 오르는 자리였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스스로 개인 밥값은 월급으로 내겠다고 선언하면서 청와대 특수활동비 127억원 가운데 42%를 삭감해 74억원만 쓰겠다고 밝혔다. 노무현 정부에서 시도했던 검찰개혁을 ‘미련한 짓’으로 규정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나눈 ‘돈봉투 만찬’이 논란이 되자 청와대부터 개혁에 나섰다.# 특권 내려놓은 청와대… 특수활동비도 내려 날벼락을 맞은 것은 선임행정관(국장급)은 한 달 100만원, 5급 행정관은 30만원에 달하는 특수활동비 수당이 깎이게 된 청와대 직원들이다. 월급과 같은 날짜에 은행 계좌에 입금되던 특수활동비가 사라지면 연봉이 훅 떨어지게 된다. 그동안 청와대가 직원들에게 특수활동비를 지급한 것은 국정과제를 수행하면서 출신 부처의 동료나 민간인들로부터 신세를 지지 말라는 뜻이었다고 전직 청와대 근무자들은 전했다. 문재인 정부는 박근혜 정부에서 443명이던 대통령비서실 공무원 정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장관급인 대통령 정책실장직을 신설해 정무직 숫자는 11명에서 12명으로 늘었지만 대신 일반직 공무원 정원을 432명에서 431명으로 줄였다. 행정주사 또는 별정직 6~9급 상당 직원 한 명 대신 정책실장을 새로 둔 것이다. 1970년 박정희 전 대통령 때 대통령비서실 정원이 22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현재 청와대 규모가 그리 비대해지진 않았다.# 모든 수석실 직원 3배수 추천 공모 노무현 정부 때 장관급으로 신설된 정책실장은 김병준 국민대 교수, 변양균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회장 등 6명이 역임했지만 이명박 정부에서 차관급으로 격하됐고, 박근혜 정부에서 사라졌다가 문재인 정부에서 부활해 장하성 고려대 교수가 맡았다. 아직 청와대에는 박근혜 정부에서 파견된 일반직 공무원들이 일부 남아 있긴 하지만 대부분 각 부처로 복귀해 새로운 얼굴이 다시 파견됐다. ‘늘공’(늘 공무원)인 일반직 공무원과 달리 ‘어공’(어쩌다 공무원)으로 불리는 청와대 별정직 공무원의 출신은 정당인, 연구원, 교수 등이 많다. 어공도 퇴직금 삭감이란 철퇴를 맞았다. 청와대 별정직은 퇴직 후에도 석 달간 더 월급을 받았는데 이를 직제령 개편을 통해 지난달 30일 한 달로 단축했다. 퇴직 후 70% 월급 지급은 김대중 정부에서는 1년간, 노무현 정부에서는 6개월 동안이었다가 이명박 정부는 석 달로 줄였는데 문재인 정부는 다시 한 달로 줄여버렸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특징은 공개 선발, 특수활동비 절감으로 요약된다. 청와대는 모든 수석실 직원에 대해 3배수 추천을 받는 공모 방식을 도입했다. 청와대 비서관과 행정관 공개모집을 하겠다고 했지만 부처에서부터의 공모는 검찰에 대해서만 이뤄졌다. 법무부는 청와대 민정수석실로부터 6급 검찰수사관 1명 파견 요청을 받고 대검찰청을 통해 ‘대통령 비서실 근무희망자 추천 요청’을 일선 수사관들에게 보냈다. 검찰은 지난달 23일까지 희망자를 받아 3배수를 청와대에 추천했다. 지금까지는 청와대 근무 비서관과 행정관은 큰 부처에서는 국장급 인사기획관이, 인사기획관이 없는 부처는 인사과장이 3명 정도를 추천하면 담당 수석비서관(차관급)이 적임자를 선발했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민정수석실 검찰수사관만 제외하면 다른 부처는 내부 공모없이 예전처럼 일 잘하는 에이스 직원을 추천해 이 가운데 ‘베스트’를 면접 등을 통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청와대 직원 선발이 이뤄졌다. # 일하는 청와대… 아직은 미완성 청와대 측은 “각 부처에 정식으로 공무원 파견을 요청해 3배수 이내로 추천을 받은 다음 청와대 내 인사위원회 시스템 등을 갖고 정식으로 잘 살펴봐서 가장 적합한 인사를 고르겠다”며 능력 위주, 투명성 제고를 원칙으로 ‘청와대 늘공’도 공모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정부이다 보니 시간이 부족해 부처 추천부터 공모로 직원을 선발한 곳은 민정수석실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아직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다 완성된 것이 아니라서 특별히 예전 정부보다 선거 캠프에서 일한 정당 출신이 더 많다고 볼 수 없다”며 “청와대에서 받는 특활비 수당액도 다른 파견직 수당액과 비교해 많은 편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5일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접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5일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 접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5일 청와대에서 제임스 실링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장을 접견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실링 국장이 내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 실장을 예방할 예정”이라면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도 함께 정 실장을 예방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4일 보도했다. 그러나 단순한 예방이라 실링 국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만나지는 않는다는 것이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실링 국장은 미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의 수장으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를 비롯한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 관련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실링 국장은 지난달 30일 미 국방부가 최초로 실시한 장거리 탄도미사일(ICBM) 요격 훈련을 지휘한 바 있다. 연합뉴스는 “실링 국장의 청와대 방문은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정부가 우리 정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기 위한 움직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특히 최근 ‘사드 보고 누락 의혹’으로 사드 반입 및 전개·배치 과정의 절차적 투명성이 의심받는 상황에서 실링 국장이 정 실장에게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과정을 자세히 설명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매티스 美국방 “투명한 협력” 日 방위상 “위안부 합의 의무 다해”…의도된 어법?

    매티스 美국방 “투명한 협력” 日 방위상 “위안부 합의 의무 다해”…의도된 어법?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안보 포럼,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 이틀째인 3일 미국과 일본 국방 수뇌부가 연설 기회에 자신들이 전하고자 하는 대(對)한국 메시지를 내놓아 주목된다. 의도된 어법으로도 읽힌다.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이날 ‘미국과 아시아·태평양 지역 안보’ 주제의 연설에서 한국과의 군사협력을 강조하며 연설문 초안에 없던 ‘투명성’ 표현을 사용했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주한미군 배치를 둘러싸고 한국에서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이를 부정하는 표현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으로 인한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고자 한국과 투명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 초안에는 ‘투명하게’라는 단어와 표현이 없었다. 한국에서 사드 발사대 4기 추가반입 보고 누락 파문으로 사드 배치의 절차적 정당성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을 의식한 결과로 보인다. 한반도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는 질문에 대한 답변 형식으로 그 불가피성을 적극 주장했다. 그는 사드 배치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며 사드 배치 결정을 강하게 옹호했다. 이나다 도모미 일본 방위상은 주제와도 맞지 않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꺼내들었다. 수시간 뒤 한민구 국방장관과의 한일 국방장관 회담을 앞두고 있었다는 점에서 다분히 의도적인 ‘도발’로 읽힌다. 이나다 방위상은 질문 내용과는 무관한 위안부 문제를 거론하며 “일본은 역할을 했고, 의무를 다했다”고 강변했다. 위안부 문제를 뜬금없이 지역 안정과 연계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김해 지내역 초역세권 아파트 ‘동김해 삼정그린코아’ 오픈

    김해 지내역 초역세권 아파트 ‘동김해 삼정그린코아’ 오픈

    김해 경전철 지내역 일대에 추진 중인 '동김해 삼정그린코아’가 지난 5월 26일 홍보관을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조합원 모집을 진행 중이다. 김해시 지내동 일원에 총 998세대(예정)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개관 당일부터 아파트 추진과정과 조합원 가입 상담을 위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조합 측 설명이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동김해 삼정그린코아의 사업이 추진되는 부지는 경전철 지내역과 인접한 역세권으로 각종 개발 호재와 맞물린 지역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곳이다. 특히 아파트 인근에 김해 신공항과 국제 의료관광산업단지가 추진 중이어서 향후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오픈 기념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 경품행사에서도 높은 응모율을 기록, 아파트의 인기를 반증했다. 이 경품행사에서는 5월 28일 추첨을 통해 황금열쇠,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선물을 방문객에게 증정했다. 6월에도 경품행사는 일요일마다 진행된다. 6월 4일은 LG 냉동고, 공기청정기, 외식 상품권을 증정하며 6월 11일과 18일에도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주택홍보관을 방문하고 경품을 응모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용면적 59㎡, 84㎡ 등 선호도 높은 중소형 위주 평면으로 구성된 것도 선호도에 한 몫 했다. 실제 김해 지내동 지역은 입주 10년 이내 아파트가 2개 단지에 불과하다. 신규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층은 있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중소형 조합 아파트를 눈여겨보고 있는 것. 지내동 중개업소 관계자는 “이 일대 아파트들은 2000년대에 입주한 아파트마저도 보기 힘들 정도로 노후화가 꽤 많이 진행된 상태다. 그 만큼 새 아파트 대기 수요층이 많은 편”이라며 “동김해 삼정그린코아가 조합원 모집에 앞서 눈길을 끈 이유도 이 같은 품귀 현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역은 김해의 교통과 중심 생활을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핵심지다. 김해 경전철 지내역이 도보 1분 거리이며, 동김해 IC, 김해대로와 남해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의 교통망도 우수하다.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 김해 구도심 상권의 접근도 뛰어나다. 활천초, 활천중, 삼정중학교는 물론 김해 시청 인근의 다양한 도심 생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시공예정사는 부산의 대표 건설기업인 ㈜삼정이 맡았다. 주택조합 아파트의 사업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금관리도 부동산 금융전문회사인 국제자산신탁이 맡았다. 지내동 동김해 삼정그린코아의 경우 조합원 모집가를 3.3㎡당 700만원대로 책정했다. 동김해 삼정그린코아의 주택홍보관은 김해 삼정동에 위치해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루브르 박물관이 선택한 전주 한지

    루브르 박물관이 선택한 전주 한지

    전주한지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의 문화재 복원 소재로 선택됐다. 1일 전북 전주시에 따르면 루브르박물관이 1951년부터 소장하고 있는 ‘바이에른의 막시밀리앙 2세 책상’을 복원하는데 전주한지를 사용했다. 이는 수십년간 문화재 복원시장을 독점해온 일본 화지(和紙)를 대체한 것이어서 전주한지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한지가 문화재 보존·복원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전주한지는 가구의 손상을 막기 위해 중앙 서랍의 자물쇠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거북이 등껍질의 내피가 되는 부분 복원에 쓰였다. 전주한지가 프랑스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기까지 전주시는 적지 않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주시는 한지를 세계 문화재 보존·복원시장 비즈니스 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루브르박물관 복원팀을 초청해 한지의 제작·생산 과정을 살펴보도록 했다. 루브르박물관 복원사로 재직 중인 한국인 김민중 복원사도 ‘한지가 일본 종이의 품질을 능가한다’는 내용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한지가 선택되는데 크게 기여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한지가 접착력, 가벼움, 강도, 치수안전성, 투명성 면에서 섬세한 복원에 적합했기 때문에 선택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한지의 가능성과 우수성이 입증된 만큼 시장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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