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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日, 오염수 방류 투명성 확보에 최선 다하라

    [사설] 日, 오염수 방류 투명성 확보에 최선 다하라

    일본 정부가 어제 기시다 후미오 총리 주재의 각료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의 해양 방류를 24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후쿠시마 원전 사업자인 도쿄전력은 향후 30년간 134만t의 처리된 오염수를 방류한다. 도쿄전력 계획으로는 30년이지만 원전의 폐로(廢爐)가 지연될 수 있어 방류에 40년 이상 걸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달 후쿠시마 오염처리수 방류 계획이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최종 보고서를 발표해 방류를 추인했다. 정부는 IAEA와는 별도로 방류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했다. 다핵종제거설비(알프스) 필터에 잦은 고장이 있다고 보고 3년인 필터 점검 주기의 단축 등 네 가지를 일본에 권고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7월 12일 기시다 총리에게 방류 모니터링 때 한국 전문가의 참여를 요구했다. 일본과 IAEA는 한국 전문가의 후쿠시마 원전 사무소 정기 방문과 정보 공유를 역제안하고 정부는 수용했다. 하지만 여기서 그쳐서는 안 된다. 국제사회가 용인한 정상적인 원전의 방류와 달리 원자로가 녹아내린 사고 발전소에서 오염수를 처리해 내보내는 건 역사상 처음 있는 방류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다. 일본은 티끌만 한 것도 숨기지 말고 모든 정보를 투명하고 신속히 공개해야 한다. 방류를 한다고 해서 우리가 취하고 있는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해 한국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해제를 요구하지 말고 기다리길 바란다. 야당은 과학적으로 큰 위험이 없다는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해 방탄용으로 선동하거나 괴담을 유포하는 저급한 정치는 그만둬야 한다. 괴담에 따른 불안심리로 소비가 위축되고 수산물 업계 전반이 그 피해를 입는다면 책임은 민주당 몫이 될 것이다.
  •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코인에 ‘묻지마 올인’… 벼락거지 탈출, 이 길밖에 없어요”[2023 청년 부채 리포트(상)]

    “주식이나 가상자산(암호화폐)시장은 그나마 공정하다고 믿었는데 결국에는 기득권 세력이 정보력을 활용해 돈을 벌고 청년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당하는 판이 아닌가 싶어 무섭고 실망도 큽니다.” 지난 15일 서울신문이 20~30대 청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화·대면 심층 인터뷰에서 청년들은 마지막 인생 역전으로 생각하는 주식이나 가상자산인 코인 시장조차 기득권 세력에 점령당한 게 아니냐며 박탈감을 호소했다.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폭락 사태는 기득권 세력이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줬다는 점에서 충격이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회사원 서모(38)씨는 “대기업 회장까지 이번 폭락 사태에 줄줄이 연루돼 있다는 뉴스를 보고 애초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었다’는 점을 깨달았다”면서 “아직 적발되지 않았을 뿐 이런 일이 단지 한두 건에 그치겠느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직장인 이모(30)씨도 “‘개천에서 용 나는 시대’는 사라졌고 태어날 때부터 이미 한계가 정해진 판에서 한몫 거머쥐려면 결국 ‘그들’과 마찬가지로 고급 정보가 있어야만 하는 게 아니겠느냐”며 한숨을 쉬었다. 청년들은 김남국 의원의 거액 코인 보유 논란에 대한 실망감도 컸다. 직장인 김모(29)씨는 “김 의원이 구멍 뚫린 운동화를 신고 다니고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등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그가 청년들과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했던 내가 바보같이 느껴진다”면서 “단순히 코인에 투자한 게 문제가 아니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대학생 지모(23)씨는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국회의원은 가상자산에 투자해 막대한 이득을 얻고 나 같은 개미(개인투자자)들은 그저 손실을 볼 수밖에 없는 세상인 것 같아 실망스러웠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 투자를 멈출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직장인 김모(29)씨는 “예적금 이자로 많게는 연 5%까지 받더라도 15%가 넘는 소득세를 떼이고 나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수익은 마이너스다. 이러다가는 평생 내집 마련은커녕 벼락거지 신세를 면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원금 손실 위험이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현재 주식 투자에 올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9세 이하 근로자 평균 월급여는 230만 2000원, 30~39세는 329만 6000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아파트 한 채 평균 매매 가격이 11억 9944만원(4월 기준)인 점을 감안할 때 청년들이 월급 한 푼 쓰지 않고 돈을 모으더라도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려면 29세 미만은 43.4년, 30~39세는 30.3년이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청년층 사이에서는 “평생 월급을 모아 저축해도 서울에 집 한 채 살 수 없는 세상이 돼 버렸다”는 신세 한탄이 나온 지 이미 오래다. 결국 주머니 사정이 녹록지 않은 ‘흙수저’ 청년들은 코인이나 주식이 적은 돈으로도 큰돈을 만질 수 있는, 신분 상승의 사다리라는 생각을 갖게 한다. 서울신문 설문조사에서도 주식과 코인이 신분 상승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응답한 비중이 70.3%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날로 커지는 빈부 격차를 따라잡기 위한 청년들의 ‘묻지마식’ 투자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책적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 기회를 넓혀야 한다고 말한다. 정부가 매월 70만원씩 5년간 모으면 5000만원 목돈 마련이 가능한 ‘청년도약계좌’와 함께 월 소득 220만원 이하 저소득 청년 대상 ‘청년내일저축계좌’, 5인 이상 50인 미만 제조·건설업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이 저축한 적금에 추가 지원금을 주는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청년 자산 형성 사업을 일부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부족하다는 시각이 많다. 박준태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들이 일확천금을 꾀하며 고위험 투자에 ‘올인’하고 있지만 주식과 코인은 가격 하락에 따라 손실이 증폭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도약계좌의 경우 혼인·출산과 같이 목돈이 필요한 시기에 해지에 따른 불이익을 주지 않는 방식으로 제도를 꼼꼼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 투명성을 높이는 제도 역시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980년대 이후 주가조작 사태가 끊이지 않는 데다 최근에는 SG증권발 폭락 사태로 다단계식 시세조종 수법이 알려지며 시장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지만 여전히 처벌 수위가 낮아 근절이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전인태 가톨릭대 교수는 “코인도 제도권 안으로 포함시켜 정보를 공시하도록 하고 가상자산 발행인의 자격과 의무를 명시해 시장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 30년간 130만t 오염수 방류… 제주 대응단계 ‘경계’로 격상

    30년간 130만t 오염수 방류… 제주 대응단계 ‘경계’로 격상

    제주도는 일본정부가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오염수 대응 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2일 오후 제주도청 본관 2층 백록홀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긴급 현안회의 및 1차산업 분야 현안업무 토론회의를 열고 대응단계를 ‘경계’로 격상하고, 어업인 피해 최소화 및 도민 건강과 안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김희현 정무부지사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응상황을 2단계 ‘주의’에서 3단계 ‘경계’로 격상한다”며 “투명성과 전문성, 공개성 3대 원칙 아래 수산물 안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고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업인 피해가 발생할 시 예비비를 투입해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며 “국회 및 연안 5개 시·도와 협력해 어업인 피해 지원 특별법 제정과 국비 지원 등 국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제주바다와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강화해 소비활성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도는 오염수 방류시점부터 6개월 동안 ‘경계’ 단계를 유지하며, 해양수산연구원에서 실시간으로 방사능을 감시하는 해역을 기존 14곳에서 18곳으로 확대한다. 일본 오염수 방류 계획에 따른 4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상황 대책반을 가동하고 있다. 또한, 수산물 안전 및 소비자 신뢰 확보를 위해 ▲산지 위판장 유통 전 방사능 검사 체계 구축 ▲정부 인증 수산물 방사능 안전마을 시범사업 ▲산지 위판장 방사능 신속·간편 측정장비 지원 ▲수산물 안전신호등 운영 ▲수입수산물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2021년부터 제주 해역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현재 일일 방사능 검사를 한 뒤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한편 제주지역 농수산업 단체와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일본 핵 오염수 해양투기 및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저지 제주범도민운동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일본 정부는 전 세계적 재앙인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중단하고, 정부는 일본에 강력히 항의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제주 어민들의 생존은 어떻게 할 것이며 제주도민 그리고 제주 경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또한 방사능으로 오염되어가는 바다는 어떻게 할 것인가. 이것은 비단 제주만의 문제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지난 21일 8일간 약 200㎞ 제주 도보일주를 마무리한 위성곤(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길 위에서 만난 국민의 명령은 명료했다”며 “ ‘제주어민 다 죽는다, 원전 오염수 막아내라’, ‘미래세대에 죄짓지 말라’, ‘尹 정부는 왜 국민이 아닌 일본 대변인을 자처하나 ’” 등 현장에서 직접 청취한 제주어민 의견을 열거했다. 특히 그는 “30년 동안 오염수를 방류한다. 중단시켜야 한다. 왜냐하면 130여만t(1일 130t) 방류하는데 매일매일 바다는 오염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정의당 제주도당도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60여종의 핵오염수가 포함된 무려 130만t의 핵오염수를 우리의 바다에 방류하겠다는 일본의 이 같은 결정은 명백히 국제법을 위반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 대한상의, “지난해 부담금 22조 4000억원, 20년 이상 유지된 부담금도 67개…조세외 부담금 전면 재검토 해야”

    대한상의, “지난해 부담금 22조 4000억원, 20년 이상 유지된 부담금도 67개…조세외 부담금 전면 재검토 해야”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은 영화관을 입장하는 국민을 대상으로 입장권 가액의 3% 부담금을 징수한다. 영화로 인해 수익을 보는 특정 이해관계자가 아닌 일반 국민에게 부과되고 영화관련 행위를 유도하는 기능은 찾을 수 없다. 오히려 영화 진흥사업의 재정충당에만 이용되고 있다. 이같은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과 같이 공익사업 추진과 정책목표 달성 등을 이유로 지난해 부과된 법정부담금이 22조 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이상 유지된 부담금도 67개에 달해 조세외 부담금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2일 ‘법정부담금 제도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시대에 뒤지고 국민부담만 큰 부담금 제도를 전면 재검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1961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부담금은 1980년대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현재 90개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상의는 2002년부터 부담금관리 기본법을 통해 무분별한 부담금 신·증설을 억제하고 부과 및 징수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부담금 관리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소개했다. 보고서는 “법정부담금은 공익사업 추진, 정책목표 달성 등을 이유로 부과되고 있지만 국민과 기업에게 필요 이상의 부담을 지워 민간 경제활동을 저해한다는 부정적 인식이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사회 변화를 반영해 타당성이 떨어진 부담금은 폐지하고 과도한 부과요율은 조정하는 등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부담금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2년 7조 4000억원이었던 것이 2022년 22조 4000억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는 것이다. 기업과 국민의 불편을 우려해 개별부담금의 존치 필요성을 3년마다 평가해 합리성이 낮은 부담금은 폐지하도록 하고 있지만 실제로 폐지된 부담금은 많지 않다는 것이 대한상의의 분석이다. 대한상의는 부담금의 경우 조세와 달리 납부 저항과 국회 통제를 적게 받는다는 점, 일반회계 대신 기금 또는 특별회계로 관리돼 정부부처의 사업비 확보가 용이하다는 점때문에 정부가 제도 개선에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국민과 기업에게 과도한 부담을 지우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20년 이상 유지되고 있는 부담금이 67개나 달해 전체 부담금의 74%를 차지하고 있다고 대한상의는 밝혔다. 대한상의는 부담금 관리제도의 한계가 있다면 부담금 목적의 타당성, 부담금 부과의 적절성, 부담금 사용의 적합성 등 …부담금 3대 평가기준’에 따라 기준에 맞지 않는 부담금 개선을 강조했다. 상의는 목적 타당성이 부족한 대표적인 부담금으로 영화상영관 입장권 부과금, 국제교류기여금, 출국납부금(외교부, 문체부), 광물 수입부과금 및 판매부과금, 재건축부담금 등을 들었다. 이밖에도 신용보증기금 출연금, 환경부 수계별 물이용부담금, 혼잡통행료, 지하수이용부담금 등도 문제가 있다고 봤다. 부담금 사용의 적합성에 문제가 있다고 본 것은 전력산업기반기금 부담금, 국민건강증진부담금, 카지노사업자 납부금, 지하수이용부담금, 국제교류기여금 등 이었다. 이수원 대한상의 기업정책팀장은 “법정부담금은 국민에게 금전적 부담을 지운다는 점에서 조세와 동일하나 조세법률주의 같은 엄격한 통제 없이 부과·징수가 이뤄지고 있어 정당성에 대한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다”면서 “저성장 구조에서 부담금이 민간 경제활동을 저해하지 않도록 법정부담금 제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생인권조례 문제점·폐해 분석 정책토론회 개최

    김혜영 서울시의원, 학생인권조례 문제점·폐해 분석 정책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구4)은 오는 24일 오후 2시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지상 4층 강당)에서 ‘학생인권조례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김 의원의 주관하에 개최되는 토론회에는 조경태 국회의원,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축사자로 나설 예정이다. 토론회 발제의 경우 ‘학생 인권과 미성년자의 기본권 행사능력의 문제점’이란 주제로 지영준 법무법인 저스티스 대표변호사가 발표할 계획이며 이에 대한 지정토론자로는 석승하 서울교총 수석부회장, 김주원 서울 오남중학교 3학년 학생, 이혜경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대표, 전윤성 자유와 평등을 위한 법정책연구소 미국변호사, 손동빈 서울시교육청 민주시민생활교육과장이 참여한다.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현장 방청이 가능하며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토론회가 방영될 계획이다.김 의원은 “현재 학생인권조례를 시행 중인 6개 시도 중 4곳에서 개정 혹은 폐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등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우려 섞인 지적들이 전국적으로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의 폐해 및 문제점에 대해 되짚어보고 향후 나아가야 할 과제에 대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 정책토론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행사 개최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는 6만 4347명의 주민조례 청구를 계기로 서울시의회에 접수된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의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관련 전문가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과 교육청 관계자 등 해당 폐지조례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조례안 심의과정의 절차적 민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해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부디 많은 분이 참석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다양한 고견을 제안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김혜영 서울시의원, 공교육 회복 위한 학부모 간담회 개최

    김혜영 서울시의원, 공교육 회복 위한 학부모 간담회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구4)이 지난 8일 서울 관내 학교 학부모들을 만나 학생인권조례 폐지 논의 등 최근 교육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보냈다.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7-2회의실에서 개최된 간담회는 김 의원과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 논의 및 공교육 회복을 위해 교육의 3주체(교사·학생학부모)간의 상생 방안을 찾아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간담회를 주관한 이혜경 서울교육사랑학부모연합 대표는 “학부모는 교육전문가처럼 세련된 언어를 사용할 줄은 모른다. 그러나 누구보다 자녀를 사랑하고 이 사회와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라며 “교육의 주체인 교사·학생·학부모가 다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며 그 기초를 찾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며 ‘서울학생인권조례 폐지’라는 빅텐트를 꼭 이뤄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발언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울산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신영철 연구자문위원이 전문가 자격으로 방문해 참석자들에게 학생인권조례와 해외의 학생 권리 정책을 비교해가면서 법적 측면에서 학생인권조례가 어떤 문제가 있는지를 해외 사례를 인용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신 위원은 “미국의 경우 학생의 권리와 의무 장전 등을 통해 엄격한 학생의 품행 준수를 제시하며 위반할 시 수십 가지의 징계와 중재 조치를 제시, 그 안에서 학생의 권리가 보장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으며, 한국처럼 비교육적인 것까지 권리화하지 않는다”라며 “미국, 영국, 독일, 일본에서는 학생들도 기본적 인권의 주체라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나, 이들 국가의 대체적인 공통점은 법률에 특별히 학생들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하는 구체적 규정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유는 성인과 학생을 구분해 학생의 기본적 인권을 따로 규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학부모 발언 시간에서는 ▲동성애 조장 문제 ▲외설적 성교육 조장 문제 ▲정치편향 교육 조장 문제 등 현행 학생인권조례에 대한 우려섞인 의견들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간담회를 마치며 김 의원은 “오늘 간담회는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안 심의에 앞서 관련 전문가, 교원, 학부모 등 해당 폐지조례안에 대한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조례안 심의과정의 절차적 민주성 및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마련된 자리”라며 “부디 오늘 간담회가 참석하신 학부모들에게 교육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이 한층 더 깊어지는 계기로 작용하길 기대하며 저 역시도 학생인권조례의 문제점과 폐해에 대해 다시금 재정리해보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간담회에서 개진된 의견들을 토대로 서울시의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개선책을 모색할 것을 약속드리겠다”며 간담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 [K이슈 플랫폼] “현행법상 지역구 축소·비례 확대… 국민 뜻 모아지면 둘 다 늘려야”

    [K이슈 플랫폼] “현행법상 지역구 축소·비례 확대… 국민 뜻 모아지면 둘 다 늘려야”

    의제: 비례대표 증원과 국회의원 정수확대는 필요한가?찬성: 김형철 (성공회대 교수)반대: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사회 및 원고작성: 유성진 K정책플랫폼 연구위원(이화여대 스크랜튼학부 교수) 1.문제제기 내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선거제도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여야는 국회 비례성 강화를 목표로 비례대표 배분을 지역구 선거 결과와 일부 연동하는 ‘준연동형’ 혼합제로 선거제도를 개편했다. 총 300개 의석은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으로 나뉘었다. 그러나 거대정당을 중심으로 한 위성정당의 출현과 극심한 정파적 양극화의 여파로 인해 오히려 비례성은 약화됐다. 이번 선거제도 개편의 핵심 쟁점은 비례대표 증원과 국회의원 정수 확대이다. 현행 선거제도는 정당의 유권자 득표율과 국회 의석 사이의 왜곡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는 거대정당에 유리한 결과로 이어져 사표(死票)를 양산하고 국회 구성의 다양성을 가로막는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비례대표의 비중을 높이면서 국회의원 정수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커 선거제도 개편 논의는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찬반 의견을 가진 두 전문가를 초청, 바람직한 절충 방향을 모색해 본다.2. 쟁점분석 [사회자] 먼저 왜 비례대표 확대가 필요한지 설명해 주시지요. [찬성론] 지역구에서 1인을 선출하는 현 선거제도에서는 사표가 다수 발생하게 됩니다. 만약 253개 모든 지역구마다 우연히 두 정당의 득표율이 51% 대 49%라면 지역구 성적은 253석 대 0석이 되겠지요. 49% 유권자의 표는 국회 의석에 일절 반영되지 못하는 사표가 됩니다. 만약 모든 의석이 비례대표로만 구성된다면 의석 비율은 득표율에 따라 51% 대 49%가 되겠죠. 이처럼 비례대표의 비중을 높이면 비례성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나아가 다양한 사회집단의 국회 내 정치적 대표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사회자] 선거제도의 비례성과 대표성이 중요한 가치라는 점에 동의하시는지요. [반대론] 동의합니다. 그러나 우리 현실을 볼 때 비례대표의 확대로 우리가 원하는 국회의 모습을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비례대표가 본연의 취지에 걸맞은 의정활동을 하는 경우는 찾아보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역구를 받기 위해 소신 없이 당론을 따르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까. 그간 당내의 비례대표 선정은 투명하지도, 국민의 뜻을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선거에서의 효용성과 이벤트성을 중심으로 선정됐지요. 그 결과 비례대표는 자질과 역할 모두에서 국민적 불신을 받고 있습니다. 취약한 사회집단의 정치적 대표성 문제는 지역구 후보 선정 과정에서도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사회자] 비례대표 비중을 높이려면 의원 정수 확대가 불가피하다는 주장에도 반대하시겠군요. [반대론] 네. 일단 비례대표 확대가 필요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무엇보다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유권자의 거부감을 고려해야 합니다. 더욱이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다른 나라에서는 고비용 저효율의 의회를 개혁하기 위해 의원 정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우리만 거꾸로 갈 수는 없습니다. [찬성론] 비례대표 및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국민의 반대가 심하다는 점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지난 5월의 공론조사를 보면 응답자들이 정보를 접할수록 비례대표와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한 지지가 높아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469명의 시민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후 자료집 학습, 전문가 찬반토론 청취, 자체 토론을 거쳐 다시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랬더니 비례대표 확대 찬성이 27%에서 70%로 높아졌고 의원 정수 확대 찬성도 13%에서 33%로 늘어났습니다.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면 여론의 변화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사회자] 의원 정수보다는 비례대표 확대가 국민의 지지를 얻기 쉽다는 시사점도 있네요. [사회자] 두 분은 먼저 상대가 중시하는 목표를 반영한 제안을 준비해 주시지요. 상대의 의견을 듣고 추가했으면 하는 사항을 역제안하시고요. 먼저 반대론의 의견을 듣겠습니다. [반대론] 비례성과 대표성 강화에는 동의하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수용성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비례대표, 지역구 의원의 공천 과정이 투명하고 민주적이며 개혁적이라면, 그래서 국민이 믿을 만한 후보가 공천된다면 비례대표 확대에 대한 국민적 수용성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찬성론] 비례대표 공천 과정을 투명하게 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사회자] 공천제도 개선을 전제로 비례대표 확대에는 합의를 이룰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지역구 의석을 유지하면서 비례의석을 확대하면 자연히 국회의원 숫자가 늘어납니다. 이에 대한 두 분의 제안은 무엇입니까. [찬성론] 의원 정수를 확대해야 비례대표도 크게 늘릴 수 있습니다. 현재 총의석의 15.7%(47석)인 비례의석은 25%(75석) 이상으로 대폭 확대돼야 합니다. 그래야 사표 축소, 대표성 향상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지역구 의석 축소는 의원들의 거센 반발로 쉽지 않습니다. [반대론] 의원 정수 확대에 대해서는 국민의 반대가 매우 거셉니다. 유권자가 반대하는 의원 정수 확대를 추진할 수는 없습니다. [사회자] 단기적으로는 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비례대표를 소폭 확대하되 장기적으로 국회의원 정수를 확대해 비례대표를 대폭 늘리자는 대안은 어떨는지요. [반대론] 단기적으로 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지역구 의석을 현행 법의 틀 내에서 제한적으로 감축하는 것은 수용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국회가 수많은 특권을 포기하고 국민에 충실한 의회정치를 통해 국민 공감대를 얻어낼 수 있다면 비례대표의 대폭 확대를 위한 의원 정수 확대도 고려할 수 있겠지요. [찬성론] 현행 법 틀 내에서 제한적으로 지역구 의석을 감축하는 것으로는 비례대표를 대폭 확대하기는 어렵지만 현재보다는 나아지는 것이네요. 거기에 장기적인 비례대표 대폭 확대를 포함시킨다면 합의할 수 있습니다.#합의안 ①투명하고 민주적인 비례대표 공천제도 개혁과 비례대표 확대 ②단기적으로 현행 법제도 내에서 지역구 축소와 비례대표 소폭 확대 ③장기적으로 의회정치 확립을 통한 의원 정수 확대와 비례대표 대폭 확대 [사회자] 논의 내용을 토대로 합의사항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째, 공천제도의 투명성과 민주성을 전제로 비례대표를 확대한다. 둘째, 단기적으로는 의원 정수를 유지하면서 지역구를 소폭 축소해 비례대표를 소폭 확대한다. 셋째, 공천제도 개혁과 특권 포기, 국민에 충실한 의회정치를 통해 국민적 수용성을 높일 경우에는 비례대표 대폭 확대를 위한 의원 정수 확대를 추진한다. 이러한 내용이 국회의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충분히 반영됐으면 합니다. 합리적인 토론문화를 보여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그대가 조국’ 등 조작 논란에 박보균 장관 보완 대책 지시

    ‘그대가 조국’ 등 조작 논란에 박보균 장관 보완 대책 지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영화상영관과 배급사들이 박스오피스 조작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수사 결과와 관련해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보완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박 장관은 지난 18일 박기용 영진위원장을 용산구 문체부 서울사무소로 불러 “박스오피스 조작 논란으로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과 영화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도가 실추됐다”면서 “박스오피스 집계기준 보완 등 대책을 마련하고 영진위가 리더십을 발휘해 자정 노력을 이끌어야 한다”고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스오피스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지난 16일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발권 정보를 허위로 입력해 관객 수를 조작한 혐의로 멀티플렉스 3개사(G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와 배급사 24개 업체 관계자 69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국내 개봉 영화 323편의 관객 수 267만명이 부풀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조국 전 서울대 교수의 법무부 장관 재직 시기를 다룬 ‘그대가 조국’을 비롯해 200만 관객을 돌파한 ‘비상선언’, 40만 관객을 돌파한 ‘뜨거운 피’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영진위는 박스오피스 집계의 근간이 되는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는 과열 경쟁을 막고 영화산업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영진위를 구심점으로 업계 의견을 수렴해 자정 노력을 전개하고 박스오피스 집계기준을 관객 수에서 매출액 중심으로 전환하는 등의 보완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통합전산망에 자료를 고의로 누락·조작해 전송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대상을 ‘상영관’에서 ‘영화배급업자’까지 확대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과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
  • 준감위 “전경련 정경유착 우려 여전”… 복귀 결정은 삼성에 넘겼다

    준감위 “전경련 정경유착 우려 여전”… 복귀 결정은 삼성에 넘겼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는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정경유착에 대해 여전히 우려스러운 입장이라면서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 최종 결정을 이사회와 경영진의 판단에 맡겼다. 이에 따라 삼성을 비롯해 SK그룹과 현대차그룹, LG그룹도 빠르게 전경련 복귀 논의에 들어간다. 이찬희 준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임시회의를 마친 뒤 “만약 가입했을 경우 ‘전경련의 정경유착의 행위가 지속된다면 즉시 탈퇴할 것’을 비롯해 ‘운영과 회계의 투명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해 철저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할 것’을 권고했다”고 말했다. 준감위는 이날 2시간 넘게 전경련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쇄신할 수 있는지를 두고 집중 논의했으며 만장일치로 권고 의견을 정했다. 하지만 준감위는 여전히 전경련의 쇄신에 대해 신뢰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이 위원장도 “현재의 전경련 혁신안은 단순히 선언에 그칠 뿐이고 실제 그것이 실현될 가능성, 실천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우려스러운 입장으로 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는 수차례 준감위 회의에서 논쟁거리였던 ‘전경련의 정경유착 우려’ 때문이다. 이 위원장은 “정경유착의 고리를 정말 완전히 단절할 수 있는가가 가장 큰 논의의 대상이었다”며 “전경련의 인적 구성과 운영에 정치권이 개입해서는 절대로 안된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 사항이었다”고 설명했다. 전날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회의를 마친 것도 전경련의 정경유착 우려에 대한 위원들 간의 이견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준감위는 삼성의 전경련 재가입을 권고하면서도 최종 판단은 회사에 넘겼다. 이 위원장은 “위원회는 근본적인 우려를 표명했고 이사회와 경영진에서 (재가입은) 구체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재계 관계자는 “결국 각 기업이 알아서 결정하라는 것”이라면서 “어쨌든 삼성은 준감위가 제동을 걸지 않겠다는 입장이니 빠르게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5월 전경련은 산하 경제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통합하고 싱크탱크형 경제단체인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혁신안을 발표했으며, 지난달에는 4대 그룹에 한경협 동참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오는 22일엔 임시총회를 열고 한경연을 흡수·통합해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으로 재출범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전경련 임시총회가 22일인만큼 삼성 등 각 그룹의 재가입 여부도 21일을 전후로 결정될 전망이다. 실제 삼성 각 계열사는 조만간 이사회를 열어 전경련 재가입 논의에 들어간다. 다만,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화재, 삼성SDI 등 현재 한경연 회원사로 남아 있는 5개 계열사만이 새로 출범하는 전경련의 재가입 논의 대상이다. 삼성은 앞서 5개 계열사 최고재무책임자(CFO)들의 3차례 회의와 각사 최고경영자(CEO) 보고를 거쳐 한경연 해산에 동의했으며, 한경연 회원 자동 승계는 이사회와 준감위 논의를 거쳐 결론 낼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이 이번에 전경련에 복귀하면 2017년 2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삼성 15개 계열사가 전경련에서 탈퇴한 지 6년 6개월 만에 다시 합류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삼성 측 관계자는 “한경협으로 회원 명부 이관 동의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5개 계열사 외 전경련을 탈퇴한 삼성의 나머지 10개 개열사는 한경협 참여 계획이 전혀 없다”라면서 “현재 한경연 회원사인 5개 계열사 전부 혹은 일부가 통합 한경협의 회원사로 전환되더라도 실질적인 참여와 활동은 한경협의 ‘환골탈태’가 뚜렷하게 확인된 이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용산구 살림살이, 재정공시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요”

    “용산구 살림살이, 재정공시 통해 투명하게 공개해요”

    서울 용산구가 18일 2022회계연도 결산 기준 ‘2023년도 지방재정공시’ 자료를 구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방재정 공시제도는 지난 1년간 재정운용 결과와 주민 관심사항 등을 객관적 절차를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는 제도다. 이번 공시에는 ‘2022회계연도 결산서’를 기준으로 구 살림살이 규모, 재정여건, 주요 투자사업 추진현황 등 공통공시 및 특수공시 사항을 담고 있다. 2022회계연도 기준 구 살림 규모는 총 1조 677억원으로, 2021년 대비 2586억원이 증가했다. 다른 자치구 평균(1조 3012억원)보다 2335억원 적지만 자체수입 평균(2798억원)보다는 870억원 많은 규모다. 2022년 말 기준 구 채무도 없다. 살림규모는 자체수입, 이전재원, 내부거래를 합친 금액이다. 지난해 구 자체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은 3668억원, 이전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은 4008억원, 내부거래(지방채, 보전수입 등)는 3001억원이다. 구 관계자는 “2021년 결산 기준보다 구 공유재산이 2420억원이 증가했다”며 “구 살림규모가 타 자치구보다 적은 편이지만 자체세입 비율이 양호하고 채무 없이 건정하게 재정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22회계연도 구 세출 총계는 8511억원으로, 2021년 대비 1700억원이 증가했다.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91만원이다. 최근 5년간 세출 연평균 증가율은 20%로, 총 세출은 복지정책 확대로 증가 추세에 있다. 세출 결산액 중에서도 사회복지 분야가 43%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으며 그 증가율도 가장 높게 나타났다. 2022회계연도 기금 현황은 전년 대비 879억원 증가한 1607억원이다. 공유재산 관리기금 조성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공유재산은 행정재산 43건(2367억원)을 취득하고, 일반재산 35건(171억원)을 매각해 총 2조 4996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구는 공통공시 외에도 ▲용산청년지음 청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용산 역사박물관 개관 ▲용산 용문시장 현대화 사업 추진 ▲용산역-드래곤시티호텔 간 보행브릿지 설치 등 구민 관심도가 높은 현안사업 9건을 특수공시했다. 박희영(사진) 용산구청장은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민들이 쉽게 용산구 살림규모를 파악할 수 있도록 재정운용 결과를 공개했다”며 “앞으로도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구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셀트리온 3사 합병 돌입… 서정진 지배력 강화에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 3사 합병 돌입… 서정진 지배력 강화에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그룹이 숙원 사업이었던 상장 3사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합병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배력이 절대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향후 2세 승계 구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사회 결의를 거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이 연말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 뒤 순차적으로 셀트리온제약과의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서 회장이 지분 98.13%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양사 합병법인 지분 21.5%를 갖게 되고, 합병법인 아래 손자회사로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하는 구조다. 최종적으로는 최대주주인 서 회장 아래 지주사-핵심 사업회사 순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하게 정리된다. 이번 합병은 서 회장이 3년 전부터 공언해 온 이 회사의 핵심 과제다. 셀트리온그룹은 상장 3사가 독특한 분업 구조를 갖고 있는데,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해 국내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해외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분식회계 등의 의혹이 제기돼 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각 플랫폼의 시너지를 모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도약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투명성 의혹을 해소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으로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앞으로 투자는 자체 신약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라이선스인, 인수합병(M&A),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해 시장 점유율도 확장할 수 있다. 또 양사 통합으로 거래구조가 단순해져 수익 등의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진다. 서 회장은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셀트리온그룹의 2세 승계 구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 회장이나 회사가 공식적으로 2세 승계를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간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 승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현재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을,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두 아들 모두 회사 관련 주식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주주총회 현장 등에서 서진석 의장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 셀트리온 3사 합병 시동…서정진 ‘절대 지배’ 아래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 3사 합병 시동…서정진 ‘절대 지배’ 아래 2세 승계 관심

    셀트리온그룹이 숙원 사업이었던 상장 3사 합병 절차에 돌입했다. 합병 이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지배력이 절대적으로 높아지는 만큼 향후 2세 승계 구도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17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사회 결의를 걸쳐 본격적인 합병 절차에 돌입한다고 공시했다. 셀트리온이 연말까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 뒤 순차적으로 셀트리온제약과의 두 번째 합병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우선 서정진 회장이 지분 98.13%를 보유하고 있는 셀트리온홀딩스가 양사 합병법인 지분 21.5%를 갖게 되고, 합병법인 아래 손자회사로 셀트리온제약 지분 54.8%를 보유하는 구조다. 최종적으로는 최대주주인 서정진 회장 아래 지주사-핵심 사업회사 순으로 지배구조가 단순하게 정리된다.이번 합병은 서 회장이 3년 전부터 공언해 온 이 회사의 핵심 과제다. 셀트리온그룹은 상장 3사가 독특한 분업 구조를 갖고 있는데, 셀트리온이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해 국내 판매는 셀트리온제약이, 해외 판매는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맡고 있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는 일감 몰아주기, 분식회계 등의 의혹이 제기돼 왔다. 서 회장은 이날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각 플랫폼의 시너지를 모아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도약하기 위해 이번 합병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투명성 의혹을 해소해 투자자들의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합병을 통해 3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우선 개발부터 판매까지 사업 사이클이 일원화돼 원가 경쟁력이 개선되고, 이를 바탕으로 대규모 투자 재원 확보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서 회장은 “앞으로 투자는 자체 신약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라이센스인, 인수합병(M&A), 디지털 헬스케어에도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구사해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수 있다. 또 양사 통합으로 거래구조가 단수해져 수익 등의 재무적 기준이 명료해진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기점으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본격화하겠다”면서 “2030년까지 매출을 12조원으로 늘린다는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합병에 따른 셀트리온그룹의 2세 승계 구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 회장이나 회사가 공식적으로 2세 승계를 언급한 적은 없지만, 그간 지배구조 문제가 해결되면 승계작업도 탄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있었다. 현재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씨는 셀트리온·셀트리온제약 이사회 의장을, 차남 서준석씨는 셀트리온헬스케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두 아들 모두 회사 관련 주식은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 회장은 주주총회 현장 등에서 서진석 의장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제약은 제외

    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흡수합병…제약은 제외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합병한다고 17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날 공시를 통해 “대규모 투자를 위한 자산의 통합, 개발-생산-판매 기능 통합에 따른 원가경쟁력 강화 및 제품 차별화, 거래구조 단순화로 인한 투명성 및 투자자 신뢰 제고 등을 통해 바이오시밀러를 넘어서 신약으로 도약하는 진정한 글로벌 빅 파마로 성장”을 목적으로 합병한다고 밝혔다. 합병절차가 마무리되면, 셀트리온은 존속회사로 남게되며, 피합병법인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해산할 예정이다. 합병비율은 셀트리온 보통주와 셀트리온헬스케오 보통주를 기준으로 1: 0.4492620로 정해졌다.
  • 강기정 시장 “도시계획위 공개여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안 검토”

    강기정 시장 “도시계획위 공개여부, 위원회에서 결정하는 방안 검토”

    회의 공개 여부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와 관련, 적절한 운영방안을 모색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4일 오후 시청 다목적홀에서 올 하반기 첫 월요대화를 열고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회의 공개 여부 및 회의록 공개, 위원선정위원회 구성 등 위원회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30번째 월요대화’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노경수 광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박수기 광주광역시의원(산업건설위원회), 신우진 전남대학교 취업부처장(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 오세규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또, 윤희철 한국지속가능발전센터 센터장, 조순철 동신대학교 명예교수(도시계획학과), 조용준 조선대학교 명예교수(건축학), 조진상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 광주시 박용수 도시계획과장 등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는 ▲전문가 인력 확보 노력 ▲위원회 위상 재정립 ▲현행 회의록 작성(방법) 보완 ▲시범운영 등 점진적 공개 ▲공익과 사익의 조화 ▲도시계획위원 위촉 횟수 제한 규정 개선 등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대화에 앞서 박용수 광주시 도시계획과장은 위원회 운영현황과 회의 및 회의록 공개, 외부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선정위원회 구성‧운영 등 쟁점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수기 시의원은 회의 공개, 위원 선정(추천)위원회 구성 등 조례 개정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위원회 활동이 시민 재산권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민 참여와 회의 공개 등 제도화로 위원회의 효율적 운영과 공정한 심의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도시개발을 앞둔 광주에서는 지금이 조례 개정의 적기임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광주시의회는 지난 7월13일 제318회 임시회에서 광주시와 시의회가 각각 제출한 2건의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에 대해 ‘공개방법 등에 대한 숙의과정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 두 조례를 모두 심사 보류했다. 신우진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은 “국토계획법에 따라 회의록을 심의종결 한 달의 기간을 두고 공개하는 것은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사항으로 회의 비공개 취지를 담고 있으므로 회의의 실시간 공개는 상위법령 취지에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전문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위원선정위원회는 현재 구성돼 필요시 운영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2021년도 개정된 위촉 횟수 3회 제한 규정을 풀고, 지역인력 풀(POOL) 확보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순철 교수는 회의록 공개에 대해 “부동산 투기 유발 등 위험성을 고려해서 현행대로 한 달이 지나고 공개해야 한다”며 “위원회 회의 공개는 공개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상정된 안건들이 그대로 통과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위원회에 상정된 안건들은 개별법령 검토를 거쳐 올라온 안건이 대부분이다 보니 부결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경수 광주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장기적으로 회의(록)는 공개하자는 의견이지만 공개방법은 고민해야 한다”며 “행정과 위원회의 역량 강화, 인력보강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용준 조선대학교 명예교수는 “일부 민간위원 참여는 위원회 공정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회의 공개 취지에는 공감하나 위원의 적극 의견발언 등 자유로운 논의를 위해 공개때 발생하는 파급력을 감안해 장기적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재 공개되는 회의록 내용은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규 전남대학교 건축학부 교수는 “위원회 회의 등을 공개할지 비공개할지의 판단이 가능한 제도(시스템)를 만들어 서울시 위원회 회의 공개 사례처럼 시범운영을 해볼 것”을 제안했다. 위원선정위원회와 관련, “현재 방식과 달리 민간위원에 의해 한번 더 위원역량 검증이 가능하게 해 위원의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행정과 도시계획위원회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위원회 성격을 고려한 위원선정위원회 운영방법을 고민하고, 공개될 회의록은 논의내용의 맥락이 파악될 수 있도록 작성해서 제공하겠다”며 “회의공개 여부는 위원회에서 정할 수 있도록 하고, 비공개 대상 등 세부사항은 운영세칙에 명시하는 방법 등을 다각도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계획위원 위촉 횟수 3회 제한에 대해서는 “그 당시 입법취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신중히 결정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시의회와 지속 협의하고 지역민의 의견을 듣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7월 보류된 조례 개정안에 대해 시민의견 반영, 도시계획위원회 운영방안 등을 시의회와 협의후 8월 임시회에서 재차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월요대화’는 교육·청년·경제·창업 등 8개 분야 주요 현안에 대해 각계각층의 시민·전문가들과 이야기하는 자리로, ‘내일이 빛나는 기회도시 광주’ 실현을 위한 시장 주재 대화 창구다. 오는 21일에는 스포츠 클럽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31번째 월요대화’를 열 예정이다.
  • 여주시, 주민 참여 공모사업 14~25일 온라인 투표

    여주시, 주민 참여 공모사업 14~25일 온라인 투표

    경기 여주시는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공모사업 선정을 위해 14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자율적으로 예산과정에 참여해 재정운용의 민주성과 투명성, 책임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도입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공모를 통해 제안된 91건의 사업에 대하여 담당 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34건이 이번 투표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여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여주시청 홈페이지(설문조사)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4개의 분야에서 각 3개씩의 사업을 선택하여 12가지 사업에 투표할 수 있다. 시는 많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주민투표 결과(30%)와 여주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결과(70%)를 합산해 최종 선정할 계획이며 예산 최종 반영 결과는 12월 예산 의결 후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 김기현 “시민단체들, 국민 혈세 신용카드인 양 마구 긁어”

    김기현 “시민단체들, 국민 혈세 신용카드인 양 마구 긁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정부지원금이 시민단체 활동가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의 돈벌이 수단이 됐다”고 비판하면서 “이런 형태로 곪아버린 환부는 반드시 도려내야 한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당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특위)가 주최한 ‘시민단체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지원방안 모색’ 토론회에서 “국가에서 주는 보조금, 국민 혈세를 한도 없는 신용카드인 양 마구 긁어대는 이런 모습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고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서울시에서 집행된 보조금을 지목하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등 시민단체를 비판했다. 그는 “어떤 특정 장애인 단체 세 곳은 박원순 시장 재임 10년 동안 서울시로부터 무려 2000억의 돈을 받아 갔다”면서 “왜 이 세 곳만 특별히 그렇게 많은 돈을 받아 갔는지 매우 의문”이라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시민사회 성숙을 위해서는 시민단체가 고도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많은 시민단체가 지금 이 순간에도 공공성을 잘 유지하고 투명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적지 않은 단체들이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 투명성을 회복해 건강한 시민단체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과제”라고 언급했다. 특위 위원장인 하태경 의원은 이날 ‘이념·폭력·괴담’이 586 세대가 주도하는 시민단체의 가장 잘못된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하 의원은 “이들은 국가와 국민을 우선시하지 않고 자기 진영을 우선한다”면서 “법보다 이념을 앞세워 폭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팩트보다 이념을 우선해 괴담을 마구잡이로 퍼뜨린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결론적으로 시민단체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한 때가 됐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특위도 이러한 이념형 폭력·괴담을 뿌리 뽑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오늘 토론한 내용을 종합해 특위 입장을 다음 주에 공식 발표하고 당의 공식 입장으로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K푸드 시대, 위생·검역 체제 혁신해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원목의 글로벌한국] K푸드 시대, 위생·검역 체제 혁신해야/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농수산식품 교역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 그리고 서민일수록 장바구니 물가에 민감하다. 세계의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농산물 가격이 얼마나 더 폭등할지 모른다. 이럴수록 불필요한 교역 장벽을 줄여 값싼 제품의 수입을 손쉽게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다. 그래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구하는 다자 통상협정에서는 위생 및 검역 장벽이 주요 공격 목표다. 위생 및 검역 규제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정치적 남용을 차단하려는 강력한 조항들이 협정에 속속 도입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가입을 추진하고 있는 점진적포괄적태평양공동체(CPTPP)와 북미 3국 간에 맺은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이 그것이다. 우리가 참여하고 있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협정에도 그대로 반영될 전망이다. 핵심이 되는 조항은 ‘지역화 수용’ 의무다. 농수산식품 수입국은 수출국 내의 생산 지역별 차이를 반영해 위생 검역 조치를 취해야 한다. 해당 제품이 생산된 지역이 여타 지역에 비해 위생 관련 위험이 낮으면 이 지역에 대해서는 검역 규제를 완화하는 식으로 규제의 강도를 조정하라는 것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체제하에서 이미 의무화된 지역화 수용 조항이 이제는 특정 지역에 상관없이 일정한 위험관리 체제나 관행을 적용해 체계적으로 위험을 관리해 오고 있는 제품은 그러지 않은 체제에서 생산된 제품보다 완화된 규제를 취해야 한다는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앞으로 지리적 경계는 없더라도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시설이나 생산망에서 생산됐다는 사실을 주장하며 완화된 검역을 요구하는 수입품들이 쏟아져 들어오게 될 것이다. 현재 위생 문제를 빌미로 수입을 금지하고 있는 주요 과일이나 축산물들도 지역별 차이는 물론이고 생산 시스템별로 세분화해 수입 허가를 요청해 오는 시대가 전개되는 셈이다. 검역 절차도 획기적으로 투명하고 과학화해야만 한다. 검역 기준이나 근거를 사전에 공표해야 하고 과학적 위험 평가에 입각해 부당한 지연 없이 검역을 완료해야 한다. 구체적 심사 단계에 관한 현황 정보까지 수출국에 제공해야 한다. 검역당국의 자의성과 재량성은 대폭 축소되고 국제 기준에 따른 표준 운영 절차를 종합적으로 마련해 규제를 진행해야만 한다. 수입국이 국내 이익단체나 소비자의 반발을 고려해 수입 규제를 가하거나 해제 시기를 저울질하던 관행은 국제적으로 제동이 걸린다. 한국의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2021년부터 2년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라면, 김치, 인삼류, 음료, 김, 과일 등 K푸드가 세계시장을 누비고 있다. 우리가 막연한 농수산물 수입국 입장에서 검역 장벽에 대해 방어적 입장을 취할 때가 아니다. 투명성, 절차적 통제 및 국제 협력 강화로 특징지워지는 새로운 경향을 우리나라가 반대할 명분은 적다. 이런 경향은 걸핏하면 정치 문제화되고 대중 토론 이슈로 비화되기 쉬운 위생 관련 국제적 갈등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측면도 있다. 어차피 수용해야 할 방향이라면 이를 수용하면서 국내 제도의 선진화와 국제적 갈등의 조기 해소 수단으로 삼아야 한다. 위생검역 관련 법제, 전문인력과 조직, 실험실 등 인프라, 관련 부서 간 조정 체계, 이해당사자 의견수렴 절차 등을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 우리가 수출국 요구에 직면해 진행하는 지역화 승인 절차 노하우는 우리 농수산물이 수출돼 해외에서 직면하는 비관세 장벽을 개선해 나가는 지식으로 활용되게 된다. 국가 간 갈등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는 신보호주의 시대에는 투명성과 국제 협조 원칙이 중대 이슈가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와 같은 무역대국은 더더욱 사활이 걸려 있다.
  • 반려동물 진료비 10% 싸진다… 100여개 항목 부가세 면제

    반려동물 진료비 10% 싸진다… 100여개 항목 부가세 면제

    10월 시행…반려동물 양육가정 부담 완화 오는 10월부터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부담하던 반려동물 진료비가 10% 경감된다. 다빈도 진료 항목 100여개를 대상으로 진료비 부가가치세(부가세) 면제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는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관련 고시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존 부가세 면제를 받던 예방접종, 중성화수술 등 일부 항목 외에도 10% 부가세 면제 대상이 100여개 진료 항목으로 확대된다. 부가세 면제 대상에는 기본 진료와 진료 분야별 다빈도 질병 등이 폭넓게 포함됐다. 검사의 경우 엑스선, 초음파, CT(컴퓨터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내시경 등이 포함되며 기관지염, 방광염 등 내과 질환과 결막염, 고양이 허피스 각막염 등 안과 질환도 부가세 면제 항목이 된다. 또 구내염, 치은염 등 치과 질환과 무릎뼈 안쪽 탈구, 유선 종양 등 외과 항목, 반려동물의 구토, 기침, 황달, 호흡곤란 등 증상에 따른 처치에 대해서도 부가세가 면제된다. 지난해 반려동물 양육 가구 수는 602만 가구로 10년 전(364만 가구)보다 65.4% 증가했다. 반려동물 의료비는 월평균 6만원으로 양육비(15만원) 대비 40%에 달한다. 이에 진료비 부담 문제와 진료 투명성 부족 등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잇따랐다. 다빈도 진료 항목은 실제 동물의료 현장에서 이뤄지는 진료의 80% 수준을 차지해 대부분의 동물 진료 행위를 포괄할 수 있을 것으로 농식품부는 기대했다. 김세진 농식품부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은 “부가세 면제 범위가 확대 적용되면 반려동물 양육 가구의 진료비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진료비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동물의료계와 긴밀히 협조해 이행 점검 등 제도의 연착륙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열린세상] 日 후쿠시마 방류, 한국 요구 적극 수용해야/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열린세상] 日 후쿠시마 방류, 한국 요구 적극 수용해야/김숙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2011년 3월 11일 토요일 오후 2시가 지날 무렵. 일본 센다이에 있는 도호쿠대에서 근무하던 나는 역사상 가장 강력했다는 지진을 경험했고, 그날 저녁 방송에서 후쿠시마 원전 폭발 장면을 보게 됐다. 그 순간 대지진과 쓰나미가 더 큰 재앙으로 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해 왔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일본 정부나 도쿄전력은 원전의 상황, 방사능 피해, 향후 대응 등에 대해 제대로 언급하지 못했고 심지어 정부와 도쿄전력이 심각한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돌았다. 결국 알 수 없는 방사능 피해 등에 대한 공포와 우려 속에 생활 터전을 떠나는 사람들이 속출했다. 방사능에 대한 우려로 후쿠시마현, 미야기현 등에서 생산되는 농수산물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일본 정부나 지방 정부 역시 이러한 현실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풍평피해(風評被害)는 고스란히 생산자와 소비자의 몫이 됐다. 나는 당시의 상황을 겪으면서 세 가지 교훈을 얻었다. 첫째, 매뉴얼대로 움직이는 일본은 위기 사태에서 초동대응이 미비하다는 것. 둘째, 매뉴얼에 없는 상황에는 대응도 설명도 없다는 것. 셋째, 후쿠시마 원전 문제를 그 지역만의 상황으로 국한시킨다는 것이다. 한국 사회를 뜨겁게 달군 오염수 문제를 보면서 여전히 일본은 변하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 정부는 원전 사고 발생 2년 후인 2013년 9월 9일 제1회 폐로·오염수 대책 관계각료회의를 열어 후쿠시마 원전의 폐로와 오염수 대책에 대한 기본 방침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약 8년에 걸친 검토 후 2021년 4월 13일 일본 정부는 오염처리수를 해수로 희석해 해양 방출할 것을 결정했다. 원전 사고가 초유의 사태이다 보니 결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매뉴얼이 없었기 때문이다. 일본 정부는 방류 결정 이후 풍평피해 억제 방안으로 알프스 처리수가 사람과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을 확인하고 홍보하는 기본 방침에 대한 행동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안은 정보 공유 및 홍보, 모니터링 강화, 국제원자력기구(IAEA) 등 제3자에 의한 감시 및 투명성 확보, 소비자 이해 고취, 국제사회로의 전략적인 발신 등이 주요 골자로 이루어져 있다. 지금 일본 정부의 행보는 이 후속 조치 매뉴얼대로 이행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초 IAEA는 처리수 방류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최종 보고서를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해양 방류 결정 이후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현민들을 대상으로 알프스 처리수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태평양 도서국을 포함, 한국 등 주변국과 국제사회에 IAEA 최종 보고서를 근거로 전략적 발신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는 18일로 예정된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도 이 후쿠시마 방류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정부가 만든 마지막 매뉴얼 단계를 거치면 방류 시점이 정해질 것이다. 문제는 방류 결정 과정과 설명 부족에 있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의 일방적인 방류 결정이었지 후쿠시마 현민, 어업 관계자, 아울러 일본 국민이나 주변국 등의 의사는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 후쿠시마 어민이나 어업 관계자들이 방류를 반대하는 데는 풍평피해뿐만이 아니라 자신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방침을 정했다는 것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가 이토록 뜨거운 이유도 마찬가지다. 일본 정부의 일방적 방류 결정과 설명 부족에서 기인한다. 겨우 회복한 한일 관계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자칫하면 다시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일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지난달 12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한 3개 항목을 적극적으로 수용해야 할 것이다.
  • 양대노총 ‘압박’…복지관 수익임대·사무공간 과다 사용 제한

    양대노총 ‘압박’…복지관 수익임대·사무공간 과다 사용 제한

    국비 지원으로 조성된 근로자종합복지관(복지관)에 입주할 수 있는 대상이 제한된다. 운영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운영실적 보고서도 공시키로 했다. 고용노동부는 8일 정부 지침과 다르게 운영된 사실이 확인된 ‘노동복지회관 및 근로자종합복지관 운영 지침’을 ‘근로복지시설 운영 지침’으로 개정하고, 국비가 지원된 전국 71개 복지관의 운영현황을 공시한다고 밝혔다. 고용부는 지난 4월 복지관 102개를 조사한 결과 50% 이상에서 운영 지침 위반이 확인됐다. 국비 지원 복지관에서도 33개가 적발됐다. 입주가 제한된 산별연맹 사무실 등이 들어가 있거나 연면적의 15%로 제한된 사무실 비율을 초과 등이 주로 많았다. 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과 은행 등은 유치할 수 있지만 임대수익만을 목적으로 광고·건설회사 등을 입주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관은 근로복지기본법에 따라 1992년부터 2014년까지 국비나 지방자치단체 자체 예산으로 세워진 시설로 일반 근로자의 공공복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그동안 복지관이 근로자 복지와 관련없는 목적·용도로 쓰이거나 일반 근로자 이용이 제한된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았다. 개정된 지침은 복지관의 업무 범위를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사무실과 임대시설 입주 가능 범위를 명시했다. 사무실은 복지관 운영 주체와 총연합단체인 노조의 지역대표기구, 국가·지방자치단체 위탁사업 수행 주체 등만 허용된다. 임대는 다중이용시설과 고용 촉진·노동권익 보호 등과 관련된 시설만 복지관에 입주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용부는 복지관이 있는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당해 연도 운영계획 및 운영실적을 제출하면 홈페이지에 공시키로 했다. 정부가 노동조합에 대한 회계 투명성 강화에 나선 가운데 복지관 대부분을 양대노총이 위탁 운영한다는 점에서 노조의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김유진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근로자복지관은 근로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일반 근로자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건립된 시설”이라며 “많은 근로자들이 복지관을 방문·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가 운영상황 개선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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