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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주민 400여명 초청해 용산청사 ‘집들이’… 김건희 여사 돌연 불참

    尹, 주민 400여명 초청해 용산청사 ‘집들이’… 김건희 여사 돌연 불참

    “대통령실 입주를 계기로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지역 주민 등을 초청해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 마지막날에 맞춰 열린 것으로, 대통령실에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첫 사례다. 당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행사 ‘안녕하세요, 새로 이사 온 대통령입니다’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어린이, 다문화 가정, 지역 소상공인, 기업인 등 400여명과 만났다. 용산구민은 용산구청에서, 기업 측 참석자는 각사에서, 다문화 가정은 여성가족부에서 각각 추천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 주시고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본행사에서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그림을 관람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초등학생들이 그린 그림을 보며 윤 대통령은 “아주 멋지다”라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소상공인 부스에서는 임대료 인상에 따른 애로 사항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또 경기 남양주에 거주하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어린이를 만나서는 “한국에서 공부도 운동도 열심히 하고 힘을 내라”고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를 잃고 이렇게 왔지만 우리 국민들이 전부 자신의 일로 생각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아주 꿋꿋하게 커 나갈 수 있도록 격려 박수를 한번 해 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참석자들에게 용산 소재 업체가 생산한 쌀과자를 기념선물로 증정했다.최근 대외 행보를 본격화한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당초 참석하기로 한 김 여사는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전투기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일정을 소화했으며 추모 방명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그동안 청사 5층 보조 집무실에서 근무해 온 윤 대통령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후인 다음달 초 2층 주 집무실에 입주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7월 말에 한남동 관저에 입주할 듯하다”고 전했다.
  • 尹 대통령, 용산 청사서 주민 초청 ‘집들이’

    尹 대통령, 용산 청사서 주민 초청 ‘집들이’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지역 주민 등을 초청해 ‘집들이’ 행사를 열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실시한 용산공원 시범 개방 행사 마지막날에 맞춰 열린 것으로, 대통령실에 지역 주민들을 초청한 첫 사례다. 당초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부인 김건희 여사는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행사 ‘안녕하세요, 새로 이사 온 대통령입니다’에 참석해 지역 주민과 어린이, 지역 소상공인, 용산 소재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유플러스 임직원 등 400여명과 만났다. 용산구민은 용산구청에서 추천을, 기업 측 참석자는 각사에서 추천을 받아 초청 인원이 추려졌다. 대통령실은 “새롭게 시작하는 대통령실의 출발을 기념하고 인근 주민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며 “대통령실 이전 후 지역 주민을 초청하는 첫 번째 행사로 대통령 공약 사항인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는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사물놀이 공연 등 사전 행사에 이어 열린 본행사에서 윤 대통령은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그림을 관람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와 벼룩시장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주민들과 소통했다. 이날 행사는 윤 대통령과 초청 주민들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용산 청사 2층 대통령 주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2층에는 대통령 집무실과 비서실장 사무실, 부속실, 국무회의장, 접견실 등이 마련된다. 한편 최근 대외 행보를 본격화한 김 여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당초 참석하기로 한 김 여사는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다른 일정이나 행사에 참석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지난 13일 봉하마을을 방문한 데 이어 전직 영부인들을 잇따라 예방하고,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 오찬(14일)을 하는 등 광폭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김 여사는 전날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전투기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 없이 단독으로 일정을 소화했으며 추모 방명록에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심 소령은 지난 1월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기체 이상이 발생하자 민가로 추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비상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야산에 추락해 순직했다.
  • 김건희 여사, 순직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참석

    김건희 여사, 순직 고 심정민 소령 추모 음악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8일 조종사 고 심정민 소령의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최근 전직 대통령 부인들을 잇따라 만나고 여당 중진의원 부인들과 간담회를 한 데 이어 이날 음악회까지 참석하는 등 광폭행보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서 진행된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동행하지 않은 단독 일정 소화였다. 김 여사는 추모 방명록에는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고 남겼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공군은 심 소령이 민가 쪽으로 기체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조종간을 끝까지 놓지 않고 야산 쪽으로 기수를 돌리다 비상탈출 시기를 놓친 것으로 판단했다. 이날 추모 음악회는 심 소령을 추모하는 시집 ‘그대 횃불처럼’ 발간을 기념해 열렸다. 윤 대통령은 지난 6일 현충원 추념사에서 “제복 입은 영웅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순국 영웅의 이름들을 불렀으며, 심 소령 이름도 여기 포함됐다.
  • 10번째 한국 찾은 톰 크루즈…‘손가락 하트’로 인사

    10번째 한국 찾은 톰 크루즈…‘손가락 하트’로 인사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신작 ‘탑건: 매버릭’(‘탑건 2’) 홍보를 위해 17일 한국을 방문해 팬들을 만났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8’을 촬영 중인 영국에서 전용기 편으로 출발해 이날 오후 4시 30분경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입국했다. 선글라스에 반소매 티셔츠 차림으로 도착한 톰 크루즈는 마중 나온 팬 수백 명에게 6분 동안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보인 뒤 공항을 나갔다. 코로나19로 밀접 접촉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그는 질서유지선 바깥 팬들을 돌려세운 뒤 멀리서 함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이 개봉한 2018년 이후 4년 만에 한국을 찾은 톰 크루즈의 방한은 이번에 10번째다. 올해 환갑을 맞은 그는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와 ‘작전명 발키리’, ‘잭 리처: 네버 고 백’ 등 개봉일정에 맞춰 한국을 즐겨 찾았다.그는 오는 22일 국내 개봉하는 ‘탑건 2’에서 전투기 조종사 교관 매버릭 역을 맡아 ‘탑건’(1986) 이후 36년 만에 미 해군 파일럿 훈련학교에 복귀했다. 이를 기념해 19일 롯데월드타워 야외광장 레드카펫에 서고, 이튿날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 등과 함께 기자회견도 연다. 이번 방한 일정에는 마일스 텔러(루스터 역), 글렌 파월(행맨), 제이 엘리스(페이백), 그레그 타잔 데이비스(코요테) 등 함께 출연한 할리우드 신예들도 동행한다.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에 따르면 ‘탑건 2’는 지난달 27일 개봉한 북미에서만 지금까지 약 4억 1600만 달러(5381억 원)의 티켓 매출을 올려 톰 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다.
  • 전북 전주시 조정지역 해제 전망

    최근 집값이 급등한 전북 전주시가 조정지역에서 해제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는 지난 2020년 12월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됐다. 당시 문재인 정부는 전주 지역에서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 배경에 지나친 수요 증가가 있었다고 보고, 대출과 세금 규제를 강화해 거래를 제한했다. 문재인 정부는 전국 49개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분류했고, 112곳은 부동산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이달 말 국토교통부 심사에서 규제가 풀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려면, 최근 3개월 간 주택가격상승률이 소비자물가상승률의 1.3배 이하여야 하는데 전주시의 경우 오히려 물가 상승률이 더 높은 만큼 해제에 필요한 요건을 갖춘 상태다. 전주시 관계자도 “현재 주택가격상승률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 규제지역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어 국토부에 조정지역 해제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약 경쟁률이나 분양권 전매량 등 다른 지표들 역시 지정 당시와 비교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연말 이전에 조정대상지역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 1937년생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결국 헐린다

    1937년생 국내 최고령 충정아파트, 결국 헐린다

    서울시가 국내 최고(崔古) 아파트인 ‘충정아파트’를 철거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마포로5구역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충정아파트는 일제강점기인 1937년(서울시 건축물대장 기준) 준공된 아파트로, 지어진 지 85년이 지난 국내 최고령 아파트다. 일본 건축가 도요타 다네오가 설계했다. 설계자인 도요타(豊田)의 이름을 따 ‘풍전아파트’라고 불리다 광복 직전 호텔로 변경돼 운영됐다. 이후 1970년대 ‘유림아파트’로 이름이 바뀌었다가 소유자가 바뀌면서 지금의 충정아파트가 됐다. 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시절인 2019년 5월 공람을 통해 아파트를 철거하지 않고 문화시설로 이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에 반발하는 주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결국 철거가 결정됐다. 시는 대신 같은 위치에 충정아파트의 역사성을 담은 공개공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충정아파트를 포함한 마포로5구역의 구체적인 향후 개발 계획은 주민 제안을 통해 확정된다. 이와 함께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5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도 종전 168가구 13층에서 최고 35층 이하 317가구(장기전세주택 46가구 포함)로 수정 가결됐다. 시는 이번 도시계획위에서 강남구 삼성동·청담동·대치동과 송파구 잠실동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부동산 시장 자극을 최소화하면서 주택 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정책 기조에 따른 것이다. 이들 지역은 투기성 자본 유입을 막을 목적으로 2020년 6월 23일부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지정 지역은 같지만 거래 시 허가받아야 하는 토지면적 기준은 강화됐다. 지난 2월 국토교통부의 법 개정에 따라 주거지역 허가 대상 면적은 대지면적 18㎡ 초과에서 6㎡ 초과(상업지역 20㎡ 초과→15㎡ 초과)로 줄어들었다. 시는 앞서 지난 4월 압구정·여의도·목동 아파트지구와 성수 전략정비구역 등 4곳에 대한 토지거래허가구역도 1년 더 연장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대형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가격 안정이 필요하다”고 재지정된 이유를 설명했다.  
  •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금지’ 12·16대책…헌재, 위헌 공방

    ‘15억 초과 아파트 주담대 금지’ 12·16대책…헌재, 위헌 공방

    문재인 정부의 ‘12·16 부동산대책’ 중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용 주택담보대출 금지조치의 위헌성을 두고 16일 헌법재판소에서 공방이 벌어졌다.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정희찬 안국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정부가 과도하게 공권력을 행사해 민간주택 시장에 개입해 국민의 재산권과 계약의 자유를 침해당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은 소위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다) 현상으로 가계부실 위험을 방지하고 주택시장 안정화와 금융 건정성 제고를 위한 핵심적 정책수단이었다고 반박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변론에서 “금융위원회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인허가권과 감독권한 등을 바탕으로 규제적으로 시행한 주택담보대출 규제이므로 헌법소원심판 대상인 공권력 행사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 대리인은 “금융행정지도는 각 금융기관에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자발적인 순응을 유도하는 가이드라인에 불과해 공권력 행사성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양측 참고인으로 출석한 성중탁 경북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금융리스크연구센터장도 당시 조치의 적절성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다. 청구인 측 참고인인 성 교수는 “일반 시중은행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권한을 가진 정부가 우월적 지위에서 행정지도를 수단으로 민간 주택시장에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은 헌법상 시장경제질서를 훼손해 위헌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정부 측 참고인인 신 센터장은 “정책당국 입장에서는 당시 상황이 지속될 경우 추격 매수가 가세해 초고가 주택 중심의 가격 상승세가 광범위하게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컸다”며 “특히 2019년 당시 주요지역 15억원 초과주택을 중심으로 빠른 가격 상승세가 포착됐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특정 지역의 시가 15억원 초과 아파트 구입용 주택담보대출만 금지한 조치가 과잉금지원칙을 위배했는지 여부를 두고도 팽팽하게 맞섰다. 성 교수는 “기존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원리금 상환비율(DSR)을 보다 강화해 개인의 신용조건에 따른 대출을 제한하는 방법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며 “단순히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에 있는 시가 15억원 이상의 아파트라는 기준을 임의로 설정한 다음 주택담보대출 자체를 전면적으로 금지한 것은 주택처분권과 민간은행의 대출재량권을 과도하게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신 센터장은 “다수의 경제학자와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선별적 규제 접근이 효과적이고 합리적 선택일 수 있다”고 반박했다. 헌재는 이날 변론을 통해 참고인 의견을 청취한 뒤 향후 심리를 이어갈 예정이다.
  • 내부정보로 땅 사고 과실수 심은 교정공무원…징역 3년

    내부정보로 땅 사고 과실수 심은 교정공무원…징역 3년

    대전교도소 이전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를 한 전 교정공무원이 징역 3년을 선고 받았다. 대전지법 형사6단독 김택우 판사는 15일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교정공무원 A씨에게 “교도소 시설관리 담당자로 업무 중 안 비밀정보로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투기를 해 공직자에 대한 국민 신뢰를 크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또 범행에 가담한 A씨의 아내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A씨 부부 부동산에 대해 몰수 명령을 내렸다.A씨는 2017년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대전교도소 이전 부지로 예정된 유성구 방동 일대 농지 1858㎡를 아내 명의로 2억여원에 매입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 부부는 매입 후 토지 보상금을 많이 받기 위해 과실수를 빼곡히 심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땅은 매입 2개월여 만에 대전교도소 이전지로 확정됐다.
  • 추성훈 “일본, 이혼 2번 해야 남자라 생각한다”

    추성훈 “일본, 이혼 2번 해야 남자라 생각한다”

    격투기선수 추성훈이 ‘이혼’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파이터 추성훈과 코미디언 남창희가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이 “‘돌싱포맨’이 무슨 프로그램인지 알고 왔냐”고 묻자 추성훈은 “확실히 잘 모르겠다. 일본, 하와이에 있기 때문에 방송을 못 봤다. 볼 기회가 없었다. 어떤 콘셉트로 하는지도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대답했다. 이에 이상민이 “우리 4명이 왜 모였는지 알겠냐. 지금까지 봤을 때 무슨 프로그램 같냐”고 묻자 추성훈은 “여자한테 인기가 없는?”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일본의 이혼에 대한 인식을 묻자 추성훈은 “한 번 한 것은 관계없다. 두 번부터 남자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해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추성훈은 “(이혼) 두 번은 해봐야 이제 여러 가지 알고 그렇다고 생각한다. 한 번은 아무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탁재훈 “우리 어린애라니까”라며 “우리는 어린애고 추성훈은 갓난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박순애·김승희 임명 미룬 尹 “원 구성 때까지 기다리겠다”

    박순애·김승희 임명 미룬 尹 “원 구성 때까지 기다리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강행 여부에 대해 “일단 상당 기간 기다려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창기 국세청장을 임명한 이유에 대해 “세정업무를 그대로 계속 방치할 수 없어서 부득이 인사를 하게 됐다”면서 교육부·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선에는 시간이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국무위원들은 국회가 정상화될 때까지, 원구성이 될 때까지 좀더 차분하게 기다리려고 한다”고 했다. 현재 국회는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며 박·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 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은 지난달 30일과 31일 국회에 제출돼 각각 18일과 19일까지 인사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윤 대통령이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을 강행한 김 국세청장과 달리 박·김 후보자에 대해서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국회 패스’ 논란에 대한 여론을 살피고, 야당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새 정부 1기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 두 장관 후보자의 경우 임명 강행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김 국세청장에 비해 더욱 클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된다. 두 후보자를 둘러싼 도덕성 논란이 여전한 상황에서 임명을 강행할 경우 윤석열 정부가 또다시 부적격 후보자를 인선했다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후보자는 20여년 전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음주운전 사실이 드러나 사과해야 했고, 김 후보자는 의원 시절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치매’ 발언 논란과 상임위에서의 이해충돌 논란, 아파트 갭투기 의혹 등을 받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장관 후보자 인선에 시간을 두겠다는 윤 대통령 발언을 “말씀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며 “정부의 어느 업무가 중요하지 않겠나. 하나하나가 다 중요하다. 국정 운영 전체를 위해서나 국민에게 봉사해야 하는 정부의 입장에서는 그런 것들이 사실 굉장히 어렵다”고 설명했다.
  • [포착] 우크라 탑건 ‘키이우의 유령’…전투기 조종석에서 본 공중전 (영상)

    [포착] 우크라 탑건 ‘키이우의 유령’…전투기 조종석에서 본 공중전 (영상)

    우크라이나 공군의 아슬아슬한 공중전 상황이 공개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이것이 우크라이나군”이라며 적군과 치열한 공중전을 벌이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활약을 전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 공군의 전투 모습이다. 우리나라를 공격한 자들에게는 자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그(MiG)-29 전투기 조종석에서 본 러시아군과의 공중 교전 상황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조종사 시점에서 본 공중전은 아찔함 그 자체였다. 미그-29기를 몰고 출격한 우크라이나 공군 제40 전술항공여단 소속 조종사는 러시아군 전투기와 추격전을 벌였다. 러시아군 전투기가 쏜 적외선유도 단거리 공대공 미사일 R-73이 근소한 차로 비켜나가는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조종사는 플레어(Heat Traps, 적외선 유도 미사일을 교란하는 불꽃)를 발사한 뒤 노련하게 적기를 따돌렸다. 우크라이나 군 총참모부는 “적기는 파괴됐다”고 설명했다.해당 조종사는 우크라이나 공군 제40 전술항공여단 소속으로 알려졌다. 키이우주 바실키우시에 기지를 둔 제40 전술항공여단은 ‘키이우의 유령’이라고도 불린다. 러시아 전투기 40대를 격추하고 전사했다는 소문 속 ‘키이우의 유령’도 사실 특정 조종사(스테판 타라발카 소령)가 아닌 40 전술항공여단을 의미한다. ‘키이우의 유령’은 주로 미그기를 모는 탑건들로 구성돼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직전 옛 소련제 미그-29기 6대를 미그-29MU1 버전으로 개량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40 전술항공여단이 바로 이 개량 전투기를 몰고 있다. R-27 및 R-73 공대공 미사일로 무장한 개량기는 얼마 전 제트기 파편에 맞아 일부가 손상됐는데, 40 전술항공여단은 다른 전투기 부품을 떼어다 기체 수명을 연장했다. 적군인 러시아로부터 부품을 수급받을 수는 없는 노릇이기 때문이다.현재 우크라이나는 무기 부족을 호소하며 서방에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의를 앞두고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러시아를 격퇴하고 전쟁을 끝내기 위해 동등한 (수준의) 중무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다연장로켓(MLRS) 300대는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이 지원하기로 약속한 7대를 뛰어넘는 규모로, 앞서 우크라이나 측이 요구한 60대보다도 많은 양이다. 미국이 현재 보유한 MLRS 약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이기도 하다. 국제전략문제연구소에 따르면 미 육군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 373개와 M270 225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미 해병대가 추가로 47대를 보유 중이다. 영국은 M270 35대를 보유하고 있다. 포돌랴크 보좌관은 이와 함께 로켓포 300기, 탱크 500대, 구경 155㎜ 나토 표준탄 곡사포 1000대, 장갑차 2000대, 드론 1000대 등도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곡사포 1000대는 미군이 보유한 전체 수량과 맞먹는 양이다. 주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국인 미국은 지난달 말 기준 곡사포 109대를 지원한 바 있다.
  • 안전도 스마트하게 지키는 구로구… 구로2·4동 주택가에 CCTV 스마트폴 설치

    안전도 스마트하게 지키는 구로구… 구로2·4동 주택가에 CCTV 스마트폴 설치

    서울 구로구가 구로2·4동 일대에 ‘스마트 안심 거리’를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구로구는 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고 주택가가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폐쇄회로(CC)TV 스마트폴’을 설치할 계획이다. CCTV 스마트폴은 지능형 CCTV, 사물인터넷 발광다이오드 보안등, 감시 카메라, 비상벨 등을 하나의 기둥에 통합한 최첨단 장비다. 범죄 예방과 쓰레기 무단투기 감시 등 지역 안전망 강화를 위해 주택가와 이면도로 등 21곳에 총 96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구로경찰서와의 협력을 통해 여성 안심귀갓길, 112 신고다발지역, 쓰레기 상습 무단 투기 지역 등을 중심으로 설치 지점을 선정했다. 구 관계자는 “스마트폴을 설치함에 따라 위험했던 골목길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거리로 거듭나리라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TV 하이라이트]

    [TV 하이라이트]

    ●신발 벗고 돌싱포맨(SBS 밤 11시 10분) ‘돌아온 싱글 네 남자’, 이른바 ‘돌싱포맨’인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가 자신들의 집으로 손님을 초대해 행복에 대한 답을 찾아간다. 이번 주 찾아온 손님은 종합격투기 선수 추성훈. 멤버들은 추성훈이 등장하자마자 딸 추사랑과의 인지도를 비교하며 도발을 시작한다. 추성훈은 ‘사랑이보다 자신이 광고는 더 많이 찍었다’며 너스레를 떨면서도, 사랑이를 위해 ‘베이비 마사지’ 자격증을 딴 사실을 밝힌다. 그런가 하면 ‘섹시야마’라고 불리는 추성훈은 네 사람 중 ‘가장 섹시한 돌싱’으로 김준호를 뽑는다. 한편 추성훈을 이겨 보겠다는 네 사람은 본격적인 대결을 시작하는데, ‘궁동산 날다람쥐’ 임원희가 대결에서 승리하게 된 이유가 궁금해진다.
  • 약혼녀 무덤에 꽃다발 대신 화분 뒀다 유죄받은 美 남성

    약혼녀 무덤에 꽃다발 대신 화분 뒀다 유죄받은 美 남성

    죽은 약혼녀를 못 잊어 그녀의 무덤에 계속해서 화분을 보낸 미국 남성이 재판에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윈스턴 헤이건스는 지난 9일(현지시간) 앨라배마주 오번 지방법원에서 숨진 약혼녀 해나 포드의 무덤에 쓰레기(화분)를 무단 투기했다는 혐의로 유죄를 받았다. 이날 헤이건스는 벌금 50달러 외에 30일의 징역형을 받았지만 앞으로 무덤에 화분을 두지 않는 조건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그는 지난해 1월 약혼 한 달 만에 난파 사고로 숨진 해나 포드의 무덤에 꽃을 심은 화분을 반복해서 놔둔 혐의를 받는다. 숨진 여성의 아버지 톰 포드 목사는 헤이건스가 딸의 무덤에 놔둔 화분을 반복해서 치웠다. 포드 목사는 지난해 5월부터 총 10개의 화분을 헤이건스에게 돌려보내거나 버렸다고 밝혔다. 포드 목사는 “처음부터 헤이건스를 사윗감으로 받아들인 적이 없다”면서 “딸의 사진이 썩은 나무 화분에 붙어 있어 치울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해나 포드가 묻힌 묘지는 시립 공동묘지로 개인 묘지 앞에 화분을 비롯해 장난감 등의 개인 물건을 놓는 행위가 금지돼 있다. 증인으로 나선 묘지 관리자는 “숨진 여성의 아버지가 딸의 무덤에 화분을 계속 놔두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미리 경고했다. 하지만 헤이건스는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화분을 치우면 다른 화분을 놔둘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헤이건스는 “숨진 약혼녀가 꽃다발보다 살아있는 꽃을 더 좋아했기 때문에 화분을 놔둔 것”이라면서 “화분은 쓰레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짐 맥러플러 판사는 이날 재판에서 헤이건스에게 유죄를 선고하며 “규정을 위반하고 폐기물 관리법을 어긴 명백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분이 예쁜지 아닌지 여부는 재판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피고측은 판결을 배심원단에 맡기겠다며 항소 뜻을 밝혔다. 사진=페이스북
  • 中 “대만 분리시도 땐 일전불사”…美동맹 “中 인태 위협” 한목소리

    中 “대만 분리시도 땐 일전불사”…美동맹 “中 인태 위협” 한목소리

    싱가포르에서 10~12일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슈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이 어렵사리 한자리에 앉았지만 양측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해묵은 갈등과 불신을 드러냈다. 1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샹그릴라 대화 첫날인 지난 10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중 국방장관의 첫 대면 회담이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유사시 대만에 무기 지원을 약속한) 대만관계법에 근거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 (전쟁 등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웨이 부장은 “누군가가 대만을 분열(중국에서 분리)시키려 한다면 중국군은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며 “대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차이나데일리는 웨이 부장의 ‘일전불사’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에서 나온 대미 경고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 바이든 행정부가 네 번째로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한 데 따른 분노의 표시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중의 충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스틴 장관은 11일 본회의 연설에서 “대만 인근에서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군사 활동이 늘고 있다”며 “중국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인도·태평양(인태)의 안정과 번영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맹들도 중국 비난에 가세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이 역내 안보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고,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도 “중국과 러시아 간 밀착을 두고 참여국 국방장관들 간 비공개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 전투기들이 인태 공역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캐나다 공군 초계기를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서구 세계의 전방위적 ‘중국 때리기’ 분위기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장전중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언론을 통해 오스틴 장관의 연설이 “매우 대립적이었다”며 “미국은 (중국 등) 제3국에 맞서게 하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쿼드와 오커스 등) 소그룹을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을 겨냥한 근거 없는 비난이 많다. 우리는 이런 거짓 비난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 남태평양 패권 전장터 피지 “미·중 경쟁 관심 없어…우리의 목표는 생존”

    남태평양 패권 전장터 피지 “미·중 경쟁 관심 없어…우리의 목표는 생존”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에 맞서 중국이 관계 개선에 공을 들이는 남태평양 섬나라 가운데 하나인 피지의 국방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피지의 궁극적 목표는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영토를 지켜내는 것이며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에는 아무 관심도 없다는 것이다. 이니아 세루이라투 피지 국방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마지막 날인 12일 7차 본회의에서 “피지의 최대 관심사는 지정학적 경쟁이 아니다. 생존과 직결된 기후 변화”라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세루이라투 장관은 “기관총과 전투기, 함정 등은 우리의 주된 안보 우려가 아니다”라며 “우리의 생존에 가장 큰 위협은 인간이 유발한 기후변화다. 그것이 우리의 희망과 번영의 꿈을 위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과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미국인도, 일본인도, 중국인도, 호주인도 모두 만났다”며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주권을 갖고 있다. 중국을 포함해 우리가 가진 관계를 잘 활용해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섬이 바닷 속으로 잠기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미국과 중국간 경쟁을 붙여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피지 등 남태평양 섬나라는 지구 온난화로 21세기 안에 완전히 사라져 버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중국은 최근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창설과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정상회의 등으로 미국이 포위망을 강화하자 남태평양 섬나라들과의 관계를 강화해 돌파구를 찾고자 애쓰고 있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달 25일부터 3일까지 솔로몬제도와 키리바시, 사모아,피지 등 남태평양 8개국을 순방하면서 각국과 협력 강화를 모색했다. 지난달 30일에는 피지에서 제2차 중국·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를 열어 안보와 경제협력을 아우르는 ‘포괄적 개발 비전’ 협정 체결을 시도하기도 했다. 중국은 협정 체결이 성사되지 않았음에도 ‘태평양 도서국과의 상호존중, 공동 발전에 관한 입장’이라는 문서를 공개하며 24개의 협력 사업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남태평양 국가들을 상대로 기후 변화 대응 협력 센터와 긴급 물자 비축 센터, 빈곤 퇴치 발전 협력 센터, 농업 협력 시범 센터, 버섯·식물 협력 시범 센터 신설 등이 담겼다.
  • ‘기승전 美中충돌’..서구세계 ‘중국 때리기’ 무대 된 샹그릴라 대화

    ‘기승전 美中충돌’..서구세계 ‘중국 때리기’ 무대 된 샹그릴라 대화

    싱가포르에서 10~12일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이 대만과 남중국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이슈를 두고 정면충돌했다. 두 나라 국방장관이 어렵사리 한자리에 앉았지만 양측이 서로에게 책임을 떠넘기며 해묵은 갈등과 불신만 드러냈다. 12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은 샹그릴라 대화 첫날인 지난 10일 양자 회담을 가졌다. 지난해 1월 조 바이든 미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중 국방장관의 첫 대면 회담이었다. 오스틴 장관은 “미국은 (유사시 대만에 무기 지원을 약속한) 대만관계법에 근거해 ‘하나의 중국’ 정책을 바꾸지 않을 것임을 재확인한다”며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이 중요하다. (전쟁 등을 통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웨이 부장은 “누군가가 대만을 분열(중국에서 분리)시키려 한다면 중국군은 일전을 불사할 것”이라며 “대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국가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맞받았다. 차이나데일리는 웨이 부장의 ‘일전불사’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 중국에서 나온 대미 경고 가운데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지난 8일 바이든 행정부가 네 번째로 대만 무기 판매를 발표한 데 따른 분노의 표시였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미중의 충돌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스틴 장관은 11일 본회의 연설에서 “대만 인근에서 도발적이고 불안정한 군사 활동이 늘고 있다”며 “중국의 (대만 방공식별구역 침범은) 인도·태평양(인태)의 안정과 번영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동맹들도 중국 비난에 가세했다.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중국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이 역내 안보 우려를 더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고, 응 엥 헨 싱가포르 국방장관도 “중국과 러시아 간 밀착을 두고 참여국 국방장관들 간 비공개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어니타 어낸드 캐나다 국방장관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군 전투기들이 인태 공역에서 북한의 유엔 제재 위반 여부를 감시하는 캐나다 공군 초계기를 방해했다”고 비판했다. 서구 세계의 전방위적 ‘중국 때리기’ 분위기에 중국은 강하게 반발했다. 장전중 중앙군사위원회 연합참모부 부참모장은 언론을 통해 오스틴 장관의 연설이 “매우 대립적이었다”며 “미국은 (중국 등) 제3국에 맞서게 하려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쿼드와 오커스 등) 소그룹을 만들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을 겨냥한 근거 없는 비난이 많다. 우리는 이런 거짓 비난에 강한 불만과 반대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 [포착] “삽 사게 기부 좀”…러시아 군의 ‘급이 다른’ 모금활동

    [포착] “삽 사게 기부 좀”…러시아 군의 ‘급이 다른’ 모금활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쟁이 3개월을 훌쩍 넘긴 가운데, 우크라이나에 이어 러시아군도 전쟁자금 및 무기 조달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해외 언론의 6일 보도에 따르면, 구독자가 12만 5000명에 달하는 러시아 항공 커뮤니티의 텔레그램 채널에는 러시아 조종사 중대가 헬멧을 쓰고 무전기를 손에 쥔 채 낡은 전투기 앞에 선 사진 등이 올라왔다. 사진 속 한 조종사는 군화가 아닌 운동화를 신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 부대가 적절한 장비와 무기 없이 전장에 나서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사진이었다. 해당 텔레그램 채널 운영자는 무전기와 손전등, 헬멧 등 군수물자와 보급품 부족 현상을 겪는 러시아 군인들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다고 밝혔고, 채널 구독자들은 이에 동참하기 시작했다.펀딩 관련 게시물에는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지지하며, 조종사 등 러시아 군인들을 격려하는 댓글이 달렸다. 일부 구독자들은 러시아군이 비참할 정도로 ‘준비가 덜 된’ 전쟁을 치르고 있다며, 러시아 군 당국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한 채널 구독자는 “(러시아군의 물품 부족 상황은) 할 말이 없을 정도다. 이제 일반인이 나서서 군대에 보급품을 지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채널의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으로 일부 러시아 군인들은 이미 새 보급품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채널에 올라온 사진은 민간인이 기증한 무전기와 쌍안경, 정찰용 드론 등을 받은 러시아 군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쟁, 크라우드펀딩 이용한 최초의 무력 충돌일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이번 전쟁은 아마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이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크라우드펀딩을 전쟁에 이용한 최초의 무력 충돌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초, 전쟁자금 조달과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된 인프라 재건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을 개설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서 “한 번의 클릭으로 우리 군인들을 보호하고 시민들의 생명을 구하고 우크라이나를 재건할 자금을 기부할 수 있다”면서 “모든 기부금은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으로 이체되고 관련 부서에 할당될 것이다. 모든 기부는 승리를 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 초기인 지난 3월에도 전쟁 자금 조달을 위한 국제적인 기부금 모금 활동을 벌였다. 체코 수도 프라하에 있는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지난 2월 26에 시작한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크라우드펀딩은 한 달 도 채 지나지 않아 10만 명이 참여해 3000만 달러(한화 약 377억 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해당 기금은 체코 내 제조업체에서 무기, 군사 장비, 탄약 등의 군수품을 사들이는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주에는 리투아니아 유명 기자가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시작했고, 무려 5일 만에 500만 유로(한화 약 67억 원)가 모였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기부금으로 터키의 바이락타르 TB2 무인기를 구매했고, 이 무기를 이용해 러시아 탱크를 파괴했다. 현재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수백 개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펀딩 기금, 우크라이나군은 공격용 고급 장비, 러시아군은 보급품 구입에 주로 사용 우크라이나군 고위 간부는 독일 국영 국제방송인 도이체벨레와 한 인터뷰에서 “이번 전쟁에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은 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면서 “해당 기금은 장갑차와 드론 등 고급 장비를 구매하고 유지하는데 사용된다”고 말했다. 반면 러시아는 무전기와 의료용품, 소형무기와 같은 전쟁의 기본 필수품을 조달하는 데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위한 크라우드펀딩 캠페인을 운영하는 한 러시아 시민은 텔레그래프와 한 인터뷰에서 “펀딩을 통해 러시아군이 가장 많이 요청하는 장비는 열화상 카메라와 삽”이라고 말했다. 이 장비들은 들판과 숲이 많은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전투를 할 때 반드시 필요한 기본 도구다.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 지역의 루한스크주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지난달 말 이 도시의 70%까지 점령했으나, 지금은 우크라이나군이 20%를 탈환해 절반은 러시아군 통제 하에 나머지 절반은 우크라이나군 통제하에 있는 상황이다.
  • 中전투기 민가 추락해 민간인 1명 사망...민가-활주로 거리 고작 600m

    中전투기 민가 추락해 민간인 1명 사망...민가-활주로 거리 고작 600m

    중국 후베이성 상양시의 한 민가에 훈련 중이었던 중국 공군 전투기 한 대가 추락해 주민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전투기 조종사는 낙하산을 사용해 착륙하면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매체 샤오샹천바오 등 다수의 매체들은 이날 오전 후베이성 샹양 라오허커우시 일대의 비행장 부근에서 공군 전투기 한 대가 민가에 떨어져 폭발했으며, 마을 주민 1명이 사망했고 2명의 민간인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중국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힌 상태다. 특히 사고 직후 공군 전투기가 민가에 추락해 민간인 사상자를 낸 것과 관련해 공군 비행장이 민가와 단 600m 떨어진 곳에 마련돼 운영됐다는 점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상태다. 사실상 중국 당국의 안일한 군사 시설 운영으로 민간인 사상자를 발생시켰다는 비판이다.  이 때문에 평소에도 훈련 중인 공군 전투기가 주택가에서 저공선회하는 등 이번 사고가 사싱상 비행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채 운영된 중국 공군에 의한 인재(人災)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반면, 중국 당국은 상세한 사고 내역을 공개하지 않은 채 정확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는 입장만 밝힌 상태다.  하지만 중국 누리꾼들은 사고 당시 민가가 불에 탄 현장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등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기체 이상 발견 시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비상 탈출을 할 수 있는 절차를 기본적으로 교육받고 있는지 의문이다’면서 ‘인구가 밀집한 주택가를 피해 활주로를 건설했다면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사고였다. 군이 사고를 자처했다’는 등의 목소리를 냈다.
  • [사설] 유시민 유죄, 아니면 말고 식 폭로 근절 계기 돼야

    [사설] 유시민 유죄, 아니면 말고 식 폭로 근절 계기 돼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어제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2019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인터뷰 등에서 대검 반부패강력부가 2019년 11월 말~12월 초 노무현재단과 본인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주장했다. 한 장관은 당시 반부패강력부장이었다. 검찰이 즉각 부인하고 보수 시민단체가 유 전 이사장을 고발한 가운데 유 전 이사장이 2021년 1월 자신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밝힐 때까지 1년 넘게 이 주장은 온라인 공간에서 떠돌아다녔다. 유 전 이사장은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지냈고, 발언 당시 구독자 100만명 이상을 보유한 잘나가는 유튜버였다. 가짜뉴스의 폐해를 줄여야 할 공인이 되레 SNS를 이용해 가짜뉴스를 확대재생산한 것이다. 유 전 이사장은 1심 선고 직후 “제가 부분 유죄가 나왔다고 해서 한동훈씨가 검사로서 상 받을 일을 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자신의 무죄를 다투기 위해 항소한다고 한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해 발표한 사과문에서 “사실의 뒷받침이 없는 의혹 제기는 여론 형성 과정을 왜곡한다”고 반성한 바 있다. 그런데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한 장관에게 부끄러워해야 한다거나 항소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우리 사회에는 자기 진영의 편향된 시각에 따라 무분별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확대재생산하는 비뚤어진 관행과 일탈이 만연돼 있다. 누구나 잘못을 저지를 수 있으나 공인일수록 그에 따른 책임은 더 커야 한다. 최종심까지 가 봐야 하지만 법원의 유 전 이사장 유죄 선고는 사실관계에 관계없이 상대를 공격하기 위한 ‘아니면 말고 식’의 묻지마 의혹 제기를 근절하는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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