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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4·19혁명 60주년 맞아 성명서 발표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염종현·부천1) 소속 의원들은 20일 4·19혁명 60주년과 관련해 “민주주의를 위해 하나뿐인 목숨을 바친 희생자들께 고마움을 전하며 그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발전시킬 것을 다짐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한국전쟁 종전 후 7년 만에 발생한 4·19혁명은 한국현대사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 민주주의, 진보운동의 역사에서도 기념해야 할 일대사건”이라며 “4·19혁명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신생국에서 발생한 최초의 민주화운동이었고, 세계 학생운동의 시작이기도 하다. 일본의 학생운동, 유럽의 68혁명, 미국의 민권운동과 반전운동이 우리 4·19혁명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60년 전 어린 학생들은 독재정권에 저항하기 위해 거리로 뛰쳐나와야 했지만, 오늘날 우리 학생들은 당당한 유권자가 돼 민주시민으로서의 권리를 합법적으로 행사하고 있다”며 “1980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항쟁, 2016년 촛불혁명에 이르기까지 끊이지 않고 이어져왔던 민주화운동을 통해 만들어낸 민주주의가 이런 놀라운 변화를 이룩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코로나19 대응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효율성과 투명성, 높은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 등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의 저력은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 속에서 축적된 것”이라며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요구가 많고, 공공서비스의 질에 대한 기대수준이 높을 때, 그리고 국민들의 자유로운 선택에 따라 정권이 합법적으로 바뀔 수 있는 제도가 제대로 작동할 때 비로소 민주주의는 효율성을 발휘한다”고 전했다. 도의원들은 “경기도의회 민주당은 4·19혁명의 정신을 기리고 인류의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적극 공감하며 동참할 것”이라며 “또한 선배들의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하게 발전시킬 수 있도록 1370만 경기도민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트럼프 “내 친구 文 큰 승리 축하”

    트럼프 “내 친구 文 큰 승리 축하”

    정당별 의석표에 서명해 보내기도 文 “확진 크게 줄어 총선 승리 도움” 트럼프 “한국 대응은 최상의 모범”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 통화를 요청한 배경은 4·15 총선 압승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고 청와대가 19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른 것을 축하하면서 “문 대통령이 큰 승리를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 도중 문 대통령을 향해 ‘내 친구’라는 표현을 쓰면서, 통화를 제안한 목적은 ‘총선 결과 축하’ 한 가지뿐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4·15 총선의 정당별 의석이 정리된 자료에 ‘대통령님! 큰 승리를 축하드린다’라는 문구를 직접 적고, 이 장면을 찍은 사진을 주미 한국대사관으로 전달했다. 동맹이라고는 해도 타국의 선거 결과에 대해 이 정도로 축하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재선 레이스가 한창인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대한 초기대응 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문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감소하는 등 사정이 호전된 것이 총선 승리에 큰 도움이 됐다”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나라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한국의 대응은 최상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미국에 산소호흡기 공급이 잘 되고 있다. 한국도 공급이 필요한가”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립 4·19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서 “정부는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4·19혁명 기념식을 찾은 것은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헤쳐 가는 힘은 4·19정신에 기반한 자율적 시민의식에서 비롯됐다”며 “개방성·투명성·민주성에 기반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계획도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4·19혁명, 유네스코 등재 추진…‘포스트 코로나’ 준비”

    문 대통령 “4·19혁명, 유네스코 등재 추진…‘포스트 코로나’ 준비”

    여권 압승 총선 후 첫 공식 행보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 행사에 참석한 뒤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 “통합된 국민의 힘으로 ‘포스트 코로나’의 새로운 일상, 새로운 세계의 질서를 준비하겠다”고 선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가보훈처 주최로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60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의 행보는 여권이 압승한 4·15 총선 이후 첫 공식 일정이다. 문 대통령은 “4·19혁명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국가 중 최초의 민주화운동이고, 전 세계 학생 운동의 시작이기도 하다”면서 “그 정신을 인류에게 남기기 위해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로 연기된 4·19 혁명 국민문화제가 60주년에 걸맞은 국민 모두의 축제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文 “코로나 연대·협력의 힘, 4·19 자율 시민의식에서 비롯” 방대본 발표, 61일 만에 코로나19 확진자 한 자릿수로 문 대통령은 또 4·19혁명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와 연관지으며 “지금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을 헤쳐 가는 힘은 4·19 정신에 기반한 자율적 시민의식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가 함께 겪게 될 ‘포스트 코로나’의 상황을 우리가 ‘연대와 협력’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다면 세계인에게 큰 용기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 산업, 교육, 보건, 안전 등 많은 분야에서 새로운 세계적 규범과 표준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 확진자가 완치되는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지만, 우리는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에 기반한 강력한 연대와 협력으로 반드시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의 희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8명 증가한 1만 66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다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文 “4·19 혁명, 5·16 군사 쿠데타 딛고 2016년 촛불혁명에 닿아” “일자리 지켜낼 것…고용 유지 기업 우선 지원”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4·19 혁명에 대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라면서 “주권재민을 훼손한 권력을 심판하고 정치·사회적 억압을 무너뜨린 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4·19혁명이 남긴 ‘민주주의의 시간’은 짧았지만 강렬했다”면서 “5·16 군사 쿠데타로 시작된 독재의 시간은 길고 어두웠지만 민주주의에 대한 열망으로 엄혹한 시대를 이겨나간 국민들은 부마민주항쟁, 5·18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을 거쳐 2016년 촛불혁명으로 드디어 4·19혁명 그날의 하늘에 가 닿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의 경제충격에 대해서도 “바이러스뿐 아니라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 상황을 함께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핵심은 일자리를 지켜내는 것”이라면서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국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면서 “정부 노력만으로 부족하고 일자리 지키기에 노·사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어 “정부는 노사합의를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신정현 의원,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관련 조례안 입법 예고

    신정현 의원,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관련 조례안 입법 예고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신정현(고양3)의원이 재직노동자 수를 기준으로 노동이사 인원을 정하고, 노동이사가 이사회 안건 및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면 공공기관이 이를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신 의원은 올해 1월부터 공공기관담당관과의 면담 및 경기도공공기관노동이사협의회(이하 경노이협)와의 간담회 등을 거치며 노동이사제 운영의 문제점을 파악하고자 했다. 공공기관 내 노동이사는 있으나 아무런 역할을 할 수 없는 현재의 제도적 한계를 바꿔내고자 노동이사의 권한과 책임, 경영권 참여 확대, 노동이사제 도입 확산 방안 등을 논의해 왔다. ‘경기도 공공기관 노동이사제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노동이사 수를 재직노동자 200명 미만인 공공기관은 1명, 200명 이상인 기관은 2명 이상의 노동이사를 두도록 했다. 또 노동이사가 이사회에 안건을 제출하고자 하는 경우 관련 부서의 장을 통해 제출할 수 있도록 하였고, 안건 또는 운영과 관련된 정보를 요청하면 공공기관장은 이를 제공해야 한다고 조례에 명시하여 노동이사의 권한을 확대했다. 이어 노동이사의 활동시간 보장 및 대근로자 활동비 등을 지급하는 내용을 추가해 노동이사가 적극적인 대근로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실질적 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신정현 의원은 “정원 200명 이상 기관은 기관 규모와 경영 현실에 맞게 2명 이상의 노동이사를 내부 협의를 통해 두도록 했다. 이는 노동자가 경영에 참여함으로서 공공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상호 협의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는 타 지자체와는 또 다른 경기도 공공기관들만의 노동이사제 운영 방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특히 기관의 규모와 경영 조건에 맞는 노동이사 수를 정하고, 노동이사의 학습기회 및 활동시간 보장, 대근로자 활동 수당지급을 통해 노동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공공기관 내 노동이사의 역할과 책임을 대폭 확대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입법 취지를 설명하면서 “그동안은 노동이사제를 통해 노동자의 경영 참여를 제도화하였고, 경영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면서 “이제는 노동이사제 운영에서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노동이사의 권한과 책임을 확대하여 제도가 보다 안정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입법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도 노동이사제는 지난해 5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도내 전체 출자·출연기관 27곳 중 48%인 13개 기관이 노동이사를 두고 있다. 이번 조례안은 4월 17일까지 접수된 도민의 의견과 관련 부서 의견을 검토한 후 제342회 임시회 의안으로 접수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철수 “지자체 공공앱 인기영합”…이재명 “MB 떠올라”

    안철수 “지자체 공공앱 인기영합”…이재명 “MB 떠올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0일 지방자치단체가 배달 앱 ‘배달의 민족’에 맞서 공공 배달앱을 만들겠다는 것과 관련해 “지자체가 대중의 감성을 건드려 공공앱을 만들자고 나선 것은 시장의 영역을 침범하는 것으로 인기영합주의”라고 비판했다. 국토종주 열흘차인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인터넷 SNS에 “인기영합주의의 대가는 혹독할 것”이란 글을 게시했다. 안 대표는 “‘배달의 민족’ 수수료율 조정에는 문제가 많다. 독과점 지위를 남용해 과도한 수수료 이득을 취하려 한다면 공정거래법상 강력한 제재를 가하고 시정해야 한다”며 “공정위의 투명성과 권한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여 독과점 폐해가 심한 기업에 대해 기업분할도 할 수 있는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시장과 정부는 각각의 영역과 역할이 있고, 공공부문은 공공재처럼 시장이 그 기능을 할 수 없을 때 제한적으로 개입해야 한다”며 “시장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또는 시장에 문제가 없는데도 정치적 목적으로 개입하면 정부도 실패하고 시장에 악영향만 준다”고 강조했다. 또 재난기본소득에 대해서도 “기득권 양당이 재원 대책도 없이 전 국민에게 50만원이니, 100만원이니 하면서 혈세를 나눠주자며 매표경쟁에 나선 것은 책임 있는 정당이나 정치인의 입에서 나올 수 있는 소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세종시 어진동에서 충남 천안까지 약 31.7㎞를 달렸다.안 대표의 비판에 ‘배달의 민족’을 앞장서 비난하고 공공앱 개발 의지를 밝힌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차라리 함께 공공앱 개발에 나서자고 맞받았다. 이 지사는 “공정경쟁 질서가 파괴될 때 정상화하는 것이 정부 역할임은 자본주의 시장경제에 초보 지식만 있어도 알 수 있다”며 “공공 배달앱은 경기도가 직접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지역화폐망 등 공적 자산을 활용하되 민간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활용해 운영하므로 반시장적이라고 비난하거나 실패의 저주를 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추진하는 공공앱은 군산시 ‘배달의 명수’처럼 100% 독점배달앱에 대항해 시장질서를 회복시키는 선기능을 할 것이고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하면서 “상품권 깡을 지원한다는 음해 속에서도 성남의 지역화폐는 전국에 확산됐고, 얼빠진 공산주의자의 몽상으로 치부되던 기본소득도 국민 가슴 속에 씨앗을 틔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님의 저주에 가까운 비관적 지적을 보며 공익보다 이윤을 추구하던 과거에 머물고 계신 것 같아 안타깝다”며 “공공의 이익보다 돈벌이를 중시하고 기업프렌들리를 외치며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망치고 경제적 강자들의 이익추구에 몰두하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떠오른다”고 비난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서울 광진구, 정책 투명성 확보 위해 ‘국민신청실명제’ 시행

    서울 광진구, 정책 투명성 확보 위해 ‘국민신청실명제’ 시행

    서울 광진구가 정책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구정 사업을 구민에게 더 상세하게 알리기 위한 ‘국민신청실명제’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란 정책실명제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정책실명 공개과제 선정 시 국민의 수요를 직접 반영해 국민이 원하는 사업이 공개될 수 있도록 하는 국민참여제도다. 국민들이 알고자 하는 사업을 직접 신청하면 정책실명제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사업을 선정하고 결과에 따라 구 홈페이지에 사업내용과 담당자 실명 등을 공개한다. 신청 대상 사업은 ▲20억원 이상 공사 및 사업 ▲2억원 이상 연구·용역사업 ▲다수 구민의 일상생활과 직접 관련된 조례 제·개정 ▲구민의 권리·의무와 관계된 정책 등이다. 정보공개법상 비공개 사유가 존재하거나 정책실명제 취지와 다른 단순 민원, 내용이 불분명한 경우, 이미 정책실명제로 공개되고 있는 경우 등은 제외된다. 신청 희망자는 오는 24일까지 구 홈페이지 국민신청실명제 게시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서식을 다운로드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이메일(luckyssi427@gwangjin.go.kr)로도 접수가 가능하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주민들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분기별로 국민신청실명제를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면서 “국민신청실명제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쌍둥이 슈퍼팀 가능할까… 여자배구 샐러리캡 23억원 상향

    쌍둥이 슈퍼팀 가능할까… 여자배구 샐러리캡 23억원 상향

    9일 이사회에서 샐러리캡 상향 합의연봉 18억원에 옵션 5억원으로 늘어투명성 기대… 트라이아웃은 재논의여자배구의 샐러리캡이 14억원에서 23억원으로 향상됐다. 연봉 제한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이다영과 이재영 등 거물급 자유계약선수(FA)들이 한 팀에 모이는 슈퍼팀이 가능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배구연맹(KOVO) 9일 서울 마포구 KOVO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여자부 연봉제도에 대한 논의를 했다. 배구계의 뜨거운 감자였던 여자배구 샐러리캡은 투명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이번 시즌 14억원에서 다음 시즌 23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연봉은 18억원 옵션은 5억원이 포함되는 안으로 그동안 불투명했던 옵션까지 포함된 금액이어서 당장 다음 시즌 계약에 미칠 여파가 클 전망이다. 이날 회의 전까지 여자배구 샐러리캡 상한선을 얼마로 할지, 옵션도 포함시킬지, 시행시기는 언제로 적용할지 등을 놓고 이견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발표에 따라 당장 다음시즌부터 모든 사항이 합의가 됐다. 여자배구는 겨울 스포츠의 꽃으로 자리잡으며 최고 인기를 누렸지만 남자배구에 비해 샐러리캡이 낮으며 개선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금액 제한이 늘어남에 따라 이재영과 이다영이 한 팀에서 뛰는 그림도 가능하게 됐다. 여자배구계 인기스타로서 두 선수가 기존 샐러리캡에 한 팀으로 FA를 맺으려면 나머지 선수들의 계약에 제약이 많아져 사실상 한 쪽을 포기해야했지만 이제 연봉이 늘어난 만큼 구단들의 사정에 따라서는 한 팀에 머물 가능성도 있다. KOVO는 5월 체코 프라하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일정 조율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르게 강행할 수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KOVO는 연습경기 미개최시 참가 선수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방법 외에 기량을 점검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보완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특허 신속 심판 늘리고 심사 품질 높인다

    특허 신속 심판 늘리고 심사 품질 높인다

    당사자 있는 무효심판 구술심리 강화 심판사건 설명회 내용 증빙자료 활용 심판 지연·대기 물량 적체 해소 기대특허심판에 대한 처리 기간 단축을 위해 신속심판을 확대하는 동시에 구술심리와 권리자 방어권이 강화된다. 특허청 특허심판원은 8일 심리 충실성을 강화하고 심사 품질을 제고하는 내용의 ‘고품질 심판 전환’ 대책을 발표했다. 심판원에 따르면 2018년 말 기준 심판처리기간(12개월)이 심사처리기간(6개월)보다 길어지면서 심판 지연 및 대기 물량 적체가 심각했다. 지난해 정책 지원 부서 인력 지원과 심판 장기 경력자 배치, 심판 처리지침 마련 등을 추진한 결과 처리 기간은 2020년 3월 현재 8.8개월로 3.2개월 단축됐고 대기 물량은 1만 675건에서 6027건으로 줄었다. 심판원은 또 심판 품질 제고 등 질적 향상을 추진한다. 당사자가 있는 무효심판 등은 구술 심리를 원칙으로 증거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등을 감안해 원격 영상 구술심리도 적극 활용한다. 심판의 투명성·공정성 확대를 위해 당사자가 기록을 확인할 수 없었던 심판사건 설명회 내용을 제공해 증빙 자료로 활용이 가능해진다. 소기업 등이 신속·우선심판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최종 심결 전 의견서나 자료 제출을 허용해 방어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부담이 큰 신속심판은 최초 청구한 정정심판만 가능했으나 이달부터 권리자의 정정 기회를 확대한다는 취지로 특허법원에 새로운 증거가 제출돼 필요성이 인정되면 정정심판 및 신속심판으로 처리한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WHO 때리는 트럼프 “中 못 막아 확산… 분담금 지원 보류”

    WHO 때리는 트럼프 “中 못 막아 확산… 분담금 지원 보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 때리기에 나섰다.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40만명을 넘고 사망자가 1만 3000명에 육박하는 등 연일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비난의 화살을 돌리려는 전략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WHO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여행 금지 조치에 동의하지 않고 비판했다”면서 “그들은 중국 중심적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미국은 WHO에 막대한 돈을 지원하고 있다. WHO에 쓰이는 돈을 매우 강하게 보류할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으로도 “WHO가 망쳐놨다”, “왜 그들은 잘못된 권고(중국 봉쇄 불필요)를 내놨는가”라며 WHO를 비난했다. 다만 이날 브리핑에서 WHO 지원 보류의 구체적 실행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적은 없고,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WHO의 1년 예산은 약 60억 달러 규모(2019년 기준)로, 미국은 전체 회원국들의 예산 분담금 중 10%에 이르는 5억 5300만 달러를 분담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19 정국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중국의 투명성을 높이 평가한다’, ‘중국의 통제력을 믿는다’ 등의 발언으로 미국의 중국 때리기와 상반된 태도를 보여 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코로나19 곡선의 정점에 도달한 것 같다. 사망자 수도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통계 집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미국의 이날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만 8000여명 늘면서 40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도 2000명 가까이 증가하며 1만 285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날 뉴욕주 사망자가 731명 증가하며 5498명으로 늘었다. 일일 사망자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사망자가 급증하자 뉴욕 병원들은 시신 보관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냉동 트레일러에 이어 농장의 냉동고를 이용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사설] 전자팔찌 도입 인권침해 논란 없어야

    정부가 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고자 위치확인용 ‘손목밴드’(전자팔찌) 착용을 의무화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어제 비공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4만 6566명(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이 중 3만 6424명은 해외 유입자다. 무단이탈 등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은 75명(67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의 재감염률을 3으로 봤을 때, 75명의 자가격리 위반자가 무증상 감염자라고 가정하면 대구 확진자 수와 비슷한 6075명이 되는 데는 4일이면 된다는 의미이다. 즉 집단감염은 순식간이라는 이야기다. 자가격리를 위반하면 최대 1년의 징역과 1000만원의 벌금을 물도록 처벌을 강화했지만, 휴대전화를 자가격리지에 놓아 두고 편의점은 물론 지하철 등 인구 밀집형 시설 등을 이용한 사례가 적지 않았다. 정부와 지자체가 ‘자가격리 안전보호 앱’과 전담 공무원을 통해 관리하고 있지만, 무단 이탈자를 막기에는 행정력을 동원해도 역부족이다. 입국자 앱 설치율은 80% 정도이고 이마저도 휴대폰을 집에 두고 나가면 속수무책이기 때문이다. 홍콩과 대만 등이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손목밴드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다. 무단이탈을 막겠다는 취지에도 불구하고 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반강제적으로 손목밴드를 채운 전례가 없다. 자가격리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규정할 수 있어 과도한 인권침해라는 지적도 나온다. 따라서 당사자 동의를 얻어 손목밴드를 착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 또한 해외유학생이나 교포 등이 자가격리의 방역 원칙을 위반했을 때는 무관용 원칙을 강력하게 적용해 엄벌하고, 검사와 치료비를 본인부담으로 해야 한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개방성과 투명성의 원칙도 중요하다. 하지만 감염증의 특성과 공동체의 안전을 고려하면 격리자들의 양심과 시민의식에만 의존할 수 없다. ‘작은 구멍 하나가 둑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방역의 기본정신에 충실할 때다.
  •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 늘자 정부 ‘손목밴드’ 도입 고민

    자가격리 무단이탈 사례 늘자 정부 ‘손목밴드’ 도입 고민

    코로나19로 자가격리 중인 이들이 잇따라 무단이탈하는 사례가 발생하자 정부가 손목 밴드(전자팔찌)를 활용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대다수 국민들께서 자가격리를 잘 지켜주고 계시지만 일부 이탈이 발생하고 있다”며 “이를 지키지 않은 경우에 예방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정부 차원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며 그 중 하나로 손목 밴드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수시로 휴대전화 통화로 확인하거나, 불시에 자가격리자의 가정을 방문해 확인하는 방안 등과 함께 손목밴드 등 전자정보의 도움을 받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전국에 자가격리 중인 사람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4만 6566명이다. 이 중 3만 6424명은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이다. 지금까지 무단이탈 등으로 자가격리 지침을 어겨 감염병예방법 혹은 검역법 위반으로 사법처리 절차가 진행 중인 사람은 75명(67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6명은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중대본은 전했다. 자가격리자가 격리 지역을 벗어날 경우 경고를 통해 이탈을 막는 기능은 이미 ‘자가격리 앱’에 들어 있다. 그러나 최근 휴대전화를 격리장소에 두고 외출하거나, 휴대전화의 위치추적 장치를 끄고 외출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 해외에서는 홍콩, 대만 등이 코로나19 대응 국면에서 손목밴드(전자팔찌)를 도입했거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홍콩은 자가격리 대상자에게 위치 확인용 스마트 팔찌를 착용하도록 했다. 대만은 격리자에게 전자팔찌를 채우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다만 무단이탈을 막겠다는 본래의 취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범죄자가 아닌 일반인에게 반강제적으로 손목밴드를 채우면 인권 침해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 자가격리자용 손목밴드 개발에 걸리는 기간과 비용 등의 문제도 있다. 코로나19 대응에 있어서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던 정부 기조와 어긋난다는 지적도 있다. 윤 반장은 “전자팔찌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상당히 강한 표현”이라며 “방역적 관점에서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여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추가 방안이) 기존의 방역 지침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 논의를 통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1일부터 모든 해외 입국자에 대해 2주간 자가격리가 의무화됨에 따라 자가격리자 수는 8만∼9만명 선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중대본은 해외 입국자 수의 증가 추이, 격리 기간이 2주라는 점 등을 근거로 격리자 수는 최대 8만∼9만명 수준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예상대로라면 지방자치단체에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수준이라는 게 중대본의 판단이다. 이병철 범국민대책본부 격리지원팀장은 “현재 자가격리자를 전담 관리하는 공무원들 외에도 이들의 2∼3배의 여유 인력을 지자체마다 확보하고 있다”며 “격리자가 최대치로 늘어난다고 해도 관리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기고] AI에 ‘레이블’을 붙이자/박정호 선문대 SW융합대학장

    [기고] AI에 ‘레이블’을 붙이자/박정호 선문대 SW융합대학장

    그야말로 인공지능(AI)이 대세인 세상이다. ‘21세기 석유’라고도 불리는 AI는 어느새 우리 생활 깊숙이 파고들고 있다. 미국 법원에서는 피고인이 재판 중에 도망을 갈지 여부를 판단할 때, 그리고 유죄 판단을 받은 사람의 형량이나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는 데도 AI를 이용하고 있다. 미국의 모 기업에서는 카메라를 이용해 잡초에만 정확하게 제초제를 분무하는 데 AI 기술을 이용하기도 한다. 반면 AI로 발생하는 부작용 사례도 점점 늘고 있다. 미국의 자산 관리용 AI가 계산을 잘못함으로 인해 뉴욕 증시가 폭락한 사례, 일본 취업정보 사이트에서 특정 학생이 특정 기업 취업을 포기하고 다른 회사로 옮겨갈 확률을 예측해 고객사에 유료로 제공한 사례 등이 있다. AI 역기능 문제 해결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이다. AI 역기능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법제도적 측면과 윤리적 측면에서의 접근이 필요하다. AI시대 준비를 위한 첫 번째 제안으로 법제도적 측면에서 AI에 레이블을 부착해서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모든 상품에는 레이블 부착이 법으로 의무화돼 있다. 가령 ‘원산지 표시제’와 같은 레이블을 모든 수입상품에 부착해야 한다. AI의 개발자는 자신이 개발한 AI가 어떤 동작을 하는지 알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은 전혀 알 수 없는 블랙박스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AI가 만든 아들 AI는 원래 AI를 만든 개발자조차 아들 AI가 어떻게 동작할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블랙박스이다. 일반 상품과 마찬가지로 투명성 확보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AI에 레이블을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AI 레이블에는 해당 AI가 어떤 동작을 하는지, 이용자가 해당 AI를 이용할 때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등이 포함돼야 한다. AI가 블랙박스가 아닌, 화이트박스여야 한다는 것이다. AI 레이블 부착이 법제화로 이어지게 되면 AI로 인해 발생 가능한 여러 역기능 문제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AI시대 준비를 위한 두 번째 제안으로, 윤리적 측면의 접근을 제안한다. 4차 산업혁명으로 야기된 역기능 문제 해결을 위해 AI윤리 교육이 필요하다. AI윤리란 인간과 AI가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지 않기 위해 인간이 알아야 할 내용을 말한다. AI 역기능 문제를 소홀히 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사회적 손실을 고려하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AI윤리 교육이 시급하다. 윤리적 측면에서의 접근을 통해 본격적으로 다가올 AI시대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속보]“한국 전략 주효” WHO, 문대통령에 기조발언 요청

    [속보]“한국 전략 주효” WHO, 문대통령에 기조발언 요청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 문재인 대통령에게 세계보건총회에서 아시아 대표로서 기조발언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6일 오후 4시부터 25분 동안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통화를 요청한 것은 대통령께서 코로나19 사태에 발휘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기 위한 것”이라며 “어제로 한국 내 확진자가 가장 감소했다는 반가운 보고를 받았는데, 한국의 상황이 호전되는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검사와 진단, 확진자 동선 추적 등 한국의 포괄적 전략이 주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통령께서 전세계 정상들에게도 한국의 이러한 포괄적 접근 방식이 공유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면 좋겠다”며 “대통령께서 직접 목소리를 내시는 것이 중요하며, 그럴 경우 각국이 적극적으로 경험을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의 3대 원칙에 따라 대응하고 있고, WHO 권고에 따라 인적, 물적 이동의 불필요한 제한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사무총장을 비롯해 WHO 차원에서 우리의 방역 역량과 공중보건 조치를 높이 평가해 주시고 신뢰해 주시는 것에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 20명 안팎의 국가 정상들과 통화하면서 코로나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며 “각국에서 요청하는 방역 노하우와 방역 물품에 대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전례 없는 글로벌 보건위기 상황에서 WHO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제 단합을 통한 적극적 대응으로 코로나를 퇴치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WHO가 ‘전략적 대비대응계획’을 수립해 보건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를 지원하고 각종 보건이니셔티브를 통해 국제사회 연대를 이끌어내고 있는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정부는 WHO뿐만 아니라 유엔 주도 코로나19 대응 프로그램 등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WHO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사회의 신속한 조정과 지원을 위한 전략적 대비대응계획을 지난 2월5일 발표했고, 지난 1일 기준 6억7700만달러를 유치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0개국 정상과 통화를 하셨다니,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단히 감사드린다. 중요한 일을 하신 것”이라며 “국제사회에서 존경을 받고 있는 대통령의 목소리를 제 비서실장 이하 WHO 동료들도 듣고 있다”고 했다.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특별한 제안을 하고 싶다”며 “하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진단키트 등 방역 물품 현물 지원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5월에 화상으로 개최될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WHA)에서 아시아 대표로 기조발언해 달라는 것”이라고 제안했다. WHA는 WHO의 최고 의결기관이다. 그는 “현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이 유럽 및 아프리카를 대표해 발언하기로 한 상태”라며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강경화 외교장관 등 외교채널을 통해 구체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검사에 판사까지 다 해먹는다” 금감원 ‘무소불위 권력’ 도마위

    “검사에 판사까지 다 해먹는다” 금감원 ‘무소불위 권력’ 도마위

    “수사는 검사가, 판결은 판사가 하는데 금융권만 금융감독원이 검사역에 판사 역할까지 다 해먹고 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5일 “금감원이 금융사의 지배구조까지 좌지우지할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갖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금감원이 시중은행을 비롯한 금융사들의 불법 행위를 검사하면서 이들을 제재하는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도 열어 벌까지 주는 건 공정성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장이다. 특히 금감원이 제재심을 통해 상급기관인 금융위원회의 승인이 없어도 은행·보험 최고경영자(CEO)를 날릴 수 있는 막강한 권한까지 갖고 있어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행정 제재와 형사 처벌은 엄연히 다른 영역이며 제재심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반박한다.이번 논란은 지난달 20일 서울행정법원이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측이 제기한 행정처분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면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월 30일 대규모 원금 손실 피해가 발생한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에 대한 제재심을 열었다. 금감원은 손 회장이 은행 내부 통제를 소홀히 해 이번 사태에 책임이 있다고 판단하고 중징계인 문책경고를 내렸다. 중징계를 받으면 향후 3년간 금융권에 취업할 수 없어 손 회장은 연임에 급제동이 걸렸다. 하지만 행정법원이 중징계의 효력을 중지시키면서 손 회장은 지난달 25일 열린 우리금융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손 회장 측이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낸 ‘징계 효력 취소 청구’ 본안 소송의 최종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이번 행정법원의 판단으로는 금감원이 다소 무리한 징계를 내린 것 아니냐는 얘기가 많다”며 “금융당국이 제재심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금융업계의 이런 주장을 일축한다. 먼저 금감원이 검사와 판사의 권한을 모두 갖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징역이나 벌금 등 형사처벌은 헌법상 3권 분립 원칙에 따라 수사기관(검찰)과 심판기관(법원)이 엄격히 분리돼 있지만 감봉을 비롯한 징계와 과태료, 과징금 등 행정제재는 실효성과 일관성 있는 행정을 위해 검사와 조사기관이 제재까지 직접 하고 있다는 논리로 반박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국세청도 조사를 직접 하면서 행정 제재까지 결정한다”며 “금감원은 검사와 제재 업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근거가 법률에도 명확하게 나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에서는 금감원이 금융사 검사뿐 아니라 관련 제재 업무도 수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정지만(전 한국금융학회장)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도 “금융감독이라고 하면 금융사에 대한 검사 업무만 생각하기 쉽지만 넓은 의미에서 제재는 물론 금융업 인허가 권한까지 포함한다”며 “금융기관에 대한 최종 제재 결정 권한은 금융위원회에 있지만 금융위가 일일이 자질구레한 것까지 결정할 수 없으니 금감원에 위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금융사들은 제재심 운영 방식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금융사 제재를 결정하는 제재심 위원 절반가량이 금감원과 금융위 관계자들이어서 회의 운영 자체가 불공정하다는 주장이다. 중징계 건을 심의하는 금감원 ‘제재심 대회의’는 위원이 9명이다. 이 가운데 금융당국 관계자는 금감원 수석부원장과 제재심 담당 부원장보, 법률자문관에 금융위 국장까지 4명이다. 나머지 5명은 법조계와 학계 등 금융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금융사 관계자는 “금융당국 관계자가 제재심 위원의 절반가량인 데다 제재심 위원장은 금감원 수석부원장이고 금감원이 외부 위원들을 자기 입맛에 맞는 사람들로 구성할 수 있다”며 “이러다 보니 제재심이 금감원 검사국의 징계 원안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가 제재심에서 중징계 제재를 받아도 이의신청이나 법원 소송으로 갈 수는 있지만 사실상 소송전으로 가기가 쉽지 않다”며 “금융당국이 각종 인허가권을 갖고 있는 데다 ‘괘씸죄’에 걸리면 다른 사안으로 또 검사를 나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제재심을 공정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우선 제재심 대회의 당연직 위원이 규정상 4명인 건 맞지만 금감원 제재심 담당 부원장보는 수석부원장 부재 때에만 직무대행자로 참석한다. 금융당국 참석자는 9명 중 4명이 아니라 실제로는 3명이라는 얘기다. 특히 금감원은 5명의 외부위원 선정 과정과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매번 제재심 위원을 선정할 때 금감원장이 관여하지 않고 수석부원장이 인력풀 안에서 안건에 따른 전문 분야와 실무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금융사를 비롯한 제재 대상자의 방어권도 충분히 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제재심이 열리기 3일 전부터 제재 대상 금융사가 조치 안건 전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달 중 규정을 개정해 5영업일 전부터 열람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제재심을 일반 재판처럼 전면 ‘대심제’로 운영하는 점도 강조했다. 금감원 검사국은 물론 제재 대상자인 금융사 관계자들이 제재심에 함께 출석해 각각 의견을 발표한 뒤 상대방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제재심 위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사는 조치 안건 열람을 통해 구체적인 제재 내용과 검사국의 의견까지 확인한 뒤 회의에 참석해 제재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해 충분히 반박하고 의견을 펼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감원 제재심과 관련해 제기되는 각종 지적들에 대해 시스템의 문제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운영상의 문제는 있다고 입을 모았다. 제재심은 금감원장의 자문기구로 제재심 결정이 구속력이 있는 게 아닌데 현실적으로 제재심 결정을 묵살하기 힘들고 금감원이 제재심을 입맛대로 운영할 가능성이 적지 않아서다. 신성환(한국금융학회장) 홍익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감원 제재심 객관성과 독립성이 과거 설립 당시보다 약화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금감원은 사건별로 제재심 위원을 인력풀 안에서 객관적으로 선정한다고 하지만 금감원이 위원 선정에 얼마든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렇다면 해외 선진국과 비교하면 어떨까. 미국 통화감독청(OCC)은 감독심의위원회, 영국 영업행위감독기구(FCA)는 규제결정위원회라는 이름으로 우리 금감원의 제재심과 비슷한 위원회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두 위원회 모두 내부 임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우리 금감원의 제재심과 다르지 않다. 미국 OCC의 감독심의위원회는 위원들까지 모두 내부 임원이다. 반면 영국 FCA 규제결정위원회의 경우 위원들이 모두 외부 인사로 채워진다. 우리 금감원 제재심보다 투명성과 공정성이 높을 수 있다. 제재심 운영 방식을 보면 영국 FCA 규제결정위원회를 빼고는 우리 금감원의 제재심과 같은 대심제를 운영하는 나라는 없다. 독일 연방금융감독청(BaFin)과 일본 금융청은 내부적으로 검사와 제재 업무 간 칸막이를 두지 않고 검사국에서 검사 이후 제재 여부까지 직접 결정하고 있다. 하지만 금감원 제재심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더 높이고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국 FCA 규제결정위원회와 같이 제재심 위원 전원을 외부 위원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제재심 위원을 인력풀 안에서 사건별로 선정하지 말고 상임위원 제도로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풀 제도로 운영하는 목적이 제재심 위원들에게 제재 대상자인 금융사들이 줄을 대는 로비 행위를 막기 위해서인데 상임위원제로 운영하면 임명 과정에서부터 위원들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검증할 수 있고 사후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신 교수는 “제재심 위원 9명에서 금융당국 내부 인원을 다 빼버리고 대통령이나 국회, 금융당국, 금융업계 등으로부터 추천을 받는 방식으로 모두 외부위원으로 채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볼 때 제재심에 보완할 사항이 있는지 면밀히 살펴 미비점이 있는 경우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부, 코로나19 민간 대북 지원 첫 승인..“1억원 상당 손 소독제”

    정부, 코로나19 민간 대북 지원 첫 승인..“1억원 상당 손 소독제”

    정부가 코로나19와 관련 국내 민간 단체가 북한에 1억원 상당의 손 소독제를 보내는 사업에 대해 승인했다. 코로나19 관련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지원 사업으로는 처음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2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31일 요건을 갖추고 신청한 1개 단체에 대해 반출 승인을 했다”며 “주요 물품은 손 소독제이고, 1억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출 승인 물품은 손 소독제 뿐으로 마스크는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해당 단체가 자체적으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민간 단체의 이름과 반출 경로, 시기는 해당 단체의 뜻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손 소독제의 전달 경로는 중국 단둥에서 신의주로 이동하는 루트가 유력한 것으로 보인다. 국경없는 의사회 등은 최근 신의주와 단둥을 통해 방역 물자를 전달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 국제단체가 이용한 경로와 유사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통일부는 코로나19 관련 대북 지원에 대해 북한과의 합의서 체결 여부, 재원 마련 여부, 구체적인 물자 확보, 수송 계획, 물자 배분의 투명성 등 5가지 요건을 제시했다. 이번 손 소독제 지원의 경우 합의서 체결 등 요건을 모두 충족해 반출 승인이 됐다. 또다른 국내 단체의 대북 방역 물품 지원이 추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대북 지원 관련) 요건을 준비하고 있는 단체가 몇몇 있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민간 단체의 지원이 시작되면서 정부의 방역 물자 대북 지원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진다. 통일부 관계자는 “정부는 기본적으로 남북 보건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관련 사항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서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방식으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전문가들 똘똘 뭉친 ‘현대판 신문고’… 울산 고충민원 해결사로

    전문가들 똘똘 뭉친 ‘현대판 신문고’… 울산 고충민원 해결사로

    울산시민 고충민원 해결사인 ‘시민신문고위원회’가 출범 2년째를 맞아 시민 권익보호와 행정감시, 관행 개선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울산 시민신문고위원회는 민선 7기 송철호 울산시장이 국민고충처리위원장으로 활동할 때의 경험을 울산시에서 실현하려고 ‘취임 1호 결재’로 도입했다. 조선 태종 때 백성의 억울한 목소리를 들으려고 대궐 밖 문루에 설치했던 ‘신문고’ 정신을 계승한 정책이다. 최근에는 국민권익위와 합동으로 전국의 광역·기초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옴부즈맨 운영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까지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국민권익위로부터 전국 지방 옴부즈맨 중 유일하게 최우수 옴부즈맨 표창을 받기도 했다. 1일 울산시에 따르면 2018년 9월 10일 출범한 시민신문고위는 시장 직속 합의제 기구로 독립된 지위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차태환(63) 위원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가 위원과 2개 팀 8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신문고위는 출범 이후 지금까지 접수된 총 625건의 고충민원 가운데 396건을 조사했다. 이 중 379건은 처리했고, 17건은 조사하고 있다. ●“법이 굴레되지 말아야” 민선 7기 ‘1호 결재’ 송 시장은 2018년 7월 2일 민선 7기 시장 취임식을 가진 직후 결재 1호로 신문고 발족을 지시했다. 이어 같은 해 9월 10일 시장 직속의 합의제 행정 기구로 시민신문고위가 출범했다. 신문고위는 ‘시민을 보호하고 권리를 지켜 줘야 할 법과 제도가 오히려 굴레가 되는 일은 없어야겠다’는 송 시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신문고위는 차 위원장을 비롯한 임용균 전 북구 건설도시국장, 김승호 전 글로벌홀딩스 대표, 오영은 전 울산시민연대 사무국장, 권준우 변호사 등 5명의 전문가 위원과 실무를 돕는 8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돼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업무는 시민 고충 민원을 조사·처리하고, 시민이 청구한 행정 감사도 한다. 이를 통해 불합리한 행정제도를 개선하고, 청렴계약 감시 등 행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장애인 콜택시 요금 단일화 등 실적 ‘최우수’ 신문고위는 지난달 20일 기준으로 총 625건의 고충 민원을 접수해 이 가운데 396건(처리 중 17건 포함)을 처리했다. 나머지 229건은 다른 기관 관련 업무로 확인돼 이첩·안내하거나 취하하기도 했다. 신문고위에서 해결한 고충 민원 가운데 장애인 콜택시 요금제 단일화가 가장 눈길을 끈다. 장애인 콜택시로 같은 거리를 이동하더라도 승하차 지역이 울주군이냐, 중·남·동·북구 지역이냐에 따라 요금이 달랐다. 이는 울산시의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에 관한 조례에 울주군 지역을 운행하는 장애인 콜택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운행 요금을 2배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문고위는 구군 간 요금을 단일화하도록 조례 개정을 권고해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의 요금 지역 차등제를 폐지했다. 또 산업단지로 개발되지 않은 채 장기간 방치돼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컸던 울주군 반송리 일반산업단지 예정 부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한 것도 고충 민원처리의 우수 사례로 꼽힌다. 신문고위는 현장을 찾아가 민원을 상담·해결하는 ‘찾아가는 신문고’도 분기별로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북구청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5차례 찾아가는 신문고가 열렸다.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즉시 해결해 주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금융, 노동, 환경, 법률 등의 전문가가 ‘찾아가는 신문고’에 동참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문고위 관계자는 “각 분야의 전문가가 동행해 시민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풀어 주기 때문에 호응도가 높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울산 신문고위는 최근 국민권익위와 함께 다른 지자체를 상대로 옴부즈맨 운영 활성화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열린 제8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행사에서 ‘민원·옴부즈맨 단체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로나19 탓 경기 불황 해결 나서기도 특히 신문고위는 시민의 하소연과 고충에 귀를 기울이면서 ‘시민 권익보호 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시민 고충 민원을 토대로 이뤄지는 신문고위의 ‘시정 권고’는 행정기관의 잘못된 행정 관행을 개선하는 동시에 시민 권익보호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부터는 고충 민원을 넘어 경기 불황으로 빚어진 각종 민생 해결에도 나서고 있다. 최근 도로의 하자 및 부실 관리로 손해를 입은 시민이 쉽고 빠르게 배상받을 수 있도록 시군구에 ‘도로 보험’ 가입을 권고한 게 좋은 사례다. 그동안 도로 하자로 손해를 입은 사람은 국가나 지자체를 상대로 손해배상(국가배상법)을 청구했지만, 번거로운 절차와 긴 시간 소요로 어려움이 컸다. 이 문제를 접한 신문고위는 도로 하자에서 발생한 시민 피해를 신속히 구제하려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운영하는 ‘영조물(도로) 배상공제’에 가입하도록 울산시와 5개 구군에 권고했다. 신문고위는 최근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린 코로나19와 경기 불황에서 비롯된 소상공인과 일용직 근로자의 경제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열린세상] 총기규제서 배우는 총수익스와프 규제/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총기규제서 배우는 총수익스와프 규제/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총을 쏜 사람이 문제지 총한테 무슨 죄가 있나.” 총기 규제 반대론자들의 대표적인 주장이다. 사실 총기가 좋은 목적으로 쓰이기도 한다. 나라를 지키고 치안을 유지하는 데 사용된다. 야생 멧돼지나 흉포한 맹수를 잡는 데도 요긴하다. 그러나 워낙 살상력이 크고 위험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가에서 총기류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총기 규제가 매우 느슨한 미국에서도 총기 참사가 벌어질 때마다 규제 여론이 들끓곤 한다. 총기와는 전혀 다르지만 총수익스와프(TRSㆍTotal Return Swap) 등 장외파생상품의 경우도 비슷하게 생각해 볼 수 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 사태를 통해 유명해진 TRS는 사실 유용한 상품이다. 다양한 투자전략을 가능하게 하고 위험관리 및 유동성관리 등에도 널리 사용된다. 그러나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거래가 불투명해서 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가 자주 나타난다. 자연스럽게 규제 필요성도 제기된다. 총수익스와프는 스와프의 일종이다. 스와프는 말 그대로 교환을 뜻한다. 교환의 대상은 무궁무진한데 금융스와프는 금융자산, 부채 또는 현금흐름을 일정 기간 교환한다. 예를 들어 A회사가 B회사 주식을 매입하려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해 보자. 이 경우 C투자자에게 B회사 주식을 사게 한다. B주식의 법적인 소유권은 C에게 있으나 A는 C와 총수익스와프 계약을 맺어 주식으로부터 발생하는 손익이나 의결권 등을 차지할 수 있다. C는 A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니 만족이다. 이처럼 총수익스와프는 거래 쌍방에게 이득을 가져다준다. 문제는 금융거래의 참모습을 은폐하는 차명거래의 수단이 돼 금융거래의 불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다시 금융규제 회피, 과도한 차입거래, 금융소비자 피해 등으로 연결된다. 라임 사태만 하더라도 TRS 계약이 소비자 피해를 더 크게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더욱이 비금융회사에서 TRS 거래를 통해 특수 관계인에게 불공정하게 부를 이전한 사례도 여러 번 발견된 바 있다. TRS의 문제점들이 이렇게 많아도 금지는 정답이 아니다. 사실 총이 위험하지만, 아예 총을 없애지는 않는다. 총을 다룰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하도록 통제하고 관리할 뿐이다. TRS 등 장외파생상품도 적절한 규제를 통해 문제점은 제거하고 유용성은 살릴 필요가 있다. 장외파생상품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침 최근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거래정보저장소(TRㆍTrade Repository)를 활용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요 20개국(G20) 회원국들은 장외파생상품 거래정보의 보고를 의무화하는 데 합의했다. 우리나라도 한국거래소를 국내 TR 사업자로 2015년 선정했으며 준비 과정을 거쳐 올해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원래 TR은 장외파생상품시장 확대 등에 따라 커지고 있는 시스템 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TRS 같은 장외파생상품의 투명성을 높이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시스템 위험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재 도입되는 TR 제도를 일부 개선할 필요가 있다. 먼저 장외파생상품거래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을 때 부과하는 과태료 상한을 현행 1억원에서 더 올리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미신고 등으로 신고 의무자가 부당한 이익을 얻은 경우에는 과징금을 부과해 환수하는 게 마땅하다. 아울러 장외파생상품의 실질적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TR에 보고되는 정보 범위를 충분히 확대할 필요가 있다. 현재로서는 주로 장외파생상품의 기초 정보만 보고하도록 돼 있어 TRS 등의 내역을 파악하는 데 부족할 수 있다. TR에 보고된 거래정보에 대한 접근권도 확대해야 한다. 현재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에 접근을 허용한다. 여기에 불공정거래 감시 차원에서 공정거래위원회를 추가할 필요가 있다. TRS 등이 포함된 금융상품을 판매한 금융회사들도 그 취급상품에 한해 TR 정보 접근을 허용해야 한다. 라임 사태에서도 나타났듯이, 뭘 알아야 판매사들도 금융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지 않겠는가.
  •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 처음으로 외부인에게 넘긴 조원태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 처음으로 외부인에게 넘긴 조원태

    신임 사외이사 정갑영 전 총장이 이사회 의장이사회 독립성과 경영활동 투명성 강화 차원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에 사외이사인 정갑영 전 연세대 총장이 임명됐다.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는 것은 사상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27일 이사회를 열고 정 전 총장을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서 열린 대한항공 정기 주주총회에서는 대표이사와 의장을 분리하는 정관 변경안이 가결됐다. 이에 따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대한항공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대한항공은 이사회 의장직을 사외이사에게 넘겨 줌으로써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활동의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전 총장은 이날 열린 주총에서 조명현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 박현주 SC제일은행 고문과 함께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정 전 총장은 한국산업조직학회장, 동북아경제학회장, 정부투자기관 운영위원, 감사원 감사혁신위원장, 산업통상자원부 사업재편심의위원장 등을 역임한 경제 전문가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전원 사외이사로 개편하고 보상위원회와 거버넌스 위원회를 신설하는 등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와 이사회의 독립성 제고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사설] 화상 G20정상회의, 코로나19 극복 공조의 계기 돼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가 어제 개최됐다. 이번 정상회의는 G20 정상들을 화상으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정상들은 회의에서 △세계적 대유행 대응 공조 △국제경제 보호 △국제무역 혼란에 대한 대응 △국제협력 증진 등 ‘G20 특별 정상회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성명’을 채택했다. G20 정상들은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조해 나가기로 했으며, 방역, 경제, 무역 등 각 분야에서의 구체적 공조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보건, 재무, 통상 장관들이 회합해 구체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가능한 모든 추가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3대 원칙을 견지하면서 적극적인 확진자 추적,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운영, 자가진단 앱 및 특별입국절차 시행 등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조치와 국민들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협조를 통해 상황을 관리해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또한 코로나19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 유지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은 허용하는 방안을 G20 회원국들과 함께 모색해 나갈 것을 제의했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처음 제안해 성사됐다. 문 대통령은 이후 10개국 정상과 통화를 하며 국제사회의 협력의 필요성을 공유했다. 전날까지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입을 문의하거나 요청한 국가가 47개국에 이르는 등 한국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각국 증시와 유가 등이 출렁이고, 각국의 봉쇄 및 입국제한 등으로 물적·인적 교류가 위축되면서 ‘세계적 공황’ 가능성마저 점쳐지는 실정이다. 세계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선 국가 간 경제 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해야 한다. 효과적인 방역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절실하다. 이번 G20정상회의는 바로 이런 국제공조의 시발점이 돼야 한다.
  • 文, G20에 “韓 코로나19 ‘성공 모델’ 공유…의사·기업인 이동 허용해야”

    文, G20에 “韓 코로나19 ‘성공 모델’ 공유…의사·기업인 이동 허용해야”

    G20, 연대 강화 핵심 ‘코로나19 공동성명문’ 채택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주요 20개국(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과 관련해 “우리의 성공적인 대응모델을 국제사회와도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며 세계 경제 흐름을 살리기 위해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과학자, 의사, 기업인 등 필수 인력의 이동을 허용하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 한국의 ‘방역 노하우’를 공유해 국제사회의 방역 노력에 이바지하는 동시에, 이를 발판 삼아 향후 각국의 협력체제를 한국이 주도적으로 견인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을 비롯한 G20 정상들은 이날 코로나 위기에 각국이 연대해 나가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에 관한 공동성명문’을 채택했다. G20 정상회의가 화상으로 열린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번 정상회의는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처음 제안한 지 13일 만에 열렸다. G20 전체가 코로나19에 대한 공조 필요성을 공감한 결과다. 文 “경제 부정적 영향 최소화 위해 국가간 경제 필수 흐름 유지 중요”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9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G20 특별화상정상회의에 참석해 “한국은 선제적이고 투명한 방역 조치와 우리 국민의 자발적이고 민주적인 방역 동참으로 점차 안정화돼 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이 언급한 ‘성공적인 대응모델’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둔화세로 접어들었고, 한국의 의료기술과 방역체계와 대응에 대한 세계 각국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의 세계 경제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제교류의 필수적인 흐름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업인의 교류와 함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방역 공조를 위해 과학자와 의사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제안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는 동시에 이로 인한 세계경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의료-경제’ 양대분야의 공조를 위한 각국의 교류가 오히려 활발해져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과학자·의사는 ‘의료·방역 협력’을 담당한 핵심 인력들을, 기업인은 ‘경제협력’을 견인할 인력들을 가리킨 것으로, 이들에 한해 입국제한 면제조치를 끌어내겠다는 생각도 읽힌다. 이런 제안 속에는 철저한 방역 못지않게 세계 경제가 받을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러려면 활발한 경제교류가 밑바탕이 돼야 한다는 판단이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에 크게 기여했던 G20이 이번 코로나19 위기 대응에 있어서도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文, G20 정상들에 한국 코로나19 대응 상세히 소개문 대통령은 G20 정상들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대응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가 개방성·투명성·민주성 등 3대 원칙 아래 많은 검진을 통한 확진자 발견, 감염 경로 추적, 확진자 및 밀접 접촉자 격리 후 출국금지 조치 등의 대응을 해왔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진단시을 조기 개발, ‘드라이브 스루’ 진료소 설치 등 첨단검진기술과 자가격리 앱 등 창의적 방법들이 동원됐고, 사람·물자의 국경 간 이동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방역 효과를 극대화 특별입국절차를 시행했다고 G20 정상들에게 소개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4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의료장비를 지원해달라고 요청했었다.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역시 이날 문 대통령과 통화에서 “한국에서 이뤄진 광범위하고 빠른 검사, 접촉자 추적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코로나19가 소비와 투자, 산업 활동 위축으로 연결되지 않도록 총 1000억 달러(132조원) 규모의 과감한 확장적 거시정책과 금융안정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文 “방역경험·임상 데이터 공유하고 치료제·백신 개발 힘 모아야”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에 협력해야”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사회 연대 강화 및 정책 공조 방안을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G20 회원국들은 코로나19 방역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공유하고,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야 한다”면서 “또한 보건 의료 취약국가 지원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정부는 국제사회의 코로나 백신 개발 노력과 보건 분야 개발 협력 및 개도국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노력에도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가 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한국이 앞선 대응능력을 통해 국제사회에 충분히 이바지하며 협력체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가용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확장적 거시정책을 펴야 하며, 글로벌 금융 안전망을 강화하고, 저개발·빈곤국의 경제 안정을 위해서도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G20 코로나19 공동선언문 “공동의 위협에 대항…보건장관 회의서 긴급조치 마련”이날 회의에는 G20에 외에 스페인, 싱가포르, 요르단, 스위스, 베트남, UAE, 세네갈 등 7개국도 초청국 형식으로 참석했다. 정상들은 공동 선언문에서 “전례 없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은 상호 연계성과 취약성을 강력히 상기시킨다. 바이러스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면서 “연대의 정신에 입각해 투명하고, 강건하며, 조정된, 대규모의, 그리고 과학에 기반한 국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 공동의 위협에 대항하여 연합된 태세로 대응할 것임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다”고 강조했다. G20 정상들은 생명 보호, 일자리·소득 지키기, 금융 안정성 보존 및 성장세 회복, 무역 및 글로벌 공급체인 붕괴 최소화, 지원 필요로 하는 국가에 대한 도움 제공, 공중보건 및 금융 조치에 대한 공조 등을 향후 공동 대응할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정상들은 또 “위기와 싸우는 세계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해 긴급한 단기적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보건장관들에게 각국의 모범사례를 공유하고, 4월 장관회의에서 이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G20 차원의 공동 긴급조치를 마련하는 임무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긴밀한 소통을 통해 방역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인 셈이다. 정상들 “가용 수단 모두 활용해 국제공조…대규모 재정 지원 지속 ‘행동계획’ 마련”정상들은 이어 “우리는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이고 사회적인 피해를 최소화하고, 세계성장을 회복하며,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고, 복원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모든 가용한 정책 수단을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각국 재무장관·중앙장관들이 G20 공동의 행동계획을 마련할 것과, 적절한 금융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국제기구들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현재 각국의 서로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방역조치가 국제무역 붕괴로 이어질 경우 모두가 타격을 피하지 못하리라는 위기감도 담긴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각국이 맞닥뜨린 문제는 ‘방역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의 교류 활성화‘, ’국제무역이 붕괴하지 않는 선에서의 방역‘이라는 난제라는 인식인 셈이다.G20 차원에서 마련될 ‘코로나19 공동 긴급조치’에는 보건 조치를 위한 재원 마련 방안, 정보 공유, 역학·임상 자료 교환, 국제 보건체계 강화, 의약품 공급 보장 등이 포함될 전망이다. 또한 G20 정상들은 “잠재적 감염병 발생에 대응할 수 있는 국가적, 지역적, 그리고 국제적 능력을 강화하는데 노력할 것”이라며 취약층 보호 강화, 백신 개발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정상들 “국가간 이동·무역 장애 유발하지 않게 협력”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회동 준비정상들은 정상 차원의 추가 논의도 열려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는 등 가용 수단을 모두 활용해 국제공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정상들은 이어 “세계적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 행동, 연대 그리고 국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 우리는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이를 극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사람의 생명을 보호하고, 세계의 경제적 안정성을 회복하며, 강하고 지속 가능하며 균형되고 포용적인 성장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G20 정상들은 “과감한, 그리고 대규모의 재정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대응 공동 행동계획’ 마련을 위해 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장이 회동하도록 했다. 아울러 G20 정상들은 “글로벌 공급 체인에 대한 붕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면서 “국제무역을 촉진하고 국가 간 이동과 무역에 불필요한 장애를 유발하지 않는 방식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정상들은 일본의 도쿄올림픽 1년 연기 결정에 지지를 표했다.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앞으로 추가적 조치도 취할 수 있다는 데 공감하면서 필요한 경우 다시 정상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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