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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금융위기 이번주 재발 가능성/전문가 진단

    ◎인니 고정환율제 고집… 시장 불안 가속 【싱가포르 AFP 연합】 아시아의 외환과 주식시장은 인도네시아의 상황 악화로 금주중 다시 격동을 맞을지 모른다고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했다. 이들은 아시아 금융시장을 위협하는 최대의 불안요인으로 인도네시아가 부족한 외환과 통화안정 장치에도 불구하고 홍콩식 고정 환율제를 추진함으로써 미국,국제통화기금(IMF)측과의 대립이 확대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지난 주말 동남아 주식시장에서는 인도네시아 사태의 여파로 주식투매 현상이 나타났으며 부정적인 뉴스가 이어질 경우 모든 지역 통화가 일시에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우려도 나타나고 있다. 대니얼 리앤 ANZ은행 싱가포르 지점장은 아시아 금융시장의 안정 여부는 “인도네시아에 달려 있다”면서 수하르토와 그의 족벌들이 고정환율제 구상에 집착하고 있음을 큰 문제로 지적했다. 워싱턴 포스트지가 지난 주말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셸 캉드쉬 IMF총재는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인도네시아가 경제개혁 의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보여주지않는다면 구제금융을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빌 클린턴미 대통령도 수하르토 대통령에게 환율고정을 위한 통화위원회 제도에 반대한다는 IMF의 입장을 수용하라고 촉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 인니 환란타개 대도박/IMF와 고정환율제 본격 협의

    ◎환율안정 일시적인 효과 불구/외환보유고 적어 역효과 위험 환란 극복을 위해 일종의 고정환율제인 통화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천명한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제통화기금(IMF)이 본격적인 협의에 들어갔다.IMF는 12일 인도네시아의 통화위제도 실시는 루피아화 안정을 도울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통화위제도의 성공적인 시행에 필요한 조건들을 협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정부 및 IMF의 협상 발표로 루피아화 환율은 전날의 달러당 7천400선에서 12일에는 6천900∼7천200선을 오르내리며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홍콩 등이 채택한 통화위원회제도는 환율을 일정한 수준에서 고정시킨뒤,외국통화의 유출입량에 따라 그 유출입량 만큼 자국 통화량을 증감시키는 것. 강력한 통화를 ‘준비통화’로 지정,그 보유량 범위 내에서만 자국통화의 공급이 이뤄지므로 통화가치를 안정시킬 수 있다. 따라서 이 제도가 도입되면,인도네시아 통화위는 일단 루피아화를 모두 달러로 바꿔줄 수 있을 만큼의 충분한 달러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그렇지 않으면 통화위가 보장한 환율로 루피아화와 달러를 계속 바꿔주리라는 신뢰감이 무너져 암달러상이 생겨나는 등 오히려 역효과만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 제도의 시행이 장기적으로는 역효과를 낼 공산이 크다는 게 통화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진단이다.인니의 1월말 현재 외환보유고가 1백90억달러인 점에 비춰볼 때,장기적으로는 국내외 투자자들의 루피아화 투매를 부추겨 금리가 치솟는 등 엄청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특히 홍콩과는 달리 외환보유고가 적었던 칠레와 멕시코처럼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반면 선진국들이 인도네시아에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내비치는 점이 성공할 가능성은 높여주고 있다는 시각도 있다.서방선진 7개국(G­7)이 1백50억달러의 외환안정기금을 설치할 계획인 데다,일본도 1백50억달러의 금융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 미 주가 222P 대폭락/인니 등 지불유예 우려로 투매 양상

    【뉴욕 AFP AP 연합】 미국 뉴욕 증권시장(NYSE)의 다우 존스 공업 평균지수(다우지수)가 9일(현지시간)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의 폭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이날 한때 아시아 경제위기가 전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매양상이 나타나 전날에 비해 275포인트나 하락하는 등 급락세를 보인끝에 전날 종가에 비해 2.8%인 222.20포인트 내린 7천580.42포인트로 마감됐다. 업종별로는 아시아에 대한 투자금액이 많은 은행주들이 가장 큰 낙폭을 보였으며 IBM사와 디지털 이큅먼트사 등 컴퓨터 업체들의 낙폭도 컸다. 이날의 낙폭은 일일낙폭으로는 역대 4번째 규모이며 554포인트가 떨어진 지난해 10월27일 이후 최대 규모이다. 증시 관계자들은 다우지수의 이같은 폭락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 급락사태에 따른 모라토리엄(지불유예) 가능성이 증폭되면서 미 투자가들 사이에 심리적 불안양상이 나타난데다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감이 더해진 결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일·동남아 통화 동반폭락

    ◎1달러 133엔대… 태 바트화 등 최저치 행진 【도쿄·홍콩 AFP 연합】 일본 엔화가 근 6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아시아 각국 통화는 전날에 이어 6일에도 폭락세가 이어졌다. 전날 달러당 132.83엔으로 폐장된 엔화는 이날 개장초 133엔대에 거래되다 동남아통화 급락에 영항받아 상오 한때 92년 4월 이래 최저인 134.38엔으로까지 떨어졌으나 하오 들어 중앙은행의 시장개입설로 달러당 133.58엔으로 회복됐다. 일본 투자자들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 이웃국가들의 경제회복 전망에 우려가 고조되자 엔화 투매에 나섰는데 경제분석가들은 엔화가 일본경제 문제와 아시아 금융위기로 인한 아시아통화의 폭락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호주 달러도 이날 미달러 강세와 금값 하락에 자극받아 전날 1달러당 1.543 호주달러에서 이날 1.576 호주달러로 급락,11년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아시아 전역의 통화 약세와 전날밤 서자바 반둥에서 폭동이 발생한데 영향받아 사상최저치인 달러당 7천400∼7천700루피아에 거래되다 하오 들어 7천200∼7천500루피아로 반등했다. 필리핀 페소는 전날보다 6% 폭락한 달러당 45.209페소로 사상최저치를 경신했으며 환율변동폭 초과로 거래가 두차례 중단되기도 했다. 태국 바트도 개장직후 4.4%가 곤두박질,달러당 51.50∼52.00 바트를 나타내면서 사상최저치를 기록했으며 말레이시아 링기트는 루피아와 바트,페소 하락에 자극받아 달러당 4.33링기트로 사상최저치를 갱신했다. 한편 이같은 통화폭락으로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를 면치못한 가운데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 상오 1만4천829.67로 전날보다 0.86%(127.17포인트) 하락했으며 홍콩 항생지수는 1만165.42로 1.3%(138.12포인트) 떨어졌다.
  • 후나바시 전 아사히신문 미주총국장 칼럼 요지(해외논단)

    ◎일,미 경제재생 실험 배워야 동남아시아의 금융위기가 잘 해결되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의 위기로 이어져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위기를 초해할 위험성이 있다고 후나바시 요이치(선교양일) 전 아사히(조일)신문 미주총국장이 주장했다.최근 아사히신문에 실린 그의 칼럼을 요약한다. 화폐가치와 주가폭락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아시아 전체를 휩쓸고 있다. 아시아 금융·외환위기라는 파도의 제1파는 태국바트화의 폭락으로부터 시작됐다.제2파는 한국 원화가치의 폭락 때문에 일어났다.한국·태국 등의 위기가 해결되지 않으면 홍콩과 중국으로부터 제3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더 무서운 충격파가 일본으로부터 일어날지 모른다.미국의 로렌스 서머스 재무부 부장관은 지난 11일 미국주재 일본대사를 불러 “일본이 과감한 내수확대책을 강구하지 않으면 1970년대 영국의 전철을 밟을것이다.그렇게 되면 전후 최악의 세계경제 위기를 초래할지 모른다”는 내용의 미국의 우려를 전달했다.당시 영국은 세계의 주요 경제대국이면서도 거액의 자본유출에 직면,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 융자를 요청했다.미국은 70년대 영국과 같이 일본경제도 무너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70년대 영 붕괴의 교훈 아시아의 경제위기는 세계화 흐름속에 아시아의 경제통합이 이루어지며 과민한 연쇄반응을 일으킨 결과다.화폐가치와 주가의 폭락이 연쇄적으로 나타났다. 아시아 각국은 자국의 경제정책이 다른 나라에 미치는 영향을 상호 협의·조정해오지 않았다.94년의 중국 원의 평가절하와 95년이후 달러에 대한일본 엔저의 유발이 다른 아시아 국가의 통화가치 하락을 초래했다.아시아의 통화정책은 제각각이다. 아시아는 ‘시장의 룰’도 애매하고 정부도 기업도 정보공개를 소홀히 해왔다.‘아시아는 불투명하다’는 인식이 세계 투자가들의 투매를 불러오고 있다.‘아시아의 기적’ 과정에서 주창됐던 아시아적 경제개발사상,정치체제론,사회질서관,국제시스템 구상 등이 도전을 받고 있다. 미국·중국·일본 등 경제대국들도 아시아의 보호막이 되지 못하고 있다.미국의 세계문제 관여정도는 점점 약화되고 있다.미국은 태국의 위기때 관망자세를 취했다.한국위기 때도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미국 1극 구조에 대한 불안감으로 동남아시아 위기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중국은 홍콩달러를 팔려는 헤지펀드(투기자금)를 마치 흉노족의 침입과 같이 보며 외화관리강화라는 ‘만리장성’을 견고하게 하는데 바쁘다.중국의 국제경제시스템 참여는 아직 중반의 과정에 있어 이번 위기에서 중국은 큰 피해를 보지 않고 있지만 그러한 상황이 아시아경제의 최대 불안정 요인이 되고 있다. 일본은 그 과정에서 경제성장의 ‘기관차’역할도 외국제품을 수입하는 흡입판 역할도 하지못해 왔다. ○아시아주의 벗어날 때 지금은 일본경제 재생의 비전과 행동이 필요한 때다.그러나 편협한 아시아주의와 일본주의를 주입시켜서는 안된다.아시아도 일본도 세계의 ‘공존공영’이라는 큰 틀의 일원이 되어야 한다.위기는 브라질이나 러시아 등 세계적으로 확산될 위험성이 있다. 세계는 90년대 미국 경제재생의 실험을 배워야 한다.미국은 저축 부족과 대외불균형 등 거시 구조는 불안정했으나 금융·정보·통신의 제3차 산업 혁명으로 대기업 붐을 이루었다.미국경제 부활의 근저에는 재기와 창업정신이 흐르고 있다. 도전에는 실패도 있다.실패로부터 무엇을 배워 재기할 것인가.미국사회는 실패로부터 배워 ‘패자부활’을 하기 쉬운 구조를 갖추고 있다.정보공개는 그러한 재기를 위해서도 중요하다. 미국과 비교할 때 일본은 같은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일본정부와 국회는 거품경제 붕괴후 경제실정의 조사보고서를 만들지 않았다.그러한 보고서가 있었다면 일본 보다 늦게 거품경제의 위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국가에 참고가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창업 쉽도록 체제개혁 일본은 창업하기 어려운 사회다.과점,계열,담합,규제,정경유착 등이 창업을 어렵게 하고 있다.일본은 창업이 쉬운 미국의 시스템을 배워야 한다.일본의 경우 특히 창업이 어려운 가운데 중소기업이 쇠퇴하고 있는 현실이 우려된다.중소기업을 활성화(보호가 아님)시키지 않으면 안된다. 아시아 국가중에는 이번 위기를 관과 대기업 유착의 개발독재를 개혁하는 계기로 삼아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경제·시장 민주화를 이루려는 움직임이 있다.일본은 이러한 방향으로의 변화를 지원할 할 필요가 있다.
  • 자유변동환율제(사설)

    정부가 미국달러에 대한 원화의 환율변동폭제한을 철폐,16일부터 자유변동환율제의 시행에 들어간 것은 우리나라 돈의 대외적 가치인 환율결정을 완전히 시장자율기능에 맡기는 것으로 크게 주목되는 정책변화라고 평가할 수 있겠다.환율이 대외경제정책의 핵심지표임을 감안할때 국제적으로 시장경제체제에의 정착의지를 가시화하는 효과도 있다. 비록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따른 것이긴 하지만 정부가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은 앞으로의 외환수급안정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갖게됨에 따라 외환시장의 거래중단사태를 해소,환율을 적정선으로 끌어내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실제로 최근 며칠사이에 IMF지원자금을 비롯,채권시장 개방 등의 영향으로 외환유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국내기업·개인할 것 없이 보유달러의 투매조짐이 보였던 것이다. 이처럼 환율 하락압력이 팽배한 상황에서 변동제한폭은 오히려 환율안정의 정책목표 달성을 저해한다는 점을 고려할때 이번 조치는 일단 긍정적으로 받아들일수 있겠다.물론 IMF 최대출자국인 미국·일본등이 원화 환율폭등으로 한국수출상품에 비해 자국상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을 더이상 방관할 수 없기 때문에 IMF권고가 나왔다는 측면도 있다.그러나 우리가 무엇보다 가장 우려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할 부문은 앞으로의 투기적 외환거래 위험성을 최소화하는 길이다.때문에 정부는 국제투기성단기자금인 핫머니의 유출입이 극심할 경우에 대비,환율의 급등·락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수 있게끔 경상수지 흑자를 늘리거나 외화차입으로 외환보유고를 충분히 확보해야 할 것이다. 외환위기발생 가능성을 예측할수 있는,첨단국제금융기법에 능통한 전문인력양성도 시급한 과제다.통화량과 금리조정 등 간접적 방법으로 환율안정을 꾀하는 정책수단도 필요하다.기업은 불필요한 달러가수요로 외환시장 불안을 부추기지 않아야 할 것이다.
  • 장록속 달러가 쏟아져 나온다/환율변동 제한폭 폐지 첫날

    ◎은행마다 수백만∼수천만달러씩 매입/‘장바구니 달러’도 함께나와 환전창구 북새통 장롱속의 달러가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환율변동 제한폭이 폐지된 첫날인 16일 각 은행 환전 창구에는 환율이 더떨어지기 전에 달러화를 팔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뤘다.환율 폭등세가 꺾이면서 하한가를 기록한 15일에 이어 급락세를 보인 이날 달러 투매현상이 이틀째 이어졌다.환율이 연일 치솟았던 지난 주까지 매수 주문이 폭주했던 것과 정반대 현상이다. 금융계는 은행마다 환율이 수직상승할 때보다 3배가량 달러 매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일부 은행은 최고 7배에 달하고 있고 추정했다. 제일은행은 지난 15일 1천700원대까지 치솟았던 지난주 말보다 7배나 많은 7백만달러를 매입했다.상업은행은 지난주 말 2백70여만달러를 매입했으나 15일에는 7백98만달러를 사들여 3배 가량 많았다.일부 지점에서는 평소보다 6∼7배나 많은 달러를 매입하고 있다고 은행측은 밝혔다. 국민은행은 평소 하루 2백50만달러 가량을 매입했으나 15일에는 3배 정도많은 7백50만 달러를 사들였다.한일은행도 평소 1천만달러 가량을 사들였으나 16일에는 2천1백만달러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됐다.이 은행 관계자는 2만달러 이상을 환전하는 사람도 다수 있고 10만 달러 이상의 ‘거액’을 을 바꾸어가는 고객도 있다고 귀띔했다. 소액인 ‘장바구니 달러’도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외환은행 김포출장소 관계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환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김포공항에서 바로 처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은행들은 외화 예금이 빠져나가자 고객들에게 은행 상품에 가입할 것을 권유하는 등 예금이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침을 정한 것은 없지만 일선 창구에서는 외화예금을 인출하는 고객들에게 상품 가입을 권유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 관계자는 “환율 폭등세가 꺾이기 이전인 지난 13일 현재 외화예금은 51억달러로 집계됐으나 이번주에는 환율 급락으로 외화 예금이 40억달러대로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환율이 불안정했던 때는 수출 자금을 외화 예금에 예치했으나 환율이 급락하면서 빼내고 있기 때문.11월말 기준 외화 예금은 51억달러였다
  • 금값 폭락… 79년이래 최저치/공급과잉… 온스당 283.5불

    【런던 AFP 연합】 런던 금·은 시장의 금값이 9일 투기자금의 이탈과 공급과잉에대 한 우려로 온스당 284달러 이하로 폭락,지난 7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금값의 추가하락에 대한 우려로 투기자금들이 투매에 나선데다 금생산업자들의 판매량 확대 소문으로 런던 시장의 금값이 전날 보다 4.35달러 빠진 온스당 283.50 달러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메릴린치 거래소의 귀금속 전문가 테드 아놀드는 금값이 온스당 280달러까지 떨어지면 투자자들이 다시 매수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지만 신년 연휴가 지난뒤에는 추가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값은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수익성이 높은 금융 상품 매입을 위해 금보유량을 줄이면서 최근 수주간 지속적으로 하락해왔으며 2주전 심리적 방어선으로 여겨졌던 온스당 300달러선이 붕괴됐다.
  • 환율·금리 폭등­주가 폭락

    ◎1불 1,460원… 주가지수 400선 다시 붕괴 환율과 금리가 폭등하면서 금융·외환시장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주가도 폭락,지수 400선이 붕괴됐다. 9일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천정부치로 치솟아 법정상한선인 달러당 1천465원70까지 폭등했다. 이날 환율은 한은 보유 외화의 공급제한과 시장참여자들의 심리불안 및 연말 초과 수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달러당 1천350원에 거래가 시작된 뒤 초강세가 계속됐다.하오들어 달러당 1천400원대가 처음으로 무너졌으며 마감직전에는 법정 상승제한 폭인 달러당 1천465원70전까지 치솟았다.달러당 1천460원에 마감됐다.10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9일보다 달러당 91원10전이 높은 1천423원60전이다. 시장금리는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경우 8일보다 2%포인트 높은 24.95%를 기록했으며,기업어음(CP)은 8일에 이어 이자제한법상 상한선인 26.67%(할인율 기준 25%)가 이틀째 유지됐다.하루짜리 콜금리는 4.49%포인트가 높은 24.79%였다. 환율과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주가도 크게 하락,400선이 다시 무너졌다.자금확보에 비상이 걸린 기관투자가들이 전 업종에 걸쳐 투매성 매물을 내놓았고 개인투자자들도 경계성 매물을 쏟아내면서 장초반부터 급락세가 이어졌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83포인트가 떨어진 388로 지난 3일에 이어 5일만에 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 돈이 돌게해야(사설)

    원화가치와 주가는 폭락하고 금리는 폭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례없이 불안정한 상태를 지속하고 있다.정부가 금융시장안정대책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으나 금융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음으로써 금융시장 불안이 날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다. 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이후 거의 모든 종금사가 콜자금을 구하지 못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상태에서 증권사가 결제자금마련을 위해 보유주식을 투매하는 사태가 발생,금융공황이 현실로 다가서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일부 종금사와 증권사가 심한 자금난으로 부도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 아닐수 없다.은행권에는 약 8조원가량의 여유자금이 있지만 은행이 종금사와 증권금융회사에 돈을 빌려 주지 않아 제2금융권이 극심한 자금난을 겪고 있다.이러한 금융기관간 자금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금융위기를 증폭시키고 있는 것이다. 동일한 금융권 가운데서도 재무구조가 비교적 견실한 종금사와 증권사는 예수금 또는 고객예탁금이 늘고 있는 반면 ‘부실한 회사’는 인출사태가 발생하여 자금난이 심화되는 양극화현상이 야기되고 있다.문제는 불량 종금사불량 증권사가 아닌데도 자금인출사태로 인해 부도가 날 우려가 있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종금사와 증권사 가운데 불량사가 아닌 회사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금을 지원하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할 것이다.또 일부 은행·종금사·투자신탁회사가 고금리상품을 계속해 내놓음으로써 금융기관간 자금이동이 일어나지 않도록 별도의 조치를 마련하기 바란다. 금융기관간 자금이동을 조장하는 은행에 대해서는 한은 자금지원때 불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종금사와 투자신탁회사에 대해서는 은행이 자금지원을 조절하는 등 특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동시에 금융기관은 스스로 자금이동을 조장하는 일을 지양하여 공존공생해야 할 것이다.은행과 종금사간·금융기관과 기업간·금융기관과 가계간에 돈이 돌도록해야 한다.자사이익만을 위해 은행이 여유자금을 사장시키고 있는 일을 중단할 것을 당부한다.
  • 핵심 우량·수출 대형주를 사라/주식투자 어떻게 해야 하나

    ◎투매 자제… 관망·저점 매수 시도해볼만/재무구조 좋은 중소형주 반등 가능성 자금시장과 주식시장의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주식투자를 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금 주식투자를 하려면 핵심 우량주 및 수출 관련 대형주 중심의 선별매매를 하고,자신이 없다면 증권사 금융상품에 잠시 맡겼다가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시작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주식투자=IMF 자금지원 요청으로 폭락했던 주가가 정부의 증시안정대책추가발표 이후 진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이에 따라 그동안 무차별적으로 동반하락했던 중소형 개별종목군중 재무구조가 양호한 종목들은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여겨진다. 증권 전문가들은 그동안 매도세가 대세였다면 이제는 관망 내지 종목에 따라 저점매수도 가능한 시점이라고 말한다.분위기는 여전히 하락추세이지만 단기적으로 보면 반등시점을 노려볼만도 하다는 것이다. 주식시장이 IMF 충격에서 벗어나 종목별로 움직인다면 수출비중이 높은 기업,환율상승이득이 되는 기업,영업외수지가 흑자를 보이는 기업 등 IMF체제가 오히려 유리한 사업 기회가 될 수있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시장안정이 확인될 때까지 단기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단 근본적인 자금시장의 안정시점까지는 현재의 대형주 중심의 장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지수의 등락과는 관계없이 한계기업의 체계적 위험은 중소형주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핵심우량주 및 수출관련 대형주 중심의 선별매매에 주력하되 재무구조가 취약한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낙폭과대에 연연하지 말고 반등때마다 현금화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 소형주의 경우 우량주라도 동반하락 분위기를 쉽게 벗어나지는 못하고 있으나 우량주는 자신감을 갖고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에 임해 볼 만하며 전체의 무게중심은 불루칩쪽에 실어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증권사 금융상품=요즘 증권사 객장은 투신운용회사의 공사채 수익증권과 주식형 수익증권을 살 수 있고 종금사 고유상품인 거액 기업어음(CP)과 투신권의 MMF 등을 판매하는 종합금융 판매창구로 바뀌었다.투자기간을 고려해 신중히 선택하면 좋은 성과를 올릴수 있다. ◇RP(환매조건부채권)=증권사가 보유하고 있는 상품채권을 투자자가 사고일정기간 지나면 다시 증권사가 채권을 사주는 상품.대부분 증권사에서 RP를 취급하기 때문에 수익률을 비교해 좋은 조건의 상품을 고르면 된다.30일 이하의 단기투자에 적합하며 연수익률은 13~15% 정도로 회사별로 금리차이가 조금씩 있다. ◇MMF(단기공사채)=30일 이내의 짧은 저축기간에 유리한 상품으로 하루를 맡기더라도 연 14∼16% 이상 이자가 지급된다.저축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중도에 해지해도 환매수수료가 없다.입출금도 자유롭다.연이율 10%인 증권금융발행어음에 80% 이상을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채권과 유동성자산에 투자된다.입출금을 수시로 하거나 한달 이내의 단기자금을 운용할 법인 및 매일 현금을 다뤄야 하는 자영업자들이 투자에 유리하다. ◇거액CP(기업어음)=그간 종금사에서만 팔았던 상품이지만 증권사도 취급할 수 있게됐다.최저금액은 5억원이상이며 5천만원 단위로 거래된다.개인과 법인이 모두 투자할 수 있으나 거래단위가 높아 자금이 남는 일반법인과 중소 금융기관의 투자대상으로 적합하다.신용등급이 A2 이상인 우량 상장기업이 발행한 CP만 매매한다.최근 이율이 연 20%까지 올랐다.투자기간이 1∼3개월일때 유리하고 1년이내 기간까지 투자가 가능하다.
  • 금값,투매로 12년내 최저

    【홍콩·시드니 AFP 연합】 금값이 26일 홍콩과 시드니에서 온스당 300달러 아래로 급락하면서 12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홍콩 시장에서 전날 온스당 302.20∼302.50달러에 거래된 금값은 이날 298.80∼299.20달러에 개장돼 296.50∼297.00달러로 마감됐다.또 시드니에서는 금값이 전날보다 온스당 4.80달러 떨어진 297.95달러에 거래됐다. 홍콩의 거래업자들은 이같은 금값 폭락이 뉴욕과 시드니에서의 투매현상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 주가 34P 폭락… 450으로/10년만에 최저

    ◎금리 폭등­환율 1불 1100원50전 국제통화기금(IMF)의 자금지원에 따른 불안감으로 주가가 40포인트 가까이 급락,10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시중금리도 폭등세를 보였고 환율은 달러당 1천100원선으로 다시 뛰었다. 24일 주식시장에서는 IMF자금지원에 따라 금리상승과 부동산값 폭락 등 복합불황이 재연되고 한계기업의 도산이 이어질 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해져재무구조가 약한 중소형종목에 투매성 물량이 쏟아졌다.외국인과 국내기관들이 대형 우량주를 중심으로 사자에 참여했지만 개인투자자들의 매물공세를이기지 못해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4.79포인트 떨어진 450.64을 기록했다.지난 92년 8월21일(459.07)이후 처음 45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이며 87년7월 9일(441.02)이후 최저치이다. 주가 하락률도 7.17%로 사상 최고였으며 하락종목수는 894개로 연중 1위,하한가수는 825개 종목으로 사상 두번째를 기록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천2백64만주와 3천7백18억원으로 부진했다.시장금리의 경우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16.05%로 92년 9월2일(16.13%) 이후 5년 2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한은 관계자는 “회사채는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으며 우량기업 등 발행기관은 금리가 너무 높아 발행계획을 취소하거나 조정하는 등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금리 폭등세를 보였다”고 말했다.하루짜리 콜금리는 지난 22일 14.12%에서 24일에는 15.09%로,CP(기업어음)는 17.97%에서 18.52%로 각각 뛰었다.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기준환율인 1천76원40전보다 21원40전이 낮은 달러당 1천55원에 거래가 시작됐으나 외화자금난에 허덕이는 종금사가 외화차입을 위해 시장에 뛰어들면서 개장 30분만인 상오 10시30분에는 달러당 1천105원으로 뛰었다.이후 1천100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져 25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달러당 1천100원50전이다.
  • 고로제철소의 타당성 문제(사설)

    건설 필요한가 현대그룹이 고로제철소 건설부지를 경남 하동으로 결정,발표함으로써 제2제철소 건설문제를 놓고 논쟁이 재연되고 있다.현대그룹은 이 제철소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기간산업의 경쟁력확보를 위해 소재산업 육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고로제철업에 진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지난해 대형 제철소 건설을 추진하다가 정부가 공업발전심의회 결정을 받아들여 ‘건설불허’를 통보하자 건설문제를 유보해오다가 10개월만에 다시 제철소를 건설하겠다고 나선 것이다.현대그룹이 “포철과의 경쟁과 협력을 통해 고급철강 소재의 경쟁력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힌 것은 독과점 산업의 진입장벽을 허물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어 전혀 설득력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경제상황이나 철강산업 수급전망 등으로 미뤄 볼 때 적지않은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우리경제는 구조조정이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지난해말 이후 대기업의 부도는 재무구조를 도외시한 무리한 투자가 주요원인이 되고 있다.따라서 지금은 대기업이 대형 프로젝트에 투자하기보다는 감량경영을 통한 기업 내실화가 절실한 때로 판단된다. 특히 기아사태의 장기화에 따른 대외신용도 추락으로 국내금융기관이 해외에서의 외화차입이 힘겨워지면서 환율이 대폭 상승하자 외국투자가들이 주식을 투매,주식시장이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국내금융과 주식시장이 매우 불안정한 상황에 있다. 현대그룹의 제철소 투자는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것이 지배적인 의견이다.제철소 건설은 5조원 내지 6조원의 자금이 투입되는 대형사업이다.건설에 필요한 자금은 현대그룹이 조달할 수 있다고 해도 시설이 준공되는 2005년쯤 공급이 수요보다 넘쳐 투자과잉현상이 발생할 경우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대단할 것이다. 산업연구원은 2005년에는 국내 철강수요가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현대그룹은 제2제철소 건설이 현대그룹만의 사업이 아니라는 관점에서 타당성을 재검토하기 바란다.
  • 환율폭등·주식폭락 ‘도미노’/‘폭락진원’ 동남아증시

    ◎도쿄·홍콩 투매사태… 회복 시일 걸릴듯 아시아의 통화·금융 위기가 지구를 한바퀴 돌아 다시 아시아를 강타하고 있다.회전 도미노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대만등 아시아 각국의 통화가 급속하게 평가절하되고 있고 일본과 홍콩의 주식시장은 투매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시장의 많은 분석가들은 일본은 물론 아시아 지역이 통화·금융위기를 극복할 수 있겠지만 시간은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지수는 28일 드디어 1만7천포인트가 무너졌다.이날 도쿄증시는 뉴욕시장의 주가 붕락에 영향받아 개장되자마자 725.67포인트가 빠져 평균 1만6천312.69포인트로 밀려났다.상장 종목의 80% 정도는 아예 거래가 성립되지 못하는 붕괴 현상을 보였다.도쿄증시는 이미 27일 325.38포인트가 떨어졌었다. 28일 상오의 주가는 거품 불황의 최저점이었던 2년3개월 전의 수준. ▷홍콩·동남아◁ 동남아 국가들은 경상적자,방만한 경제운영,안이한 외자도입과 이로 인한 거품경제,정경유착과부패로 인해 지난 7월 태국을 시작으로 40% 안팎의 연쇄 통화하락을 빚어왔다. 홍콩은 견실한 경제구조에도 불구하고 동남아·대만 통화의 하락이 이어지면서 타격을 받고 있다.홍콩 주식시장의 항생지수는 27일 646.14포인트,28일 1천600포인트가 빠지는 대붕괴현상을 보였다. 홍콩 달러화는 미국 달러화에 연계돼 있다.달러당 7.5홍콩달러 수준에서 안정돼 왔다.이 때문에 홍콩은 아시아와 국제금융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돼 왔다.즉 국제 투자가들은 환율이 안정돼 있고 유동성이 높은 홍콩 달러에 먼저 자금을 투입했으며 이 자금이 다시 아시아에 투자돼 왔다.홍콩은 이 덕분에 아시아의 금융센터로서 이익을 누려 왔지만 이제는 톱니바퀴가 거꾸로 돌기 시작하고 있다.
  • 투자심리 공황­정부 뒷짐 ‘합작품’/최악의 주가폭락 원인 뭘까

    ◎외국폭락 소식에 ‘덜컥’… 투매사태/정부 “일시적 충격” 방치… 위기 자초/특융 등 때늦은 ‘특단조치’효과 미지수 종합주가지수가 나흘동안 100 포인트 이상 떨어져 공황분위기가 감돌고 있다.지난 22일 기아자동차의 법정관리 방침으로 604.06까지 회복했던 주가는 홍콩 증시의 폭락으로 24일부터 다시 수직 하락해 500을 순식간에 무너뜨리고 말았다. 정부는 세계증시의 동반하락으로 국내 증시상황을 설명하고 있다.특히 미국 증시의 폭락이 국내 증시의 불안심리를 가중시켰다.자본시장이 완전히 개방되지 않았으나 그동안의 진척도를 감안하면 국내증시가 이미 세계증시에 연동되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정부의 안이한 자세를 한 원인으로 꼽는다.세계증시의 동반하락이 큰 줄기임을 부인하지 않지만 지금처럼 신용공황으로 치닫는 극단적인 투매현상은 어느정도 예방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먼저 정부가 기아사태를 비롯,위기에 빠진 경제를 장기간 방치했다는 지적이 많다.뒤늦게 시장에 개입,법정관리라는 극약처방을 내렸으나 극도로 위축된 투자심리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증시의 최대 악재가 사라졌다는 정도지,불안심리가 없어진 것은 아니었다기 때문이다. 정부로서는 증시의 그런 불안심리를 재빨리 파악,추가적인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데 낙관론으로만 일관했다는 것.홍콩 증시가 폭락하던 24일 강경식 부총리를 비롯한 증시·외환 당국자는 한 목소리로 ‘일시적인 충격’이라고 했다.기초경제가 튼튼하고 자본시장 개방정도도 동남아 국가와는 달라 우리증시는 곧 회복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자가들은 동남아 외환위기의 파장이 한국에 밀려들 것으로 판단,이미 9월말부터 약 1조원의 자금을 뺀 것으로 전해졌다.환차손을 우려한 국내 외환딜러와 기업들도 이에 가세,달러화를 사재기하는 바람에 환율상승과 증시폭락을 촉발시켰다. 정부가 뒤늦게 한은 특융 등 증시대책을 검토하고 있으나 대책을 발표한다고 투자심리가 바닥권에서 살아날지는 미지수다.증권거래나 외환거래를 일시적으로 중단,주가와 환율의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는 지적이 있으나 자칫 불붙은기름에 물붓는 식이 될 수 있어 정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증시는 거품이 빠지는 조정국면의 성격이 강하다.반면 홍콩증시의 폭락은 미국 달러화에 고정된 홍콩달러의 고정환율제도에서 비롯됐다.동남아 국가들처럼 붕괴의 조짐이 짙다.그러나 우리나라는 그 원인이 이웃집의 화재와 같다.따라서 기둥을 송두리째 갈아치우거나 내부구조를 바꿀 필요는 없다. 다만 응급환자에게는 대증적 요법이 필요할 때가 있다.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를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증시 붕락­외환시장 마비/주가 500선 붕괴­환율 950원 돌파

    ◎정부,오늘 한은특융 등 특단대책 발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8일 달러당 957원까지 치솟으며 외환시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다.증시도 세계증시 폭락여파로 주가가 35포인트 급락하며 5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기준환율보다 3원20전이 높은 939원80전에 거래가 시작된 뒤 하오 2시25분쯤부터 환율이 오를수 있는 제한 폭인 957원60전에서 거래가 일부 이뤄졌다.일일 환율변동폭은 당일 기준환율 대비 ±2.25%로 이날 하루 법정 상한가인 21원이 올랐다.법정 상한가까지 오른 것은 처음이며 지난 2월 19일 법정 하한가를 기록한 적이 있다. 외국환은행들은 달러화를 구할 수가 없어 은행간 외화거래는 중단시킨 채 고객만을 대상으로 그것도 L/C(신용장) 등의 ‘실수요 증빙서류’가 있는 경우에 한해 외환당국으로부터 외화를 공급받아 제한적으로 거래했다.외환당국도 환율방어를 아예 포기했다.29일 고시될 기준환율은 27일보다 6원20전이 높은 수준인 942원80전이다. 증시도 홍콩과 일본 등 아시아권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면서 환율급등과 금리상승 등으로 시장불안감이 고조돼 전업종에 투매물량이 쏟아졌다.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35.19포인트(하락률 ­6.63%)하락한 495.28.지난 92년 8월25일(494.50)이후 5년 2개월만에 최저치이다.하락폭과 하락률도 지난 24일(하락폭 33.15포인트,하락률 ­5.49%)의 기록을 깨고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강 부총리 등 긴급회동 정부는 증시와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빠르면 29일 중으로 특단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이를 위해 강경식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이날 청와대 보고를 거쳐 하오에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강부총리와 이경식 한국은행 총재,김인호 청와대 경제수석은 28일 밤 긴급 3자회동을 갖고 한은 특융 등 증시 및 환율 안정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국내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가 증시폭락과 환율급등의 주요 원인이라고 판단,일반 투자자에 대해 주식의 성급한 투매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자와 국내 외환딜러들에 대해서도 달러화의 무차별적인 매입을 억제할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또 연·기금 1조원,상장사협의회 1조5천억원,기관투자자 5천억원 등 3조원 어치의 주식을 매입하도록 관련기관에 권유하기로 했다. 증시대책 가운데 무기명 장기채 발행이 구체적으로 논의됐으며 투신사의 주식형 수익증권 투자자금에 대해 출처조사를 면제하는 방안과 한은 특융 지원 등도 적극 검토된 것으로 전해졌다.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외환당국이 시장에 적극 개입하고 대기업의 현금차관 조기허용 등 자본시장 일정을 앞당기는 방안도 논의했다.
  • 사상최대 낙폭 ‘블랙 먼데이’/뉴욕증시 대폭락 영향

    ◎미 경제 활황세… 87년보다 충격 적을듯 뉴욕증시의 주가가 27일 대폭락,‘블랙 먼데이’의 공포감이 뉴욕 월가는 물론 세계증시를 강타하고 있다.554.26 포인트의 낙폭은 다우존스 공업주가지수 창설 101년 만에 최대였다.뉴욕증시의 대폭락은 향후 세계금융 질서를 크게 흔들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벌써부터 뉴욕증시 대폭락사태는 도쿄·런던 등 세계적 증시에 ‘핵폭발’을 일으키면서 주가의 연쇄동반하락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이날의 낙폭은 대공황으로 연결된 1929년 주식시장의 붕괴 불안을 떠오르게 한 1987년10월19일 ‘블랙 먼데이’ 때의 하락폭 508 포인트를 넘어선 것이어서 충격적이다.다우지수와 함께 장외시장인 나스닥 지수도 사상최대로 동반 폭락했다.뉴욕 증권거래소는 이날 87년 ‘블랙 먼데이’ 이후 제정한 주식거래 중단제도를 최초로 발동,주식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등 장세안정을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주가 7.18% 폭락(7천161.15 포인트)을 가져온 이날의 ‘2차 블랙 먼데이’ 파장은 다행히 10년 전에 비해약할 것으로 보인다.87년 당시 다우지수는 1천738.74 포인트 수준이어서 하락폭은 무려 22.61%에 달했었다. 최근 끝없는 활황세를 유지,한때 8천200선을 넘었던 다우지수가 ‘7천붕괴’를 눈앞에 둔 것은 아시아 특히 홍콩,유럽·남미 증시의 불안정이 가장 큰 요인이었다는 것이 일반적 분석.이들 지역에 진출한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투자·영업활동 위축으로 손해를 볼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작용한 때문이다.증시관계자들은 “거의 모든 투자자들이 ‘팔자’에 나서면서 투매현상이 일어났다”고 설명한다. 이번 사태와 관련,조이스 로젠버그같은 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의 불안 등 외부요인에서 비롯된 일시적인 투자심리 위축 때문”이라며 ‘단기적 파동’임을 강조하고 있다.미국경제가 10년 전과는 다르게 강건하며 현재 활황국면을 지속하고 있어 조만간 충격을 흡수하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한다.
  • 동남아 금융통화불안 해소책 수립을(해외사설)

    여름부터 계속되고 있는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이 아시아의 금융센터인 홍콩으로 번졌다.길게 끄는 불안 속에 대만이 원화의 미 달러화 연동환율제를 포기하고 하락을 용인하기로 했다.이를 계기로 홍콩 달러화가 팔자 압력에 직면했으며,미 달러화와의 연동제 유지를 가장 우선시하는 통화당국의 고금리정책이 주식시장에서 투매를 불러 일으켰다. 23일의 하락폭은 10년전 블랙 먼데이 직후를 웃도는 최대충격이다.충격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일본·구미 주식시장의 급락으로 확산됐다. 경제활동의 글로벌화·자유화가 진행된 현재,지역의 통화·금융 불안이 길게 끌면 길게 끌수록 상처는 깊어지며 세계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아진다.홍콩시장의 급락은 이를 보여준다. 이번 홍콩 충격의 근본원인이 된 동남아시아의 통화·금융불안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태국 정부는 14일 경제재건책을 결정했지만 주요 내용의 하나인 휘발유세 인상이 일찌감치 연기됐으며 재무장관은 사임을 표명했다.대폭 개각이 있었지만 챠왈리트총리의 지도력은 떨어지고 바트는 한층 불안정해졌다.인도네시아 루피아는 1천1백억달러 전후의 대외채무 잔고가 팔자 재료가 되고 있으며 불안을 불식시킬 대책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 총선거나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나라들에서 환율 하락이 정쟁의 도구가 돼 투매를 불러 일으키고 다시 환율이 떨어지는 ‘정’과 ‘경’의 악순환이 보이기 시작했다.각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의 하락이 달러표시 채무의 부담을 무겁게 해 불량채권을 팽창시키고,한층 환율 하락을 초래하는 ‘환율’과 ‘불량채권’의 악순환도 눈에 띈다. 각국이 서둘러야 하는 것은 정부·여야당이 눈앞의 정치적 이해를 넘어 불안해소에 결속하며 금융기관의 불량채권 처리 등 단기 경제안정책을 실시하는 것이다.이 위에 산업구조 개혁과 금융체제 근대화,인재육성등 중장기 대책에 착수할 필요가 있다.공통의 과제를 안고 있는 각국이 정책 실시에 연대하는 것도 중요하다.일본을 비롯 관계국과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도 연대해 원인을 빨리 제거하지 않으면 안된다.〈요미우리 10월26일자〉
  • 홍콩주가 또 곤두박질/투매현상/일·호 등 아·태지역도 동반 하락

    【홍콩 DPA AFP 연합】 세계 증시의 동반 하락을 가져왔던 홍콩 증시가 27일 또다시 폭락세로 돌아섰으며,도쿄·시드니·태국·인도네시아 등 다른 지역의 증시도 동반 하락했다. 홍콩증시의 항생지수는 이날 지난주 종가보다 무려 5.8%(646.14포인트)나 곤두박질치며 1만498.20포인트로 마감됐다. 현지 증시 전문가들은 이같은 홍콩증시의 폭락세에 대해 뉴욕증시의 약세와 계속되는 통화위기가 홍콩증시의 투매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콩 달러화는 강세를 유지했으나 은행간 금리가 15∼20%로 높아 홍콩 금융국이 개입했다고 외환 딜러들은 전했다. 한편 이날 도쿄의 닛케이 지수도 전장에서 뉴욕 증시 및 홍콩 증시의 약세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며 2.4%인 430.37포인트가 하락하면서 1만6천933포인트를 기록,2년여만에 처음으로 1만7천포인트선이 붕괴됐으나 후장 들어 다소 회복돼 지난주 종가보다 325.38포인트가 떨어진 1만7천38.36포인트로 마감됐다. 호주 증시는 이날 전장초 지난 주말보다 3.5%(91포인트) 하락한 2천471포인트로 출발했으나 후장들어 낙폭 과대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늘어나며 하락폭을 줄여 84.3포인트 떨어진 2천477포인트로 마감됐다.인도네시아 증시와 정정불안이 여전히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 태국 증시도 하락세가 지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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