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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점진적으로… 독자적 결정”

    김동연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점진적으로… 독자적 결정”

    金 “IMF·美 등과 공개 방안 조율” 발표 시기는 시장 고려 면밀 검토순매수→매수·매도 총액 공표 유력 므누신 “한국 ‘환율주권’ 긍정 평가”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외환시장 개입내역 문제와 관련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주요 20개국(G20), 미국의 요구가 있었지만 결정 자체는 우리가 독자적으로 할 것”이라면서 “점진적으로 하면서 연착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G20 재무장관회의 겸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가 21일(현지시간) 언론 간담회에서 제시한 내용이다.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방식은 3개월 이내 시차를 두고 분기별 개입내역을 공표하되, 처음인 만큼 순매수 내역을 공개한 뒤 점진적으로 외화 매수·매도 총액을 공표하는 방안이 현재로선 유력하다. 김 부총리는 언제 발표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이번 달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환율 투명성을 이 정도로 하지 않는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하다”면서 “G20 가운데서도 중국, 한국, 터키 정도만 안 한다. 언젠가는 (공개에 대한) 진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내부적으로 해 왔다”고 부연했다. 외환당국은 순매수 내역이 아닌 매수·매도 총액까지 공개하면 투기 세력에 빌미를 줄 위험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총리는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방식의 내용은 시기와 연동돼 있다”면서 “시장에 잘 적응하는 방향으로 간다면 시기는 너무 뒤로 안 가도 되는 만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개입내역을 공개한다고 해도 시장에 맡기되 급격한 쏠림이 있을 때 정부가 분명히 대처하는 원칙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환율주권의 의미에 대해서도 “외부와 협의도 하겠지만 의사 결정은 우리 스스로 한국 정부의 의지를 갖고 하겠다는 게 환율주권”이라면서 “과거에 환율을 어느 한 방향으로 유지하는 정책적 의지에 대해 환율주권이라는 표현을 쓴 적이 있지만, 지금은 의사 결정을 우리의 의지와 판단으로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등과 잇따라 만나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와 관련된 협의를 최종 조율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므누신 장관은 한국 정부가 준비 중인 외환시장 개입내역 공개방식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답변했다. 김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은 예정된 남북·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필요한 정보 교류와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최근의 남북 관계 변화 등을 감안할 때 양국 간 긴밀한 협의와 정책 공조가 필요한 시기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김 부총리와 므누신 장관의 만남은 므누신 장관의 취임 후 다섯 번째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뉴스 분석] 핵보다 경제…비핵화 승부수 던진 김정은

    [뉴스 분석] 핵보다 경제…비핵화 승부수 던진 김정은

    선제적 핵동결 의지 대내외 표명 한반도 비핵화 논의 탄력받을 듯 56년 이어 온 병진노선 폐기 천명 김일성·김정일 전략 노선 뒤집어 靑 “진전”… 트럼프 “좋은 뉴스”‘한반도의 봄’이 성큼 다가왔다.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새 전략 노선으로 채택한 것은 오는 27일 2018 남북 정상회담과 뒤이을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대내외적으로 비핵화 의지를 선명하게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한·미와의 연쇄 정상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핵동결의 첫 단추를 끼움으로써 비핵화 논의가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이다.청와대는 22일 이런 상황을 정상회담의 성과물로 반영하고자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정상회담 의제와 관련한 최종점검회의를 열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예정에 없던 의제 관련 최종점검회의를 소집했고 정상회담 합의문(남측 안)을 포함해 (어제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결과 등) 아무래도 여러 가지 논의가 포괄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20일 김 위원장이 주재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채택된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며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 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21일 보도했다. 북한이 언급한 ‘북부 핵시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다.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지난해 9월까지 6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진 북핵의 상징적 공간이다. 앞서 지난달 5~6일 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으로 방북했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밝힌 5가지 합의사항 중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 북측은 추가 핵실험 및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재개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명확히 했다’와 비교하면 ‘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이라는 전제조건은 빠지고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중지 시점을 특정했으며, 핵실험장 폐쇄를 추가한 전향적 조치로 평가된다. 김 위원장은 2013년 3월 채택됐던 핵 무력과 경제 건설의 ‘병진노선’과 관련해 “역사적 과업들이 빛나게 관철됐다”며 경제건설 총력 집중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1962년 김일성 주석의 경제·국방 병진 노선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선군정치 노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경제·핵무력 병진까지 56년을 이어 온 ‘병진노선’의 공식 폐기를 안팎에 천명한 것을 뜻한다. 청와대는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윗을 통해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이며 큰 진전으로 정상회담을 고대한다”고 환영했다. 한편 청와대는 전 세계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이번 정상회담의 모든 것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호·의전·보도 분야 3차 실무회담은 23일 판문점에서 열린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핵동결 첫단추 꿴 김정은... 트럼프 “굿뉴스”

    핵동결 첫단추 꿴 김정은... 트럼프 “굿뉴스”

    北 “핵실험장 폐쇄, ICBM 시험발사 중단”...靑 “비핵화 의미있는 진전” 핵·경제 병진노선을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 전환 북한이 6차례 핵실험을 진행했던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하고 경제건설에 집중하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채택했다. 2018 남북정상회담과 뒤이을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대내외적으로 선명한 비핵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비핵화와 관련, 북한이 취한 첫번째 구체적 조치란 점에서도 주목된다. 한·미와의 연쇄 정상대화에 앞서 선제적으로 핵동결의 첫 단추를 꿴 셈이다. 이에 청와대와 백악관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북한은 김정은 노동당위원장(국무위원장) 주재하에 20일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포함된 결정서를 채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보도했다. 통신은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제 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에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한이 언급한 ‘북부 핵시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이다. 2006년 10월 9일 1차 핵실험을 시작으로 2009년 5월 25일, 2013년 2월 12일, 2016년 1월 6일과 9월 9일, 2017년 9월 3일 등 총 6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졌다. 결정서는 “핵시험 중지는 세계적인 핵군축을 위한 중요한 과정이며 우리 공화국은 핵시험의 전면 중지를 위한 국제적인 지향과 노력에 합세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또 “우리 국가에 대한 핵위협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보고에서 ‘조선반도와 지역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향한 새로운 기류’가 형성되고 ‘국제정치 구도에서 극적인 변화’가 일어나는 점을 통보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어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 없게 되었으며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아울러 “핵무기 없는 세계 건설에 적극 이바지”하려는 것이 당의 평화애호적 입장이라는 언급도 했다. 그는 2013년 3월 당 전원회의에서 채택됐던 핵 무력과 경제 건설의 ‘병진노선’과 관련해 “역사적 과업들이 빛나게 관철되었다”고 선언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이 새로운 전략적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정치사상 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전당·전국이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했다. 핵·경제 병진노선을 마무리하고 ‘경제건설 총력 집중’을 새 노선으로 제시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이 낸 입장문에서 “북한의 핵 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북한의 발표가 나온지 1시간여 만에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며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This is very good news for North Korea and the World - big progress! Look forward to our Summit)”고 환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5시간 뒤 또다시 트윗을 날렸다. 그는 “김정은으로부터 받은 메시지: 북한은 핵실험과 ICBM 발사를 멈출 것이다. 또한 핵실험 중단 서약을 증명하기 위해 북한 북쪽에 있는 핵실험장을 폐쇄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모두를 위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Progress being made for all!)”며 환영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북한 “오늘부터 핵실험장 폐기·ICBM 발사중지” 트럼프·청와대 ‘환영’

    북한 “오늘부터 핵실험장 폐기·ICBM 발사중지” 트럼프·청와대 ‘환영’

    북한이 21일부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또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기할 것이라고 밝혔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열린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채택됐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6개 항의 결정서에는 “주체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며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있게 담보하기 위하여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것”이라고 명시됐다. 또 “우리 국가에 대한 핵위협이나 핵도발이 없는 한 핵무기를 절대로 사용하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경우에도 핵무기와 핵기술을 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주의 경제건설을 위한 유리한 국제적 환경을 마련하며 조선반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기 위하여 주변국들과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계와 대화를 적극화해 나갈 것”이라고도 명시했다. 북한은 또 ‘혁명발전의 새로운 높은 단계의 요구에 맞게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할데 대하여’라는 이름의 결정서를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이를 통해 “당과 국가의 전반사업을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지향시키고 모든 힘을 총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핵개발의 전 공정이 과학적으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고 운반 타격 수단들의 개발사업 역시 과학적으로 진행되어 핵무기 병기화 완결이 검증된 조건에서 이제는 우리에게 그 어떤 핵시험과 중장거리,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도 필요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북부 핵시험장도 자기의 사명을 끝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공화국이 세계적인 정치사상 강국,군사 강국의 지위에 확고히 올라선 현 단계에서 전당, 전국이 사회주의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는 것, 이것이 우리 당의 전략적 노선”이라고 천명했다. 북한의 이같은 결정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북한과 전 세계에 매우 좋은 뉴스로 큰 진전”이라며 “우리의 정상회담을 고대한다. 북한이 핵실험을 모두 중단하고 주요 핵실험 부지를 폐쇄하는 데 합의했다”고 적어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청와대 역시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청와대 “북한 핵실험장 폐기·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 환영”

    청와대 “북한 핵실험장 폐기·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 환영”

    청와대는 21일 북한이 핵실험과 미사일 시험발사를 중단하고 핵실험장을 폐기하는 한편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하기로 한 데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청와대는 이날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와 중장거리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결정을 환영한다”며 “북한의 결정은 전 세계가 염원하는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만간 있을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매우 긍정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북한은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개최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종료하고 경제건설에 총력을 집중한다는 새로운 전략적 노선을 채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원회의가 채택한 결정서에 “주체 107(2018)년 4월 21일부터 핵시험과 대륙간탄도로켓(ICBM) 시험발사를 중지할 것”이라는 내용이 명시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또 “핵시험 중지를 투명성 있게 담보하기 위해 공화국 북부 핵시험장을 폐기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이 언급한 ‘북부 핵시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 있는 핵실험장으로,이곳에서 2006년 10월 9일부터 지난해 9월 3일까지 총 6차례의 핵실험이 이뤄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환율 개입 3개월 단위 공개 가능성

    환율 개입 3개월 단위 공개 가능성

    金 “신중 결정” IMF “부작용 크지 않아”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를 최종 조율할 계획이다. 3개월 단위로 3개월 시차를 두고 매수·매도 총액을 공개하는 방식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부 관계자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더라도 금융시장의 쏠림 현상이 있으면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을 통해 시장 개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 부총리는 19일(현지시간)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를 만나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투명성 제고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김 부총리는 외환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신중히 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라가르드 총재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부작용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환율 개입 내역 공개는 국제사회의 흐름에 발맞춰 IMF에서 수년간 요구해 온 사안이다. 하지만 미국의 통상압박이 거세지면서 환율 협의가 급물살을 탄 경향을 배제할 수는 없다. 1998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를 겪은 데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 입장에서 환율주권은 민감한 문제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는 지난 15일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할 것을 노골적으로 요구했다.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의 남은 쟁점은 공개 방식, 시기와 범위다. 영국, 캐나다 등 선진국은 환율 개입 내역을 1개월마다 공표하고, 미국은 3개월 단위로 공표한다. 공개 범위 기준은 매도·매수 내역, 순매수 내역으로 나뉘는데, 매도·매수 금액이 각각 100원이면 순매수는 0원으로 표시된다. 순매수 내역 공개가 개입 패턴 노출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정부는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시 회원국이 공유하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기준을 고려해 3개월 등 반기 내 시차를 두고 공개하는 방안을 놓고 협상할 계획이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호세 안토니오 곤살레스 아나야 멕시코 재무장관을 잇따라 만나 한국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박종환 “자유총연맹 완전한 정치 중립”

    박종환 “자유총연맹 완전한 정치 중립”

    前집행부 “정부, 임명 위해 외압” 국내 최대 보수단체인 한국자유총연맹 박종환(64) 신임 총재가 ‘정치 중립’을 기치로 내걸었다.경찰 고위간부 출신인 박 총재는 19일 서울 중구 자유총연맹 본부에서 열린 제17대 총재 취임식에서 “자유총연맹은 앞으로 완전한 정치 중립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선포했다. 박 총재는 “제가 총재로 있는 한 절대 어느 정파의 노선을 대변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인간 존엄 및 자유와 관용의 미덕을 담은 우리 헌법의 숭고한 가치가 바로 우리 자유총연맹의 노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부정과 비리 논란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상시 감시체계를 도입해 운영에 투명성과 균형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경희대 72학번인 박 총재는 문 대통령과 동기이자 절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2012년 제18대 대선 전 문 대통령의 공식블로그에 ‘내가 아는 40여년간의 문재인 변호사-그는 한결같이 신뢰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라는 지지 글을 올리기도 했다. 자유총연맹 이전 집행부는 지난 5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박 총재를 연맹 총재 자리에 앉히려고 지속적인 외압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박 총재는 이날 “지난 수년간 자유총연맹을 둘러싸고 정치 편향, 부정과 비리, 내부 갈등 등 여러 논란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이 순간부터 과거는 잊고 포용과 통합의 정신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회의 가치관 정립’이라는 국가적 대전환 국민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제시했다. 박 총재는 1954년 충북 충주에서 태어나 서울 중동고와 경희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경찰에 입문했다. 제주경찰청장, 충북경찰청장, 경찰종합학교장 등을 역임하고 치안정감으로 명예퇴직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기록은 곧 정치… 과거 반성하고 다시 중심 잡겠다”

    “기록은 곧 정치… 과거 반성하고 다시 중심 잡겠다”

    “봉하마을 이지원 시스템이나 남북정상회담 북방한계선(NLL) 대화록 유출 사건이 한때 대한민국을 흔들었잖아요. 그때만 해도 기록물을 정치에 이용하는 게 부당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10년쯤 지나고 나니 생각이 바뀌더군요. 기록은 정치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결국 국가 기록전문기관으로서 국가기록원이 중심을 잡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지금까지 국가기록원장 자리는 일반직 고위공무원이 맡아 왔다. 민간인으로 민간 경력개방형 직위 공모를 통해 국가기록원장이 된 사람은 이소연 원장이 처음이다. 지난해 11월 30일 취임할 때만 해도 그는 ‘국가기록원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강조했다. 취임 5개월이 지난 지금, 이 원장이 이끄는 국가기록원은 순항 중일까. 최근 ‘국가기록원 블랙리스트’ 논란으로 대국민 사과에 나선 이 원장을 지난 18일 정부대전청사 집무실에서 만났다. 지난달 15일 대국민 사과를 한 것에 대해 이 원장은 “원장이 되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국가기록관리혁신 태스크포스(TF)가 지난 1월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국민 사과를 권고했지만, 그것과 별개로 대국민 사과는 “국가기록원을 바로 세우는 일의 시작”이라고 봤다는 것이다. 이 원장은 “지난 10년간 있었던 일은 조직 수장이 국민 앞에서 머리를 숙여야 하는, 국가기록원이 당분간 잊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어떤 측면에선 더 큰 힘 사이에 끼어서 강요받았던 일들이지만, 이제는 면죄부가 되지 않는다. (대국민 사과는) 앞으로 그런 일이 없을 거라는 약속을 하는 것이며, 이는 신뢰회복의 첫발”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장은 이날까지 국가기록관리혁신 TF가 권고한 대로 박동훈 전 국가기록원장을 수사 의뢰하진 않았다. 박 전 원장은 2015년 3월 당시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세계기록협의회(ICA) 서울총회를 준비하면서 22개 위원회 및 협의회 중 8개 위원회에서 20명의 문제위원을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알렸다. 또 문제위원 3명은 이미 교체했는데, 이 가운데 한 명이 이 원장이다. 이 원장은 “불편부당성을 어긴, 의도적 배제라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던 여러 일들이 있었다”면서도 “다만 명단이 나온 건 아니기 때문에 좀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16일 검찰이 영포빌딩에서 확보한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문건을 인수·완료했다. 현재는 국가기록원에 등록하는 후속 작업 중이다. 이 원장은 “떳떳하지 않은 일을 하면서 기록을 남길 수 없는 만큼, 기록은 결국 우리 사회와 정부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보장하는 유일한 도구이며 이에 맞춰 법과 제도, 국가기록원의 방향을 정립해 나가는 게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현재 각 공공기관에 나가 있는 700여명의 기록관리물전문요원에 대한 고민이 크다고 했다. 이 원장은 “기록을 통한 사회 투명성·책임성을 강화하려면 기록요원의 업무를 강화해야 하는데, 이들이 감당하기엔 부담이 너무 크다”며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이 20년 지났는데, 그간 현장의 어려움을 반영해 어떤 방향으로 개정해야 할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국방부, 사드 공사 장비 반입 강행할 듯

    군 당국이 경북 성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 등의 반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며 가능한 범위 내에서 민주적 절차를 준수하고 투명성을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더는 대화를 통해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으로 판단돼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민 및 반대단체들도 이날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최 대변인은 ‘필요한 조치’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장비 반입을 강행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반입 시도 시점은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반대단체 측이 요구하던 ‘사드 기지 참관’을 주한 미군 측이 전격 허용하고, 주민이 이를 받아들이는 등 ‘대타협’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 빈센트 브룩스 주한 미군사령관은 ‘기지 내 공사가 진행되면 그 상황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환 선임기자 stinger@seoul.co.kr
  • 일회용 컵 보증금 부활하나…환경부 “검토 중”

    생활 속에서 무분별하게 늘어나는 폐기물을 억제하고자 환경부는 일회용 컵 보증금을 다시 도입하거나 비닐봉지 사용규제를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실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일회용 컵 보증금을 재도입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미반환보증금 관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아울러 올해 6월까지 과대포장 기준 및 측정방법의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급증하는 유통포장재에 대한 실태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대한화장품협회와 녹색소비자연대 등을 통해 한시적으로 공간비율을 완화한 화장품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자원 낭비를 막고자 유해물질을 함유하거나 재활용이 어려운 폐기물에 대해 제조, 수입업자에게 폐기물 처리에 드는 비용을 부담케 하는 폐기물부담금 제도와 관련해서 환경부는 “중소기업 감면의 범위를 축소 검토하는 것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 악화 가중 우려가 있어 생산자 책임 재활용제도(EPR) 대상 중소기업과의 형평성이나 부담금을 낼 수 있는 여력을 검토해 올해 말까지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사설] 삼성 협력사 직접 고용, 노사 상생 기폭제 되길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전자서비스가 사내 하청 근로자 8000여명을 직접 고용하기로 했다. 또 합법적인 노조활동도 보장하기로 했다. 늦었지만 잘한 일이다. 세 가지 면에서 의미가 있다. 하나는 정부가 추진하는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에 삼성이 힘을 보탰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지난 80년간 지켜 온 삼성의 ‘무노조 경영’ 원칙이 사실상 깨졌다는 점이다. 제일 중요한 것은 다름 아닌 노사 상생의 길을 삼성이 택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삼성전자가 판매하는 가전제품의 수리와 유지 보수를 하는 업체로 삼성전자의 지분이 99.33 %에 달하는 자회사다. 이 회사 노조인 ‘전국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2013년부터 근로자 지위를 인정해 달라고 집요하게 회사 측에 요구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서울중앙지법이 “서비스 기사는 삼성전자서비스 직원으로 볼 수 없다”며 사측 손을 들어 주고, 고용노동부 역시 “위장도급이나 불법 파견으로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었다. 그런데 이번에 사측이 법원의 판결과 정부의 입장을 뒤집고 전향적인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미 에스케이(SK) 브로드밴드가 지난해 서비스센터 직원 5200여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고, 현대차도 하청 직원 3500여명을 단계적으로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하지만 SK브로드밴드는 별도의 자회사를 만들어 정규직으로 전환한 것이고, 현대차도 불법 파견 판결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다. 그런 점에서 삼성전자서비스가 자회사를 통한 고용 방식을 뛰어넘어 직접 고용하고, 채용 인원 역시 두 기업을 합친 정도로 크다는 점에서 평가할 만하다. 하지만 삼성의 이번 조치를 순수하게 받아들이기보다 검찰의 ‘노조 와해 의혹’수사와 연관짓는 시각도 있다. 검찰이 지난 2월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의혹’을 조사하다 노조 와해 문건을 압수해 재수사에 나선 것이 계기가 됐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삼성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고심 재판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배경이 어찌 됐든 삼성이 세계 일류 기업에 걸맞지 않는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문제는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이는 가다. 눈앞의 송사를 염두에 둔 보여 주기식 조치가 아닌 진짜 노사 상생의 길을 가야 한다. 노조와 함께 발맞춰 기업의 불투명성을 제거한다면 오히려 삼성의 경쟁력은 더 강화될 수 있다.
  •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상습범 최고 5배까지 환수

    정부 보조금 부정수급 근절…상습범 최고 5배까지 환수

    환수법 제정 부정이익 전액 환수 출판기념회 모금 정치자금 포함 고액 특별당비 내역 구체적 명시 뇌물 등 5대 중대범죄 처벌 강화 정부 보조금을 눈먼 돈으로 인식하는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정부가 ‘부정환수법’을 제정한다. 고의적이고 반복적일 경우 부정수급액보다 최고 5배까지 환수할 수 있다. 또 정치인 고액 특별당비와 출판기념회에 대해 정부가 개선 의지를 명확히 했다.국민권익위원회는 18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2차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5개년 반부패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범국가 차원의 중장기 로드맵으로 기관별로 수립한 반부패 과제와 온·오프라인에서 수렴한 국민 의견을 반영했다. 정부는 현재 180개국 중 51위에 머물러 있는 부패인식지수(100점 만점에 54점)를 2022년까지 20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대 전략 분야 50개 과제를 세웠다. 첫 번째 전략은 ‘함께하는 청렴’이다. 정부는 반부패정책협의회를 통해 범정부 차원의 반부패 정책을 수립·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등을 통해 국민 참여를 활성화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역시 이 범주에 속한다. 두 번째 전략은 ‘깨끗한 공직사회’다. 부정이익은 전액 환수하는 내용의 부정환수법을 제정해 보조금 부정수급 등 공공재정 누수에 대한 점검과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의적일 경우 부정수급액의 5배까지 환수하고, 부정청구자 명단을 공표하는 등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회 주관으로 정치자금 관리 범위 확대를 검토한다. 특히 정치 후원금에 포함되지 않았던 출판기념회 모금도 정치자금 범위에 포함해 관리하는 방안과 당비의 종류·납부절차·납부정보공개를 정치자금법에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세 번째 전략은 ‘투명한 경영환경’이다. 중요 경영 위험관련 정보의 공시를 확대하는 한편, 기업회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감사인의 독립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네 번째 전략은 ‘실천하는 청렴’이다. 5대 중대 범죄(뇌물, 알선수뢰, 알선수재, 횡령, 배임)에 대한 단속과 처벌, 범죄수익 환수를 강화할 계획이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50개 과제의 이행상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여 그 성과를 국민들께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가상화폐 거래소 “정부, 직접 규제해달라”

    “은행에 책임 떠넘겨…시장 위축 가이드라인 불명확 혼란만 야기” 자금세탁방지·투자자 보호 초점 새달까지 14곳 심사 후 회원 지정 “정부가 완전히 무면허로 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소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전하진 한국블록체인협회 자율규제위원장은 17일 거래소 자율규제 심사계획 발표회에서 정부가 가상화폐 관련 규제에 손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화준 부회장도 이날 “가상화폐 거래소들은 정부가 규제를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아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며 “자율규제는 관련 법규가 정비될 때까지 규제를 대신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당초 협회는 자율규제안을 정부의 강한 규제를 방어하는 ‘자치안’으로 마련했으나, 정부 규제에 대응하는 ‘사전 단계’ 성격이 강해졌다. 정부가 직접 규제 대신 은행에 거래소를 걸러내는 책임을 넘기는 방법을 택하면서, 거래소들은 가상화폐 시장이 위축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와 관련해 지적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보강됐다. 거래소들이 ‘자금세탁방지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기 위해 이용자 본인 확인 절차를 강화하고 금융기관에도 협조하도록 했다. 이상거래를 감지하는 시스템도 갖추고, 신규 코인에 대한 정보 공개를 의무화하는 조항을 추가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 조치를 내린 불공정 약관에 대해서는 표준약관을 검토 중이다. 자율규제안을 중심으로 빗썸, 두나무 등 14개 거래소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협회의 서류·대면 심사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거래소 중심의 규제가 실효성이 있을지는 미지수다. 100여개 국내 거래소 가운데 회원사는 23개뿐이다. 또 지난해 주요 거래소들은 협회와 함께 신규 코인 상장을 당분간 자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최근 슬그머니 잡코인을 상장하며 경쟁에 나섰다. 남은 투자자 보호에 무신경한 게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나온다. 김 부회장은 “시장 과열이 해소된 만큼 코인 상장 자체는 문제가 없없다”며 “이번에는 은행연합회와 협의해서 안을 내지 않았지만 투명성을 확보해 안전한 시장이 되면 은행에 신규 계좌 발급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국민의 기업]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 재정위기 없게”… 재정 회계·정보 공시

    [국민의 기업] 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 재정위기 없게”… 재정 회계·정보 공시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재정위기에 봉착한 대학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한국사학진흥재단은 지난 1월 ‘대학재정회계센터’을 설립해 대학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1995년 사립대학의 예·결산 집계로 시작된 재단의 ‘대학 재정정보 분석사업’은 대학 책무성과 회계 투명성 강화 및 사학 비리 근절을 위한 정부 방침에 따라 대학과 법인의 재산현황 집계 및 사학기관 예·결산 실태점검 등으로 사업 범위가 확장됐고, 지난해 정부 고등교육 재정지원사업 정보의 집계·분석까지 사업 범위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대학재정회계센터가 관리하는 고등교육 재정 정보는 ▲사립대학 예·결산 ▲국·공·사립대학의 산학협력단 예·결산 ▲대학 교육시설 현황 ▲학교법인 수익용 기본재산 현황 ▲정부의 고등교육 재정지원사업 현황 정보 등이다. 대학재정회계센터는 온라인 정보공시의 효율화를 위해 ‘대학재정알리미’를 새로 구축해 내년 5월부터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이는 대학재정알리미는 대학재정회계센터에서 관리하는 모든 고등교육 재정 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는 정보 시스템으로, 집계정보의 단순 조회와 대학특성별, 지역별 등으로 이용자가 원하는 주제의 정보를 간추려 파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재단은 대학재정회계센터 포털 사이트를 개설해 적극적인 소통에 힘쓰고 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시민구단 성남FC 정상화 ...추경 예산안 의회 통과

    시민구단 성남FC가 자금난 해소로 파행운영 위기를 넘겼다. 성남시의회는 16일 제23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성남FC의 올해 운영비 55억 원을 반영한 추경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성남FC는 지난해 12월 정례회 본회의에서 성남FC 운영비로 70억 원의 예산을 요청했지만 55억 원이 삭감된 채 15억 원만 받았다. 당시 전액 삭감이라는 최악의 상황은 면했지만, 구단은 최대 2개월 치 인건비와 운영비에 해당하는 15억 원과 스폰서 광고비를 조기 집행하는 방식으로 3개월을 견뎌왔다. 이번 회기에서 구단 운영비 예산이 통과 안 되면 선수단과 사무국 인건비 지급은 물론 유소년 지원이 중단돼 심각한 위기에 처했었다. 시의회 야당은 그동안 구단이 2부리그 강등에 대해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었고, 구단이 세금 용처 정보도 공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단 측과 대립해왔다. 그러나 지난달 말 이석훈 전 성남 구단 대표가 사직하고 ,새로 취임한 윤기천 대표가 이날 경영쇄신 계획을 시의회에 제출하면서 대립각을 풀고 추경 예산이 통과됐다. 구단은 “시 지원 예산 사용내역 공개, 분기별 재정운영상태 감사결과 홈페이지 공개, 인건비 등 예산 절감으로 재정 건전화, 사무국 인력 구조조정, 광고 스폰서 유치 등을 추진해 재정 건전성을 꾀하고,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김동연 “고용부진, 최저임금 탓 아니다”

    김동연 “고용부진, 최저임금 탓 아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최근 고용 부진과 관련,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다. 고용 부진이 심화된 원인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지목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김 부총리가 직접 반론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실업률은 4.5%로 3월을 기준으로 2001년 이래 가장 높았다. 청년실업률은 11.6%에 달했다.김 부총리는 “2~3월 고용 부진은 작년 같은 기간에 대한 기저효과와 조선, 자동차 등 업종별 구조조정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이어 “자영업의 경우 고용원이 없는 숫자는 줄었지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이 같은 문제가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그는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해서 추가경정예산안의 조속한 통과를 당부했다. 김 부총리는 “청년 일자리 대책과 추경을 통한 정책 패키지로 에코세대의 추가실업 14만명을 방지하고 청년실업률을 1~2% 포인트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6일 3조 9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으나 아직까지 추경시정연설도 하지 못한 채 표류 중이다. 김 부총리는 한국 제너럴모터스(GM) 사태에 대해서는 대주주 책임, 이해관계자 고통 분담, 지속가능한 독자생존 가능성 등 3가지 구조조정 원칙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한국GM 사태와 관련, “산업은행 중심으로 실사와 동시에 실무협상을 하고 정부는 외투기업 문제 등을 검토 중인데 원칙 아래에 빠른 시간 내에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뒤 김 부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환율 주권’이라는 단어를 다섯 차례나 반복하며 “환율은 시장에 맡기되 급격한 쏠림에 대처하는 정책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환시장 개입 공개와 관련, “국제통화기금(IMF)과 수년에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면서 “만약 우리가 투명성을 올리는 방안으로 간다면 대외신인도나 환율보고서 등에서 한국에 대한 평가가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공개 월례보고를 통해 다음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 출장계획, 한국GM 사태 실사 신속 진행 상황 등을 보고했다. 정부는 올해부터 경제부총리가 매월 한 차례씩 대통령에게 비공개로 현안을 정례보고했고 이번이 세 번째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韓, 환율조작국 피했지만… 美 ‘개입 내역’ 공개 압박

    韓, 환율조작국 피했지만… 美 ‘개입 내역’ 공개 압박

    김동연 부총리 G20회의서 협의 美 “작년 하반기 원화 절상 과정 韓 개입 확대… 신속 공개” 권고 우리나라가 우려했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을 피했다. 그러나 미국은 예년과 달리 우리 외환 당국에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하라고 노골적으로 촉구했다. 우리 정부는 외환시장의 투명성을 높이되 투기 세력에게 빌미를 주지 않는 묘안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는 19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서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연달아 만나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대한 협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분류하지는 않았지만 지난 10월에 이어 계속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2016년 2월 미국 교역촉진법 발효 이후 한 번도 안 빠지고 다섯 차례 연속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올랐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한국은 환율조작국 지정 3가지 요건 가운데 2가지에 해당돼 관찰대상국이 됐다. 미국은 ▲대미 무역수지 흑자(200억 달러 초과) ▲경상수지 흑자(GDP 3% 초과) ▲GDP 대비 달러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으로 분류한다. 보고서는 한국의 대미 무역흑자 규모가 230억 달러이고 GDP 대비 경상흑자 규모가 5.1%였지만 시장 개입 규모는 GDP 대비 0.6%였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2017년 하반기 원화가 절상되는 상황에서 (한국 외환 당국의) 개입이 확대됐다”면서 “투명하고 시의적절한 방식으로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신속히 공개할 것”을 권고했다. 우리 정부는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방식과 범위를 놓고 고심 중이다. 공개 방식은 IMF와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미국이 복귀를 검토 중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준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015년 TPP 부속으로 작성된 TPP 회원국의 거시경제정책당국 공동선언문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외환시장의 분기별 개입 내역을 1분기 이내 시차를 두고 공개하기로 했다. 예외 조항으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는 외환시장에서 6개월 단위로 외화 순매수 내역을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공개하기로 했다. 베트남은 6개월 단위로 유효 순매수 내역을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공개한다. 정부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과 유사한 방식으로 공개할지, 매수·매도 총액까지 공개할지 여부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순매수 내역이 아닌 매수·매도 총액까지 공개하면 투기 세력에게 빌미를 줄 위험이 있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에 대해 “시장 쏠림 현상이 있을 때 스무딩 오퍼레이션을 통해 개입할 수 있기 때문에 조절이 가능하지만, 공개하기 전보다는 원화 절상 압력을 충분히 흡수하기는 어려워진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국가 R&D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6개월로 줄인다

    국가 R&D 예비타당성조사 기간 6개월로 줄인다

    올해부터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예비타당성(예타) 조사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담하게 되면서 조사기간이 절반 이상으로 줄어들고 경제성보다는 과학기술성에 대한 가중치를 높아진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월 중순 개정된 ‘국가재정법’ 개정 후속 조치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국가R&D사업 예타조사를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기재부의 위탁방침에 따라 과기부는 R&D 예타 전체를 포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과기부는 기재부와 예타지침과 예타 면제 관련사항을 사전에 협의해야 하고 매년 연차보고서를 제출하며 2년마다 기재부에서 예타 운영 적정성 평가를 받아야 한다. 이 평가를 통해 기재부는 운영 개선사항을 권고할 수 있게 된다. 운영개선 사항은 강제성이 없지만 예타 제도를 좀 더 효과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관리하기 위한 것이다. 과기부는 예타 조사를 연구자에게 좀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관계부처와 전문가 협의를 거쳐 ‘국가R&D 예타 제도 혁신방안’을 만들었다. 이번 예타 혁신방안은 ?과학기술 전문성 강화 ?조사 효율화 ?운영의 투명성 향상이라는 크게 3개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기초연구, 응용·개발, 시설·장비구축 구분 없이 경제성 평가에 30~40% 비중을 뒀지만 올해부터는 기초연구와 응용개발·시설장비구축 2개 분야로 나눠 기초연구에는 과학기술 효과에 50~60% 가중치를 두고 경제성 평가는 5~10%로 줄였다. 예타 조사를 받기 전에 원하는 부처에서 희망할 경우 혁신본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을 통해 사전컨설팅을 지원해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타 사전단계인 기술성평가 항목을 30개에서 10개로 간소화하고 현재 길게는 2년 정도에 이르는 예타 조사기간을 6개월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과기부는 밝혔다. 또 가칭 ‘R&D 예타 온라인 통합 플랫폼’을 구축해 예타 관련 정보와 진행상황을 공개할 계획이다. 임대식 과기혁신본부장은 “이번 위탁사업을 통해 과기부가 R&D 예타를 전담하게 됨에 따라 재정의 효율적 운영이라는 틀을 지킬 뿐만 아니라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연구에 제 때 투자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KIEP “한미硏 폐지 안타까워… 한국학 협력은 강화”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1일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한미연구소(USKI)의 폐쇄 결정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재영 KIEP 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KIEP는 그동안 한미 관계와 공공 외교를 강화하고자 노력해 왔고 한미연구소의 투명성 제고 등 운영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해서 힘썼으나, 한미연구소 측의 최종 폐지 결정은 안타까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KIEP 측은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과 협의해 한국학·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심화, 확대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등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IEP는 한미연구소에 연간 20억원씩 지원하던 자금으로 미국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에 한국학 전임 교수 신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위상 제고 전문가 간담회 개최

    이혜경 서울시의원 서울시향 위상 제고 전문가 간담회 개최

    내부갈등과 법정다툼 등으로 내홍을 치른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의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대표 오케스트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지난 6일 서울시의회에서 개최됐다. 이혜경 서울시의원(중구2, 자유한국당)이 주관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서울시향의 비정상적인 운영실태를 재점검하고, 제8대 서울시의회에서 제9대 서울시의회에 이르는 동안 서울시향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문제제기와 개선노력, 당면과제 해결과 미래발전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한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의견이 활발하게 오고갔다. 먼저 이혜경 의원은 “서울시향의 급선무는 능력 있는 예술감독과 상임작곡가를 선임하는 것”이라며, “서울시향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한계 대한 가감 없는 견해를 밝혀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아츠앤컬쳐 전동수 대표는 서울시향이 브랜드 가치 상승에 비해 운영상 문제점이 많았음을 지적, 특히 과거 상임지휘자에 과도한 권력이 집중되었던 점을 들며 서울시향의 경우 예술적 리더와 경영 리더의 능력이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점과 조직 내·외부의 감사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JC & Association 조주형 대표는 “서울시향이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이라는 점에서 공공성과 투명성이 절대적으로 요구되어야 하며, 나아가 현 구성원의 발전 뿐만 아니라 후배를 양성하는 공적 행위자로서의 역할과 책임도 필요하다”고 서울시향의 사회적 역할을 제시했다. 또한 유수의 전문업체에 의한 컨설팅을 통해 현안을 정리하고 조직을 진단한 후 새로운 로드맵을 강구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대표는 박현정 전 대표 성추행이라는 전대미문의 스캔들을 예로 들어 “서울시가 판결이 나오기도 전에 사퇴를 종용하거나, 근거 없는 의혹을 기정사실화해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점, 정확한 조사 또는 감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 등은 서울시향 문제에 대해 서울시가 얼마나 편파적이고 안이한 판단을 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특히 이 대표는 “서울시의회가 지속적인 권고 외에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서울시의회가 가지고 있는 한계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박현정 前대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남은 현안 중 지휘자 확충이 제일 중요하다”고 전제하며, 지휘자에 대한 명확한 규정 마련과 단원 선발과 인사, 단원처우 등에 대한 공정성, 시향운영에 대한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제도도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연주력 제고를 위한 평가시스템, 스텝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 구체적인 방안까지 제시했다. 또한 음악산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 세계시장에 대한 정보가 충분한 리더를 영입해서 서울시향의 발전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대 매체영상학과 김구철 교수 역시 기획·집행·리뷰의 역할이 한 곳에 집중되면서 의회의 자료제출을 거부하거나, 서울시 경영평가 지적사항을 개선하지 않는 등 서울시민 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서울시향의 폐쇄성과 엘리트주의를 꼬집었다. 이 밖에 중도일보 노춘호 국장은 현 서울시향 사태의 궁극적인 책임은 재단의 관리·감독 기관인 서울시와 문화본부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일침하며, 관리·감독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아시아리스크모니터 노다니엘 대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행정과 투자의 실패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분석만 잘 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현 서울시향 사태를 예술감독 등 개인의 문제로 미시화 시킬 경우 발전적인 대안을 찾기 어렵다고 지적, 제도적인 관점에서 접근해 줄 것을 간담회 참석자들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김재호 국장은 “박현정 전 대표의 성추행 스캔들이 무고였음이 밝혀졌음에도 관련자들에 책임을 묻거나, 박현정 전 대표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명예회복이 적절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의 열띤 토론과 제언이 끝난 후 이혜경 의원은 “서울시립교향악단은 그동안의 사태로 조직 해체까지 논의되었던 만큼 산적한 문제점들이 해결되도록 공정한 의도와 절차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과 함께 “체계적인 단원훈련과 후진양성을 통해 서울시향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서울시민과 세계인들에게 사랑받는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것” 을 주문하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 날 간담회를 위해 이혜경 의원은 약 600여 쪽에 이르는 자료집을 준비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통해 성공적인 토론회를 이끌어냈으며, 경영본부장을 비롯한 서울시향 관계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담당자 등이 배석하여 토론자들의 의견을 경청, 서울시향 정상화를 위한 서울시의회의 역할과 서울시의 책임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를 마친 이혜경 의원은 “강은경 새 대표의 취임으로 서울시향에 새로운 분위기가 만들어 질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지금이 서울시향의 쇄신과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공론화하는 최적기라고 판단했다”고 이번 간담회의 의의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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