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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무인기 침범’에 연평도 여객선 등 한 동안 긴급 대피

    ‘北 무인기 침범’에 연평도 여객선 등 한 동안 긴급 대피

    26일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 중 한 대가 서울 하늘 위를 날다가 인천 상공을 통해 빠져나가자, 해경이 강화 및 연평도에서 조업을 하던 우리 어선 4척과 여객선 1척을 안전지역으로 긴급 이동시켰다. 중부지방해양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1분쯤 국방부로부터 어선 및 여객선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에 해경은 오후 1시 28분쯤 강화도 인근 만도리 어장에서 조업을 하던 어선 4척과 인천에서 연평도로 향하던 여객선 1척을 안전지역으로 이동시킨 뒤 오후 3시쯤 상황을 해제했다.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0시25분쯤 경기 김포시 전방 및 MDL 북쪽 상공에서 북한 무인기들의 이상 항적을 처음 발견했다. 이후 군은 김포와 파주, 인천 강화도 상공까지 내려온 무인기를 순차적으로 포착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무인기는 군의 탐지 자산뿐만 아니라 육안으로도 식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북한 무인기는 직선으로 남하한 게 아니라 유턴을 하거나 좌우로 움직이는 등 다양한 항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주민들이 거주하는 민가 인근 상공까지 남하한 경우도 있었다. 군 당국은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을 포착한 뒤 즉각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을 투입했다. 경고방송 및 사격도 수차례 실시하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놀라기도 했다. 북한 무인기의 우리 영공 침범이 군 당국에 공식 확인된 건 2017년 6월 이후 약 5년 6개월 만이다.
  •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 서울 상공까지 침투…군, 격추 시도중(종합)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격추 시도 등 대응에 나섰다. 군이 격추에 나서면서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의 민항기가 한때 이륙이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작전을 위해 출격하던 공군의 경공격기(KA-1) 1대가 추락하기도 했다. 유턴·좌우기동 등 다양한 항적…관측·소실 반복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북한 무인기 중 1대는 특히 파주 인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상공으로 진입했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무인기들은 곧장 남하만 하지 않고 유턴하거나 좌우로 기동하는 등 다양한 항적으로 보였다. 또 우리 탐지자산에서 관측됐다가 소실되기를 반복했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륙 중단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이날 이륙 중단 조치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발견 이후 여러 차례 침범…사드기지 촬영도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8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에는 경기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북 무인기, 테러나 국지도발 활용 가능성 군에 따르면 북한 무인기 전력은 자세하게 파악되지는 않았으나 300∼400대에서 많게는 1000대까지 개발해 운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은 우리 군에 비해 공군 전력이 열세로 평가된다. 미국의 전략자산까지 더하면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이를 상쇄하기 위해 북한은 무인기 개발에 집중했고, 1990년대 초반부터 ‘방현’ 시리즈의 무인기를 개발해 생산했다. 방현 시리즈는 중국의 ‘D-4’를 개조한 것으로 ‘방현-Ⅰ’과 ‘방현-Ⅱ’가 있으며, 정찰과 공격 임무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다목적 무인기 ‘두루미’도 개발했다. 북한의 무인기 전력은 현재로선 주로 대남 정보 파악과 감시·정찰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술 발전에 따라 군사적 도발이나 테러 등의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무인기에 화학·생물 무기를 실어 테러를 감행하거나 국지도발에 악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과거 군 당국이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된 북한 무인기 3대를 복원해 비행시험을 한 결과, 3∼4㎏ 무게의 폭탄도 장착할 수 없고 400∼900g가량의 수류탄 1개를 겨우 달 수 있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북한이 무인기 성능을 빠르게 개선해 탑재 중량을 늘리면 파괴력이 큰 폭탄과 독성이 강한 생화학 물질을 실어 남쪽으로 날려 보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인기는 일반 항공기보다 속도가 느리고 비행 고도가 낮아서 비행기라고 특정하기가 쉽지 않고, 기체에서 내는 열이 적어 열상 감시가 어렵다. 게다가 전파 반사 단면적이 작아 레이더에 원활하게 포착되지도 않는다. 특히 과거 발견된 북한 무인기처럼 동체를 하늘색으로 칠하면 지상에서 더욱 식별하기 어렵다. 군이 전투기뿐 아니라 공격헬기와 저속 항공기인 KA-1 경공격기까지 총동원해서 대응에 나선 이유다.
  • 북한 무인기, 서울 인근 상공까지 접근…군, 격추 시도중

    북한 무인기, 서울 인근 상공까지 접근…군, 격추 시도중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5년 만에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격추 시도 등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KA-1 경공격기, 무인기 대응작전 중 추락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으며,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또 일부는 파주 민간인 거주지역 상공을 지나 서울 인근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무사히 탈출해 소방당국에 의해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오후 1시쯤부터 약 1시간 동안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일시적으로 항공기 이륙을 중단하는 조치가 내려지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포공항은 이날 오후 1시 8분, 인천공항은 오후 1시 22분부터 항공기 이륙이 일시 중단됐다. 이륙 중단 조치는 오후 2시 10분 일괄 해제됐다. 이날 이륙 중단 조치는 합참 요청에 따른 것이었다. 2014년 발견 이후 여러 차례 침범…사드기지 촬영도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은 5년 만이다. 2017년 6월 8일 북한 무인기가 강원 인제 야산에서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이 무인기는 MDL을 넘어온 것은 물론 경북 성주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까지 내려가서 일대를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군의 조사 결과 해당 무인기는 전체 비행시간 5시간 30여분, 비행거리 490여㎞로 파악됐고 성주 촬영 이후 북상하다가 엔진 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 1월에는 경기 문산 지역에서 북한 무인기가 MDL을 넘어왔다가 군의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에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 비무장지대(DMZ) 지뢰 도발로 긴장 수위가 높아졌던 2015년 8월에는 경기 화천 MDL 남쪽 상공을 북한 무인기가 여러 차례 침범했다. 2014년에는 경기 파주, 강원 삼척, 백령도 등에서 북한 무인기 잔해가 잇달아 발견됐다.
  • 평화협상 꺼낸 푸틴… 성탄절에 공습사이렌 울린 우크라이나

    평화협상 꺼낸 푸틴… 성탄절에 공습사이렌 울린 우크라이나

    푸틴 “우리 아닌 그들이 대화 거부”돈네츠크 곳곳에 미사일 폭격은 계속러 전투기 발진에 두차례 공습 경보러 내륙 엔겔스 공군기지 드론 공격지난 5일 이어 두번째… 3명 사망 우크라이나 남부 요충지인 헤르손을 무차별 폭격해 7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튿날인 성탄절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쟁종식을 위한 협상 의사를 전했다. 하지만 이날도 러시아 전투기의 발진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고, 우크라이나는 무차별적 폭격부터 멈추라고 촉구했다. 푸틴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국영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관계 당사국 모두가 수용가능한 해법을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 대화를 거부하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그들”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22일 ‘특별 군사작전’라는 용어 대신 ‘전쟁’이란 표현을 처음 사용하며 “종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이는 빠를수록 좋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미하일 갈루진 러시아 외무차관은 곧바로 “현재로선 어떠한 종전 시기 전망도 의미가 없다”며 “군사적 대립이 장기전 성격을 띠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의 종전 발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측이 내건 크림반도를 포함한 점령지 반환 등의 협상 조건을 모두 일축했다.러시아는 성탄절인 이날도 우크라이나 폭격을 이어갔다. 블룸버그통신은 “동부 돈바스의 돈네츠크 지역에서 크라마토르스크에 미사일 3발이, 아우디이우카에 미사일 6발이 떨어졌다”며 “푸틴의 협상의사는 평화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이날 우크라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 공군기지 2곳에서 러시아 전투기가 발진하면서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가 두 차례 발령됐다. 푸틴의 최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로시스카야 가제타 신문 기고에서 “서방은 우크라이나의 손으로 우리에 대해 핵전쟁을 포함한 전면전을 일으킬 준비가 돼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세계는 제3차 세계대전과 핵참화로 가는 벼랑에서 헤맬 것이며 우리는 이를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다시 핵위협을 거론했다. 러시아의 최대 우방국인 벨라루스 국방부측은 이날 자국에 배치된 핵탄투 탑재용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과 ‘S-400 방공미사일’을 운용할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와 폴란드를 사정권에 둔다. 오히려 푸틴 대통령의 ‘성탄절 협상론’이 전선에서 고전 중인 러시아군의 시간벌기 책략이라는 분석도 있다.한편,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남부 사라토프주 엔겔스에 있는 공군 비행장이 26일(현지시간) 드론 공격을 받아 군인 3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엔겔스 공군기지에 접근하던 우크라이나 무인항공기(드론)가 저고도에서 격추됐다”며 “(격추 후) 드론 잔해가 추락해 비행장에 있던 러시아 기술 담당 군인 3명이 치명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일에도 엔겔스 공군기지와 랴잔 군용 비행장이 옛 소련 시절에 생산된 우크라이나군의 드론 ‘스트리시’에 공격 받은 바 있다. 엔겔스 기지는 국경에서 약 500㎞ 떨어져 있어 우크라이나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이 확장된 것으로 평가된다.
  • [속보] 북한 무인기 여러 대 영공 침범…군, 격추 시도 중

    [속보] 북한 무인기 여러 대 영공 침범…군, 격추 시도 중

    북한 무인기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우리 영공을 침범해 군이 대응에 나섰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26일 오전 10시 25분쯤부터 경기도 일대에서 북한 무인기로 추정되는 미상 항적 여러 개가 포착됐다. 무인기 숫자도 여러 대 수준으로 파악됐다. 군은 미상 항적을 김포 전방 군사분계선(MDL) 이북에서부터 포착한 후 이를 무인기로 식별하고 경고방송과 경고사격을 여러 차례 했다. 또 공군 전투기와 공격헬기 등 대응 전력을 투입해 격추 작전에 나섰다. 북한 무인기들은 경기 김포·파주와 강화도 일대로 넘어왔으며, 여러 대가 각기 다른 형태의 항적을 보인 가운데 일부는 민간인과 마을이 있는 지역까지 내려왔다. 군은 탐지자산뿐 아니라 육안으로도 무인기를 식별했다. 무인기들의 크기는 2014년 남측에서 발견됐던 북한 무인기들과 비슷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39분 공군 원주기지에서 이륙하다가 추락한 KA-1 경공격기는 북한 무인기 대응 작전 지원을 위해서 투입됐다가 사고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 러시아 본토, 또 당했다…푸틴 굴욕 언제까지 [우크라 전쟁]

    러시아 본토, 또 당했다…푸틴 굴욕 언제까지 [우크라 전쟁]

    러시아의 공군기지가 또 다시 공습을 받아 군인 3명이 사망했다.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의 무인항공기(드론) 공습을 시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로이터 등 외신의 2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오늘 오전 1시 35경 사라토프주(州) 엥겔스 공군기지에 접근하던 우크라이나 드론이 저고도에서 격추됐다”고 밝혔다. 이어 “(격추된) 드론의 잔해가 추락하면서 비행장에 있던 러시아 기술 담당 군인 3명이 치명상을 입었다”며 “군 장비 피해는 없었다”고 덧붙였다.러시아 국방부 측은 군인 3명이 치명상을 입었다고만 밝혔지만, AFP‧로이터 등 외신들은 해당 군인들이 사망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로만 부사르긴 사라토프 주지사의 텔레그램을 인용, 해당 공군 비행장에 두 차례 폭발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부사르긴 주지사는 “시내에 있는 주거지역에 비상 상황은 없다. 민간 기간 시설은 피해를 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러시아 군사전문가인 보리스 로진은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현지 지역 주민들과 언론 매체에 따르면, 엔겔스 공군 비행장 구역에서 폭발이 발생한 뒤 도시에 공습 경보 사이렌이 울렸다”고 전했다.우크라이나 국경에서 500㎞ 가량 떨어진 해당 비행장이 공습을 받은 것은 이번 달 들어 벌써 두 번째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5일에도 “우크라이나 드론이 엥겔스 공군기지를 요격했고, 이 과정에서 전투기 2대가 손상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측 주장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않으면서도, 동시에 “(러시아 본토가 공격당하는 것은)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푸틴의) 업보”라고 비꼬았다. 우크라이나군, 러시아 본토 공격 능력 또 한번 과시 우크라이나군은 이달 들어 드론을 이용한 러시아 본토 공격을 꾸준히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에서 최대 720㎞ 떨어진 러시아 군 비행장을 공습하는데 성공한 우크라이나군은 이미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본토 공격에 이용한 드론은 옛 소련제 무인정찰기 Tu-141 스트리스(Strizh)의 개조판으로 알려졌다.TU-141은 과거 소련이 방공망을 피해 서방 국가들을 정찰하기 위해 개발한 기종으로, 1989년까지 100대 이상이 생산됐다. 속 약 965㎞의 속도로 날 수 있어 탐지와 격추도 쉽지 않다고 평가된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드론에서 카메라를 제거하고, 여기에 폭발물을 실어 일종의 순항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조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일 엥겔스 공군기지 공습을 시작으로 러시아군이 본토를 방어하는 방공망에 허점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쏟아졌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피격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병력 방어에 있어 전략적으로 가장 큰 실패 중 하나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 [포토] 링걸 시에나, ‘섹시 산타’로 변신

    [포토] 링걸 시에나, ‘섹시 산타’로 변신

    세계적인 격투기 단체인 원챔피언십의 대표 링걸이자 유명 DJ인 시에나(본명 박시현)가 성탄절을 맞아 섹시 산타로 변신했다. 원챔피언십 대회와 함께 프로모션 촬영 차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인 발리 섬에서 머물고 있는 시에나는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산타클로스 콘셉트의 섹시한 의상을 입고 팬들을 즐겁게 했다. 63만 명의 팔로워를 자랑하는 시에나는 링걸 활동은 물론 동남아시아를 무대로 다얀한 DJ 활동을 펼쳐 커다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특화된 디제잉과 춤으로 수많은 워터밤 행사에서 펼쳐 ‘워터밤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다. DJ 시에나는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스포츠 대회인 CJ슈퍼레이스를 비롯해 지스타, 서울오토살롱 등에서 환상의 매력을 보여주며 수많은 팬의 사랑을 받고 있다.
  • 횡성서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무사 탈출

    횡성서 전투기 추락…조종사 2명 무사 탈출

    26일 오전 11시 40분쯤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제8전투비행단 소속 KA-1 경공격기 1대가 추락했다. 강원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 경공격기는 기지에서 이륙하던 중 추락했고, 조종사 A(27)씨와 B(25)씨 등 2명은 무사히 비상 탈출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 모두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공격기가 떨어진 지점은 농경지이고, 현재까지 민간인이나 민가 피해를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공군 항공기 추락 사고는 지난달 20일 제19전투비행단(충북 충주 소재)에서 이륙한 KF-16 전투기가 경기 양평에 추락한 이후 한 달만이다.
  • [속보] 횡성서 공군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무사 탈출”

    [속보] 횡성서 공군 전투기 추락 “조종사 2명 무사 탈출”

    26일 강원 횡성군 횡성읍 묵계리에서 공군 KA1 공격기로 추정되는 전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조종사 2명은 무사히 탈출해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으며, 의식이 명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 긴축재정에도 전북 신규사업 427건 예산확보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전북도가 내년도 신규사업 예산을 대거 확보해 새로운 성장생태계 조성과 현안 해결의 단초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내년 전북 관련 국가예산은 국가 직접사업 3조 4328억원, 국고보조사업 5조 7267억원 등 총 9조 1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보다 2227억원 증가한 것으로 도정 사상 첫 국가예산 9조원 시대를 열었다. 특히, 신규사업 427건이 반영돼 관련 예산 4618억원을 확보했다. 이번에 반영된 신규사업은 총사업비 6조 835억원 규모의 사업이 시작되는 것을 의미한다. 대형 신규사업 예산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 실시설계비 19억 3000만원(총사업비 1092억원), 군산항 제2준설토 투기장 건설 기초조사 용역비 45억원(총사업비4915억원),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기본 및 실시설계비 36억원(총사업비 1조 554억원) 등이다. 분야별 의미 있는 신규사업은 산업·경제 분야의 경우 ▲수소상용차 및 연료전지산업 고도화를 위한 지역간 기술협력 플랫폼 구축 ▲해양 무인시스템 통합 실증시험평가 기술개발 ▲고성능 탄소나노복합섬유 제조기술 개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등이다. 농생명산업 분야는 ▲종자생명산업 혁신클러스터 조성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 ▲새만금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등이다. 새만금과 사회산업자본 분야는 ▲새만금 환경생태용지 2단계 조성 ▲격포항 국가어항 확장 ▲비응항 어항구 확장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사업 4건 등이다. 전북도는 “지속적인 성장 발전을 뒷받침하고 중장기적인 국비 확보 기반을 마련하는 신규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돼 주력산업 체질개선, 미래 신산업 선점, 속도감 있는 새만금 개발이 이루어 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3축 체계 5개 새 사업’에 5조 2954억… 장병에 월 1회 외식

    ‘3축 체계 5개 새 사업’에 5조 2954억… 장병에 월 1회 외식

    ‘한국형 3축 체계’를 위한 신규사업 5건이 새해 본격 궤도에 오르고 장병들에게 월 1회 외식 기회를 제공한다. 반면 경항공모함 예산은 내년도 예산에서 제외됐다. 25일 국방부에 따르면 2023년도 국방비는 올해보다 4.4% 증가한 57조 143억원으로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방위력개선비는 1.3% 늘어난 16조 9169억원, 전력 운영비는 5.7% 증가한 40조 974억원이다. 신규사업으로 증액된 6건 가운데 대형 공격헬기 2차 사업을 제외한 5건이 북한 핵·미사일 대응을 위한 3축체계 관련 사업으로, 올해보다 10.2% 증가한 5조 2954억원이 책정됐다. 공군의 F35A 전투기를 추가 도입하는 FX 2차 사업과 ‘장사정포 킬러’ 역할을 할 신형 전술지대지유도무기(KTSSMⅡ) 개발 사업,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 전력인 철매Ⅱ 성능개량 2차와 장거리 함대공유도탄 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전력운영비에선 군 주둔지역 식당 등과 연계해 장병들에게 월 1회 1인당 1만 3000원 상당의 외식(1끼)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상생 장병특식’ 신설이 눈에 띈다. 이 사업은 장병들의 외식 요구를 충족하고 근무 강도가 센 조리병에게 휴식을 제공할 뿐 아니라 지역 소상공인 매출에 기여하는 부가 효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했다. 국방부는 “정부 총지출 증가율을 8.9%에서 5.1%로 대폭 감축하는 상황에서도 국방예산 증가율을 3.4%에서 4.4%로 확대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에서 의결된 통일부 예산안 가운데 남북협력기금은 올해 1조 2714억원보다 4.6% 줄어든 1조 2101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의 대북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 관련 인도적 협력을 위한 예산이 올해보다 11.9% 늘어난 7300억원으로 전체의 60.3%를 차지했다. 특히 보건의료협력 예산이 1242억원으로 늘어났고 코로나19 관련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예산 4억 52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북한인권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한 협력적 북한 인권 증진 지원 예산 5억원도 처음으로 편성됐다. 통일부의 일반회계 예산사업비는 올해보다 4% 줄어든 1607억원이 편성됐다. 새로운 통일 미래 전략의 기획·수립을 위한 ‘통일미래기획위원회’ 구성을 위한 15억원 예산이 추가됐다. 또 탈북민 정착 기본금을 1인 세대 기준 기존 8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증액하는 등 탈북민 정착·지원 예산이 늘어났다.
  • 법인세·종부세 인하 정부 원안서 줄줄이 후퇴… 빛바랜 尹 국정과제

    법인세·종부세 인하 정부 원안서 줄줄이 후퇴… 빛바랜 尹 국정과제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처리에 합의한 뒤 환하게 웃으며 악수했다. 옆에 서 있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을 꾹 다문 채 웃지 않았다. 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핵심 국정과제가 여야 공방 속에 상당히 후퇴한 채 합의가 이뤄진 점이 반영된 표정으로 읽혔다. 국회는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을 의결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5%에서 24%로 1% 포인트 낮추는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22%에서 25%로 3% 포인트 올린 세율을 원상복귀시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에 막혀 실현하지 못했다.법인세와 함께 ‘원안 사수’를 외쳤던 종부세도 정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정부는 대표적인 징벌적 세금으로 여겨졌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본 문재인 정부와 달리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 ‘임대주택 공급자’로 인정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매물을 통해 매매·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야당은 역시 ‘부자 감세’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부세 중과 대상을 3주택자 이상, 과표 12억원 초과자로 정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를 중과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점은 그나마 정부가 얻어 낸 것이지만 만족하기엔 부족한 결과다. 윤석열 정부가 자본시장 국정과제로 추진한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개별종목 주식 1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야당이 수용한 데 대한 조건부다. 추 부총리는 25일 새롭게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위한 법령(지방세법 등) 개정안을 내년 2월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투기 지역 등 조정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해제 조치를 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용으로, 추 부총리가 추진 시점을 밝힌 건 처음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찌감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세제 진통’을 예고했다. 정부가 ‘취득세 완화’라는 신년과제만큼은 원안을 사수해 낼 수 있을지, 아니면 취득세 수정안마저 야당 반대로 좌절된 제2의 종부세·법인세 개정안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 줄줄이 후퇴한 국정과제… “취득세 완화”, 새로운 ‘세제 진통’ 예고

    줄줄이 후퇴한 국정과제… “취득세 완화”, 새로운 ‘세제 진통’ 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22일 국회에서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 처리에 합의한 뒤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나눴다. 옆에 서 있던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입을 꾹 다문 채 웃지 않았다. 종합부동산세·법인세 완화 등 윤석열 정부가 추진해 온 핵심 국정과제가 여야 공방 속에 상당히 후퇴한 채 합의가 이뤄진 점이 반영된 표정으로 읽혔다. 추 부총리는 25일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세 완화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취득세 완화’라는 신년과제만큼은 원안을 사수해낼 수 있을지, 아니면 취득세 수정안마저 야당 반대로 좌절된 제2의 종부세·법인세 개정안의 전철을 밟을지 주목된다. 국회는 지난 23일 밤부터 24일 새벽까지 본회의를 열고 내년 예산안과 세제개편안을 의결했다. 여야 최대 쟁점이었던 법인세 최고세율은 현행 25%에서 24%로 1% 포인트 낮추는 내용으로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는 문재인 정부가 22%에서 25%로 3% 포인트 올린 세율을 다시 원상복귀시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야당의 ‘부자 감세’ 프레임에 막혀 실현하지 못했다. 다른 과세표준 구간의 세율을 각각 1%씩 낮추기로 하면서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중재안(최고세율 1% 포인트 인하)보다는 더 얻어냈지만, 최고세율을 적용받는 국내 100대 대기업의 부담을 크게 낮추는 데는 실패한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와 비교해 복잡한 법인세 체계를 4단계에서 2·3단계로 단순화하겠다는 정부의 구상도 수포로 돌아갔다. 법인세와 함께 ‘원안 사수’를 외쳤던 종부세도 정부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부동산 세제 정상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한 정부는 대표적인 징벌적 세금으로 여겨졌던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폐지하겠다고 공언했다. 다주택자를 ‘투기꾼’으로 본 문재인 정부와 달리 다주택자를 ‘거래 주체’, ‘임대주택 공급자’로 인정함으로써 그들이 가진 매물을 통해 매매·임대차 시장을 안정화하려는 전략이었다. 하지만 야당은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제도를 없애는 것 역시 ‘부자 감세’라는 이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종부세 중과 대상을 3주택자 이상, 과표 12억원 초과자로 정하고, 조정대상지역 2주택자를 중과 대상에서 배제했다는 점은 그나마 정부가 얻어낸 것이지만 만족하기엔 부족한 결과다. 윤석열 정부가 자본시장 분야 국정과제로 추진한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개별종목 주식 10억원 이상에서 100억원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도 국회 심의 과정에서 ‘현행 유지’가 결정됐다. 5000만원이 넘는 주식 투자 소득에 대한 금융투자소득세 시행을 2023년에서 2025년으로 2년 유예하는 방안을 야당이 수용한 데 대한 조건부다. 추 부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완화를 위한 법령(지방세법 등) 개정안을 내년 2월에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투기 지역 등 조정지역에 대한 추가 규제 해제 조치를 1월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공개했다. 지난 21일 발표한 2023년 경제정책방향에 담긴 내용으로 추 부총리가 추진 시점을 밝힌 건 처음이다. 정부가 새해에 부동산 세제·규제 완화 움직임에 더욱 속력을 높일 것을 예고한 것이다. 하지만 민주당은 일찌감치 다주택자 취득세 완화에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새로운 ‘세제 진통’을 예고했다.
  • SH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면제 안 되면 임대료 인상 불가피”

    SH “공공임대주택 보유세 면제 안 되면 임대료 인상 불가피”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3일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된 재산세 및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달라고 정부와 국회에 공개 건의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이날 강남구 SH공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임대료 책정 등 재산권을 자유롭게 행사할 수 없다”며 “그런데도 공공임대주택 사업자를 일반 다주택자와 동일하게 취급해 보유세를 중과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SH공사는 지난 10년간 임대료를 동결해왔으나 세금을 깎아주지 않는다면 (임대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결국 부담은 공공임대주택 거주자에게 돌아가게 된다”고 덧붙였다. SH공사가 보유한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된 보유세는 2020년 395억원에서 지난해 705억으로 1.8배가 됐다. SH공사 임대사업 수입의 51%에 달하는 수치다. 지난해 기준 SH공사 공공임대주택에 부과된 재산세는 320억원, 종부세는 385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2배, 2.9배 증가했다. SH공사는 공공임대주택은 시중 임대주택과 같은 수준의 임대료를 책정하면 약 1조 6000억원의 수입이 발생하지만, 실제 SH공사의 지난해 임대료 수입은 1400억원에 그쳤다고 강조했다. SH공사에 따르면 재산세 부담이 늘어난 이유는 2011년 이전 공공임대주택은 지방공사의 목적사업으로 재산세가 면제됐으나, 2011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제정한 이후 지방세 감면율이 점차 축소됐다. 또한, 지난해 종부세법 개정으로 다주택자 종부세 최고세율이 증가한 데다 주택 가격 상승으로 종부세 합산 배제 기준을 초과하는 임대주택이 늘어 부담이 급증했다고 SH공사는 설명했다. 이에 SH공사는 주택 유형, 전용면적, 소유 주체와 관계없이 장기간 재산세를 면제해 안정적으로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늘리는 방향으로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와 국회에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건의했다. 특히 투기 목적이 아닌 공공임대주택에 징벌적 성격의 종부세를 부과하는 것은 종부세법의 정책 목적에 맞지 않는 만큼 공공임대주택은 조건 없이 종부세 합산 대상에서 제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필요하면 행안부 장관이나 경제부총리에게 직접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며 “그동안 낸 종부세는 위헌 소송을 통해 돌려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 ‘패트리엇 지원’ 바이든 “러 종전 의사 없어”… 푸틴 “ICBM 실전배치”

    ‘패트리엇 지원’ 바이든 “러 종전 의사 없어”… 푸틴 “ICBM 실전배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 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협정 가능성을 일축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첨단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더 강한 무기들을 실전 배치한다고 공언하면서 전쟁이 더욱 장기화하는 쪽으로 기울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을 웃도는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전혀 없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도 밝혔다. 개전 후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지원액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를 표하고 “패트리엇은 우리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뒤 전쟁종식 방안에 대해 “단지 평화를 위해 내 나라의 영토와 주권, 자유에 대해 타협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다만 그는 정상회담에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 관료의 말을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러시아군 철수, 정의회복, 포로석방 등 ‘평화공식 10개항’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 의회연설에선 “당신들의 돈은 자선이 아니라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며 초당적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원 의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 시 3분간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고 연설 도중에도 여러 차례 기립박수가 터져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로 폴란드로 이동했고 미군 군용기를 타고 낮 12시 30분쯤 워싱턴DC에 들어왔다. 이동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격에 대비해 미군 조기경보기와 F15E 전투기가 출동했다. 그는 한나절을 머문 뒤 전쟁 중인 자국으로 돌아갔다. 이날 양 정상은 단합을 강조했지만 CNN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동 전선”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충분한가.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첨단무기 지원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전 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만 백지수표는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며 무제한 지원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공화당은 내년부터 하원 다수당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이사회 연례확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적대 세력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게 명백해졌다. 문제는 언제 일어날 것인가”라며 전쟁을 서방의 군사확장정책 탓으로 돌렸다. 이어 핵탄두 15개 탑재가 가능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 위력으로 알려진 차세대 ICBM ‘사르마트’와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실전 배치한다고 강조했다.
  • “中 전투기 39대, 대만 ADIZ 진입”…대만은 미사일 시험발사

    “中 전투기 39대, 대만 ADIZ 진입”…대만은 미사일 시험발사

    중국 군함이 대만 동부 도서에 81㎞까지 접근했다고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중국군 호위함 1척이 동부 외곽 도서인 뤼다오 44해리(약 81.48㎞) 부근 해역에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에 초계기와 군함 파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대만군 관계자는 중국군 호위함이 지난 20일 저녁부터 21일 새벽까지 뤼다오 인근에 출몰해 대만 군함을 인근에 파견해 감시했다며 타이둥 즈항 공군기지의 미라주-2000 전투기와 UH-60 블랙호크 헬기가 20일부터 수시로 이륙했다고 말했다. 다른 군 관계자는 각기 다른 종류의 중국군 호위함이 지난 12일부터 동부 화롄과 타이둥 외해에 계속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 39대가 21일 오전 6시(이하 현지시간)부터 22일 오전 6시 사이에 대만 주변에서 탐지됐으며, 이 중 30대는 대만해협 중간선을 넘어 대만 남서부와 남동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대만해협 중간선은 1954년 12월 미국과 대만 간 상호방위 조약 체결 후 1955년 미국 공군 장군인 벤저민 데이비스가 중국과 대만의 군사적 충돌을 막기 위해 선언한 비공식 경계선이다. 중국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을 상시적으로 드나들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만 국책 방산연구소인 국가중산과학연구원(NCSIST)이 전날 오후 2시에 남부 핑둥 주펑 기지에서 대공 실탄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자유시보는 훈련 당시 중국 군용기 10대 이상이 2시간 동안 대만 동부 공역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또 연합보는 이번 훈련의 사격 고도가 무제한으로 새로 개발한 미사일이거나 기존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 美 찾아 패트리엇 쥔 젤렌스키, ICBM 배치하는 푸틴 … 전쟁 격화 우려

    美 찾아 패트리엇 쥔 젤렌스키, ICBM 배치하는 푸틴 … 전쟁 격화 우려

    젤렌스키, 바이든과 정상회담·의회연설“평화 위해 주권에 대한 타협 안 된다”양측 종전논의 했지만 기존과 같은 내용공화당 “연설 좋았지만 백지수표 안돼” 바이든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 지원푸틴, ICBM·극초음속미사일 실전배치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00일만인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를 ‘깜짝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평화협정 가능성을 일축했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최첨단 패트리엇 방공 시스템을 지원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더 강한 무기들을 실전 배치한다고 공언하면서 전쟁이 더욱 장기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젤렌스키 대통령과 2시간이 넘는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푸틴은 이 잔인한 전쟁을 끝낼 의사가 전혀 없다. 미국은 러시아의 침공이 이어지는 한 우크라이나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패트리엇 미사일 1개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방침도 밝혔다. 개전 후 단일 규모로 가장 큰 지원액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감사의 뜻을 표하고 “페트리엇은 우리 영토를 지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한 뒤 전쟁종식 방안에 대해 “단지 평화를 위해 내 나라의 영토와 주권, 자유에 대해 타협할 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다만 그는 이날 정상회담에서 평화정착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CNN은 미 관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가 지난해 11월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제안했던 러시아군 철수, 정의회복, 포로석방 등 ‘평화공식 10개항’이 논의됐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저녁 의회연설에서 “당신들의 돈은 자선이 아니라 국제 안보와 민주주의를 위한 투자”라며 초당적 지원을 호소했다. 또 “이 전쟁은 단지 영토 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민주주의를 규정하는 전쟁이 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하원 의원들은 젤렌스키 대통령 입장 시 3분간 기립박수와 환호로 그를 맞았고 연설 도중에도 여러 차례 기립 박수가 터져 나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에서 열차로 폴란드로 이동했고 미군 군용기를 타고 12시 30분쯤 워싱턴DC에 들어왔다. 이동 과정에서 러시아의 요격에 대비해 미군 조기경보기와 F-15E 전투기가 출동했다. 그는 한나절을 머문 뒤 다시 귀국길에 올랐다.이날 양 정상은 단합을 강조했지만 CNN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공동 전선”이라고 평가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의회 연설에서 “(미국의 무기 지원이) 충분한가? 솔직히 그렇지 않다”고 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기자회견에서 첨단무기 지원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유럽연합(EU), 전세계를 분열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확전 가능성을 우려했다.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는 “우크라이나를 지지하지만 백지 수표는 절대 지지하지 않는다”며 무제한 지원은 없다는 기존입장을 강조했다. 공화당은 내년부터 하원의 다수당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국방부 이사회 연례확대회의에서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적대 세력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문제는 그것이 언제 일어날 것인가 하는 것”이라며 전쟁을 서방의 군사확장정책 탓으로 돌렸다. 이어 핵탄두 15개 탑재가 가능해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최대 2000배 위력으로 알려진 차세대 ICBM ‘사르마트’와 기존 방공망을 무력화시키는 극초음속미사일 ‘지르콘’을 실전 배치한다고 강조했다.
  • [포착] 젤렌스키, ‘어떻게’ 전쟁터 빠져나왔나…경로 추적해보니(영상)

    [포착] 젤렌스키, ‘어떻게’ 전쟁터 빠져나왔나…경로 추적해보니(영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국을 깜짝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가운데, 극도의 보안 속에서 진행된 그의 이동 경로에도 많은 관심이 쏠렸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지 300일 만에 처음으로 전장을 비웠다. 8000㎞ 떨어진 미국 워싱턴DC까지 이동하는 과정에서 신변 안전이 우려될 경우, 막판에 방미 계획이 전면 취소될 가능성도 있었다.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 땅을 밟는다는 소식이 공식적으로 전해진 시간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으로 21일 새벽 1시였다. 바이든 대통령의 환영식(오후 2시)을 불과 13시간 남겨두고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동시에 발표한 것이다. 철통 보안 탓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동 경로나 방식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다. 다만 미국으로 출발하기 직전인 20일, 그는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찾았다. 폴란드 기차역→폴란드 공항→북해→美 공군기지 순으로 이동 이후 그의 모습이 포착된 장소는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과 인접한 폴란드의 한 기차역이었다. 폴란드 현지 언론인 TVN24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폴란드 프세미실 기차역에서 이동하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기차에서 내린 젤렌스키 대통령은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있었으며, 주변에는 군 관계자로 보이는 남성들이 경호하고 있었다. 그의 곁에는 브리지트 브링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 대사도 함께였다. TVN24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기차에서 내린 뒤 현장에 대기 중이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탑승해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후 기차역 인근 르제스조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미국 워싱턴으로 이동했다”고 보도했다.폴란드에서 미국으로 이동할 때에는 미국 군용기가 동원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 공군 수송기 C-40B에 탑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해당 수송기는 폴란드 현지 시각으로 오전 8시 15분에 출발했다. 나토·미국이 동시 호위…비행경로 사이트에 잠시 노출 비행경로 사이트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는 폴란드에서 출발해 독일과 영국 등지를 지나 서쪽으로 이동했다. 코드명이 ‘SAM910’인 해당 군용기의 이동 경로는 비행경로추적 사이트 등에 잠시 노출됐다 곧바로 사라졌다. ‘SAM’은 ‘스페셜 에어 미션’(Special Air Mission·특별공중임무)의 약어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북해에 도착하기 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이하 나토)가 경호에 나섰다. 텔레그래프는 “독일 가일렌키르헨의 나토 공군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기(AWACS)가 해당 해역을 순찰했다”고 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태운 군용기가 북해에 다다랐을 때, 영국 서포크 밀든홀의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긴급 발진해 엄호했다. 해당 전투기는 군용기가 스코틀랜드 상공에 안전하게 진입한 것을 확인한 뒤 기지로 복귀했다.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낮 12시 전후, 워싱턴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무사히 도착했다. AP 통신이 그의 미국 도착 속보를 내보낸 시간은 이날 낮 12시 33분경이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정부 관리는 CNN에 “미국은 젤렌스키 대통령을 우크라이나 밖으로 데려오고 다시 귀국하는 것과 관련한 보안상 조치에 개입돼 있다”고 밝혔다.미국과 나토 등의 호위를 받으며 미국 땅을 밟은 젤렌스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환대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패트리엇 등 최첨단 방공 시스템 지원을 약속 받았으며, 영토에 대한 타협은 절대 불가하다는 뜻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겨울을 무기로 사용하려 한다”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 공중 항모 시대 올까?…에어버스 리모트 캐리어 테스트 공개

    공중 항모 시대 올까?…에어버스 리모트 캐리어 테스트 공개

    최근 전쟁에서 소형 무인기인 드론의 역할이 커지면서 미국과 다른 서방 주요 국가들은 새로운 드론 무기 체계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항공기에서 발사되는 드론이다. 소형 드론은 탐지와 요격에 어렵고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반대로 작은 크기 때문에 항속 거리 짧다는 문제가 있다. 따라서 전투기나 수송기에서 발사할 수 있는 드론이 일찍부터 연구되어 왔다. 여기서 더 나아가 미국은 C-130 같은 일반 수송기에서 드론을 발사한 후 다시 회수하는 X-61A 그렘린 드론을 개발해 공중 항모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럽의 에어버스 역시 이에 맞서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소형 드론 프로젝트인 리모트 캐리어(Remote Carrier) 실증기를 개발 중이다. 최근 공개한 영상에서는 독일 연방군의 A400M 수송기에 Do-DT25 표적기를 개조한 드론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테스트는 A400M 수송기를 드론 공중 모함으로 만들 수 있는지 검증하는 목적으로 실제 리모트 캐리어에는 날개를 접을 수 있는 소형 드론 50기를 수납하거나 이보다 큰 중형 드론 12기를 탑재할 계획이다. 탑재하는 드론의 구체적인 형태와 수납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A400M 수송기의 격납고 크기와 구조를 생각하면 최근 미 공군이 개발 중인 래피드 드래곤 시스템과 비슷한 형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미 공군의 래피드 드래곤은 C-130이나 C-17 수송기 내부에 6-9씩 묶음으로 재즘 ER(JASSM ER) 같은 장거리 순항 미사일을 투하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안전한 거리에서 저렴한 수송기를 이용해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 에어버스의 리모트 캐리어는 아직 개발 초기 단계로 성공 여부나 실전 배치 시점을 예상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수송기를 드론 공중 모함으로 사용하려는 아이디어 자체는 합리적이기 때문에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군함에 함재기를 실은 항공모함이 2차 대전 이후 전쟁의 양상을 바꿨듯 드론 모함이 21세기 전쟁의 모습을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젤렌스키 F-15 엄호 속 美 도착…바이든 “우크라 방어능력 계속 강화”

    젤렌스키 F-15 엄호 속 美 도착…바이든 “우크라 방어능력 계속 강화”

    젤렌스키 개전 후 첫 방미미군 수송기 타고 보안 만전바이든 부부 백악관서 맞아“우크라이나와 함께 하겠다”패트리엇 미사일 등 추가 지원젤렌스키 “고맙다는 말로 부족”우크라의 한 군인 부탁이라며 그의 무공훈장 바이든에 전달블라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군 수송기를 타고 약 8000km를 비행해 미국에 도착했다. 미군은 수송기가 북해를 지나기 전까지 러시아의 공격에 대비해 공중조기경보기(AWACS)를 출동시켰고, 이후 영국 서포크 밀든홀의 공군기지에서 긴급 출동한 미 공군 F-15E 전투기로 엄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극비리에 추진됐으며 백악관은 21일 새벽 1시(미국 동부시간)에야 방문 사실을 확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300일만에 첫 타국 방문인데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 기간시설을 집중 타격하려 각종 미사일을 동원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보안 상 만전을 기한 것으로 읽힌다.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11일 통화 때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 가능성을 처음으로 논의했으며 미국행 3일 전인 18일에야 최종 확정됐다”고 설명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의 이날 동선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날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바흐무트를 찾아 군을 격려한데 이어 열차를 타고 폴란드로 이동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젤렌스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서부 국경 인근의 폴란드 프세미실 기차역에서 이동하는 모습이 현지 언론에 포착됐다. 이후 그는 인근 르제스조우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워싱턴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이 오른 비행기는 미국 공군 수송기 C-40B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비행기 코드명은 ‘SAM910’으로 SAM은 ‘스페셜 에어 미션’(Special Air Mission·특별공중임무)을 줄인 말이다. 해당 수송기가 북해에 도착하기 전에는 미군 AWACS가 독일 가일렌키르헨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공군기지에서 발진해 러시아의 요격이 있는지 순찰했고, 이후에는 미 공군 F-15E 전투기가 엄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30분쯤 워싱턴 DC 인근의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후인 오후 2시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백악관 앞으로 나와 젤렌스키 대통령을 맞았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짙은 녹갈색의 셔츠와 바지, 부츠 등 ‘전투 복장’을 연상케 하는 차림을 했다. 30분 뒤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계속해서 우크라이나의 자체 방어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미국은 위대한 우크라이나 국민, 그리고 위대한 지도자인 당신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은 “고맙다는 말만으로는 우리의 감정을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이외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대를 지휘하는 우크라이나군 대위의 부탁이라며 대위가 받은 무공훈장을 바이든 대통령에게 건넸다. 미측은 전날 밝힌대로 페트리엇 미사일 포대를 포함해 18억 5000만달러(약 2조 3000억원)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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