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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盧 “수도이전 空約 아니다”/대전.충청 토론회 이모저모

    “신행정수도 건설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국회에서 협의가 안 되면 국민투표라도 한다는 의미로 국민투표 얘기를 했었다.국민을 설득하는 데 (충청지역)여러분이 확신을 갖고 도와 달라.” 노무현 대통령당선자는 5일 대덕 단지내 한국과학진흥재단에서 열린 국정토론회 ‘대전·충남북민에게 듣는다.’에서 대선 공약의 실현을 약속했다. 노 당선자는 충청표를 의식해 내놓은 대선공약이라는 인식에 대해 “신행정수도 결정에 정치성이 완전히 없지는 않다.”고 인정한 뒤,“그러나 국가에 도움이 되는 옳고 효율적인 아이디어로 표를 많이 받으면 정치인으로 능력있는 것 아니냐.”라며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물 건너간 공약’이라는 지역의 우려를 씻어냈다. 그는 “행정수도 이전은 정치성은 있지만,정당한 어젠다였다.”고 거듭 강조했다.이어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많지는 않지만,힘을 합하면 국회에서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도 있는 만큼 열심히 해달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김병준 인수위 정무분과위 간사는 행정수도 이전의 실현 가능성과 관련,“여러 전문가와 관계부처가 검토했지만 기본적으로 소요 비용이나 용수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확신을 했다.”고 강조했다.문제가 됐던 용수 문제는 대청댐과 용담댐,수도권 광역상수도망을 가동해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행정수도 건설 비용에 대해서도 인수위측은 선거과정에서 언급한 6조원 안팎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노 당선자측은 다만 수도이전 추진 과정에서 나타날 부동산 투기 문제와 지역간 갈등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정부와 인수위는 이미 충청권 11개 시·군을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고시하고,대전시 노은2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이어 향후 부동산 시장동향에 따라 관련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노 당선자는 이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민통합조정위원회’를 대통령 자문기구로 두겠다는 입장도 밝혔다.지역간 갈등을 해소하고,현재·미래가치 충돌 문제에 대해 결정을 내려주는 위원회로 각 지방정부의 추천을 받아 구성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조직 개편과 인선에 관해 노 당선자는 “수석비서관은 대통령과 장관의 중개자”라며 “부처별 수석은 다 폐지하기로 했고,지방분권화를 위한 프로젝트처럼 전 부처가 참여하고 동원돼야 하는 행정개혁,재정개혁,동북아중심국가 프로젝트팀 등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문소영기자 symun@kdaily.com ◆盧, 충청권당직자 간담회서 강조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는 5일 “대의(大義)와 정의를 거스르고 영화를 누린 사람이 새로운 시대의 주역인 양 설치고 다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 당선자는 대전 오페라웨딩홀에서 열린 충청권 당직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렇다고 그 분들이 한국에 살지 말라거나 구박이나 소외받으면서 살라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지 노무현 정부에서는 깨끗한 사회를 간절히 바라온 사람들이 주도하는 정부를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당선자의 이러한 말은 장관을 비롯한 요직 인선을 앞두고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과거 정부에서 원칙도 없이 ‘왔다갔다’하면서 요직을 많이 거친 인사는 중용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과거 정권에서 두루 요직을 거쳤던 고건씨가 총리에 지명된 이후 항의하는 내용의 전화가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동안 지방순회 토론회를 할 때 정의롭지 못한 인사가 중용돼왔던 것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 참석자들도 많았다고 한다. 노 당선자는 “1998년 초 국민의 정부가 탄생하는 데 열심히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 이전 정부에서 국민을 탄압하면서 자리를 차지한 사람이 감투를 쓰고 고향에 내려온 것을 보고 분해 하더라.”며 “앞으로는 우리 문제가 무엇인지 느낄 수 있고 뜻을 모아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문소영기자
  • 대전 전역 투기지역 지정.노은지구는 내일부터 과열지구로

    대전 노은2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등 행정수도 이전 기대로 부동산 투기붐이 일고 있는 대전지역에 대해 강력한 투기억제 조치가 시행된다.건설교통부는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대전 유성구 노은2지구에 대해 5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건교부는 이달중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어 대전지역 전역을 주택 ‘투기지역’으로,서구·유성구는 토지 투기지역으로 각각 지정키로 했다.또 지난달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된 충청지역 11개 시·군에 대해 과열현상이 확산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아파트 분양권 전매가 제한(계약후 1년·중도금 2회 납부)되고 청약1순위 자격 제한,무주택 가구주 우선공급,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 공개모집 등의 투기억제책이 실시된다. 투기지역에서는 양도세를 실거래가격 기준으로 내야 하고,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반드시 토지거래 내용을 사전에 허가받아야 소유권을 이전할 수 있다. 대전지역 아파트값은 노은2지구를 중심으로 녹원아파트 23평형이 지난 1월 중순 1억 500만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현대아파트 32평형은 1억 8500만원에서 1억 9500만원으로 오르는 등 2주일새 2000만∼5000만원 올랐고,당첨자의 61%가 분양권을 전매한 것으로 조사됐다.땅값도 서구와 유성구를 중심으로 지난해 4·4분기에 각각 1.45%,3.33% 상승하는 등 시장이 과열돼 부동산 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전 노은2지구 투기과열 지정

    대전시는 행정수도 이전 등으로 청약경쟁이 과열된 유성구 노은2택지개발지구를 다음달 초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이날 이곳의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3순위에서 최고 129.5대1을 기록하고 전매율이 61%까지 오르는 등 주택가격 상승과 주거불안 우려가 높아 건설교통부에 다음달 3일부터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토록 요청했다. 대전시는 또 아파트와 토지가격이 크게 올랐거나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둔산,노은1,서남부권개발지구를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는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용인동백 6700가구 이르면 3월초 분양

    이르면 오는 3월 초 경기도 용인동백지구 아파트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용인시가 교통대책 미비를 이유로 사업승인을 되돌린 이후 3개월 만에 용인시와 토지공사가 이견을 좁혔기 때문이다. 28일 토지공사는 사업승인 이전에 공사용 차량 통행도로를 개설키로 하는 등 용인시의 12가지 요구사항 가운데 10여가지를 수용키로 했다.용인시는 토공의 사전 기간시설 설치를 조건으로 이달 말 내부회의를 열어 사업승인 신청 접수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동백지구에 택지를 갖고 있는 10개 주택업체로 구성된 ‘용인동백지구협의체’는 “오는 3월초 분양을 목표로 다음달 2일 용인시에 사업승인 신청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용인시가 사업승인 신청을 반려했던 동백택지지구 67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이 이르면 오는 3월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이에 앞서 한라건설 등 용인동백지구협의체는 지난 19일 분양지연으로 5200억여원이 묶이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사업승인을 요청하는 청원서를 용인시에 제출했었다. ●이르면 3월 분양 가능 다음 달초 사업승인 신청을 하더라도 행정절차상 사업승인까지는 한달 가까이 걸린다. 택지지구라서 사업승인 절차가 짧지만 전체 분양물량이 6700여가구나 돼 단시일 내에 이를 심의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절차를 거치면 분양시기는 3월초쯤으로 예상된다.업계는 아무리 늦어도 분양시기가 3월 중순을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시분양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가급적 동시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업체마다 그 시기가 달라질 수도 있다.이 경우 업체별로 3월초에서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분양할 가능성도 있다. ●문제는 분양가다 업체들은 아직 분양가를 정하지 못했다.대략 평당 700만원을 조금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게 되면 실수요자를 빼고는 단기 투자수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부동산 전문가들의 견해다.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도 1년간 금지된다. 현지 부동산중개업소에서는 “평당 분양가가 700만원을 넘지 않으면 투자 목적의 청약도 권할 만하다.”면서 “그러나 700만원을 훌쩍넘으면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주택업체들은 “장기간 분양이 지연돼 금융비용 등 분양가 인상 요인이 있지만 최근 주택경기가 크게 위축돼 분양가를 마냥 높일 수 만도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수도권 새달 1만3591가구 분양

    다음달 중 수도권에서 아파트 1만 3591가구가 분양된다. 경기 용인,남양주 등 지난해 수도권 신규 분양 시장을 선도했던 지역의 물량이 많이 포함돼 있다. 주택업계는 이들 아파트의 분양성공 여부가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 시장의 풍향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별로는 용인과 고양시가 각각 2700여가구,남양주는 1500여가구이다. ●눈여겨 볼만한 곳은? 가장 눈에 띄는 곳이 용인 죽전지구 동원개발 아파트.33평형 476가구,46평형 158가구,54평형 72가구 등 모두 706가구이다. 죽전지구에서는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아파트다.분당과 용인 일대에 분양을 기다려온 수요자들이 많다.중대형 아파트여서 청약열기가 높은 대신 분양가는 다소 비쌀 것으로 전망된다. 부천시 소사동 신한주철 부지에 짓는 ‘SK 뷰(VIEW)’도 지역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1175가구의 대단지로 모두 32평형으로 이뤄진다.조합원 물량을 뺀 280여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남양주 평내 대주아파트(606가구)와 고양시 가좌동 벽산아파트(1940가구)도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청약전략 올들어 신규 분양 열기가 점차 시들해지는 추세여서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그러나 실수요자라면 굳이 분양 경기를 따질 필요가 없다. 투자자는 택지지구나 역세권 아파트 등 개발여력이 있는 아파트를 노리는 게 좋다.또 큰 평형보다는 중소형이 괜찮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수도권은 서울보다 분양여건이나 투자여건이 나은 편”이라면서 “아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지 않은 택지지구 아파트와 역세권 아파트를 노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토지거래 감시구역 지정/행정수도후보지 충청권 11개市郡 19억평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충청권 5개 시와 6개 군이 이달중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된다. 이 지역에서 토지를 지나치게 많이 사고 팔거나 단기간에 거래한 사람 등에 대해서는 다음달 국세청이 투기 혐의 조사를 벌인다. 정부는 15일 열린 물가대책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부동산시장 안정대책을 마련했다. 토지거래동향 감시구역으로 지정되는 곳은 대전·천안·아산·공주·논산·청주시와 연기·금산·청원·옥천·보은군의 6301㎢(19억평)이다. 감시구역으로 지정되면 격주 단위로 토지거래동향과 외지인 거래,투기행위 발생 여부 등을 집중 감시받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2월 말과 이달 초 충청권 부동산시장을 현지 점검한 결과 심각한 부동산투기는 나타나지 않았으나,행정수도 이전 계획이 가시화될 경우 시장 불안요인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 미리 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또 땅값이 급등하는 지역은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투기를 막고 아파트나 땅값이 많이 오른 곳은 재정경제부와 협의해양도소득세를 실거래가로 매길 수 있는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아파트 분양경쟁 과열지역에 대해서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분양권 전매를 제한키로 했다. 류찬희기자 chani@
  • 대전 노은·둔산지역 투기지구 지정 검토

    대전시는 14일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과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대전지역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시는 부동산 거래정보 등 토지거래동향을 파악,외지인 및 상습 토지거래자와 전매행위자 등 각종 투기의혹 행위를 일삼는 이들을 적발해 국세청에 통보,투기행위를 조사케 할 계획이다. 시는 또 대통령 선거 이후 노은·둔산 등 대전지역 개발지역의 아파트 값이 2000만∼4000만원씩 오르고 있는 점을 중시,이곳을 아파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이는 건설교통부장관 승인을 얻어 시·도지사가 지정하는 것으로 지정 후에는 아파트를 취득한 뒤 1년간 전매행위가 금지되고 2차례 이상 중도금을 납입해야 전매행위가 가능해진다. 시는 또 올 분양이 예정된 대전지역 2만 2000가구의 아파트를 조기 분양,과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 및 주택공사에 요청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가 주로 충남·북 미개발지역의 부동산 투기대책을 마련중이나 대전의 개발지역도 상당한 투기조짐을 보여 대책을 마련했다.”면서 “부동산 투기 과열이 계속되면 대전의 개발지역을 토지거래 허가구역에 추가로 포함시키도록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이들 조치는 건축경기가 위축되지 않도록 추후 상황을 살펴 봐가며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과 관련,대전과 천안 등 충청권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면서 청약 관련 통장 신규 가입이 하루 평균 지점당 10∼15구좌에서 30여개 구좌로 급증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2003 아파트투자 유망지] ⑤ 고양시 가좌지구

    경기 고양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와 파주 교하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단지로 올해 3204가구가 분양된다.당초 지난해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국토이용계획 변경과 땅 매입이 차질을 빚어 올 상반기로 지연됐다. ●어떻게 개발되나 가좌지구는 일산신도시 서북쪽 끝자락에 위치,파주 교하지구와 운정지구를 잇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개발된다. 고양시가 계획적인 개발을 위해 준도시 취락지구로 지정,택지개발지구에 버금가는 기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또 일산신도시의 생활편의시설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모두 16만 9000여평으로 아파트 6400여가구가 들어선다.초등학교 2곳,중·고교 1개씩이 건립되며 1만평 규모의 초대형 중앙공원도 조성된다. 주변이 농지로 둘러싸여 환경도 쾌적하다.지하철 3호선 대화역과 경의선 탄현역까지 차로 5분 걸린다.자유로 이산포IC와 바로 연결되는데다 내년 일산대교가 건설되면 교통여건이 한결 나아질 전망이다. 餠쳬?3200여가구 분양 대우와 벽산건설이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대우건설은 이달 안에 28∼51평형 1210가구를 분양한다.28,32평형이 전체 90%를 차지한다.평당 분양가는 600만원선이다.벽산건설도 24∼55평형 1994가구를 다음달에 내놓는다. 현재 벽산블루밍 451가구와 청원골드빌 331가구가 입주를 끝마쳤다. ●청약전망 가좌지구는 고양 대화동·탄현동 전 지역와 풍동·일산2지구와 달리 비투기지역으로 분양권 전매가 자유롭다.다만 고양시가 아파트 투기과열을 막기 위해 올해부터 입주자 모집 공고일 기준으로 3개월이상 거주해야 1순위 자격을 부여한다.지구면적이 20만평 이하로 고양시 거주자에게 우선 분양된다.이에 따라 고양시 실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만하다.수도권 인기 택지지구 대부분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는 상황에서 이만한 입지조건을 갖춘 지역이 드물기 때문이다.특히 아파트 분양권 전매도 가능해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가좌지구는 입지조건이 뛰어나 고양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라면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 실수요자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도 대거청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2003아파트투자 유망지] ③ 송도 신도시

    인천 송도신도시는 동북아비즈니스센터의 거점도시로 영종도,김포매립지 등과 함께 향후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특히 중국과의 교류가 증대되면서 서해안시대의 중심 주거단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올해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 때 3844가구가 공급됐으며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가 추가 분양된다. ●어떻게 개발되나 송도신도시는 인천 앞바다인 연수구 동춘동 535만평을 매립해 조성된다. 지난 94년부터 매립에 들어가 지난해 1월까지 176만평을 조성했다.현재 2단계 207만평에 대한 조성공사가 진행 중이다. 주거단지가 들어서는 2공구는 53만8000평으로 주거면적 14만 7000평,주상복합 1만 4000평,상업업무 3만 3000평,공공시설이 34만4000평이다.공공주택 평균 용적률은 155%로 2만 3000여명이 살게 된다.아파트단지 주변에 12만여평 규모의 호수공원을 조성하고 근린공원 4곳,어린이공원 6곳,완충녹지 및 광장 등이 들어서는 환경친화적인 도시로 개발된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종점인 동막역이 송도신도시까지 연장 연결되며 2004년 공사에 들어간다.2007년영종도와 ‘제2 연륙교’로 연결된다. ●올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 분양 지난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3800여가구가 분양돼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금호베스트빌 32평형이 4.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풍림 아이원도 14개 평형 중 1블록 43평형을 제외하곤 전평형 청약이 완료됐다.올 상반기까지 2200여가구가 공급된다.현대산업개발이 33,41평형 716가구를 3월에 분양한다.성지건설과 한진중공업도 각각 870가구,640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전략 송도신도시는 지난해 12월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계약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이상 납부해야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다.또 최근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 자격을 얻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아 실수요자라면 적극 청약할 만하다.특히 분양권 프리미엄도 1년뒤에는 인천 어느 지역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송도신도시는 인천의 ‘강남’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을지라도투자가치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분양권 웃돈 거품 빠진다

    ‘청약열기는 후끈,분양권 웃돈은 쥐꼬리’ 지난해 말부터 침체국면으로 돌입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이 새해들어 더욱 가라앉고 있다.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던 수도권 아파트도 프리미엄은 바닥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 시세차익을 노렸던 청약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으며,분양권을 대거 거둬 들였던 ‘떴다방’역시 본전 걱정으로 고민 중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분양권 약세는 쉽게 회복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약률 높았지만 프리미엄은 약세 지난해 12월말 청약을 마감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트라팰리스’주상복합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과 달리 분양권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이 아파트는 9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었다.당첨 초기에는 36평형 프리미엄이 2500만∼2600만원 붙었으나 계약일인 6일부터는 1500만원 안팎으로 떨어졌다.그나마 거래도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잠실 롯데캐슬 골드 역시 계약과 동시에 5000만원 가량 웃돈이 붙었다.프리미엄 강세를 예상,분양권을 대거 사들인 떴다방들은 예상과 달리 웃돈이 약세를 보이면서 투자금이 묶여 낭패를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분양된 용인 죽전 현대홈타운도 356가구 분양에 7000여명 이상이 몰려 20대 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프리미엄은 당첨 당시와 달리 오히려 떨어지는 추세다.홈타운 32평형은 당첨 당시 2000만∼25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으나 계약일인 6일에는 1000만원대로 떨어졌다.역시 떴다방들이 몰렸으나 프리미엄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동시분양도 예전만 못해 음성적으로나마 거래되는 서울지역 11차 동시분양 아파트 분양권도 강남 등 일부 단지를 빼고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초구 서초동 대림 ‘e편한세상’의 분양권 프리미엄 호가는 30평형대가 2000만원,40평형대는 1000만원 수준.청약 열기와는 달리 ‘강남 프리미엄’이 거의 붙지 않았다. 성내동 대림 ‘e편한세상’ 32평형 프리미엄 호가는 1000만원 수준이다.나머지 아파트는 아예 웃돈이 붙지 않은 상태다. 인천지역 3차 동시분양에서 5개 주택건설업체가 11개 단지에서 5207가구를 분양했지만 분양권 프리미엄은 미미하다.당장 분양권을 팔 수 있는 마전·검단지구 아파트 분양권도 프리미엄이 거의 안붙었다. 송도신도시만 겨우 평형별로 수백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었다.그나마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1년후에나 거래가 가능한 실정이다. 김성곤 김경두기자 sunggone@
  • 편집자에게/재산세 인상으론 투기 못막는다

    -‘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재산세 인상 사실상 유명무실화’(대한매일 1월4일자 19면)기사를 읽고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재산세 과세 기준을 행정자치부에서 잘 만들어 시달했음에도 서초·강남·송파구 또는 서울 25개 자치구가 이를 거부한 것처럼 사실과 다른 기사를 여러 언론에서 다뤄 국민들이 혼란해 하고 있는 느낌이다.그러나 대한매일 ‘뉴스인사이드’는 이 문제에 대한 사실접근을 비교적 잘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행 재산세 과세 기준을 크게 건드리지 않는 범위내에서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해 재산세 인상을 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재산세는 보유세로,‘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다.’는 논리에 따라 과세되는 세금이 아니기 때문이다. 건물의 위치·구조·면적 등에 따라 과세 기준을 정하고 재정경제부의 표준액이 3억원 이상인 아파트에 2∼30%의 가산율을 적용해 재산세를 부과하겠다는 행자부의 지침은 재산세를 올려 부동산 투기를 막겠다는 것이 목적이다.하지만 행자부 지침을 토대로 서울시에서 25개 자치구에 승인된 내용은 3단계안(일반지구)이나 5단계안(투기과열지구) 가운데 선택토록 돼 있어 유명무실화됐다. 양도소득세·취득·등록세의 적절한 활용과 호화주택 중과세 제도 등으로 투기억제 방안을 마련해야지,재산세의 인상·인하정책으로 투기를 막겠다는 접근은 목적달성이 어려울 것 같다.
  • 경기도 재산세 인상 거부

    서울 자치구들이 투기과열지구의 재산세 인상을 하지 않기로 한데 이어 경기지역 자치단체들도 재산세 가산율 폭을 행정자치부의 시행안보다 축소 적용하기로 했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31개 시·군 자치단체장들과 함께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부동산 투기과열지구 등 특정지역의 공동주택 재산세 과표 가산율을 ▲기준시가 3억∼4억원 이하 2% ▲4억∼5억원 이하 4% ▲5억∼10억원 이하 10% ▲10억∼20억원 이하 15% ▲20억원 초과 20%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행자부의 가산율 적용 시행안인 ▲기준시가 3억∼4억원 이하 4% ▲4억∼5억원 이하 8% ▲5억∼10억원 이하 15% ▲10억∼20억원 이하 22% ▲20억원 초과 30% 보다 낮은 수치다. 수원 김병철기자
  • [2003아파트투자 유망지] ① 경기도 화성

    부동산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그러나 노른자위 땅 아파트는 아직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부동산 전문가들은 침체기일수록 오히려 노른자위 아파트에 투자하라고 권한다.서울·수도권의 투자 가치가 있는 아파트를 골라 5회에 걸쳐 소개한다. 주택업계에서는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의 핵으로 화성을 꼽는다.용인이 동백지구 외에는 집지을 땅이 거의 고갈된 점을 감안하면 수도권 남부에서는 화성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 않다. 서울과 출퇴근이 가능한 거리인데다 병점역까지 전철이 연결되면 교통여건은 지금보다 훨씬 좋아진다.게다가 택지지구인 동탄신도시 아파트가 올 연말쯤 분양된다.만약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이 추진되면 행정신도시와 서울을 잇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화성이 주목받을 만한 이유가 충분하다는 얘기다. 올해 화성일대에서는 모두 1만 6000여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다. ●동탄신도시 연말 분양할 듯 화성시 태안읍 동탄면에 자리잡은 동탄택지개발지구는 모두 27만여평의 대지에 아파트 3만 4189가구와 단독주택 5638가구 등 모두 3만 9827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시범단지가 가장 먼저 분양된다.지난해 토지공사가 시범단지설계 및 개발계획 공모에서 현대산업개발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이들은 이곳에 모두 3500여가구의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다.일반분양은 하반기쯤이면 가능하다.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이 이뤄진다. 판교에서 고속도로로 20분 남짓 걸린다.택지지구라서 각종 도시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준농림지에서도 1만 2700가구 지난해에는 택지지구가 아닌 준농림지 아파트가 화성의 분양열기를 주도했다.올해도 준농림지 아파트 1만 2760여가구가 분양대기중이다. 동탄지구 인근에서도 5800여가구가 분양되고 기산리에서 2200여가구,봉담읍에서도 500여가구가 각각 공급된다. ●청약전략 서울 거주자는 화성 아파트 청약을 달가워하지 않는다.서울과 직선거리는 가깝지만 교통체증을 생각하면 썩 내키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서울 거주자라고 하더라도 동탄지구 아파트는 적극적으로 청약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동탄지구는 택지지구여서 30%,인근 준농림지 아파트는 100% 화성시 거주자에게 우선청약 자격이 주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사장은 “택지지구 같으면 서울 거주자라도 청약해도 괜찮다.”면서 “준농림지 아파트라면 그 쪽으로 이사를 하는 것도 청약전략의 하나”라고 말했다. 부동산 114 김희선 상무는 “자칫 과열되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청약자격이 강화될 수 있다.”면서 “단기투자 목적보다는 실수요나 장기투자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뉴스인사이드]투기과열지구 아파트 재산세 인상 사실상 유명무실화

    행자부 ‘유지·인상' 택일 요구 모호한 지침 시달 강남·서초·송파구 인상거부… 타지역 파급 예상 정부가 부동산투기 억제대책으로 마련한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 재산세 가산율 인상안이 행정자치부의 우유부단한 지침 시달로 인해 사실상 유명무실화됐다. 행자부가 지난달 20일쯤 재산세 가산율 인상안을 각 자치단체에 내려보내면서 현행 기준(2∼10%)과 5단계 인상안(4∼30%) 가운데 자치단체가 지역 사정에 따라 선택할 것을 요청한 것으로 3일 밝혀졌다. 이에 따라 서울 강남·서초·송파구는 지난달 31일 지방세과표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재산세 가산율을 인상하지 않고 현행 2∼10% 가산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이로써 지난 4개월 동안 추진해온 정부의 재산세 가산율 인상안은 큰 의미없는 탁상공론(卓上空論)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행자부의 우유부단한 지침 행자부가 자치단체들에 현행안과 인상안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도록 위임함으로써 자치단체들이 재산세를 인상하지 않아도 되도록 사실상 묵인한 셈이 됐다. 주민투표로 선출되는 자치단체장들이 민심을 잃으면서 재산세 인상을 무리하게 추진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행자부는 이에 대해 “과세권자인 구청장들의 권한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침을 시달하다 보니 현행안과 인상안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하게 됐다.”면서 “가산율 인상안은 구청장이 투기과열지구 여부를 판단해 서울시장의 승인을 받아 결정하게 된다.”고 해명했다. 행자부는 또 “자치단체의 선택 여부에 대해 행자부가 관여할 수 없다.”면서 “인상안을 채택하지 않은 서울 강남·서초·송파구 등에 대해서는 여건 변화를 주시하며 서울시에 대한 수정권고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손발 안맞는 재산세 인상 행자부의 어정쩡한 태도는 지난해 9월4일 ‘부동산시장 안정화대책’ 발표때부터 이미 시작됐다. 당시 행자부는 보유과세인 재산세의 대폭 인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특히 인상률을 둘러싸고 투기억제를 위해 가산율을 현행 2∼10%에서 30∼50%로 대폭 올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재정경제부와 갈등을 빚었다. 게다가지방세인 재산세 과세자인 자치단체들은 보유세인 재산세를 인상할 경우 ‘조세저항’을 야기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이에 행자부는 같은 달 12일 3단계로 나눠 9∼25%로 올리는 절충안을 만들어 자치단체 의견수렴에 들어갔고,두달 뒤인 11월12일 서울시 등 자치단체들이 행자부안보다 낮은 ‘5단계 4∼30% 가산율’을 적용할 것을 제의하자 이를 100% 수용해 지난 31일 최종 인상안을 발표했다. ●자치단체 반응 대표적인 투기과열지역인 서울 강남·서초·송파구가 현행안을 고수함으로써 투기과열지역으로 지정된 나머지 경기 남양주와 경기 고양·화성시 일부 등 다른 지역들에도 곧바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현재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17만 9369만가구의 아파트 가운데 90%가량이 서울 강남·서초·송파구에 몰려 있다. 3개 자치구는 “부동산시장 과열이 지난해 9월을 정점으로 점차 누그러졌고,최근 행정수도 이전 문제로 오히려 아파트값 하락이 예상된다.”면서 “다수의 주민들이 현행기준 유지를 원하고 있어 인상안 채택시 조세저항마저 우려된다.”고 해명했다. 특히 이들은 강남구가 지난달 28일부터 나흘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자 1096명 중 49%가 현행 유지를 주장한 반면,인상안에 찬성한다는 이는 36%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강남구 관계자는 “설문조사에 앞서 주민들에게 같은 가격의 강남북 아파트 재산세가 5배 이상 차이나 비난 여론이 많고 나중에 큰 폭으로 한꺼번에 올리는 것보다 지금부터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좋다고까지 설명했지만 주민들의 의견을 바꾸지는 못했다.”면서 “중앙정부의 정책을 의도적으로 거부한 것이 아니라 주민의견을 들어 현실적으로 가능한 ‘선택’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9월 이후 아파트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행정수도 이전문제가 불거지면서 투기심리도 잦아들어 부동산투기를 잡기 위해 재산세를 올린다는 정책 목표가 무의미해졌다.”고 덧붙였다. 서초구 관계자는 “최근 신축건물 기준가액이 ㎡당 16만 5000원에서 17만원으로 오른 것으로 재산세 인상 효과는 충분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현석 류길상기자 hyun68@
  • 새정부 부동산정책 테마별 진단/주택 공급 늘리되 투기·불법은 차단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까? 주택건설업체나 부동산 유통·개발업자,국민들 모두 노무현(盧武鉉)대통령 당선자의 부동산 정책을 꿰뚫어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밑그림은 ‘유리알 경제’ 새 정부의 건설·부동산 정책 흐름을 예상하려면 먼저 경제정책의 밑그림을 읽어야 한다.새 정부의 경제정책 초점은 ‘유리알 경제’다.투명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이 최우선 과제다. 연 7% 경제성장을 달성하겠다고 공약,‘성장’을 유지하겠다고 했지만 ‘분배’를 강조하는 정책이다.그래서 인위적인 건설부양책 등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주택공급을 늘리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킨다는 원칙도 세웠다.그러나 소비자의 이익을 해치거나 지나친 이익을 추구하는 부동산업체는 그대로 두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아직까지 공급자 위주로 기울어져 있는 주택공급 정책에 변화가 예상된다. ●주택 해마다 50만가구씩 건설 노 당선자의 주택정책 기본 방향은 서민층과 중산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과 주택시장 불안요소 제거로 요약된다.저소득층에 대해선 정부의 재정 지원을 통해서라도 안정된 주거 생활을 이끌어낸다는 방침이다.임대료 보조 등이 한 예다.주택 공급의 주체에 있어서 공공·민간 부문의 역할도 강조했다.중대형 아파트 공급은 민간 건설업체에 맡기고,정부(공공기관)는 소형 임대 아파트 공급 등에 집중토록 한다는 것이다. 주택 부족문제를 푸는 키는 역시 주택공급에 있다고 본다.해마다 50만 가구의 주택을 공급,임기 동안 25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50만 가구는 무주택 서민들을 위한 국민임대주택으로 배정했다.지역적으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수도권에 153만 가구를 집중 건설할 계획이다.수도권 주택보급률이 90% 가까이 향상됐지만 자기집을 갖고 있는 경우는 아직 60%를 밑돌고 있기 때문이다. 주택 공급 질서나 분양가 책정 등은 엄격해질 수 있다.공급자 스스로의 자정 노력이 없을 경우 간접적인 규제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상당 부분 ‘뻥튀기’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아파트 분양가도 새 정부의 규제 정도에 따라‘거품’이 사라질 수도 있다.소비자를 우선하는 정책,분배를 추구하는 정책과 일맥상통한다. 최저 주거기준 도입으로 주택공급 방법이 바뀔 수도 있다.저소득층을 위한 실질적인 주택마련 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주택공급규칙을 대폭 개정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주택공급 방법이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다. ●부동산 거래 투명,시세차익 과감하게 거둬들여 분배에 초점을 맞춘 경제정책과 맥을 같이 한다.지난해 제기된 재산세 인상이 올해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적용된다.행정자치부는 서울과 경기지역 시가 3억원 이상의 아파트 재산세를 3∼23% 올릴 방침이다.당초 인상안에서는 크게 후퇴했지만 부동산을 많이 보유한 사람에게는 재산세를 중과한다는 새 정부의 정책과 맞아떨어지는 만큼 과표현실화를 통한 재산세 인상이 뒤따를 수 있다.국민의 정부에서 처리하지 못한 재산세 인상을 ‘분배’라는 명분을 내세워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종합토지세의 과표현실화 또한 공약에 들어있다.공시지가와 시가 차를 좁히고 토지를 많이 갖고 있는사람에게 그만큼 세금을 무겁게 매긴다는 정책이다. ●사회간접자본투자 활발,건설 일감 풍부 굵직굵직한 프로젝트가 기다리고 있다.호남고속철도가 빠른 시일 안에 착공된다.치수사업과 하천 환경정비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치기로 한 것도 눈에 들어오는 대목이다.국토의 대동맥 역할을 하는 고속도로와 주요 간선도로망 확·포장도 건설업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현재 2640㎞에 불과한 고속도로를 2010년까지 400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4차선 국도 비율을 2010년까지 50%로 확대한다. 동북아 국제비즈니스 중심지 건설도 가속화된다.인천국제공항의 2단계 건설을 추진하고 기존 공항의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건설업체로서는 공항시설물 공사 증가라는 호재를 만난 셈이다.이 프로젝트는 공항 뿐 아니라 일반 건축,아파트 공사 물량으로 이어진다.인천 영종도·송도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의 주택 경기 호황도 기대할 수 있다. ●행정수도 이전,지역 균형개발 꾀해 노 당선자는 1년 안에 행정수도 입지 선정을 마치고,3년 안에 부지 마련과 기반시설을 갖추겠다고 말했다.적어도 임기가 끝나기 전 행정수도 이전 공사를 시작하겠다고 공약했다. 행정수도 이전이 실행에 옮겨지면 도로건설,상·하수도 시설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투자가 크게 늘어난다.최소한의 정부부담 건설 공사비만 6조원이다.민간 투자비까지 합치면 수십조원이 들어가는 엄청난 공사다.건설사로서는 모처럼만에 최대의 건설 특수를 노릴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섣부른 결정은 미지수.여소야대(與小野大)상황에서 집권당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정책이기 때문이다.행정수도 이전이 최종 정책으로 결정되기까지는 국회 통과와 전문가·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야 한다. ●대북 투자사업 활발,문화·관광인프라 구축 수요 기대돼 북한 핵문제 해결 등 남북한 평화정착은 정치·외교적인 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노 당선자는 대북화해협력 정책을 펴기로 했다.대북 투자사업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고 새로운 건설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국제자유도시건설과 문화권 개발사업도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자연적으로 건설 물량이 따라붙을 수 있다. 건설업 제도에 끼칠 영향도 적지 않다.전자정부 구현과 행정 투명성 강조는 공사 입찰제도의 개선을 예고한다.발주자 위주의 불합리한 규제를 풀고 건설업체에게 편리한 입찰제도 개선이 기대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중립성과 권한 강화는 가격담합,입찰담합 등에 매서운 눈초리를 들이댄다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건전한 하도급 거래질서를 확립하기로 한 것과 함께 ‘투명한 유리알 경제’를 위해 사회적 감시를 강화한다는 것으로 이해하면 될 것 같다. 류찬희기자 chani@
  • 파주 교하 새해 7648가구 봇물

    경기도 파주 교하지구에서 내년에 아파트 7648가구가 공급된다. 26일 토지공사에 따르면 경기도로부터 택지조성공사를 위한 실시계획승인을 받는대로 내년1월 본격적인 택지개발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아파트 9278가구와 연립 221가구,단독주택 1081가구 등 모두 1만 580가구가 순차적으로 지어지며 모두 3만 2798명을 수용하게 된다. ◆내년 공급물량 교하지구 아파트 공급물량이 가장 많은 업체는 동문건설로 내년 9월부터 3000여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월드건설,우남종건,효성,대원 등도 600가구 이상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용면적 18평이하 임대아파트가 2397가구,18∼25.7평 4051가구,연립을 포함한 25.7평 초과 아파트 3051가구가 들어선다.다만 주공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분양하는 임대아파트는 2004년부터 공급될 전망이다. 공원,녹지 면적이 13만평으로 녹지율이 20.8%에 달하고 자체 열병합발전소(집단에너지시설)가 조성돼 지역난방도 가능하다. ◆교하지구는 어떤 곳 교하지구는 경기도 파주 교하면 다율,동패,문발리등 자유로변 61만 8000평으로 1997년 택지지구로 지정됐다. 인근에 생산기지 역할을 하는 문발지방산업단지와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가 조성 중이다.또 통일동산도 건설중에 있어 주변거점도시와 생산 배후도시로의 역할이 기대된다.특히 교하지구는 파주시에 건립되는 첫 신도시로 지리적 여건상 개성공단사업이 본격화되면 남북교류협력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통조건도 개선된다.2005년 말까지 고양시 경계∼교하지구 진입로간 자유로 10㎞가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된다.또 교하지구∼고양시 덕이동간3.2㎞ 구간에 왕복 4∼6차로 규모의 도로가 신설된다.지구 서쪽에 자유로가있어 서울 도심지와 김포공항,인천국제공항과의 접근성이 좋다. 공공시설도 충분히 확보할 계획이다.지구내에 공원 16곳과 초ㆍ중ㆍ고교 8곳이 건립될 예정이다. ◆청약전망 파주 교하지구는 주변 금촌지구,운정지구와 연결돼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더구나 남북철도 경의선이 연결되고 개성공단이 들어서면 투자자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부동산 전문가들은 인천 송도신도시나 용인 동백지구처럼 분양에 앞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수도권 인기택지지구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아파트 분양권 프리미엄도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청약자격은 파주지역 주민에게 공급물량의 30%,수도권에 70%가 배정된다. 김경두기자 golders@
  • 화성신도시는 어떤 모습 - 직장·주택 인접 친환경 도시로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분양이 본격화되는 화성 신도시는 분당,일산에 이어 다음으로 큰 계획도시다.단순 베드타운이 아니라 직주근접(職住近接) 도시로 개발되고,도시기반시설을 먼저 갖춘 뒤 입주하는 것이 기존 신도시와다르다. 서울에서 40㎞떨어진 화성시 동탄면 일대에 건설된다.삼성반도체 등 산업단지가 붙어있고 12만 명을 수용하는 도농복합도시 성격을 띤다. ◆4만 가구 건립,내년 하반기 분양시작 아파트를 비롯해 공동주택 3만 2000가구와 단독주택 6000가구 등 모두 4만가구가 들어선다.시범단지 6000가구는 내년 하반기 분양,2005년 말 입주예정이다.1단계 지역 2만 6000가구는 2004∼2005년에 분양,2006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다.2단계 지역 1만 2000가구는 2005∼2007년에 걸쳐 분양,2007년부터 입주할 계획이다. 아파트 가운데 전용면적 18평(60㎡)이하 소형 아파트는 8000가구 공급된다.18∼25.7평 아파트 1만 6000가구,25.7평 이상 아파트는 8000가구다. 화성동탄지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최근 5년간 아파트를 당첨받은 사실이 있는 경우는 재당첨금지가 적용돼 청약 1순위 제한을 받고,1년간 분양권전매가 금지된다.청약예금 가입자로서 화성시 거주자에게 30%를 우선 분양한다. ◆대중 교통대책 먼저 마무리 최초 입주가 시작되는 2005년 말까지 초기 입주민을 위한 학교,행정기관 등이 들어선다.화성∼수원간 연결도로,화성∼병점역 연결도로를 우선 건설한다.내년 4월 개통되는 경부선 복복선 전철 병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영덕∼양재간 도로와 오산시 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까지 16.2㎞을 연결하는 광역도로와 수원고색∼오산을 연결하는 서부우회도로 12.7㎞ 등 15개노선총 51.6㎞의 도로가 신설·확장된다.병점역에서 분당선이 연장되는 영통역까지 버스전용도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건설된다. 본격적인 입주가 시작되는 2007년까지 기반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직주근접의 친환경도시로 개발 신도시 안에 도시지원시설용지 29만여평이 조성된다.이곳에는 기존 공장을이전시켜 반도체·정보·통신·영상 등 벤처업무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단독주택지는 블록형으로 공급,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건설된다.다가구 건축이라도 3가구 이내로 가구수를 제한하고 가구별로 대지안에 주차장을 확보토록 해 기존 단독주택지의 문제점을 해소했다. 20만평의 농지를 조성,원주민에게 분양하고 대체농지에 영농자를 위한 농가주택도 건설키로 했다.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전체면적의 24%를 공원·녹지로 꾸미고,녹지와 저류지에는 생태연못 등 자연학습을 위한 생태공원도 조성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기과열 수도권 3억원 넘는 아파트 재산세 최고 23.7% 인상

    내년부터 서울과 경기지역 3억원 이상 아파트의 재산세 가산율이 4∼30% 오를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당초 정부안보다는 크게 후퇴된 것으로 가산율을 감안한 재산세 인상률은 최고 23.7%에 불과해 사실상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는 효과는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도 재산세는 3억∼4억원짜리 아파트의 경우 올해보다 1만원,20억원 이상의 아파트는 67만원 정도 오르게 된다. 행정자치부는 서울시 등 자치단체 건의안을 기초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03년도 건물 과세표준(과표) 조정기준’안을 확정해 해당 자치단체에 내려보냈다고 20일 밝혔다. 조정안에 따르면 재산세과표 가산율 적용 대상건물은 국세청 기준시가 3억∼4억원,4억∼5억원,5억∼10억원,10억∼20억원,20억원 이상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되며 각각 4%,8%,15%,22%,30%의 가산율이 적용된다. 가산율이 적용되는 아파트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지역의 3억 이상아파트와 경기 남양주시,경기 고양·화성시 일부,인천 삼산1지구 등 17만 9369가구이다. 이 중 국세청 기준시가 3억원 이상아파트는 전체의 90%가 넘는 16만 1843가구가 서울에 몰려 있으며,경기 1만 6893가구,부산 633가구 등이다. 기준시가별로는 3억∼4억원짜리 아파트가 9만 2661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4억∼5억원 3만 9734가구,5억∼10억원 4만 5081가구,10억∼20억원 1853가구,20억원 이상 41가구 등이다.국세청 기준시가는 실거래가의 70∼80% 수준이다.이번 인상안은 서울시의 건의안을 100% 수용한 것으로 재산세 인상을 통해투기과열지구의 부동산투기를 억제하겠다는 당초의 취지를 거의 살릴 수 없어 논란이 예상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인천 5225가구 30일 동시분양/지하철연결 추진 송도 투기과열지구 지정돼 분양권 전매 1년 금지

    인천에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이번 3차 동시 분양을 통해 7곳에서 5200여가구가 쏟아진다.특히 ‘경제특구’로 지정된 송도신도시에서만 3854가구가 공급된다. 그동안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던 인천지역의 신규 아파트 공급 시장은 두 차례에 걸친 동시분양을 통해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인기를 짐작하게 했다. ◆1,2차 동시분양서 인기 검증 10월에 실시된 인천 1차 동시분양 아파트 청약은 부동산 전문가들조차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어본 결과 1순위에서 5.9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이어 실시된 2차 동시분양에서도 3.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인천 지역이 수도권 신규 아파트 시장의 새로운 관심지역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 1,2차 동시분양에서는 대형 건설사보다 중견건설사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인기를 얻었다.몇몇 업체가 공급한 아파트는 30평형대에서 프리미엄이 3000만원 정도 붙어 거래되고 있다. ◆3차 동시분양,송도신도시 관심 3차 동시분양에서는 7곳에서 5200여가구가 공급된다.특히 송도신도시 아파트가 관심을 끈다.건설사들의 분양경쟁도 치열하다. 송도신도시는 일반 아파트와 주상복합 아파트 8000여가구가 들어서는 송도지식정보산업단지의 배후도시 성격을 지녔다.인천 지하철 1호선이 송도까지이어질 전망이다. 송도신도시에서는 풍림산업과 금호건설이 대규모 아파트를 공급한다.송도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성과 인기를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라서 건설사나 수요자 모두 청약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풍림산업은 33∼65평형 3334가구를 공급한다.블록별로 땅주인이 다르지만 63개동을 묶어 풍림타운으로 개발한다.5개 태마공원을 설치하고,단지 모서리에는 초고층 탑상형 아파트를 배치하는 설계를 도입했다. 금호건설도 33평형 520가구를 내놓는다.용적률이 135%에 불과,주거환경이쾌적하다.맨 꼭대기 아파트에는 다락방을 설치했다. 풍림과 금호는 송도신도시 밖에서도 격돌한다.풍림은 마전지구에서 24,32평형 318가구를,금호는 검단지구에서 32평형 244가구를 각각 분양한다. 마전지구에서는 풍림 외에 대주건설과 신명종합건설 아파트도 나온다.대주는 28∼37평형 346가구,신명은 38평형 390가구를 공급한다.우암종건은 계양구 작전동에서 17,29평형 73가구를 분양한다. ◆청약전망 1,2차 때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송도신도시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청약권이 주어진다.또 당첨 뒤 1년간 분양권 전매가금지되고,최근 5년간 아파트 당첨된 사실이 없거나 2가구 이상의 주택보유사실이 없어야 1순위에 청약할 수 있다. 30일 인천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31일 수도권 1순위,새해 1월 2일에는 인천 및 수도권 2순위자가 청약할 수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용인 2만가구 연내분양 차질

    경기도 용인지역 택지개발 사업에 잇단 제동이 걸리면서 올해 말 분양키로했던 2만1653 가구의 아파트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다. 공공택지지구인 동백지구에 이어 수지 신봉·성복지구의 민간 택지개발지구 주택사업 승인 신청이 잇따라 반려되면서 대규모 물량이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사실상 용인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끊기면서 수급 차질이 예상된다.건설업체들은 대체 사업 지역을 찾기에 골몰하고 있다. ◆2만여가구 내년으로 분양 미뤄 용인지역 대규모 아파트 공급 차질 신호탄은 동백지구에서 시작됐다.11개건설업체가 지난 달 8843가구를 동시 분양할 계획이었으나 용인시가 기간시설 부족을 내세워 사업승인 신청을 반려했다.일부 건설사는 모델하우스까지지어놓고도 아파트를 분양하지 못하고 있다.게다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당초 기대했던 뜨거운 청약열기도 바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5개 업체가 395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던 수지 신봉지구 역시 경기도가 기간시설 부족을 내세워 용인시 도시개발구역 지정안을 부결시켰다.대규모아파트 공급 일정이 불투명해지고 2000여가구의 2차 사업 일정도 순연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복지구도 용인시가 사업승인을 되돌리는 바람에 분양 일정이 오리무중이다.이 때문에 20만 7000여평에 공급되는 8860가구 분양이 내년으로 미뤄졌다. ◆공급 차질,분양가 인상 빌미 제공 이들 택지지구의 아파트 사업승인 신청 반려로 용인지역의 대규모 아파트 공급이 멈췄다.수급 차질과 분양가 인상으로 번질 우려를 낳고 있다. 2만여가구가 내년으로 밀리면서 용인 지역 아파트 공급도 계획보다 크게 줄었다.대규모 사업이 연기되면서 이 지역에서 아파트 건설을 계획했던 다른업체들도 사업 시기를 조정해야 할 판이다.내년 한꺼번에 물량이 쏟아질 경우 분양성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분양가 인상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수요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동백지구에 아파트 사업을 벌이고 있는 건설업체들은 “사업이 계속 연기될 경우 평당 분양가 인상은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토지공사는 동백지구 땅을 분양받은 업체들에게 토지대금 납부기간을 연장하고 업체들이 원할 경우 계약해지도 검토 중이다. 용인시와 경기도는 기간시설 설치가 완벽하기 전까지는 사업승인을 내줄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될 실마리는 보이지 않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대체 택지지구를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뿐 아니라 사업승인 요건이 날로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때문에 용인 지역 대규모 아파트 분양은 당분간 끊길 전망이다. 류찬희기자 cha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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