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투기과열지구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연구기관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아티스트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대법원장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 복지국가
    2025-12-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22
  • 청약열기 과열 경기 일부 투기과열지구 추가 검토

    건설교통부는 청약 열기가 과열되고 있는 경기도 일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는 다음달 중순부터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의 분양권 전매가 사실상 금지되면서 투기자금이 수도권 비투기과열지구 등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류찬희기자 chani@
  • 파주 김포신도시 주변 아파트공급 봇물

    건설업체들이 경기 파주·김포 신도시 개발 분위기를 분양 열기로 이어가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포·파주 신도시 주변에 아파트 분양 계획을 세웠던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판촉전략도 신도시와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수정하는 등 ‘신도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신도시 개발 발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오는 10월쯤 파주 교하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할 효성은 벌써부터 이미지 관리 및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건설사 교하지구 분양 앞당겨 파주 신도시와 불과 1㎞ 떨어진 교하지구에 땅을 확보한 건설사들은 토지사용 시기가 나오면 곧바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 시행사인 토지공사는 2001년 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의 사용시기를 9월쯤으로 맞출 예정이다.이에 따라 택지를 확보한 업체들은 10월 이전에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하지구에는 9개 업체가 8821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이들 업체는 동문건설을 주간사로 내세운 협의체를 구성,아파트를 동시에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문건설은 3023가구를,대원·효성은 124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주공은 1119가구를,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1378가구를 분양한다.이밖에 우남종건,월드건설,효자건설,세광종건 등도 아파트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토공은 당초 연말쯤 공급키로 했던 단독택지와 근린생활용지 등도 앞당겨 10월쯤 공급하기로 했다. 김시환 동문건설이사는 “4-베이 아파트 등을 내놓는 등 새 상품 개발과 동시분양으로 신도시 개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촌택지지구에서는 중앙건설이 8월쯤 310가구를,LG건설은 연말쯤 동패리에서 2340가구를 내놓는다. ●김포주변 물량 쏟아져 김포 신도시 주변 아파트 분양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오는 9월쯤 월드건설·신명종합건설은 장기동에서 887가구를,롯데건설은 고촌면 신곡리에서 72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한신공영과 한솔건설은 10월쯤 각각 241가구와 878가구를,대림산업은 사우동에서 내년 4월쯤 687가구를 공급한다. 김포지역은 신도시 발표 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순식간에 팔려나가고,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신도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前 청약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것은 신도시 개발 발표로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것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그래서 분양전략도 신도시와 가깝다거나 서울을 오가는 교통대책이 완벽히 갖춰졌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2006년 신도시 아파트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전에 공급을 마무리짓자는 방어 논리도 포함돼 있다.투기과열지구로 묶이기 전에 아파트를 분양해야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과,주택공급률이 올라가기 전에 분양을 마치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
  • 부동산 플러스 / 마포 트라팰리스 청약첫날 3대1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내 아파트에 대한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자 오피스텔로 청약열기가 옮겨가고 있다. 5·8조치 발표이후 처음으로 분양된 주거형 오피스텔인 삼성물산 서울 마포 트라팰리스 청약 첫날인 14일 648가구 분양에 모두 2000여명이 몰려 약 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서울 운니동 트라팰리스 모델하우스에는 5000여명의 구경인파가 몰려 혼잡을 빚기도 했다.트라팰리스는 16일까지 청약접수를 받을 예정이어서 청약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트라팰리스는 지상 31층 규모로 전체 720가구 가운데 주거형 오피스텔인 648가구로 구성돼 있다.(02)765-3301.
  • 신도시 입주전략 어떻게 / 청약통장 가입 내년초까지

    ‘김포와 파주, 판교,동탄 등 수도권 신도시는 어떻게 청약해야 할까.’ 택지지구나 신도시는 계획도시인 만큼 일반준농림지 아파트에 비해 입지여건이 좋다. 따라서 이들 아파트를 분양받으려면 지금부터 준비할 필요가 있다.김포나 파주,판교 등지는 빨라야 2005년부터 분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판교·동탄신도시 수도권 신도시나 택지지구 가운데 단연 백미다.서울 경계에서 불과 10㎞ 안팎의 거리로 강남의 대체주거지로서 훌륭한 입지여건을 갖췄다. 전체 면적은 285만평 규모로 모두 2만 9700가구의 주택을 지어 약 8만 9000명을 수용하게 된다.아파트는 2만 6400가구이다.화성 동탄지구는 273만여평 규모로 도농복합도시로 개발된다.아파트 3만 4189가구와 단독주택 5638가구를 건설,12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내년 초 현대산업개발 등 10개 업체가 시범단지에서 6000여가구를 분양하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 1단계 사업물량 1만 6000여가구가 분양된다. ●김포 양촌·파주신도시 서울 경계지역에서 12㎞ 거리인 김포시 운양·장기동과 양촌면 일대에 480만여평 규모로 건설된다.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 6만 5000가구,단독주택 5000가구 등 7만가구를 지어 21만명이 살게 된다. 275만평 규모의 파주신도시는 기존 운정지구 142만평에 주변 133만평을 추가했다.아파트 등 공동주택 4만 5000가구,단독주택 2000가구 등 총 4만 7000가구를 지어 14만 2000여명을 수용한다. ●청약전략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지역주민에게 우선청약자격이 주어지는 물량이 30% 안팎에 불과하다.그만큼 서울 등 타지역 거주자에겐 당첨기회가 많다. 이들 지역은 또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크다.동탄 신도시는 이미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됐다. 판교나 김포,파주신도시 등은 아직 지정되지 않았지만 분양시점에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판교나 김포,파주 신도시는 지금 청약관련 통장을 만들면 2년 뒤 1순위자로 청약이 가능하다.따라서 이들 지역에 청약하려면 늦어도 내년 초까지는 청약통장을 만들어야 한다. 판교는 2005년 초 시범단지가 분양되지만 본격적인 분양은 2006년에나 이뤄진다.또 김포나 파주 역시 본격적인 분양은 2006년이다.반면 동탄은 내년 초 분양이 시작된다.신도시 분양가는 대략 판교가 평당 10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파주나 김포는 700만원대로 분석되고 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분양권 전매금지 새달 중순부터 / 건교부, 계획 한달 앞당겨

    투기과열지구에서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전면금지 조치가 당초 계획보다 한달 빠른 6월 중순부터 시행된다. 건설교통부는 “이 조치를 관계 부처 협의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작업 기간을 감안,7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최대한 단축시켜 6월 중순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분양권을 불법 전매하다 적발되면 지금은 분양권을 전매한 사람과 이를 알선한 중개업소 등에 2년 이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리도록 하고 있으나,지난달 임시국회에서 통과된 주택법 제정안이 하반기에 시행되면 처벌 수위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높아진다. 류찬희기자 chani@
  • 신도시 2곳 건설 분양권 전매 금지 “투자전략 바꿔야”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권 전매 금지를 골자로 하는 ‘5·8 집값안정 대책’의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것이다.사실상 서울·수도권 등에서 괜찮다 싶은 곳은 모두 투기과열지구로 묶여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게 된다.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돼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는 어렵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부동산전문가들은 분양권 전매금지와 신도시건설 계획 발표로 이제는 투자 및 청약전략을 다시 짜야 할 때라고 조언한다. ●실수요자는 투기과열지구 노려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곳은 서울시 전역과 경기 고양시 대화지구·탄현동·일산 2지구·풍동지구,남양주시 호평·평내동 및 와부읍,화성시 태안읍·봉담읍·동탄지구,용인시 동백지구,인천시 삼산 1지구·송도신도시 2공구,대전시 서구·유성구, 천안시 불당동·백석동·쌍용동 등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은 실수요자들에게는 청약 가이드나 다름없다.투기과열지구는 그만큼 수요가 많다는 뜻이며,입주 뒤 집값도 어느정도 오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실수요자라고 해서 무조건 청약을 하면 안된다.아파트에 분양을 받을 때는 입주시까지 개인의 재무상태를 점검해야 한다.요즘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을 받기가 여간 까다롭지 않다.따라서 분양대금의 60%는 자기자본이 있어야 한다.무턱대고 분양을 받아 놓고 대출도 못받고 분양권을 처분할 수 없어 낭패를 당할 수 있다. ●투자자는 틈새상품으로 분양권 금지로 투자자들은 신규 분양아파트에 투자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따라서 투자자들이 비투기과열지구로 몰리면서 수도권 지역의 분양가가 뛸 공산이 크다. 그러나 비투기지역 분양권 투자도 오랫동안 지속되기가 쉽지 않다.과열양상이 나타나면 정부가 곧바로 투기과열지구로 묶을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양권 상태에서 처분이 가능한 주상복합아파트나 단지내 상가를 노리는 것도 요령이다.전원주택은 시기상조라는 분석이 많다.초단기 투자자라면 이번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이는 6월 이전에 투자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중장기 투자자라면 투기과열지구라고 해도 입주시까지 중도금 무이자융자나 이자후불제 등을 활용,자금부담이 적은 곳을 노리는 것이 괜찮다. ●신도시 청약 지금 준비하자 이번 김포와 파주 신도시 건설계획 발표로 앞으로 2∼3년안에 수도권에 들어서는 신도시 및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5곳 정도로 늘어났다.이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역시 판교다.동탄과 동백 등도 인기지역으로 꼽힌다. 이번에 지정된 김포나 파주는 수도권 남부지역 신도시보다 주목을 덜 받지만 남북관계 등이 좋아지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특히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는 준농림지 아파트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빼어난 입지와 생활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들 택지지구나 신도시 아파트를 노리는 대기수요자들이 많은 만큼 미리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 판교나 김포,파주는 이르면 2006년부터 본격 분양된다.판교 시범단지의 경우 2005년 초부터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이런 신도시에 청약을 하려면 지금 청약통장에 가입해도 늦지 않다. 2년 뒤에는 1순위 자격을 취득,청약을 할 수 있다.특히 신도시나 택지지구는 대략 30%만 지역 거주자에게우선 청약기회가 주어진다.나머지는 서울 등 기타지역 거주자에게 청약기회가 돌아온다. 일반 준농림지 아파트 등이 지역 거주자에게 100%우선 분양되는 것과 다르다.그 만큼 다른 지역 거주자의 당첨 기회가 많아지게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전문가 4인이 말하는 전략/ “재개발 재건축 지분 노릴만”

    부동산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며 단기 투자보다는 목표를 명확히 정해 청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대표 전체적으로 신규분양 시장의 프리미엄에 따른 가격상승 요인이 사라져 차별화가 예상된다.특히 투기과열지구 외의 지역은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상반기 분양하는 현장은 반사이익을 받는 마지막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서울 주변에서는 용인 화성의 비투기과열지구와 성남,하남,안양 등이 유망하다.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분도 유망상품이다.일반 아파트 분양권은 제한을 받지만 조합원 지분은 제한을 받지 않고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상가 등도 대체상품으로 투자해볼 만하다.그러나 테마상가나 토지 등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좀 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다. ●미르하우징 임종근 대표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 금지로 실수요자들에게 내집 마련의 기회가 늘어났지만 인기 지역에 대한 실수요층이 워낙 두꺼워 ‘청약=당첨’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수요자는 원하는 지역과 미래 재정 상태에 대해 2년 이상의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점검할 필요가 있다. 실수요자는 자금부담을 감안해 계약금 비중이 낮고 중도금 대출조건이 좋은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분양을 받으면 입주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만큼 시공사의 안정성도 살펴봐야 한다.투자자라면 자금회전이 빠른 주상복합아파트 등 대체상품이 좋다. ●해밀컨설팅 황용천 대표 동시분양 경쟁률은 지금보다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분양권 전매가 금지된 상태에서 통장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다. 대신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어 자금회전이 빠르기 때문이다.중소단지보다 대단지가 유리하다. 재개발 아파트 조합원 지분에 투자하는 것도 한가지 요령이다.강북이 관심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다.평형별로는 실수요 평형인 30평형대가 좋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영진 대표 투자자라면 신도시의 분양권이나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투자대상지를 비투기지역으로 바꾸는 것도 좋은 방안이다. 투기과열지구에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원 지분이나 주상복합아파트에 투자하는 것도 요령이다. 신도시 주변에 투자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앞으로 건설될 신도시 주변지역의 분양권을 사두면 신도시가 건설될 때쯤에는 값이 뛸 수가 있다. 김성곤기자
  •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 경기부양엔 도움 안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신도시건설계획이라는 재료가 경기 활성화에는 어떻게 작용할까.우선 두 재료는 상반된 영향을 주고 있다. 신도시건설은 경기 활성화의 호재이지만 당장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반면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는 수요 감소와 건설사의 투자 위축을 가져와 경기 활성화의 역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악재가 호재보다 위력을 발휘하게 된다는 얘기다. ●신도시건설,경기부양·연관산업 활성화로 호재 신도시건설은 건설 경기를 진작시켜 경기 활성화를 가져온다.아파트를 지으면 건설업뿐만 아니라 철강·시멘트·전자·가구 등 100여가지 연관 산업의 호황으로 이어진다.직접적인 일자리 확보에도 도움을 주고 서비스업 활황과 소비증가도 기대된다.이러한 효과는 수도권 5개 신도시건설 때 이미 입증된 바 있다. 건교부는 신도시 건설로 43조원의 생산유발,62만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와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민간 기업의 편익시설투자비 등 간접 투자비용까지 더하면 투자비는 훨씬 더 늘어난다. 신도시건설은 겉으로는 건설주가가 상승하는 등 호재가 작용하는 것처럼 비치지만 본격적인 경기 부양 효과는 분양이 시작되는 2006년 이후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매제한 강화,투자위축·소비 감소로 악재 투기과열지구의 아파트 분양권 전매 금지는 경기부양의 마이너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분양권 시장이 ‘직격탄’을 맞으면 아파트 가수요가 줄어든다.이를 반영하듯 9일 서울 지역 분양권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분양권 전문 거래업소에는 급매물이 쌓이기 시작했다.값도 곤두박질치고 있다. 웃돈을 주고 분양권을 사둔 투자자들 가운데는 이익은 고사하고 투자금만 챙기면 처분하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수요 감소는 아파트 청약열기를 냉각시키고,그 불똥은 건설사로 튀어 결국 투자 위축으로 이어질 전망이다.많은 건설사들이 아파트 분양계획을 수정하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여기에 하반기부터 아파트 공공택지 공급방식이 공개경쟁입찰로 바뀌고,후분양제도가 도입된다면 건설경기는 침체를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배 대한주택건설협회전무는 “악재가 호재를 누르는 힘이 커 경기진작에 큰 도움이 안 될 것”이라면서 건설경기 악영향을 우려했다. 류찬희기자
  • 민생안정대책회의 안팎 / 추경편성·집값안정 ‘서민곁으로’

    정부가 9일 서민·중산층 생활안정을 위해 11개 경제·사회 관련장관 회의를 개최한 것은 경기하강 국면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서민·중산층의 생활고(苦)가 더 이상 견뎌 낼 수 없는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다는 판단과 위기 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된다. 참여정부 들어 첫번째로 열린 경제·사회장관회의는 11개 장관이 참여,‘국무회의’급에 버금가는 매머드회의였다.현 정부의 서민·중산층 정책의 방향과 기본골격을 정하고,구체적인 일정 등을 제시함으로써 경제의 불안심리를 해소하는 효과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볼 수 있다.논의 대상이 주로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이 클 수밖에 없는 물가,고용,교육(사교육비),복지 등에 집중된 점이 이를 반영한다. ●서민·중산층에 대한 정부의 인식 김진표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경기하강 국면이 본격화되면서 영향이 내수부문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럴 경우 중산·서민층의 생계안정대책이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수출·내수 산업간의 양극화로 영세·소상공인이 연체자로 내몰리면서금융시장의 불안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는 판단도 깔려 있다.재경부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전체 신용불량자 296만명(경제활동인구의 13.1%) 가운데 1000만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는 비중이 50.1%로 절반을 넘어섰다.지난해 12월 말 49%에서 1%포인트 이상 증가했다.재경부는 이들의 상당 부분이 자영업자로 추정된다고 말한다. 또 중소기업의 경우 체감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줄곧 기준치(100)를 밑도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고,청년실업 역시 지난해보다 1%포인트가량 상승한 8.3%(3월 말 기준)로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인식에 따라 정부는 재정·금융정책 및 부동산투기 억제 등 사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경기와 서민생활 안정을 유도해 내겠다는 것이다. ●해법은 추경편성과 집값안정 정부는 단기적 처방으로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조기 집행을 통해 서민·중산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중장기적으로는 주택공급 등을 통한 부동산값을 안정시키겠다는 복안이다. 특히 추경편성의 일부를 동북아 물류기지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사회간접자본(SOC)사업에 투입할 경우 경기부양효과가 클 뿐더러 향후 경기가 호전될 경우에도 물류비 절감 등으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SOC사업에 1조원을 투자하면 국내총생산(GDP)가 0.2%포인트 상승,1만 3000명의 고용을 유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재경부는 보고 있다. 부동산 안정대책은 가수요억제와 함께 공급확대쪽으로 확실히 가닥을 잡고 있다.향후 10년간 주택 500만가구를 건설한다는 방침 아래 김포·파주 등 두 곳의 신도시 건설을 확정·발표한 상태다.아울러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 제한 등과 부동산 보유과세 강화 등으로 가수요를 줄이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서민·중산층의 허리를 휘게 만드는 사교육비 절감 대책 마련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르면 7월쯤 효과날듯 추경편성에 따른 재정 투입은 집행때부터 효과가 나타난다.정부가 5월 하순쯤 추경 규모 등을 확정해 6월 임시국회에 제출하기로 한 만큼 적어도 부분적으로 7월부터는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개인워크아웃 상환기간 연장,500만원 이하 소액 대환대출시 보증인 면제 등 서민금융대책과 청년실업 문제 등은 곧바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사교육비 절감 대책,부동산 보유과세 강화 등은 부처간의 조율에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특히 과표 현실화가 전제돼야 하는 보유과세 강화 방안은 선거로 당선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수용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지적이다. 김 부총리도 “이번 회의는 서민·중산층의 방향과 골격을 조율하는 자리였을 뿐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없다.”며 “앞으로 부처별 실무회의 등을 거쳐야 최종 안이 확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적지 않은 고비가 남아있음을 내비쳤다. 주병철기자 bcjoo@
  • 분양권 전매금지·신도시 건설 배경 / 주택정책 ‘양수겸장’

    건설교통부가 투기과열지구의 분양권 전매 금지와 신도시 2곳을 추가 건설키로 한 것은 기존 아파트의 수요관리 강화와 공급확대로 주택시장 불안을 해소하겠다는 ‘양동작전’으로 풀이된다. ●전매제한 강화,늦었지만 효과 기대돼 분양권 전매제한 강화는 늦은 감은 있지만 가수요를 막고,청약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아파트 분양권 전매를 소유권 이전등기가 끝날 때가지 금지키로 한 것은 ‘단타’를 노린 투기수요를 근절시키기 위한 조치이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 공급계약일부터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낼 때까지 분양권 전매를 제한하는 제도에 ‘약발’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분양권을 취득한 사람들이 공증제도를 악용,불법 거래하는 사례도 줄어들고 ‘떴다방’들의 활동도 줄어들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하고 있다. ●‘강남 대체 신도시'와는 거리 멀어 신도시 개발은 수도권 주택보급률을 높이는 한편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이들 지역의 난개발을 막아보자는 의도가 들어있다.규모를 당초 예상(1000만평 규모)보다 줄인 것은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변수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에 확정된 신도시는 사실상 ‘공급 확대’에 초점을 맞춰 ‘강남 대체 신도시’와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자유로와 김포를 잇는 새 다리가 건설되면 파주-일산-김포-인천으로 이어지는 대규모 도시벨트가 형성돼 서울 서북부 인구 집중과 교통대란을 불러와 심각한 도시문제를 야기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공항이나 광명역세권,과천 등은 강남 아파트 수요를 대체할 수 있는 지역으로 거론됐으나 대부분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있고 경부축의 과도한 개발이라는 지적 때문에 최종 선정과정에서 탈락된 것으로 보인다. 다른 신도시와 비교해 녹지율(분당 20%,일산 22%)은 25% 안팎으로 높이는 대신 ㏊당 인구밀도(분당 198명,일산 176명)는 130∼140명선으로 낮춰 환경친화적인 저밀도 도시로 개발한다는 것이 건교부 복안이다. 아파트 분양은 2006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환경영향평가와 교통대책 등을 담은 실시·개발계획을확정 등을 마치는데 3년 정도 걸리기 때문이다.입주는 2008~2009년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투기과열지구 분양권 전매금지

    오는 7월부터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받는 사람은 소유권 이전등기를 마칠 때까지 분양권 전매가 전면 금지된다.경기 김포와 파주에는 각각 500만평,300만평 규모의 신도시가 조성된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민생활안정대책을 마련,9일 발표키로 했다. ▶관련기사 19면 건설교통부는 분양권 전매 제한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개정,7월중 시행키로 했다.개정된 규칙이 시행된 후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등기이전이 끝날 때까지 전매가 금지된다. 다만 시행일 이전에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은 1회에 한해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지만,이를 취득한 자는 시행일 이후 아파트를 분양받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등기시까지 분양권 전매가 제한된다. 현재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권 전매는 분양계약 체결 후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한 경우에 허용하고 있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곳은 서울과 경기 남양주·화성·용인,고양시 일부,인천,대전,천안 일부지역 등이다. 신도시가 건설되는 파주,김포시는 9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회의를 거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다. 건교부는 행정수도 이전이라는 변수가 생겨 신도시 규모를 당초 계획했던 1000만평보다 크게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포 신도시는 분당(590만평)보다 작고 일산(470만평)보다 약간 큰 규모로 아파트 등이 7만가구 지어진다.파주 신도시는 평촌(154만평)의 두배쯤 되는 규모로 4만 7000여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 신도시는 양촌면과 장기동 일대에 건설되며 신공항철도 등 교통망이 확충될 예정이다.파주 신도시는 기존 운정·교하지구 및 출판단지 등과 연계해 개발되고 제2자유로 등이 교통대책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두 신도시는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환경영향평가와 교통대책 등을 담은 실시·개발계획을 마련한 뒤 2006년쯤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입주는 2008∼2009년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두 신도시가 서울 도심에서 30∼40㎞ 떨어져 수요가 크지 않은데다 모두 서북쪽에 치우쳐 서울 강남을 대체하거나 단기적으로 집값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반면 분양권전매제한 강화조치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수요를 막고,실수요자 위주의 청약을 유도해 청약과열을 진정시키고 분양가 안정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실효성을 띤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류찬희기자 chani@
  • 청약제한 지역 실수요자엔 기회/ 우선청약자격 경쟁률 줄어

    ‘투기과열지구 아닌 곳 없나요.’ 투기과열지구가 서울·수도권에서 충청권까지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 청약 등의 과열을 막기 위한 것이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1년동안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고 3년이내에 당첨된 사실이 있으면 1순위 자격이 박탈된다.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 등도 선착순 분양을 할 수 없다. 그러나 이같은 청약제한은 실수요자에게는 청약기회가 된다.만 35세 이상 무주택세대주에게 전용면적 25.7평 이하 주택의 우선청약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투기과열지구 공략은 이렇게 투기과열지구는 입지여건이 좋아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이다.이런 입지여건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무주택자 등 실수요자에게 투기과열지구의 확대는 내집마련의 기회이다.그런 만큼 인기지역에서는 적극적인 청약자세가 필요하다. 부득이하게 전매를 하더라도 이런 곳은 수요가 많아 짭짤한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다.다만 분양권은 1년뒤에 팔 수 있다. 무주택우선순위자가 아니면 인근의 발전전망이 좋은 비투기지역으로 통장을 옮기는 것도 괜찮다.비투기지역은 분양권 전매제한이 없어 괜찮은 아파트는 초기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다.실제 분양권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들은 통장은 비투기지역에서 사용하고,투기지역에서는 분양 1년뒤 거래제한이 풀리는 시점에 저평가된 분양권을 구입하는 방식을 택한다.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도 공개청약을 해야 한다.그러나 통장은 필요가 없다.선별청약을 통해 시세차익을 얻을수 있다. ●투기과열지구 아닌 곳은 이렇게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도 부동산경기가 좋을 때에는 괜찮은 투자대상이 된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 이전의 화성 동탄 일대 등이 이에 속한다.만약 이런 곳이 눈에 띈다면 과감히 통장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다. 그러나 부동산 가격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지금은 가급적 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실제로 이런 지역에서는 통장을 사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3순위에서도 미분양 된 아파트를 정식 계약일 이후에 분양받는 것이다.이른바 ‘4순위 청약’으로재당첨에 걸리지 않는다.만약 3순위에서 당첨되면 통장을 사용한 셈이 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와 함께 미분양되거나 분양조건을 파격적으로 높인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도 요령이다.주택업체들은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분양조건을 바꾸는 사례가 많다.중도금부터 내부사양 및 서비스품목이 달라진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곳에서는 가급적 통장 사용을 자제하고 4순위에서 청약하는 것이 요령”이라면서 “이런 곳에서는 안목이 필요한 만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대전 서·유성구 - 천안 백석·쌍용동 / 투기과열지구 추가지정

    대전시 서·유성구와 충남 천안시 불당·백석·쌍용동이 29일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행정수도 이전과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충청권 주택시장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고 판단,이들 지역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건교부는 지난 2월5일 대전 유성구 노은2택지개발지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한바 있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주택공급 계약일로부터 1년이 지나고 중도금을 2회 이상 납부해야 아파트 분양권을 전매할 수 있으며 최근 5년간 아파트 분양에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을 소유한 경우 청약 1순위 자격에서 배제된다. 2002년 9월5일 이후 청약저축에 가입한 가구주 이외의 가구원에게도 1순위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민영주택의 50%를 35세 이상,5년 이상 무주택 가구주에게 우선 공급해야 하고 주상복합건물과 오피스텔 입주자는 공개 모집해야 한다. 류찬희기자 chani@
  • 강남·광명 투기지역 지정되면 / 양도세 최고 1.8배 늘어

    정부가 25일 서울 강남구와 경기도 광명시를 투기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고 대대적인 투기조사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과열양상을 보이는 일부 지역의 부동산 가격상승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건설교통부도 대전시 서구·유성구 및 천안시 등을 주택건설촉진법상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기로 하는 등 전방위로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투기지역 추가 지정으로 양도소득세의 실거래가 기준 부과 외에 세무행정을 투기지역에 집중함으로써,투기행위를 다각도로 제한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부동산투기를 세정활동으로 억제하는 것은 역부족일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있다. ●35평형 아파트 1550만원 더내 실질적으로 타격을 받는 대상은 1가구 1주택자 가운데 투기지역 지정과 상관없이 양도세 비과세 대상인 ‘3년 이상 보유,1년 이상 거주’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가구와 1가구 2주택자이다.1가구 3주택자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실거래가를 적용해 양도세를 내고 있기 때문에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양도세 과세 대상이 되면 양도차익(양도가액-취득가액)에서 특별공제·기본공제 등을 한 뒤 9∼36%의 양도세율을 적용받는다.특별공제는 주택보유 기간에 따라 3∼5년이면 10%,5∼10년은 15%,10년 이상은 30%의 소득(양도차익)공제를 각각 받는다. 재정경제부는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로 바뀌면 양도세는 1.4∼1.8배 가량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예를들어 양도세 과세 대상인 A아파트 34평형(1년 미만 거주,3년 보유 가정)을 팔 경우,투기지역 이외에서는 기준시가(취득가액 1억 8900만원,양도가액 3억 3600만원)가 적용되기 때문에 양도차익은 1억 4133만원에 그쳐 3319만 1000원의 양도세를 내면 된다. 그러나 투기지역에서는 실거래가(취득가액 3억 5000만원,양도가액 5억 5000만원)를 적용하기 때문에 양도차익은 1억 8950만원으로 커진다.이로 인해 양도세도 4870만 8000원을 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재경부는 설명했다.투기지역에 해당되면 1.5배 가량 더 내는 셈이다.이같은 세금부담 사례는 비과세 대상을 제외한 1가구 1주택,1가주 2주택,1가구 3주택 보유자가 주택 1채를 팔 때동일하게 적용된다. ●효과 놓고 의견 분분 정부는 투기지역으로 지정되면 실수요자보다는 투기꾼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실수요자가 투기를 목적으로 매매하는 예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반면 투기꾼들은 양도차익에 대해 그만큼 세금을 많이 내야 하기 때문에 매매에 따른 이득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든다. 정부는 특히 투기지역 확대 등을 통해 전국적인 부동산투기붐을 시의적절하게 차단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특정 지역을 투기지역으로 지정하는데 따른 파급효과로 인근지역의 부동산 가격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투기지역 지정에 국한하는 부동산시장안정에는 한계가 있다는 반론도 많다.재건축붐이 일시에 일어날 경우에는 더욱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주병철기자 bcjoo@
  • 서울강남 투기지역 지정

    정부는 다음주 부동산 가격 안정심의회를 열어 최근 재건축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서울 강남구와 광명시의 투기지구지정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건설교통부는 또 대전 서·유성구와 천안을 투기지구에 이어 다음달 초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는 등 주택시장안정대책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이를 위해 건교부는 재정경제부·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21∼22일 이틀간 서울 강남·서초·송파·강동구,수원,광명,화성,대전,천안,청주 등 10곳에 점검반을 보내 집값 및 분양권 시장 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투기지구로 지정되면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양도세가 부과돼 재건축시장 투기과열이 식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전 서구와 유성구,천안 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되면 분양권전매가 제한되고 최근 5년간 당첨된 사실이 있거나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가구는 청약 1순위에서 배제된다.또 무주택우선공급제가 실시되고 주상복합아파트·오피스텔의 입주자 모집공고가 의무화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부동산 틈새상품을 찾아라

    ‘틈새 상품을 찾아라.’부동산 시장이 불황으로 빠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뭉칫돈’이 부동산시장 언저리를 맴돌고 있다. 일부 투자자나 실수요자는 부동산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유망 상품을 찾는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부동산 시장이 침체일 때에는 자금회전이 빠르고 투자금이 적은 가벼운 상품에 투자하는 게 좋다.자금부담이 적고 손해를 보더라도 쉽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도심 아파트 분양권이나 서울 강남 신규 아파트,한강변 재개발 주택 등이 틈새 유망 상품으로 꼽힌다. 1. 주상복합아파트 한물간줄 알았던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일반분양 아파트도 평균 경쟁률이 20∼30대1에 불과한데 최근 분양된 주상복합아파트가 60대1이 넘는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가 되살아났다는 성급한 분석이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주상복합아파트의 이상 청약열기에 대해 대부분은 시장 침체기에,입지여건이 좋은 상품에 대한 차별 투자전략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주상복합아파트가 침체시장에서도 투자매력을 지닌 몇 안되는 상품 가운데 하나”라며 “다만,투자자는 입지나 가격면에서 다른 상품과 차별화된 상품을 골라 청약해야 된다.”고 조언하고 있다. ●다시몰린 인파 지난 18·19일 이틀간 청약을 받았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일생명사거리에 들어서는 태영건설의‘데시앙 루브’는 당초 고전하리라는 예상을 뒤엎고 평균 50가구 분양에 3000여명이 몰려 6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가운데 38평형은 무려 92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론 이같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그리 돋보이는 것은 아니다.지난해에는 인기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몇백대1의 경쟁률을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처럼 분양경기가 가라앉아 있는 상황에서 일반아파트도 아닌 주상복합아파트가 평균 60대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아직도 부동산 시장에 투자수요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또 오피스텔은 전체 168실 가운데 1848명이 청약해 평균 11.1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20평형은 14실 가운데 322명이 청약해 2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만만치 않은 경쟁률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아무 주상복합아파트나 무턱대고 청약을 해서는 안된다.시장이 어려울 수록 상품간 차별화는 심화된다. 최근에 분양된 데이상 루브의 경우 서초동이라는 잇점과 함께 올해안으로 인근에 교보생명 강남사옥이 들어선다는 점이 투자자에게 매력으로 작용했다. 또 지난 연말을 전후해 분양에 나섰던 삼성물산의 주상복합아파트 트라팰리스의 경우도 경기침체와 맞물려 초기 30%안팎에 불과했던 계약률이 입지여건에 힘입어 요즘에는 90%대로 올라선 것으로 알려졌다.경기가 좋지 않지만 괜찮은 상품은 수요가 꾸준하다는 것이다. 반면,지난해 인기리에 분양됐던 서울과 수도권의 주상복합아파트 가운데 입지여건이 좋지 않은 아파트는 거품이 빠지면서 프리미엄은 고사하고 분양가로 내놓은 물건도 상당수에 달한다.요즘들어서는 손해를 보고 파는 ‘마이너스 분양권’도 시장에 나오고 있다. ●어떻게청약하나 부동산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권하는게 입지여건이다.가격이 좀 비싸더라도 이런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은 입주시점이 되면 제몫을 하기 때문이다.그러나 가격이 싸다고 입지여건도 따져 보지 않고 무턱대고 청약을 한 경우에는 입주시점이 되더라도 프리미엄을 기대하기 쉽지 않다.입주시점에 프리미엄을 기대하려면 무엇보다도 임대수요가 있는지 여부를 꼼꼼히 체크해봐야 한다. 특히 요즘들어 오피스텔은 주거용 편입논란으로 투자하기가 쉽지 않다.이런 때일 수록 철저한 준비와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세중코리아 김학권 사장은 “요즘의 시장은 극한적인 차별화 현상을 띠고 있다.”면서 “주상복합아파트나 오피스텔 모두 임대수익이 기대되는 입지여건을 가진 곳을 선별청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kdaily.com 2.재건축아파트 ‘부동산 시장의 영원한 테마 재건축은 어떻게 돌아가고 있을까.’ 집값상승의 진원지로 지목되면서 각종 가격안정시책의 집중포화를 받았던 재건축아파트의 옥석이 가려지고있다.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순조로운 사업추진 여부와 재건축시의 추가부담금이 늘어나는지에 따라 투자여부가 결정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이 순조롭고 가격이 저평가된 재건축아파트는 여전히 수요자도 있고,거래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게 부동산전문가들의 얘기이다. ●저밀도 웃고 택지지구는 약세 저밀도지구는 사업추진에 순조로운 편이다.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해 재건축 요건이 강화되지만 반포지구를 제외한 모든 단지는 사업추진이 빨라 별다른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가격도 움직여 잠실2단지 13평형은 현재 2억 5500만원 선이다.한달 전에 비해 약 5000만원이 올랐다.잠실지구는 전체 단지 가격이 연동되기 때문에 대략 최저점 대비 4000만∼5000만원 정도 반등한 상태다. 반면,택지지구는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거의 없고,용적율 강화와 재건축 규제강화 등 정부의 억제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개포시영1단지 13평형은 지난해 9월 3억 8000만원 선까지 거래됐지만 현재는 3억 1000만원 선으로 떨어졌다.매수자도 거의 없다. 고덕주공2단지 16평형도 지난해 3월 가격인 2억 7000만원선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것이 변수다 7월부터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이 시행되면 안전진단 요건이 대폭 강화된다. 안전진단을 통과하면 재건축이 가시화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강화된 안전진단을 통과해야 하고,시공사를 새로 선정해야 하는 등 산넘어 산이다. 투명성도 차별화 기준이 된다.재건축아파트도 이제는 조합측의 운영능력이 중요한 선택기준으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잠실4단지에서 보듯이 추가부담금을 놓고 조합원간 많은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실제로 입찰참여때 평당 221만 4000원이었던 도급단가가 관리처분시에는 266만원으로 통보됐다. 추가부담금과 관련,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도급단가를 조정하는 에스컬레이션을 어떻게 적용하느냐도 관심사다.전문가들은 에스칼레이션은 통상 도급단가로 적용하는 것보다 직접공사비나 총공사비로 적용하는 것이 조합원에게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도곡주공1차는 같은 19평인데도 34평형에 입주하는조합원이 2486만원을 환급받지만 잠실주공4단지에서는 6500만원 가량 부담이 더 늘었다.무려 9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인 것이다.이에 따라 앞으로 안전진단을 통과했거나 유력시되는 재건축 아파트의 경우에도 시공사와의 도급계약시 도급단가나 금융비용 포함여부,도급제인지 지분제인지에 따라 가격차별화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투자포인트는 저밀도지구나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사업일정이 순조롭기 때문이다.물론 이런 아파트는 가격이 이미 오를만큼 올라 수익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그렇다고 안전진단여부가 불투명한 아파트에 투자했다가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재건축 아파트를 매입할 때에는 평당 대지 가격을 봐야 한다.대지가격을 보면 저평가됐는지 고평가됐는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잠실은 평당 대지가격이 2500만원 수준이고 대치동 일대는 평당 4000만원 정도다.조합 집행부의 투명성은 도급계약서 열람여부로 엿볼 수 있다.투명한 조합은 인터넷에 도급계약서 등을 개방하는 경우도 많다.이외에 조합에 분란이 없어야 한다.조합이 둘로 나뉘어 있으면 사업추진에 많은 시일이 걸린다. 김성곤기자 3.분양권 ‘주택수요가 있는 한 분양권 수요도 있다.’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지만 그래도 꾸준히 분양권에 대한 수요는 있다며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가 한 얘기이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 가운데에는 기존주택에 투자하느니 저평가된 분양권에 투자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분양권이 침체기에 틈새 투자상품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분양권의 잇점은 투자시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점. 말그대로 권리가 이전되는 것이지만 기다리면 입주시기가 다가오고,입주시점이 되면 어느정도 수익은 보장되기 때문이다. 물론 아파트 분양권은 지난해 9월 4일 서울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이 되면서 1년동안 거래에 제한을 받고 있다. 이런 와중에서도 거래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9월 4일 이후에도 분양시점을 기준으로 1년이 된 아파트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도 서울·수도권에서만 3만 30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권 거래제한에서풀린다.부동산전문가들은 이런 분양권에 관심을 기울일만 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어떤 아파트들이 풀리나 올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해지는 아파트 3만 3000여가구 가운데 서울은 1만 5700여가구,수도권은 1만 7000여가구이다.서울지역 아파트의 경우 2105가구는 이미 1월에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 거래가 자유롭게 됐다.이달에는 또 923가구가 새롭게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서울 분양권의 경우 일단 서울시내에 자리잡고 있다는 잇점 때문에 매입후 가격폭락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이는 곧 바가지만 쓰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한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리스크가 적은 만큼 큰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는 게 서울시내 일반아파트 분양권이 갖는 한계이기도 하다. 올해 분양권 전매가 허용되는 물량으로는 도곡동 현대아파트가 포함돼 있다.은광여중·고교 바로 뒷편에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71가구이지만 입지여건이 뛰어나 눈여겨 볼만한다.이달중 전매가 허용된다. 또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이미 지난 1월 전매제한대상에서 벗어났다.지난 2001년 12차 동시분양에 나왔던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 단지이다.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여 거리다. 하왕십리 풍림아파트도 괜찮은 편이다.758가구 단지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5분이내 거리이다.방배동 황실아파트에서 사당로 바로 건너편에 지어지는 아파트로 1692평에 12층 1개동 89가구이다. 동작구 본동에 들어서는 삼성래미안도 지난달 전매가 허용됐다.477가구 단지로 일부동과 층은 한강을 조망할 수도 있다.주변에 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이다. ●투자전략은 분양권이라고 유가증권처럼 거래하면 안된다.반드시 직접 가보는 ‘발품’이나 인터넷을 클릭하는 ‘손품’을 열심히 팔아야 한다. 거래시에는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 계약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또 중개업소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말고 분양업체에 가서 중도금 연체사실은 없는지 등을 살펴본 후에 잔금을 내는 것도 피해예방의 지혜라고 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부동산 침체기 투자 유망상품/불황기에도 ‘숨은 알짜’는 있다

    부동산 경기가 침체로 접어들었다. 지난해 급등했던 아파트값은 하반기부터 거품이 빠지기 시작하면서 하향 안정세로 돌아섰다.급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거래는 뜸하다.장기 침체의 늪으로 빠지는 서막을 보는 듯하다.토지 시장도 조용하다.땅값이 크게 오른 전국 80여 곳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면서 거래가 끊겼다.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를 중심으로 반짝 상승했던 땅값도 안정을 되찾고 있다.새 정부에서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강도 높은 투기억제대책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추세라면 부동산 시장 전반에 걸쳐 침체가 예상된다.부동산 투자 환경이 지난해와 크게 달라졌음을 읽을 수 있다.따라서 ‘묻지마 투자’로 단기시세차익을 꾀하는 무리수를 두기 보다는 체계적인 투자분석,개발 가능성이 있는 상품을 골라 돈을 묻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주택 주택으로 큰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접어야 할 것 같다.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고,투기억제 정책이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여 지난해와 같은 높은 투자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을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불황기에도 잘 살피면 투자 유망 상품이 있다.재개발·재건축 주택과 입주 임박한 아파트 분양권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서울 강북 뉴타운개발 주변과 한강변 낡은 주택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은평·성동·강북 뉴타운 개발지역의 집값은 개발 발표 이전보다 50% 이상 뛰었다.2배 가까이 오른 곳도 있다.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였지만 강북의 새로운 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한다는 기대감이 커 투자자들의 발길이 여전하다. 한강변 재개발 지역도 투자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상대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사라진 재건축 대신 재개발을 노리는 투자자가 증가했다.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둬들이는 모습도 보인다.중개업소마다 투자 문의가 쇄도하고 있으며,값도 덩달아 뛰었다. 정종철(鄭宗喆)반도컨설팅 사장은 “강남 재건축 아파트와 기존 아파트 투자의 메리트가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규제가 덜한 강북 재개발 투자에 돈이 몰리고 있다.”면서 뉴타운 시범개발지역과 한강변 재개발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그러나 재개발 주택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무조건 덤벼들었다가는 낭패를 보기 쉽다.입주권을 노리고 다가구 주택을 다세대 주택으로 변경하는 편법이 많다.이렇게되면 조합원이 늘어나 원하는 평형의 아파트를 배정받기 어렵고 사업기간이 지연돼 당초 기대했던 투자수익을 거두기 어렵다. 재개발에 투자할 때는 ▲사업추진이 빠른 곳▲면적은 넓고 조합원은 적은 지구▲세입자가 적은 곳▲조합내분이 없는 단지▲역세권,한강변을 골라야 한다. 재건축 아파트의 투자 포인트는 ▲사업 시기가 빠른 곳▲조합간 내분이 없는 아파트▲대지 지분이 많은 곳이다.강남 대규모 재건축 아파트는 붙어있는 단지라도 사업시기가 서로 다르므로 투자에 앞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새 아파트도 돈 되는 곳이 있다 전반적으로 새 아파트는 청약열기가 식고 분양가가 크게 올라 투자 수익률이 떨어졌다. 하지만 서울 강남권에 들어서는 지명도 높은 업체의 아파트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입주 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랜드 김태호(金台昊)사장은 “청약통장 가입자라면주변 시세와 비교한 뒤 강남지역에서 공급되는 아파트를 골라 청약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수도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도 투자 메리트가 충분하다.이르면 다음달 용인 동백지구 아파트 청약일정이 잡힐 것 같다.수도권 5개 신도시 개발 이후 처음 나오는 대형 신도시 아파트 분양이라는 점에서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열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화성 신도시 아파트도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단기 시세차익보다는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을 권한다.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1년간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입주 임박한 분양권도 유망 투자 상품 서울에서는 땅이 모자라 대규모 아파트 공급을 기대하기 힘들다.상암지구,장지지구,마곡·발산지구 등 대규모 택지지구 개발전까지는 재개발·재건축 일반 분양 아파트가 전부라고 할 수 있다.택지지구 아파트에 입주하려면 적어도 4∼5년은 걸린다. 당장 새 아파트를 원한다면 이미 공급된 아파트의 분양권을 사는 길밖에 없다. 분양권을 살 때는 입주 임박한 아파트를 골라야 한다.강남·도심지역 아파트는 매매·전세 수요가 많아 장기적으로 투자 메리트가 충분하다. ●개발 예정지 주변 땅 투자 노릴만 지난해 전국 땅값은 11년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개발제한구역에서 풀리는 땅과 택지개발 주변의 땅값 오름폭이 컸다.뉴타운개발 지역과 택지지구 주변 등은 20% 이상 오른 곳도 있다.대통령선거를 전후해서는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는 대전·충청권 땅값이 급등했다. 정부가 강력한 투기억제정책을 내놓으면서 일단 투기붐은 잡혔지만 상승 기운은 아직 충분하다.고속철도 역세권,상반기 중 지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수도권 신도시 후보지 주변 땅에 투자해볼 만하다. 류찬희기자 chani@
  • 분양권시장 ‘반짝 상품’ 노려라

    분양권 시장이 썰렁하다.부동산 시장이 침체 늪에 빠진 데다 서울 등 노른자위지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돼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기 때문이다.일부 주상복합아파트에서는 분양권 거래가격이 분양가를 밑도는 마이너스 프리미엄현상도 눈에 띈다. 그러나 분양권 시장에도 ‘반짝상품’은 있다.분양한지 1년이 경과돼 분양권 거래가 자유로워지는 아파트들이 올해 대거 쏟아지기 때문이다. ●해제대상 3만 3000여가구 올해 서울과 수도권에서 전매제한이 해제되는 물량은 모두 3만 3087가구다. 수도권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시기가 지난해 하반기인 점을 감안할 때 전매제한이 풀리는 1만 7293가구는 하반기에나 본격적으로 매물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반면 서울은 올해 1만 5794가구가 전매제한이 해제된다.이 중 2105가구는 이미 지난달 전매제한이 풀려 분양권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이 달에는 923가구가 분양권 전매제한에서 풀린다. 이들 물량은 서울에 위치해 매입 후 가격폭락 사태는 없을 것이란 분석이 많다.실수요자든,투자자든 다른 지역 분양권보다 투자리스크가 작다고 할 수 있다. ●어떤 아파트가 풀리나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불광1구역 재개발아파트는 지난달부터 전매가 허용됐다.2001년 12차 동시분양 때 나왔던 아파트로 모두 662가구로 이뤄졌다.3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이 걸어서 5∼7분 거리다. 도곡동 현대아파트도 전매제한이 풀렸다.은광여중·고교 바로 뒷편 대한투자신탁 연수원터에 들어서는 아파트다.71가구 짜리지만 입지여건이 좋아 눈여겨 볼 만한다.이달중 전매가 허용된다.하왕십리에 지어지는 풍림아파트(758가구)도 주목의 대상이다.지하철 5호선 행당역이 걸어서 5분 이내 거리다. 사당로 바로 건너편에 들어서는 방배동 황실아파트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은다.1692평에 12층 1개동 89가구짜리다. 동작구 본동에 건설되는 삼성아파트도지난달 전매가 허용됐다.477가구 단지로 한강조망이 가능하다.우성아파트와 신동아아파트 사이의 본동4구역을 재개발하는 아파트다. ●투자전략은 제대로 된 분양권을 사려면 ‘발품’이나 ‘손품’을 열심히 팔지 않으면 안된다.직접가보거나 인터넷을 샅샅이 뒤져봐야 한다는 얘기다.이 때는 입지와 층향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특히 파는 사람이 분양계약서상의 계약자인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또 중개업소에서 계약을 하더라도 인수금을 한꺼번에 지급하지 말고 분양업체에 가서 중도금 연체사실이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매입시기는 계약전후보다 1차 중도금 납부 이후나 입주를 1년이내 남겨 놓은 때가 적합하다.이런 아파트가 비교적 투자리스크가 적기 때문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
  • [CEO칼럼] 주택건설 늘려 집값 잡길

    최근들어 새로운 건설부동산 정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분양권 전매제한과 투기과열지구 지정,양도세·재산세 등 세제 강화,그리고 현재 검토 중인 선 시공 후 분양제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멀다 하고 억제 및 규제성 정책들이 새로 등장하니 그럴 만도 하다. 더욱이 행정수도의 충청권 이전 문제까지 가세해 향후 주택시장의 추이가 어떻게 전개될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국민은 농경문화에 뿌리를 두고 있어 땅이나 집에 대한 애착이 다른 어느 민족보다 강하다.뿐만 아니라 집 한 채가 전 재산인 사람도 적지 않다.이 때문에 주택과 관련된 시책이 급격히 바뀔 경우 많은 사람들이 혼란에 빠지고,불안해 하기 마련이다. 최근에 나온 일련의 시책들은 그 발단이 지난해와 2001년의 서울 강남과 강북 뉴타운,일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값 폭등에서 비롯됐다.집값 폭등은 집없는 많은 서민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유발하고 경제를 왜곡시킨다는 점에서 정부의 새로운 조치들이 타당성을 인정받고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러나 건설업,특히 주택산업이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그 특성과 역할을 감안할 때 부동산을 지나치게 규제하는 것보다는 운용의 묘를 살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건설산업은 GDP(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13%나 되며,전체 취업자의 7∼8%인 170만명 가량이 건설분야에 종사하고 있다.특히 아파트 등 주택을 지을 경우 골재·철근·시멘트·목재·유리·조명·페인트산업이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으며,가전제품·가구·인테리어산업이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아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그 어느 업종보다 크다. 이런 점에서 주택건설은 우리나라가 IMF(국제통화기금) 위기를 탈출하는 데 지대한 기여를 했다.최근 2∼3년 동안 주택건설이 활발해지고 분양이 잘 되면서 다른 상품에 대한 구매심리를 자극,경제가 침체를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했던 것이다. 이는 역으로 건설,특히 주택산업이 위축되면 경제 전반의 성장 원동력이 크게 약화될 수 있다는 얘기로 해석할 수 있다.이처럼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할 때 부동산값의 지나친 상승과 청약 및 분양과열은 막되,생산(건설)을 크게 위축케 하는 시책들은 재고돼야 한다는 생각이다. 사실 집값은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준에서 꾸준히 오른다면 별 문제가 될 게 없다.주택보급률이 100%를 훨씬 웃도는 미국도 최근 몇년 동안 집값이 상승함으로써 소비심리를 자극해 경제성장에 크게 도움이 됐다. 주택가격의 문제는 생산측면에서 해결하기보다 유통(거래)측면에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한 사람이 수채씩 보유하는 주택의 독과점을 막는다면 생산을 살리면서도 가격을 안정시킬 수 있다고 본다.그러나 가격 안정이 폭락으로 이어져 이른바 버블 붕괴와 디플레를 초래하는 시나리오는 극히 위험한 것이다. 주택산업은 가격 폭락과 미분양에 매우 취약하다.따라서 주택경기가 급격히 내리막 행진을 거듭할 경우 곧바로 업체의 부도와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임 승 남
  • 대전·충청 11개시·군 15억7400만평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행정수도 이전 후보지인 대전·충청지역 11개 시·군의 부동산투기를 막기위해 15억여평이 토지거래계약허가구역으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7일 중앙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대전광역시와 충북 청주시 및 청원·보은·옥천군,충남 천안·공주·아산·논산시 및 금산·연기군의 15억 7400만평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지난달 16일 토지거래동향감시구역으로 지정된 19억평 가운데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천안·아산시 일부를 제외한 전 지역이다.관보공고를 거쳐 17일쯤부터 오는 2008년 2월까지 5년간 적용된다. 최근 이들 지역의 땅값이 4∼20% 올라 주변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어 이같이 지정했다. 이 지역의 녹지지역은 200㎡(60.5평),비도시지역은 농지 1000㎡(302.5평),임야 2000㎡(605평),기타 500㎡(151.25평)를 초과하는 토지거래시 실수요 여부와 이용목적,취득면적의 적정성 등에 대해 해당 시·군·구청장의 심사와 허가를 받아야 한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이달말 대전 전역을 양도소득세가 실거래 가격으로 부과되는 주택 투기지역으로,서·유성구는 토지 투기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지난 5일에는 신규 아파트 청약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유성구 노은2지구를 분양권 전매가 제한되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