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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부동산 투기 불씨 미연에 방지해야/김용희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

    실용정부는 참여정부와 비교해 분배보다는 성장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따라서 부동산시장도 규제보다는 시장활성화로, 안정보다는 성장으로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세제를 완화하고, 공급을 확대하고, 기업의 투자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부동산정책도 수립되고 집행될 것이다. 다만 투기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강약을 조절해 가면서 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부동산시장은 서울 강남권이 지고 강북권이 뜨는 원년이 되었다. 이는 강북권과 강남권의 형평성에 대한 요구와, 도촉법에 의한 뉴타운의 지정 등에 의한 도심재개발 영향에 기인한다고 하겠다.4차 뉴타운 후보지로 거론되는 강북지역과 U벨트로 지칭되는 용산과 뚝섬지역이 부상하면서 주변지역으로 파장이 전달되었다.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도심권 개발(동대문시장, 광화문, 청계천주변, 서울역 주변)은 모두 강북에 위치함으로써 향후에도 수도권의 중심은 강북 방향으로 계속 이동될 가능성이 높다. 올해에는 강남권 버블 7지역의 주택가격이 하락하고 신 버블지역인 강북권과 경기 북부권의 주택가격이 상승하였다. 토지시장은 당분간 약세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토지시장은 외지인토지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실거래가에 의한 양도소득세 부과 등으로 지금은 매도, 매수 수요가 대부분 사라진 상태이다. 그러나 토지시장은 본질적 특성상 장기적으로는 상승의 잠재성을 항상 지니고 있고, 따라서 지역에 따라서 투자성 혹은 투기성이 높은 지역이 나타날 수도 있다. 조세부분에 있어서는 장기보유자에 대한 양도세 특별공제의 기간별 누진율 적용, 장기보유 1가구 1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의 대폭 감면(80%), 고가주택의 기준가격조정(9억원), 보유세의 완화, 취·등록세의 완화 등 현재 검토되거나 시행되고 있는 조세정책들은 부동산시장을 활성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지난 참여정부의 부동산정책을 크게 나누어 보면, 토지공개념에 기초한 부동산 불로소득의 발생제어와 환수, 수요억제에 의한 가격안정, 국토와 수도권의 균형개발을 목표로 했다. 그 결과 참여정부 초기에 부동산가격상승이 나타난 후, 현재는 주택 및 토지시장 모두가 안정되었으며 강남·강북간의 가격불균형도 완화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새 정부의 정책이 자칫 온고지신이 되지 못하고 규제완화와 성장만을 추구하다가 다시 부동산 투기의 불씨를 살려 성장보다도 더욱 중요한 정책목표인 ‘형평성과 기회균등’을 잃는 우를 범하지는 않았으면 한다. 1가구 1주택인 경우에도 불로소득이기는 마찬가지이다. 그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확인해 온 반사회적 투기이득의 폐단과 이를 통해 정립되었던 부동산공개념의 정당성에 예외와 사면권을 부여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시장의 잠재적 투기자들에게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투기의 기회를 제공해서 ‘실용(實用)’의 의미를 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용기를 잃게 하는 것(失勇)’이 되게 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이번 정부 주요 보직자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공직자들의 부동산투기 문제는 의혹을 완전히 해소하기 어려운 단골메뉴다. 따라서 부동산정책은 시장의 안정이 우선적 목표이어야 하며 또 이러한 명제에 이의를 제기하는 정부는 없었다. 그러나 부동산 투기근절에 어느 정부도 성공하지 못했다. 현재 유가나 곡류, 원자재가격의 급격한 상승, 달러환율의 불안정 등은 차후 부동산 시장에 불안정성을 높일 수 있는 주요한 요인들이다. 불씨는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보를 화재로 잃은 후에야 경험한 바와 같이 후회는 항상 지난 일에 대해서만 한다. 김용희 서울사이버대 부동산학과 교수
  • 집값 약보합세 집장만 지금이 딱!

    집값 약보합세 집장만 지금이 딱!

    새 정부의 출범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당초 예상에는 미치지 않지만 부동산 관련 세제에 손질이 가해질 전망이다. 전매제한 규정 등 청약관련 제도의 완화도 예고되고 있다. 하반기에는 지분형 주택 등 새로운 상품도 선을 보일 예정이다. 무주택자나 유주택자 가운데 새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자 입장에서는 새 정부 출범 이후 달라질 부동산 시장의 동향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부동산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동향과 내집 장만을 할 때 유의할 점 등을 짚어본다. ■ 올 부동산시장 기상도 ‘집값은 단기 보합, 중장기 강보합’,‘내집 장만은 지금….’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다섯명의 부동산 전문가들이 내놓은 대체적인 의견들이다. 집값이 안정세지만 하반기부터는 상승세로 바뀔 수 있는 만큼 지금 내집을 장만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새 정부의 규제완화는 당초 예상에는 못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에 유의하라는 것이 이들이 의견이었다. 전문가들은 사안에 따라 조금씩 다른 의견을 나타내기도 했다. ●집값 하반기엔 장담 못한다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올 들어 7일 현재 서울의 집값은 0.26%, 경기도내 분당 등 5대 신도시는 0.04%, 수도권은 0.21% 올랐다. 국지적으로 서울의 강북지역 집값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중소형이 대형보다는 많이 오른 편이지만 아직은 안정세다. 전문가들도 집값은 안정기조를 유지하다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조금씩 강세를 보이겠지만 과거와 같은 대세상승은 어렵다고 전망한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11일 “올해 집값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소형과 서울 강북지역의 강세 등 국지적인 편차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집값은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양도소득세 완화, 재건축·재개발 용적률 완화 등의 조치가 이뤄지면 시장이 움직일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도 “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수도권의 강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내집장만 지금이 적기(適期)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부분 집을 장만하려면 지금이 ‘적기’라는 의견을 보였다. 하반기 새 정부의 규제완화가 본격화하면 집값 상승세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 팀장은 “대출규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걸림돌은 있지만 자금조달이나 대출금 상환계획이 섰다면 지금이 집을 마련할 시기”고 주장했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사장은 “집값이 4·4분기부터는 오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지금이 매수타이밍”이라면서 “집을 사더라도 입지나 지역적으로 어울리는 형(크기)인지 등을 잘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원갑 부사장도 실수요자 측면에서는 양도세 감면 매물이 나오는 지금이 집을 살 시기라는 입장을 보였다. ●투자는 강북〉강남, 재개발〉재건축 ‘집을 사거나 투자를 한다면 어디서 어떤 유형의 부동산을 사는 게 좋을까.’ 이 부문에 대해선 전문가마다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마땅한 주류 상품이 없다는 얘기도 된다. 김학권 사장은 “강남의 저층은 괜찮은데 대부분 중층이어서 투자가 부담스럽다.”면서 “저평가된 4차 뉴타운 후보지 등 단순 재개발 지역 상품을 찾는 게 좋다.”고 말했다. 박원갑 부사장은 강북의 다세대·다가구와 함께 수익형 부동산으로 아파트형공장을 권했다. 그는 또 “5월 전에 종부세 회피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면서 “주변시세보다 10% 이상 싼 급매물을 위주로 매입하는 게 좋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현아 박사는 “무주택자라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분양 주택을 공략하고, 재고주택은 종부세 부과기준이 상향된 이후에 매입하는 게 좋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장성수 박사는 “분양가상한제가 있는 한 주택 투자는 피하라.”면서 “기업도시나 혁신도시의 근린상가 등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박합수 팀장은 경매를 권했다. 특히 경매 물건 중에서도 인천이나 경기 부천 등지나 7호선 연장 구간 등의 경매물건이 유망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웬만한 재개발 단지는 3.3㎡(1평)당 3000만원을 넘어섰다.”면서 “한강르네상스와 관련된 마포대교∼성산대교 라인에 있는 상품에 투자하라.”고 말했다. 그는 강남 등 프리미엄 지역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개발지 주변 땅 리스크(위험)도 크다 토지시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예상했다. 특히 대운하 길목으로 예상되는 곳이나 새만금 주변지역 등 국지적인 상승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김현아 박사는 “지방은 대운하 길목과 수도권에서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에서의 규제가 풀리면 소규모 땅은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땅값은 주택보다는 더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합수 팀장은 “경기 여주와 양평 등은 너무 올랐다.”면서 “규제가 풀리지 않더라도 땅값은 소폭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성수 박사는 “올해부터 참여정부의 개발정책이 집행되는 데다가 대운하, 새만금 등이 추진되면 땅값은 더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부동산규제 무엇이 풀리나 이명박 정부가 출범했지만 부동산 분야의 규제완화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새 정부가 집값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안정기조를 해칠 수 있는 조치들을 뒤로 미뤘기 때문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후 현재까지 이뤄진 완화조치는 지방의 투기과열지구 해제와 1가구 장기보유자 특별공제폭 확대 등이다. 종합부동산세 기준 완화나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등은 올 하반기나 돼야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상한제 등 일부 규제는 아예 손도 대지 못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반쪽짜리 양도세 완화 새 정부 출범에 앞서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1가구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부담 완화와 서울과 경기 성남 분당, 안양 평촌, 고양 일산, 군포 산본, 부천 중동 등 5대 신도시에 적용해온 양도세 비과세 2년 거주요건의 폐지를 추진했지만 새 정부는 이 중 1가구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만 풀었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 1가구 1주택,6억원 초과 고가주택 양도세 장기보유 공제율이 보유 3년 뒤부터 매년 3%에서 4%로 높아지면서 최대 공제한도도 전체 양도세의 45%에서 80%로 확대된다. ●지분형 주택 올 9월 분양 지분형 분양주택은 9월부터 공공택지에서 공급된다. 첫 공급지로는 경기 광교가 유력시된다. 송파신도시에도 지분형 주택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분형 분양주택은 실수요자가 분양대금의 51%(국민주택기금 대출 포함)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 내 집을 마련하는 제도다. 집값의 20∼30%만으로 집을 장만할 수 있어서 인기를 끌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는 신중히 부동산 전문가들은 4월 총선이 끝나면 새 정부의 주택정책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한다. 이 중 가장 큰 관심사는 재개발·재건축 용적률과 층고 등을 언제 푸느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집값안정을 우선하는 새 정부의 정책기조를 감안하면 완화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새 정부의 출범 이후 뉴타운에 대한 기대감으로 강북의 집값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용적률이나 층고 규제를 풀면 어렵게 이룩한 집값안정 기조를 흐트러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는 역시 개발이익 환수 등의 조치를 마련하고,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쯤이나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종부세 완화도 내년쯤 가능할 듯 현행 6억원인 종부세 부과기준의 상향 여부는 집값 추이를 지켜본 뒤 올 하반기 세법규정을 고쳐 내년에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집값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종부세 부과기준의 완화가 늦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지난 6일 정부가 발표한 공시가격 산정 결과를 보면 집값하락으로 전국적으로 2만가구의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 등)이 종부세 부과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자연스러운 세부담 완화효과 등을 감안해 종부세 부과기준 완화를 늦추거나 완화폭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이것만은 조심!!! 올해 부동산을 사고 팔 때 주의할 점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규제완화 리스크’를 꼽았다. 새 정부가 규제완화와 경기 활성화를 표방했지만 집값안정을 우선하면서 규제완화의 폭이나 시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김현아 건설산업연구원 박사는 “재개발이나 재건축, 세제 등에서 변화가 있을 텐데 아직 아무 것도 드러난 게 없다.”면서 “규제완화만을 믿고 투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 팀장도 “규제완화의 기대가 커서 재개발·재건축 등에 국지적으로 수급불안이 나타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종합부동산세가 유지되는 것을 봤을 때 지나친 규제완화 기대는 금물”이라고 주장했다. 토지분야와 관련, 장성수 주택산업연구원 박사는 “시중에 농지규제가 풀릴 것이라는 소문이 나도는데 아직 어디가 풀릴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특히 투기성 중개업자의 얘기를 너무 믿지 않는 게 좋다.”고 말했다.
  • [의정중계석] 용산구의회, 병원지키기 본격화

    용산구의회는 중대 용산병원 부지 개발계획에 대한 입장을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개발 반대투쟁을 시작했다.●서대문구의회(의장 정혜영) 다음달 4일부터 10일까지 제146회 임시회를 연다. 이기돈 의원 등 6명의 요구에 따라 이뤄진 것이다.5일 행정관리위원회를 열고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 개정안, 구소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 등을 상정할 계획이다. 이중 구소유재산 관리계획은 1월 말에 열린 임시회에서 예산 낭비, 위치 부적정성 등의 이유로 부결됐다가 다시 본회의에 상정되는 등 의원간 이견이 있었던 안건으로, 이번 임시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해 논란이 예상된다.●용산구의회(의장 김근태) 22일 154회 이사회를 열고 철도공사의 중앙대 용산병원 부지 개발계획에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결의문에서 “철도공사가 100년 넘게 종합의료기관이 운영되어 온 곳을 고밀도로 개발해 투기성 이익을 얻으려는 것은 공기업의 설립목적과 사회적 책임에 위배된다.”며 개발계획 철회를 공사측에 요구했다. 또 “용산병원 이전은 구민의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제공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한다.”면서 “병원부지를 종합의료시설로 변경하는 도시관리계획안을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의회는 이 결의안을 철도공사와 건설교통부, 서울시 등 관련기관에 제출했다. 시는 다음달 초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병원부지의 토지용도를 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는 용산구의 도시관리계획안을 심의할 예정이다.●종로구의회(의장 홍기서) 홍 의장과 김성은 시민행정위원장, 이숙연 재무건설위원장, 김성배 의원, 강수길 의원은 27일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열린 ‘2008년 종로구 상공회 정기총회’에 참석했다. 홍 의장은 축사를 통해 “2002년 출범한 상공회는 권익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했다.”면서 “구의회와 함께 ‘사업하기 좋은 종로 구현’을 앞당기자.”고 말했다. 의회는 올해 중소기업과 지역상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년 대비 5억원이 증액된 6억 2000여만원의 예산을 책정했다.●도봉구의회(의장 한석구) 다음달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제177회 임시회를 연다.5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제1차 본회의와 운영위원회, 소관 상임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마지막날인 11일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한다. ▲의회 회의규칙 일부 개정조례안 ▲수수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조례안 등 4건과 구소유재산 관리계획 변경계획안을 심의한다. 또한 음식물쓰레기 중간처리장, 청소차량 이전 예정지, 창동 민자역사, 방학동 복합복지센터 등 공사현장을 방문해 진행상황을 점검한다.시청팀
  • [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후폭풍’] “글로벌 인플레 압력 고조”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중국·인도·중동 등 신흥 국가들의 폭발적인 원유 수요와 투기성 원유 거래의 급증 등으로 국제 유가가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90달러 이상의 고유가가 지속되면 세계 경제성장이 둔화되고, 글러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5일 한국은행 해외조사실은 ‘고유가시대 장기화:가능성과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내고 “2002년 이후 유가상승은 인위적 공급감축에 의한 1970년대의 오일쇼크 때와 달리, 신흥시장국의 수요확대, 원유의 생산여건 악화, 지정학적 위험의 고착화 등 구조적이고 복합적인 요인에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세계에너지연구소(CGES)에 따르면 상품지수와 연동된 펀드자금의 규모가 2000년 80억달러에서 2006년 1300억달러로 급증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투기성 원유거래가 급증했다. 때문에 유가의 중장기 전망은 빠듯한 수급여건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서는 경고했다. 한은 해외조사실 신원섭 팀장은 “2002년 이후 세계경제가 4% 후반의 양호한 성장세와 낮은 물가를 유지한 것은 유가 상승 속도가 완만했고, 세계 경제의 충격 흡수력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지난해 11월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하고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돼 세계경제의 하방위험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고유가는 부정적 영향을 확산시킬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도심을 노려라” 강북은 뉴타운 강남은 재건축

    “서울 도심을 노려라” 강북은 뉴타운 강남은 재건축

    ■ 왕십리·아현·공덕·미아지구 등 4158가구 분양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서울의 뉴타운(현 재정비촉진지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부터 이들 지역에서 일반분양이 본격화된다. 이 당선인은 서울시장 재임시 ‘강남 못지 않은 강북’을 표방하며 뉴타운 제도를 도입했다. 따라서 주택시장에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강북시대’가 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기존 뉴타운에 투자할 것인지, 일반분양을 받을 것인지 고민하는 수요자들을 위해 올해 뉴타운지구 신규분양과 앞으로 뉴타운 추가지정 전망, 투자시 유의할 점 등을 살펴본다. ●이명박 당선인 덕에 관심고조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시내 25개 뉴타운 가운데 8곳에서 모두 41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들 뉴타운은 규모나 입지 등이 지난해 분양된 은평뉴타운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대부분 도심의 노른자위 지역에 있다. 왕십리뉴타운에서는 오는 10월 1·2·3구역에서 모두 1918가구를 분양한다. 아현뉴타운에서는 아현 3구역 250가구, 공덕 5구역 38가구 등 모두 28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미아지구 등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도 400여가구의 아파트가 올 봄 분양된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됐지만 최근 강북지역 일부 노후주택단지는 비교적 거래가 활발하다. 일부 투기성 거래도 감지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뉴타운 지정 소문이 난 곳들이다. ●뉴타운 추가지정 ‘당분간’ 없다 하지만 당분간 뉴타운 추가지정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미 지정된 뉴타운이 일정궤도에 오르기 전까지는 뉴타운을 추가 지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혔기 때문이다. 이송직 서울시 뉴타운사업 1담당관은 “4차 뉴타운 지정은 현재 전혀 계획이 없다.”면서 “이미 지정된 뉴타운이 본궤도에 올랐다고 판단될 때에만 추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에는 은평 등 시범 뉴타운 3곳,2차 뉴타운 12곳,3차 11곳, 균형발전촉진지구 8곳,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등 35개 뉴타운이 지정돼 있다. 이 가운데 제대로 사업이 이뤄지는 곳은 많지 않다. 따라서 빨라야 올 하반기에나 뉴타운 추가지정을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그나마 지정방식도 기존 일괄지정보다는 1∼2곳씩 필요한 곳을 지정해나가는 방식으로 바뀐다. ●후보지 투자 함정 많다 한 때 재개발구역에 지분 쪼개기가 성행했다. 하지만 2003년 12월31일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제정 이후에 지분 쪼개기는 금지됐다. 주택 매입때 이런 점을 주의해야 한다. 이처럼 지분이 잘게 나뉜 곳은 조합원이나 지어지는 주택의 수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아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요즘은 뉴타운 가능지역 주택의 보유자나 매입자가 향후 뉴타운 추진 때 입주권을 받기 위해 이 집을 헐고 다세대 주택 등을 짓는 방식이 성행한다. 이것도 건축허가를 제한하기 전에 이뤄졌다면 괜찮지만 이미 뉴타운 지정 후보지 등은 자치구가 건축허가 제한조치를 취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반포 주공2·3단지 등 알짜 1800가구 일반에 올해 서울 강남권에 아파트 1800여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2003년 6월 후분양제 도입 이후 2년 동안 사실상 공급이 중단됐다가 나오는 물량이라서 강남권 아파트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강남권 아파트는 2004년 7015가구,2005년 3558가구에 이르던 분양 물량이 2006년에는 879가구로 급감했고 지난해에는 538가구 분양에 그쳤다.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2003년 6월 이후 사업승인을 받은 재건축 단지다. 건설 공정이 80%에 이르면서 일반 분양을 하게 된 것이다. ●대규모 재건축 단지… 분양가 책정이 관심 눈길을 끄는 단지는 서초구 반포 주공 2·3단지. 대규모 재건축 단지인 데다 교통이 편리하고 투자자들이 대거 몰렸던 아파트다. 경부고속도로와 고속터미널 사이에 지어지는 주공 3단지 아파트 분양 예정은 8월로 잡혔다.GS건설이 시공한다.3411가구에 이르는 초대형 단지다. 이 중 56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고속터미널 서쪽에 들어서는 주공 2단지 역시 2444가구에 이르는 대형 단지다. 삼성물산이 짓는다. 이 중 426가구를 11월쯤 일반 분양한다. 입주 예정은 내년 3월이다. 방배동에선 롯데건설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735가구를 새로 지어 이 중 30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이수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규모는 작지만 서초동 삼호2차 재건축 삼성 래미안 아파트도 9월쯤 일반 분양한다. 서초동 삼익2차 재건축 롯데캐슬 아파트도 같은 시기에 일반 분양한다. 강남구 역삼종합시장 재개발구역에는 주상복합 아파트가 나온다. 서해종합건설이 시공한다.68가구 중 5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송파구 신천동에서는 신동아건설이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280가구가 이르면 다음달 분양된다. 중대형으로 설계됐다. 잠실역이 걸어서 6분 거리에 있다. ●새 아파트 공급… 주변 시세·전셋값 변동 올해 분양하는 아파트는 입주가 빠른 것이 특징이다. 연말부터 내년 1분기에 이사할 수 있다. 교통·학군·병원·생활편익 시설 등 주거환경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재건축 아파트를 분양받기 전 주의할 점도 있다. 조합원 동호수를 추첨하고 남은 물량을 배정하기 때문에 좋은 동·향을 골라잡기 어렵다. 조합원들에게 대형 평형을 배정하고 나면 중소형 위주로 남는 경우도 많다. 분양을 신청하기 전에 전체 단지와 일반 분양 물량 동·층을 확인해야 한다. 분양가도 꼼꼼히 따져야 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지만 조합원·건설사들이 이득 분을 일반 물량에서 채우려는 탓에 분양가가 높을 수도 있다. 공정이 80%선에서 분양되기 때문에 입주까지 불과 몇 개월 밖에 되지 않는다. 한꺼번에 분양가를 마련해야 하므로 자금 동원능력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12일 “침체한 주택 분양시장을 가늠해보고 강남권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 관심 정도를 떠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분양 대상 동·호수를 확인하고 시세와 분양가를 비교한 뒤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핫머니, 한국 채권시장 습격사건

    국내외 금리 차이가 벌어지면서 채권시장에 투기성 국제단기자금인 ‘핫머니’가 유입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핫머니는 단기적으로 채권시장의 수급을 개선시킨다. 지난 연말 이후 은행채 금리가 하락,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하락한 것이 그 예다. 그러나 해외의 신용경색이 악화될 경우 철수하는 과정에서 국내 자금시장에 충격을 가져올 수 있다. 리스크(위험) 없는 안전한 투자처로서 국내 채권의 매력이 부각된 것이라며 지나친 우려라는 반박도 있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1월 외국인의 월간 국내 상장채권 순매수(산 금액에서 판 금액을 뺀 것)는 3조 3953억원이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지난해 말 36조 9580억원에서 40조 3626억원으로 늘어났다.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비중이 4.85%다.2006년말 보유비중 0.59%의 8배가 넘는다. 이 비중은 앞으로도 높아질 전망이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최근 2주 동안 두차례 금리를 내려 정책금리인 연방기금 금리가 3.0%다. 우리나라 콜금리 5.0%와 2.0%포인트 차이가 난다. 낮은 금리로 달러를 빌려서 금리가 높은 국내 채권에 투자하는 재정거래가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이날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1월 한달간 통화안정증권을 1조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2년물로 재정거래가 주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등 장기채에 대한 수요도 지난해 11월 이후 여전하다. 증협 관계자는 “장기물은 레버리지(지렛대 효과)가 커 외국인이 시장에 대한 장악력이 커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은 지나친 우려라는 입장이다. 도보은 금융감독원 금융산업팀장은 “장기채를 사들이는 주체는 프랑스계 은행과 연·기금이 대다수”라고 설명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이천지역 물류창고 건립 어려워질듯

    앞으로 이천지역에서 물류창고를 건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는 자동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대규모 물류센터의 유치가 고용증대와 세수입 증대로 연결되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 조례제정을 통해 이들의 입지를 초기에 막아 나갈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시의 이같은 조치는 물류창고가 투기성 자산으로 변질되고 있는 데다 연접제한 등으로 타 생산시설에 대한 입지만 가로막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연접제한은 비도시 지역에서 개발행위 허가를 받은 곳의 면적이 일정 규모를 넘어서면 인접한 땅의 추가 개발을 규제하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최근 화재가 난 냉동물류창고와 유사한 규모의 물류창고를 샘플링해 종합평가한 결과 도로관리비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 데다 고용실적마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 물류창고의 입지를 원천봉쇄할 수 있는 조례 제정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조례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시는 물류창고 허가신청시 반드시 사전계획서를 받아 고용기회를 확대 등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신청서를 반려할 수 있는 근거 등을 마련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기업하기 좋아지면 위기없다”

    ‘이명박정부’의 부동산 정책 기조가 기존 ‘수요 억제’에서 ‘공급 확대’로 선회할 것으로 예고됐다.‘747 공약’(연평균 7% 성장,10년 뒤 1인당 국민소득 4만달러 달성, 세계 7대 강국 진입) 실현을 위해 공격적 규제 완화 가능성도 재확인됐다. 경제정책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산하 국가경쟁력강화특위는 이명박정부 출범 이후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은 30일 기자간담회에서 “근본적으로 수요만을, 그것도 세제에 의해 부동산시장을 잡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새 정부는 공급을 늘려 장기적으로 부동산가격을 안정시킬 것이며,(참여정부와) 정책 방향 자체가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자도 누누이 강조했지만, 투기에 의한 부동산시장 불안은 경제살리기의 큰 걸림돌이 된다.”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투기성 요인에 의해 부동산 가격이 뛰는 것은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명박(MB) 당선자의 기업친화적 경제정책인 ‘MB 노믹스’와 관련, 사공 위원장은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성장 잠재력을 최대한 키워나가는 것”이라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최대한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MB 노믹스의 요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들려면 자본공급·적정금리 등 경제적인 부문 못지않게, 정치상황·노사관계·규제완화·준법존중 등 대내외적인 부문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경제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샌드위치 위기론’에 대해서도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사공 위원장은 “샌드위치론은 경제발전 단계에서 새로운 것이 아니다.”면서 “고속 성장으로 위협하는 중국, 앞서나가는 일본 사이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위기 의식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747 공약과 관련, 사공 위원장은 “성장 잠재력에는 노동투입·자본·생산성 등 3대 요인이 있는데, 고령화로 노동 투입이 줄어도 기업친화적 여건을 만들어 투자가 늘고 효율성이 높아지면 7% 성장도 가능하다.”면서 “비판적인 전문가도 많지만, 소득 4만 5000달러인 미국도 최근 5% 성장을 달성했던 것도 생산성 향상을 통해 가능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문제로 내년 미국 경제가 둔화될 것이며, 우리에게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면서 “경기 순환적 측면에서 내년은 7% 성장이 어려울 수 있으며, 임기 내 평균 7% 성장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인수위 내에 특위를 만든 것 자체만으로도 국정 우선 순위, 방향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위는 차기 정부에서 어떤 형태로든 존속하는 기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이나 부시 대통령도 경쟁력정책위원회를 만든 사례가 있으며, 전경련측도 민·관 공동특위를 건의한 바 있다.”면서 “정부부처보다는 위원회 형태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인수위, 서민생활비 30%경감 취임전 추진

    인수위, 서민생활비 30%경감 취임전 추진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측은 세금 등으로 수요를 억제해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는 데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공급을 늘리는 쪽으로 부동산 정책 방향을 잡을 계획이다. 단, 투기성 요인에 의한 부동산값 폭등은 막겠다고 했다. ●집값, 세금보다 공급늘려 잡을 것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공일 국가경쟁력 강화특위 위원장은 30일 서울 삼청동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마련된 특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당선자의 공약인 연 7% 성장과 관련,“기업이 활동하기 좋은 여건만 조성하면 7% 성장이 가능하지만, 경기 순환 측면에서 내년에는 고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경제부처의 기획·조정 기능이 강화돼야 한다.”면서 “유럽에서 경제가 활성화되고 있는 나라나 싱가포르 등을 벤치마킹하겠다.”고 했다. 대원칙은 ‘작은 정부’이다. 이 당선자는 전날 인수위원 워크숍에서 부처개편과 관련,“21세기에 기존 산업 조직과 생각으로 대응할 수 없다는 국민적 합의가 있어 이번에 효율적인 조직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숫자를 두고 거기 맞춰 조직을 줄인다는 생각보다 기능을 우선해서 조직을 개편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사공 위원장은 국가경쟁력강화특위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위원회 등의 형태로 존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국경제인연합회 등에서 제기한 요청을 수용하는 것이다. 인수위는 또 이 당선자가 약속했던 ‘서민생활비 30% 인하 공약’ 가운데 유류세와 휴대전화비 등에 대해서는 취임 전에 추진키로 했다. ●“금융·문화·미디어분야서 일자리 창출” 이동관 인수위 대변인은 “현 정권과 논의해 추진할 과제는 즉각 실행하고, 특히 유류세 10% 인하와 휴대전화비 인하를 서두르는 방안이 전날 워크숍에서 결정됐다.”고 말했다. 워크숍에서 인수위원들은 금융과 문화, 미디어산업 분야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젊은 층이 20세기 굴뚝산업이 아닌 새로운 분야의 일자리를 원하고 있음이 선거 당시 이 당선자의 타운미팅 자리에서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인수위는 또 현재 300조원을 넘은 국가채무를 관리하는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 당선자는 워크숍에서 “지난 5년 동안의 업무를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볼 필요는 없다. 잘못됐기 때문에 우리가 다른 정책을 만드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정책을 만든다는 생각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장세훈 홍희경기자 shjang@seoul.co.kr
  • [이슈진단] 한파 몰아치는 분양시장 (하)

    [이슈진단] 한파 몰아치는 분양시장 (하)

    아파트 미분양 사태에 대한 주택시장 안팎의 해법은 두 갈래로 갈린다. 규제 완화 요구와 분양가 인하 요구가 팽팽히 맞선다. 같은 현상을 두고서도 상황 인식이 판이한 탓이다. 한쪽에선 전매제한부터 완화하라고 아우성이다. 전매제한 기간을 현재의 최장 10년에서 3∼5년으로 절반 이상 줄이라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도 크게 풀라고 압박한다. 전매제한과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해 1가구1주택자의 아파트 교체 수요가 공급물량을 흡수토록 해야 한다는 논리다. 정부도 할 말이 있다. 주택업계가 적정 분양가와 적정 수요를 무시한 채 고가의 매물을 한꺼번에 쏟아내놓을 때는 언제이고, 이제 와서 정책 탓만 하느냐는 것이다. 정부에만 기대지 말고 분양가 거품부터 빼라고 주문한다. 물론 미분양 해소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의 미분양 사태는 LTV와 DTI, 전매제한 규제 등 정부의 수요억제 정책에서 기인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분양 물량이 쌓인다고 해서 당장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부동산시장의 안정기조가 다시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섣불리 대증요법을 꺼내들 경우 투기억제 정책의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시장원리에 따라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도록 가급적 개입을 최소화하자는 얘기다. 고준석 신한은행 부동산PB팀장도 “지금은 정책의 골격을 손대기보다는 미세부위를 조정할 때”라고 진단한다.LTV와 DTI, 전매제한을 대폭 풀어줄 경우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처방에 수요자들이 큰 혼란에 빠질 것이란 점을 우려한다. 그렇다면 현행 투기억제 정책의 근간을 유지하면서 미분양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것일까. ‘실수요(비투기성) 거래의 활성화’라는 의외로 간단한 방법에서 답을 찾는 전문가들이 많다. 무주택자나 1가구1주택자의 실수요 거래만 살아나도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실수요 거래의 숨통을 터주기 위해서는 투기성 거래와 비투기성 거래를 판별할 수 있는 틀을 만들면 된다.”고 말한다. 즉 어디까지를 투기성 거래로 보고, 또 어디까지를 비투기성 거래로 볼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도출, 서로 다른 규제잣대를 들이대자는 것이다. 고준석 팀장은 구체적으로 “수도권의 경우 무주택자와 1가구1주택의 아파트 거래는 ‘비투기성’으로,1가구2주택 이상의 거래는 ‘투기성’이라는 식으로 분류해 각종 규제를 차등 적용할 것”을 제안했다. 지금처럼 모든 주택 거래에 대해 DTI나 LTV를 동일하게 적용해서는 결코 실수요 거래를 자극할 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실수요 거래 부축 노력은 주택업계의 분양가 거품빼기와 반드시 연동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김남근 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장은 “주택업계가 분양가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낮추려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으면 정부의 실수요거래 활성화 조치는 효과가 반감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아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내년부터 제2기 신도시공급이 본격화되는 수도권의 경우 분양시기를 조율해 물량이 일시에 쏟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박건승 산업전문기자 ksp@seoul.co.kr
  • 국제투기자본 우라늄으로 몰린다

    원유와 더불어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원자력 발전에 필수적인 우라늄값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국제 우리늄 가격이 최근 다시 들썩들썩하자 대형 투기 자본들이 입질을 하고 있어 가격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우라늄 광산 신규 개발이 전세계적으로 부진한 상황에서, 원자력발전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어 가까운 시일 내에 공급부족 현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2002년 파운드당 10달러 수준이었던 국제 우라늄 현물시장 가격은 현재 80달러 수준으로 올라 있다. 올해 6월에는 사상 최고가인 136달러까지 치솟기도 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측은 “시세 차익을 노린 물량이 풀리면서 75달러까지 떨어졌던 가격이 최근 다시 상승하면서 80달러를 돌파했다.”면서 “연말쯤 다시 세 자리로 재돌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원자력 발전에 사용되는 우라늄 가격이 급변하는 것은 헤지펀드 등 투기성 자본이 개입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투기 자본들은 우라늄이 원유와 달리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비난 여론을 피할 수 있고 유통물량 자체가 연간 수십만t 수준에 불과해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크다는 점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극동아시아와 독일, 영국 등지에서 원자력발전 증설이 이뤄지고 있어 수요가 보장돼 있다는 점도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부추기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에너지회사와 대형 펀드 등이 가격 급등세를 관망하면서 거래에 소극적으로 임하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여력이 큰 것으로 보인다.”면서 “파운드당 200달러선은 돼야 안정적인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연간 약 4000t의 우라늄을 소비하고, 원자력 발전소 신규건설계획에 따라 2016년까지 연간 6000t의 우라늄을 확보해야 하는 우리나라도 안정적인 우라늄 공급처를 확보해 가격 급등에 대비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한수원 관계자는 “10년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해 당분간 가격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재고도 1년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2009년까지 비축량을 2년치로 늘리는 등 장기 계획 마련에 나섰고, 해외 광산 개발에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정부,中자산 버블 가능성 주시

    정부는 중국의 자산버블 가능성을 우려하면서도 ‘시장의 오해’를 부를까 말을 아끼고 있다. 지난 17일 국정감사 답변에서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중국의 주가 수준이 높아 버블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투자자에게 유의를 촉구한 것에 비하면 다소 신중해진 모습이다. 정부 관계자는 22일 “중국 증시가 올해에만 100% 넘게 급등한 것을 보면 누구나 비정상적인 요인이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민간연구소들이 잇따라 내놓는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 경제의 경착륙 가능성에는 선뜻 동의하지 않는다. 이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중국만큼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가 없다.”면서 “앞으로 소득이 증가하면 중국 경제가 수출 위주에서 내수 쪽으로 성장 동력이 옮겨갈 수 있다는 믿음이 국제시장에 적지 않다.”고 말했다. 정부내 다른 관계자는 “중국 경제가 어느 정도 버블인지 정확히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올해 상반기 중국으로 투기성 자금이 1200억달러나 유입되는 등 유동성 문제가 심화됐다고 여기지만 중국 당국이 이를 모를 리 없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최근 중국은 해외로 자금을 퍼내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것. 외국계 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로 투자하려는 움직임의 대부분은 중국 자금과 관련됐다.”고 설명했다. 중국이 위험하다는 경고 역시 ‘시기의 문제’와 관련됐다는 지적이다. 유동성 장세의 우려가 거론되는 시점에서도 해외 투자자금이 계속 중국으로 유입되는 것은 투자처가 마땅치 않다는 뜻이다. 따라서 중국이 유동성 관리만 잘하고 지금 같은 성장률을 유지한다면 자산버블의 붕괴 가능성은 ‘기우’로 끝날 수도 있다고 말한다. 물론 중국 경제의 리스크가 커지는 것은 사실이다. 외교적 관행 때문에 중국의 문제점을 공식적으로 거론하지 않지만 다양한 통로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이 지난 2·4분기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11.9% 성장,13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고 국제기구와 투자은행들도 내년에 중국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중국의 위기는 한국 등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에 커다란 파장을 미치기 때문에 각국이 중국 경제의 경착륙을 방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용산구, 투기단속으로 거래급감

    용산구는 13일 이달부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에 대한 부동산 투기단속에 나서면서 이 일대 부동산 거래가 급감하는 등 시장이 진정되고 있다고 밝혔다. 용산구는 지난달 30일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에 대한 이주대책기준일 지정 이후 이달 1일부터 중개업소 현장 단속 등을 벌여왔다. 구에 따르면 1일부터 12일까지 서부이촌동에서 거래된 부동산은 3일 4건,5·6·10일 각각 2건,12일 1건 등 모두 11건에 불과했다.지난 8월 한 달 동안의 거래실적 41건에 비하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용산구 관계자는 “9월 초 거래실적은 실제로는 8월 하순에 거래가 이뤄진 것”이라면서 “이주대책기준일 지정과 투기단속으로 이 일대의 투기성 거래가 실종된 상태”라고 말했다. 입주권 거래가격도 1억 5500만원선(대지 지분 4∼5평)으로 약세로 돌아섰다. 앞서 용산구는 지난달 30일 서울시가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에 이주대책 기준일을 지정한 뒤 2개의 점검반(4명)을 구성,▲부동산거래 및 가격 점검 ▲부동산거래내역 검증 ▲위반사항에 과태료 부과 및 국세청 통보 ▲이촌2동 부동산중개업소 상시점검 등의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해오고 있다. 이주대책기준일이란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생활 근거를 잃게 되는 주민들을 위해 법률에 따라 이주대책 대상자로 선정하는 기준이 되는 날짜다.따라서 30일 이후에 서부이촌동 등에서 주택이나 땅을 사는 경우 다른 곳에 집이 있는 사람은 1주택자라도 투기성 거래로 간주해 입주권을 받지 못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서부이촌동 일대 56만㎡ 이주기준일 설정

    서울시가 용산발 부동산 투기 잡기에 나섰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을 통합개발하기로 서울시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합의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의 요동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30일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 56만 6000㎡에 대해 이 날자로 ‘이주대책기준일’을 정하는 등 부동산 안정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주대책기준일이란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생활 근거를 잃게 되는 주민들을 위해 법률에 따라 이주대책 대상자 선정 등을 하는 기준이 되는 날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쯤 지정돼야 하지만 용산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자 1년가량 앞당겼다. 이에 따라 30일 이후에 서부이촌동 등 개발예정 지역에서 주택이나 땅을 매입하는 경우 다른 곳에 집이 있는 사람은 투기성 거래로 간주해 입주권을 받지 못한다. 또 이주대책기준일 이후에 이주해온 세입자는 기존 세입자와 달리 임대주택 입주권을 받지 못한다. 시는 이주대책기준일 지정과 별개로 이 일대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는 서울시가 이미 지난 16일부터 5년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건설교통부도 2004년 5월25일부터 무기한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 용산구는 이 곳을 지난달 23일부터 3년간 건축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한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예정지 가운데 철도정비창(44만 2000㎡)에는 가옥이 없고, 서부이촌동(12만 4225㎡)에만 2200여 가구가 살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2주택자 오늘부터 용산지구 땅·집 사도 투기 간주 입주권 안 준다

    서울시가 용산발 부동산 투기 잡기에 나섰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을 통합개발하기로 서울시와 코레일(한국철도공사)이 합의하면서 이 일대 부동산 가격의 요동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30일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 56만 6000㎡에 대해 이 날자로 ‘이주대책기준일’을 정하는 등 부동산 안정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주대책기준일이란 공익사업의 시행으로 생활 근거를 잃게 되는 주민들을 위해 법률에 따라 이주대책 대상자 선정 등을 하는 기준이 되는 날짜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하반기쯤 지정돼야 하지만 용산 부동산 시장이 요동치자 1년가량 앞당겼다. 이에 따라 30일 이후에 서부이촌동 등 개발예정 지역에서 주택이나 땅을 매입하는 경우 다른 곳에 집이 있는 사람은 투기성 거래로 간주해 입주권을 받지 못한다. 또 이주대책기준일 이후에 이주해온 세입자는 기존 세입자와 달리 임대주택 입주권을 받지 못한다. 시는 이주대책기준일 지정과 별개로 이 일대에 대한 단속도 강화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서부이촌동 일대는 서울시가 이미 지난 16일부터 5년간 토지거래 허가 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으며 건설교통부도 2004년 5월25일부터 무기한 주택거래 신고지역으로 지정했다. 용산구는 이 곳을 지난달 23일부터 3년간 건축허가 제한 지역으로 지정했다. 한편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예정지 가운데 철도정비창(44만 2000㎡)에는 가옥이 없고, 서부이촌동(12만 4225㎡)에만 2200여 가구가 살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엔캐리자금 213억~289억달러”

    ●자산 하락·상환 능력 축소 등 복합위기 맞을 수도정부와 한국은행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는 엔캐리 트레이드의 규모가 서로 달라 시장의 불안과 혼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한국금융연구원 신용상 연구위원은 19일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 사태의 교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한국은행 내부자료에 따르면 2006년말 현재 금융기관 엔화대출을 포함한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자금 잔액은 213억∼289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부측 추정 규모 60억달러와는 4∼5배 가량 큰 차이가 난다. 신 연구위원은 추정치에 차이가 나는 이유에 대해 “지난 2005년부터 2006년 3·4분기까지 약 1년 동안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자금만 60억달러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신 연구위원은 “국내 유입된 엔캐리 자금의 상당 부분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게 대출돼 부동산 및 주식에 투자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면서 “국내에 유입된 엔캐리 자금이 청산될 경우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을 수 있는 만큼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엔캐리 자금이 청산되면 원·엔 환율이 상승하고 이렇게 될 경우 엔화자금을 빌려 부동산과 주식에 투자한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원화상환액이 늘어날 뿐 아니라 자산가격 하락으로 상환능력도 축소되는 복합위험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외환 지급 문제없지만 자본시장 변동성확대 가능성신 연구위원은 그러나 “엔캐리자금 추정규모가 국내 외환보유액(2550억달러) 대비 10% 내외 수준으로, 일시에 청산된다 할지라도 국내 외환보유 규모를 고려한다면 대외지급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이라면서 “다만 국내 엔캐리 자금 청산이 전 세계적인 청산 흐름과 함께 이뤄질 경우 자본시장 변동성은 한층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한편 한은은 ‘한은 내부자료에서 엔캐리자금 추정액이 213억∼289억달러’라는 주장에 대해 “현재 재정경제부가 추정한 60억달러와 한은 추정 규모가 비슷하다.”면서 내부자료의 존재를 부인했다. 한은 고위관계자는 “한은은 국내 유입된 환헤지를 하지 않은 투기성 엔캐리자금뿐 아니라 비투기성자금까지 모두 포괄해서 최근 집계했다.”면서 “200억∼300억달러 규모는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다만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대부업체들의 자금은 비교적 장기투자자금으로 파악해 집계에 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사설] 금융 불안심리가 더 문제다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 및 엔캐리 청산 우려로 주식시장이 사흘째 폭락하고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치솟고 있다. 한마디로 금융시장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엔캐리의 영향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일각에서는 증시 대폭락 직전에 콜금리를 올린 통화당국의 단견을 탓하는가 하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기도 한다. 하루에 수십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불안심리에 휩싸여 무작정 투매 대열에 끼어들기보다는 당국이 공시하는 정보와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히 따져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이번 글로벌 금융불안 사태는 우리 정책의 잘잘못과는 무관하다. 외환보유고나 유동성 등 기초체력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편승한 투기성 머니게임이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에 발목을 잡히면서 촉발됐다. 그리고 최근의 순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개도국 평균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보유 비율이 우리 금융시장의 충격 진폭을 더 키우고 있을 뿐이다. 이번 글로벌 금융불안 사태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상당기간 지속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대형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들이 유동성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출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 금융시장을 휘감고 있는 막연한 불안심리는 자칫 손실만 키우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당국은 불안심리가 실물경제에 주름을 주지 않도록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세심하게 강구하기 바란다.
  • 뉴타운·재개발 사업지역 취득·등록세 면제시점 ‘사업 시행인가’ → ‘정비구역 지정’

    빠르면 연말부터 서울지역 뉴타운·재개발 사업 시 취득세·등록세 면제 시점이 기존 ‘사업시행 인가’에서 ‘정비구역 지정’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주택재개발 ‘취득세와 등록세 비과세 규정 강화방안’이 행정자치부의 제도개선 과제로 채택됨에 따라 조례개정 절차 등을 거쳐 연말쯤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행 제도는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촉진과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기 위해 사업시행인가일 기준으로 부동산 소유 조합원이 85㎡ 이하의 주택을 분양받으면 취득·등록세를 면제해 왔다. 하지만 정비구역 지정 후 전입하는 투기성 조합원에게까지 면세 혜택을 부여해 부동산 투기와 세금탈루 빌미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의 조사결과 정비구역지정 후 사업시행인가까지는 보통 2년여가 걸리며 이 기간 동안 50%가량의 조합원이 바뀌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아12구역은 38%, 월곡지구는 63%의 조합원이 바뀌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3월 행자부에 취득·등록세 면제 기준일을 사업시행인가일에서 구역지정일로 앞당겨 달라고 제안했었다. 김병하 균형발전추진본부 지역중심반장은 “연간 서울에서 30여개의 뉴타운이나 재개발지구가 지정되는데 한 곳마다 19억원가량 세금을 면제받는다.”면서 “이번 제도개선으로 투기성 거래가 줄고, 연간 570억원가량의 세수증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국제 미술시장 거품 꺼지나

    전례 없는 활황기를 맞고 있는 국제 미술시장에 위기론이 확산되고 있다. 미술품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여기면서 돈다발을 들고 몰려든 투자자들로 미술시장의 거품이 더 심해졌다는 진단이다. 런던소재 미술시장 분석회사 ‘아트택틱’의 미술시장 동향 보고서도 이같은 위기론을 반영하고 있다고 8일 외신들이 전했다. 보고서는 미술품 판매상과 경매전문가, 수집가 등 전문가 180명에게 설문해 작성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6개월 전에 비해 미술시장의 위험도를 나타내는 수치는 19%가 늘었고, 투기성을 보여주는 수치는 15%가 올라갔다. 전문가들은 세계 경제가 침체될 경우 미술품 시장이 곧바로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기세력도 위험요소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술품을 되팔아 단기차익을 보려는 투기성 구매가 급속도로 늘어나기 때문에 미술시장의 위기가 증폭된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의 미술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국제적인 미술시장 활황에 편승해 한국의 미술시장에도 엄청난 양의 투기 자본이 몰리고 있다. 지난 5월 한 달 동안에만 500억원이 넘는 돈이 흘러들어 왔다. 미술 애호보다 투자를 우선으로 하다 보니 ‘묻지마’ 구입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JP모건 채권거래사 출신인 앤더스 페터슨 아트택틱 대표는 “현재 미술시장 내 투기와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 미술시장은 지난 1980년대에도 투기세력의 대거 유입에 힘입어 활황을 맞았지만, 지난 1990년을 기점으로 거품이 붕괴된 경험이 있다. 당시 가장 비싸게 팔렸던 10개의 현대미술품은 6년 동안 절반 가격으로 폭락하는 등 큰 혼란을 겪었다.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중국증시 6.5% 폭락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 증시가 거래세 인상의 영향으로 폭락, 본격적인 조정국면에 들어갈지 시장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30일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가 4053.09로 6.5% 하락했고 선전 성분지수는 1만 2627.15로 6.16% 급락했다. 외국인도 살 수 있도록 한 B주 지수는 302.95로 9.01% 폭락했다. 중국 안팎의 거품 경고에도 불구하고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던 중국 증시의 급락은 중국 증권당국이 지난 2005년 이후 0.1%로 유지해오던 거래세를 0.3%로 3배 올린 영향이 큰 것으로 해석됐다. 전문가들은 거래세 인상으로 빈번한 투기성 거래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시장의 건전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거래세 인상이 조정다운 조정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중국 증시를 떠받쳐온 유동성이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여전하게 증시로 꾸준히 유입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이 유동성 억제를 위해 금리를 인상하고 상업은행의 지준율을 올리는 등 일련의 긴축조치를 취했으나 증시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제가 고속성장을 하면서 무역흑자 확대로 달러가 쏟아져 들어오고 있고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으로 불법적인 경로를 통한 외자유입도 러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요인 때문에 중국 증시는 지난해 130%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고 올해도 지난 2월 거품 논란으로 한 차례 조정을 받은 이후 이렇다할 만한 조정 없이 연초대비 50%가 넘는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다만 중국이 이날 증권거래세를 인상한 것은 통화정책으로 재미를 보지 못하자 드디어 세제를 포함한 재정정책 수단까지 동원함으로써 과열 억제를 위한 정부당국의 의지를 내비쳤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돼 귀추가 주목된다. 증시 폭락과는 달리 이날 위안화는 기준환율이 달러당 7.6488위안을 기록하면서 다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안화 기준환율이 7.64위안대로 들어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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