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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가치 정하지 마”…‘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마음 흔든 명대사 셋

    “내 가치 정하지 마”…‘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마음 흔든 명대사 셋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박서준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인생 어록’을 탄생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서준은 극 중 열혈 청춘 ‘박새로이’ 역을 맡아 회마다 진정성 있는 연기로 안방극장 금, 토요일 밤을 책임지고 있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든 명장면을 뽑아봤다. “술맛이 어떠냐” - “달아요” 첫 번째는 박새로이와 아버지(손현주 분)의 술자리 장면이다. 박새로이는 새로운 학교로 전학 간 첫날 ‘장가’의 후계자 장근원(안보현 분)이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하고, 망설임 없이 맞선다. 박새로이는 사과 대신 자신의 소신을 지키기 위해 퇴학을 선택하고, 그날 아버지와 마주 앉은 술자리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술맛이 어떠냐”고 묻는 아버지에게 박새로이는 “달아요”라고 답했고, 이에 아버지는 “오늘 하루가 인상적이었다는 거야”라고 말해 뭉클함을 선사했다. 이 장면은 두 사람의 애틋한 부자케미와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 대사가 어우러져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박서준 또한 이 장면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밝히기도 해 공감을 자아냈다.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두 번째는 살인미수 혐의로 교도소에 들어간 박새로이와 ‘단밤’의 멤버 최승권(류경수 분)의 첫 만남 장면이다. 최승권은 교도소 안에서 책을 읽고 있는 박새로이에게 “전과자가 무슨 공부냐”고 물었다. 박새로이는 “안 될 거라고 미리 정해놓고 그래서 뭘 하겠어요. 해보고 판단해야지”라고 답한다. 최승권은 자신에게 설교하는 거냐며 화를 내고, 박새로이는 “내 가치를 네가 정하지 마. 내 인생 이제 시작이고 난 원하는 거 다 이루면서 살 거야”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 장면은 뼈를 때리는 명언으로 무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누가 뭐라고 하든 소신 있게, 어떠한 일이든 시작하고 싶게 만드는 기운을 북돋아 준 것. 이를 본 시청자들은 “너무 멋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용기를 얻었다” “나한테 하는 말 같다” “제일 좋아하는 장면이다” 호평을 쏟아냈다. “제 삶의 주체가 저인 게 당연한,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세 번째는 강민정(김혜은 분) 이사에게 박새로이가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장면이다. 장가를 향한 복수를 위해 강이사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박새로이는 앞으로 자신의 목표에 대해 이야기 한다. 자신이 원하는 건 자유라고 말하며 “제 삶의 주체가 저인 게 당연한, 소신에 대가가 없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라고 이야기해 가슴속에 묵직한 울림을 선사했다. 박서준은 이 장면에 대해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인상 깊었다”며 “제 인생과 소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박새로이를 통해 저 역시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시청자들도 “나도 박새로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싶다” “박새로이 같은 어른이 되고 싶다” “이런 드라마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등 인생 캐릭터, 인생 드라마가 탄생했다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명장면 맛집’으로 거듭난 ‘이태원 클라쓰’는 지난 10회 전국 시청률 14.8%, 수도권 시청률 16.2%를 기록(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질주 중이다. ‘이태원 클라쓰’는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만든 명불허전 ‘박새로이’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만든 명불허전 ‘박새로이’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클래스 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를 향한 반응이 심상치 않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 그 서막을 본격적으로 열며 첫 방송부터 뜨거운 호평을 끌어냈다. 지난 2회 시청률은 전국 5.3%, 수도권 5.6%(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를 기록, 분당 최고 7%까지 치솟으며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 중심에는 현실판 ‘박새로이’로 돌아온 박서준이 있다. 제 삶을 가로막는 냉혹한 현실 앞에 쉽사리 무릎 꿇지 않고,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부당한 세상에서 ‘소신’만은 지켜내려는 열혈 청춘 박새로이를 완벽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방송 이후 각종 SNS와 포털사이트 등에는 “역시 박서준, 기대 그 이상이다!”, “내 ‘최애캐’가 박서준 만나서 너무 행복해”, “기다림의 이유, 박서준이 증명했다”, “박새로이의 소신과 패기에 가슴 뭉클했다”, “새로이처럼 살고 싶다”,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사이다 매력이 철철” 등의 열띤 호응이 쏟아졌다. 특히 아버지의 죽음 이후 극적으로 반전되는 박새로이의 감정선을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로 그려내며 흡인력을 높였다. 찰나의 눈빛, 호흡 한 번으로 몰입감을 더하는 박서준의 ‘하드캐리’ 열연은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첫사랑 오수아(권나라 분) 앞에서는 솔직하고 순수한 소년의 얼굴로 풋풋한 설렘을 자아내다가도, ‘장가’ 장대희(유재명 분) 회장과 그의 장남 장근원(안보현 분)에 정의롭게 맞서는 눈빛은 뜨겁게 빛났다. 공개된 현장 비하인드 컷에서도 박서준의 명불허전 존재감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만남부터 질긴 악연의 시작을 알린 박새로이와 장근원, 두 인물의 아슬아슬한 대립으로 긴장감을 자아낸 박서준과 안보현이 함께 촬영 장면을 모니터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치의 빈틈이라도 놓칠세라 자신의 연기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두 사람의 초집중 모드가 눈길을 끈다. 대사와 동선에 완벽을 기하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열혈 리허설 현장도 공개됐다. 아버지 죽음의 진실을 알고 찾아간 장근원에게 울분을 터뜨리는 장면부터 구치소까지 찾아와 또다시 무릎을 꿇리려는 장회장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는 박새로이의 모습까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뇌리에 강렬한 임팩트를 남긴 명장면의 탄생 뒤에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이 있었다. 박서준은 “박새로이는 소신이 뚜렷하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단단한 인물이다.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고 주체적으로 살아가려는 그의 모습은 나뿐만 아니라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에게도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박새로이의 ‘소신’은 뜨거운 공감과 울림을 선사하며 단 2회 만에 시청자들을 전율케 했다. 전학 첫날부터 모두가 묵인하는 재벌 2세 장근원의 만행에 날린 카운터펀치는 짜릿했고, 퇴학을 면해주는 대신 무릎 꿇고 사과하라는 장회장의 제안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는 그의 선택은 통쾌했다. 억울하게 살인미수 전과자가 되었지만 박새로이는 변함없었다. 접견실에서 다시 마주한 장회장이 내민 마지막 기회에도 흔들리기는커녕, 불끈 쥔 두 주먹은 앞으로 펼쳐질 그의 뜨거운 반란을 더욱 기대하게 했다. 누구나 그처럼 살기를 꿈꾸지만, 세상이 정해둔 틀과 현실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타협하며 살아가는 우리에게 또 하나의 ‘워너비 캐릭터’로 자리매김한 박새로이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는 오는 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통했다...첫방송 시청률 5% 기록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 통했다...첫방송 시청률 5% 기록

    배우 박서준이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 남다른 연기력을 보였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달 31일 호평 속에 첫 방송됐다. 시청자 반응 역시 뜨거웠다. 1회 전국 시청률은 역대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과 동일한 5.0%를, 수도권은 5.3%(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 그 서막을 완벽하게 연 ‘이태원 클라쓰’는 원작의 매력을 한층 배가시킨 연출과 촘촘한 대본, 무엇보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배우들의 열연까지 더해지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소신 하나만큼 남부럽지 않은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15년 전 과거가 그려졌다. ‘장가’에서 근무하는 아버지 박성열(손현주 분)의 본사 발령으로 전학을 오게 된 박새로이. 하지만 ‘광진고’ 입성 첫날부터 열아홉 소년의 인생은 꼬일대로 꼬이기 시작했다. 교실에서 이호진(이다윗 분)이 괴롭힘당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박새로이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섰다. 그가 ‘장가’의 후계자 장근원(안보현 분)이라는 오수아(권나라 분)의 만류에도 주저하지 않았다. 선생님조차 그의 만행을 눈감는 현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의기양양한 장근원을 향해 박새로이가 주먹을 휘두르며 학교가 발칵 뒤집어졌다. 불의를 참지 않은 대가는 열아홉 박새로이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소식을 들은 장근원의 아버지, ‘장가’의 회장 장대희(유재명 분)까지 학교에 나섰다. 그 뒤로 박새로이의 아버지가 죄인이라도 된 듯한 얼굴로 들어섰다. 박새로이를 마주한 장회장은 모든 처벌을 면해주는 대신, 장근원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할 것을 제안했다. 긴 침묵 끝에 입을 연 박새로이는 “저희 아버지는 사람은 소신 있게 살아야 된다고 가르쳐주셨습니다”라며 잘못을 인정할 수 없음과 퇴학을 당하더라도 무릎은 꿇을 수 없다는 ‘소신’을 밝혔다. 결국 박새로이는 전학 첫날 퇴학을 당했고, 아버지 역시 퇴사의 뜻을 밝혔다. 비록 자신은 그렇게 살지 못했지만, 소신껏 살아가는 듬직한 박새로이와 술잔을 기울이며 “얼마나 자랑스러운 아들이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라는 응원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박새로이 부자는 작은 가게를 차리며 새로운 인생 준비에 나섰다. 하지만 불행은 언제나 예고 없이 찾아오는 법이었다. 박새로이의 아버지는 한밤중 오토바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쓸쓸한 빈소를 지키며 슬픔에 잠겨있던 그에게 담당 형사 오병헌(윤경호 분)이 찾아왔다. 피의자의 자수 소식과 함께 그가 건네고 떠난 현장 사진에서 오수아는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사진 속 차량 번호판이 장근원이 어렵게 구했다며 자랑하던 번호와 동일한 것. 박새로이의 얼굴은 한순간 싸늘하게 변했다. 곧바로 장근원을 찾아간 박새로이는 그를 향해 울분을 터뜨렸다.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 참을 수 없는 분노로 주먹을 휘두르는 박새로이의 모습은 그와 ‘장가’의 질긴 악연의 시작을 알리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태원 클라쓰’는 첫 방송부터 압도적인 흡인력으로 시간을 ‘순삭’했다. 박서준의 존재감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그의 다부진 눈빛과 돌직구 화법은 소신과 패기로 뭉친 박새로이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순수하지만 다부진 소년의 면모부터 분노와 슬픔을 오가며 감정을 폭발시키는 연기까지, 변화무쌍한 얼굴로 박새로이의 디테일한 감정선을 표현해냈다. 대본 집필 참여로 이목을 끌었던 원작자 조광진 작가의 선택은 옳았다. 웹툰에서 미처 그리지 못했던 캐릭터들의 서사와 관계성을 확장시키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보다 입체적이고 차별화된 이야기를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박새로이의 첫사랑 ‘오수아’로 분한 권나라의 활약이 돋보였다. 박새로이 부자와 더욱 긴밀한 관계성으로 캐릭터의 설득력을 더했다. 김성윤 감독 역시 극적으로 변화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놓치지 않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로 완성도를 높였다. 여기에 드라마의 첫 장면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자극한 김다미, 등장부터 강렬한 포스로 순식간에 극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믿보배’ 유재명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너지를 발산하며 앞으로의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박새로이의 아버지를 연기한 손현주는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으로 과거 서사의 중심을 탄탄하게 이끌었다. 한편, JTBC ‘이태원 클라쓰’ 2회는 1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신창원, 하루 20분씩 실톱으로 쇠창살 그어 ‘감옥 탈출’

    신창원, 하루 20분씩 실톱으로 쇠창살 그어 ‘감옥 탈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재조명됐다. 1990년대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탈옥수 신창원. 신창원은 탈옥 사건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중에 회자되고 있다. 29일 화제가 된 신창원은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재조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제보를 공개하고 피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잡히지 않은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다른 범죄자들을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가운데 탈옥으로 유명세를 치른 신창원의 이름으로 대중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신창원은 1997년 1월 처음으로 탈옥을 감행했다. 4개월간 하루 20분씩 작은 실톱 날 조각으로 쇠창살을 조금씩 그어 탈출에 성공한 것. 도피 중에도 그는 필요한 돈과 차 등을 계속 훔쳤고, 여성들과 사귀면서 은신하는데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 이후 그는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신창원은 자신의 저서에 나쁜 길로 빠지게 된 계기를 적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막말을 듣고 마음속 악마가 생겨났다는 것. 여기에 아버지의 폭행과 계모의 존재도 그가 범죄로 빠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출을 하던 신창원은 중학교 진학 3달 만에 퇴학당하고 14살 때 처음으로 경찰서에 끌려가게 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신창원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으며 2011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학사 학위를 준비하는 등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신창원, 4개월간 하루 20분씩 쇠창살 그어 ‘감옥 탈출’

    신창원, 4개월간 하루 20분씩 쇠창살 그어 ‘감옥 탈출’

    희대의 탈옥수 신창원이 재조명됐다. 1990년대 전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탈옥수 신창원. 신창원은 탈옥 사건 이후 2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대중에 회자되고 있다. 15일 최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신정동 엽기토끼 살인사건과 관련해 새로운 제보를 공개하고 피의자의 몽타주를 공개했다. 오랜 시간 잡히지 않은 범인에 대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흘러나오면서 다른 범죄자들을 향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 가운데 탈옥으로 유명세를 치른 신창원의 이름으로 대중의 눈길이 향하고 있다. 신창원은 1997년 1월 처음으로 탈옥을 감행했다. 4개월간 하루 20분씩 작은 실톱 날 조각으로 쇠창살을 조금씩 그어 탈출에 성공한 것. 도피 중에도 그는 필요한 돈과 차 등을 계속 훔쳤고, 여성들과 사귀면서 은신하는데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창원 검거에 동원된 경찰 인력만 모두 97만명. 이후 그는 한 통의 신고 전화로 검거됐다. 신창원은 자신의 저서에 나쁜 길로 빠지게 된 계기를 적기도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당시 선생님으로부터 “돈 안 가져왔는데 뭐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라는 막말을 듣고 마음속 악마가 생겨났다는 것. 여기에 아버지의 폭행과 계모의 존재도 그가 범죄로 빠지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가출을 하던 신창원은 중학교 진학 3달 만에 퇴학당하고 14살 때 처음으로 경찰서에 끌려가게 됐다고 전해졌다. 한편 신창원은 현재 교도소에 수감 되어 있으며 2011년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학사 학위를 준비하는 등의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4·15총선 첫 투표 앞둔 18세… 학교 온다는 정치인 어쩌죠

    4·15총선 첫 투표 앞둔 18세… 학교 온다는 정치인 어쩌죠

    충남 A고등학교의 학칙에는 ‘정치에 관여한 학생’에게 퇴학 이하의 징계를 내릴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해당 학교뿐 아니라 상당수의 고교에서 학생이 정치와 관련된 활동을 하거나 학생회 회원이 정당에 가입하는 것을 학칙을 통해 금지한다. 선거법 개정으로 이 같은 고교 학칙의 대대적인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만 18세가 돼 선거권을 부여받은 일부 고3 학생들이 투표와 선거운동, 정당 가입을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서울의 B고등학교 교장은 “유권자로서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규정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일부 학생에게만 선거권이 주어진 상황에서 학칙이 선거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세밀하게 수정하기에 학교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편에서는 ‘학생 선동’, ‘교내 질서 문란’, ‘학교 허가 없는 대외활동’ 등을 금지하는 학칙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작용해 학교와 학생 간 갈등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일부 고3 학생들이 선거권을 갖게 되면서 ‘정치 금단 구역’이나 마찬가지였던 학교에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교복 입은 유권자’의 권리와 ‘교육의 정치적 중립’ 사이에서 학교가 균형점을 찾기에는 당장 내년 4월 총선까지 시간이 촉박하다는 반응이다. 대입과 취업 준비에 바쁜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유권자 교육도 시급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30일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새 학기 시작 전 일선 학교에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부 학생의 선거권 획득은 전례가 없는 상황”이라면서 “선거법과 관련해 학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에 대한 대응 방법과 선거 교육을 내실 있게 운영하는 방안 등을 선거관리위원회와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육청도 선거권 연령 하향에 따른 변화와 교육계의 대응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학교에서 후보자 유세나 토론회 등을 하려는 정치권의 요구를 학교가 어떻게 수용해야 할지도 고민거리다. 이렇다 할 원칙 없이 학교가 이를 허용하거나 거절하면 ‘특정 정당 편향’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조성철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대변인은 “지금도 지역 의원들이 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상을 주거나 축사를 하겠다고 학교에 압력을 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교육청 주최로 후보자 토론회를 여는 등 교육 당국이 절차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서울광장] ‘반반‘ 주문해서 꼴찌도 좀 먹이자/황수정 논설위원

    [서울광장] ‘반반‘ 주문해서 꼴찌도 좀 먹이자/황수정 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의 유권해석에 입시판이 요동치는 중이다. “정시가 수시보다 공정하다”는 대통령 한마디에 일사천리로 정시 확대가 추진되고 있다. 대통령제의 일사불란함, 그 위력이 이보다 생생할 수는 없다. 어쨌거나, 바늘구멍 정시 말고는 길이 없던 ‘낙타’들에게는 기적 같은 ‘사건’이다. 교육부가 다음주 대입제도 개선안을 내놓는다. 수능 위주인 정시 전형이 주요 대학을 대상으로 최소 40% 선까지 높아질 것은 기정사실이다. 기말고사를 앞둔 고교 교실은 희비가 엇갈린다. 수능을 끝내고 한창 바늘구멍을 더듬는 중인 3학년들은 개선안의 수혜를 누릴 1학년이 부러울 뿐이다. 2학년 교실은 반쯤 최면 상태다. 대입 재수를 무릅쓴다면 개선안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겠다는 계산을 한 번쯤 하고들 있다. 교실의 혼돈은 안쓰럽지만 이전의 답답함보다는 백번 낫다고 위안 삼는다. 조국 딸 입시 의혹이 없었더라면 어쩔 뻔했나.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몰아쉬는 학부모들이 수두룩하다. 왜 아니겠나. 숙명여고 쌍둥이 자매 사건이 딱 1년 전 퇴학 조치로 일단락됐다. 내신을 못 믿겠다며 들끓는 여론에 정부는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즈음 우리의 교육정책은 교육이 아니라 정치 행위로 읽힌다. 이전에도 그랬고 이번에도 그렇다. 소 잡아 먹은 귀신처럼 입 닫았던 정부가 정시 확대 카드를 느닷없이 빼들면서 민망했는지 이런저런 근거를 들이댄다. 그 근거들이 심하게 뒷북이라서 학부모들이 되레 민망하다. 대학들이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일반고보다 자사·특목고를 우대하는 것 같다는 ‘고교등급제’. 학종의 전신이자 조국 딸의 입시 특혜가 통했던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된 것이 2007년이다. “며느리도 모른다”는 깜깜이 합격 논란이 지금껏 10년이 넘었다. 학종의 전위부대를 자처하는 대학들이 ‘일반고 1등급=특목고 3등급’ 공식을 적용한다는 소문은 진작에 정설로 굳었다. 지난해 학원 설명회에서 “A대학에서 이 지역 일반고 학생은 학종 선발 기피 대상”이라는 입시 컨설턴트의 말에 놀란 적 있다. “주변의 자사·특목고로 우수 학생이 많이 빠져 일반고 공동화 현상이 심한 지역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 자리의 학부모와 학생 누구도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웃지 않았다. 정시 확대 비율이 발표되면 또 한바탕 홍역을 치를 게 뻔하다. 당정청이 정치 셈법으로 정시 확대를 외치니 당장 보수언론은 “정시가 더 공정하다는 증거 있느냐”고 공격한다. 학종에 맹공을 퍼붓던 태도가 하루아침에 돌변했다. 이게 현실이다. 입시제도를 정치 도구로 엿 바꿔 먹기는 어느 쪽인들 다를 게 없다. 교육부의 무책임은 말할 것도 없다. 양쪽의 공격을 최대한 덜 받을 딱 그만큼 흥정하듯 흘러나오는 수치가 40% 언저리라는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 없다. 정시 확대론에 정시는 은수저 전형이라는 걱정이 나온다. 금수저의 ‘정경심 엄마’들이 학종을 주무른다면 강남 교육특구로 맹모삼천할 수 있는 은수저들이 정시판을 독식할 거라는 예측이다. 부질없는 착시다. 정경심 엄마들과 강남 교육특구의 아들딸은 수시든 정시든 출발선이 다 유리하다. 서울대가 자체 조사했더니 정시를 50%로 늘리면 강남 3구 출신이 84% 늘어날 거라고 한다. 그렇다면 80%가 넘는 서울대의 학종 선발 결과는 공정했는가. 이미 재학생의 70% 이상이 가구 소득 9분위 이상의 고소득층 자녀들이다. 계속 학종으로 입도선매하고 싶은 서울대의 계산법이 어쩐지 먼저 보인다. 학종은 세 부류의 부모를 줄기차게 감별하고 있다. 해줄 수 있거나, 해줄 수 없거나, 뭘 못해 주고 있는지도 모르거나. 학종을 위시한 수시와 정시 모두 학습 동기 부여가 잘된 학생들에게만 꽃놀이패다. 학종에 최적화된 학생, 정시에 잘 맞는 학생이 현실에는 따로 없다. 학생부나 내신 관리에 삐끗했을 뿐인데, 선택의 여지가 없어 새까맣게 매달려야 하는 것이 바늘구멍 정시다. 그러니 이제 어쩔 건가. 학종으로 공교육을 살리자는 우아한 거짓말은 접자. 근원적 불평등이 사회 도처에서 숨막히는데, 교실에서라도 9회말 만루홈런 역전의 메타포가 왜 나쁘다는 건가. 대학을 학벌 만능 취업 창구로 방치하면서 왜 아이들한테는 학문하는 자질을 깨알검증받아 대학에 들어가라는 건가. 학종의 판정패를 인정하고 수술대에 올릴 때가 지금이다. 얼마나 답답했는지 인터넷에 누가 이런 글을 올렸다. “프라이드 반, 양념 반. 정시 반, 수시 반 하자. 꼴찌도 깨워서 좀 먹여 보자!” sjh@seoul.co.kr
  • ‘친구 옷 벗겨 낙서’ 가해자들에 법원 “퇴학 정당”…대학 입학 취소 위기

    ‘친구 옷 벗겨 낙서’ 가해자들에 법원 “퇴학 정당”…대학 입학 취소 위기

    법원, 퇴학처분 취소 소송서 원고 청구 기각금품 갈취 등 갖가지 방법 괴롭혀 퇴학 처분“폭력 지속성·심각성·고의성이 매우 높고형사사건 1심서 실형…처분 변경 어렵다” 고교 시절 몇 달간 친구의 옷을 벗겨 몸에 낙서를 하는 등 강제추행하고 폭력을 가한 같은 반 친구 2명의 퇴학 처분은 마땅하다고 법원은 판단했다.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한 가해자 2명은 학교 폭력으로 고교 3학년 2학기 때 퇴학 처분을 받아 대학 입학 취소 위기에 놓였다. 춘천지법 1행정부(부장 성지호)는 A씨 등 2명이 B고등학교 교장을 상대로 낸 ‘퇴학처분 취소의 소’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고 7일 밝혔다. A씨 등 2명은 2018년 10월 초까지 수개월간 같은 반 동성 친구의 옷을 벗겨 몸에 그림을 그리는 등 강제추행을 일삼았다. 또 ‘벌금 내기’ 등을 통해 100여만원의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게임을 빌미로 벽을 바라보고 서게 한 다음 폭행을 하는가 하면, 귀와 코 등에 물을 뿌리기도 했다.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 자신들의 집으로 오게 하기도 했다. 또 게임을 빌미로 벽을 바라보고 서게 한 다음 폭행하고, 귀와 코 등에 물을 뿌리기도 했고 1시간이 넘는 거리를 걸어 자신의 집으로 오게하기도 했다. 이 일로 A씨 등은 “퇴학보다 경한 조치로도 선도될 수 있는지에 대한 판단을 하지 않은 채 이뤄진 것”이라며 “단계적으로 규정한 학교폭력예방법을 위반해 절차적으로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또 “수사 결과가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이 사건 처분을 함으로써 대학 생활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은 이중처벌금지의 원칙에 반하는 점 등에 비춰 볼 때 퇴학 처분은 지나치게 무거워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퇴학 처분은 A씨 등 2명의 선도 가능성과 이 사건 학교폭력 행위의 심각성, 피해 학생의 보호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뤄졌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폭력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이 모두 매우 높다”면서 “이 사건 변론종결 후 피해 부모와 합의했고 피해 부모는 퇴학 처분 및 형사처벌 불원서를 작성했지만 학교폭력 신고 시점으로부터 이미 약 1년이 지난 점, A씨 등 2명이 형사사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점 등을 고려하면 사정 변경을 인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피해 학생의 부모는 행정소송과는 별도로 A씨 등 2명을 고발해 현재 2심이 진행 중이다. 1심 재판부는 이들에게 각각 징역 2년, 장기 2년·단기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숙명여고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7년 구형

    ‘숙명여고 문제유출’ 前교무부장 징역7년 구형

    자녀들에게 시험문제 정답을 유출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에게 검찰이 2심에서도 징역 7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 이관용) 심리로 16일 오전 열린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모씨의 항소심 공판기일에 검찰은 원심과 같은 형을 구형했다. 현씨는 숙명여고에서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며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 교내 정기고사에서 시험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알아낸 답안을 재학생인 쌍둥이 딸에게 알려주고 응시하게 해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현씨는 “추리소설 같은 논리가 인정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억울하다”며 “경찰조사, 검찰조사, 학생 등에게 단 한순간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교 교무부장으로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온갖 공격을 받고, 가족정보가 공개되는 등 악플에 시달렸다”며 “딸들에게 환청, 공황증세 등이 나타나 응급실에 실려가기도 하고, 자해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1심은 현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 징역3년6월을 선고했다. 해당 판결에 불복한 현씨와 검찰 측은 모두 항소했다. 현씨는 숙명여고에서 교무부장으로 재직하며 2017년 1학기 기말고사부터 2018년 2학년 1학기 기말고사까지 5차례 교내 정기고사에서 시험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알아낸 답안을 재학생인 쌍둥이 딸에게 알려주고 응시하게 해 학교의 성적평가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1심에서 제출된 증거들에 의하면 공소사실은 합리적 의심없이 증명됐으며,판결의 유죄 근거도 논리적이고 타당하다”며 “2심에서 추가로 제출된 ‘성적 급상승한 케이스’들을 보더라도, 과연 그 케이스에 숙명여고 쌍둥이 딸들이 포함된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1학년 1학기때 각각 문과 121등, 이과 59등이었던 쌍둥이 자매는 2학기에는 문과 5등, 이과 2등으로 성적이 크게 올랐고, 2학년 1학기에는 문과와 이과에서 각각 1등을 차지하는 급격한 성적 상승을 보여 문제유출 의혹의 대상이 됐다. 이들은 경찰 수사가 발표된 지난해 12월 퇴학처분을 받았다. 재판부는 다음달 15일 오후 2시에 현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학생이 교사 폭행·성폭력 시 최고 퇴학 처분

    아동 국외 무단탈취 방지 위해 출국 제한 수급자 치매 땐 친족 급여 대리수령 가능 앞으로 학생이 교사를 대상으로 폭력·성폭력을 저지르는 등 교육 활동을 침해할 경우 퇴학 같은 강도 높은 처분이 가능해진다. 정부는 8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내용을 포함해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3건 등을 의결했다. 이날 통과된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징계와 피해 교원 보호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했을 때 해당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 학생과 피해 교원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등을 따져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처분 수준을 결정하도록 했다. 처분 수준은 학교·사회 봉사, 특별교육·심리치료, 출석정지, 학급교체, 전학, 퇴학 처분 중에서 결정된다. 전학과 퇴학 처분은 동일한 학생에 대해 학교교권보호위원회가 2회 이상 열린 경우에만 할 수 있지만 교원을 대상으로 형법상 상해·폭행죄 또는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는 단 1회 발생만으로도 전학·퇴학 처분을 할 수 있다. 개정안은 또한 교육 활동 침해행위로 피해를 본 교원에게 교육청이 병원 치료 비용과 심리상담비 등을 지원하고 이후 학생의 보호자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헤이그아동탈취법(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이행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통과시켰다. 이 개정안은 최근 국제결혼 증가에 따라 양육권자 1명이 아동을 국외로 무단탈취하는 사례가 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해 법원의 심판 절차를 도입하고 출국 제한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치매 등으로 생계급여를 받을 본인 명의의 계좌를 만들기 어렵다면 친족이 급여를 대리수령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도 처리했다. 급여 대리수령이 가능한 친족은 배우자, 직계혈족, 3촌 이내의 방계혈족까지다. 다만 대리수령한 친족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돌아가야 할 급여를 가로채면 1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게 된다. 이 밖에 ‘국군 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 연장 동의안’과 ‘아랍에미리트(UAE)군 교육 훈련 지원 등에 관한 파견 연장 동의안’도 통과시켰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중소기업, 국가브랜드 활용할 여지 있나 살펴보라”

    문 대통령 “중소기업, 국가브랜드 활용할 여지 있나 살펴보라”

    “대기업은 브랜드 홍보 역량 있지만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경우 있어”헤이그아동탈취법 개정안 등도 의결아덴만 청해부대·아크부대 파병 연장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우리의 세계적인 대기업은 브랜드 홍보 역량을 갖춘 데 비해 중소기업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가 브랜드를 활용할 여지가 없는지 살펴보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국가 브랜드’와 관련해 이처럼 주문했다고 한정우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에 대해 “엄선된 중소기업 제품이 ‘브랜드K’를 병행함으로써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문화뿐 아니라 경제적 측면에서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면서 “국가 브랜드에 필요한 별도의 논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법률안 1건, 대통령령안 11건, 일반안건 4건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 가운데 ‘교원지위법’(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한 징계와 피해 교원 보호 조치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했다. 개정안은 교육 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했을 때 해당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 학생과 피해 교원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등을 따져 교육 활동 침해 학생에 대해 봉사, 심리치료, 출석정지, 전학, 퇴학 처분 등의 처분을 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교육 활동 침해행위로 피해를 본 교원에게 교육청이 병원 치료 비용과 심리상담비 등을 지원하고 이후 학생의 보호자 등에게 구상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보호자가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장애인인 경우 관할청은 구상권의 전부 또는 일부를 행사하지 않을 수 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헤이그아동탈취법’(헤이그 국제아동탈취협약 이행에 관한 법률) 개정안도 의결했다. 이 개정안은 국제결혼이 증가하면서 부모 또는 양육권자 일방이 국외로 아동을 탈취할 우려가 있는 경우, 다른 양육권자가 법원에 아동 출국제한 명령(1년 이내, 필요 시 연장)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 부대변인은 “앞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해당 아동에 대해 출국제한 처분을 할 수 있게 됨으로써 부모의 양육권 및 아동의 권익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2009년 3월부터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 파견된 국군 청해부대, 2011년 1월부터 아랍에미리트(UAE)에 파견된 국군 아크부대의 파견 기간을 내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하는 내용의 파견 연장 동의안 2건도 의결했다. 부패행위 신고자에 대한 신분 보장을 강화하고자 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신분 보장 등 조치 결정을 이행하지 않은 기관·단체·기업 등에 대해 이행강제금의 부과 기준을 정하는 부패 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대해 의결했다. 또 상호저축은행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해 상호저축은행 예금 대비 대출금 비율(예대율) 규제 근거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상호저축은행 재무건전성 기준에 예대율이 포함돼 가계의 과도한 대출 증가를 방지하고 저축은행의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 일부개정을 의결해 요구불예금의 최근 3개월 이내 입금액 총액 추가 등의 내용을 담았고, 환경개선비용 부담법 시행령 일부 개정 의결을 통해 경유 연료를 사용하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환경개선부담금을 징수하기로 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예방접종’ 거부하는 미국, 대규모 유급·퇴학 사태 발생 위기

    ‘예방접종’ 거부하는 미국, 대규모 유급·퇴학 사태 발생 위기

    지난 9월까지 30개주 1200여건 발생부모 신념·종교 때문에 예방접종 안해뉴욕·워싱턴주 “예방접종안하면 퇴학까지”미국이 1992년 이후 최악의 ‘홍역’ 사태를 앓으면서 초중고생의 대량 유급·퇴학 사태가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주 등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등교 제한뿐 아니라 퇴학까지 경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지난 9월까지 미국 내 확인된 홍역 발생 수는 30개 주에서 1200여건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1992년 이후 그리고 2000년에 미 보건당국의 ‘홍역 완전 제거’ 선언 이후 가장 많은 발생 건수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깜짝 놀란 미국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올 상반기 홍역 등 전염병을 막기 위해 부모의 신념이나 종교적 이유로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학생들의 학교 출석을 막는 법안을 앞다퉈 통과시켰다. 뉴욕시 등에서 통과된 새로운 법안은 학생들이 개학 후 첫 2주 이내에 백신을 접종받도록 요구하고 있다. 늦어도 오는 11월 말까지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학생은 학교에 등교하지 못한다. 이들은 홈스쿨링을 하거나 아예 다른 주로 이사해야 한다. 뉴욕에서는 2만 6000여명의 학생, 워싱턴주에서 6000여명의 학생이 아직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들의 대량 유급이나 퇴학 등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교육당국은 보고 있다. 뉴욕시의 한 교육 관계자는 “유대인이 많이 거주하는 뉴욕 롱아일랜드 지역에서만 학생 4000여명이 백신을 거부하는 부모와 살고 있다”면서 “이들이 오는 11월까지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개별 통지와 각종 홍보 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백신 괴담’ 등 예방접종의 불안을 없앨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011년 진행된 한 연구에서 전체 미국 학부모의 4분의 1가량이 백신을 심각하게 의심하고 있으며, 30%는 백신이 자폐증 등 학습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학계 한 관계자는 “이유 없는 ‘백신 괴담’으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면서 “백신의 안정성을 검증할 수 있는 더 많은 연구와 이에 대한 홍보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전남도의회 임종기 의원, 5·3·4 학제 개편해야

    전남도의회 임종기 의원, 5·3·4 학제 개편해야

    임종기(더불어민주당, 순천2) 전남도의원이 23일 도정질문을 통해 전남 교육의 다양화와 교육혁신이 필요하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임 의원은 “난산 끝에 선거 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정개특위를 통과했다”며 “취학연령도 현행 7세에서 6세로 낮추고, 현행 6·3·3 학제를 5·3·4 학제로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교육의 다양화에 대해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를 언급하며 “공교육과 함께하는 자유교육의 병행을 통해 교육의 다양성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학교폭력과 관련해 “학교는 싸움터가 아니라 배움터다”며 “싸움터는 법원이다. 정녕 싸우려거든 법원으로 가라”고 요구했다. 그는 “징계조정·학교폭력 대책·교권보호 위원회가 각급학교, 교육지원청, 각 시·군·도, 국무총리 등으로 산재돼 있다”며 “위원회와 재심 설치기관을 교육기관인 학교가 아니라 교육행정기관인 교육지원청으로 통일하고, 각 위원회를 가칭 ‘사랑교육위원회’로 단일화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또 “부지불식간에 변질돼 가는 교육현실은 백년지대계인 교육이념의 망각에 그 원인이 있다”면서 “추상적으로 규정돼 있는 교육이념에 구체성을 부여하기 위해 ‘사랑’이란 문구 삽입”을 제안했다. 학교 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에 대해서도 필수와 추가, 위탁 교육으로 구분해 필수·추가 교육은 벌(罰)이 아닌 교육의 일환으로 똑똑한 교육을 함으로서 학교를 배움터로 만들어 가야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위탁교육 대상인 ‘출석정지와 퇴학처분’은 벌(罰)이므로 교육행정기관에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법원의 결정에 의해 당연히 의제처리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임 의원은 “이를 위해 관련 기관 등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세부기준과 규정을 마련하고 이같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혁신적인 법률개정을 강력하게 ?추진해야한다”고 주문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여기는 중국] “너무 뚱뚱해” 中 소년, 비만 이유로 학교서 퇴학 논란

    [여기는 중국] “너무 뚱뚱해” 中 소년, 비만 이유로 학교서 퇴학 논란

    중국의 한 소년이 ‘너무 뚱뚱하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국 후난성 출신 샤오 슝(15)은 몸무게가 150kg으로 또래보다 3배나 더 체중이 많이 나간다. 이 소년은 올여름 창사시의 기숙학교에 입학했지만, 지난달 퇴학 처분을 받았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창사중위안직업중등학교는 지난달 말, 샤오 슝의 건강 상태가 학업을 계속할 수 없는 수준으로 판단된다며 퇴학을 결정했다. 샤오 슝의 건강 문제가 처음 불거진 것은 지난달 17일 군사훈련 이후였다. 학교 측은 샤오 슝의 몸무게가 평균 이상일뿐더러, 수업 시간마다 졸면서 코를 골아 방해가 된다고 지적했다. 샤오 슝의 삼촌은 “조카가 비만 때문에 호흡 곤란에 시달리는 등 학업 지속이 어려워 보인다는 학교 측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를 그만두는 것이 어떻겠냐는 권고를 받았다고 설명했다.학교의 갑작스러운 통보에 놀란 샤오 슝의 어머니는 아들이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있을 만큼 건강하다는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현지 병원을 찾았다. 샤오 슝의 건강검진을 진행한 중난대학교 제3상아병원은 학생의 건강이 학업을 이어나가는 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는 소견을 내놨다. 그러나 학교 측은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샤오 슝의 어머니는 “아들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체 회의에서 퇴학을 결정했다는 학교의 통보문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샤오 슝은 “나에게 공부는 최선”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샤오 슝의 퇴학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언론은 학교 측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저우 원펑 교장은 뚱뚱해서 퇴학시킨 것은 결코 아니며 “학생을 아끼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샤오 슝의 가족이 제출한 건강검진 결과서에는 비만, 수면 무호흡증, 프래더 윌리 증후군(PWS)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원펑 교장은 “만약 학교 수업 중 무슨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하느냐”고 하소연했다. 샤오 슝이 앓고 있는 ‘프래더 윌리 증후군’은 먹어도 먹어도 배고픔을 느끼는 희귀병으로 아직 그 원인과 치료법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샤오 슝 역시 이 질환을 앓고 있지만 학교를 다니는 데는 문제가 없다는 병원 측 판단이 있었다. 논란이 계속되자 학교 측은 샤오 슝의 가족과 추가 검진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 학교 측은 이번에도 샤오 슝의 건강 상태가 학업을 계속하는 데 지장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다면 등교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창사시교육청은 이번 분쟁을 주시하며 문제의 소지가 없는지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답게 선비처럼 ’출간 ...40년 글쓰기 차용범 기자

    ‘기자’의 사전적 의미는 신문 통신 잡지 방송 등의 분야에서 취재 편집 논평을 담당하는 사람이라고 기술하고 있다. ‘선비’는 학식은 있으나 벼슬하지 않은 사람, 또는 학문을 닦은 사람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이라고 정의 해놓고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학문과 덕성을 키우며 대의를 위해 목숨까지 버릴 수 있는 불굴의 정신을 가진 사람을 선비정신이 투철하다고 말한다. 곧 시대적 사명감, 청렴과 청빈을 우선가치로 하면서 일상생활에서 검약과 절제를 미덕으로 삼는 게 선비 정신이다. 선비정신은 정론 곡필을 통해 사회 비평과 감시, 개인적 소신을 펴는 기자정신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점으로 미뤄 기자와 선비는 일맥상통한다. 둘 다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지조를 중요시한다. 언론인으로서 꼿꼿한 선비로 살아온 차용범기자(64)가 최근 40년 언론인 생활을 뒤돌아보는 ‘기자답게 선비처럼-차용범기자 글쓰기 40년’(미디어줌·408P)을 펴냈다. 책자에는 다양한 삶의 궤적을 솔직 담백한 필체로 담았다.그는 “어느 시대이든 기자는 조선의 선비처럼 꼿꼿한 지조, 강인한 기개와 함께, 항상 권력 감시에의 깨어 있는 근성을 가져야 한다는 당위를 전제로 기자의 길과 글의 궤를 잘 지켜왔는지 자성하고자 한다.”라며 책 발간 동기를 적었다. 유신체제에는 20대 혈기왕성한 청년 차용범이 있었고, 이후 민완 기자로서, 저널리스트로 명성을 드높이고 이후 공직자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지만, 필은 놓지 않았다. 최근에는 대학에서 후학들을 양성하면서 틈틈이 칼럼을 쓰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자를 꿈꾸는 학생들은 물론 현직 기자들에게도 그가 겪어온 기자 생활은 뱃사람에게 바닷길을 알려주는 북극성처럼 훌륭한 나침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나는 저널리스트로 잘살아왔는가, 나는 역사의 현장을 얼마나 잘 지켰나?, 한 시대 기자는 어디에 살아야 하는가, 언론이 제 역할을 못 하면 국민이 지고 권력이 이긴다는 비장함으로 글을 쓰는가? 등은 이 책에 흐르는 저자의 자문이다. 책에는 ‘나의 저널리즘’, ‘나의 기사·나의 글’, ‘내가 만난 사람들’ 등 3부로 나눠 자신의 경험과 철학을 담담하게 풀어나갔다. 1부에서는 ‘나의 저널리즘’에서는 대학신문 시설, 부산일보 시절, 부산매일 시절, 미국 국무부 초청 연수 등을 통한 보람과 아쉬움,에피소드를 담았다. 동아대학 학보사 기자시절 당시 유신정권에 반대하던 동아일보를 돕고자 학보에 격려 광고를 낸 것이 화근이 돼 제적됐었다 ,우여곡절끝에 복학돼 학보사 편집국장때 또한번 필화를 겪었다.학보 기획 연재물이 문제가 돼 퇴학처분과 함께 군에 징집된것.입대뒤 학교측의 배려로 무기정학으로 낮춰지는 바람에 제대후 복학했다.당시 시대의 아픔상이다 2부에는 ‘나의 기사·나의 글’에서는 탐사보도와 사건기사, 기획특집과 해외취재, 칼럼·사설과 인물평전 등을 통해 ‘권력은 진실 앞에 결코 강할 수 없고, 언론은 진실 앞에 결코 약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제3부 ‘내가 만난 사람들’에서는 이인형, 장원호, 안상영, 허남식, 김우중 등 선배와 스승, 지우(知遇) 등을 통해 깨달은 배려의 삶을 기억했다. 또 저자는 사건기사·탐사보도, 기획특집, 해외취재, 칼럼·사설, 인물평전 등의 5개 주제에 따라 자신의 상징적 기사를 선정, 취재배경을 되돌아보며 현재의 의미를 평가했다. 김민남 동아대 명예교수(언론학)는 서평에서 “ 차기자는 공공 사안에 대한 견해나 주장을 제시하는 사설과, 시대현상을 논평하며 여론형성에 이바지한 시사칼럼 등을 집필했다”며 “ 우리 근 ·현대 언론 120년 역사의 한 축을 만드는데 한몫을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격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 책을 자신의 ‘버킷 리스트’(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라고 소개했다. “나는 일찍이 기자를 꿈꾸었고, 그 꿈을 성취해 행복했다.”라고 고백하고 있다. 경남 하동출신으로 부산일보 사회부 기자로 출발, 부산매일에서 사회부장, 논설위원, 편집국장을 지냈다 .부산매일사회부장 시절에는 당시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부산북부서 강주영 양 유괴살해사건 고문조작수사 추적보도 등 한국탐사보도의 개척에 일익을 담당했었다. 미국 미주리주립대 저널리즘 스쿨에서 언론자유론과 탐사보도론을 공부했다. 동아대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아대 부경대 경성대 등에서 25년여 언론학을 강의했다. 한국기자협회부산시 지부장,부산언론인클럽사무총장(초대), 한국언론인 학회, 관훈클럽, 포럼 신사고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산시 미디어센터장, 벡스코 상임감사, 부산국제광고제 부집행위원장, 부산환경공단 상임감사 등을 역임하며 부산시정 발전에도 많은 이바지를 했다. 한국언론학회 언론상 본상(1996), 봉생문화상(1991)등을 수상했다. 저서로 기획 르포 ‘낙동강 살아나는가?, 보도평론 ‘권력, 인권 그리고 언론’, 시사칼럼 ‘부산 부산사람 부산시대’, 전공교재 ‘현대사회와 매스커뮤니케이션’(공저), 인물비평 ‘부산사람에게 삶의 길을 묻다’ 등 다수 저서가 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조국 딸 의학논문 논란’에 모교 고려대생들 “죽창 들고 싶다”

    ‘조국 딸 의학논문 논란’에 모교 고려대생들 “죽창 들고 싶다”

    고려대 학내게시판 비난글 수두룩“금수저 아니라서 대학내내 MEET공부”“정유라처럼 고졸로 낮춰야”“고려대가 업무방해죄로 고소해야”조 후보 모교 서울대 게시판도 비난 여론 쇄도“딸 본명 공개하고 고대·의전원 합격 수사해야”“美박사해도 어려운데 2주 만에 1저자 억장 무너져”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고교 재학 시절 한 의과대학 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한 뒤 해당 연구소 논문의 제1저자로 등재돼 고려대 수시전형에 합격하고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MEET(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를 보지 않고 진학에 성공한 데 대해 조씨 또래 대학생들은 허탈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20일 조 후보자의 딸 조씨가 졸업한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 게시판에는 해당 문제를 성토하는 게시물이 여러 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부모 배경이 든든한 이른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한 번의 시험도 없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의사라는 직업을 가질 수 있게 의전원을 다닌 조씨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을 쏟아냈다. 한 이용자는 “나는 ‘금수저’ 물고 태어난 사람이 아니라서 대학시절 내내 MEET(의치의학교육입문검사) 보겠다고 매일같이 머리를 싸매고 눈물나게 공부하고 아르바이트까지 뛰었구나”라면서 “너무 화가 나서 조국 말대로 ‘죽창’이라도 들고 싶다. 술이나 진탕 마셔야겠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조씨는 2005∼2006년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귀국한 뒤 2007년 한영외고 해외진학 프로그램(OSP·유학반)에 진학했다. 이어 학회지 논문 등재 1년 만인 2010년 3월 고려대 이과계열에 수시전형에 합격해 입학했다. 이후 2015년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했다.다른 이용자는 조씨가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의 첫 페이지를 캡처해 올리며 “본인은 ‘Glu298Asp’, ‘T-786C’ 같은 용어가 무슨 뜻인지 알고 있을까”라고 의문을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학우라고 불러 주기도 어렵다. 학위도 취소하고, 입학도 취소하고 ‘정유라’처럼 고졸로 만들어도 될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게이트’의 주역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는 2014년 1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능력 없으면 니네 부모를 원망해. 돈도 실력이야”라는 글을 남겼다가 부정 입학 논란에 휩싸이면서 2년 뒤인 2016년 12월 이화여대에서 퇴학 처분을 받고 고졸자가 됐다. 이후 정씨는 교육부 감사에서 청담고 재학 시절 허위로 승마 훈련 일정을 제출하는 등 출석일수 미달에 따른 교과과정 미이수로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고교 졸업을 취소 당해 최종 학력이 중졸로 남게 됐다. 고려대 게시판에는 조씨를 업무방해죄로 고려대가 고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한 이용자는 “고려대는 조국 딸을 고소해야 한다”면서 “연구에 전혀 기여하지 않았고, 그 분야 지식도 없는데 논문에 이름을 올려 고려대 수시전형에서 입학관들을 속여 고려대 입시 업무를 방해했다.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아니냐”고 주장했다.조 후보 모교인 서울대 학생 커뮤니티 ‘스누라이프’ 에서도 비판적인 글들이 게시됐다. 한 이용자는 “서울대에서 미성년 논문 저자를 전수조사했을 때도 공저자로 참여한 경우는 있어도 1저자는 없었다”면서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다른 이용자는 “정유라처럼 조국 딸의 본명을 공개하고 고려대 합격과 의전 합격이 정당했는지 수사해야 한다”면서 “정유라는 고등학교 졸업장도 뺏어가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딸 논문 논란에 대한 조 후보자 측 해명을 언급한 글에는 “미국에서도 생물학 박사 6∼7년 해서 제대로 된 논문 한두 편만 건져도 성공적인 박사생활을 했다고 하는 마당에, 2주 하고 1저자 논문을 쓰는 게 ‘가능하다’라고 생각한다니 억장이 무너진다”는 댓글이 달렸다. 다른 이용자는 “고등학생 때 병리학 논문에 제1저자로 참여한 사람이 의전원에서 유급을 두 번이나 당했느냐”며 반문했다. 조씨는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서 유급을 받았음에도 지도교수로부터 개인 장학금을 수차례 수령해 논란을 빚었다. 조 후보자 등에 따르면 딸 조씨는 한영외고 유학반 재학 중이던 2008년 충남 천안 단국대 의대 의과학연구소에서 2주가량 인턴을 했다. 인턴십 프로그램을 마친 뒤 A교수를 책임저자로 2008년 12월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영어논문의 제1저자로 이름을 올렸다.이러한 논란에 대해 조 후보자 측은 “인턴십 과정에 후보자나 후보자의 배우자가 관여한 바가 전혀 없다”면서 “논문에 대한 모든 것은 지도교수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학교가 마련한 정당한 인턴십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해 평가를 받은 점에 대해 억측과 오해가 없길 바란다”고 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전문지식 가진 경찰대생… 불법 촬영물 유포 안 했지만 구속”

    “전문지식 가진 경찰대생… 불법 촬영물 유포 안 했지만 구속”

    호프집 화장실에 만년필형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붙잡힌 경찰대 3학년생 A(21)씨가 이전에도 수차례 불법 촬영을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주거가 일정하고 동종 전과가 없지만 경찰대생이라 증거인멸 등에 능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구속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를 기소했고 현재 1심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 A씨는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약수동 한 호프집 공용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가 화장실에 만년필형 불법 촬영 카메라가 휴지에 싸여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노트북과 휴대전화, 이동식저장장치(USB) 등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실시, A씨가 올해 초부터 수차례 동아리 모임이 열리는 장소의 화장실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해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발견했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며 “호기심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대는 A씨를 퇴학 처리했다. A씨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진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구속됐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 수사 절차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경찰대생이란 점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경찰대생이라 구속”…올 초부터 수차례 불법촬영

    “경찰대생이라 구속”…올 초부터 수차례 불법촬영

    화장실 불법촬영 경찰대생…이전에도 수차례 불법촬영단순불법촬영 혐의로는 이례적 구속…“증거인멸 우려”호프집 화장실에 만년필형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로 붙잡힌 경찰대 3학년생 A씨(21)가 이전에도 수차례 불법 촬영을 했던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A씨는 경찰대생이라 증거인멸 등에 능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A씨를 지난달 11일 구속하고 같은 달 16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A씨를 기소했고, A씨는 1심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5월 10일 서울 중구 약수동 한 호프집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피해자가 화장실에 만년필형 불법촬영 카메라가 휴지에 싸여 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 경찰은 압수영장을 받아 A씨의 노트북과 핸드폰, 이동저장장치(USB), 경찰대에서 쓰는 컴퓨터 등을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분석한 결과 이번 사건 전에도 여성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사진과 영상을 발견했다. A씨가 올해 초부터 수차례 대학생들이 취미활동을 하는 동아리 모임에 참석해 화장실에 불법촬영 카메라를 설치했다가 회수하는 방식으로 여학생들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것이다. 동아리 활동을 함께했던 피해자들이 분노해 A씨를 강하게 처벌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면서 “호기심 때문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대는 A씨를 퇴학처리했다. A씨는 불법촬영물을 유포하지는 않았지만, 이례적으로 구속됐다. 주거가 일정하거나 동종 전과가 없으면 구속되지 않은 게 일반적이다. 경찰대에서 3년간 범죄 수사에 대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불법촬영물을 유포한 적은 없었다”면서 “단순불법촬영혐의로 구속이 이루어진 것은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죄 수사 절차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가진 경찰대생이란 점이 작용해 A씨가 구속됐다”고 덧붙였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광주학생운동 촉발 ‘댕기머리’ 박기옥 등 178명 독립유공자 포상

    국가보훈처는 15일 제74주년 광복절을 맞아 ‘댕기머리 여학생’ 박기옥(1913~1947) 선생을 포함해 178명을 독립유공자로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건국훈장 49명을 비롯해 건국포장 28명, 대통령 표창 101명이다. 3대 항일운동으로 꼽히는 1929년 광주 학생독립운동의 도화선이 됐던 박기옥 선생은 광복 74년 만에 독립유공자 서훈(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박 선생은 1929년 10월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시절 등굣길 나주역에서 일본인 학생들에게 댕기머리를 잡히고 모욕적 발언과 희롱을 당했다. 이듬해 백지동맹(일제강점기 시험 거부) 등 학내 항일시위에 참여했다가 퇴학을 당했다.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는 이봉구 선생은 1919년 4월 경기 화성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앞장섰다가 체포돼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그는 시위 군중과 함께 장안면·우정면 사무소, 우정면 화수리 경관주재소 등을 공격하는 데 앞장섰고 일본인 순사를 처단하며 격렬한 항일투쟁을 벌였다. 일제강점기 강연을 펼치며 한글 및 민족사의 수호와 보급 등 ‘문화 독립운동’에 앞장선 권덕규 선생과 임시정부에 독립운동자금을 전달하며 프랑스에서 독립운동을 펼쳤던 홍재하 선생에게는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10월부터 교사 폭행한 학생은 강제전학·퇴학

    오는 10월부터 교사를 폭행하거나 교사를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르고 교육 활동을 반복적으로 방해한 학생 등에게 강제 전학이나 퇴학 처분이 가능해진다. 기존에는 특별 교육이나 심리 치료만 가능했다. 교육부는 교육 활동 침해 학생 조치 기준 등을 담은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 활동 보호를 위한 특별법 시행령’ 전부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교육 활동을 침해한 학생에 대해 학교 폭력을 저지른 경우와 비슷하게 교내·사회봉사, 특별교육·심리치료 이수, 출석정지, 학급 교체, 전학, 퇴학 처분을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학생이 특별교육과 심리치료 이수 명령을 받았는데 보호자가 특별한 이유 없이 참여시키지 않았다면 위반 횟수에 따라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처분 수준은 침해 행위의 심각성·지속성·고의성과 침해 학생이 얼마나 반성했는지, 피해 교원과의 관계가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 등에 따라 결정된다. 만약 피해 교원이 임신 상태였거나 장애가 있다면 처분이 가중될 수 있다. 다만 전학과 퇴학 처분은 동일 행위를 반복해 2번 이상 학교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린 경우와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경우에만 가능하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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