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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한달 만에 1승 추가…신시내티전서 시즌 3승째

    류현진, 한달 만에 1승 추가…신시내티전서 시즌 3승째

    류현진(30)이 30일 만에 승수를 추가해 시즌 3승(6패)째를 올렸다.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시즌 11번째로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2실점(2자책점) 했다. 8-2로 앞선 6회 타석에서 대타 엔리케 에르난데스로 교체된 류현진은 다저스가 10-2로 승리해 지난달 19일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2승째를 거둔 이래 3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다저스 타선은 일찌감치 8점을 얻으며 류현진의 부담을 덜어줬다. 엿새 전 4이닝 동안 4실점 하며 승패 없이 물러난 신시내티를 상대로 류현진이 타선 지원 속에 멋지게 설욕했다. 류현진은 이날 올 시즌 한 경기 최다인 105개의 공을 던져 65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했다. 지난 12일 등판에서 홈런 3방을 얻어맞은 신시내티 타선에 이번에는 장타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듯 볼을 낮게 던지느라 초반 투구 수가 많았다. 3회까지 72개, 4회까지 88개를 던졌지만, 세 경기 만에 홈런을 허용하지 않았다. 최고 시속은 151㎞를 찍었다. 삼진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두 번째로 많은 7개를 솎아냈다. 평균자책점은 4.42에서 4.35로 약간 내려갔다. 1회 코디 벨린저의 우월 2루타로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이번에도 1회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첫 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우전 안타를 내준 뒤 2번 타자 잭 코자트에게 컷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좌선상 2루타를 허용했다. 좌익수 크리스 테일러의 송구가 2루수 왼쪽으로 치우친 사이 발 빠른 해밀턴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이어진 무사 2루 추가 실점 위기에서 류현진의 위기관리 능력이 빛났다. 조이 보토를 풀 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류현진은 4번 타자 애덤 듀발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또 5번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풀 카운트에서 몸쪽에 바짝 붙는 컷 패스트볼로 다시 삼진 처리하며 불을 껐다. 류현진은 2회에도 안타와 볼넷을 내줘 1사 1, 2루 고비를 맞았지만, 투수 애셔 워저하우스키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한 뒤 해밀턴을 10구째에 바깥쪽 낮게 파고드는 시속 150㎞짜리 빠른 볼로 삼진으로 솎아내고 한숨을 돌렸다. 다저스 타선은 1-1인 3회 초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로 나온 류현진이 그 물꼬를 텄다. 류현진은 워저하우스키의 시속 148㎞ 빠른 볼을 잡아당겨 유격수 쪽으로 강습 타구를 날렸다. 코자트가 글러브를 댔으나 걷어내지 못해 류현진은 유격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코리 시거의 볼넷으로 2루에 간 류현진은 테일러의 좌월 2루타 때 시거와 함께 홈을 밟았다. 곧바로 벨린저가 우월 투런포, 족 피더슨이 같은 방향으로 솔로 아치를 잇달아 그려 다저스는 6-1로 달아났다. 득점을 등에 업은 류현진은 공수교대 후 신시내티 중심 타선에 연속 3안타를 맞았다. 류현진은 무사 만루에서 등장한 수아레스를 풀 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처음으로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했다. 6-2로 쫓긴 무사 만루에서 류현진은 스콧 셰블러를 유격수 직선타로 잡아낸 뒤 호세 페라사를 투수 앞 병살타로 요리해 가까스로 대량 실점 고비를 넘겼다. 류현진은 4회 해밀턴에게 좌측 펜스를 직접 때리는 3루타, 5회 보토에게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인정 2루타를 내줬으나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 공격에서 볼넷을 골라 시거의 적시타 때 홈을 밟는 등 처음으로 한 경기 2득점을 올렸다. 야시엘 푸이그의 연타석 솔로포 등 홈런 4방을 앞세워 다저스는 10-2로 대승하고 신시내티를 8연패 늪으로 몰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화 로사리오, 4연타석 홈런 폭발…KBO 역대 3번째 기록

    한화 로사리오, 4연타석 홈런 폭발…KBO 역대 3번째 기록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4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KBO리그 역대 3번째 기록이다.로사리오는 16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 방문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연타석 홈런포를 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고른 로사리오는 한화가 4-0으로 앞선 2회 2사 1루에서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좌중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5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정대현을 중월 솔로포로 두들겨 7-2로 리드를 벌렸다. 한화가 7-10으로 역전당하고 나서 8-10으로 추격하던 6회초 1사 1, 3루에서 네 번째 타석을 맞은 로사리오는 kt 네 번째 투수 배우열을 상대로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비거리 130m의 석 점짜리 대형 아치를 그렸다. 로사리오가 KBO 리그 데뷔 이후 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이날이 4번째였지만 3연타석은 홈런은 처음이다. 올 시즌 리그를 통틀어도 처음이며 통산 47번째의 진기록이다. 한화는 로사리오의 홈런으로 전세를 다시 뒤집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로사리오의 홈런포는 식을 줄 몰랐다. 한화가 14-10으로 앞선 7회 1사 후 다시 방망이를 든 로사리오는 이번에는 강장산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4연타석 홈런은 KBO리그 통산 3번째의 값진 기록이다. 박경완(SK)이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처음 달성했고, 야마이코 나바로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4년 6월 20∼22일 마산 NC 다이노스전에서 바통을 이어받았다. 한 경기에서 4연타석 홈런을 친 것은 로사리오가 박경완에 이어 두 번째다. 로사리오는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역대 4번째)도 세웠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4이닝 피홈런 3방에 4실점…팀 역전승으로 패전 모면

    류현진, 4이닝 피홈런 3방에 4실점…팀 역전승으로 패전 모면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을 넘지 못하고 홈런 3방을 맞으면서 조기 강판됐다.힘겹게 선발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류현진은 선발진 잔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했다. 사4구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5개를 빼앗았지만 홈런을 너무 많이 내줬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4회 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번째 등판(10경기 선발)에서 승수 쌓기에 실패했지만, 다저스가 8회 말 코리 시거의 만루홈런으로 9-7 극적인 역전승을 거둬 패전을 면했다. 류현진의 시즌 성적은 2승 6패를 유지했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4.08에서 4.42로 올랐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올 시즌 류현진의 피홈런은 12개로 늘었다. 구원 등판한 경기에서 4이닝 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던 류현진이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4이닝 만에 물러난 것도 지난달 12일 콜로라도와 원정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올 시즌 최소 이닝 투구다. 투구 수 역시 올 시즌 선발 등판 경기에서는 가장 적었다. 종전에는 세 차례 77개를 던진 것이 최소 투구 수였다. 시즌 초의 부진 탓에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던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막고 나서 6일에는 리그 최강 타선의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특히 워싱턴전에서는 구속(시속 151㎞)과 투구 횟수(7이닝), 투구 수(102구) 모두 2015년 수술 이후 ‘베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밀어내고 선발진에 남았다. 하지만 내셔널리그 홈런·장타율 2위 신시내티 타선에 일격을 당해 다시 선발진 잔류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이날 시속 90마일을 갓 넘긴 공조차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류현진의 속구 구속은 지난 워싱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류현진의 이날 최고 구속은 90.2마일(약 145㎞)에 불과했다. 이에 빠른 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상대와 대결하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1회를 세 타자 상대로 공 12개를 던져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휘청했다.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초구에 시속 88.3마일(약 142㎞)짜리 속구를 던졌다가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존 바깥쪽에 살짝 걸친 공을 듀발이 잘 받아쳤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에는 스콧 셰블러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1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85.1마일(약 137㎞)의 슬라이더를 좌타자 셰블러가 밀어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류현진은 호세 페라사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후속 타자와 대결에서는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 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상대 2루수 페라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나아간 뒤 코디 벨린저의 우중월 홈런이 터져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 초 1사 후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다시 한 점을 빼앗겼다. 초구에 던진 90.0마일(약 145㎞)의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류현진은 4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이날 더는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다저스는 5회 말 체이스 어틀리의 솔로포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두 번째 투수인 로스 스트리플링이 6회 초 페라사의 희생플라이에 이은 데빈 메소라코의 좌월 투런 홈런으로 석 점을 내줘 점수 차가 다시 벌어졌다. 다저스의 저력이 드러난 것은 3-7로 끌려가던 8회 말이었다. 1사 후 벨린저의 솔로포를 신호탄으로 대거 6득점,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 벨린저의 홈런 뒤에도 안타와 세 타자 연속 볼넷으로 밀어내기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 시거가 우중월 역전 만루포를 터트려 승부를 가르고 류현진의 패배도 걷어냈다. 9회에는 마무리 켄리 얀선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경기를 매듭짓고 빅리그 개인 통산 200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다저스는 4연승의 신바람을 냈고, 신시내티는 3연패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류현진, 홈런 3방 맞고 4이닝 4실점…선발진 잔류 빨간불

    류현진, 홈런 3방 맞고 4이닝 4실점…선발진 잔류 빨간불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신시내티 레즈의 강타선을 맞아 4이닝 동안 홈런 3방을 맞고 4실점 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팀 내에서 치열한 선발투수 생존 경쟁을 벌이는 류현진은 선발진 잔류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류현진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홈런 3개를 포함한 6안타를 내주고 4실점 한 채 일찌감치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삼진은 5개를 빼앗았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홈런 3개를 맞은 것은 4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에 이은 두 번째로 개인 최다 타이기록이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2-4로 끌려가던 4회말 공격 2사 1루에서 자신의 타석 때 대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로 교체돼 먼저 경기를 마쳤다. 투구 수는 68개였다. 이로써 앞서 올 시즌 10차례 등판1(9경기 선발)에서 2승 6패의 성적을 낸 류현진의 시즌 3승 도전은 불발됐다. 평균자책점 4.08에서 4.42로 올랐다. 시즌 초의 부진 탓에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불펜으로 자리를 옮겨야 했던 류현진은 알렉스 우드가 10일짜리 부상자명단에 오르며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그러자 1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막고나서 6일에는 리그 최강 타선의 워싱턴 내셔널스를 상대로 7이닝 4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갔다. 무엇보다도 워싱턴전에서는 구속(시속 151㎞)과 투구 횟수(7이닝), 투구 수(102구) 모두 2015년 수술 이후 ‘베스트’를 기록했다. 결국 류현진은 마에다 겐타를 불펜으로 밀어내고 선발진에 남았다. 하지만 신시내티 타선에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은 이날 시속 90마일을 갓 넘긴 공조차도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지난 워싱턴전에 비해 속구 구속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에 빠른볼 비중을 줄이고 변화구 위주로 상대와 대결하려다 보니 한계가 있었다. 1회를 세 타자 상대로 공 12개를 던져 깔끔하게 넘긴 류현진은 2회 홈런포 두 방을 포함한 연속 4안타를 얻어맞으며 휘청했다. 먼저 선두타자 애덤 듀발에게 초구에 시속 88.3마일(약 142㎞)짜리 속구를 던졌다가 좌월 홈런을 허용했다. 스크라이크존 바깥쪽에 살짝 걸친 공을 듀발이 잘 받아쳤다. 에우헤니오 수아레스에게 좌전안타를 내준 뒤에는 스콧 셰블러에게 다시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1볼-0스트라이크에서 시속 70.5마일(약 113㎞)의 커브를 좌타자 수아레스가 밀어쳐 왼쪽 펜스 너머로 날렸다. 류현진은 호세 페라사에게도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이후 후속타자와 대결에서는 삼진 두 개를 잡으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다저스는 곧바로 2회말 반격에서 선두타자 크리스 테일러가 상대 2루수 페라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나아간 뒤 코디 벨린전의 우중월 홈런이 터저 2-3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류현진이 3회초 1사 후 조이 보토에게 좌중월 솔로포를 내줘 다시 한 점을 빼앗겼다. 초구에 던진 90.0마일(약 145㎞)의 속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류현진은 4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안정을 찾는 듯했다. 그러나 벤치는 더는 류현진에게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84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 ‘MLB 타이’

    [프로야구] 84경기 연속 출루 김태균 ‘MLB 타이’

    ‘출루 달인’ 김태균(한화)이 극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연속 경기 출루와 타이를 이뤘다.김태균은 1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 두산전에서 마지막 타석인 8회 유희관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김태균은 앞선 1회와 3회 유격수 땅볼, 6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 기록 중단 위기에 몰렸다가 기회를 살렸다. 지난달 31일 두산전에서 투런포로 8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김태균은 지난해 8월 7일 NC와의 대전 경기에서 시작한 연속 출루 기록을 84경기로 늘렸다. 그러면서 빅리그 기록의 주인공 테드 윌리엄스(보스턴)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윌리엄스는 1949년 7월 1일 필라델피아전부터 9월 27일 워싱턴전까지 최다인 84경기 연속으로 출루했다. 김태균이 2일 SK와의 대전 경기에서도 출루하면 일본 리그에 이어 빅리그 기록마저 깬다. 성사될 경우 김태균의 다음 목표는 대만리그다. 대만프로야구 중신 브라더스의 린즈셩이 2015년 6월 20일부터 지난해 6월 14일까지 일군 109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앞서 김태균은 지난 4월 22일 수원 kt전에서 64경기 연속 출루하며 펠릭스 호세(전 롯데)의 한국프로야구 연속 출루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 16일 넥센과의 고척 경기에서는 70경기 연속 출루를 일구며 1994년 일본인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44·마이애미)가 세운 일본리그 기록마저 넘어섰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두산에 6-8로 무릎을 꿇으며 4연승을 마감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7과 3분의2이닝 6실점(5자책)했지만 타선 도움으로 5승 고지를 밟았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4년 만에 대포 쏜 김선빈…KIA 30승 선착

    [프로야구] 4년 만에 대포 쏜 김선빈…KIA 30승 선착

    KIA가 9번 타자 김선빈의 활약을 앞세워 30승 고지에 선착했다.KIA는 24일 대전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9-3으로 승리를 챙겼다. 전날 안타를 무려 17개나 몰아쳤던 KIA는 이날도 안타 15개를 합작하며 큰 점수 차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KIA는 30승(16패)째를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3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우승 확률은 53.6%(28차례 중 15차례)다. 반면 김성근 감독이 떠난 한화는 무력한 경기를 펼치며 6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태균이 9회말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며 가까스로 연속 출루 기록을 77경기로 늘린 것이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김선빈이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선빈은 2회초 1사 3루 상황 때 상대 선발투수 이태양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투런포를 터트렸다. 김선빈의 이날 홈런은 2013년 5월 25일 NC전 이후 1460일 만이다. 단일 시즌 가장 많은 홈런을 때린 것이 5개(2012년)이고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홈런이 11개에 불과했던 김선빈이 4년 만에 12번째 홈런 맛을 본 것이다. 이후에도 김선빈은 3회초 2사 1·3루 상황에서 또다시 1타점을 추가하며 한화 선발투수 이태양을 끌어내렸다. 7회초에는 희생플라이를 때려내 3루에 있던 서동욱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김선빈의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1득점 4타점. ‘100억원의 사나이’ 최형우도 4회초 1사 2루 때 장민재를 상대로 비거리 125m짜리 우중간 투런포를 때려내며 승리에 기여했다. 연이틀 홈런포를 가동한 최형우는 12호째 홈런으로 이 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김선빈과 최형우의 활약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KIA 김기태 감독은 무려 6명의 대타를 내며 선수들의 컨디션을 관리했다. 사직에서는 롯데가 SK를 맞이해 8회초에만 홈런을 세 개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앤디 번즈의 결승 홈런으로 7-5 승리를 챙겼다. 고척에서는 NC가 넥센을 5-4로 제압했고, 잠실에서는 두산이 LG를 2-1로 누르고 5연승을 달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프로야구] ‘한 방’ 남은 450홈런

    [프로야구] ‘한 방’ 남은 450홈런

    ‘국민타자’ 이승엽(41·삼성)이 대망의 통산 450홈런에 단 한 개만을 남겼다.이승엽은 19일 대전에서 벌어진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2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오간도의 150㎞짜리 높은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13일 대구 넥센전 이후 6일 만에 나온 대포. 이로써 이승엽은 시즌 6호로 개인 통산 449호 홈런을 작성했다. 그가 홈런 한 개만 보태면 KBO리그 사상 첫 450홈런 고지에 우뚝 선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는 이승엽은 “KBO리그 450홈런은 현실적으로 내가 만들 수 있는 마지막 홈런 기록”이라고 줄곧 말해 왔다. 450홈런은 통산 홈런 2위 양준혁(351개·은퇴)과 99개나 차이 날 정도로 KBO리그에서 독보적이다. 이승엽에 이어 현역 홈런 2위인 이호준(NC·330개 역대 4위)과 3위 이범호(KIA·286개 9위)에도 120개 이상 차이가 나 이 기록은 상당기간 ‘불멸의 기록’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이승엽이 무려 8시즌(2004∼2011년) 동안 일본프로야구에서 활약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랍다. 일본리그에서 159홈런을 친 이승엽의 한·일 통산 홈런은 이날 현재 608개다.삼성은 우규민의 역투와 이승엽의 2점포를 앞세워 6-2로 이겼다. 6이닝 2실점(1자책)한 우규민은 2014년 6월 22일 대전 경기 이후 1062일 만에 한화전 승리를 맛봤다. 두산은 광주에서 기적 같은 뒷심으로 선두 KIA에 7-6으로 역전승했다. 두산은 2연승했고 KIA는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췄다. 두산은 2-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 초 최주환(3점)과 에반스(1점)가 임창용을 상대로 극적인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KIA 선발 헥터는 7이닝 7안타 2볼넷 2실점하며 다잡은 7승째를 순식간에 날렸다. 롯데는 잠실에서 번즈와 강민호의 각 3점포에 힘입어 LG를 9-4로 제압했다. 롯데는 4연승의 휘파람을 불며 5할 승률(20승20패)에 복귀했고 LG는 4연패에서 허덕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오승환, 이틀 연속 무실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이 이틀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오승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와의 방문경기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말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2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평균자책점은 3.45까지 내려갔다. 전날 시즌 7세이브를 수확한 오승환은 불안하게 출발했다. 선두타자 닉 마카키스에게 볼카운트 1-0에서 몸쪽 시속 149㎞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가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줬다. 이어 커트 스즈키가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인 상황에서 오승환은 제이스 피터슨을 고의 4구로 내보내고 댄스비 스완슨을 삼진 처리했다. 대타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가 됐지만 엔더 인시아테를 땅볼 처리하며 불을 껐다. 오승환은 연장 12회초 돌아온 타순에서 대타 덱스터 파울러로 교체됐다. 세인트루이스는 연장 14회초 터진 토미 팸의 투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8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한 추신수(35·텍사스)는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타율은 .238로 올랐다. 팀은 시애틀에 3-4로 역전패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추신수 5타수 1안타, 김현수 무안타…오승환은 휴식

    추신수 5타수 1안타, 김현수 무안타…오승환은 휴식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무안타에 그쳤고,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의 대승으로 휴식을 취했다.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로 타율 0.247(93타수 23안타)이 됐다. 텍사스는 1-1로 팽팽히 맞선 연장 13회초 무사 1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가 결승 투런포를 터트려 3-1로 이겼다. 텍사스와 시애틀은 13승 17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서 나란히 3위에 자리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우익수 쪽으로 잘 맞은 타구를 날리고도 야수 정면으로 향해 아웃된 추신수는 5회초 두 번째 타석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의 이날 경기 유일한 안타는 7회초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가볍게 밀어쳐 좌익 선상 안타로 1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는 1-1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채 연장에 돌입했다. 추신수는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뜬공, 연장 1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무안타로 침묵했다. 김현수는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경기로 김현수의 타율은 0.244에서 0.227(49타수 10안타)까지 떨어졌다. 플래툰 시스템(동일 포지션에 왼손,오른손 타자를 두고 상대 투수에 따라 번갈아 기용) 적용을 받는 김현수는 화이트삭스가 우완 미겔 곤살레스를 선발 투수로 내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전날 5타수 1안타에 이어 이날 침묵하며 벅 쇼월터 감독의 눈도장 받을 기회를 놓쳤다. 김현수는 1회말 2사 만루 첫 타석에서 볼카운트 2스트라이크에 몰린 채 몸쪽 높은 공을 건드려 유격수 땅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4회말 1사 후 맞이한 두 번째 타석은 바깥쪽으로 살짝 떨어지는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마지막 타석이 된 6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툭 밀어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김현수는 팀이 2-0으로 앞선 7회초 수비부터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고, 팀은 4-2로 승리했다. 오승환은 팀이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선트러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방문 경기에서 10-0으로 완승해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NC 맨쉽, 데뷔 6연속 선발승 신기록

    [프로야구] NC 맨쉽, 데뷔 6연속 선발승 신기록

    NC 선발 제프 맨쉽(32)의 공 앞에 KIA 타선도 힘을 쓰지 못했다.맨쉽은 30일 열린 2017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6이닝 동안 공 77개로 1실점 역투한 끝에 올 시즌 선발 등판한 6경기에서 전승하는 상승세를 뽐냈다. 2014년 SK의 트래비스 밴와트가 세운 KBO리그 데뷔전 이래 최다 연속 선발 등판 승리(5연승) 기록을 뛰어넘는 부문 신기록이다. 맨쉽은 지난 3월 31일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롯데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뒤 SK, LG, 롯데, kt를 연달아 격파한 데 이어 KIA마저 무너뜨렸다. 맨쉽은 다승 단독 1위에 평균자책점도 1.69로 낮추는 등 유력한 4월 최우수선수 후보로 떠올랐다. 팔꿈치 근육 뭉침 증세로 예상보다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신입 외국인 투수 최고 대우(연봉 170만 달러, 옵션 10만 달러·총액 약 20억 5000만원)에 걸맞은 활약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소속으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기도 했던 맨쉽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바뀐 뒤 빅리그 재입성을 기다리다 NC로 방향을 틀었다. 역대 외국인 선수 중 전년도 월드시리즈에 출전한 선수가 KBO리그에 입성한 첫 번째 사례다. 같은 에이전시 소속의 두산 더스틴 니퍼트로부터 “아주 젊고 좋은 팀”이라는 조언을 듣고 한국행 결심을 굳혔다. 맨쉽의 활약에 힘입어 NC는 12-1로 낙승을 거뒀다. NC는 KIA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5번 타자 박석민은 8회 투런포, 9회 3점포로 연타석 대포를 쏘며 6타점을 쓸어 담았고, 6번 모창민도 3타점을 거둬들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야구] NC ‘사직 무패’

    [프로야구] NC ‘사직 무패’

    특정 구장 원정 최다 연승 타이 NC 모창민 3경기 연속 홈런포 사직구장만 가면 힘이 솟는다. 홈 팀 롯데 얘기가 아니다.NC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롯데를 5-4로 눌렀다. 사직구장에서 거둔 14연승이다.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한 팀을 상대로 거둔 KBO리그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NC는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4연승을 달리며 10승7패로 kt와 공동 2위를 달렸다.NC는 2015년 4월 16일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꺾은 뒤 지금까지 사직구장에서 단 한번도 지지 않았다. NC에 앞서 특정 팀과의 특정 구장 원정경기에서 14연승을 달성했던 팀은 삼성뿐이었다. 삼성은 1985년 8월 25일부터 1987년 6월 18일까지 인천 도원구장에서 홈팀 청보 핀토스에 14경기 연속 승리를 거뒀다. 홈 경기에선 쌍방울이 1996년 8월 14일 더블헤더 1차전부터 1997년 4월 13일까지 홈인 전주구장에서 이어 간 17연승이 KBO리그 특정 구장 최다 연승 기록이다. 롯데는 NC를 상대로 올 시즌 개막전까지 15연패의 수모를 당한 뒤 2차전에서 3-0으로 이겨 겨우 연패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사직구장에서의 연패는 2년 넘게 끊어내지 못하고 있다. NC와 시즌 상대 전적도 2승 4패로 다시 열세에 놓였다. 이날 롯데는 1회 말 볼넷 하나에 2안타를 날리고도 주루사와 도루사로 스스로 발목을 잡는 등 수차례 기회를 날리고는 끌려갔다. 반면 NC는 모창민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는 등 상대를 압도했다. KIA는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의 활약에 힘입어 kt를 9-2로 가볍게 꺾고 13승4패로 선두를 질주했다. 헥터는 7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무사4구 8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다. 타선 역시 팀의 시즌 첫(시즌 8호, 통산 75호) 선발 전원 안타를 비롯해 13안타를 집중했다. 시즌 4경기 전승을 거둔 헥터는 제프 맨쉽(NC) 등과 다승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넥센은 인천 방문경기에서 SK를 5-3으로 따돌리며 SK의 8연승을 저지하며 6연패 늪에서 힘겹게 탈출했다. 2-3으로 역전을 허용한 뒤 8회 초 김하성의 좌월 투런포를 포함한 4안타를 집중해 3점을 쌓아 재역전승을 거뒀다. 전날 넥센을 꺾고 1700일 만에 7연승을 달성했던 SK는 연승 행진을 멈췄다. LG는 류제국의 4승째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4-3으로 제쳤고, 두산은 2-2로 맞선 8회말 양의지의 2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4-2로 눌렀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류현진, 안방서 홈런포 세 방 포함 4실점…시즌 3패째

    류현진, 안방서 홈런포 세 방 포함 4실점…시즌 3패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왼손 투수 류현진(30)이 안방에서도 홈런포에 눈물을 삼켰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7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포함한 7안타를 내주고 4실점했다. 볼넷과 몸에맞는공을 하나씩 허용했고 삼진은 7개를 빼앗았다. 시즌 세 번째 등판이자 지난해 7월 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86일 만에 홈경기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다저스가 1-4로 끌려가던 6회말 2사후 타석 때 롭 세게딘과 교체됐다. 다저스는 이후 전세를 뒤집지 못하고 결국 3-4로 패했고, 류현진은 다시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지난 2년 동안 왼쪽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을 거쳐 올해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87로 조금 더 나빠졌다. 시즌 3경기에서 모두 홈런을 얻어맞았고, 피홈런은 6개로 늘었다.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허용한 것은 이날 처음이다. 앞선 두 경기에서 모두 4⅔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이 이닝과 투구 수(97개)를 시즌 최다로 늘린 것은 그나마 위안을 삼을 만하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6㎞가 나왔다. 지난 8일 시즌 첫 등판에서 패배를 안긴 콜로라도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정규리그에서 개인 통산 60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이날도 1회를 쉽게 넘기지 못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인 좌타자 찰리 블랙먼이 방망이를 툭 갖다 댄 공이 좌익선상을 타고 흐르는 2루타가 되면서 기분 나쁘게 출발했다. 후속타자 DJ 르메이유는 3루 땅볼로 잡았으나 놀런 아레나도에게 0볼-1스트라이크에서 시속 145㎞의 빠른 공을 던졌다가 좌월 투런포를 얻어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2사 후 마크 레이놀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는 등 1회에만 24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바로 안정을 찾는 듯했다. 2회 스티븐 카둘로와 더스틴 가노에게 잇달아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는 등 공 10개로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했다. 3회에는 첫타자 블랙먼의 1루수 방면 내야 안타성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글러브 토스를 하자 1루수 애드리안 곤살레스가 맨손으로 잡아 아웃시키는 호수비를 합작했다. 2사 후 아레나도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맞았으나 곤살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몰아내고 더는 진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4회 홈런으로 추가 실점했다. 1사 후 트레버 스토리에게 1볼-0스트라이크에서 146㎞의 공을 던졌다가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아 석 점째를 줬다. 다저스 타선은 시즌 첫 맞대결에서 패배를 안긴 콜로라도 왼손 투수 카일 프리랜드와 다시 만났으나 이날도 공략에 실패했다. 3회말에는 첫 타자 족 피더슨이 볼넷을 고르자 류현진이 보내기번트로 착실하게 2루로 보내놨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류현진은 4회말 다저스가 1-3으로 추격한 뒤 2사 1,2루에서 깨끗한 우전안타로 시즌 첫 안타까지 기록하며 만루로 찬스를 살려갔다. 하지만 스콧 반 슬라이크가 3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 기회를 날렸다. 류현진은 5회 2사 후 아레나도에게 다시 좌월 솔로홈런을 맞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안타를 내주고 1사 1,2루에 몰렸지만 가노를 유격수 직선타로 병살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다저스 불펜은 류현진이 물러난 뒤 3이닝을 안타 하나 내주지 않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다저스 타선은 9회말 저스틴 터너와 대타 야스마니 그란달 연속 적시타로 한 점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다저스는 3연패에 빠졌고, 콜로라도는 3연승을 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포 경쟁, 벌써 후끈

    대포 경쟁, 벌써 후끈

    ‘하루 4방’ SK최정 홈런 5개 선두 ‘차세대 주포’ 한동민·전준우 2위 ‘돌아온 거포’ 이대호도 불방망이KBO리그에 때 이른 ‘대포 경쟁’이 불붙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에서는 넓어진 스트라이크존으로 인해 지난 몇 년간 이어져 온 ‘타고투저’ 현상이 가라앉을 것으로 점쳐졌다. 하지만 내로라하는 거포들은 달라진 스트라이크존에 아랑곳없이 연일 대포를 가동하며 초반 KBO리그를 후끈 달구고 있다.8경기를 소화한 지난 10일 현재 지난해 홈런왕 최정(왼쪽·30·SK)이 5개로 단독 선두에 나섰고 한동민(가운데·29·SK)이 4경기 연속 대포로 전준우(오른쪽·31·롯데)와 공동 2위를 이뤘다. 여기에 ‘돌아온 거포’ 이대호(35·롯데)도 세 방(4위)을 쏘아 올리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닉 에반스(31·두산), 앤디 번스(27·롯데), 재비어 스크럭스(30·NC) 등 용병과 윤석민(32·넥센), 강민호(32·롯데) 등도 두 방으로 추격에 나섰다. 홈런왕 후보로 손꼽히는 최형우(34·KIA)와 김재환(29·두산)은 각 1개로 홈런 신고식을 치른 상태다.초반 홈런 레이스에 불씨를 지핀 건 이대호다. 5년에 걸친 국내 공백을 무색게 하는 ‘명불허전’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개막전인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 홈런을 터뜨린 그는 4일 넥센과의 사직 개막전에서도 투런포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9일 LG전에서 다시 대포로 진가를 더했다. 게다가 타격 1위(타율 .464)의 타격감을 뽐내고 있어 홈런 행보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이대호가 넘어야 할 상대는 최정이다. 지난해 40홈런으로 NC 테임즈(밀워키)와 공동 홈런왕에 올랐던 그는 지난 8일 인천 NC전에서 하루 홈런 네 방의 ‘괴력’을 발휘했다. 2000년 박경완(SK 코치), 2014년 박병호(미네소타·전 넥센)의 한 경기 최다 홈런과 타이다. 홈런왕 2연패에 시동을 건 그는 페넌트레이스 내내 이대호와 뜨거운 ‘신구 홈런왕’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여 벌써 시선을 끈다. 한동민의 방망이도 예사롭지 않다. 지난 6일 KIA전부터 9일 NC전까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SK의 차세대 주포임을 뽐냈다. 지난 2년 연속 퓨처스리그(2군) 홈런왕에 오른 그는 타고난 파워에 정교함(타율 .450)까지 더하면서 올 시즌 홈런 판세에 변수로 등장했다. 한편 11일 경기에서 넥센은 kt에 12-2 대승을 거뒀다. 이날 롯데가 SK를 6-4로 이기면서 롯데와 kt는 7승2패로 공동선두가 됐다. ‘디펜딩 챔피언’ 두산은 KIA를 16-4로 이기며 4연패를 끊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바람의 손자’ 이정후, 데뷔 첫 홈런…아버지보다 10경기 빨리, 2방이나

    ‘바람의 손자’ 이정후, 데뷔 첫 홈런…아버지보다 10경기 빨리, 2방이나

    프로야구의 전설 이종범(46)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의 아들 ‘바람의 손자’ 이정후(19)가 프로 데뷔 7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그것도 한 경기에 2방이나 때렸다. 이정후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방문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팀이 3-1로 앞선 2회 초 1사 1루에서 이날 경기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볼 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의 5구를 잡아당겨 잠실구장 오른쪽 담을 살짝 넘어가는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정후는 유희관이 카운트를 잡으려고 던진 시속 104㎞ 높은 커브에 정확하게 타이밍을 맞춰 간결한 스윙으로 타구를 스탠드까지 보내는 장타력을 보여줬다. 이정후의 홈런 행진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팀이 10-7로 쫓긴 9회 초 1사 1, 2루에서 김성배의 시속 125㎞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중간 담을 넘겼다. 이정후는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이라 불린 아버지 이종범(46)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보다 더 빨리 프로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종범은 1993년 4월 30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 김기범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서 데뷔 첫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프로 데뷔 7경기 20타석, 이종범은 17경기 72타석 만에 첫 홈런이 나왔다. KBO리그 최초의 ‘부자 1차 지명’ 기록을 보유한 이정후(2017년 넥센)와 이종범(1993년 해태)은 프로 첫 홈런을 나란히 잠실구장에서 친 진기록까지 쓰게 됐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호타준족’ 이종범은 프로 데뷔 첫해 홈런 16개를 쳤고, 2011년을 끝으로 은퇴할 때까지 통산 194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오승환, 개막전서 동점 홈런 맞고 ‘블론 세이브’ 후 ‘승리 투수’

    오승환, 개막전서 동점 홈런 맞고 ‘블론 세이브’ 후 ‘승리 투수’

    미국프로야구(MLB)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동점 홈런을 맞고 세이브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팀이 9회 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하면서 첫 승리를 안았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앞선 8회 1사 1, 2루에서 등판해 1⅔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았으나 홈런을 맞고 3실점 했다. 오승환은 3-3이 된 9회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됐다. 최고 구속은 시속 150㎞가 찍힐 만큼 빠른 볼의 위력은 좋았지만, 슬라이더 제구가 나빴다. 오승환은 이날 공을 38개나 던졌는데 본인의 제구 난조, 야수진의 실책성 수비 등이 겹친 결과였다. 세인트루이스는 3-3이던 9회 말 2사 만루에서 터진 랜덜 그리척의 좌중간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4-3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시즌 첫 세이브가 첫 블론세이브로 둔갑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컵스의 강타선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역투하던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8회 안타 2개를 잇달아 맞고 역전 주자를 내보내자 마이크 매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체 없이 불펜에서 몸을 풀던 오승환을 호출했다.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슈와버를 맞이해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거푸 헛스윙을 유도해 볼 카운트 0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그러나 이후 빠른 볼과 변화구가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면서 풀 카운트 끝에 결국 슈와버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오승환은 지난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마주했다. 슬라이더 2개가 브라이언트의 유인에 실패한 바람에 오승환은 잠시 흔들렸지만, 몸쪽 높게 박히는 시속 146㎞짜리 빠른 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다시 바깥쪽 슬라이더로 브라이언트를 꾀어냈다. 브라이언트의 방망이는 여지없이 나왔고, 방망이 끝에 걸린 타구는 얕은 우익수 뜬공에 머물렀다. 큰 산을 넘어선 오승환은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앤서니 리조를 몸쪽에 높게 꽂히는 빠른 볼(시속 146㎞)로 다시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주전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의 주문에 따라 이날 슬라이더에 약점을 보인 브라이언트에게 유인구를, 리조에게는 힘을 앞세운 빠른 볼로 대결한 것이 주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공수교대 후 터진 그리척의 투런포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나 오승환의 짐을 덜어줬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으나 후속 애디슨 러셀을 빠른 볼 두 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요리했다. 하지만, 제이슨 헤이워드의 땅볼을 잡은 맷 카펜터의 실책성 수비로 타자, 주자가 모두 살아 다시 고비를 맞이했다. 미트에서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한 카펜터는 2루 주자도, 1루에 쇄도하는 타자도 모두 잡지 못했다. 공식 기록은 헤이워드의 내야 안타로 나왔다. 오승환은 후속 콘트레라스에게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좌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내줬다. 오승환은 나머지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 대만 11-8…김인식호 겨우 이겼지만 wbc 탈락 확정

    한국 대만 11-8…김인식호 겨우 이겼지만 wbc 탈락 확정

    한국야구가 대만과 연장 승부 끝에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패와 관계없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은 확정됐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야구국가대항전 2017 WBC 서울라운드 A조 3차전에서 대만과 연장 승부 끝에 10회초 양의지(두산)의 결승 희생플라이와 김태균(한화)의 쐐기 투런포 덕에 11-8로 이겼다. 이날 박건우(두산) 타석에서 대타로 들어선 김태균은 좌중간을 가르는 투런포를 터트렸고 이 홈런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이 터트린 유일한 홈런이었다. 8-8로 맞선 9회말 무사 2루 위기에서 등판한 오승환(세인트루이스)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승리로 이스라엘(1-2 패),네덜란드(0-5 패)에 모두 져 일찌감치 각 조 1,2위가 나서는 2라운드 진출이 좌절된 한국은 1승 2패, 조 3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조 최하위를 피해 2021년 열릴 다음 대회에서도 본선에 바로 나설 수 있게 된 것을 위안으로 삼아야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IA 이인행, 한화 오간도에 연타석 홈런…한화 8연패

    KIA 이인행, 한화 오간도에 연타석 홈런…한화 8연패

    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이인행이 연습경기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에게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이인행은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긴 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평가전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인행은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오간도를 공략해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3회 2사 2루에서는 우월 투런포를 쐈다. 앞선 두 차례 평가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오간도는 이인행에게 통타당해 3이닝 7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인행의 배트는 경기 막판에도 날카롭게 돌았다. 그는 6-7로 뒤진 9회말 무사 2, 3루에서 윤규진의 변화구를 받아쳐 1타점 동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KIA는 신범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8-7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오키나와 평가전에서 6연패를 기록했던 KIA는 첫 승을 신고했다. 반면 한화는 8연패 늪에 빠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WBC 대표팀 평가전 2연패… 숙제 안고 귀국

    양현종(KIA)이 첫 등판에서 무난한 투구로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양현종은 22일 일본 오키나와현 기노완 구장에서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와 가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두 번째 평가전에 선발로 나서 2이닝 동안 4안타 1탈삼진 1실점했다. 양현종은 예정된 2이닝 동안 31개의 공을 던졌고 직구 최고 구속은 145㎞를 찍었다. 직구엔 힘이 있었고 변화구도 예리했다. 그러나 높게 형성된 제구가 다소 아쉬웠다. 양현종은 “미끄러운 공인구를 의식해 세게 던지려다 보니 제구에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몸 상태는 매우 좋다. 아직 시간이 있고 구위는 더 올라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수 양의지(두산)는 0-1로 뒤진 2회 1사 1루에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역전 2점포를 터뜨려 기대를 부풀렸다. 지난 19일 요미우리전에서 0-4로 완패한 한국은 평가전 첫 득점에 성공했다. 양현종에 이어 대표팀 3선발 후보인 우규민(삼성)은 2이닝 2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현승(두산), 장시환(kt), 박희수(SK)가 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하지만 2-1로 앞선 8회 등판한 이대은(경찰청)이 집중 3안타를 맞고 2실점해 2-3으로 역전당했다. 9회 대타로 나선 주포 이대호(롯데)는 이날도 삼진으로 돌아섰다. 요미우리전에서 4안타를 친 한국 타선은 이날도 단 2안타에 그쳐 숙제를 남겼다. 평가전 2연패로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 대표팀은 23일 귀국해 24일부터 담금질을 이어 간다. 김인식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한국에 돌아가서는 실전 감각을 더 키우는 데 주력할 생각”이라면서 “아직은 숙제가 많다. 하지만 아직 시간도 있다”고 말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MLB WS] 108번뇌, 끝

    [MLB WS] 108번뇌, 끝

    시카고 컵스와 클리블랜드의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7차전. 9회 들어서 갑자기 강한 비가 내리며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17분가량 비가 잦아들길 기다린 뒤 경기는 재개됐지만 양 팀은 6-6으로 맞선 채 정규이닝 안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벤 조브리스트가 결승타를 터트린 컵스가 승리를 가져왔다. ●연장 접전 끝 8-7 케네디스코어로 승리 올해 WS 7경기 중 가장 길었던 4시간 28분 동안 진행됐지만 무려 108년 동안이나 우승을 기다려 왔던 컵스의 팬들에게 그 정도 시간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 컵스는 3일 미국 오하이오주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클리블랜드와의 WS 7차전에서 8-7의 ‘케네디스코어’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클리블랜드 68년 ‘와후 추장 저주’ 계속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한 컵스는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우승을 하며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를 떨쳐내는 데 성공했다. 1승3패로 끌려갈 때만 해도 저주를 깨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만 같았지만 내리 세 경기를 모두 가져오며 올 정규시즌 최다승팀의 저력을 보여 줬다. 반면 우승을 눈앞에 뒀던 클리블랜드는 안방에서 7차전을 내주며 68년 묵은 ‘와후 추장의 저주’를 계속 안고 가게 됐다. ●‘저주 해결사’ 엡스타인 사장 팀 재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저주 깨기에 앞장선 것은 테오 엡스타인 컵스 사장이다. 1945년 WS 4차전에 염소를 데려온 팬을 쫓아냈다가 “다시는 이기지 못할 것이다”라는 저주를 받은 컵스는 이를 극복하고자 2011년 엡스타인 사장을 모셔왔다. 그는 2004년 보스턴의 단장으로 ‘밤비노의 저주’를 깬 바 있는 저주 전문가였다. 엡스타인은 조급해하지 않고 차근차근 리빌딩을 진행했다. 2012년부터 3년간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2015년에는 지구 3위를 기록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올해는 103승58패로 지구 1위,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동시에 달성하고 대망의 WS 트로피를 품에 안는 데 성공했다. 양 팀 중 한쪽의 저주가 반드시 풀리는 중요한 경기였던 만큼 7차전에서는 명승부가 펼쳐졌다. 컵스는 1회초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로의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을 한 뒤, 4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1점 이상씩 내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도 만만치 않았다. 클리블랜드는 1-5로 끌려가던 5회말 상대 투수의 폭투를 틈타 2점을 만회했다. 게다가 8회말에는 라자이 데이비스의 투런포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리조, 마지막 아웃카운트 공 주머니에 승부는 10회에 결정 났다. 1사 1·2루 때 타석에 들어선 조브리스트가 좌익 선상 2루타로 결승점을 가져왔고, 뒤이어 미겔 몬테로가 추가점을 내며 승리를 굳혔다. 그리고 10회말 우승이 확정되자 컵스 선수들은 모두 뛰쳐나와 서로 얼싸안으며 기쁨을 나눴다. 1루수 앤서니 리조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공을 뒷주머니에 몰래 보관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승타를 때린 조브리스트는 WS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1955년에 제정된 WS 최우수선수상을 컵스 선수가 받아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브리스트는 “모두가 심장이 터질 듯하게 싸웠다. 108년 만에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마지막 우승 순종 2년’ 시카고컵스,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 풀다

    ‘마지막 우승 순종 2년’ 시카고컵스, 지긋지긋한 ‘염소의 저주’ 풀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컵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7전 4승제) 7차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벤 조브리스트의 결승타를 앞세워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3패를 기록한 컵스는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우승하면서 ‘염소의 저주’와 드디어 작별했다. 컵스의 우승은 더욱 극적이었다. 1승 3패로 끌려갈 때만 하더라도 컵스는 패색이 짙었으나 5, 6, 7차전을 연거푸 잡아 1985년 캔자스시티 로열스 이후 31년 만에 1승 3패에서 역전 우승한 팀이 됐다. 반면, 우승을 눈앞에 뒀던 클리블랜드는 안방에서 7차전을 내주며 ‘와후 추장의 저주’를 당분간 이어가게 됐다. 클리블랜드의 마지막 우승은 1948년으로, 올해 68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월드시리즈 7차전답게 양 팀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컵스는 1회초 선두타자 덱스터 파울러의 홈런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이는 사상 첫 월드시리즈 7차전 선두타자 홈런이며, 클리블랜드를 지탱했던 클루버의 월드시리즈 첫 피홈런이기도 하다. 3회말부터 반격에 나선 클리블랜드는 선두타자 코코 크리스프의 2루타와 희생번트, 카를로스 산타나의 우익수 앞 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중반은 컵스가 주도했다. 컵스는 4회초 1사 1, 3루에서 애디슨 러셀은 중견수 쪽 짧은 뜬공을 친 가운데 3루 주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는 과감하게 홈에 파고 들었다. 다시 리드를 잡은 컵스는 윌슨 콘트라레스가 2루타를 터트리며 2루에 있던 조브리스트를 홈에 불러들여 3-1로 앞서갔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 하비에르 바에스가 솔로포를 터트려 클루버를 마운드에서 끌어내렸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클리블랜드 허리를 책임진 앤드루 밀러가 등판했지만, 컵스는 2사 후 브라이언트의 볼넷과 앤서니 리조의 우익수 쪽 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태 5-1로 달아났다. 컵스 벤치에서는 선발 헨드릭스가 5회말 2사 후 산타나에게 볼넷을 내주자 또 다른 선발 투수 존 레스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동시에 컵스는 포수까지 데이비드 로스로 바꾸며 레스터에게 짝을 맞춰줬다. 하지만 킵니스의 내야안타 때 교체 투입한 로스의 1루 악송구가 나와 클리블랜드는 주자가 2, 3루에 갔고, 프란시스코 린도어 타석에서 레스터의 폭투까지 나오며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위기 상황에서 컵스는 6회초 로스가 솔로포를 터뜨려 귀중한 추가점을 얻어냈다. 이후 레스터는 8회말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8회 2사 후 호세 라미레스에게 내야안타를 내주자 컵스 벤치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연전 연투에 지친 채프먼은 3점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브랜던 가이어에게 2루타를 맞고 1점을 내줬고, 데이비스한테 동점 투런포까지 얻어맞고 말았다. 클리블랜드는 동점까지만 만든 뒤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양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6-6으로 연장에 돌입했다. 비가 쏟아져 잠시 경기가 중단되는 변수까지 나온 가운데, 컵스는 10회초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클리블랜드 벤치는 리조를 고의4구로 내보내고 조브리스트와 대결을 택했지만, 조브리스트가 좌익 선상 2루타로 결승점을 냈다. 이어 1사 만루에서는 미겔 몬테로의 안타까지 터져 컵스는 8-6, 쐐기점을 냈다. 클리블랜드 역시 끝까지 저력을 보여주며 명승부를 만들었다. 10회말 2사 후 가이어가 볼넷을 골라낸 뒤 도루로 2루를 밟았고, 동점 투런의 주인공 데이비스가 이번에는 중견수 앞 적시타로 1점 따라갔다. 하지만 마이클 마르티네스가 내야 땅볼로 물러나면서, 길이 남을 명승부가 마무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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