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성폭력 해결 학칙 제정/2학기부터 시행
◎학생·교수 등으로 진상조사위 구성
서울대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교내 성폭력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학칙을 제정,빠르면 2학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23일 『학생,교직원,교수에 의한 성적 괴롭힘을 방지하고 성폭력 사건을 중재,해결하기 위해 성폭력범을 처벌하는 내용을 담은 학칙을 제정하게 됐다』며 『이미 마련된 초안은 법대 교수들을 통해 법률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초안에 따르면 성폭력 피해자가 사건 발생후 180일 이내에 학생생활연구소를 통해 신고하면 학교측은 단대별 교수 1명씩,총학생회 소속 학생,생활연구소장 등으로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사실 여부를 규명하도록 했다.
「진상위원회」에서 피해자의 신고가 사실로 드러나면 가해자는 제정된 학칙에 따라 학생일 경우,경고에서 최고 퇴학까지 받게 된다.
또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을때에는 해당 단과대에 통보,단과대 학장 명의로 피해자 등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사건개요만 공개할 방침이다.
학교측은 신고자나 피해자 등이 가해자로부터 보복을 당할경우에 대비,경찰 등에 신변보호를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