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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실·정치권 ‘발칵’… 엡스타인 폭탄, 미국 넘어 유럽 뒤흔들다[글로벌 인사이트]

    왕실·정치권 ‘발칵’… 엡스타인 폭탄, 미국 넘어 유럽 뒤흔들다[글로벌 인사이트]

    노르웨이 왕세자빈 ‘부적절한 친분’영국 맨덜슨 전 장관 정보 유출 의혹프랑스 전 장관, 전용기 이용 드러나 미국은 파일 공개에도 큰 파장 없어트럼프 이후 ‘도덕성 기준 저하’ 분석미국 법무부가 지난달 말 추가 공개한 300만쪽 분량의 ‘엡스타인 파일’이 유럽을 뒤흔들고 있다. 억만장자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은 2019년 미성년자 상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기다리던 중 교도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나, 이후 정관계 유력 인사가 포함된 성 접대 리스트가 있다는 등 의혹이 끊이지 않았다. 최근 공개 문건을 통해 유럽 왕실, 정관계 등 엘리트층이 엡스타인과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당사자들은 자리에서 물러나거나 수사 대상에 올랐다. 애초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겨냥해 민주당 주도로 상하원을 통과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은 미국을 넘어 유럽에서 사회적 파장이 더 확산하는 모양새다. 10일 외신을 종합하면 노르웨이 왕실은 이번 엡스타인 파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이 엡스타인과 부적절한 친분을 유지한 사실이 드러나면서다. 메테마리트의 이름은 엡스타인 파일에 최소 1000번 이상 등장하는데, 두 사람은 수년간 이메일 교류를 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2년 엡스타인이 신붓감을 찾으러 프랑스 파리에 왔다고 하자 왕세자빈은 “파리가 불륜하기에 좋다”며 “스칸디나비아 여성이 신붓감으로 더 낫다”고 답하기도 했다. 영국도 엡스타인 논란으로 정치권이 시끌시끌하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번 문서 공개로 취임 후 가장 큰 위기에 봉착했다. 집권 노동당의 중견 정치인 피터 맨덜슨 전 산업장관이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주미 대사로 임명했다는 비판이 커진 탓이다. 맨덜슨 전 장관은 엡스타인으로부터 거액을 수령하고, 그에게 정부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맨덜슨을 추천한 스타머 총리의 ‘오른팔’ 모건 맥스위니 총리 비서실장에 이어 팀 앨런 총리실 공보국장이 물러났으나, 당 안팎에서는 스타머 총리가 물러나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지고 있다.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 마운트배튼 윈저가 엡스타인과 관련된 의혹으로 왕자 칭호를 박탈당한 가운데 이번 문건에는 앤드루로 추정되는 인물이 외국 방문 정보와 아프가니스탄 재건 투자 기회에 관한 기밀 정보를 엡스타인에게 전달한 이메일도 포함됐다. 앤드루는 2001~2011년 영국 무역 특사를 지냈다. 프랑스도 엡스타인의 후폭풍을 피해 가지 못했다. 엡스타인과의 연루 의혹이 제기된 자크 랑 전 문화장관은 공공 연구 기관인 아랍세계연구소 회장직을 내려놨다. 프랑스 금융검찰청은 랑 전 장관과 영화제작자인 그의 딸 카롤린에 대해 탈세, 자금 세탁 혐의 등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랑 전 장관은 엡스타인의 차량과 전용기를 이용했으며, 영화 제작 후원 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슬로바키아 국가안보 고문인 미로슬라우 라이차크가 엡스타인과 젊은 여성에 대한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사임했으며, 필리프 벨기에 국왕의 남동생인 로랑 왕자도 엡스타인과 친분이 있었다고 시인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유럽이 엡스타인과의 관련 의혹을 수습하기 위해 애쓰는 반면 미국에서는 생각보다 파장이 크지 않은 편이다. 엡스타인 스캔들의 여파가 자신을 비껴가는 것을 의식한 듯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엡스타인 파일에서 나에 대해선 나를 겨냥한 음모론이란 것 외엔 아무것도 나온 게 없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신경 쓰는 다른 일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도덕적 기준 저하’를 이유로 꼽았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트럼프 대통령 자신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인해 스캔들에 대한 관용도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롭 포드 맨체스터대학교 정치학과 교수는 AP통신에 “영국에서 이러한 문건에 이름이 오면 즉시 대형 뉴스가 된다”면서 “이는 언론이 제대로 기능하고, 책임 구조도 더 잘 작동한다는 뜻이다. 또 정치권에 아직 수치심이라는 게 남아 있어서 사람들이 ‘이건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 특검 추천 후폭풍… ‘사면초가 정청래’

    특검 추천 후폭풍… ‘사면초가 정청래’

    靑 불쾌감… 혁신당 추천인 낙점정청래 “대통령께 누 끼쳐 죄송”정청래 사과에도… 비당권파 “대통령 모욕, 당정청 원팀 맞나” 더불어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 인사가 이른바 ‘불법 대북송금 사건’ 관련 재판에서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변호를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서도 거센 비판이 나오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민주당의 인사 추천에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당청 간 이상기류가 감지된 가운데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인사 검증 실패를 인정하며 사과의 뜻을 표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8일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정 대표는 당의 인사 검증 실패로 대통령께 누를 끼친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후보자 추천 경로 다양화와 투명성 강화, 추천과 심사 기능 분리 등 당내 검증 절차를 보강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2차 종합특검 후보로 검찰 ‘특수통’ 출신의 전준철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를 추천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전 변호사 대신 조국혁신당이 추천한 판사 출신 권창영 변호사를 종합특검으로 낙점했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차 특검 관련 이성윤 최고위원의 추천이 있었고 쌍방울 관련 내용은 원내에서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꼼꼼히 파악하고 검증하지 못한 상태에서 추천이 돼서 송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 이 최고위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불필요한 논란이 일어난 점은 전적으로 저의 책임”이라고 사과했다. 이 최고위원은 9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특검 후보 추천 과정을 설명하고 유감을 표하기로 했다. 전 변호사는 이 최고위원이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반부패수사1·2부장을 지냈던 인물이다. 전 변호사도 입장문을 통해 “제가 변론을 맡았던 부분은 쌍방울 측 임직원들의 개인적 횡령, 배임에 대한 것이었고, 대북 송금과는 전혀 무관한 부분이었다”고 해명했다. 청와대는 이번 논란이 당청 갈등으로 비화하는 것을 경계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나 이 대통령이 수용하기 어려운 후보를 제대로 된 검증도 없이 추천한 데 대한 비판적 기류가 감지됐다. 청와대는 당초 민주당이 추천한 특검 후보를 유력하게 검토했지만 검증 과정에서 문제의 변호 사실이 드러나자 조국혁신당 특검 후보 측을 선택했다고 한다. 이어 특검 발표 전 정 대표에게 연락해 이러한 사실을 알리자 정 대표도 당황해했다는 후문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격노한 것은 아니다. 정 대표가 박 수석대변인을 통해 사과한 것으로 정리됐다”며 이번 사태가 당청 갈등으로 확산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친청(친정청래)계 인사로 분류되는 이 최고위원이 전 변호사를 추천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당권파 인사를 중심으로 비판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대통령에 대한 제2의 체포동의안 가결 시도나 다름없다”고 했고, 황명선 최고위원은 “우리의 대통령을 모욕하고, 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강득구 최고위원도 “최고위원인 저도 몰랐다. 이것이 어떻게 ‘당·정·청 원팀’이냐”며 문책을 요구했다. 대장동 사건 변호인 출신 이건태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 사안을 가벼이 덮고 가려 한다면 그 뒷감당은 온전히 정 대표 본인의 몫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검찰 카르텔이 당내에도 깊숙이 들어와 있는 것 같다”면서 “문제 있는 특검을 아무런 죄의식 없이 추천했다는 것에 분노한다”고 했다.
  • “기억력 좋고 빠른 AI 판사 환영” “가치 판단은 사람 판사의 몫” [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기억력 좋고 빠른 AI 판사 환영” “가치 판단은 사람 판사의 몫” [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객관성·투명성·처리 속도 높일 것 기억력·일 처리 능력 못 따라잡아 인간은 지혜로운 처리 고심 집중보조 도구 이상 역할 못 할 것주어진 규칙·정의 안에서만 기능 인간의 분쟁 해결은 인간이 해야범죄 판단·전문 작성에 일부 활용미국, AI로 재범 위험 예측해 도움페루, 가정사건 대조·초안 작성도 “흉악한 사형수는 길고 긴 재판 대신 인공지능(AI)에게 간편한 재판을 받습니다.” 인간이 아닌 AI 판사가 유무죄를 판결한다면 더 빠르고 합리적일까.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노 머시: 90분’은 AI 사법 시스템에 대한 상상을 구현하면서 극 중 AI 판사 ‘매독스’를 통해 이같은 질문을 던진다. 인간의 오류를 보완하는 장치로 AI 재판이 도입된 영화 속 미래 법정에는 재판부, 변호인, 증인, 방청객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 AI 스크린 앞에 앉은 살인 용의자 ‘레이븐’만이 홀로 재판 시간 90분 뒤 사형이 자동 집행되기 전에 AI가 제공하는 데이터를 뒤지며 무죄를 증명하려 고군분투할 뿐이다. AI 사법 시스템이 장악한 법정은 머지않은 미래에 실제로 우리 눈앞에 펼쳐질지도 모른다. 사법부의 판결에 대한 신뢰가 흔들릴 때면 여론과 정치권에서는 편견 없는 AI 판사 도입에 대한 요구를 강하게 제기하기도 한다. 사법부의 업무 폭증과 인력 부족 문제도 사법 체계에 AI 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AI가 법관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가’를 두고 의견이 갈린다. AI의 역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판결 과정의 객관성·투명성·처리 속도 등을 높일 수 있고, 민감한 사안에 대한 재판부 결단 회피 등도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판사 출신 정재민 JM파트너스 변호사는 “기억력이 좋고 일을 빨리 처리하는 유능한 판사도 능력 면에서는 인공지능을 따라갈 수가 없다”면서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아 인간 판사는 지혜로운 사건 처리에 대한 고민처럼 본질적인 핵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변호사는 “재판에서 진 사람들은 종종 판사의 성향이나 기록을 제대로 봤을까 의심을 한다”면서 “인공지능이 보조적 기능을 한다면 이런 재판부 불신의 문제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AI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입장에서는 AI 역시 인간이 만든 것이므로, 보조 도구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선을 긋는다. 김유환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는 “AI가 공정하다는 것 역시 AI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 주어진 규칙과 정의 안에서 기능하는 AI는 문제를 재정의하거나 비판하는 능력이 없으므로 판사를 대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AGI(범용인공지능), ASI(초인공지능) 시대가 된다면 대체가 가능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개발자들의 꿈의 목표일 뿐”이라면서 “인간 분쟁의 해결은 결국 인간의 가치 판단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사법부가 인공지능위원회를 운영하고 사법인공지능심의관을 신설하며 AI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려는 것처럼, 해외 각국의 사법부에서도 AI 사법 체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해 9월 발간한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사법행정과 사법 접근성에서의 AI’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국가에서는 재판 관련 문서 요약 및 비실명화, 자동 녹취 등 사법 행정을 보조하는 정도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국가에서는 사법 판단에 AI가 영향을 미치는 사례도 존재한다. 미국의 재범 가능성 평가 알고리즘 ‘콤파스’(COMPAS)가 대표적이다. 콤파스는 피고인의 재범 위험을 AI가 예측해 법원이 보석·선고·가석방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을 준다. 페루는 2023년 6월 법원의 가정폭력 피해자 지원에 대한 판단을 돕는 ‘아마우타 프로’(Amauta Pro) 시스템 도입을 본격화했다. 아마우타는 당사자 또는 관련 사건을 대조해 찾고 결정문 초안을 작성하는 등의 작업을 사람 대신 수행하고, 시간을 기존 3시간에서 40초로 단축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AI 판사’를 도입한다고 해서 이슈를 끌었던 에스토니아는 2022년 정부 공식 발표에서 “인간 판사를 대체할 인공지능 로봇 판사를 개발하지 않는다. 법원의 업무량을 줄일 수 있는 ICT 수단을 계속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 한강벨트 품은 한미글로벌… ‘압구정3’ 재건축 PM 속도전

    한강벨트 품은 한미글로벌… ‘압구정3’ 재건축 PM 속도전

    국내 1위 건설사업관리(PM·Project Management) 전문기업인 한미글로벌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현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PM이란 발주자인 재건축·재개발 조합을 대신해 건설 전문가가 사업 초기부터 준공까지 건설 프로젝트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품질을 향상시켜 발주자인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전문 서비스다. 집값과 맞먹는 분담금이 현실화되고, 원자재 가격 급등까지 겹쳐 고분양가로 인한 조합과 시공사 간 갈등이 심화되면서 PM의 역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3일 한미글로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재건축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3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PM 용역을 수주했다. 압구정3구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369-1번지 일대 약 40만㎡ 부지에 5100여 가구의 공동주택을 짓는 대규모 재건축 사업이다. 압구정3구역 이외에도 ▲한남3∙4구역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방배5구역 ▲청담삼익 ▲한강맨션 등 서울 랜드마크 지역 정비사업 PM 사업을 수행 중이다. ‘PM’ 핵심은 신뢰·전문성한미글로벌은 전 세계 2000여 명의 건설 전문가와 3200여 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년 전부터 도시정비사업 PM 용역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PM은 흔히 감리와 혼동되지만 역할과 범위가 다르다. 감리는 설계도서대로 시공이 이뤄지는지 확인하는 법정 의무 업무인 반면 PM은 사업 초기부터 참여해 조합의 성공적인 사업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조합 측 건설 전문가’ 역할을 수행한다. 단순한 시공 관리에 그치지 않고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 과정에 전문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재건축·재개발 사업에서 PM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반 조합은 건설사업 비전문가로 구성된 경우가 많아 방대한 건설 행정 업무와 복잡한 기술 검토를 직접 수행하기 어렵다. 이 과정에서 전문성 부족으로 의사결정이 지연되거나 시공사와의 갈등이 커져 공사기간 지연 등으로 인한 피해 사례도 적지 않다. PM이 있다면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 PM이 조합을 대신해 설계사, 시공사, 협력업체를 통합 감독하며, 사업 주체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PM은 객관적인 공사비 검토와 불필요한 비용 절감을 바탕으로 품질·안전·공정 등 전반적인 관리를 통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조합은 물론 시공사와 설계사 등 사업 주체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고분양가 시대 공사비 절감실제로 한미글로벌은 지난 2020년 준공된 용산 국제빌딩 주변 4구역 재개발 사업에서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을 검증해 약 390억원의 공사비를 절감했다. 2025년 준공한 용산 국제빌딩 주변 5구역 정비사업에서도 조합주도의 PM 서비스로 공사비 협상과 계약 조건 조정을 통해 약 120억원의 사업비를 아꼈다는 설명이다. PM의 역할이 가장 두드러지는 단계는 시공사 선정 과정이다. 정비사업 입찰 단계에서부터 설계도서에 시설별 마감 기준과 시스템 기준을 최대한 상세히 반영하고, 입찰 지침서 역시 명확하게 작성해야 추후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공사 선정 이후에도 PM의 역할은 지속된다. 시공사가 공사비 증액을 요청할 경우 PM은 단순한 금액 검토를 넘어 전후 계약 구조와 사업 조건 전반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응한다.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 요청 공문이 향후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 단계에 계약 내용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PM은 이를 통해 조합의 법적∙재무적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한다. 입찰부터 분쟁 소지 최소화이 같은 역할은 전문성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단순히 공사비나 공사 기간을 줄이는데 그치지 않고, 이전 프로젝트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바탕으로 객관적인 판단 근거를 제시함으로써 조합이 보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일각에서는 PM 용역비가 부담스럽다는 인식도 존재하지만 실제로 PM 용역비는 통상 사업비의 1% 미만 수준이란 설명이다. 프로젝트 규모가 커질수록 PM 인력은 사업비에 비례해 늘어나지 않아 전체 사업비 대비 용역비 비중은 점차 낮아지는 구조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 건설시장은 설계, 엔지니어링, PM 등 이른바 ‘건설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시공을 담당하는 하드웨어 영역은 구조적으로 하부에 위치한다는 설명이다. 한미글로벌 관계자는 “복잡한 현장일수록 PM을 도입하면 조합 측에는 신뢰가 있는 전문가로, 시공사와 설계사 등에게는 소통 가능한 중재자로서 원활한 사업진행을 위한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여수시, ‘숙박요금 사전신고제’ 참여업소 모집

    여수시, ‘숙박요금 사전신고제’ 참여업소 모집

    전남 여수시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에 대비해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숙박요금 사전신고제’ 참여업소를 모집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말까지이며 여수시 관내에서 영업 신고를 완료한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한다. 다만, 숙박요금 사전신고제에 이미 참여 중인 업소는 이번 모집 대상에서 제외된다. 숙박요금 사전신고제는 숙박업소가 적용 예정 요금을 사전에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로 요금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관광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수섬박람회를 포함해 여수를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숙박업소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불친절 및 부당요금 발생 예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수시는 ‘숙박요금 사전신고제’를 통해 국제행사 개최 도시에 걸맞은 숙박 서비스 환경 조성과 관광도시 이미지를 제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앞두고 관광객이 안심하고 여수를 찾을 수 있도록 숙박 요금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관내 숙박업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섬박람회 개최 전까지 숙박 요금 안정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행정 지원과 완전 환경 점검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성유리, 남편 옥바라지 끝… ‘MC몽 진술’ 신빙성 때문에 안성현 2심 ‘무죄’

    성유리, 남편 옥바라지 끝… ‘MC몽 진술’ 신빙성 때문에 안성현 2심 ‘무죄’

    1심에선 징역 4년 6개월 법정구속돼빗썸 전 대표는 실형→집행유예 감형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의 남편인 프로골퍼 출신 코치 안성현(44)이 암호화폐를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해 준다는 명목으로 수십억원을 수수한 혐의에 대해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백강진·김선희·유동균)는 안씨의 특정 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배임수재 혐의에 대해 징역 4년 6개월을 내린 1심 선고를 깨고 지난 2일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안씨와 공모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1152만 5000원 추징을 명령했다. 상장을 청탁한 사업가 강종현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두 사람은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추징금 5002만 5000원,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강씨가 50억원 또는 30억원을 코인 상장 청탁 대가로 안씨에게 교부했다는 진술의 신빙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라며 “상장되기도 전에 50억원을 지급하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진술 신빙성을 인정할 수 없는 이상 배임수재로써 30억원을 받았다는 공소사실은 원심처럼 인정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안씨가 강씨를 속여 20억원을 가로챘다는 혐의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이 사건 공소사실은 안씨와 이 전 대표 사이에 강씨로부터 20억원 상장 청탁금을 받기로 했다는 합의를 전제로 하면서, 안씨가 강씨를 상대로 사기를 저질렀다는 양립 불가능한 내용을 함께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원심은 이 부분에서 MC몽 진술에 많은 신빙성을 부여했으나, 반대신문에서 불리한 내용이 나오면 답변을 얼버무려 신빙성이 없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사정들은 강씨를 대신해 20억원을 빅플래닛에 투자했다는 안씨의 변명에 더 설득력이 있다”고 부연했다. 가수 MC몽은 앞서 법정에서 “안씨가 재벌가 인맥을 과시하며 기업인한테 투자받아서 회사를 크게 만들어보자면서 (BPM 지분) 5%를 달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BPM은 빅플래닛메이드로 MC몽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다. 그러나 지분 5%를 넘기는 과정에서 MC몽이 안씨로부터 20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현금을 받은 경위에 대해 피고인과 증인들의 주장이 서로 엇갈렸다. 또 투자 논의 무산 후 구체적 정황에 대한 재판장과 검사의 질문에 MC몽은 진술을 번복하거나 답변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다. 안씨의 수수 혐의가 무죄로 뒤집힌 만큼 안씨에게 금품을 건넨 강씨의 혐의, 아울러 안씨와 공모해 금품을 받은 이 전 대표의 혐의도 인정되지 않았다. 결국 강씨가 이 전 대표에게 청탁 대가로 건넨 금품을 건넨 행위만 유죄가 인정된 셈이다. 재판부는 이 전 대표에 대해 “가상자산 거래소의 코인 상장 업무와 관련해 부정한 청탁을 받고 금품을 취급하는 행위는 시장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해치고, 선량한 투자자들에게 재산상 손실을 끼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빗썸 운영사 경영진의 지위에서 부정한 청탁 대가로 받은 금품의 합계가 2억 6000만원에 이른다”고 질타했다. 안씨는 2024년 12월 1심에서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이후 지난해 6월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안씨의 보석 조건으로 보증금 5000만원 납부와 주거 제한을 걸었다. 한편 안성현은 2005년 프로골퍼로 데뷔해 2014~2018년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팀 상비군 코치를 맡았다. 2017년 성유리와 결혼해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성유리는 2024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진 후 활동을 중단했던 성유리는 지난해 4월 홈쇼핑 방송으로 복귀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감사원 ‘깜깜이’ 비용, 감사위원 특활비 중단… 업추비 공개 범위 확대

    감사원 ‘깜깜이’ 비용, 감사위원 특활비 중단… 업추비 공개 범위 확대

    감사원이 ‘깜깜이 비용’이란 비판을 받아온 감사위원 특수활동비 지급을 중단한다.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도 감사원장·사무총장에서 감사위원까지로 확대해 투명성을 높이기로 했다. 감사원은 2일 “국민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을 감사위원과 고위감사공무원(가급)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정업무경비, 특활비 집행내역은 이날부터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경비는 수사·감사 등 수행 경비,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동향 파악 등에 드는 비용을 말한다. 감사원은 이날 공개한 지난해 특활비 집행내역은 6억 5000만원, 특경비 31억 7000만원 규모다. 앞으로는 분기별로 집행 내역을 공개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그동안 감사 활동과 정보 수집의 기밀성을 유지한다는 이유에서 해당 내역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감사원은 “특정 감사 활동이 세부적으로 파악되거나 유추될 수 있는 등 감사 업무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은 내역을 부분적으로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감사위원 특활비는 지급이 중단된다. 감사원의 특활비는 유병호 감사위원이 사무총장 재직 당시에 감사위원들의 2~3배 특활비를 받았다고 알려져 논란이 됐다. 당시 유 감사위원이 받은 특활비는 1600여만원으로, 최재해 당시 감사원장보다 700만원가량이 많았다. 2024년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뒤에는 1200만원가량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감사원 고위 간부 전체 특활비의 4분의 1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일각에선 특정 감사위원에 특활비가 몰렸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 감사위원은 지난 2년간 감사원에서 가장 많은 특활비로 국민 혈세를 펑펑 사용하며 정작 국민적 공분을 산 특혜 의혹은 무마하기 바빴다”며 “유 위원을 감사원에서 제외하라”고 한 바 있다.
  • 정영균 도의원,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법령 위반 심각, 경영평가 공시 누락”

    정영균 도의원, “전남도 출자·출연기관 법령 위반 심각, 경영평가 공시 누락”

    전남도 출자·출연기관들의 법령 위반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의회 정영균(순천1)의원은 2일 열린 전라남도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출자·출연기관들이 법적 의무사항인 ‘경영공시’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실태를 꼬집으며, 전남도의 안일한 관리·감독을 강도 높게 질타했다. 정 의원은 질의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 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32조에 따르면 경영평가 결과를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시해야 한다고 명시돼 있음에도 전남 사회서비스원과 녹색에너지연구원 등 주요 기관들이 이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고 질책했다. 특히 정 의원은 기획조정실장이 “통합 공시 사이트인 ‘클린아이’에는 공개했다”고 답변하자 “법령에는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돼 있고, 이는 주민의 알 권리를 무시한 명백한 법령 위반이자 위법한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질의 과정에서 정 의원이 지목한 해당 기관들의 2025년 경영공시 누락 사실이 현장에서 확인되고, 일부 기관의 경우 2022년도 자료부터 공시가 누락됐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기획조정실장은 “경영평가 실시에만 치중해 공시 여부까지 미처 챙기지 못했다”며 관리 부실을 시인하고 사과했다. 정 의원은 “출자·출연기관을 관리·감독해야 할 기획조정실이 수개월이 지나도록 공시 여부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질타하며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그는 ▲도내 전체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공시 이행 여부 전수조사 ▲누락된 공시 자료의 즉각적인 게시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행정적 조치 및 결과 보고를 강력 주문했다. 정 의원은 “경영공시는 기관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도민에게 경영 성과를 보고하는 법적 의무”라며 “위법 사항이 지속되지 않도록 기획조정실의 철저한 지도·감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감사원, 유병호 등 감사위원 특활비 중단...업추비도 공개

    감사원, 유병호 등 감사위원 특활비 중단...업추비도 공개

    감사위원·고위감사공무원까지 업추비 공개‘유병호 몰아주기’ 감사위원 특활비는 중단 감사원이 ‘깜깜이 비용’이란 비판을 받아온 감사위원에 대한 특수활동비 지급을 중단한다.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도 감사원장·사무총장에서 감사위원 등으로 확대해 투명성을 높이겠단 계획이다. 2일 감사원은 “국민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업무추진비 공개 대상을 감사위원과 고위감사공무원(가급)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정업무경비, 특활비 집행내역도 이날부터 감사원 홈페이지에 공개하기로 했다. 특경비는 수사·감사 등 수행 경비, 특활비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동향 파악 등에 드는 비용을 말한다. 감사원은 이날 지난해 특활비 6억 5000만원, 특경비 31억 7000만원의 집행내역을 공개했다. 앞으로는 분기별로 집행 내역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감사원은 “그동안 감사활동과 정보수집의 기밀성을 유지하고자 공개하지 않아왔다”면서 “예산집행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와 예산집행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공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특정 감사 활동이 세부적으로 파악되거나 유추될 수 있는 등 감사 업무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사항은 내역을 부분적으로만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감사위원에 대한 특활비는 지급이 중단된다. 감사원 특활비 논란은 유병호 현재 감사위원이 사무총장 재직 당시에 감사위원들의 2~3배의 특활비를 수령했다고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지난 2023년 감사위원들에게 지급되는 특활비가 줄었던 시기 유 전 사무총장에게 지급된 특활비는 1600여만원이었다. 최재해 당시 감사원장보다 700만원 많은 수준이다. 이후 그가 감사위원으로 임명된 지난 2024년에는 당해 감사원 고위 간부 특활비 4분의 1 수준인 1200여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특정 감사위원에 특활비가 몰려 사무총장보다 많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당시 더불어민주당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병호 감사위원은 지난 2년간 감사원에서 가장 많은 특활비로 국민 혈세를 펑펑 사용하며 정작 국민적 공분을 산 특혜 의혹은 무마하기 바빴다”며 “유 감사위원을 감사원에서 제외하라”고 한 바 있다.
  • 수수료 떼이고 페널티 당하다 결국… 냉가슴 앓는 쿠팡 택배기사들

    수수료 떼이고 페널티 당하다 결국… 냉가슴 앓는 쿠팡 택배기사들

    쿠팡 택배기사들이 급여 정산 내역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근무하거나, 문제를 제기했다가 퇴사로 이어지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플랫폼 배송 구조 속에서 임금 정보 접근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 임금 정산 내역 공개를 요구하다 퇴사했다는 사례가 보도(30일 본지 온라인 ‘“월급 정산 내역 깜까”…’) 되자 비슷한 피해 제보가 기자 이메일로 추가 접수됐다. 2022년부터 2024년 초까지 쿠팡CLS 소속으로 근무했다는 A씨는 “근무 초기부터 급여가 2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지연된 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계약서상 수수료 7%와 달리 실제로는 대리점이 30%가 넘는 수수료를 공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면 쿠팡 본사가 건당 1100원을 책정했지만, 대리점에선 680원만 지급됐다는 것이다. 이에 항의하자 해고예정 통지서(2차례)를 받은 뒤 결국 해고됐다고 했다. A씨는 부당해고와 임금체불 등을 이유로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쿠팡 배송 정산 구조가 ‘쿠팡 → 벤더(대리점) → 기사’ 방식으로 이뤄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 구조에서는 기사 개인이 쿠팡 본사에 직접 정산 자료를 요청하거나 이의를 제기하기 어렵고, 대부분의 소통이 대리점을 통해 이뤄진다는 것이다. 앞서 제보한 쿠팡 택배기사였던 B씨의 경우 기존보다 100만원 이상 적은 급여가 지급된 뒤 명세서를 요청하며 항의하자 되레 수수료와 분실 처리 비용 등이 포함된 추가 정산서를 받았다. B씨는 팀장으로부터 “쿠팡에서 답이 없다”는 답변만 들었고 “다른 회사 알아보라”는 말을 듣고 결국 퇴사했다. B씨는 “이 문제는 개인 임금 분쟁이 아니라 쿠팡 배송 정산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 문제”라고 꼬집었다. 결은 다르지만 정산 과정의 불투명성을 지적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프레시백 회수율이 낮을 경우 패널티(단가 800원→775원→750원)를 부과하거나 계약 해지 사유로 압박하는 경우도 있다”며 “정산 기준과 단가 정보를 기사들이 충분히 알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했다. 원청의 단가도 모른 채 기사들이 깎인 단가를 받으며 ‘울며 겨자먹기’로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플랫폼 노동의 구조적 문제로 보고 있다. 플랫폼은 업무 과정과 성과를 전면적으로 관리하면서도, 임금 지급과 분쟁 책임에서는 중간 계약 구조를 내세워 책임을 회피한다는 지적이다. 택배노조 관계자는 “정산 투명성과 노동자 권리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이 절실하다”며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는 한 이같은 피해가 반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해 11월 영국군 훈련에 투입된 신형 에이젝스 장갑차에 탑승한 병사들 가운데 약 30명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신체적 이상을 보인 사건의 여파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문제를 조사한 끝에 지난해 11월에 내린 초기운용능력(IOC) 선언을 철회하기로 했다. 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존 힐리 국방장관은 “초기운용능력을 결정하기 전에 모든 사안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이것은 사업의 투명성 결여라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초기운용능력 선언은 해당 플랫폼이 안전하고 사용 가능하며 제한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너럴 다이나믹스 영국지사가 웨일즈의 머서 티드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에이젝스 장갑차는 6가지 모델 589대가 2029년까지 생산돼 영국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었다. 소음 및 진동 문제는 2021년부터 알려졌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영국 육군 작전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영국 국방부의 조달 관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시작된 워리어 보병전투차 개량 사업은 6억 파운드(한화 약 1조 원) 가까이 소요되었지만, 생산 계약 없이 취소되었다. 이 밖에도 1990~2000년대 여러 노후한 장갑차량 후속 체계 개발 사업도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항공기 분야에서는 영국이 자체 개발한 대잠초계기 님로드 MRA4 사업이 있다. 님로드 MR2를 대체하기 위해 MRA4로 개량하는 사업은 34억 파운드라는 예산과 9년 이상의 지연 끝에 2010년 취소되었고, 결국 님로드 해상초계기의 퇴역으로 이어졌다. 해군 함정 분야에서는 영국 해군 최고 전력인 45형 구축함의 엔진 문제가 있었다. 장착된 가스터빈 엔진이 중동 등 따뜻한 바다에서 가동 중 멈추는 일이 발생했고, 6척 모두 엔진 교체와 수리를 받아야 했다. 이런 문제들은 개량 여력이 없는 노후한 장비에 대한 과도한 요구, 복잡한 요구사항, 낙관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책임자의 찾은 교체와 경험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했다고 분석되고 있다. 영국은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인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에서도 과도한 비밀주의로 최근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에이젝스 장갑차 초기운용능력 선언 철회로 드러난 영국군 조달 문제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해 11월 영국군 훈련에 투입된 신형 에이젝스 장갑차에 탑승한 병사들 가운데 약 30명이 소음과 진동으로 인한 신체적 이상을 보인 사건의 여파가 더욱 커지고 있다. 영국 국방부는 문제를 조사한 끝에 지난해 11월에 내린 초기운용능력(IOC) 선언을 철회하기로 했다. 2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존 힐리 국방장관은 “초기운용능력을 결정하기 전에 모든 사안을 제공받지 못했으며, 이것은 사업의 투명성 결여라는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초기운용능력 선언은 해당 플랫폼이 안전하고 사용 가능하며 제한적인 작전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제너럴 다이나믹스 영국지사가 웨일즈의 머서 티드필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에이젝스 장갑차는 6가지 모델 589대가 2029년까지 생산돼 영국 육군에 납품될 예정이었다. 소음 및 진동 문제는 2021년부터 알려졌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고, 결국 영국 육군 작전 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말았다. 영국 국방부의 조달 관련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시작된 워리어 보병전투차 개량 사업은 6억 파운드(한화 약 1조 원) 가까이 소요되었지만, 생산 계약 없이 취소되었다. 이 밖에도 1990~2000년대 여러 노후한 장갑차량 후속 체계 개발 사업도 잦은 설계 변경 등으로 실패를 거듭했다. 항공기 분야에서는 영국이 자체 개발한 대잠초계기 님로드 MRA4 사업이 있다. 님로드 MR2를 대체하기 위해 MRA4로 개량하는 사업은 34억 파운드라는 예산과 9년 이상의 지연 끝에 2010년 취소되었고, 결국 님로드 해상초계기의 퇴역으로 이어졌다. 해군 함정 분야에서는 영국 해군 최고 전력인 45형 구축함의 엔진 문제가 있었다. 장착된 가스터빈 엔진이 중동 등 따뜻한 바다에서 가동 중 멈추는 일이 발생했고, 6척 모두 엔진 교체와 수리를 받아야 했다. 이런 문제들은 개량 여력이 없는 노후한 장비에 대한 과도한 요구, 복잡한 요구사항, 낙관적인 리스크 관리, 프로그램 책임자의 찾은 교체와 경험 부족 등 복합적인 이유로 발생했다고 분석되고 있다. 영국은 이탈리아, 일본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6세대 전투기 개발 사업인 글로벌 전투항공 프로그램(GCAP)에서도 과도한 비밀주의로 최근 이탈리아 총리로부터 항의를 받는 등 내외부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 [단독] 김경 녹취 속 의원들… 쪼개고 몰아주는 ‘수상한 후원’ 받았다

    [단독] 김경 녹취 속 의원들… 쪼개고 몰아주는 ‘수상한 후원’ 받았다

    김경 전 서울시의원이 일부 국회의원들에게 차명이나 쪼개기 후원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김 전 시의원의 로비 정황이 담긴 ‘황금 PC’ 녹취록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이례적인 후원 패턴이 확인됐다. 특정 날짜에 고액 후원이 몰리거나 두 명의 후원자가 동일한 방식으로 후원을 반복하는 등의 유형이다. 경찰은 이같은 정황을 확인하고 들여다보고 있다. 1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황금 PC 녹취록에 등장하는 민주당 의원 7명 가운데 최소 6명 이상에서 수상한 후원 유형이 반복적으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이 수사중인 120여개 녹취파일에는 최소 9명의 민주당 의원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먼저 한 사람이 하루에 여러 건으로 나눠 연 최대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채운 ‘분할 후원’ 패턴이 3명에게 공통적으로 발견됐다. 2022년 10월 김모씨는 A 의원에게 하루 동안 101만원, 199만 5000원, 199만 5000원을 세 차례에 걸쳐 연달아 후원했다. B 의원은 후원자 한모씨에게 지난해 5월 하루 동안 120만원을 네 번, 20만원을 한 번 받아 총 500만원을 후원받았다. 특정 날짜에 여러 명이 동시에 고액을 넣는 ‘몰아주기’ 패턴도 눈에 띈다. B 의원은 조모씨 등 총 5명의 후원자에게 2016년 4월 하루 동안 총 1800만원을 받았다. 2022년 12월 봉모씨 등 후원자 4명은 C 의원에게 하루에만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을 집중 후원했다. 서로 다른 후원자들 간 유사한 후원 패턴이 발견되기도 했다. D 의원의 2024년 후원 기록을 보면 오모씨 등 두 명의 후원자가 한 해 동안 매달 41만 6000원의 금액을 거의 같은 날짜에 반복 입금했다. 한모씨와 문모씨는 2020년 11월 동시에 A 의원에게 각각 500만원을 후원한 데 이어, 2021년 12월에도 같은 방식으로 최고 금액을 후원했다. 또 다른 A 의원 후원자 방모씨도 2021년에는 김모씨와, 2022년에는 한모씨와 짝을 이뤄 각각 500만원씩 후원한 기록도 확인됐다. 정치권에서는 이런 후원 패턴이 후원금의 투명성을 무력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는 한 사람이 돈을 대고 여러 명 이름으로 나눠 넣는 대리·차명 후원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현행 정치자금법은 300만원 이상 정치 후원금을 내면 이름과 나이 등을 공개해야 한다. 타인이나 법인 명의로 정치자금을 기부하는 건 불법이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김 전 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4번째 소환해 조사를 진행했다. 또 김 전 시의원이 실제 금품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진 양모 전 서울시의회 의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전 시의원의) 쪼개기 후원 의혹 등 모든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추가 소환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특검, 김건희 ‘도이치 등 무죄’ 항소장 제출… “1심 판결 심각한 사실오인·법리오해”

    특검, 김건희 ‘도이치 등 무죄’ 항소장 제출… “1심 판결 심각한 사실오인·법리오해”

    특검 “유죄 부분 형량도 지나치게 가벼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금품 수수 등 의혹을 받는 김건희 여사에게 1심 재판부가 지난 28일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한 가운데, 김건희 특검이 항소장을 제출했다. 1심 판결에서 자본시장법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온 것 등에 불복하는 취지다. 김건희 특검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각 무죄 부분에 대한 1심 법원의 판단에 심각한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의 위법이 있고, 나머지 유죄 부분에 대한 1심의 형도 지나치게 가벼워 양형부당의 위법이 있다는 것이 특검의 입장”이라면서 “오늘 항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특검은 김 여사가 받고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피고인이 전주로서 자금을 제공하는데 가담했을 뿐만 아니라 매도 주문 등 실행행위에도 가담해 공동정범이 넉넉히 인정된다”면서 “포괄일죄에 관한 죄수 판단은 권오수(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에 대해 확정된 대법원 판결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뇌물이나 정치자금 등은 음성적으로 제공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계약서 작성이 요구된다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명씨의 부탁에 따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관위원장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청탁한 사실이 인정됨에도 당연한 절차인 공관위 회의를 거쳤다는 점을 무죄 이유로 든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발했다. 유일하게 유죄가 인정된 통일교 금품 수수 관련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두고는 “통일교 측이 대선 과정에서 이미 피고인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게 각종 통일교의 청탁을 전달한 사실이 있음을 감안하면, 1차 금품수수가 청탁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것은 상식과 법리에 반한다”고 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건네받은 샤넬가방 2개 중 1개(820만원 상당)에 대해선 “알선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일부 무죄로 봤다. 이와 함께 특검은 재판부가 선고한 형량에 대해서도 “대통령의 배우자의 위치에서 부패 행각을 일삼아 국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크게 훼손된 점, 수수한 금품의 액수가 8293만원으로 고액인 점, 일부 사실관계 인정하는 취지로 진술했으나 그 경위에 비춰 보면 진지한 반성에 기인한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점 등 고려하면 징역 1년 8개월은 지나치게 가볍다”고 주장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3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재판부에 김 여사에 총 징역 15년 및 벌금 20억원을 구형하고, 9억 4800여만원 추징을 요청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올해 첫 주요업무보고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올해 첫 주요업무보고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 경산3)는 지난 29일 제360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도 경북교육청 주요업무’에 대한 보고와 조례안 1건을 심사하는 것을 시작으로 병오년 첫 교육위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주요업무 보고에서 대구·경북 교육행정 통합 방향성 등 2026년도 경북교육청의 사업 전반에 대해 질문하였다. 특히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본예산 심사에서 지적되었던 각종 사업과 운영상의 문제점이 제대로 시정되어 추진되고 있는지를 꼼꼼히 따지는 등 지난해 주요 교육 성과와 올해 주요 현안과제를 면밀히 살폈다. 또한 박채아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북도립학교운영위원회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학교운영위원회의 높아진 위상에 걸맞은 공정성, 투명성, 효율성을 확보하고, 학부모가 학교 운영의 주체로서 참여 기회를 보장받고 역할 또한 증대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원안 가결했다. 박 위원장은 “경북교육청의 주요 업무계획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의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해달라”고 강조하며 회의를 마무리했다.
  • 네슬레 “국내 판매 분유, 검증 마친 안전한 제품”…글로벌 리콜 관련 엄격한 내부 품질 기준 통해 선제 조치 시행

    네슬레 “국내 판매 분유, 검증 마친 안전한 제품”…글로벌 리콜 관련 엄격한 내부 품질 기준 통해 선제 조치 시행

    -영유아 건강이 최우선 가치...현행 규제를 상회하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강조-업계 최초로 문제 가능성 발견 및 규제기관과 업계에 사실 관계를 알리는 등 즉각적 대응 착수 네슬레코리아는 최근 해외 일부 국가에서 진행 중인 영유아용 조제분유 리콜과 관련해,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루마 제품은 전량 관련 규정을 충족하고 있으며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네슬레는 영유아의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기업으로서, 모든 영유아용 조제분유 제품에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과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포함해 현행 규제를 상회하는 글로벌 수준의 품질 관리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또한 출고 전 1,200회 이상의 정밀한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네슬레코리아는 해외 일부 시장에서 시행중인 리콜이 실제 위해 사례 발생에 따른 조치가 아닌, 잠재적 가능성에 대비한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까지 네슬레 제품과 질병 발생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의료 보고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네슬레는 고도화된 자체 검사 프로토콜을 통해 유럽의 한 생산 시설에서 제조된 일부 배치에서 극미량의 세레울리드(cereulide) 존재 가능성을 업계 최초로 감지했다. 이후 심층 조사 결과, 글로벌 업계 공급 업체로부터 공급된 특정 아라키돈산(ARA) 오일의 오염이 원인임을 확인했다. 네슬레는 자사의 영유아용 조제분유 전반에서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해당 이슈와 관련된 질병 사례 역시 전 세계적으로 단 한 건도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글로벌 기준에서 세레울리드에 대해 합의된 안전 허용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네슬레는 유럽식품안전청(EFSA)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세레울리드 검출 불가(Non detectable)’ 수준을 영유아용 조제분유의 내부 품질 기준으로 적용하고 있다. 이는 일부 국가의 규제 수준보다 훨씬 더 엄격한 기준으로, 네슬레는 해당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국가의 제품에 대해 보다 이른 단계에서 예방적 리콜을 실시했다. 이는 영유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네슬레의 원칙에 따른 결정이다. 네슬레는 세레울리드 가능성을 가장 먼저 발견해 규제기관에 공식적으로 알리고, 업계 전체에 관련 사실을 투명하게 공유한 최초의 기업이다. 네슬레가 제공한 정보는 타 제조사들이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네슬레는 이번 대응 과정에서도 투명성, 신속성, 책임감을 원칙으로 삼았다. 또한 네슬레는 생산 과정에서 해당 공급 업체로부터의 아라(ARA) 오일 사용을 즉시 중단했으며, 다른 공급 업체의 오일에 대해서도 세레울리드 존재 여부를 체계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는 전 세계 생산 공장에 이미 적용되었으며, 네슬레는 안전한 영유아용 조제분유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생산을 정상화하고 있다. 국내 유통 제품의 경우 관련 배치코드를 검증한 결과, 해외 리콜의 원인이 된 오염 원료는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검사에서도 국내 제품 전량이 모든 규정을 충족하는 것으로 다시 한번 확인됐다. 네슬레코리아는 국내 소비자가 일루마 제품을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으며, 더욱 엄격한 내부 기준과 예방적 조치를 통해 소비자 신뢰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슬레는 업계 최초로 문제를 발견하고 공유한 기업으로서, 과학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검사 프로토콜을 포함한 업계의 관행과 기준을 발전시키는데 기여할 준비가 되어있으며 이를 통해 식품 안전 수준을 더욱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슬레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일루마 제품은 모든 규정을 충족한 안전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네슬레는 더욱 엄격한 내부 기준과 선제적 조치를 통해 영유아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키고, 투명하고 책임 있는 정보 공유와 최고 수준의 품질 관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강형구 순천시의장,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지역사회 발전 공로

    강형구 순천시의장,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지역사회 발전 공로

    강형구 순천시의장이 지난 28일 2026년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지방의정봉사대상은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가 주관한다. 전국 226개 시군자치구의회 의원 가운데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활동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지방의회 의원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강형구 의장은 제9대 순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직을 수행하며 4선 의원으로서 다년간 쌓아온 풍부한 의정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의회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확대, 주민과 소통하는 현장 중심의 활동으로 의회 혁신을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의장은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온 노력을 인정받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며, 경청하고 행동하는 시민의 의회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동대문구, 2026년 예산 ‘상반기 속도전’…민생사업 70% 집행 목표

    동대문구, 2026년 예산 ‘상반기 속도전’…민생사업 70% 집행 목표

    서울 동대문구는 2026년도 예산의 상당 부분을 상반기에 집중 집행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전체 예산 가운데 약 70%를 신속 집행이 가능한 사업으로 선별해 조기 집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구는 지역 내 소비와 투자를 자극할 수 있는 사업은 집행 시점을 앞당기고, 취약계층 지원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은 절차를 간소화해 현장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정부가 올해 상반기 공공부문 재정 집행 목표를 60% 수준으로 제시한 가운데, 구도 이에 발맞춰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동대문구는 ‘신속 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민생 관련 사업을 우선 검토하고, 계약의 조기 발주와 계약대금 집행을 적극 추진한다. 또 계약심사 기간 단축과 행정 절차 개선, 3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사업의 공정·집행 현황 별도 관리, 집행 부진 사업에 대한 점검과 관리 강화 등을 병행한다. 필요할 경우 집행 규정 완화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상반기 재정 집행 평가에서 집행률 60.1%를 기록해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올해는 집행 실적을 부서 평가와 연계해 책임성을 높이고, 우수 부서에는 포상을 통해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상반기 신속 집행은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한 직접적인 재정 운용 수단”이라며 “집행의 속도와 투명성을 함께 높여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급공사 뇌물수수’ 전남 무안군 고위공무원 실형 선고

    ‘관급공사 뇌물수수’ 전남 무안군 고위공무원 실형 선고

    관급공사 수의계약 과정에서 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남 무안군 고위 공직자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목포지원 형사1부(부장 정현기)는 29일 특가법상 뇌물수수 등의 혐의를 받는 무안군 4급 공무원 A씨에 대해 징역 4년과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 A씨와 함께 기소된 B씨에게는 징역 4년과 벌금 8000만원, C씨에게는 징역 3년 6개월과 벌금 3000만원 등이 내려졌다. 이들은 2022년 3월과 5월쯤 관급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한 업체로부터 계약 성사를 대가로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8억원에 달한 해당 계약은 공개경쟁입찰 대신 수의계약으로 진행됐다. A씨 등은 계약 성사 대가로 전체 계약금의 10%를 챙겼다. 경찰은 무안군을 상대로 4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해 이들의 혐의를 밝혀냈다. 다만 해당 사건과 관련해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던 김산 무안군수는 불기소 처분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지방자치단체의 수의계약 체결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공무원임에도 계약 업체로부터 부정한 청탁을 받고 관급계약을 특정인이 체결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해 책임이 가볍지 않다”며 “사건 범행은 군청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사회 일반의 신뢰를 현저히 훼손하는 것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 김보라 안성시장, ‘이재명식 열린 행정’…2026년 주요 업무보고 ‘생중계’

    김보라 안성시장, ‘이재명식 열린 행정’…2026년 주요 업무보고 ‘생중계’

    경기 안성시가 오는 2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2026년도 주요업무보고회’를 안성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과정을 생중계한다. 그동안 내부 회의 중심으로 진행돼 온 주요업무보고회를 올해 첫 공개하는 것으로, 보고회는 한 해 동안의 시정 운영 방향과 중점 사업, 부서별 세부 실행 계획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올해 보고회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전환, 지속가능한 관광 육성 등 시의 핵심 과제와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연계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시장, 부시장, 국·소장뿐 아니라 전 부서 직원들이 참석해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하고 협업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시민들은 관심 있는 분야의 보고 시간에 유튜브로 어디서든 시청할 수 있다. 보고 일정은 ▲ 2월 2일(월) 09:40 담당관·보건소 ▲ 2월 3일(화) 09:00 행정안전국 ▲ 2월 4일(수) 09:30 복지교육국 ▲ 2월 5일(목) 09:30 도시경제국·문화예술사업소 ▲ 2월 6일(금) 13:30 주거환경국 ▲ 2월 9일(월) 15:00 농업기술센터 순이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주요업무보고회 생중계는 시정 투명성과 시민 알 권리 보장을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며 “안성의 미래를 설계하는 자리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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