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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사자, 독수리 잡고 다시 포효

    오승환(삼성)도 무너졌고, 구대성(한화)도 무너졌다. 말 그대로 ‘혈투’였다.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삼성과 한화는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승부는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결국 박진만의 결승타점을 앞세운 삼성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삼성이 2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한화를 4-3으로 물리쳤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한 발 앞서 나간 삼성은 남은 4경기 가운데 두 경기만 이기면 정상에 오르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역대 한국시리즈에서 1승1패 뒤 3차전 승리팀이 9차례 가운데 8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반면 한화는 포스트시즌 ‘대전 불패’를 마감했고, 남은 경기에서 세 경기를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에는 전병호(삼성)와 류현진(한화)이 선발로 나선다. 삼성으로선 지난 2001년 비로 2차전이 순연된 뒤 결국 정상 등극에 실패했던 ‘비 징크스’가 되살아는 듯했다. 그러나 8명의 투수를 투입하는 ‘인해전술’을 펼친 끝에 한 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2회 2사 2루에서 박진만은 마무리 구대성으로부터 회심의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승리 타점을 올렸다. 중반까지는 삼성 선동열 감독의 용병술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졌다.2차전에서 5,6,7번을 쳤던 김한수, 박진만, 진갑용을 이날 박진만과 진갑용을 5,6번으로 돌리고 김한수를 7번으로 내린 것. 이 작전은 1-0으로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5회 적중했다. 박진만과 김한수가 1타점 적시 2루타를 연이어 폭발시키면서 3-0으로 달아났다. 점수가 벌어지자 선 감독은 ‘지키는 야구’로 돌입했다.5회 수비에서 2루수 박종호를 ‘수비 귀재’ 김재걸로 교체했다. 이어 선발 하리칼라가 만루의 위기에 처하자 권오준을 곧바로 투입,7회까지 완벽하게 막아냈다. 종반에는 김인식 감독의 용병술이 번뜩였다. 패색이 짙던 8회 수비에서 포수 신경현을 심광호로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공수교대 뒤 8회 말 공격에서 김태균이 추격의 불씨를 당기는 1점 홈런을 폭발시킨 데 이어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선 심광호는 ‘철벽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동점 투런홈런을 뽑아냈다. 한화는 홈런 두 방으로 국내 최고의 황금계투조인 ‘KO펀치’ 권오준-오승환을 끌어내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9회부터 등판한 구대성이 박진만에게 12회 결승타점을 허용하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대전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Again 2000’ 세계청소년야구 오늘 한·미 결승

    ‘미국!이번에도 혼내주마.’ 한국이 6년 만에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결승에 올랐다.27일 쿠바에서 열린 준결승에서 캐나다를 6-1로 거꾸러트린 것. 한국이 이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며 통산 4번째다. 한국은 선동열(삼성 감독)과 김건우(MBC-ESPN해설위원)를 앞세워 81년 제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승엽(요미우리)과 김선우(신시내티)가 맹활약한 94년과 추신수(클리블랜드)가 원맨쇼를 펼친 2000년 우승했다. 한국은 ‘종주국’ 미국과 28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의 결승 진출은 ‘0.1톤 슬러거’ 이두환(장충고3)이 주연을 맡고 ‘닥터K’ 김광현(안산공고3)이 조연을 맡았다. 1-1의 균형을 깨뜨린 것은 올시즌 장충고를 창단 43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끈 4번타자 이두환. 이두환은 5회 왼쪽 담장을 훌쩍 넘는 투런홈런을 뿜어내며 순식간에 승부의 추를 한국 쪽으로 돌렸다. 체중 105㎏에 육박하는 이두환은 타고난 유연성, 특히 손목의 움직임이 좋아 타구를 부채꼴로 날리는 ‘스프레이히터’다. 지난 4월 대통령배대회 타격 4관왕에 이어 7월 황금사자기대회에서도 타율과 최다안타 1위에 오르며 장충고를 2관왕으로 이끌었다. 이두환은 이번 대회에서도 홈런 3방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렸다. 그는 두산과 계약금 1억원에 입단한 상태다. 타이완전에서 완봉승을 거둔 왼손 에이스 김광현도 4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아 4와 3분의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3승째를 챙겼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백차승 “텍사스는 나의 밥”

    같은 날 마운드에 오른 백차승(26·시애틀)과 서재응(29·탬파베이)의 희비가 엇갈렸다. 백차승은 21일 아메리퀘스트필드에서 열린 미프로야구 텍사스전에서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투런 홈런 1방을 포함,4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애틀이 6-3으로 승리해 백차승은 시즌 4승(1패)째를 챙겼고 방어율을 3.90에서 3.67로 낮췄다. 백차승은 특히 텍사스를 상대로 통산 3경기에 등판해 21과 3분의2이닝 동안 3승에 방어율 0.83을 기록,‘천적’임을 뽐냈다. 그러나 서재응은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볼티모어전에 선발등판,7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난 7월30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이후 8경기에 선발등판,6차례나 퀄리트스타트를 했지만 불펜의 난조, 타선의 침묵이 반복되는 불운에 울어야 했다. 시즌 3승10패를 유지했지만 방어율은 4.98에서 4.85로 좋아졌다. 서재응이 2-2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간 뒤 탬파베이 타선이 뒤늦게 터져 4-2로 역전승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류현진, 고참들 실책으로 ‘패전’… 한화, 두산에 3-6패

    ‘소수점 둘째자리’ 방어율 전쟁을 벌이고 있는 9년차 이혜천(두산)과 `괴물 루키´ 류현진(한화)이 1일 청주에서 올시즌 첫 선발 맞대결을 펼쳤다. 둘은 올시즌 최고의 좌완투수로 꼽히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뽑혀 병역특례를 노리고 있다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짠물투구’ 대결이 기대됐지만 뚜껑을 열리자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갔다.2-2로 팽팽히 맞선 5회 1사2루에서 두산 이종욱은 중견수 앞에 뚝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잡히는 줄 알고 늦게 스타트를 끊은 주자는 3루에서 멈췄다. 하지만 타구는 데이비스의 글러브를 돌아나왔고 두산은 3-2로 달아났다.한화 야수들의 ‘본헤드 플레이’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후속타자 강동우가 투수 앞 땅볼을 때렸고, 류현진은 1루로 던져 타자를 아웃시켰지만 1루수 김태균이 엉뚱한 곳을 쳐다보는 동안,‘대도’ 이종욱이 홈으로 파고들어 4-2로 달아난 것.‘형님’들의 에러와 안이한 플레이가 어우러져 류현진이 무너진 셈.5회를 마무리지은 뒤 마운드를 내려오는 류현진의 표정에는 ‘정말 안 풀리네’라고 씌어있는 듯했다. 결국 밸런스가 흐트러진 류현진은 7회 강동우에게 가운데 높은 직구를 던지다 투런홈런을 두들겨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다.6과 3분의1이닝 동안 9안타 6실점(4자책)으로 시즌 (16승)5패째를 기록했다. 류현진의 방어율은 2.25에서 2.38로 치솟았지만,‘경쟁자’ 이혜천도 5이닝 동안 3점을 내준 탓에 2.28에서 2.42까지 뛰어올라 방어율 1위는 사수했다.류현진은 비록 승리를 쌓는 데는 실패했지만 삼진 8개를 추가,KIA 김진우가 갖고 있던 신인 최다 탈삼진(177K·02년) 타이기록을 세웠다. 한화는 두산에 3-6으로 패했다. 잠실에선 삼성이 LG에 7-4로 승리했다. 삼성 오승환은 39세이브를 기록, 진필중(LG·당시 두산)의 한 시즌 최다세이브에 3개차로 다가섰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호세-이대호 ‘한지붕 홈런대결’

    ‘흑갈매기’ 펠릭스 호세와 ‘토종 거포’ 이대호(이상 롯데)가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치열한 홈런왕 싸움을 이어갔다. 호세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4-1로 앞선 4회 1사 1루때 상대 선발 리오스로부터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비거리 125m)을 뽑아내 올 시즌 가장 먼저 20홈런 고지에 올랐다.이대호도 이에 질세라 8-1로 크게 앞선 6회 무사 1루에서 역시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19호를 기록, 홈런부문 1위 호세와 1개 차를 유지했다. 이들은 롯데 팀 창단 사상 첫 홈런왕을 향한 경쟁을 더욱 가열시켰다. 호세는 지난 20일 KIA전 이후 홈런이 없었고, 이대호는 11일 두산전 이후 9경기 만에 대포를 재가동했다. 홈런 2개를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몰아친 롯데는 2연승 중이던 두산을 13-1로 대파했다. 2위 현대는 선발 장원삼의 호투 속에 삼성에 5-0 팀 완봉승을 거둬 간격을 6게임 차로 좁혔다.현대 선발 장원삼은 5와 3분의 2이닝을 3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3연패 끝에 시즌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5연승을 달렸던 삼성 선발 전병호는 5이닝을 5실점(4자책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KIA는 장성호의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한화의 추격을 6-4로 뿌리쳤다. 타격 부진에 빠져 지난 달 28일 2군으로 추락했던 이종범은 이날 34일 만에 1군에 복귀, 중견수 겸 8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볼넷 1개 등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선발에서 중간계투로 돌아선 최고 몸값(계약금 10억원)의 신인 투수 한기주(KIA)는 이날 6-2로 앞선 8회 데이비스에게 2점 홈런을 맞아 6경기(1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이 중단됐지만 3이닝을 2실점으로 막고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승엽, 이번엔 안타 도둑 맞았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오심’에 안타 1개를 도난당했다. 이승엽은 9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벌어진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6-2로 앞선 9회 무사 2,3루 5번째 타석에 들어선 뒤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지만 야수의 바운드 캐치 여부를 놓고 4심 합의까지 가는 진통 끝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지난 6월11일 롯데 마린스전에서 투런 아치를 쏘아올리고도 선행 주자의 ‘누 공과’ 판정에 따라 홈런이 무효로 판정된 이후 당한 두 번째 오심 파문. TV 재생 화면으로도 이승엽의 타구는 명백히 그라운드를 먼저 튕기고 상대 좌익수 라미레스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극렬하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승엽은 더그아웃 바깥쪽 광고판을 발로 차는 등 시위를 벌였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승엽은 이날 2경기 만에 타점 1개를 추가했다.3-1로 앞선 3회 무사 1,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 시미즈 다카유키를 홈으로 불러들인 것. 지난 5일 요코하마전에서 3타점을 올린 뒤 2경기 만에 보태 76타점을 기록, 지난해 세운 자신의 한 시즌 최다 타점(82개)에 6개 차로 다가섰다. 시즌 타율은 .323(384타수 124안타)으로 약간 떨어졌다. 요미우리는 1회 니오카 도모히로의 2점포 등을 앞세워 3-0으로 앞선 뒤 4-1로 리드하던 5회에는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2점 쐐기포로 6-2까지 점수차를 벌린 데 이어 9회 다시 2점을 보태 8-4로 쾌승, 모처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신인 첫 20승 눈앞… 한화, 삼성 제압

    요즘 류현진(19·한화)에겐 ‘질풍노도’라는 말이 걸맞은 것 같다. 거칠 것이 없다.‘승리 보증수표’라는 말이 나올 법도 하다. 다른 선수들이 장마와 무더위로 허덕였던 최근 한달 동안 패배 없이 5승을 챙겼다. 벌써 시즌 15승째로 20승이 눈앞에 왔다.6일 대전에서 열린 프로야구 선두 삼성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7과3분의2이닝을 3실점(2자책)으로 버텨 승리 투수가 됐다.삼진은 8개나 뽑아냈다. 다승 선두를 질주 중인 류현진은 2위 랜들(두산)이 이날 LG전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함에 따라 격차를 4승 차로 벌렸다. 지난 7월7일 삼성전 승리를 포함, 이날까지 5차례 등판에서 모두 승리했다.또 올 시즌 삼성전에 4차례 등판,3승무패로 ‘사자 천적’으로도 새롭게 자리잡았다. 이날 승리로 1999년 정민태(현대) 이후 7년 만에 20승 투수 탄생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7-3으로 승리한 한화는 2연패에서 벗어나면서 하루 만에 현대를 반게임차로 따돌리고 2위로 복귀했다. 삼성과의 승차는 5게임으로 줄였다. 류현진의 위력투와 함께 김태균의 방망이 힘이 컸다.2001년 신인왕 출신 김태균은 신인왕을 노리는 후배 류현진이 마운드에 오르자 더욱 힘을 냈다.지난달 25일 롯데전에서 홈런포를 폭발시켜 류현진에게 승리를 안겨준 적이 있다. 이날도 연타석 투런 홈런을 폭발시켰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 한화는 김태균의 2점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그러나 선두 삼성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5회 공격에서 볼넷, 안타에 이은 상대 실책 등을 묶어 가볍게 동점을 만들면서 다시 균형을 맞추었다.한화의 타선은 공수교대 뒤 5회말에 폭발했다.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2루의 찬스에서 데이비스의 적시 2루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 이전 타석에서 홈런포를 폭발시켰던 김태균이 다시 우월 쐐기 2점 홈런을 폭발시켜 삼성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류현진에 이어 올 시즌 신인 대어로 분류된 장원삼(현대)은 KIA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도전했지만 타선의 침묵으로 패전투수가 됐다.7회까지 3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아 눈물을 삼켰다. 승리한 KIA는 두산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 탈환에 성공했다. 롯데는 홈런포를 앞세운 SK에 져 6연패에 빠졌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NPB] 와~ 또 터졌다…이승엽 34호 결승 투런

    [NPB] 와~ 또 터졌다…이승엽 34호 결승 투런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런포가 이틀 연속 대폭발했다. 전날 역사적인 개인통산 400호 및 401호 홈런을 터뜨렸던 이승엽은 2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 1-1로 맞선 6회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후쿠하라 시노부의 5구째 커브를 통타해 중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비거리 140m의 대형홈런으로 전광판 아래 백스크린을 맞혔다. 시즌 34호이자 개인통산 402호 홈런. 앞서 2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유격수 직선타로 잡혔고,4회 2사 1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리고 8회 마지막 타선에서는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결승 2점 홈런으로 3-2로 승리,2연승을 달렸다. 특히 전날 9회 말 역전 2점 홈런을 날린 데 이어 이날도 박빙에서 한방을 터뜨려 이틀 연속 결승 홈런을 때렸다. 올 시즌 연속경기 홈런은 이번이 세번째이고, 두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친 것은 두번째이다. 경기 뒤 이승엽은 “지난번에는 후쿠하라의 변화구에 말려 안타 하나 못 쳤기 때문에 이번엔 변화구를 노리고 있었다.”면서 “중요한 한신과의 3연전을 3연승으로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칠 줄 모르는 홈런포 행진으로 역대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겠다는 이승엽의 다음 목표에 탄력이 붙었다. 요미우리에서 뛴 외국인 타자 가운데 돋보인 선수는 45홈런에 99타점을 남긴 터피 로즈(2004년)와 34홈런,81타점을 올린 로베르토 페타지니(2003년)다. 특히 로즈는 2001년 긴테쓰에서 55홈런을 날려 오사다하루(왕정치)와 일본 한 시즌 최다홈런 타이를 이룬 인물로 유명하다. 물론 요미우리 역대 최고 타자는 워렌 크로마티다. 이승엽보다 19년 앞선 1987년 요미우리 개막전 4번 타자를 맡은 외국인선수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84년 35홈런,93타점으로 요미우리 주포로 우뚝 섰고, 이듬해에는 112타점으로 팀내 최다,86년에는 37홈런,98타점으로 눈부시게 활약했다. 이승엽은 크로마티 이후 처음으로 개막전 4번타자로 중용되면서 이미 요미우리의 ‘용병계보’에 굵은 족적을 남겼다. 이후 붙박이 4번타자로 나서며 2일 현재 타율 .331(2위)에 34홈런(1위),72타점(4위),76득점(1위),121안타(1위)의 화려한 성적을 거둬 요미우리 팬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남은 경기수는 49경기. 산술적으로 51홈런,108타점은 무난하다. 로즈의 45홈런을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며 크로마티의 112타점도 사정권에 있다. 최근 400호,401호,402호 등 3연속 홈런이 모두 2점짜리여서 더욱 고무적이다. 박준석 임일영기자 pjs@seoul.co.kr
  • 400호 대기록 ‘승짱의 비결’ 노려치기와 파워업

    ‘아시아 홈런킹’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한·일 개인통산 400홈런의 기념비를 세웠다. 이승엽은 1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1회 선제 투런 홈런에 이어 9회말 끝내기 2점포(시즌 33호·통산 401호)를 뿜어 역사적인 순간을 가장 극적으로 장식했다. 이승엽의 400호 홈런은 일본의 오 사다하루(왕정치)와 미국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에 이어 3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이승엽은 무엇이 달라졌을까?아킬레스건이던 왼손투수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와 몸쪽 높은 직구를 공략하는 눈을 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이승엽은 어깨가 일찍 열리면서 포크볼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볼카운트 0-3에서 거푸 포크볼 3개에 속아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제는 배팅포인트를 뒤에 놓은 채 공을 끝까지 보고 노려치는 여유가 생겼다. 또한 3년차가 되면서 상대투수들의 습성을 파악, 노림수(게스히팅)가 좋아진 측면도 있다. 이승엽의 초구 홈런이 11개, 타율이 무려 .563이란 것은 이를 뒷받침한다. 기술적으로는 방망이를 최대한 몸에 붙인 상태에서 때린다는 것. 덕분에 배트 스피드가 좋아졌다. 또 하나는 신체의 변화.2년 전 85㎏이던 이승엽의 몸무게는 현재 95∼96㎏으로 늘었고 허벅지 둘레도 28인치에 이를 만큼 단단해졌다. 공을 때리는 순간 하체의 뒷받침 덕분에 비거리가 2∼3m 늘어나 홈런 숫자가 늘어나게 됐다. 이승엽의 타격 ‘사부’인 박흥식 삼성 코치는 “승엽이가 볼을 최대한 몸에 붙여놓고 치고 있다. 중심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는 얘기다. 변화구에 속지 않는 것도 그 때문”이라고 원인을 분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400호로 열고 401호로 닫았다

    1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한신 타이거스가 2-2로 맞선 9회말 2사 1루. 도쿄돔은 “이승엽∼ 이승엽∼”을 연호하는 함성으로 또 한번 파도쳤다.1회말 선제 투런홈런을 날린 이승엽(30·요미우리)에게 마무리까지 맡아달라는 간절한 요청. 이승엽은 이전까지 단 3안타로 역투를 거듭하던 좌완 선발 이가와 게이의 5구째 한복판 145㎞짜리 직구를 그대로 걷어올려 백스크린 옆에 떨어지는 130m짜리 끝내기 홈런(시즌 33호·통산 401호)을 뿜어냈다.2시간 50분짜리 ‘이승엽쇼’의 화려한 피날레였다. ‘아시아의 홈런왕’ 이승엽이 마침내 한·일 통산 400홈런을 돌파했다.1회말 2사 3루에서 이승엽이 타석에 들어설 때부터 도쿄돔은 이미 술렁거렸다. 일본 팬들도 이승엽이 한국과 일본을 통틀어 400홈런까지 단 1개만을 남겨놓은 것을 알고 있었던 것.상대 투수인 이가와도 기록의 희생양이 되기 싫어서인지 스트라이크존에서 멀찌감치 빠지는 바깥쪽 코스에 집중적으로 공을 뿌렸다. 하지만 2-3에서 던진 143㎞짜리 직구는 복판으로 몰렸고, 이승엽은 ‘검무’를 추듯 부드럽게 방망이를 돌렸다. 쭉 뻗어나간 공은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 125m짜리 2점홈런이 됐다. 지난 1995년 삼성에서 프로 데뷔해 1143경기에서 324홈런을 날린 뒤 2004년 일본으로 진출한 이승엽은 312경기 만에 77홈런을 보태,401홈런(1455경기)의 신기원을 달성했다.3.6경기당 1개 꼴로 꼬박꼬박 홈런포를 뿜어낸 셈. 또한 이승엽은 시즌 32·33호를 기록, 이날 역시 홈런을 터뜨린 센트럴리그 홈런 2위인 요코하마의 무라타 슈이치와 격차를 9개로 벌리며 독주체제를 구축했다. 이승엽이 남은 경기를 모두 뛴다고 가정하면 산술적으로 49홈런까지 가능하다. 이승엽의 홈런 두 방은 ‘영양가 논쟁’을 종식시킨 2점포여서 더욱 반가웠다.6월15일 20호(2점)를 터트린 뒤 11개 연속 솔로홈런만을 기록했던 것. 이승엽은 또한 2안타를 보태 120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질주했다. 타율도 .330에서 .331로 조금 올라갔다. 요미우리는 이승엽의 2홈런 4타점 ‘불꽃쇼’로 라이벌 한신에 4-2로 승리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이대호·호세 홈런포

    이대호와 펠릭스 호세(이상 롯데)가 나란히 후반기 첫 홈런포를 가동, 안방에만 가면 무적으로 변하는 ‘부산갈매기’의 징크스를 이어갔다. 이대호는 28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앞서던 5회 상대 선발 진필중으로부터 좌측 펜스를 넘기는 시즌 17호 솔로홈런을 뿜어냈다. 이에 뒤질세라 호세도 5-3으로 추격당한 7회 신재웅을 제물로 큼지막한 좌월 투런포를 터뜨리며 14개로 이대호를 뒤쫓았다. 스위치히터인 호세가 올 시즌 오른쪽 타석에서 홈런을 치기는 처음. 7위 롯데는 홈런 2방과 선발 이상목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9-3으로 대파, 홈경기 승률 1위를 고수했다. 이날까지 롯데는 홈에서 24승14패를 올렸다. 또한 롯데는 6위 SK에 반게임차로 다가섰다. 광주에서는 KIA가 SK에 2-3으로 뒤집힌 7회말 김경언의 좌중간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스캇 시볼의 결승 적시타로 4-3, 신승을 거뒀다.5위 KIA는 4위 두산을 1.5게임차로 추격, 플레이오프 희망을 부풀렸다. 잠실(두산-한화)과 수원(현대-삼성)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임일영기자argus@seoul.co.kr
  • 이승엽 올스타2차전 선발예상… 인터리그 홈런 많아 유리

    화려하게 전반기를 마감한 ‘라이언킹’ 이승엽(30·요미우리)이 ‘별들의 잔치’를 벼르고 있다. 내심 30홈런 문턱에서 멈춘 아쉬움을 올스타전 홈런으로 달랜다는 각오다. 무대는 22일 미야자키 선마린스타디움에서 열릴 일본프로야구 올스타 2차전이 될 전망이다.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펼쳐질 1차전에선 팬투표 1위를 차지한 앤디 시츠(한신)가 돌발변수가 없는 한 센트럴리그 1루수로 선발 출장하게 된다. 이승엽은 일본 진출 두 번째 시즌인 지난해 올스타전에도 감독 추천선수로 출전했다.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차전에 퍼시픽리그의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4회 시모야나기 쓰요시(한신)를 상대로 투런 홈런을 뿜어냈다. 퍼시픽리그가 패해 최우수선수는 놓쳤지만,2차전 우수선수로 선정돼 상금 100만엔을 받았고 홈런 상금 3만엔도 챙겼다.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이승엽의 홈런과 함께 최우수선수 등극까지 기대할 만하다. 지난 2년간 퍼시픽리그 투수들과 치열한 수싸움을 벌였던 이승엽은 올 인터리그 35경기에서 타율 .360(136타수 49안타)에 16홈런 29타점을 몰아칠 만큼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아직까지는 센트럴리그 투수보다 퍼시픽리그 투수들을 상대하기가 편한 셈. 이승엽은 인터리그의 상승세를 이후에도 이어가며 전반기를 홈런 1위(29홈런), 타격 3위(.323), 최다안타 2위(109개), 타점 4위(64개), 장타율 2위(.638), 득점 1위(70개)로 마감했다. 이승엽은 지난 4일 도쿄돔에서 열린 올스타 기자회견에서 “퍼시픽리그의 간판투수인 사이토 가즈미(소프트뱅크)와 겨뤄보고 싶고 홈런도 날리고 싶다.”고 딱 부러지는 각오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는 퍼시픽리그가 73승8무63패의 우위를 지키고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이승엽 “올스타전에서 홈런 노리겠다”

    이승엽 “올스타전에서 홈런 노리겠다”

    “올스타전에서는 홈런을 치겠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이 평소와 달리 공격적인 발언을 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평소 “홈런은 치고 싶다고 치는 게 아니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정도의 판에 박힌 인터뷰만 했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부터 그랬다. 그런데 감독 추천선수로 오는 21일과 22일 열리는 올스타전 참가가 확정된 4일 도쿄돔 기자회견장에서 전에 없는 강한 어조로 호기롭게 “홈런을 노리겠다”는 뜻을 밝혀 일본기자들도 깜짝 놀랐다. 이승엽은 “올스타에 선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운을 뗀 뒤 “올스타전은 팀 성적과 상관없기 때문에 홈런을 노리겠다”고 말했다. 팬들이 바라는 것은 주특기인 홈런을 보여달라는 의미 아니겠느냐는 해석이다. 이승엽은 지난 3일 발표된 팬투표 올스타에서 센트럴리그 1루수 부문 3위에 그쳤다. 1위는 자신의 성적보다 월등히 떨어지는 한신의 앤디 시츠. 한신의 광적인 팬들이 몰표를 던진 탓이다. 실제로 한신은 팬투표로 선정되는 올스타 선발 라인업 11개 포지션(투수는 선발·중간·마무리 3명) 중 6자리를 휩쓸었다. 그런데 이승엽은 최종 발표에서 줄곧 유지하던 2위 자리도 히로시마의 구리하라 겐타에게 밀려 3위에 그쳤다. 그래서 올스타전 센트럴리그 감독을 맡은 한신의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이 구리하라를 감독 추천선수로 선택할 가능성도 있어보였다. 그러나 오카다 감독은 이승엽의 손을 들어줬다. 주니치의 타이론 우즈 등 다른 1루수 요원은 선발하지 않았다. 이승엽에게 타석기회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이승엽은 지난해 올스타전 2차전에서 4회초 무사 2루에서 왼손투수 시모나야기(한신)의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중월 투런홈런을 날리면서 우수선수에 선발된 경험이 있다. 신조 쓰요시(니혼햄)는 벌써부터 “국가에서 허락이 필요한 세리머니를 펼치겠다”는 뜻을 밝혔고, SK에서 뛰었던 호세 페르난데스는 “만루홈런 5개를 치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말도 올스타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승엽이 자신의 말대로 올스타전에서 홈런을 칠지 기대된다. 스포테인먼트 이재국기자 keystone@
  • [NPB] 드디어 홈런 1위… 이승엽 20·21호포

    [NPB] 드디어 홈런 1위… 이승엽 20·21호포

    ‘독일엔 태극전사, 미국엔 박찬호, 일본엔 이승엽이 있다.’ 일본프로야구 요리우리의 4번타자 이승엽(30)이 시즌 20·21호 대포를 거푸 쏘아 올리며 센트럴리그 홈런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승엽은 15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서 0-0이던 4회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 가와고에 히데타카의 가운데 낮게 깔려 오는 130㎞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전광판 오른쪽에 박히는 통렬한 2점포를 뿜어냈다. 비거리는 135m. 이어 이승엽은 6-1로 앞선 7회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기쓰야 마모루의 초구인 139㎞짜리 몸쪽 직구를 힘껏 잡아돌려 오른쪽 관중석에 꽂히는 125m짜리 투런 쐐기포를 터뜨렸다. 이틀 연속 대포에다 지난 3일 세이부전과 9일 지바 롯데전에 이은 올시즌 세 번째 한 경기 2홈런. 이달들어 8개의 홈런을 날려 63경기 만에 21호 홈런을 기록, 센트럴리그 홈런 1위 무라타 슈이치(20개·요코하마 베이스타스)를 제치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또 인터리그에서 14개의 홈런을 기록, 지난해 자신이 인터리그 홈런 공동 1위를 차지하며 세웠던 12개를 넘어서는 동시에 이날 경기가 없었던 애덤 릭스(13개·야쿠르트 스왈로스)를 제치고 2년 연속 인터리그 홈런왕을 눈앞에 뒀다. 경기당 홈런 0.333개로 세 경기마다 한 개꼴의 홈런을 쏘아 올린 이승엽의 현재 페이스라면 올시즌 48개까지 때릴 수 있다는 계산이다. 따라서 일본 무대에서 50홈런 달성 여부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또 48타점으로 리그 3위에 오르며 100타점 목표를 향해서도 순항했다. 무엇보다도 8연패에서 허덕이던 팀을 구해 이승엽의 홈런은 더욱 빛났다. 요미우리가 8-1로 승리. 이승엽은 이날 1회 1사 1·3루에서 병살타,5회 2루 직선타로 잡히며 이날 4타수 2안타를 기록, 타율을 .324로 끌어올렸다. 이승엽은 “홈런 1위도 좋지만 팀 8연패를 끊었고 올해 승리가 없었던 다카하시가 1승을 올린 것에 만족한다. 끝까지 포기않고 팀 우승을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NPB] 요미우리 ‘승엽 홈런 무효’ 항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 구단이 지난 11일 지바 롯데 마린스전에서 선행주자의 실수로 이승엽(30)의 홈런이 무효가 된 것에 대해 센트럴리그에 항의 방문키로 했다고 ‘닛칸스포츠’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요다케 히데토시 요미우리 단장은 이날 구단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디오를 검토한 결과 선행주자 오제키 다쓰야는 3루를 밟았다. 분명한 오심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13일 리그 사무실을 방문해 심판의 기술향상과 비디오 판정도입을 요구하는 항의문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도 “재경기를 하고 싶다.”며 거들었다. 이승엽은 롯데 전에서 1-1이던 3회 2사 1루에서 우중월 투런홈런을 쏘아올렸지만 1루 주자 오제키가 3루를 밟지 않고 홈에 들어오는 바람에 어필 아웃돼 3아웃이 되면서 이승엽의 홈런과 타점은 무효가 됐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이 인정됐으면 시즌 19개로 센트럴리그 홈런 부문 단독 2위에 뛰어 오르며 1위 무라다 슈이치(요코하마)를 1개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한편 일본 언론은 12일 이승엽의 홈런이 무효가 된 것과 관련,‘사상 최초’‘전대 미문’이라고 보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스포츠호치’는 인터넷판에서 ‘홈런이 나왔을 때 선행주자가 누를 공과하는 것은 일본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진기한 일’이라고 보도했다.‘스포츠닛폰’도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일’이라며 오제키가 저지른 엄청난 실수에 주목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승엽 ‘투런 안타’?

    [NPB] 승엽 ‘투런 안타’?

    ‘어처구니없는 실수가 모든 것을 날려버렸다.’ 이승엽(30·요미우리)은 11일 ‘친정’ 지바 롯데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경기에서 시즌 19호 투런 홈런을 뿜어냈지만 공식기록은 우전안타뿐이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초 2사1루에서 이승엽은 일본 최고의 ‘잠수함’ 와타나베 스케를 만났다. 장대비가 퍼붓는 악조건 속에서 이승엽은 가운데로 쏠린 슬라이더를 침착하게 걷어올렸고 공은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주먹을 불끈 쥔 이승엽은 천천히 다이아몬드를 돌아 홈베이스를 밟았지만 3루 심판이 아웃을 선언했다. 1루 주자였던 오제키 다쓰야가 3루를 밟지 않고 홈으로 직행한 것. 야구규정상 주자가 베이스를 밟지 않고 통과하면 ‘루의 공과’로 아웃이 선언된다.2아웃이었기 때문에 오제키가 아웃되면서 이승엽의 홈런과 2타점,1득점은 모두 무효가 됐고 주자를 진루시킨 것만 인정돼 단타로 기록됐다.‘루의 공과’는 25년째를 맞은 국내 프로야구에서도 22차례 있었다. 지난달 2일 KIA-두산전에선 1루에 있던 이종범(KIA)이 이용규의 플라이 때 3루까지 내달리다 귀루하면서 2루를 밟지 않아 아웃됐다. 비록 홈런은 도둑맞았지만 이승엽의 방망이는 ‘친정’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 충분했다. 지난 7일 소프트뱅크전에서 손가락 부상을 당한 뒤 나흘 만에 1루수로 출장한 이승엽은 1·3회 우전안타,5·7회 중전안타 등 시즌 첫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터뜨리며 타율을 .306에서 .319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뒷심 부족으로 2-3으로 역전패, 롯데전 6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MLB] 박찬호 ‘날아간 4승’

    8일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한 박찬호(33·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시즌 4승째가 유력해 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밀워키전 통산성적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중이었고, 최근 4차례 등판에서 총 28과 3분의2이닝을 던져 1실점,25탈삼진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날 선발 맞상대는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르는 신예 자크 잭슨이어서 승리를 예감했다. 그러나 너무 방심한 탓일까. 박찬호는 6과 3분의2이닝 동안 삼진 4개를 곁들이며 2안타 3볼넷으로 3실점한 뒤 팀이 4-3으로 앞선 7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내려왔다. 하지만 이어 나온 스콧 캐시디가 곧바로 투런 홈런을 허용, 다잡았던 승리를 눈 앞에서 놓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6으로 다소 올랐다. 박찬호는 2-0으로 앞선 2회엔 첫 타자 코리 코스키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빌 홀에게 홈런을 얻어맞아 동점을 허용했다.3회초 마이크 피아자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 다시 리드를 잡은 박찬호는 3회말 2사 이후 12타자 연속 범타처리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7회초 2사 이후 볼넷과 폭투로 게이브 그로스를 2루에 내보낸데 이어 위크스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해 강판됐다. 샌디에이고는 6-5로 역전승,2연패 사슬에서 벗어났다. 한편 서재응(29·LA 다저스)은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7로 뒤진 4회 2사에서 구원등판해 3이닝 동안 홈런 1개 등 3안타 1볼넷으로 2점을 내줬다. 다저스는 노장 톰 글래빈이 선발로 호투한 메츠에게 7-9로 패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NPB] 승엽은 ‘주말 사나이’

    ‘이승엽은 주말을 좋아해.’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방망이에 불이 붙었다. 특히 주말만 되면 걷잡을 수 없이 홈런포를 터뜨려 요미우리 더그아웃에 ‘행복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있다. 3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인터리그에서 이승엽은 1회 선제 투런홈런에 이어 2-3으로 끌려가던 8회 145m짜리 초대형 동점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15·16호 홈런으로 3일 현재 홈런선두인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17홈런)와는 불과 1개차. 이승엽은 올시즌 토요일에 6개, 일요일에 4개의 홈런을 뽑아내 요미우리 팬 사이에 ‘주말 밤의 사나이’로 자리잡았다. 안방인 도쿄돔에서 주말경기가 열릴 경우 지고 있더라도 동료들과 홈팬은 주눅들지 않는다. 막판 전세를 뒤엎는 이승엽의 한방을 믿기 때문.‘주말사나이’ 이승엽의 진가는 통계로도 입증된다.2004년 일본 진출 이후 통산 60개의 아치를 그려냈는데 43%인 26개 홈런(토요일 14개, 일요일 12개)을 주말에 뿜어냈다. 이승엽이 부상에 시달리지 않고 현재 페이스를 이어간다면 정규리그 146경기가 끝났을 때 44홈런까지도 가능하다. 지난해 아라이(히로시마)가 43홈런으로 센트럴리그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쥔 점을 감안한다면 일본 진출 3년 만에 홈런왕 등극도 무리한 상상은 아니다. 또한 이승엽은 이날 2개의 홈런을 모두 왼손투수에게서 뽑아낸 것을 비롯, 올시즌 16홈런 가운데 6개의 대포를 좌투수에게서 뽑아내 ‘좌완징크스’도 훌훌 털어버렸다. 일본 최고의 팀 요미우리의 4번타자로 오롯이 입지를 굳힌 셈이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NPB] 승엽 이틀 연속 투런포

    28일 일본 도쿄돔.1-3으로 뒤진 무사 1루에서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은 일본 최고의 잠수함투수 와타나베 순스케(지바 롯데 마린스)와 맞섰다. 좌타자가 언더핸드 투수에게 강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승엽은 지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와타나베의 현란한 싱커에 3타수 무안타로 맥없이 당했다.볼카운트 0-1에서 와타나베는 병살타를 노리고 125㎞짜리 싱커를 뿌렸다. 하지만 이승엽은 완벽한 타이밍에서 배트 중심에 가볍게 맞췄고 포물선을 그린 타구는 우중간 펜스를 훌쩍 넘어갔다. 이승엽이 ‘친정’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일본프로야구 인터리그 3차전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장, 동점투런 홈런을 포함해 2안타 2타점을 쓸어담았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3-7로 무릎을 꿇으며 4연패에 빠졌다. 전날 롯데의 오른손 투수 시미즈 나오유키로부터 145m짜리 초대형 투런아치를 쏘아올린 데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한 이승엽은 시즌 12호째를 기록, 후쿠도메 고우스케(주니치), 리그스(야쿠르트)와 함께 센트럴리그 홈런부문 공동 3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인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와는 불과 3개차이며 팀내에선 고쿠보 히로키(11개)를 제치고 최다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이승엽은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에서 각각 4개씩의 홈런을 뿜어내 ‘주말의 사나이’로서 진가를 톡톡히 드러냈다. 또한 2타점을 추가해 시즌 33타점을 거뒀고, 타율도 .288에서 .290으로 조금 올라갔다. 이승엽은 1회말 1사 1·2루의 찬스에서 2루땅볼로 물러났지만 3회 두번째 타석에선 와타나베의 공을 밀어쳐 깔끔한 좌전안타를 만들었다.7회 네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가토에게 삼진으로 물러났고 9회에는 파울플라이에 그쳤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난타’ 당한 돌부처

    ‘돌부처’ 오승환이 무너졌다. 불패신화를 쌓아가던 삼성 오승환은 17일 두산과의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는 최악의 투구로 지난해 데뷔 이래 두번째 패배를 안았다. 오승환은 2-1로 앞선 8회 등판,6타자를 상대로 5안타 1사구로 5점을 내줬다. 한 명의 타자도 잡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가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지난해 7월14일 제주에서 열린 현대와의 경기에서 1실점 패배를 기록한 이후 데뷔 2패째. 지난해 신인왕과 한국시리즈 MVP인 오승환의 피칭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오승환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두산 손시헌과 임재철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어 나온 전상열 이종욱에게 연속 번트안타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국내 최고의 마무리투수라는 자존심에 상처가 난 오승환은 설상가상으로 강동우에게 몸 맞는 공 밀어내기 1실점을 허용한 뒤 안경현에게 2타점 적시타를 얻어맞고 강판됐다. 전날까지 15경기에서 1승 12세이브를 기록하던 무패행진은 끝나고 방어율도 0.42에서 2.49로 치솟았다. 삼성은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르기 전까지만 해도 승리를 눈앞에 뒀다. 선발투수 임동규가 2회 홍성흔에게 1점 홈런을 맞았지만 5회 박진만과 6회 양준혁이 나란히 홈런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특히 양준혁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시즌 7호를 기록해 캘빈 피커링(SK), 장성호(KIA), 제이 데이비스(한화)와 홈런 더비 공동 1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오승환의 뜻하지 않은 난조로 빛이 바랬다. 광주에서는 KIA 이재주가 6회와 8회 연타석 투런 홈런을 터뜨렸지만 팀은 현대의 막강 투수진에 막혀 4-7로 패했다. 현대는 6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더욱 굳혔다. 현대 ‘영건 마운드’의 주축인 손승락은 5와 3분의1이닝 7안타 1홈런 2실점하며 5승을 챙겨 ‘2년차 징크스’를 말끔히 씻었다. 방어율 0.81로 이 부문 1위에 올라섰다. 잠실에서는 LG가 롯데에 1-2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2사 만루에서 박경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승했다. 롯데는 원정 16연패에 빠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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