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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비리 의혹 국회의원 연쇄 탈당, 부실검증한 정당은 책임 없나

    이스타항공 창업주로서 임금체불과 대량해고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어제 탈당했다. 이 의원은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 있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탈당으로 민주당의 윤리감찰단 조사와 결과 발표는 흐지부지됐다. 앞서 가족의 건설회사를 통해 국토교통부와 광역지방자치단체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공사를 수주한 의혹에 휩싸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은 지난 23일 탈당했다. 박 의원 또한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개월도 안됐는데 사회적 물의를 빚어 탈당하거나 제명된 국회의원이 벌써 4명이다. 민주당 김홍걸 의원은 부동산 투기와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지난 18일 당에서 제명됐다. 총선 직후인 4월 말 부동산 명의신탁 및 탈루의혹의 양정숙 의원은 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시민당에서 제명됐다. 당의 공천으로 국회의원이 됐는데 탈당하거나 제명돼도 국회의원 신분은 유지하는 황당한 상황이다.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을 떠난다는 의미는 국민의 대표로서 큰 하자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정당이 선출직 후보자의 자격을 부실점검했다는 명백한 증거이다. 그러나 여야는 이 문제에 대해 매우 안이하게 인식한다는 사실을 드러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이 의원의 탈당에 대해 국민과 당원에 “송구하다”고 했을 뿐이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박 의원의 탈당에 대해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했다. 공천의 잘못을 사과하거나 당 차원의 어떤 조치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다. 탈당이나 제명을 통해 해당의원에 면죄부를 주거나, ‘꼬리 자르기’로 넘어가려는 구태를 반복하는 것이다. 성숙한 민주주의는 정당이 공천을 통해 유능하고 도덕적인 정치 후보자를 유권자에게 제시함으로써 가능하다. 공천 과정에서 부실검증이 왜 발생했는지에 대해 그 이유는 밝히고 개선책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출당 및 탈당한 의원들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했고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밝히도록 해야 한다.
  • 서초구,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일부 환급

    서초구,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재산세 일부 환급

     서울 서초구는 1가구 1주택 소유자의 재산세 부담 감경을 위한 조례 개정안이 25일 구의회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 1가구 1주택을 소유한 서초구 주민은 올해 안에 재산세를 환급받을 수 있게 됐다.  구의회는 이날 오전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서초구 구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통과시켰다. 조례 개정안은 시가 표준액 9억원 이하의 1주택 소유자에 대해 올해 재산세 구 과세분의 50% 세율을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개정안이 구의회에서 통과함에 따라 서초구는 관내 주택 13만 7442가구 중 50.3%에 해당하는 9억원 이하 주택 6만 9145가구를 대상으로 1주택자에게 63억원 규모의 재산세를 환급한다. 재산세의 50%인 서울시 몫은 제외하고, 나머지 자치구 몫의 재산세 세율만 인하한다. 구 관계자는 “서초구에 돌아오는 몫만 인하하기 때문에 서울시 납부하는 공동과세분은 변동이 없다”며 “다른 자치구의 몫이 줄어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서초구의 9억원 이하 1가구 1주택 소유자는 최저 1만원에서 최고 45만원까지 평균 10만원 정도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국토교통부에 1가구 1주택 관련 자료를 요청해 재산세 세율 인하 대상을 확정할 예정이다. 9월분 재산세는 우선 납부한 뒤 추후 환급받을 수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재산세 감경을 추진해 왔다. 조 구청장은 지난달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9억원 이하의 1주택 보유자에 대해 재산세를 절반으로 인하할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달 31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 재산세 감경안을 제안했으나, 24대 1로 부결됐다. 조 구청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경제가 침체된데다 공시가격이 올라 국민들의 세금 고통이 가중된 현실을 감안했다. 서초구의 경우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22.5% 급등했다. 주택분 재산세 납부액도 최근 3년간 72%나 올랐다. 구 관계자는 “부동산 투기가 아닌 1가구 1주택 소유자에 대한 징벌적 과세는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에 환급되는 금액이 1~45만원으로 평균 10만 원 정도인데 너무 적어 죄송하다”며 “법 테두리 안에서 구청장 권한을 최대한으로 발휘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초구의 시도가 마중물이 돼 다른 자치구에서도 동참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재산세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재산세 세율 인하를 빨리 시행해 세금으로 고통받는 국민의 눈물을 하루 빨리 닦아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우한서 실종된 시민기자, 7개월 만에 생존 확인…“당국 감시중”

    우한서 실종된 시민기자, 7개월 만에 생존 확인…“당국 감시중”

    봉쇄령 직후 우한 들어가 감염 실태 전달한 천추스 코로나19의 첫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감염 확산 실태를 생생하게 고발했다가 실종된 시민기자의 생존이 확인됐지만 중국 정부에 의해 사실상 7개월째 구금 상태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천추스의 친구가 올린 유튜브 영상 소식과 한 인권 변호사의 언론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24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천추스의 친구이자 이종격투기 선수인 쉬샤오둥은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천추스가 중국 정부기관의 감시 하에 안전한 장소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쉬샤오둥은 “그가 아직 집에 돌아오진 않았지만 건강 상태는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중국 동북부 칭다오 지역 출신의 변호사 겸 시민기자인 천추스는 우한에 봉쇄령이 내려진 다음날인 1월 24일 도착해 우한 내 병원과 장례식장, 임시 격리병동 등을 돌아보고 영상을 촬영해 온라인에 공개했다. 그는 우한에 도착한 날 “나는 전에 시민기자라고 밝혔다. 만약 재앙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지 않는다면 내가 무슨 기자겠느냐”라면서 “여기 있는 동안 루머를 퍼뜨리지 않고 공포나 패닉을 조장하지 않겠다. 그러나 진실을 덮지도 않겠다”고 강조했다. 천추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고열로 고생하며 입원하려고 며칠을 기다리다 병원에서 쓰러진 사람, 늘어선 임시 병상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누운 환자들의 모습 등 우한 내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그러나 2월 6일부터 천추스가 연락두절됐고, 가족들은 천추스가 강제 격리에 들어갔다는 경찰 통보를 받았다. 이후 몇달 동안 천추스의 행방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7개월 만에 그의 생존이 외부에 확인된 것이다. 천추스가 자신의 출신 지역인 칭다오에서 정부 기관의 감시를 받으며 부모와 함께 머물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 인권변호사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중국 사법당국이 그를 기소할지 결정하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계속 감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다. 쉬샤오둥은 당국이 그 동안 천추스의 행적을 조사해 왔다고 전했다. 중국 본토, 홍콩, 일본 등 여러 지역에서의 행적을 조사할 결과 천추스가 외국 세력과 어떠한 재정적인 관계를 맺지 않았고, 반체제 활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해 기소하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인권 변호사 출신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천추스는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를 보도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당시 보도로 인해 중국 본토에 입국한 후 중국 공안의 탄압을 받았고, 7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소셜미디어 계정도 폐쇄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강원 “세컨드하우스(별장) 세금 면제를” 정치권에 세제개편 건의

    “지역 인구를 늘리는 방안으로 세컨드하우스(별장)의 세금을 면제해 줍시다” 강원도가 줄어드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세컨드하우스의 세금을 깎아주는 세제개편을 정치권에 건의한다. 강원도는 25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컨드하우스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세제개편’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주중에는 서울 등 수도권 머물고, 주말에는 강원도의 세컨드하우스에서 거주하는 ‘제2의 주민’을 유치하겠다 취지이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다주택자 논란에 대한 탈 수도권 심리가 확산되면서 강원지역에는 별장용 주택 거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집계에 따르면 올 6~8월 3개월간 타 지역 주민이 매입한 강원도내 아파트는 2388세대에 달한다. 이같이 수도권을 벗어나려는 인구를 주거지 세금 면제 등으로 강원도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현재 세컨드하우스 취득 시 세율 8%를 중과세로 가산하고 해마다 내는 재산세에도 일반세율의 10배에 달하는 4%의 세율을 적용해 세금 부담이 크다. 그로나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세컨드하우스를 더 이상 별장이라는 사치의 차원에서 볼 것이 아니라 혼잡을 피하는 새로운 라이프 패턴으로 보고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2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규제, 사회적 논란은 물론 집을 두 채 이상 보유할 여력이 있는 부자들의 세금을 감면해 준다는 감세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해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만 도는 수도권 등에 두 채 이상을 보유했다면 투기로 볼 수 있지만 집값이 비교적 저렴하고 상승 여지도 적은 강원도 내에 세컨드하우스를 보유한 경우에는 다른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별장에 대한 사치세 부과는 1973년에 도입된 낡은 개념”이라며 “포스트 코로나로 인한 삶의 변화와 지역의 소멸위기를 고려해 새로운 가치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국토硏 “강남 4구 아파트값 거품… 세종은 유보”

    국토硏 “강남 4구 아파트값 거품… 세종은 유보”

    지난 8년간 꾸준히 오른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간한 ‘아파트 가격 거품 검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실거주 수요 이외 투기적 수요의 문제 등으로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 아파트에 가격 거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진 연구원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실거래가격지수와 한국감정원 중위가격자료를 활용해 주택내재가치를 산정한 뒤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의 수준을 분석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비율의 상승률은 서울은 109.9%에서 179.8%로, 강남 4구의 경우 128.8%에서 213.6%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105%에서 208.5%로 뛰었다. 이에 비해 다른 지역은 꾸준히 상승하다 2016년 이후엔 일정 비율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 6대 광역시 평균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비율은 131.1%였다. 거품은 매매가격이 임대소득보다 빠르고 가파르게 오를 때 생기는데,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은 타 지역보다 고평가됐다는 것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신도시는 처음 입주할 때 전셋값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세종은 이 비율이 과대 평가될 수 있어 아직은 거품이라는 판단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택가격에 거품이 생기면 수요자 입장에선 높은 가격에 주택을 매입하고 거품이 붕괴될 때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 불안정과 경기 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일관성 있게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6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또 서울 아파트값도 5주 연속 0.01% 오르며, 보합 문턱에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국토硏 “강남 4구 아파트값 거품… 세종은 유보”

    지난 8년간 꾸준히 오른 서울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 가격에 거품이 끼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4일 발간한 ‘아파트 가격 거품 검증과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실거주 수요 이외 투기적 수요의 문제 등으로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 아파트에 가격 거품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최진 연구원은 201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실거래가격지수와 한국감정원 중위가격자료를 활용해 주택내재가치를 산정한 뒤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의 수준을 분석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비율의 상승률은 서울은 109.9%에서 179.8%로, 강남 4구의 경우 128.8%에서 213.6%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105%에서 208.5%로 뛰었다. 이에 비해 다른 지역은 꾸준히 상승하다 2016년 이후엔 일정 비율 수준을 유지했다. 지방 6대 광역시 평균 내재가치 대비 매매가격비율은 131.1%였다. 거품은 매매가격이 임대소득보다 빠르고 가파르게 오를 때 생기는데, 강남 4구를 포함한 서울은 타 지역보다 고평가됐다는 것이다. 다만 최 연구원은 “신도시는 처음 입주할 때 전셋값이 낮게 형성되는 경향이 있는데, 세종은 이 비율이 과대 평가될 수 있어 아직은 거품이라는 판단을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주택가격에 거품이 생기면 수요자 입장에선 높은 가격에 주택을 매입하고 거품이 붕괴될 때 자산가격 하락에 따른 금융 불안정과 경기 침체가 초래될 수 있다”면서 “투기 수요를 억제하는 주택시장 안정 방안을 일관성 있게 시행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21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올라 65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 갔다. 계약갱신청구권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줄고 가을 이사철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또 서울 아파트값도 5주 연속 0.01% 오르며, 보합 문턱에서 상승세를 이어 갔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살수기 청소·투기 단속… 중구 ‘쓰레기와의 전쟁’

    살수기 청소·투기 단속… 중구 ‘쓰레기와의 전쟁’

    서울 중구가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청소시스템으로 악취·쓰레기 싹쓸이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재활용품 수출길이 막히면서 쓰레기 대란이 현실화되고,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가 2025년으로 임박해옴에 따라 지자체에서는 매년 10%씩 생활폐기물을 감량해야 하는 반입총량제가 시행되고 있다. 구는 먼저 황학동 중앙시장 돈(豚)부산물 골목 악취 제거에 나섰다. 곱창, 순대 등 국내 돈부산물 70% 이상이 생산되는 황학동 돈부산물 골목은 악취를 잡기 위해 해마다 친환경 유용미생물(EM) 살포와 하수로 준설, 상인들의 자발적인 물청소가 이뤄졌으나 한계가 있었다. 이에 구는 이달부터 소형트럭(라보)을 구입해 물탱크를 장착하고 고압살수기로 주 2회 물청소, 월 1회 대청소를 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쓰레기 수거체계도 대폭 변경했다. 기존에는 쓰레기수거 대행업체에서 종량제 봉투만 수거했다. 그러다 보니 무단투기가 잦고, 잔재쓰레기가 길에 고스란히 남았다. 이에 구는 잔재쓰레기 등 모든 쓰레기 수거를 저녁시간 일괄 수거 체제로 전환하고, 무단투기 단속 인력을 2배로 증원해 계도·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올해부터 시작한 동별 4명의 주민으로 구성된 총 60명 클린코디의 활동이 눈에 띈다. 이들은 취약지역이나 무단투기 상습지역에 폐쇄회로(CC)TV 설치를 건의하고, 무단투기 경고판 설치, 쓰레기 배출방법 홍보물 배포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구의 노력과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해 월평균 5750여t에 달하던 생활폐기물량은 올해 현재 월평균 4820여t으로 줄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청소, 주차, 공원관리 등 주민들이 가장 가려워하는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주민체감형 생활구정을 지속적으로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28일~새달 7일 추석 연휴 쓰레기 특별관리

    추석 연휴 기간 쓰레기가 적체되지 않도록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추석 연휴 생활폐기물 특별관리대책’이 추진된다. 특별관리대책에는 환경부와 지방자치단체, 도로공사·코레일·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코로나19에 따른 택배·배달 소비 확대로 재활용 폐기물이 증가한 데다 추석 선물 포장 폐기물까지 늘자 각 지자체에 비상 수거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재생원료 수요 감소 등으로 공공·민간 선별시설에 폐비닐·잔재물이 적체되면서 수거 지연 등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 대책도 마련했다. 연휴 기간 쓰레기 수거 날짜를 조정해 분산 배출하고 수거 상황반 및 공공선별장도 확대 운영한다. 민간업체가 수거하는 공동주택에 대해서는 환경부가 수거·선별·재활용 전 단계 재활용 품목 유통 상황을 상시 점검할 방침이다. 선별업계 수익성 감소 원인인 잔재물 처리 부담 저감을 위해 한시적으로 플라스틱 선별 지원금을 추가 지급하는 동시에 자원관리 도우미를 추가 배치하고 근무시간을 1시간 연장해 지원하기로 했다. 폐비닐 재생원료의 공공비축(1만t)도 추진해 10월 중순까지 4170t을 우선 비축할 계획이다. 주요 도로 지·정체 구간과 고속도로 휴게소, 여객터미널 주변에서 쓰레기 무단 투기를 계도·단속한다. 지자체는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593건을 적발해 모두 6356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결국 이상직이 문제다…죄송한 마음뿐” 이상직, 민주당 탈당

    “결국 이상직이 문제다…죄송한 마음뿐” 이상직, 민주당 탈당

    “이스타 문제 해결 후 돌아올 것” 대량해고·임금체불로 논란을 산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이 의원은 24일 오후 “민주당 대표님 이하 우리당 선배, 동료 의원들과 당원동지들에게도 내가 무거운 짐이 된 것 같아 참담하고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선당후사의 자세로 더 이상 당에 폐를 끼치지 않겠다. 잠시 당을 떠나있겠다”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 의원은 “‘결국 이상직이 문제다’, 제가 창업한 이스타항공 문제로 지난 몇 달간 수도 없이 보고 들은 말”이라며 “어떻게든 제주항공과의 인수를 꼭 성사시켜 직원들의 일자리를 지켜야겠다는 생각에 매각대금 150억원을 깎아줘도, 미지급임금 해결해보려는 생각에 제가 살고 있는 집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 재산을 매각대금으로 헌납하겠다는 발표를 해도 결국 이상직이 문제란 말을 계속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유야 어찌 됐든 코로나19 사태로 전 국민이 인고의 시간을 보내는 지금 임금 미지급, 정리해고와 기타 저와 가족 관련 문제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그리고 창업자로서, 대주주, 부모로서 현 상황의 무게와 이에 대한 제 책임을 통감한다. 그 책임을 피할 생각은 추호도 없으며 그렇게 행동해오지도 않았다”며 “국민과 당원동지들 모두가 결국 이상직이 문제를 해결했다고 할 수 있도록 사즉생의 각오로 이스타항공과 그 직원들의 일자리를 되살려놓겠다”고 말했다.이어 이 의원은 “또 저에 관한 의혹을 성심성의껏 소명하겠다. 그리고 되돌아오겠다. 국민들과 당원동지 여러분의 눈높이에 걸맞는 정치인이자 공인으로 다시 서겠다”고 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600명이 넘는 임직원 대량해고 통보와 250억원에 달하는 임금체불 문제로 논란이 됐다. 창업주로 이스타항공 사태 책임자로 지목된 이 의원은 부동산 투기 논란으로 제명된 김홍걸 의원과 함께 지난 16일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돼 조사를 받아왔다. 이 의원은 회견문을 읽은 뒤 ‘탈당 여부를 당과 사전에 논의했느냐’, ‘다시 복당할 것이냐’는 질문 쇄도에도 침묵한 채 그대로 회견장을 떠났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부동산 정책포털’에 물어봐

    정부가 23일 부동산 정책 정보를 한 데 모은 ‘부동산대책 정보사이트 정책풀이집’(http://www.molit.go.kr/policy/main.jsp)을 개설했다. 부동산 정책 내용을 금융·세제·임대차보호 등 분야별로 정리한 일종의 포털사이트다. 주요 질의를 모아 ‘자주 하는 질문(FAQ)’ 형식으로 별도 제공하고 검색 기능도 있다. 정책풀이집에 게재된 주요 내용을 문답식으로 정리했다. ●금융 규제 -상속이나 증여로 고가 1주택자나 다주택자가 될 경우 전세대출이 회수되나. “올해 1월 20일 이후 매입이나 증여를 통해 고가 1주택이나 다주택자가 될 경우 대출 회수 대상이다. 다만 상속은 자연 취득한 점을 감안해 대출 만기까지 회수를 유예한다.” -주택 계약 시점엔 시가가 14억원이었는데, 대출 신청 땐 16억원이 됐다. 대출이 가능한가. “금융사의 담보가치 판단 시점은 ‘대출 신청일’이다. 따라서 대출 신청 때 시가가 15억원을 초과하면 대출이 어렵다.” ●부동산 세제 -가정어린이집 등도 예외 없이 취득세 산정 때 주택 수에 포함되거나 중과세율이 적용되나. “가정어린이집은 취득하거나 소유할 때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 취득 후 1년이 지나서도 가정어린이집으로 사용하지 않거나 3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매각·증여·전용하는 경우는 취득세를 추징한다. 또 3년이 지났더라도 다른 용도로 전환한 때부터는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이 밖에 노인복지주택, 공공주택사업자(LH, 지방공사 등)의 공공임대주택 등 공공성이 높거나 투기로 보기 어려운 주택 취득도 주택 수 합산과 중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부모님을 봉양하기 위해 가구를 합가한 경우 다주택자가 되나. “30세 이상이거나 기혼자, 30세 미만이지만 소득이 중위소득 40% 이상인 자녀가 65세 이상 직계존속(배우자 포함)을 봉양하기 위해 같은 가구를 이룬 경우는 각각 별도의 가구로 간주한다. 따라서 부모나 자녀의 주택이 같은 가구 주택으로 산정되지 않는다.” ●임대차 보호 -집주인이 실거주를 사유로 계약 갱신을 거절하고 공실로 비워 두면. “실거주 의사 없이 허위로 갱신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될 땐 주택임대차보호법 위반 책임을 진다. 단 집주인이 입주를 위해 인테리어 공사를 하는 경우, 거주하던 직계존속이 사망한 경우 등 불가피한 사유는 예외다.” -집주인과 세입자가 사전에 계약갱신요구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약정했을 땐 유효한가. “세입자에게 인정되는 권리를 배제하는 불리한 약정인 만큼 효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부동산 대책 쏟아지는데…국토부 산하기관 보고서는 ‘집값 상승’ 전망

    부동산 대책 쏟아지는데…국토부 산하기관 보고서는 ‘집값 상승’ 전망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 용역보고서에 집값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담긴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23일 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주택도시금융 수요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부동산시장 전문가들(200명)의 74.5%는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매가 상승 전망 이유로는 ‘시중 풍부한 유동성으로 인한 투기 수요 증가’가 64.4%로 가장 많았다. 또 ‘새 아파트 선호 증가 및 신규주택 공급 부족 인식’(58.4%), ‘주택가격 상승우려에 따른 실수요자의 주택 구입 증가’(49.7%), ‘기준금리 인하 등 경기 부양 정책’(19.8%), ‘정부의 지방 부동산 규제 완화’(4.7%)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 중 79%는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규주택 입주물량 감소’(60.1%), ‘집주인의 월세 선호로 인한 전세 물량 감소’(48.7%), ‘기존주택 멸실에 따른 이주수요 증가’(30.4%)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송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집값을 잡겠다며 23차례의 부동산 대책을 신들린 듯 쏟아냈지만 국토부 산하기관에서는 이를 비웃듯 수도권 집값이 계속해서 오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만들었다”며 “정부는 마이동풍식 부동산 정책 남발을 자제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정책에 반영해야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사설] 공정경제3법 개정안, 이해관계자 재계 우려 고려해야

    상법과 공정거래법, 금융그룹감독법 등 일명 ‘공정경제3법’으로 불리는 이 법들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여당뿐 아니라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찬성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그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업 관련 법안을 기업측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사천리로 정치권에서 합의하는 데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대한상의는 ‘기업규제3법’의 통과가 불가피하다면 예외 조항이라도 마련해 달라는 입장이다. 재계가 가장 반발하는 내용은 감사위원 분리 선출과 다중 대표 소송이 담긴 상법 개정안이다. 개정안은 감사위원 중 한 명 이상을 다른 이사들과 따로 뽑고, 대주주 의결권은 특수관계인을 포함해 3%로 제한하고 있다. 이 경우 경영에 간섭하려는 투기 자본이 3%씩 지분을 쪼개 이사회에 진출할 수 있다. 지난해 현대차 사외이사에 현대차 경쟁사의 대표를 대거 추천했지만 실패했던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공격이 성공할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이 제도를 도입한 나라는 없다. 다중 대표 소송은 지분 1%(상장사 0.01%)를 보유한 모(母)회사의 주주가 자회사 이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제기할 수 있는 제도다. 정부안은 자회사 지분 50% 이상을 가진 모회사의 주주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했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자회사 지분 100%를 소유한 모회사로 제한해 놓았다. 정부가 그동안 지배구조 투명화를 위해 지주회사 도입을 장려해 왔는데, 이 제도가 도입되고 지주회사 지분 1%가 투기세력에 넘어가면 자회사들이 소송전에 휘말릴 수 있다. 경제3법 개정안은 불공정 거래 개선, 소액주주 보호 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 그러나 이해관계자인 재계의 문제 제기도 충분히 듣고 이들을 설득하거나, 또는 문제 제기를 일부라도 반영할 필요가 있을 수 있다. 자칫 교각살우의 우를 범할 수 있는 탓이다. 정쟁을 일삼는 현재 여야를 보면 요원해 보이기도 하지만, 심의 과정에서 예상되는 부작용 차단 장치 마련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 양도세 피하려 무주택자에 명의 몰아준 ‘동네 갭투자 모임’

    양도세 피하려 무주택자에 명의 몰아준 ‘동네 갭투자 모임’

    #1. 서울의 한 지역 주민 5명은 모임을 만들고 적게는 1억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갹출해 아파트와 분양권을 사들였다. 세를 낀 ‘갭투자’ 방식으로 큰돈을 들이지 않고도 여러 채를 매입했다. 공동 취득임에도 등기상 명의는 무주택자나 주택 수가 적은 사람만 올렸다. 다주택자로 잡혀 양도소득세가 중과되는 걸 피하기 위함이었다. 국세청은 이들이 덜 낸 양도세를 추징하고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했다. 부동산실명제 위반 땐 부동산 가격의 최대 30%를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2. 국내에서 수년째 거주 중인 ‘검은 머리 외국인’(한국계 외국인) A씨는 소득이 없음에도 고가 아파트를 매입하고 최고급 승용차를 굴렸다. 자금 출처가 불분명해 증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됐다. 또 이 아파트를 외국인에게 임대해 월세를 받았음에도 임대사업자등록을 하지 않고 소득도 신고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세무조사에 착수해 A씨가 증여세와 임대소득세를 탈루했는지 여부 등을 파악하고 있다. 국세청은 22일 이런 내용의 부동산 거래 관련 탈세 추징과 세무조사 착수 사례를 공개했다. 지난 2월부터 ‘부동산 거래 탈루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꾸린 국세청이 이번에 새로 세무조사에 들어간 개인과 법인은 98명이나 된다. B씨는 다른 사람 명의로 자본금 100원의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뒤 부동산 사모펀드에 투자해 거액을 배당받았다. 하지만 B씨는 페이퍼컴퍼니에서 실제 지출하지도 않은 경비가 나갔다고 허위 신고했고, 이에 따른 법인세와 소득세 탈루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부동산 사모펀드 투자와 관련해 탈루를 의심받는 사람만 10명이다. 별다른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 C씨는 1인 주주 법인을 설립하고 아파트 2채를 사들여 법인에 현물로 출자했다. 남편으로부터 현금을 증여받아 아파트를 산 것으로 의심된다. 또 남편은 자신 명의의 아파트를 C씨 법인에 양도 형식으로 넘겼는데, 양도대금이 제대로 치러졌는지 불분명하다. 국세청은 이 경우도 양도를 가장한 우회 증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집을 살 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이 강화된 가운데, 허위로 계획서를 작성한 경우엔 ‘철퇴’가 가해졌다. 고가 아파트를 취득한 D씨는 이전에 살던 집 전세보증금 등으로 자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서를 적어 냈다. 하지만 국세청 조사 결과 지인으로부터 증여받은 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고, 수억원대의 증여세를 추징당했다. 자금조달계획서는 지난 3월부터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3억원 이상, 비규제지역 6억원 이상 주택거래 때 의무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이달 말부터는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은 모든 주택 거래를 대상으로 제출 의무가 확대된다. 김태호 국세청 자산과세국장은 “부동산 거래 과정에서 변칙적 탈세는 자산 취득부터 부채 상환까지 꼼꼼히 검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정청래 “박덕흠 의혹 산더미…박덕흠 방지법 제출할 것”

    정청래 “박덕흠 의혹 산더미…박덕흠 방지법 제출할 것”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을 제명한 것을 두고 ‘꼬리 자르기’라고 표현한 국민의힘을 향해 “당신들은 꼬리라도 자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얽힌 의원들은 해당 국회 상임위원회에 가지 못하도록 하는 이른바 ‘박덕흠 방지법’ 제출을 예고하기도 했다. 정청래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박덕흠 의원의 의혹이 눈덩이가 아니라 산더미 처럼 늘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덕흠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직접 의혹 해명을 한 데 대해선 헌법 46조 3항을 언급하며 반박했다. 해당 조항에 따르면 ‘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 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 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고 명시됐다. 정 의원은 “왠지 맞춤형 조항 같지 않느냐”며 “본인의 재산상 이익과 관련이 있는 상임위는 피하는 게 맞다. 박 의원의 경우 가족 회사인데 스스로 피했어야 된다”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매출이 줄었고 공개전자시스템에 의한 입찰이기 때문에 그럼 국가가 문제가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를 했던데 건설업자의 전문성을 살려서 국토위에 있었다는 건 이해할 수 없고 누구라도 의심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회의원이 직무를 수행할 때 자신 및 가족 등의 사적이해관계가 관련돼 공정하고 청렴한 직무수행이 저해되거나 저해될 우려가 있는 상황은 명백히 이해충돌”이라며 “헌법을 준수하고 누구보다 청렴해야 할 국회의원으로서 이해충돌 및 영리행위를 법으로 금지하고, 위반할 우려가 있는 경우에도 해당 상임위원이 될 수 없도록 하는 등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원칙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업들 생사절벽… ‘공정경제 3법’ 부작용 차단장치 마련해달라”

    “기업들 생사절벽… ‘공정경제 3법’ 부작용 차단장치 마련해달라”

    “기업 발버둥치는데 정치권 눈귀 닫아공정경제 3법, 정부 일방통행식 추진”朴, 오늘 여야 지도부 만나 의견 전달 “기업들은 매일매일 생사 절벽에서 발버둥 치고 있다. 그런데 정치권은 경제에 눈과 귀를 닫고 자기 정치에만 몰두하고 있어 앞길이 걱정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추진이 ‘일방통행식’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회장은 “여야 가리지 않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법안을 추진해 기업들은 사면초가인데 당 지도부와 정부가 모두 하겠다고 의사 표명부터 해놓은 상태”라며 최근 정부, 여당에 이어 야당까지 입법 추진 뜻을 밝힌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관해 제일 잘 아는 주체는 기업들인데 기업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사천리로 정치권에서 합의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회의 경제 입법에서 일부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최소한의 차단장치는 마련해 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법 개정 취지가 불공정거래를 바로잡고 대주주의 전횡을 막겠다는 건 이해하지만 결과만 놓고 간섭하고 규제하면 결국 부작용을 낳거나 우회하는 방법을 양산하게 된다”며 “방법과 절차 모두에 문제가 있는 만큼 부작용, 대안까지 토론하며 옳은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가급적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감독으로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박 회장은 “정치는 경제를 위해 움직이고 그 결과로 국민이 잘 사는 것인데 요즘엔 경제가 정치의 도구로 쓰인다는 생각이 들어 답답하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이날 대한상의는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이후 3개월간 기업에 부담이 되는 법안을 284건 발의했는데 이는 20대 국회보다 40% 늘어난 수준이다. 대한상의는 또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주는 입법은 부작용을 막을 장치를 마련해 달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상법 개정안에서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를 도입할 경우 투기펀드 등이 이사회에 진출하려고 시도하는 경우만이라도 대주주 의결권을 3%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은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22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이런 의견을 전달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규제에도 오른다”… 지난달 서초·용산 매매 70%는 ‘갭투자’

    “규제에도 오른다”… 지난달 서초·용산 매매 70%는 ‘갭투자’

    지난달 전세보증금을 끼고 주택을 매수하는 ‘갭투자’ 비율이 서울 강남권과 용산 등 일부 지역에선 70%대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이들 지역의 집값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기대 심리가 여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1일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서초구에선 주택 매수 225건 중 163건(72.4%)이 갭투자로 나타났다. 갭투자는 주택을 매수할 때 제출하는 자금조달계획서에서 임대차 보증금을 승계하는 조건이 달린 거래를 집계한 것이다. 전세를 끼고 집을 산 뒤 실거주하지 않는 경우다. 용산구는 123건 중 87건(70.7%), 강남구는 164건 중 102건(62.2%), 송파구는 211건 중 107건(50.7%)이 갭투자였다. 강남 3구와 용산의 갭투자 비율은 모두 50%를 넘어섰다. 지난달 서울 전체 갭투자 비율이 44.4%이고, 중구와 성북구는 각각 33.7%, 25.9%에 그쳤다는 점에서 대조를 보인다. 수도권에선 경기 성남시 수정구(58.8%)와 중원구(51.6%) 등에서 갭투자 비율이 50%를 웃돌았다. 3기 신도시로 주목받는 하남도 142건 중 82건(57.7%)이 갭투자였다. 서진형(경인여대 교수) 대한부동산학회장은 “소비자 입장에선 정부가 아무리 규제를 하더라도 수요가 꾸준한 강남 3구나 용산 등은 집값이 올라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재건축·재개발 등으로 공급을 늘리지 않고서는 투기적 갭투자를 근절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 6동 가로쉽터조성 정비사업 등 노후시설 개선 위한 도비예산 11억원 확보

    정대운 경기도의원, 광명 6동 가로쉽터조성 정비사업 등 노후시설 개선 위한 도비예산 11억원 확보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정대운(더불어민주당·광명2)의원,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준(더불어민주당·광명1)의원, 안전행정위원회 오광덕(더불어민주당·광명3)의원, 교육행정위원회 유근식(더불어민주당·광명4)의원이 광명 6동 가로쉼터 조성 정비 사업, 광명 시민회관 외벽전광판 설치, 광명 종합사회복지관 주민친화 환경개선 사업 등을 위한 도비 예산 11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가로쉼터조성 정비사업은 광명6동 상우3차아파트 방음벽 옆 도로 부지에 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5억원이 확보됐다. 이 지역은 도로 잔여지에 우범화 가능성이 높고 쓰레기 투기 문제가 꾸준히 지적됐었다. 이번 SOC 사업으로 광명6동 가로쉼터조성에 5억원이 확정돼 교부될 예정으로 지역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이용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민회관은 광명의 유일한 공연공간이자 교통의 요지로 외벽 홍보물을 이용하여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됐다. 현수막 민원에 효과적인 대처 필요성도 제기된 상황에서 이번 특조금 2억이 확보되면서 전광판을 통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은 하루 평균 16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2004년 11월 건축돼 시설이 노후됨에 따라 이용객의 불편초래와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지적됐다. 특히 광명복지관은 일반적인 복지시설과 달리 수영장과 체육센터가 있는 복합시설로 지난해 11월 한국건설안전기술사회를 통한 정밀안전점검 결과 수영장 천장과 벽면타일 재시공 진단을 받았다. 이번 생활SOC 사업으로 4억원이 확보됨에 따라 수영장 천장 및 바닥보수, 기계실 노후설비 교체 등 개보수 작업이 가능하게 됐다. 지난 1월 22일 당시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이었던 정대운 의원은 경기도청 최원용 기획조정실장과 광명6동 가로쉼터를 방문해 노후된 시설을 둘러보며 정비가 필요한 시설을 점검했다. 정 의원은 환경개선이 필요한 시설들을 직접 방문하고 관계자들과 정담회를 가지며 주민 이용 시설에 대한 개선 방안들을 논의해 왔다. 정위원장은 “이번 SOC 사업 예산 확보로 시민들이 다수 이용하는 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고 이용편익을 증진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광명과 철산복지관, 덕안, 현충 근린공원, 광명도서관 시설 개선사업 등에 8억원이 확보되어 주민생활이 다수 개선된 만큼 이번 사업 예산 확보를 통해서도 시설들이 다수 개선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도의회 후반기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으로서 도시환경 개선 문제에 보다 더 관심을 갖고 광명과 도정을 살피겠다”며 “도에서도 확보된 예산이 차질 없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명 출신으로 후반기 예결위 위원으로 활동중인 오광덕 의원(더불어민주당·광명3)도 광명 SOC 사업 예산 확보에 환영의 뜻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어려워진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이 무엇인지 고민했다”면서 “앞으로도 예결위 위원으로서 도와 지역 현안에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용만 “기업은 생사절벽서 발버둥..정치권은 경제에 눈귀 닫아”

    박용만 “기업은 생사절벽서 발버둥..정치권은 경제에 눈귀 닫아”

    “기업들은 매일매일 생사절벽에서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치권은 경제에 눈과 귀를 닫고 자기정치에만 몰두하고 있어 앞길이 걱정입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회의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추진이 ‘일방통행 식‘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박 회장은 “여야 가리지 않고 기업에 부담이 되는 법안을 추진해 기업들은 사면초가인데 당 지도부와 정부가 모두 하겠다고 의사 표명부터 해놓은 상태”라며 최근 정부, 여당에 이어 야당까지 입법 추진 뜻을 밝힌 점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기업에 관해 제일 잘 아는 주체는 기업들인데 기업 이야기는 들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고 일사천리로 정치권에서 합의하는 데 동의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회의 경제 입법에서 일부 예상되는 부작용에 대한 최소한의 차단장치는 마련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는 “법 개정 취지가 불공정거래를 바로잡고 대주주의 전횡을 막겠다는 건 이해하지만 결과만 놓고 간섭하고 규제하면 결국 부작용을 낳거나 우회하는 방법을 양산하게 된다”며 “방법과 절차 모두에 문제가 있는 만큼 부작용, 대안까지 토론하며 옳은 길을 찾아야 한다”고 짚었다. 가급적 시장경제 원칙에 입각한 감독으로 해결하는 게 우선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박 회장은 “정치는 경제를 위해 움직이고 그 결과로 국민이 잘 사는 것인데 요즘엔 경제가 정치의 도구로 쓰인다는 생각이 들어 답답하다”는 속내도 털어놨다.  이날 대한상의는 주요 입법 현안에 대한 의견을 담은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1대 국회 개원 이후 3개월간 기업에 부담이 되는 법안을 284건 발의했는데 이는 20대 국회보다 40% 늘어난 수준이다. 대한상의는 또 상법, 공정거래법 개정안 등 기업 경영에 영향을 주는 입법은 부작용을 막을 장치를 마련해달라며 대안을 제시했다. 상법 개정안에서 감사위원 분리선출제를 도입할 경우 투기펀드 등이 이사회에 진출하려고 시도하는 경우만이라도 대주주 의결권을 3%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은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공정거래법 개정안 가운데 내부거래 규제 대상 확대에 대해서는 지주회사 소속기업간 거래에 대해서는 예외로 인정해달라고 주장했다. 내부거래 규제 대상을 획일적으로 확대하면 자회사 지분율이 평균 72.7%에 이르는 지주회사 소속기업들이 대부분 내부거래를 의심받게 되서다. 박 회장은 22일 여야 지도부를 만나 이런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대만해협 지도 다시 그리는 중국… “대만에 ‘먼저 쏴라’ 자극 의도”

    대만해협 지도 다시 그리는 중국… “대만에 ‘먼저 쏴라’ 자극 의도”

    중국이 전투기와 폭격기 등 19대를 보내 대만해협 중간선을 침범하면서 군사 대치의 위험을 증가시키고 있다. 중국이 중간선을 침범하는 것은 대만에 접근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보내는 불만 신호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인민해방군(PLA) 군용기가 지난 18일 미사일을 장착한 채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대만과 중국 본토에 있는 중간선을 반복적으로 침해했다.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들이 중간선을 넘어와 우리의 주권을 침해하고 지역 평화를 해쳤다”고 발표했다. 중간선을 넘은 중국 군용기들은 J16 전투기 16대, H6 전략폭격기 2대, 대잠 초계기 1대가 포함되었다. 현지 매체에는 미사일이 장착된 중국 군용기 사진이 실렸다. 이에 대만은 전투기를 즉시 출격하고 대공미사일을 전개하는 대응에 들어갔다. 출격한 대만 조종사가 “중간선을 비행했다. 즉시 물러가라”고 경고했지만, 중국 조종사들은 “중간선은 없다”며 앞으로도 훈련을 계속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간선은 과거 20년 동안 완충지대로서 존중받았으나 중국 군용기들은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인 2019년 3월 이후 5차례 넘었다. 중간선은 양측의 충돌을 방지하고자 미국이 1954년 설정했다. 이 같은 대만 매체의 보도는 “환상을 버리고 싸울 준비를 하라”는 PLA 동부전구사령부의 소셜미디어 게시글과 함께 중국 매체에 널리 보도됐다. PLA는 19일 대만을 지원하는 미국의 핵심 시설인 괌의 앤더슨공군기지와 유사한 모습의 활주로를 H6 폭격기가 타격하는 모의 훈련 동영상을 공개했다.말콤 데이비스 호주전략정책연구소의 선임 애널리스트는 “대만해협 위의 중간선 지도를 다시 그리는 것은 중국이 압력을 가중시키고 무력 사용을 정당화하려는 명백한 조치”ㄹㅏ며 “전쟁 위험이 상당히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런 공격적인 비행은 어쩌면 대만에 ‘먼저 쏴라’고 자극하는 의도”라며 “그러면 베이징은 필요한 모든 정당화 명분을 갖게 된다”고 설명했다. 차이잉원 총통은 20일 기자회견에서 “이런 행동은 중국의 국제 이미지에 도움이 되지 않고, 대만 국민에게 경각심을 더할 뿐”이라며 “지역의 다른 국가들에 중국이 가하는 위협과 중국 공산당 정권의 본질 알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공산당은 자제하고, 도발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베이징은 대만을 중국 영토의 일부로 간주하며 무력으로 합병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양측은 70년 이상 별도로 통치되어 왔지만 사회적·경제적 유대는 깊다. 대만을 별도의 주권 국가로 보는 차이는 2016년 총통 취임 이래로 미국의 군사·경제적 지원을 구애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중국이 홍콩보안법 강행 이후 불안에 휩싸인 대만에 앨릭스 에이자 미국 보건부 장관이 방문하는 등 최근 미국 관리들이 잇따라 찾아가자 중국은 이에 분노해 중간선을 침범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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