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기세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안기부장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경력 인재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민간 분양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 상승폭 확대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92
  • 한은 “외환시장 직접개입”

    외환당국이 최근 이상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외환시장을진정시키기 위해 외환보유액을 동원한 직접개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외환당국이 직접개입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환율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최후의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고위관계자는 5일 “1·2단계 조치로 구두개입과간접 물량개입을 시도했으나 시장진정 효과가 미진해 직접적인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풀어 직접 물량개입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는 이에 앞서 나온 재정경제부의 “필요한 모든 조치를취하겠다”는 경고보다 훨씬 구체적인 것으로 달러 가수요세력에 대한 ‘선전포고’로 풀이된다.당국이 풍부한 외환보유고를 무기로 환투기세력들과 ‘일전’을 불사하겠다는의지를 담고 있다. 한은 이재욱(李載旭) 부총재보는 “4월 들어 엔화 약세가주춤하고 외환수급에 아무 문제가 없는데도 원화환율이 계속 오르고 있는 것은 시장참가자들의 과민반응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4월 들어엔화가치는 0.1% 절상됐으나 원화가치는 오히려2.8% 절하됐다.엔화와 무관하게 원화가치가 떨어지고 있는것이다.외환수급도 3월 현재 13억2,000만달러의 경상거래흑자를 기록해 공급우위를 보이고 있다.따라서 최근의 달러매수세는 이상과열이라는 게 중앙은행의 판단이다. 그러나 외환보유고 동원에 대해 정부가 이견을 제시하고있어 논란이 예상된다.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국제금융국장은 “한국은행이 외환보유고를 풀어 시장에 직접개입한다는 것은 재경부와 사전협의가 없었다”면서 외환보유고동원에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원화약세의 지속이 예견되는 상황에서 중앙은행이 직접개입에 나서는 것은 외환보유고만 축내고 효과도 거두지못할 가능성이 크다”며 오히려 투기세력들에게 달러 저점매수 기회만 제공하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金京源) 상무는 “달러가수요 세력에 대한 위협사격이 필요한 시점이며 중앙은행이 적절한 때에 나섰다”고 평가했다. 안미현 김성수기자 hyun@
  • 정기예금 금리 첫 5%대

    수신금리가 5%대로 떨어졌다. 농협중앙회는 15일부터 정기예금 금리를 현행보다 0.1∼0.4%포인트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정기적금 금리는 16일부터기간별로 0.3∼1.0%포인트 내린다. 정기예금 3개월이상은 연 5.6%,1년짜리는 5.8%로 낮아진다.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초보다 1.2%포인트가 내렸으며,인하조치는 올들어 4번째이다. 주택은행은 이날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대출금리를 내렸다. 장기 프라임레이트는 9.75%에서 9.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기준금리와 고시금리도 각각 0.25%포인트와 0.3%포인트낮췄다.기존 고객에게도 인하된 금리가 적용된다. 은행측은 “1월말 최고 0.8%포인트의 수신금리를 내려 수신금리 추가 인하는 더이상 없다”고 밝혔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와관련, “단기매매를 목적으로 하는투기세력에 의해 국고채금리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하조치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사설] 달러 투기 방치 안돼

    달러의 원화 환율이 급하게 뛰고 있다.지난 11일간 무려 74원이나급등해 급기야 27일에는 1998년 11월이후 25개월만에 최고치인 1,258원을 기록했다 .특히 국내 개인 투기세력까지 달러매입에 가담하는모양은 간단히 보고 넘길 일이 아니다. 환율 급등의 배경으로는 금융기관 구조조정의 진통과 금융시장의 혼란에다 내년부터 자유화되는 자본시장에 대비한 달러 수요가 있긴 하다.국외요인으로는 무엇보다 일본 엔화의 약세가 환율을 밀어 올리고있다는 점이다. 달러당 일본 엔화의 환율은 불투명한 일본경제 회복전망으로 16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앞으로 일본 엔화가 더 흔들릴 경우 한국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 연쇄적으로 ‘도미노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문제다. 일본 엔화 약세라는 외생변수는 어쩔 수 없다고 쳐도 국내 원화가받는 충격을 최소화하려면 국내 금융시장을 다잡아야 한다.금융구조조정을 조기 마무리하고 금리정책도 재검토할 만하다.우리가 우선 주목하는 것은 외환시장에서 달러사재기 등의 투기가 확산될 조짐이다. 최근환차익을 노린 개인들이 달러화 투기에 나서 현물시장은 물론선물시장에도 몰려들고 있는 모양이다.개인의 선물시장 참여비율이평균 20%정도에서 30%까지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이 달러 투기세력을 꺾는 최선의 방법은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을 하지 않는 것이다.환율을 시장에 맡겨 경계심리가 일어나 자율적으로달러 매물이 늘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당국이 어설프게 환율을 낮추려고 하면 환율의 추가 상승 잠재력을 점친 투기세력에 기회만 더 주게 된다.외환당국은 또 국세청과 협조해 최근의 달러 매입이내년 외환자유화를 염두에 둔 투기적 사전 확보가 아닌지를 집중 파악해봐야 할 것이다.국민들은 3년전 환란을 불러 온 요인의 하나가달러 투기라는 점에서 나라 경제에 큰 부담을 주는 달러사재기를 자제해야 한다.
  • 환율 급등비상…1,200원대 육박

    원화가치가 4일째 폭락하자 정부가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국제환투기 세력이 가세했다고 보고 외국환거래내역을 확보하는 등 이에대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재정경제부 김용덕(金容德) 국제금융국장은 23일 환투기 세력의 국내시장 유입 가능성에 대해 “필요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검토 중”이라면서 “역내외 딜러들은 상황이 반전되면 예기치 않은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국장은 “정부는 환율급등을 우려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22일까지는 역외선물환시장 중심으로 일부 투기세력이 가세했지만23일의 외환시장은 NDF에서 잠잠해진 반면 국내 가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NDF시장의 거래내역을 각 은행들로부터 제출받아 은행들이 불법·변칙적인 외환거래를 알선 또는 중개하고 있는지 여부를조사하고 있다.그러나 국제금융센터 전광우(全光宇)소장은 “외환거래 상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투기를 목적으로 한 대규모 작전 세력은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원10전이 오른 1,193원으로 마감했다.나흘째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며1,200원대에 육박했다. 이날의 환율 상승폭은 지난 99년 2월 19일 22.10원이 오른 이후 하루 상승폭으로는 최대치다.장중 한때 1,200원대를 돌파할 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확산됐으나 1,197원에서 최고가를형성한 뒤 가까스로 멈춰섰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22일과 달리 대만 달러가 안정되고 추수감사절에 따른 미국·일본시장 휴장으로 역외 매수세도별로 없었으나 심리적 불안요인이 달러 수요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박정현 안미현 기자 jhpark@
  • 국제 換투기세력 한반도 공략 시작되나

    국제투기자본이 미국 달러화를 앞세우고 역외선물환(NDF)시장에서다시 ‘화폐사냥’에 나선 것인가? 일본과 대만·한국 등 동남아 주요국들은 이에 맞서 자국 통화가치 방어를 위한 힘겨운 ‘화폐전쟁’에 휘말리고 있다. ◆외국 투기자본의 원화 공략 시작됐나=환율 급등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원화값 하락을 예상하고 이를 ‘헤지’(환위험 회피)하려는 정상적인 거래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아직은 우세하다.하지만 국제환투기 세력이 한국 외환시장에 시험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는 관측이나오고 있다. 투기세력들이 한국의 위기대응 능력을 테스트한다는 분석이다.외환당국도 선물환시장에서 외환딜러 등을 통해 투기세력의 ‘작전’ 여부에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금융전문가는 “아직은 투기세력이 공격하고 있다는 증거가 약하다”며 “며칠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NDF와 외환당국의 힘겨루기=외환당국과 NDF의 힘겨루기는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전문가들은 지난 94년 4월 우리나라의 1차 외환자유화 조치 이후계속돼 왔다고 말한다.홍콩·싱가포르에만 있던 NDF는 외환자유화 이후 뉴욕과 런던에도 개설됐다. 외국인들은 지난 99년 6월에도 투기적인 자금을 쏟아부으면서 환율방어를 하려는 외환당국과 대결한 적이 있다.당시에는 환율 하락에‘팔자’ 세력이 많았지만 지금은 ‘사자’ 세력도 있다는 점이 다르다. 최근의 환율 급등은 뉴욕 선물시장에서 주도하고 있으며 거래물량은2억∼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3개월짜리 단기물 위주로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통화기금(IMF)때와 다른 점은=97년 외환위기 당시에도 국제 환(換)투기세력들의 공격으로 외환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하지만 당시에는 환율변동폭이 하루 2.25%로 못박혀 있었지만 지금은변동폭 제한이 없다. 투기세력도 이같은 변동폭이 정해진 국가를 상대로 움직인다. ◆NDF란=미래의 특정한 시점에 금융기관들이 현재 시점에서 정한 환율로 통화를 사고 파는 선물환거래(Non-Deliverable Forward)다.현재의 환율과 미래 환율의 차액만 상계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일정한 거래장소가 없이 금융기관끼리 거래를 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원화 방어능력 어느 정도. 최근 요동치고 있는 외환시장에는 환차손을 피하려는 헤지(환위험회피) 수요와 단기차익을 챙기려는 투기수요가 섞여 있다.97년 외환위기 때와 비슷하다.시발점이 동남아 외환시장이라는 점도 똑같다.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3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상당히 다르다며외환위기 재발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원화 ‘맷집’ 보강됐다] 97년 11월말 외환보유액은 72억6,000만달러였다.3년이 지난 11월15일 현재는 934억달러다.12배 이상 보강됐다.한국은행 이창복(李昌馥)외환시장팀장은 “웬만한 환투기에는 버텨낼 맷집이 된다”고 말했다.동남아 통화가치 속락에 대만달러 폭락이라는,97년에는 없던 ‘악재’까지 새롭게 얹어졌지만 이 역시 외환주머니를 든든히 채워 면역력이 생겼다는 진단이다. [신중해진 외환당국] 3년전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하자 외환당국은앞뒤 재지 않고 보유하고 있던 달러를 쏟아부었다.그해 10월말에 223억달러이던 외환보유액이 11월말에 72억달러로 순식간에 동났다.결국 정부가 두손 들었을 때는 이미 ‘환율’과 ‘외환보유액’ 두 마리토끼를 다 잃고 난 뒤였다.최근 환율이 순식간에 치솟았지만 외환당국은 ‘페인트 모션’만 반복했을 뿐 실제 개입물량은 많지 않았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週)수석연구원은 “과거의 쓰라린 경험덕분인지 외환당국의 조급증이 많이 가셨다”면서 “요즘처럼 시장이 불안할 때는 외환보유액만큼 든든한 방어무기도 없는 만큼 쓸데없이 외환보유액을 소비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시각 나쁘지 않다] 한국금융연구원 차백인(車白仁)국제금융팀장은 “97년에는 9월부터 이미 외국인들이 한국시장을 포기하면서‘셀 코리아’로 돌아섰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관망세를 견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동남아 통화위기,정정불안 때문] 97년 동남아 통화가치 폭락은 허약한 경제체력에서 비롯됐다.그러나 지금은 집권수반의 스캔들 등 정치불안이 주 요인이다.삼성증권 김승식 연구원은 “정정불안으로 야기된 동남아발 통화위기의 전염효과는 그리 크지 않다”고 전제한 뒤“그러나 막대한 금융부실에서 촉발된 대만발 위기는 엔화 약세와 맞물려 파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
  • [사설] 환율, 시장개입 말라

    최근 원화의 대(對)달러 환율이 뛰자 정부가 외화 수급조절을 통해환율 상승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이는 위험한 발상이다.정부는 최소한의 미(微)조정 외에는 개입을 자제하고 환율을 시장흐름에 맡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22일 현재 환율은 1,170원대로 지난 1주간 40원 정도 올랐다.환율상승은 수출에는 좋지만 물가상승과 외채이자지급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이런 부담 때문에 정부는 환율이 한꺼번에 오르지 않도록 유도하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공기업들의 연말 환전수요를 앞당기고 정유사의 달러현금 결제시기를 분산시키는 한편 은행에도 협조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런 외화수급 조절에는 한계가 있다.3년 전 외환 보유고를털어 환율급등을 막으려다 결국 실패하고 환란으로 간 쓰라린 경험을정부는 잊지 말아야 한다.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환율급등을 부채질하는 원인을 세심히 검토하는 일이다. 최근 환율 상승은 국내정치 불안,구조조정 지연과 일부 대기업의 외자유치 실패 등 국내 요인과 함께 동남아시아의통화불안,대만의 주가 급락 등 국외요인이 동시에 초래한 것이다.특히 올 들어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통화가 각각 20% 정도 급락한 가운데서도 안정세를 유지해온 일본 엔화의 가치가 최근 하락한 것이 원화 환율 급등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일본 엔화가 불투명해진 자국 경제회복과 정치불안으로 계속 흔들릴 경우 아시아 국가들의 통화가치 동반하락은 피하기 어려우며 한국 원화라고 예외가 되기는 힘들다. 엔화가 안정되면 다행이지만 본격 하락을 점치는 예상도 나오는 만큼 외환시장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은 원화투기세력을 “정상적으로 보기 어려운 움직임”이라고 지적했지만이를 경시해선 안된다.투기세력은 한순간에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으며 국제 투기꾼들의 통화공격은 집요해 어느 정부도 이기지 못했다는 것은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정부가 환율을 무리하게 방어할 경우 ‘결국 환율이 오를 것’이라는 투기적 예상만 키우고 투기판의시간만 더 늘려줄 위험이 있다.오히려 시장의 힘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대로 내버려두는 것이 투기를 제풀에 수그러들게 하는 지름길이다. 다행히 최근 외국인의 주식매입 자금은 크게 이탈하지 않고 있으며외환 보유고는 933억달러에 달해 웬만한 외화유출은 감당할 수 있다. 만에 하나 대량 외화유출 사태가 빚어지는 데 대비해 정부는 외국중앙은행과의 협조 채널 등 긴급장치를 점검해야 한다.또 예정된 기업자산의 해외매각도 서두를 필요가 있다.
  • “단기매매” “우량주 저점 매수” 팽팽

    ◆널뛰기 장세 대처법 주가 급등락 현상이 잦아지면서 투자자들이 투자방향에 대해 좀처럼 갈피를잡지 못하고 있다. 주가지수 하루 등락폭은 ‘엑서더스’가 진행중인 거래소에서 두드러진다. 하루 등락폭이 지난 11일 49.51포인트로 올들어 최고치를 이룬 뒤 15,16일에도 각각 44.38과 43.05로 극심한 일교차를 보였다.17일에도 32.48포인트를기록했다. 코스닥시장도 이번주 들어 급격히 출렁이는 모습이다.지난주 말 8.34포인트이던 하루 진폭은 지난 14일 28.55로 커진 뒤 15,16일에도 각각 29.6과 22.93나 됐다. ◆왜 출렁이나 외국인 투자자들이 선물시장에서 공세적인 매매전략을 구사한데 따른 현상이란 분석이 나온다.외국인들의 선물시장 거래비중은 지난달 평균 5.8%였으나 지난 16일엔 매도와 매수에서 각각 9.4%,14.3%에 달해 심상찮은 움직임을 보였다.이 여파로 선물가격이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결국 현물거래시장에 충격파를 던져준 것으로 풀이된다.이를 두고 ‘개꼬리가 개의 몸통을 흔드는 형국’이란 말이 나돈다.현물시장에서 파생된 선물시장이거꾸로현물시장에 막강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뜻이다.외국인투자자들이 공세적으로선물시장에 참여한 배경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리지만 단기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의 행위일 공산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들어 성행하는 데이트레이딩(초단기 매매)과 변덕스런 외국인 매매행태도 널뛰기 장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특히 외국인들은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몇몇 종목을 집중 매수했다가 발빠르게 매도함으로써 주가를 요동치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떻게 대응하나 대세에 따라 단기매매 전략을 펴야 한다는 논리와 우량주를 저점에 매수해야 한다는 주장이 맞선다. 신긍호(申肯浩) 한국투신 주식운용부 과장은 “증시가 전적으로 외국인의손에 휘둘리고 있는 만큼 외국인 선호종목을 매수한 뒤 한발 앞서 팔고 나오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나민호(羅民昊) 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도 “데이트레이딩은 당분간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추세가 나타나기전까지는 단기매매에 편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요즘같은 불안한 장세에선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것이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달리 홍성태(洪性兌)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부장은 “이런 때일수록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내용있는 종목을 골라서 묻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지난 16일처럼 장중 주가가 840선대로 떨어졌을 때 우량주를 사들인 투자자는 앞으로 주가가 회복할 경우 짭짤한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삼위(尹三位) LG투자증권 투자분석부 선임연구원은 “주가가 급등락을 거듭할 때는 분산투자를 통해 위험관리에 주력하는 게 원칙”이라며 “손절매(Loss Cut) 폭을 정해 놓고 필요할 경우 과감히 손절매에 나서는 것이 손실을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박건승기자 ksp@
  • 우선주·관리종목 투기장化

    증권당국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우선주 이상급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최근에는 일부 관리종목까지 폭등현상에 가세하면서 증시가 투기장세화하고 있다.일부 투기세력들과 뇌동매매를 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당국의 경고에 아랑곳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투기장세화 지난달 27일 증권거래소는 15일 연속 상한가를 치면서 보통주에 비해 20배가까이 폭등한 경농 우선주 등 7개 우선주 종목을 주가조작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조사의뢰했다.또 29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하며 보통주에 비해 무려 87배나 값이 오른 대구백화점 우선주 등 22개 종목에 대해서도불공정매매 심리를 벌이겠다고 발표했다. 그후 대구백화점 우선주가 이틀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다소 수그러드는듯 했으나 지난달 31일부터 우선주 종목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특히 종합주가지수가 32포인트나 하락한 1일에도 금감원에 조사의뢰된 7개종목 전부가 상한가를 쳤으며,거래소의 매매심리가 진행중인 22개 종목 역시 대부분상한가를 기록했다.게다가 31일부터는 관리종목까지 급등세에 가세,거래소측을 당혹케 하고 있다. 단속을 비웃는다 일부 우선주 거래자들은 최근 증권거래소 인터넷 홈페이지나 PC통신에 “거래소가 과연 혐의를 밝혀낼 수 있겠느냐”며 비아냥대는글을 하루 10여건씩 올리고 있다.거래소측은 이에 대해 “당초 주가조작을시작했던 투기거래자들이 일반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여론을 조성하고 주가폭락을 막기 위해 술수를 벌이는 것”이라며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들이 수익률 경쟁을 벌이면서 우선주 불공정거래를촉발한 경우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난감한 거래소 거래소는 일단 “금감원이 불법행위자들을 엄벌할 것으로믿는다”면서도 우선주 급등현상이 갈수록 확산되는 데 대해서는 딱히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거래소는 1일 하루종일 직원들을 각 증권사에 내보내 불공정 혐의가 있는 거래에 대해서는 주문을 받지 말 것을 종용했으나,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 등이 계속돼 폭등세는 이어졌다.거래소는 마지막 카드로 문제의 종목을 상장폐지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의의투자자들이 입을 피해 때문에 가능성은 희박해 보인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금융기관 1억弗 이상 대출·파생상품 계약/국제결제銀 신고 의무화

    ◎G7 헤지펀드 감시강화 대책마련 【도쿄 연합】 1억달러이상의 파생상품 계약을 체결하는 금융기관은 국제결제은행(BIS)에 금액과 융자대상을 신고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헤지펀드 감시강화책이 마련됐다. 7일 교도(共同)에 따르면 서방 선진 7개 공업국(G­7)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가국들은 헤지펀드에 대한 감시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제금융시장 안정화대책안’을 마련했다. 이는 헤지펀드가 은행 등에서 어느 정도 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지를 감시하고 각국의 금융당국과 은행에 이같은 정보를 통보,투기세력에 의한 과도한 단기자본거래에 제동을 거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차기 G­7 및 주요국 정상회담의 의장국인 독일이 마련한 이 대책안에 따르면 선진국들은 우선 국제결제은행(BIS)에 ‘국제신용공여 등록제도’를 신설해서 국제업무를 수행하는 은행·보험·증권회사가 1억달러 이상의 대출 및 금융파생상품 계약 등을 맺는 경우 그 융자대상과 금액 등을 여기에 신고토록 의무화했다. BIS는 이를 자금 차주별로 모아 개별 헤지펀드나 기관 투자가가 어느 정도 자금을 차입하는 지를 파악하고 각국 금융당국과 신용공여를 신고한 금융기관에 통보할 계획이다. 선진국들은 차입규모가 지나치게 큰 펀드에는 금융기관이 독자적으로 판단해 신용공여를 중지함으로써 롱텀 캐피털 매니지먼트(LCTM)의 파산으로 비롯된 금융전체의 파산위기 등 위기 확대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 한국 원화가치 하락 영향/동남아 통화가치 급락

    【싱가포르 AFP 연합】 원화가 17일 달러당 1천원대로 급락하자 동남아시아 통화가 동반 하락했으며 고정환율시스템을 채용하고 있는 홍콩 달러화가 또 다시 공격당할 것이란 우려도 증폭되고 있다. 원화는 이날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난 수주동안 원화의 가치를 떠받치기 위해 시장에 개입해 왔던 한국은행이 사전경고없이 시장개입을 중단함으로써 사상 최고치인 달러당 1천8.60원까지 급락했다. 원화의 급락소식이 전해진 뒤 개장초 한때 상승세를 타기도 했던 싱가포르 달러화가 하오 장중 현재 달러당 1.5825싱가포르달러까지 밀렸으며 말레이시아 링기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도 각각 달러당 3.3310 링기트와 3천500루피아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또 태국의 바트화는 달러당 38.63바트로 지난주 종가에 비해 소폭 상승했으나 개장초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됐다. 이에 대해 싱가포르 소재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한국이 왜 그렇게 했는지는 모르겠다”면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의 가치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이며 원화 가치의 하락이 결국 지난 2주간 평온한 모습을 보였던 동남아 통화를 또다시 혼란속으로 빠뜨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홍콩은 14년전부터 홍콩달러화의 환율을 1달러당 7.80홍콩달러로 고정시켜왔었으나 최근 국제적인 환투기세력들의 공격을 받자 대대적인 금리인상을 단행,주식시장을 희생시켜가면서까지 홍콩달러를 방어했다. 한편 싱가포르 소재 ANZ 투자은행은 이날 발표한 주간 시장보고서에서 한국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금융개혁정책에도 불구하고 평가절하는 “불가피할 것”이라면서 한국의 위기는 끝난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이 은행은 투자가들은 한국 민간부문 부채의 대량증가와 상환능력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한국의 위기는 대만과 홍콩시장에 지속적으로 압력을 가할 것이며 일본에서의 디플레이션 압력도 강화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 부동산 투기바람 재연 “쐐기”/정부 대책 발표의 배경

    ◎잇단 개발계획에 값 들먹… 극약처방 정부가 19일 발표한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은 주로 예방차원의 대책이 주류를 이룬다.적어도 2∼3년 앞을 내다본 장기적인 대비책 성격이 강하다. 최근 잇따른 정부의 금융종합과세방침과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완화,토지거래완화,수도권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 등으로 당장 부동산 시장에 동요는 없지만 앞으로 적지 않은 변화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부동산의 경우 뭉칫돈이 필요한 데다 투기꾼들이 부동산 실명제실시와 토지거래전산망 가동으로 예전보다 운신의 폭이 크게 좁아졌다.이에 따라 관망기간도 1년 이상이 될 것을 감안한 것 같다. 최근의 부동산 동향과 단기 5년 장기 10년이라는 부동산투기 사이클을 보더라도 지난 78년과 88년에 이어 98년에 또 다시 투기가 재현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점도 고려됐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내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에 돈이 본격적으로 유입될 것으로 본다.규모는 6조∼7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부동산거래가 급격히 활발해져 여러가지로 투기 재현의가능성이 커진다는 점이 현재 정부가 가장 우려하는 대목이다.특히 토지 거래에 신경을 곤두세운다.실제로 토지 거래는 올들어 7월까지 63만건에 7백14㎦가 이뤄져 지난 해 같은 기간보다 건수는 15.4% 면적은 31.8%나 늘어났다.내년부터 토지거래 신고지역이 없어지는 것을 감안하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유휴지로 지정을 받았는데도 계속 이용 목적대로 개발하지 않으면 정부가 강제 매수한다는 극약처방도 이같은 토지투기의 사전 차단을 겨냥했다고 보면 된다. 부동산업계에서는 90년 이후 투자대상의 하위순위에 머물렀던 부동산이 최근 다시 상위로 재도약하고 있으며 부동산 중에서도 상가아파트에 밀려 3∼4위였던 토지가 선두로 부상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온다. 최근들어 자금 흐름이 어떻게 될지,언제 어디에 얼마만큼 투자를 해야할 지 등 부동산 거래와 관련된 문의가 부동산중개소 등에 빗발친다는 점에도 정부는 촉각을 곤두 세우는 실정이다.그동안 관망중이던 투기세력이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전세값이 매매가의 70∼80%선까지 올라 정부가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을 서둘러 내놓을 수밖에 없는 시점이었다.
  • 달러화 왜 추락하나/환투기·일 대량매각설 등 분분

    ◎“미 무역적자·멕시코사태 연계”가장유력 미국 달러가 전세계 외환시장에서 「그린(초록)백」이란 생기넘친 이름 값을 전연 못한 채 누런 낙엽처럼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고 있다. 3일까지 이틀 연속된 폭락사태로 미달러의 가치와 위신이 땅바닥에 떨어졌다.국제외환시장은 유수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믿음직한 「지구적」통화가 매일매시 선택되는 씨름터라 할 수 있고 여느 시장과 마찬가지로 변화무쌍한 곳이다.그러나 이번 미달러 시세하락은 평소의 변화폭을 훌쩍 뛰어 넘는 초대형이다.그런대로 버텨 오던 미달러인데 갑자기 어떤 허점을 잡혀 이처럼 국제환시의 모래바닥에 내동이쳐진 것인가. 근 5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해 6월말 일본 엔화에 대한 교환가치가 달러당 1백엔대 아래로 떨어졌던 미달러는 이후 8개월동안 96.8엔의 최저점을 유지했으나 이번 이틀새 94.10엔(장중가 93.70엔)까지 곤두박질했다. 국제환시에서 거래자들이 하나같이 미달러를 기피,헐값에 처분한 것으로 외환전문가들은 이를 미달러에 대한 국제적 「도망」이라고 표현하면서 여러 이유로 설명한다.「그간 잘 나가던 미국경제가 곧 수그러들 조짐인 반면 일본과 독일은 회복 초기에 있어 장래가 더 유망한」까닭에 미달러를 버리고 일엔화나 독일마르크화로 몰려 든다는 것이다. 경제호황은 거의 필연적으로 돈가치를 떨어뜨리는 인플레위험을 동반하기 때문에 미달러를 지금 처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다.또 금리수준도 중요한데 지난 1년동안 금리인상행진을 벌여온 미국보다는 이제 막 경기가 좋아지려는 일·독에서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더 짙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이런 「도주」이유는 너무 고답적이어서 미국에 진출한 일본 현지법인들이 3월말 결산에 대비해 보유달러를 대량 매각했다거나 미국 고위관리가 달러약세방임 의견을 피력한 결과라는 해석에 더 귀가 쏠리고 있다.그리고 93엔대까지 떨어지는 등 폭락사태가 한층 심화된 이틀째에는 미국 경제문제의 「감초」격인 「미국 무역적자 악화」가 이 폭락의 직접적 주범으로 지목되기에 이르렀다. 미국는 지난해 4%가 넘는 경제성장을 기록하는 한편으로 상품교역 적자가 1천6백63억달러로 전년보다 25%나 급증했다.수입증가로 그만큼 많은 달러가 외국에 지불된 것인데 달러보유자들은 결국 달러가치하락을 초래할 미국의 무역적자가 올해 멕시코 금융위기와 연계되면서 개선되기는 커녕 한층 악화된다고 우려한다. 멕시코는 미국의 3번째 교역대상국인데다 금융위기 해결책으로 미국으로부터 2백억달러의 신용지원을 받았다.이 지원자금이 우연찮게도 외환안정기금의 일부인 점은 둘째치고 멕시코경제 상황을 보면 미국이 잡힌 발목을 쉽사리 빼낼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무역적자 못지 않은 역작용과 부담을 미국경제에 두고두고 주리라는 견해가 강하다. 그러나 이런 사항들은 중장기적 단서에 지나지 않아,돌연 거대규모의 투기자금이 달러약세화를 선수치면서 국제시장을 휘저어 놓았다는 말이 들린다.미국을 비롯한 16개 중앙은행이 드물게 달러집중 매입의 공동전선을 취한 것도 이번 폭락이 시세를 반영한 합리적 전개보다는 환투기 세력의 영향아래 나왔다는 판단이 강한 탓도 있다.중앙은행의 상대적 고가매입은 투기세력의 의도대로 좋은 달러매각의 장을 제공한 셈이다. 이에 덧붙여 일본에서 강하게 제기되고 있는 미국정부의 달러약세 방임및 조장 주장도 일면 수긍되는 실정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