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기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아난다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어둠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국수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 25억 원
    2026-08-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1,017
  • 심상정, 거대양당 재산세 완화 추진에 “가장 불공정한 정치”

    심상정, 거대양당 재산세 완화 추진에 “가장 불공정한 정치”

    심상정, 국민의힘 정책에 “국민 주거희망 아닌 부자의 투기희망”재산세 완화 비판…“불로소득 3억에 54만원 과한가?”세제 검토할 것은 두 가지…과세이연제도, 토지초과이득세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25일 “집값은 올랐지만 세금은 집값 오르기 전 수준으로 깎아주겠다는 것이야말로 가장 불공정한 정치”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거대 양당이 모두 기득권 편에 서서 부동산 감세 정책들을 앞다투어 내니까 집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의원은 “지금 부동산 부자와 투기세력들은 다 버티기에 들어갔다”며 “흔들어보니 더 흔들면 기둥뿌리라도 뽑아서 투기 천국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이 발표한 부동산 정책을 두고는 “재산세 완화 특례를 12억까지 넓히고, 종부세 감면 기준도 12억으로 상향하자는 것”이라면서 “‘국민의 주거희망’이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제시된 내용은 ‘부동산 부자들의 투기희망’”이라고 비판했다. 심 의원은 “그런데 국민의힘이 내놓은 대출규제 완화, 보유세 완화 등의 방안은 4·7보선 이후 집권여당이 앞장서서 제기하고 검토했던 내용”이라며 거대 양당을 동시에 지적했다. 심 의원은 “민주당이 지금 검토하고 있는 것이 재산세 완화인데, 재산세 완화 특례기준을 공시가 6억에서 9억으로 상향하자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집값이 3억 원 오른 경우에 재산세는 한 해 54만 원이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 없는 청년들이 해마다 월세를 600만 원씩 감당하는데, 불로소득 3억에 54만 원 내는 것이 그렇게 과한 것인지? 민주당은 반문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의원은 “세제와 관련해 급히 검토할 것이 있다면 딱 두 가지뿐”이라면서 “하나는, 집 한 채 갖고 있지만 당장 세금 낼 여력이 없는 분들을 위한 ‘과세이연제도’이고, 보다 더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토지 투기를 근절할 ‘토지초과이득세’ 도입”이라고 강조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시론] 주택 공급 확대에 ‘전문가 파견제’ 도입해야/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시론] 주택 공급 확대에 ‘전문가 파견제’ 도입해야/장희순 강원대 부동산학과 교수

    ‘2·4 부동산 대책’이 부동산시장에 미칠 파급 효과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착되고 있다. 공급 물량 확대가 주택가격 안정에 이바지할 수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그 효과가 절대적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2·4 대책의 핵심은 실수요자의 보호와 부동산 투기 근절, 도심의 좋은 입지에 품질 좋은 주택의 공급이다. 하지만 서울의 집값 급등 때문에 높은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가구들이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로 내몰리듯 쫓겨나고 있다.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전월세를 살던 30~50대가 내 집 마련을 위해 경기도로 이동한 것이 확연하게 나타났다. 서울의 집값 상승에 따른 불안감으로 경기권에서라도 내 집을 마련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4 대책은 도심의 우수 입지에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을 통해 시세보다 저렴한 대량의 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수한 입지임에도 이제까지 개발되지 못했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건물이 노후화돼 있지만, 땅값이 비싼 게 문제다. 개발에 따른 지가 상승의 기대 심리가 단순 보유 형태를 지속시키고 있다. 땅 주인이 개발에 협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유인책이 필요하다. 부동산 소유자와 거주자의 분리 현상도 걸림돌이다. 소유자는 다른 지역에 살고 임차인이 지역을 지키고 있다. 이러한 지역이 재개발되면 종전 영세 소유자나 임차인은 새로운 거주지를 찾기 어렵다. 서울시 재개발 지역의 원주민 재정착률이 10~20%에 불과한 점을 고려하면 이해할 만하다. 재개발사업이 오히려 원주민을 내모는 것이다. 이런 부작용은 보상액이나 이주비가 시가 대비 현저히 낮아 새로운 주거지를 선택해 이사하거나 재개발된 이후 재정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연 공공재개발과 공공재건축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재개발과 재건축은 본질적으로 성격이 다르다. 재개발은 공공 주도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만, 재건축은 공공 주도로 갈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 재건축은 주민 자율을 강조하고, 과도한 개발이익은 적정한 환수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 점이다. 재건축 사업은 주민 자치에 의한 민간 사업적인 성격이 강하므로 개발이익의 환수라는 관점보다는 재건축 이후 인구 증가, 지방세수의 증대 등 지역사회에 어떠한 이바지를 할 것인가에 대해 지방자치단체와 재건축단지 주민 간의 협의가 중요하다. 동시다발적인 공공정비사업과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시행은 일시적인 전월세 수요 증가를 가져와 전월세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특히 역세권, 준공업지역, 저층주거지역에서의 사업 시행은 공법적 규제 완화(용도 변경이나 용적률 상향 등의 공법적 조치)나 부동산 가격 상승을 기대한 지주나 건물주 등에게 추가 수익을 제공한다고 하지만 그 정도의 수준에서 동의할 것인가의 여부, 보상가액과 주거 이전비, 개발 사업비 등 천문학적인 비용 조달 등도 문제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도 최근 주택 공급 기관 간담회에서 도시계획·인허가 권한이 있는 지자체, 주택 공급 담당 민간기업, 보증·대출 관련 금융기관, 민간 디벨로퍼의 역량을 결집해 줄 것을 역설한 바 있다. 하지만 주택시장의 요구와 수요 구조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공공이 개발을 주도한다고 해도 사업 착수에서 입주까지는 5~7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사이에 주택시장과 주택가격이 어떠한 행태를 보일지 예측하기 어렵다. 서울 도심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은 제3기 신도시 개발과 연계한 공급 조절도 요구된다. 집값 상승 때문에 경기권으로의 주거 이동이 현저하게 발생한다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따라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파견 제도’(가칭)를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이 제도를 운영하면 사업 기획 단계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법률, 회계, 세제, 도시계획 등)을 즉시 해결해 사업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 전문가 파견제에서는 서울시가 현재 운영 중인 ‘코디네이터’보다 높은 책임과 권한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민간기업 재원과 개발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민간기업의 창의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스마트 도시 조성을 위한 입지 규제 최소 지역의 지정과 같은 과감한 규제 개혁도 뒤따라야 한다.
  • 본지 신혜원 기자 ‘이달의 편집상’

    본지 신혜원 기자 ‘이달의 편집상’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신인섭)는 제236회 이달의 편집상 수상작으로 경제·사회부문에 서울신문 신혜원 기자의 ‘존재감 부재중, 추억은 통화중’ 등 4편을 선정했다. 종합부문엔 아시아경제 최승희 차장의 ‘10명 중 7명이 가짜 농부… 그 농지에선 투기가 자랐다’, 문화·스포츠부문엔 인천일보 김세화 기자의 ‘세월의 파도도 삼키질 못했다’, 피처부문엔 경인일보 성옥희 차장, 장주석·연주훈 기자의 ‘내 일 보이지 않는 청춘’이 선정됐다.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 “정부 투기지역 지정 정책 서울 집값 상승세 못 꺾어”

    ‘규제지역’(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 지정 정책이 서울 집값 상승세를 진정시키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송경호·권성오 부연구위원은 24일 재정포럼 정책연구에 실린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주택시장에 미친 영향 분석’ 보고서에서 정부의 2017년 8·2 대책, 2018년 9·13 대책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서울의 경우 8·2 대책을 통해 특정 지역을 규제지역으로 지정한 정책이 해당 지역의 기존 주택가격 상승 추세를 완화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투기과열지구로 중복 지정된 투기지역의 경우 더 강한 규제가 적용됐는데도 주택가격 상승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추세는 그대로였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오히려 규제 강화 이후 (해당 지역의) 주택가격 상승 속도가 가속화돼 지역 간 주택가격 격차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국토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주택시장 영향 요인과 앞으로 정책 방향’ 연구보고서에서 세제 강화와 공급확대 정책 등으로 주택 수익률이 떨어졌지만, 장기적으로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성 증가는 여전히 집값 상승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천규 연구위원은 “가계부채 위험과 금리변동 위험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장기 균형과의 괴리가 커지지 않도록 대출 상환에 대한 능력심사 강화, 금리 상승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신호를 주는 게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연구원은 지난해 ‘7·10 대책’ 이후 주택 수익률 변화를 시뮬레이션한 결과, 다주택자(2주택자, 4년 보유)의 수익률은 3~4% 포인트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고시원도 3.3㎡당 5000만원… 中 대졸 청년 ‘개미족’ 내몰렸다

    고시원도 3.3㎡당 5000만원… 中 대졸 청년 ‘개미족’ 내몰렸다

    텐센트 등 효과 3년 전 홍콩 GDP 넘어중산층 밀집 15년 만에 집값 30배 폭등우리나라 ‘국평’ 118㎡가 43억원 넘어투기 세력 몰려… 자가 보유율 24% 그쳐위장 결혼 등 통해 대출 늘려 집에 올인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각국 정부들이 쏟아낸 경기부양책과 중앙은행들의 저금리 기조, 민간기업의 재택근무 확산 등이 맞물려 전 세계 부동산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전 세계 주요 37개국 집값은 지난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 연간 상승률도 5%를 기록해 20년 만에 가장 가파르게 올랐다. 문제는 부동산 거품이 젊은 세대의 노동 의욕을 꺾고 사회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데 있다.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고속성장 중이지만 부동산 가격 폭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광둥성 선전을 24일 둘러봤다.●학군 좋은 지역은 44㎡ 호가가 25억원 한인 밀집지역인 푸톈구 향미후의 둥하이화위안 아파트. 1990년대 말 차범근 전 축구감독이 프로팀 선전핑안을 이끌 때 살던 곳으로 일반적인 중산층 거주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민주택쯤 되는 118㎡(전용면적 84㎡) 아파트 가격이 2500만 위안(약 43억원)을 넘었다. 선전의 4대 명문 중학교 가운데 하나가 근처에 있어 인기가 높다고 한다. 푸톈구의 유명 ‘학군아파트’ 궈청화위안은 한술 더 떠 44㎡짜리 매매 호가가 1500만 위안(약 25억원)에 달했다. 그나마도 매물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향미후의 대표 주상복합단지인 둥하이궈지의 최고급 펜트하우스(870㎡)는 우리 돈 300억원이 넘는 초고가였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약 1130만원)를 갓 넘긴 중국의 집값이 맞나 싶을 정도다. 이곳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정판섭 삼성부동산 대표는 “선전에서 부동산 일을 시작하던 2006년만 해도 둥하이화위안 시세는 70만~80만 위안 정도였다. 아파트 값이 15년 만에 30배 넘게 올랐다”며 “한인 상당수가 치솟는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임대료가 저렴한) 써커우 쪽으로 떠났다”고 전했다. 광둥성 광저우와 홍콩 사이에 있는 선전은 1970년대까지만 해도 인구 30만명의 작은 어촌 마을이었다. 하지만 1979년 ‘개혁개방 설계사’ 덩샤오핑(1904∼1997)이 이곳을 경제특구로 지정하자 운명이 바뀌었다. 1990년대까지 홍콩과 마카오 자본으로 경공업 공장을 운영하던 선전은 2000년대부터 미국 전자산업 하청기지로 변모했다. 최근에는 화웨이와 텐센트 등 빅테크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다.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업종을 잘 발굴한 덕분에 선전은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가 됐다. 지난해 선전의 GDP는 2조 7670억 위안으로 핀란드나 그리스 등 어지간한 유럽 국가보다 크다. 2018년에는 홍콩도 넘어선 상태다.●매년 50만~60만명 ‘차이나드림’ 찾아와 하지만 선전의 고속성장은 부동산 가격 폭등이라는 부작용을 낳았다. 해마다 50만~60만명의 젊은이가 이곳을 찾아와 ‘차이나드림’을 꿈꾸지만, 주택 공급이 이에 못 미친다. 이를 눈치챈 투기꾼들이 너도나도 달려들어 가격 거품을 키우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선전 주민들의 자가보유율은 24% 정도로 경쟁도시인 상하이, 광저우의 절반 수준이다. 이 지역 집들 대부분을 외지의 투기세력이 쥐고 있다는 뜻이다. 지난해 선전의 평균 집값은 전국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1㎡당 8만 위안(약 1400만원)을 돌파했다. 3.3㎡당 우리 돈 4500만원에 육박한다. 선전에서 주거환경이 가장 열악하다는 ‘농민방’조차도 도심 매매가는 1㎡당 10만 위안(약 1750만원) 이상이다. 농민방은 ‘지방에서 올라온 농민공이 사는 방’이라는 뜻으로, 10㎡ 안팎 공간에 침대와 TV가 갖춰져 있다. 우리나라 고시원과 비슷하지만 냉방기기가 없다. 이런 주택이 초고가에 거래되는 것은 ‘언젠가 재개발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돼 있어서다. 이제 선전은 ‘넘사벽’(아무리 노력해도 따라잡을 수 없는 상대)으로 보이던 홍콩까지 뛰어넘을 기세다. 로이터통신은 “홍콩 부동산 가격이 반정부 시위 장기화로 예전 같지 않다. 이 틈을 타 텐센트가 자리잡은 난산 등 선전의 일부 지역 집값이 홍콩을 앞질렀다”고 전했다.●집 한 채만 사면 ‘인생역전’ 사금융 대출까지 선전 도심에 집 한 채만 있으면 누구나 우리 돈 수십억원대 자산가로 등극한다. 이 때문에 집을 사려고 마음먹은 이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과거보다 대출 문턱이 높아지기는 했지만 지금도 선전 지역 후커우(주민등록)가 있으면 집을 살 때 최대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가령 1500만 위안짜리 집을 사려고 하면 1000만 위안 정도는 은행에서 빌릴 수 있다. 현재 선전 시중은행의 30년 만기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연 4.9%다. 1000만 위안을 빌렸다면 이자로만 매달 4만 위안(약 700만원)을 내야 한다. 중국의 소득수준을 감안하면 일반인은 감당하기 힘든 액수다. 그래도 상당수는 맞벌이 부부의 월급에다 사금융 대출까지 ‘영끌’해 버틴다. 이자 상환이 너무 힘들면 그때 팔아도 된다는 생각이다. 그사이에 집값이 크게 오를 것이기에 ‘남는 장사’라는 논리다. 일부는 주택 매매 금액을 부풀려 신고하는 ‘업계약서’를 만들다가 적발되기도 한다. 은행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아 ‘이자까지 대출로 갚겠다’는 계산이다. 잘만 하면 내 돈 한 푼 없이도 집을 살 수 있다. 최근에는 위장이혼·위장결혼 사례가 들통나 충격을 줬다. 현행법상 선전의 후커우를 가진 부부는 각자 한 채씩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하다. 아파트 두 채를 갖고 있는 부부가 재산을 늘리고자 위장이혼을 결심한다. 남편 A는 자신의 아파트를 부인 B에게 양도하고 이혼한다. 그는 곧바로 여성 C와 재혼해 아파트 두 채를 새로 산다. 이번에는 C가 A에게 주택을 몰아주고 또 이혼한다. A는 집이 두 채가 된다. 그가 전부인 B와 재결합하면 이들 부부는 대출 가능 아파트 4채를 갖게 된다. 이 밖에도 각 아파트 단지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만들어 ‘이 가격 이하로는 팔지 말자’고 담합하는 사례도 심심치 않게 벌어진다. 이 모두가 집값 폭등이 만들어 낸 웃지 못할 촌극이다. ●‘개미족’에게 결혼과 출산은 남의 이야기 이제 선전의 젊은이들이 월급만으로 집을 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졌다. 선전의 한 소식통은 “대졸 취업자 대부분은 (집을 살 여력이 없어) 시 외곽으로 나가 월 5000위안(약 88만원) 안팎의 원룸에 거주한다”고 전했다. 선전 지역 노동자들의 월평균 소득이 1만 1000위안(약 190만원)임을 감안하면 버는 돈의 절반가량을 집세로 내는 셈이다. 하지만 누구나 저 정도 급여를 받는 것은 아니다. 텐센트 등 일부 고임금 기업을 빼면 상당수가 월 4000~5000위안 정도 받는다는 것이 주민들의 설명이다. 이들에게는 번듯한 원룸도 사치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일하는 우준샨(40)은 월 1600위안짜리 농민방에서 살고 있었다. 광둥성에 사는 가족에게 생활비를 보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농민방조차 버거운 청년들은 방 하나에 침대 4개를 두고 생면부지인 이들과 나눠 쓰기도 한다. 월 1000~2000위안이면 생활이 가능하다. 중국과 홍콩 등에서 ‘개미족’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90년대 이후 태어나 대학을 졸업하고도 높은 집값을 감당하지 못해 어렵게 생활하는 고학력 저소득 계층을 말한다. 이들에게 결혼과 출산은 ‘남의 이야기’일 뿐이다. 기성세대의 욕심으로 안식처를 구하지 못하고 떠도는 중국 청년세대의 모습이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아 보여 더욱 씁쓸하다. 글 사진 선전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벨라루스 독재자, 전투기 띄워 반정부 인사 탄 민항기 강제착륙

    벨라루스 독재자, 전투기 띄워 반정부 인사 탄 민항기 강제착륙

    벨라루스 독재자가 해외에 체류 중인 반정부 언론인을 체포하려고 영공을 지나던 외국 국적 민항기를 강제착륙시켜 국제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소식을 전하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가가 자행한 하이재킹(비행기 공중납치)”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23일(현지시간) 그리스 아테네에서 이륙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향하던 아일랜드 국적 저가항공 라이언에어가 표적이 됐다. 벨라루스 반정부 시위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텔레그램 언론 ‘넥스타’의 설립자이자 전 편집장인 러만 프라타세비치(26)와 그의 여자친구가 탄 비행기였다. 프라타세비치 일행을 비롯해 171명이 탑승한 라이언에어가 벨라루스 영공을 가로질러 리투아니아와의 국경에 도달할 즈음 관제센터는 ‘잠재적인 보안 위협’을 이유로 벨라루스의 수도인 민스크로 회항할 것을 지시했다. 벨라루스 야권 인사는 “민스크 관제센터가 (비상착륙하지 않으면) 여객기를 격추하겠다고 위협했으며, 벨라루스 공군의 미그29기가 출격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러시아 타스통신 역시 알렉산드르 루카셴코(76) 벨라루스 대통령이 전투기 출격을 직접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비상착륙 이후 기체 수색 및 탑승객 보안검사가 이뤄졌지만, 관제센터가 암시했던 폭발물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오후 2시쯤 민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던 여객기는 오후 8시 50분쯤 다시 이륙, 예정된 목적지인 빌뉴스에 9시 25분쯤 도착했다. 그러나 프라타세비치는 민스크 공항에서 체포됐다. 그의 여자친구와 러시아인 4명 등 총 6명이 비행기에 재탑승하지 못하고 민스크에 억류된 것으로 전해졌다. 탑승객들은 “프라타세비치가 자신은 사형당할 것이라고 말했다”거나 “절망으로 가득 찬 그의 눈이 슬퍼 보였다”고 체포 당시를 증언했다. 벨라루스 당국은 프라타세비치를 일찍이 ‘테러활동 가담자’ 명단에 올려놓고 있었는데, 혐의가 인정되면 15년 이상의 징역형이 가해진다. 이에 2019년 말 폴란드로 도피해 이후 조국의 땅을 밟지 못했던 프라타세비치는 벨라루스의 하늘에 진입했다가 체포당한 것이다.프라타세비치의 정적인 루카셴코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구소련에서 독립한 뒤 1994년 초대 대통령으로 시작해 지난해 대선에서 80% 이상 득표하며 6선 고지에 오른 인물이다. 서방 언론은 철권통치를 이어 가는 루카셴코를 ‘유럽의 마지막 독재자’라고 부른다. 루카셴코의 장기 집권 과정이 순조롭지만은 않아서 2006년 이후 벨라루스 대선은 줄곧 부정선거 논란 속에서 치러졌다. 지난해 8월 대선 이후에도 부정투표·개표조작 시위가 치열하게 벌어졌다. 프라타세비치의 넥스타는 대선 전후 시위 뉴스를 알리던 매체 중 하나다. 프라타세비치가 체포되자 국제사회는 맹비난을 퍼부었다. 프라타세비치 형사 인도 요구에 불응했던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번 사건은 국가가 일으킨 테러리즘”이라고 힐난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은 “심각하고 위험한 사건이 벌어졌다. 국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일갈했다. 사건의 파장은 프라타세비치의 안위를 걱정하는 수준에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국제 항공교류의 필수조건인 민항기 안전보장을 송두리째 위협하는 성질의 사건이기 때문이다. WSJ는 “벨라루스가 선례가 된다면 러시아나 북한 정권이 영공을 지나는 민항기를 강제 착륙시키거나 격추했을 때 어떻게 제재할 수 있겠느냐”며 국제민간항공조약을 무시하는 ‘불량국가’의 일탈에 대처할 방안을 찾으라고 촉구했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강제 착륙으로 추정되는 이번 일을 강하게 우려한다”고 규탄했다. 미국 역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명의로 발표한 규탄 성명에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ICAO 회의를 개최해 이번 사태를 논의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국제항공규정 위반을 확인하는 국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문하는 동시에 이번 사건을 EU 정상회의 주요 안건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부산, 여·야·정 참여 ‘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위’ 구성

    부산지역 여·야·정이 참여하는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이하 부동산특위)가 구성됐다. 부동산특위는 오는 2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특위는 지난 21일 여·야·정 첫 간사 간사회의를 열고 앞으로 조사 계획 등을 논의했다. 간사는 부산시에서 이성권 정무특보, 더불어민주당은 박상현 영산대 교수, 국민의힘은 전제철 부산교대 교수가 선임됐다. 간사들은 회의에서 28일 부동산특위 전체 회의를 열고 6개월간 비리 조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부동산특위 위원장도 전체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조사 등을 위해 부산시 조사담당관 등 관련 부서 4, 5급 공무원 4명으로 실무지원단을 편성했다. 조사 대상은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등 선출직과 부산시 고위공무원, 이들의 가족과 친·인척 등이다. 하지만, 조사대상자의 동의서 제출 강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전직 선출직이나 퇴직공무원 등은 조사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사실상 조사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조사 동의서는 다음달 15일까지 1차, 30일까지 2차로 받기로 했다. 대상자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때 대책을 전체회의에서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범위는 2010년 이후 강서구 가덕도와 대저동, 기장군 일광신도시, 해운대 엘시티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다. 부동산특위는 부동산 조사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은 만큼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쪼개 팔고, 산림 뒤엎고… ‘개발 호재’ 세종시 166필지 불법 적발

    ‘부동산 투기장’이란 비난이 쏟아지는 세종시의 산과 밭에서도 각종 불법행위가 판을 친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는 24일 중앙부처 이전 신도시를 제외한 10개 읍면 중 개발 호재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 연기·연서·금남·전의 등 4개 면지역 농지 816필지, 임야 415필지 등 총 1231필지를 조사해 농지 144필지, 임야 22필지 등 모두 166필지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농지의 경우 법인 2곳이 “주차장을 만들겠다”, “건물을 짓겠다”고 농지 17필지의 전용을 신청했다 취소한 뒤 쪼개기 방식으로 매각했다. 시는 시세차익을 노리고 이 같은 불법을 저질렀을 것으로 보고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밭 9필지는 토지주가 허가를 받지 않고 주차장이나 건설자재 적치장 등으로 사용하다 적발됐다. 밭을 갖고 있으면서도 농사를 짓지 않은 것도 118필지에 달했다. 농지법상 1000㎡ 이상 농지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려면 농지취득 자격 증명서를 발급받아야 하고, 농지를 놀리거나 빌려주는 행위를 금한다. 임종억 농지관리담당은 “토지주는 대부분 외지인으로 공무원이 있는지는 확인이 안 됐다”고 말했다. 임야는 20인 이상 공유지분 381필지와 토지거래허가구역인 연기·금남면 내 34필지가 대상이다. 조사결과 3필지는 허가 없이 굴착기 등으로 주택을 지을 것처럼 기반을 조성해 산림이 크게 훼손됐다. 19필지는 산림경영계획을 이행하지 않았다. 임야를 매입한 뒤 약속으로 적어 넣은 가지치기, 솎아베기, 잡목제거를 하지 않은 것이다. 이용우 산림경영담당은 “실제 개발이 이뤄진 것보다 개발 소문만으로 지분을 매입해 산 하나에 20명이 넘는 소유주가 있고, 산이라고 해봐야 1만㎡가 넘지 않는 작은 산들”이라며 “산림훼손 토지주는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산림경영미이행 주인은 이행명령을 내릴 계획”이라고 했다. 조사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4일까지 위성사진 등을 동원해 진행됐다. 세종시는 나머지 조치원읍과 장군면 등 6개 읍면에 대해서도 불법행위 조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세종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추미애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다주택자에 과감히 증세해야”

    추미애 “노무현 정신은 정공법…다주택자에 과감히 증세해야”

    “부동산 보유세 강화 로드맵 만들어야”“부동산 실거래가 제도 도입해야”“도시 토지에 대한 ‘평균지권’ 정의실현”“투기세력 개발이익 환수, 불로소득 차단”‘秋아들 미복귀 의혹’ 제기 당직사병 檢조사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4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부정 평가가 가장 높게 나오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토지공개념’을 언급하며 “노무현 정신은 부동산 문제도 정공법”이라면서 “다주택자들에 대해 과감하게 증세하고 부동산 보유세 강화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대개혁’으로 부동산공화국병 고쳐야” 추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 글에서 “‘지대개혁’으로 부동산 공화국 병을 고쳐야할 때”라며 이렇게 밝혔다. 추 전 장관은 “농업이 큰 비중을 차지 하던 70년 전, 농업시대 선배 정치인들은 농지개혁 하나 만으로도 이후 산업화 시대 사회경제적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줬다”면서 “그 혜택을 본 우리도 ‘지대개혁’으로 다음 세대를 위한 발전의 토대를 만들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세대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선도적 주인공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은 지대개혁의 성공에 달려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시의 토지 부가가치가 엄청나게 커져 버렸다”면서 “많이 늦었지만 이제라도 도시 토지에 대한 ‘평균지권’의 토지 정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추 장관은 “도시 개발 지역에 투기 세력이 누리는 개발이익을 환수해 불로소득을 차단하고 경제의 양극화와 불평등을 해소해야 한다”면서 “금융제도 혁신도 병행해서 ‘갭투자’와 ‘아파트 사냥’ 같은 한국에만 있는 투기풍토병을 근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가주 1주택 소유자를 제외한 다주택자에 대해서 과감하게 증세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토지공개념’ 언급 뒤 “공산주의 아닌 미국, 대만, 싱가포르도 토지 규제” 추 전 장관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동산 문제 해결법을 언급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부동산 보유세 강화 장기 로드맵을 만들고, 부동산 실거래가 제도를 도입했던 그때의 일관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 장관은 “주거와 생산의 기반이 되는 땅이 특정 소수에게 집중되는 것을 막는 것이 상식이고 공정에 들어맞는 것”이라면서 “토지 집중을 막고 토지가 국민 누구에게나 주거와 생산의 고른 기회가 되도록 필요한 규제를 하는 것, 이것이 ‘토지 공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느 나라나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한정된 물, 땅과 같은 자연자원에 대해서는 공익 목적으로 일정한 제약을 두는 것”이라면서 “실제로 한정된 토지에 대해 공산주의를 하지 않는 미국, 대만, 싱가포르,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모두 상당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추미애 명예훼손’ 고소 당직사병 檢조사秋아들 ‘군 휴가 미복귀 의혹’ 최초 제기 “추미애·아들 변호인이 의혹 부인,거짓말로 명예훼손 당해” 7개월만 조사 한편 검찰은 이날 추 전 장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당직사병 현모씨를 고소 7개월 만에 불러 조사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김덕곤 부장검사)는 지난 18일 현씨를 고소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마쳤다. 현씨는 추 전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미복귀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추 전 장관과 아들의 변호인이 의혹을 부인하는 거짓말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현씨에게 추 전 장관과 변호사가 한 발언 중 명예가 훼손됐다고 볼 수 있는 부분만 추려 추가로 제출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씨는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가 휴가가 끝났는데도 부대에 돌아오지 않은 사실을 인지하고 전화로 복귀를 지시했다고 주장해왔다. 지난해 이 사건을 조사하던 검찰도 ‘현씨로부터 복귀 전화를 받았다’는 서씨의 진술을 확보했다. 하지만 서씨 측 변호인은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며 반박했고,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라며 이를 부인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 “동양대 PC는 위법수집증거” 檢 “사모펀드 범행 ‘LH투기’와 닮아”

    정경심(59) 동양대 교수 측이 검찰이 동양대 강사휴게실에서 확보한 PC의 증거능력에 재차 의문을 제기하자 재판부가 다음 기일에 이에 대한 양측의 의견을 듣기로 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방배동 자택에서 해당 PC로 동양대 표창장 등을 위조했다고 보지만, 정 교수 측은 “검찰의 주장과는 달리 사건 발생 당시 방배동 자택이 아닌 동양대에 있었던 점 등을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 엄상필 등)는 24일 오후 입시비리와 사모펀드 의혹 등으로 기소된 정 교수의 항소심 3회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정 교수 측 변호인은 “동양대 휴게실 PC와 관련해 2차례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오늘은 전문가 의견서를 냈다”면서 “사건 발생 당시 PC가 동양대에 있었던 점, 프린터에 접속되지 않았던 점 등이 확인됨에도 검찰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반박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검찰은 변호인의 주장을 충분히 반박할 수 있지만 기술적인 부분을 꼬투리잡기 식으로 하고 있다”면서 “검찰은 최종 변론에서 해당 부분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려 한다”고 밝혔다. 양측의 입장을 들은 재판부는 당초 최종 변론 때 하려 했던 동양대 PC 부분을 다음달 14일 열리는 차회 공판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예정됐던 증거인멸 혐의 부분을 최종 변론 때 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정 교수 측이 쌍방의 전문가를 법정에 부르자는 주장에 대해서는 “검찰 측도 해당 절차에 반대하고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같은달 28일 최종 변론 기일을 열 예정이나 변론 진행 상황 등을 고려해 한 차례 정도 변론기일을 더 열 수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검찰은 정 교수 사건을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 의혹 사건에 빗대기도 했다. 강백신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는 사모펀드 혐의 관련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피고인은 민정수석의 친인척의 지위에서 공사를 명확히 구분하지 않고 공적 권한을 사적 이익을 얻는 수단으로 오남용했다”면서 “이러한 범행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어떤지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소위 LH사태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정 교수의 사모펀드와 입시비리, 증거인멸 등 범행을 모두 ‘불로수익 추구를 위한 범행’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강 부장검사는 “피고인의 사모펀드 범행은 민정수석으로서의 권한을 오남용해 주주간 공정성과 자본시장 참여자들 사이의 공정성을 해하며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며, 입시비리 범행은 대학교수라는 사회고위층 지위를 이용해 스펙 품앗이를 하고 그 과정에서 문서를 위조하거나 허위의 서류를 반복적으로 조작하는 등 입시에 있어 불공정을 통해 불로수익을 추구한 범행”이라고 규정했다. 증거인멸교사에 대해서도 “공직 임명 과정에서 피고인과 조국의 비리에 대한 실체 진실을 은폐해 주권자인 국민과 임명권자인 대통령 등을 기망함으로써 공직 임명과정에서의 불공정성을 통한 불로수익 추구 범행”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러한 주장 말미에 “이러한 범행은 LH 사태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우리 사회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부정부패 범행”이라면서 “피고인에 대해 엄정 처벌해 우리 사회의 무너진 공정의 기준을 다시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 측은 이에 대해 “계속해서 조 전 장관과 피고인이 나눈 대화를 인용하며 불로소득을 문제삼고 있다”면서 “피고인의 저장매체를 다 가지고 가서 10년이 넘은 것들을 샅샅이 살펴 좋은 것들은 빼고 몇몇 단어들만 발췌해 이런 주장을 한다는 것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사모펀드 부분에선 조국과 피고인을 계속해서 섞어서 표현하는데 이 또한 문제”라면서 “피고인은 조국이 민정수석이 되기 전부터 주식투자를 했고 잘 하는 편이었으나 남편이 공직에 가면서 오히려 적법하게 하려하다 보니 이런 것들이 나오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檢 “정경심 범행, 조국 권한으로 공정 해치고 불로소득 추구한 부정부패”

    檢 “정경심 범행, 조국 권한으로 공정 해치고 불로소득 추구한 부정부패”

    “LH 투기처럼 결코 용인할 수 없는 범행”“정경심 불공정성 엄벌해 공정 기준 확립해야”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 재판에서 정 교수 사건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투기의혹 사건을 비교하며 “공적 권한을 오남용해 공정성을 해친, 용인될 수 없는 부정부패 범행”이라며 엄정한 처벌로 공정의 기준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정 교수가 조 전 장관의 민정수석 신분을 오남용해 불로소득을 추구했다고 비판했다. 서울고법 형사1-2부(부장판사 엄상필 심단 이승련)는 24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은 정 교수의 항소심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강백신 창원지검 통영지청 부장검사는 “공적 권한의 오남용으로 인한 불공정성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이 ‘LH사태’에서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면서 “LH사태가 공분을 일으키는 것은 공적 권한을 사익 즉 불로수익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활용하며 경쟁의 불공정성을 초래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강 부장검사는 이어 “정 교수의 사모펀드 범행은 (조국 전) 민정수석의 권한을 오남용해 주주 간, 자본시장 참여자 사이 공정성을 해치며 불로수익을 추구하고 국민이 최고위 공무원에게 부여한 공적 감시 의무를 방기한 범행”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 교수의 범행은) LH사태로 확인되는 바와 같이 우리사회에서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부정부패 범행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정 교수의 불공정성을 객관적이고 엄격한 기준으로 살펴 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해 무너진 공정 기준을 다시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재판부는 정 교수 측이 신청한 한인섭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원장의 증인신청을 기각했다. 변호인은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확인서 발급 권한이 당시 세미나 책임교수였던 조 전 장관에게 위임됐는지 여부를 묻겠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공판준비단계에서도 전혀 언급되지 않았던 증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 구성 ...28일 첫 전체 회의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 구성 ...28일 첫 전체 회의

    부산지역 여· 야·정이 참여하는 부산공직자부동산비리조사특별위원회(이하 부동산특위)가 구성됐다. 부산시는 부동산특위가 오는 28일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특위는 지난 21일 여· 야 ·정 간사인 이성권 부산시 정무특보(부산시 추천), 박상현 영산대 교수(더불어민주당 추천), 전제철 부산교대 교수(국민의 힘 추천) 가 참석한 가운데 부산시청에서 간사회의를 열고 향후 조사 계획 등에 대해 논의 했다. 부동산 특위는 오는 28일 전체회의를 열고 앞으로 6개월간 부동산 비리 조사를 진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부동산특위 위원장도 이날 전체회의에서 선출하기로 했다. 또 신속한 조사 등을 위해 부산시 조사담당관 등 관련 부서 4, 5급 공무원 4명을 실무지원단으로 편성했다. 앞서 여·야·정은 지난 3월 18일 부동산특위 구성에 합의하고,각각 조사위원 3명씩 모두 9명으로 부동산 특위를 구성하기로했다. 조사 대상은 전·현직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등 선출직과 부산시 고위공무원, 이들의 가족과 친·인척등이다. 하지만 조사 대상자의 동의서 제출에 대한 강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아 실효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전직 선출직이나 퇴직공무원 등의 경우 조사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사실상 조사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부동산 특위는 이를 위해 우선 다음 달 15일까지 1차, 30일까지 2차로 조사 동의서를 받기로 했다. 이어 첫 전체회의 때 조사 대상자가 동의서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사범위는 2010년 이후 강서구 가덕도와 대저동, 기장군 일광신도시, 해운대 엘시티 등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이다. 부동산 특위는 부동산 조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만큼 정파의 이익에 구애받지 않고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할 방침이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막나가는 벨라루스, 전투기까지 동원해 다른 나라 여객기 강제착륙시킨 이유

    막나가는 벨라루스, 전투기까지 동원해 다른 나라 여객기 강제착륙시킨 이유

    지난해 대선 부정으로 인한 정치 혼란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옛 소련 국가 벨라루스 정부가 야당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다른 나라 항공기를 수도 민스크 공항에 강제로 긴급 착륙시켰다.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은 23일(이하 현지시간) 폴란드에 머무르며 반정부 활동을 하던 언론인 로만 프라타세비치(26)을 검거한다면서 그가 타고 있던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 에어 여객기 FR4978편을 착륙시키기 위해 전투기까지 띄워 착륙 명령에 따르지 않으면 격추시키겠다고 겁박했다. 여객기는 그리스 아테네를 출발해 리투아니아 빌뉴스로 향하던 중이었다. 오후 2시쯤 민스크 공항에 비상착륙했던 여객기는 저녁 8시 50분쯤 다시 이륙해 오후 9시 25분쯤 빌뉴스에 도착했다. 원래 도착 예정시간보다 7시간 늦어졌다. 영국 BBC는 민스크 공항에서 만난 두 탑승객 반응을 전하고 있다. 한 승객은 프로타세비치가 “몹시 겁에 질린 것처럼 보였다. 그의 눈동자를 가만 들여다봤는데 아주 슬퍼 보였다”고 말했다. 모니카 심클레네란 다른 승객은 AFP 통신에 “그는 막 국민들에게 돌아갔다”면서 그가 사형을 언도받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초 여객기에는 리투아니아를 포함해 12개국 승객 약 170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리투아니아 측은 밝혔다. 벨라루스 문화장관을 지낸 야권 인사 파벨 라투슈코는 승객 가운데 러시아인 4명과 벨라루스인 2명 등 6명은 민스크 공항을 다시 떠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라투슈코 전 장관은 “민스크 관제센터가 (비상착륙을 요구하며) 여객기를 격추하겠다고 위협했으며,이를 위해 MiG-29기를 출격시켰다는 정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프로타세비치는 벨라루스에서 인기가 높은 야권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넥스타’(NEXTA)의 편집장을 지냈는데 넥스타도 그가 민스크 공항에서 보안당국에 체포됐다고 넥스타 측이 밝혔다. 벨라루스 당국은 기내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기장이 가장 가까운 민스크 공항에 비상착륙을 결정했다고 변명했다. 넥스타 측은 “여객기 점검 결과 폭탄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모든 승객은 보안 검색을 받았다”면서 “프라타셰비치는 체포됐다”고 전했다. 라이언에어 측은 벨라루스 관제센터로부터 여객기를 착륙시키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반박했다. 친정부 성향의 텔레그램 채널 ‘풀 페르보보’는 루카셴코 대통령이 직접 여객기 비상착륙을 지시했으며, 여객기 호송을 위해 미그(MiG)-29 전투기 출격 명령까지 내렸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은 즉각 대응에 나섰다. 벨라루스에 이번 사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해당 여객기가 곧바로 벨라루스를 떠날 수 있도록 할 것을 촉구했다. EU 행정부 수반 격인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이번 일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모든 승객은 빌뉴스로의 여행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의 안전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EU 대외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도 트위터에 “우리는 벨라루스 정부에 모든 승객과 해당 여객기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라고 경고했다.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도 트위터에 “이는 심각하고 위험한 사건”이라면서 “국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프라타세비치가 거주하는 폴란드의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이번 사건을 “국가 테러리즘 행위”라고 비판하며 24일 EU 회원국 정상회의에서 벨라루스에 대한 즉각적인 제재에 대해 논의할 것을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에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모두 EU와 나토 회원국이다. 지난해 대선에서 루카셴코 대통령에 패배한 뒤 신변에 위협을 느껴 리투아니아로 망명해 있는 벨라루스 야권 지도자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도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하기 위해 (벨라루스) 보안기관이 여객기를 납치하는 작전을 편 것이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2019년 말 벨라루스 정부의 탄압을 피해 폴란드로 도피한 프라타세비치는 지난해 벨라루스에서의 대선 부정 항의 시위를 부추기고 반정부 선동을 주도한 혐의로 벨라루스 당국의 ‘테러활동 가담자’ 목록에 올라있다. 넥스타도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됐다. 벨라루스 검찰은 지난해 11월 폴란드 법무부에 프라타세비치를 체포해 인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벨라루스에선 지난해 8월 대선에서 30년 가까이 집권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 이상의 득표율로 압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정권의 투표 부정과 개표 조작 등에 항의하는 야권의 시위가 몇 개월 이어졌다. 올해 들어 상당히 수그러들었지만 완전히 멈추진 않았다. 야권은 루카셴코 대통령 사퇴와 새로운 총선 및 대선 실시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루카셴코 대통령은 자국 군부와 권력기관의 충성, 러시아의 지원을 등에 업고 여섯 번째 임기를 유지하고 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사설] LH 개편안, 내부 정보 이용 투기 방지책 넣어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개편안을 곧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유력한 개편안은 지주사를 세우고 그 아래 LH 등 2~3개 자회사를 둬 감독하는 방안이다. LH가 토지, 주택, 도시재생 등 주택 공급 핵심을 담당하고 임대주택, 주거복지 등은 다른 자회사가 맡는 형식이다. 이는 토지와 주택을 분리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과는 다른 결정이며 김부겸 국무총리가 지난 18일 “해체 수준의 혁신안이 나올 것”이라고 한 발언과도 거리가 있다. LH가 정부의 2·4공급대책에서 핵심 기능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나온 궁여지책이 아닐까 싶다. 결국 LH 임직원 관리가 더욱 중요해졌다. 지난 3월 초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이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폭로한 이후 공직자윤리법 개정안과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제정안이 마련됐다. 이에 따라 LH 등 부동산 관련 업무를 하거나 부동산 정보를 다루는 공직 유관단체 직원들은 재산을 등록해야 하고 부동산 매수 14일 이내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관련 법령은 마련됐지만 다른 사람 이름을 빌려 투자할 경우 이를 적발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에는 민간주택을 사들여 무주택 저소득층에 시세보다 싸게 공급하는 매입임대에서도 건설사 뒷돈을 받아 간부가 해임되는 등 LH의 비리는 모든 사업 영역에서 확인되고 있다. LH가 주택 매입과 관련해 모든 직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밝혔으나 소 잃고 외양간을 고쳐도 너무 늦었다. LH는 모든 사업 과정에서 비리가 파고들 개연성이 없는지를 전수조사해야 한다. 사후 적발도 중요하지만 직원 스스로 내부 정보를 외부로 유출하거나 이를 이용해 투기하지 않도록 하는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신고센터 운영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필요하다. 부동산 투기 의혹이 불거지면 회사 차원에서 철저히 수사해 부당이득을 환수할 것이라는 의지를 천명하고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
  • 비트코인 버리고 알트코인에 빠진 美 밀레니얼세대

    비트코인 버리고 알트코인에 빠진 美 밀레니얼세대

    “부머코인, 평화롭게 잠들기를.”(RIP BOOMERCOIN) 가상자산(암호화폐)인 비트코인이 최고가의 절반 수준으로 급락하자 미국 밀레니얼 세대(25~40세)들은 이를 부머코인이라고 지칭하며 이런 내용의 트윗을 올리고 있다. 앞선 세대가 이미 높은 수익을 얻은 비트코인에는 희망이 없다는 뜻으로,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속내를 비친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은 물론 거래량 등이 전혀 통제받지 않는 도지코인 등 알트코인에 ‘묻지마 투자’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도지코인에 18만 달러(약 2억원)를 투자해 100만 달러(약 11억원)를 만들어 유명해진 글라우버 콘테소토(33)는 지난 20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우리는 단지 비트코인 투자자들을 놀리는 것을 즐긴다. 그들은 항상 너무 심각하다”며 “도지코인은 밀레니얼들의 코인”이라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왜 아직도 부머코인을 보유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비트코인은 공룡이며 결국 없어질 것”이라는 밀레니얼의 글이 다수 게시되고 있다. 2009년 출시된 비트코인은 여러 기업들에서 화폐로 수용할 정도로 안정성을 인정받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트코인을 이용한 테슬라 차량의 결제 중단을 발표하고, 중국 당국이 경고를 내놓았으며, 미국도 1만 달러(약 1127만원) 이상 암호화폐 거래 시 국세청(IRS) 신고를 의무화하면서 39일 만에 40%가 급락했다. 밀레니얼들에게 알트코인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존의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기에는 자금이 부족하고, 비트코인 출시 초기에 남보다 앞선 투자로 큰돈을 벌던 기회도 지나갔다. 밀레니얼과 친숙한 밈 문화도 알트코인 확산에 한몫을 했다. 일례로 도지코인은 비트코인 열풍을 풍자하려 만들어졌지만 시바견 이미지가 세계적인 밈이 됐고, 연예인들도 도지코인을 홍보하고 나섰다. ‘도지코인의 아빠’로 불리는 머스크는 물론 래퍼인 스눕독, 구독자 40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제이크 폴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비트코인 옹호론도 만만치 않다. 수백개의 암호화폐 중에서 비트코인만큼 안정적인 것은 없다는 주장이다. 머스크는 비트코인 채굴이 환경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비트코인 옹호자들은 채굴의 39%가 신재생에너지로 이뤄진다는 지난해 영국 케임브리지대학의 연구결과를 들이밀며 반박에 나선 바 있다. 현재 1870만개가 유통되는 비트코인은 향후 채굴될 물량이 2100만개로 한정적이지만 도지코인은 사실상 무제한인 것도 위협요소로 지목했다. 실제 도지코인은 지난 2주 만에 48%가 급락했다.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지지자들은 대립 구도를 형성하는 분위기지만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자체에 대해 우려했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에서 암호화폐가 아직도 화폐 역할을 하지 못한다며 사실상 “다단계 사기”와 같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투자한 사람이 뒤에 몰려든 투자자의 돈으로 수익을 얻고 있다는 의미다. NBC방송은 “암호화폐 투자도 투기적이지만, 알트코인 투자는 극도로 투기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그럼에도 젊은이들이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고 있다”며 “잃어도 되는 자금으로만 투자하라”고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내부정보 이용 부동산 투자 공무원 중징계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거래, 주식 투자 등을 한 공무원은 앞으로 해임·파면 등 중징계 처벌을 받게 된다. 불법 촬영·유포와 2차 가해 등 성비위 공무원에 대해서도 별도의 징계기준이 마련된다.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의 공무원 징계령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 투기 의혹이 불거진 후 정부가 마련한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후속 조치다. 개정안에 따르면 공무원의 기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당행위에 대해 별도 징계기준으로 신설해 처벌을 강화한다. 공무원이 직무상 비밀이나 미공개 정보를 사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이용하게 하는 행위를 중대비위로 규정한 것이다. 고의가 있는 경우에는 해임·파면 등 공직에서 퇴출시키고 경미한 경우에도 중징계를 할 수 있도록 한다.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징계위원회에서 포상공적을 이유로 징계를 감경할 수 없도록 한다. 지금까지는 별도 기준 없이 성실의무 위반, 비밀 엄수의 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왔다. 공직 내 성비위 근절을 위해 성비위 징계 기준도 강화한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카메라 촬영·유포, 통신매체 이용 음란행위, 공연음란 등의 비위 유형을 신설한다. 지금까지는 품위유지 의무 위반기준에 따라 성폭력·성희롱·성매매 유형으로 구분해 징계했으나 이번에 별도의 징계기준을 마련한 것이다. 현행 미성년자·장애인 대상 성비위에 대해서는 최소 양정기준을 ‘강등-정직’에서 ‘강등’만 결정할 수 있도록 강화한다. 특히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피해 신고를 이유로 불이익 조치하는 등 2차 가해에 대해서도 별도 징계기준을 마련해 엄정 대응한다. 인사처는 성비위 징계에 대한 엄정성을 높이고 징계위원회 간 양정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해 비위 정도와 고의성 판단에 참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과 사례를 각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민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내부 정보를 이용한 부당행위나 성비위는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불신을 초래하는 중대비위이므로 엄정한 징계 운영을 통해 근절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LH ‘지주회사 전환’ 혁신안 나온다…경영평가 수정 땐 성과급 환수될 듯

    LH ‘지주회사 전환’ 혁신안 나온다…경영평가 수정 땐 성과급 환수될 듯

    임직원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놓고 정부가 지주회사와 2~3개의 자회사로 분리하는 내용의 혁신안을 이르면 이번 주 발표한다. 23일 당정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는 3~4개의 LH 혁신안을 놓고 여당과 협의하고 있다. ●과거 토공·주공처럼 물리적 분리도 거론 가장 유력한 방안은 1개 지주회사에 다수의 자회사를 두는 구조다. 가칭 ‘주거복지공단’이란 이름이 붙는 지주사는 투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자회사를 관리·감독하게 된다. LH는 핵심 자회사로서 토지, 주택, 도시재생 업무만을 수행하면서 토지 조성과 주택 건설 등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나머지 자회사가 비핵심 사업을 수행하면서 LH를 지원하는 구조다. 다만 자회사 개수는 유동적이다. 주택관리, 상담, 사옥관리 등의 업무를 제2의 자회사에 모두 맡길 수 있고, 주택관리는 다시 분리해 제3의 자회사를 만드는 방안도 있다. LH를 과거 한국토지공사와 대한주택공사처럼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방안과 주요 기능을 한국부동산원에 넘기는 방안 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주거복지 기능은 핵심 자회사에 두고 주택 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에만 집중하는 구조로 개편된다. 앞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도 지난 20일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LH 조직과 기능 개편은 국민 기대에 부합하는 ‘과감한 혁신’, ‘주택공급 일관 추진’, ‘주거복지 강화 계기’라는 기조하에 검토했다”고 밝혔다. ●작년 LH 성과급 1인당 996만원 나아가 정부는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과거 경영평가 결과도 수정할 방침이다. 앞서 LH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A등급을 받아 막대한 성과급을 수령했지만, 경영평가가 수정될 경우 환수 조치될 수 있다.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LH 일반 정규직 직원의 경영평가 성과급은 1인당 996만 2000원이었다. 여기에 전관예우를 근절하기 위해 LH 직원의 퇴직 후 취업제한 규정도 강화된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원희룡 “암호화폐 100만원 투자했다가 20만원 날렸다”

    원희룡 “암호화폐 100만원 투자했다가 20만원 날렸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최근 가상자산(암호화폐)에 100만원을 투자했다가 20만원을 손해봤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정치문화 플랫폼 ‘하우스’에서 열린 블록체인 특강의 강연자로 나서 “코인러(암호화폐 투자자)들의 절박한 광풍을 정부가 너무 나 몰라라 했다”면서 “정부가 국민을 보호하는 역할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제도적으로 정비가 돼 있지 않아, 투자자들이 일일이 (문제가 없는지) 검색해야 한다”며 “정부가 이것(불량 코인·거래소)을 걸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이 ‘투기 시장’이 맞는다면서도 “투기로 규정해서 때려잡아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블록체인을 활용하는) 디지털 영토를 만들어주지는 못하면서, 범죄 소탕하듯 (거래를) 박멸시키는 방식은 잘못됐다. 그러면서 무슨 디지털 혁신을 이야기하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직접 암호화폐에 투자했다가 ‘쓴맛’을 봤다고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19일 암호화폐 거래용 계좌를 개설하고 비트코인·이더리움·클레이튼·썸씽 등 4개 암호화폐를 총 100만원어치를 분할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암호화폐를 직접 거래해보지 않아서 해봐야 현상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도적 개선 방안을 현실적으로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거래 및 수익 상황과 암호화폐, 블록체인에 대한 생각을 계속 게시하며 쌍방향으로 소통할 계획”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강연에서 원 지사는 “부처님오신날 딱 100만원어치를 샀다. 그랬는데 나흘 만에 80만원이 됐다. 20만원이 날아갔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를 체험하고 이를 공개해서 앞으로 정부에 대한 발언권을 갖기 위해 (암호화폐에 투자해봤다)”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크루그먼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와 같다”

    크루그먼 “암호화폐 다단계 사기와 같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 뉴욕시립대 교수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다단계 사기와 같다고 비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2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2009년에 등장한 비트코인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소유권이 증명되고 물건을 살 수 있는 화폐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됐지만, 출시된 지 12년이 지나도록 정상적인 화폐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의 경제적 효용이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같이 2009년에 출시돼 현재 자신도 개인 수표를 끊거나 식료품 가게에서 물건을 살 때 가끔씩 사용하는 모바일 결제 앱 벤모(Venmo)와 페이팔을 거론하면서 “이들과 달리 비트코인은 아직까지도 대중들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어 “태어난 지 12년이 지난 비트코인이라면 이미 일상생활에 파고들었거나 아니면 존재감이 없어져 이미 사라졌어야 했다”며 “아직까지 가치있는 용도를 찾지 못했다는 것은 그 존재에 의구심이 생기는 대목”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투기 수단 외에 비트코인이 사용되는 곳은 돈세탁이나 해커의 금품 요구와 같은 불법적인 분야뿐”이라고도 폄하했다. 이런 만큼 비트코인 투자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크루그먼 교수는 “이처럼 의미 있는 효용을 찾을 수 없는 비트코인에 투자가 몰리는 것은 자산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는 다단계 사기와 사실상 같은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먼저 투자한 사람들이 얻는 이익이 결국 나중에 투자하는 사람들의 돈을 취하는 것이라는 게 그의 주장이다. 크루그먼 교수는 “폰지 사기가 이렇게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나”라고 자문한 뒤 역대 최대 규모의 다단계 금융사기범으로 꼽히는 버나드 메이도프를 예로 들면서 “그럴 수 있다”고 답했다. 메이도프는 1970년대 초부터 2008년까지 20년 넘게 신규 투자금을 유치해 그 돈으로 기존 투자자의 수익금을 지급하는 금융사기를 저질렀다. 역대 최대 규모인 그 피해액만도 650억 달러(약 72조 5000억원)에 이른다. 크루그먼 교수는 다만 비트코인에 낀 거품이 조만간 터질 것이라고 확신할 필요도 없다고 말했다. 금도 실생활에서 교환수단으로 사용되진 않지만,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것처럼 가상화폐 역시 한두 개는 어느 정도 생명력을 유지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는 “가상화폐가 생명력을 유지하든 말든 별로 큰 상관이 없다는 것이야말로 좋은 소식”이라며 “가상화폐가 의미 있는 효용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나중에 무슨 일이 생겨도 투기에 참여하지 않는 사람들의 삶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하늘을 나는 AI?…美 공군, 무인전투기 ‘스카이보그’ 첫 비행 성공

    하늘을 나는 AI?…美 공군, 무인전투기 ‘스카이보그’ 첫 비행 성공

    2년 전 미 공군연구소(AFRL)은 F-22나 F-35 같은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와 함께 임무를 수행할 무인 인공지능 전투기인 스카이보그(Skyborg)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여러 방산업체와 인공지능(AI)업체와 함께 자율비행과 임무 수행이 가능한 소형 전투 드론을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스카이보그 드론 플랫폼은 오래전부터 표적기로 사용했던 BQM-167A를 무인 전투기로 개조한 UTAP-22 마코(Mako)를 기반으로 개발한다. UTAP-22 마코는 길이 6.1m에 너비 3.4m, 최대 이륙중량 646㎏의 무인 제트기로 지상에서 로켓으로 발사하고 낙하산으로 회수할 수 있는 저렴한 드론이다. 스카이보그 프로그램은 이런 저렴한 제트 드론에 AI 시스템을 탑재해 자율비행 및 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 전투기로 만드는 것이다. 이미 세계 최강의 스텔스 전투기인 F-22는 물론 F-35까지 대량으로 생산하는 미국이 추가로 AI 전투기를 개발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정찰 및 간단한 공격 임무를 무인 전투기에 맡겨 값비싼 유인 전투기를 보호하고 전투 효율은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아무리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라도 레이더에 잘 포착되지 않는 것이지 눈에 보이지 않거나 열을 배출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적과 너무 근접한 거리에서 작전을 펼치면 의외로 저렴한 대공 무기에 희생당할 위험성이 있다. 이런 임무에 저렴한 무인 드론을 투입해 적을 정찰하고 제압한다면 임무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여러 대의 스카이보그 무인 전투기가 조종사의 지시에 따라 다수의 표적을 정찰하고 제압할 수 있어 스텔스 전투기 하나로 동시에 더 많은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무인 전투 드론이 격추돼도 아군 손실은 미미하다. 제조사인 크라토스에 따르면 UTAP-22 마코의 가격은 300만 달러로 몇억 달러를 넘는 F-22 전투기나 이보다 저렴하지만, 여전히 고가인 F-35 전투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저렴하기 때문이다. 다만 이런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스카이보그 드론이 아군 전투기와 보조를 맞춰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만큼 스스로 장애물과 다른 항공기를 피해 잘 비행할 수 있어야 한다.미 공군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스카이보그 드론이 처음으로 비행에 성공했다. 플로리다 틴들 공군 기지에서 로켓으로 발사된 스카이보그 드론은 2시간 10분 정도 비행했다. 사실 항공기 자체는 이미 표적기로 오랜 세월 성능을 입증했기에 시험 비행의 목적은 비행이 가능한지 검증하는 게 아니라 자율비행 및 원격 조종 임무 수행 능력을 테스트하는 것이다. 이번 비행을 시작으로 앞으로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값비싼 고성능 유인 전투기를 보조할 저렴한 무인 전투기 편대 프로젝트는 미국은 물론 영국과 호주 등 다른 서방 국가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역시 올해 초 첫 비행 테스트에 성공한 보잉의 로열 윙맨 무인 드론 역시 비슷한 개념의 스텔스 무인 전투기다. 현재 개발 속도를 보면 빠르면 2020년대 중반에는 유인 전투기와 보조를 맞출 무인 스텔스 전투기 편대가 실전 배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