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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동맹 과시한 트럼프·아베… 미일 무역협상 ‘약발’엔 회의적

    군사동맹 과시한 트럼프·아베… 미일 무역협상 ‘약발’엔 회의적

    美 대통령으론 처음 자위대 호위함 승선 군비 증강 서두르는 아베 정부에 힘실어 日, 1조엔 규모 F35 105대 추가 구입 약속 NHK “트럼프, 비즈니스는 별개라 생각”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박 4일에 걸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로부터 역사적인 ‘오모테나시’(융숭한 대접을 뜻하는 일본말)를 선사받고 28일 오후 일본을 떠나 미국으로 돌아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총리와 함께 일본 자위대와 주일미군 기지를 잇따라 방문해 양국 군사동맹의 견고함을 과시하는 것으로 마지막 일정을 채웠다. 특히 미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자위대 함선에 오른 그는 일본이 값비싼 최신예 전투기 F35를 가장 많이 구입해준 나라라고 추켜세웠다. 이는 내년 재선 출마를 앞두고 자신의 치적을 미국 유권자들에게 과시하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베 총리와 함께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해상자위대 기지를 찾아 이즈모급 호위함 ‘가가’에 승선했다. 가가는 길이 248m, 폭 38m에 만재배수량 2만 7000t인 해상자위대에서 가장 큰 호위함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개편한 ‘방위대강’(중기 방위전략)에서 가가를 개조해 수직이착륙 스텔스 전투기 F35B 등을 운용할 수 있는 ‘사실상의 항공모함’으로 만들기로 확정한 바 있다. 이를 놓고 ‘전력 비보유’를 규정한 일본 헌법 9조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일본 내에서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승선함으로써 군비 증강을 서두르는 아베 정부에 힘을 실어준 꼴이 됐다. 아베 총리는 호위함 내부 격납고에서 일본 자위대와 미 해군 등 500여명을 상대로 한 연설에서 “미일 정상이 함께 하는 격려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일 동맹 강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일본의 F35 전투기 105대 추가 구매 계획과 관련해 “일본은 동맹국 중 F35를 가장 많이 보유하는 나라가 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지난해 12월 방위대강을 통해 기존에 도입을 확정한 42대에 이어 추가로 105대를 들여오기로 했다. 도입 가격은 대당 100억엔(약 1080억원) 이상으로 전체 1조엔이 넘는다. 이어 요코스카 미 해군기지를 방문한 트럼프 대통령은 강습상륙함 ‘와스프’에 올라 “우리는 힘에 의한 평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행사를 끝으로 3박 4일 방일 일정을 마무리한 트럼프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귀국길에 올랐다. 이번 트럼프 대통령 방일은 철저하게 아베 총리에 의해 주도됐다. 아베 총리는 올 5월 나루히토 일왕 즉위에 맞춰 트럼프 대통령을 ‘새 시대 1호 국빈’으로 초청하기로 지난해 가을 결정하고 11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미국 측에 제안했다. 이후 아베 총리는 “어떻게 하면 트럼프 대통령을 기분좋게 할 수 있을지 방안을 짜내라”고 주변을 닦달해왔다. 이번 초대형 이벤트를 통해 미일은 굳건한 동맹관계를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지만 아베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협상 등 주요 현안에서 실속을 챙길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목소리가 많다. NHK는 “트럼프 대통령은 접대는 접대일뿐 비즈니스와는 별개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며 큰 ‘약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미일 무역협상 타결의 유예를 시사하면서도 지난 2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는 “일본은 엄청난 무역 불균형으로 미국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다”며 아베 총리를 면전에서 압박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美 해군 전투기 조종사 “UFO 목격…극초음속 비행”

    美 해군 전투기 조종사 “UFO 목격…극초음속 비행”

    미국 해군의 전투기 조종사들이 2014~2015년 훈련 중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여러 차례 목격해 보고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 보도에 따르면 2014년 여름부터 2015년 3월까지 이들이 훈련하던 대서양 연안 상공에서 거의 매일 이상한 비행체들이 나타났다. 특히 비행물체엔 육안으로 식별할 수 있는 엔진이 없었지만 극초음속으로 3만 피트 상공까지 도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NYT는 조종사들이 비행 도중 정체불명의 비행체를 목격하고 나눈 대화가 담긴 1분가량의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조종사들은 비행물체가 강풍을 거슬러 비행하고 한 바퀴 회전하기도 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처음에 조종사들은 이 비행물체가 미 정부의 기밀 고성능 드론 프로그램의 일부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하루는 100피트 간격을 두고 나란히 날던 해군 전투기 사이로 비행물체 하나가 스치듯 지나가 자칫 충돌할 뻔한 일이 발생했다. 조종사들은 그것이 기밀 드론 프로그램이었다면 해군이 훈련하는 지역에 드론을 띄울 리 없다고 생각했고, 안전을 우려해 상부에 보고했다. 조종사들은 비행물체가 극초음속으로 날다가 갑자기 정지한다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등 인간 조종사의 물리적 한계를 넘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에 의문을 제기했다. 목격자 중 한 명인 F/A-18 슈퍼호넷 조종사 라이언 그레이브스 중위는 “헬리콥터는 상공에 멈춰 있을 수 있고, 3만 피트 상공과 지면 근처를 함께 날 수 있는 항공기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제트 엔진도 없는 비행체에 이 모든 기능을 다 넣는 것”이라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해군 대변인은 NYT에 “여러 다른 보고들이 있다”며 “일부는 상업용 드론일 수도 있지만, 일부는 누가 하는 일인지 알 수 없고 추적할 만한 충분한 자료가 없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해군은 최근 ‘설명할 수 없는 공중 현상’에 대해 보고하는 지침을 새로 내렸다고 NYT는 전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포토] SNS 스타 정유나, 호텔에서 즐기는 ‘나른한 휴가’

    [포토] SNS 스타 정유나, 호텔에서 즐기는 ‘나른한 휴가’

    28만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 정유나가 남성 잡지 맥심(MAXIM) 6월호 화보에서 탄탄한 몸매를 뽐냈다. 이번 맥심 6월호 화보에서 정유나는 ‘호캉스(호텔 바캉스)’를 콘셉트로 촬영했다. 정유나는 시스루 란제리와 아찔한 끈 비키니 등을 입고 호텔 수영장과 욕실 등 다양한 장소에서 각기 다른 관능미를 발산했다. 한편 정유나는 올해 초에는 MBN 예능 ‘내 친구 소개팅’에서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후배의 소개팅 상대인 ‘브랜드 마케터’로 등장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진=맥심 제공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트코인 부활하나… 1년 만에 다시 1000만원 돌파

    비트코인 부활하나… 1년 만에 다시 1000만원 돌파

    가상화폐(암호화폐)의 ‘간판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1년여 만에 1000만원을 재돌파했다. 가상화폐 시세가 바닥을 쳤다는 투자 심리와 미중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27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4시 50분쯤 1002만 5000원에 거래됐다. 1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5월 10일 이후 처음이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1059만원까지 거래 가격이 상승했다가 1030만원 선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3년 동안 롤러코스터를 탔다. 투자 열풍이 불었던 2017년 11월 26일 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한 뒤 같은 해 12월 8일에는 2000만원을 넘었으며, 지난해 1월에는 2500만원 선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정부가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라는 규제 카드를 꺼내 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지난해 말에는 300만원 선까지 추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부각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최근 비트코인이 디지털 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소식이 나온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실제 페이스북은 가상화폐로 물건을 사고파는 시스템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고, 뉴욕증권거래소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드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는 오는 7월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시작할 계획이다. 블록체인 기술 전문회사 딜라이트체인의 이영환 대표는 “비트코인을 받는 가게가 점점 늘어나 투자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점도 원인”이라면서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고 과거처럼 투기적 관점에서 투자하지 말고 장기적 안목을 갖고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자치광장] 혈세 아끼는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자치광장] 혈세 아끼는 음식물쓰레기 다이어트/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서대문구는 2015년부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17년과 비교해 지난해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681t(10.7%)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주민의 성원에 배출되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역설적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은 외려 조금씩 오르고 있다. 2013년 음식물쓰레기 폐수 해양 투기가 금지되면서 쓰레기파동이 난 적이 있었다. 처리 업체들이 처리 곤란을 빌미로 비용 인상을 주장하며 음식물쓰레기를 수거해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시민 불편을 볼모로 본인들의 이익을 추구한 사례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관련 협회는 음식물쓰레기 처리 단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등 알게 모르게 가격인상을 유도하고 있다. 음식폐기물환경연구원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양은 약 2만t, 연간 730만t에 달한다. 이를 수거 및 처리하는 데 드는 비용만 연간 2조원에 육박하는데, 매립장건설비, 시설비, 처리장 인근 주민복지비 등 관련 비용까지 감안하면 음식물쓰레기 처리에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소요된다. 이에 서대문구는 지방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공공처리시설을 직영하는 것이다. 지금껏 위탁업체를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t당 7만 7500원에 처리해 왔다. 구가 직영을 한다면 이보다 낮은 7만원 미만으로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현재 민간처리단가가 t당 13만원인 만큼 거의 절반 가격에 처리할 수 있는 셈이다. 서대문구에서만 하루 평균 60t의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는데 현재 민간처리단가 13만원과 비교해 보면 t당 6만원, 1일 평균 360만원, 연간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서대문구가 운영하는 난지자원화시설은 서대문구를 포함해 6개 지방정부가 이용하고 있어 전체로 따져 보면 연간 65억원까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민간업체 대비 이윤 추구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모이면 커다란 사회적, 경제적 비용으로 직결된다. 주민과 지방정부가 힘을 합한다면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국민세금도 절감해 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홍대 일대 곳곳 아이스컵 ‘무단 투기’보증금제 폐지 후 컵 사용량 3배 늘어환경단체 “재활용 위해 보증금제 필요”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아이스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은 줄고 있지만, 매장 밖 이용이 늘면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란 빈병 보증금제처럼 일회용컵에 보증금을 부과해 매장으로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는 환경운동가 모임 ‘쓰레기 덕질’ 주최로 ‘플라스틱 컵 어택(Plastic Cup Attack)’이 열렸다.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을 주운 뒤 가장 개수가 많은 상표의 매장을 찾아 컵을 반납하는 행사다. 쇼핑 후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벗겨 카트에 쌓는 플라스틱 반대 운동 ‘플라스틱 어택’ 을 컵에 적용한 것이다.이날 홍대 주변과 연남동 일대의 화단, 쓰레기통 주변, 전봇대와 가로등 밑, 놀이터 등 곳곳에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쌓여 있었다. 시민 68명이 1시간 동안 주운 컵은 총 825개에 달했다. 대부분 아이스 음료용 컵이었다. 이 중 테이크 아웃 판매를 주로 하는 메가커피가 127개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은 컵 줍기가 끝난 뒤 메가커피 매장 앞에서 “일회용컵을 재활용하자” “보증금제 부활하라”고 외친 뒤 컵을 매장에 돌려줬다. 환경단체들은 무단 투기되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른 폐기물과 섞이면 재활용이 어려우니 일회용컵을 매장으로 모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증금제가 시행됐던 2002년 이후 일회용컵 환불 비율은 2003년 18.9%에서 2007년 37%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일회용컵 사용량은 보증금제 폐지 후 급증해 2003~2007년 평균 2만 7000개에서 폐지 이듬해인 2009년 10만 5996개였다. 현재 보증금제는 스타벅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환경부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1년 전부터 보증금제 부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실효성 등을 이유로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중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분리선별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업체들이 재활용을 꺼리게 된다”며 “구매 매장이 아니어도 반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2008년 당시 회수율이 낮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규제완화를 이유로 보증금제가 폐지됐다”면서 “페트병까지도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선진국처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1시간 동안 주운 일회용컵 825개… “보증금제 부활하라”

    홍대 일대 곳곳 아이스컵 ‘무단 투기’ 제도 폐지 후 컵 사용량 3배 이상 늘어환경단체 “재활용 위해 보증금제 필요” 이른 폭염이 시작되면서 아이스 음료를 담는 플라스틱 일회용컵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매장 내 일회용컵 사용은 줄고 있지만, 매장 밖 이용이 늘면서 일회용컵 보증금제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란 빈병 보증금제처럼 일회용컵에 보증금을 부과해 매장으로 컵을 반납하면 돌려주는 제도다. 지난 25일 오후 서울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는 환경운동가 모임 ‘쓰레기 덕질’ 주최로 ‘플라스틱 컵 어택(Plastic Cup Attack)’이 열렸다. 길거리에 버려진 일회용컵을 주운 뒤 가장 개수가 많은 상표의 매장을 찾아 컵을 반납하는 행사다. 쇼핑 후에 불필요한 플라스틱 포장을 벗겨 카트에 쌓는 플라스틱 반대 운동 ‘플라스틱 어택’ 을 컵에 적용한 것이다.이날 홍대 주변과 연남동 일대의 화단, 쓰레기통 주변, 전봇대와 가로등 밑, 놀이터 등 곳곳에는 플라스틱 컵과 빨대가 쌓여 있었다. 시민 68명이 1시간 동안 주운 컵은 총 825개에 달했다. 대부분 아이스 음료용 컵이었다. 이 중 테이크 아웃 판매를 주로 하는 메가커피가 127개로 가장 많았다. 시민들은 컵 줍기가 끝난 뒤 메가커피 매장 앞에서 “일회용컵을 재활용하자” “보증금제 부활하라”고 외친 뒤 컵을 매장에 돌려줬다. 환경단체들은 무단 투기되는 플라스틱 컵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보증금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른 폐기물과 섞이면 재활용이 어려우니 일회용컵을 매장으로 모을 수 있게 하자는 것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보증금제가 시행됐던 2002년 이후 일회용컵 환불 비율은 2003년 18.9%에서 2007년 37%로 꾸준히 늘었다. 반면 일회용컵 사용량은 보증금제 폐지 후 급증해 2003~2007년 평균 2만 7000개에서 폐지 이듬해인 2009년 10만 5996개였다. 현재 보증금제는 스타벅스 등 일부 브랜드에서만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다.환경부도 재활용 활성화를 위해 1년 전부터 보증금제 부활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실효성 등을 이유로 국회 상임위에서 관련법(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에 대한 논의가 중단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버려지면 분리선별 비용이 더 많이 들어 업체들이 재활용을 꺼리게 된다”며 “구매 매장이 아니어도 반납이 가능하게 하는 등 제도를 보완해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경 서울환경연합 활동가는 “2008년 당시 회수율이 낮은 편이 아니었는데도 규제완화를 이유로 보증금제가 폐지됐다”면서 “페트병까지도 보증금제를 시행하는 선진국처럼 일회용품 감축을 위해서는 우리나라도 제도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고양 대장, 시흥 정왕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고양 대장, 시흥 정왕 등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

    경기 고양시 대장·토당·주교·내곡동 등 4개동 209만㎡와 시흥시 정왕·포동 등 2개동 391㎡가 2년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됐다. 이 지역에서는 2021년 5월 30일까지 일정 규모 이상 토지거래를 할 때는 해당지역 시장이나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는 26일 두 지역에 대한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을 다시 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앞서 2017년 5월 31일 이들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고양은 환승센터를 포함한 대곡역세권 개발사업계획, 시흥은 시가화예정지역 등을 이유로 해당 지자체가 재지정을 요청한 곳이다.경기도는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해 거래동향 등을 지속적인 모니터링해 토지 시장의 안정화를 유지할 방침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은 부동산 투기가 성행하거나 성행할 우려가 있는 지역에 땅 투기를 방지하기 위해 설정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 용도별로 일정 규모 이상의 토지거래는 시·군·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실수요자에게만 취득이 허용되고 2~5년간 허가받은 목적대로 만 이용해야 한다. 목적대로 이용하지 않을 경우 3개월의 이행명령을 부여하고 이행명령을 준수하지 않으면 취득가액의 10% 범위에서 이용의무 이행 때까지 매년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대곡역세권개발사업은 일산과 덕양구 중간 경계지역으로 지하철3호선, 경의중앙선, 교외선이 지나고 있다. 향후 20121년 까지 소사-대곡선이 연결되고 2023년 까지 GTX-A노선 정거장이 생긴다. 3기 신도시 창릉지구가 들어서면서 고양시청과 서울 새절역을 오가는 경전철도 지나, 복합환승센터가 들어서게 된다. 고양도시공사는 2025년 까지 그린벨트인 이 곳에 첨단지식산업을 중심으로 주거·상업·유통·물류·의료시설을 유치할 예정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테러 위협 대응 최고 무기”… 中 군사용 드론 세계 시장 장악

    “테러 위협 대응 최고 무기”… 中 군사용 드론 세계 시장 장악

    지난 1일 밤 반군 리비아국민군(LNA)이 리비아 통합정부군(GNA)이 장악하고 있는 수도 트리폴리를 향해 야간 공습을 단행했다. LNA가 보유한 전투기는 너무 낡아 야간 공습을 할 수 없는 탓에 드론(무인기)이 투입됐으며 그 드론이 중국산 정찰·공격용 ‘이룽(翼龍)2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유엔 전문가 패널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지난달 24일 트리폴리에서 이룽2호가 발사할 수 있는 중국산 미사일 잔해가 발견된 것이 그 근거라고 전문가 패널이 전했다. 중국항공공업그룹((航空工業·AVIC) 청두(成都)항공기연구소가 개발한 이룽2호는 감시·정찰, 지상공습 등 다목적 군사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대형 제품인 데다 미사일과 폭탄을 최대 480㎏까지 실을 수 있고 비행시간도 32시간에 이르는 고성능 드론이다.●사우디 2016년 이룽2호 30대 구매 ‘최대 규모’ 중국이 세계 군사용 드론 시장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미국과 달리 중국 정부가 군수 드론 수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데다 미국산보다 가격이 훨씬 저렴한 까닭에 개발도상국 등 제3세계 국가들이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5년 사이 세계 13개국에 153대의 군사용 드론을 판매해 세계 최대의 군사용 드론 수출국의 자리에 올랐다. 세계 1위 무기 수출대국인 미국을 크게 압도한다. 미국은 10년 동안 영국에 군사용 드론 5대를 수출하는데 그쳤다. 중국산 군사용 드론을 구입하는 나라는 이집트를 비롯해 이라크,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영국 합동국방안보연구소(RUSI)가 발표한 ‘중동지역 무장 드론’ 보고서에 따르면 중동 주요국이 중국 군사용 드론을 구입해 군사작전에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사우디가 예멘 내전에서 후티 반군을 상대로 싸우면서 군사용 드론을 활용하고 있는 게 대표적이다. 사우디는 2016년 이룽2호 30대를 구매했는데 중국이 해외에 군사용 드론을 수출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 규모로 알려져 있다. ●이라크, 테러단체 공격에 中 드론 260회 동원 이라크는 2015년 중국 국유 중국항천과기그룹(中國航天·CASC)이 개발한 ‘차이훙(彩虹·CH)4’의 개량형인 ‘CH4B’를 3대 구입했고 2대를 추가로 사들였다. 이라크 정부가 미국에 ‘MQ1’을 주문했지만 거절당했기 때문이다. MQ1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극단주의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 지도부 제거 작전에 투입돼 이름을 알린 드론이다. 이라크 정부는 테러단체의 군수품 보관소, 지대공 미사일 구축 지역 공격을 위해 260여 차례에 걸쳐 중국산 군사용 드론을 사용했다고 털어놨다. 난티안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연구원은 “군사용 드론은 중국이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군사 기술 발전의 결과물”이라며 “중국은 과거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등 다른 나라 무기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지금은 AVIC와 중국북방공업공사(北方工業·NORINCO) 등 중국 기업들이 만든 무기를 수출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무기를 만드는 데 자급자족할 정도로 군사 기술이 진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UAE는 2013년 미국과 다수의 MQ1 구입 계약을 체결했지만 막상 지난해 인도받은 드론이 미사일을 장착할 수 없는 비무장 모델이었다. 미국이 무장 드론 판매를 승인하지 않은 것이다. 이후 UAE는 ‘이룽’을 다수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UAE와 중국 모두 공식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지만 UAE 공군기지에서 중국산 드론이 수차례 포착됐다. 이에 당황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해 4월 무장 드론 수출 규제를 완화하며 견제에 나섰다. RUSI는 보고서에서 “미국의 정책 변화에도 중동 지역에서 중국 군사용 드론의 인기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군사용 드론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인민해방군이 5년 전부터 민간기업에 국유 방산업체와 경쟁할 기회를 제공했다. 중국 정부는 군사 기술을 개발하는 민간기업에 3870억 위안(약 67조원)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이 같은 규모의 투자는 민간기업이 각종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드론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중국 정부가 2009년 민간 드론 규제 지침을 마련하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온 점도 드론 기술 발전에 한몫했다. 드론산업은 안보와 사생활 침해 우려가 큰 만큼 정부가 규제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려운 까닭이다. 로랜드 라스카이 미국 외교협회(CFR) 연구원은 “중국 정부는 인민해방군의 현대화를 위해 반도체와 에너지 솔루션, 드론, 항공우주 등 첨단기술에 특화된 일련의 스타트업(신생 벤처)이나 민간기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고 밝혔다.●美 무기 수출 제한 정책도 中 드론 발전에 기여 미국 역시 중국 군수 드론 발전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 미국은 그동안 군사 기술 유출을 우려해 선별적인 무기 수출정책을 펴왔다. 이라크와 요르단, UAE 등이 미국으로부터 군사용 드론을 도입하려 했으나 미국이 판매를 거부했다. 중국은 이 틈새를 공략했다. 미국에 뒤지지 않는 기술 경쟁력과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중동국가들을 상대로 무기 세일즈를 적극적으로 펼쳤다. 중국은 특히 군사용 드론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 위협에 이상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무기임을 강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크고 작은 안보 위협을 안고 있는 중동·아프리카 국가들을 잠재적 고객으로 보고 대당 가격 400만~1500만 달러(47억~177억 원) 안팎의 폭넓게 운용해 왔다. 미국 싱크탱크 랜드연구소의 티머시 히스 선임 연구원은 “미국 정부는 드론이 정치적 반대파나 소수 집단 등을 살상하는 데 쓰일 것을 우려해 수출에 제한을 뒀지만, 중국은 이런 제한이 없어 누구나 이를 사들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 군사용 드론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기종은 CH4다. 이라크 정부군은 2015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가 점령 중이던 라마디를 공격할 때 CH4로 IS 진지를 공습해 상당한 타격을 입힌 적이 있다. CH4는 미 MQ9 리퍼와 유사하다. 항속거리가 3500㎞, 비행시간은 40시간에 이른다. 미국의 헬 파이어 공대지 미사일과 맞먹는 AR1 레이저 유도미사일과 FT9 GPS 유도탄을 장착할 수 있다. 대당 가격이 400만 달러에 불과해 개발도상국에서도 어렵지 않게 구매할 수 있다. 예멘 내전이나 IS 소탕전 등에 투입되면서 실전에서 성능을 검증받았다. 사우디와 이집트, 이라크, 요르단, UAE, 미얀마, 파키스탄 등이 CH4를 도입해 실전 배치했다. 중국은 현재 CH4의 개량형인 CH5를 개발해 수출 중이다. CH5는 탑재능력이 CH4의 2.5배인 1t에 이르며 미사일 6개를 장착할 수 있다. 중국의 군사용 드론은 미국에 비해 성능이 다소 떨어지지만 값이 저렴해 각국이 앞다퉈 구매하고 있는 것이다. ●中 ‘스텔스 드론’ 2022년부터 본격 양산할 듯 지난해 11월 중국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서 공개된 CH7은 스텔스 드론이다. 미국의 최신예 스텔스 고고도 무인정찰기 RQ180을 겨냥해 개발한 CH7은 높이 10m, 길이 22m에 이른다. 중량 1만 3000㎏으로 비행할 수 있어 24개의 미사일을 장착한 채 이륙이 가능하다. 10~13㎞ 고도에서 마하 0.5~0.6으로 15시간 비행할 수 있다. 스텔스 기능을 갖춰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고 적 기지에 은밀히 침투해 타격할 수 있다. 첨단 정찰 장비를 적재할 수 있어 정찰도 가능하다. CH7은 2022년 본격 양산될 전망이다. khkim@seoul.co.kr
  • “中·日·러 참여 ‘대기 협약’…동북아 호흡정책 협력·발전시켜야”

    “中·日·러 참여 ‘대기 협약’…동북아 호흡정책 협력·발전시켜야”

    “환경 가치가 존중받고 정치적으로 우선순위가 되는 변화가 현실화됐다. 지난 3월 국회에서 미세먼지 관련법 개정이 이뤄지고 환경부 중심의 추가경정예산도 마련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같은 범정파적 기구 출범은 달라진 정책이자 초유의 변화라고 할 수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23일 취임 6개월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국민 건강과 직결된 미세먼지 저감부터 4대강 보 철거, 불법폐기물 처리, 저공해 자동차 보급 목표제 시행을 비롯해 각종 현안에 대해 거침없이 이야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경유차 감축 로드맵에서 신차와 노후 경유차 대책은 있는데 정작 운행 경유차에 대한 대책은 빠졌다. “현재 운행 중인 경유차의 초점은 정기검사와 운행 제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미세먼지 다량 배출 차량은 ‘미세먼지특별법’에 따라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하면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약 266만대 정도로 판단되는 5등급 경유차가 운행 제한을 받고 2005년 이전에 판매된 노후 경유차도 여기에 포함된다. 운행차 배출 허용 기준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2016년 9월 이후 제작된 중소형 경유차에 대한 운행차 매연 기준을 정기검사에선 20%에서 10%로, 정밀검사는 15%에서 8%로 강화했다. 수도권에 등록된 중소형 경유차는 2021년부터 질소산화물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올해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21)에서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연구’(LTP) 보고서를 공개한다. “중국도 자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한국으로 건너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연구뿐 아니라 통계에서도 그렇게 나오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가 정치적 쟁점으로 삼고 언론에서 공격하니 그것을 방어하는 차원이었던 것 같다. 중국과 한국에서 미세먼지를 대할 때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있다. 과학이라는 이름으로 미세먼지를 바라보자는 것이다. TEMM21에서 발표할 LTP도 마찬가지다. 한·중·일 3국의 과학자들이 연구한 결과가 최초로 공개된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대기오염물질의 국가 간 이동에 대한 과학적 이해를 높여 보다 심화된 정책협력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장기적으로는 북한과 몽골, 러시아, 일본까지 포함한 월경성 대기오염에 관한 협약을 맺어 동아시아에도 유럽의 대기 협약과 같은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내 불법폐기물 전량 처리가 가능한가. “가능하다고 본다. 대부분 주인이 있는 폐기물이고 원인자를 확인할 수 있으니 그들에게 처리하도록 요구할 수 있다. 문제는 불법 투기 폐기물인데, 그들 중 70% 정도는 원인자를 확인할 수 있다. 정부가 행정대집행으로 처리하고 사후 청구를 하는 게 가능하다. 원인자가 확인되지 않는 무단 폐기물의 경우 기획수사를 통해 최대한 원인자를 찾아내려 한다. 처리하지 못한 폐기물은 공공소각 시설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자체 소각처리 용량이 부족한 시군은 여유가 있는 인근 지역 시설과 연계해 처리하도록 조정하고 소각시설이 없는 시군은 선별작업 후 공공매립시설에서 처리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폐비닐 70%를 폐기물 고형연료(SRF)로 재활용했는데 정작 활용이 안 되고 있다. “SRF 사용 시설은 환경과 안전에 대한 우려로 사업이 지연되거나 가동이 중지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SRF를 쓰레기로 인식해 반대할 때가 많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주민이 재활용 단계에서 나오는 수익금을 직접 받고, 이것을 다시 재활용 체계에 재투자하는 새로운 선순환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 그동안 광역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방법을 연구해 왔고 법제화를 추진 중이다. 하반기에 법안을 제출할 수 있을 것 같다.” -불법 폐기물 수출로 국제적 망신을 샀다. 최근 바젤협약에서 규제 대상에 플라스틱 쓰레기를 포함했는데 대책은. “최근 무분별한 플라스틱의 사용과 처리 문제가 세계적인 이슈로 부각됐다. 폐플라스틱의 수출입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데 국제 사회가 공감하고 있다. 제14차 바젤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폐플라스틱을 규제 대상 폐기물로 분류했고 폐플라스틱을 수출입할 때 상대국의 동의 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도록 했다. 환경부도 폐플라스틱을 상대국 동의를 전제로 하는 수출입 허가제로 전환하기 위한 법령 개정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6월 물관리 일원화가 이뤄졌지만 국민은 무엇이 달라졌는지 체감하지 못한다.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환경정책 성과 중 하나가 지난 수십년간 중복·비효율의 대표 사례로 지적받은 정부 내 물관리 업무를 일원화한 것이다. 우선 상수원·하천 수질 악화 때 관계 기관 간 협조체계가 구축됐다. 상류 댐에서 신속하게 환경 대응 용수를 늘려 방류함으로써 수질을 개선하고 국민의 먹는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다. 또 가뭄 대책, 홍수관리 대책 등을 시행해 재해 예방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다음달 물관리기본법이 시행되면 국가·유역물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유역 내 물 문제를 참여와 협력에 기반해 해결하겠다.” -4대강 중 금강·영산강 보 처리 방안이 제시됐다. 보 철거와 함께 하굿둑을 열어야 수질 개선 효과가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하천을 복원할 때 하굿둑을 여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선정할 수는 없지만, 하굿둑을 열어야 수질이 개선되는 것은 맞다. 지난 20일 예정됐던 낙동강 하굿둑은 농업용수 부족에 대한 농민들의 걱정이 많아 다음달로 일정을 늦췄다. 6월과 9월 1, 2차 단기개방 실증실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3차 장기개방 실증실험도 계획하고 있다. 금강은 과거부터 개방 논의가 있었지만 충남과 전북 등 지방자치단체 간 이견이 있어 진척이 더딘 상태다. 금강유역물관리위원회가 구성되면 금강 하굿둑 개방 문제도 비중 있는 지역 물관리 현안으로 다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국가기후환경회의가 출범하면서 ‘옥상옥’으로 느껴질 수 있다. 관계 설정은. “거버넌스는 다층적으로 구성하는 게 맞다. 얼마나 현실적인 관계인가가 관건이다. 환경부가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한다. 환경부가 여러 기관 사이에서 조정을 잘 하면 시너지를 낼 수 있다. 국가기후환경회의에 환경부 실국장을 파견했는데 주례회동을 할 생각이다. 지금부터 6월까지가 준비기라면 7~11월은 활동기, 12월~내년 4월은 본격적인 미세먼지 대응 기간이다. 국가기후환경회의와 환경부가 할 일이 서로 다르겠지만, 내부적으로 조정해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울 계획이다.” -태양광·풍력 등 이론과 현실이 엇갈리는 부조화가 빚어지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확충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깨끗하고 안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은 국가적 과제다. 무분별하게 설치되는 시설로 인한 환경 훼손과 사회적 갈등을 막기 위해 주민 수용성이 담보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추진이 필요하다. 태양광 시설은 산사태 위험지역과 생태민감지역에선 피하고, 환경 훼손이 크지 않은 지역에서 소규모·분산형으로 추진하도록 유도하겠다. 발전사업 입지 예정지의 환경성, 주민 수용성을 발전사업 허가 전에 검토하도록 절차를 개선하는 ‘재생에너지 계획입지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세종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명래 장관은 도시계획학자로 20년 넘게 환경 운동과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전문성뿐 아니라 리더십, 조직관리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경북 안동 ▲안동고 ▲단국대 지역개발학과 ▲서울대 도시계획학 석사 ▲영국 서섹스대 도시및지역학 석박사 ▲한국환경회의 공동대표 ▲단국대 도시계획·부동산학부 교수 ▲환경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
  • 황교안 “北 눈치 보느라 군 뇌사…군사합의 무효선언해야”

    황교안 “北 눈치 보느라 군 뇌사…군사합의 무효선언해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안보 정책에 대해 “북한 눈치를 살피느라 우리 군을 뇌사 상태로 만들고 있다”면서 “군사합의 무효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산불 피해 지역인 강원도 고성의 토성농협본점 앞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런 정권을 믿고 잠이나 편히 잘 수 있겠나”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군은) 북한 미사일을 아직도 분석 중이라는 말만 하고 있다”면서 “공군이 지난 3월 스텔스 전투기 F35를 도입하고도 아직 전력화 행사조차 열지 않고 있다”고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은 ‘단도 미사일’이라는 해괴한 말까지 했다”고 꼬집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1일 한·미 군 지휘관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 동맹의 공고함과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 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단도 미사일 발언을 탄도 미사일을 지칭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자 청와대는 “단거리 미사일을 말한 것”이라고 정정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정을 함께 이끌어야 할 야당은 줄기차게 공격하면서 국민을 위협하는 북한 독재정권에 대해서는 앞장서서 감싸고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야당을 공격할 노력의 100분의 1이라도 핵 개발 저지와 북한 인권 개선에 쓰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황 대표는 또 “경제는 무너져도 다시 일으킬 수 있지만, 안보는 한 번 무너지면 국가 존립 자체가 불가능해진다”면서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군사합의 자체가 무의미해진 만큼 지금라도 군사합의 무효를 선언하고 안보를 무장 해제하는 일련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대표는 강원도 철원에 있는 군부대 GP(감시초소) 철거 현장을 방문해 “군은 국민 안전에 한치의 차질도 없도록 잘 챙기고, 국방 시스템이 무너지지 않도록 하는데에도 유념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GP를 철거했는데, 이 인근에 북한의 GP는 160개, 우리 GP는 60개였다. 그런데 남북 합의에 따라 각각 11개씩 철거했다”면서 “숫자는 같지만, 비율로 말하면 우리가 훨씬 더 많은 GP를 철거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터키 “미국에 굴복 안해… 신물 난다”

    터키 “미국에 굴복 안해… 신물 난다”

    “미국에 신물이 난다.” 러시아 방공미사일 S400 구입을 둘러싸고 미국과 갈등을 빚는 터키가 미국의 경제 제재를 받더라도 S400을 사겠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이날 앙카라에서 기자들을 만나 S400을 도입했을 때 미국의 제재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카르 장관은 또 터키가 항상 미국의 무기만 사고 기술을 이전받지 못하는 상황이 “지긋지긋하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터뜨린 뒤 “터키는 항상 구입하고, 미국은 언제나 생산한다는 개념은 이제 끝“이라고 강조했다. 아카르 장관은 “터키 인력이 이미 러시아에 파견돼 S400 운용 훈련을 받고 있고 이르면 다음달 러시아가 S400을 인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터키 정부에 따르면 미국의 패트리엇 판매 조건과 달리 러시아는 향후 터키와 S400을 공동 생산하는 데 합의했다. 이와 관련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앞서 “S400을 도입하고 차세대 S500은 터키와 러시아가 공동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었다. 미국은 터키가 미국산 최신예 F35 전투기 S400을 동시에 운용하면 F35의 기밀 정보가 러시아에 넘어갈 것을 우려해 S400 구입을 철회하지 않으면 F35를 넘지기 않고 경제 제재까지 하겠다며 터키를 압박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딥페이크가 두렵지만은 않은 이유

    [박상현의 디지털 미디어] 딥페이크가 두렵지만은 않은 이유

    며칠 전 미국의 한 인공지능 스타트업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음성 녹음을 발표했다. 현재 영어권에서 가장 유명한 팟캐스트 진행자 중 한 명인 조 로건의 목소리를 똑같이 재현한, 그러나 로건은 한 번도 말한 적이 없는 내용의 짧막한 녹음 파일을 만들어 낸 것이다. 이제까지 비슷한 시도는 있었다. 오바마나 트럼프처럼 유명한 인물의 목소리를 기계적으로 재현하는 시도들이었지만, 대개 특유의 기계음이 지닌 어색한 티를 완전히 지우지는 못했다. 그런데 이번에 발표된 건 다르다. 가짜라는 걸 알고 들어도 완벽한 조 로건이었다. 이런 것을 딥페이크(DeepFake)라고 한다. 인공지능을 이용해 실제 인물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그대로 재현해서 그 인물이 한 적이 없던 말과 행동을 비디오나 오디오로 만들어 내는 기술이다. 최근 들어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2019년 현재 비디오와 오디오에서 사실상 일반인이 구분하기 불가능한 수준에 도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기술이 완성돼 가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두 가지였다. 하나는 더욱더 정교한 가짜뉴스의 확산이고, 다른 하나는 유명인의 가짜 포르노다. 가령 유명 정치인이 한 적이 없는 발언을 만들어 내 유포할 경우 “내 눈으로 똑똑히” 봤으니 믿는다는 사람들이 많을 것은 당연하다. 유명 연예인의 얼굴을 이용한 포르노는 이미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고, 미국에서는 포르노 사이트를 포함한 각종 사이트에서 ‘본인의 허락을 받지 않은 딥페이크 포르노’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렇게 분명하고 누구나 상상할 수 있는 해악은 사회를 크게 바꾸지 못한다. 위조지폐와 스팸메일의 등장으로 송두리째 변한 사회는 없다. 위조지폐가 나오면 국가는 단속하고, 스팸메일이 폭증하면 테크 기업은 필터를 만들어 내 해결한다. 마찬가지로 당장은 딥페이크 기술로 크고 작은 문제가 터지겠지만, 그것은 뤼미에르 형제가 기차가 도착하는 모습을 담은 최초의 영상을 발표했을 때 놀라서 방을 뛰쳐나갔다는 사람들(이 이야기는 조작됐을 가능성이 높다)처럼 초기에나 있을 문제들이다. 신기술이 진정으로 사회를 변화시킨다면 그 변화는 거의 예외없이 돈을 벌 수 있거나, 돈을 아낄 수 있는 지점에서 일어난다. 가령 이번에 딥페이크에 목소리가 사용된 조 로건은 바쁜 사람이다. 정기적으로 팟캐스트를 진행할 뿐 아니라,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인기 코미디언이고, 종합격투기(MMA) 해설자로도 유명하다. 그렇게 바쁜 사람이 딥페이크를 이용해 더 많은 방송을 진행하게 하는 건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일이다. 이미 디제이(DJ)를 비롯한 많은 방송인이 여러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작가가 써준 글을 그대로 읽지만, 사람들은 그 사람이 하는 말이라 생각하고 보고 듣는 세상이기 때문이다. 딥페이크가 보편화된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모르긴 몰라도 소수의 창의적인 사람들의 영향력이 지금보다 훨씬 커진 세상일 수 있다. 책상에 오래 앉아서 암기와 문제 풀이를 하는 근면한 학습이나 꾸준한 생산력보다 남들과는 다른 시각과 개성으로 자신을 브랜드화하는 것이 더 중요한 세상일 수 있다. 이는 막연한 상상이나 기대가 아니다. 똑같은 일이 19세기 프랑스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사진 기술이 처음 등장한 때는 극도의 사실적인 묘사로 유명한 화가 앵그르의 전성기였다. 비록 기술이 등장한 초창기의 희뿌연 흑백사진은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앵그르의 그림과 비교도 할 수 없었지만, 젊은 화가들의 생각을 바꾸기에는 충분했다. 빠르게 발전하는 사진 기술을 보며 ‘앵그르 같은 선배의 길을 따르는 건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소수의 화가들은 사실적인 묘사를 버리고 오로지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그림을 추구하기 시작했다. 인상주의를 비롯해 우리가 알고 좋아하는 현대 회화의 유명한 사조들은 그렇게 탄생했다. 사진 기술은 18세기에 태어나서 19세기에 활동하던 앵그르 세대의 화가들에게는 위협이었겠지만, 19세기에 태어나서 20세기로 넘어온 모더니즘 화가들에게는 기계적 묘사를 던져 버리고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게 해준 고마운 존재였다. 딥페이크 기술의 등장이 두렵다면, 그건 어쩌면 우리가 20세기에 태어나 21세기로 넘어온 사람들이기 때문일 거다.
  • 민주 ‘손혜원 지역구’ 포함 21곳 위원장 공모

    총선전 마지막 개편… 30일 의원 워크숍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목포 투기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을 포함해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24일까지 신청받는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은 각 지역구에서 내년 4월 총선 후보군 중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 3년 후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서을, 부산 금정, 대구 달성, 인천 미추홀을·연수을, 경기 동두천연천·남양주병·화성갑 등 모두 21곳이다. 민주당은 서류심사와 지역실사, 면접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지역위원장 공모를 완료할 계획이다. 손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 지역위가 된 서울 마포을은 정청래 전 의원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을에는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북 익산을에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혁 의원이 출마 뜻을 접고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전북 정읍·고창에는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이 응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에 근무 중인 사람 등이 직무대행 지역에 추가로 돌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번이 공식적으로 총선 전 마지막 공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0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원내 워크숍을 개최한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민주 ‘손혜원 지역구’ 포함 21곳 위원장 공모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월 목포 투기 논란으로 탈당한 무소속 손혜원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마포을’을 포함해 21개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를 24일까지 신청받는다. 이번에 임명되는 지역위원장은 각 지역구에서 내년 4월 총선 후보군 중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데다 3년 후 지방선거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상 지역은 서울 강서을, 부산 금정, 대구 달성, 인천 미추홀을·연수을, 경기 동두천연천·남양주병·화성갑 등 모두 21곳이다. 민주당은 서류심사와 지역실사, 면접 등을 통해 다음달 중순까지 지역위원장 공모를 완료할 계획이다. 손 의원의 탈당으로 사고 지역위가 된 서울 마포을은 정청래 전 의원이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서을에는 진성준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전북 익산을에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이 응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혁 의원이 출마 뜻을 접고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전북 정읍·고창에는 윤준병 전 서울시 부시장이 응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청와대에 근무 중인 사람 등이 직무대행 지역에 추가로 돌아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이번이 공식적으로 총선 전 마지막 공모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0일 소속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원내 워크숍을 개최한다.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기조발제를 한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美 F-16 전투기 추락 순간 포착…조종사 탈출 모습 담겨

    美 F-16 전투기 추락 순간 포착…조종사 탈출 모습 담겨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추락한 F-16 전투기에서 탈출하는 조종사의 생생한 영상이 공개됐다. 미국 ABC뉴스는 22일 전투기 추락 지점의 인근 고속도로를 달리던 한 차량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을 입수해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균형을 잃을듯 순식간에 추락하는 F-16 전투기가 보인다. 이후 기체의 불꽃과 함께 비상탈출하는 조종사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으며 조종사는 낙하산이 펴지면서 안전하게 지상으로 내려온다. 이전에 공개된 영상보다 더욱 생생하다는 것이 현지언론의 평가다. 앞서 지난 16일 오후 3시 30분께 훈련 중이던 F-16 전투기 한 대가 캘리포니아 주 리버사이드의 마치 공군 예비기지 외곽이 한 창고 건물에 추락했다. 영상에서 보이듯 조종사는 추락 전 비상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건졌으며 기체가 추락한 창고에도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기지는 공군 예비군 452 기동단의 본부로, LA에서 동쪽으로 약 105km 떨어진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다. 이곳에는 통상 공군 예비군 등 병력 2000∼6000명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주둔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트럼프 정부 새로 합류 케네스 쿠치넬리와 바버라 배럿은 누구

    트럼프 정부 새로 합류 케네스 쿠치넬리와 바버라 배럿은 누구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반이민정책을 지지하는 ‘강경파’ 케네스 쿠치넬리 전 버지니아주 법무장관이 트럼프 행정부에 합류한다. 쿠치넬리는 불법 이민 방지를 담당한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이민정책에서의 (강경한) 역할을 위해 쿠치넬리를 지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反)이민정책이 더 강경해질 추세임을 보여준다. 현재 국토안보부 장관 자리는 비어있다. NYT는 이민정책 ‘강경론자’인 쿠치넬리의 발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정책을 조율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말했다며 그의 직책과 직무 범위를 포함한 세부 역할은 계속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NYT에 따르면 쿠치넬리는 전날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케빈 맥앨리넌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을 비롯한 약 십여 명의 다른 행정부 관리들과 함께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다. CNN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은 쿠치넬리를 국토안보부의 책임자인 장관으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쿠치넬리는 행정부의 이민정책 조정을 돕기 위해 국토안보부 최고 직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도 그가 국토안보부 업무를 맡을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직위는 확인되지 않았다. NYT에 따르면 쿠치넬리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버지니아주 법무장관 겸 검찰총장을 지냈다. 2013년에는 버지니아 주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낙선하기도 했다. 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초강경 이민정책에 드라이브를 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커스텐 닐슨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했으며 현재 케빈 맥앨리넌 세관국경보호국(CBP) 국장이 장관대행을 맡고 있다. 그동안 쿠치넬리는 크리스 코백 전 캔자스주 법무장관, 릭 페리 현 에너지부 장관 등과 함께 차기 장관 후보군으로 거론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남쪽 국경의 불법 이민자 유입과 관련, 멕시코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고 거듭 불만을 표출하면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나는 멕시코가 우리 남쪽 국경으로 오는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해 사실상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에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멕시코의 태도는, 멕시코를 포함한 다른 국가 사람들이 미국으로 들어갈 권리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고 미국 납세자가 이런 불법 이민과 관련해 엄청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멕시코는 틀렸고 나는 곧 답변을 줄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에는 불법 이민자 및 마약 유입과 관련, 멕시코가 향후 1년간 충분한 조치를 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거나 국경을 폐쇄하겠다고 하고 협박하며 적극적인 해결책을 요구해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 국방부 산하 공군성의 공군장관에 핀란드 대사를 역임한 바버라 배럿 전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지명하기로 했다. 배럿 전 회장이 상원에서 인준을 받으면 여성 공군 장교를 거쳐 연방 하원의원을 지냈던 헤더 윌슨 현 장관에 이어 연이어 여성 공군장관이 탄생하게 된다. 윌슨 장관은 텍사스 대학에서 새 일자리를 가질 것이라며 지난 8일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럿 전 회장이 공군을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애리조나 출신의 에어로스페이스 회장을 지낸 바버라 배럿을 차기 공군장관으로 지명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마사 맥샐리(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실은 21일 맥샐리 상원의원이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럿 전 회장을 공군장관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맥샐리 상원의원은 미국 최초의 여성 전투기 조종사로 유명하다. 배럿 전 회장은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인 2008~2009년 핀란드 주재 미국 대사를 역임했으며 미 민간항공위원회 부회장, 연방항공청 부관리를 지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감사원 “방사청, FX ‘절충교역 협상’ 일부 위법”

    박근혜 정부 당시 7조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차세대 전투기(FX)를 구매하면서 당초 무상으로 제공받기로 했던 군사통신위성을 유상으로 들여오는 등 ‘절충교역’ 협상에 일부 위법이 있었다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왔다. 절충교역은 외국에서 무기를 비롯해 군수품을 살 때 반대급부로 계약 상대방으로부터 기술 이전이나 부품 제작·수출, 군수 지원 등을 받아내는 교역 방식을 의미한다. 감사원은 FX 사업에 대한 절충교역 협상 적정성 등을 감사한 결과 2014년 FX 사업 절충교역 협상과 2015년 군사통신위성 절충교역 이행재개 협상 과정에서 방위사업청이 관련 법령을 준수하지 않았고,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 협상 결과를 사실과 다르게 보고했다고 21일 밝혔다. FX 사업을 둘러싼 논란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2014년 당초 F15에서 F35A로 차세대 전투기 기종 변경과 관련해 제기된 의혹이다. 또 하나는 방위사업청이 미국 군수업체 록히드마틴의 F35A를 들여오면서 군사통신위성을 무상으로 제공받기로 했는데 결국 유상으로 바뀐 사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록히드마틴은 협상 단계부터 25개 분야의 기술이전 중 전투기의 ‘눈’에 해당하는 에이사(AESA) 레이더 핵심기술을 포함해 4개의 기술이전을 거부해 ‘굴욕 계약’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군사통신위성 1기를 지원하기로 해놓고 절충교역 합의 당시보다 실제 비용이 많다며 한국 정부에 비용 분담을 요청하면서 해당 사업이 중단됐다. 이에 방사청은 록히드마틴사가 기존 계약상 비용 범위 안에서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고, 사업 중단에 대한 책임을 묻지 않는 협의안을 마련했다. 록히드마틴의 사업 중단으로 군의 군사통신위성 사업이 1년 반가량 지연됐지만 지연 배상금도 물리지 않았다. 감사원은 방사청장에게 관련자 문책과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그러나 위법 내용과 문책 대상자에 대해서는 군사 기밀이라는 이유로 밝히지 않았다. 감사원은 앞서 지난 2월 FX 기종이 F15에서 F35A로 변경된 의혹에 대해서도 “기종 변경은 국익에 반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감사 결과를 내놓으면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와우! 과학] 영화 ‘스텔스’ 현실로?…도그파이팅 가능한 AI 전투기 개발 시동

    [와우! 과학] 영화 ‘스텔스’ 현실로?…도그파이팅 가능한 AI 전투기 개발 시동

    2005년에 개봉한 영화 ‘스텔스’에는 인간과 같은 판단 능력과 조종 실력을 갖춘 인공지능 전투기 ‘에디’가 등장한다. 영화 자체는 오락성에 충실한 할리우드 영화였지만, 인간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전투기는 지금보면 시대를 앞섰다는 평가받을 수 있다. 실제로 서방 주요 국가와 대형 방산 업체가 인간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무인기 개발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미 공군은 지난 17일부터 인공지능 전투기 개발 프로젝트인 에이스 프로그램(Air Combat Evolution (ACE) program)을 시작했다. 에이스 프로그램은 DARPA와 미 공군의 진행 중인 여러 무인기 프로젝트 중 하나로 도그파이팅(Dogfighting)이 가능한 인공지능 전투기 개발이 목적이다.도그파이팅은 전투기끼리 꼬리를 물고 근접전을 벌이는 공중전 방식으로 전투기 영화에서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지만, 사실 최근에는 잘 사용되지 않는 전투 방식이다. 스텔스 전투기의 등장과 먼 거리에서 적을 식별하는 고성능 레이더, 그리고 장거리 미사일의 등장으로 먼 거리에서 먼저 보고 먼저 쏘는 쪽이 이기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물론 DARPA나 미 공군 역시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 인공지능이 얼마나 능숙하게 전투기를 조종하고 사람과 함께 전투를 치를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해 도그파이팅을 학습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것이다. 물론 도그파이팅은 이미지 검색이나 언어 번역, 바둑보다 훨씬 복잡하지만, 연구팀은 적 전투기를 요격한다는 단순한 목표 설정이 가능하고 전투기의 비행 역시 물리법칙을 따르는 만큼 인공지능이 학습을 통해 최적의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전에서 사람이 조종하는 적 전투기와 인공지능 무인기가 도그파이팅을 치를 경우 사람과 달리 급격한 속도 및 방향전환에 따른 신체적 부담이 없고 집중력을 잃을 위험도 없는 인공지능 무인기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미군은 사람이 최종 승인하지 않는 형태의 인명 살상 무기는 실전 배치를 금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공격 드론의 경우 목표를 확인하고 사람이 원격으로 발사를 지시하는 일은 가능하지만, 무인 전투기가 스스로 판단해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도그파이팅이 가능한 인공지능 전투기는 실용성이나 윤리 문제를 생각할 때 실전 배치 목적보다는 연구 성격이 강하다. 다만 사람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인공지능 무기 개발은 이미 불가능하지 않은 시대인 만큼 이를 금지할 국제적인 합의가 필요하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표창원 “취객 제압 남성도 어렵다”…‘대림동 여경’ 충격으로 휴가

    표창원 “취객 제압 남성도 어렵다”…‘대림동 여경’ 충격으로 휴가

    경찰 출신 범죄전문가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성 경찰이 술 취한 남성을 제대로 제압하지 못했다며 논란이 된 이른바 ‘대림동 여경 동영상’에 대해 “경찰 업무 70%는 소통이고, 여경은 필요한 직무”라는 의견을 밝혔다. 표창원 의원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 쇼’에서 “태권도 2단, 합기도 2단에 육체적으로야 밀릴 게 없는 저도 취객 1명 제압을 제대로 해 본 적이 없다”라며 “자칫 잘못하면 그 취객이 다칠 수 있다. 몇 년 전에는 그런 취객을 제압하다가 사망한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경 무용론에 대해서는 “세계 경찰의 흐름에 역행하는 말이며 경찰 직무에 대해서 여전한 오해들이 많아서 생겨난 부분”이라며 “영상만을 따로 놓고 해당 경찰관에 대한 자격 유무를 말한다던지, 여성 경찰관 전체로 확대시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표 의원은 “여성 경찰관이 조금 더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고 또 중재 역할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물리적 충돌의 정도가 훨씬 더 완화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힘으로만 뽑는다면 격투기 선수나 운동선수만 경찰관이 되어야할 것이다. 경찰이 언제나 상대방보다 힘이 세다는 보장이 없다. 사회 자체가 법과 경찰의 권한을 존중하는 사회가 되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대림동 여경’ 논란은 지난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지난 13일 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의 한 술집 앞에서 경찰관의 뺨을 때리고 난동을 부린 취객의 모습을 담은 영상에서 여경이 취객을 제대로 진압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17일 전체 영상과 함께 “출동 경찰관들은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했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당시 여성 경찰관 대신 수갑을 채운 남성 교통경찰 역시 “수갑을 혼자서 채운다는 건 정말로 어려운 일이다. 여경이 상체를 완전히 무릎으로 제압을 하고 있었다”고 반박했다. ‘대림동 여경’으로 알려진 구로경찰서 A 경장은 이번 논란으로 정신적 충격을 받고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구로경찰서 관계자는 20일 문화일보에 “A 경장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말도 잘 못 하는 등의 상태에 빠진 것 같았다. 위로 차원에서 휴가를 보냈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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