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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올해 아동 관련 예산 2019년 대비 49% 증가

    용인시, 올해 아동 관련 예산 2019년 대비 49% 증가

    경기 용인시의 만 18세 미만 아동 예산이 2019년 대비 49% 늘어나는 등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용인시에 따르면 ‘2022년 아동친화예산서’를 분석한 결과 아동 관련 예산이 2019년 3856억원에서 2020년 4985억원, 2021년 5142억원, 올해 5750억원으로 증가했다. 예산이 늘면서 신규 사업 건수도 2019년 24개 부서 134개, 2020년 23개 부서 161개, 2021년 33개 부서 334개, 올해 46개 부서 381개로 2019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올해 예산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보건과 사회서비스 영역이 전체 예산의 56.18%로 가장 높았으며 주거환경 19.94%,교육환경 12.85%,놀이와 여가 5.62%, 안전과 보호 3.96%, 참여와 시민 의식 1.45% 순이었다. 신규 사업으로는 자녀 인원수에 상관없이 출산가정에 1인당 200만원을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117억 4400만원), 0~1세에 30만원을 지급하는 영아수당(116억 1187만원), 경기도 내 지자체 중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초·중·고교 신입생 입학준비금(37억원) 등이다. 아동 관련 예산을 시 총예산과 비교해 산출하는 아동예산지수도 121.99점으로, 2019년보다 23점 올랐다. 100점 이상이면 전체 인구 대비 아동에게 지출되는 예산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 관계자는 “시는 예산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한 사업 개발과 추진에 활용하기 위해 2019년부터 아동친화예산서를 제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세심한 정책과 예산 확보로 육아와 배움이 즐거운 아동친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법무부·검찰 따로 업무보고, 檢 “尹공약 찬성”, 박범계 “민주적 통제 필요”(종합)

    법무부·검찰 따로 업무보고, 檢 “尹공약 찬성”, 박범계 “민주적 통제 필요”(종합)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4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 공약에 정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반면 대검찰청은 주요 공약에 찬성 의견을 보고할 예정이라 한동안 엇박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법무부와 검찰은 인수위 업무보고도 따로 한다. 박 장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은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책임 행정 원리에 입각한 것”이라며 “아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검찰의 ‘민주적 통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검찰개혁의 근거로 강조해왔던 것이다. 법무부가 24일로 예정된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이런 기조가 유지되면 인수위원과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장관은 윤 당선인이 강조한 검찰의 직접수사 확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다만 검찰에 독자 예산편성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법 사항”이라면서도 “적극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전제한다면 검찰 예산편성권에 독립성을 부여할 필요는 있다”며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반면 대검 업무보고에는 경찰이 보내온 수사가 미진했을 때는 보완수사를 요구하기보다는 검찰이 직접 수사를 해서 신속하게 사건을 처리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 공약한 검경 책임수사제와 비슷하다. 검찰 송치 전에는 경찰이 자율적으로, 또 송치 후에는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를 진행해 ‘핑퐁식’ 사건 미루기를 막겠다는 취지의 제도다. 또한 대검은 일선 검찰청 형사부도 필요할 경우 직접·인지수사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낼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예산편성권 독립’과 관련해서도 대검은 예산독립 관련 조직 신설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폐지 관련해서도 대검은 검찰 수사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위해 폐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대검은 이미 김오수 검찰총장의 재가를 거쳐 이 같은 입장을 법무부에도 전달했다. 다만 이는 검찰청법 제8조에 명시돼 있어 국회에서 법 개정을 거쳐야만 한다. 24일 업무보고에서는 주요 공약을 두고 법무부와 검찰이 서로 정반대 의견을 제시하는 풍경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 관계자는 “법무부와 대검 업무보고는 따로 받기로 했다”면서 “그 동안은 같이 받았지만 지금은 법무부와 검찰의 역할이나 입장이 다른 게 있을 수 있어 객관적 판단을 위해 시간차를 둔 것”이라고 밝혔다.
  • ‘대검과 법무부 엇박자’…박범계 “검찰 민주적 통제 아직 필요”

    ‘대검과 법무부 엇박자’…박범계 “검찰 민주적 통제 아직 필요”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검찰 분야 공약에 정면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예정된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업무보고를 앞두고 윤 당선인 측에 보조를 맞춘 대검찰청과는 엇박자를 내는 모양새다. 박 장관은 23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장관의 검찰 수사지휘권은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책임 행정 원리에 입각한 것”이라며 “아직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보다 검찰의 공정성과 정치적 중립성의 담보가 더 중요하다”며 “이 부분이 제도적으로 강구되고 검찰의 조직문화가 그에 맞춰 개선된다면 수사지휘권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의 ‘민주적 통제’는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 검찰개혁의 근거로 강조해왔던 것이다. 법무부가 24일로 예정된 인수위 업무보고에서 이런 기조가 유지되면 인수위원과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 장관은 윤 당선인이 강조한 검찰의 직접수사 확대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새 정부가 직제개편 안을 바꾸려 하면 대통령령이라 얼마든지 쉽게 바꿀 수 있을 수 있을 것이다. 어쩌겠나”라면서도 “검찰은 당당한 준사법기관으로 국민 속에 깊이 안착 돼야 한다. 수사를 많이 한다고 해서 과연 검찰에 좋은 일이냐.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 장관의 발언은 대검이 최근 법무부에 수사지휘권 폐지에 찬성하는 입장을 전한 것과는 배치된다. 앞서 대검은 김오수 검찰총장의 재가를 거쳐 검찰의 직접 수사 개시 범위 확대와 독자 예산편성권 등 윤 당선인 공약에 찬성하는 취지의 의견을 법무부에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에 독자 예산편성권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서는 “입법 사항”이라면서도 “적극적으로 특수활동비 등 예산집행의 투명성을 전제한다면 검찰 예산편성권에 독립성을 부여할 필요는 있다”며 조건부 찬성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대장동 개발 특혜·비리 의혹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 필요성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대선 기간 여론을 양분했던 가장 큰 이슈였던 대장동 사건에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많다. 어떻게 공정하게 수사할지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수사의 결론이 국민을 설득하지 못한다면 새로운 논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검찰의 중립성과 공정성 측면에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개별특검이나 상설특검법에 의한 특검으로 조속히 이 논쟁을 종결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정치에 좌지우지된 원전… 에너지 위기의 시대, 기초체력 강화하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정치에 좌지우지된 원전… 에너지 위기의 시대, 기초체력 강화하라” [윤석열 정부에 바란다]

    文탈원전 5년 공과 객관적 분석해탄소중립 기반한 에너지원 믹스신재생 50% 채우려면 가구당 1억비용·공급 실현가능 정책 세워야 尹원전 연장, 안전·주민 수용 필요신규 건설엔 전문가 의견 엇갈려“2050년 전기수요 2배” “원전 밀집”핵폐기물 임시 아닌 영구처분장을‘중단 원전 즉각 운영, 신규 원전 건설 추진, 원전 산업 육성·수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과정에서 밝힌 원전·탄소중립 정책의 기조다. 한마디로 현 정부 내내 이어 온 ‘탈원전’ 정책을 ‘원전 강국 건설’ 정책으로 180도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현 정부가 중단시킨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재개하고, 내년 4월 운영 허가가 끝나는 고리 2호기의 수명 연장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면서 탈원전 정책 지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새 정부가 내세운 원전·탄소중립 정책이 뿌리를 내리려면 정치적 이념에 좌우되지 않는 큰 틀의 에너지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원전·사용후핵연료의 안전을 담보하는 방안과 에너지 정책 방향을 전환·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도 선결해야 한다고 쓴소리를 내놨다. ●‘백년대계’ 에너지정책, 탈이념화를 전문가들은 차기 정부에 한결같이 튼튼한 에너지 기초체력을 주문했다. 앞으로 에너지 위기가 더욱 심각하게 다가온다는 것을 명심하고 에너지 정책의 근본부터 먼저 손을 봐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새 정부는 단순히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에너지 기초체력을 강화할 수 있는 탄소중립 기반의 국가 에너지 정책을 다시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력수급기본계획, 탄소중립 2050계획 등도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경제·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수립할 것을 주문했다. 탈원전 정책을 추진한 지난 5년간의 에너지 정책 공과를 객관적으로 되짚어 보는 동시에 정치적 이념에 좌우되지 않고 국민 동의를 바탕으로 원전과 다른 전원과의 적절한 에너지 믹스를 실현할 때 에너지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뜻이다. 에너지 기초체력 확보는 다양한 에너지원의 원활한 공급이 뒷받침될 때 가능하다. 국제 정세가 조금만 불안하거나 국제 유가가 미세하게 변동돼도 우리나라가 홍역을 앓을 수밖에 없는 것은 에너지 확보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위기는 기저 에너지 공급·운영 시스템이 약화했기 때문”이라며 “원전만 따로 떼어 낸 정책이 아니라 기존 화석 에너지까지 포함하는 국가 에너지 기본 정책부터 종합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주장했다.●공급 안정 중점 두되 사회 갈등 줄여야 에너지 정책을 수립할 때는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지 따져 보고,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추진해야 한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계획을 세울 때는 실현 가능한 기술로 내용을 채워야 한다. 현 정부가 에너지 수요의 50%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정책을 추진하려면 가구당 1억원씩은 부담해야 하는데, 이런 사회적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의 에너지 정책 공과를 따져 보고, 국민 동의를 바탕으로 원전과 다른 전원과 적절한 믹스 실현으로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신규 원전 건설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친원전 전문가들은 늘어나는 전력 수요를 실질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 안정적이고 경제적인 에너지원은 원전이기 때문에 신한울 3·4호기를 시작으로 장기적으로 원전 건설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환경 전문가들은 원전 밀집도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정동욱 중앙대 에너지시스템공학부 교수는 “2050년에는 전기 수요가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은 원전 건설에서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용량을 높이면서도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한국형 신형 원전(APR1400) 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소형 모듈 원전건설 기술 개발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했다. 김희령 울산과학기술원 원자력공학과 교수도 “2030 온실가스 배출 목표(NDC) 달성과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라도 원전 신규 건설은 필수적”이라면서 “원전은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무탄소 에너지원으로서 탄소 넷제로(net zero)라는 세계적인 흐름에 동참하기 위한 수단”이라고 했다. 반면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에너지기후국장은 “우리나라는 단위 면적당 원전 밀집도가 세계 1위이다. 발전소 단지마다 6~10개의 원전이 몰려 있어 동시다발 사고나 대규모 전원상실 위험이 상존하고, 송전선 대책도 없다”며 “전력 수요가 많은 서울에 원전을 추가로 건설할 수 있는지 묻고 싶다”고 했다. 새 정부의 기존 원전 수명 연장과 관련해서는 친원전·반원전 전문가를 가리지 않고 안전성 확보와 지역 주민 수용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충고했다. 설계 수명이 다가오는 원전은 10개쯤 된다. 선진국에서도 설비 보강을 거쳐 원전 운영 기간을 80년까지 연장하는 사례도 있다지만 당장 사고가 없다고 운영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설비 교체와 안전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것이다. 손양훈 교수는 “월성 원전은 수명을 연장하기에 앞서 5000억원을 투입해 안전 조치를 먼저 했다”며 “원전은 에너지 위기에 가장 강한 헤지(hedge) 수단이고, 기술적으로도 안전에 문제없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김희령 교수도 “안전성 평가와 원전 지역 주민들이 받아들이는 국민적 합의 과정을 토대로 계속 운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사용후핵연료 처리, 법·제도 마련 우선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이 우선이라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현재는 기존 사용후핵연료가 발전소 수조에 임시 저장돼 있는데,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영구적으로 보관하는 처분장을 먼저 건설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규 원전 건설이나 기존 원전 수명 확대 정책도 체계적이고 일관된 사용후핵연료 관리 정책이 수립돼야 명분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정동욱 교수는 “지금까지 부지를 확보하기 위한 정부의 시도를 뒤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영구 처분장은 기술적 이슈보다 사회적 수용성이 더 큰 이슈라서 선정 기준과 과정의 투명성, 유치지역 지원을 위한 법·제도 마련이 새 정부의 과제”라고 했다. 또 “새 정부가 법·제도 토대를 마련해야 2050년대 사용후핵연료 처분장을 마련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양훈 교수는 “고준위 폐기장 건설에는 기술과 비용이 전제되고 주민의 수용이 관건인데, 기술력은 충분하고 처리 비용도 비축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지역 주민의 반발을 극복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 도출에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안재훈 국장은 “원전을 가동한 지 40년이 넘었지만 고준위 핵폐기물 처분장을 마련하지 못했다”며 “탈원전 정책을 말하기 전에 고준위 핵폐기물 처리 대책부터 공론화를 통해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원 비율 정해 원전·탄소중립 공존 탄소중립과 관련해서는 특정 전원만 고집하지 말고 다양한 에너지원의 적절한 비율을 찾을 것을 주문했다. 친원전 전문가들은 원전이 탄소중립을 이룰 수 있는 청정에너지라고 강조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원전은 위험성을 가졌고 탄소 감축 효과 면에서 다른 전원보다 나을 게 없다고 주장한다. 화석연료 발전을 줄여야 한다는 원칙에는 같은 목소리를 낸다. 탄소중립은 기저 전원을 무엇으로 삼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이자는 정책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새 정부는 원자력, 신재생에너지, 기존 화석연료 등 다양한 전원 비율이 적정하게 이뤄지게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전과 탄소중립이 공존하려면 논리적으로 접근해 전원 비율을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원전을 확대한다고 해도 재생에너지 비율을 동시에 높이는 정책을 수립하고 실천할 것도 주문했다. 이 과정에서 공급의 안전성, 국가 안보 차원의 에너지 확보, 국민 수용성 등을 고려해 다각화된 에너지원의 비율을 결정할 때 우리 실정에 맞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 성남시 5개 산하기관 40명 통합채용…내달 4∼8일 원서 접수

    경기 성남시는 올 상반기 5개 산하 공공기관에서 40명의 신규 직원을 통합공채로 선발한다고 21일 밝혔다. 기관별 채용인원은 성남도시개발공사 23명, 성남산업진흥원 8명, 성남문화재단 2명, 성남시청소년재단 4명, 성남시상권활성화재단 3명 등이다. 원서 접수는 다음 달 4∼8일이며 필기시험은 같은 달 23일 치러질 예정이다. 5월 6∼11일 서류 전형을 통과하면 5월 23∼27일 기관별로 면접시험을 볼 수 있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5월 31일이다. 기관별 채용 직렬과 시험과목 등 자세한 사항은 성남시 통합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산하기관별 채용 절차를 일원화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려고 지난해 8월 통합채용 제도를 처음 도입해 시행했다.
  • 광진구, “주택임대차 신고제 꼭 완료하세요”

    광진구, “주택임대차 신고제 꼭 완료하세요”

    서울 광진구가 주택임대차 신고제를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주택임대차 계약 미신고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불이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함이다. 주택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계약 내용을 신고하고 이를 공개해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임차인의 권리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이 제도에 따르면 2021년 6월 1일 이후부터는 보증금 6000만 원 또는 월차임 30만 원을 초과하는 신규, 갱신, 해제 임대차 계약자는 관할 동주민센터나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30일 이내에 의무적으로 계약사항을 신고 해야 한다. 만일 기간 내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 신고 시에는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단, 금액 변동이 없는 갱신 계약은 신고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주택임대차 계약이 신고 대상임을 모르거나 주택임대차 신고 정보를 과세자료로 활용해 세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아직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는 6월 1일부터는 지난 1년간의 계도 기간이 종료되고, 계도 기간 내 체결된 임대차계약도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므로, 주택임대차 계약 당사자는 5월 31일까지 반드시 신고를 완료해야 한다. 신고 방법은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 당사자가 공동으로 신고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부득이한 경우 당사자 중 한 명이 계약서 원본을 지참하여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에서 신고하면 확정일자 부여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계도 기간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구는 중개업자들을 대상으로 계약 현장에서 안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안내문을 배부하였으며, 구 소식지 및 구 홈페이지에 자세한 내용을 게재하는 등 집중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주택임대차 신고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진구청 부동산정보과(02-450-7750)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새로운 제도 시행에 구민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주어졌던 1년간의 계도 기간이 5월 31일로 끝나게 된다”라면서 “6월부터는 조사를 통해 주택임대차 계약 미신고 시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므로, 2021년 6월 이후 계약을 체결한 구민은 반드시 신고해 불이익을 받지 않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Y노믹스’(윤석열 경제정책) 첫 단추를 끼울 인물을 골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모두 서울대 출신인 세 사람은 거시경제와 금융, 재무 분야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세 사람에게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와 주식 양도세 폐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자본시장 투명성 개선 등을 주문했다. ‘Y노믹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최 전 차관은 엘리트 관료 집단인 기재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불렸다. 인수위도 그를 ‘거시경제·금융 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최 전 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말 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 재직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현 정부는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는 농협대 총장을 맡고 있다.김 교수와 신 교수는 나란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근무한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전문가다.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지낸 국내 대표적인 금융학자다. 인수위가 경제1 분과에 강조한 것 중 하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다. 대출규제는 현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9억원 초과는 20%로 각각 묶여 있다. 집값이 15억원을 넘으면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금부자만 집을 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LTV를 80%로, 1주택 실수요자는 70%로 각각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대출규제 완화는 필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부르는 만큼 경제분과가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출규제 완화가 잠잠해진 집값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주택’ 같은 경우는 저렴하게 공급하니 LTV를 80%로 완화해도 대출액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LTV를 완화하면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 등은 인수위가 문을 닫은 뒤에도 윤석열 정부 핵심 보직을 맡아 ‘Y노믹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차관의 경우 관료 출신인 만큼 뚜렷한 색깔이 없지만 증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차관 시절인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추진하자 소득 재분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에게 연금개혁, 주식양도세 폐지 등의 공약도 정부와 원만히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핵심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민간 주도의 새로운 ‘판’을 짤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도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맞는 새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국가채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터라 재정건전성도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수는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등의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인수위로부터 요청받았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서로 잘 연결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경제분과가 로드맵으로 잘 다듬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LTV 완화 땐 가계부채 부담… 보완책 마련 ‘과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Y노믹스’(윤석열 경제정책) 첫 단추를 끼울 인물을 골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모두 서울대 출신인 세 사람은 거시경제와 금융, 재무 분야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세 사람에게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와 주식 양도세 폐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자본시장 투명성 개선 등을 주문했다. ‘Y노믹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최 전 차관은 엘리트 관료 집단인 기재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불렸다. 인수위도 그를 ‘거시경제·금융 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최 전 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말 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 재직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현 정부는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는 농협대 총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와 신 교수는 나란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근무한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전문가다.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지낸 국내 대표적인 금융학자다. 인수위가 경제1 분과에 강조한 것 중 하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다. 대출규제는 현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9억원 초과는 20%로 각각 묶여 있다. 집값이 15억원을 넘으면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금부자만 집을 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LTV를 80%로, 1주택 실수요자는 70%로 각각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대출규제 완화는 필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부르는 만큼 경제분과가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출규제 완화가 잠잠해진 집값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주택’ 같은 경우는 저렴하게 공급하니 LTV를 80%로 완화해도 대출액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LTV를 완화하면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 등은 인수위가 문을 닫은 뒤에도 윤석열 정부 핵심 보직을 맡아 ‘Y노믹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차관의 경우 관료 출신인 만큼 뚜렷한 색깔이 없지만 증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차관 시절인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추진하자 소득 재분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에게 연금개혁, 주식양도세 폐지 등의 공약도 정부와 원만히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핵심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민간 주도의 새로운 ‘판’을 짤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도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맞는 새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국가채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터라 재정건전성도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수는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등의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인수위로부터 요청받았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서로 잘 연결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경제분과가 로드맵으로 잘 다듬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출규제 확 푼다… 닻 올린 Y노믹스

    대출규제 확 푼다… 닻 올린 Y노믹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Y노믹스’(윤석열 경제정책) 첫 단추를 끼울 인물을 골랐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에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 인수위원으로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와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모두 서울대 출신인 세 사람은 거시경제와 금융, 재무 분야 전문가다. 윤 당선인은 세 사람에게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와 주식 양도세 폐지,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확대, 자본시장 투명성 개선 등을 주문했다. ‘Y노믹스’가 본격적으로 닻을 올린 것이다. 최 전 차관은 엘리트 관료 집단인 기재부 내에서도 엘리트로 불렸다. 인수위도 그를 ‘거시경제·금융 정책 분야 등에서 엘리트 보직을 거치며 전문성을 인정받은’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대 법대를 수석 졸업한 최 전 차관은 기재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낸 뒤 박근혜 정부 말 1차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났다. 청와대 재직 시절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았기 때문에 현 정부는 그를 기용하지 않았다. 현재는 농협대 총장을 맡고 있다.김 교수와 신 교수는 나란히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이다. 김 교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국제결제은행(BIS) 등에서 근무한 거시경제와 국제금융 전문가다. 윤 당선인의 경제 공약을 총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교수는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등을 지낸 국내 대표적인 금융학자다. 인수위가 경제1 분과에 강조한 것 중 하나는 부동산 대출규제 완화다. 대출규제는 현 정부 부동산 대책의 핵심이다. 투기지역과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9억원 이하 주택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 9억원 초과는 20%로 각각 묶여 있다. 집값이 15억원을 넘으면 아예 대출이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현금부자만 집을 살 수 있다는 비판이 나왔다. 윤 당선인은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는 LTV를 80%로, 1주택 실수요자는 70%로 각각 완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대출규제 완화는 필연적으로 가계부채 증가를 부르는 만큼 경제분과가 보완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2000조원에 육박하는 가계부채는 우리 경제의 뇌관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대출규제 완화가 잠잠해진 집값에 다시 불을 붙일 가능성도 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반값주택’ 같은 경우는 저렴하게 공급하니 LTV를 80%로 완화해도 대출액이 많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이 오를 대로 오른 일반주택에 대해서도 LTV를 완화하면 가계부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전 차관 등은 인수위가 문을 닫은 뒤에도 윤석열 정부 핵심 보직을 맡아 ‘Y노믹스’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차관의 경우 관료 출신인 만큼 뚜렷한 색깔이 없지만 증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기재부 차관 시절인 2016년 더불어민주당이 법인세 인상 등 ‘부자증세’를 추진하자 소득 재분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반대했다. 인수위는 최 전 차관에게 연금개혁, 주식양도세 폐지 등의 공약도 정부와 원만히 협의하라고 주문했다. 김 교수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핵심 아이콘인 소득주도성장을 강하게 비판했던 만큼, 민간 주도의 새로운 ‘판’을 짤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도 “윤 당선인의 국정철학에 맞는 새 정부 경제정책을 설계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동안 국가채무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냈던 터라 재정건전성도 신경 쓸 것으로 예상된다. 신 교수는 자본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 개선 등의 방안을 조언해 달라고 인수위로부터 요청받았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윤 당선인의 공약을 서로 잘 연결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게 많은 만큼 경제분과가 로드맵으로 잘 다듬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위험성이 커진 만큼 이에 대한 컨틴전시플랜(비상계획)도 구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다문화·외국인 학생 학교가 전·편입학 거부 못 한다

    다문화·외국인 학생 학교가 전·편입학 거부 못 한다

    앞으로 다문화학생과 외국인 학생이 고교에 입학·전학·편입학 할 때 학교장이 아닌 교육감이 정하는 절차와 기준을 따르게 된다.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되는 인권센터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교육부 장관 자문기구인 남녀평등교육심의회 명칭이 양성평등교육심의회로 바뀐다. 교육부는 15일 국무회의에서 교육부 소관 5개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고교학점제 교과목 이수 인정 기준 등을 교육과정 범위에서 학칙으로 정하도록 하고, 교육부 장관이나 교육감이 설치·운영하는 고교학점제 지원센터의 업무 범위와 위탁 기관도 정했다. 앞서 초·중등교육법 개정에 따라 고교학점제 시행과 지원센터 설치·운영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학교장이 학칙에 따라 입학 여부 등을 허가하는 외국인·다문화 학생의 고교 입학·전학·편입학 제도를 앞으로는 교육감이 정하는 기준과 절차에 따르도록 했다. 그동안 국내에 거주하지 않았거나 국내 학적이 없다는 이유 등으로 학교가 학생의 고교 입학·전학·편입학을 거부하는 사례가 있었다. 또 초·중등교육법이 사립학교에 두는 학교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심의기구로 격상하도록 개정된 데 따라 자문사항을 심의사항으로 정비했다. 사립학교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된다. 교육감에게 위탁 시행하는 사립학교 초·중등 교원 신규채용 시 필기시험에 예외사항을 뒀다. 다른 방법의 시험으로 필기시험을 대체할 때, 교원의 인건비를 지원받지 않을 때, 공립 임용시험에서 선발하지 않는 교과목 교원을 선발할 때 등이다. 교원징계위원회 위원 수를 학생 수 200명 미만일 때 5∼9명, 학생 200명 이상인 학교는 9∼11명으로 학교 규모에 따라 달리하도록 했다. 시도교육청에 설치하는 징계심의위원회의 구성·운영 사항도 구체화했다. 사학기관 행동강령에 포함되는 사적 이해관계 신고 대상 범위를 사학기관 종사자 자신이 직무관련자인 경우, 4촌 이내의 친족으로 정했다. 앞서 지난해 8월 31일 사학법인 임원과 민법상 친족 관계에 있는 교사와 직원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의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통과했다. 이번 개정령안과 함께 사립학교 인사 운용에 대한 투명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고등교육법 시행령도 일부 개정된다. 오는 24일부터 대학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인권센터 운영을 위해 교직원, 학생, 전문가로 구성한 위원회를 설치하고, 인권센터에 폐쇄회로(CC)TV, 비상벨 등을 갖춘 조사·상담공간을 두도록 했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를 계도기간으로 정해 대학인권센터 설치와 운영 기준을 안내하고 선도 모형을 개발해 확산하는 시범 사업을 시행해 7개 대학에 학교당 7000만원 안팎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시행령 개정안에는 요양 중 간병료의 지급에 관한 기준과 청구 절차가 포함됐다. 간병에 소요되는 부대경비의 지급요건과 지원금액도 규정했다. 교육기본법에 따라 학교교육과정의 기준과 내용 등을 자문하는 ‘남녀평등교육심의회’ 명칭은 ‘양성평등교육심의회’로 변경한다. 관련 조문의 용어 중 ‘남녀평등’을 ‘양성평등’으로 변경한다. 심의회 심의사항에는 ‘학생 개인의 존엄과 인격이 존중될 수 있는 양성평등교육 방안에 관한 사항’과 ‘성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편의 시설 및 교육환경 조성 방안에 관한 사항’을 추가한다.
  • ‘계열사 부당지원’ 효성 조현준, 1심 벌금 2억원 선고

    ‘계열사 부당지원’ 효성 조현준, 1심 벌금 2억원 선고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개인 회사를 살리기 위해 계열사를 부당하게 동원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 2억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15일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조 회장과 효성법인에게 각각 벌금 2억원을 선고했다. 송형진 효성투자개발 대표와 임모 전 효성 재무본부 자금팀장, 효성투자개발 법인은 각 벌금 5000만원씩 선고됐다. 재판부는 “조현준 피고인은 사실상 개인 회사인 갤럭시아일렉트로닉스(GE)가 자금난에 처하자 그룹 차원에서 효성투자개발을 동원해 지원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재판부는 “부당 지원으로 GE는 위기상황을 벗어났고 조현준 피고인도 지분가치 상승과 경영권 유지라는 부당한 이익을 귀속받았다”며 “경영 투명성을 저해하고 채권자의 이익을 침해했다”고 지적했다. 조 회장은 2014년 개인 회사인 GE가 경영난으로 퇴출 위기에 놓이자 효성투자개발을 이용한 총수익스와프(TRS) 거래로 부당하게 지원한 혐의로 2019년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GE가 발행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한 페이퍼컴퍼니와 효성투자개발이 TRS 계약을 체결했고 자본확충을 한 GE는 퇴출을 피했다. 조 회장은 재판 과정에서 “효성투자개발의 거래 상대방은 특수목적법인(SPC)”이라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실질적 거래 상대방은 GE라고 판단했다. “규제되는 거래 형식을 회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제3자(SPC)를 매개했다”는 취지다. 다만 GE의 매출이 주로 해외에서 발생해 국내 시장에서의 거래 공정성에 미친 영향이 크지는 않은 점과 효성투자개발이 입은 실질적인 손해는 없다는 점이 양형에 고려됐다.
  • ‘올스톱’된 尹 수사… 탄력받는 李 수사

    ‘올스톱’된 尹 수사… 탄력받는 李 수사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선 주자’를 겨냥했던 수사도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연루된 수사는 사실상 ‘올스톱’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 이외에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헌법에 보장돼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윤 당선인을 입건한 사건 중 아직 결론을 못 낸 것이 3건인데 취임일인 5월 10일 전에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공수처에서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아직 윤 당선인이 관여했단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의혹 피의자로 윤 당선인과 함께 입건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기소하게 되면 윤 당선인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도 대통령 재직기간 동안 중지된다. 그러나 손 검사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세 번 기각됐을 정도로 수사가 진전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윤 당선인이 10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고 한 것도 원론적 이야기지만 일각에선 대장동 사건을 겨냥했단 해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윗선 수사’에선 별다른 성과를 못 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력’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조사하지도 않고 무혐의 처분해 수사 의지를 의심받기도 했다. ‘정영학 녹취록’에 이 후보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 부분, 대장동 사업 공문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서명이 나온 점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 ‘대장동 특검’이 도입될 수 있다. 또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분당경찰서에서 보완 수사하는 ‘성남FC 160억원 후원금’ 의혹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후보에 대한 소환·서면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야 하지만 이것이 이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비치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尹수사는 ‘올스톱?’ 李수사는 ‘다시 시작?’…엇갈린 수사 전망

    尹수사는 ‘올스톱?’ 李수사는 ‘다시 시작?’…엇갈린 수사 전망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대선 주자’를 겨냥했던 수사도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윤석열 당선인이 연루된 수사는 사실상 ‘올스톱’으로 보인다. 대통령은 내란 또는 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 이외에는 재직 중 형사상 소추를 받지 않는다고 헌법에 보장돼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서 윤 당선인을 입건한 사건 중 아직 결론을 못 낸 것이 3건인데 취임일인 5월 10일 전에 급물살을 탈 가능성도 적어 보인다. 공수처에서 수사력을 집중했지만 아직 윤 당선인이 관여했단 증거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고발 사주’와 ‘판사 사찰’ 의혹 피의자로 윤 당선인과 함께 입건된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을 기소하게 되면 윤 당선인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도 대통령 재직기간 동안 중지된다. 그러나 손 검사에 대한 체포·구속영장이 세 번 기각됐을 정도로 수사가 진전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된 ‘대장동 의혹’은 새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윤 당선인이 10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부정부패는 네 편, 내 편 가릴 것 없이 국민 편에서 엄단하겠다”고 한 것도 원론적 이야기지만 일각에선 대장동 사건을 겨냥했단 해석도 나온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윗선 수사’에선 별다른 성과를 못 냈다.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에 대한 ‘사퇴 압력’ 의혹과 관련해 이 후보를 조사하지도 않고 무혐의 처분해 수사 의지를 의심받기도 했다. ‘정영학 녹취록’에 이 후보가 여러 차례 등장하는 부분, 대장동 사업 공문에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 후보의 서명이 나온 점 등에 대해 추가로 수사할 가능성이 있다. 상황에 따라 ‘대장동 특검’이 도입될 수 있다.또 수원지검에서 수사 중인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분당경찰서에서 보완 수사하는 ‘성남FC 160억원 후원금’ 의혹도 현재 진행 중이다. 이 후보에 대한 소환·서면 조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장영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국민적 관심 사안에 대해 충분히 소명해야 하지만 이것이 이 후보에 대한 정치보복으로 비치지 않도록 투명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저성장불평등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역량 높일 새 전략 세워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저성장불평등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역량 높일 새 전략 세워라[대한민국은 선진국인가]

    한국은 역동적인 경제성장으로 반세기 만에 최빈국에서 세계의 경제 강국으로 우뚝 섰다.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 (GDP)은 1960년의 39억 6000만 달러에서 2020년에 1조 6379억 달러로 414배가 증가했으며 국내총생산 규모로 세계 10위 국가가 됐다. 1960년에 158달러에 불과하던 1인당 GDP는 3만 1631달러로 증가했다. 물론 아직 한국의 1인당 GDP수준은 6만 달러가 넘는 미국, 싱가포르나 5만 달러 내외의 유럽 선진국과 비교하면 미흡하다. 그러나 인구 5000만명 이상이면서 국민소득 3만 달러 이상인 나라는 6개국(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뿐임을 생각해 볼 때, 경제력 면에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은 매우 높다.  한 국가가 지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생산 요소인 자연자원, 노동력, 자본, 기술과 이들을 결합해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도와 정책이 필요하다. 한국은 열악한 자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노동력, 높은 투자율, 선진 기술 도입, 대외 지향적 산업화 전략을 통해 신속하게 선진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산업구조는 빠르게 고도화됐고 삼성, SK, LG, 현대자동차 등 한국의 대기업은 뛰어난 기술력을 갖추었다. 한국은 세계 7위 수출국으로 세계 시장에서 중요한 참가자로 자리매김했다. ●경제 성장 잠재력 높이는 게 ‘핵심’ 한국의 경제발전 역량은 국제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 13위의 ‘국제경쟁력’을 지닌 국가이다. 인프라, 시장 규모, 교육 수준, 정보통신기술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스위스 국제경영대학원(IMD)은 한국의 ‘디지털경쟁력’을 세계 12위로 평가했다. 한국 경제의 가장 매력적인 요인으로 양질의 노동력, 경제의 역동성, 인프라, 연구개발투자를 꼽았다. 그러나 한국 경제의 역동성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면서 경제성장률이 점차 낮아졌다. 1980년대와 90년대에 연평균 8%에 달했던 경제성장률은 이후 10년간 4.9%, 다음 10년간은 3.3%로 계속 낮아지면서 저성장 추세가 굳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이 과거의 절반 이하로 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우선 과거 고도성장의 주요인인 총노동 투입시간과 자본의 증가율이 크게 낮아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선진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돼야 할 노동력의 질적 수준, 즉 인적자본의 향상이 더디고 기술력과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나타내는 총요소생산성의 증가율은 정체했다. 인적자본과 총요소생산성의 경제성장률 기여도는 각각 연평균 0.3% 포인트, 1.2% 포인트에 머무르고 있다(‘한국경제포럼’ 2021년 7월호에 발표한 필자 논문의 추계치). 한국 경제가 앞으로 저성장의 늪을 벗어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무엇보다 저출산·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역대 최저치인 0.81명으로 전 세계에서 최저 수준이다.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현재의 17%에서 2040년에는 34%로 높아진다. 1인당 평균 노동시간도 줄고 있다. 노동력 감소만으로도 앞으로 20년간 경제성장률은 연평균 1%포인트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 대학졸업자는 많아졌지만, 교육의 질적 수준이 정체돼 인적자본의 향상이 쉽지 않다. 더불어 투자 수익률이 하락하면서 국내 민간투자가 정체하고 있다. 기술발전 속도도 느려지고 있다. 외국 기술을 모방하면서 성장했던 과거 주력 수출산업의 국제경쟁력은 점점 쇠퇴하고 있지만 이를 대체할 첨단 산업은 크지 못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2033년부터 1% 이하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일본의 경우 1인당 GDP가 3만 달러를 넘어선 1992년부터 20년간 경제성장률이 0.8%였다.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이 한국의 미래가 될 수 있다는 경고이다.한국이 저성장과 불평등의 함정에서 혜어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한국은 경제발전 초기에는 눈부신 고도성장을 이루면서도 소득분배의 평등을 유지해 ‘평등과 함께하는 성장’(growth with equity)을 이룩한 국가로 칭송받았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 전 세계적으로 확대된 불평등 추세에 한국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술이 발전하고 국제 무역이 확대되면서 노동자의 학력 간 임금 격차와 기업·산업 간 격차가 커졌다. 외환위기 이후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소득분배가 더욱 악화됐다. 은퇴한 고령 인구가 많아지면서 노인 빈곤율이 상승했다. 한국은 다른 국가와 비교했을 때 시장소득의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소득재분배 정책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성장·불평등이 우리에게 주어진 운명일 수 없다. 한국은 경제 위기에 다른 어느 국가보다 잘 대처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선진국이 됐다. 이제 닥쳐온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성장을 지속하면서 모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더 나은 선진국을 건설해야 한다. 이를 위해 새로운 경제발전 전략을 세워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 정책과 제도를 개선해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 정부지출을 사회적으로 효과가 크고 생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사업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 정치 논리에 따른 선심성 재정지출은 피하고 인적자본 향상과 첨단 산업 발전을 지원해 성장잠재력을 높여야 한다. 국회예산정책처는 2040년에 정부 부채가 GDP의 100%를 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고 세제와 연금 개혁으로 중장기 재정건전성을 높여야 한다. ●‘日 잃어버린 20년’의 경고 선진국에 걸맞은 제도 개혁으로 국가의 경제 역량을 높여야 한다. 세계경제포럼의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다른 혁신적인 선진국에 비해 정치, 금융, 노동 분야 제도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정책 결정의 투명성과 사법제도의 독립성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회 구성원 간의 신뢰와 존중, 공동체 의식에서도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과감한 개혁으로 선진국에 걸맞은 효율적이면서 포용적인 제도를 갖추어야 한다.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사람과 기술에 투자해야 한다. 교육 기회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적절한 직업훈련과 평생교육을 통해 모든 개인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과학·기술의 창의적인 인재를 키워야 한다. 모험 자본 투자, 혁신에 대한 보상체계, 효과적인 경쟁 시스템을 만들어 기업가의 도전 정신을 북돋우고 신기술 발전을 촉진해야 한다.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역량을 증진해야 한다. 인공지능·생명공학·친환경 에너지 등 첨단 산업과 의료·금융·교육·문화·관광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이 클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자원배분의 효율성을 높여 생산성을 향상해야 한다. 불필요한 시장규제와 세금을 줄여 민간의 근로의욕, 투자와 기술 혁신 의욕을 높여야 한다. 지대추구와 같은 비생산적 활동을 규제하고 새로운 혁신 기업의 시장 진입을 막는 독과점 기업의 과도한 시장 지배를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 경제적 격차를 둘러싼 계층 간 갈등을 줄이고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야 한다. 성장 과정에서 소득분배가 악화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을 확충해야 한다. 재정의 재분배 기능을 통해 성장의 과실이 국민 모두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켜 부의 분배의 평등도 도모해야 한다. 이대로 주저앉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의 전철을 밟을 수는 없다. 지속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공정한 분배를 함께 갖춘 선진국으로 꾸준히 나아가야 한다. 이종화 고려대 교수·한국경제학회장 ■ 이종화 교수는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3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아시아개발은행 (ADB)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와 지역협력국장, 청와대 국제경제보좌 관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경제학 회장. 거시경제학의 여러 분야에 걸쳐 연구해 국제 저명학술지에 100편이 넘는 영문 논문을 게재했으며 다산경제학상, 한국경제학회 청람상 등을 수상했다.
  • 연무·돌풍에 진화 어려워… 동해안 산불 장기화 조짐

    연무·돌풍에 진화 어려워… 동해안 산불 장기화 조짐

    울진·삼척·동해·강릉 등 동해안 일대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이 나흘째인 7일에도 진압되지 않았다. 기세가 약해진 동해·강릉 산불은 주불을 잡고 울진·삼척 산불은 화두(불머리)를 잡으려던 산림·소방 당국의 계획은 ‘연무’와 ‘돌풍’이라는 복병을 만나 이뤄지지 못했다. 장기화 국면에 들어설 조짐마저 보인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불머리 화선이 굉장히 세다”며 “생각보다 강해 진화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는 “화선이 길어서 진화 진도가 많이 나가지 않았다”며 “초대형 산불로, 10개 구역 중 1개 구역 하나만으로도 일반적인 대형 산불 규모”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현재 10개 구역에 헬기 59대를 투입했다”며 “보통 1개 구역에 헬기 30∼40대가 동원된다고 봐야 한다”고 했다. ‘장기화’ 전략으로 전환하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진화 진도를 봐서 계산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당초 산림·소방 당국은 이날까지 불머리를 잡는 것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울진 산불의 경우 불길은 60㎞에 이르렀고 진화율은 50%에 머물렀다. 진화가 어려운 또 다른 이유로 화두 일대의 임목축적도가 300㎡를 넘어서는데, 이는 숲 보존 상태가 제일 좋은 독일 숲과도 같은 지표라고 최 청장은 설명했다. 당국은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강풍주의보가 해제되고 바람이 잦아들어 진화의 최적 기회로 봤다. 울진 금강송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도 사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후로 접어들자 연무와 연기가 짙어져 헬기를 띄울 수 없게 됐다. 여기에다 풍속 8∼10㎧에 이르는 남서풍과 남동풍이 번갈아 가며 강하게 불었다. 이 여파로 강릉 도심까지 연무와 함께 매캐한 냄새가 스며들자 “또 산불이 난 게 아니냐”는 문의가 쏟아졌다. 시계 불량으로 낮 12시 50분부터 이륙을 못 하던 헬기는 오후 2시 20분쯤에야 다시 투입됐다. 금강송 군락지 현장도 오후부터 겨우 시계가 재확보됐다. 강원도가 4년 전부터 추진한 초대형 헬기 도입 사업이 지연된 게 뼈아프다는 지적도 나온다. 애초 강원도는 2018년부터 효율적인 산불 초동진화를 위해 담수 용량 3000ℓ·이륙중량 9000㎏ 이상의 다목적 초대형 헬기 도입을 추진했다. 강원소방이 보유 중인 인명구조용 소방헬기 2대는 담수 용량이 1500ℓ에 불과하다. 도는 예산 270억원을 확보했지만, 정부가 국산 헬기인 수리온의 활용 가능성을 따져 볼 것을 요구하면서 지체됐다. 지난해 5월 수리온이 아닌 외국산 구매로 선회했지만, 러시아의 헬기 제조업체가 입찰 불투명성을 이유로 소송을 내 다시 발목이 잡혔다. 법원은 이 업체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지만, 지난 3일 입찰 공고 마감일을 넘기면서 초대형 헬기 도입 입찰은 유찰됐다. 한편 산림 당국은 울진 산불의 경우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발화 당시 장면을 담은 폐쇄회로(CC)TV에서는 연기가 피어오르기 1∼7분 전 차량 3대가 인근 도로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날 34억 2000만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긴급지원키로 했다.
  • 물적분할 함부로 못한다...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의무 기재

    물적분할 함부로 못한다...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의무 기재

    올해부터 자산이 1조원을 넘는 상장회사는 물적분할이나 합병 등 기업의 소유구조 변경시 주주보호를 위한 회사정책 등을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의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을 개정했다고 밝혔다.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 제도는 상장기업이 기업지배구조 핵심 원칙 준수 여부를 공시하고, 미준수 시 그 사유를 설명하도록 해 자율적으로 경영 투명성을 개선하도록 유도하는 제도다. 금융위는 개정안에서 기업이 물적분할·합병 등으로 기업의 소유구조를 변경하면 주주 보호를 위한 기업의 정책을 마련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적시 하도록 했다. 만약 주주 보호 정책이 없을 때는 그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 또 ‘주주와의 의사소통’ 관련 항목을 작성할 때 소액주주와의 소통 사항을 별도로 명시하도록 규정했다. 최근 상장회사의 물적분할 등 소유구조 변경 시 주주 권리에 대한 보호 요구가 높아지는 점을 고려했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 물적 분할 사례처럼 기업이 물적분할을 통해 모회사의 핵심사업 부문을 자회사로 분리해 상장할 때 모회사 주주의 권리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해까지는 자산규모 2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만 공시 대상이었으나, 올해부터는 자산규모 1조원 이상의 코스피 상장사로 공시 의무가 확대된다. 보고서 제출 예상 기업 수는 265곳이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 사항은 올해 5월 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부터 곧바로 적용된다. 또 기업들이 계열기업과 내부거래를 하거나, 경영진·지배주주 등과 자기거래를 하는 경우에도 이사회의 의결을 받은 후 내용과 사유를 주주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는 원칙이 마련됐다.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도 더 명확히 기재해 공시해야 한다. 단순히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나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최고경영자 승계 정책의 주요 내용을 문서로 만들어 기업지배구조보고서에 명확히 기재해야 원칙을 준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 [사설]청와대, 특수활동비 공개 못할 이유가 뭔가

    [사설]청와대, 특수활동비 공개 못할 이유가 뭔가

    청와대가 최근 특수활동비를 공개하라는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지난 2일 항소했다. “특수활동비(특활비)와 김정숙 여사의 의전 비용을 공개하라”는 판결 내용에 대해 공익을 해칠 우려 등을 들어 반발한 것이다. 청와대는 이와 관련해 “국민의 알 권리와 정보공개제도의 취지, 공개할 경우 공익을 해칠 수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 것”이라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정부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과거 어느 정부보다 강조하던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가 돌연 공익을 방패삼아 180도 뒤바뀐 태도를 보이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과거 정부를 향해 특활비의 투명한 집행과 공개를 강도 높게 요구한 세력이 바로 지금 정부 여당 아닌가.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가 “전 정부의 국가정보원 특활비를 가지고 적폐청산 운운하더니 자신들의 치부는 드러내지 않으려는 이중잣대이자 내로남불”이라 비판했는데, 딱히 반박할 말이 없을 듯하다.  특활비는 기밀유지가 필요한 외교, 안보, 정보, 수사 등의 업무에 지출되는 예산으로 영수증 제출이나 사용처 공개없이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감시 없이 불투명하게 사용되다보니 쌈짓돈처럼 사적으로 부당하게 쓰일 여지가 많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개를 요구하는 사법부의 판단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검찰총장과 서울앙지검장의 특활비와 업무추진비를 공개하라는 판단을 내리기도 했다. 특활비 또한 국민세금으로 지출되는 만큼 투명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취지이다.  이번 서울행정법원의 판단도 마찬가지다. 개인정보나 공익을 해칠 수 있는 부분은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그럼에도 청와대가 공개를 거부하고 항소에 나선 것은 대통령 임기가 끝나는 오는 5월 9일 이후 관련 기록물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돼 최장 15년간 비공개되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투명한 국정 운영을 주창해온 청와대가 이제와서 특활비 공개를 꺼리는 이유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다. 차기 정권에 모범을 보이기 위해서라도 항소를 취하하고 당당한 자세로 국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야 마땅한 일이다.
  • ‘사전투표=부정선거’… 여전한 보수의 불신

    대선 사전투표(4~5일)를 앞두고 투표 독려에 나선 국민의힘이 보수 일각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음모론’으로 골몰하고 있다. 최근 몇 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전투표=부정선거’ 의혹은 일부 강성 지지층이 주장했던 과거 부정선거론과 달리 유력 정치인들이 앞장서서 제기하며 쉽사리 불식되지 않는 모습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사전투표에 대해 염려하는 국민들이 많이 계신 것도 잘 안다”면서 “이미 당 차원에서 충분한 대책을 세워 놨다. 사전투표 관리 부실 등 문제와 관련해 투표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완하기 위해 공직선거법을 개정해서 안전장치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권 본부장이 재차 사전투표 문제를 언급한 것은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부정선거 음모론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기 때문이다. 부정선거 의혹이 보수 진영에서 본격 제기된 것은 2020년 4·15 총선 때였다. 당시 코로나19 확산 책임론과 정권심판론에 기대 선전을 기대했던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범여권·진보진영에 190석을 내주는 참패를 당했다. 이후 인천 연수을에서 낙선한 민경욱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에 막대 모양 바코드 대신 QR코드를 적용했다”며 선관위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하며 문제를 제기했다. 공영방송 앵커 출신인 민 전 의원이 나서서 의혹을 주장하자 지지층 사이에서 설득력이 더욱 높아졌다. 총선 때 사전투표도 하지 않았던 황교안 전 대표 역시 당시에는 관련 의혹을 제기하지 않다가 지난해 ‘4·15총선 부정선거’ 특검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뒤늦게 음모론에 힘을 싣고 있다. 국무총리 출신 전직 대표까지 음모론을 주장하고 나서자 사전투표에 대한 보수 지지층의 불신은 이번 대선까지 이어지며 투표독려 방해요인이 되고 있다. 권 본부장은 “사전투표함 이송 과정에서 당 참관인을 동행하고 보관 장소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투표함 관리를 대폭 강화했다”며 “후보 직속 공명선거안심추진위원회도 발족해 많은 국민이 우려하는 부분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 특혜 의혹 ‘인천e음‘ 운영대행사 경쟁 입찰로 공모, 수수료도 개편

    특혜 의혹 ‘인천e음‘ 운영대행사 경쟁 입찰로 공모, 수수료도 개편

    인천시가 지역화폐인 ‘인천e음’ 운영 대행사 선정을 경쟁입찰로 공모하고 수수료를 낮춘다. 특정 민간업체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오는 5월 ‘인천e음 운영모델 2.0’ 사업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6월 운영 대행사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새 운영 대행사는 공개경쟁 입찰공모를 통해 선정하고 3년 이상 적정 운영대행 기간을 보장할 예정이다. 인천e음 카드 운영은 2018년 처음 출시 이후 코나아이㈜가 수의계약으로 대행하고 있다. 배달e음 등의 부가서비스 수수료율도 낮추고 운영 대행비용을 시 예산에서 정액 보전해 대행사에 과다한 수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수익구조를 개선할 예정이다. 0.5% 이상인 소상공인 수수료는 제로화해 인천e음카드 출범 취지인 소상공인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또 고객 선불충전금과 잔여 캐시백 등 선수금 관리도 운영대행사 신탁 계좌에서 인천시 명의 계좌로 옮겨 운영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온라인에서만 운영하고 있는 고객센터 외에 오프라인 고객센터도 운영해 고객 소통 채널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인천이음카드는 결제액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혜택에 힘입어 가입자가 지난 달 말 현재 228만명, 누적 결제액은 9조 5000억원에 이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시민 3명중 2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지난 해 10월 열린 국정감사에서 야당 국회의원들이 “2018년 2월 부터 4년 연속 코나아이를 인천e음 운영대행사로 선정하면서 특정 민간업체에 과도한 이익을 몰아주고 있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달 27일 인천경실련도 “코나아이는 모 대통령 후보의 테마주라는 언론보도 까지 나오고 있다”며, “인천시장과 시는 시민 검증을 거친 용역결과를 바탕으로 대행사를 선정해야 한다“며 우려의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는 대행사 선정 방식을 경쟁입찰로 전환하고 ‘인천e음 대행사업의 회계정산 검토용역’을 발주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해 왔다. 코나아이는 경기도와 인천시 등을 포함해 전국 60여개 지방자치단체 지역화폐 운영대행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윤미향 보란 듯 윤석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 환수” 공약

    “시민단체 공금유용 막는 ‘윤미향 방지법’ 추진”尹측 “시민단체, 정권 결탁은 일종의 카르텔”윤미향 “공적 업무, 복리후생비로 공금처리”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8일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기부금과 성금을 유용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옛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이사장 출신 윤미향 의원 등을 겨냥해 ‘시민단체 불법이익 전액환수’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줄짜리 짤막한 글을 올려 이렇게 약속했다. 윤 후보는 지난달 윤미향 의원의 정의연 후원금 유용 의혹을 거론하며 “재발 방지를 위해 시민단체 예산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약을 이미 말씀드렸다”면서 “시민단체의 공금 유용과 회계 부정을 방지할 수 있는 ‘윤미향 방지법’ 통과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었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의 피해보상 등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 받아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윤 의원은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유용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고 부동산 불법 비리 문제로 민주당에서 출당 조치됐다. 선대본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미향 사태처럼 정부 권력을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시민단체와 정권이 결탁하는 것은 일종의 카르텔”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흘러간 세금은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자영업자를 위해 이용하는 게 더 타당하다”고 설명했다.檢 “윤미향, 치매 앓는 길할머니 상금7920만원 정의연 기부는 준사기” 2020년 9월 윤 의원은 사기·준사기·업무상횡령 등 6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윤 의원이 치매를 앓고 있는 길원옥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할머니의 여성인권상 등 상금 중 7920만원을 정의연에 기부하게 한 것은 준사기라고 봤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정대협 기부금 중 1억 35만원을 횡령하고, 치매를 앓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심신장애를 이용해 그들의 돈을 기부·증여하게 하는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윤 의원에게 적용한 혐의는 총 6개다. 부정한 방법으로 국고와 지방 보조금을 교부받아 편취한 혐의, 무등록 기부금품 모집 혐의, 개인계좌로 모금한 기부금과 단체 자금을 유용한 혐의, 치매 상태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돈을 기부하게 한 행위, 위안부 할머니 쉼터로 사용할 주택을 비싸게 사들여 정대협에 손해를 끼친 혐의,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미신고 숙박업에 이용한 혐의 등이다. 윤 의원이 정대협 보조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검찰이 확인한 금액은 총 1억 35만원이다. 검찰에 따르면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조의금, 해외여행 경비 등을 5개의 개인 계좌로 모금해 이중 5755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했다. 정대협 경상비 등 법인 계좌에서 2098만원, 마포쉼터 운영 비용에서 2182만원도 윤 의원이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했다.국민의힘, ‘제명 촉구 결의안’ 제출“후원금으로 마사지 윤미향 제명”갈비·과태료 등 후원금 217번 사용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해 10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마사지숍, 요가 강사비, 속도 위반 과태료 등 사적 용도로 200차례 이상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 의원의 제명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검찰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과거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을 지낼 당시 후원금 일부를 고깃집이나 과자 가게, 마사지숍에서 쓰고 자신의 교통 과태료와 소득세로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전주혜 의원이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공소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모금액과 쉼터 운영자금 등 총 1억 37만원을 217차례에 걸쳐 횡령했다.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횡령 의혹의 구체적인 사용처인 갈비·돼지고기·삼계탕 등 고깃집, 발 마사지 숍, 면세점, 과자점 등이 표기됐다. 2015년 3월 1일에는 ‘○○갈비’에서 26만원을, 7월 27일에는 ‘○○과자점’에서 2만 6900원을, 8월 12일에는 ‘○○삼계탕’에서 5만 2000원을 각각 체크카드로 사용했다. 같은 해 7월에는 ‘○○풋샵’이라는 곳에서 9만원을 결제했다. 요가 강사비를 지불하거나 속도위반 등 과태료와 세금을 납부해 사적으로 유용한 것으로 보이는 내역도 함께 공개됐다. 2018년에는 개인 계좌로 25만원을 송금하며 ‘윤미향 대표 종합소득세 납부’라고 기재했다.정의당 “尹, ‘억울하다’ 변명 거두라”“소득세 납부, 요가 강사비 납득 어려워” 이에 윤 의원은 “행사 경비를 비롯한 공적 업무 또는 복리후생비용으로 공금을 회계 처리한 것”이라고 반박했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 논평에서 “윤 의원은 위안부 피해자 지원 활동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비례대표로 추천됐지만,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는 만큼 국회의원직을 계속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속히 의원직에서 내려와 위안부 할머니들의 후원금을 제 주머니 쌈짓돈처럼 쓴 데 대한 법원의 준엄한 심판부터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도 윤 의원의 후원금 사적 사용에 대해 국회 차원의 징계를 요구했었다. 오현주 정의당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윤 의원은 ‘한 점 부끄럼이 없다’, ‘억울하다’는 변명은 거두고 사실 그대로 명확히 해명하라”면서 “잘못된 습관과 공사 구분의 모호함으로 정의연 후원자들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며 국회 차원의 징계 절차를 촉구했다. 오 대변인은 특히 “(언론 보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음식점, 교통 과태료, 소득세 납부 등 다양한 곳에서 후원금이 사용된 정황을 발견할 수 있다”면서 “종합소득세 납부를 후원금으로 하거나 요가 강사비나 발 마사지숍 지출 내역이 확인된 점은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시민들의 상식적인 수준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비판했다.송영길 “윤미향 제명 신속 처리” 이와 관련,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25일 “국회 윤리심사자문위에서 제명 건의를 의결한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의 제명안을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잘못이 있다고 판단이 내려졌고, 자문위가 제명을 결정한 대로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제명안을 상정해 논의하고 있다. 윤 의원은 과거 정대협에 손해를 가했다는 의혹이, 이상직 의원은 자녀가 소유한 이스타홀딩스 비상장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 신탁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박덕흠 의원은 가족 회사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주계약을 맺을 수 있게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아 징계안이 발의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정대협 1세대 활동가 18명 반대 성명“윤미향, 국면 전환 희생양” 민주당 비판 이에 대해 지은희(75) 전 여성부 장관, 이미경(72) 전 국회의원 등 등 정의연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1세대 활동가들은 지난 2일 수요시위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됐다가 부동산 비리 문제로 출당 조치된 윤미향 무소속 의원 제명 추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윤 의원은 “정의로운 인권운동가”로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윤 의원 제명이야말로 위안부 운동의 정당성을 훼손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이 정치적 희생양이라는 입장이다. 이들은 “국회의 윤미향 의원 제명 추진을 강력히 반대한다”면서 “(윤 의원 제명을 신속히 처리하겠다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은 대선정국 국면 전환을 위해 윤 의원을 희생양으로 삼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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